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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왕 파이터’ 황호명 스토리 담은 광고 ‘화제’

    ‘보험왕 파이터’ 황호명 스토리 담은 광고 ‘화제’

    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단체 맥스FC(MAX FC) ‘보험왕 파이터’ 황호명(38, 의정부 원투체육관)이 가수 자이언티와 함께 한 자동차 광고에 출연해 화제다. 황호명은 보험설계사로 활동하며 격투기 선수의 꿈을 키운 끝에 맥스FC 메인 무대에 오른 드라마틱한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이번 광고는 황호명의 스토리를 눈여겨본 광고 제작사에서 출연을 제의하며 성사됐다. 광고에는 평범한 직장인 황호명이 격투기 선수가 되기 위해 도전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보험설계사로 활동하던 그는 정식 선수가 되기 위해 맥스FC에 도전했고 결국 꿈을 이루었다. 해당 광고는 자인언티의 신곡 ‘Nu DAY’ 뮤직비디오와 TV 광고로 각각 제작됐다. 국내 격투기 선수가 수입 자동차 TV광고모델로 발탁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맥스FC 역시 해당 내용에 대해 상당히 고무적인 입장이다. 맥스FC 이용복 대표는 “격투기가 마니아 스포츠에 멈추지 않고 대중 속으로 자연스럽게 유입되며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미국판 이태원 살인’ 범인, 도피 6년만에 한국서 검거

    미국 애틀랜타에서 한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뒤 한국으로 도피한 30대 남성이 6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진범으로 지목된 피의자가 모국으로 피신하고, 공범들은 보석으로 풀려난 이 사건은 ‘미국판 이태원 살인사건’으로 불리고 있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미국에서 고모(당시 32세)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박모(31)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11년 12월 8일 오전 6시 40분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식당에서 유학생 3명과 술을 마시고 나오다가 식당 앞에서 오모씨가 몰던 차에 치여 넘어졌다. 박씨는 운전자인 오씨를 끌어내려 했다. 오씨의 차에 타고 있던 고씨가 이를 말리려고 하자 박씨는 흉기를 휘둘러 고씨를 숨지게 했다. 박씨는 사건 이틀 후인 같은 달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도피했다. 박씨 일행이었던 유학생 3명은 미국 현지에서 살인 혐의로 검거됐다가 법원에서 결백을 주장해 풀려났다. 미국 수사 당국은 지난 8월 말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법무부에 박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다.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8월 29일 인도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박씨를 약 2개월간 추적한 끝에 지난 1일 서울역에서 검거했다. 박씨는 살인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박씨는 귀국 후 보험사의 콜센터 직원으로 근무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는 조만간 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라면서 “박씨의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형량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될 것이라는 게 미국 고등법원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태원 살인사건’은 1997년 4월 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대학생이 살해된 사건으로, 당시 현장에 있던 에드워드 리와 아서 존 패터슨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고 진범인 패터슨은 1999년 미국으로 도주했다. 검찰의 재수사 끝에 패터슨은 2015년 9월 국내로 송환됐다. 대법원은 지난 1월 25일 패터슨에게 징역 20년을 확정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까꿍~”…차량 창 너머로 고개 내민 북극곰 화제

    야생동물 촬영을 취미로 하는 한 아마추어 사진가가 평생 잊을 수 없는 '인생샷'을 찍었다. 최근 프랑스 출신의 IT 회사 경영자인 알렉산더 마티나(31)가 흥미로운 북극곰 사진을 언론에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얼마 전 휴가를 이용해 캐나다 처칠에 북극곰을 촬영하러 간 그는 몰래 마중(?) 나온 북극곰을 얼떨결에 포착했다. 마티나는 "차량을 타고 북극곰을 찾아 헤매던 중 갑자기 창 옆으로 거대한 북극곰이 고개를 쑥 내밀었다"면서 "약 5분 정도 차량 곁을 떠나지 않고 주위를 맴돌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오랜시간 북극곰을 촬영했지만 이렇게 코 앞에서 본 것은 처음"이라면서 "북극곰의 거대한 덩치에 그야말로 내 자신이 초라해 보일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사진 속 북극곰의 모습은 재미있는 장면이지만 사실 마티나가 차량 안에 머물지 않았다면 그야말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북극곰은 귀여운 외모로 콜라의 광고모델도 했지만 실제로는 육상에는 상대가 없는 최강의 포식자다. 북극곰의 유일한 천적은 바로 지구온난화로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캐나다 환경부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북극곰의 개체수가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화제의 사진이 촬영된 처칠은 '북극곰의 수도'로 불리며 매년 이맘 때가 되면 북으로 이동하는 북극곰의 길목에 속한다. 우리에게는 과거 MBC ‘무한도전’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얻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중년의 힐링을 추구하는 고모령 연극단

    고모령공연예술단(단장 박갑용)이 다양한 활동으로 중년의 힐링을 추구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내 메트로아트센타 전속 예술단으로 활동 중인 고모령 예술단은 지난 9월22일 제4회 수성못페스티벌 공연과, 9월23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 동서리 마을회관 공연, 10월14일 대구 달성군 현풍읍공연을 했다. 이달 들어서는 연극단원과 시낭송단원들의 ‘워크샵’교육을 하고 있다. 대구에서 유일하게 200석을 갖춘 민간공연장을 가지고 있는 고모령 예술단은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연습하는 생활문화예술동아리로 전문예술인 못지않는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단원들 중에는 주부는 물론 초등학교 교사, 회사원 등 직장인들이 포함돼 있다. 고모령예술단이 모이는 날이면 대사 소리, 색소폰와 오카리나 소리, 시낭송가들의 음율에 맞춰 시를 읊는 소리 등이 연습실에서 울려 퍼진다. 연습에 열중하는 단원들의 얼굴에서는 삶의 행복을 만끽하는 표정을 엿 볼 수 있다. 마치 단원들의 연습장이 정서적 여유를 즐기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힐링의 현장으로 착각을 하게 한다. 고모령 예술단에서는 연극과 시낭송은 물론이고 색소폰,사물놀이,오카리나 등을 연주한다. 김경희 고모령예술단 시낭송회 회장은 “대부분 초보인 단원들이 고모령예술단에서 꾸준한 연습을 통해 전문 낭송가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고모령예술단 사문단원인 조영래씨는 “생활속 스트레스를 장구연습으로 모두 날려버린다”고 밝혔다. 박갑용 단장은 “단원들이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의 상호소통하면서 힐링을 하고 있다”고 했다. ’고모령예술단은 앞으로 전통예술창작품을 마당극 위주로 올릴예정이다. 또 ‘ 어느 인생 파노라마’라는 작품을 대구에서 최초로 악극과 시극 합동공연할 계획이다. 문의 고모령공연예술단 기획실 010-6512-5740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남다른 춤선”...엄정화 따라하는 엄지온 ‘훌쩍 큰 모습’

    “남다른 춤선”...엄정화 따라하는 엄지온 ‘훌쩍 큰 모습’

    엄태웅, 윤혜진 부부의 딸 엄지온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23일 윤헤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모네가서 고모옷입고 고모신발신고 고모춤따라해볼거라며...맘은알겠다만 아서라 #같은옷 같은노래 #다른느낌 아직은 #곰세마리가 어울릴나이 #블링블링 홀릭”이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 한 개를 올렸다. 영상에는 엄태웅, 윤혜진 부부의 딸 엄지온이 반짝이 의상과 반짝이 구두를 신고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 엄지온은 고모인 가수 엄정화의 곡 ‘Watch Me Move’에 맞춰 귀여운 춤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013년 배우 엄태웅과 결혼한 윤혜진은 그해 6월 딸 엄지온을 얻었다. 엄태웅은 지난 2015년 딸과 함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바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억류 첫날 호텔 룸 서비스… 강압 조사 없었다”

    북한 수역을 침범해 나포됐다가 1주일 만에 풀려난 ‘391 흥진호’ 선원들이 북한에서의 첫날 밤을 2~3성급 호텔에 해당하는 ‘동명호텔’에서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동명호텔은 북한 원산항 인근에 있는 12층짜리 건물이다. 흥진호 선원들은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억류돼 조사받았던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이날 회의에는 흥진호의 실질적 소유자 고모씨, 선장 남모씨를 포함해 기관장 등 선원들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들은 억류된 기간 동안 북한 당국으로부터 강압적 조사나 위해를 받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선원들을 위해 북한은 ‘룸서비스’도 제공했다. 당시 흥진호에 탔던 한 베트남 선원은 “방으로 식사를 제공하고 식사가 끝나면 다시 들어와 식기를 갖고 나갔다”며 “밖에는 나갈 수 없어서 어떤 상황이었는지는 모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선원은 “(동명호텔에 도착해) 1시간 반 정도 목욕하고 씻게 했고, 밥을 방으로 룸서비스 해줬다”며 “먹고 약 30분쯤 있다가 선원을 한 명씩 불러가 조사했다”고 회상했다. 흥진호 선장은 “조사는 밥을 먹고 나면 계속 1∼2시간씩 했고, 하루에 약 5∼6시간 물어보고 또 물어봤다”며 가장 핵심적으로 물어본 질문은 “왜 우리(북한) 해역에서 조업하느냐였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北 나포 홍진호 선원 “억류 첫날 호텔 룸 서비스…강압 조사 없었다”

    북한 수역을 침범해 나포됐다가 1주일 만에 풀려난 ‘391 흥진호’ 선원들이 북한에서의 첫날 밤을 2~3성급 호텔에 해당하는 ‘동명호텔’에서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동명호텔은 북한 원산항 인근에 있는 12층짜리 건물이다. 흥진호 선원들은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억류돼 조사받았던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이날 회의에는 흥진호의 실질적 소유자 고모씨, 선장 남모씨를 포함해 기관장 등 선원들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들은 억류된 기간 동안 북한 당국으로부터 강압적 조사나 위해를 받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선원들을 위해 북한은 ‘룸서비스’도 제공했다.  당시 흥진호에 탔던 한 베트남 선원은 “방으로 식사를 제공하고 식사가 끝나면 다시 들어와 식기를 갖고 나갔다”며 “밖에는 나갈 수 없어서 어떤 상황이었는지는 모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선원은 “(동명호텔에 도착해) 1시간 반 정도 목욕하고 씻게 했고, 밥을 방으로 룸서비스 해줬다”며 “먹고 약 30분쯤 있다가 선원을 한 명씩 불러가 조사했다”고 회상했다.  흥진호 선장은 “조사는 밥을 먹고 나면 계속 1∼2시간씩 했고, 하루에 약 5∼6시간 물어보고 또 물어봤다”며 가장 핵심적으로 물어본 질문은 “왜 우리(북한) 해역에서 조업하느냐였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중고장터서 헐값에 산 1840억원 그림…FBI가 밝힌 뒷이야기

    지난 1985년 11월 29일 추수감사절 이른 아침. 미국 애리조나대학 미술관에 걸려있던 그림 한 점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칼로 정교하게 잘린 후 도둑의 코트 속에 숨겨진 채 사라진 이 그림은 추상표현주의 미술의 대표적 화가인 윌렘 데 쿠닝(1904~1997)의 유화 '우먼 오커'(Woman Ochre)로 현재 가치는 무려 1억 6500만 달러(약 1840억원)에 달한다. 쿠닝의 명작을 훔쳐간 도둑은 당시 50대로 추정되는 남녀 커플로 미 연방수사국(FBI)까지 나섰으나 결국 잡지 못하고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그로부터 32년이 훌쩍 흐른 지난 여름 마치 영화같은 일이 벌어졌다. 바로 사라진 우먼 오커가 홀연히 그것도 중고장터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뉴멕시코주 실버시티의 중고장터에 나온 이 그림은 현지에서 골동품 가게를 운영하는 데이비드 반 오커에게 다른 골동품과 함께 떨이로 총 2000달러(약 220만원)에 팔렸다. 이같은 소식은 현지 언론은 물론 국내에서도 보도되며 큰 화제를 뿌렸다. 우먼 오커의 '정체'가 밝혀진 과정도 흥미롭다. 당초 골동품상인 데이비드는 이 그림이 멋있다고 생각해 샀을 뿐 그 정체를 몰랐다. 그러나 골동품 가게에 내건 이 그림을 본 몇몇 미술 애호가가 쿠닝의 작품이 아니냐고 물어보면서 본격적으로 그는 인터넷을 통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어 데이비드는 애리조나대학 미술관에 연락해 자신이 소유한 그림의 감정을 요청했고 결국 놀라운 정체가 드러난 것이다. 이후 데이비드는 그림을 선선히 미술관에 반환했지만 여전히 한 가지 의문은 남았다. 곧 이 그림이 중고장터에 나오게 된 계기로 그 궁금증은 FBI가 풀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한 FB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먼 오커를 중고장터에 내논 사람은 텍사스 주 휴스턴에 사는 론 로즈먼이다. 그는 자신의 고모와 고모부가 사망한 직후 뉴멕시코 주에 있는 자택의 정리를 맡게 됐고 이 과정에서 집에 남겨진 그림과 골동품들을 한꺼번에 중고장터에 내논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림을 훔친 유력한 도둑은 그의 고모와 고모부인 리타와 제리 알터 부부가 되는 셈이다. 그러나 로즈먼은 "이 사실을 FBI를 통해 처음 들었을 때 마치 달리는 자동차 앞으로 사슴이 뛰어든 기분이었다"면서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했던 고모와 고모부가 도둑질을 했을 리 없다"며 말을 잇지못했다. 이어 "두 분은 명문대학을 졸업한 부유한 교육자 출신으로 은퇴 후 세계여행을 하며 여생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32년 만에 우먼 오커를 다시 걸게 된 애리조나대학 측은 만감이 교차한 표정이다. 애리조나대학 주재 경찰서장인 브라이언 시스톤은 "만약 이 그림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우리에게 엄청난 이야기를 해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댓글수사 방해 TF’ 장호중 전 지검장 등 전원 구속

    ‘댓글수사 방해 TF’ 장호중 전 지검장 등 전원 구속

    2013년 검찰의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는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 현직 검사와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등 전직 국정원 간부들이 6일 모두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장 전 지검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함에 따라 검찰 수사기록과 각종 증거를 토대로 심사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장 전 지검장과 고(故)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 이제영 대전고검 검사 등 현직검사 3명과 서 전 차장, 고모 전 국정원 종합분석국장 등 전직 국정원 간부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중 변창훈 검사는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투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 전 지검장 등은 국정원이 2013년 검찰 수사와 재판에 대응하기 위해 꾸린 ‘현안 태스크포스(TF)’의 주요 구성원이다. 이들은 당시 압수수색에 대비해 허위 서류 등을 비치한 가짜 심리전단 사무실을 만들고, 심리전단 요원들이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에서 실제와 다른 진술을 하도록 지침을 제시하는 등 사건을 은폐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위증교사)를 받는다. 검찰은 장 전 지검장이 당시 국정원 감찰실장으로서 국정원의 사건 은폐 시도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직 검사장급 검찰 간부가 구속된 것은 넥슨으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은 혐의로 작년 7월 구속기소 된 진경준 전 검사장에 이어 검찰 역사상 두 번째다. 장 전 지검장과 함께 현안 TF에 소속됐던 이제영 검사도 구속됐는데, 단일 사건으로 현직 검찰 간부 2명이 동시에 구속된 것도 이례적이다. 법원은 현직 검사들과 같은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국정원 간부 2명의 구속영장도 모두 발부했다. 강 판사는 서천호 전 차장과 고모 전 국장에 대해 모두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라고 발부 사유를 말했다.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 방해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는 김진홍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과 문정욱 전 국익정보국장을 포함해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댓글수사 방해’ 현직 검사·서천호 전 차장 등 4명 영장심사

    ‘국정원 댓글수사 방해’ 현직 검사·서천호 전 차장 등 4명 영장심사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에 대한 수사·재판 방해 공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등 ‘현안 태스크포스(TF)’ 주요 구성원 4명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6일 결정된다.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321호 법정에서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의 심리로 이제영 대전고검 검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이어 오후 3시에는 서 전 차장 등 2명의 영장실질심사를 열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지난 2일 장 전 지검장과 고(故)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 이제영 대전고검 검사 등 현직검사 3명과 서 전 차장, 고모 전 국정원 종합분석국장 등 전직 국정원 간부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가운데 변창훈 검사는 오후 3시 서 전 차장 등과 함께 영장심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변 검사는 출석 직전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투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장 전 지검장은 영장 심문 포기서를 제출해 판사 앞에서 심문 없이 증거자료 등 서면으로만 심사를 거쳐 나머지 피의자들과 함께 구속 여부를 판단 받는다. 앞서 이제영 검사는 오전 10시 20분께 중앙지법에 도착해 “심문에서 성실히 말하겠다”고만 짧게 말한 뒤 법정으로 향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들은 모두 국정원이 2013년 검찰 수사와 재판에 대응하기 위해 꾸린 현안 TF의 주요 구성원이다. 이들은 당시 압수수색에 대비해 허위 서류 등을 비치한 가짜 심리전단 사무실을 만들고, 심리전단 요원들이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 과정에서 실제와 다른 진술을 하도록 지침을 제시하는 등 사건을 은폐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위증교사)를 받는다. 검찰은 특히 국정원 감찰실장이던 장 전 지검장과 법률보좌관이던 변 검사, 파견검사 신분이던 이 검사 등이 사건 은폐 시도에 깊숙이 개입했다고 보고 모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6일 밤 또는 7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베이트에 불량 레미콘 납품도 묵인…건설사 관계자 100명 적발

    리베이트에 불량 레미콘 납품도 묵인…건설사 관계자 100명 적발

    레미콘 업체들로부터 억대 리베이트를 받거나 시멘트 함량이 모자란 불량레미콘을 납품한 업계 관계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입건됐다.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레미콘 업체들로부터 18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배임수재·사기 등)로 조모(55)씨 등 33개 건설사 관계자 65명과 레미콘업체 관계자 28명 등 93명을 검거, 이 중 금액이 많은 4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공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 업무상 배임)를 받는 공무원 및 공사 직원 등 3명과 규격 미달 레미콘을 속여 납품한 혐의(특경법상 사기)로 레미콘 제조업체 회장 장모(73)씨 등 4명도 형사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레미콘 납품량에 맞춰 리베이트 비율을 정하거나 납품 기록을 허위로 작성해 대금을 가로채는 수법으로 2013년부터 지난 6월까지 18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파트 건설현장 자재관리 상무로 근무하던 조씨는 레미콘 업체로부터 다른 업체보다 납품량을 더 많이 배정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레미콘 1㎥당 1000~1500원씩 받는 수법으로 1억여원을 받았다. 관급공사 현장의 품질관리 담당인 고모(45)씨는 실제 납품받지 않았음에도 허위송장을 발행하도록 해 대금을 돌려받는 수법 등으로 수천만원을 가로챘다. 공장 보수공사 현장의 품질관리 담당 하모(49)씨 역시 매월 100만∼200만원씩 월정금 형식으로 수천만원을 받아 챙겼다. 경찰은 앞서 시멘트 함량이 모자란 불량레미콘 306억원어치를 납품하다가 적발된 전남의 한 레미콘 업체의 다른 계열사에서도 90억원대 규격 미달 레미콘을 공급한 사실을 추가로 적발했다. 회장 장씨 등은 규격보다 시멘트 함량을 줄여 제조하는 방식으로 90억원어치의 레미콘을 광양 등 전남 동부권 공사현장 180곳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지난 6월 규격미달 레미콘 306억원어치를 광주, 나주, 여수, 순천 광양 등지의 공사현장 2500곳에 납품한 혐의로 구속돼 1심 재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납품 업체에 리베이트를 요구하는 행태가 건설업계에 만연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레미콘 등 부실 건설자재 납품에 대한 단속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댓글사건 은폐 의혹’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 영장심사 포기

    ‘댓글사건 은폐 의혹’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 영장심사 포기

    이명박 정부 시절 행해졌던 국가정보원의 댓글 사건을 은폐하고 검찰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장호중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전 부산지검장, 검사장급)이 6일 있을 예정인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 연구위원은 이날 서울중앙지법과 서울중앙지검에 각각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영장심문 포기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장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검찰이 제출한 자료를 비롯한 서면심사로 6일 밤~7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장씨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 이제영 대전고검 검사,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고모 전 국정원 종합분석국장 등 나머지 4명의 영장 심사는 예정대로 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의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댓글 수사 방해’ 장호중 등 5명 영장 청구

    국정원 수사팀서 조사 전후 변창훈 검사 등이 회유 의혹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장호중(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전 부산지검장과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 이제영 대전고검 검사,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고모 전 국정원 종합분석국장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당시 국정원 법률보좌관실에서 함께 일하면서 국정원 댓글 수사와 관련 압수수색에 대비해 ‘수사 방해 현안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국정원에 위장 사무실을 꾸미고 문서를 작성한 혐의(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위증교사)를 받는다. 검사장급 이상 현직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지난해 7월 진경준 전 검사장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이들과 함께 TF에 배치됐던 국정원 소속 정모(43)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강원도 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 변호사가 당시 위장 사무실과 문서를 꾸민 정황을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 변호사가 국정원 소속이던 현직 검사들과 여러 차례 통화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들이 정 변호사를 회유하려 시도했는지 의혹도 제기됐다. 정 변호사는 지난달 23일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에서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는데, 이 시기를 전후해 변 검사와 몇 차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 검사는 이 검사와도 몇 차례 통화했다. 한편 두 번째 검찰 소환 예정일에 주검으로 발견된 정 변호사는 전날에도 투신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릉 해안도로의 10여m 높이 다리에서 투신을 시도했다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속초해경에 구조된 정 변호사는 병원 이송과 보호자 연락을 거부한 채 근처 파출소에서 2시간 정도 머무르다 떠났다. 이튿날 국정원에서 정 변호사가 출근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은 정 변호사의 형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차량 행적 확인 끝에 자신의 차량에서 숨져 있는 정 변호사를 발견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송선미 남편 살해범 첫 법정 출석…‘청부살인’ 인정

    송선미 남편 살해범 첫 법정 출석…‘청부살인’ 인정

    배우 송선미씨의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조모(28)씨가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해 살인을 청부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최병철) 심리로 2일 배우 송선미씨의 남편 고모(45)씨 피살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렸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재판과 달리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다. 하지만 조씨는 수의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몸집은 컸지만 얼굴은 다소 앳된 모습이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조씨는 ‘살인 범행뿐 아니라 곽모씨의 부탁을 받고 교사를 받아서 살해한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인정한다”고 답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21일 서울 서초구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어난 고씨의 피살사건을 재산 분쟁 과정에서 발생한 ‘청부살인’으로 결론 내렸다. 이 사건은 재일교포 재력가 곽모(99)씨의 600억원대 부동산 재산을 두고 그의 외손자인 고씨와 다툼을 벌이던 장손 곽모(38·구속기소)씨(이하 곽씨)가 “(성공하면) 20억원을 주겠다”며 후배 조씨에게 살해를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씨는 곽씨가 할아버지의 재산을 빼돌리려 하는 문제로 갈등을 빚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곽씨는 결국 고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조씨를 동원했다. 2012년 일본의 한 어학원에서 알게 된 두 사람은 올해 5월부터는 오피스텔에서 함께 살고 있었다. 마땅한 직업 없이 2억원의 빚에 허덕이던 조씨는 결국 20억원과 변호사 비용, 향후 가족 부양을 제안받고 지난 8월 21일 고씨를 변호사 사무실에서 만나 미리 준비한 흉기로 목을 찔러 살해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곽씨는 조씨가 망설일 때는 ‘편의점에서 일하고 싶냐’라며 압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검찰은 재일교포 자산가인 할아버지 소유의 680억원대 국내 부동산을 빼돌리려고 증여계약서를 위조하고, 고씨 살인을 교사한 혐의 등을 적용해 곽씨를 구속기소했다. 법원은 조씨의 단독 범행이 아닌 청부살해로 공소장을 변경하겠다는 검찰의 신청을 이날 허가했다. 조씨는 변경된 공소장을 못 봤다면서 이날 법정에서 바뀐 공소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공소장을 넘겨보며 착잡한 듯 한숨을 내쉬고 입술을 여러 번 깨물기도 했다. 재판부는 공판준비기일을 한 번 더 열어 공통된 증거가 많은 곽씨의 살인교사 사건과 병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10일 오후 5시 열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장호중, 댓글 수사 방해 총괄했다”

    “장호중, 댓글 수사 방해 총괄했다”

    MB 국정원 공영방송 장악 관여 백종문 MBC 부사장 등 줄소환박근혜 정부 당시 문정욱 전 국가정보원 국익정보국장이 31일 구속되면서 김진홍 전 심리전단장 등 ‘국정원 댓글 수사 방해 사건’ 관련 구속자가 2명으로 늘었다. 검찰은 조만간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 등 다른 관여자들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2013년 검찰 특별수사팀이 국정원 댓글 공작 사건을 수사할 때 내부 ‘현안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수사를 방해한 장 전 부산지검장(당시 국정원 감찰실장), 법률보좌관이던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 파견 검사이던 이제영 대전고검 검사,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고모 전 국익전략실장, 하모 전 대변인 등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국정원 정치 공작 등 적폐 수사와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검사 30명을 증원했다. 검찰은 ‘장 전 지검장이 수사 대응을 총괄한다’는 내용이 담긴 내부 문건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문 전 국장에 대해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이날 백종문 MBC 부사장 등 당시 MBC 주요 경영진도 줄소환하며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의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공작 관련 수사에도 속도를 냈다. 백 부사장은 2010~2013년 김재철 전 사장 재임 당시 MBC 편성국장·편성제작본부장 등을 지내며 국정원과 논의해 정권에 비판적인 프로그램을 없애고, 특정 출연진과 제작진을 교체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불러 조사했다. 김 전 이사장은 2010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재철 MBC 사장이 큰집에 불려가 조인트를 맞고 깨진 뒤 (사내) 좌파를 정리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댓글 공작 수사 방해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던 국정원 직원 A씨가 지난 30일 강원 춘천시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자신의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의 차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고, 유서는 없었다. A씨는 앞선 검찰 조사에서 2013년 댓글 수사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2017 교통안전, 행복사회] 취객 몰린 중구 0~2시, 이사 많은 양천구 용달 車 사고 ‘위험’

    [2017 교통안전, 행복사회] 취객 몰린 중구 0~2시, 이사 많은 양천구 용달 車 사고 ‘위험’

    서울시 25개구 교통사고 유형 및 원인 들여다보니 서울시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 25개 자치구에서 발생하는 치사율(교통사고 건수 대비 사망자 비율)이 높은 교통사고 유형들이 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신문과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20만 2767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각 자치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는 다른 특징을 보였다. 자치구별 도로 상황과 지리적 특성, 주민들의 생활상 등을 통해 자치구별 사고 원인 등을 살펴봤다. 서울의 구별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차량이 한 자치구에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닌 만큼 각 자치구 사고 유형과 서울시 전체 사고 유형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교통안전공단의 지적이다.●종로구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가운데 치사율이 가장 높은 사고는 ‘콘크리트 믹서차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사율 100%로 사고가 났다 하면 사망사고로 이어졌다. 최근 성북구 길음뉴타운과 은평구 뉴타운 등에서 재개발이 이뤄지면서 콘크리트 믹서 차량의 이동이 잦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구에서는 새벽 0~2시에 발생하는 사고가 가장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명동 거리 가판 손수레들이 주로 이 시간대에 줄을 지어 도로를 아찔하게 횡단하며 철수한다. 중국인 관광객 혹은 택시를 잡으려는 취객들이 차량이 다니는 도로 한복판으로 나오는 시간대이기도 하다. ●용산구는 ‘앞지르기 방법 위반 사고’의 치사율이 2.16%로 25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강변북로 등에서 앞지르기할 때 앞 차량의 좌측으로 통행해야 함에도 무리하게 우측으로 차선을 변경해 앞지르기를 시도하다 발생하는 사고가 잦기 때문으로 보인다. ●성동구는 치사율이 높은 교통사고 유형이 따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진구는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사고’의 치사율이 높은 편이었다. 이는 운전자가 보행자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사고로, 광진구에 어린이대공원이 있고, 중고교도 많다 보니 관련 사고의 위험성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동대문구는 오후 8~10시에 발생하는 사고의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동대문 의류 매장이 주로 밤늦은 시간대부터 날을 넘겨 운영하기 때문에 이 시간대가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손님들이 대거 몰리는 ‘피크 타임’이라 할 수 있다. 또 물류 차량 이동도 많은 시간대다 보니 교통사고도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중랑구는 렌터카 사고 치사율이 1.94%로 1위를 차지했다. 경기·강원 쪽 관광을 위해 구리시와 남양주 방면으로 빠져나가는 렌터카들이 중랑구를 거쳐 지나기 때문에 관련 사고의 위험성도 큰 것으로 관측된다. ●성북구에서는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가 치사율이 20%에 달하는 등 위험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성북구는 서울 도심과 비교적 가까운 곳으로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30~40대 직장인 부부가 많이 사는 편이다. 이 때문에 이들 자녀가 타고 다니는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도 잦은 것으로 보인다. 또 성북구에 운전자의 시야를 좁게 만드는 언덕길이 많다는 점도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강북구는 ‘자전거 사고’로 인한 치사율이 1.77%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경사진 지형에 많은 주택가가 들어서 있고,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전용도로나 평지가 부족하다 보니 자전거 사고가 한 번 났다 하면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도봉구는 ‘덤프트럭 사고 치사율’이 25%로 크게 높았다. 이에 대해 서울 도봉경찰서 관계자는 “2012년부터 강북 지역에 대규모 개발이 시작되면서 공사장을 왔다 갔다 하는 덤프트럭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노원구는 ‘고속버스 사고’의 치사율이 33.33%로 가장 높은 위험성을 나타냈다. 북한산과 도봉산 등을 오가는 관광버스들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은평구는 ‘시외버스 사고’의 치사율이 10%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실제 은평구에는 서울을 벗어나 경기 고양시를 오가는 노선버스가 많은 편이다. ●서대문구는 ‘교차로 통행 방법 위반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내부순환로 진입 교차로와 홍은사거리, 아현교차로 일대는 복잡한 교차로로 정평이 나 있고, 실제로도 차량 간의 접촉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이다. 또 경의중앙선이 지나고 있다는 점도 교통사고 위험 요소로 꼽힌다. ●마포구에서는 ‘개인택시 사고’의 치사율이 3.13%로 서울의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늦은 시간 홍대 앞 유흥가에 택시가 몰려들다 보니 관련 사고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취객이 택시에 부딪히는 사고뿐만 아니라 취객이 택시 운전사의 운전을 방해해 일어나는 사고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취한 젊은이들이 무단횡단을 하거나 취한 채 오토바이 등을 타고 움직이면서 택시와 충돌해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양천구는 ‘용달화물 사고’의 치사율 22.22%로 서울에서 가장 위험도가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상대적으로 학군이 좋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어 인구 유입이 많은데다 양천구를 대표하는 목동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지역이다 보니 어느 지역보다도 이사가 잦을 수밖에 없다. ●강서구에서 가장 위험한 사고로는 ‘신호위반 사고’가 꼽혔다. 강서구는 김포평야와 인접해 있으며, 김포국제공항이 있어 고도 제한 탓에 고층 건물이 비교적 발달하지 않은 지역이다. 이 때문에 차량 통행량도 도심에 비해 많지 않아 인적이 드문 곳에서 교통 신호를 위반하는 차량이 많은 곳이다. ●구로구는 ‘과속 사고’ 치사율이 66.67%로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구로구는 서울 외곽 격인 광명·부천시와 인접해 있으며, 부천에 이어 인천 부평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46번 국도는 비교적 한산해 과속하기 좋은 도로로 알려져 있다. 또 구로구를 통과하는 서부간선도로 역시 심야시간대에 정체가 풀리면 과속하는 차량이 많은 곳이다. ●금천구는 ‘안전거리 미확보’ 사고 치사율이 다른 구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정체가 심한 서부간선도로가 소통이 원활한 서해안고속도로로 바뀌는 곳이 바로 금천구다. 따라서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급가속하고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은 급정거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이런 속력의 급격한 변화 탓에 앞차와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하고 추돌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구에서는 ‘원동기 사고’의 치사율이 3.74%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대림동에 많이 거주하는 중국인 동포와 당산동 청과물 시장 상인들의 원동기 이용률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작구는 ‘건설기계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치사율은 22.22%였다. 현재 동작구 노들길 주변에는 크레인과 덤프트럭 등과 같은 건설 차량이 밤샘 불법 주차하는 일이 잦다. 지난해 4월 3일 승용차가 노들길 갓길에 주차된 덤프트럭을 추돌해 승용차 운전자 고모(27)씨 등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관악구는 ‘전세버스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치사율은 10%였다. 실제로 관악산 등산로가 시작되는 서울대 정문 주변은 일요일만 되면 등산객을 태우고 온 전세버스로 뒤덮인다. ●서초구에서는 ‘과로 사고’가 가장 위험한 사고 유형으로 꼽혔다. 치사율도 100%에 달했다. 주말 나들이를 갔다가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주로 과로로 인한 부주의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다른 구에 비해 치사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교통사고의 유형이 집계되지 않았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강남구의 역삼동과 송파구의 잠실역 등은 차량 정체가 극심한 곳이다 보니 운전자들이 원치 않게 서행을 하게 돼 치사율이 높은 사고 유형이 별도로 집계되지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강동구는 ‘음주 사고’로 인한 치사율이 3.85%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강원 춘천이나 경기 양평·가평 등 서울 외곽에서 올림픽대로를 타고 진입하는 길목에 있다 보니 나들이 차량의 음주 운전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기획팀 hiyoung@seoul.co.kr 특별기획팀이영준·박재홍·문경근·이하영 기자
  • 유영-유재석-수지,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첫 주자 ‘무한도전 멤버들까지..’

    유영-유재석-수지,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첫 주자 ‘무한도전 멤버들까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첫 주자들이 베일을 벗었다.코카-콜라는 ‘피겨 샛별’ 유영, ‘국민 예능’ 무한도전 유재석, ‘국민 첫사랑’ 수지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의 첫 날인 11월 1일, 인천대교에서 코카-콜라 성화봉송주자로 첫 성화봉송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유영은 대한민국 전역에 짜릿한 희망을 전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프레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추천으로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하는 유영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이자 코카-콜라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캠페인 모델인 ‘피겨 퀸’ 김연아가 그리스에서 가지고 온 불꽃을 성화봉으로 옮겨 받아, 성화봉송의 짜릿한 스타트를 끊게 될 예정. 유영은 21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신인상은 물론, 2016년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부문에서 김연아의 역대 최연소 우승기록을 갈아치우며 김연아에 이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릴 피겨 스케이팅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유영에 이어 성화 불꽃을 받게 될 주인공은 유재석이다. 유재석은 지난 4월 방송 된 ‘무한도전’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주자가 되기 위한 게임에서 승리를 거두며 성화봉송주자로 추천 받았다. 짜릿한 승리의 주역답게 성화봉송 첫날, 대한민국의 짜릿한 희망의 불꽃을 들고 달릴 유재석에 이어 무한도전 멤버들 모두가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해 릴레이를 진행하며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일반 주자들과 성화 불꽃을 운반한다. 이외에 2015년 스프라이트 광고모델로 상쾌한 매력을 선보였던 수지도 2018평창동계올림픽 첫날 성화봉송주자가 되어 짜릿한 희망을 전달하는 성화봉송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 차두리와 축구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기적적으로 깨어난 ‘기적의 사나이’ 신영록은 그룹성화봉송주자로 11월 4일 부산에서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한다. 차두리는 지난 2011년, 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로 갑자기 쓰러져 50일 만에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한 후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축구감독’의 꿈을 키우고 있는 신영록의 꿈을 응원하며 함께 성화봉송에 나선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검찰, ‘국정원 수사 방해’ 장호중 15시간 밤샘 조사…구속영장 검토

    검찰, ‘국정원 수사 방해’ 장호중 15시간 밤샘 조사…구속영장 검토

    2013년 검찰의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 방해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장호중(50·사법연수원 21기) 전 부산지검장(검사장급·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15시간 가량 밤샘 조사를 받고 30일 오전 집으로 돌아갔다.검찰은 장 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은 전날 오후 3시 장 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이날 오전 6시쯤까지 조사했다. 검찰은 장 검사장이 2013년 수사 당시 국정원이 압수수색에 대비해 위장 사무실과 가짜 서류를 마련하거나, 국정원 심리전단 요원들이 검찰 수사나 법원 재판에서 거짓 증언을 하도록 하는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장급 이상 현직검사가 피의자로 조사를 받은 것은 지난해 7월 ‘넥슨 주식 대박’ 혐의를 받던 진경준 전 검사장 이후 1년 3개월 만이며 현직 지검장이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 검사장은 수사방해 연루 의혹이 불거진 뒤 30일 자로 부산지검장에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됐다. 검찰은 당시 서천호 전 2차장 등 국정원 측 4명과 당시 감찰실장, 법률보좌관, 파견검사로 일했던 장 검사장, 변창훈(48·23기) 서울고검 검사, 이제영(43·30기) 전 의정부지검 형사5부장(현 대전고검 검사) 등 현직검사 3명이 이른바 ‘현안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검찰 수사방해 계획을 짜고 실행에 옮겼다고 본다. 또 이들의 행위에 당시 남재준 국정원장 등 윗선의 지시나 묵인이 있었던 것이 아닌지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주말 동안 현안 TF에 몸담았던 검사들과 국정원 측 서 전 차장, 고모 전 국익전략실장, 하모 전 대변인 등을 모두 불러 조사했다. TF에 참여한 김진홍 전 심리단장을 구속했으며, 문모 전 국익정보국장을 긴급체포해 2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인 지지·비방글에 댓글도 ‘안 돼요’… 시장 등 선출직은 정치적 표현 ‘돼요’

    ‘페이스북·네이버 게시글에 ‘좋아요’도 클릭하면 안 된다.’ 지난 5월 19대 대통령 선거 전 정부부처 공무원들에게는 이렇듯 ‘손가락 주의령’이 떨어졌다. 선거를 관할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무원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 관련 유의사항 안내’를 보낸 것은 물론 경찰은 “공무원으로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글을 SNS에 게시하는 행위를 자제하라”는 내부 지침을 전달했다.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는 공무원이 SNS에 정치 성향을 드러내는 글을 올렸다가 본인은 물론 소속 기관까지 구설에 오르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었다. 당시 ‘좋아요’를 누르는 것까지 시시콜콜 규제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 공무원 신분 드러낸 글 올렸다가 벌금형 받기도 그렇다면 공무원은 온라인에 어떤 글은 써도 되고, 어떤 글은 쓰면 안 될까. 우선 선거를 앞두고 특정 정치세력을 옹호하는 글은 문제가 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특정 후보나 정치인을 비방하는 글을 올리는 것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 국가공무원법 제65조와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제3조 제2항 등은 공무원에게 정치적 중립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본인이 공무원 신분을 드러내는 경우에는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2014년 서울시 7급 공무원 김모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세훈이 박원순으로 바뀌니 많이 바뀌더라. 편지를 썼더니 오세훈은 한 번도 답장을 안 하더라. 그런데 박원순은 꼬박꼬박 한다. 늦은 밤에 또는 이른 새벽에 하더라”는 글을 올렸다가 25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특정 후보에 대해 우호적인 기사를 올리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다만 같은 공무원이더라도 선출직 공무원은 비교적 자유롭다. 박원순 서울시장이나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SNS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글을 올리는 것 외에 댓글을 다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인천의 한 중학교 교장 고모씨는 다른 사람이 SNS에 쓴 글에 댓글로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는 내용을 썼다가 ‘공무원의 중립 의무 및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징계를 받기도 했다. # 정치 중립 의무… 일각 “정책 관련 표현 확대를” 정부 정책과 관련된 글은 상황마다 다르다. 법조계 관계자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나 세월호 사건 등 사안이 첨예한 경우 그 표현의 수위나 발언 당시의 정치적 상황, 반복성 등 여러 가지를 따져 봐야 한다”면서 “같은 글에 대해서도 법원의 판단이 다른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정책 관련 표현의 자유를 좀더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책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공무원이 그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는 것이 공익을 위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0명이 공무원의 지위를 이용한 정치 운동만을 금지하도록 하는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국정원 수사 방해’ 장호중 지검장 검찰 출석…“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

    ‘국정원 수사 방해’ 장호중 지검장 검찰 출석…“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

    2013년 당시 국가정보원 감찰실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검찰의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호중 부산지검장이 29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장 지검장은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오는 30일 비지휘 보직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된다.장 지검장은 이날 낮 2시 5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국정원 현안 태스크포스(TF)에서 무슨 업무를 한 것인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된 심경’ 등을 묻는 질문에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답변하겠다”는 말만 반복한 채 청사 안으로 이동했다. 장 지검장은 지난 25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진홍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과 함께 검찰의 국정원 압수수색 및 수사에 대비해 가짜 사무실 등을 마련하고 수사 재판 과정에 직원들에게 허위 진술을 시켰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들로는 장 지검장 외에도 경찰대학 1기 출신의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과 당시 법률보좌관이던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 파견검사였던 이제영 의정부지검 부장검사, 문모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 고모 전 국정원 국익전략실장, 하모 전 국정원 대변인 등이다. 이 부장검사 역시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르면서 장 연수위원과 마찬가지로 오는 30일 비지휘 보직인 대전고검으로 인사 조치된다. 이들은 모두 국정원 현안 TF의 구성원들이다. 이들은 2013년 검찰의 국정원 압수수색 및 수사에 대비해 위장 심리전단 사무실 등을 마련하고 수사와 재판 과정에 직원들에게 허위 진술·증언을 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부장검사는 지난 27일 오후 5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12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전날 새벽 5시 귀가했다. 변 검사는 전날 오후 2시 출석해 이날 오전 6시 30분까지, 같은 날 오후 3시 출석한 서 전 차장은 이날 새벽 3시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각각 조사를 받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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