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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새 감사위원 김영신 공직감찰본부장 내정

    감사원, 새 감사위원 김영신 공직감찰본부장 내정

    감사원의 새 감사위원으로 김영신 공직감찰본부장이 임명될 예정으로 9일 알려졌다. 감사원 등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11월 중순 임기를 마치는 유희상 감사위원 후임으로 곧 임명 제청 등의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김 본부장이 새 감사위원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감사위원은 감사원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감사위원회의의 구성원으로 차관급이다. 임기는 4년이며 감사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감사원장을 제외한 6명의 감사위원 중 2~3명은 내부 인사 중 발탁하는 게 관례이다. 유희상 위원 역시 감사원 제1사무차장 출신이다. 감사위원은 감사원 주요 감사 계획 등을 다수결로 심의·의결한다. 감사위 의결을 거쳐야 감사원 사무처가 작성한 감사 결과 보고서가 시행·공개될 수 있다. 감사위원 임기는 4년이며 감사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윤석열 대통령 임기 시작 후 첫 감사위원 교체로, 지난해 4월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협의를 거쳐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인 이미현 감사위원이 임명됐을 때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었다. 다만 김 본부장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를 총괄하며 주심인 조은석 감사위원과 충돌을 빚었고 현재 고위공직자공수처에 고발된 상태라 야권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 “현희야, 돈 많은 JOJO 괜찮지?”…전청조 프러포즈 공개

    “현희야, 돈 많은 JOJO 괜찮지?”…전청조 프러포즈 공개

    사기 혐의로 피소된 전청조(27)가 전 연인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를 위해 준비했던 프러포즈 영상이 공개됐다.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8일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며 전청조의 프러포즈 자료를 단독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프러포즈 자료에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남현희와 전청조의 알콩달콩한 모습이 담긴 사진도 포함됐다. 그는 자료를 공개하기에 앞서 “사진 파일 형태로 확보했다. 그런데 시청자분들이 보시기 편하게 제가 동영상 형태로 편집했다. 그래서 노래와 편집 효과는 저희가 넣은 거다. 사진은 원본이니까 사진만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프러포즈 자료는 전청조의 편지와 이들이 교제할 당시 찍었던 커플 사진으로 이뤄져 있었다. 전청조는 “현희야 안녕? 앨빈 아니고 JOJO야. 눈치챈 거 아니지? 워낙 눈치가 빠른 너라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어려웠던 것 같아. 이러한 이벤트를 처음 해봐서 나름 머리 쥐어짜며 준비했어. 그러니 나의 성의를 봐줘서라도 싫다고 말할까 봐 내 PR 좀 할게”라고 말했다. 그는 “음... 우선 좀 귀티 나게 잘 생겼고 돈도 많더라고. 나 괜찮지? 어차피 그놈이 그놈인데 이 정도면 같이 살 만하잖아?ㅋㅋㅋㅋ”라며 “현희야 비록 JOJO가 아직은 비성숙하여 부족한 점이 많지만 너와 함께하면서 많은 노력이라는 것을 하려고 해. 너를 사랑하는 내 마음을 있는 그대로 숨김없이 표현하면서 그렇게 여행을 다니고 함께 웃고, 울고 때로는 얼굴 찌푸리며 싸우기도 하고 말이야”라고 했다. 이어 “너와의 시간을 프러포즈를 위해 돌아봤어. 그런데 우리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더라. 너와 함께한 시간을 돌아보면서 더욱더 너와의 시간이 소중해진 것 같아. 더 너랑 못 헤어지겠더라. 평생 나 죽을 때까지 너랑 살아야겠더라고~ㅋㅋ”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래서 말인데 현희야, 평생 JOJO랑 살자. 너라는 사람과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어. 나는 약속을 못 하겠지만 이거 하나는 약속할 수 있어. 너에게 매일매일이 행복하게 해 준다고. 언제나 늘 너의 곁에서 힘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될게. 우리 앞으로 지금보다 더 서로를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아가자. 나에게 널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라고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전청조는 프러포즈 말미에 “주차장 밖을 나가면 우리 차가 보일 거야. 뒷좌석을 타면 아이패드가 보일 거고 그 아이패드의 비밀번호 000000을 누르면 동영상이 있을 거야. 현희가 그 동영상을 봐주길 바라. 동영상을 보고 난 뒤 차에서 내리면 널 기다리고 있는 자동차 장난감 친구가 보일 거야! 그 친구를 따라오면 내가 있을 거야! 기다릴게. 많이 보고 싶으니까 빨리 와야 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진호는 “이런 식으로 전청조는 사기를 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거다”라며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아이패드다. 아이패드 비밀번호 000000이었다. 그래서 남현희 씨가 그 기억을 토대로 (전청조 세컨폰의) 비밀번호를 눌렀던 거다”라며 남현희가 전청조의 세컨 폰을 열어볼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프러포즈 당시 전청조가 언급한 아이패드의 비밀번호가 남현희가 세컨폰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데 힌트가 된 셈이다. 또 이날 이진호는 전청조가 지난 3월 아이를 임신했다고 착각한 남현희에게 선물했던 명품 H사 아기 신발과 케이크, 손 편지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Jojo(전청조 별명)도 남들 하는 거 다 하면서 살아가고 싶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남현희랑 말이야”라며 “결혼도 하고 싶고 나도 장모님과 내 자식이랑 내 wife랑 시간도 보내고 때로는 누군가에게 우리 장모님 음식 솜씨가 최고라며 자랑도 하고 싶고 내 가족 사항에 배우자 남현희가 적힌 서류를 바라보고 싶고 하루하루 내 가족의 소중함을 안고 살아가고 싶어”라며 남현희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이진호가 공개한 임신 축하 케이크에는 ‘black jelly’라는 아기의 태명도 레터링으로 적혀 있었다. 전청조는 자신을 ‘black jelly papa’, 남현희를 ‘black jelly mom’이라고 지칭했다. 한편 현재까지 경찰이 접수한 전청조의 사기 혐의 고소·고발은 11건, 진정은 1건이며 피해자는 20명, 피해 규모는 약 26억 원이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 교원·학생 성교육 이수 실적 전국 최하위 맴돌아”

    왕정순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 교원·학생 성교육 이수 실적 전국 최하위 맴돌아”

    서울시립대학교의 교원과 학생 대상 성교육 이수 실적이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2)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성매매·성폭력·성희롱 교육을 이수한 교원은 대상자의 절반 수준(성매매 52.5%, 성폭력·성희롱 각 50.3%)이며, 성폭력 교육만이 편성되어 있는 학생의 경우에는 참여율이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18.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수치는 같은 기간 교육을 실시한 전국 대학 및 캠퍼스와 비교할 때 모두 최하위권에 해당하는 것이며, 특히 학생의 경우 전체 국․공립대학 중 방송통신대학교를 제외하면 최하위에 해당한다.왕 의원은 “올해 서울시립대는 학생 간 성희롱 논란이 형사 고소․고발 사건으로 확대되면서 대내외적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라며 “기본적인 학내 교육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이러한 사례는 언제든 반복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왕 의원은 “학생의 경우 의무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로 성매매나 성희롱 방지 교육은 2년째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교육 과정을 마련, 이수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사전 예방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 경찰 ‘압구정3구역’ 희림건축 무혐의...서울시 “징계 절차 진행”

    경찰 ‘압구정3구역’ 희림건축 무혐의...서울시 “징계 절차 진행”

    압구정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건축설계 공모 지침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서울시에 고발당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시는 경찰의 무혐의 처분과는 별개로 징계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결찰서는 최근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희림건축의 사기 미수, 업무방해 및 입찰 방해 의혹을 모두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앞서 서울시는 지난 7월 재건축 사업 설계 공모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했다며 희림 건축과 나우동인건축사무소를 각각 강동경찰서와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 나우동인건축 관련 수사는 서초경찰서에서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컨소시엄을 구성한 두 건축사무소가 압구정3구역 정비계획안 수립을 위한 설계사 선정을 앞두고 시가 정한 용적률 등에 부합하지 않는 설계안을 제시해 조합원과 주민을 속이려 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희림건축은 용적률 360%를 기반으로 70층 높이 설계안을 내세웠다. 무혐의 처분에 대해 서울시는 입장문을 내고 “입찰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뜻는 아니다”라며 희림건축이 시의 행정조치에 따라 설계자 선정 총회 개최 전에 용적률 300% 이내의 설계안을 다시 제출하도록 조치해 경찰은 형사처벌 수준의 위법행위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시는 “희림건축은 윤리 강력 위반 이슈로 건축사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것인 만큼 징계를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2023년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2023년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원회(위원장 박승직)가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에 돌입했다. 건설소방위원회는 7일부터 10일까지 소방서와 건설사업소에 대한 현장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14일부터 15일까지 재난안전실, 건설도시국, 통합신공항추진본부,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행정사무감사 첫날인 지난 7일에는 문경소방서와 경주소방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2023년 주요 사업추진 현황과 2024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 받고 화재 현장 골든타임 도착률, 소방공무원 개인보호장비 지급 현황 등에 대해 질의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를 잠시 중지하고 소방서에서 보유·운영 중인 차량과 각종 장비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소방차량 노후 현황과 보강계획, 노후화 정도와 교체 현황 등을 점검하는 한편 심폐소생술 훈련에 참여하기도 했다. 박승직 위원장(경주4)은 고층건물 화재 대비 훈련 실시현황에 대해 질의하며 인명피해 예방과 소방공무원의 안전을 위해 평상시 교육훈련을 철저히 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공동주택의 경우 전기자동차충전시설이 대부분 지하에 설치되어있어 화재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실태조사 점검을 실시해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백순창 부위원장(구미8)은 119구급대원 필수교육 이수현황에 대한 질의에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119구급대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철저한 교육훈련을 주문했다. 또한, 소방차량 사고발생이 해마다 되풀이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주문하는 한편 소방용수시설 점검을 철저하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기 위원(문경2)은 소방서에서 운용하는 소방차를 수리해야 할 경우 경북소방장비관리센터를 적극 활용할 것과 의용소방대 지원예산을 적기에 집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소방공무원의 3교대 근무(근무·비번·휴무)근무체계로 인해 원거리 출퇴근 근무자가 증가하는 요인으로 판단되므로 근무체계 변경과 개선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남진복 위원(울릉)은 소방행정자문단 구성 및 운영현황에 대한 질의에서 소방행정자문단의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게 자문위원을 선임하고 내실 있는 운영을 당부했다. 그리고, 소방사범 처리 현황에 대한 질의에서 소방사범에 대한 단속은 규정과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투명하게 추진되어야만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경북소방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속위주의 업무추진에 치중하지 말고 홍보와 계도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박순범 위원(칠곡2)은 문경소방서의 경우 지난 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을 위해 모든 소방공무원이 노고가 많았으므로 이에 대한 포상이 골고루 주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주소방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불국사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특정소방대상물로 분류되어 있는데 화재 발생에 대비해 충분한 장비가 갖추어져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경주소방서에서 장비와 인력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소화전 주변 불법 주차에 대해 적극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하고 적극적인 신고를 위한 홍보도 함께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우청 위원(김천2)은 소방서 물품구입에 대해 지적하며 대부분 조달계약을 통해 구매하고 있으나 일부 특정업체를 통한 구매가 있다며 관행적으로 추진해 온 물품구입 방식에 대해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준초고층 건축물에 대한 화재 대비가 제대로 이루어져있는지 질의했다. 문경시에는 36층(123.7m) 높이의 고층건축물이 있는데 문경소방서의 고가사다리차의 전개 높이는 17층(53m)여서 17층 이상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실내로 진입해 화재를 진압해야 하므로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경주소방서의 예산 신속집행 실적이 저조해 해마다 집행순위가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경기활성화를 위한 신속집행의 취지에 맞게 공사를 조기에 발주하고 사업비 집행이 지연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창화 위원(포항1)은 위험물저장시설에 대한 지도점검 추진 현황에 대해 질의하며 대형화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예방과 지도점검을 당부했다. 특히, 주유소나 가스충전소와 같은 위험시설물에서 인화물질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계도와 홍보를 주문했다. 허 복 위원(구미3)은 소방서 물품구매시 규정과 절차에 따라 특정업체에 물품구매가 집중되지 않도록 할 것과 현재 추진중인 소방정비센터 이전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주문했다. 또한 원거리 출퇴근 근무자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며 원거리 출퇴근 근무자는 장거리 출퇴근으로 인한 피로누적이 현장업무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연고지 배치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경주는 주요 문화재가 많아 화재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중요하므로 비상소집이나 긴급출동에 대한 태세가 항상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승직 건설소방위원장(경주4)은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잘못된 행정관행을 개선하고 적극 행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민의 눈높이에서 도정전반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이민옥 서울시의원, “고소·고발당한 내용 파악 조차 하지 않는 서울연구원, 화학적 통합 의지 있나”

    이민옥 서울시의원, “고소·고발당한 내용 파악 조차 하지 않는 서울연구원, 화학적 통합 의지 있나”

    “노조가 고소·고발을 한 지 일주일이 다 되도록 그 내용조차 모르고 있다는 게 말이 됩니까?” 이민옥 서울시의원(성동3,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7일 열린 서울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연구원은 보수체계와 고용 형태 등에 대한 쟁점 해결이 확실히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17일 이사회를 개최해 인사 규정 변경안을 가결시켰다”며, “이에 반발한 기술연구원 노조가 박형수 원장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소·고발한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형수 원장은 자신이 고소·고발당한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고, 이 의원은 “지난 2일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고소·고발 사실에 대해 서울시가 인지하고 있는지 묻고 사실관계를 확인하라고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피고소 당사자가 일주일이 지나도록 모르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질타했다. 또한 “양 기관 통합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노동 조건들이 제대로 합의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물리적 통합만을 밀어붙인 결과가 지금 이 모습”이라며, “특히 보수체계 등 예민한 부분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11월 월급부터 서울기술연구원 출신 직원들은 합의도 되지 않은 계약을 수용할 수밖에 없도록 한 것은 법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서울연구원이 통합의 주체가 아니라는 식의 인식을 갖고 있는데 과연 두 기관이 화학적으로까지 통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깊은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은 상황까지 온 것에 대해 서울시와 서울연구원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다짐했다.
  • 홍준표 “대통령 믿고 설치는 듣보잡들이 당 지배…이준석 안 돌아와”

    홍준표 “대통령 믿고 설치는 듣보잡들이 당 지배…이준석 안 돌아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대통령 믿고 설치는 철모르는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놈)들이 당을 지배하는 판에 이준석이 돌아와서 할 일이 뭐가 있겠느냐”라며 “박사님(인 위원장)이 아무리 노력해도 이준석은 돌아오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을 방문한 인 위원장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 들어서 대통령 믿고 초선이나 원외 애들, 듣보잡들이 나서서 중진들 군기잡고 설쳤다”며 “문제가 생기면 조정하고 여·야 타협할 중진들의 역할이 없어졌다. 당의 위계질서가 다 깨지고 개판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간 얼마나 많은 듣보잡들이 이준석 전 대표에게 ‘성상납’이라는 터무니없는 주홍글씨 딱지를 붙여서 경찰에 고발해 수사하게 하고 모욕을 주고 조리돌림했는가. (그걸 겪고도) 이준석이 돌아오겠나”라며 “돌아오면 진짜 밸(배짱)도 없는 놈이 된다”고 일갈했다. 그는 “비례대표 정당만 창당해도 10석 가까이 차지할 수 있는데 뭐하러 지역구에 나가겠나”라며 “(국민이힘이 이 전 대표를 공천해) 서울 노원(이 전대표 지역구)에 가도 (여당에 대한 수도권 민심이 안 좋아) 100% 떨어지는 걸 영악한 이준석이 모르겠나”라고 일갈했다. 홍 시장은 “(당 지도부가) ‘혁신위에 전권을 주겠다’고 했으면 박사님 얘기대로 해줘야지. 그걸 해주느냐, 안해주느냐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혁신위라는 것은 저질러놓은 거 적당히 수습하는 조직’으로 여기는 것이다. 수습 못하면 혁신위에 덮어씌워서 정리하겠다는 얄팍한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권한을 쥔 자들이 횡포를 부린 게 1년 반이 넘는데 이제 와서 수습이 되겠나”라고 회의적 시각을 드러냈다. 홍 시장은 또 “대통령은 술수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그걸 호가호위하고 이용해먹는 세력들이 문제”라며 “최근 대통령이 자기를 이용해먹는 세력들을 멀리하고 있다. 대통령이 (세력에 휘둘려) 저런 비난을 받는 것이 나는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에 하고 싶은 위로의 말은 ‘죄없는 자 돌을 던져라’ 그게 최고의 말씀”이라며 “(혁신위가) 아픈 처방을 내리고 조금 기다리고 있다. (혁신을) 안할 수 없게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답했다.
  • 남현희 경찰 재출석…“전청조에 속았다, 죽어야 끝나냐” SNS서 호소

    남현희 경찰 재출석…“전청조에 속았다, 죽어야 끝나냐” SNS서 호소

    남현희, 이틀 만에 경찰 재출석…조사 전 SNS에 장문의 글“국위선양 위해 인생 바쳤는데…죽어야 끝나는 것이냐”조사 직전 언론보도 공유하면서는 “매번 잘못은 약자의 몫이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가 전 연인 전청조(27)씨의 사기 공범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8일 경찰에 다시 출석했다. 남씨는 경찰 조사를 앞두고 이날 새벽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재차 억울함을 호소했다. 남씨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다. 지난 6일 경찰에 처음 출석해 10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지 이틀 만이다. 이날 경찰 조사에서는 이미 구속된 전씨와의 대질 신문이 이뤄질 수도 있다. 남씨는 이날 송파서로 들어서면서 “하고 싶은 말 없느냐”, “전씨와 대질하면 어떤 얘기할거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남씨는 전날 밤부터 이날까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전청조의 거짓말’이란 제목으로 9개의 글을 연달아 게시하며 전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신저 내용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남씨는 “전청조를 컨설팅, 정보기술(IT), 강연, 독서모임으로 돈을 버는 사람으로 알고 지냈다. 기업 컨설팅을 한다고 했다. 강연 비용이 1인 3000만원이라기에 이해가 안 됐다. 그런데 전청조에게 장문의 문자 메시지가 쇄도했고, 한 번만 만나주기를 부탁하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청조는 ‘내가 이 정도다. 이렇게 메시지 보내온 많은 사람 중 내가 일일이 문구를 읽어보고 선택해서 컨설팅해줄 거야’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전씨는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수십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는데, 남씨 자신은 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남씨는 또 “전씨가 렌터카 회사를 운영한다고 했다”며 “몇몇 사람에게 차를 사준다고 하고 렌트 방식으로 유인해 주민등록증을 받고 그 사람의 대출금이 얼마만큼 나오는지 확인해 투자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사기 친 부분을 직접 듣고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씨의 성별과 파라다이스 호텔 혼외자 사칭 등 다른 논란들과 관련해서도 전씨가 보여준 주민등록증 사진, 전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신저 내용을 공개하며 “전청조가 끝까지 거짓말했다. 이름 빼고 모든 게 거짓이었던 전청조에게 속았다”고 밝혔다.남씨는 “운동만 26년, 선수촌에서 20년간 국가대표로 새벽부터 밤까지 운동만 했다. 40살이 넘었는데 이걸 모를 수 없다고 (말하지만) 정말 몰랐다. 답답해 미칠 것 같다. 전청조를 만나면 왜 나한테 나타나 사람 인생을 뒤흔들어 놓았는지 (따지고 싶다)”며 억울한 심경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있었던 일을 생각나는 대로 적은 것이다. 26년 동안 가슴에 태극마크 달고 국위선양을 위해 인생을 바쳤다. 사기꾼보다 못한 취급을 받으니 더 이상 살아갈 이유가 없다”며 “앞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제가 죽어야 이 사건이 끝나는 것이냐. 제가 죽을까요?”라고 썼다. 남씨는 또 이날 경찰 조사 직전 ‘전씨와 펜싱협회의 만남을 남씨가 주선했다. 피해자인가 조력자인가’라는 내용의 모 스포츠지의 보도를 공유하면서 “자세한 내용 다 진술해야겠다. 매번 잘못은 약자의 몫이냐”라는 글을 추가로 올렸다. 앞서 남씨는 경찰에 접수된 전씨 상대 여러 고소 건 가운데 1건에서 전씨의 공범으로 함께 고소당했다. 고소인은 남씨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의 펜싱 아카데미 수강생 학부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제보를 통해 전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남씨가 실수로 전씨 주거지에서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가지고 나왔다지만 믿기 어렵다”며 전날 남씨를 절도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 “위안부, 꾐에 빠져 매춘의 길로” 주장 교수…다른 발언도 논란

    “위안부, 꾐에 빠져 매춘의 길로” 주장 교수…다른 발언도 논란

    최근 한 대학교의 교수가 강의 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군에 끌려간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해당 교수가 명예훼손으로 고발된 가운데 과거 강의에서 성차별 발언 등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정식 경희대 철학과 교수는 지난해 1학기 ‘서양철학의 기초’ 강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중 자발적으로 간 사람이 다수이며 성매매 여성들을 위할 필요는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당시 철학과 학생회와 동문회가 반발하자 경희대는 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이후 최 교수가 문제가 된 발언을 철회하겠다고 밝히면서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최 교수가 올해 1학기 같은 강의에서 유사한 주장을 펼쳤다는 사실이 최근 경희대 대학신문 ‘대학주보’ 등을 통해 다시 알려졌다. 이에 철학과 재학생과 동문회는 학교 측에 최 교수에 대한 징계를 촉구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확보한 3월 9일 강의 녹취록에 따르면 최 교수는 강의 도중 “위안부는 모집에 (응해) 자발적으로 갔다”, “일본군 따라가서 거기서 매춘 행위한 사람들”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위는 지난 9월 21일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최 교수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최 교수는 같은 달 26일 대자보를 통해 “위안부들이 모두 공창으로 매춘했다는 주장을 한 적이 없다”면서도 “꾐에 빠져 매춘의 길로 갔다는 것은 강제로 납치됐다는 것과는 분명히 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단체가 저를 고발했다”며 “정치적 주장을 하려는 일부 동문과 외부 단체라는 사실이 분명해졌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연합뉴스에 “일본이 위안부를 납치해 끌고 간 게 아니라는 사실을 말한 것뿐”이라고 밝혔다. 과거 강의서 ‘성차별’ 발언했다는 주장도 나와 최 교수가 몇 년 전 강의 도중 학생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부적절 발언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8일 경희대 철학과 동문회는 최 교수가 2019년 9월 19일 ‘서양철학의 기초’ 강의에서 “아기를 낳기를 원하는 여학생들에게는 점수를 더 줘야겠다. 그게 정상적인 사는 방법”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같은 달 5일에는 최 교수가 “미투 당한 사람들의 말 중에 가해자가 말하길 ‘자식 같아서 그랬다. 예뻐서 그랬다’는 말이 있는데 그게 이해가 된다. 나는 학부생들이 자식 같고 예쁘다”는 발언을 했다고도 전했다. 당시 철학과 학생회가 사과를 요구하자 최 교수는 “학생들과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연구실에 찾아올 것을 권했고, 학생회 임원들과 면담이 이뤄졌다. 당시 면담에 참석했던 전 경희대 철학과 학생회장 남우석(24)씨에 따르면 최 교수는 학생회 임원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고, 이후 강의에서도 수강생들에게 사과 의사를 표명했다. 발언 내용에 대한 직접적 사과는 없었다는 게 남씨의 설명이다. 남씨는 “‘수업 관련 얘기만 해야 하는데 다른 얘기로 빠졌던 것 같다. 앞으로 그런 얘기를 하면 제재해달라’는 뉘앙스로 사과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최 교수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문제 제기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부인하는 최 교수의 발언에 반발해 동문회가 학교 측에 파면 등 중징계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경희대 측은 “지난 3일 철학과 동문회와의 면담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인지했다”며 “동문회로부터 관련 자료를 전달받는 대로 인사위원회에서 문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설] 공정위 ‘총수 고발 원칙’ 재검토, 이런 게 정책 소통

    [사설] 공정위 ‘총수 고발 원칙’ 재검토, 이런 게 정책 소통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총수 일가 고발 원칙’을 담은 지침 개정안을 추진하다 기업 현장의 우려가 높아지자 방침을 거둬들였다. 공정위는 앞서 지난달 19일 행정 예고한 공정거래법 고발 지침 개정안을 통해 일감 몰아주기 관련 특수관계인 고발 요건을 대폭 확대, 기업 총수를 고발 대상에 적극 포함시키려 했다. 이에 업계에선 과도한 규제로 경영활동 전반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고 한국경제인협회 등 6개 경제단체가 지난 6일 전면 재검토를 공동 건의하기도 했다. 공정위의 전격적인 지침 개정 재검토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가 적극 수용한 것으로, 정책 소통 차원에서 평가받을 일로 여겨진다. 사실 공정위가 추진하려던 지침 개정은 생명·건강 등 안전 영향, 사회적 파급효과, 국가 재정에 끼친 영향, 중소기업에 미친 피해, 이와 유사한 사유 등이 있을 경우 총수 일가까지 고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상위법인 공정거래법에 위배될 소지를 안고 있다. 고발 기준도 추상적이고 불분명해 자의적 해석이 개입될 여지가 많다. 특수관계인이 일감 몰아주기 위반에 관여하지 않더라도 여론에 따라 고발될 수 있다는 재계의 우려, 전속고발권을 가진 공정위가 법 위반 중대성에 대한 입증 없이 총수를 원칙적으로 고발하면 되레 전속고발권 취지가 약화될 것이란 지적도 충분히 일리가 있다. 대기업의 부당한 일감 몰아주기는 공정거래를 해치는 반시장 행위로 엄중히 규제돼야 마땅하다. 그러나 이번 지침 개정안처럼 공정위가 특수관계인의 고발 사유를 고무줄처럼 늘리는 것은 기업경영 활동을 과도하게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해야 한다. 공정위가 지침 재검토에 나서기로 한 만큼 균형감을 갖춘 수정안을 내놓기 바란다.
  • 법 위반 정도 따지지 않고 총수 고발… “공정위, 판례 아전인수 해석”

    법 위반 정도 따지지 않고 총수 고발… “공정위, 판례 아전인수 해석”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 관련 사업자 검찰 고발 시 총수 일가를 원칙적으로 고발하도록 지침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공정위가 개정 근거로 삼는 대법원 판례가 자의적으로 해석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대법원은 일감 몰아주기 혐의를 따질 때 총수 등 특수관계인의 지위나 권한 위임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로 판단하고 있는데, 공정위가 일부 취지만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해 지침을 개정한다는 것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공정위는 지침 개정을 재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상 일감 몰아주기 등 사익 편취 금지 규정을 위반했을 경우 총수 일가 등 특수관계인에 대한 고발 기준을 ‘법 위반 정도가 중대한 자’에서 ‘위반한 자’로 강화하는 개정안에 대해 각계 의견을 수렴 중이다. 위반 정도를 따지지 않고 간접적으로라도 일감 몰아주기에 관여한 정황만 드러나면 총수 일가 등을 검찰에 고발해 수사 대상으로 올리겠다는 취지다. 공정위는 개정 근거로 지난 3월 태광그룹 일감 몰아주기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례를 들고 있다. 당시 대법원은 “특수관계인의 이익 제공 행위(일감 몰아주기)는 직접적인 제공뿐만 아니라 간접적 제공도 가능하고, 해당 거래 의사결정 또는 실행 과정에서 이를 묵시적으로 승인했다면 그 행위에 관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처럼 간접 개입 정황도 인정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총수 일가를 원칙적으로 고발하고 수사기관이 판단하도록 하겠다는 게 공정위의 입장이다.●“고발 대상에 대한 명확한 기준 필요” 하지만 법조계에선 대법원 판단과 취지를 좀더 면밀하게 따져 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판결문에 따르면 대법원은 ▲총수 등이 일감 몰아주기 의사결정에 관여할 지위에 있었는지 ▲일감 몰아주기를 실행한 이에게 평소 권한을 위임했는지 ▲총수의 동의나 승인 없이 일감 몰아주기가 실제로 가능한지 ▲동기가 있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라는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부장검사 출신 고진원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대법원 판례는 해당 사건에서 총수 혐의를 인정할 수 있느냐에 대한 판단일 뿐인데, 이를 모든 사건에 대한 고발지침 개정의 근거로 삼아 연결하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고 지적했다. 최원혁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도 “근거가 된 판례는 여러 가지 사정을 종합 고려한다는 취지이고, 곧바로 원칙적인 고발 기준을 만드는 것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어떤 경우에 고발 대상이 되는지 명확하게 규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공정위는 또 총수 등을 고발할 수 있는 요건으로 ‘사회적 파급효과가 현저한 경우’나 ‘중소기업에 현저한 피해를 미친 경우’ 등을 지침 개정안에 담았다. 하지만 ‘현저한’이란 표현 자체가 애매모호한 데다 추상적인 면이 많아 자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다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6개 경제단체는 앞서 성명을 내고 “어느 경우 고발 대상이 되는지 예측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여론에 따라 고발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정위의 지침 개정이 경제 활성화를 추구하는 윤석열 정부의 기조와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미중 갈등을 비롯한 지정학적 위기 등으로 위축된 기업 경영이 더욱 움츠러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8월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기업인 형벌조항을 줄이는 등 형벌 규정을 개편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법조항 개정 필요한 사안” 지침 개정이 상위법인 공정거래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현재 공정거래법은 ▲총수 등이 일감 몰아주기 등 사익 편취를 지시하거나 관여한 증거가 있고 ▲법 위반 정도가 명백하고 중대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고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고발 기준을 완화한다면 지침이 아닌 법 조항을 직접 고치는 게 올바른 절차라는 의미다. 법안 개정은 국회에서 심도 있는 검토가 진행된다. 이처럼 논란이 확산되자 공정위는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날 “재계 등의 의견을 충실히 검토해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6일 6개 경제단체와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정위는 경제단체가 개정안을 잘못 이해한 측면이 있다고 반박했다. 상위법 위반 논란의 경우 공정거래법에 ‘위반 정도가 객관적으로 명백·중대한 경우에는 검찰총장에 고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는데, 이는 ‘명백·중대한 경우에 고발하지 않아선 안 된다’는 것이지 ‘명백·중대한 경우가 아니면 고발해선 안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게 공정위의 해석이다. 공정위는 8일 고발 지침 개정안에 대한 행정 예고를 마치면 전원회의를 열어 최종 개정안을 의결해 확정·시행할 예정이다. 공정위가 경제단체의 건의를 충실히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개정안 확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공정위 ‘일감몰아주기’ 때 총수 고발 원칙 ‘중대 위반→위반’ 변경…대법 판례 자의적 해석 지적

    공정위 ‘일감몰아주기’ 때 총수 고발 원칙 ‘중대 위반→위반’ 변경…대법 판례 자의적 해석 지적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 관련 사업자 검찰 고발 시, 총수 일가를 원칙적으로 고발하도록 지침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공정위가 개정 근거로 삼는 대법원 판례가 자의적으로 해석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대법원은 일감 몰아주기 혐의를 따질 때 총수 등 특수관계인의 지위나 권한 위임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로 판단하고 있는데, 공정위가 일부 취지만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해 지침을 개정한다는 것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공정위는 지침 개정을 재검토한다는 입장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상 일감 몰아주기 등 사익 편취 금지 규정을 위반했을 경우 총수 일가 등 특수관계인에 대한 고발 기준을 ‘법 위반 정도가 중대한 자’에서 ‘위반한 자’로 강화하는 개정안에 대해 각계 의견을 수렴 중이다. 위반 정도를 따지지 않고 간접적으로라도 일감 몰아주기에 관여한 정황만 드러나면 총수 일가 등을 검찰에 고발해 수사 대상으로 올리겠다는 취지다. 공정위는 개정 근거로 지난 3월 태광그룹 일감몰아주기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례를 들고 있다. 당시 대법원은 “특수관계인의 이익제공 행위(일감 몰아주기)는 직접적인 제공뿐만 아니라 간접적 제공도 가능하고, 해당 거래 의사결정 또는 실행과정에서 이를 묵시적으로 승인했다면 그 행위에 관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처럼 간접 개입 정황도 인정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총수 일가를 원칙적으로 고발하고, 수사 기관이 판단하도록 하겠다는 게 공정위의 입장이다. 법조계 “개별 사건 판단을 모든 사건 지침 개정으로 연결” 하지만 법조계에선 대법원 판단과 취지를 좀 더 면밀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판결문에 따르면 대법원은 ▲총수 등이 일감몰아주기 의사결정에 관여할 지위에 있었는지 ▲일감 몰아주기를 실행한 이에게 평소 권한을 위임했는지 ▲총수의 동의나 승인 없이 일감 몰아주기가 실제로 가능한지 ▲동기가 있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라는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부장검사 출신 고진원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대법원 판례는 해당 사건에서 총수 혐의를 인정할 수 있느냐에 대한 판단일뿐인데, 이를 모든 사건에 대한 고발 지침 개정의 근거로 삼아 연결하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라고 지적했다. 최원혁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도 “근거가 된 판례는 여러가지 사정을 종합 고려한다는 취지이고, 곧바로 원칙적인 고발 기준을 만드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어떤 경우에 고발 대상이 되는지 명확하게 규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공정위는 또 총수 등을 고발할 수 있는 요건으로 ‘사회적 파급효과가 현저한 경우’나 ‘중소기업에 현저한 피해를 미친 경우’ 등을 지침 개정안에 담았다. 하지만 ‘현저한’이란 표현 자체가 애매모호한 데다 추상적인 면이 많아 자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다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6개 경제단체는 앞서 성명을 내고 “어느 경우 고발 대상이 되는지 예측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여론에 따라 고발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정위의 지침 개정이 경제 활성화를 추구하는 윤석열 정부 기조와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미중 갈등을 비롯한 지정학적 위기 등으로 위축된 기업 경영이 더욱 움츠러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8월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기업인 형벌조항을 줄이는 등 형벌 규정을 개편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상위법과 충돌 소지…법 조항 개정 사안 지침 개정이 상위법인 공정거래법을 위반하는 소지가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현재 공정거래법은 ▲총수 등이 일감 몰아주기 등 사익 편취를 지시하거나 관여한 증거가 있고 ▲법 위반 정도가 명백하고 중대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고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고발 기준을 완화한다면 지침이 아닌 법 조항을 직접 고치는 게 올바른 절차라는 의미다. 법안 개정은 국회에서 심도 있는 검토가 진행된다. 이처럼 논란이 확산되자 공정위는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날 “재계 등의 의견을 충실히 검토해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정위는 재계 건의를 검토한다면서도 6개 경제단체가 개정안을 잘못 이해한 측면이 있다고 반박했다. 상위법 위배 논란의 경우 공정거래법에 ‘위반 정도가 객관적으로 명백·중대한 경우에는 검찰총장에 고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는데, 이는 ‘명백·중대한 경우에 고발하지 않아선 안된다‘는 것이지 ‘명백·중대한 경우가 아니면 고발해선 안된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게 공정위의 해석이다. 공정위는 오는 8일 고발지침 개정안에 대한 행정 예고를 마치면 이해관계자 의견을 검토한 뒤 공정위 전원회의를 열어 최종 개정안을 의결해 확정·시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공정위가 경제단체의 건의를 충실히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개정안 확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포스코-그래핀스퀘어 ‘상생협력’, 동반성장 우수사례로 선정

    포스코-그래핀스퀘어 ‘상생협력’, 동반성장 우수사례로 선정

    “그래핀 제조를 우리는 대학 실험실에서 시작했다. 손톱 크기의 그래핀을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상용화와 대량 생산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제조·생산의 노하우였다. 그런 부분에서 포스코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았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윈윈 아너스’ 프로젝트의 우수사례 기념패를 수상한 그래핀 신생기업 그래핀스퀘어 홍병희 대표는 이같이 강조했다. 이는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함께 추진한 상생활동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우수사례를 선정, 확산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홍 대표는 “포스코를 통해 그래핀 양산의 핵심인 연속생산 방식, 롤투롤 공정에 관한 기술 자문을 받았다”며 내년 1·4분기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그래핀 양산 시기를 내년 하반기로 예상한다. 포스코와 그래핀스퀘어의 동반상생 사례는 벤처기업들이 기술 탈취를 우려해 대기업과의 협업을 망설이는 것과는 대비된다. 그래핀스퀘어는 대면적 화학기상증착법(CVD)을 이용해 그래핀을 연속생산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보유한 첨단 나노소재 기업이다.“그래핀, 실리콘처럼 꿈의 플랫폼 소재… 글로벌 시장 장악하겠다”세계 첫 ‘그래핀 양산체제’ 갖춘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 그래핀(graphene). 탄소 원자를 벌집 모양의 격자 구조로 펼친 2차원 물질이다. 보통 사람들에겐 생소한 말이지만 산업계에서는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고, 두께는 머리카락의 100만분의1 정...www.seoul.co.kr홍 대표는 또 “포스코의 지원으로 CES에 2년 연속 참가했다”며 “올해 그래핀스퀘어의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했고, 미국 타임지 선정 2년 연속 올해의 최고발명품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래핀스퀘어는 기술 혁신의 외부 평가에 힘입어 삼성벤처투자, 에코프로 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00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그래핀스퀘어는 포스코와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이 보유한 우수한 인프라 활용하고자 2021년 경기도 수원에서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 포스코가 운영 중인 벤처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과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 입주했다. RIST로부터 그래핀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저감 기술을 이전 받았다.포스코는 기술 벤처기업을 지원하고자 2021년부터 포항시와 포스텍, RIST 등과 함께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구축, 성장 단계별 특성에 맞게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는 “그동안 그룹 차원에서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벤처기업들의 창업보육, 제품개발,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성장 단계별 특성에 맞게 투자하는 등 ‘벤처플랫폼’을 구축해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며 “그래핀스퀘어와의 동반성장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협력과 파트너십에 기반한 상생협력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래핀은 열전도성이 다이아몬드보다 2배 이상 높으며 기계적 강도도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지만 신축성이 좋아 늘리거나 접어도 전기전도성을 잃지 않는 소재다. 이러한 특성으로 휘는 디스플레이, 투명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컴퓨터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 “이 자리에 간첩있다”, “모욕적”… 여야, 대통령실 국감 공방

    “이 자리에 간첩있다”, “모욕적”… 여야, 대통령실 국감 공방

    여야는 7일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미국 정보기관의 용산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공방을 벌였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지난 4월 미국 언론의 미 정부의 대통령실 도청 의혹 제기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주한미국 대사와 주한미군 사령관에 대한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대해 비난했다. 김 의원은 “불송치 결정서를 보면 대통령실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가 유출되는 등 미국의 도·감청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이것은 시긴트(SIGINT·최첨단 장비를 통한 첩보활동)가 아니라 휴민트(HUMINT·대인 접촉을 통한 첩보활동)에 의해서 된 것이라 한다”며 “시긴트 도청이 아닌 사람에 흘러갔다면 더 큰 문제다. 이것이 간첩이다. 제가 봤을 때는 여기 앉아 계시는 분 중에 간첩이 있다”고 했다. 이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사람을 놓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김성원 의원도 의사진행발언에서 “야당 위원들이 국민을 대신해서 질의할 수는 있지만, 정제돼서 어느 정도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며 “대통령실을 상대로 간첩이 있다고 하는 것은 심각한 표현”이라고 했다. 같은 당 전주혜 의원도 “모욕적인 발언”이라며 “불송치 결정서 하나로 휴민트가 대통령실에 있다고 단정하고, 잘못된 단정을 근거로 대통령실에 간첩이 있다고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다. 강한 유감을 표시한다”고 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정보가) 북한에 나가는 것도 있지만, 중국이든, 러시아든, 미국이든 우리 정보를 내보내는 것은 다 간첩”이라며 “경찰 수사 결과로 얘기하는데 음해하는 사람으로 보는 것은 전주혜 의원이 법조인인데도 법치주의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 [포토] 남현희,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출석

    [포토] 남현희,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출석

    전(前)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가 고가의 벤츠 차량을 빌려서 타고 다녔다는 의혹이 나왔다. 7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 소재 중고차 매매단지에는 남현희가 몰던 벤츠 GLE 450 4MATIC이 매물로 나와 있다. 이는 해당 업체의 온라인 사이트에도 올라왔으며 ‘펜싱국대 남현희 선수 차량’이라는 설명도 함께 기재됐다. 온라인 기준, 이 게시물이 처음 올라온 날짜는 지난달 22일이다. 이는 남현희와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 씨가 한 여성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결혼을 발표하기 하루 전이다. 당초 남현희는 전청조로부터 4억원 상당의 벤틀리를 선물받은 후 소유하고 있던 벤츠S클래스를 전청조에게 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벤츠S클래스는 주로 남현희의 전 남편이 타고 다녔으며, 남현희는 GLE를 몰았다. 전 남편의 SNS(소셜미디어)에는 이 차량의 내부 사진도 게시물로 올라와 있다. 이 차량이 남현희가 타고 다녔다는 것은 그의 GLE 차량 번호를 기억하는 측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문화일보는 보도했다. 남현희가 소유했던 GLE와 같은 수준의 신차 가격은 1억3700만원이다. 중고 가격은 약 7700만원으로 형성돼 있다. 남현희는 6000만~7000만원 수준에서 이 차량을 매각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일보는 이 차량 매각 경위 등에 대해 남현희의 법률 대리인에게 공식 입장을 요청했으나 “의뢰인(남현희)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고, 변호인은 중국 출장 중이라 확인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남현희는 전씨와 함께 투자자들을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6일 오후2시20분께부터 7일 0시8분께까지 남현희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전씨와 관련한 의혹 등을 조사했다. 조사를 마친 남현희는 “혐의 소명 어떻게 했느냐, 억울한 점은 없는가” “피해자란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가. (전씨의) 사기 범행은 정말 몰랐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남현희 측 법률대리인은 “그동안 전씨를 고소한 15명은 남씨를 고소하지 않았다. 전씨의 단독 범행이 명백하기 때문”이라며 “11억원 이상 사기를 당한 전문직 부부가 최근 유일하게 남씨를 공범으로 고소해 자동으로 입건돼 오늘 조사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어 “범죄 수익을 숨겨놨을 전씨만을 상대하면 피해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봤을 피해자의 심경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남씨는 전씨의 사기 행각을 전혀 알지 못했고 오히려 전씨에게 이용당했다.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남현희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씨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다. 이후 전씨의 사기 전과 의혹과 성별 논란 등이 불거졌고 두 사람은 결별했다. 경찰 신원조회 결과 및 판결문에 따르면, 전청조씨는 1996년생 여성이다. 전씨는 피해자 10명으로부터 3억원에 가까운 돈을 갈취해 사기 혐의로 기소됐고, 2020년 12월 11일 징역 2년3개월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서울 송파경찰서, 강서경찰서, 중부경찰서에 전씨의 사기 등 혐의에 관한 고소·고발장이 연이어 접수되자 관련 사건 총 12건을 송파경찰서로 병합해 수사 중이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안전 사각지대인 학교들, 의식 개선·대책 마련 함께 이뤄져야”

    이희원 서울시의원 “안전 사각지대인 학교들, 의식 개선·대책 마련 함께 이뤄져야”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은 11대 의원 출범 후 줄곧 어린이 안전문제 및 학교 주변환경 정비, 학교폭력 등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현안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3일 제32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교육위원회 2차 회의에서 학생들의 안전문제 및 학생배치 등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안전총괄담당관 등을 상대로 전날 있었던 통학로 개선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학교 앞 통학로 주변 보도 폭이 기준사항인 2m 이내일 경우 사고발생 건수가 최대 1건이 평균적으로 발생, 보도와 차도가 분리된 도로보다 혼용된 곳에서 약 3건가량의 사고가 더 발생하는 등 안전에 취약한 것을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입장을 물었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지난 3년간 서울시안전공제회에 접수된 등교 중 통학로 주변 학생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2023년 현재 지난 2년간 교통사고 발생 건수를 합산한 것보다 더 많았고, 초등학교 교통사고의 경우에는 2021년에 비해 10배, 2022년에 비해서는 5배가 급격하게 늘어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 시기인 2021년과 2022년은 등교 일수가 예년에 비해 줄었고, 원격 수업 등 수업방식의 변화가 변수로 작용하지만, 그 당시에도 교통사고는 여전히 발생했으며, 전면등교를 시행하자마자 현재까지만 해도 벌써 37건으로 매우 심각하게 늘었다. 서울시교육청이 지속해 관심을 가지고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대책마련이 없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질의했다. 또한 이 의원은 “교통사고의 상당부분이 등하교시간인 오전 8시에서 9시, 13시에서 15시 사이에 지속해 발생하고 있으며 그 발생 건수도 2023년의 경우에도 37건의 사고발생 중 33건이 이 시간대에 해당했다. 이 시간 동안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어떠한 대책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에 관해 물으며 나이가 초등학생의 통학부담에 대해 강조했다. 윤석만 안전총괄담당관은 “학교 재부의 공유재산관리는 학교장이 하고 있는데 학교 상황에 비춰 보차도 분리가 가능하면 학교의 신청으로 포괄사업비, 자체 예산편성 등 방법을 찾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전날에 이어 “서울시교육청이 노력한다고 하지만 통계에 잡히지 않는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서울 관내 통학로뿐만 아니라 학교 주변 위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근본적 대책이나 업무 프로세스가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근본적인 부분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학교장의 동의가 없으면 이런 부분도 쉽지 않은데 적극적으로 학교장 동의를 끌어낼 설득이나 지원책 등 구체적인 방안이 있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설세훈 부교육감은 “지적사항들은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계속 지적된 부분에 대해 눈에 띄는 변화가 없다는 것은 앞으로 가야될 길이 멀다는 것으로, 교육청은 가볍게 여기지 않고 살펴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초·중·고등학교의 학교배치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학교 통학거리 1.5km 내외의 학교에 배정하는 초등학교의 경우 1km 미만의 거리로 조정할 것을 주문하고, 중학교의 경우 서울시교육청 고시 제2022-14호에 중학교 배정 시 2개 학교 이상의 학교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는 규정을 두고 있음에도 일괄 추첨배정을 하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지 못하는 부분을 지적했다. 지척에 학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군이 다르다는 이유로 주거지에서 멀리 다닐 수도 있는 부분을 개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의 경우에도 1단계 선발 시 선발인원을 정원의 20%로 제한하는 규정으로 인해 학생의 선택권 보장에 미흡함은 물론 지역지원청 단위로 제한하는 선발규정의 경우 지역 간 서열화의 주범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함께 나타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부교육감이 의미 있는 답변을 하지 못해 오는 13일부터 이어지는 교육행정국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연이은 질의에서 이 의원은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학교급식, 시설관리, 청소, 통학차량 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위험성평가가 실시되고 있는데 2021년 기준 학교는 84곳, 2022년은 43곳이나 결과를 미제출하고 있는 부분을 지적했다. 위험성평가와 관련해 직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는 법적 강제사항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미 제출한 것은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본 것이다. 이 의원은 시행 초기라 정착되지 않은 부분을 충분히 이해하나 “법령에 의무사항으로 기재되어 있고 위험성 평가가 가능한 여러 부분을 점검하다 보면 실무자들의 근무환경을 살펴보고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도 미리 파악하여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텐데 아직도 이행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라고 평했다. 이에 대해 윤 안전총괄담당관은 시행 초기의 단계이고 앞으로 개선의 여지가 많은 만큼 의무사항을 준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며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 교육 등 지속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날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산업안전법 상 숙련도가 낮은 부분이 많기 때문에 급식실이나 실험실같이 현장의 특성에 맞게 안전사항을 잘 점검할 수 있도록 자체 전문가 양성이나 필요한 경우 외주를 주더라도 전문가 확보해 안전사고 예방에 충실할 것을 당부한다”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공매도 막힌 외국인 급히 1.2조 순매수… “길게 보면 엄청난 악재”

    공매도 막힌 외국인 급히 1.2조 순매수… “길게 보면 엄청난 악재”

    주식 되갚기 ‘쇼트커버링’ 돈 몰려선진국은 ‘공매도’ 기본 투자 기법전면 금지 국가 튀르키예·한국뿐개인 투자자들은 1.4조원 순매도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 첫날인 6일 국내 증시를 강하게 밀어올린 주체는 외국인이다. 공매도 길이 원천 차단되자 자칫 손해를 볼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주식을 황급이 사서 되갚는 ‘쇼트커버링’(환매수)에 뭉칫돈을 넣어 증시를 달궜다. 금융권에서는 국내 증시가 ‘반짝 강세’를 나타낼 수는 있겠지만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큰손인 외국인들이 발걸음을 돌리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70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222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들만 93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4850억원어치를 쓸어 담았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0억원과 486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들이 공매도 전면 금지 조처에 공매도 물량에 걸어 놨던 종목들을 급하게 사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다음 주가가 떨어지면 싼값에 사서 빌린 주식을 갚는 투자 전략이다. 국내 공매도 시장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75%에 달한다. 주가가 떨어질수록 수익을 많이 얻을 수 있는 특성 때문에 개미(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공매도가 주가 하락의 원흉이라는 원성이 자자했다.과거 사례에 비춰 증권가는 공매도 금지 이후 단기적인 주가 급등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공매도 거래를 전면 금지했던 시기는 세 차례인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코스피지수가 3.6%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2011년 유럽 재정위기(5.6%)와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77.7%) 시기 모두 공매도 거래 중지 이후 주가가 단기간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의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가 주식시장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이미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에 이르기까지 공매도가 기본적인 투자 기법으로 널리 자리잡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정부의 갑작스러운 공매도 금지 조치가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어서다. 현재 전 세계에서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국가는 튀르키예와 한국뿐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는 주식시장 투명성 저해라는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글로벌 투자은행(IB)을 대상으로 불법 공매도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한 것을 두고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분분하다. 정부는 추가적인 불법 공매도 적발 시 엄정 제재와 적극적인 형사고발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한국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들을 공매도 범죄 집단으로 간주한다는 부정적 인식이 확산된다면 결과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엄청난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 전청조 사기 공범 의혹… 남현희 피의자로 입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가 전 연인인 전청조(27)씨의 사기 혐의 공범으로 고소당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6일 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씨 공범으로 고소된 건과 관련해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필요하면 전씨를 검찰에 송치하기 전 남씨와 대질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씨의 결혼 상대로 소개됐다가 사기 의혹이 불거진 전씨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이를 위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다. 전씨와 관련된 고소·고발·진정 사건 12건은 송파서에서 수사 중이다. 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전씨 사기 범행의 피해자는 20명, 피해액은 26억원이다. 이 중 남씨를 함께 고소한 피해자는 1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씨의 사기 수법과 관련해 “해외 비상장 회사나 국내 애플리케이션 개발 회사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는 형태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남씨는 2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전씨에게) 누구보다 철저히 이용당했고 마지막 타깃이 되기 직전 전씨의 사기 행각이 들통난 것”이라며 공범 의혹을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남씨 측은 전씨가 선물한 벤틀리, 귀금속, 명품 가방 등 모두 48점을 4일 경찰에 임의 제출하기도 했다.
  • 재계 “일감몰아주기 고발 때 총수 포함 부당”… 공정위에 재검토 촉구

    재계 “일감몰아주기 고발 때 총수 포함 부당”… 공정위에 재검토 촉구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 행위를 한 기업이 고발되면 이에 관여한 총수 일가 등 특수관계인도 원칙적으로 고발 대상에 포함하도록 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침 개정안에 대해 경제계가 “전면 재검토하라”고 공정위에 공동 건의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등 6개 경제단체는 지난달 행정예고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등의 위반 행위의 고발에 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침’(고발지침) 개정안에 대한 기업 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정책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일감 몰아주기 행위를 한 사업자를 고발할 경우 이에 관여한 특수관계인도 원칙적으로 고발하도록 하고 고발지침에 규정된 고발 대상 행위에 해당하지 않아도 생명·건강 등 안전에의 영향, 사회적 파급효과, 국가 재정에 끼친 영향, 중소기업에 미친 피해, 이와 유사한 사유 등이 있을 시 고발할 수 있게 했다. 이들 단체는 “사실상 고발 대상과 사유를 확대한 공정위의 고발지침 행정예고안은 상위법인 공정거래법에 위배되고 전속고발권 취지에도 반한다”고 주장했다. 고발지침 행정예고안에서 규정한 고발 요건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추상적이고 불분명한 이유로 고발할 수 있게 해 어느 경우에 고발 대상이 되는지 예측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도 했다. 특히 특수관계인이 일감 몰아주기 위반에 관여하지 않더라도 여론에 따라 고발될 수 있는 등 불합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행정예고안은 공정위의 전문적인 판단하에 검찰에 고발하라는 전속고발권 취지에 반한다”며 “경제 형벌을 완화하고 경제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진 정부 정책 기조와도 맞지 않는다”고 했다. 경제단체 관계자는 “우리 법체계를 관통하는 기본 원칙에 맞지 않는 공정위의 고발지침 행정예고안은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19일 공정거래법상 일감 몰아주기 행위로 사업자(법인)를 고발하는 경우 이에 관여한 특수관계인(총수 등)도 원칙적으로 같이 고발하도록 규정한 고발지침 개정안을 행정예고한 바 있다. 조사를 통해 법 위반 정도가 중대하다고 밝혀진 특수관계인만 고발하도록 한 현행 규정을 수정한 것이다. 공정위는 8일까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전원회의 의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일감 몰아주기에 특수관계인의 지시·관여를 폭넓게 인정해 특수관계인에 대해 책임을 물린 대법원의 판례를 반영한 것”이라며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 이장단 모임 ‘음식물 기부’ 혐의 지방의원 고발

    이장단 모임 ‘음식물 기부’ 혐의 지방의원 고발

    충청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구민에게 73만 원 상당의 음식물을 기부한 혐의로 현직 지방의회의원 A씨를 대전지검 논산지청에 고발했다고 6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 지방의원은 지난 10월 5일 자신의 소속 선거구 내 이장단 모임에 참석한 선거구민 34명에게 총 73만6000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가 있다. 충남선관위 관계자는 “기부행위 등 선거 관련 중대범죄와 관련하여 앞으로도 엄중하고 강력하게 조사하여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은 선거구민이나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사람에게 기부행위를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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