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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국가대표 축구 부패사건 전말 폭로…리티에 전 감독도 회개

    중국 국가대표 축구 부패사건 전말 폭로…리티에 전 감독도 회개

    중국 관영 중앙(CC)TV가 8일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전체회의를 맞아 부패 관리의 적나라한 실상을 고발하고 반성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지속적인 노력, 심화되는 발전(持续发力 纵深推进)’이란 제목의 이 방송은 중국의 반부패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부패 관리들의 충격적인 세부 사항을 폭로했다.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다큐멘터리는 세간의 이목을 끄는 반부패 사건을 낱낱이 파헤치며, 사건에 연루돼 수감 중인 공무원들이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범죄를 자백하고 회개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이 가운데 중국 남자축구대표팀 전 감독 리티에가 카메라 앞에서 공개적으로 회개하는 장면이 이목을 끌었다. 현재 수감 중인 리티에는 “바른 길을 걸었어야 하는데 매우 후회하고 있다”고 자아비판성 공개 사과 발언을 했다. 리티에는 2022년 11월 다롄 스포츠센터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체포됐으며, 이후 중국 축구계의 부패 척결 움직임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손준호(산둥 타이산) 선수도 지난해 5월 체포돼 아직 구금 상태다. 첸 쉬위안 전 축구협회 회장도 “전국의 팬들에게 깊이 사과하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 두자오차이 전 체육총국 부국장은 “구단주들의 이익을 쫓는 과정에서 일부는 흐름에 따라 움직였다”며 축구계 부패 사건의 전말을 털어놓으며 사과했다. 중국 언론은 같은 혐의로 최근 재판을 받은 체육계 부패 관리의 사례를 들어 리티에 전 감독이 징역 15~2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다큐멘터리는 비상관리부 산하 소방구조국 부국장을 지낸 장푸성의 집에서 다수의 금제품, 금괴, 옥석 그리고 다량의 마오타이주를 발견했다고 지적했다. 공안부 정치부 인사교육국에서 근무했던 장푸성은 사악한 의도로 개인의 이익을 위해 인사권을 사용했다고 고백한다. 장푸성은 카메라 앞에서 “전근, 승진 등의 사항은 반드시 나를 거쳐야 했다”고 말했으며, 마작에 빠지면서 거액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마작 판돈을 뇌물로 챙겼는데, 한 번도 지지 않고 매번 이기기만 했다. 공안에 체포된 장푸성은 “화재를 막는 자의 부패는 곧 방화와 다름없다”고 자백했다. 중국 지린시 시내의 대형 광고판은 현지 당 서기 장샤오페이의 아들이 소유한 것으로 공산당 간부의 불법 수입원이었다. 기업들은 당 서기 아들이 소유한 광고판에 광고 수요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솔선하여 막대한 돈을 지출했다.CCTV 다큐멘터리는 “그의 아들의 광고판은 장샤오페이의 권력에 따른 ‘고가도로’였다”며 “장은 그의 권력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가족이 부를 얻도록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약 47만 건의 사건을 접수했으며, 장관급 공무원 34명을 포함해 40만 5000명을 위법 행위로 처벌했다.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3차 전체회의는 8~10일 열리며, 올해는 반부패 활동이 금융, 식품 등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 교육, 문화, 스포츠 분야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 ‘서이초 사건’ 교사 고소에 조희연 교육감 “선처해주길”

    ‘서이초 사건’ 교사 고소에 조희연 교육감 “선처해주길”

    지난해 7월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근무하다 학내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 20대 교사 사건의 여파가 여전하다. 의혹 글을 쓴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고소를 당했다는 소식에 서울시교육감은 고소를 취하해 갈등을 봉합해줄 것을 학부모 측에 호소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이초 학부모의 무더기 고소 관련 서울시교육감 의견서(안산단원경찰서 송부)’라는 글을 올렸다. 조 교육감은 “갑질 의혹이 제기됐던 학부모가 교사와 누리꾼 26명을 무더기로 고소했고, 관련 교사가 조사받는다는 보도를 봤다. 서이초가 속한 교육감으로서, 그리고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으로서 의견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라고 운을 뗐다. 앞서 숨진 서이초 교사가 평소 학부모들의 민원 등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직 사회의 공분이 컸고, 이는 대규모 교사 집회 등으로 이어져 교사 보호의 목소리를 키우는 계기가 됐다. 특히 고인의 사망 전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그은 이른바 ‘연필 사건’이 발생했는데, 관련 학부모들이 고인에게 악성 민원을 제기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교사 사망 이후 제기됐다. 경찰은 조사 끝에 관련 학부모들에게서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해당 학부모는 자신에 대한 비방 글을 올린 누리꾼 여러 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 대상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관련 글을 올렸던 현직 교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 교육감은 “(해당) 학부모가 가해자인 것처럼 인식되었던 사정으로 그 학부모가 고소를 하게 됐다고 생각한다. 학부모의 애로도 이해한다”고 적었다. 다만 “서이초 사건 이후 교권 추락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이 제고되고 이런 현실을 보완하기 위한 ‘교권 4법’의 제정 등을 통하여 서이초 사건이 일단락되어 가는 국면이다”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다시 서이초 직후의 일련의 혼란 상황에서 발생한 일로 다시 관련 교사를 고소하여, 서이초 사건의 상처를 다시 들추어내는 것은 너무 안타깝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고소 조치에 따른 비난, 또 다른 고소 고발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나타남으로써 이제 해소 국면에 들어선 갈등을 다시 심화시킬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교육공동체 각 주체들이 지향하는 바는 오직 학생들의 바른 성장 하나일 것이기에 조금씩 양보하고 희생하고 때로는 손해 보면서까지도 함께 갈 때, 우리 아이들의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점에서도 이번 고소 사건은 바람직하지 않고 회복되어가는 교육공동체의 갈등을 다시 부추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교육감은 “고소 대상이 된 교사는 ‘교사가 학교에서 사망한 경위가 묻히면 안 된다는 인식만 있었을 뿐, 학부모를 비방할 목적은 전혀 없었다’라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격정적인 순간에 격정적인 표현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특정 학부모에 대한 공격, 비난, 의도적인 명예훼손 의도로 평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부모가 고소를 취하해서 서이초의 아픔을 우리가 과거의 기억으로 만드는 것이 더 합리적인 것이 아닐지 호소하고 싶다”면서 “경찰도 조사 과정에서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판단을 내려서 이 사건을 처리해주기를 소망한다”고 호소했다. ‘서이초 학부모의 무더기 고소’ 관련 서울시교육감 의견서 (안산단원경찰서 송부) 서울 서초구 교사 사망과 관련해 갑질 의혹이 제기됐던 학부모가 교사와 누리꾼 26명을 무더기로 고소했고, 관련 교사가 조사받는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이에 대해 서이초가 속한 교육감으로서, 그리고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으로서 의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사실확인이 되지 않은 글을 게시하거나 관련 글을 남긴 것에 대한 명예훼손과 형법상 모욕죄가 고소 취지입니다. 서이초 사건에서 ‘연필사건’이 부각되면서 연필사건과 연관된 학부모가 가해자인 것처럼 인식되었던 저간의 사정이 그 학부모가 이런 고소를 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학부모의 애로도 이해합니다. 단지 이에 서이초 사건 이후 교권 추락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이 제고되고 이런 현실을 보완하기 위한 ‘교권 4법’의 제정 등을 통하여, 서이초 사건이 일단락되어 가는 국면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다시 서이초 직후의 일련의 혼란 상황에서 발생한 일로 다시 관련 교사를 고소하여, 서이초 사건의 상처를 다시 들추어내는 것은 너무 안타깝습니다. 고소 조치에 따른 비난, 또 다른 고소 고발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나타남으로써 이제 해소 국면에 들어선 갈등을 다시 심화시킬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지난 20~30여 년간 우리 사회는 민주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개인의 자유와 권리, 명예가 훼손되었을 때, 이를 보완하는 다양한 법·제도적 장치들이 마련되어 왔습니다. 개인의 자유, 권리, 명예가 훼손되었을 때, 이를 당당히 복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최근 우리의 현실을 볼 때, 그 반작용이 사회갈등을 부추기게 되는 현실도 왕왕 있습니다. 이번 고소도 우리는 이런 점이 없는지 조심스럽게 되물어보게 됩니다. 이번 사건의 경우, 고소라는 ― 그동안 서이초 사건 과정에서 불리한 공격을 받았다고 생각한 학부모의 ― 합리적 행동이 공동체 회복을 더디게 하고, 교육 현장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육공동체 각 주체들의 권리는 제각각일 수 있지만, 지향하는 바는 오직 학생들의 바른 성장 하나일 것입니다. 하나의 방향성을 가졌기에 조금씩 양보하고 희생하고 때로는 손해 보면서까지도 함께 갈 때, 우리 아이들의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도 이번 고소 사건은 바람직하지 않고 회복되어가는 교육공동체의 갈등을 다시 부추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고소의 대상이 되는 행위를 한 교사는, “교사가 학교에서 사망한 경위가 묻히면 안 된다는 인식만 있었을 뿐, 학부모를 비방할 목적은 전혀 없었다”라는 진술을 하는 것으로 압니다. 2023년 7월 18일 서이초 사건 이후 수십만의 교사가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집회를 하는 격정적인 순간에, 서이초 교사의 죽음을 둘러싼 사건들에 대하여 격정적인 표현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특정 학부모에 대한 공격, 비난, 의도적인 명예훼손 의도로 평가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도, 저는 학부모가 고소를 취하해서 서이초의 아픔을 우리가 과거의 기억으로 만드는 것이 더 합리적인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그렇게 호소하고 싶습니다. 나아가 경찰도 조사과정에서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판단을 내려서 이 사건을 처리해주기를 서울 교육 가족을 대표하는 서울교육감으로서 소망합니다.
  • ‘꽃길만 걸으라우’ 北 김정은 티셔츠 국가보안법 무혐의 “생계 목적”

    ‘꽃길만 걸으라우’ 北 김정은 티셔츠 국가보안법 무혐의 “생계 목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얼굴을 담은 티셔츠를 판매한 업체와 중개업자인 네이버·쿠팡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8일 패러디 의류 판매업체를 운영하는 김모씨와 네이버와 쿠팡에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김 위원장의 웃는 얼굴과 함께 ‘동무 꽃길만 걸으라우’라고 쓴 티셔츠를 2022년부터 네이버와 쿠팡 등을 통해 판매했다. 지난해 8월 공권력감시센터와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6개 단체는 해당 티셔츠가 국가보안법 7조 5항(이적표현물 제작·판매)을 위반했다며 고발했다. 국가국가보안법 7조 5항은 반국가단체나 그 구성원 또는 그 지령을 받은 자의 활동을 찬양·고무·선전 또는 이에 동조하거나 국가변란을 선전·선동할 목적으로 문서·도화 기타의 표현물을 제작·수입·복사·소지·운반·반포·판매 또는 취득한 자는 그 각항에 정한 형에 처하는 규정을 담고 있다. 고발인 측은 “반국가단체의 수괴를 찬양, 선전하는 행위는 대한민국을 전복하려는 세력에 대한 경계심을 낮추게 되어 결국 국가안보에 대한 공백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며 “김정은에 대한 친밀감을 증진하는 모습을 넘어 핵실험, 탄도미사일 발사, 간첩남파, 무력도발 등 대한민국을 파괴 전복하려는 활동을 일삼고 있는 반국가단체의 수괴를 찬양, 선전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업체는 해당 티셔츠 판매를 중단했다. 네이버와 쿠팡도 관련 게시물이 올라오면 즉각 삭제하기로 했다. 경찰은 “국가의 존립이나 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는 점을 알면서 판매했다고 보기 어렵다. 업자들이 영리와 생계를 목적으로 판매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무혐의의 이유를 설명했다.
  • 시민단체, ‘이재명 헬기 이송’ 서울대 집도의 등 고발

    시민단체, ‘이재명 헬기 이송’ 서울대 집도의 등 고발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8일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과 정청래 최고위원, 민승기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를 직권남용·명예훼손·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부산에서 습격당한 지난 2일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았다. 이후 이 대표 가족과 민주당 요청으로 소방 헬기를 타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혈관 재건술을 받았다. 이에 국내 의료계는 이 대표의 헬기 이송에 대해 지역 의료계를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했다. 서민대책위는 천 비서실장과 정 최고위원, 민 교수가 부산대병원 의료진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이재명 대표를 119 응급의료 헬기(소방헬기)에 태우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하는 특혜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서민민생대책위는 “부산대병원 해당 교수와 일부 의료진은 이 대표 상처의 내경정맥이 절단된 상태였고, 혈관 손상이 보여 응급수술이 필요했고 이송 중 위급상황이 생길 것을 우려해 이송을 반대했다”고 했다. 이어 “천 비서실장은 서울대병원 의료진과 통화하던 전화기를 김영대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에게 전달, 서울대병원 측과 수술 가능 여부 확인 후 전원을 결정하도록 직권을 남용했다”면서 “병원 간 이송을 강요하고 다른 응급 환자가 헬기를 이용할 기회까지 박탈토록 한 사실은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 교수의 경우 부산대병원에 고난도의 내경정맥 손상을 수술할 의료진이 없어 부산대병원의 전원 요청으로 이 대표를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해 수술하게 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정 의원은 ‘잘하는 병원에서 해야 할 것 같다’고 발언하는 등 부산대병원에 대한 모욕과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했다. 앞서 민 교수는 지난 4일 서울대병원의 이 대표 치료 경과 브리핑에서 “당시 이재명 대표 목 부위의 속목정맥(내경정맥) 손상이 의심되고, 기도 손상이나 동맥 손상도 배제할 수 없었으며, 목정맥과 목동맥의 재건술은 난도가 높은 수술이라 수술의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워 부산대 요청을 받아들여 수술을 진행했다”며 “이 대표 수술에는 경험이 많은 혈관외과 의사의 수술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했다.
  • 의사단체, ‘헬기 이송’ 이재명 대표 고발 “병원 옮길 이유 없었다”

    의사단체, ‘헬기 이송’ 이재명 대표 고발 “병원 옮길 이유 없었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중 흉기 습격을 받은 뒤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헬기 이송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사단체로부터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당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소청과의사회)·평택시의사회는 8일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대병원에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해 이 대표를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할 이유가 없었다”면서 이 대표를 비롯해 천준호 비서실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을 업무방해 및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부산대병원 의료진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통해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이 대표 측에 수술을 권유했다”면서 “하지만 이 대표 측은 굳이 서울대병원 이송을 고집해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부산대병원이 서울대병원보다 외상센터의 규모나 의료진의 수, 연간 치료 환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아 이 대표를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할 의학적인 이유가 전혀 없었다”면서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충분히 치료받을 수 있는 야당 대표가 국회의원들을 동원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을 요청한 것은 의료진에 대한 갑질이고 특혜 요구이며,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에 대한 업무방해 행위”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번 이송이 소방청의 ‘119응급의료헬기 구급활동지침’의 제4조(응급의료헬기 요청기준)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는다고도 강조했다.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을 방문했다가 흉기 습격을 당해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당일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앞서 부산과 광주, 서울 등 광역지자체 의사단체들도 이 대표의 헬기 이송을 비판하는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수술을 한 서울대병원은 그의 전원이 절차에 따른 것으로, 수술의 난도도 높았다고 밝혔다. 수술을 집도한 민승기 이식혈관외과 교수는 언론 브리핑에서 “(이 대표가 다친) 속목정맥이나 동맥 재건은 난도가 높고 수술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워 경험 많은 혈관외과 의사의 수술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부산대병원 요청을 받아들여 수술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이 2021년부터 서울시 중증외상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수술 난도가 높은 중증외상 환자를 다수 치료해오고 있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 지식산업센터 허위 분양, 지식산업센터 설립자 고발

    지식산업센터 허위 분양, 지식산업센터 설립자 고발

    경기도는 사업자에게 분양해야 하는 지식산업센터를 일반 투자자에게 분양해 취득세 5억여 원을 부당하게 감면받은 설립업체와 그 대표자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식산업센터 설립자는 입주 대상 업종을 직접 영위할 사업자를 입주자로 모집해야 하고, 지방세특례제한법은 이러한 설립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방세 감면제도를 두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지식산업센터 설립업체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지식산업센터가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가능하고 세제 혜택도 있으며 대출 한도가 높아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을 홍보하면서 분양계약을 유도했다. 이 업체는 일반인 222명에게 393개 호실을 분양하고 이를 사업시설용으로 분양한 것처럼 거짓 신고해 취득세 5억여 원을 부당하게 감면받았다. 222명에게 받은 분양 대금은 600억여 원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70세 A씨는 거리 홍보를 하던 직원의 안내로 분양사무소를 방문했다가 월세를 받을 수 있어 노후에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현장에서 계약금을 입금했다. 전업주부인 B씨도 회사보유분 선착순이라고 분양직원이 끈질기게 연락해 여동생과 함께 지식산업센터 8개 호실을 계약했다. 분양홍보관에서 일하던 분양직원 역시 분양대행사의 채용공고를 보고 일반 사무직으로 알고 지원한 청년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업체는 이들에게까지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해 24개 호실이 17명의 분양직원에게 분양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분양을 받은 사람들에 대해 업체는 사업자등록을 대행해 주거나 상호와 업종을 지정해 사업자등록을 하도록 안내했고, 입주 시점에는 자신들이 선정한 인테리어회사를 통해 사무기기를 설치하고 임대해 실제 입주한 것처럼 보이도록 했다. 현재 해당 지식산업센터는 대부분이 공실이다. 분양받은 사람들이 매달 관리비와 대출이자 부담으로 신음하는 반면 설립업체는 수익금을 배분하고 이미 청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업체가 부당하게 감면받은 지방세에 대해 청산인을 제2차 납세의무자로 지정해 추징할 예정이다.
  • 소아청소년의사회, ‘헬기 이송’ 이재명 대표 고발 예정 “병원 업무방해”

    소아청소년의사회, ‘헬기 이송’ 이재명 대표 고발 예정 “병원 업무방해”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중 흉기 습격을 받은 뒤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헬기 이송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사단체로부터 고발당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소청과의사회)는 오는 8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에 이 대표와 측근들을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청과의사회가 주장하는 이 대표의 혐의는 업무방해다. 이 대표가 헬기로 서울로 이송되면서 양쪽 병원 모두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주장이다. 앞서 부산과 광주, 서울 등 광역지자체 의사단체들도 이 대표의 헬기 이송을 비판하는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다. 부산시의사회는 성명을 내고 “환자의 상태가 아주 위중했다면 당연히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부산대병원에서 수술받아야 했고, 그렇지 않았다면 헬기가 아닌 일반 운송편으로 연고지 종합병원으로 전원해야 했다”며 “이것이 국가 외상 응급의료체계이며, 전 국민이 준수해야 할 의료전달체계다. 지역의료계를 무시하고 의료전달체계를 짓밟아버린 민주당을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서울의사회는 ‘이재명 대표 헬기 특혜이송!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성명에서 “이재명 대표 테러 사태 이후 무리하게 헬기 이송을 벌인 것은 자칫 응급한 환자의 위중한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천만한 결정”이라며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잘하는 병원에서 해야 할 것 같다’고 발언해 의료기관을 자의적으로 서열화하고 지방과 수도권을 갈라치기 하는 등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붕괴가 우려되는 시점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인식 수준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광주의사회는 “대한민국 응급 의료 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지역 상급 종합병원 및 권역외상센터인 부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어야 한다”며 “환자 혹은 보호자의 전원 요구가 있을 경우 일반 운송편으로 연고지 병원으로 이송되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경남의사회도 “정치의 도구로 전락한 대한민국의 의료현실에 지역 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전문가 단체로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의료용 헬기는 ‘닥터 쇼핑’을 편하게 하라 만든 것이 아니며, 그 시간대 정작 헬기가 필요했던 일반 국민은 피눈물을 흘리며 죽어갔을 수도 있다”고 했다.
  • 과징금 피하려 폐업 후 새 병원… 꼼수 개원 안 통한다

    과징금 피하려 폐업 후 새 병원… 꼼수 개원 안 통한다

    의사가 병원을 재개업하더라도 위법 행위로 폐업 전에 받은 제재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강동혁)는 의사 2명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낸 과징금 부과 취소 등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요양급여비용을 부당 청구한 요양기관을 폐업하고 새로 요양기관을 개설했더라도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며 “처분에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위법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 4월 원고인 의사 A·B씨가 공동으로 운영하던 병원에 대해 현지 조사를 하며 진찰료 산정기준 위반, 건강검진 후 요양급여비용 이중 청구, 비급여대상 진료 후 요양급여비용 청구 등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조사 기간 3년간 이들이 부당 수령한 금액은 총 7381만원에 달한다. 이들은 같은 해 9월 폐업했다. 폐업 직후 이들은 각각 병원을 개업해 운영했는데 복지부는 2021년 3월 이들에게 30일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A·B씨의 요청으로 복지부는 업무정지를 2억 2142만원의 과징금 부과 처분으로 변경했고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이들에게 요양급여 7327만원을 환수하는 처분을 내렸다. 그러자 이들은 입장을 바꿔 과징금 부과와 요양급여비용 환수를 취소해 달라고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의사들은 “2022년 대법원 판례에 따라 요양급여비용을 부당 청구한 요양기관이 폐업한 때는 새로 개설한 요양기관에 업무정치 처분을 할 수 없다”며 “그에 준하는 과징금 부과 역시 불가능해 무효”라고 주장했다. 과징금 액수에 대해서도 “일부 처분 사유를 인정할 수 없고, 별다른 고려 없이 처분기준의 상한을 적용해 산정한 것은 위법하다”며 “사기죄로 고발됐지만 수사기관에서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처분 사유가 모두 인정된다며 의사들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대법원 법리에 따라 폐업한 때에는 새로 개설한 요양기관에 업무정지 처분을 할 수 없지만, 과징금은 법적 근거와 성질, 효과가 다른 별개의 처분으로 볼 수 있다”며 “대법원 판결은 과징금 처분을 판시 대상으로 삼은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3년여 동안 총 7400여만원의 부당 금액을 수령한 것으로 위법의 정도가 가볍지 않다”며 “제재를 통해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해야 할 공익상 필요가 이번 처분을 통해 원고들이 입게 되는 개인적 불이익에 비해 결코 낮지 않다”고 강조했다.
  • ‘염전 노예’ 영상 제작 유튜버 검찰 송치… “명예훼손”

    ‘염전 노예’ 영상 제작 유튜버 검찰 송치… “명예훼손”

    경찰이 전남 신안을 배경으로 ‘염전 노예’ 고발 영상을 제작한 유튜버를 검찰에 송치했다. 전남 신안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유튜버 A씨를 검찰에 넘겼다고 지난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13일부터 신안군을 배경으로 제작한 ‘염전 노예’ 관련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이 영상들에 의도적으로 허위 사실을 끼워 넣어 특정 지역과 지역민에 대한 편견을 조장한 혐의를 받는다. 다수의 신안군 주민은 허위 사실이 담긴 유튜브 동영상으로 지역민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형사입건된 A씨가 출석에 불응하자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도, 폐업 법인 대포차 8대 강제공매

    경기도, 폐업 법인 대포차 8대 강제공매

    경기도가 대포차 의심 차량 36대를 소유한 폐업 법인 2곳을 대상으로 범칙사건조사를 벌여, 대포차 8대를 강제 공매하고 1개 법인과 해당 법인의 대표를 고발했다고 5일 밝혔다. 범칙사건조사는 세금추징 목적의 일반세무조사와는 달리 세금탈루, 재산은닉 등 법규 위반 행위를 수사기관에 고발해 형벌을 적용할 목적으로 실시하는 사법적 성격의 조사다. 현재 전국 지자체 17곳 중 경기도만 유일하게 범칙사건조사 전담반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8~12월 폐업한 지방세 체납 법인 2곳 소유의 차량 36대에 대해 각 시군과 공동으로 범칙사건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차들은 제3자가 불법으로 임대해 책임보험에 가입한 후 대포차가 의심되는 상황이었고, 폐업 법인의 자동차세 체납액은 2억9천만원에 달했다. 조사 결과 지방세 체납 법인 대표 A씨는 번호판 영치, 강제 공매 등 체납처분 집행을 피할 목적으로 법인을 폐업한 후 법인 소유 차량을 불법으로 제3자에게 유통한 행위가 적발돼 법인과 함께 검찰에 고발됐다. 또 대포차를 점유 중인 B씨 등에 대해서는 취득세 포탈 여부 등을 조사했으나 공소시효(5년)가 지나 처벌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공매동의서를 받아 대포차 8대를 공매해 체납된 지방세 500여만 원을 징수했다. 도는 나머지 28대에 대해서도 소재를 확인해 공매를 추진할 예정이다. 법인 소유 차량은 법인 청산 시 환가절차(경매)를 통해 소유권이 이전돼야 하지만, 체납된 세금 추징을 피할 목적으로 비정상 거래를 통해 대포차가 된다. 대포차는 실제 점유자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무보험 교통사고, 차량 정기검사 회피, 속도 위반, 기타 조세 면탈 등 법적 책임을 회피하는 무법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류영용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도로 위의 폭탄이라 할 수 있는 대포차는 사회악으로 반드시 근절될 수 있도록 범칙사건조사를 통해 강력하게 처벌하겠다”며 “대포차를 이용한 범죄와 교통법규 위반행위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문옥 밝은사회상’ 보도 부문에, 본지 곽진웅·박상연·박기석 기자

    ‘이문옥 밝은사회상’ 보도 부문에, 본지 곽진웅·박상연·박기석 기자

    시민단체 내부제보실천운동은 ‘2023 이문옥 밝은사회상’ 보도부문 수상자로 서울신문 곽진웅·박상연·박기석 기자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세 기자는 ‘직장비리 신고했더니 괴롭힘 가해자가 됐다’<서울신문 2023년 12월 14일자 1·8면> 기사에서 공익신고자 인터뷰 등을 통해 그들이 겪는 고통을 심도 있게 보도했다. 또 우리 사회가 공익신고 활성화를 독려하면서도 신고자 보호에는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공익신고자에게 불이익을 줄 경우 처벌을 강화하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이 단체는 “대중의 관심을 받기 어려운 사례를 발굴해 적극 보도했다”며 “공익제보 내용은 물론 비상식적인 조직의 대응을 상세히 기사화해 공익제보가 사회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제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익신고자에 대한 조직의 대응이 부당함을 주장해 이들이 지속적으로 버티고 싸울 수 있는 희망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 상은 재벌 부동산 투기에 대한 감사원 감사 비리를 폭로한 이문옥 전 감사관의 뜻을 기려 사회의 부정부패를 용기 있게 고발한 내부제보자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취지로 2017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서울 중구 내부제보실천운동 사무실에서 열린다.
  • 바람 잘 날 없던 남양유업 ‘60년 오너 경영’ 막 내렸다

    바람 잘 날 없던 남양유업 ‘60년 오너 경영’ 막 내렸다

    대리점 갑질 논란과 사주 홍원식(74) 회장 일가의 각종 구설수에 휘말렸던 남양유업이 사모펀드를 새 주인으로 맞게 됐다. 1964년 홍두영 전 명예회장이 세운 남양유업의 오너 경영이 3대로 넘어가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4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가 홍 회장과 가족을 상대로 낸 주식양도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1, 2심에서와 마찬가지로 홍 회장 일가가 한앤코에 계약대로 주식을 양도해야 한다는 것이 요지다. 한앤코는 이날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조속히 주식매매계약이 이행돼 남양유업 임직원들과 함께 경영 개선 계획들을 세워 나갈 것이며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남양유업을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경영권 분쟁 사태는 남양유업의 히트 상품인 ‘불가리스’가 화근이 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4월 남양유업이 불가리스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를 내놓은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규정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홍 회장은 같은 해 5월 사의를 표명하면서 사태의 책임을 지기로 했다. 이때 자신과 일가의 보유 지분 53%를 한앤코에 3107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후 9월 홍 회장은 돌연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홍 회장 측의 주장은 한앤코가 남양유업 외식 사업인 ‘백미당’ 매각 제외, 오너 일가의 처우 보장 등의 계약 조건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법원은 “작성된 어떠한 자료에도 백미당과 가족 처우 관련 언급이 없다”면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홍 회장의 ‘매각 노쇼’ 사건은 2013년 ‘대리점 갑질’ 이후 불매 운동 대상이 됐던 남양유업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홍 회장은 불가리스 논란이 초래한 주가조작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은 끝에 지난해 4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홍 회장 일가의 비행이 알려지면서 오너 리스크를 가중시키기도 했다. 창업주의 장남인 홍 회장은 2003년부터 남양유업 회장직을 수행해 왔고 두 아들인 홍진석·홍범석씨 모두 남양유업에서 상무로 재직 중이다. 2021년 6월에는 홍 회장 부인인 이운경 고문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자택에서 파티를 벌였다며 집안의 가정부 A씨가 이 고문을 고발했다. 이보다 앞서 외제차 리스 등에 회삿돈을 유용한 의혹을 받았던 장남 홍진석 상무는 2021년 4월 보직해임됐다가 한 달여 만에 슬쩍 복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도마에 올랐다. 이 밖에 홍 회장의 경쟁업체 비방 댓글 작성 지시 논란,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씨의 마약 투약 사건 등 오너 리스크에 기름을 붓는 사건이 끊이지 않았다. 홍 회장은 경영권 분쟁 패소 후 손해배상금까지 부담할 처지에 놓였다. 한앤코는 2022년 홍 회장 일가를 상대로 500억원대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홍 회장 역시 한앤코를 상대로 회사 매각 계약이 무산된 책임을 지라며 310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으나 2022년 1심에서 패했다. 회사로부터 향후 받을 보수와 퇴직금에도 제동이 걸린 상태다. 남양유업 지분 3%를 보유한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측은 홍 회장이 받게 될 퇴직금(170억원 추정)과 보수에 대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 홍 회장 재임 중 남양유업이 물었던 과징금과 벌금 등에 대한 손해배상소송 등을 제기한 상태다.
  • ‘코로나엔 불가리스’ 남양유업 결국 패소… 60년 오너 경영 끝

    ‘코로나엔 불가리스’ 남양유업 결국 패소… 60년 오너 경영 끝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데서 시작된 남양유업의 경영권 분쟁이 오너 일가의 패소로 끝나면서 60년간의 오너 경영이 막을 내리게 됐다. 4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일가를 상대로 낸 주식 양도 소송에서 한앤코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2년여간 이어진 남양유업 경영권 분쟁은 한앤코 승리로 마무리됐다. 1964년 홍두영 창업주가 “아이들에게 우리 분유를 먹이겠다”며 1964년 남양 홍씨 본관을 따 설립해 60년간 이어온 홍씨 일가의 남양유업 경영은 2대 만에 끝나게 됐다. 앞서 남양유업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1년 4월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개발’ 심포지엄에서 자사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장이 뜨겁게 반응해 쇼핑몰과 마트 곳곳에서 불가리스가 품절됐다. 주식 시장에선 남양유업 주가가 하루만에 8.57%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전문가들도 정부와 같은 의견을 내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남양유업을 고발조치했다. 남양유업 주가는 하락했고 소비자들의 비난이 거세지면서 홍 회장은 책임을 지겠다며 같은 해 5월 사퇴를 발표했다. 일가 보유 지분 53.08%를 한앤코에 3107억원에 매각하는 계약도 맺었다. 그러나 홍 회장 측이 같은 해 9월 “계약 선행조건 중 하나인 오너 일가에 대한 예우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돌연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한앤코는 주식 양도 이행 소송을 제기하면서 2년여간 법정 공방이 이어졌다.대법원은 “한앤코가 홍 회장 일가의 처우 보장에 관해 확약했다고 볼 수 없다고 본 원심 판단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한앤코는 입장문을 내고 “인수합병(M&A) 계약이 변심과 거짓 주장들로 휴지처럼 버려지는 행태를 방치할 수 없어 소송에 임해왔다”며 “이제 홍 회장이 주식매매계약을 이행하는 절차만 남았다. 홍 회장 측이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남양유업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경영 개선 계획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양유업은 2013년 대리점에 물품을 강매하고 대리점주에게 폭언한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불매운동이 일어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홍 회장의 경쟁 업체 비방 댓글 지시 논란,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의 마약 투약 사건 등으로도 사회적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연 매출이 2020년 1조원 아래로 떨어졌고 2022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1~3분기에 28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한앤코는 판결 직후 입장문을 통해 “남양유업 임직원들과 함께 경영 개선 계획을 세워나갈 것”이라며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남양유업을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가처분 소송들과 하급심 소송들을 포함하면 이번 판결은 남양유업 주식양도에 관한 일곱번째 법원 판결이며 한앤코의 ‘7전 7승’”이라며 “홍 회장 측이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남양유업도 입장문을 내고 “구성원 모두는 회사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각자 본연의 자리에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버터 없는 버터맥주’ 만든 어반자카파 박용인 “논란 후 버터 넣어”

    ‘버터 없는 버터맥주’ 만든 어반자카파 박용인 “논란 후 버터 넣어”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이자 ‘뵈르’(BEURRE·버터) 맥주를 기획한 버추어컴퍼니 박용인(36) 대표가 ‘버터 없는 버터 맥주’ 논란에 사과했다. 박 대표는 3일 입장문을 내고 “저희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찾아뵙게 돼 송구하다”고 밝혔다. 버추어컴퍼니는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편의점 등에서 맥주를 판매하면서 원재료에 버터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소셜미디어(SNS), 홍보포스터에 버터를 원재료로 사용한 것처럼 ‘버터맥주’, ‘BUTTER BEER’, ‘버터베이스’로 광고한 혐의(식품표시광고법 위반)로 지난달 29일 불구속기소 됐다. 박 대표는 2009년부터 3인조 혼성그룹 가수 어반자카파 소속으로 활동했다. 박 대표는 “당사는 관계기관의 지도에 따라 불필요한 오해와 더 이상의 논란을 피하기 위하여 이미 버터맥주라는 광고 문안도 즉각 변경했고, 더불어 이후 생산된 모든 제품에 버터를 첨가헀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러나 검찰은 당사와 견해를 달리해 법원에 재판을 구했다”며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서 성실하게 임해 소비자를 오인시키려는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충분하게 설명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버터맥주는 2022년 9월 출시 당시 1주일만에 초도물량 20만캔이 모두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런 버터맥주가 논란이 된 건 지난해 3월이다.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맥주에 버터를 넣지 않았으면서 프랑스어로 버터를 의미하는 ‘뵈르’를 제품명에 사용한 것을 문제라고 봤다. 이에 상품을 기획한 버추어컴퍼니와 주류 제조사 부루구루, 유통사 GS리테일을 경찰에 고발했다. 정부 고발로 논란이 되자 당시 부루구루 관계자는 “곰표맥주에 곰이 없고 고래밥에도 고래가 안 들어간다. 과도한 해석”이라며 “실제 처분을 받더라도 계속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부루구루와 GS리테일은 지난해 각각 검찰의 무혐의 처분과 경찰의 불송치로 혐의를 벗었다.
  • 경남선관위 김영선 국회의원 회계책임자 고발...김 의원 수사 의뢰도

    경남선관위 김영선 국회의원 회계책임자 고발...김 의원 수사 의뢰도

    경남 창원시 의창구를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김영선 국회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3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경남선관위는 지난해 12월 13일 김 의원 지역 사무실 회계책임자 1명을 창원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또 같은 혐의로 김 의원 등 사건 관련자 5명을 창원지검에 수사 의뢰했다.경남선관위는 구체적인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 불투명한 것으로 보이는 정치자금 지출 과정에 김 의원이 관여했는지 확인하고자 수사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회계책임자가 정치자금 관련 영수증을 선관위에 모두 제출했는데, 선관위에서 인정을 안 해줘 생긴 회계 처리상 문제로 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5선인 김 의원은 2022년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창원의창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 영장심사에 아기 안고 출석, 이선균 협박 여성…아동학대 혐의로 고발당해

    영장심사에 아기 안고 출석, 이선균 협박 여성…아동학대 혐의로 고발당해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배우 이선균씨를 협박해 돈을 뜯은 혐의로 구속된 여성 A(28)씨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3일 고발했다. 협회는 고발장에서 “A씨는 지난달 인천지법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사건과 전혀 관계가 없는 만 1세의 친자를 동반했다”며 “아이에게 수없이 많은 카메라 및 인파로 인해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의 행위는 아동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학대이며 감형을 위해 아동을 이용해 구걸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이씨를 협박해 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지난달 28일 구속됐다.
  • 아기 안고 나타난 이선균 협박녀…‘아동학대’ 고발

    아기 안고 나타난 이선균 협박녀…‘아동학대’ 고발

    배우 고(故) 이선균씨를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고발될 것으로 보인다. 아동학대 혐의다.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공갈 등 혐의로 구속된 A(28·여)씨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인천지법에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 당시 자신의 아기를 정장 외투로 감싸 안고 나타났다. 동정심을 유발해 선처를 유도하려던 의도로 풀이된다. 법원은 A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협회 측은 고발장에서 “A씨가 지난달 28일 인천지법에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출석하며 사건과 전혀 관계 없는 만 1세 아동을 동반했다”며 “(해당 아동은) 수없이 많은 카메라 및 인파로 인해 두려움과 공포를 느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동복지법에 따르면 이는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 폭력 및 아동의 정신건강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 행위에 해당한다”며 “A씨를 엄중히 수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A씨는 마약 투약 의혹을 빌미로 이씨에게 “2억원을 달라”고 협박해 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유흥업소 여실장 B(29)씨와 친하게 지내던 그는 B씨와 사이가 틀어지자 익명으로 협박해 금전을 요구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경찰에 B씨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보했다. B씨는 A씨의 협박을 핑계로 이씨에게 3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 여야 2+2 회동 등 정치권 ‘올스톱’… 대구 찾은 한동훈도 일정 최소화

    여야 2+2 회동 등 정치권 ‘올스톱’… 대구 찾은 한동훈도 일정 최소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되면서 2일 정치권의 주요 일정도 ‘스톱’됐다. 민주당 지도부는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을 취소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저녁 일정을 취소했다. 여야 간에 민생 법안을 논의하는 ‘2+2 협의체’ 회동도 건너뛰기로 했다. 이날 국회가 ‘김건희 특검법’을 정부로 보내고 즉각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송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한 뒤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해 오찬을 할 예정이었으나 지도부 모두 평산마을을 찾지 못했다. 김용민·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언론사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할 예정이었지만 연기했다. 한 위원장도 오후 3시에 열린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지만, 오후 6시 대구 신년하례회엔 불참했다. 신년 인사회가 열리는 대구 엑스코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이 경비를 강화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예기치 않은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일정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오전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앞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 사회에서 절대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재명 대표님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총선과 관련해서는 “(총선이 치러지는) 4월 10일 이후의 내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반드시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매주 화요일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민생 법안을 논의하는 여야 간 ‘2+2 협의체’도 취소됐다. 정부는 소위 ‘쌍특검법’(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이송 가능성을 상정해 오전에 잡혔던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 시간을 오후 2시로 연기했지만 국회는 법안을 보내지 않았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이송 일정은 미정”이라고 했다.
  • 대구 찾은 한동훈도 일정 최소화 등 정치권도 ‘스톱’…여야 2+2 회동 취소[이재명 흉기 피습]

    대구 찾은 한동훈도 일정 최소화 등 정치권도 ‘스톱’…여야 2+2 회동 취소[이재명 흉기 피습]

    민주당, 평산마을 예방 취소한동훈 “있어서는 안 될 일”김건희 특검법, 정부 이송 안 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되면서 2일 정치권의 주요 일정도 ‘스톱’됐다. 민주당 지도부는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을 취소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저녁 일정을 취소했다. 여야 간에 민생 법안을 논의하는 ‘2+2 협의체’ 회동도 건너뛰기로 했다. 이날 국회가 ‘김건희 특검법’을 정부로 보내고 즉각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송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한 뒤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해 오찬을 할 예정이었으나 지도부 모두 평산마을을 찾지 못했다. 김용민·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언론사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할 예정이었지만 연기했다. 한 위원장도 오후 3시에 열린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지만, 오후 6시 대구 신년하례회엔 불참했다. 신년 인사회가 열리는 대구 엑스코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이 경비를 강화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예기치 않은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일정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오전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앞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 사회에서 절대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재명 대표님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총선과 관련해서는 “(총선이 치러지는) 4월 10일 이후의 내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반드시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민생 법안을 매주 화요일마다 논의하는 여야 간 ‘2+2 협의체’도 취소됐다. 정부는 소위 ‘쌍특검법’(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이송 가능성을 상정해 오전에 잡혔던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 시간을 오후 2시로 연기했지만 국회는 법안을 보내지 않았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이송 일정은 미정”이라고 했다.
  • 버터 없는 ‘버터 맥주’ 허위광고로 재판행…검찰, 어반자카파 박용인씨 기소

    버터 없는 ‘버터 맥주’ 허위광고로 재판행…검찰, 어반자카파 박용인씨 기소

    실제로는 버터가 들어가지 않은 맥주를 ‘버터맥주’라 홍보한 기획사와 제조사 대표가 결국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 김영남)는 맥주 제조사 버추어컴퍼니 대표 박용인씨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8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이기도 한 박씨는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편의점 등에서 맥주를 판매하면서 원재료에 버터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소셜미디어(SNS)와 홍보포스터에 버터를 원재료로 사용한 것처럼 ‘버터맥주’, ‘BUTTER BEER’, ‘버터베이스’로 광고한 혐의를 받는다. 2022년 9월 버추어컴퍼니가 출시한 뵈르(BEURRE·버터) 맥주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흥행했으나, 실제로는 원재료에 버터가 사용되지 않아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프랑스어로 버터를 의미하는 ‘뵈르’를 제품명으로 사용한 것을 문제라고 봤다.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대한 법률 8조는 원재료 이름을 제품명에 사용하려면 해당 재료를 제조나 가공에 사용해야 하고, 최종 제품에 남아있어야 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버터향 맥주’, ‘뵈르향 맥주’란 제품명을 사용해야 했다는 것이다. 이를 근거로 서울식약청은 상품을 기획한 버추어컴퍼니와 주류 제조사 부루구루, 유통사 GS리테일을 경찰에 고발했다. 거짓 식품 광고를 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당시 부루구루 관계자는 “곰표 맥주에 곰이 없고 고래밥에도 고래가 안 들어간다. 과도한 해석”이라며 “실제 처분을 받더라도 계속 소명하겠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동부지검은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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