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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광고] 낮엔 농사, 밤엔 인터넷교육

    KT 사회 공헌활동의 일부인 ‘IT자원봉사단’의 이야기가 광고로 소개된다. 실제 봉사지역인 충남 영곡리에서 촬영했고 주민들이 광고모델로 등장한다.IT자원봉사단의 대학생들은 낮에는 농촌 일손을 돕고, 밤에는 인터넷 교육을 한다. 정보격차 해소에 힘쓰는 이들의 모습을 사실 그대로 담아 진정성을 살렸다. 충청도 사투리 대사도 볼거리.
  • [패션+α]

    ●고어코리아는 기능성 소재인 ‘윈드스토퍼’(Wind stopper)를 이용한 스포츠웨어 라인을 선보였다. 고어텍스와 함께 대표적 소재로 꼽히는 윈드스토퍼는 안감에 있는 수백억개의 작은 구멍이 차가운 바람을 차단하고 땀을 배출, 쾌적한 상태와 체온을 유지시킨다. 인라인스케이트, 사이클, 스노보드·스키 등 레저활동용 운동복과 등산복, 장갑 등으로 구성. 프로스펙스·헤드·아식스·리복·르카프·케이-스위스·휠라 등 7개 스포츠 브랜드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복사랑협의회는 28∼30일 종로타워에서 ‘한복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모두가 하나되어, 우리옷을 온 누리에’를 주제로 한 이 행사는 국민축제의 장으로 진행될 예정.28일에는 개막행사와 함께 창작의상 작품 패션쇼와 퓨전국악공연을 선보인다. 지하철 1호선 종각역 밀레니엄플라자 광장은 한복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전시장으로 조성한다.02-535-8624. ●오메가는 할리우드 영화배우 니콜 키드먼을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 시장의 베스트셀러 ‘컨스텔레이션 초이스’의 광고모델 겸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키드먼과 함께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 골프황제 어니 엘스, 카레이서 마이클 슈마허 등이 오메가의 홍보대사로 활동중이다. ●시슬리는 피부의 탄력성과 복원 기능을 향상시킨 ‘시슬리아 엑스트라-리치’를 선보였다. 건조한 피부가 필요로 하는 보습과 영양을 강화시킨 안티 링클 크림.50㎖,35만원선. 문의전화나 매장에서 예약이 가능하다.080-549-0216. ●크리니크는 자외선 차단, 안티 에이징, 수분 공급 등의 기능을 모두 갖춘 ‘슈퍼디펜스 트리플 액션 모이스처라이저’를 출시한다. 다양한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지키고 피부 저항력을 유지시키는 제품.50㎖,7만 2000원.02-3440-2773. ●아베다는 새로운 보디케어 제품인 ‘캐리비안 테라피 바디크림’과 ‘캐리비안 테라피 배쓰 소크’를 선보인다. 배쓰 소크(250㎖·3만 8000원)는 영양이 풍부한 카리브해 식물성 오일로 부드러운 피부로 가꾸면서 활기를 불어넣는다. 보디 크림(200㎖·4만 2000원)은 카리브해의 망고와 코코아버터 등 보습작용이 뛰어난 성분으로 피부 밸런스를 맞춰준다. ●에프이스토리는 22일부터 11월21일까지 전국 9개 매장에서 10∼3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둘째·셋째·넷째 자녀를 임신한 고객에게 각각 10·20·30%를 할인한다. 혜택을 받으려면 주민등록등본이나 건강보험증 등 증빙서류를 지참하면 된다.02-511-4353.
  • 노인취업 경기침체 ‘직격탄’

    노년층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한 ‘하이서울 실버취업박람회’가 21∼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 1층 태평양홀에서 열린다. 서울시가 서울상공회의소와 공동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서울 의대,월드번역통역,삼성화재,LG화재,간병인 파견회사 메디엔젤,택배회사 실버퀵 등 250∼3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모집인원은 모의환자,번역사,보험설계사,간병인,택배사원 등 모두 3400여명이다.노인 광고모델 5명도 포함됐다. 이 가운데 주정차 단속 교통서포터스와 서울지하철 지킴이,시설관리공단 지하상가 경비인력,SH공사(옛 서울시 도시개발공사) 공동주택 경비·청소인력 등 공공부문 일자리만 해도 1700여개에 이른다.각 자치구에서도 공공부문의 노인일자리 약 2000개를 확보해놓고 주인을 기다린다.특히 중랑구의 망우공원 가꾸기 사업,강서구의 실버수호천사단,양천구의 환경지킴이 중구의 노인 학교순찰대 등도 눈에 띈다. 교통서포터스는 55세 이상 60세 이하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315명을 채용하며,교육과정을 거쳐 내년초 불법주정차 단속 보조원에 배치된다. 지하철역에서 부정 무임승차자를 적발하고 질서유지를 맡는 지하철 지킴이는 60세 이상 노인 204명을 뽑는다.하루 4시간씩 격일제로 근무한다. 이밖에 25개 자치구에서도 환경지킴이,공원지킴이,공원가꾸기 등 자치구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공형 일자리 1000여개를 제공할 예정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55세 이상 장노년층은 행사 기간 오전 10시∼오후 5시 주민등록증과 이력서,사진을 지참해 박람회장으로 나오면 된다. 실버취업박람회를 통해 지난해 상반기 2860명,하반기 3737명,올 상반기 4532명의 노인이 일자리를 얻었다.그러나 전반적인 경기불황 때문에,시는 이번에 4000명선으로 목표를 낮춰잡았다.참여 업체도 상반기 394개에서 이번에는 마감일인 20일까지 300개를 넘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김홍기 노인복지과장은 “경제난 속에서도 지금까지 공공부문 참여 확대로 버텨왔다.”면서 “하지만 한계에 부딛힌 데다 민간분야에서까지 상반기 채용인력조차 소화하지 못한 곳이 더러 있어 상황이 어렵다.”고 말했다. 문의는 홈페이지(www.seoul.go.kr)나 고령자취업알선센터(www.noinjob.or.kr),전화 (02)979-6817∼9.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성매매단속 “섬은 감옥… 탈출 꿈도 못꿨다”

    거문도·홍도·흑산도 등 전남도내 27개 섬에 대한 성매매 단속에서 업주와 성매수자 등 14건에 40명이 붙잡혔고,악덕업주 1명이 구속됐다. 이들 섬에는 290개 업소에 여성 337명이 일하고 있었다.유형별로는 유흥·단란주점 137개 152명,다방 71개 91명,노래방·음식점 등 82개 94명이다. 지난달 말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 유흥주점을 하다 구속된 고모(38)씨는 황모(21)씨 등 여종업원 2명을 선불금 2550만원에 데려와 ‘2차’를 나갈 때 10만원,낮에 졸거나 잠자면 10만원 등 각종 명목의 벌금을 뜯는 수법으로 67차례에 걸쳐 윤락을 강요한 혐의다. 또 지난 4월부터 신안군 암태도에서 일하던 조모(20)양은 선박 출항시간에 집중적인 감시를 받았고,목포에 있는 자신의 집에 갈 때도 업주가 감시차 따라왔다고 털어놨다.섬에서 성매수자들은 지역유지들이 적잖았다. 섬은 선착장만 감시하면 사실상 감금상태여서 한번 섬에 발을 들여놓으면 이곳을 벗어나기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이번 단속에서 드러났다.흑산도에서 일하다 경찰의 도움으로 동료와 함께 빠져나온 김모(26)씨는 “선착장 등에 직접적인 감시망은 없지만 주민들 대부분이 얼굴을 알고 있다는 심리적인 압박감으로 탈출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경찰의 단속망이 좁혀지자 신안 가거도에서는 7개 유흥업소가 21명의 여종업원을 두고 있었으나 폐업하거나 업종을 바꿨고,신안 홍도에서는 4개 업소가 주인 혼자 꾸려가고 있다. 전남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 여성청소년계 박영덕(여) 계장은 “성매매 특별법 시행 이후 업주들이 법망을 빠져나가기 위해 선불금 차용증서를 쓰는 대신 말로 계약하는 그들만의 ‘룰’이 통용되고 있었다.”며 “이번 섬지역 특별단속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뿌리가 뽑힐 때까지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 9월23일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7일까지 광주와 전남에서 이 법을 위반한 55건 129명을 적발해 5명을 구속했다.성매매 위반업소는 다방 23건,유흥주점 15건,숙박업 7건,집창촌 3건 순이었고 입건된 사람은 성매수자 66명,업주 46명,성매매 여성 17명이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새내기 신부 정은주기자 8대종손 시댁 추석나기

    새내기 신부 정은주기자 8대종손 시댁 추석나기

    9월24일 금요일 오후,기사 마감시간 직전에 휴대전화가 울렸다. “은주야,엄마다.” 시어머니였다.나는 지난 8월28일 결혼한 새신부다.신랑은 만난 지 10년이 넘은 ‘오래된 연인’.덕택에 시어머니와도 호칭이 편하다. “너 언제 내려오니.” “글쎄요.일요일 밤에 갈까 하는데요.” “얘,너 토요일부터 쉬지 않니. 차 많이 막히니까 오늘 밤에 내려와라.” “….” 시어머니의 ‘명령’에 복종할 수밖에….이날 야근을 마치고 자정이 넘어 서울을 떠났다. 시집은 충남 보령시.서울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가면 2시간30분이면 도착한다.휴일없는 ‘추석연휴 시집살이’가 시작된 것이다. 추석날 인천 친정을 찾기 전까지 나는 낮엔 ‘설거지 보조’로,밤엔 ‘술상무’로 맹활약을 펼쳤다.시아버지,시어머니가 ‘21세기형 시부모’인 덕이다.시아버지는 “기자는 술도 잘 마셔야 한다.”며 술을 따라주고,시어머니는 “설거지는 부부가 함께 하는 것”이라며 아들을 부엌으로 내몰았다.그래도 ‘맏며느리’로 일한 올해 추석은 ‘막내딸’로 지켜본 지난 29년 동안의 명절과는 사뭇 달랐다. ●설거지 보조와 술상무를 넘나들다 시집은 종갓집이고,나는 8대 종손(宗孫)며느리다.연휴 첫날부터 친척들과 동네 어른들이 들이닥쳤다.휴일이면 세수도 하지 않던 나지만 아침부터 곱게 차려입고 부엌으로 향했다.야채를 다듬고,전을 부치고,국을 끓이며 밥상을 차렸다.상이 차려지면 ‘소금 가져와라.’‘술잔 가져와라.’‘물 가져와라.’‘반찬 더 가져와라.’주문이 잇따랐다.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면 어느새 상을 물릴 시간.나는 몇 숟가락 뜨지도 못하고 일어섰다.음식은 넘쳐났지만,난 늘 허기졌다. 뒤처리도 물론 내몫이었다.가족들은 과일을 먹으며 웃음꽃을 피웠지만,‘이방인’인 나는 부엌에서 홀로 수북히 쌓인 그릇들과 마주했다.‘쨍그랑∼.’서툰 솜씨 탓에 그릇을 왕창 깨먹었다.시어머니가 설거지 잘하는 아들을 ‘전격투입’시킨 것도 이때부터.시집살이도 전략이 필요한 법이다. 상차림은 하루에 예닐곱 차례씩 계속됐다.밥상,과일상,찻상,술상….‘손에 물 마를 새 없다.’는 옛말이 실화(實話)임을 처음 알았다.밤에는 어른들이 한잔씩 따라주는 곡주,과일주,소주,맥주,양주를 마시며 취해갔다.몸은 지치고,하루는 길기만 했다. 내가 선보인 유일한 요리는 스파게티.미식가인 시아버지지만 맛본 적이 없고,솜씨좋은 시어머니조차 만든 적이 없는 요리였기에 선택했다.쇠고기와 각종 야채를 볶고 스파게티 소스로 맛을 냈다.과정은 쉽고,결과는 성공.전통 추석음식에 식상한 어린 사촌 시동생들이 즐겁게 먹었다.시아버지는 독특한 향에 얼굴을 찌푸리면서도 ‘생애 최고의 스파게티’라고 농담했다. ●“네 세대엔 다르게 살아야지” “엄마,시집일이 많아서 내려가기 힘들거 같아.다음 명절엔 꼭 갈께요.” 손윗시누이의 전화를 받은 시어머니가 눈시울을 붉혔다.고생하는 딸이 안쓰러운 것이다.시누이는 3년전에 결혼했다.시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 탓에 서울에서 홀로 차례 상을 준비해야 한다.이번 추석은 연휴 끝자락이 짧은 탓에 친정행을 포기한 모양이다. 나 역시 시집에서 4박5일을 보냈지만,친정에선 채 하루를 머물지 못했다.시집이란 명절 때 딸을 그리워하면서도,며느리를 곁에 붙잡아 놓는 두 얼굴을 가진 것일까. 대구가 고향인 내 친정어머니도 결혼한 지 30년이 넘었지만,명절 때 친정에 한번도 가지 못했다.종갓집 맏며느리인 까닭이다.명절 아침엔 웃어른들을,오후엔 고모들을 맞아야 한다.몇년전부터 딸과 사위,외손주도 기다린다. 명절 하루 동안 들락거린 식구가 50여명.연휴내내 부엌을 맴돌던 어머니도 친정을 가고픈 딸이었다는 사실을 그동안 깨닫지 못했다.효성스러운 며느리(孝婦)란 불효하는 딸(不孝女)의 또다른 이름이 아닐까. 추석 아침,친정으로 떠나며 시어머니에게 어렵사리 말을 꺼냈다.“엄마,제겐 홍씨집안 며느리 자리만큼,정씨집안 딸 역할도 중요해요.엄마처럼 완벽한 종갓집 맏며느리는 자신없어요.” 시어머니의 대답은 명쾌했다.“나도 다시 이렇게 살라면 싫다.그때는 시대가 그랬던 거지.넌 다르게 살아야지.그게 당연한 거야.”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정은주 기자는 인천 출신으로 2002년 2월 서울신문사에 입사한 뒤 산업부를 거쳐 2003년 2월부터 사회부 법조팀에서 일하고 있다.
  • “장기팔아 빚갚아라” 입원실 폭행

    무려 5년여 동안 채무자를 협박,원금의 수십배를 갈취하고도 모자라 이를 견디다 못한 채무자가 자살을 기도해 병원에 입원하자 “장기를 팔아 갚으라.”며 폭행한 악덕 사채업자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경찰서는 4일 고리로 사채를 빌려주고 협박과 폭행을 통해 1억여원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전모(42·사채업)씨를 구속하고 고모(48)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 등은 1999년 2월 중순쯤 500만원을 빌려간 박모(33)씨가 제때 돈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금과 50%의 이자를 갚으라.”고 협박하는 등의 방법으로 지난달 3일까지 모두 1억 98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박씨가 빚독촉에 시달리다 농약을 마시고 병원에 입원하자 사흘 뒤 박씨의 입원실에 찾아가 “장기를 팔아서라도 돈을 갚으라.”며 폭행,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60개국에 특허출원 ‘스타농민’

    60개국에 특허출원 ‘스타농민’

    “대학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으로 창의 교육의 기회를 점점 잃고 있습니다.창의 교육은 개인의 성공과 행복의 원천이며 국가 경쟁력입니다.” 춘천교대 2년을 중퇴한 이해곤(44)씨는 버섯농사를 짓는 ‘강원도 촌놈’이다.그는 1998년에는 신발끈 결속장치를 발명해 화제가 됐다.여기에는 야구선수 박찬호가 광고모델로 등장했다.이로 인해 세계 15개국에 특허등록을 마쳤고 60여개국에 특허를 출원 중인 ‘스타농민’이 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2002년 3차원의 필기구(블록)로 불리는 창의교육 교구재 ‘버그박사’를 발명해냈다.이는 현재 전국 100여개의 초등학교 특기 적성 교육프로그램에 교재로 사용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민족사관고등학교는 이 프로그램을 이용,창의교육센터를 얼마 전 개설했다. 최근들어 그는 황토느타리버섯을 새로운 발명품으로 내놓았다.그래서 그의 대외직함에는 ㈜강원느타리 대표,민족사관고 창의연구소 소장,유한대학 창의력 개발센터 소장 등 여럿 있다. 이씨는 3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에머럴드룸에서 ‘버그박사 이해곤의 재미있는 창의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그는 여기에서 “15년 전 나이키 공장에 근무할 때 단순한 봉지 마개핀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한 것부터 지금까지 로열티만 70억원에 달한다.”면서 “주변의 상황들을 조금만 신경을 쓰고 본다면 누구나 발명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황토느타리버섯의 개발과 관련,“옛 선조들이 민간 건강요법에 황토를 많이 사용한 것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발명이 아닌 ‘창의’라는 말을 좋아합니다.학생들에게도 부담스러운 발명 대신 창의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하지요.” 김문기자 km@seoul.co.kr
  • [이주일의 어린이책] 달님의 알/고모리 가오리 글

    둥근 보름달 속에 떡방아를 찧는 토끼가 살고 있다는 전설은 우리나 일본이나 마찬가지인가 보다. 일본 동화작가 고모리 가오리가 쓴 ‘달님의 알’은 어쩌다가 토끼가 달나라에까지 가서 떡방아를 찧게 됐는지를 재미있는 상상력으로 풀어낸 책이다. 생일선물로 고무새총을 받은 너구리 ‘유리’는 장난삼아 총알을 날렸다가 그만 달님을 깨뜨린다.깜짝 놀란 유리는 할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하고,할머니는 만물상자에서 달님의 알을 꺼내준다.차가우면 작아지고,더워지면 부풀어오르는 신기한 알을 둘러싸고 유리와 친구들이 벌이는 갖가지 소동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때 어디선가 나타난 괴상한 차림새의 토끼 아저씨.찹쌀떡을 너무나 좋아해서 커다란 배낭 안에 절구와 절굿공이,찹쌀가루를 넣어다닌다는 토끼는 알을 달님으로 만들 수 있는 펭귄네 별장으로 유리를 데려간다.얼음처럼 차가운 곳에서 알은 마침내 금빛 달님으로 탈바꿈한다. 문제는 두둥실 떠오르는 달님에 몸이 붙은 토끼와 유리도 덩달아 하늘로 올라가게 된 것.라라미의 도움으로 유리는 땅에 내려오지만 토끼는 달에서 편히 살겠다며 작별인사를 한다.추석날 밤,환한 보름달 아래 아이와 함께 책장을 넘기기에 안성맞춤이다.1만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이철우의원 벌금250만원 선고

    이철우의원 벌금250만원 선고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부(재판장 김원종 부장판사)는 17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열린우리당 이철우(43·연천·포천) 의원에게 벌금 250만원을 선고했다.이 피고인은 17대 총선때인 지난 4월14일 오후 1시30분쯤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2리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한나라당 고모 후보가 ‘20·30대는 투표하지 말고 놀러가도 된다.’고 했다.”며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7일 TV 하이라이트]

    ●외국인 대설전(SBS 오후 7시5분) 외국인들의 엉뚱한 호기심 해결.TV실험실 코리아 재발견에서는 ‘물을 마시면 매운 맛이 없어지는지’를 풀어본다.한국에서 새로운 꿈을 꾸는 외국인들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일본에서 온 미모의 아나운서 미나미의 좌충우돌 리포터 도전기 두 번째 이야기를 만나본다. ●사이언스+(YTN 오전 8시30분) 초정밀 광학의 세계로 들어가본다.인공위성을 통해 우주에서 지상에 있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는 시대가 개막됐다.이는 초정밀 비구면 광학거울의 개발 덕분이다.다목적 위성 카메라뿐 아니라 항공기,천체 망원경 등에도 광학거울의 사용이 가능하다. ●생방송60분-부모(EBS 오전 10시) 부모의 꿈을 이식받아 버린 아이들.혹 내가 자녀의 꿈을 세뇌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녀들에게 자신에게 정말로 소중한 것이 무엇이며 그 우선 순위는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목표와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역량과 능력은 어떻게 관리하여야 하는지를 알아본다. ●리얼스토리〈실제상황〉(iTV 오후 10시50분) 겨울의 동해 바닷가.그곳에 위치한 모텔에서 한 인테리어 업자의 피살사건이 발생했다.범인으로 지목된 이는 그에게 인테리어 시공을 맡긴 여관 인수자.그의 행적을 추적하던 형사들이 들이닥친 순간 자살해 버린 범인.죽은 자는 말이 없고,그 뒤에 숨겨진 진실은. ●왕꽃 선녀님(MBC 오후 8시20분) 초원에게 모든 것을 밝힌 희강은 초원을 집으로 데려간다.죽은 고모를 쏙 빼닮은 초원의 모습에 소정은 잠시 놀라지만 환대한다.정수가 강아지를 사들고 온 것이 미영의 소행임을 안 행자는 미영을 못마땅해한다.망설이던 시애는 행자에게 넌지시 초원의 출생에 관한 말을 꺼낸다. ●아름다운 유혹(KBS2 오전 9시) 문옥을 납치한 차를 놓친 민우는 차량 번호를 조회한다.성필은 기태한테 어디까지 말했는가를 주란에게 추궁한다.기태는 울면서 모두 그만두자고 하는 주란을 보고 성필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금실로부터 공사대금이 입금된 것을 확인한 성필은 안도의 한숨을 쉰다. ●그대는 별(KBS1 오전 8시5분) 아버지의 죽음으로 가슴이 미어지는 홍기.설상가상으로 5년 전 동거했던 미란이 홍기의 아이라며 네 살짜리 여자아이를 앞세우고 나타난다.홍기와 헤어지는 대가로 한몫 단단히 챙겼던 미란의 등장으로 차여사는 화가 나서 기절 직전이고,인경은 병원에 갔다가 그 모습을 보게 된다.
  • 軍오발사고 2명 사망

    3일 오전 8시55분쯤 경기도 포천 육군 모 부대에서 ‘소규모 부대 집중훈련 거점방어 사격’ 훈련을 하던 중 대전차화기가 잘못 발사돼 전성채(20·서울 동대문구) 이병과 김요한(23·서울 동작구) 일병 등 2명이 숨지고 김남일(20·경기 김포시) 상병과 국윤호(21·전남 장성) 일병 등 12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소대장 고모(25·학군 41기) 중위가 소지하고 있던 견착식 대전차화기(PZF-Ⅲ) 사격준비를 하다가 대전차화기의 철갑 파괴용탄이 사격장 옆 10여m 거리에 세워진 콘크리트 방어벽에 격발되면서 일어났다.이로 인해 사격대 뒤편 탄약분배대에서 대기하던 중대원중 일부가 파편에 의해 사고를 입었다.훈련에는 고 중위와 소속 부대 안모 중대장 등 중대원 82명이 참가했다. 이날 사고로 이 부대 소속 전성채 이병과 김요한 일병 등 2명이 파편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기던 도중 사망했다.또 김남일 상병과 국윤호 일병 등 2명은 중상을 입고 경기 분당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김성열(20) 일병 등 경상자 10명은 경기 포천 일동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지난해 3월 임관한 고 중위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 군단 헌병대는 대전차화기를 소지하고 있던 고 중위가 실수로 화기 조작을 잘못해 오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병도 아닌,안전을 책임져야 할 소대장에게서 비롯된 이번 사고로 문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육군은 정확한 사고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국군수도통합병원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소속부대 지휘관을 장례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준비위원회를 설치,장례절차를 밟기로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29일 TV 하이라이트]

    ●애정의 조건(KBS2 오후 7시50분) 김부장의 노트를 보게 된 윤택은 은파의 위기를 느끼고,고민하던 윤택은 애리에게 당장 같이 유학가자고 한다.진득이한테서 포장마차 이야기를 들은 은파는 장수에게 고모님을 도와줄 것을 부탁한다.한걸은 무심결에 친정으로 발길이 닿은 금파를 지혜롭게 헤쳐나가라며 쫓아낸다. ●결정!맛대맛(SBS 오전 10시50분) 국물 맛이 일품인 가을철 보양식을 소개한다.푹 삶은 갈비뼈와 고기맛이 어우러진 진국 갈비탕과,토실토실 살이 오른 팔팔한 미꾸라지로 만든 추어탕의 맛대결.영양만점 한우로 만든 갈비탕과,남자에게는 힘을, 여자에게는 매끄러운 피부를 만들어 주는 추어탕을 눈으로 맛본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1시25분) 자연의 증류소 역할을 하는 습지대에 물이 흘러 들어가면 침전물은 가라앉고 화학물질과 오염물질은 걸러진다.깨끗해진 물은 지하로 스며들고 우물물과 강물이 되고 사람이 먹는 식수로 사용된다.수억년 전 동식물들의 생명이 시작된 곳,습지에 대해 살펴본다. ●세계명작드라마(EBS 오후 5시40분) 러시아 혁명가들을 태운 기차가 독일 영토로 들어오면서 기차 내부의 긴장이 고조된다.충분한 음식을 공급받지 못한 러시아인들은 불평을 쏟아내고 이 와중에 이네사와 데이비드는 점차 가까워진다.한편 레닌이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다는 소식에 거의 폭동이 일어날 뻔한다. ●게릴라 리포트(iTV 오후 8시15분) 왕이 피신한 곳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 왕피천.소나무 숲으로 유명한 이곳은,개발 위기에 놓였다가 녹색연합의 노력으로 다시 보존되었다.이곳에 캠프를 다녀온 사람들을 만나본다.값도 싸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인도로 해외 유학길에 오른 학생들도 만나본다. ●사랑을 할거야(MBC 오후 7시55분) 영환은 파랑으로부터 성훈이 옥순에게 프러포즈했던 장소를 알아내고 세미와 계략을 꾸민다.영환은 옥순을 아쿠아리움에 데리고 가고,세미는 데이트하자며 성훈과 함께 그 곳으로 간다.그 곳에서 마주친 성훈과 옥순은 다투고,세미와 영환은 두 사람을 보며 즐거워한다. ●일요스페셜(KBS1 오후 8시) 한국 경제의 고유가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8월20일,한국 경제가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다.앞으로 유가 상승이 장기화된다면 한국 경제는 얼마만큼의 치명타를 입게 될 것인지,비산유국인 한국은 어떻게 대처해나가야 할 것인지를 살펴본다.
  • [새 광고] ‘청정미인’ 이은주 새바람 선사

    경쟁이 치열한 공기청정기 시장에도 빅모델 바람이 일 조짐이다.청풍은 최근 영화 ‘주홍글씨’를 촬영중인 이은주와 6개월간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다음 달부터 광고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청풍은 자체 홈페이지에서 기업의 이미지인 ‘청정미인’하면 떠오르는 연예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은주가 70% 이상의 지지를 얻어 광고모델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 10년우정 가른 고려청자

    우연히 길에서 주운 도자기 때문에 10년간의 바둑우정이 깨졌다. 서울 금천구에 사는 지모(57·부동산중개업)씨는 23일 10년간 바둑을 두며 친분을 나누던 이웃 고모씨를 서울 남부경찰서에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씨가 팔아주겠다며 가져간 고려청자를 돌려주지 않는다.”는 것. 사연은 이렇다.지난해 말 지씨는 아내가 길에서 주워 온 도자기를 ‘그저 그런 것’이려니 하고 마당 한 구석에 방치해 뒀다. 전체적으로 푸른 빛이 돌고 손잡이에 원숭이 같은 동물이 비스듬히 붙어 있는 게 신기했지만 ‘주운 물건이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초,지씨는 고씨와 바둑을 두다가 문득 도자기 생각이 나 “집에 도자기가 하나 있는데 가져가서 팔아보다 값이 나가면 반만 달라.”고 제의했다. 며칠 후 고씨는 인사동에서 알아본 뒤 그 도자기가 1억 5000만원을 호가하는 ‘청자호리병’의 한 종류라는 얘기를 전했다.흥분한 지씨는 “다 알아서 하겠다.”는 고씨의 말에 별 문제 삼지 않았다. 지씨는 그 후 고씨가 “도자기를 사겠다는 사람이 있는데 1억원밖에 안 준다고 해서 안 팔았다.”고 말하자 자신이 아는 사람에게 주겠다며 도자기 반환을 요구했다. 결국 지난 2월 고씨가 도자기를 돌려줬지만 원래의 도자기는 아니었다.감정 결과 몇 만원도 받지 못하는 꽃무늬 장식의 평범한 도자기였다.지씨는 진짜 고려청자를 내놓으라며 고씨와 다투게 됐고 그 후 고씨는 종적을 감췄다.결국 지씨는 변호사를 선임,고씨를 고소함으로써 10년간의 우정은 막을 내렸다. 현행 유실물관리법에 따르면 길에서 습득한 물건은 신고를 하도록 돼 있어 지씨가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도자기를 판매하려 한 행위 자체는 불법이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월요테마기획-마케팅 산실] LG전자 싸이언 마케팅팀

    [월요테마기획-마케팅 산실] LG전자 싸이언 마케팅팀

    지난해 10월 서울 금천구 가산동 LG전자 정보통신사업본부 서울사업장을 찾은 신임 김쌍수 부회장은 한국사업담당 마케팅팀 등에 특명을 던졌다.“무조건 싸이언을 1등 제품으로 만드시오.” 경쟁사 제품보다 2∼3개월 늦게,허겁지겁 따라가기 바빴던 직원들의 눈에 생기가 돌았고 마케팅팀 사무실과 연구소에 불이 꺼지지 않는 밤이 자꾸만 늘어갔다.지난 5월 극비리에 출시돼 경쟁사들을 깜짝 놀라게 한 LG전자의 200만화소 ‘디카폰’은 이렇게 탄생했다. ●300만화소폰 출시경쟁도 이겨 마케팅팀은 광범위한 시장조사를 벌인 결과 그동안 ‘2등 이미지’가 강했던 싸이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던질 필요가 있다고 결론내렸다. 결국 목표로 설정한 것은 업계 최초의 200만 화소폰.당시 MP3폰이 큰 인기를 누릴 때였지만 MP3폰은 기능에 차별을 두기 어려워 30만-130만-200만 등으로 확실히 구별되는 디카폰에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1998년 ‘귀족의 자제’란 뜻의 ‘cion’으로 시작한 싸이언은 초창기 합리적인 가격에 배터리가 오래가는 이미지에서 시작,컴팩트한 디자인으로 깊이 각인되는 데는 성공했지만 ‘성능’이 경쟁제품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200만 화소에 이어 지난달 300만 화소폰까지 출시 경쟁에서 이김으로써 기술력을 어느정도 인정받게 된 것이다. 한발 먼저 200만 화소폰을 내놓는데 성공한 마케팅팀은 본격적인 제품 띄우기에 들어갔다.우선 당대 최고 모델인 원빈을 메인 모델로 내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한껏 끌어올렸다.원빈,테이,김태희 등 광고모델들의 미공개 사진을 올려 놓은 싸이월드의 ‘싸이언 미니홈피’는 하루 방문자가 3000명을 넘어 현재 60만명이 넘게 다녀갔다.KBS 드라마 ‘풀하우스’와 가수 MC몽의 뮤직비디오에 디카폰을 PPL로 노출시키는 등 다양한 전략이 총동원됐다. ●이미지 마케팅서 ‘체험 마케팅’으로 이미지 마케팅에 성공하자 이번에는 소비자들이 직접 디카폰을 써 보며 품질을 느낄 수 있는 ‘체험마케팅’으로 눈을 돌렸다. ‘디카폰빨’ 잘 받는 화장법이란 컨셉트로 신세대 여성 소비자들을 끌어 모았고 여름 휴가철에는 부산 해운대에 범선 모양의 ‘포토부스’를 설치,눈길을 끌었다.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디카폰 코디 패션쇼’도 액세서리 성격을 띠게 된 휴대전화의 특성을 잘 살린 이벤트였다.이동통신 번호이동성제도도 절묘하게 활용했다.요즘 디카폰 광고에는 ‘010 CYON’이란 문구가 찍혀있다.LG텔레콤의 ‘019’와 싸이언을 헷갈려하는 소비자들의 ‘오해’를 씻어주기 위해서다.최근에는 디카폰 구매고객 3만 3000명에게 캐논 포토프린터를 증정하는 빅 이벤트를 시작했다. 마케팅팀 최용원 부장은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카메라폰이 디지털카메라만 하겠느냐는 의구심이 없지 않았지만 30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와 디카폰으로 찍은 사진을 인화해 비교해 보고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성능·디자인 탁월한 ‘명품 브랜드’로 요즘 한국사업담당 전 직원 60여명은 앞으로 어떻게 하면 싸이언의 브랜드 이미지를 삼성전자 애니콜보다 더 높게 가져갈 것인지를 놓고 ‘격론’을 벌이고 있다. ‘cion’시절의 ‘합리적’인 가격 이미지,2000년 이후 ‘cyon(cyber on)’이 구축한 깜찍한 디자인을 넘어 ‘CYON’으로 바뀐 뒤 디카폰 등으로 기술력 이미지까지 심는데는 성공했다.하지만 제품 성능을 급하게 끌어올리느라 상대적으로 디자인에 소홀한 측면이 있어 이를 보완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사업담당 권성태 부사장은 “올해 30%에 불과한 45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내년에는 50%로 높게 잡았다.”면서 “탁월한 성능,최고급 디자인을 갖춘 ‘명품 브랜드’로 싸이언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 알뜰살뜰 정보]

    ●LG이숍은 24일까지 상반기 히트상품과 하반기 신제품을 선보이는 ‘HIT&NEW 자신만만 MD 추천’ 기획전을 진행한다.구매자 중 10명을 추첨해 ‘트롬 세탁기’를 증정한다.레뗌,캐시캣,잎큰 등의 화장품을 5만원(입큰 6만원) 이상 구매하면 CGV 영화티켓 2장을 준다. ●현대홈쇼핑은 25일까지 방송 1000일 기념 대축제를 열어 매일 100명씩 모두 1000명을 추첨해 10만원씩 모두 1억원의 적립금을 증정한다.적립금을 사용해 물건을 사면 구매금액에 따라 1만∼3만원의 적립금도 지급한다. ●옥션은 27일까지 ‘옥션 얼짱을 찾아라’ 행사를 열고 판매자들의 상품모델 및 회사 광고모델로 활약할 사람을 선발한다.사진을 옥션 커뮤니티 메뉴에 올리면 다른 회원들과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8명이 선발된다.매일 오전 10시,오후 4·9시에 응모할 수 있다. ●CJ몰은 8월말까지 ‘교통비 대박’ 이벤트를 진행하고,지하철 정기권,교통카드,주유권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총 115명을 추첨해 1개월 지하철 정기권 4장(5명),1개월 지하철 정기권 1장(100명) 등을 증정한다.자주 이용하는 버스 번호를 입력하면 50명을 추첨해 3만원 교통카드 정액권을 준다.당첨자 발표는 9월9일. ●우리닷컴은 9월30일까지 2명을 추첨해 서산 간척 농지 300평(1290만원 상당)의 등기 소유권을 이전해 주는 이벤트를 연다.당첨자에게 ‘영농 체험장’ 5평을 무상으로 임대해주고,‘친환경 농협쌀’ 120㎏와 ‘과실수’ 1그루를 추가로 제공한다.
  • 예술의 향기 솔솔 양평에 가볼까

    예술의 향기 솔솔 양평에 가볼까

    드라이브 명소인 양평에 가면 궁금했던 것이 있다.‘아니 시골에 웬 갤러리가 이렇게 많은 거야,언젠가 한번 들어가 봐야지.’ 하지만 마음뿐,왠지 아는 사람 없는 잔칫집마냥 서먹했던 도심의 화랑 생각이 나 선뜻 발을 들이지 못했다.그러나 어렵게 문턱을 넘어서자 편안한 전원적 분위기가 손님을 맞았다.편하게 보고,마시고,이야기도 나누고. 가까운 곳에 드라이브를 가고 싶다면,약간의 예술적 허영심까지 있다면,주저 말고 양평으로 떠나자.화가만 280여명,문학·음악인 등까지 합치면 450여명의 예술인이 모여 산다는 ‘한국의 바르비종’으로.예술투어 프로그램까지 운영되고 있다니 더욱 매력적이지 않은가. ■ 화가마을 ‘양평에 이런 두메산골이 있었나.화가라고 하더니 산에서 도를 닦는 모양이군.’ “험하죠? 그래도 이곳 양지산 자락에만 화가들이 10여명 모여 삽니다.항금리 화가마을이라고 하지요.” 불편한 심사를 눈치라도 챘는지 ‘닥터박컬렉션&갤러리’의 큐레이터 손갑환(41) 실장이 미안한 표정을 짓는다.구불구불,울퉁불퉁한 비포장길 끄트머리.승용차 바닥을 몇 차례나 긁힌 끝에 도착한 곳은 여류화가 김영리(46)씨의 보금자리 겸 작업실이었다.김씨는 ‘양평예술투어’에 아틀리에를 개방한 양평의 예술인중 한명이다. 연락을 받은 김씨가 반갑게 손님을 맞는다.허름한 농가(나중에 물어보니 우사라고 했다)를 대충 고쳐 쓰는 듯한 집안엔 그림과 그림도구 일색이다.홍익대 미대와 대학원을 마치고 국내서 작품활동,뉴욕에서 10년간 학업과 작품활동,귀국해 양평의 이 두메로 흘러든 지 벌써 10년이란다.처음 10여년은 ‘도시와 인간’이란 테마에 천착했고,이후엔 자연으로의 회귀,지금은 자연의 해체를 보듬는 생태적 테마에 매달린단다. 유치원생이라는 그의 7살배기 아들이 손님들에게 물을 한 잔씩 따라 준다.이야기에 열중하는 엄마의 수고를 덜어주고자 함이다.딸 쌍둥이를 낳은 후 12년 만에 얻은 늦둥이다.쌍둥이중 하나는 올해 서울대에 합격해 다니고 있고,다른 하나는 재수중이란다.과외는커녕 학원도 구경하기 힘든 산골에서 시골 학교를 나와 서울대에 덜컥 합격했으니 부모로선 눈물겹도록 기특할 수밖에. 그림에서 아들 얘기로,다시 집안 얘기 및 양평의 화가들 이야기를 듣는 동안 1시간이 후딱 지나갔다.양평 예술투어는 이렇듯 도심 갤러리에서 느끼기 어려운 예술인들의 작업현장과 소박한 삶의 단면을 느낄 수 있는 코스로 짜여져 있다. 손 실장,김씨와 함께 집을 나서 양평읍 초입에 있는 양평군민회관으로 향했다.이곳엔 양평 맑은물사랑 미술관(031-770-2472) 및 창작스튜디오가 있다.양평군측이 관내의 예술인들을 위해 마련해준 전시 및 창작공간이다.미술관에선 서양화가 조영호(44)씨의 ‘생태’전이 열리고 있었다.기괴한 듯하면서도 무언가 강렬한 희구의 메시지가 느껴지는 듯한 작품들이 벽면을 채우고 있었다.도덕과 아름다움을 걷어낸 생태의 심연을 표현하고 싶었다는 조씨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는 관람객들.생태전은 14일 끝나고,20일부터는 조근상씨의 ‘전통악기전’이 2주간 열린다. 미술관 옆 창작스튜디오에 들어가니 큼직한 도자기 작업을 하던 아줌마들의 시선이 일제히 문쪽으로 쏠린다.김영리씨를 비롯해 서양화가 김호순,이봉임씨 등이 오는 9월 서울에서 열게 될 도자전을 준비중이라고 했다.명함을 보니 모두 화가들이다.웬 도자전이냐고 했더니 회화작업을 위한 ‘자금마련’이 목적이란다.파블로 피카소도 어려울 적 돈이 되는 도자기를 만들어 팔아 그림에 매달릴 수 있었다고 한다.하긴 지난해 이천·여주에서 열린 도자기엑스포에 갔다가 ‘피카소 도자기 특별전’에서 도예가 피카소의 생경한 면모를 본 적이 있었다.도자전은 오는 9월3일부터 9일까지 청담동 가산화랑(02-516-8886)에서 ‘물메리 사람들의 이야기전’이란 제목으로 열린다. 멤버중 한 사람인 이봉임(48)씨가 북한강변 서종면의 ‘문화의집’(011-296-1511)을 소개한다.서양화가인 그의 남편 이근명(48)씨가 운영하는 곳으로,지역주민들에게 ‘인기 짱’이란다.지역 아이들을 위해 시작한 전시,음악행사가 지역주민 전체는 물론 서울 등 외지에서 마니아들이 몰려올 정도라고 했다. 매 주말 열어온 ‘우리동네음악회’가 오는 21일 50회째를 맞는다.서종면 거주 화가들이 동네 아이들과 함께 작업하고 전시하는 ‘우리동네그리기전’ 역시 역사가 꽤 오래됐다. 요즘은 매주 토요일 북한강변 서종체육공원에서 ‘8월의 북한강 주말음악축제’를 열고 있다.시골행사라고 얕보지 마시기를.지난 7일 첫회엔 타악그룹 ‘4PLUS’가 열정적 공연을 선보였고,14일엔 국립국악원 단원들로 구성된 ‘다움 우리소리 앙상블’이 국악의 진수를 선보였다.21일엔 체코의 금관5중주단인 ‘체코프라하 브라스앙상블’이 출연한다. ●양평예술투어 ‘화가마을로 떠나는 예술기행’이란 이름으로 진행된다.양평 화랑가 작품 감상,강변 습지 탐방,아틀리에 탐방,도예체험 등이 포함된다.1인 참가비 2만원.10명 이상이어야 운영되기 때문에 몇 가족이 모여서 함께 움직이는 게 좋다.이 프로그램은 5년 전 손갑환 실장이 만들었다.우연히 파리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아틀리에를 탐방한 뒤,갤러리에서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과 달리 작가의 진솔한 삶과 열정적인 작업과정을 보면 일반인들이 예술에 대해 좀더 깊이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다.문의 (02)553-0246. ■ 갤러리카페 몇년 전 남한강변에서 드라이브를 즐기다가 강상면 병산리에 이르러 독특한 외관의 건물에 들른 적이 있다.갤러리아지오.양평에 거주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옆방엔 자그마한 카페가 있던 곳.작품 감상을 하고 카페에 들르면 4000원짜리 스파게티와 2000원짜리 커피가 기다리고 있었다.스파게티 맛이 서울 유명 레스토랑 못지 않았고 커피향도 참 진했었는데.예술적·생리적 배고픔을 한꺼번에 달래는데 제격이었다. 아지오는 지금도 있다.다만 쇼나조각 전문 갤러리로 바뀐 것이 다를 뿐.아니 카페에서도 이젠 차 종류만 팔아 스파게티를 맛볼 수 없다.쇼나(Shona)는 아프리카 짐바브웨 인구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부족 이름.이 부족은 조각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을 지니고 있으며,쇼나조각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고 한다.스케치나 밑그림 없이 순수하게 돌과 자연에 깃들어 있는 형태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것이 특징. 석재사업을 하던 이영두(52)씨가 대리석이 유명한 짐바브웨를 오가다 쇼나조각의 매력에 푹빠진 뒤 아지오를 인수해 지난 2월 쇼나 전문 갤러리로 재오픈했다..일산의 ‘터치 아프리카’와 함께 국내에 2곳뿐인 쇼나조각 전문 갤러리다.카페에선 몇가지 커피와 함께 국화잎을 띄운 국화차,영국 왕실에서 즐겨마신다는 산딸기홍차,보이차 등 20여가지의 차를 낸다.찻값은 균일하게 5000원.(031)774-5121. 아지오처럼 작품 감상과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으로 강하면 전수리의 ‘몬티첼로’,북한강변 서종면 문호리의 ‘인더갤러리’가 있다.몬티첼로(031-774-9301)는 도예공방과 전시실,카페,아트숍을 갖추고 있다.지금 진행중인 전시 테마는 ‘세라믹가든’.세라믹 도예가와 플로리스트의 만남이다.30일까지. 공방은 도예가 윤현경(45)씨의 작업실.다양한 재료와 모양의 작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예전엔 체험교실도 운영했으나 장소가 비좁아 요즘엔 못하고 시연만 한다고.부담없이 구입할 만한 것도 많다.화병이나 물병용으로 좋은 피처는 2만원,사발이나 주발 7000∼9000원,큼지막한 면기 2만 5000원 등. 카페에선 바게트 모양의 빵에 고기와 야채 등을 넣어 만든 호기 샌드위치와 커피가 함께 나오는 샌드위치 세트가 먹을 만하다.1만 2000원. 인더갤러리(031-771-6191)는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북한강변을 따라 20분쯤 달리면 나온다.얼핏 보기엔 작은 창고모양으로 볼품 없게 생겼지만,일단 들어가면 오히려 작아서 어울리는 곳이다.1층은 전시실.여름특별기획으로 ‘흐르는 강물전’(30일까지)이 열리고 있다.윤경림 등 6인 초대전이다.인더갤러리 박인아실장은 “고여 있지 않아서 맑은,늘 살아 숨쉬는 강물같은 작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했다.2층은 북한강이 한 눈에 들어오는 카페.차와 간단한 음식을 판다.이밖에 서종면 문호리의 ‘갤러리 서종’(031-774-5530)과 강상면 교평리의 ‘전원갤러리’(771-1959),‘예사랑도예공방’(774-0307),가일미술관(584-4700)도 들러볼 만하다. ■ 바탕골 예술관 보는 것,듣는 것만으로 채울 수 없는 예술적 허영심을 갖고 계시다면 강하면 운심리의 ‘바탕골예술관’으로 가보시길.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꼭’이란 말을 덧붙이고 싶다. 먼저 도자기 공방.흙은 만지면 IQ에 EQ까지 높아진다는데.이곳에선 흙을 마음껏 만지고,흙에 그림도 그리고,그릇을 만들고,굽는 과정도 구경할 수 있다.가스가마,천연장작가마에서 각양각색의 도자기를 꺼내는 모습을 못보면 두고두고 서운할지 모른다. 체험료는 도자기 5000∼1만 5000원,공예는 5000∼2만 5000원.한시적으로 8월31일까지 반짝이 티셔츠 및 머그컵 만들기,바비큐파티,미술관 투어 등을 묶어 1인 4만원(어린이 3만 2000원)에 판매한다. 미술관1에선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갈까요’전이 열리고 있다.박석호,박의순 등 13인이 각자에게 익숙한 재료인 섬유,종이,목재,금속,흙을 이용해 ‘물고기’라는 소재를 재미있게 표현했다.미술관2에선 숭숭이장,문갑,경대 등 선조들의 미감을 잘 살린 전통 목가구전이 진행중이다. 바탕골극장에선 무용공연 ‘Carnival In Yangpyeong’이 29일 펼쳐질 예정.국민대 문영,이미영 교수의 연출과 지도로 ‘날개 없는 꾀꼬리’,‘몽환’,‘Freedom’ ‘Re-Turn’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홈페이지(www.batangol.com)에 들어가 회원 가입후 할인 쿠폰을 출력해 가져가면 체험료나 관람료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강하면 전수리 남한강변에 올 10월 완공되는 ‘닥터박컬렉션&갤러리 양평아트센터’(02-553-0246)도 바탕골예술관에 이은 대형 복합예술공간으로 태어날 예정. 글 양평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정신우와 양평 맛드라이브 서울에서 동쪽으로 한 시간 남짓한 북한강과 남한강 줄기를 따라 맛집도 즐비하다.녹음이 짙은 산과 매혹적인 강에 어우러진 강변의 음식점들.이들만으로도 훌륭한 나들이가 되지 않을까? 물론 어떤 음식점이냐가 관건이다.“맛 없으면 돈을 받지 않겠다.”며 맛을 장담하는 현수막을 내건 집도 있지만 쉽게 발이 들어가지 않는다.국내 최초의 남성 푸드스타일리스트이자 전국의 맛집을 순례했던 정신우씨를 따라 나섰다. ●45번 국도(조안∼화도) 정신우씨가 첫번째로 들른 맛집으로 45번 국도상의 연세중교 앞의 죽여주는 동치미국수(576-4070).평일 오후지만 빈 자리가 없어 한참을 기다린 끝에 겨우 자리를 잡았다.동치미국수(4000원)의 살얼음이 살짝 언 국물은 무더위를 금방 식힐 정도로 시원했다.면발은 툭툭 끊어지면서 부드러웠다.비교적 저렴한 가격 덕분에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이 많이 찾았다.국수 한 그릇으로 허전할 것 같으면 김치를 넣어 만든 찐만두(5000원)나 찐계란(3개에 1000원)을 곁들이면 된다.퇴촌면에 있는 죽여주는 동치미국수(031-768-6868)가 여기의 본점이다. 이어 그는 서울종합촬영소로 올라가는 길의 초원(576-8941)은 삼겹살과 김치찌개가 그만이라고 소개했다.종갓집에서 국도를 따라 500m 정도 올라가면 오른쪽에 나오는 카페 행복의 강(576-4050)은 북한강의 절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야외 테라스에는 강과 눈높이가 거의 같아 물이 찰삭거리는 소리가 다 들린다.네티즌들이 한때 북한강 최고의 명소로 꼽기도 했다.주스가 8000원. ●88번 지방도(퇴촌∼양근대교) 양수대교를 건너 좌회전해 조금 나오면 강초매운탕(772-9059)과 본가해장국(772-2577)이 지역에선 널리 알려진 집이다. 생선구이를 전문점 해마(771-9202) 맞은편의 라리아(774-9717)도 프랑스식 레스토랑 겸 카페로 마니아들에겐 널리 알려져 있다.불어로 공기를 뜻하는 라리아는 63빌딩과 워커힐호텔 출신의 조리사들이 포진하고 있단다.화이트와 짙은 브라운이 조화를 이룬 인테리어와 유리창을 통해 훤히 내다보는 남한강은 한폭의 그림이다.멀리 용문산도 보인다. 북한 여름 보양식인 초계탕을 하는 평양초계탕(772-8229)도 팬을 확고하게 구축하고 있는 맛집이다.초계탕은 닭고기를 가늘게 찢고 오이·묵 등을 무쳐 함께 담아낸 것으로 닭찬국물에 부어낸 것이다.2인분에 3만원,4인분 4만원.기본으로 나오는 물김치에도 살얼음이 둥둥 떴다.초계탕이 나오기 전에 유일하게 따뜻한 음식으로 메밀전이 나온다.평양식 막국수(5000원)도 별미다.초계탕을 먹고 난 육수에 말아 먹어도 그만이다. 한국두부연구소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초심(768-8848)은 직접 만든 두부 요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손두부·철판순두부·칼국수와 함께 손만두를 하고 있다.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인기가 높다.이어 퇴촌밀면(767-9280)은 3년 숙성한 백김치와 얼음이 서걱거리는 육수가 그만이다. ●363지방도(양수리∼수입리) 양수대교를 건너 좌회전,363번 국도를 타고 올라가다 오른쪽의 연꽃언덕(774-4577)은 생선 매운탕과 장어구이를 내놓고 있다.북한강을 쭉 올라가면 카페와 음식점이 밀집한 서종면 문호리에 닿는다.문호리 마을 가운데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버섯전골과 비빔밥이 전문인 한우리(772-4368)와 길옆이지만 산속처럼 적요하게 느껴지는 카페 로뎀(772-5777) 등도 드라이브객을 붙잡는다. 문호리에서 조금 올라간 수입리에도 카페와 음식점이 밀집해 있다.문호리가 옛날 시가지라면 수입리는 요즘 한창 들어서기 시작하는 곳이다.매운탕과 간장게장 전문인 낙원(774-1938)이 있지만 가장 유명한 곳은 토방(774-2521).두부전골,두부김치 등을 구수하게 내온다.내부 인테리어도 고풍스럽고,밑반찬으로 나오는 메뉴도 맛깔스럽다.말만 잘하면 비지를 공짜로 얻을 수 있단다. ●6번국도(양수리∼양근대교) 양수대교를 지난 두물머리 근처의 촌미(772-6778)는 유기농 농산물로 음식을 만드는데,순두부 정식이 7000원이다.또 카페 오데뜨를 겸하고 있는 두물머리밥상(774-6022)도 유기농 쌈밥과 순두부를 내놓는다. 양수콩나물국밥(771-5995)은 6번 국도에서 가장 먼저 생긴 원조집이다.콩나물을 직접 길러 전주식으로 끓여낸다.경춘선 국수역 뒤쪽의 모비딕(774-4548)은 원양어선 출신의 주인이 흰 고래인 모비딕을 형상화해서 지었다고 한다.궁중비빔밥과 조랭이떡국이 전문이다.옥천면옥(772-9693)은 양평 최고의 평양식 냉면집으로 꼽힌다.4대째 이어오고 있으며 굵으면서도 쫀득한 면발을 자랑한다.양평역 옆의 화천갈비(771-2487)는 동네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알려진 집이지만 시간에 쫓겨 찾지 못했다. ●정신우씨에겐 요리하는 탤런트,국내 최초의 남성 푸드스타일리스트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닌다.16세 때 자취를 하면서 스스로 음식을 만들기 시작한 그는 집안의 김치를 모두 담그는 등 조리에 20년 내공이 쌓였다.서른 즈음의 어느날 “요리가 천직임을 문득 깨달은” 그는 국내외의 푸드스쿨을 다니며 요리와 스타일링을 공부했다.이후 전국의 맛집 순례도 다녔던 그는 최근 ‘게으른 음식남녀 집에서 밥해먹기’란 책도 냈다. ●산당-강하면 운심리 바탕골예술관(031)772-3959 양평지역 최고의 음식점으로 강하면 운심리 바탕골예술관 근처의 한식을 코스화한 산당(772-3959)을 들 수 있다.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은 꼭 한번 들를 만한 곳이다.요리 예술가이자 음식 연구가인 임지호씨가 음식,특히 한식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음식점이다. 아무도 시도해보지 않은 재료를 이용해 조리사 마음대로 만든 음식이지만 감동을 준다.맛이 다소 생소한 것도 있지만 다음 코스를 기대하게 한다.물론 인공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은 채 자연의 맛을 찾고 있다. 음식은 강(3만 3000원),하늘(5만 5000원),자연(7만 7000원) 세 종류다.자연은 최소한 하루 전에 예약해야 한다.음식은 앙증맞기도 하지만 예술적으로 담겨 나온다.하지만 간단찮은 가격이 단점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강의 메뉴를 보면,고등어까지 세 종류의 회가 나오는데 회를 찍어 먹을 양념으로 측백나무잎을 갈아 만든 측백나무 소스와 산초절임이 나온다.돼지 목살을 녹차가루에 비벼 장작으로 익힌 바비큐,감자를 실처럼 썰어 튀긴 위에 적포도주 소스를 올린 것,연근을 적포도주에 졸여 뽕잎을 올려낸 것,방게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방게 튀김 등 12가지가 나온다. 그 다음에 김치 4종류,젓갈 2종류,산나물 9가지,굴비구이,간장게장 등과 함께 동충하초쌀로 지은 밥이 나온다.음식 이름으론 다른 음식점과의 차이점을 찾기가 어렵겠지만 실제로 하나하나가 아주 독특하다.식사를 마친 다음 2층에서 커피나 녹차를 가지고 올라가면 전원카페 못지않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산당 입구에 쓰인 ‘음식은 종합예술이고 약이며 과학이다.’는 글귀를 나오면서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 ●어머니 가마솥밥-서종면 문호리에서 정배리쪽(031)772-9252 카페가 밀집한 서종면 문호리에서 정배리쪽으로 빠지다가 왼쪽 길가의 어머니 가마솥밥(772-9252)은 현지인들이 가장 먼저 추천하는 음식점이다.주인은 서종면 토박이다. 생선 구이가 주메뉴.삼치구이를 주문했더니 생선을 은박지에 싸서 구워냈다.노릇하게 고루 익었다.간은 약간 싱거운 듯 삼삼했다.살코기는 입안에서 녹는 듯했다.여기에 나물과 김치·젓갈 등 20여 반찬이 한 상 가득하다.가마솥으로 지은 밥이 나무 밥통에 담겨 나온다.가마솥에서 밥을 지은 까닭인지 밥맛이 한결 찰지고 구수하다.나물은 모두 텃밭에서 기른 것이란다. 된장찌개 국물에 밥과 콩나물 등을 함께 넣고 비벼 먹어도 그만이다.식사를 마친 다음에 나오는 누룽지 숭늉도 구수한 맛으로 입안을 개운하게 씻어준다.누룽지가 토실토실해 입맛을 자꾸 다시게 한다. 2명 이상일 경우 여러 가지를 주문할 수도 있지만 어머니정식(3만원)을 시키면 골고루 맛볼 수 있다.간장게장과 생선구이·불고기가 함께 나오는 까닭이다.간장게장만 별도로 주문하면 1만 5000원이다.삼치·조기·꽁치구이는 5000원,굴비와 안동간고등어는 1만원이다. ●외할머니집-삼봉리 구봉부락서 왼쪽(031)576-7272 45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외할머니집’이란 간판이 곳곳에 눈에 띈다.언제나 포근하고 정겨운 이름 탓에 구봉부락(삼봉리)에서 왼쪽으로 핸들을 꺾었다.비포장 도로를 거쳐 2∼3㎞ 올라가니 오른쪽으로 외할머니집(576-7272)이 나왔다.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맛은 많이 알려진 듯 손님들이 가득했다. 겉보기엔 흐름한 초가집이지만 실내는 나무로 아가자기하게 엮었다.할머니가 아니라 40대 후반의 주인 부부가 한다.하지만 손맛이 깊다.가장 대표적인 식단은 대나무통보리밥(7000원).보리밥을 대나무통에 담아 낸다.상추·무·호박·고사리 등의 산나물과 고추장·참기름도 함께 나오는데,그릇에 담아 쓱싹 비벼먹는 맛이 그만이다.여기에 된장찌개를 조금 넣어도 좋다.향이 강한 참기름은 너무 많이 넣으면 다른 재료의 맛을 느끼지 못한다.한여름인 요즘에도 두릅초회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식사가 나오는 동안 도토리묵무침(1만원)이나 파를 썰어넣어 두툼하게 익혀 내오는 녹두전(8000원)으로 입맛을 돋워도 좋다.시간 여유가 있고 일행이 있다면 돌솥한방백숙(3만 5000원)도 좋다. ●종갓집-서울종합촬영소 길목 맞은편(031)576-1100 푸드스타일리스트 정신우씨가 북한강 일대에서 강력하게 추천하는 음식점이 서울종합촬영소 올라가는 길목 맞은편의 종갓집(576-1100)이다.촬영소 입구인 탓에 영화배우와 탤런트 등이 많이 찾는 집이다. 종갓집의 대표 메뉴는 장어구이.주인 최성환(51)씨는 “장어구이 비법은 8대째 북한강에 터를 잡고 살아온 종가에만 비전돼 온 것”이라고 전한다.그는 경주 최씨 반가정파 32대 종손이다.장어의 기본 양념으로 대추·생강·인삼을 졸여서 쓴다.장어는 찬 기운을 가진 식재료여서 따뜻한 기운이 강한 생강과 인삼 등을 써야 탈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 안주인 추숙녀(48)씨의 설명이다. 뒷마당의 바비큐 그릴에서 장어에 붓으로 양념을 바르면서 굽는다.장어를 싸 먹는 야채는 텃밭에서 모두 기른 것이다.“직접 농사도 짓지만 일손이 부족해서 농약은커녕 비료도 못 뿌린다.”는 것이 추씨의 하소연 섞인 야채 자랑이다.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무공해란 이야기다.장어정식은 1만 8000원,1㎏에 3만 8000원이다. 또 한가지 빠지지 않는 것이 훈제돼지갈비(1인분 8000원·200g).참나무 연기로 돼지갈비를 4시간 정도 훈제한다.돼지의 기름기와 특유의 냄새가 모두 빠진다.고루 익은 고기를 한방 재료로 양념을 해서 먹는데,어찌보면 햄과 비슷한 맛이 났다.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추씨는 “원래 장어구이 전문점인데 훈제돼지갈비가 더 널리 알려지는 바람에 이를 먹으러 오는 손님들이 더 많다.”고 자랑했다.장어구이나 훈제돼지갈비를 먹고 나면 구수한 된장찌개나 열무국수(3000원)를 먹으면 된다. 이외도 닭백숙과 닭도리탕이 3만원,버섯전골 2만 5000원,영양돌솥밥과 감자전·도토리묵이 각 8000원이다. 양평 글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양평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마산 토막살해’ 부인과 딸이 저질러

    지난 1일 경남 마산시 산호동 등산로에서 발견된 토막 시체는 부인과 딸에게 살해당한 택시기사 손모(53·마산시 산호동)씨로 밝혀졌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마산동부경찰서는 11일 손씨의 부인 고모(55)씨와 딸(26)을 존속살인혐의로 긴급체포하고,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와 시체를 담은 비닐봉투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8시쯤 마산시 산호동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리는 손씨를 살해,시체를 토막내 산호동 등산로 주변과 구산면 심리 야산 등에 버린 혐의다. 경찰에서 이들은 “손씨가 술을 마시면 가족들에게 폭력을 일삼아 오다 이날도 술에 취해 흉기를 들고 딸에게 ‘죽인다.’며 행패를 부려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범죄사실을 자백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숨진 손씨를 욕실로 옮겨 지문을 훼손하고,시체를 토막내 유기하는 등 완전범죄를 노렸던 것으로 드러났으며,지난 3일에는 직접 경찰서로 찾아와 실종신고를 하는 태연함도 보였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날 오전 구산면 심리 야산에서 손씨의 머리를 찾아냈다.경찰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시체 일부를 수색하는 한편 보강조사를 벌여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마산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시트콤 ‘미라클’ 내가 투명인간이 되는 기적이…

    시트콤 ‘미라클’ 내가 투명인간이 되는 기적이…

    이젠 투명인간 팬터지! 누굴 골탕먹이고 싶을 때나 곤혹스러운 입장일 때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투명인간. MBC는 평범한 인간이 투명인간이 되는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다룬 팬터지 시트콤 ‘미라클’을 15일(오후 1시10분)부터 방영한다.죽어있던 일요일 낮시간대를 살린 미니 시트콤 ‘두근두근 체인지’의 후속작. 최고의 연극인을 꿈꾸며 상경한 강원도 촌뜨기 정수는 고향 후배 미래,한때 유명했던 아역 스타 세라,신비한 인물 류를 작은 극단 미라클에서 만난다.실연의 충격으로 자살을 결심한 정수는 류를 만나 투명인간이 되기로 계약을 맺는다.초능력을 받은 대가는 자신이 받게 되는 모든 사랑을 류에게 주는 것.그러나 정수는 자신의 사랑이 언제나 가까이 있던 미래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류도 자신에게 적극적인 애정을 표현하는 세라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개그맨 윤정수가 주인공 정수 역을 맡아 처음으로 시트콤에 도전한다.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향숙이!”를 외치던 박노식도 극단 단장 역으로 첫 TV나들이에 나선다.또 짝짓기 프로그램 ‘장미의 전쟁’으로 뜬 임성언이 미래로,가수 빈이 자존심 강한 ‘공주병 환자’ 세라로 등장하며 각종 CF에서 주가를 올린 광고모델 최건희가 류 역을 맡았다. 실감나는 투명 인간의 행동을 묘사하기 위해 특수효과가 도입되고 애니메이션 효과 등 다양한 연출 기법이 동원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강 건교 행정수도 설득 김 복지 국민연금 홍보

    장관들이 국가의 주요 정책을 알리려고 광고모델로 나서고 있다.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이 신행정수도 건설과 관련해 국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광고에 출연 중인 가운데,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도 국민연금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강 장관은 지난 4일부터 ‘신행정수도 건설’과 관련된 40초짜리 라디오 광고에 출연하고 있다.그는 KBS와 MBC 등 6개 라디오 채널에서 방송되는 이 광고를 통해 “신행정수도가 건설돼도 서울 집값이 폭락할 것이라는 우려는 사실과 다르다.오히려 수도권은 경제중심 기능이 강화돼 동북아 경제중심으로 탈바꿈하고,서민들의 내집마련도 쉬워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김 장관도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가시질 않자,TV광고에 출연해서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복지부 관계자는 “예산이 들어가는 문제이기 때문에 TV를 통한 홍보는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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