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민
    2026-06-01
    검색기록 지우기
  • 보선
    2026-06-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486
  • 李 “어젯밤부터 기다렸다” 직접 영접… 다카이치 국빈급 환대

    李 “어젯밤부터 기다렸다” 직접 영접… 다카이치 국빈급 환대

    “시골 소도시까지 오시느라고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문앞에서 맞이하는 등 국빈급 예우로 환영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이 열리는 호텔 입구에서 직접 다카이치 총리를 영접했다. 차량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내리자 이 대통령은 그의 손을 잡으면서 “제가 어젯밤부터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하며 반가워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43명으로 구성된 전통 의장대와 29명의 군악대가 차량을 호위한 것을 가리키며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이날 만찬은 한일 화합과 우정을 담아냈다. 보물로 지정된 안동 지역 종가의 오래된 조리서 ‘수운잡방’ 요리를 접목한 퓨전 한식과 안동의 전통주인 태사주, 안동의 최고급 쌀로 빚은 명인 안동소주, 일본 나라현 사케 등이 제공됐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군자는 벗을 맞이함에 있어 정성을 다한다’는 안동의 선비 정신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양 정상은 만찬 후 재일 한국계 피아니스트인 양방언의 연주를 감상했다. 이어 하회마을 나루터로 이동해 전통문화 ‘선유줄불놀이’와 ‘흩어지는 불꽃처럼’이라는 판소리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양 정상은 부용대 절벽 위에서 불붙인 솔가지 다발을 떨어뜨리는 낙화놀이도 관람했는데, 이는 최근 인기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 등장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를 위해 안동 하회탈 목조각 액자, 조선통신사 세트(홍삼 및 한지 가죽 가방), 백자 달항아리 액자 등 지역 특색을 전하고 견고한 한일 관계를 의미하는 맞춤형 선물을 전달했다. 양 정상은 일본에서 또 만날 것을 기약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공동 언론발표 말미에 통화하는 손 모양을 만들며 “각국과의 관계에서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으면 자주 전화 통화를 하자는 약속을 이번에 했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화답하듯 미소 지었다. 이어 다카이치 총리는 “다음에는 일본으로 오실 것”이라며 “온천으로 할까요, 어디로 할까요. 정말 기대가 된다. 아름다운 곳으로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 대통령이 소리 내 웃어 보이는 등 양 정상은 한층 더 친밀해진 모습을 보였다.
  • 민주 콩고·우간다 덮친 ‘변종 에볼라’… 사망자만 130여명

    민주 콩고·우간다 덮친 ‘변종 에볼라’… 사망자만 130여명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과 우간다에서 확산한 에볼라 바이러스 관련 사망자가 130명이 넘으며 국제사회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민주콩고 보건 당국은 이날까지 에볼라 사망자가 최소 131명이며 감염 의심 사례도 513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민주콩고 인접국인 우간다에서도 확진자 2명과 사망자 1명이 확인됐다. 에볼라는 발열·근육통·구토·설사 등을 유발하는 감염병으로, 감염자의 체액이나 오염 물질, 사망자와의 접촉 등을 통해 확산한다. 이번에 발생한 에볼라는 분디부조 변종으로, 대표적인 에볼라 바이러스인 자이르형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치사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분디부조형은 현재 승인된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방역을 통한 감염 차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초기 증상이 독감이나 말라리아와 유사해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나, 전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 의심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 실제 감염 규모가 공식 집계보다 훨씬 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상황이 악화하자 미 CDC는 최근 21일 안에 민주콩고와 우간다, 남수단에 다녀온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명령을 내렸다. 전날 밤 민주콩고에서 활동하던 의료 선교 단체 소속 미국인 의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의사는 현재 독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 경기 안성 ‘가율·당목 개발사업 비리’ 혐의 민간사업자 숨져

    경기 안성 ‘가율·당목 개발사업 비리’ 혐의 민간사업자 숨져

    경기 안성시 가율·당목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횡령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사건 관계자가 숨졌다. 19일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및 뇌물공여 등 혐의를 받는 민간 사업자 A씨가 지난 11일 경기 광주시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수원지검 평택지청이 수사 중인 안성시 가율·당목지구 개발 관련 비리 사건 피의자로, 시 관계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수사받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안성시청 도시경제국장실·첨단산업과·도시정책과와 민간사업자 B씨의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공문을 통해 해당 수사와 관련된 10여 명의 공무원 인사기록카드를 안성시로부터 받았고 지난 15일에는 관련 공무원 2명을 소환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 가율·당목지구 개발사업은 안성시 죽산면 일대에 대규모 복합물류센터 등을 조성하는 민간·자체 개발 사업으로 해당 부지에는 7만 7000여 ㎡ 규모의 산업유통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엄지윤, 담배 한갑 다 피우더니…“목소리 아예 안 나와”

    엄지윤, 담배 한갑 다 피우더니…“목소리 아예 안 나와”

    방송인 엄지윤이 담배 한 갑을 피운 경험을 언급해 놀라게 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팅팅팅팅’에는 딘딘, 이선민, 엄지윤, 레오란타가 “5년 차 흡연자로 남자친구와 금연을 약속했지만, 6개월째 몰래 흡연 중”이라는 사연을 받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연자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으면서도 헤어지기는 싫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출연진 중 흡연자는 딘딘과 이선민이었다. 엄지윤은 이들에게 “담배가 남한테 피해를 준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딘딘은 “요즘은 담배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너무 많으니까 조심해서 피워야지”라고 말했다. 이선민은 “정책적으로 ‘길빵’(길거리 흡연)은 사라졌다”며 “근데 아직도 그러신 분이 계신다. 나도 눈살 찌푸려진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엄지윤은 자신의 흡연 경험을 언급했다. 그는 “나는 옛날에 그런 적이 있다”며 “스무살 초반에 ‘딸깍’ 소리가 나는 걸 많이 피우더라. 나도 술 먹고 집 가는 길에 피워봐야겠다고 생각해서 그 자리에서 한 갑을 다 피웠다”고 밝혔다. 이에 딘딘과 이선민은 “한 갑을?”이라며 놀랐고, 엄지윤은 “‘이걸 왜 피우지?’라고 생각하고 잤다”고 답했다. 엄지윤은 이어 “다음 날에 목소리가 아예 안 나오더라. 그 뒤로 담배를 피워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를 들은 딘딘은 “잘못 피운 것 같다. 좀 있다 내가 알려줄 테니 나와 봐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 “못해먹겠다”는 삼성전자 노조위원장…“폰 팔아 반도체 투자했는데” 부글

    “못해먹겠다”는 삼성전자 노조위원장…“폰 팔아 반도체 투자했는데” 부글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을 앞두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사내에서는 반도체 부문과 비(非)반도체 부문 간의 ‘노노갈등’ 조짐마저 일고 있다. 협상에 참여 중인 노조위원장이 비반도체 부문을 겨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졌고, 비반도체 부문에서는 “우리를 배제한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를 이끄는 최승호 위원장은 지난 18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열린 2차 사후조정 회의 직후 노조 내부 텔레그램 소통방에 “마무리되면 노조 분리 고민을 해보자. 전삼노, 동행 좀 너무한다. DX 솔직히 못해먹겠다”는 글을 올렸다. ‘전삼노’와 ‘동행’은 삼성전자 내 2·3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삼성전자노조동행을 가리킨다. 초기업노조 조합원의 80% 가량이 반도체(DS) 부문 조합원이며, 전삼노와 동행에는 TV와 가전, 스마트폰 등을 포함한 DX부문 직원 비중이 높다. 최 위원장의 이러한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노조 내부에서 이어지자 최 부위원장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어 다른 소통방에 “집행부에 하소연하려던 글을 잘못 올렸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최 부위원장의 해당 글은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 등 각종 커뮤니티에 확산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해 이중 70%는 DS부문 전체가 나눠 갖고, 나머지 30%는 사업부별로 실적에 차등 지급하자는 안을 내놨다. 이는 DS부문 내 적자 사업부인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소속 직원들에게도 억대의 성과급을 챙겨주자는 구상이지만, 현실화할 경우 DS부문과 DX부문 간 성과급 격차가 극단적으로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이 부진을 겪을 때 모바일과 가전에서 호실적을 거두고, 모바일 등에서의 수익을 반도체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해왔다는 점이 DX부문 직원들의 박탈감을 뒷받침한다. 전날 ‘블라인드’에는 “반도체 호황의 과실을 독점한다”는 불만이 터져나와 화제를 모았다. 삼성전자에 재직 중인 A씨는 ‘블라인드’에 “핸드폰을 팔아 10년 넘게 번 돈으로 특별보너스 몇 차례를 제외하면 대부분 메모리 사업부의 연구개발과 생산라인 투자에 쓰였다”면서 “모바일 사업부가 글로벌 경쟁 속에서 버텨낸 결과 반도체 투자가 가능했는데, 이제 와서는 메모리 사업부 중심으로 성과를 나누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삼성전자 전체 노조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반도체 쪽만 대변하는 구조”라며 “핸드폰 생산라인은 대부분 해외에 있어 국내 인원수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노노갈등’은 DX부분 조합원들 수천명이 초기업노조 탈퇴를 신청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초기업노조는 지난달 기준 조합원이 7만 6000명을 넘어 창사 최초로 법적 과반 노조 지위를 획득했지만, DX부문 조합원이 떠나면서 조합원 수가 줄어 과반 노조 지위가 위협받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DX부문 직원 5인은 지난 15일 초기업노조의 의사결정 과정을 문제삼으며 노조를 상대로 교섭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을 냈다.
  • “100명 넘게 줄사망” 백신·치료제도 없다… 민주콩고 에볼라 확산·WHO 비상사태 선포

    “100명 넘게 줄사망” 백신·치료제도 없다… 민주콩고 에볼라 확산·WHO 비상사태 선포

    민주콩고 의심환자 사망 105명으로 늘어르완다·브룬디 등 주변국 국경검역 강화미국은 발병지역 방문객 입국 제한 명령트럼프 “이미 지역 경계 넘어 발병” 우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과 우간다에서 에볼라 관련 사망자가 100명이 넘으며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콩고 보건부는 이날까지 자국에서 에볼라 의심 환자 393명이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10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검사받은 샘플 수는 많지 않아, 의심 환자 모두가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민주콩고에서 에볼라 의심 환자가 주로 나타난 지역은 우간다, 남수단과 국경을 접한 이투리주다. 또 현재 반군 M23이 장악하고 있는 북키부주에서도 발병이 보고됐다. 이웃 나라 우간다에서도 지난주 민주콩고인 2명이 확진돼 수도 캄팔라의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 가운데 한 명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발병한 에볼라 바이러스는 분디부조(Bundibugyo) 변종으로 확인됐다. 이 변종은 2007년 우간다 분디부조 지역에서 처음 유행했으며, 2012년 민주콩고에서도 유행한 바 있다. 분디부조 변종의 치사율은 30~50%로, 대표적인 에볼라 바이러스인 자이르형보다는 치사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자이르형 에볼라는 백신이 있지만, 분디부조형은 아직까지 백신과 치료제 모두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에볼라 의심 환자 사망이 급속히 늘어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다만 이번 사태가 전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WHO의 비상사태 선언에 따라 르완다는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7일 민주콩고와의 육로 국경을 폐쇄했다. 부룬디, 탄자니아 등도 국경 검역을 강화했다. 국경을 접하지 않은 남아프리카공화국도 공항과 항만에서 발열 체크 등 검역 수위를 높였다. 미국 보건당국은 최근 21일 안에 민주콩고와 우간다, 남수단에 다녀온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미 정부는 또 우간다와 민주콩고에서 모든 비자 관련 업무를 중단했다. 다만 미 시민권자에 대해서는 이같은 입국 제한을 적용하지 않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로서는 미국 일반 시민에게 미칠 즉각적인 위험은 낮은 편”이라면서도 해당 지역을 다녀온 여행객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콩고에 있던 미국인 선교사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날 확인됐다. 해당 선교사는 독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미 국무부는 에볼라 영향 지역에 있는 미국인 송환에 나설 계획이다. 국무부는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1300만 달러 상당의 초기 해외원조 자금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재로서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아프리카에만 국한돼 있다. 하지만 이미 지역 경계를 넘어 발병했다”고 우려를 표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혈액 또는 침, 땀, 눈물, 대변, 소변, 정액 등 분비물과 직접 접촉을 통해 주로 전파된다. 바이러스를 포함한 분비물에 오염돼 있는 기구를 만지면서 간접 접촉으로 전파될 수도 있다. 감염 후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잠복 기간은 2~21일 정도다. 초기에는 감기나 독감과 유사한 고열, 두통, 인후통, 근육통, 관절통, 심한 피로 등의 증세를 보인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흉부에 심한 통증을 느끼며 쇼크 증세가 나타난다. 발병 후 5~7일째에 대개 구진 같은 피부 발진이 나타나고, 이후에 피부 껍질이 벗겨지기도 한다. 40%의 환자에서는 출혈이 나타나는데 이때부터 위장관, 잇몸, 코, 피부와 점막에서 출혈을 확인할 수 있다. 얼굴과 목, 고환의 부종, 간종대, 안구 충혈, 인후통 등도 나타날 수 있다. 발병 후부터 7~14일째에 저혈압과 출혈에 의한 다발성 장기 손상이 발생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회복하는 경우에는 발병 10~12일 후부터 열이 내리고 증상이 호전된다. 그러나 해열됐다가도 열이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 청년재단·국무조정실, ‘젊은 한국 청년 취업/멘토링 콘서트’ 공동 개최

    청년재단·국무조정실, ‘젊은 한국 청년 취업/멘토링 콘서트’ 공동 개최

    - 선재스님, 홍석천, 이세돌, 이금희 등 전문가 103명 멘토로 참여- 진로·취업·창업·주거·금융·관계 등 삶 전반의 고민 나누며 청년과 소통- 오창석 이사장 “청년들이 스스로의 가능성과 방향을 발견하는 계기 되길” 재단법인 청년재단(이사장 오창석, 이하 ‘재단’)은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청년층의 진로 탐색과 사회 진입 경로를 지원하는 「젊은 한국 청년 취업/멘토링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단과 국무조정실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다자간 분야의 전문가 멘토 103명과 청년 참가자들을 연계해 진로, 취업, 창업, 주거, 금융, 대인관계 등 삶 전반의 당면 과제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조언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메가스테이지 강연에는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 이세돌 전 프로바둑기사, 김다인 마뗑킴 창업자, 박곰희 투자 유튜버, 선재스님 선재사찰음식문화연구원장, 허규형 의사, 홍석천 방송인, 이금희 아나운서 등 8명의 멘토가 참여했다. 이들은 ▲AI와 미래 ▲커리어와 자립 ▲회복과 비움 ▲관계와 당당함 등 4개 의제를 중심으로 분과별 강연을 전개하며 개인별 경험 자산과 시행착오, 분석적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행사장 내부에 배치된 80개의 멘토 부스에서는 소규모 그룹 강연과 일대일 개인 멘토링이 병행 운영됐다. 커리어 설계, 심리 조율, 재테크 기법 등 청년 자립에 직결된 상담 외에도 타로카드를 연계한 심리 검사, 헤어스타일링 시연, 퍼스널 컬러 진단 등 다각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행사 종료 시점에는 가수 정승환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재단 측은 별도의 현장 전시 부스를 마련해 중앙청년지원센터 및 청년친화도시 등 청년들이 지역 사회에서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주요 행정 사업의 상세 내용을 안내했다. 이와 함께 방문자용 기념품 배포와 360도 회전 포토부스 운영 등 현장 경험 프로그램을 실행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방문해 직접 청년들과 대화하고, 재단 부스를 찾아 청년 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 총리는 “이번 행사는 청년들의 일자리, 주거 등 다양한 고민을 한자리에서 듣고 멘토링하는 기회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올해 초 저의 제안에서 시작됐다”며 “현장을 둘러보니 한자리에서 청년들의 다양한 고민을 듣는 행사를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정부도 더욱 노력하고, 특히 청년정책을 더 많이 홍보하고 알려드려야겠다”고 밝혔다.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시행착오와 고민을 겪어온 멘토들의 이야기가 청년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이 되고, 스스로의 가능성과 방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재단은 청년들이 현실 속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과 자원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출연료 몇억인데” “동북공정 빌미”…‘대군부인’ 왜곡에 전문가들 직격

    “출연료 몇억인데” “동북공정 빌미”…‘대군부인’ 왜곡에 전문가들 직격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 왜곡 논란이 종영 이후에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제작진과 주연 배우들이 잇따라 사과문을 게재한 가운데, 전문가들의 쓴소리도 이어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논란의 가장 큰 문제는 중국 동북공정에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글로벌 OTT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이 함께 보는 역사물 콘텐츠라면 정확한 고증뿐만 아니라 주변국의 역사 왜곡 상황도 유심히 체크해야 하는데 이 부분을 놓친 것이 가장 뼈아프다”고 강조했다. 중화권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관련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사 강사 최태성도 전날 쓴소리를 남겼다. 그는 “역사 왜곡 논란이 매번 터지면서도 늘 그 자리”라며 “배우들의 출연료는 몇억을 아낌없이 지불하면서 역사 고증 비용은 몇십만으로 퉁치려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본·의상·세트장을 원스톱으로 검토할 수 있는 역사물 고증 연구소 설립을 제안하기도 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15일 방송된 11화다. 이안대군(변우석)의 왕 즉위식 장면에서 자주국의 상징인 ‘만세’ 대신 제후국이 쓰는 ‘천세’가 쓰였고, 황제의 십이면류관 대신 중국 신하가 쓰는 구류면류관이 등장했다. 극 중 인물들이 중국식 다도법을 따르는 장면도 도마에 올랐다. 거센 비판에 제작진은 이틀 뒤인 16일 공식 사과문을 올리며 재방송과 VOD·OTT 영상에서 해당 오디오와 자막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주연 배우들도 입장을 냈다. 변우석은 “작품이 가진 메시지와 맥락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며 사과했고, 아이유는 “미리 문제의식을 제대로 갖지 못한 스스로가 부끄럽다”고 전했다. 서경덕 교수는 “SBS ‘조선구마사’와 이번 논란을 거울삼아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선구마사’는 2021년 방송 2회 만에 중국식 음식과 소품 등으로 역사 왜곡 논란이 터지며 결국 방영이 취소된 바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1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19일

    쥐 36년생 : 목적한 바를 이루는 날이다. 48년생 : 새 마음으로 나서면 막힌 기운이 풀린다. 60년생 : 고집은 내려놓는 지혜이다. 72년생 : 인기운이 올라 기회가 온다. 84년생 : 새 일은 벌이지 않는 편이다. 96년생 : 작은 일도 가볍게 보지 말라. 소 37년생 : 재물운이 약하니 자제하라. 49년생 : 지친 몸을 쉬게 하면 판단이 맑아진다. 61년생 : 건강이 가장 큰 재산이다. 73년생 : 남의 말에 흔들리지 말라. 85년생 : 친구 사이에 이해가 필요하다. 97년생 : 시선이 모여 기운이 좋다. 호랑이 38년생 : 지출은 줄이고 점검하라. 50년생 : 성급한 결정은 피하라. 62년생 : 한곳에 힘을 모으면 생각보다 빨리 풀린다. 74년생 : 언행을 조심하면 무난하다. 86년생 : 가족의 화목이 우선이다. 98년생 : 큰 이익은 기대를 줄이라. 토끼 39년생 : 양보가 행운을 부르는 날이다. 51년생 : 낯선 일도 겁내지 않으면 길이 열린다. 63년생 : 뜻밖의 행운이 찾아오는 날이다. 75년생 : 남의 말을 새겨들어야 한다. 87년생 : 작은 수입이 들어오는 흐름이다. 99년생 : 새는 돈은 점검으로 막으라. 용 40년생 : 욕심을 줄이면 일이 풀린다. 52년생 : 조언을 들으면 길이 열린다. 64년생 : 소신대로 움직이면 편안하다. 76년생 : 발길 닿는 곳마다 작은 복이 따라붙는다. 88년생 : 도움의 기운이 따르는 날이다. 00년생 : 겸손하면 재물이 들어온다. 뱀 41년생 : 컨디션을 고르게 맞추라. 53년생 : 마음먹은 일이 이루어지는 날이다. 65년생 : 잔잔한 하루가 오히려 큰 안정을 준다. 77년생 : 오해를 피하려면 배려하라. 89년생 : 행동을 신중히 고르는 때이다. 01년생 : 바라던 소망이 성사되는 흐름이다. 말 42년생 : 약간의 재물이 들어오는 날이다. 54년생 : 작은 고민이 생겨도 넘기라. 66년생 : 베푼 정이 돌아와 마음이 따뜻해진다. 78년생 : 건강을 우선으로 챙기라. 90년생 : 차분한 하루가 가장 이롭다. 02년생 : 시비는 피하고 조용히 하라. 양 43년생 : 재물운이 강하게 트이는 날이다. 55년생 : 기쁜 일이 생길 기운이다. 67년생 : 몸을 움직이면 막힌 생각도 함께 풀린다. 79년생 : 융통성을 발휘하라. 91년생 : 가볍게 봤다간 손해가 난다. 03년생 : 사람 사귐을 조심히 하라. 원숭이 44년생 : 안정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 56년생 : 오늘은 쉬어 가는 편이 오히려 이롭다. 68년생 : 지출을 줄이면 마음이 편하다. 80년생 : 자신의 일에 믿음을 가지라. 92년생 : 양보하면 운이 따라온다. 04년생 : 마음이 상하니 말 줄이라. 닭 45년생 : 관망하면 얻음이 커진다. 57년생 : 쓸데없는 신경을 거두면 일이 단순해진다. 69년생 : 최선을 다하면 길이 열린다. 81년생 : 시작을 단단히 다져라. 93년생 : 마음의 안정이 우선이다. 05년생 : 작은 일도 정성을 다하라. 개 46년생 : 솔직함이 좋은 결과이다. 58년생 :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라. 70년생 : 스스로를 다잡으면 복도 자연히 따른다. 82년생 : 막힘이 적어 흐름이 좋다. 94년생 : 느긋한 마음이 복이다. 06년생 : 행복이 넘쳐 기운이 밝다. 돼지 47년생 : 몸과 마음이 가볍다. 59년생 : 잠시 멈추는 선택이 오히려 실수가 없다. 71년생 : 어렵게라도 성사가 되는 날이다. 83년생 : 오해 살 일은 말 줄이라. 95년생 : 좋은 인연이 들어오는 기운이다. 07년생 : 건강을 꼼꼼히 챙기라.
  • “부모님·여보 생각에”…꿈꾸던 그날 눈물 글썽, 그렇게 끝내기 영웅이 탄생한다

    “부모님·여보 생각에”…꿈꾸던 그날 눈물 글썽, 그렇게 끝내기 영웅이 탄생한다

    지난 17일 KT 위즈 팬들은 두 가지 기쁨을 누렸다. 3-6으로 뒤지던 7회말 6-6 동점을 만들며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한미 통산 200승 제물이 되는 것을 피했고, 내친김에 9회말 끝내기 승리까지 거뒀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이정훈. 그는 7-7로 맞선 9회말 1사 1, 3루에서 우익수 방면으로 내야를 뚫고 나가는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팀의 8-7 역전승을 완성했다. 원래는 통산 9번의 끝내기를 기록해 ‘끝내기의 사나이’로 불리는 배정대 타석이었지만 대타로 들어서서 대형 사고를 쳤다. 그의 생애 첫 끝내기다. 올 시즌 프로야구가 마무리 투수의 부진이 팀마다 고민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다른 시각에서 보면 마무리 투수의 부진은 극적인 끝내기 안타와 맞닿아 있다. 투수들로서는 뼈아픈 상황이지만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때린 선수들에게는 그토록 꿈에 그리던 장면이라 더 특별하다. 프로 데뷔 10년 차에 대타 요원으로 주로 활약하는 이정훈은 끝내기 주인공이 되자 아내 이야기를 꺼내며 “아내가 대타로 나가서 못 치는 날은 표정에 티가 난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러나 남편이 기죽지 않기를 바라는 아내는 맛있는 요리도 해주며 “내일 야구 안 할 거냐”는 말로 힘을 줬다. 이날 첫 끝내기를 기록한 그는 여러 차례 아내 이야기를 꺼내며 “앞으로 아내가 많이 웃을 수 있도록 내가 잘하는 길밖에 없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하루 앞서 이번 시즌 LG 트윈스 상대로 거둔 SSG 랜더스의 첫 승도 끝내기로 완성됐다. 지난해 타율 0.188이 커리어 하이였던 8년 차 백업 요원 채현우가 주인공이었다. 채현우는 8회말 대주자로 투입돼 9회말 2사 1루에서 우익수가 따라가기 벅찬 깊숙한 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채현우 역시 통산 첫 끝내기 안타다. 그는 “항상 끝내기를 꿈꿨었다”면서 “치는 순간 부모님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끝내기 안타 덕에 아들의 야구를 위해 묵묵히 뒷바라지해준 부모님에게 진심을 전할 수 있었다. 채현우는 ‘넌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할 거다’라는 문구가 적힌 기념구를 부모님께 드릴 생각에 싱글벙글했다. LG에게는 고통스러운 패배였지만 채현우의 인생에서는 어쩌면 다시 없을 소중한 순간이었다. 이번 시즌 끝내기 안타는 총 11번 나왔다. 3월 28일 한화와 KT의 개막전에서 강백호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것을 시작으로 4월에는 18일 이유찬(두산 베어스), 21일 김민혁(KT), 26일 박준순(두산), 28일 강민성(KT), 29일 장성우(KT)가 기록했다. 5월에는 3일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 6일 정준재(SSG), 10일 안치홍(키움 히어로즈), 16일 채현우, 17일 이정훈이 쳤다. 이 가운데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친 선수는 6명이다. 이유찬, 박준순, 강민성, 정준재, 채현우, 이정훈이 처음으로 끝냈다. 하나같이 백업 선수이거나 저연차 선수라는 점에서 끝내기 안타가 나오기까지 얽힌 사연들이 무수히 반짝인다. 강민성은 2019년 프로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통산 성적이 38경기 5안타인 무명의 선수였지만 마침내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며 감동을 줬다. 숱하게 꿈꿔온 끝내기를 마침내 해낸 강민성은 눈시울을 붉히며 “부모님도 힘드셨는데 이제 많이 호강시켜드리고 싶다”는 다짐을 전했다. 스스로가 백업 선수인 것을 잘 알기에 그는 “대단한 선수만 우승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백업으로라도 우승을 꼭 같이해서 우승 반지를 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유찬은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했는데 마음처럼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고백하며 “주전이 아니더라도, 팀이 내게 필요로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으니 거기에 맞춰서 잘 준비하겠다”는 말로 간절함을 보였다. 정준재 역시 “끝내기 안타를 치는 상상만 했었는데 실제로 때려내니 기분이 무척 좋다”고 해맑게 웃었다. KBO리그에서 끝내기 안타는 통산 1364개가 나왔다. 어찌 보면 흔한 기록이지만 수훈 선수로 선정될 기회가 잘 없는 선수들에게는 무미건조한 통계 수치를 뛰어넘는 감동적인 사연이 있다. 끝내기 안타 하나로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기분이 오래가진 않고, 끝내기 안타 하나가 선수의 성적을 극적으로 바꿔놓지도 않지만, 그래도 그 끝내기 한 방이 야구 인생을 특별하게 수놓는 것은 틀림없다.
  • [서울광장] 성과급 파업이 쏘아올린 공

    [서울광장] 성과급 파업이 쏘아올린 공

    삼성전자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소속 외 근로자’는 4만 4439명이다. 문재인 정부 당시 도입된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에 따라 2019년부터 사업장 내에 근무하는 파견·용역·도급 근로자가 매년 한 번 공시된다. 삼성전자 전체 직원(12만 8881명) 2.9명당 1명이다. 2019년에는 3.9명당 1명이었다. 소속 외 근로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회사 설립(2011년) 이후 지난 1~5일 노조가 첫 파업을 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체 직원은 5444명, 소속 외 근로자는 1160명이다. 두 회사를 포함해 영업이익의 일정 몫을 성과급으로 요구한 노조들의 요구 사항에 소속 외 근로자에 대한 언급은 없다. 영업이익 성과급 파업의 원인을 제공한 SK하이닉스도 소속 외 근로자(1만 4490명)가 전체 직원(3만 4549명) 2.4명당 1명이지만 마찬가지다. 반도체, 바이오 등 협력사와 하청업체가 많이 필요한 최상위 기업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은 오롯이 해당 기업만 잘해서는 불가능하다.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원청과의 교섭권을 얻은 하청업체와 협력사 근로자들이 성과급을 요구하는 이유다. 금융당국은 매년 ‘금융 체계상 중요한 기관’(SIFI)을 선정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 금융당국이 만든 안전장치다. 규모, 상호 연계성, 대체 가능성, 복잡성 등을 고려해 부실이 발생하면 금융 시스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금융회사가 대상이다. SIFI에 선정되면 추가자본적립 의무가 생기고 부실 발생 시 자체 정상화와 부실 정리 계획을 수립, 평가받아야 한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수출의 22.8%, 전체 시가총액의 26%를 차지한다. 협력사는 1700여개이고 협력사 근로자는 40만명이다. ‘경제 체계상 중요한 기관’에 대한 국가와 기업 차원의 위기 시나리오에 따른 대응책이 있는지 따져 볼 일이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대체근로를 언급했다. ‘국가핵심기간산업’을 정하고 파업 시 대체근로를 투입하자는 주장이다. 노조법은 파업 기간 중 대체근로를 금지하는데 필수공익사업은 예외다. 이를 국가핵심기간산업까지 연장하자는 것이다. 현재 인사혁신처는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대체인력뱅크를, 고용노동부는 민간 분야 중심의 인력채움뱅크를 운영 중이다. 청년들은 대체인력 근무를 통해서 일경험을 얻을 수 있다. 청년 고용 절벽 상황에서 어떤 산업이건 대체인력뱅크 제안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주당 1668원, 총 11조 1000억원을 배당했다. 지난해 영업이익(43조 6000억원)의 25% 수준인데 정부의 주주가치 제고에 부응한 측면도 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한다. 주주들의 배당 요구도 영업이익이 기준이 되고 노조 요구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임직원은 고용과 임금을 보장받지만 주주들은 투자의 위험과 손실을 부담한다. 영업이익은 세금, 이자 비용 등을 고려하지 않은 숫자다. 여기에 성과급과 배당까지 빼면 얼마가 투자 가능할까. 반도체 시장은 막대한 투자로 기술경쟁력을 유지하지 않으면 바로 도태된다. 인텔의 추락이 증명한다. 현금 배당에 집중하느라 제대로 투자하지 못한 인텔은 미국의 대표적 주가지수인 다우존스지수에서 25년 만에 퇴출당했다. 대신 엔비디아가 편입됐다. 한국노총은 17일 긴급조정권에 반대하는 논평을 내면서 노조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규정했다. ‘조합원 간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노동시장 전체의 불평등과 격차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사회적 책임을 동반한다.’ 한국노총은 물론 민주노총에도 속하지 않은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의 요구 사항에는 사내 비반도체 부문에 대한 배려조차 없다. 미국 최고경영자(CEO) 모임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은 2019년 ‘기업 경영의 목적은 이해관계자 공동의 이익’이라고 발표했다. 반도체 초격차는 기술에서만 나오지 않는다. 성숙한 노사관계를 만들고 이해관계자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지 않아야 한다. 지금의 파업은 ‘관리의 삼성’이 아닌 ‘신뢰의 삼성’이 되기 위해 넘어야 할 성장통이다. 전경하 논설위원
  • “IBK가 키워 놓으면 시중은행에서 데려가”… 생산적 금융시대, 중기 대출의 씁쓸한 역설 [경제 블로그]

    “예전엔 기업은행에서 대출받던 회사들이 어느 순간 시중은행 기업 창구에서 상담받고 있더라.” 생산적 금융 확대 분위기 속에 시중은행들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중견기업 공략에 적극 나서면서, 아이러니하게도 고민이 커진 곳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중기금융 시장 점유율(MS)이 높았던 IBK기업은행입니다. 공들여 관리해온 고객들을 다른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노리고 있어섭니다. 특히 인공지능(AI)·반도체·로봇·방산 같은 생산적 금융 핵심 업종 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런 분위기가 두드러진다고 합니다. 자금 여력이 큰 시중은행들이 더 낮은 금리를 앞세워 “갈아타라”고 손짓하는 건데, 흥미로운 건 기업은행 거래 이력 자체가 일종의 ‘검증 마크’처럼 통한다는 점입니다. 원래 중소기업 대출은 은행 입장에선 쉽지 않은 영역입니다. 실적이 급변할 수도 있고 산업 변화에 따라 회사 운명이 흔들릴 가능성도 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기업은행이 오랜 기간 거래하며 자금을 공급해왔다는 건 그만큼 회사 상황을 꾸준히 들여다봤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셈입니다. 은행권 안팎에선 “기업은행이 키워놓은 기업을 시중은행들이 데려간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기업은행 입장에서는 고민이 적지 않습니다. 단순 금리 경쟁으로 대응하기엔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미 중기대출 금리 수준 자체가 낮은 편인데다 정책금융 역할까지 수행해야 해 추가 금리 인하 여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설명입니다. 시중은행들이 이미 검증된 기업을 데려오는 데 집중하기보다, 더 큰 자본력과 전문 심사역 조직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 기업을 직접 발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옵니다. 대신 기업은행은 최근 ‘관계 금융’을 더 강조하는 분위기입니다. 기업이 어려울 때 먼저 자금을 지원했던 경험과 오랜 거래 신뢰 자체가 경쟁력이라는 논리입니다. 실제 기업은행은 일자리 지원과 경영 컨설팅, 수출 지원, 거래처 연결 같은 비금융 서비스 역량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단순히 대출만 해주는 은행이 아니라 기업 성장 과정 전체를 함께하는 파트너 역할을 강화해 고객 이탈을 막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동학농민혁명과 세계사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동학농민혁명과 세계사

    지난 11일은 132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이었다. 동학농민혁명은 명칭이나 역사적 해석에 대해 많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조선이 서양의 여러 영향을 받기 시작한 시점에 일어난 사건인 만큼 서양의 주요 사건과 비교하는 게 정당한지, 또는 서양사 중심의 역사적 해석을 적용하는 게 적절한지가 주를 이룬다. 그런 차원에서 가장 먼저 제기되는 것이 과연 ‘혁명’(revolution)이라는 용어를 적용할 수 있는가의 문제다. 이때 혁명이라는 말은 기존 체제와 질서를 전복시키고 급진적으로 새로운 체제와 질서를 세운다는 뜻을 함축한다. 정치, 사회, 경제 등 어느 분야에서 이루어지는가에 따라 용어의 구분이 생겨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러한 급격한 변화를 바라볼 때는 언제나 단선적인 진보사관이 전제되고 있다. 하지만 이 말이 본격적으로 적용된 ‘프랑스혁명’의 경우 ‘레볼뤼시옹’(révolution)이라는 말은 코페르니쿠스의 저서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에서 유래한 것으로 설명된다. 이는 두 가지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데 하나는 그의 저서만큼이나 세상을 뒤바꾸는 사건이라는 뜻이고 다른 하나는 제목 그 자체로 회전, 즉 ‘원래 상태로 되돌아오는 운동’을 의미한다. 실제로 프랑스혁명 초기에 많은 지식인은 인민의 잃어버린 권리를 되찾아 예전의 자연 상태를 회복하는 것으로 이해하곤 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혁명’이라는 표현을 단선적이고 근대적인 진보관에 입각한 급진적 행위로 보기 이전에 보다 장기적인 유럽의 민중운동 차원에서 고민해야 한다는 문제가 제기된다. 실제로 유럽에서 본격적인 농민 봉기가 발생하는 시기는 14세기이며 그 배경은 봉건사회에서 정치사회로의 이행, 즉 지방분권적인 영주-농노의 관계가 쇠퇴하고 국가 체제에 의한 전국적인 과세가 시행되는 것과 맞물린다. 이는 과세를 통해 중앙의 국가 재정에 참여하는 농민들이 스스로를 국가 정치의 주체로 자각하는 과정, 하지만 신분제에 의해 이러한 의식이 경멸받았을 때 느꼈던 울분과 부당함, 나아가 과세의 불공정성에 대한 불만을 수반한다. 이러한 봉기들을 바라볼 때 민주 지향성이나 근대성을 얼마나 함유하고 있었는가라는 기준을 성급하게 적용할 필요는 없다. 모든 봉기는 어느 정도 당시의 왕정 체제를 인정하면서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내세울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19세기 말에야 확고해지는 민주정을 이전의 봉기들이 명확한 계획표로 먼저 제시했을 리도 만무하다. 중요한 점은 ‘지금, 여기에서’ 부당하게 억압받는 자들이 인간으로서의 평등함을 내세우며 스스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관철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주었다는 사실이다. 서양사의 개념을 꼭 적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동학농민혁명을 세계사적인 전망에서 평가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때 경직된 개념틀보다는 유연한 역사적 맥락에 대한 비교·이해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 홍용진 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
  • “강원, 내 정치인생 종착역… 중앙 움직여 재정 끌어오겠다” [6·3선거 후보 인터뷰]

    “강원, 내 정치인생 종착역… 중앙 움직여 재정 끌어오겠다” [6·3선거 후보 인터뷰]

    정무수석·4선 의원·원내대표 경험정책·예산 흐름 누구보다 잘 알아김진태, 민생 대신 전시행정 치중보수 결집하지만 내 지지층 ‘확고’ 6·3 지방선거 강원지사에 도전하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8일 “강원도는 인구가 줄어드는 수준이 아니라 공동체의 근간이 흔들리는 ‘인구 벼랑’ 끝에 서 있다”며 “강원도 혼자의 힘으로는 이 상황을 바꾸는 게 불가능하다. 중앙정부를 움직일 수 있는 ‘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청년 창업가를 만나보니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어도 뒷받침할 인프라와 주거 여건이 부족해 결국 수도권으로 떠날 준비를 한다’고 토로하더라”며 “청년이 떠나면 기업이 오지 않고, 기업이 없으면 세수가 줄고 복지가 무너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의 절규는 바로 ‘이 악순환을 끊어낼 강력한 해결사가 필요하다’는 간절함이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강원지사인가. “중앙 정치에서는 정말 할 만큼 했다. 남은 정치 인생을 어디에 쓰는 것이 가장 보람 있는 일인지 고민했다. 폭넓은 중앙 네트워크가 강원도 발전을 위해 보탬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의 도정에 대한 평가는. “강원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동안, 현 도정은 근본적인 해결책 대신 전시성 행정에 치중했다. 고유가로 민생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수억원의 도민 혈세로 개최한 자화자찬 도정보고회는 김 후보의 일방통행식 뚝심을 엿보기에 충분했다. ‘그래도 도지사는 김진태’를 강조하는 것 같은데 ‘이래도 도지사가 김진태?’라는 말이 널리 회자될 것으로 본다.” -보수 결집 기류는 없나. “선거 초기 보였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다만 제 지지율이 줄지 않았다는 점에서 고정 지지층이 확실히 조성됐다고 본다. 강원 대표 보수 인사인 최흥집 전 부지사를 비롯해 염동열 전 의원도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저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진보·보수를 넘어 강원의 변화를 위해 우상호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모이는 중이다.” -중앙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들었는데. “4선 국회의원과 원내대표, 청와대 정무수석을 하면서 정책이 어떻게 결정되고 예산이 어디로 흐르는지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한다. 정무수석을 하면서 용문·홍천 철도를 대통령 직보로 추진했고, 강릉·삼척 고속화철도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켰다. KTX강릉선 증편도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직접 얘기해서 이끌어냈다.” -민간 투자는 어떻게 유치할 계획인지. “우리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게 필요하다. 농산물·산림·신재생에너지 등 청정자원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과 푸드테크 시대에 글로벌 기업들이 먼저 찾는 핵심 자산이다. 1차 생산에 머물렀던 강원의 농업을 2·3차 가공 산업과 결합해 수출까지 이어지는 강원형 식품가공산업 클러스터로 탈바꿈시키겠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유치도 언급했는데. “국내외 대기업과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구체적 논의를 진행 중이다. 단순히 서버만 들어오는 데이터센터 유치에서 그치지 않고 데이터센터와 연계된 첨단 산업을 강원도로 끌어들이겠다. 산업 생태계가 조성돼야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생긴다.” -접경지역에 대한 발전 구상은. “금강산 관광 재개는 포기할 수 없는 강원도의 숙원이다. 중앙정부와 협력해 남북 상생의 지도를 다시 그리겠다. 또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5㎞가량 북상시켜 규제로 묶였던 토지를 주민 품으로 돌려드리고 군사시설 보호구역도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정책 협약도 맺었는데. “서울은 공간과 휴식이 부족하고 강원은 사람과 자본이 절실하다. 이 이해관계를 잇는 게 성과를 만드는 동력이 될 거다. 서울과 강원 간 교통망 확충은 조기에 준공하는 방법으로 시기를 대폭 단축하겠다. 또 주거와 의료가 결합된 ‘대한민국 1호 은퇴자 도시’를 조성하겠다.” -당선되면 가장 먼저 할 일은. “당선 즉시 비상경제계획을 가동할 생각이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폭염 대책이 절실한 에너지 빈곤계층에 대한 지원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추진하려고 한다.” -고향 강원도가 마지막 정치 행선지인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라 상정해놓고 계획을 말하는 건 무의미하다. 강원도를 제 정치 인생의 종착역이라 생각하고 강원 발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 ‘영업이익 N% 성과급’ 논란 확산… “성장 공유 새 분배시스템 필요”

    ‘영업이익 N% 성과급’ 논란 확산… “성장 공유 새 분배시스템 필요”

    ‘영업이익의 N%를 성과급으로 달라’는 노조의 실적 연동형 성과급 요구가 반도체를 넘어 자동차·조선·정보통신(IT)·바이오 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과급 논쟁이 반복되는 배경에 불투명한 보상 체계와 노동시장 양극화가 자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계열사인 엑스엘게임즈·디케이테크인 노사가 이날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서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엑스엘게임즈·디케이테크인 노동조합은 쟁의권을 확보했다. 앞서 카카오페이·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2개 법인도 조정 결렬로 쟁의권을 확보한 바 있다. 카카오 본사는 노사간 합의로 조정기일을 연장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노조가 요구한 성과급 규모가 영업이익의 약 13~15%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카카오지회는 오는 20일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예정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 속에서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구조를 도입했고, 올해 초 직원 1인당 평균 1억원 이상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이후 실적 연동형 성과급 요구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카카오·현대자동차·HD현대중공업·LG유플러스·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문제는 ‘영업이익 N%’ 모델이 고착화할 경우 미래 투자와 산업 경쟁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반도체·인공지능(AI) 등은 수십조원 규모의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이 필요한 장치 산업이다.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2·3조)도 변수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3월 10일 시행된 개정 노조법 이후 약 두 달 동안 하청노조 1101곳이 원청 408곳에 교섭을 요구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성과급 상당 부분을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형태로 지급해 직원과 기업, 주주의 이해관계를 장기적으로 묶고 있다. 이는 단기적인 분배 구조인 ‘영업이익 N% 지급’과 차이가 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지금의 갈등은 단순 임금 문제가 아니라 노동시장 양극화와 분배 구조 불신이 결합된 결과”라며 “첨단 전략산업 노조일수록 산업 생태계와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까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상길 한양대 에리카 경영학부 교수는 “성과급은 RSU를 확대해 미래 투자와 산업 경쟁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 美 국채금리 급등에… 코스피, 하루 종일 ‘롤러코스터’ 탔다

    美 국채금리 급등에… 코스피, 하루 종일 ‘롤러코스터’ 탔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시장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4.5%를 돌파하면서 ‘팔천피’를 찍었던 코스피가 하루 동안 급락과 반등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미국 금리 급등이 외국인 자금 이탈과 한국 기준금리 전망까지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136포인트 오른 4.595%에 마감했다. 같은 날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도 0.115포인트 오른 5.128%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약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본 30년물 국채 금리도 1999년 이후 처음으로 4%에 도달했고, 영국 30년물 국채금리도 28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유가가 급등하고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세계 주요국 국채금리 급등의 원인으로 꼽힌다. 물가가 올라가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미중 정상회담이 가시적 성과 없이 끝나면서 중동 전쟁이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금리 인상 관측에 힘을 싣는다. 미국 국채 금리 발작은 미국 증시 하락을 가져왔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7% 내렸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24%, 1.54% 내렸다. 최근 인공지능(AI)발 증시 상승세가 한달가량 이어지면서 “너무 빨리 오른 것 아니냐”는 부담감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코스피도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49.89포인트(0.67%) 내린 7443.29로 출발해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로 한때 7142.71까지 밀렸다. 이에 2거래일 연속으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후 하락 폭을 조금씩 줄여 전 거래일보다 22.86포인트(0.31%) 오른 7516.04로 거래를 마쳤다. 법원이 삼성전자 노조의 쟁의행위를 일부 제한한 데다 정부가 긴급조정권 검토에 나섰다는 소식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500.3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미국 금리 상승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 어떤 영향을 줄지로 옮겨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한미 금리 차가 더 벌어질 수 있고, 원화 약세와 외국인 자금 유출 압력도 커질 수 있어서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은 “중동 전쟁발 고유가가 아직 소비자물가에 본격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한국은행도 하반기 금리 인상을 고민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고교학점제 대비하세요…강북구, ‘과목 선택 전략 설명회’ 개최

    고교학점제 대비하세요…강북구, ‘과목 선택 전략 설명회’ 개최

    서울 강북구는 6월 17일 번동에 있는 강북구청 임시청사에서 고등학교 1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과목 선택 전략 설명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창강빌딩 4층 기획상황실에서 개최되는 설명회는 지난해부터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에 대한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고, 학생 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 선택 및 학업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진행되는 설명회 1부에서는 고교학점제의 이해와 과목 선택 전략, 2부에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심층 분석 등을 주제로 실질적 입시·진로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참가 비용은 무료다. 참가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구 홈페이지 수시접수 프로그램 메뉴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80명이다. 마감 후에는 대기자 접수도 함께 진행해 결원이 생기면 순서대로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고교학점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과목 선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설명회가 학부모들이 변화하는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자녀의 진로와 학업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국립연구기관 연구원 숨진 채 발견… “손찌검 등 직장 내 괴롭힘” 유족 고소

    국립연구기관 연구원 숨진 채 발견… “손찌검 등 직장 내 괴롭힘” 유족 고소

    충남 금산의 한 국립 연구기관에 근무하던 30대 박사과정 연구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남 금산경찰서는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에서 기간제 일반연구원으로 근무하던 A씨 유족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중앙내수면연구소는 물 생태계 보전과 담수어류(쏘가리·뱀장어 등)의 양식 기술 개발, 토속 어종 복원 등을 전담하는 내수면(강·호수·운하 등의 수면) 연구의 중심지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30분쯤 금산군 부리면의 한 노상에 주차된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의 주거지 PC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유서에는 직장 상사들의 폭언과 폭행, 그리고 이를 방치한 조직에 대한 절망감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A씨는 상급자로부터 지속적인 신체적 폭행과 폭언에 시달렸다면서 “손찌검을 네 번 했다”, “뒷머리채를 잡아당겨 머리가 뒤로 확 젖혀질 정도였다” 등 상황을 구체적으로 적었다. 또 다른 상급자도 사소한 영역까지 하나하나 간섭하며 연구원들을 괴롭히는 ‘갑질’을 일삼았고, 이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연구원들이 있었다고 A씨는 서술했다. A씨는 생전 이같은 피해 사실을 연구소 책임자에게 공식 보고하고 상급자와의 분리 조치를 요구했으나 “사무실만 달라졌을 뿐 달라진 건 단 하나도 없었다”고 유서에 남겼다. 유족 측은 가해자로 지목된 상사 2명과 직장 책임자인 소장 등 3명을 폭행·상해 및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위법행위 혐의로 금산경찰서에 고소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2명은 일제히 일주일간의 ‘장기 휴가’를 냈고, 소장은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오마이뉴스는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용인 아파트서 30대 남성 추락 사망… 중상 입은 70대 부친 집에서 발견

    용인 아파트서 30대 남성 추락 사망… 중상 입은 70대 부친 집에서 발견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아버지를 폭행한 뒤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용인시 처인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목격자 신고가 접수됐다. 아파트에서 추락한 30대 남성 A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A씨가 거주하던 아파트 세대 내에서는 그의 70대 부친 B씨가 폭행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B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폭행 피해 사실 여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7년 연습생’ 생활한 여배우, 데뷔 탈락했는데 ‘동생’이 가수 데뷔

    ‘7년 연습생’ 생활한 여배우, 데뷔 탈락했는데 ‘동생’이 가수 데뷔

    배우 공승연이 힘들었던 7년 동안의 연습생 시절을 떠올렸다. 지난 18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승연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선공개됐다. 그는 연습생 시절의 기억과 데뷔 무산의 아픔을 딛고 배우로 데뷔하게 된 과정을 들려줬다. 진행을 맡은 유재석은 “가야금 대회에 나갔다가 캐스팅돼 ‘외모짱’ 1위로 뽑혀서 7년간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생활을 했다더라”며 공승연의 독특한 과거 이력을 조명했다. 실제로 공승연은 2005년 SM엔터테인먼트에서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 ‘외모짱’ 1위로 선발되며 대형 기획사의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었다. 그는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에프엑스, 샤이니, 레드벨벳, 엑소와 함께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밝혀 당시 쟁쟁했던 동기들을 언급했다. 그러나 동료들이 하나둘 데뷔 조에 발탁돼 스타로 발돋움하는 동안 그의 기다림은 길어졌다. 그는 “진짜 끼가 없다 보니까 잘 못했다. 노래도 안 되고 춤도 안 됐다. 데뷔 못 한 이유가 있다. ‘그만둬야 하나’라는 생각까지도 했다”며 좌절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유재석이 “데뷔를 못 하고 회사를 떠났을 때 어땠냐”고 묻자 공승연은 “슬프고 불안하고 정말 막막했다”고 전했다. 그는 “7년 동안 회사에 몸담고 있었기 때문에 혼자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몰랐다”며 “일단 학교에 들어가기는 했지만 어떻게 연기를 시작해야 될지 막막했다”고 당시의 암담했던 심경을 전했다. 백수가 되고 무기력증에 빠진 그를 깨운 것은 다름 아닌 가족의 모진 한마디였다. 공승연은 “그때쯤에 엄마가 했던 말이 약간 상처이면서도 그 말 덕분에 일어설 수 있었다”며 “엄마가 ‘언제까지 집에서 허송세월 보낼래’라고 했다. 그때 집에만 계속 누워있었는데 일어나서 나를 도와주실 분들을 찾아다니고 오디션을 보게 해달라고 했다”며 배우 생활로 뛰어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언니인 공승연이 가수의 꿈을 접었지만 친동생인 정연은 언니의 뒤를 이어 가요계에 도전했다. 동생 정연은 언니가 소속되어 있던 SM엔터테인먼트와 또 다른 대형 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두 곳에 동시에 합격했다. 정연은 고민 끝에 JYP엔터테인먼트를 선택했고, 그곳에서 약 5년 8개월 동안의 고된 연습생 생활을 거쳤다. 정연 역시 데뷔 조가 무산되는 위기를 겪었으나 2015년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SIXTEEN)’을 통해 최종 발탁되며 3세대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로 데뷔하며 최정상 걸그룹의 자리에 올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