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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톱 깎기

    손톱 깎기

    “정란아, 니네 할머니 죽게 생겼다. 먹는 거 다 게워내고, 어쩐디야.” 일이 손에 잡힐 리 없었지만 회사 일 때문에 지난주 공휴일이 겹친 날을 잡아 할머니를 뵈러 갈 수 있었습니다. 7시간 걸려 병원에 도착해 할머니를 본 순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우리 정란이만큼 야무진 손녀 또 없다, 아들보다 낫다” 하시던 할머니 앞에서 내가 눈물을 보이면 여리디여린 우리 할머니 또 얼마나 우실까 싶어 꾹 참았습니다. “나가 여그에 요라고 있응께 손톱을 못 깎긋다. 고모헌티는 말 못 허것고 니가 왔응께 가시게 좀 사다줄래? 나가 손톱깎이는 써본 적이 없응께 꼭 가시게를 사와야 헌다.” 나는 가위 대신 손톱깎이를 샀습니다. 이번 기회에 할머니 손톱을 깎아드리려고요. 남자친구 손톱 손질은 해줬으면서 아직 할머니 손톱은 한 번도 깎아드린 적이 없었습니다. “아따, 가시게 없디. 이 손톱을 니가 깎아주것다고? 그려, 한번 해볼래, 그럼.” 힘든 농사일로 뼈밖에 남지 않은 손을 잡는 순간 나도 모르게 울컥했습니다. “할머니, 내가 발톱도 깎아줄게.” “안디야. 이 지저분한 걸, 나 안적 씻지도 못했는디….” 양말을 벗은 할머니 발을 본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한겨울 소나무 껍질마냥 쩍쩍 갈라지고 발톱은 다 닳아서 어디가 발톱이고 살인지 구분이 어려웠습니다. 참다못한 눈물이 흘렀습니다. “할무니, 발톱은 안 깎아도 되것어.” 결국 나는 할머니의 발톱을 깎지 못했습니다. “정란아, 인제 가믄 언제 볼지 모릉께 한 번 더 보자. 추석 때는 올 수 있것냐? 너는 일이 바쁜께 못 오믄 어쩔 수 없고. 이 할무니 신경 쓰지 말고 회사에 잘해야 혀.” “내 걱정은 안 해도 된당께.” “알쟈. 우리 정란이는 잘하니께 걱정 안 혀” 하며 할머니는 참았던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 은혜를 어찌 다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그 딱딱해진 발이 누구 때문인지, 앙상한 나뭇가지 같은 손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잘 알고 있는데, 그런데도 할머니는 늘 고맙다고만 하십니다. “할무니는 만날 니만 잘살면 돼 했잖아. 근데 내가 잘되려면 엄마도, 아빠도, 할머니도 아프면 안 돼. 알았지?” 2008년 8월
  • [시론] 로스쿨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하여/ 임지봉 서강대 법대 교수

    [시론] 로스쿨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하여/ 임지봉 서강대 법대 교수

    지난 24일 사상 최초의 법학적성시험이 전국적으로 치러졌다. 물론 법학적성시험 성적이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한 유일한 사정기준은 아니다. 예비인가를 받은 25개의 법학전문대학원들이 제시한 입학요강을 보더라도 학부성적, 자기소개서 및 공부계획서, 영어성적, 면접성적 등도 비중있게 다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법학적성시험은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한 여러 평가요소들 중의 하나로서, 전문화된 법학교육을 받을 기본적인 자질과 적성을 가지고 있는가를 측정하는 시험이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이 시험을 과거에 한번도 치러본 적이 없다는 데 있었다. 출제기관 입장에서는 전문적인 출제인력이 확보돼 있지 않아 난감했고, 수험생 입장에서는 어떤 문제가 출제될지 막연해서 수험준비에 혼선을 빚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문제를 조금이라도 줄여보자는 의미에서 시험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지난 1월에 법학적성시험 예비시험을 실시하여 출제의 범위, 방법, 대략적인 난이도 등을 시범적으로 보여준 바 있다. 지난 24일의 본시험도 예비시험의 출제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예비시험보다 문제가 더 평이했다는 반응들이 수험생들 사이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다. 법학적성시험은 독해력을 보는 ‘언어이해’, 논리력과 분석력을 보는 ‘추리논증’, 사고력과 표현력을 주로 보는 ‘논술’의 세 영역으로 구성된다. 우선 지난 24일의 본시험은 ‘언어이해’나 ‘논술’에 비해 ‘추리논증’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지적이 많다. 출제지문의 경우도 모든 학문분야에서 골고루 출제한다는 기존 방침과는 달리 법학이나 자연과학 분야의 지문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자연과학 지문의 경우 전문성도 높아 학부전공이 자연계열인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사이에서 형평성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특히 ‘추리논증’이 수험생들에게 어렵게 다가오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간부족’에 있다고 필자는 믿는다. 어렵게 꼬아놓은 추리논증 문제 40문항을 120분 안에 풀라는 것 자체가 무리한 면이 없지 않다. 따라서 다음부터는 ‘추리논증’과 다른 영역간의 전체적인 난이도 조정이나 지문 내용에 좀더 신경을 쓰고,‘추리논증’의 시험시간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법학적성시험 문제가 수험생이 로스쿨 교육을 위한 기본적 자질을 가지고 있는가를 정확히 평가하는 문제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문항에 대해 연구하고 다듬어가는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출제기관에서 로스쿨 성적과 법학적성시험 성적의 상관관계를 로스쿨 졸업생의 성적 통계를 통해 면밀히 분석하고 그 상관성을 높이는 문항을 출제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미국의 예가 좋은 참고모델이 될 수 있다. 다양한 학부전공의 배경을 가진 학생들에게 ‘법률가처럼 사고하는 방식’을 가르쳐서 이들이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해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법률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제공토록 함으로써, 국민들이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염가로’ 제공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로스쿨제도 도입의 원래 취지였다. 이 본 취지를 잃지 않는 로스쿨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최우선적 목표로 하여, 법학계·법실무계·정부가 모두 지혜를 모으고 힘을 보태야 할 시점이다. 임지봉 서강대 법대 교수
  • ‘배임수재’ MBC 간판급 PD 구속

    연예기획사의 방송사 PD들에 대한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문무일)는 28일 MBC의 스타급 PD인 책임프로듀서(CP) 고모씨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최철환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범죄사실의 소명이 있고, 수사진행 경과에 비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고씨는 팬텀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 4곳에서 소속 연예인 출연 등의 명목으로 6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팬텀엔터테인먼트와 이스턴테크 주식 3만주씩을 장외에서 싸게 사는 방법으로 제공받았으며, 이를 되팔아 각각 2억원과 700만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연예 로비’ MBC 스타급 PD 사전영장

    연예기획사의 방송사 PD들에 대한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문무일)는 26일 MBC의 스타급 PD인 책임프로듀서(CP) 고모씨에 대해 배임수재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고씨는 팬텀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 4곳에서 소속연예인 출연 등의 명목으로 6000여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고씨는 팬텀엔터테인먼트와 이스턴테크 주식 3만주씩을 장외에서 싸게 사는 방법으로 제공받았으며, 이를 되팔아 각각 2억원과 700만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고씨는 마카오 카지노와 국내 룸살롱 등에서 도박을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획사로부터 도박 자금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증거가 추가로 나왔으며, 금액 등을 봤을 때 사안이 중해 신병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MC몽, 伊 브랜드와 4억 광고모델 계약

    MC몽, 伊 브랜드와 4억 광고모델 계약

    가수 MC몽이 이탈리아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인 ‘네파(NEPA)’ 의 전속 모델로 발탁됐다. MC몽은 ‘네파(NEPA)’의 메인 모델로 낙점, 아웃도어 브랜드 모델 사상 최고 대우인 4억원의 광고 수입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MC몽을 전속 모델로 발탁한 ‘네파’ 는 등산 용품, 익스트림 용품, 캐주얼 의류 등을 취급 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로 창립 이래 한국인 최초로 MC몽을 메인 모델로 기용했다. 광고주 측 관계자는 “친근하고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MC몽을 메인 모델로 기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이고 광고 제품의 이미지를 극대화 시킬 것” 이라며 MC몽의 광고 모델 발탁 이유를 전했다. 한편 MC몽은 오는 30일부터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몽이 유랑단’ 을 위해 밤낮없이 연습에 몰두 중이다. 사진제공=M.A 와일드독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생존자 있을지도…” 목숨 건 구조 산산이…

    “생존자 있을지도…” 목숨 건 구조 산산이…

    20일 오전 5시25분쯤 서울 은평구 대조동 Y나이트클럽에서 불이 나 이를 진압하던 소방관 3명이 무너진 건물더미에 깔려 숨졌다. 숨진 조기현(45)·김규재(41) 소방장과 변재우(34) 소방사는 모두 은평소방서 녹번119안전센터 소속이다. 조 소방장 등 3명은 건물 주차관리인 고모(69)씨의 신고를 받고 맨 먼저 현장에 도착, 정문을 통해 건물 내부로 들어갔다. 영업이 끝나기는 했지만 혹시라도 남아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신속히 구조하기 위해서였다. ●뒤따라온 후발대, 화마·붕괴에 발만 동동 5시41분쯤 무대 오른쪽에서 불길을 잡으려는 순간 갑자기 ‘우두둑’ 하는 소리가 들렸고,3층에 매달려 있던 무대 조명과 천장을 장식하려고 설치해 놓은 두께 15㎝의 철근 지지대가 무너져 내렸다. 이 때문에 천장에 구멍이 뚫리면서 천장도 함께 무너졌다. 두 소방장은 피할 틈도 없이 건물 더미에 그대로 깔렸다. 변 소방사는 무대 옆에 있던 방으로 피했지만 빠져 나올 수 없었다. 이들의 뒤를 따라 화재 현장으로 들어가던 후발대는 화마와 무너지는 건물 더미로 접근할 수가 없었다. 동료들은 6시48분쯤 불길을 겨우 잡아 세 명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다. ●‘이천 참사’처럼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 소방당국은 지난해 11월 이천 화재참사와 마찬가지로 철판 사이에 우레탄이나 스티로폼을 넣은 구조 때문에 불이 빨리 번지면서 천장이 내려앉은 것으로 보고 있다. 건물은 1992년 11월 지하 1층·지상 1층의 철골 구조로 지어졌지만 99년 7월 나이트클럽 영업을 위해 2∼3층을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가건물 형태로 증축했다.2006년 10월과 지난 4월에는 소방당국으로부터 커튼과 양탄자 등을 방염처리 물품으로 사용하고, 조명을 추가 설치하라는 지적을 받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고, 천장에는 전기시설이 즐비했으며 양탄자와 인조가죽 의자 때문에 유독가스가 심했을 것”이라면서 “문제의 건물은 4층 미만이고, 한 층의 면적도 1000㎡ 미만이어서 현행 소방법상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등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건물시공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은평소방서 ‘홍제동 참사’ 7년만에 또 은평소방서(옛 서부소방서)는 7년 전 ‘홍제동 참사’로 소방관 6명을 잃은 바 있어 충격에 휩싸였다.2001년 3월4일 새벽 홍제동 다가구 주택에서 불이 나 진화작업 중이던 소방관 6명도 건물 안에 생존자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건물로 진입했다가 매몰돼 숨졌다. 당시 서부소방서에서 근무했던 임동주(54) 녹번119안전센터 부센터장은 “이런 변을 두 번이나 당하니까 뭐라 할말이 없다.”며 침통해했다. 한편 숨진 소방관 3명에게 지급되는 보상금과 보험료 등 일시금은 1인당 2억 6000만∼3억 600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펠프스 콘프레이크 광고 안돼”…美서 논란

    “펠프스 콘프레이크 광고 안돼”…美서 논란

    베이징올림픽 수영 8관왕 마이클 펠프스를 광고모델로 내세우려던 시리얼 회사 ‘캘로그’가 식품영양 관련 전문가들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연예사이트 ‘할리스쿱’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캘로그사는 최근 펠프스의 사진을 상자에 사용한 ’펠프스 시리얼’을 9월 중순 시판한다고 발표했다. 우승 후 환호하는 사진을 전면에 내세워 건강한 승자의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미국 영양학자들과 건강관련 종사자들은 캘로그가 상품 상자에 펠프스의 사진을 사용할 경우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셈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전문가들이 반대하는 내용은 일반인들이 캘로그 시리얼을 완전한 영양식품이나 선수용 식품으로 착각할 수 있다는 것. 뉴욕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센터(Mount Sinai Medical Center)의 영양학자 레베카 솔로몬 박사는 “시리얼을 ‘챔피언의 음식’이라고 광고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올림픽 영웅이 설탕 묻은 시리얼을 먹을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차라리 섬유질 음식이나 오트밀 등을 광고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펠프스는 인터뷰를 통해 “하루에 1만2000칼로리를 먹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반 성인남성 6배의 칼로리를 섭취하면서도 현재 펠프스의 체지방률은 4%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펠프스 시리얼’ 박스 프로토 디자인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간판급 PD 3명 소환 조사

    연예기획사의 방송사 PD들에 대한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문무일)는 19일 주요 방송사 현직 국장 및 중견급 PD 3명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출석한 PD는 KBS의 대표적인 쇼·오락프로그램 제작을 맡고 있는 책임프로듀서(CP) 김모씨,SBS 예능 분야의 간판격인 국장 배모씨,MBC의 스타 PD인 CP 고모씨 등이다. 이들은 팬텀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에서 주식 등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포함해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중견 PD는 모두 4∼5명으로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들은 소속 연예인 출연 대가 등으로 기획사로부터 장외에서 주식 수만주를 싸게 사는 방법으로 제공받아 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이 주식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담당 프로그램 작가와 연예기획사 직원 등의 명의로 차명계좌를 개설해 운용한 사실을 확인, 유명 방송작가 오모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오씨는 KBS와 SBS 등 방송사를 오가며 여러 유명 프로그램의 중심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검찰은 입출금내역 등을 근거로 오씨에게 계좌 개설 및 관리 경위 등을 물었다. 이처럼 ‘검은 돈’을 받은 PD들이 작가의 차명계좌를 이용하는 것은 작가가 대부분 1년 단위로 계약을 맺는 비정규직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중에 문제가 돼 수사기관이 계좌를 추적하더라도 본인과의 연결고리를 쉽게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 11일 연예기획사 6곳에서 2억여원을 받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된 전 KBS 책임프로듀서 이모(46)씨 역시 기획사 등에서 돈을 받을 때는 모두 작가 등의 명의로 만들어 놓은 차명계좌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이 돈을 강원랜드에서 수표로 바꿔 ‘세탁’한 뒤 다른 방송국 관계자의 계좌를 거쳐 본인의 실명계좌에 입금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장외 주식거래가 유착관계를 드러내는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차명계좌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은 PD들은 단순히 연루된 것이고, 대가성 금품을 챙긴 것은 주로 CP들”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PD들에게 금품을 건넨 연예기획사 대표 상당수는 현재 잠적 상태로 검찰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유명 연예인의 아들 조모씨 등 연예기획사 대표 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최근 그룹 신화의 소속사인 굿엔터테인먼트의 강남구 사무실과 대표 자택을 추가 압수 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굿엔터테인먼트가 2005년 팬텀엔터테인먼트의 경우처럼 코스닥에 상장된 제조업체 지분을 인수하며 우회상장된 적이 있었던 점에 주목, 주식 형태로 PD들에게 로비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Beijing 2008] ‘飛人 류샹’ 날개 꺾이다

    중국의 스포츠 영웅으로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페이런(飛人)’ 류샹(劉翔·25)이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기권하며 13억 중국인들이 비난과 동정 여론으로 갈려 뜨거운 논전을 벌이는 등 파장이 예상외로 심상찮다. 류샹은 18일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인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열린 육상 남자 110m허들 예선 1라운드 6조 2번 레인에서 뛰기 위해 스타트블록에서 채비를 마쳤으나 다른 선수의 부정 출발 이후 다시 출발하기 전에 줄곧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호소하더니 갑자기 오른쪽 허벅지의 번호표를 떼어낸 뒤 트랙을 빠져나갔다. ‘류샹이 올림픽에서 우승해야 할 13억 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할 정도로 모든 중국인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온 류샹은 아테네올림픽 우승,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승승장구했지만 최근 아킬레스건 부상과 다리 근육통 등으로 시달려 왔다. 특히 류샹의 개인코치인 쑨하이핑(孫海平)은 “발뒤꿈치인지 아킬레스건인지 면밀한 진단이 필요하다.”면서 “6∼7년 전부터 고질적으로 발목이 아팠는데 지난 16일 통증이 재발해 선수촌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하는 등 검진을 받았지만 기권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류샹이 올해 남은 대회는 물론,내년 대회에도 나설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 재활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거나,선수생명이 위험할 수 있음도 시사했다. 하지만 류샹의 경기에 기대를 걸었던 중국인들은 패닉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영웅으로서 부족하다.”,“차라리 일찌감치 출전을 포기하지.”라며 비난했다.또 다른 누리꾼은 “쓰러지면서도 바벨을 놓지 않았던 한국의 이배영은 우리에게 감동을 줬다.”면서 우회적으로 류샹을 비난했다.또 궈자티위창 입장권 구입에 2500위안(약 40만원)을 썼다는 한 누리꾼은 “류샹이 참가하지 않으면 100위안의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그를 광고모델로 쓰고 있는 나이키,비자카드 등 기업들도 류샹의 명예실추가 자사 이미지를 떨어뜨리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argus@seoul.co.kr
  • 中언론 “장쥐안쥐안 앞세워 韓제품 이기자”

    中언론 “장쥐안쥐안 앞세워 韓제품 이기자”

    지난 14일 중국의 장쥐안쥐안(张娟娟·27)이 한국 양궁 트리오를 잇따라 누르고 양궁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중국의 새로운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다. 8강과 4강에서 각각 주현정과 윤옥희를 물리치고 올라온 장쥐안쥐안은 한국 양국의 중심 박성현마저 1점 차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중국은 장쥐안쥐안을 앞세워 각종 ‘쥐안쥐안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녀를 광고모델로 한 브랜드로 한국 브랜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현지 및 세계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것. 중국 포털사이트 163.com은 특별페이지를 통해 “장쥐안쥐안이 한국 선수 3명을 물리친 것을 매우 축하한다.”면서 “장쥐안쥐안이 중국 전자 브랜드 ‘하이얼’의 광고 모델을 맡아 현재 중국 전자제품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삼성과 LG를 앞질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삼성과 LG는 중국 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지닌 브랜드”라면서 “‘하이얼’이 장쥐안쥐안을 모델로 내세운다면 한국 브랜드의 독점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도 “좋은 아이디어다.”, “한국 브랜드를 누를 수 있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한 네티즌(116.18.235.*)은 “하이얼은 중국 신흥 역량의 대표다. 그녀는 하이얼의 모델로 전혀 손색이 없다.”고 올렸고 또 다른 네티즌(116.22.153.*)은 “장쥐안쥐안이 한국 선수들을 이겼듯 그녀를 광고모델로 한 하이얼이 삼성과 LG를 이길 수 있길 바란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 양궁 신화’를 깨뜨린 장쥐안쥐안에 대해 중국 언론은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런민르바오 인터넷판은 “많은 사람들이 한국 양궁의 신화를 이야기 했다. 하지만 그녀가 그것은 단지 전설속의 이야기일 뿐이라는 것을 증명했다.”며 “올림픽에서 새로운 신화가 창조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시나닷컴 스포츠판도 “7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던 한국 양궁의 신화를 장쥐안쥐안이 끝냈다.”면서 “그녀는 중국 올림픽 양궁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nddaily.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eijing 2008] “광고 제의에 대통령전화까지…”

    [Beijing 2008] “광고 제의에 대통령전화까지…”

    12일밤 베이징시 차오양구 왕징의 한 한국인 식당. 아파트 상가에 있는 작은 식당이 늦은 밤 시끌시끌했다. 지난 9일 베이징올림픽 유도 남자 60㎏급에서 한국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긴 ‘신(新) 한판승의 사나이’ 최민호(28·한국마사회)를 위한 조촐한 축하파티가 마련된 것. 지난 4년을 눈물과 땀으로 보냈다는 최민호의 얼굴은 한결 편안해 보였다. 한계 체중인 60㎏에 맞춰 놓았던 몸무게도 3일 만에 67㎏까지 불어났다.“이러다 운동 시작하면 65㎏으로 줄어요. 경기 전에 64㎏으로 맞춰놓고 사나흘 동안 4㎏을 빼는 거예요. 안 그러면 힘을 못 써요.” 한인 밀집지역이라 최민호가 있다는 소식이 금세 퍼져 교민들이 몰려들었다.“5번 연속 한판승!”“손 좀 한번 잡아볼게요.” 계속되는 사인과 기념사진 공세에 최민호는 좀 얼떨떨한 듯 보였다. 한 은행으로부터 광고모델 제의를 받는 등 4년 전 아테네 동메달과는 대접이 너무 달라진 것. 최민호는 “그때 난 동메달도 좋았는데, 와 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메달리스트 행사에 가도 (동메달리스트라서)뒤에 처량하게 서 있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최민호는 사인요구 등에 살갑게 응하면서 “이제 금메달이 좀 실감나네요.”라고 수줍은 듯 말했다. 또 “경기 끝나고 대통령께서 전화하셨어요.‘국민들이 힘들 때 힘을 주어서 고맙다. 축하한다.’고 하시는데 얼떨떨해서 ‘예, 예’하기만 했어요.”라고 말했다. 위상변화를 실감한 것. 술을 권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최민호는 극구 사양했다. 대회가 끝날 때까지 조직위서 메달리스트들을 불러서 도핑검사를 할 수 있어 조심하는 것. 자리에 함께한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이경근 마사회 감독은 “술을 먹다 보면 안주를 먹게 되는데 그 안에 도핑에 걸릴 성분이 있을 수 있어 조심하는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유도팀의 일정은 15일로 끝나지만 최민호는 귀국길에 오르지 못한다.24일 폐회식에 참석한 뒤 25일 다른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귀국하는 것.“빨리 집에 가서 부모님 뵙고 싶긴 한데요…. 뭐, 동료들 응원도 하고 후배가 다운(로드)받아준 ‘일지매(드라마)’도 보고 그래야죠. 참, 만리장성은 꼭 가보고 싶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소속팀 마사회로부터 받을) 2억원의 포상금으론 고생만 하신 부모님에게 새 집을 사드릴 거예요.”라며 들떠있는 최민호의 표정에서 고생 끝에 꿈을 이룬 이의 보람이 느껴졌다. 글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中 올림픽 스타 궈징징 ‘몸값’도 최고

    中 올림픽 스타 궈징징 ‘몸값’도 최고

    지난 10일 열린 여자 싱크로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궈징징(郭晶晶·27)이 빼어난 외모로 또 한번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다이빙 은메달 획득으로 세계에 얼굴을 알린 궈징징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중국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급부상했다. 특히 궈징징은 빼어난 외모로 각종 CF업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녀는 다년간 운동으로 다져진 날씬한 몸매와 매력있는 외모로 중국 언론과 팬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 5월에는 임신설이 나돌면서 “궈징징이 대표팀을 떠나기로 결정하고 수속을 밟고 있다.”는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소문을 일축하듯 그녀는 3개월 뒤 변함없는 실력과 외모로 세계무대에서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최근 그녀는 ‘중국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여자 운동선수’로 꼽히는 영광을 안았다. 그녀는 연간 수입 2억 5000만 위안(약 376억원)의 농구스타 야오밍과 7000만 위안(약 105억)의 육상스타 류시앙에 이어 3위(1500만 위안·22억 6000만원)에 랭크됐다. 궈징징은 리닝스포츠웨어, 코카콜라와 계약을 맺고 광고모델로 활약했으며 과도한 광고 출연으로 중국 체육총국으로부터 경기 출전 금지 경고를 받기도 했다. 홍콩 재벌 훠치강(藿啓剛)과 스캔들이 나기도 했던 궈징징은 이번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자리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sichina.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섶에서] 매미잡이/노주석 논설위원

    정동길을 걷노라면 매미의 합창에 귀가 따갑다. 가로수에 매달린 매미들이 지천이다. 농익은 여름의 증거다. 아파트에서 듣는 매미소리와는 데시벨(㏈)이 다르다. 함께 걷던 동료가 지난 주말 매미소리 때문에 설탕 같은 아침잠을 설쳤다고 투덜댔다. 동료가 매미잡는 법을 아느냐고 물었다. 매미채라고 호기롭게 답했지만 매미채로 매미를 낚는 데 성공한 적이 없었다. 시골 고모집에 놀러가면 이틀도 못 넘겨 ‘집으로’를 외치던 ‘아스팔트 키드’였다. 아니나 다를까. 아무리 기웃거려도 매미채로는 잡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핀잔성 의문문이 돌아왔다. 촘촘한 거미줄을 철사줄에 몇 겹 옮겨 망을 만든 뒤 매미 뒤에 살며시 갖다대면 백발백중 얽혀든다고 비법을 알려 주었다. 삶의 추억, 체험의 결핍이 아쉬웠다. 교과서와 동식물도감을 보고 이름만 외웠을 뿐 그들과 몸을 섞진 못했다. 그래서인지 사고의 틀도 도회적이다. 휴머니티가 떨어진다. 자연을 보고 즐기지만 그 속에 손발을 담그는 것은 겨워한다. 나의 한계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누구 삼촌?

    누구 삼촌?

    한국어와 일본어는 비슷하기도 하지만 문화가 다른 만큼 차이도 많다. 그중에 내가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 중 하나가 바로 호칭이다. 우선 친척에 대한 일본의 호칭은 이렇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저씨와 아줌마(삼촌, 고모, 고모부, 이모 등등 다 포함). 아저씨, 아줌마의 아들, 딸은 이름 부르면 땡! 그런데 한국은 혈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호칭도 아주 복잡하다. 고모, 고모부, 이모, 이모부, 할머니, 외할머니, 삼촌, 조카, 형부, 처제, 사돈… 끝이 없다. 그래도 한국에 살다 보면 저절로 외워지는 호칭이 있다. 내가 부산에서 한글어학당 다니던 꼬꼬마 시절에 한국 친구의 단골 술집에 따라가게 되었다. 어두운 시장 골목 구석에서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동동주와 파전을 파는 작은 포장마차였다. 자리에 앉자마자 친구는 크게 소리쳤다. “이모오오오! 여~ 파전 대자. 동동주도 대자.” (응? 이모? 아~ 친척집이었구나. 친척집이 단골이라니!) 동동주가 나오자마자 우리는 무안주로 ‘원샷’을 남발했고 어느새 바가지로 동동주 항아리 긁는 소리만 들려올 때쯤! “삼초오오온! 동동주 대자 하나 더 주세요.” (오~ 삼촌! 친척집이 확실하네. 서비스 좀 나올라나.) 좋은 분위기로 술을 마시고, 술자리가 끝날 때쯤 그 친구가 삼촌에게 말했다. “사장님, 여 계산요!” “네, 잠시만요. 얼마입니다.” (응? 사장님? 뭐야, 내가 취해서 잘못 들었나?) 삼촌(?)이 얼마라고 말하자마자 다른 친구도 합세해서 서로 돈을 내겠다고 하는 바람에 포장마차 안이 한바탕 시끄러워졌다. “삼촌, 내 돈 받아요.” “아이다. 삼촌 여기요, 여기!” (헐, 동동주집 주인은 도대체 누구네 삼촌인 거니?) 한국에 오래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호칭 문화에 익숙해지게 되었다. 이제는 아줌마보다는 이모, 아저씨보다는 삼촌, 손님보다는 언니, 이름보다는 언니, 오빠라는 호칭에 더 정이 가기 시작했다. 존댓말보다 반말이 더 높게 느껴지는 이상한 한국말. 교과서로만 배워서는 절대 알 수 없다. 계속 한국에 살면서 배웠으면 좋겠다. 2008년 8월
  • 로메로 등 영국메달후보 ‘파격 누드광고’

    로메로 등 영국메달후보 ‘파격 누드광고’

    역대 하계올림픽 사상 두 번째 두종목 메달을 노리는 영국의 사이클 대표 레베카 로메로(28)가 이번에는 파격적인 누드광고로 화제를 뿌리고 있다. 로이터통신 인터넷판은 5일(한국시간) 베이징올림픽 여자 사이클 개인추발과 포인트에서 메달이 유력한 로메로가 육상 남자 세단뛰기의 필립스 이도우(30). 수영 남자 배영의 그레거 테이트(29) 등 영국 대표팀의 간판스타들과 나란히 한 음료회사의 광고모델로 등장했다고 전했다. 광고 사진은 역동적인 동작 속에 남김없이 드러나는 신체의 아름다움을 품격있게 보여주고 있다. 이 음료회사 마케팅 담당자는 “흔히 볼 수 있는 경기장에서 승리에 환호하는 모습이 아닌 선수들의 근육이나 힘같은 실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같은 광고를 만들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로메로는 4년 전 아테네올림픽 여자 조정 쿼드러플스컬에서 은메달을 딴 뒤 부상으로 노를 접었다가 사이클 선수로 변신해 베이징에 도전한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 개인추발에서 라이벌인 미국의 사라 해머를 누르면서 강력한 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로메로는 “아테네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아쉬움을 있다”면서 “두 종목에 걸쳐 도전하는 것은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불타는 노을을 연상케하는 빨간색 머리가 트레이드마크인 이도우는 “색다르지만 즐거운 경험”이라면서 광고 촬영에 만족함을 나타냈다.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이도우는 남자 세단뛰기 세계 실내기록 보유자. 지금까지 올림픽 메달과 인연이 없었지만 지난달 영국대표선발전에서 17m58로 올시즌 최고기록을 세운 상승세를 이어 금메달을 노린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김은희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정금 아들’ 백종민 “저 신인 아니에요”

    ‘박정금 아들’ 백종민 “저 신인 아니에요”

    “한 번도 제가 실패할 것이라 생각한 적 없어요.”라며 웃어 보이는 그는 고등학교 시절 연기자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강원도에서 무작정 상경한 배우 백종민이다. 그의 이름 석자가 낯설게 들리겠지만 MBC의 효자 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극본 하청옥ㆍ연출 이형선)의 ‘박정금(배종옥 분)의 아들 오지훈’이라고 하면 모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한창 물오른 연기로 호평을 얻고 있는 배우 백종민을 만나봤다. 한 때는 잘나가는 CF스타, 지금은 주목 받는 신인 배우 백종민을 신인이라 생각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그는 벌써 데뷔 5년 차를 맞은 배우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 포털사이트의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이후 꾸준하게 필모그라피를 쌓았다. “고등학교 때는 잘 나가는 광고모델이었어요(웃음). 당시 교복입고 등장하는 CF의 70%는 제가 모델이었을 걸요. 한 달에 4편씩 1년에 20편정도 찍었으니 당시 또래 모델들에게 질투도 많이 받았었죠.” 광고모델로 종횡무진 활약 했던 백종민이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2005년 고아라, 김기범이 출연한 KBS 2TV ‘반올림2’를 통해서다. 그리고 그가 대중에게 인식되기 시작한 건 지난해 MBC 아침드라마 ‘내 곁에 있어’(극본 박지현ㆍ연출 이형선)에 출연하면서 부터다. 극 중에서 백종민은 어릴 적 엄마의 가출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인기 가수로 성장하는 ‘서은호’를 연기해 호평을 얻은 바 있다. 그리고 백종민은 당시 연출을 맡았던 이형선 감독과의 인연으로 ‘천하일색 박정금’에 연이어 출연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 때랑 지금의 캐릭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두 캐릭터는 분명히 달라요. ‘내 곁에 있어’의 ‘서은호’가 본인 스스로의 비뚤어진 성격에 방황을 했다면 ‘천하일색 방정금’의 ‘오지훈’은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조폭 생활에 빠져들게 되죠. 그만큼 감정을 표현에는 차이가 있었어요.” 그는 신인에도 불구하고 최명길, 배종옥 등 당대 최고의 연기파 중견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행운을 얻었다. 그러나 제 나이에 맞는 청춘 연기를 할 기회가 적었던 것은 사실이다. “선생님들께서 잘 이끌어주셔서 연기하는 데는 편했어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또래의 배우들과 시트콤, 멜로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앞으로 평생 연기를 하게 될 텐데 지금이 아니면 언제 제 나이에 맞는 역할을 언제 해보겠어요.” 백종민은 유난히 어둡고 강한 캐릭터 때문에 오해를 많이 받기도 했다. 현재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에서도 연예인을 짝사랑하는 비운의 매니저 역할을 맡아 촬영에 한창이다. “저는 나름대로 평범하게 생겼다고 생각하는데 들어오는 역할 대부분이 삶의 굴곡이 많고 강한 캐릭터에요. 제가 강하게 생긴 이미지였는지 예전에는 미쳐 몰랐어요(웃음).” 한편 백종민은 윤계상, 고아라 주연의 MBC ‘누구세요’에서 고아라의 남자친구로 잠깐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당시 카메오 촬영이라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 다음에 멜로 연기를 하게 된다면 고아라와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어요.” 이병헌, 김래원 등의 배우들처럼 눈빛만으로도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그의 바램처럼 앞으로 농익은 연기로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는 배우 백종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 / 사진 =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스·KRE」이옥희(李玉姬)양-5분데이트(152)

    「미스·KRE」이옥희(李玉姬)양-5분데이트(152)

    『정말이지 제가 되리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다른 예쁜동료들을 다 젖혀놓고 저를 뽑은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외국사람들이 보는 눈은 다르다고들 웃잖아요』 지난번「크라운」을 쓴 자신의 사진이 실린 성조기를「뉴욕」에 계신 부모님께 보내려고 오릴 때는 그만 울어버렸다는「미스·KRE」이옥희양(26)의 말. 키 169cm, 34-23-35「인치」의 나무랄데 없는 몸매여서 가끔 「패션·쇼」에서 급조「 모델」노릇도 하게된다. 현재 KRE시설부 비서로 있으면서 8군안에 있는「매릴란드」대학분교 3학년에 재학중. KRE를 한국말로 옮기자면 길다. 미육공군태평양지역한국교역처- PX안의 진열을 위한 각종시설과 건물건립을 맡아보는 기관으로 본부가「텍사스」주「댈러스」에 있다. 한국에 있는 직원수만도 3천명. 미국「뉴욕」으로 부모님이 전부 건너가 계셔 고모님댁에 기숙하고 있는 이양의 우선적인 계획은 이른 시일내에 부모님 곁으로 가는 것. 잠시 무남독녀를 떼어놓은 부모님의 걱정도 여간 아니다. 『주로 하는 일은「타이핑」, 전화받기, 손님접대예요.외국인들은 아랫사람들에게 항상 의견을 묻듯이 대해주고 불쾌한 소리를 절대 안하거든요. 대신 시간에 어김없어야 하니 정신적으로 조금 긴장하게 돼요』 집이 부유했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겨울에는「스키」여름에는 수상「스키」를 타 유일한 특기가 돼 버렸다. 성격탓인지「고갱」의 그림을 무척 좋아한다. 원(媛) [선데이서울 71년 10월 3일호 제4권 39호 통권 제 156호]
  • 온라인게임 스타마케팅 바람 ‘앗! 뜨거’

    온라인게임 스타마케팅 바람 ‘앗! 뜨거’

    스타가 뜨면 온라인 게임도 뜬다(?). 최근 온라인 게임계에 인기 연예인 등을 앞세운 스타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넥슨은 최근 ‘소녀시대’와 계약을 체결했다. 소녀시대는 앞으로 넥슨 게임의 모델로 활약한다. 게임관련 광고는 물론 게임 뮤직비디오도 만드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넥슨 관계자는 11일 “소녀시대의 사랑스럽고 풋풋한 매력이 넥슨 게임에 신선함과 친근한 이미지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녀시대와 인기경쟁을 벌이고 있는 ‘원더걸스’도 지난달 구름인터렉티브의 캐주얼 게임 ‘케로로 파이터’의 광고모델 겸 홍보대사로 발탁됐다. 원더걸스는 ‘케로로파이터’의 홍보대사로 광고와 로고송을 직접 부를 예정이다. ●원더걸스·소녀시대·비 등 게임 얼굴로 지난 7일에는 경기 고양시 일산 라페스타 광장에서 열린 게임채널 온게임넷의 ‘온스테이지-케로로파이터’에 출연해 시민들과 게임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구름인터렉티브 관계자는 “귀엽고 깜찍한 원더걸스가 케로로의 이미지와 맞아떨어졌다.”고 밝혔다. 1인칭슈팅(FPS)게임 ‘서든어택’을 개발한 게임하이도 가수 ‘비’와 손잡고 ‘비’를 활용한 스타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광고모델의 역할이 강하다면, 비는 보다 적극적인 스타마케팅을 벌인다는 점이 다소 다르다. 스타마케팅은 젊은 가수들만 하는 것은 아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트롯맞고’에는 인기 트로트 가수인 송대관씨와 태진아씨가 게임 바탕화면에 모델로 등장하는 것은 물론 게임 진행 상황에 맞는 특유의 구수하고 재치있는 추임새로 넣어준다. 또 온라인 야구게임 ‘슬러거’에는 롯데자이언츠 이대호 선수가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슬러거 측은 이 선수가 홈런을 칠 때마다 기금을 적립해 연말에 어려운 이웃돕기 행사도 벌인다. ●유저관심끌기 전략… 억대 비용 효과 미지수 지난해 구름인터렉티브의 모험판타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브리스톨탐험대에는 세계 최초 히말라야 8000m급 16좌를 등정한 산악인 엄홍길씨가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 게임은 아니지만 엔씨소프트가 매년 여는 국토대장정 행사인 문화원정대에 산악인 박영석씨가 대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게임업체들이 스타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것은 게임 홍보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게임을 처음 선보일 때는 인기 연예인이 게임모델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타 마케팅에 들어가는 많은 비용은 부담이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한 인기 여배우는 광고모델료로 6개월에 6억원을 요구했다.”면서 “이 돈이면 몇 개의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타의 인기로 한때의 관심을 끌 수는 있겠지만 게임 자체가 재미가 없으면 지속적인 인기를 끌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성형모델 선발대회 개최 “여자의 변신은 무죄”

    최근 방송에서 여자 연예인들의 당당한 성형 고백이 이어지고 성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가운데 ‘성형모델 선발대회’가 개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서울 신사동 동양아트홀에서 열린 ‘뷰티코리아(BEAUTY KOREA) 성형모델 선발대회’. 이날 예선을 통과한 총 5명의 본선 참가자들은 성형수술을 통해 얻은 미(美)에 대한 자신감을 맘껏 발산하며 워킹과 함께 자신의 장기자랑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박소린씨는 “성형미인이라는 말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지만 나의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당당하게 성형을 했다.”며 “지금은 그로인해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겼고 너무 행복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의 후원사인 BK동양성형외과 김병건 원장은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성형수술이 많이 보편화 되었다.”며 “이번 행사는 성형수술의 안전함과 여성분들에게 어떻게 아름다움을 가져올 수 있는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에서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발된 성형모델들에게는 1등부터 5등까지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각종 연예계 활동, 광고모델, 해외 언론매체 홍보에 대한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 [관련동영상]최홍만 K-1 복귀 선언 “좋은 시선으로 봐달라!”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놈놈놈’, 토론토 영화제 메인 섹션 초청

    ‘놈놈놈’, 토론토 영화제 메인 섹션 초청

    영화 ‘좋은 놈,나쁜 놈,이상한 놈’(감독 김지운ㆍ제작 바른손엔터테인먼트, 이하 놈놈놈)이 한국 영화 최초로 토론토 영화제의 메인 섹션인 갈라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26일 국제 초청작 자료에 따르면 ‘놈놈놈’은 토론토 영화제 갈라 섹션 초청작으로 다양한 섹션에 걸친 총 27편의 국제 초정작 중 가장 먼저 소개됐다. 올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클래스’와 대상 수상작인 ‘고모라’가 월드 시네마 섹션에 초청된 것과 비교하면 갈라 섹션 진출은 흥미로운 결과다. 토론토 영화제는 칸, 베를린, 베니스와 더불어 세계 4대 영화제 중 하나로 할리우드 스타들이대거 참석하는 영화제로 할리우드 대작들이 흥행 가능성을 점쳐보고 아카데미 영화제를 위한 홍보 활동을 시작하는 주요한 무대다. 27일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이미 11개국 수출 확정에 이어 일본, 미국 등과 수출 상담이 진행되고 있는 ‘놈놈놈’은 토론토 영화제 갈라 섹션 초청으로 판매 국가 리스트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고 밝혔다. 토론토 영화제에는 영화 ‘왕의 남자’, ‘밀양’, ‘행복’, ‘M’ 등의 한국 영화가 출품됐으나 주로 ‘컨템퍼러리 월드 시네마’ 섹션으로 초청돼 ‘놈놈놈’의 갈라 섹션 초청은 한국 영화 최초라는 점도 관심을 끈다. 한편, 송강호, 이병헌, 정우선 주연의 ’놈놈놈’은 7월 17일 개봉된다.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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