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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정상엔 안 통하는 ‘혼밥’ 프레임

    해외 정상엔 안 통하는 ‘혼밥’ 프레임

    고민정 청 부대변인, 아베, 펜스와 식사횟수 지적 옳지 않아“해외 정상이 한국 음식 먹으면 서민행보, 문 대통령이 하면 혼밥 홀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해외 정상들이 불고기덮밥, 닭갈비 등 한국 음식을 즐기는 소탈한 모습이 화제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문재인 대통령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미·일 외빈의 식사 접대에 소홀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중잣대’라고 지적했다.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13일 청와대 페이스북의 생중계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서 ‘김여정엔 식사 대접 네 번, 펜스엔 한 번, 아베는 0-전통 우방 미·일 홀대한 평창 외교’라는 제목의 모 일간지의 기사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평창 올림픽을 찾은 많은 해외 정상이 서민적 행보가 눈에 띈다”면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부부는 지난 10일 강릉 경포대 해변의 평범한 식당에서 불고기 덮밥으로 점심을 먹었고, 안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은 강릉에서 두시간 떨어진 춘천까지 찾아가 닭갈비를 즐겼다”고 말했다. 고 부대변인은 “외국 정상이 우리나라에 와서 혼밥을 먹으면 국내 언론이 비판을 안 한다. 이들의 혼밥을 홀대로 평가한 기사를 찾아볼 수 없다”면서“ 하지만 아베 총리나 펜스 부통령에 우리 (청와대)가 식사 대접을 안 하면 홀대라고 한다. 같은 잣대라면 우리 대통령이 중국 순방가서 혼자 식사를 했을 때, 홀대한 그 나라를 탓했어야 맞다”며 꼬집었다.일부 국내 언론은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기간 ‘혼밥’을 한 것을 두고 중국의 홀대를 받은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고 부대변인은 “정상들이 다른 나라에 가서 음식 문화를 즐기는 행보는 그 나라 문화를 얼마나 이해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권위적인 대통령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과 똑같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청와대는 4강 중심의 외교에서 벗어나 다양한 나라와 친교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를 동등하게 골고루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면서 “더 이상 밥 먹는 횟수로 정상외교를 평가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보다는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의제들, 가시적 성과, 콘텐츠가 무엇인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소녀시대 서현, 무대에 올린 건 청와대

    소녀시대 서현, 무대에 올린 건 청와대

    북, ‘연습시간 없다’ 처음에는 난색 소녀시대 서현이 11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에 깜짝 출연한 것은 북측의 제안이 아니라 청와대가 성사시킨 아이디어로 확인됐다.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12일 청와대 페이스북 생중계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 나와 이렇게 밝혔다. 고 부대변인은 전날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한 후기를 전하며 하이라이트는 북한 가수들과 서현이 함께 부른 마지막 곡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왜 서현인가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삼지연악단의 노래 공연은 모두 여자분들이 했다”면서 “남성이 출연한다면 다시 곡을 편곡해야 하는데 그러기엔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삼지연 악단은 연주 악기가 많고 여러 명의 가수가 노래한다. 따라서 음높이가 다른 남자 가수가 나올 경우 곡을 손질하는 부담이 커질 수 있기에 여 가수 가운데 특별 게스트 후보를 고른 것으로 풀이된다. 관중의 연령대와 북한에서의 인지도도 고려 요소였다. 고 부대변인은 “관중 가운데 어르신이 많아 인지도가 높은 가수가 와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제가 듣기로는 북에서도 소녀시대의 인기가 높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무엇보다 서현이 출연 제안에 흔쾌히 응해 공연이 성사됐다”면서 “처음에는 북한 공연단이 (남측 가수와의 합동무대에 대해) 연습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안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었는데 우리 쪽의 설득으로 막판에 조율됐다”고 설명했다.서현의 출연 사실을 비밀에 부친 이유에 대해 고 대변인은 “방송처럼 미리 편성된 프로그램이 아니고 남북 뿐만 아니라 국가 대 국가의 문제도 계속 조율해야 하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삼지연 악단이 애국가를 불렀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또 남한 가요가 생각보다 많이 연주됐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반갑습니다’, ‘달려가자 미래로’ 등 북한 노래가 나왔는데 이후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해뜰날’, ‘다함께 차차차’ 등 한국 가요가 많이 들려서 놀랐다”면서 “또 관현악단이 메들리로 ‘백조의 호수’, ‘오페라의 유령’ 등을 20분간 길게 연주했다. 북한 공연이라면 체제 선전만 주로 생각하는데 어제는 그런 모습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고 음악 또한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김성태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 왔는데 국정조사 요구 적절치 않아”

    김성태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 왔는데 국정조사 요구 적절치 않아”

    지난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방문한 일을 문제 삼으며 국회 국정조사를 실시하자던 자유한국당이 8일 칼둔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방문하자 한발 물러섰다. 특히 UAE 의혹 저격수로 나섰던 김성태 원내대표의 공세 수위는 한층 낮아졌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칼둔 행정청장의 방한으로 정부가 일으킨 외교참사가 수습 모드로 접어들었다는 사실은 확실히 좋은 뉴스”라면서 “자유한국당은 칼둔 행정청장의 방한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발언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지난달 26일 청와대 앞에서 동료 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가 진실을 은폐하는 ‘UAE 원전 게이트’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국정조사를 촉구한다”면서 “국정조사에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응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오늘 당사국의 핵심 인사가 왔는데 그 사람이 온 마당에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외치는 것은 타이밍상 적절치 않다”면서 “내일까지 칼둔 행정청장의 행보를 보고 그 이후에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이 사람이 내일까지 한국에 체류하니까 내일까지의 모든 행보를 우리 당도 분석하고, 또 그런 이후에 판단하겠다”면서 “방향이 국정조사로 갈지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통해 의혹 해소 쪽으로 먼저 가야될지···”라고 덧붙였다. 한때 자유한국당은 UAE에 자체 의원조사단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정해질 정도로 임 실장의 UAE 방문에 집요하게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때 UAE와 체결한 양해각서 이행 과정에 문제가 생겨 임 실장이 UAE를 방문했다는 주장이 최근 야권에서 제기됐고, 박근혜 정부에서 국방부 차관을 지낸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이 박근혜 정부가 UAE와 상호군수지원합의(MLSA)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경향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히면서 자유한국당은 의혹 제기를 자제하는 모양새다. 앞서 청와대는 임 실장의 UAE 방문이 자유한국당의 주장처럼 원전(원자력발전) 문제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성사됐다고 밝힌 바 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지난달 26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를 통해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과 UAE 왕세자가 통화를 했고 그 자리에서 양국 관계에 우호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자고 대화했다”면서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동명부대 파견 장병 위로차 임 실장이 UAE를 방문했고, 양국 우호 관계를 위해 문 대통령의 친서가 UAE에 전달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종대 “임종석 UAE 방문, 박근혜 정부 때 무리한 MOU 때문”

    김종대 “임종석 UAE 방문, 박근혜 정부 때 무리한 MOU 때문”

    정의당의 김종대 의원이 박근혜 정부 때 아랍에미리트(UAE)와 체결한 양해각서(MOU) 이행 과정에 문제가 생겨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애초 UAE는 이명박 정부에 상호방위조약을 요구했다”면서 “이는 우리 정부가 받아들일 수 없어서 결국 박근혜 정부 때 이보다 낮은 수준인 양해각서 형태로 체결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10월 국방부가 UAE와 비밀리에 양해각서 형식의 상호군수지원협정(MLSA)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일보는 이 소식을 보도하면서 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특사 자격으로 지난해 12월 UAE를 전격 방문한 것도 과거 정부 시절 원전 수주의 대가로 군사지원을 하면서 왜곡된 양국 관계를 바로 잡기 위한 시도였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전했다. 김 의원도 “양해각서 이행 여부를 두고 양국 간 상당한 신뢰에 손상이 가 (임 실장이) 이를 수습하러 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처음 2009년 UAE가 우리 원전을 수주하며 요구한 것은 상호방위조약이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상호방위조약을 한·미 간에만 맺고 있어 중동 국가하고는 맺을 수 없는 사정이 있었다”면서 “UAE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게 되자 국회의 비준을 받지 않는 ‘협정’ 형식으로 다시 초안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UAE 상호방위협정은 국방부가 청와대 지시를 받아 추진했지만, 외교부 입장에서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내용이어서 양국은 서명하지 못했고, 발효도 되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협정보다 더 낮은 수준의 ‘비밀 양해각서’로 하기로 했는데, 원전 수주 후에도 MOU 체결이 지연되다가 박근혜 정부 초기 와서야 체결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조약이나 협정이 아닌 MOU로 체결되긴 했지만, 내용 자체는 여전히 우리가 이행하기는 부담이 과도했다”면서 “이 양해각서는 우리가 들어줄 수준을 초월하는, 국내법에도 저촉되는 무리한 내용이었고 잘못된 약속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MOU에 △국군 파병 △병참물자 및 장비 지원 △UAE 군 현대화 교육 △방산·군사기술 제공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너무 무리한 내용이라서 이미 박근혜 정부에서 탈이 났다. 이에 따라 양국 신뢰 관계에 경보가 박근혜 정부 때 발생이 됐고, 문재인 정부에서 이를 수습하는 형국”이라고 말한 김 의원은 “아랍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UAE는 한국에 원전 수주 대가로 지원을 계속 요구하는데, 우리는 이란하고도 관계가 있고 아랍 분쟁에 연루될 위험이 고조되니 협정을 이행하기에는 문제가 생긴 것이다. 지정학적으로 민감한 문제”라고 분석했다.다만 김 의원은 ‘이 MOU에 중동 지역 분쟁 시 우리 군이 자동 개입한다는 내용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만일 상호방위협정을 체결했다면 이는 거의 자동개입을 의미하는 군사동맹이라고 해석할 만 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MOU로 격하돼 이 내용이 들어갔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태가 원만히 수습되고 나면 지난 정부의 MOU건, 비밀 약속이건, 검은 거래건, 이면계약이건 전부 밝혀야 한다”고 했다. 앞서 청와대는 임 실장의 UAE 방문은 원전 문제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성사됐다고 밝힌 바 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지난해 12월 26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를 통해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과 UAE 왕세자가 통화를 했고 그 자리에서 양국 관계에 우호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자고 대화했다”면서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동명부대 파견 장병 위로차 임 실장이 UAE를 방문했고, 양국 우호 관계를 위해 문 대통령의 친서가 UAE에 전달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JTBC 신년토론회’ 김성태와 유시민, ‘임종석 UAE 방문’ 놓고 설전

    ‘JTBC 신년토론회’ 김성태와 유시민, ‘임종석 UAE 방문’ 놓고 설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유시민 작가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일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지난 2일 방영된 JTBC ‘뉴스룸’의 ‘신년특집 대토론’에서 김 원내대표와 유 작가는 ‘UAE 특사 공방···이면계약설 논란, 본질은?’이라는 주제로 열띤 공방을 벌였다. 김 원내대표는 “‘UAE 원전게이트’라고 하고 ‘임종석 특사 의혹’이라고도 하는데, 적폐 청산이라는 미명 아래 과거 정부의 잘못된 제도나 관행을 없애는 건 좋은데 국제사회에서 국가 간의 신뢰나 외교 문제까지 이야기가 될 수 있는, 크게는 국익의 문제까지 될 수 있는 내용”이라면서 “이걸 수습하기 위해 임 실장이 UAE에 가서 급한 불을 끄고는 왔지만 UAE로부터 우리 국가의 신뢰 문제, 외교 문제가 다 봉합이 됐느냐는 안 됐다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즉 원전 수주 과정에서 마치 뒷거래가 있는 것처럼 문재인 정부가 뒷조사를 했다는 것이 김 원내대표의 주장이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의 UAE 원전 수주에 이면 계약이 있었는지, 그리고 거액의 리베이트(뒷돈)가 있었는지를 조사했다는 의혹이 최근에 제기된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박근혜 정부다. 유 작가는 “임 실장의 UAE 방문, 그리고 그 방문의 밝혀지지 않은 이유가 적폐 청산의 미명아래 외교적인 분쟁을 일으킬 수 있는 사안을 뒷조사하다가 벌어진 사태를 수습하고자 특사로 보낸 것이라는 주장의 근거가 확실하면 동의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에 대한 근거를 들어달라고 김 원내대표에게 물었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는 “정의당에 김종대 의원이 있는데 양국 간 군사 외교 기밀사안까지 될 수 있는 내용이 그 분 입을 통해 밝혀지고 있다. UAE 원전 수주에서 비롯된 많은 UAE 정부와 우리 정부의 협력 방안이 있는데 그 구체적인 내용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더라”면서 “그런 기밀사안이 나올 수 있는 건 우리 정부에서 뭔가 소스(source)를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유 작가는 “이게 팩트에요? 지금 김 원내대표의 이야기는 의견이지 팩트가 아니다”라면서 “김성태 의원의 이 같은 주장은 김종대 의원이 군사협력 분야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주장하기 전부터 이야기했다. 그런 판단의 논거, 확인된 게 있느냐?”라고 재차 물었다. 김 원내대표는 “그건 지금까지 많은 언론 보도를 통해서 나온거다. 저는 1980년대 초에 중동 건설 현장에 경험도 있는 사람이다. 다양한 정보와 다양한 제보를 가지고 언론 보도를 배경으로 팩트를 확인해서 이야기한 것이다”라고 맞받아쳤다. 하지만 유 작가는 “자유한국당이나 김 원내대표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아는데 여기서 다투지 않겠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9년 말에 수주한 원전 운영권에 대해 좋은 뜻에서 군사 분야를 포함한 여러 대가를 줬다고 치자”라면서 “다만 그 시점에서 UAE에 약속한 것이 현재 국제 정세나 국내법에 빗대서 100% 충족할 수 없는 것이라면 이 정부에서 어떻게 하겠나? 그게 지난해 6월 무하마드 왕세자와 문재인 대통령이 통화했을 때 이야기가 시작된 걸로 아는데, 한 달 동안 문제가 시작될 것도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 작가는 “그 전부터 진행되던 문제들이고 문재인 정부에서 검토한 결과 공개할 수도 없고, 공개하는 것이 국익에 좋지도 않고, 무효화 할수도 없다면 최대한 국제적으로 문제가 안 생기고 국내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그 전 대통령이 약속했던 바를 최대한 충족해주기 위한 협의를 위해 특사가 갔다면 국회에서 게이트라고 할만한 문제냐”라고 지적했다. 앞서 청와대는 임 실장의 UAE 방문은 원전 문제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성사됐다고 밝힌 바 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지난해 12월 26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를 통해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과 UAE 왕세자가 통화를 했고 그 자리에서 양국 관계에 우호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자고 대화했다”면서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동명부대 파견 장병 위로차 임 실장이 UAE를 방문했고, 양국 우호 관계를 위해 문 대통령의 친서가 UAE에 전달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고민정 “청와대 직원 누구도 탄저균 주사 맞은 적 없다”

    고민정 “청와대 직원 누구도 탄저균 주사 맞은 적 없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6일 청와대 직원 500여명이 탄저균 예방주사를 맞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그런 주사는 맞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부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페이스북 라이브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서 “청와대 직원 500여명이 국민 몰래 탄저균 주사를 맞았다는 보도가 있는데 청와대 직원인 제가 말씀드린다. 그런 주사는 맞은 적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비롯한 청와대 누구도 그런 주사를 맞은 적 없는데 왜 그런 이야기가 나왔을까”라며 “먼저 2015년 미군기지 탄저균 배달 사고 중 탄저균 위협에 국민들을 보호하고자 비축이 필요하다는 점이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지난 정부에서 관련 예산을 편성했고, 청와대와 질병관리본부는 탄저 테러로부터 사전예방 및 노출 후 예방 목적으로 올해 관련 약품을 수입했다”고 덧붙였다. 고 부대변인은 “이는 약사법 제85조의 2 ‘국가 비상상황 등의 경우 예방, 치료 의약품에 관한 특례’에 의해 근거해 이뤄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국내 탄저 백신은 연구 개발 단계에 있다. 이번 구입은 국내 개발 전에 초동 대응용이다”라며 “앞으로는 적절량을 비축할 계획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청와대 식구들, 탄저균백신 수입해 주사맞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청와대가 대통령과 청와대 근무자 전용 탄저균 백신을 구입했으며 500명이 이 백신 주사를 맞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숙 여사, 우블리 부부와 중국 전통악기 ‘얼후’ 체험

    김정숙 여사, 우블리 부부와 중국 전통악기 ‘얼후’ 체험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중국 전통악기를 체험하며 ‘내조 외교’에 나섰다.김 여사는 이날 오후 베이징 신제커우 악기 거리에 있는 한 악기점을 방문해 한 시간 남짓 중국 전통악기인 ‘얼후’(二胡)의 소리 내는 법 등을 배웠다. 김 여사의 방문에는 ‘우블리 부부’ 배우 추자현과 남편 우효광, 리샨 주한 중국대사 부인,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유송화 청와대 제2부속실장 등도 동행했다. 김 여사는 “얼후가 중국인들이 접하기 쉬운 악기고 남녀노소 다 즐기는 악기여서 관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추자현 부부를 가리켜 “두 분도 중국과 한국의 관계고, 얼후를 보니 금속 줄 두 줄로 소리를 낸다”며 “중국에 방문할 때 두 나라가 어울려서 소리를 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분은 이미 (인연을) 맺었고 저는 중국과 처음 (인연을) 맺는 것이니 얼후를 통해 화합된 음을 한 번 만들어봐야겠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얼후라는 악기가 있다는 것을 듣고 서울에서 이 악기를 찾아 한 번 만져봤다. 우리나라 악기와 비슷한데 좀 발달된 형태인 것 같다”며 얼후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얼후 강사의 ‘모리화’ 연주를 지켜보던 김 여사는 선율에 맞춰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모리화는 중국에서 제2의 국가로 불리는 대표적인 민요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과 시상식의 배경음악으로도 쓰인 곡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숙 여사, 베트남 기념촬영 가운데 서달라고 하자 “주인공은 아이들”

    김정숙 여사, 베트남 기념촬영 가운데 서달라고 하자 “주인공은 아이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베트남 순방 첫날인 10일(현지시간) 한국-베트남 공동 조성 벽화 마을을 찾았다.청와대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3시 40분부터 약 한시간 가량 베트남 꽝남성 땀끼시 땀타잉면에 있는 벽화마을을 방문했다. 꽝남성은 베트남 응우옌쑤언 푹 총리의 고향이기도 하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현지 브리핑에서 “땀타잉 벽화마을은 한국과 베트남이 그림이란 예술을 매개로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는 결과물이기도 하다”면서 “김정숙 여사의 이번 방문으로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이해증진은 물론 두 나라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벽화마을의 그림은 이곳 주민 20%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그림 작업을 도왔고 한국 작가들이 참여해 지난해 조성됐다. 김 여사는 베트남 전통 모자인 넝라를 쓰고 ‘바다로 가는 물고기’ 벽화를 보수하기 위해 한국과 베트남의 미술가, 마을주민, 어린이 10여명과 함께 물고기 모양의 부조물을 채색했다. 김 여사는 벽화 그리기에 참여했던 어린이에게 크레파스, 물감, 스케치북으로 구성된 미술도구세트를 선물했다. 김 여사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이런 결과물이 나오니깐 감회가 새롭다”며 보수 작업을 마친 뒤 “예쁜 고기들이 너무 많네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념 촬영에 사진작가가 김 여사에게 가운데로 나와달라고 하자 김 여사는 “아이들이 주인공이에요”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5년 만의 국빈맞이” 트럼프 환영행사 준비상황 직접 전한 靑

    “25년 만의 국빈맞이” 트럼프 환영행사 준비상황 직접 전한 靑

    청와대가 페이스북 생방송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환영하기 위한 공식 행사 준비상황을 6일 직접 전했다.청와대는 이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진행한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방송에서 청와대 경내에서 열린 공식 환영행사 연습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고 부대변인은 “방금 청와대에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식 환영행사, 손님맞이를 위한 리허설 등이 있었다. 지난주에도 그렇고 리허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 부대변인은 “육·해·공군 의장대와 전통의장대, 관악대, 전통악대, 팡파르대 등 7개 부대 700여 명이 환영행사 예행연습을 했다”며 “환영행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청와대로 들어오는 것부터 정상 간 인사, 우리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의 입장 테마곡 연주, 의장대 사열, 양국 관계자의 인사 등으로 진행된다. 실제와 같게 상황을 예상하고 체크해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공식 환영식은 오직 국빈방문 때만 한다. 25년 만의 국빈만찬까지 준비가 차근차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는 월∼금요일 오전 11시 50분에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3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청와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문 대통령의 일정 외에도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B컷 사진’이나 현안 관련 청와대 담당자와의 인터뷰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가 진행하는 페북 라이브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청와대가 진행하는 페북 라이브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인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가 3일 공개됐다.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통해 월∼금요일 오전 11시 50분 생중계되는 이 프로그램은 문 대통령의 일정 외에도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B컷 사진’, 현안 관련 청와대 담당자와의 인터뷰 등으로 구성된다. 이날 첫 방송은 청와대 앞 분수광장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진행하는 뉴스 형식으로 이뤄졌다. 고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일정을 비롯해 이날 오전에 공개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과 문 대통령이 참석한 소방의 날 기념식 소식 등을 소개했다. 또 뉴미디어비서관실 소속 김선 행정관이 출연, 이틀 전 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당시 쓰인 52쪽의 파워포인트 자료를 설명했다. 김 행정관은 “대통령이 연설 원고와 파워포인트 이미지를 같이 놓고 내용을 대조해 가면서 직접 챙겼다”고 덧붙였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엄숙하고 진지한 이미지의 청와대를 부드럽게 다가가기 쉬운 장소로 만들려는 모습이 보기 좋다”, “청와대로부터 직접 소식을 들으니 좋다”, “반려동물들의 소식도 가끔 전해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페이스북 라이브는 방송이 끝난 뒤에도 청와대 유튜브 계정 등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미를 통한 아름다운 기부 ‘2017년 베드 레이스’ 성료’

    재미를 통한 아름다운 기부 ‘2017년 베드 레이스’ 성료’

    재미있는재단(이사장 고민정)이 소아암 어린이에 대한 관심을 높히기 위해 연 ‘2017 BED RACE’(침대 밀고 달리기) 행사가 28일 서울 상암 평화잔디마당에서 1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베드 레이스는 3명으로 구성한 한 팀이 정해진 코스를 주최 측에서 제공한 의료용 침대를 밀고 달리는 기록측정 대회이다. 올들어 두 번째 열린 이날 경기에는 모두 18개 팀 50여명이 참가했다. 가족단위 참가팀이 많았고 저마다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쾌유를 비는 편지와 함께 소정의 기부금을 봉투에 담아 주최 측에 전달했다.고민정 이사장은 “올해는 ‘할로윈 피크닉’이라는 프로그램을 추가 편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지난 해 보다 더욱 알차게 진행된 것 같다”면서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난치병을 극복해 보다 행복하고 재미있는 삶을 영위하길 응원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할 것으로 보인다.
  • 김정숙 여사 “치매, 환자·가족만으로 감당하기 어렵다”

    김정숙 여사 “치매, 환자·가족만으로 감당하기 어렵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12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서울시 치매 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찾았다.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오는 21일 10회째를 맞는 ‘치매 극복의 날’을 앞두고 치매 극복에 대한 전 사회적 관심을 독려하고자 행사에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만나 “어머니, 아버지들께서 지금처럼 즐거우실 수 있게 앞으로 더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매가 환자 개인과 가족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면서 “앞으로 들어서게 될 치매안심센터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치매 환자들이 치매지원센터에서 만든 손거울과 한지 공예품, 수제 비누 등을 살피던 김 여사는 “미술치료가 환자의 기억력 회복뿐만 아니라 환자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는 데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대국민 보고대회 ‘대한민국, 대한국민’ 시청률 12.9%

    文대통령 대국민 보고대회 ‘대한민국, 대한국민’ 시청률 12.9%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국정 운영 성과를 국민에게 직접 알리기 위해 개최된 ‘대국민 보고대회’의 시청률이 12.9%로 집계됐다.1·2부로 나뉘어 60분간 진행된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대국민 보고 - 대한민국, 대한국민’은 모두 5개 방송사에서 생중계됐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지상파 3개사와 보도 채널 2개사가 청와대 영빈관에서 생중계한 대국민 보고대회의 시청률은 KBS 1TV 4.7%, SBS TV 3.2%, MBC TV 2.9%, 연합뉴스TV 1.4%, YTN 0.7%로 각각 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약 280명의 국민인수위원이 참석해 토크쇼 형태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사회는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과 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맡았다. 문 대통령은 행사 2부에서 직접 대화에 참석해 일자리와 저출산 문제에 대한 질문을 듣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보고에서 일자리 창출 정책과 직접민주주의 실현 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집단지성과 함께하는 게 국정을 성공시킬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국민과 끊임없이 소통해 나가려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이번에도 ‘격식 파괴’…60분 ‘토크쇼’ 어땠나

    문 대통령, 이번에도 ‘격식 파괴’…60분 ‘토크쇼’ 어땠나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간의 국정운영 성과를 국민에게 직접 알리는 ‘대국민 보고대회’가 20일 열렸다. ‘토크쇼’ 형태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20일 오후 8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국민 보고대회 ‘대한민국, 대한국민’에는 약 280명의 국민인수위원이 참석했다.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과 배성재 S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인디밴드 데이브레이크의 ‘꽃길만 걷게 해줄게’가 흘러나오면서 시작됐다. 배 아나운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안경과 백발, 미소 등 대통령의 여동생이 아니냐 댓글을 봤다”고 말했고, 이에 강 장관은 “영광이다”라고 화답했다. 또 고 부대변인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아재개그의 대명사’라고 호칭했고 장 실장은 “대통령이 처음에는 ‘이 분이 왜 이래’라는 표정이었는데 요즘은 제 개그를 기다리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국민소통위원들은 장애인 복지를 비롯해 자살 예방 강화, 30대 여성 관광객 실종사건, 음원 수입 배분, 액티브엑스 문제 등의 질문과 정책제안을 쏟아냈다. 2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대회에 참석해 일자리와 저출산 문제에 대한 질문을 듣고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문 대통령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달라’는 제안에 “국민세금을 일자리 만들기에 쓰는 것은 세금을 가장 보람있게 쓰는 것”이라며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아이 낳고 싶은 나라에 살게 해달라’는 제안에 대해서는 “저출산 문제는 주 52시간 근무-연차소진이 근본적 해법”이라며 “일하는 부모가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대회 종료 10분 전에는 객석에 앉아있던 김정숙 여사가 무대 위로 올라와 문 대통령에게 ‘초심’을 당부하면서도 “나 자신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집단지성과 함께하는 게 국정을 성공시킬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국민과 끊임없이 소통해 나가려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文대통령 靑 복귀… 북핵·사드 등 ‘진해 구상’ 푼다

    文대통령 靑 복귀… 북핵·사드 등 ‘진해 구상’ 푼다

    휴가 중 잠수함사령부·안중근함 방문…현직 대통령 처음 잠수함 들어가문재인 대통령이 6박 7일(공식연차 4박 5일)간 여름휴가를 마치고 5일 청와대로 돌아온다. 당초 문 대통령은 오롯이 머리를 비우고 오겠다고 마음먹었지만 되레 산더미 같은 숙제를 떠안은 모양새다. 우선 북한 핵 및 미사일 도발에서 비롯된 한반도 안보위기 해법, 맞물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임시배치 등에 관한 ‘진해 구상’을 펼쳐 보이는 게 최우선 순위다. 장차관급 인선을 매듭짓고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증세, 원전 등 정책현안을 풀기 위한 야당과의 협치도 복원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휴가지인 경남 진해 해군기지 내 잠수함사령부와 안중근함을 방문해 현황을 청취하고 장병을 격려했다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장병을 격려했고 안중근함 함장인 김태훈 대령으로부터 안중근함의 성능과 탑재된 무기체계 관련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문 대통령의 안중근함 방문은 1시간가량 이뤄졌고 현직 대통령이 잠수함 내부까지 들어간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31일 평창에 이어 1일부터 민간과는 격리된 진해 해군기지 내 군 휴양시설에서 휴가를 보냈다. 이 과정에서 현안보고는 물론 크고 작은 일정을 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반도 안보위기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 미국이 어떻게 더 강도 높은 제재를 할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와 관련,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지난 3일 밤늦게 이뤄진 한·미·일 3국 안보 최고책임자 간 화상회의에서 “최대한의 압박과 제재의 궁극적 목표는 북한을 대화로 유도하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1기 내각의 마지막 퍼즐도 맞춰야 한다. 중앙행정기관 수장 중 공석인 곳은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소방청장(이하 차관급), 방위사업청장, 문화재청장 등이다. 미·중·일·러 4강 대사 인선도 더 늦추기 어렵다. 대통령의 휴가기간 민정 및 인사수석실 등의 검증은 일단락됐으며 문 대통령의 최종결정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휴가 복귀 이후 8·15 기념식과 취임 100일(17일)도 기다리고 있다. ‘베를린 구상’ 이후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북 제안이 모조리 ‘벽’에 막힌 형국이지만 북한의 오판을 막고 대화 테이블로 불러들이기 위한 메시지의 수위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달 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1차 시험발사 직후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법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검토해 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데다 군사 핫라인도 없는 상황에서 대북전단 살포 등으로 우발적 충돌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라는 의미였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고민정 “새벽 4시 30분, 일요일도 출근…아나운서 때가 좋았다”

    고민정 “새벽 4시 30분, 일요일도 출근…아나운서 때가 좋았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아나운서 시절과 부대변인의 하루 일과를 비교하면서 “지금 (업무강도를 생각하면) ‘그때가 좋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고 부대변인은 지난 1월 KBS를 퇴사하고 문재인 캠프에 합류해 대변인으로 활동했다.고 부대변인은 2일 방송된 네이버TV ‘체인지대한민국 시민의 한 수’에 출연해 “지금은 집에서 새벽 4시 30분에 나오면 저녁 8시쯤 집에 들어가는 것 같다. 중간 중간 쉬는 시간은 없고, 그냥 쭉 일이 계속 많다. 일요일에도 나와서 일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민에게 일어나는 모든 사안들, 대통령의 사안들은 1년 365일 계속 발생하다보니 사실 토요일까지도 나와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가끔은 드는데, 감사하게도 토요일은 공식적으로는 쉬고 있다”면서 바빠진 일상으로 인해 7살, 4살 된 자녀들에게 미안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아나운서 생활할 때는 부대변인 일을 할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소통이라는 가교 역할을 하라는 의미가 아닌가 한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온라인 정책 제안 플랫폼인 ‘광화문 1번가’를 통해 접수된 16만여건의 의견 중에 미세먼지 대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고 부대변인은 “아이 엄마다보니, 같은 엄마들의 마음이 너무 많이 느껴졌다. 신재생에너지로 빨리 전환돼서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 되면 좋겠다”면서 “현재 광화문 1번가 의견 중 99건 정도가 국정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리돼 넘어온 상태”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실행안은 8월 중순쯤 발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철이 전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셀카’ 후기

    김영철이 전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셀카’ 후기

    개그맨 김영철이 이달 초 SNS에서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셀카’ 후일담을 밝혔다. 김영철은 지난 5일 문 대통령의 독일 방문에 동행해 동포간담회에 참석했다. 김영철은 26일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셀카, 오빠가 찍자고 한 것이냐”는 개그맨 김숙의 물음에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이 나한테 찍자고 했겠냐”고 웃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김영철은 “어떻게 됐냐면 행사를 하고 대통령님이 오후에는 일정이 너무 많으셨다. 대통령님은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러 가시고 나는 여사님이랑 윤이상 묘랑 유태인 학살 박물관을 다녀왔다”며 “저녁을 먹고 하루를 보내고 다음 날 산책 다 하고 12시에 나가시는 문 대통령과 로비에서 자연스럽게 만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경호실장님이 ‘대통령님 나오십니다. 영철씨 인사하세요’ 그러는데, 여기 분위기가 너무 편하더라. 다들 딱딱하지 않고. 내가 ‘사진 찍어도 돼요?’ 그랬더니 ‘찍자고 하세요. 대통령님 되게 좋아하세요’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인스타그램에 올려도 돼요?’라고 물으니까 ‘그럼요. 다 좋아하신다니까요’ 그랬다”고 했다. 김영철은 “그랬는데 딱 오는데 (문 대통령이) ‘어! 영철씨 아직 안 갔어요? 수고 많았어요, 이번에’ 이러는데, ‘아, 아… 감사합니다’ 하고 슥 지나가버렸다”면서 “막상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악수하고 가는데 ‘사진…’이라는 말이 안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딱 가시는데 이렇게 헤어지겠구나. 이제 못 보겠구나 생각도 했고, 진심으로 사진도 찍고 싶었다. 그래서 2시 반에 대사관 직원들이랑 다 인사하는 라스트 찬스를 노렸다”며 “고민정 부대변인에 얘기하니까 ‘오빠 그러면 마지막에 한번 더 찍으세요’ 해서 맨 앞에 날 서 있게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철을 본 문 대통령은 ‘어! 아직 안 갔어요?’라고 놀라 되물었고, 김영철은 “‘대통령님, 함부르크 가시죠? 저기 저 아까 사진 못 찍었는데 셀카 찍어도 돼요?’라고 하니까 (문 대통령이) ‘아까 왜 안 찍었어?’ 하더라. 그래서 혼자 말을 더듬다가 ‘다시 한번 찍을게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영철은 이 자리에서 사진을 한 3장 찍었고 셀카를 찍은 뒤 문 대통령이 ‘고생했다’고 말했다면서 얘기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티브 잡스’ 발표 연상케한 ‘100대 국정과제’ 보고 현장

    ‘스티브 잡스’ 발표 연상케한 ‘100대 국정과제’ 보고 현장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기 위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100대 국정과제 대국민 보고대회’가 노타이·무선 마이크 등 각종 파격적인 시도를 선보이며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파격의 시작은 노타이였다. 행사 시작 시간인 이날 낮 2시에 맞춰 도착한 문 대통령은 물론 영빈관에 도착해있던 참가자들 모두 노타이 차림이었다. 영빈관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111명, 정부 부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장·차관 30여명 등 총 180여명이 와서 자리를 잡고 있었다. 문 대통령은 이들과 환한 표정으로 인사를 나눴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오늘 행사의 타이틀인 ‘100+’는 지금의 대한민국에 오늘 100대 과제를 더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지”라고 말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국정 비전과 목표, 분과별 실천과제를 소개하는 시간도 파격의 연속이었다.첫 발표자로 나선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무선 마이크를 착용한 채 대형 화면 앞에서국정 비전과 20대 전략을 소개했다. “대통령을 모시고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보고드리게 돼 뜻깊다”는 말로 운을 뗀 김 위원장은 별도의 연설대를 일부러 마련하지 않아 두 손으로 자유롭게 제스처를 취하면서 발표를 이어갔다. 가끔 두 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순간순간 어색해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지만, 김 위원장은 차분하게 새 정부의 국가 비전과 국정 목표를 설명했다. ‘스티브 잡스식’ 프레젠테이션이 연상될 만큼 준비를 많이 한 모습이었다. 곧이어 정치·행정 분야 국정과제 발표에 나선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위원장과 달리 두 손에 발표 내용을 정리한 자료가 들려 있었다. 발표를 해나가며 긴장이 조금 풀린 듯 박 의원은 발표 내용이 떠 있는 대형 화면 앞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청중과 눈을 맞추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시종일관 발표에 집중하면서 특정한 내용에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 다수가 대선을 함께 치른 ‘동지’인 만큼 국정과제가 확정돼 본격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나아갈 방향을 발표하는 자리를 자축하는 분위기도 연출됐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이었던 박광온 의원은 “문 대통령은 사람이 먼저라 생각하고 사람이 먼저라 쓰고 사람이 먼저라고 말한다”며 “제가 ‘대통령을 가장 잘할 사람’이라고 했던 약속을 수백 % 이상 지키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말로 문 대통령을 추켜 세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민정, 김영철과 공군 1호기 탑승 ‘환한 미소 두 사람’

    고민정, 김영철과 공군 1호기 탑승 ‘환한 미소 두 사람’

    개그맨 김영철의 모습이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에 등장했다. 10일 오후 청와대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독일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뒷모습을 공개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측은 독일 교민과의 간담회 진행을 위해 대한민국 공군 1호기에 탑승했던 개그맨 김영철의 사진을 게시했다. 이 사진에서 김영철은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과 카메라를 응시해 눈길을 끈다. 한편 김영철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을 라디오에서 설명하며 “행사가 끝난 후 대통령께서 수고 많았다고 말씀하시는데 ‘네, 대통령님, 감사합니다’라고 겨우 말씀드렸다”면서 뒷이야기를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정숙 여사, 獨 ‘눈물의 궁전’서 “우리도 통일됐으면”

    김정숙 여사, 獨 ‘눈물의 궁전’서 “우리도 통일됐으면”

    문재인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있는 눈물의 궁전과 유대인학살 추모비를 방문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눈물의 궁전은 동베를린과 서베를린 경계에 위치한 프리드리히슈트라세역 내 출입국 심사장이다. 이산가족이 방문 후 헤어질 때 눈물을 흘리며 작별인사를 했다는 데서 이름 붙여진 곳이다. 이곳에서 김 여사는 “가족·친지들이 자유롭게 만날 수 없었다는 게 가슴 아프다”고 말하며 “제 시어머니께서도 피난 내려와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계시는데 이것이 가슴에 한으로 맺히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여상을 보며 “생중계로 봤던 기억이 난다. 나뿐 아니라 전 세계가 무척 좋아했었던 기억이 있다”며 “우리나라도 어서 통일이 되어 자유롭게 오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유대인학살 추모비는 2700여개의 콘크리트 조성물이 세워진 곳으로, 희생자 이름과 학살 장소들이 적혀 있지 않아 혹평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조성물 사이를 걸어 다니며 개개인의 삶을 확인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장소로 꼽힌다. 김 여사는 “과거를 덮으려 하지 않고 진정한 화해를 시도하는 것만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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