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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험 지겹다” 교실 방화/광양중 화재/중학생 3명 교탁등 태워

    【광양=남기창기자】 전남 광양경찰서는 11일 학기말시험에 부담을 느낀 나머지 교실에 불을 질러 교실내의 안락의자와 교탁등을 태워 12만여원의 재산피해를 낸 광양 모중학교 3년 고모(14),같은 학교 2년 박모군(14)등 2명을 현주건조물 방화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형사미성년자인 같은 학교 2년 송모군(13)에 대해서는 광주소년감별소에 넘길 방침이다. 이들은 지난 8일 하오 4시30분쯤 학교 운동장 농구코트에서 농구를 하다 9일부터 실시하는 학기말 시험을 보지 않기위해 이 학교 2학년2반교실에 들어가 교실 중앙에 종이등을 모아 불을 지른 혐의다.
  • 여 국교생 야산서 피살체로/광명서/성폭행 당한뒤 목졸려 숨져

    ◎본드 비닐봉지 발견… 화성수법과 비슷 【광명=조덕현기자】 화성부녀자연쇄살인사건과 범행수법이 비슷한 여국교생 살인사건이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6일 상오10시20분쯤 경기도 광명시 소화1동 8의 4 야산 묘지옆에 이 마을 이유미양(12·S국교5년)이 성폭행을 당한채 목이 조여 숨져있는 것을 같은 마을에 사는 고모군(15·무직)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고군은 『이날 아침 할머니(70)가 절에 가는 것을 배웅하기 위해 야산에 올라갔다가 묘지옆에 반듯이 누워 숨져있는 이양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양은 발견 당시 봉분옆에 하의가 벗겨지고 성폭행을 당한 흔적과 함께 국부에 갈대잎과 줄기3개가 꽂혀있었으며 목이 조인 상처가 있었다. 경찰은 이양의 사체옆에 이양의 손목시계와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빈소주병과 소주잔,공업용 본드를 넣은 비닐봉지 4개등 유류품을 수거,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경찰은 또 사건발생지역이 평소 인근 불량배들이 본드를 흡입하는 우범지역인 것으로 미루어 범인이 본드를 흡입하고 환각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이 마을 강간전과자인 송모씨(20)등 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범행수법이 화성부녀자연쇄사건과 비슷해 이와 관련여부도 수사하고 있다. 이양은 지난 5월 부모가 별거에 들어가자 이모인 서모씨(34)집에서 생활해왔으며 5일 학교에서 돌아온뒤 하오9시쯤 집을 나갔다가 변을 당했다.
  • 아파트분양 미끼/5천만원 가로채

    【부산】부산지검 백순현검사는 1일 아파트 분양권을 얻게 해 주겠다고 속여 금품을 뜯어낸 문봉준씨(44·무직·금정구 장전동 649)를 사기등 혐의로 구속했다. 문씨는 지난해 12월8일 동구 초량동 광개토건설 사무실에 찾아온 김모씨(40)에게 동구 좌천동 지역주택조합아파트 분양권을 얻게 해 주겠다고 속여 소개비 명목으로 3백20만원을 받는등 지난 1월19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김씨등 3명으로부터 같은 방법으로 1천1백2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문씨는 또 지난 89년 12월초 부산진구 부전동 한흥증권 부전동지점에서 알게된 가정주부 고모씨(45)에게 같은달 하순 『사하구 장림동에 50평 짜리 땅을 평당 1백35만원에 매입하게 해주겠다』고 속여 매입비 명목으로 1천7백만원을 받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4천5백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 14살 소녀에 윤락 강요/「티켓다방」에 넘긴 한패 2명 영장

    서울 동부경찰서는 17일 14세 소녀를 속칭 「티켓다방」에 소개시켜 윤락행위를 하도록 한뒤 다방주인들로부터 소개비조로 1천6백여만원을 뜯어낸 충남 부여군 부여읍 제2직업안내소 총무 김복희씨(36·여·충남 논산군 논산읍 대교리 29)등 2명을 부녀매매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강신애씨(37·여·충남 부여군 부여읍 쌍북리 13)등 다방주인 5명과 이 직업안내소 소장 박해련씨(59·여·충남 논산군 논산읍 반월리 62)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유재숙씨(40·여·충남 청양군 청양읍 읍내리 175)등 다방주인 3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등은 지난 5월14일 집을 나와 충남 서천군 지하다방에서 종업원으로 있던 고모양(14·서울 양천구 신월2동)에게 『월급을 많이 받게 해주겠다』고 꾀어 속칭 「티켓다방」인 충남 부여군 부여읍 「녹 다방」주인 강씨에게 넘겨주고 소개비조로 1백45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 수원 이득화군 유괴살해범 검거/“집에 가겠다” 울자 목졸라 수장

    ◎“장남감 사준다” 유인… 승용차로 도주/시체 가방에 담아 서호천 물에 유기/“목소리 같아” 시민 제보로 수사 급진전 【수원=김동준·조덕현기자】 지난달 29일 수원에서 유괴된 이득화군(8·파장국교 1년)이 13일만인 11일 숨진채 발견됐다. 이군을 유괴,8시간여만에 살해한 범인 문승도(23·상업·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병점리 555)는 10일 하오10시30분쯤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도 수원경찰서는 11일 자정쯤 범인 문으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이날 상오7시쯤 서호천 중보교 밑에서 이군의 사체를 찾아냈으며 문이 갖고 있던 이군의 집 전화번호가 적힌 명함과 경기4보 6913호 은색 프라이드승용차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경찰은 문을 미성년자 약취·살인및 사체유기혐의로 구속키로 했다. ▷유괴및 살해◁ 범인 문은 최근 사업에 실패하고 노름판에서 거액을 잃자 어린이를 유괴하기로 결심하고 지난달 29일 하오4시쯤 수원시 권선구 매탄로 역전시장에서 가로 60㎝,세로 1백㎝의 가방을 샀다. 프라이드 승용차를 몰고 범행대상을 물색하던 문은 하오6시30분쯤 장안구 정자동 435의 18 정자시장뒤 빈터에서 친구와 놀고 있던 득화군에게 접근,『장난감 총을 사줄테니 함께 가자』면서 차에 태웠다. 문은 장안구 팔달로 3가 완구점에서 이군에게 5천5백원짜리 장난감 총을 사준 뒤 이군집 전화번호를 알아내 하오9시쯤 전화를 걸어 『득화를 데리고 있다』고 했으나 득화군의 고모(29)가 『부모가 없다』고 하자 전화를 끊었다. 이어 30일 상오2시10분쯤 다시 전화해 이군의 어머니 지귀순씨(32)에게 『31일 하오2시까지 현금 1천5백만원을 준비하라』고 협박했다. 범인 문은 자신의 집인 화성군 태안읍 병점리쪽으로 차를 몰고 가 이군이 잠에서 깨어나 『집으로 보내달라』며 울자 상오3시쯤 도로변 간이활주로에 차를 세우고 이군의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 이후 준비한 가방에 사체와 10㎏가량의 돌멩이를 넣어 서호천 중보교 밑으로 던졌다. 문은 수원시내 여관에서 잠을 잔 뒤 1일 상오11시30분쯤 승용차를 몰고 대전 친구 집으로 가 3일동안 지냈다. ▷검거◁ 경찰은 유괴신고를 받은 즉시 이군 집에 전화 녹취장치를 설치,협박전화를 녹음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6일 공개수사로 바뀌면서 문의 목소리가 방송을 통해 알려지자 김모씨가 10일 상오11시쯤 경찰에 『문이 범인』이라고 제보했다. 경찰은 문에게 애인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애인 이모양(25·유치원교사)을 설득,문에게 무선호출기(삐삐)연락을 하도록 했다. 이어 하오10시30분쯤 약속장소인 장안구 영화동 모다방에 나타난 문을 검거하고 11일 상오 경찰관 30여명을 동원,이군의 사체를 찾아냈다. 이군은 가방안에 쪼그린 자세로 엎드려 있었으며 가방안에는 키가 흥건했다. ▷범인주변◁ 범인 문은 화성에서 비교적 부농인 집안의 5형제중 셋째 아들로 지난 4월 아버지(57)로부터 1천만원을 얻어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 카폰및 무선호출기 판매대리점인 「한일통신사」를 차렸다. 그러나 수익이 한달에 고작 15만∼20만원에 그쳐 직원 2명의 급료조차 제대로 지불하지 못했다. 문은 지난 86년 고교를 졸업한 뒤 방위근무를 했으며 지난 87년 제대후 사업을 시작할 때까지 직업없이 지내왔다. ▷이군 가족◁ 이군이 끝내 숨진 것으로 밝혀지자 이군 가족은 『득화가 죽다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대성통곡하다 모두 실신상태에 빠졌다.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447의 8 이군의 집에서는 아버지 이환영씨(34)와 어머니 지귀순씨(32),할아버지 원춘씨(70),형 진화군(10)등 가족 4명은 11일 상오4시30분쯤 『범인은 검거됐으나 이군은 살해됐다』는 연락을 받고 일제히 울음을 터뜨렸다. 어머니 지씨는 『살아 돌아오면 평소 사고싶어하던 로봇장난감을 사주려고 했는데…』라며 방바닥을 치며 통곡했다. ◎“사업비 마련·노름빚 갚으려 범행”/유괴범 일문일답 ­범행동기는. ▲사업에 실패한 뒤 노름판에 뛰어들어 5백만원을 잃어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하필이면 왜 어린이를 유괴할 생각을 했나. ▲쉽게 돈을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어린이는 살해하지 않아도 되지 않았는가. ▲이군의 집에 협박전화를 2차례 한 뒤 범행이 성공하지 못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고 범행전에 이미 「유괴한 아이는 죽여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평소이군을 알고 있었나. ▲몰랐다.대상을 찾기 위해 수원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이군이 눈에 띄어 유괴했다. ­범행후 어떻게 행동했는가. ▲이군을 죽인 뒤 수원 대전 오산등을 오르내리다가 지난 9일 다시 수원으로 왔다. ­지금 심정은 어떠한가. ▲꿈을 꾸는 기분이며 소설을 읽는 것 같다.일이 이렇게 될줄 몰랐다.이군 부모에게 죄송하다.
  • 일의 국제역할 본격화 예고/일 새 내각의 진용과 앞날

    ◎실세 총 결집… 외교 중시정책 펼듯/「리크루트」 관련 인사도 대거 복권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신임총리가 이끄는 일본의 새정부는 외교를 중시하는 강력한 실세내각으로 출범했다. 신임 미야자와총리 자신이 우선 일본의 외교통이다.게다가 지난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2위를 차지한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전정조회장이 외상에 임명된 것에서 미야자와정부의 외교중시 정책을 읽을 수 있다. 와타나베의 외상임명은 주요 파벌지도자들이 외교전면에 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와타나베는 와타나베파의 리더며 미야자와 신임총리는 다케시타(죽하)파에 이은 자민당내 제2의 파벌 미야자와파의 지도자이다. 미야자와정부가 이같이 외교를 중시하는 것은 냉전이후 새로운 세계질서에서 일본이 국제적 역할을 보다 적극화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미야자와총리는 8일 자신의 정책구도를 밝힐 국회연설에서 일본의 국제공헌을 강조할 예정이다.그는 경제공헌 뿐만 아니라 인적공헌의 필요성을 부각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미야자와정부에는 와타나베외상을 비롯,다케시타파의 하타 쓰토무(약전자)가 대장상에,미야자와파의 가토 고이치(가등굉일)가 관방장관에 임명되는등 각파벌의 실력자들이 입각했다.이는 미야자와정부가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는 힘 있는 정권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미야자와정부의 내각인사는 「다케시타파 작품」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미야자와총리는 총재선거당시 자신을 지지한 다케시타파의 의도를 인사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약속한바도 있긴 하지만 이번 내각인사에 「초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미야자와는 내각인사보다는 정책에 더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그는 각파벌의 인사조정에도 직접 관여하지 않고 사이토(재등)미야자와파회장대행에게 맡겼다.그러나 관방장관에는 자신의 구도대로 가토를 임명했다. 다케시타파의 배후조정을 받던 가이후(해부)정권에서와 마찬가지로 미야자와정부에서도 다케시타파가 대장상·통산상·법상등 주요 장관직을 차지했다.수적인 면에서도 다케시타파가 6명으로 가장 많다.미야자와정부는 이밖에 와타나베파와 미쓰즈카(삼총)파가각각 4명,고모토(하본)파가 3명,미야자와파가 2명,무파벌이 1명등으로 구성돼 있다. 미야자와정부의 중요한 특징은 리크루트사건등 과거금융스캔들에 관련됐던 인물들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우선 미야자와총리자신도 리크루트사건과 관련,대장상직을 사임했었다.총리외에도 와타나베 외상,가토 관방장관등 리크루트사건에 관련됐던 사람들이 입각했다.이 금융스캔들과 관련됐던 다케시타와 나카소네(중회근)전총리는 자민당 최고고문으로 취임했다. 미야자와정부가 이같이 금융스캔들에 관련됐던 인물들을 「복권」시키는 것은 그들이 각파벌의 실세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이는 일본이 보다 강력한 정부를 구성,국제공헌및 쌀시장개방등 현안들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수 있다.
  • 결혼피로연 “바가지”/혼주 속인 10명 구속

    ◎식당 1백17곳 적발 서울경찰청은 주말인 지난 26일과 일요일인 27일 이틀동안 예식장주변의 1백38개 음식점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무허가·불법영업을 한 1백17개업소를 적발,종로구 인의동 28의 9 금수장식당 주인 권정해씨(47·여)와 지배인 정준봉씨(32)등 10명을 28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성북구 동선동1가 118 태극관 주인 조성윤씨(33)등 72개 업소 주인을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나머지 35개 업소에 대해서는 관할 구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구속된 권씨등은 지난 26일 낮12시25분쯤 이웃 K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 고모씨(29)의 하객들에게 갈비탕 10그릇을 내오는 척하다 5그릇을 담은 쟁반을 주방으로 몰래 빼돌려 다시 내오는 수법으로 1백그릇을 속이는등 지난 9월부터 모두 6차례에 걸쳐 1백80여만원 어치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또 구속된 서울 동작동 성우회관주인 임진혁씨(40)는 27일 하오3시쯤 결혼식 하객 35명에게 갈비탕과 술등 26만원 어치를 판뒤 당초 50명분의 음식을 계약했다며 37만여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 일 자민총재 미야자와 당선/새달 5일 총리 취임

    ◎임시전당대회서 압도적 지지 【도쿄=이창순특파원】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전부총리가 27일 실시된 집권 자민당총재선거에서 새총재로 당선, 일본의 차기총리로 결정됐다. 자민당 15대 총재로 선출된 미야자와는 29일 임시당대회에서 가이후(해부)총재로부터 당총재직을 인계받으며 다음달 5일 열리는 임시국회 첫날 총리로 취임,새 정권을 발족시킨다. 미야자와는 와타나베(도변),미쓰즈카(삼총)등 3명이 입후보한 이날 선거에서 총4백96표중 과반수가 넘는 2백85표를 획득,1차투표에서 총재로 당선됐다. 미야자와는 상오 9시부터 전국적으로 2천9백10개 투표소에서 시작된 1백75만명의 지방당원투표에서 총 「선거인단」 1백1표중 78표를 얻었으며 하오 5시부터 실시된 국회의원투표에서는 3백95표중 2백7표를 획득했다. 미야자와 새 총재는 지방당원들의 절대적 지지와 최대 파벌인 다케시타(죽하)파(1백5명),고모토(하본)파(31명)및 무소속의원,미쓰즈카파에서 이탈한 의원,그리고 자신의 파벌(81명)등의 지지를 바탕으로 압승했다.한편 와타나베는 1백20표,미쓰즈카가 87표를 얻었다. 일본에서 국제통으로 알려진 미야자와 새 총재는 일본의 국제공헌을 강조하고 정치개혁및 국제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의 국회통과를 주장해 왔다.
  • 일 자민총재 오늘 선출/미야자와 당선 확실

    【도쿄=이창순특파원】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미쓰즈카 히로시(삼총박)3씨가 출마한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의 27일 투·개표가 실시된다. 자민당 총재선거는 다케시타(죽하)파와 고모토(하본)파의 지지를 받고 있는 미야자와씨가 압도적인 우세를 견지하고 있어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어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재 자민당 총재선거의 관심은 2위를 누가 차지할 것인지와 총재선거 후의 당·정부의 인사가 어떻게 이뤄질 것인지에 모아지고 있다.
  • 외국인 초청에 72억원 “소비”/국세청,90년도 지불 개런티 집계

    ◎무분별 초청엔 과세 강화키로 개방물결을 타고 외국의 연예인·체육인들을 경쟁적으로 불러들여와 지난 한햇동안 외국의 유·무명 연예인및 체육인들을 초청하는데 쓴 돈이 72억원(1천만달러)이나 됐으며 이들로부터 원천징수된 세금은 14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 18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초청공연및 광고모델로 출연한 비거주 외국연예인은 모두 2천6백73명으로 이들에게 지급된 공연료·항공료·체류비는 61억5천8백만원이었다. 또 지난 한햇동안 국내에서 경기를 가진 비거주 외국 체육인은 2백55명이었고 이들에게 지급된 돈은 10억4천7백만원이었다. 외국연예인 초청경비는 89년의 53억3천9백만원 보다 15.3%가 늘었으며 체육인은 89년 지급액 4억6천1백만원 보다 배이상 증가했다. 국세청은 개방과 함께 외국 유명인들을 무분별하게 초청,외화낭비가 심한 것으로 보고 앞으로 과소비추방차원에서 외국 유명인들을 마구 초청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과세자료를 철저히 조사,과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 일 새 총리 미야자와/다케시타·고모토파 지지로 확정

    【도쿄=이창순특파원】 미야자와 기이치(부택희일)전부총리가 11일 집권 자민당내의 최대파벌 다케시타(죽하)파의 공식지지를 받음으로써 사실상 일본의 새 총리로 결정됐다. 다케시타파는 이날 긴급회의에서 미야자와 지지를 선언했다.다케시타파의 최고 실력자인 가네마루(김환)전부총리는 한때 와타나베(도변)전대장상 지지를 고려했었으나 당내의 대세가 미야자와 지지로 굳어졌고 여론도 미야자와쪽이 우세했기 때문에 미야자와 지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재선거의 총표수는 4백96표로 당선이 가능한 과반수는 2백49표인데 미야자와는 다케시타파 1백5표,자파 82표,고모토파 31표등(의원들의 이탈이 없을 경우) 3파의 2백18표를 이미 확보,무난히 과반수를 넘을 것이 확실하다. 와타나베와 미쓰즈카는 끝까지 공개경쟁을 주장하고 있지만 27일로 예정돼 있는 총재선출전에 파벌간의 협의에 의해 차기총재가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
  • 외언내언

    할머니가 「활목」밭에 가자고 하신다.하얗게 피어난 목화를 따자는 것이다.다음날에는 「짱바탕」밭으로 고구마를 캐러 간다.그런 가을을 보내고 설 무렵이 되면 「개미고랑」에서 연을 띄운다.◆「활목」은 옛날 활터가 있었다는 것과 관련되는 이름.「짱바탕」은 나무하러 간 사람들이 장을 치고 놀았기에 붙은 이름이다.장치기란 우리 전통사회에 있었던 놀이.한국판 하키이다.스틱도 있고 퍽도 있다.장치기의 퍽은 나무로 깎은 공이었다.「개미고랑」에는 개미가 많았다는 유래가 따른다.하지만 「□」갈래 땅이름 이었으리라는 생각.개마고원의 「개마」와 같은 갈래의 말이다.◆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보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땅이름의 추억을 갖는다.「배다리」나 「골메」의 산소에 가고 「오빳들」의 「달배미」논에서 나온 쌀밥을 먹는다.「가잿골」누님네 집에 가고 「밤골」고모네 집에 간다.「우설재」를 넘고 「봇들」을 건너 학교에 가고.「감남골」사는 귀동이,「갓바우」사는 귀남이와 얼려서 논다.그 모두가 우리의 조상들이 자연스럽게 붙여놓은 땅이름들이다.◆이런 땅이름들이 스러져간다.잊혀 간다.「배다리」는 「주교」가 되고 「골메」는 「곡산」으로 되었다.「가잿골」은 「개좌」로 되고 「밤골」은 「율동」으로.「우설재」는 「오등치」,「감남골」은 「폐목」,「갓바우」는 「입암」으로 된 지가 오래다.그러는 사이 그리운 이름들을 잊어간다.조상들의 애환이 담겨 있는 그 이름들을.겨레의 얼이 심어져 있는 그 이름들을.안타까운 일이다.◆서울 구로구에서 뒷골목 길이름을 짓고 있다.개웅골목·장터골목·텃골길·미낙골길… 같은 이름들이 보여서 반갑다.되도록 토박이말을 찾아서 짓는게 좋겠다.다른 구,혹은 다른 고장에서도 본받을 만한 움직임 아닌가 한다.
  • 이대 홍 교수 구속 방침/입시부정 수사

    ◎김양 어머니 소환 조사/입시심사위원 5명 출국 금지 이화여대 무용과 입시부정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는 10일 이 학교 올해 입시관계 서류를 넘겨받아 정밀조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하오 홍정희교수(58·발레전공)에게 1억1천만원을 줬다고 주장한 숨진 김선미양(18)의 어머니 고모씨(42)를 불러 돈을 주게된 경위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오는 12일 홍교수를 소환조사한뒤 배임수재등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 대학 입시에서 무용과에 모두 78명이 응시,50명이 합격되는 과정에서 홍교수 말고 시험에 관여한 무용과 교수 3명과 체육과 교수 1명도 돈을 받고 부정을 저질렀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홍교수등 입시심사위원 5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한편,오는 13일쯤부터 다른교수들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 일 새 총리 미야자와 확실/다케시타파,“곧 공식지지” 시사

    ◎간사장·장관등 주요포스트 요구할듯 일본의 새 총리에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전부총리가 확실시되고 있다.차기 총리선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집권 자민당의 최대파벌 다케시타(죽하)파가 미야자와 지지를 사실상 결정한 것이다. 다케시타파는 10일 긴급총회를 열어 지지후보를 공식결정할 예정이다.그러나 대세는 이미 미야자와 지지로 굳어지고 있다.실질적인 파벌총수인 가네마루(김환)도 오자와(소택)를 자파 독립후보로 옹립하려는 시도가 오자와의 반대로 무산되자 미야자와 지지를 시사했다.가이후(해부)총리가 속해있는 고모토(하본)파와 미쓰즈카(삼총)파의 일부도 다케시타파가 지지하는 후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정치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가네마루는 사실 미야자와와는 관계가 좋지 않다.그러면서도 미야자와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여론과 자파내의 미야자와 지지가 높다는 면도 있지만 자파실리의 극대화를 위해 우세한 후보를 지지하는 가네마루 특유의 정치스타일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일본 정치평론가들은 분석한다.미야자와는 이달말로 임기가 끝나는 가이후총리가 재출마포기를 선언한후 차기총리로 유력시돼왔었다.그는 부총리,대장상,외상,자민당 총무회장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뿐만아니라 학식도 풍부하고 외국지도자들과도 폭넓은 교류를 갖고 있으며 재계와 관계에서도 여론이 좋은 편이다. 미야자와가 새총리가 된다해도 일본정치의 생리상 기본적인 정책방향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것이다.다케시타파에 의해 배후 조정되었던 가이후총리와는 물론 차원이 다르겠지만 미야자와도 다케시타파의 지원으로 총리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다케시타파와의 정책협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엔평화유지활동(PKO)법안에 대해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다케시타파의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미야자와는 최근 가네마루를 방문,당과 내각 인사에서 다케시타파의 의사를 전면 수용하겠다고 밝혔다.이는 미야자와가 총리가 되어도 당과 내각에서는 여전히 다케시타파가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가장 중요한 자리인 자민당간사장과 주요 장관직에 다케시타파가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정치분석가들은 전망한다. 그러나 일부분석가들은 미야자와가 자민당내 양대세력중의 하나인 미야자와파의 지도자인데다 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높여갈 것이라고 예상한다.때문에 다케시타파와의 미묘한 갈등이 노출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것이다. 미야자와는 친아시아적 성향을 가진 일본의 많은 정치지도자들과는 달리 서구지향적이다.미야자와는 특히 친미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미야자와는 한국과의 특별한 관계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는 다케시타와 같이 친한적인 정치지도자도 아니다.그러나 미야자와의 등장으로 우호적인 한일관계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한 일본주재 아시아외교관이 말했다.
  • 한국일보 김문호기자/취재중 열차 치여 순직

    한국일보 사진부 김문호기자(28)가 27일 하오 5시30분쯤 대구시 수성구 고모동 고모역 근처 팔현건널목에서 취재중 부산발 서울행 무궁화호열차에 치여 순직했다. 고 김기자는 이날 10월초 건립예정인 유행가 「비내리는 고모령」의 노래비 관련 사진취재중 참변을 당했다.
  • 첫 탄착점 수색 전력/검찰/근무경관·목격자 소환 조사

    ◎한씨 사망사건 수사 서울대 대학원생 한국원씨(27)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김영철부장검사)는 23일 한씨 몸에서 나온 총알이 한씨에게 맞기전 튕긴 지점을 찾는등 당시상황을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슈퍼마켓주인 고모씨(58)등 현장목격자 4명을 불러 참고인진술을 들은데 이어 24일과 25일 관악경찰서 신림2동 파출소 근무자 6명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한씨의 사고경위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부인 서윤경씨(24)도 곧 불러 진술을 듣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조동부경위(38)가 사용한 38구경 권총의 구체적인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에 의뢰,현장에서 총기실험도 하기로 했다. ◎한씨 구례 안장 한편 한씨의 유해는 숨진 지 5일만인 21일 하오 5시쯤 고향인 전남 구례군 구례읍 산성리 선산에 안장됐다. 이에 앞서 유족들은 20일 상오 9시쯤 경찰및 교육부관계자 등과 보상금 1억원및 장례비 2천만원지급,미망인 서윤경씨(25)의 교사발령알선등에 합의,각서를 작성한 뒤 장례절차를 밟았다.
  • 탄환 과수연에 감정의뢰/검찰

    ◎목격자·검안의사등 진술 받아/한씨 장례 추석 전 가족장으로 서울대 대학원생 한국원씨의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김영철부장검사)는 20일 한씨사체 부검결과 몸에서 꺼낸 총알에 긁힌 자국과 함께 흰색의 이물질이 발견됨에 따라 이를 알아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검찰은 총알에 묻은 이 물질이 튕긴 장소의 것으로 보고 이를 역추적하면 조동부경위(38)가 총을 쏠때의 방향과 각도를 알 수 있는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찰은 또 사건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가리기 위해 현장주변 주민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였으며 슈퍼마켓주인 고모씨(58)등 목격자 10여명을 오는 24일부터 참고인으로 불러 진술을 듣기로 했다. 검찰은 또 처음 사체를 검안했던 관악성심병원 의사 권선국씨(32)와 원장 이기연씨 등을 불러 진술을 들었다. ◎장지는 구례 선산에 서울대 대학원생 한국원씨(27)의 장례식이 추석연휴가 끝나기전 가족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의 유족들은 한씨의 부검이 끝난 19일 하오부터 장례형식과 절차 등을 논의,20일 상오 추석연휴안에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으나 학생과 재야측이 『추석이 끝난뒤 장례식을 치러 달라』고 요구해 20일 하오 늦께까지 구체적인 장례일정을 결정짓지 못했다.장지는 한씨의 고향인 전남 구례군 선산으로 결정했다.
  • 주부폭행뒤 금품 갈취/한패 2명 영장

    서울남대문경찰서는 20일 최화성씨(36·무직·충남 금산군 진산면 행정리)등 2명을 특수강간및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등은 지난8월부터 교도소에서 알게된 김모씨(50·상업·서울 중구 회현동)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주인과 종업원으로 행세,이 가게 손님인 모여고교사 고모씨(38·주부·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게 『나이트클럽에 가자』고 꾀여 술을 먹이고 강제로 성폭행한뒤 폭행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가족에게 알리겠다』며 협박하는등 지금까지 4명의 주부·교사로부터 20차례에 걸쳐 1천3백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있다.
  • 또 독극물 요구르트/성내동서/마신 2세 여아 졸도

    ◎경찰,연쇄 범행 여부 집중 수사 14일 하오3시15분쯤 서울 강동구 성내3동 387의32 전창호씨(33·회사원)의 외동딸 미설양(2)이 이웃 D슈퍼에서 사온 N회사의 요구르트를 마신뒤 정신을 잃고 쓰러져 강동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전양은 이날 이 슈퍼마켓에서 고모 전춘옥씨(34)가 사온 요구르트를 반쯤 마신뒤 갑자기 배가 아프기 시작해 곧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는 것이다. 전양의 어머니 강인자씨(28)는 『남은 요구르트의 맛을 보니 혀를 쏘는 맛이 나며 심한 악취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요구르트가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독극물이 섞인 요구르트사건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남은 요구르트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이 제품의 유통과정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절도 사실 신고 앙심/20대 여인 보복 방화

    서울중부경찰서는 13일 황숙희양(23·성북구 삼선동1가 11의120)을 방화혐의로 구속했다. 황양은 지난 10일 하오 10시40분쯤 평소 알고 지내던 고모씨(31·여·중구 장충동2가) 집안방으로 들어가 고씨가 집을 비운사이에 선반위에 놓여있던 비닐 뭉치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가전제품·옷가지등 2천5백여만원 어치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황양은 지난해초 고씨의 집에서 녹음기등을 훔쳐 구속됐다 풀려나온뒤 『당신 때문에 고생을 했다』며 협박전화를 해오다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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