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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시대 유명인사 200여명 인장모음집/「한국고인대관」편찬 착수

    ◎다산 실인 120과 등 2만여과 수록/이원기씨 20여년 수집… 사과가치 커 서울 인사동에서 고미술 수집가로 널리 알려진 이원기씨가 추사와 다산 등 조선시대 명인들의 인장을 집대성한 인보인 「한국고인대관」편찬작업에 착수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선 「한국회화대감」 「서화인명사서」 등 회화와 미술분야의 인명·작품사전들이 나와있으나 인장을 집대성한 이같은 도록을 낸 적은 없었다.특히 이씨는 이 인보편찬 말고도 인장박물관인 「한국고인사료관」을 만든다는 숙원을 갖고있는 만큼 이 인보편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씨는 지난 20여년간 인장을 수집해와 인사동에선 인장에 관한한 탁월한 전문가로 인식될만큼 이 분야에 정성을 쏟아온 인물.고서화 수집을 하던 지난 1971년부터 인장에 대한 애착을 가져 인장을 볼 때마다 주저없이 구입했다.특히 지난 85년 원주의 한 상인이 다산의 인장 2과에 대해 감정을 의뢰해 온 때부터 다산의 자취를 직접 추적,다산의 인장만 해도 120과를 모았다. 이씨는 그동안 벌여온 인장 수집작업을 일단 마무리짓고 그간 모아온 실인과 도장 인쇄본인 인존 2만종을 집대성해 도록으로 만들 계획이다.이를 위해 우선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도장과 인존에 대한 검증차원에서 문화재위원과 전문위원에게 감정을 받은뒤 본격적으로 편찬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일본의 경우 50여년전인 1943년 역대 유명인사들의 인장과 인존 1만5천방을 모아 인보를 냈을만큼 인보가 발달했으나 우리는 1968년 국회도서관에서 유명 서화작가의 인장 1천200종으로 펴낸 근역인수를 빼놓곤 한번도 정리된 것이 없다.이 근역인수도 실제 인장의 내용과 크게 다른게 많아 학계에선 인보 정리의 필요성이 적지않게 대두돼왔다.특히 인보는 고서화의 낙관과 비교해 진위여부를 가릴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사료적인 가치가 큰 것으로 지적돼왔다. 이씨가 소장하고 있는 인장은 다산 정약용의 실인 120과등 실제인장 600여과를 포함,실인·인존 등 모두 2만여과.다산의 자취를 따라 정읍 김제 청주 광주 등에서 모은 다산 인장말고도 추사 김정희,초이선사,허소치 등 조선시대명인 50명의 실인 등 200여명의 인장이 들어있다. 이씨는 『인장은 옛 선인들의 인격과 성품을 알 수 있는 좋은 사료가 될 뿐 아니라 도장을 장식하는 형태도 다양해 조형미술 차원에서도 연구할 가치가 많은 훌륭한 문화유산』이라면서 『소장 인장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거쳐 일반인들에게 널리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 16C중반∼1970년 붓과 묵의 대가전/오늘 인사동 대림화랑서

    ◎이정의 「대나무」∼서동균의 「매화」 등 120점 조선시대 3대화가로 꼽히는 16세기 묵죽화가 탄은 이정(1541∼1622)의 대나무그림부터 지난 78년 타계한 국전 초대작가 죽농 서동균(1902∼1978)의 매화그림까지.서울 인사동의 대림화랑(733­3738)이 17∼29일에 여는 「고금명현유묵전」은 이같이 16세기 중반부터 지난 70년대 중반까지 400여년간 80명 명현의 글씨와 사군자·문인화 120점을 전시한다. 문화유산의 해에 걸맞는 이 전시는 그야말로 붓과 묵의 대가전.1500년대의 이항복·서경우·백광훈·채유후·정광성을 비롯해 1600년대의 유덕장·이하곤·홍명일·김진상·이덕흠·심정주,1700년대의 심사정·강세황·채제공·조희룡·신위·김정희·임희지·홍직필·이영익이 들어 있다.또 1800년대 인물로는 정인보·경봉·김윤식·김성근·윤용구·최익현·김돈희·이남식·서병오·김규진·양기훈·박영효·김태석·이하응·김옥균·유길준·조소앙·오세창·고희동·이완용·이준용,1900년대엔 이응로·손재형·서동균까지 망라돼 있다. 이 자리에는 애국지사와 매국노의 글씨체도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나라가 망한 뒤 총독부가 있는 곳을 등지고 살면서 큰 갓을 눌러쓰고 다닌 우국과 울분의 심정이 잘 담긴 석촌 윤용구의 글씨와 그림이 이채롭다. 한편 대림화랑측은 고미술전시로선 드물게 전시도록에 전시품가격을 일일이 명기,관람객에게 공식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 일제,한국인 학대 그림책 발견/가야하라 하쿠노 1924년작

    ◎남녀 손묶은채 추궁·죽창 찔려 쓰러지고…/관동 대지진때 자경대 만행 입증 희귀자료 【도쿄 연합】 1923년9월 관동 대지진이 일어난 뒤 일본인들이 조선사람을 학대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담은 그림책이 발견돼 역사적 자료로서 주목되고 있다. 이 그림책은 일본화가 가야하라 하쿠도(본명 다케오·1896∼1951)가 관동대지진이 일어난 이듬해인 1924년3월 그린 폭 45cm,길이 12m의 것으로 흰 저고리를 입은 조선인 남녀가 뒤로 손이 묶인 채 칼을 든 경찰과 자경단원에게 조사를 받는모습 등이 들어있다. 특히 노동운동가와 무정부주의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연행돼 많은 자경단원들로부터 대창에 찔려 쓰러져 있는 처참한 광경도 그대로 그려 대지진 후 조선사람들이 받은 고통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림책은 오사카에서 고미술상을 경영하는 다다 도시카쓰씨가 작년 11월 입수한 것으로 관동 대지진 후 도쿄의 초등학교 수업풍경과 밥을 짓는 민중의 모습도 그려져 있다. 관동 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에 관해 연구하고 있는 강덕상 교수(자하현입대)는 『경찰관이 조선인을 연행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은 있으나 그림책은 처음』이라며 『조선인 희생을 보여주는 자료가 적은 가운데 나온 이번 그림책은 그동안 무시되어온 역사를 증명하는 귀중한 자료』라고 말했다.
  • “문화유산 훼손은 「역사파괴」 행위”/문화재 관련 전문가 정담

    ◎무분별한 발굴로 매장문화재 손상 안타까워/소중함 알리는것부터 시작… 알고 찾고 가꾸자 □참석자 ·한병삼 문화유산의해 조직위 집행위원장 ·임효재 서울대 고곡미술사학과 교수 ·조유전 국립민속박물관장 97년은 정부가 정한 「문화유산의 해」.연극 책 미술 국악 문학의 해에 이어 정해진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올해에는 문화유산을 보존·전승하려는 각계의 움직임이 어느 때보다 활발할 전망이다.문화유산의 해 조직위원회는 우리의 문화유산을 알고 찾고 가꾸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을 범국민적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며 민간단체들의 문화보존 노력도 한층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조상의 얼이 담긴 살아있는 역사이자 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근거가 되는 문화유산.서울신문은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우리 문화유산을 어떻게 가꾸고 발전적으로 계승시켜나갈 것인가를 모색하는 신년정담을 마련했다.한병삼 문화유산의 해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임효재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조유전 국립민속박물관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위원장=정부가 올해를 특별히 문화유산의 해로 정한 것은 만시지탄의 느낌은 있지만 반가운 일입니다.그동안 우리는 개발논리에 밀려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전승하는 일에 적극적이지 못했습니다.국민의 문화유산 의식이랄까 문화재감각은 우려할만한 수준이에요.지난해 터져나온 가짜 거북선총통사건은 그 단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일깨우는데 문화유산의 해 지정의 1차적인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임교수=우리 사회가 그동안 정치우선주의에 경도돼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일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던게 사실입니다.올해를 문화유산의 해로 지정한 것은 문화가 더이상 문화외적인 것에 좌우되거나 뒷방신세로 떨어져서는 안된다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행사의 내실이 중요 ▲조관장=민족문화의 창달없이는 지구촌시대 총체적인 경쟁력을 지닌 국가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다가오는 21세기를 주도할 수 있는 것은 문화,그중에서도 특히 전통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해요. ▲한위원장=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특히 안타까운 것은 우리 문화재가 「건설논리」에 압도당해 무차별 훼손되고 있다는 것입니다.이를 막기 위해서는 우선 현재의 환경영향평가제의 한 항목으로 들어가 있는 문화재 평가부분을 독립시켜 전문화할 필요가 있습니다.또 토지공사 같은 기관에 공신력있는 「매장문화재연구센터」(가칭) 등 자체 발굴팀을 두는 것도 문화재보존과 예산절감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할만 합니다.최소한 불도저 굉음을 들으면서 문화재를 발굴하는 해프닝은 더 이상 없어야죠. ▲조관장=문화유산의 개념을 살펴보는 것도 뜻있는 일이라 여겨집니다.국보·보물 등의 문화유산은 요컨대 문헌으로 기록되지 않은 「겨레의 발자취로서의 역사」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때문에 문화유산을 훼손하는 행위는 곧 역사를 파괴하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한위원장=저는 개인적으로 보물이란 명칭에 거부감을 갖고 있습니다.왠지 골동같은 냄새가 나거던요.아울러 우리의 국보심의도 보다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예컨대 회화작품을 국보로 올릴때 미술관계자들만의 의견에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얘기입니다.관계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여해 만장일치로 결정하는 일본 국보심의위원회의 경우를 참고로 삼을만 합니다. ▲임교수=보물 가운데 명실공히 세계적인 대표성을 지닌 것을 국보라고 지칭할때,그 선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미국에서는 물건 자체에 국보라는 말은 쓰지않아요.대신 국가기념물(National Monument)이라는 말을 주로 사용합니다. ▲한위원장=문화유산의 해를 의미있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호만의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내실을 다지는게 중요합니다.잡화점식으로 이것저것 사업을 벌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우리 문화재를 제대로 알리는 작업부터 이뤄져야죠.우리의 피상적인 문화재교육은 그런 점에서 재검토돼야 합니다.한때 시행되다가 유명무실해진 「문화재 명예관리인」제도를 새롭게 부활시키는 것은 어떨까요. ▲임교수=우리도 이제 선진외국처럼 박물관을 핵심적인 사회교육기관으로 활용해야 합니다.미국의 박물관은 교육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요.박물관을 각급학교의 커리큘럼과 연계해 문화의 산 교육장(장)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위원장=멕시코인들이 세계에 자랑하는 국립인류학박물관을 보세요.멕시코 정부는 박물관 설립당시 노른자위땅을 골라 페드로 라밀레스 바스케스라는 한 천재 건축가로 하여금 재량껏 설계토록 했습니다.그만큼 문화에 대한 인식이 확고했던 거죠.그런 마음자세가 내면화될 때 우리의 문화도 제자리를 찾아 바로 서게 될 것입니다.우리 문화유산을 온전히 보존하고 가꿔나가기 위해서는 문화관련 제도와 법령을 개선하는 등 보다 획기적인 조치가 있어야 합니다.신라 천년고도 경주를 가보면 마치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분당 신도시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고도(고도)풍치법」같은 것이라도 있어 엄격히 적용했다면 그렇게 일그러진 모습은 안됐을 것입니다.일본 교토(경도)는 시 전체가 유네스코에 등록돼 있습니다.또 이탈리아는 로마시와 별개의 신도시를 마련해 개발수요를 충족시키고 있어요.이러한 사실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문화를 무엇보다 소중히 생각하는 발상의 대전환이 있어야 합니다. ○발상의 대전환 시급 ▲임교수=되돌아보건대 암사동 신석기 유적발굴과 그 이후의 시행착오를 반복해서는 안됩니다.자신의 동네에 유적이 있기 때문에 대대손손 유·무형의 혜택을 입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개발이익을 포기하는 대신 인근에 상권이 형성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의 반대급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조관장=무분별한 발굴과 비전문적인 처리로 손상되는 매장문화재들을 보면 안타까울 뿐입니다.우리 문화유산의 훼손을 막기 위해서는 새로운 차원의 신도시 정책이 마련돼야 합니다. ▲임교수=전국에 흩어져 있는 유·무형의 문화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문화재관리국을 외청으로 승격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전문인력 특히 기술인력이 크게 부족한 실정입니다.일본 다카마쓰(고송)고분엔 1년 내내 전문가가 주재하다시피하고 있습니다.보존상태를 일상적으로 점검하기 위해서지요.이에 비해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의 문화재로 지정된 불국사 석굴암의 관리실태는 어떻습니까.로마의 문화재센터처럼 고도의 전문 기술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일이 긴요합니다. ▲한위원장=문화재관리국을 청으로 승격시키는 것이 문화재관리국의 숙원이긴 하지만 그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중요한 것은 기구의 몸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개발논리 이제 그만 ▲조관장=전문인력의 확보는 시급한 과제임에 틀림없습니다.「작은 정부」의 기치와는 어울리지 않을지 모르지만 박물관 등에 큐레이터나 보조큐레이터 양성과정을 둬 자격취득후 임의봉사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해볼만 합니다. ▲한위원장=외국의 경우 특정목적을 위해 설정된 해에는 제도의 미비점을 개선하거나 발전기금을 마련하는 등 근본문제를 해결하는데 행사의 초점을 맞추는게 통례입니다.올해는 「문화유산 알고 찾고 가꾸기」를 위해 마련한 연중계획이 정부의 지속적인 예산사업으로 정착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임교수=문화유산의 해의 본질이 일과성·전시용 행사로 변질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해외에 나가있는 6만여점에 이르는 우리 문화재를 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문제도 한번 따져볼만 합니다. ▲조관장=해외에 흩어져있는 우리 문화재는 우리가 되찾아 오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외국 박물관의 한국관 등에 수용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도 차선책으로 적극 고려해야 합니다. ▲한위원장=동감입니다.『모자라는 것이 있으면 우리가 줘서라도 해외 박물관 등에 우리 방을 만들자』고 했던 고 김원용 박사의 말이 생각나는군요.또 한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국제화·세계화 시대를 맞아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감성적으로 알리는데만 힘을 쏟기 보다는 독창성을 평가받는데 눈을 돌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조관장=그렇습니다.우리의 문화유산인 한글의 독특한 표현법과 원리에 외국인들이 얼마나 진지한 호기심을 보이는가만 봐도 문화의 세계성은 바로 독창적인데서 나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죠. ▲한위원장=우리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작업이 정부차원의 관심만으로는 제대로이뤄질수 없습니다.국민 모두가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자각하고 지켜나갈때 올해 문화유산의 해는 소담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 문화유산의 해 조직위 주요사업

    ◎역사·예술적 가치 중요성 홍보에 역점/발굴 강좌·교육용 도시 발간·각종 현장행사 풍성/문화유적 순례 코스개발·남북공동조사도 추진 문화체육부와 「97 문화유산의 해」 조직위원회가 올해 추진할 사업들은 ▲우리 문화유산을 제대로 알고 ▲그 현장을 찾아 실상을 파악한 뒤 ▲제대로 가꾸어 나가자는 쪽으로 초점을 모았다.무엇보다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들의 애착이 중요하다는 인식아래 우리의 전통적인 것들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면서 보존관리의 질과 관리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한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조직위를 주축으로 실행할 일들의 목표는 국민이 다함께 참가하는 각종 현장행사,문화유산의 역사·예술적 가치와 중요성 홍보,문화유산에 대한 애호정신 고양에 두었다.먼저 「문화유산 알기사업」은 내고장 문화유산알기를 비롯,유적답사·문화유적및 역사의 현장 학술세미나·문화재연구 학술대회·매장문화재 발굴강좌·교원 전통문화강좌·고궁 청소년문화학교 운영·청소년백일장 및 미술실기대회·문화유산 해외소개 등으로요약된다.내고장 문화유산 알기는 새마을운동협의회·청소년단체협의회·한국고미술협회·전국문화원연합회·환경운동연합 등의 협조를 받아 지역별 문화유산을 알리는 지속적 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발굴현장 등 문화유적 순례코스를 개발하는 한편 대학박물관 주관 문화유적 순례 및 학술대회,교원 전통문화강좌,고궁 청소년문화학교를 7월에 운영키로 했다.9월중에는 국내외 고고학 전문가를 초청,우리 고고학의 발전과 연구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문화재발굴 50년사 관련 학술대회도 마련된다.또 각급학교 문화유산 교육용 도서발간과 함께 매장문화재 발굴화보 제작,중요무형문화재 CD롬 제작,조선시대 궁중유물을 총망라한 궁중유물도록 발간도 추진한다. 「문화유산 찾기사업」은 잊혀져 가는 북한의 놀이·음식·풍속 등을 찾고 민족문화유산에 대한 남북공동조사를 추진하는 사업도 마련했다.그리고 전통문화 재현과 문화재관광지도를 제작하고 문화유산소재 디자인 공모전과 전통공예품 전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알려지지 않은 유·무형 문화재와 기념물,민속자료 등을 새로 찾아 문화재로 지정하는 사업도 추진한다.4개 왕릉을 선정해 4∼12월에 제향의식을 거행하고 무과시험과 봉수·파발·포석정 「유상곡수 시회」 등 전통 취미생활을 재현할 계획.또 내외국인이 우리 문화유산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7개 권역으로 구분하는 전국문화재관광지도를 제작하고 문화유산을 소재로 현대감각에 맞는 디자인을 공모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문화유산 가꾸기사업」도 문체부와 조직위가 중점적으로 펼쳐나갈 계획.문화유산 보호와 관련된 관행과 제도를 종합검토할 예정이며 문화재 사범단속제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문화유산 보존공로자를 찾아 추모비를 건립하는 등 문화유산 유공자를 발굴하는 한편 문화재 명예관리인 연수 등을 통해 문화유산 관리의 중요성과 긍지를 갖게하는 문화재명예관리인 제도를 내실화할 방침이다.이밖에 지정문화재중 유일본을 영인본으로 제작,보급할 계획이며 세계문화유산 등록 문화재 소재지역에 기념표지를 설치하는 일도 올해 사업속에 포함시켰다.
  • “국내 작가 외국진출 러시”/’96 미술계 결산

    ◎파리국제미술제 등서 한국작품 예상외 “큰 대접”/개방 전초전 외국작가 국내초대전도 줄이어 국내 미술계에 있어 96년은 예년에 비교할 수 없을만큼 다양한 사안들이 중첩됐던 한 해였다. 내년 본격적인 미술시장 개방을 앞두고 국내에선 화랑들이 그 전초전으로 서울국제미술제를 개최하는 등 자구책 찾기에 나섰고,세계최대 미술견본시인 파리 FIAC에선 한국작가들이 예상외의 호응을 받기도 했다.국내 시장에서는 또한 미술품 경매가 적지않게 이루어져 일반인들의 미술품에 대한 인식개선에 한 몫을 했다.그런가 하면 국내작가들의 외국진출 러시도 두드러졌고 외국 유명작가 전시가 줄을 이었다.한편 국립현대미술관의 잇따른 파행이 국정감사의 논란거리가 되면서 미술행정 부재가 전에 없이 가시화된 해이기도 했다. 이가운데 미술시장 개방과 관련해서는 사안의 심각함을 전조하는 국내외 움직임이 무척 다양하게 일었다.화랑협회와 KOEX측이 개방에 앞선 전초전으로 마련한 서울국제미술제(SIAF)가 비록 외국화상들의 참여가 봉쇄된채 속빈 행사로 치러지긴 했지만 국내작가 작품을 달러화로 표시하고 전시계약서를 작성토록 한 조치가 국제경쟁력 다지기 차원에서 힘겨운 노력으로 평가됐다.FIAC에선 한국화랑 15개가 총 35명의 작가를 소개,현지 화상들의 호응을 얻자 화랑들은 내년 미술시장 개방을 앞두고 가졌던 불안감이 어느정도 해소됐다는 안도의 한숨을 성급하게 내쉬기도 했다.미술품 경매바람도 미술시장 개방을 의식한 하나의 흐름으로 볼 수 있다.침체의 늪에 빠진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투명한 거래관행으로 객관적 가격을 제시한 이들 경매는 시장문을 열어젖힐 우리 미술시장에 하루빨리 정립돼야 할 시장관행이기도 하다.때문에 고미술과 현대미술쪽에서 다같이 불어닥쳐 일반인들의 관심을 미술현장으로 끌어모았던 올해 경매들은 그 시도만으로도 참신하게 받아들여졌다.청담미술제가 처음 「근현대작가의 작품경매」를 가진 것이나 (주)한국미술품경매가 정기 경매행사를 열고,다보성고미술전시관이 2차례의 경매를 실시한 것등이 모두 그같은 차원에서 눈길을 끌었던 행사들이다. 올해 국내작가의 외국진출 러시도 예사롭지 않았다.시카고아트페어와 바젤아트페어,쾰른아트페어 등에 갤러리현대 박영덕화랑 박여숙화랑 등에서 김창렬 박관욱 배용철 전광영 김창영 백남준 윤형근 유영국 오수환 고영훈 김영희 박성규 고영일씨의 작품을 출품했다.개인적인 진출도 만만치않아 젊은 작가 이불씨가 뉴욕현대미술관(MOMA)으로부터 내년 1월 초대전을 의뢰받았고 임옥상씨도 내년 4월 제3세계 실험적인 작가들의 요람인 뉴욕 얼터너티브미술관에 개인전을 초청받았다. 이에 못지않게 자본있는 미술관들과 큰 화랑들이 대가급들을 대거 들여온 지나치기 아쉬운 외국작가의 국내진출도 예년에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선재미술관측이 폴란드·프랑스 현대미술 소개전을 열었고 국립현대미술관도 프랑스 조각가 세자르전시회를 개최했다.예술의전당과 성곡미술관이 「호주미술전」과 「다빈치로부터 현대문명으로」전시회를 마련했고 스텔라,장 샤를 블레,진 아인슈타인,조르주 브라크,엘즈월스 켈리,가프리드 호네거,보테로,로만 오팔카 등 개인전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 고고미술사학도 송대방씨/데뷔작 「헤르메스의 기둥」

    ◎한폭 그림에 숨겨진 ‘불사의 비법’/한국청년­불 궁정비서 450년을 넘어선 만남/생사­현실과 신비 초월해야 불멸에 이르는데… 그림 한장에서 불사의 비법을 찾아냈다면 믿을 수 있을까. 고고미술사학도 송대방씨(27)의 소설가 데뷔작인 장편 「헤르메스의 기둥」1,2는 이처럼 못미더운 일을 해낸 눈밝은 이들에 대한 이야기다. 소설은 서양미술사를 전공하려 지브롤터에 유학온 승호라는 한국청년이 「현자의 돌」을 찾아 여정에 오른 16세기초 프랑스 왕의 궁정비서 미셸 등과 마주치는 얼개로 짜여있다.450년이나 떨어진 이들의 공간을 맞물리게 하는 것은 미셸 동시대의 화가 파르미자니노가 그린 「긴 목의 성모」.뭔가 비의를 품은 듯한 이 그림에 매료돼 파르미자니노의 권위자를 쫓아 공부하러 온 승호는 그 학구적 호기심 때문에 뜻하지 않은 모험에 휩쓸리게 된다.다름 아니라 이 그림이 연금술사들 사이에 황금과 영생을 가져다준다고 알려진 「현자의 돌」 제조법을 암시하고 있었으며 당대의 한다하는 연금술사로 단박에 그 비밀을 눈치챈 미셸은자신의 왕인 프랑스와 1세와 「현자의 돌」을 나눠먹고 450년간 살아남은 것이다. 불멸의 과실을 맛본 16세기의 「생존자」들이 구원을 품은채 떠돌다 20세기말 다시 만나 겨누는 최후의 건곤일척이 추리기법으로 펼쳐지지만 소설의 참맛은 따로 있다.미술·철학·음악·영화 등 무궁무진한 서양예술 및 역사에 대한 지식이 전편을 누비고 있는 점이다.어느 페이지를 펼치든 파르미자니노,미켈란젤로,보티첼리,데 키리코 등 르네상스에서 초현실주의에 이르는 수많은 화가들중의 하나를 지은이 특유의 해석으로 만날수 있다.헤르메스를 둘러싼 희랍신화와 연금술의 신비도 거침없이 수놓였다.16세기 유럽왕실이 한눈에 보이는가 하면 20세기 예술가인 베르톨루치와 스팅도 파르미자니노의 비의를 캐는데 한몫한다. 「긴 목의 성모」에 그려진 하나이면서 동시에 여러개인 기둥이 상징하는 그 비의란 하나이면서 전체이고 대립되는 성질의 결합인 연금술의 법칙이다.이는 수은을 금으로 바꾸고 순간과 영원을 소통시키며 죽음에 재생을 가져왔던 헤르메스 신과도 통한다고 지은이는 보고있다.존재는 과학적이고 눈에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감춰진 형이상학의 세계까지 포괄하며,죽음과 삶 현실과 신비 등 서로 무관한 듯 보이는 두 영역을 같이 넘볼수 있을 때만 인간은 유한자의 한계를 넘어 신의 불멸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 파르미자니노의 그림이 전해주는 비법이라는 것이다.
  • 한국미의 탐구/김원용 지음(화제의 책)

    ◎1945∼90년대 고미술관련 글 모음 한국 고고학과 미술사학의 토대를 닦은 삼불 김원용 박사가 광복이후부터 1990년대에 걸쳐 발표한 한국 고미술 관련 글들을 모아 정리한 책.고인의 서거 3주기를 추모,초판이 출간된지 18년만에 개정판이 나왔다. 「한국의 미」 「한국 고미술의 단면」 「고미술 산책」 등 세부분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지은이는 『한국의 미는 한마디로 자연의 미』라고 규정한다.자연의 섭리에 입각한 만유존재 그 자체의 미,미추의 세계를 완전 이탈한 미가 바로 한국 미의 뿌리라는 것.이 책은 또 불상양식의 변천사를 체계적으로 다루며,일본 다이쇼(대정)시대(1912∼1925년) 휴머니즘 운동의 중심인물이었던 야나기 무네요시(유종열)의 한국 미관에 대해서도 소상히 소개해 눈길을 끈다.『한국미술은 「선의 미술」』이라는 게 야나기의 견해다.열화당 1만원.
  • 서울대 총학생회장 비운동권 복학생 당선/이석형씨… 개교이래 처음

    서울대 제40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개교이래 처음으로 군복무를 마친 복학생 이석형씨(25·고고미술사학과)가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됐다. 이씨는 지난 8월 연세대에서 폭력시위를 주도했던 한총련주류인 민족해방(NL)계열의 과격·폭력노선에 반기를 들고 「한총련 개혁」을 내건 「21세기 진보학생연합」후보로 출마,39.9%의 득표율로 다른 4명의 후보를 물리쳤다. 지난 89년 서울 한성고를 졸업하고 4수 끝에 92년 서울대에 합격한 이씨는 입학한뒤 곧바로 방위병으로 입대,군복무를 마쳤다.총학생회장에 출마하면서 서울 마포구 S중학교 수학교사인 아버지로부터 허락을 받았다. 이군은 『졸업후에는 그늘진 곳에서 소외받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목사가 되겠다』면서 『정치문제뿐 아니라 학내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한 학생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조선철화백자(외언내언)

    지난달 31일 뉴욕 크리스티 미술품경매장에서 17세기 조선철화백자항아리가 7백65만달러(한화 63억4천9백만원)에 팔려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값은 예정가보다 무려 20배나 되며 세계 도자기 경매사상 최고가에 해당된다.그전까지 도자기 경매가 최고 기록은 15세기 조선청화백자 보상당초문접시.94년에 3백8만달러(25억5천만원)에 낙찰됐었다. 백자 바탕에 산화철로 그림이나 무늬를 그려넣는 철화백자는 17세기에 유행했던 수법.흰바탕에 주홍빛 색감이 선연하게 돋보인다.용이 구름을 뚫고 틀임하는 그림을 넣은 이 항아리는 왕실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그림이나 항아리 모양새가 아무리 좋은 진품이라 하더라도 도자기 한점값이 63억여원이라니 서민들에게는 믿어지지 않는다.근래 우리 고미술품에 대한 국제경매시장에서의 평가는 상당히 높아졌다.특히 도자기 경우 최고가 1,2,3위를 우리 백자와 청자가 차지하고 있을 정도. 최고기록을 세우면서 이 항아리를 낙찰한 주인공은 누구일까.전화로 응찰했다는 것만 알려졌을뿐,베일에 싸여있다.한때 국제 미술품경매시장에서 엔화의 위세를 업고 일본인들이 싹쓸이 구매를 했었다.90년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반 고호의 「가쉐박사의 초상」이 그림으로는 사상 최고값인 8천2백50만달러(약 5백78억원)에 팔려나갔다. 르느와르의 걸작 「물렝드 라가레트」가 7천8백10만달러에 낙찰됐는데 놀랍게도 이 두점을 구입한 사람은 일본의 소규모 화랑이었다.진짜 주인은 따로 있었지만.이때문에 미국에서는 미국 미술관들이 대를 이어 소장한 명품들을 일본에 빼앗긴다고 개탄의 소리가 높았다. 우리의 문화재가 세계시장에서 진가를 인정받고 있음은 나쁠 이유가 없다.그러나 최근 해외에서 유출된 문화재를 되사오면서 국내값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거래하는데는 문제가 있다.우리끼리 경쟁해서 값을 올려놓기 때문이다.세계 최고가 백자항아리의 주인공은 누구인지 자못 궁금하다.
  • 통일신라「불상」 조선시대「회화」 등/문화재급 103점 전시·경매

    ◎다보성전시관,26일까지 명품전 개최 통일신라시대의 불상과 조선시대 회화등 문화재급 고미술품을 대거 한자리에서 감상,구입할 수 있는 전시·경매의 자리가 마련되고 있다. 다보성 고미술전시관이 지난 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앞 다보성고미술전시관(581­5600)에서 마련하고 있는 다보성고미술명품전이 그것으로 오는 26일까지 명품전을 가진데 이어 27일부터 31일까지 경매전도 개최한다. 이 미술전시관이 그동안 수집,소장해오던 고미술품중 엄선해 내놓는 이번 전시는 금동여래입상과 금동관음보살입상 등 통일신라시대 불상 3점을 비롯해 국보급 청동7층탑 3층탑 5층탑 등 고려시대 철기류 20점,고려청자 주전자 주병 신라토기 조선조 백자등 도자기 50점과 분청류 30점등 보기드문 명품으로 구성된다. 이가운데 통일신라시대의 금동여래입상 등 불상은 균형잡힌 조형과 얼굴표정 등 당시 종교적 의미를 잘 나타내는 것으로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들이다.또 고려시대 청동3층탑과 7층탑,9층탑은 전래의 목조건축 전승양식을 이어주며 특히 탑 양식에서 보기드문 상륜부가 완전하게 남아있어 탑연구에 좋은 자료로 관측되고 있는 문화재다. 회화에 있어서도 겸재 정선의 금강산도 화첩과 작자미상의 관서팔경도화첩 등은 그동안 일반적으로 알려져온 조선시대 산수화와 차이를 보이는 화면구성법이 눈길을 끄는 것들이다. 다보성 고미술전시관은 명품전과 경매전을 끝낸뒤 11월1일 하오2시 그동안 이번 전시에 출품된 명품을 포함한 대규모 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 삼국시대 제작 국보급 불상/북,한국 고미술상에 팔아

    ◎북경서 고위관리가 1백만달러에 【도쿄 AFP 연합】 북한의 한 고위 관리가 북경에서 한국 고미술품상에게 국보급불상을 미화 1백만달러에 팔았다고 일본의 지지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최근 몇해 동안 계속된 홍수와 한발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 경화를 얻기 위해 문화재를 판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경시 문화재 감식센터의 감정에 따르면 이 불상은 삼국시대에 제작된 반가사유상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16.2㎝이고 직경 9.5㎝의 기단이 불상을 받치고 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한국에는 이와 비슷한 3개의 반가사유상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국보로 지정돼 있다.
  • 국제교류재단 해외문화재 도록 5번째/호놀룰루 박물관등 5곳 탐방

    ◎회화 등 1,400여점 「미국2편」 발간/3백여점의 도판도 해설과 함께 실어/삼국시대 등 전시대의 우리 도자기 수록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정원)이 지난 8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해외소장 한국문화재 조사 및 도록 발간사업의 5번째 결실인 「한국문화재도록 미국2편」이 나왔다. 재단의 해외소장 한국문화재 조사및 도록 발간사업은 해외에 유출된 우리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해외 각 박물관별 전시현황과 소장실태 파악,전시촉진,전시상의 오류시정,자료의 미비점 보완,미확인 물품의 감정작업 등을 벌이는 작업.지금까지 13회에 걸쳐 14개국 1백4개 박물관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수집한 한국 유물관련 슬라이드 사진및 목록자료등을 토대로 모두 5권의 도록을 발간했다.86∼87년 미국 12개 박물관 조사를 토대로 89년 발간한 미국 1편을 비롯해 88∼90년 유럽 45개 박물관을 조사해 91년 펴낸 유럽편,91년 일본 10개 박물관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92년 발간한 일본 1편,그리고 93년 일본 3개 박물관을 조사해 95년 내놓은 일본 2편이 앞서나온 것들. 이번 미국 2편은 인하대 김광언 교수(민속학)와 원광대 윤용이 교수(도자사),영남대 유홍준 교수(회화사)가 지난 95년 미국 5개 박물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로 호놀룰루미술관·시애틀박물관·시카고미술관·클리블랜드박물관 소장 한국의 회화·도자기·민속공예품 1천4백여점의 목록과 3백여점의 도판을 해설기사와 함께 실었다. 이 가운데 1927년 현재의 모습으로 문을 연 호놀룰루미술관은 기원전 3백년전 이집트 유물에서부터 1980년대 미국과 유럽 예술품까지 2만4천여점의 다양한 물품이 소장돼 있는 아시아 예술품의 보고.아시아 관계 예술품만도 1만2천점이 넘으며 특히 중국 일본 한국의 유물은 미국내 어느 박물관보다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곳의 한국 관계 도자기는 신라 백제 고려를 포함,전 시대에 걸쳐 수장돼 있고 특히 고려청자는 주목할만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이번 도록에는 이중 세폭의 「지장십왕도」를 비롯,18세기 화원풍과 민화풍이 섞인 「화조도」 등 회화와 중요학술자료로 인정받고 있는 「청자상감연당초문주자」,세계적으로 드문 상감청자인 「청자철화국화당초문매병」,조선시대 분청자 「분청자인화문 합천장흥고 명사이호」 등 1백53점을 실었다. 서양 중세시대와 중국을 비롯한 동양유물의 컬렉션으로 유명한 클리블랜드박물관은 약5만점의 유물을 고유 주제별로 각국간 연계성을 고려해 진열한 특성을 갖고 있다.한국유물은 아시아미술의 도자기·회화·불교미술실등에 중국·일본 유물과 함께 전시되고 있는데 지난 10년간 이 박물관이 구입한 유물의 80%를 한국유물이 차지할 정도로 우리 유물을 중시하고 있다.이번 도록에는 「석가여래도」 등 고려불화 명품 7점과 임진왜란 이전의 조선시대 화가 김제(김시)의 「한림제설도」,그리고 상감청자 「청자철채상감초문매병」 등 회화·도자기·민속공예품 1백8점이 실려있다. 전세계적으로 1백점 정도가 남아있는 고려불화가 일본에 80점,국내에 불과 10점정도가 보존돼 있음을 감안할때 클리블랜드가 소장한 7점은 큰 의미를 갖고있다고 볼 수 있다.또 김제의 「한림제설도」도 조선시대 회화중 임진왜란 이전 작품이 극히 드물고 작은 크기인데 비해 대작인데다 작품제작 내력이 확연히 새겨져있어 큰 가치를 지닌다. 이밖에 시카고미술관에서는 고려불화의 여풍이 있는 16세기 작품 「아미타여래도」와 18세기 작품인 「지장보살도」 등 회화·도자기 24점을 조사해 실었고 시애틀박물관에선 구한말 궁중 유품인 「매학도자수병풍」 등 22점을 수록했다.
  • 「한국과 일본 방정식」/서울대교수 10명 「21C문화연구회」

    ◎21세기 ‘문화일류국가’가 되려면…/양국의 장인정신·종교·과료제 등 비교분석/「문화선진국」 도약위한 각 분야별 조건 점검 한국은 과연 문화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21세기 세계 일류국가가 되기 위한 문화적 조건은? 이웃나라 일본을 준거기준으로 삼아 우리나라의 문화선진국화 방안을 모색하는 문화시론(시논)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서울대 교수 10명이 모여 만든 문화연구모임 「21세기 문화연구회」가 최근 펴낸 「한국과 일본 방정식」(삼성경제연구소 간).특히 이 책은 문화·종교·미술·경제·지리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고 있지만 학제적인 접근방법을 통해 통일된 전망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이 책에서 지은이들은 「일류국가가 되기 위한 문화의 조건」을 각 분야별로 짚어간다. 한영우 교수(국사학과)는 5천년 역사를 통해 선조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정신적 유산,즉 『법고창신(겁고창신)과 동도서기의 길을 따르면 일류국가가 된다』는 가르침에 주목한다.옛것을 본받아 새것을 창조하고,우리의 전통적 가치관을 유지하면서 서양문물을 받아들이자는 것.도쿠가와시대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킨 장본인이 바로 임진왜란때 잡혀간 장인들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있는 한교수는 문화선진국의 제1조건으로 장인정신을 강조한다. 전통종교의 맥락에서 따진다면 일본엔 세계문화시장에 내놓을만한 뚜렷한 종교가 없다.하지만 일본종교는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해외진출에 성공적이다.이와 관련,정진홍 교수(종교학과)는 그 이유를 「미즈고」(수자,유산된 태아)를 제의대상으로 삼는 「미즈고공양」과 마츠시다,닛산,샤프사 등의 「회사공양탑」이라는 일본의 새로운 종교문화를 통해 분석한다. 한국과 일본 관료제의 역사와 특징도 소상하게 비교검토된다.하용출 교수(외교학과)는 한국과 일본 관료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일본의 경우,고도 경제성장 과정속에서도 관료의 조직적 일체성이 파괴되지 않았던 반면 우리는 그와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났다는 것이라고 밝힌다.하교수는 또 일본 관료제의 「아마쿠다리」관행에도 관심을 보인다.「하늘에서 떨어진다」는 뜻을 지닌 「아마쿠다리」는 동기 캐리어조(사무관급 이상 직업관료집단) 가운데 한 사람이 사무차관이 되면 그 나머지는 모두 현직에서 물러나 산하단체나 공공법인,개인기업 등으로 진출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한국은 일본에 비해 군출신의 아마쿠다리가 현저하게 많다는 점에서 대조적이다. 안휘준 교수(고고미술사학과)는 미술사를 중심으로 일본과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문화를 비교한다.안교수는 특히 한국문화의 특성을 슬픔과 눈물에 찌든 「애상의 미」「비애의 미」로 곡해한 일제 어용학자 야나기의 말을 인용하면서,아직도 우리의 의식 저변에는 이같은 식민주의 문화관의 찌꺼기가 남아있다고 지적한다. 이 책에서는 교육문제도 비중있게 다뤄진다.고구려의 태학을 출발로 하는 우리나라 교육제도의 역사를 개관하고 있는 신용하 교수(사회학과)는 일본 동경대학의 「대학원중점화정책」을 예로 들며 우리나라도 21세기 최선진국 도약을 위해서는 하루빨리 「대학원대학」을 세워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밖에 권영민 교수(국문학과)는 『한국 근대문학의 역사는 1백년에 지나지않지만 초간본 작품집이나 시집 하나 제대로 보존되어 있지 못한 실정』이라며 『우리 문학유산의 보존을 위한 문학박물관의 설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김종면 기자〉
  • 고려 지장보살 불화/13억에 낙찰

    고려때 제작된 지장보살 불화가 한국 회화작품으로는 국제 경매사상 최고 수준은 미화 1백68만5천달러(세금·수수료포함 13억4천만원상당)에 한국인 고미술상에게 낙찰,최근 국내에 반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고미술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국제경매사인 샌프란시스코 버터플라이 앤드 버터플라이사가 일본 교토 개인 소장가 의뢰로 경매에 올린 길이 98.5㎝,폭 50㎝크기의 이 불화는 현존 고려 지장보살중 가장 오래된 13세기초 무렵 제작된 국보급 작품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 불화는 현재 부산의 한 개인소장가가 수장하고 있으며 곧 문화재(국보)지정 신청을 할 예정이다.
  • 간송 미술관/개관 25돌 특별전

    ◎국보 135호 등 진경시대 걸작품 망라/회화·조선최고 도자기 등 130점 전시 조선후기 문화의 절정기로 불리는 「진경시대」의 미술품을 종합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민간 고미술 전문미술관인 간송미술관(관장 전영우)이 개관 25주년을 맞아 마련한 「진경시대전」.6월2일까지,762­0442. 진경시대는 숙종조로부터 정조때까지 1백25년간 조선고유의 색을 찾아낸 시기로 겸재 정선과 현재 심사정,표암 강세황,단원 김홍도,혜원 신윤복등의 거장을 낳았다.이번 전시는 간송측이 이 대가들의 작품경향에 따라 우리 산하의 실경과 함께 그 산하에 어린 정신까지 담아내겠다는 뜻으로 소장품 가운데 진경시대의 것 모두를 내놓은 흔치 않은 자리.회화와 도자기 1백30점이 눈길을 끈다. 이 진경시대 작품은 미술관을 탄생시킨 간송 전형필 선생이 일제때 미술경매장 등에서 사들였다.전선생은 휘문고보와 일본 와세다대학 법과를 졸업한 후 일제하에서 민족문화전통의 단절을 막기 위해 민족문화재 수집에 심혈을 기울였고 미술사연구의 요람을 세운다는 각오로 보화각을 세웠으며 이 보화각이 간송미술관으로 개칭됐다.이번에 나온 미술품은 각고 끝에 모은 것으로 국보 제135호인 신윤복의 「전신첩」과 31세때 경성미술구락부에서 열린 경매에서 힘겹게 구입한 보물 제241호 「청화백자양각진사철채란국초충문병」등 30점이상이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다.전신첩은 초상화 30폭을 묶은 것으로 산수풍경과 주변배경에 인간의 내면세계를 표현하고 있다.조선후기 풍속화 개척자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으며 「청화백자…」는 조선 최고의 자기로 평가되기도 한다. 전영우 관장은 『조선 진경시대 문화는 당시 세계 최고수준급으로 손색이 없다』면서 『이번 전시는 조선왕조의 업적을 고의로 폄하해 식민통치를 합리화시키려 한 일제 식민사관 불식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성호 기자〉
  • 「아름다운 우리도자기」 펴낸 원광대 윤용이 교수(저자와의 대화)

    ◎“도자기는 각 시대의 삶 담긴 문화체” 『도자기는 단순한 골동품이 아니라 각 시대 삶의 흔적이고 역사와 사상,종교까지를 듬뿍 담고있는 문화체 그 자체입니다』 신석기시대부터 요즘까지 8천년에 걸친 우리 도자기의 모든 것을 일반인들이 알기쉽도록 해박한 지식과 감칠맛 나는 문장으로 풀어낸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학고재간)의 저자 원광대 윤용이 교수(50·문화재위원·원광대 박물관장).그는 『지난 20년간 도자기 연구에 몰두하면서 일반인들이 도자기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골동품,혹은 값비싼 고미술품으로만 인식하는 경향을 안타깝게 느껴왔다』고 털어놓았다. 성균관대 사학과 재학중 미술사학자 고유섭(고유섭·1905∼1944) 선생의 「고려청자」를 읽고 짧지만 감동적인 글에서 도자기를 단순한 기물로 보지않게 됐다는 윤교수는 대학원에서 본격적으로 도자사를 전공,그 인연으로 국립중앙박물관 학예관도 지냈다.지난 83년 원광대 교수로 부임,강의를 해오다 올해부터는 박물관장직도 맡고 있는데 「아름다운…」는 그동안 대학과 박물관강좌,문화재보호재단 문화강좌,동방예술연구회등에서 10여년 넘게 강의한 도자기 관련 내용을 다듬어 엮어낸 것이다. 『박물관 학예관 시절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없는 국보·보물급 도자기들을 직접 만질때 행복감을 느꼈다』는 윤교수는 도자기를 이해하기 위해 가마에서 도자기 굽는 과정을 며칠밤을 뜬 눈으로 지켜보기도 했다.그는 특히 『도자기 연구에 있어서 가마터 조사는 인류학자들이 원주민을 조사하는 것과 같다』면서 『현재까지 발견된 가마터 1천2백개중 9백개를 내 집 드나들듯 다녔다』고 귀띔한다. 도자기에 대한 변함없는 집념으로 그가 남긴 도자기 관련 저서만도 「한국 도자사연구」를 비롯해 「일본속의 한국문화재」「고창 용계리 청자가마터 보고서」「미국속의 한국문화재」등 4∼5권.윤교수는 그러나 자신의 이 책들뿐만 아니라 다른 도자기 연구서들이 전문성이 강해 도자기와 친해지고 싶은 일반인들에겐 사실상 별 도움이 되지않았다고 「아름다운…」의 발간배경을 설명했다. 「아름다운…」는 「고려청자의 세계」「조선분청자의 세계」「조선백자의 세계」등 총론 3편과 「토기 도기 사기 자기」「고려청자의 기원」「상감청자의 비밀」 등 각론 30편 및 질그릇에 관한 보론등으로 구성돼 우리 도자의 연원과 특징을 강의하듯 차근차근 설명하는 흐름. 윤교수는 이 책에서 도자기에 관한 여러가지 사실을 새롭게 지적한다.청자의 색깔은 원래 녹색으로 고려 문인 이규보 (1168∼1241)의 문집에서도 「녹자」라는 표현을 썼다든가 또는 「자기」라는 표현은 일본식으로,요즘도 흔히 쓰지만 원래는 「자기」로 써야 한다는 것등이 그것이다. 중국 도자기를 「화려한 연극배우」,일본 것을 「잘 차려입은 기생」,우리 도자기를 「수수한 가정부인」으로 비교해 표현하는 윤교수,그는 이렇게 말한다.『도자기를 이해하는 것은 음악을 듣는 귀가 열려가는 과정과 비슷합니다.아는 만큼 이해하는 것이지요.다양한 체험을 하다보면 그 세계가 보이고 기쁨을 느끼듯 이런 기쁨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도자기는 우리 문화유산 이해차원에서 절실한 체험이니까요』〈김성호 기자〉
  • 유물 52점 감정 의뢰/경기도립박물관,가짜 시비로

    【수원=김병철 기자】 경기도는 10일 오는 6월 개관 예정인 도립박물관에 전시될 유물 가운데 일부가 가짜시비를 불러일으키자 문화재관리국에 감정을 의뢰키로 했다고 말했다. 도는 도립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구입한 2천4백13점의 유물중 대원군의 작난초대련과 금동보살좌상등 52점이 가짜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87년부터 도비 27억원을 들여 고고미술장과 개인소장자들로부터 2천4백여점의 전시 유물을 구입해 왔다.이중 작난초대련은 1천3백만원에,금동보살좌상은 3천만원에 각각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 상가리 산 19 1만2천5백평의 부지에 세워질 경기도립 박물관은 연건평 3천71평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2백6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오는 6월21일 개관 예정이다.
  • “싼값판매”그림잔치기획전/한국화랑·고미술협회 5월1일∼13일까지

    ◎화랑협회­전국 83개 화랑서… 최저 30만원선/고미술협­문화재급 회화·도자기 등 1,800점 한국화랑협회(회장 권상릉)와 한국고미술협회(회장 정찬우)가 나란히 대규모 그림염가 판매행사를 기획,시대를 막론한 그림잔치가 전국을 수놓게 됐다. 한국화랑협회는 5월1일부터 5일까지 서울·부산·대구·광주·마산·진주·제주 등 전국 83개 화랑에서 「5월 미술축제­한집 한그림 걸기」를 펼친다.지난해 「미술의 해」를 기념,1백만원이하의 그림들로 「한집 한그림 걸기」행사를 펼쳐 미술애호가들의 큰 호응을 얻은 화랑협회가 이에 힘입어 연이어 마련한 것. 이 미술축제는 특히 「특수계층의 전유물」로 인식돼 있는 한국의 현대미술을 다루는 화랑협회 회원들이 자신들에게 쏠리는 부정적 인식을 씻기 위해 『출품작을 엄선하고 작품값을 최대한 낮춘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어 기대를 가질만 하다. 그림값은 지난해보다 융통성을 두기 위해 다양한 그림크기에 30만∼3백만원선으로 정했다. 그림값을 1백만원으로 한정시키면 이름있는 작가들의 작품은 고작 엽서크기만한 1호짜리에 국한될 가능성이 많아 이를 보완한 것이다. 출품작가는 국내외 작가 4백여명.화랑마다 인연을 맺어온 작가가운데 일부 대가로부터 이미 입지를 굳힌 중진·중견에 미래가 밝은 유망작가까지 망라됐다. 한편 한국고미술협회는 5월6일∼13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공평아트센터(733­9512)에서 「한국 고미술 사료전」을 개최한다.한국고미술협회 전국 8백여회원들이 내놓은 애장품 1천8백여점이 나오는 이 특별전은 한 단위박물관을 연상할만큼 방대한 분량의 고미술품이 출품되는 문화유산전의 성격을 띤다. 18세기작으로 추정되는 혜원 신윤복의 걸작 「야의도」, 조선조 진경산수의 대가 겸재 정선의 뛰어난 필치가 구사된 회화 「수치탁족도」와 「산수도」등 문화재급 회화를 비롯 도자기분야에 고려상감청자와 조선시대 분청사기와 조선백자의 명품들이 자리를 빛내게 된다. 이 전시회는 고미술에 관심이 있어도 진품 구입에 회의를 갖는 이들에게 수많은 종류의 고미술 진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감상하고 구입할 기회를 제공한다는점에서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가격분포는 최하 3만원대로부터 최고 3천만원까지.고가의 작품도 있지만 1천8백여 출품작가운데 절반이 넘는 1천점 정도가 5백만원대 이하로 문턱을 낮추고 있다. 출품작들은 석기·청동·토기 2백17점,목기 3백18점,민속공예 4백31점,도자기 5백53점,서화 93점,글씨 30점,민화 68점,초상화 8점,전적 8점등이다.〈이헌숙 기자〉
  • 소전미술관 새달 개관/극동그룹,경기도 시흥에 실내·야외전시장마련

    우리 전통미술의 멋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 전시공간이 마련된다. 극동그룹의 소전재단(이사장 김용산)이 오는 5월9일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에 개관하는 소전미술관.극동그룹 창업주인 김용산 회장이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수집해온 도자기를 비롯한 고미술품을 소장한 이 미술관은 2천67평의 대지위에 연건평 2백90평의 건물과 야외조각장을 갖추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층의 본관건물에 4개의 전시실을 갖추고 1∼3실까지는 선사시대 토기에서 고려시대 청자,조선시대 백자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도자기 변천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자리로 꾸민다.4전시실은 특별기획전을 중심으로 젊은 작가들을 초대하는 장소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미술관은 또한 미술자료실에 특별한 의미를 두고 있는데 1만3천여권 이상의 국내·외 미술관련 전문서적과 1백여종의 전문잡지와 정기간행물,그리고 슬라이드 등 국내에서 희귀한 자료도 꽤 비치돼 있다는 자랑이다. 1천여평에 이르는 야외전시장에는 세자르의 「엄지손가락」,르누아르의 「빨래하는 여인」등 세계적인 조각가의명품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져 있다. 5월9일부터의 개관전에는 고려청자 등 국내 도자기류 1백38점,해외도기 32점,불화등 그림류 33점,불상등 조각품 28점이 선보인다. 공휴일을 제외한 화·수·목요일 상오 10시부터 5시까지 일반에 공개된다.(02­744­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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