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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액트지오 “20%는 높은 성공 확률…입증하는 방법은 시추 뿐”

    美 액트지오 “20%는 높은 성공 확률…입증하는 방법은 시추 뿐”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의 물리탐사 분석을 맡은 비토르 아브레우 미국 액트지오(ACT-Geo)사 고문이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면서 “실제 이를 입증하는 방법은 시추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존에 진행됐던 시추 3공에서 석유가 존재하는 데 필요한 요인들이 모두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탄화수소가 쌓이는 데 필요한 암석의 특징들이 굉장히 양호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3개 시추공을 연구한 결과 과거에 실패한 원인을 찾아냈고, 이를 통해 7개 유망 구조를 도출해 상당한 매장량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면서 “실제 이를 입증하는 방법은 시추하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20%라는 성공률에 대해서는 “굉장히 양호하고 높은 수치”라고 답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성공확률 20%는 실패확률 80%라는 뜻”이라면서 “2단계 과정이 끝나면 추가로 유망 광구가 더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액트지오 회사의 실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아브레우 고문은 액트지오 회사의 주소지가 개인 주택이 맞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면서 “전 세계 석유 관련 회사들이 인력 감축을 하고 있는 추세이고, 제 팀은 전 세계 각지에 흩어져서 업무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中, 서방 파일럿 모집 중단하라”… 경고문 날린 파이브 아이스

    “中, 서방 파일럿 모집 중단하라”… 경고문 날린 파이브 아이스

    중국군과 연계된 민간 기업 활용과도한 급여·보상 제시하며 채용“자국 항공 작전 수준 높이려 접근 분쟁 위험 증가 시킬 수도” 지적 미국을 비롯한 5개국 정보 동맹인 파이브 아이스 국가들은 중국군이 서방국의 전투기 조종사 등을 모집하는 활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정보국은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인민해방군(PLA)을 훈련하는 서방국가의 조종사 등을 모집하는 것은 우리의 억제 능력을 떨어뜨리고 분쟁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했다. 파이브 아이스는 지난 2월 중국의 지원을 받는 해커 그룹이 미국 주요 인프라 네트워크에 침범했다며 공동 사이버 보안 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군이 서방의 전직 전투기 조종사, 비행 엔지니어 및 항공 작전 센터 직원 등을 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군은 기업 헤드헌터 등을 활용해 전현직 서방 전투기 조종사를 모집하고 있으며 고용 타깃이 된 사람들의 중국과의 관련성을 알기 힘들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전했다. 중국의 공군과 해군 조종사를 훈련하기 위해 남아프리카 등의 민간 기업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파이브 아이스 측은 “중국군은 조종사들을 통해 서방 항공 전술과 기술에 대한 지식을 얻어 자체 군사 항공 작전 수준을 높이려 한다”고 했다. 또 서방 조종사들은 헤드헌팅 이메일이나 군대의 개인적인 지인, PLA와 숨겨진 관계가 있는 민간 회사를 통해 제안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높은 급여와 과도한 보상을 약속하는 이러한 제안을 경계하고 미연방수사국(FBI)이나 해당 국가의 군사 수사관에게 보고하라고 덧붙였다. 중국군은 뉴질랜드에서 최소 5명, 영국에서 약 30명 그리고 독일 등 다른 나라에서 전직 조종사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미 상무부는 중국, 케냐, 라오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영국, 아랍에미리트에서 PLA 항공 훈련을 위해 서방 군사 인재를 모집한 12개 이상의 기업을 제재했다. 제재 대상 가운데 가장 큰 회사는 남아프리카 시험 비행 아카데미로 미국의 제재에도 불법적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대니얼 에드먼드 더간(55)이란 전직 미 해병 조종사는 돈세탁 및 무기통제법 위반 혐의로 2022년 호주에서 체포됐다. 그는 군을 제대한 뒤 2010~2012년 중국 군 조종사들을 불법적으로 훈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간은 미 해병대에서 12년을 복무하면서 소령까지 진급하고 전술 비행 교관으로 일했다. 전역한 뒤 호주 시민이 된 더간은 총 6만 달러(약 8000만원)를 받고 ‘개인 개발 훈련’이란 이름으로 남아프리카에서 중국 조종사들을 훈련시켰다. 더간의 변호사는 그가 훈련시킨 중국 조종사가 군인이라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2022년 4월에는 중국 안후이에서 홍두 JL-10 제트 훈련기가 추락했는데 탈출한 조종사 2명 가운데 한 명이 영어로 말하는 모습이 주민들의 휴대전화에 찍혔다. 영국 국방부도 2022년 중국이 남아프리카의 회사를 통해 공군 퇴역 군인을 모집하려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관련 사안에 대해 “국가 안보 개념을 일반화하고 남용해 관련 기업을 비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파이브 아이스의 사이버 공격 경고 당시에 “파이브 아이스 동맹은 중국을 반복적으로 비방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 ‘동해 가스전 장래성 제로’ 보고서 논란… 정부 “호주, 추진 전 철수… 사실과 달라”

    ‘동해 가스전 장래성 제로’ 보고서 논란… 정부 “호주, 추진 전 철수… 사실과 달라”

    호주 석유개발회사 우드사이드작년 영일만 심해 탐사 사업 포기아브레우 “새 자료들 검토한 것”논란 해소 차원 ‘정보 공개’ 예고 ‘동해 영일만 가스전’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 미국 액트지오사와 달리 호주 최대 석유개발회사 우드사이드는 같은 지역에 대해 “장래성이 없다”고 판단해 지난해 철수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방한 중인 액트지오의 비토우 아브레우 고문이 7일 기자간담회에서 논란을 잠재울지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6일 “우드사이드는 영일만 심해 탐사 사업에서 지난해 1월 철수했는데 이는 2022년 6월 호주 자원개발기업 BHP와 합병하면서 글로벌 해양 프로젝트 중심의 기존 사업을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드사이드는 ‘2023년 반기 보고서’에서 “탐사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더이상 장래성이 없는’ 광구를 퇴출했다”며 트리니다드토바고, 캐나다, 미얀마 등과 함께 한국에서 철수했다고 알렸다. 우드사이드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석유공사와 공동으로 8광구와 6-1광구 북부지역을 탐사했다. 우드사이드는 당시 석유공사와 각각 50% 지분으로 자원을 채굴·취득할 수 있는 조광권을 얻었다. 한 차례 연장을 통해 2029년까지 조광권을 확보했으나 지난해 7월 철수 의향을 표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우드사이드는 시추를 본격 추진하기 전 단계인 유망구조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철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유망구조에 대한 심층 평가를 통해 장래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는 해석은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축적된 탐사 자료와 우드사이드가 철수하면서 넘겨준 자료, 자체 추가 탐사 자료 등을 액트지오가 해석해 새롭게 유망구조를 도출했다는 것이 정부 측 설명이다. 아브레우 고문은 지난 5일 입국하면서 “우리가 검토한 것은 이전에 깊이 있게 분석된 적이 없고, 새로운 자료들”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액트지오가 평가 결과를 석유공사에 전한 시점을 전후로 양사가 주고받은 공문 공개를 요구한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에 “영업 기밀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돼 있어 제출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 “러시아에 잡혀갔다 뼈만 남아…나치 연상” 우크라이나 포로 충격적인 사진 공개

    “러시아에 잡혀갔다 뼈만 남아…나치 연상” 우크라이나 포로 충격적인 사진 공개

    러시아에 잡혀갔다가 2년 만에 자국으로 돌아온 우크라이나 포로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포로는 갈비뼈가 전부 드러날 정도로 앙상한 모습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포로 처우 조정 본부는 5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억류돼 있다 자국으로 돌아온 전쟁 포로의 사진을 공개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의 상태는 인류 역사의 가장 어두운 페이지인 나치 강제 죽음의 수용소에 대한 공포와 연관성을 불러일으킨다”고 규탄했다. 우크라이나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중재 하에 러시아와 전쟁 포로 교환에 합의해 지난달 31일 포로 75명이 돌아왔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이 이날 공개한 사진은 이번에 송환된 전쟁 포로 중 한 명인 로만 고릴리크의 모습이었다. 그는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검문소 경비대원으로 일하다 러시아의 침공 직후인 2022년 3월 러시아군에 끌려갔다. 러시아에서 2년여간 억류 생활을 하고 돌아온 그는 거의 뼈밖에 남지 않은 모습이었다. 갈비뼈와 쇄골은 툭 튀어나와 있고 창백한 피부에 배는 움푹 들어가 있었다. 우크라이나 방위군은 석방된 포로 대부분이 체중 감소를 겪었고 몸에 상처가 있었으며 부상을 치료받지 못한 데 따른 만성 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포로들이 끔찍한 상태로 우크라이나로 돌아왔다며 “굶주림에 의한 고문은 끔찍하고 구타와 폭력은 교묘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국제 인권 협약을 무시하고 있다며 “더 이상 제네바 협약(전쟁으로 인한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 조약)은 없다. 러시아는 또다시 전쟁 범죄 책임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 2월에도 우크라이나군 제56독립차량화보병여단 소속으로 전쟁에 참전했다가 2022년 4월 12일 러시아군에게 포로로 잡혔던 볼로디미르 체마부르소프의 앙상한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준 바 있다. 키 190㎝에 몸무게 95㎏였던 체마부르소프가 포로 생활 이후 돌아왔을 때 몸무게는 57㎏에 불과했다. 당시 체마부르소프는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세 명이 서 있고 그들의 손에는 금속 막대나 채찍 등이 들려있다. 포로들이 가운데를 달리면 그들은 가능한 세게 포로들을 때렸다”며 끔찍했던 기억을 회상했다.
  • 땅 파기 전 원유질 파악? 美분석업체 신뢰도는?…액트지오 고문 “동해 석유 논란 해소하러 왔다”

    땅 파기 전 원유질 파악? 美분석업체 신뢰도는?…액트지오 고문 “동해 석유 논란 해소하러 왔다”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업체 액트지오의 소유주이자 고문 비토르 아브레우가 5일 한국을 찾았다. 지난 3일 정부 발표 이후 액트지오에 대한 신뢰성 논란이 불거지면서다. 그는 “한국 국민들께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 찾았다”며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더 많은 정보를 드리겠다”고 밝혔다. 아브레우는 7일 세종시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 액트지오 논란과 더불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을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민동주 교수, 최종근 교수 등의 설명을 토대로 정리했다. Q. 품질 좋은 경질유가 매장됐을 가능성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어떻게 알 수 있나. A. 물리탐사 단계에선 원유가 생성되는 조건을 갖춘 ‘근원암’, 생성된 원유가 이동할 수 있는 ‘이동경로’, 원유가 모여 있을 수 있는 ‘저류암’, 원유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가두는 ‘트랩 구조’ 등을 살핀다. 인근에 유전이 있다면 같은 근원암에서 생성된 원유가 다른 이동경로를 통해 모인 또 다른 저류암이 있을 수 있다. 영일만 가스전이 앞서 개발한 동해 가스전과 근원암을 공유한다면 비슷한 유종일 수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동해 가스전에선 가스와 함께 휘발유, 나프타 등 수익성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경질유가 나왔다. 다만 추정일 뿐 확인은 시추를 해 봐야 한다. Q. 정부가 발표한 매장 추정치는 35억~140억 배럴이다. 왜 이렇게 편차가 큰 걸까. A. 동해 8광구와 6-1광구 같은 트랩 구조는 물컵이 거꾸로 엎어져 있는 것과 비슷하다. 구조 안에 원유나 가스가 가득 차 있다고 가정했을 때와 대부분 새어 나갔을 때를 보수적으로 예측한 양이 다르기 마련이다. 구조가 기울어져 있거나 깨진 상태, 또는 공극(토양입자 사이 틈)률이 낮은 경우 실제 매장량은 더 적을 수 있다. 정부 발표에 앞서 교차 검증 당시 시추 전에 추가 탐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Q. 액트지오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심해 탐사 데이터 분석을 소규모 부티크에서 프로젝트 단위로 진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인가. A. 메이저 석유회사들은 외부 용역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규모가 큰 회사에 의뢰해도 실제 작업은 팀 규모에서 담당하게 된다. 아브레우 고문은 액트지오에 대해 “심해 저류층 탐사에 특화된 ‘니치’(틈새시장) 회사”라며 “우리의 사업 전략은 작고 민첩하게 움직이는 것이며 핵심 분야에서 인정받는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 [영상] ‘동해 석유 탐사’ 아브레우 방한…기자 질문에 그가 남긴 한마디

    [영상] ‘동해 석유 탐사’ 아브레우 방한…기자 질문에 그가 남긴 한마디

    포항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 매장 여부를 탐사 검증한 액트지오(Act-Geo)사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고문은 5일 “이번 프로젝트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 국민들께 더 나은,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 한국을 직접 찾았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아브레우 고문은 기자회견을 열고 방한 목적에 대해 “(동해 석유·가스 매장) 발표 이후 한국 국민 분들이 많은 의문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 방한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브레우 고문은 ‘포항 영일만의 석유·가스전 경제적 가치가 높다고 보느냐’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아브레우 고문은 “한국석유공사와의 비밀 유지협약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순 없다”며 정확한 경제적 가치와 저장량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그는 “언론 등을 통해 최대한 많은 분께 설명하려 노력했으나 하루에도 수많은 요청이 있어 석유공사와 소통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또 ‘한국 정부로부터 어떤 분석 의뢰를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석유공사로부터 조사된 광구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의뢰받았다”며 “우리가 검토한 것은 이전에 깊이 있게 분석된 적이 없고, 새로운 자료들”이라고 말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곧 이번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더 많은 정보를 드리겠다”고 덧붙이며 서둘러 공항을 떠났다. 아브레우 고문은 액트지오에서 지난해 11월까지 최고경영자(CEO)로 근무했다. 대형 정유사 ‘엑손모빌’에선 지질 그룹장을 맡아 심해 유전 중 최대 규모로 여겨지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 탐사 작업에도 참여했으며 미국 퇴적 학회장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브라질 에너지 기업 플럭서스 OGE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하고 있다. 한편 액트지오의 본사 주소가 미국의 한 주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령 회사’ 논란이 일자, 한석유공사는 “아브레우 고문은 액트지오사의 소유주이며 대외적으로는 고문 또는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라며 “액트지오는 다양한 경력의 전문가들이 아브레우 고문을 중심으로 프로젝트 단위로 협업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아브레우 고문이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 앞 글자만 읽어 보니…尹 겨냥 추미애 6행시

    앞 글자만 읽어 보니…尹 겨냥 추미애 6행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동해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다고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6행시 챌린지’에 나섰다. 추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긴급 제안 6행시 챌린지 참여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6행시를 올렸다. 6행시엔 ‘탄 성이 쏟아질 줄 알고/ 핵 폭탄급 발표를 몸소 했건만/ 만 만한 백성들아!/ 답 답한 궁상들아!/ 이 나라 석유 노다지라 해도/ 다 돌아서네, 여보밖에 없어’라는 내용이 담겼다. 각 구절에서 앞 글자만 읽으면 ‘탄핵만 답이다’라는 문장이 된다. 특히 ‘석유 노다지라 해도 다 돌아서네’라는 구절은 이번 윤 대통령이 발표한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발표가 지지율을 만회하려는 의도가 있었으나 큰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또 ‘여보밖에 없어’라는 구절은 부인 김건희 여사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취임 후 첫 국정 브리핑을 통해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발표한 것을 두고 지지율 반등을 위한 ‘국면 전환용 이벤트’라고 비판했다. 안태준 민주당 원내부대표는 “대통령이 브리핑을 통해 국민적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급락한 지지율을 만회하고자 하는 정치쇼 아닌가”라며 “과거 박정희 대통령도 동해 유전을 발표했지만, 1년 만에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야말로 희망 고문이었다”고 지적했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런 중대한 발표에 ‘천공의 그림자가 보인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역술인 천공이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이 나라 밑에 가스고 석유고 많다”, “우리도 산유국이 된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한 말로 해석된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심해 시추 성공 확률이 20%인데 이 정도의 성공 가능성을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하는 것이 맞는가, 이게 레임덕의 증거”라고 했다.
  • 짐승처럼 끌고 가다 머리 향해 총 발사…포로 고문하는 러軍 충격 [포착](영상)

    짐승처럼 끌고 가다 머리 향해 총 발사…포로 고문하는 러軍 충격 [포착](영상)

    러시아군이 포로로 잡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모의 처형’하며 고문하고 위협하는 모습이 담긴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UN에 보고된 문제의 영상은 러시아 군인 5명이 우크라이나군 포로 4명의 머리에 가리개를 씌운 뒤 자국의 국가를 부르도록 강요하며 숲을 지나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 포로들은 얼굴을 모두 덮은 가리개 탓에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거친 숲을 걸어가야 했고, 이마저도 러시아 군인들의 군홧발에 채이면서 넘어지고 쓰러졌다.한 러시아 병사는 포로에게 일어나라고 소리치며 “아무래도 (쓰러진 우크라이나 포로를) 죽여야 할 것 같다”고 위협했다. 또 다른 러시아 병사는 쓰러진 우크라이나 포로의 머리 방향을 향해 소총을 발사하며 ‘모의 처형’을 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이 최초로 공개된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지지하는 한 텔레그램 채널로 확인됐다. 영상에 등장하는 포로들의 현재 상황은 알려진 바가 없다.드미트로 루비네츠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위원장은 “조사 결과 러시아군은 현재 군사적 행동을 늘려가고 있는 하르키우주(州)에서 이러한 짓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문제의 영상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포로를 향한) 구타와 위협, 총격을 흉내내는 장면들이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불행하게도 이 (영상 속) 모습이 우크라이나 포로에 대한 러시아군의 일반적인 태도”라면서 “이번 일은 러시아가 국제법을 위반했다는 추가 증거로서 기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자신들의 얼굴을 버젓이 드러낸 채 ‘전쟁 범죄’를 저지르는 러시아 군인들을 반드시 찾아내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반면 해당 영상을 게재한 친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측은 “영상에 등장하는 우크라이나 포로들은 단 한 명도 다치지 않았다”며 “그저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약간의 웃음과 농담 등 별 것 아닌 일들 뿐이었다”고 반박했다. 우크라이나 포로 약 2000명, 여전히 러시아에 잡혀 있어 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달 말 포로 75명씩을 교환했다. 지난 2월 이후 3개월여 만에 성사된 포로 교환이었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군으로부터 풀려난 우크라이나 포로들은 여러 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우크라이나 북부 수미 지역에 도착했다. 고향에 돌아온 포로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표출했다.일부는 무릎을 꿇고 바닥에 입을 맞추었고 우크라이나 국기를 덮어쓴 사람들도 있었으며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다만 대부분이 낡은 옷을 입고 수척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날 교환한 포로들을 포함해 우크라이나로 귀환한 포로의 수는 3210명이다. 귀환한 포로의 최소 3분의 1은 부상과 심각한 질병, 장애를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포로 교환 전 러시아군 전사자 시신 212구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 전사자 시신 45구를 돌려줬다. 개전 이래 우크라이나가 돌려받은 전사자의 시신은 3000구에 가까우며, 여전히 약 2000명의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가 러시아에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연금 개혁, 배가 산으로 간다… 더 받겠다는 건 전형적 포퓰리즘”[최광숙의 Inside]

    “연금 개혁, 배가 산으로 간다… 더 받겠다는 건 전형적 포퓰리즘”[최광숙의 Inside]

    21대 국회, 연금 개혁 무산소득대체율 인상, 개혁 아닌 개악재정 도움 안 되고 미래 세대 부담‘내는 돈’만 올렸다면 개혁 첫 단추연금 개혁 왜 실패했나논의 과정 ‘정치적 공방’ 끼어들어정부 주도로 속전속결 처리 못 해노인 빈곤 문제, 복지로 접근해야 연금 개혁 방향은‘더 내고, 덜 받고, 늦게 받는’ 방안을소득대체율은 40% 아래로 낮춰야최소 30년 바라보는 개혁안 필요 21대 국회에서 연금 개혁이 무산됐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에서 여야는 보험료율(내는 돈)을 9%에서 13%로 인상하는 데 합의했지만 소득대체율(받는 돈)을 놓고 입장 차이를 보였다. 소득대체율 45%를 주장하던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폐회 직전 국민의힘의 조건부 절충안(44%)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여권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공무원연금 등을 함께 바꾸는 구조 개혁을 해야 한다”며 거부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공무원연금 개혁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낸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을 만나 연금 개혁 방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21대 국회에서 연금 개혁이 무산됐는데. “차라리 잘된 일이다. 21대 국회에서 잘못 처리해 개악을 하느니 아예 손대지 말고 차라리 22대 국회에서 시도하는 것이 낫다.” -왜 개악인가. “연금 개혁을 명분으로 소득대체율을 인상하는 것은 개혁이 아니라 개악이다. 현 소득대체율 40%를 유지하면서 미래 세대에 부담을 떠넘기지 않으려면 보험료율을 19.5%까지 올려야 한다. 그런데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올리면서 소득대체율도 그만큼 올리면 연금 재정 개선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소득대체율을 올리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인가. “그렇다. 현 국민연금 급여도 재정 고갈로 앞으로 못 줄 판이어서 연금 개혁을 하자는 건데, 오히려 더 주자는 것은 미래 세대의 부담을 늘림으로써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다. 국민연금 개혁의 최대 목표는 기금 고갈을 막는 것이다. 소득대체율을 올리자는 주장은 비현실적이며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다.”●선진국 소득대체율, 한국보다 낮아 -여야의 보험료율 인상 합의도 쉽지 않았던 터라 소득대체율 인상안을 포함한 개혁안을 일단 받아들이고 22대 국회에서 다시 개혁하자는 의견도 있는데. “정치는 서로 다른 의견을 절충하는 것이다. 하지만 연금 개혁과 관련, 보험료율만 인상하는 게 아니라 소득대체율까지 인상하겠다는 것은 나쁜 절충이다. 소득대체율을 높이겠다면 차라리 개혁을 안 하는 것이 낫다.” -소득대체율 40%는 그대로 유지해야 하나. “현행 40%보다 오히려 더 떨어뜨려야 한다. 일본의 경우 18.3%의 보험료를 내면서 소득대체율은 33% 정도에 불과하다. 이처럼 선진국은 우리보다 소득대체율이 낮고, 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키우기 위해 계속 낮추는 추세다.” -노인 빈곤 문제를 위해 소득대체율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노인 빈곤 문제는 복지로 풀어야지 연금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연금 개혁의 본질이 달라진다. 복지와 연금은 분리해서 논의해야 한다. 빈곤 노인층은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짧아 월 지급액이 적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득대체율을 올린다고 노인 빈곤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보험료율 조정 등 모수 개혁뿐만 아니라 기초연금과 공무원연금 등을 아우르는 구조 개혁도 함께 추진하자는 입장인데. “같이 논의하면 국민연금 개혁의 본질이 흐려진다. 먼저 국민연금 개혁을 성사시키면 공무원연금 개혁 등이 따라올 수밖에 없다. 국민연금 개혁을 먼저 한 뒤 국민연금을 기준점으로 삼아 공무원 및 군인연금 개혁을 하면 된다.” -이번 연금 개혁이 실패한 근본적인 이유는 뭐라고 보나. “연금 개혁을 하려면 우선 기준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정부와 국회 모두 연금 고갈 시점을 30년 아니면 70년 늦추겠다는 목표 자체가 없었다. 예를 들어 고갈 시점을 30년 늦추자는 목표를 세웠다면 이를 위해 어떻게 할지 1~4단계 개혁 로드맵을 만드는 등 단계적으로 접근했어야 했다. 하지만 국회 연금특위는 아무 목표도 없이 논의하다 보니 여러 개혁안만 나열했을 뿐 방향성이 없었다.” -국회 연금특위가 개혁 목표도 없이 운영됐다는 것인가. “그렇다. 당초 목표가 없으니 예정된 실패로 끝났다. 2055년 기금이 고갈되는데 공론화위가 내놓은 개혁안들은 연금 고갈 시기를 고작 7~8년 늦추는 데 그쳤다. 그건 개혁이 아니다. 일본에는 100년 동안 연금을 지급할 돈이 있다고 한다.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한 세대인 30년을 바라보는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 -연금 고갈 시점을 늦추는 것만이 연금 개혁 목표가 될 수는 없지 않나. “연금을 받는 것, 즉 수익비를 낮춰야 한다는 목표도 없었다. 현 연금은 ‘적게 내고 많이 받는’ 방식으로 수익비가 지나치게 높은 구조다. 여야가 보험료율을 올리는 것에만 합의하고 소득대체율을 건드리지 않았더라면 개혁의 첫 단추를 뀄다는 점에서 성공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소득대체율 인상 논의가 진행되면서 배가 산으로 갔다.”●정부, 세대 간 절충 방안 제시해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대 국회 폐회를 며칠 앞두고 전격적으로 여당안을 수용하겠다며 갑자기 합의를 압박한 배경은 뭐라고 보나. “연금 개혁에 진정성을 갖고 임했는지 등 정치적 배경은 모르겠다. 하지만 민주당이 소득대체율을 올리는 방향으로 논의를 이끌어 자신들의 주장인 소득대체율 45%에 거의 근접했다는 점에서 정치적으로는 성공한 셈이다.” -민주당이 여당안을 막판에 수용하면서 여권이 허를 찔린 것 같다. “정부는 원칙을 가지고 개혁안을 만들어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해 연금 개혁의 당위성을 설득해야 하는데, 그런 게 부족했다. 또 세대 간 절충 방안을 제시하고 야당의 협조를 구해야 했는데, 이런 과정도 없었다.” -윤석열 정부는 3대 국정 과제로 연금 개혁을 제시했지만, 4·10총선 때문에 머뭇거린 건 아닐까.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초 속전속결로 연금 개혁을 추진했어야 했다. 그런데 2022년에야 국회 연금특위가 구성되는 등 발동이 너무 늦었다. 연금 개혁에 정치 색깔이 들어간 것도 실패 원인 중 하나다.” -연금 개혁에 정치적 색깔이 들어갔다는 것은 현 정부 국정 과제이기 때문에 걸림돌이 됐다는 건가. “연금 개혁 논의 과정이 정치적 결정이 돼 버렸다. 여야가 국회 공론화위 안을 가지고 정치적 공방을 벌이기 전에 미리 개혁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실무 차원에서 진전이 필요했다.” -연금 개혁에 있어 정부와 국회 중 어디가 더 책임 있는 주체인가. “정부가 연금 개혁의 동력을 갖고 주도해야 한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로 인해 앞으로 과연 연금 개혁을 주도할 수 있을까. “책임 행정을 한다면 당연히 정부가 연금 개혁을 주도해야 한다. 연금 개혁에는 무엇보다 진정성이 중요하다.” ●부모 세대 더 받겠다는 건 ‘모럴 해저드’ -연금 개혁에서 진정성이란. “연금 개혁은 정쟁 사안이 아니라 도덕적 양심의 문제라는 얘기다. 현 연금 제도는 지속 가능하지도, 안정적이지도 않다. 고작 몇 년 정도 연금 고갈 시기를 늦추는 식이 아니라 실질적인 연금 제도 개혁을 해야 한다. 미래 세대를 위해 고통 분담을 해야 하는데 부모 세대들이 연금을 더 받겠다고 나서는 것은 심각한 모럴 해저드다.” -연금 개혁의 방향은. “‘더 내고 덜 받고, 늦게 받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보험료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소득대체율을 40% 아래로 낮춰야 진정한 개혁이다. 수명 증가분만큼의 연금도 감액해 지급해야 한다.” -22대 국회에서 국민연금 개혁이 다시 논의될 수 있을까. “여소야대 정치 지형에서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안 된다. 연금 개혁이 되지 않는다면 이는 여당뿐 아니라 다수당으로 사실상 국회 운영을 주도하는 야당 책임이 더 크다.”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선을 앞둔 시점이라 앞으로 연금 개혁이 더 어려워 보인다. “연금 개혁은 미래 세대에 대한 현 세대의 책임이자 이 시대의 소명이다. 앞으로 30년을 넘어 멀리 바라보고 추진해야 한다. 연금 개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이근면은 누구 삼성그룹에서 30여년 동안 인사 업무를 맡았던 인사 전문가로 박근혜 정부 시절 초대 인사혁신처장에 발탁돼 ‘더 내고, 오래 내고, 덜 받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1년 반 만에 성사시켰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 등과 함께 전문가 연구 모임 ‘연금연구회’를 만들어 연금 개혁에 관한 목소리를 내며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일자리연대 고문,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성균관대 특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6개월 극비 ‘대왕고래’부터 사냥… 글로벌社 시드릴과 시추선 계약

    6개월 극비 ‘대왕고래’부터 사냥… 글로벌社 시드릴과 시추선 계약

    정부와 업계의 극소수만 실체를 알고 있던 프로젝트명 ‘대왕고래’, 즉 동해 심해 가스전의 경제성을 타진하기 위한 시추 탐사가 올해 말부터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 해역에서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4월 세계적 해양 시추업체인 노르웨이 시드릴사(社)와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 사용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정부와 한국석유공사는 동해 가스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철통 보안을 위해 석유·가스가 대량 매장됐을 가능성이 높은 후보지에 대왕고래란 이름을 붙였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깜짝 발표로 공개됐지만 이미 석유공사는 시드릴과 계약을 맺은 상태였다. 계약 규모는 3200만 달러(약 440억원)가량으로 오는 12월부터 웨스트 카펠라를 40일간 사용하는 대가다. 웨스트 카펠라는 2008년 삼성중공업이 건조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공개 입찰을 통해 시드릴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전날 정부는 시추 한 번에 약 100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웨스트 카펠라 용선료는 통상적인 수준으로 40일간의 시추작업 인건비 등이 더해져 총비용이 결정된다. 최종근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는 “용선료는 보통 하루 50만~70만 달러로, 한국을 오가는 비용을 더해 통상적인 계약 규모가 정해진다”며 “용선료만큼 인건비가 추가돼 전체 시추 비용이 산정된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 38~100㎞ 범위 해역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천연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탐사공을 뚫어 실제 부존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앞서 석유공사는 2022년 ‘광개토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동해·서해·남해 등 모든 해역에서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탐사해 왔다. 이를 통해 도출한 동해의 유망 구조(석유·가스 부존 가능성이 높은 지역)를 7개로 나눈 뒤 보안을 위해 대왕고래, 오징어, 명태, 홍게 등 어자원 이름을 붙였다. 자원 매장 가능성이 가장 큰 대왕고래는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지난해 2월 미국 액트지오사(社)에 동해 심해 물리탐사 분석을 의뢰했고 같은 해 12월 결과를 받아 본 뒤 국내외 업체와 민간 전문가를 통해 크로스 체크를 했다. 석유공사는 대왕고래 탐사를 수행할 잠수정과 헬기 선정 입찰도 진행 중이다. 헬기 낙찰자 적격심사가 이뤄지고 있고 시추 감독관 등 4명을 선정하는 용역도 최근 발주했다. 한편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액트지오에 대한 신뢰성 의혹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직원 수가 10명이 채 되지 않고 본사 주소는 가정집으로 이마저도 부동산 사이트에 매물로 올라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석유공사는 설명자료를 내고 “액트지오는 2016년 설립 이래 가이아나·볼리비아·브라질 등에서 다수 프로젝트 평가를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프로젝트 단위로 협업하는 구조”라고 밝혔다. 이어 “직원 상당수가 엑슨모빌·쉘 등 메이저 석유기업 출신으로 심해탐사 전문성을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액트지오 소유자이자 고문인 아브레우는 5일 방한해 정부와 석유공사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 “근육 다 녹았는데…훈련 아니라 고문” 사망 훈련병 동기母의 분노

    “근육 다 녹았는데…훈련 아니라 고문” 사망 훈련병 동기母의 분노

    훈련병 사망 사고가 발생한 육군 제12사단 소속의 한 훈련병 어머니가 얼차려(군기 훈련)를 지시한 중대장에 대해 “적어도 상해치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엄벌을 촉구했다. 지난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12사단 소속 한 훈련병의 어머니 A씨가 출연해 “어제 (아들과) 통화를 했다”며 사단 내 분위기를 전했다. A씨의 아들은 사고가 났던 4중대 소속이었는데 현재 3중대로 옮겨 생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망 사고 당일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그날 받은 훈련이 뭐였냐고 물으니 실외에서 진행되는 전투 부상자 처치 훈련이었다더라”라며 “누워 있는 친구들을 끌어 옮기기도 했고 날씨가 더웠던 데다 계속 서 있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고 했다”고 밝혔다. 군기 훈련은 해당 훈련이 끝나고 바로 시작됐다고 했다. A씨는 “훈련이 끝나고 바로 기합을 받으러 갔고 건강 체크는 없었다고 들었다”며 “떠들었다는 이유로 이런 기합을 받았다는데 이럴 때는 시정명령 등을 먼저 해야 했다. 군기 훈련, 얼차려라고 하는데 제 개인 의견으로는 가혹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A씨는 “아들 말로는 기합을 받다가 그 친구가 기절을 해서 의무실로 옮겼는데 옮긴 상태에서 나중에 가봤더니 아이가 상태가 더 안 좋아서 민간병원으로 옮겼다”고 했다. A씨는 사고 이후 사단 내에서 외부 훈련을 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너희들은 편하게 있으라’는 취지로 실내 훈련만 하고 쉬는 시간도 자유롭게 양해해주고 있다더라”라며 “아들 말로는 5주차에 남아있는 힘든 훈련도 밀렸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상황인 것 같다”며 “아들은 ‘간부님들이 잘해주시니 걱정 말라’고 하는데 부모 입장에서 그 얘기를 듣고 다행스러워하는 것도 죄스럽게 느껴진다”고 했다. 숨진 훈련병과 얼차려를 같이 받은 5명의 상태를 우려하기도 했다. A씨는 “나머지 5명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들은 게 있느냐고 물어보니 ‘(같은 생활관이 아니라 정확히 모르지만) 그냥 우리랑 똑같이 생활하고 있을걸’이라고 얘기하더라”라며 “그 친구들이 그냥 방치돼 있는 건 아닐지 걱정된다”고 했다. 또 “남은 훈련병에 대해 심리 치료 같은 게 하나도 없다”고도 덧붙였다. A씨는 숨진 훈련병에게 얼차려를 지시한 중대장을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리 인대가 다 터지고 그렇게 근육이 다 녹고 이거는 훈련이 아니라 고문”이라며 “의도가 없었으면 살인죄가 아니라고 하니 (적용이) 어렵고, 적어도 상해치사 정도는 그 중대장한테 벌을 물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대장 외 다른 간부들 역시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은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A씨는 “다른 간부들도 분명 가혹행위를 당하는 걸 봤을 텐데 누구도 제지하지 않았다는 것 아니냐”며 “다른 분들은 도대체 뭘 했는지 모르겠어서 너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A씨는 군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변인과 얘기를 하거나 관련 기사 댓글을 보면 ‘그 친구가 운이 안 좋았다’거나 ‘나 때도 그랬다’고 하는 분들이 있다”며 “그럼 계속 같은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하는 군대에 아들들을 보내면서 계속 걱정을 해야 한다는 게 맞는 건가 싶다”고 말했다.
  • 새벽 밥상머리 교육이 키운 정의선… 일도 결혼도 ‘현대 스타일’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새벽 밥상머리 교육이 키운 정의선… 일도 결혼도 ‘현대 스타일’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정주영 회장이 각별히 아낀 장손“할아버지께 시류 읽는 눈 배웠다”새벽 5시 기상, 6시 30분이면 출근오전엔 사무실, 오후엔 현장 챙겨정략결혼 없는 현대 가풍 이어가큰딸 결혼으로 옛 대우가와 혼맥사촌 지선·기선씨와 자주 어울려사석서 이재용 회장 ‘형’으로 불러 정의선(54) 현대차그룹 회장은 1970년 10월 10일 서울에서 정몽구(86) 현대차그룹 명예회장과 고 이정화 여사의 1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장손으로 어릴 적부터 조부의 총애를 받았다.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주영 명예회장의 자택에서 ‘밥상머리 교육’을 받으며 경영수업의 밑그림을 다졌다. 정 회장은 “고등학교 시절 3년 정도 할아버지와 함께 살았는데 매일 아침 5시 30분에 할아버지께서 기상하는 시간에 맞춰 아침식사를 하며 시류를 읽는 눈이나 겸손한 태도 등을 배웠다”고 회고했다. ●“사옥 현관은 아버지가 다니는 길” 어려서부터 배인 부지런한 습관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5월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가 마련한 MZ세대와 경영인의 대화에서 정 회장은 “보통 9시 30분쯤 잠들고 오전 5시에 기상해 오전 6시 30분이면 출근한다”고 밝혔다. 오전에 업무를 보고, 오후에는 현장에 가거나 사람들을 만나는 생활을 한다는 설명이다. 부회장 시절에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 본사 정문과 로비는 ‘아버지가 다니는 길’이라며 이용하지 않고 지하주차장 통로로 출퇴근하는 등 평소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대한 존경을 드러내왔다. ●삼표그룹 장녀와 결혼 ‘남다른 부부애’ 현대가는 정략결혼이 없는 가풍으로 유명하다. 정 회장도 부인 정지선(52)씨와 1995년 5월 연애 결혼했다. 정지선씨는 정도원(77) 삼표그룹 회장의 장녀로,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도원 회장은 경복고 선후배 사이어서 집안끼리 친분이 있었다. 정 회장은 정지선씨의 사촌오빠 정대우(54) 삼안운수 사장과 중고교 동창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오누이처럼 지내다가 대학생이 된 후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학창시절 클라리넷을 즐겨 연주하고 음악 동아리에서 활동했던 정 회장과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정지선씨는 음악을 매개로 가까워졌다는 후문이다. 결혼을 앞두고 두 사람의 성이 같은데다, 정지선씨가 정 회장의 사촌인 정지선(52)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집안 어른들의 반대에 부딪치기도 했다. 그러나 손자에게 각별한 애정이 있었던 정주영 명예회장이 “하동 정씨(정의선 회장)와 김포 정씨(정지선)는 본이 다르기 때문에 혼사를 해도 좋다”며 흔쾌히 승낙하며 조력자가 돼줬다. 정주영 명예회장은 자신에게 인사를 온 예비 손주며느리를 보고 그 자리에서 정지선씨의 집에 전화를 걸어 일주일 뒤로 약혼 날짜를 잡아버릴 정도로 손주며느리감을 마음에 들어했다고 한다. 정 회장은 남다른 부부애로 유명하다. 정지선씨는 사석에서는 에코백을 애용하는 등 수수한 차림을 즐긴다. 해외 방문시에도 명품 매장을 찾지 않고 면세점 화장품 코너에서 자녀들 선물을 구입하는 등 검소한 성품이다. 두 사람은 슬하에 장녀 정진희(28)씨, 장남 창철(26)씨, 차녀 진아(21)씨 등 1남 2녀를 두고 있다. 진희씨는 미국 웰즐리대학을 졸업한 뒤 컨설팅사인 롤랜드버거에서 근무하다가 현재 현대차 해외법인에서 근무 중이며, 창철씨와 진아씨는 미국에서 유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희씨가 김대중 정부 당시 교육부 장관을 지낸 김덕중(90) 서강대 명예교수의 손자 김지호(30)씨와 2022년 5월 서울 중구 정동 정동제일교회에서 결혼하며 현대차그룹과 옛 대우가의 혼맥이 연결됐다. 김 명예교수의 동생이 고 김우중 대우그룹 창업자다. 신랑 김지호씨는 조지타운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하버드 대학에서 교육정책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두 사람은 미국 유학 중 만나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동서는 ‘박태준의 장남’ 박성빈 대표 정 회장의 처제인 정지윤(50)씨는 박성빈(58) SPK인크 대표와 결혼했다. 박성빈 대표는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현대차와 KT는 정 회장의 동서 박 대표를 둘러싼 ‘보은투자’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KT의 자회사인 KT클라우드가 2022년 9월 박 대표가 소유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업체 스파크(현 오픈클라우드랩)의 지분 100%를 약 206억 8000만원에 사들여 자회사로 편입했는데, 인수대금이 실제 기업가치에 비해 수십억원 높게 책정됐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현대차가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구현모 전 KT 대표의 쌍둥이 형이 설립한 회사 ‘에어플러그’를 인수한 것에 대한 보답이라는 의심이었다. 하지만 검찰은 수사 끝에 현대차 임원을 지내기도 했던 윤재림 전 KT 사장의 개인적 일탈로 성사된 배임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했다. 정 회장은 위로 누나만 3명이 있다. 정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의 장녀이자 정 회장의 큰 누나 정성이(62) 이노션 고문과 특히 가까워 두 사람이 모터쇼 등에 같이 다니는 모습이 여러번 목격되기도 했다. 정성이 고문은 선두훈(67) 대전선병원 이사장과 결혼했다. 차녀 정명이(60) 현대커머셜 사장은 정태영(64)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과 결혼해 장녀 정유미(35)씨, 차녀 유진(33)씨, 장남 준(27)씨 등 1남 2녀를 뒀으며, 이중 정준씨는 지난해 동갑내기 골프선수 리디아고와 결혼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입시학원인 종로학원의 창업자 정경진씨의 장남이다. 장인어른 정 명예회장의 신임을 받아 그룹 내 금융 계열사들을 맡았으나, 2021년 정 명예회장이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정 회장이 그룹을 장악한 직후에 정 부회장이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정 부회장이 현대카드만 들고 나오는 식으로 계열분리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왔다. 다만 정 회장이 지난해 6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브루노마스 내한공연에 흰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참석, 정 부회장과 웃으며 함께하는 모습이 목격되는 등 표면적으로는 원만한 관계다. 삼녀 정윤이(56)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사장은 신성재 전 현대하이스코 사장과 2014년 이혼했다. 사촌지간인 정지선(52)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기선(42) HD현대 부회장과는 종종 모여 회동을 할 정도로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현장에서 정 회장은 HD현대 전시관을 방문해 정기선 부회장과 만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기선 회장은 사촌형을 직접 맞이하며 전시관 투어 가이드를 자처했고, 두 사람은 웃으면서 담소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두 사람은 평소에도 종종 골프를 함께 치는 사이다. ●현대차·삼성, 총수 친분에 협력 물꼬 경복초·압구정중·휘문고·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온 정 회장은 조현식(54) 한국앤컴퍼니 고문, 구광모(46) LG그룹 회장과 초등학교 동문이다. 조 고문과는 초등학교 4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 대학 동문 중에서는 최태원(64) SK그룹 회장과 이웅열(68) 코오롱그룹 명예회장과 가깝다.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과는 학연은 없지만 국내 주요 그룹 총수로 경영활동을 하며 가까워져 평소 ‘형’이라고 부르며 친하게 지낸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거주하는 이웃사촌이기도 하다. 2020년 5월 13일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두 사람이 첫 단독 회동을 가지며 두 그룹 간 협력의 물꼬를 텄을 당시에도 이 회장이 개인적인 친분을 바탕으로 정 회장을 초청하며 만남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 현대차 영광의 시대 이끄는 장재훈… 미국 내 영향력 키운 호세 무뇨스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현대차 영광의 시대 이끄는 장재훈… 미국 내 영향력 키운 호세 무뇨스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장 사장 작년 보수 39억 수직상승동커볼케 ‘디자인 경영’ 진두지휘타사 대표 겸직 송창현에 신뢰 커 NASA 출신 신재원, AAM 선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시기의 현대차그룹은 ‘가신’들로 불리는 대규모 부회장단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정의선 회장이 총수 역할을 물려받은 직후부터 부회장단은 순차적으로 그룹을 떠났고 ‘정의선호’ 출범 4년차를 맞은 현재는 사장단이 정 회장과 함께 일하고 있다. 비현대차 출신이나 외국인 임원도 적극 등용하는 등 ‘순혈주의’가 타파됐다는 평가다. 핵심 인물 중 한 명이 장재훈(60) 현대차 사장이다. 정 회장과 고려대 동문인 장 사장은 삼성 출신의 외부 인사임에도 2018년 현대차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임명된 데 이어 국내사업본부장, 제네시스사업부장을 겸임하며 정 회장의 신뢰를 얻었다. 2021년 현대차 사장직을 맡으면서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 ‘톱3’에 올랐고 매출과 영업이익도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하는 등 현대차 ‘영광의 시대’를 이끌고 있다. 2021년 9억 7700만원이던 장 사장의 보수는 2022년 29억 3200만원, 지난해 38억 9400만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송호성 (62) 기아 사장은 기아 수출기획실장, 유럽총괄법인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 기아 사장에 오른 뒤 2021년 2월 사명과 브랜드 철학, 엠블럼을 전면 교체하며 기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송 사장이 사령탑에 오른 뒤 기아가 출시한 그룹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 모델들이 잇따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을 휩쓰는 등 전동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호세 무뇨스(59)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30년 경력의 판매통으로 도요타, 닛산 등을 거친 뒤 2019년 정 회장의 ‘러브콜’을 받아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으로 합류했다. 무뇨스 COO의 합류 후 현대차의 미국 내 영향력은 급부상했다. 현대차가 현지 시장에서 지나치게 세단에 집중한다고 판단,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와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등을 투입해 수익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는 후문이다. 루크 동커볼케(59) 사장은 피터 슈라이어 현대차그룹 디자인 고문의 뒤를 이어 정 회장의 ‘디자인 경영’을 전두지휘하고 있다. 푸조,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을 두루 거쳐 2016년 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을 지냈으며 2020년 3월까지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디자인담당을 맡았다.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지만 2020년 11월 신설된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직책으로 재영입됐다. 지난해 조직개편이 이뤄지면서 현대차·기아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최고디자인책임자(CDO)와 CCO를 겸직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인물은 그룹의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략을 맡고 있는 송창현(56)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다. 지난 1월 새롭게 재편된 R&D본부장으로 선임된 양희원 사장과 함께 통합 연구개발 조직을 이끌고 있다. 송 사장은 네이버랩스 최고경영자(CEO),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쳐 2019년 포티투닷을 설립했다. 정 회장은 2021년 모빌리티 기능을 총괄하는 TaaS본부를 신설하면서 송 사장을 본부장으로 발탁했는데, 이례적으로 포티투닷 대표를 겸직하도록 해 파격인사로 주목받았다. 그만큼 신뢰가 높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신재원(65) 현대차그룹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본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도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동양인 최초로 최고위직인 항공연구 총괄본부 본부장을 지낸 전문가다. 정 회장이 미래 먹거리인 도심항공모빌리티 사업을 키우기 위해 2019년 직접 영입했다.
  • “크렘린 기밀 알려줄 러시아인 환영” CIA·FBI, SNS에 스파이 ‘공개 모집’

    미국 정보·수사기관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러시아 스파이 영입의 호기로 삼아 공공연한 채용 공작을 벌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 중앙정보국(CIA)·연방수사국(FBI)이 미국에 도움이 될 정보를 가진 러시아 인사들에게 접근하는 내용을 담은 러시아어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하는 등 포섭 창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CNN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 ‘내가 CIA에 접촉하는 이유: 조국을 위해’ 등에 따르면 정보원이 되려는 러시아인이 현지 정보당국 감시를 피해 CIA 측에 연결되는 가상 사설망(VPN)을 이용하는 방법, 익명을 보장하는 토어(Tor) 웹 브라우저를 활용해 암호화된 다크웹에 접속하는 순서 등이 자세히 설명돼 있다. 미 국내정보를 담당하는 FBI는 워싱턴에 자리한 러시아대사관을 겨냥하고 있다. 대사관 인근 휴대폰에만 노출되는 지역용 SNS 광고를 띄워 대사관 관계자나 러시아인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냉전 시대 첩보요원 확보와 이들의 임무가 비밀리에 이뤄졌다면 이런 방식들은 기술 진화에 따른 변화상이 반영된 것이다. CIA가 1973년 제임스 슐레진저 당시 국장이 버지니아 본부 위치를 알리는 표지판을 세우기 전까지는 위치도 공개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CNN은 미 정보기관들이 공격적인 스파이 포섭 활동에 나선 배경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면서 전쟁 처리에 분노한 크렘린 내부자들을 포섭할 드문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윌리엄 번스 CIA 국장도 지난해 영국 방문 당시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불만이 우리에게는 한 세대에 한 번뿐인 기회를 만들었다”며 “우리는 (정보원 채용에) 매우 열려 있다”고 했다. 더글러스 런던 전 CIA 국장은 “이런 직접적인 호소는 특이한 접근 방식이나 불만을 표현할 선택지가 거의 없는 러시아 국민에게 다가가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도 부연했다. 러시아인들이 크렘린과 정보기관의 감시와 부패, 고문 등에 공개 반발하기 어렵기 때문에 외부의 손길이 유일한 대안일 수 있다는 것이다.
  • 러軍 고문에 생리도 멈췄다…2년 만에 달라진 우크라 여성 포로 모습 충격[월드피플+]

    러軍 고문에 생리도 멈췄다…2년 만에 달라진 우크라 여성 포로 모습 충격[월드피플+]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가 최근 75명씩 포로를 교환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3개월여 만에 성사된 포로 교환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포로 상태에서 치명적인 위험에 처한 러시아군 75명이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영토로 돌아왔다”면서 “그 대가로 우크라이나군 전쟁 포로 75명을 인도해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군으로부터 풀려난 우크라이나 포로들은 여러 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우크라이나 북부 수미 지역에 도착했다. 이 중에는 지난 2년 동안 러시아 수용소에 갇혀 있던 우크라이나 경찰 마리아나 체첼리우크(24)도 포함돼 있었다. 체첼리우크는 2년 전 쏟아지는 러시아군의 미사일을 피해 여동생과 함께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피신해 있다가 납치됐다. 이후 그녀는 여러 도시의 구금소를 오가며 포로 생활을 시작했다. 2년 동안 심한 굶주림뿐만 아니라 신체적·정신적 고문도 견뎌내야 했다.그 결과 체첼리우크에게는 신부전과 척추 질환, 만성 기관지염 등 수많은 건강 문제가 발생했다. 탈모뿐만 아니라 극심한 생리 불순까지 겪게 됐다. 우크라이나 인권단체들은 지난 2022년 8월 “체첼리우크의 운명은 러시아 손에 맡겨졌다”면서 포로의 생사를 확신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포로로 잡혀 있던 지난 2년 동안, 그녀는 단 한 차례 가족과 전화 통화와 건강 악화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편지를 몇 통 보낼 수 있었다. 그러다 지난달 31일 체첼리우크는 포로 교환 합의에 따라 우크라이나로 송환된 75명 중에 한 명이 됐다. 2년 만에 고향 땅을 밟은 그녀는 포로 생활 이전과 달리 매우 수척해져 있었다. 그럼에도 고국으로 돌아와 가족을 만난 그녀는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온 다른 포로들도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표출했다. 일부는 무릎을 꿇고 바닥에 입을 맞추었고 우크라이나 국기를 덮어쓴 사람들도 있었으며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다만 대부분이 체첼리우크처럼 낡은 옷을 입고 수척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한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중재한 이번 포로 교환은 올해 들어 4번째, 개전 이후 52번째다. 이날 교환한 포로들을 포함해 우크라이나로 귀환한 포로의 수는 3210명이다. 귀환한 포로의 최소 3분의 1은 부상과 심각한 질병, 장애를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포로 교환 전 러시아군 전사자 시신 212구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 전사자 시신 45구를 돌려줬다. 개전 이래 우크라이나가 돌려받은 전사자의 시신은 3000구에 가까우며, 여전히 약 2000명의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가 러시아에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포로 교환 당일 “우리는 모든 사람(포로)을 러시아에서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단 하루도 쉬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모두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포로 교환을 담당한 담당팀에게도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 경북 고령군, 청년 창업가 사업장 임차료 1년간 매월 50만원 지원

    경북 고령군, 청년 창업가 사업장 임차료 1년간 매월 50만원 지원

    경북 고령군 오는 12일까지 10일간 ‘청년 창업자 임차료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청년창업자 임차료 지원사업은 창업 초기 자본이 부족한 청년 창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6개월 동안 사업장 임대료의 50%(월 최대 50만원)까지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 선발 예정 인원은 15명이다. 대상은 고령군에 거주(예정)하고 있는 만18세 이상 만 45세 이하 청년으로, 지역 내 사업장을 운영 중인 3년 이내 초기 청년 창업자이다. 신청은 고령군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서 및 증빙서류를 인구정책과 청년정책팀에 방문 접수하면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령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최근 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 어려운 시기에 창업을 시작한 청년들이 창업 초기 경영난을 극복하고 정착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청년 중심의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얼차려 중대장 심리상담 그만”…실명까지 공개한 정치인

    “얼차려 중대장 심리상담 그만”…실명까지 공개한 정치인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훈련병 사망사고’ 당시 지휘관으로 지목된 중대장의 실명을 공개하며 군 당국에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기인 최고위원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 중대장의 실명을 공개한 이후 추가 글을 올려 “군폭 가해자 의혹의 12사단 을지부대 ○○○ 중대장 실명 언급은 당과 상의하지 않은 제 개인의 발언”이라고 밝혔다. 그는 “군 부대의 중대장이면 통상 수백명의 군인을 통솔하는 지휘관이며 공인”이라며 “전국민이 공분하는 사건에 연루된 해당 인물의 공개된 직위, 성명은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도 밝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저의 소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채 상병 사건의 책임자로 지목된 임성근 사단장의 이름을 알고 있지 않느냐”며 “실명 신상 언급에 따른 법적조치는 마땅히 받아도 좋으니 박 훈련병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근대적이었던 1990년대 군에서도 막 입소한 훈련병에게 이토록 가혹한 고문을 가하진 않았다”며 “심지어 주야간 행군도 병사들의 건강을 고려해 반 군장을 했던 시대였는데 40㎏ 완전군장에 선착순 뺑뺑이라니, 이건 훈련이 아닌 명백한 고문”이라고 강조했다.이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군폭 가해자가 심리상담 받는 나라. 대한민국 장병들을 소모품 취급하는 나라에 미래는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도 “12사단 을지부대 ○○○ 대위를 속히 검토하여 피의자로 전환하라”며 “당장 얼토당토않는 심리상담을 멈추고 구속수사해 사건의 진상을 면밀하게 파악하라”고 촉구했다. 군 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12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다른 훈련병 5명과 함께 ‘군기 훈련’(얼차려)를 받다 쓰러진 훈련병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상태 악화로 25일 숨졌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수사 대상에 오른 중대장과 부중대장은 직무에서 배제된 뒤 각각 고향 집과 숙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온라인에서 해당 중대장의 이름과 나이, 학번, 사진 등 신상 정보가 확산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 [단독] 물거품 우려 이순희 1호 공약 신강북선

    [단독] 물거품 우려 이순희 1호 공약 신강북선

    서울 강북구가 추진 중인 신강북선의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0.7대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이 진행될 수 없을 정도로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지역 정치인들이 현실성 없는 사업을 선거 때마다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주민들을 ‘희망고문’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신강북선은 강북구 자체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BC가 0.704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도로와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이 진행되기 위해선 경제성 평가가 통상 1.0을 넘겨야 한다. 시 관계자는 “자체 평가에서 1.0을 넘기는 사업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조사를 거치면 경제성이 반의 반 토막이 나는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자체 조사에서 0.7대라면 사실상 경제성이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우이신설선 4·19민주묘지역에서 7호선 상봉역까지 9.73㎞를 연결하는 신강북선은 이순희 강북구청장의 1호 공약이다. 이 구청장은 임기 내 신강북선 유치를 내걸고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 이후 강북구에 신강북선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현재까지 수억원의 혈세를 쏟아부었다. 강북구는 지난해 12월 신강북선의 경제성이 낮다는 용역조사 결과를 받았지만 총선을 의식해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시에 제출한 ‘2차 도시철도망 계획 변경안 신강북선 포함 제안서’에도 용역 결과를 포함시키지 않았다. 강북구는 지난 4월 29일 구의회 임시회 구정 질의에서 노윤상 의원이 “신강북선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하자 “도시철도의 경우 BC가 최소 0.7 이상이어야 하는데 그 범위 내에서 나왔다”고 답했다. 강북구 관계자는 “(용역 결과에 대한) 책자 완성이 늦어져 공개도 미뤄졌다. 해당일에 시에도 용역 결과를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반론보도] <물거품 우려 이순희(강북구청장) 1호 공약 신강북선> 등 관련 본 신문은 지난 6월 3일자 <물거품 우려 이순희(강북구청장) 1호 공약 신강북선> 등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북구는 “신강북선은 현재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 변경계획 용역’에서 아직 노선 선정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해당 용역 결과에 따라 요건을 충족한 B/C값 등에 의해 올해 하반기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가 올해 민자사업자를 대상으로 도시철도망 관련 사업 제안을 받은 것과 신강북선 관련 사업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이재용, 3년 연속 삼성 호암상 시상식 참석…전영현 DS 부문장 취임 후 첫 공개 석상 “두루 보고 있다”

    이재용, 3년 연속 삼성 호암상 시상식 참석…전영현 DS 부문장 취임 후 첫 공개 석상 “두루 보고 있다”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이 3년 연속 삼성 호암상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수상자를 격려하고 호암 이병철 창업 회장의 인재 제일 철학과 사회공헌 정신을 잇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삼성 호암상(옛 호암상)은 이건희 선대 회장이 호암 이병철 창업 회장의 인재 제일 철학과 사회공헌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했다. 과학, 공학, 의학, 예술, 사회공헌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뤄내 글로벌 리더로 인정받는 국내외 한국계 인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로 34회를 맞이했다. 그간 총 176명의 수상자에게 343억원의 상금을 수여해왔다. 올해 수상자는 혜란 다윈(55) 미국 뉴욕대 교수(과학상 화학·생명과학 부문), 고 남세우 미 국립표준 기술연구소 연구원(과학상 물리·수학 부문), 이수인(44) 미 워싱턴대 교수(공학상), 피터 박(53) 미 하버드의대 교수(의학상), 한강(54) 소설가(예술상), 제라딘 라이언(76) 수녀(사회 봉사상) 등 6명이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이 수여됐다. 31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4 삼성 호암상 시상식’은 수상자 가족과 지인 및 호암상 관계자, 삼성 사장단 등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실시간 중계됐다. 과학상 물리·수학 부문 수상자 고 남세우 연구원을 대신해 배우자인 킴벌리 브릭먼 박사가 대리 수상했다.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훌륭한 분들을 수상자로 모시게 된 것을 큰 기쁨이자 자랑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수상자는 여성 수상자가 전체의 3분의 2로 역대 최고인 4명에 이르러 우리 사회의 변화와 발전의 다른 면을 보는 것 같아 반갑기도 하다”고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과학상 화학·생명과학 부문을 수상한 혜란 다윈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미국 내 생명과학 분야에서 한국인을 찾기는 여전히 어려운데 호암상이 꿈을 좇는 전 세계 한국 과학자들에게 격려가 된다”고 말했다. 공학상을 받은 이수인 교수도 “많은 분이 저의 호암상 수상과 인공지능(AI) 연구에서 영감을 받아 공학자의 길을 선택하고, 도전적인 연구를 통해 과학, 의학, 사회와 인류가 직면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전했다. 의학상을 받은 피터 박 교수는 “암과 여러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계속하며 한국 학생들이 더 좋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생각해보고 있다”고 했다. 예술상을 받은 한강 소설가는 “올해는 제가 첫 소설 발표한 지 30년이 된 해”라며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더 먼 길을 우회해 계속 걸어가 보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회 봉사상을 받은 제라딘 라이언 수녀는 “장애인들이 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가며 동등하게 일할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과 가족, 후원자, 봉사자들과 함께 노력해왔다”며 “장애인의 삶을 중요하게 만드는 데에 많은 이들이 함께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2013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랜디 셰크먼 UC버클리 교수는 축사를 통해 “여러분들의 빛나는 업적을 기리며 한국인의 정신과 창의성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시상식에 이어진 만찬에는 지난해 삼성 호암상 수상자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축하 공연 등이 열렸다.그간 이재용 회장은 2021년 국가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자는 제안을 통해 삼성 호암상 과학 분야 시상을 2개 부문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삼성 호암상 운영과 학술 및 연구사업지원 등의 사업을 전개해 나가는 호암재단에 2021년부터 3년째 총 8억원의 개인 기부를 이어가며 선대의 인재 제일 철학을 계승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동행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삼성 호암상 수상자들은 지난 30일 삼성전자, 삼성바이오, 삼성서울병원 등 임직원 약 360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삼성 호암상 수상자가 삼성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시상식에도 이 회장을 포함한 삼성 경영진 50여명이 총출동했다. 반도체 사업의 새 수장을 맡은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한종희 부회장, 경계현·노태문·이정배·박용인·최시영·박학규 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에서 퇴임한 김기남 상임고문 등도 함께했다. 취임 후 첫 공개 석상에 나선 전 부회장은 취재진과 만나 ‘취임 후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 두루 보고 있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 재일본동경한국인연합회 12대 회장에 김연식씨

    재일본동경한국인연합회 12대 회장에 김연식씨

    재일본동경한국인연합회는 30일 일본 도쿄 신오쿠보 회의실에서 제23차 정기총회를 열고 김연식 고문을 제1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경북 고령 출신인 김 회장은 청년기 일본으로 건너가 귀금속 가공 분야에 종사했으며 재일한국인귀금속협회 고문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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