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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적세탁 외국인 18명 검거

    인천지검 외사부는 7일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도용해 출입국하거나 적법 체류자 또는 한국 국적자인 것처럼 신분 세탁을 시도한 외국인 12명을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외국인 A모(45·여)는 국내 체류 중이던 2003년 5월 남편과 공모하여 살인죄를 저질러 징역 3년을 선고받고 강제 출국된 뒤 2010년 11월 중국 현지 브로커를 통해 ‘CUI HAIYAN’이라는 중국인의 인적사항을 도용, 여권과 비자를 발급받아 국내에 입국해 버젓이 국내에서 생활해 왔다. 역으로 내국인이 외국인으로 신분 세탁한 유형도 있다. 고모(62세)씨는 2009년 12월 관세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자 중국으로 밀항해 불법 체류하다 중국인 인적사항을 도용해 비자를 발급받은 뒤 지난해 12월 국내 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됐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중국 호구부(戶口簿)가 전산화돼 있지 않아 신분 세탁이 횡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신문광고 약속 지켜라” 서울·부산·대전 등 촛불집회

    “신문광고 약속 지켜라” 서울·부산·대전 등 촛불집회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됨에 따라 미국산 소고기의 국내 수입 중단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2008년 이후 정확히 4년 만인 2일 다시 열렸다. ‘식품안전과 광우병 위험 감시를 위한 국민행동’(광우병국민행동)과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등 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미국 소고기 수입중단 및 재협상 촉구 국민촛불집회’를 열었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과 단체 관계자 1500여명(경찰 추산, 집회 측 추산 5000여명)은 “2008년 5월 정부가 ‘미국에서 광우병이 재발할 경우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하겠다’고 한 신문광고 약속을 지켜라.”라고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문성근 민주통합당 대표 권한대행과 정동영 상임고문,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 등 야당 인사들도 대거 참가했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미국산 소고기 검역 문제를 놓고 갈팡질팡하는 정부에 불신을 드러냈다. 김모(32)씨는 “정부가 광우병이 재발하면 수입을 즉각 중단하겠다고 광고해 놓고 이제 와서 담당자 실수라고 변명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정부가 약속을 지키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초등학생인 두 딸과 함께 집회에 참석한 주부 고모(37)씨는 “정부가 2008년에도 어물쩍 넘어갔는데 이번에도 그럴까봐 집회에 나왔다.”면서 “광우병 문제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 일부 언론도 문제가 많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집회는 부산·대전·광주·울산·창원 등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집회의 사회를 맡을 예정이었던 김동균 반값등록금넷 조직팀장은 경찰에 연행됐다가 2시간 만에 풀려났다. 광우병국민행동은 3일 청계광장, 4일 여의도 문화광장에 집회 신청을 잇따라 냈다. 배경헌·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배트맨(KBS1 밤 12시 20분) 범죄와 부패, 그리고 탐욕의 도시로 구약성서에 나오는 악의 도시 소돔과 고모라를 딴 고담시. 고담시 시민들은 전국 최고의 범죄율 때문에 공포에 질려 있다. 그리고 악당들을 물리쳐 주는 박쥐 의상의 배트맨이 고담 시의 또 다른 뉴스거리다. 한편 그리섬의 부하 중 하나인 잭은 엑시스 화학이라는 공장에서 배트맨과 몸싸움을 벌인다.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KBS2 밤 11시 5분) 대학 졸업 후 취업을 못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시은. 생활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남자친구 재민과 동거를 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 동거 사실이 양쪽 집안에 알려지며 두 사람은 헤어질 위기에 처한다. 한편 시은의 조건 때문에 반대하던 재민의 어머니가 둘의 동거를 허락하겠다며 은밀한 제안을 한다. ●MBC 파워매거진(MBC 오후 5시) 하루 평균 660만명의 발이 돼 준 서울시 지하철. 지하철은 시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불편을 느낄 만한 문제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최근 요금 500원 인상 추진으로 시민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드는 매트로 9호선. 대중교통 요금이 150원 오른 뒤 두어 달 만에 공개한 충격적인 발표인데…. ●감성여행 쉼표(SBS 오후 6시 30분) ‘미실’의 작가 김별아와 배우 권해효의 경기도 안성 여행기. 두 사람은 8만평의 푸른 호밀밭이 펼쳐져 있는 안성팜랜드 목장 길을 걷고, 방목된 양과 염소에게 먹이도 주며 동심으로 돌아갔다. 또한 안성맞춤랜드에서 흥겨운 풍물공연과 버나 돌리기, 상모돌리기 등 남사당 공연을 관람하고 직접 체험해 본다. ●당신에게 생긴 일(EBS 밤 12시 5분) 전국적인 국민투표가 실시되는 일요일 아침. 평범한 농부인 살바도르 가르시아는 일터로 향한다. 그리고 자신의 농장 한가운데 시체가 한 무더기 쌓여 있는 끔찍한 광경을 목격한다. 이에 살바도르는 시장과 경찰서를 찾아간다. 하지만 사건을 은폐하려는 시장과 경찰을 보며 살바도르는 점점 공포에 빠져든다. ●극한에서 살아남기(OBS 밤 10시) 자신만의 생존법으로 극한에 도전하는 베어 그릴스. 이번 주는 애청자들과 함께 캐나다의 퍼셀 산맥에 도전한다. 겁도 많고 비위도 약한 애청자 조와 션. 이들은 고소공포증에 물 공포증까지 있다. 하지만 높은 바위 절벽을 레펠을 타고 내려오는 데 성공한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극한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 오감체험놀이·캐릭터 잔치 동심은 웃고 5월은 즐겁다

    오감체험놀이·캐릭터 잔치 동심은 웃고 5월은 즐겁다

    집안의 아이 한 명을 두고 부모, 조부모에 더해 독신의 고모·이모까지 가세해 물량 공세를 펼치기 때문에 아이들은 유통·호텔업계의 ‘큰손’이다. 어린이날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것은 부족함을 모르는 요즘 아이들보다 어른들의 바람일 듯. 새달 5일 어린이날 유통·호텔업계는 이런 어른들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상품, 이벤트를 속속 마련하고 있다. ●특이한 체험 프로그램 가볼까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에 위치한 풀무원 김치박물관은 새달 5일 오감체험교육 프로그램인 ‘김치키즈’를 진행한다. 김치를 주제로 한 연극과 전시, 쿠킹클래스 등이 열린다. 김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쉽게 꾸민 연극 ‘정의의 김치가 떴다’가 오후 1~2시, 1회 상연된다. 요리 교실인 ‘키키 김치피자 만들기’는 오전 11시, 낮 12시, 오후 3, 4시 총 4회 진행된다. 수업당 선착순 30명씩 참여할 수 있다. 예약은 받지 않는다. 20세 이상 성인만 입장료(3000원)를 받는다. (02)6002-6456. 월트디즈니컴패니코리아는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디즈니 프린세스’를 주제로 한 이벤트를 연다. 새달 5일 열리는 ‘디즈니 프린세스 아카데미’는 공주가 되고 싶은 꿈을 꾸는 5~10세 여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시간이 될 듯하다. 사전에 제공되는 드레스를 입고 춤, 차마시는 법, 노래부르기 등을 배운다.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홈페이지(culture.lotteshopping.com) 및 본점 13층 문화센터 안내데스크에서 신청하면 된다. (02)726-4151. ●할인·제과점 인기 캐릭터 천하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물은 뭐니뭐니해도 장난감. 홈플러스는 1400여종의 장난감을 최대 50% 싸게 판매하는 ‘인기 완구 모음전’을 진행한다. 특히 블록버스터 ‘어벤저스’에 나오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등 슈퍼 히어로들의 피겨, 마스크, 자동차 등 총 21종을 진열해 놓고 어린이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GS샵(www.gsshop.com)도 이달 초 ‘뽀로로 전문관’을 열고 캐릭터 바람에 편승했다. 장난감, 도서, 가구, 침구용품, 문구, 의류, 잡화, 기획상품 등 시중에 출시된 거의 모든 종류의 뽀로로 캐릭터 상품 950여개를 취급하며, 이달 말까지 12개 대표 인기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특가에 선보이며 10%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캐릭터로 쏠쏠한 재미를 본 제과업계는 이번 어린이날을 겨냥해 맛은 물론 재미도 주는 케이크 상품을 선보였다. ‘내가 만드는폴리케이크(2만 3000원)’는 초콜릿 케이크와 장식물을 별도 세트로 구성해 어린이가 직접 케이크 위에 원하는 모양을 꾸밀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달 말까지 구매 고객에게 폴리 솜사탕을 증정한다. ‘뽀로로 케이크’ 5종을 새롭게 내놓은 파리바게뜨는 케이크 박스를 활용해 이야기와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호텔들도 분주 호텔들도 캐릭터의 힘을 빌렸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5월 한달간 코코몽 패밀리 패키지(24만 5000원)를 선보인다. 딜럭스룸 1박 및 어른 2인, 어린이 1인 카페 ‘아미가’ 조식 뷔페 제공과 함께 코코몽 가방, 퍼즐, 영어 DVD 등 8만원 상당의 코코몽 정품 세트, 델리 수제 쿠키를 제공한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도 코코몽 객실 패키지 이용 시 코코몽 인형, 코코몽 올리브 비누, 송정 토이뮤지엄 입장권 3장을 제공한다. 가격은 23만~41만원. (051)749-7001. 롯데호텔 월드는 직업체험 테마파크와 연계한 ‘키자니아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키자니아 베이직 패키지’(24만원)는 딜럭스룸 1박과 키자니아 2인 가족권 1장, 한국도자기 키즈 식기 1세트로 구성된다. ‘키자니아 스페셜 패키지’(35만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로티’와 ‘로리’를 테마로 꾸며진 캐릭터룸에서의 1박과 키자니아 2인 가족권 1장, 한국도자기 키즈 식기 1세트, 라세느에서의 2인 조식 뷔페 이용 등이 포함된다. (02)419-7000. 플라자호텔은 새달 5일 22층 연회장을 에어바운스가 설치된 놀이터로 꾸미고 호텔 내 식·음업장을 이용하는 모든 어린이 고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2층 뷔페레스토랑 ‘세븐스퀘어’도 풍선 장식과 어린이 메뉴로 아동고객을 맞는다. (02)310-7777.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범죄의 표적’ 스마트폰 2년새 분실 신고 50배

    ‘범죄의 표적’ 스마트폰 2년새 분실 신고 50배

    최근 매달 5만여대의 휴대전화가 사라지고 있다. 고가의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범죄의 표적으로 떠올랐다. 경찰도 스마트폰과 관련된 신종 범죄 예방책을 마련하기위해 고심하고 있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월 1107건에 불과했던 휴대전화 분실 신고 접수 건수는 지난해 1월 1만 520건으로 1년 사이 10배나 늘었다. 지난 1월엔 5만 5205건으로 다시 5배가 급증했다. 2년 만에 50배나 증가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분실 신고되는 휴대전화 대부분이 스마트폰”이라면서 “경찰에 분실 신고한 접수증을 통신사에 제출해야 스마트폰 보험을 통한 보상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분실 신고 현황에는 허위 분실 신고도 포함돼 있다. 스마트폰 보험 제도를 악용, 새 제품으로 교환받으려는 소비자가 적지 않은 탓이다. 통신사 측은 “허위 신고 여부를 확인하지만 면밀히 따지기가 쉽지 않아 보상해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현재 2500만명을 넘어서 3000만명에 육박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을 노린 절도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한 대당 100만원에 이를 정도로 비싸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절도 사건이 하루를 멀다 하고 잇따라 터져 나오는 이유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이날 찜질방, 오락실 등에서 스마트폰 304대(시가 2억 6000만원)를 훔친 고모(25)씨 등 75명을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로부터 스마트폰 1대당 20만~40만원에 사들인 장물업자 신모(27)씨 등 8명도 장물취득 혐의로 입건했다. 영등포경찰서도 중학교 후배들을 시켜 조직적으로 고가의 스마트폰 8대(시가 590만원)를 빼앗아 팔아넘긴 양모(17)군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공범 12명과 장물업자 김모(30)씨는 불구속했다. 전화 한통 쓰자며 스마트폰을 빌렸다가 도주해 버리는 사건도 잦다. 특히 PC방, 찜질방은 스마트폰 절도에 가장 취약한 곳으로 떠올랐다. 노성훈 경찰대 행정학과 교수는 “밀폐된 곳일수록 절도 유혹에 노출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실제 PC방 등을 전전하는 가출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절도범 가운데 압도적인 숫자를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학교 폭력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일진들에게 스마트폰은 탐나는 아이템이다. 현금화가 쉬워서다. 절도는 아니지만 택시 운전사들도 스마트폰 분실률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택시에 손님이 두고 내린 스마트폰이 적지 않다. 장물업자들은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스마트폰을 매입한다.”는 내용의 명함을 택시기사들에게 뿌릴 정도다. 전화가 걸려오면 지하철역 인근에서 만나 거래한다. 기종에 따라 20만~40만원에 팔아 넘길 수 있어 택시기사에겐 쏠쏠한 용돈이 된다는 것이다. 택시에 두고 내린 스마트폰에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는 이유다. 이영준·조희선기자 apple@seoul.co.kr
  • 부모는 손들고 당국은 손놓고… 범죄로 내몰리는 ‘학교밖 10代’

    부모는 손들고 당국은 손놓고… 범죄로 내몰리는 ‘학교밖 10代’

    10대가 위험하다. 학교에서는 동급생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가해자로, 학교 밖에서는 또래 친구를 집단폭행하고 암매장까지 하는 무서운 범죄자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학교폭력 실태 조사 등 대대적인 학교폭력 대책을 쏟아냈지만 10대 폭력은 근절되기는커녕 오히려 확산되는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학내 대책 못지않게 위기에 처한 ‘학교 밖 10대’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교육과학기술부 자료에 따르면 학교 부적응 청소년 규모는 무려 6만명이나 된다. 2008년 7만 3494명, 2009년 7만 1769명, 2010년 6만 1893명이다. 전체적인 부적응 청소년 규모는 감소추세지만 고등학생의 경우는 2008년 1만 4015명, 2009년 1만 6267명, 2010명 1만 5267명 등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중도 탈락 학생이나 가출 청소년 모두를 문제아로 보기는 어렵다. 입시 위주의 공교육 체계가 맞지 않아 유학을 가거나, 홈스쿨링을 하는 등 가정에서 독자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경우는 문제아로 분류하기 어렵다. 문제는 이번 경기 일산에서 발생한 10대 가출 청소년들의 또래 친구 집단 폭행 치사 및 암매장 사건에서 드러났듯 가정문제나 학업 등의 이유로 중도 탈락한 경우다. 이런 경우에는 부모나 학교 및 사회의 관심이 없으면 탈선이나 범죄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들을 체계적으로 도울 사회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구모(17)군은 수업일수가 모자라거나 주변 사람들과의 갈등으로 고등학교를 3~4차례 자퇴하거나 제적당해 현재의 고교로 옮긴 경우였다. 그는 이번 사건이 있기 전 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임교사가 어머니에게 학생을 데리러 가자고 했을 때, 구군의 어머니는 “가봐야 소용없다. 큰일난다.”며 오히려 만류했다고 한다. 구군이 이번에 함께 구속된 누나와 함께 과거에도 여러 번 집을 나간 적이 있는 데다 교사가 혹여 봉변을 당할 것을 우려한 측면도 있으나 부모가 더 관심을 가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숨진 백모양도 과거 두 차례에 걸쳐 가출을 했기 때문인지 백양의 부모는 딸이 보름 가까이 집에 들어오지 않았으나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집단폭행 사건이 일어난 고양시의 다세대 주택 지하방을 얻은 이모(17)양은 결손가정에서 자랐다.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고모 집에서 지내야 했던 이양은 고모의 자녀들과 커가면서 잦은 충돌을 일으켜 몇 달 전 고모 도움으로 원룸을 마련해 독립한 경우였다. 어릴 때부터 심장과 호흡기가 약했던 이양은 부모의 따뜻한 보살핌이 그 누구보다 절실했으나 가출한 다른 10대들과 잘못 어울리면서 ‘엉뚱한 길’로 접어들었다. 이처럼 10대 가출이 적지 않지만 교육당국이나 경찰은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교육청 관계자는 가출현황에 대해 “부모들이 자녀들의 가출실상에 대해 협조를 하지 않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10대 암매장 사건으로 붙잡힌 9명 중 3명이 재학 중인 G고등학교 A교장은 “고양시 지역에서 중도 탈락한 학생 중 20%만이 전·입학을 해오고 있으나 나머지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며 위기에 처한 청소년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12세 소년, 고모와 일가족 3명 무참히 살해 충격

    최근 중국에서 12세 소년이 자신의 친 고모와 사촌동생 2명 등 일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고 신화통신 등이 17일 보도했다. 후난성 허양현에 사는 이 소년은 지난 13일 과도로 고모와 사촌동생 2명을 찔러 살해한 뒤, 하루 뒤인 14일 오전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사건 현장에서 붙잡힌 소년의 몸에서는 피해자 집의 열쇠와 휴대전화, 현금 등이 발견됐다. 헝양현의 한 시골마을 중학교 기숙사에 사는 이 소년은 9년 전 부모가 세상을 떠난 뒤 친척집을 전전하며 살면서 애정결핍증에 시달려 왔으며, 최근에는 고모와 한 집에 살면서 의견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13일 오후 학교를 마친 뒤 집에 온 소년은 고모가 집에 없고 저녁도 준비돼 있지 않자 갑작스러운 증오심이 치밀어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사촌 남동생과 여동생을 살해하고, 잇따라 귀가한 고모에게도 칼을 휘둘렀다. 경찰과 함께 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이 소년은 앳된 얼굴과 작은 몸집을 가졌으며, 또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인상을 풍겼다. 그는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듯 고개를 숙이고 입을 꾹 다문 채 어떤 말도 하지 않고 경찰과 함께 사람들 사이를 빠져 나갔다. 현지 네티즌들은 “12살짜리 소년이 3명이나 살인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 “정서적으로 불안을 겪는 아이들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등의 댓글로 충격적인 심정을 표하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北김정은, 당·군 장악

    北김정은, 당·군 장악

    11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 조선노동당 제4차 대표자회에서 제1비서가 된 김정은이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과 당중앙군사위원장에도 추대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후 4개월 만에 당권을 장악했다. 북 조선중앙방송은 12일 “대표자회는 조선노동당 규약과 최고지도기관 선거세칙에 따라 제1비서 김정은 동지가 당중앙위 정치국 위원, 당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 당중앙군사위원장으로 추대됐음을 선포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김 제1비서는 당중앙위 정치국과 비서국, 당중앙군사위의 최고직 3개를 동시에 거머쥐게 됐다. 13일 열리는 최고인민회의 제12기 5차 회의에서 국방위원장에 추대되면 국가기구 최고 직위도 차지하게 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당대표자회가 당규약을 바꿔 제1비서가 당중앙군사위원장을 당연직으로 맡게 함으로써 김정은 제1비서가 실질적인 권한을 모두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자회를 통해 김정은 체제를 이끌어갈 지도층 윤곽도 드러났다. 김 제1비서의 고모인 김경희 정치국 위원이 중앙위 비서에,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정치국 위원에 올라 건재함을 과시했다. 눈에 띄는 것은 ‘장성택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최룡해 당비서가 인민군 총정치국장에 이어 정치국 상무위원과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으로 승진, 실세로 부상한 것이다. 반면 ‘지는 별’도 있다. 김정일 시대의 실세였던 김영춘 국방위 부위원장은 김정각 정치국 위원에게 인민무력부장 자리를 내주고 당 부장에만 이름을 올려, 권력 핵심부에서 멀어졌다. 현철해 국방위 부장은 정치국 위원과 당중앙위 위원 등 명예직만 차지하고 인민무력부 후방총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김정은 ‘제1비서’… 당권 장악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평양에서 열린 제4차 당 대표자회에서 신설된 제1비서로 추대됐다. 1983년생으로 30세가 된 김정은의 권력 체제가 공식화됐음을 대내외에 선포한 것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노동당 제4차 대표자회는 김정일 동지의 유훈을 받들어 최고영도자인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제1비서로 높이 추대했다.”며 “조선노동당 제1비서인 김정은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의 영도 따라 나아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앞길에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또 “대표자회는 김정일 동지를 당 총비서로 영원히 높이 모시었다.”며 “희세의 정치 원로에 대한 가장 고결한 도덕 의리심과 충정의 표시”라고 밝혔다. 조선중앙TV는 김 제1비서가 당대표자회 이후 참가자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김 부위원장이 제1비서로 추대되면서 2010년 9월 후계자로 등장한 뒤 1년 7개월 만에 권력 체제 구축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대표자회는 또 최룡해 당비서를 정치국 상무위원·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으로 임명했으며, 장성택·김정각 등은 정치국 위원으로 보선됐다. 김 제1비서의 고모인 김경희는 당비서로, 현철해 국방위 국장은 당중앙군사위 위원으로 보선됐다. 한편 북한은 이날 장거리 로켓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혀 이르면 12일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을 강행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것으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어떤 사진이 23년전?…클라우디아 쉬퍼 ‘게스’ 광고 화제

    어떤 사진이 23년전?…클라우디아 쉬퍼 ‘게스’ 광고 화제

    어떤 사진이 23년전 찍은 사진일까? 한때 슈퍼모델의 대명사로 불린 클라우디아 쉬퍼(41)가 과거 그녀를 스타덤에 올린 ‘게스’(GUESS)의 광고모델로 다시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쉬퍼는 1989년부터 3년간 ’게스’의 모델로 활동했으며 유명 사진작가인 엘렌 본이 촬영한 사진은 당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번 캠페인은 게스의 탄생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20여년전 사진과 나란히 공개되며 언론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해외언론들은 “어떤 사진이 과거 사진인지 모르겠다.” 는 반응. 쉬퍼는 “게스의 광고모델 활동으로 인생의 큰 터닝포인트를 얻었다. 다시 고향에 돌아온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출신 슈퍼모델인 쉬퍼는 결혼후 3명의 아이를 낳았으며 현재는 모델보다 니트웨어 사업에 열을 쏟고 있다. 사진=30주년 기념 사진(왼쪽), 1989년 촬영 사진(오른쪽) /인터넷 뉴스팀      
  • 한국 첫 서양화가 나혜석 희귀 유화 발견

    한국 첫 서양화가 나혜석 희귀 유화 발견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문필가였던 나혜석(1896~1948)이 1920년대 프랑스 파리에 머물면서 근교 마을 풍경을 담았던 유화가 발견됐다. 유동준 정월나혜석기념사업회장은 서울 종로구 부암동 나상균(78)씨의 자택에 이 그림이 보관된 것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작품을 보관하고 있는 나씨는 나혜석의 둘째 오빠인 독립운동가 나경석(1890~1959)의 아들이다. 나씨는 “육당 최남선의 손녀가 보관 중이던 그림을 재작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친과 고모(나혜석), 육당은 일본 유학시절부터 친분이 있었다.”면서 “고모가 육당에게 선물한 그림을 3대에 걸쳐 보관해 온 육당의 손녀로부터 기증받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오늘의 눈] ‘화차’와 금융위의 1박2일/윤창수 경제부 기자

    [오늘의 눈] ‘화차’와 금융위의 1박2일/윤창수 경제부 기자

    “선생님, 어쩌다 이렇게 많은 빚을 지게 됐는지 나도 잘 모르겠어요. 난 그저 행복해지고 싶었던 것뿐인데….” 요즘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 영화 ‘화차’에 나오는 대사다. ‘화차’는 1990년대 거품경제가 붕괴한 일본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 원작으로 사채, 카드빚 때문에 인생을 포기하는 여성에 대한 이야기다. 금융위원회가 대전, 광주, 창원, 대구, 원주 5개 도시를 19일부터 1박2일 동안 돌며 만난 사람들도 ‘생전에 악행을 저지른 망자를 태워 지옥으로 실어나르는 불수레’란 뜻의 ‘화차’ 주인공 못지않은 사연을 가진 이들이었다. 신용회복 지원을 받는 45살 여성은 “아무 전화나 받아도 괜찮아서 너무 기쁘다.”고 털어놓았다. 남편이 보증을 잘못 선 데다 고모부가 그의 인감으로 사채를 끌어쓰는 바람에 빚 독촉에 시달렸던 터였다. 셋째 아이를 가진 만삭의 몸으로 사업 자금을 마련해야만 했던 30대 여성은 배 불러 대출받으러 다니던 것이 너무 창피했다고 고백했다. 또 다른 남성은 “항상 퇴근하면 우편함에 4~5통의 채권추심 편지가 와 있어 이웃 보기에 굉장히 부끄러웠다.”며 신용회복위원회에 등록하니 그런 우편물이 오지 않아 좋다고 말했다. 불법 채권추심을 당하던 때는 자정이 지난 시간에도 불쑥 전화가 걸려오고, 자동차 타이어가 터져 있기도 했단다.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만든 8장의 신용카드가 계기가 되어 신용불량자가 된 30대 남성, 보증을 잘못 서서 집과 땅을 팔고 자녀의 교육보험까지 해약해야만 했던 60대 여성 등은 때로는 눈물을 흘리며 때로는 목멘 소리로 빚과 신용불량의 무서움에 대해 강조했다. 우리는 그동안 ‘빚 권하는 사회’에 살았다. 개인의 탐욕 또는 금융기관의 이윤 추구에서 비롯된 부채는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국가에서 별 흉이 아니었다. 위의 30대 여성은 지금은 돌이 다 된 셋째를 어르며 다행히 미소금융재단에서 연 4.5%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계부채를 ‘국가 경제의 뇌관’이라고만 할 게 아니라 누구나 돈을 빌리고 빚을 갚을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geo@seoul.co.kr
  • 어머니 살해 ‘고3 아들’ 소리내어 울었다

    어머니 살해 ‘고3 아들’ 소리내어 울었다

    “오늘 재판은 피고인에게 의미가 있고 사회적으로도 중요합니다. 냉철하게, 차분하게 재판에 임하세요.” 19일 오후 2시 서울동부지법 제1법정. 윤종구 부장판사의 말에 피고인 지모(19)군이 고개를 푹 숙인 채로 “네”라고 대답했다. 까만 뿔테 안경에 회색 바지와 조끼, 흰색 셔츠까지 거리에서 흔히 마주칠 법한 평범한 고등학생의 모습이다. 경찰에 검거될 당시의 옷차림으로 법정에 선 것이다. 지군은 지난해 3월 13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 집 안방에서 어머니 박모(51)씨를 살해, 시신이 부패하자 안방 문을 공업용 접착제로 밀폐한 뒤 8개월간 방치했다. 5년여 전 집을 나가 따로 살던 지군의 아버지(53)가 협의 이혼 재판 과정 중에 부인과 연락이 닿지 않자 집을 찾았다가 아들의 범행을 알게 됐다. 지군은 상위권 성적을 강요하며 어릴 적부터 수시로 체벌하는 어머니에 대해 순간 화를 참지 못했다. 비극의 시작이었다. 지군은 법정에서 비교적 차분했다. 입가를 실룩거리고 코를 훌쩍거리며 주변을 둘러보기도 했다. 지군의 이모가 검찰 측의 증인으로 첫 번째 증언대에 올랐다. “155㎝로 작은 엄마의 체벌이 그렇게 폭력적이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어 검사는 엄마가 어릴 적 아들이 부른 노랫소리를 녹음해 놓은 카세트테이프 사진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아들을 아끼던 엄마의 마음을 보여 주고픈 의도에서다. “피해자가 누구일까요. 죽은 어머니도 피해자이지만 지군 역시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입니다. 친어머니를 죽이겠다는 의도를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두 번째 증인으로 담임 교사가 나오자 지군은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 소리내 울기 시작했다. 재판이 계속되면서 친구들, 고모가 차례로 증인대에 서자 두 손을 꼭 마주 잡은 지군은 고개를 들지 않았다. 재판의 쟁점은 입시의 중압감과 부모의 체벌에 시달린 지군의 존속살인이 어느 정도 감형을 받을 수 있는지다. 지군도 변호인 측도 이미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부분은 인정했다. 검사 측은 “범행 당시 지군은 정상 상태였으며 존속살해를 저질렀기 때문에 가중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호인 측은 “(지군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고 현재 소년법 적용을 받는 등 감경 사유가 있다.”고 반박했다. 지군의 아버지가 집을 나간 상태에서 어머니 박씨가 지군의 성적에 대한 집착이 심했고, 평소 성적이 박씨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체벌했다는 것이다. 지군이 범행을 저지르기 전날에도 정신상태가 해이하다며 지군에게 밥을 주지 않고 수시로 때렸다. 변호인 측은 줄곧 범행 당시 지군이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재판은 배심원 9명, 예비배심원 3명이 참여한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렸다. 배심원들은 재판이 진행되는 내내 진지한 태도로 검사 측과 변호인 측의 신문을 들었다. 때로는 메모지에 필기하면서 듣다가도 어린 학생의 존속살해라는 사실 때문인지 얼굴을 찌푸리기도 했다. 정오에 시작한 재판은 오후 7시쯤 끝났다. 지군에 대한 재판은 20일까지 이어진다. 배심원단은 지군의 아버지와 지군의 최후진술 등을 들은 뒤 평결을 내릴 예정이다. 재판부는 배심원단의 평결을 참고해 선고한다. 김진아·명희진기자 jin@seoul.co.kr
  • 진짜 김정일은 누구? “닮아서 결혼 못해” 호소

    영국의 한 남성이 지난 해 12월 사망한 김정일 전 북한국방위원장의 외모와 닮아 연애와 결혼이 어렵다고 호소에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런던에 살고 있는 윌리엄 청은 “올해 43살이 됐지만, 김정일과 닮은 외모 때문에 결혼을 못하고 있다.”면서 “내가 영국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성들은 첫 만남에 김정일과 닮았다고 지적을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김정일이 사망한 뒤 이러한 상황이 조금은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큰 변화가 없었다.”면서 “인연을 만나지 못하고 혼자살고 있는 것은 김정일을 닮은 외모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윌리엄의 외모는 김정일과 놀랍게 유사하다. 뿐만 아니라 체형과 키 까지 비슷해 보는 이들마다 김정일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을 정도. 그는 유명인과 닮았다는 이유로 덴마크의 한 휴대전화 회사의 광고모델이 된 이력도 있다. 윌리엄의 한 지인은 “내 친구 윌리엄은 자신의 집을 장만할 만큼 훌륭한 경제력과 매력적인 성격을 가졌지만, 김정일의 외모를 닮아 여성에게 어필하지 못하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은 “김정일과 비슷한 외모 때문에 돈을 벌기도 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을 갖는데에는 도리어 방해가 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명숙 만난 문재인 “잘못된 공천 매듭져라”

    한명숙 만난 문재인 “잘못된 공천 매듭져라”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8일 저녁 영등포 메리어트 호텔에서 한명숙 대표를 만나 임종석 사무총장의 용퇴가 필요하다는 ‘혁신과 통합’(혁통) 측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혁통 관계자는 “문 상임고문 등 ‘혁신과 통합’ 인사들이 오늘 모임을 갖고 민주당은 잘못된 공천을 매듭짓고 지분 나누기도 배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문 고문이 한 대표에게 직접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문 상임고문은 한 대표에게 “당내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한 대표가 극복해 주기를 부탁한다.”며 “나는 한 대표를 지지한다.”고 에둘러 결단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문 고문과 이해찬·이용선·문성근 등 혁통 상임대표단은 오후 긴급회의를 열어 임 총장 용퇴 등 당 지도부에 제안할 공천혁신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 통합의 막후 설계자인 민주당 이해찬 상임고문도 “임 총장 스스로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측근이 전했다. “임 총장 용퇴론에 대해 ‘그렇게 원칙적으로 사고하는 게 맞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 상임고문은 여러 채널을 통해 한명숙 당 대표에게 공천에서 지분 나누기를 배제하고 통합의 정신을 살려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지속적으로 전달했지만 반영되지 않자 크게 상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이 때문에 이 고문의 탈당 얘기도 나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국 서울대 교수도 자신의 트위터에 “임종석은 무죄라고 확신한다.”면서도 “지지율을 다 까먹은 공천 사태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누군가가 져야 한다. 정치적 ‘소신공양’이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다. 당 핵심 관계자는 그러나 “임 총장 본인도, 한 대표도 (사퇴를) 원치 않는 것 같다.”며 “한 대표는 임 총장에 대해 동병상련의 마음을 갖고 있고, 이는 이모나 고모 같은 애틋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뮤지컬·연극

    ●뮤지컬 ‘서편제’ 4월 22일까지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 고(故) 이청준 작가의 대표작이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초연 당시 더뮤지컬어워즈 최우수창작뮤지컬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해 작품성도 인정받은 뮤지컬 서편제는 2년 만에 대극장으로 옮겨오면서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로 더욱 풍성한 음악을 선보인다. 윤일상 작곡가가 새롭게 참여했다. 3만~9만원. 1666-8662. ●연극 ‘게이 결혼식’ 7월 1일까지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어느 날 결혼을 조건으로 100만 유로를 상속한다는 고모의 유언장을 받게 된 바람둥이 앙리. 유산을 받기 위해 새빨간 거짓 결혼 생활을 시작하는데, 그들의 신혼집에 예상치 못한 손님들이 올 때마다 거짓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2011년 프랑스에서 코미디 연극으로 큰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초연된다. 3만 5000원. (02)766-3440.
  • 그레이스 켈리 손녀 샬롯 공주 ‘구찌’ 모델 데뷔

    그레이스 켈리 손녀 샬롯 공주 ‘구찌’ 모델 데뷔

    전설적인 여배우이자 모나코의 왕비 故그레이스 켈리의 손녀 샬롯 카시라기 공주(25)가 명품 브랜드 구찌의 모델로 데뷔했다. 구찌 측은 최근 왕실의 우아함과 보헤미안 스타일을 갖춘 카시라기를 새로운 광고모델로 기용해 사진 촬영을 마쳤다. 사진 속 카시라기는 말 앞에서 꿈꾸는 듯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으며 이 광고는 신문과 잡지를 통해 다음주 일반에 공개된다. 구찌의 수석 디자이너 프리다 지아니니는 “카시라기 공주에게는 왕실의 우아함과 아름다움이 느껴져 우리 모델로 훌륭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뷰티풀피플닷컴이 회원 12만 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 왕족 외모 순위’ 설문에서 그레이스 켈리는 무려 91%의 지지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할리우드 유명 영화배우 출신인 켈리는 기품있고 우아한 미모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5위에 손녀인 카시라기 공주가 올라 더욱 화제가 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해준 게 없어 미안해 딸아…” ‘사업실패’ 아빠의 쓸쓸한 죽음

    “해준 게 없어 미안해 딸아…” ‘사업실패’ 아빠의 쓸쓸한 죽음

    사업에 실패한 뒤 가족과 떨어져 살던 40대 가장이 서울의 한 고시원 비좁은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8일 오전 9시쯤 서울 마포구 대흥동의 한 고시원에서 방세를 받으러 온 고시원 주인에 의해 고모(49)씨의 쓸쓸한 죽음이 확인됐다. 부패가 심했다. 고작 두 평(6.6㎡)짜리 좁은 방에는 TV와 컴퓨터가 켜져 있었다. 유서는 없었다. 서울 마포경찰서 측은 “자살이나 타살 흔적은 없다. 술을 많이 마셨다는 지인들의 말로 미뤄 지병인 고혈압 등으로 숨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2일 부검하기로 했다. 고씨는 가족은 있었지만 함께 살지 못했다. 전기 기술자인 고씨는 사업이 망하면서 빚까지 지자 가족과 떨어져 살았다. 특히 20살가량된 딸에 대한 그리움이 컸으나 ‘가정을 깼다.’는 자책 때문에 자주 만나지 못했다. 딸이 생각날 때면 사진을 꺼내 보거나 주저하며 전화 통화를 하는 게 고작이었다. 지방에서 일하던 고씨가 지난 1월 25일 고시원에 거처를 마련한 것은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하는 딸과 지난 11일에 만나기로 약속했지만 만나지 못했다. 고씨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기 때문이라는게 경찰의 말이다. 경찰은 고씨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휴대전화 통화 목록을 뒤져 딸의 번호를 찾아냈다. 고씨의 한 친구는 “나와 통화할 때마다 딸이 너무 보고 싶다는 말을 빠뜨리지 않았다.”면서 “열심히 돈 모아 가족을 다시 만나겠다. 가족과 함께 시골에서 작은 가게라도 꾸리는 게 꿈이라고 하더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지난 1월 딸과 통화하면서 했던 말이 유언이 되고 말았다. “아빠가 너한테 해준 게 없구나. 정말 미안해.”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SK뷰 아파트 전속모델 손예진 계약 1년 연장

    SK뷰 아파트 전속모델 손예진 계약 1년 연장

    SK건설이 올해 8033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여성 빅모델인 손예진과 전속모델 계약을 1년 연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손씨는 2010년 ‘SK뷰(VIEW)’ 아파트 전속모델로 발탁된 뒤 3년째 아파트 광고모델로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SK건설 관계자는 “1967가구 규모의 경기 화성시 반월SK뷰의 5월 분양을 앞두고 손씨를 앞세운 새 광고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北 ‘김정은 체제’ 한달 당·군·내각 장악한 듯

    北 ‘김정은 체제’ 한달 당·군·내각 장악한 듯

    최고지도자 ‘김정은(얼굴) 체제’가 30일로 개막 한달을 맞았다.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당 정치국 추대로 군 최고사령관에 오르며 외견상 당·군·내각의 권력을 장악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 부위원장은 최고사령관 추대 후 선군통치로 대표되는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을 앞세워 ‘군심’(軍心)을 잡는 데 잰걸음이다. 김 부위원장이 최고사령관 추대 이틀 만인 새해 첫날부터 ‘근위서울 류경수 제105탱크사단’를 시찰하고 최고지도자 등극 한달여 동안 군부대만 6차례 시찰한 것도 군을 통치 기반으로 삼으려는 의도다. 북 주민들에게 인지도가 낮다는 김 부위원장의 약점에 대한 극복은 우상화 강화로 나타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이 최근 김 부위원장에 대해 ‘어버이’라는 표현을 쓰기 시작했고, 그에 대한 기록영화를 대대적으로 방영하며 충성을 유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김 부위원장이 현장지도에서 군 장병과 팔장을 끼고 학생들의 손을 잡는 등 스킨십에 나서는 건 과거 김일성 주석의 통치술을 활용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국제 무대에서도 김 부위원장은 북한 최고지도자로 공식 등장했다. 조선중앙방송은 28일 김 부위원장이 부친 사망에 조전을 보낸 각국 수반들에게 답전을 발송해 깊은 사의를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김 부위원장이 자신의 이름으로 외국 정상에게 공개적 메시지를 보낸 것은 처음이다. 북한 권력 지도에도 변화가 포착되고 있다. 노동신문이 김 부위원장의 현지지도 보도에서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동행자 1순위에 올리는 등 그동안 ‘곁가지’로 취급되던 장 부위원장이 2인자가 됐다는 게 중론이다. 또 군부 내 원로그룹이 물러서고 김명국 군 총참모부 작전국장, 김원홍 총정치국 조직담당 부국장, 리두성 중장 등 신진 세력이 김정은 시대에 중용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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