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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영장 귓병(최선록 건강칼럼:31)

    ◎귀에 들어간 물 빼려 마구 후비면 외이도 손상/통증 심하면 진통제 복용후 소독약 바르도록 여름철에 목욕이나 수영 및 물놀이를 하고 난뒤 귓속에 외이도염이라는 귓병이 생겨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참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한 외이도염은 귓속에 들어간 물을 빼내려고 마구 후비다 보면 외이도 피부에 손상이 생겨 여기에 세균이 감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흔히 「수영장 귓병」이라 부르고 있는 외이도염은 물이 나 습기와 깊은 관계가 있으며 주로 포도상구균,녹농균,대장균 등에 의해 발병한다. 외이도는 소리를 귀의 입구에서 내이의 고막까지 전달하는 원통모양의 통로이며 길이는 3㎝가량 된다.그런데 귀의 입구에서 1㎝정도의 안쪽에는 다른 피부와 마찬가지로 모근과 땀샘이 있는데 여기에서 분비물과 먼지 등이 어울려 귀에지를 만든다. 귀에지는 마른 것과 젖은 것이 있으며 자손들에게 유전된다.대부분의 사람들은 귀에지 자체를 불필요한 분비물로 알고 있지만 귓속에서 병균에 의해 발생되는 각종 감염성질환을 억제하는 기능을갖고 있다. 귀에지가 물에 젖으면 귓속이 가렵고 거북하기 때문에 자연히 솜으로 뭉친 면봉이나 귀이개,성냥개비,머리핀,새끼손가락 등으로 마구 후벼파야 시원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귀를 후빈지 3∼4일 지나면 못견딜 정도로 귀에 심한 통증이 오고 귀바퀴를 건드릴때 무척 아프며 몸에 열이 발생한다. 이 증세가 더욱 악화되면 외이도 바깥피부도 아프게 되며 귀가 먹먹하고 음식을 씹을 수 없을 정도로 뺨까지 부어 오를뿐 아니라 외이도가 완전히 막혀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수 없게 된다. 외이도염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항생제와 진통제를 복용하면 통증이 가시고 빨리 치료된다.그래도 통증이 있을때는 잠을 잘 수가 없으므로 진통제와 수면제를 함께 복용해야 한다. 의사가 없는 농촌에서 외이도염환자가 발생할 경우 우선 통증을 없애기 위해 응급약으로 진통제를 복용하고 소독약을 바르되 절대로 귀를 만지지 말아야 한다. 「수영장 귓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귓속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데 있다.물놀이를 떠나는 사람은 출발전에 귓속의 귀에지를 완전히 제거해 주면 외이도염을 예방할 수 있다.또 될 수 있는대로 귀를 건조하게 해주고 아무리 가렵더라도 귓속을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귓속에 물이 들어갈때는 들어간 귀를 아래로 기울여 손바닥으로 귀위쪽 머리를 여러번 두드리면 물이 저절로 빠진다.그래도 물이 안빠질때는 집에 돌아와 헤어드라이어로 귓속을 말릴 수 있다.헤어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을 귀에서 30∼40㎝ 떨어진 거리에서 1∼2분정도 귓속에 넣어주면 외이도가 쉽게 건조된다.
  • 백신 부작용 파장… 어린이 78%만 예방주사

    ◎190만명 접종기피 “뇌염비상”/“이달내 주사 맞히도록” /보사부 당부/사고막게 보건소의사 예진 의무화 일본뇌염 예방접종 사고이후 일본뇌염뿐만 아니라 각종 전염병 예방접종을 전반적으로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 올 여름 전염병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따라 보사부는 14일 전국 보건소장회의를 열고 일본뇌염 예방접종 사고와 관련,보건소 예방접종은 반드시 의사가 예진을 한뒤 실시하는등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며 전염병 예방접종을 차질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전국 2백69개 보건소장과 15개 시·도 보건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보사부는 일본뇌염 예방접종 사고재발을 막기 위해 ▲보건소내 접종시 반드시 의사의 예진뒤에 접종을 하고 ▲접종요원에게 안전수칙및 약품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며 ▲부작용 환자 발생시에는 즉각 응급처치를 하는등의 방역대책을 시달했다. 보사부는 또 각 보건소에 대국민 홍보를 통해 미접종시 예상되는 일본뇌염 발생의 위험을 정확히 알리고 주2회이상 취약지 방역소독을 실시하도록 했다. 한편 일본뇌염 예방접종 사고로 인해 서울·부산등 대도시의 예방 접종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사부가 이날 집계한 「일본뇌염 예방접종 현황」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전국의 총 접종 대상자 8백69만8천명 가운데 예방접종을 맞은 사람은 6백78만명(77.9%)으로 아직 1백90만명 가량이 접종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사부는 특히 『3∼15세 아동들은 가능한 한 6월말까지 예방접종을 받고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하오7시 이후에는 숲이나 웅덩이 주위등 서식지에 가까이 가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노후생활 안락하게…/「서울 국제 실버산업전」 성황

    ◎전동스쿠터/근거리 이동차량… 분해도 가능/간호침대/환자용… 욕조·화장실 겸용 사용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는 「서울국제노후관련산업전」이 열려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노인문제연구소 주최로 오는 10일까지 계속될 이 전시회에서는 노인전용주택 모델하우스를 비롯해 이동목욕차량,노인전용 의료기및 헬스기구등 8천여종의 노인 상품이 선보여 앞으로 실버산업이 유망분야임을 알려준다. ◇전동스쿠터=활동력이 약한 노인들의 나들이를 위한 근거리 이동차량.가정용 전원충전 배터리로 움직이며 시속 8㎞의 속도로 한번 충전에 3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장거리 여행때는 쉽게 분해하여 차 트렁크에 넣을수 있다.라인실업 국산품.가격 3륜 1백30만원,4륜 1백60만원. ◇고막형 보청기=외부에서 전혀 보이지 않도록 고막 가까이에 설치하는 보청기.필립스사 인체공학기술팀이 세계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리모컨으로 음량조절을 손쉽게 할수 있다.동산보청기(주).가격 80만∼2백만원. ◇다기능 간호침대=침대를 접어 욕조와 화장실로도 이용할 수 있는 환자용 침대.높낮이를 전동리모트로 소리없이 조절할 수 있으며 오랜 침상생활에서 얻어지는 등창도 예방할 수 있게끔 고안됐다.에이비에스 국제상사 국내발명특허품.1백80만원. ◇다기능 자동욕조=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한 욕조.욕조를 타넘을 필요없이 옆으로 열고 들어가고 의자식으로 않은 상태에서 목욕할 수 있다.공기방울이 분출되는 에어레이터와 물이 소용돌이 치게 만드는 워플기능을 갖추고 있어 쉽게 목욕할 수 있다.실버스핸드 수입.가격 1천2백만원. ◇체어리프트=노약자 및 장애자 스스로가 조작하여 계단을 오르내리도록 한 장치.전용 승강로 없이 직선,곡선,나선형 등 모든 유형의 계단에 한줄의 라인을 깔면 된다.점유공간이 적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플랫폼(의자)을 접어둘 수 있다.신우프론티어(주) 수입.1천5백만원.
  • 삶의 현장서 귀중한 땀의 가치 체험

    ◎K­2TV「체험…」 M­TV「…주부탐사」「…아침만들기」 인기/체험…/연예인·정치인·선수 일당 받으며 노동/…탐사/주부만 대상… 이웃의 소중함 일깨워/…아침/자원봉사자와 필요로 하는곳을 연결 삶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체험프로들이 늘고있다.기존의 MBC­TV「현장체험,주부탐사」(연출 이명기등·토·상오8∼9시)에 가을개편으로 KBS­2TV가 「체험,삶의 현장」(연출 김재연등·일·하오9∼9시50분)을,MBC­TV가 「생방송 아침만들기」(연출 윤영관등·월∼금·상오8∼9시)를 신설했다.이들 현장체험 프로들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출연자들의 참여폭과 기획의도에 있어 차별화를 분명히 하고있어 유사프로의 범람도 피하고 있다. 이들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는 KBS­2TV의 「체험,현장체험」.가수 조영남과 개그우먼 이경실이 진행하는 이 프로에는 매회 3명의 인기연예인,정치인,운동선수등 유명인이 출연해 보람과 긍지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땀의 직업현장을 찾는다.직업의 실상을 시청자와 함께 체험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줄 뿐 아니라 일당으로 번 돈은 모두 불우이웃돕기에 내놓고 있어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직업현장에 꼬박 1박2일 머물면서 현장사람들과 똑같이 일하고 대우받는 출연자들은 한결같이 『자기 일생중 이런 경험은 다시 없을 것』이라며 자신들에게 출연기회를 준 제작진에 감사한다고 한다.일일노무자를 필요로 하는 작업현장제공신청이 지금까지 5백여통 들여올만큼 작업현장의 반응도 예상외로 높다.멸치잡이 이철의원,지하철공사장인부 박찬종의원,목부 서청원의원,목장처녀 고두심,고막채취아낙네 이휘향,돼지사육사 김혜선,연탄배달부 허재,수산시장인부 차범근감독등 출연진도 쟁쟁하다. 「현장체험 주부탐사」는 「체험,삶의 현장」과 유사하면서도 일단 일반주부들만을 대상으로 하고 직접 일당을 받고 일을 하지는 않는데 그 차이가 있다.그렇지만 다양한 삶의 현장을 몸소 경험케해 내 가족만이 아니라 이웃을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한다.출연을 원하는 주부들이 줄서 있을만큼 호응도가 높다. 한편 MBC­TV의 「생방송 아침만들기」는 고정출연자중 한명이 꾸미던 소규모의 봉사코너를 확대,지난 22일부터 10시간동안 특별기획 「작은봉사,나의 기쁨」을 생방송했다.자원봉사자발굴이라는 기획에 맞게 자원봉사활동을 하고싶어도 적절한 기회를 찾지 못했던 사람들을 연결해 주는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다.지체장애인돕기,무의탁노인돕기,달동네 야학교사등 무명의 봉사가들과 연예인들의 봉사현장도 내보내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5일동안 매일 1시간 연속방송,12월에는 매주 금요일에 1시간씩 모두 10시간 특집방송으로 기획된 「작은 봉사,나의 기쁨」은 그러나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아 이를 일부 확대했다.이에 따라 매일 5분 안팎의 소규모 코너로 꾸며 숨은 자원봉사자들을 발굴,소개하고 있다.한편 방송 1주일만에 3천여명이 자원봉사신청을 했다고 밝힌 MBC­TV 박흥영 교양제작국 부국장은 『남을 돕는다는 것이 심각하고 어렵고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라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아침만들기」는 자원봉사자 프로를 정착시키기 위해 내년에도 대규모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이들 현장체험 프로들은 특별히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극적 장치없이도 드라마이상의 감동을 던져준다.우리 이웃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꾸밈없이 내보냄으로써 시청자뿐 아니라 출연자에게 진한 감동과 살아있는 값진 경험을 제공하는 재미와 교양을 두루 겸비한 「좋은 프로」로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 조개류/제철맞아 살오르고 감칠맛 일품

    ◎반입량 늘어나 가격 전반적 안정세/소라­우렁이 건강에 좋아 특히 인기 □노량진시장 일반 소매가 소라:2천5백∼4천원,우렁이:3천∼3천5백원 백합조개:1만2천원,참고막·피조개:3천원 대합:1마리 6백∼1천5백원,바지락:2천원 맛조개:2천∼4천원,모시조개:8천원(1㎏기준) 동해핵폐기물투기사건으로 다소 주춤했던 수산물의 매기가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서울노량진수산시장등 어시장에는 대합 소라등 제철을 맞아 살이 가득 오른 조개류가 풍성히 쏟아지고 있다.패류는 연중 반입량이 별 변동없이 출하되는 수산물.그러나 여름철 산란을 끝내 독성이 없어지고 살이 오르는 9월부터 11월이 가장 맛이 있는 시기.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상할 우려가 없는 11월은 특히 패류의 소비가 증가하는 때이기도 하다. 노량진 수산시장의 경우 이들 조개류의 반입량은 9월초 하루 평균 1만4천상자(4㎏들이)였으나 꾸준히 증가해 11월 들어서는 2만여상자가 반입되고 있다. 특히 소라 우렁등의 추출액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들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이 늘었다고 상인들은 설명한다. 소라는 크기에 따라 다르나 1㎏에 2천5백∼4천원선이며 우렁이는 3천∼3천5백원의 일반소비자가로 거래되고 있다.껍질을 깐 소라와 우렁이의 경우 4백g 근단위로 팔리는데 각각 1만2천원과 5천원씩이다. 소라는 살이 부드럽고 우렁이는 육질이 질긴편.노량진시장 부련상회 최태암씨는 『최근 값비싼 전복 대용으로 깐소라를 구입,이를 갈아 환자음식이나 미용식으로 죽을 만들어 먹는 주부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한다.우렁이는 씹는맛이 좋아 초무침요리의 재료로 많이 나간다고. 이밖에 백합조개라 불리는 살아있는 생합도 비싼 가격이지만 신선한 맛을 찾는 미식가들에게 인기다.1㎏에 1만2천원선.약간 씁쓸하면서도 특유의 감칠맛으로 초장에 찍어 날것으로 먹기도 한다.민간에서는 여성피부미용과 편도선치료에 효험이 있는 치료법으로도 알려져 있다. 전남 고흥 벌교등지의 갯벌에서 직접 채취해 나오는 참꼬막은 1㎏에 3천원선.최근에는 꼬막양식업자가 줄어들어 양식꼬막은 시장에 거의 없다.대합은 크기에 따라 다르나 한마리에 6백∼1천5백원선이다. 맛 조개는 1㎏에 2천∼4천원이며 망(1㎏)에 넣어 판매되는 피조개는 3천원.가격 변동이 없는 대부분의 패류와는 달리 모시조개는 반입이 줄면서 지난 8월에 비해 2배정도 가격이 올라 1㎏에 8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민물조개인 재첩과 바지락은 각각 1㎏에 2천원씩이다. 패류의 구입요령에 대해 이 시장 총무부 박오술씨는 『패류는 살아 있는 상태의 것이 가장 좋으나 죽은 것일 경우 입을 꽉 다문 것이 신선하다』고 말하고 입이 열려 있거나 속에서 물이 흘러내리는 것은 이미 부패가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 기름갯벌에 주저앉은 어민들/남기창 전국부기자(현장)

    ◎천혜의 양식장 3년간 황폐화 “한숨” 4일 하오 한려국립해상공원 여수 앞바다. 광양만 선박 충돌사고로 흘러나온 1천여t의 기름이 오염돼 「죽음의 바다」로 변한 해역의 기름 제거작업이 8일째 계속되고 있었다. 『1년이면 몇번씩 해상기름유출사고가 터져 「기름노이로제」에 걸려있는 터에 또 이같은 대형사고가 일어났으니 양식업에 목을 걸고 사는 우리 1천여 주민들은 이제 어쩌란 말입니까』 여천시 묘도동 온동마을 어촌계장 정종권씨(45)는 연례행사처럼 겪는 선박사고로 생계가 크게 위협을 받고 있다며 한탄했다. 이번 사고 피해지역인 전남 여천시 신덕동,여수시 만흥동·오천동일대 양식어민들도 모두 같은 목소리를 냈다. 사고 해역인 이곳은 기름흡착제 수천개가 시커먼 벙커C유에 뒤범벅이 돼 쌓여 역겨운 냄새를 내고 있었다. 여천시 신덕동 어진 소치마을 조매석씨(46)는 『양식장의 패조류는 고사하고 미역·톳·우뭇가사리·청각 등 해조류도 앞으로 3년간은 채취가 불가능하게 됐다』면서 『해마다 5∼6번씩 연례행사처럼 기름사고를치르고 있는 남해안일대 주민들은 이같은 일을 당할 때마다 넋을 놓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조씨는 이번 사고로 올 추석에 시장에 내다 팔려던 바지락·새조개·고막등을 하나도 채취하지 못해 수천만원의 피해를 보았다며 늘상 그랬지만 이번 사고 역시 「인재」였다고 분개했다. 이번 사고는 유조선이 운항거리를 단축하기 위해 규정항로를 벗어난데서 비롯됐다. 주민들 대다수는 최근 광양제철과 여천공단을 드나드는 각종 유조선과 화물선 증가로 대형사고가 예견돼 왔는데도 당국이 안전운항대책을 소홀히 했다고 주장했다. 모도동 정종권 어촌계장(45)은 『한려수도가 해양오염 특별관리 해역으로 지정됐음에도 오염방제시설은 여수해양경찰서의 방제선 1척,오일팬스 8백m,유처리제 살포기 4대,기름회수기 4대등이 고작』이라며 당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해양오염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마련을 해야 할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 남해안 양식장 4천㏊ 황폐화/광양만 기름 유출 사고

    ◎광어·돔 등 죽은채 떠올라/해안엔 기름범벅,갯벌 30㎝까지 스며 【여수·남해=남기창·강원식기자】 전남 광양만 해상 선박충돌사고로 흘러내린 기름은 사고발생 7일째인 3일 해상의 기름덩어리는 대부분 제거됐으나 양식장 및 어장 4천여㏊가 거의 황폐화돼 피해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광양만 유류유출사고 대책위」(위원장 이균범전남지사)」는 이날 해경방제선·경비정 등 1천5백여척의 선박과 1만2천여명을 동원,이 일대 해상에 남아 있던 7백여t의 부유기름을 대부분 수거했다. 그러나 해안가 암벽과 방파제 등에는 조류에 밀려온 기름찌꺼기가 깊숙이 붙어있어 제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해안가에 엉겨붙은 벙커C유가 점성이 강하기 때문에 이를 완전히 제거하는데는 최소한 2∼3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남해안 일대 굴·고막·바지락·새조개 등 양식장이 거의 폐사위기에 놓여 있어 피해액은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양식장뿐 아니라 고기잡이 어선들의 피해도 심각해 경남 남해군10개 어촌계 마을 앞에는 7백80여척의 각종 어선들이 아예 출항을 포기한채 정박해 있다. 여천시 묘도동 온동마을의 어촌계장 정종권씨(45)는 『공동어장에서 자라고 있는 자연산 새조개·피조개·굴·바지락 등이 폐사직전에 놓여 있으며 물속에서 자라고 있는 미역·톳·우무·청각 등 해조류도 폐사할 것이 뻔하다』면서 『갯벌속으로 30㎝까지 기름이 스며들어 앞으로 최소한 3년간은 아무것도 생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해역인 여수시 만흥동과 오천동 일대 새고막 양식장 1백15㏊와 바지락 정치망 가두리 양식장 5㏊등 20여㏊도 시커멓게 변해가고 있다. 경남 고현면 화전마을의 경우 일본수출로 연간 4억원의 수입을 올렸으나 기름유출로 굴·피조개 양식장 1백20여㏊가 완전히 쓸모없게 됐다. 이밖에 경남 하동군 금남면,금성면,진교면 가두리양식장에서는 양식하던 농어·광어·돔 등이 죽은채 떠오르고 있어 어민들을 실의에 빠뜨리고 있다. 한편 대책위는 피해지역을 직접 확인해 정확한 피해액을 산출하는 한편 사고선박의보험사직원과 해상오염 전문가,관계어민들과 함께 보상협의에 들어갔다.
  • 아버지(외언내언)

    『그때 아버지의 회초리가 날아들었다.「남자 새깡이가 밥덩어리 갖고 싸우다니」하는 소리가 고막에 걸려 들었다.어머니는 회초리 자국이 시퍼런 네살박이 어린 아들의 어깨를 쓰다듬으며 눈자위를 붉히셨다.그뒤에 나와 형과의 싸움은 자취를 감추었다.나는 그 회초리에서 대장부 되기를 배웠다』 『당신은 집안의 쌀뒤주를 열어보는 적이 없었거니와 도대체 배가 고프다거나 춥다거나 덥다거나 하는 말은 입 밖에 낸 일이 없었다.또 당신은 평생을 통해 치약과 비누를 쓰지 않았다.사진은 딱 두번 찍었는데 한번은 혼인주례를 섰다가 억지로 「찍혔고」또 한번은 도민증을 낼 적에 순경이 빌다시피해서 찍었다』 역사학자 이이화씨와 재야인사 계훈제씨가 회고하는 아버지의 모습이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가족공동체의 중심이자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집행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한 전통적인 아버지상인 것이다. 평범한 삶속에서도 억센 고집과 철학을 지니고 가족 구성원을 이끌어 온 전통적인 아버지상엔 또 다른 모습도 있다.『내가 어릴 때에 눈병이 심해 눈을 뜨지 못한 일이 있었다.아버지는 나를 안고 개울가로 나가 혀로 눈곱을 핥고 또 핥아 마침내 내 눈을 뜨게 하셨다.아버지의 사랑은 그렇게 간절했다』(언론인 송건호) 오늘의 아버지들은 나중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까? 술냄새를 피우며 매일 늦게 들어오는 아버지,담배로 집안 공기를 흐리는 아버지로만 행여 기억되지 않을는지 걱정이다.「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모임」이 최근 한국자녀교육상담소에 의뢰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서울시내 국민학교 4∼6년생 어린이 8백50명중 61%가 아버지 생신을 모르고 49%만이 아버지의 직장이름과 하는 일을 알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또한 음주(37.8%) 흡연(32.3%) 늦은 퇴근시간(16.2%)순으로 아버지에게 불만이 많은것으로 나타났다.「아버지 불재」를 보여주는 서글픈 조사결과다.
  • “엔고막기 시장개입”/미 재무차관

    【워싱턴·뉴욕 AP 로이터 연합】 미행정부는 19일 달러화에 대한 엔화가치의 기록적 강세로 세계경제 성장이 저해될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달러가치를 지탱하기 위해 외환시장 개입에 나섰다. 로런스 서머스 재무차관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최근의 엔화가치 급등이 일본뿐 아니라 세계경제의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정부가 최근 취한 금리인하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서머스 차관의 발표는 미일양국 정부가 필요하다면 달러를 지탱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경고 메시지로 풀이되고 있다.
  • 어패류 생식 “위험”/비브리오패혈증 발생 경고

    보사부는 14일 여름철을 맞아 비브리오 패혈증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패혈증 예방대책을 전국 각 시·도와 검역소에 시달했다. 보사부는 간질환이나 당뇨병환자,술을 자주 마시거나 과음한 사람,건강이 좋지 않아 면역기능이 낮아진 사람은 6월부터 9월까지 고막,굴,바지락,조개,피조개,새우,낙지,문어,멍게,가오리,홍어등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
  • 일,「엔고막기」 곧 시장개입/투기화우려 달러매입 등 대책마련

    【도쿄】 일본 정부와 중앙 은행인 일본은행은 엔화강세가 계속 가속화할 경우에 대비,달러 매입을 위한 시장 개입을 비롯한 주요 선진 각국의 협조를 구하는 등의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중에 있다. 일본 정부와 일본 은행은 22일 『현재의 엔고 현상은 지난 주말 로이드 벤슨 미재무 장관이 행한 「엔고 용인 발언」을 계기로 나타난 것으로 투기성이 강하다는 판단아래 지나친 엔고를 막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일본이 대폭적인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장기적으로 완만한 형태의 엔화강세가 진행되는 것은 허용할 방침』 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엔화의 상승세는 속도가 너무 빠른 것으로 바람직한 현상이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오는 27일에 열리게 될 선진 7개국 재무장관 회담(G7)에서 엔고유도책이 제시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엔시세는 어느 정도의 폭을 갖고 움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일본 경단연 등 경제 단체들은 『엔고 현상을 더이상 방치할 경우 수출 산업이 커다란 타격을 입는 것은 물론 국내 경기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일본 통화 당국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함으로써 정부의 조속한 시장 개입을 촉구했다.
  • “교도관이 수감자 폭행”/재소자 등 9명/마산교도소장 고소

    【창원=강원식기자】 경남 마산교도소에 수감됐다 석방됐거나 현재 수감중인 재소자등 9명이 교도관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국가와 교도소장·보안과장을 상대로 고소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조춘래씨(28·수감중)등 창원공단내 기아기공 노조원 4명과 백종선씨(25·석방)등 세일중공업 노조원 4명,김승길씨(26·수감중)등 9명은 지난달 18일 국가와 김인호 마산교도소장,김삼복 보안과장 등을 상대로 창원지법에 각 5백만원씩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는 한편 이들을 폭행등 혐의로 고소했다. 조씨등은 소장에서 지난 7월21일 하오7∼9시 교도소내 잔디밭·휴게실·지하실 등에서 온몸이 묶이고 수건으로 얼굴이 가려진 채 30여명의 교도관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기아기공 노조원 조병도씨가 고막이 파열되는 등 모두 1주에서 3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 눈·귀/여름철 물놀이 전염병 조심을

    ◎결막염/감염1주뒤 통증과 함께 눈물/외이도염/귀에지물에 불어 염증 일으켜 장마전선이 물러나며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수영장·해수욕장에는 피서 인파가 몰린다.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사람들간의 직접 접촉,물을 통한 간접 접촉에 의해 눈병·귓병등 전염병이 발병하기 쉬우므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눈병◁ 여름철 수영장 등에서 많이 발병하는 질환은 유행성각·결막염,급성출혈성결막염,인후결막열 등이 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8.9형이 옮기는 것으로 전염력이 강해 수영장·극장 등에서 주로 감염된다.증상은 1주일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눈이 충혈되고 통증과 함께 눈물을 흘리게 된다.눈속에 이물감및 작열감을 느끼며 임파선이 붓기도 한다. 아폴로눈병으로 불리는 급성출혈성결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70형과 콕사키바이러스A24형이 전염원이다.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눈에 통증이 오며 이물감을 느끼고 눈물을 흘리는 것이 주요 증세.결막충혈·눈꺼풀부종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인후결막열은 주로 아데노바이러스3형,드물게는 4.7형 등에 의해 감염되며 어린이에게서 많이 발병한다.1주일의 잠복기를 가진 후 38∼40도 고열과 함께 목이 아프다.눈에 염증이 생기고 눈꼽이 많이 끼며 귀앞·목의 임파선이 붓는 것이 특징이다. 강동성심병원 안과 이하범교수는 『여름철 눈병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약이 없어 대증요법을 쓰는 상태이므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손발을 깨끗이 하며 수영장·해변등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물수건이나 환자가 만진 물건은 소독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한다. ▷귀병◁ 여름철 수영·해수욕 등을 즐기다 물이 귓속에 들어가 생기는 병은 외이도염과 중이염이 있다. 귀를 깨끗이하다 상처가 나거나 평상시에 귀의 청결상태가 불량할 경우 발병하는 외이도염은 주로 귀에지가 있는 귓속에 물이 들어가면 이것이 불어나 귀를 막게 되므로 주위 연한 피부조직에 자극이 돼 염증을 일으킨다.증세는 귀에 심한 통증과 외이도가 붓기도 한다.때때로 묽은 물이 나오거나 청각장애,통증으로 수면장애가 동반되기도 한다. 중이염은 대부분 상기도염이 진전돼 발병한다.이 병은 염증이 있는 고막을 통해 불결한 물질이나 세균이 중이로 침입,염증을 악화시켜 청력손실이나 어지러움증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특히 중이염은 외이도염보다는 통증이 적어 경시하기 쉬우나 만성으로 발전하지 않게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장선오교수는 『외이도염의 경우 수영을 하기전 귀를 깨끗이 하되 지나친 자극을 줘 손상을 입히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또 『중이염의 예방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몸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일깨운다.
  • “관련자 엄벌/사고막게 「잔고통보제」 검토”/재무부

    정부는 제일생명의 정보사부지 매입사기사건과 관련,대형 금융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거액을 예금한 예금주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예금잔고를 통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용만재무부장관은 6일 『이번 사기사건을 놓고 예금주인 제일생명과 예금을 받은 국민은행이 서로 이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거액예금주에 대한 잔고통보제등 구체적인 제도개선책을 검토하라고 은행감독원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와 함께 『수사당국의 수사와 함께 은행및 보험감독원으로 하여금 제일생명과 국민은행에 대한 정밀 조사를 하도록 했으며 관련자는 모두 엄중 문책할 방침』이라고 밝혀 감독자까지 문책대상에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광주백화점 사제폭발물/군 훈련용 「폭음통」과 동일

    ◎경찰,출처 집중수사 【광주 연합】 광주 가든백화점 사제폭발을 설치사건을 수사중인 광주 동부경찰서는 18일 이 사제폭발물 분석결과 육군훈련용 폭음통(KM80형)과 동일하고 예리한 칼로 라벨을 지운 흔적이 있음을 밝혀내고 폭발물의 출처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하오 군부대와 합동으로 사제폭발물을 분석한 결과 폭발물의 점화방식은 「발광다이오드」를 이용한 전자 스위치 장치이며 전원은 9v 건전지 1개이고 폭약은 직경 2㎝ 길이 5㎝의 노란색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또 이 폭발물이 인명살상용이 아니고 밀폐된 공간에서 폭발할 경우 고막이 손상되는등 비교적 위력이 약한 폭발물인 점으로 미루어 인명살상보다는 협박 또는 위협목적으로 제닥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백화점안에 폭발물이 1개 더 있다는 범인의 전화에 따라 18일이 때마침 정기 휴일이어서 출입문을 모두 닫고 백화점 직원과 경찰관 50여명을 동원,전 매장을 정밀 수색했으나 폭발물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이 폭발물의 점화장치에부착된 「발광다이오드」만으로는 폭발물의 시한성이 오래 가지 못한다는 폭발물 전문가의 말에 따라 나머지 폭발물 1개는 백화점안에 없는 것으로 결론짓고 수색작업을 중단했다.
  • 광주대산동 「폐기장」(지역이기주의 이래서야…:3)

    ◎“내이웃엔 안된다” 공공시설 건설 진통의 현장/“산업폐기물 연9만t 버릴곳이 없다”/하남공단 주변 도로·야산 “몸살”/주민들 “사전협의없는 공사강행에 불만”/당국,“완벽한 공해방지시설로 오염없다” 「산업쓰레기 못막으면 우리고장 병든다」「폐기장 절대불가」. 지난 9일 하오3시 광주시 광산구 삼도동 삼도국민학교 운동장에서는 광주시가 광산구 대산동 430 4만여평에 설치하려는 삼도 산업폐기물 처리장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구호로 떠들썩했다. 이 일대 42개 마을 6백여 주민들은 「산업폐기물처리장 설치반대위원회」를 조직,이날부터 지금까지 연일 이같은 시위·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이때문에 광주시가 올해부터 이곳에 설치하려는 산업폐기물처리장 조성공사는 착공조차 못하고 출발단계에서부터 겉돌고 있다. 더욱이 주민들의 잇단 시위속에 광주·전남지역 공단입주업체는 하루에 수백t씩 쏟아지는 산업폐기물을 처리할 곳이 없어 각 공장마다 공장앞 마당이나 도로변등에 폐기물을 쌓아놓는등 곤경에 빠져있다. 사실 이 지역 주민들의 반대시위는 이보다 훨씬 이전인 지난 89년부터 싹트기 시작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산업폐기물을 경기도 화성지역과 전북지역등 외지에서 주로 처리를 해왔으나 이들 지역에서 산업폐기물 반입을 강력히 반대해 89년 5월 자체 산업폐기물처리장 설치계획을 세우기로 하고 광산구 삼도지역을 후보지로 설정,토지개발공사와 설치계약을 체결했었던 것이다. 광주시가 이곳을 적지로 선정한 것은 시내에서 15㎞ 떨어진데다 편입된 용지의 땅값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이 일대 주민들은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왜 하필이면 우리고장에 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서야 하느냐』며 반대를 하고 나섰다. 이들 주민들이 내세우는 가장 큰 반대이유는 이 일대가 함평군 나산면 29개리중 16개리를 관통하는 고막천 상류로 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설 경우 농업용수는 물론 이 일대 식수원을 크게 오염시킬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면에는 광주시가 이곳을 산업폐기물 처리장으로 결정하면서 주민들과 사전에 일체의 협의도 없었다는데 더 큰 불만을 갖고있다. 당국이 농민들의 무지를 이용,「밀어붙이기」식으로 산업폐기물처리장설치공사를 강행하려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광주시는 지난 90년 3월과 4월 건설부와 환경처로부터 입지지정승인과 산업폐기물처리장 설치승인을 각각 얻어 오는 93년까지 폐기물처리장 조성공사를 끝내기로 계획을 추진해왔다.소요사업비는 총32억원,향후 10년동안 광주·전남지역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 계획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이 주장하는 고막천 오염문제는 배수계획을 고막천에서 광주시 관내 황룡강수계로 변경하고 ▲완벽한 공해방지시설을 갖추기 때문에 오염등 일체의 공해발생우려가 없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주민들의 주장은 폐기물처리장에 편입되는 용지에 대한 높은 보상을 받기위한 것일뿐 전혀 설득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하남·본촌공단 등에 입주한 1백51개 업체에서 나오는 산업폐기물은 연간 8만7천여t,하루평균 2백38t에 달하고 있다. 『쥐도 도망갈 구멍을 터주고 쫓으라는 속담이 있습니다.무조건 공장만 유치해 놓고 공장에서 나오는 쓰레기는 처리할 곳이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현지에서 만난 황미열씨(39·공장대표)는 『당국에서나 지역주민들이 생산시설을 환영하면서도 여기에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폐기물을 처리하지 못하게 한다면 공장문을 닫으라고 하는 것과 꼭같다』며 이 문제를 놓고 줄다리기만을 계속 하고 있는 광주시와 지역주민들을 싸잡아 공격했다. 이때문에 최근 광주·전남지역 공단입주업체에서는 각 업체마다 임시매립장 확보에 비상이 걸려 있다.많은 업체들이 우선은 공장 앞마당에 산업폐기물을 쌓아 놓고 있지만 야간을 이용,도로변 등에 폐기물을 몰래 버리는 업체도 있다.늘어나는 산업폐기물을 주체할 길이 없어 인적이 드문 외곽지역에 슬그머니 버리고 달아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월4일 새로 개장된 북구 삼각동 우치동물원 인근 논밭에도 최근 이곳 가운데 어느곳에서 내다버린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으나 많은 양의 폐기물이 그대로 쌓여있다.『이 동네도 당장 쓰레기를 버릴곳이 없기는 하지만 어쨌든 우리동네만은 절대 그런 시설이 들어 설수 없습니다.문전옥답이 못쓰게 된다니 말이나 될법한 일입니까.보상도 필요없습니다』주민대표 오장희씨(55)는 『마을주민 1백50여명으로 이미 「산업폐기물설치 반대위원회」를 구성,조직적으로 당국에 맞서고 있다』며 앞으로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될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해처리시설에 대한 이해없이 무조건 반대만을 고집하는 주민,사전홍보나 주민들과의 충분한 협의없이 발등의 불만을 끄기위해 급급하고 있는 시당국,이틈을 타 폐기물을 아무곳에나 내다버리고 있는 업주,이 모두가 선진국국민으로서는 자질이 의심스럽다는 것이 일반시민들의 견해이다.
  • 고위당정회의 현안토의 내용/“물가안정 주력… 추예편성 않을 방침”

    ◎「총액임금제」로 물가고막아야/수출금융·신용보증제 확대 정부와 민자당은 14대 총선후 첫 고위당정회의를 열고 ▲물가안정▲중소기업지원 ▲올해 임금교섭 및 노사안정대책등 당면 경제현안을 중점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당측에서 김영삼대표등 3최고위원과 당4역이 참석했고 정부측에서는 정원식총리·최각규부총리 및 내무·재무·법무·노동·상공·공보처장관등이 출석,▲공공요금인상여부 ▲총액임금제실시 ▲증시활성화방안 등에 걸쳐 당정간 의견을 조율했다. ▲김영삼대표=총선후 당정간 분위기쇄신을 위해 내각 및 당직개편을 단행한 만큼 새마음 새뜻으로 정국안정과 당면한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김용태정책위의장=물가안정이 가장 시급한 과제인 만큼 정부목표인 연9%억제수치를 보다 더 낮춰야 한다.공공요금을 억제하고 추경편성을 하지 말아야 한다.정부의 절약의지를 보이기 위해 불요불급예산을 절약하는등 솔선수범해야 한다. ▲서상목정조실장=경제가 수치상으로는 나아지고 있으나 중소기업자금난 가중,몇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증시불황으로 중산층의 불만이 높다. 증시안정을 위한 각종 시책,특히 기관투자개입을 과감히 시행해야 한다. 물가안정과 경제활성화는 상충개념이지만 이를 조화시켜 나가야 한다.즉 재정운용과 임금문제는 물가안정위주로,통화운영은 경제활력회복에 역점을 두어 신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중소기업자금난을 해소해야 한다. ▲박태준최고위원=정치불안이 행정불안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경제개발시대의 모럴이 없어지지 않고 있는지 염려된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쓰레기와 국민의 여행시간이 어느 정도 늘고 있는지 구체적 수치를 알고 있어야 근로정신후퇴등 국민전체의 모럴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이 총체적 경제지식 부족으로 무리한 투자를 감행,도산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정부는 사전·사후 적절한 지도와 조언을 해나가야 한다. ▲최각규부총리=물가안정을 위해 공공요금·서비스요금을 최대한 억제해야 하나 이같은 요금을 수년간 억제해 가격반영을 않는데는 한계가 있어전기요금·버스료 등을 현실화시켰다.앞으로 인상요인이 남아있는 의료수가·택시요금·우편요금·상하수도료 등은 그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겠으나 불가피한 경우에도 시기와 인상률을 단계적으로 조정해 물가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하겠다. 물가안정과 경제활력의 상반개념을 조화시키는 바탕위에서 모든 경제시책을 펴나가겠다.천재지변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추경도 편성치 않을 방침이다. ▲이용만재무장관=중소기업 도산이유는 재고과다가 36%,미수금이 26%,설비과다가 10%를 차지하고 있다.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제3자 소유에 대한 담보도 허용하고 안정기조를 깨지 않는 범위내에서 과감히 수출금융지원을 늘려나가겠다.신용보증제도로 위험을 무릅쓰고 확대해 나가겠다. ▲최병렬노동부장관=총액임금제 도입에 노동단체의 반발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이는 기필코 달성해야 할 정부목표이기 때문에 정부의 의지에 승패가 달려 있다.결연한 자세로 이를 추진해 노조간부와 사업주가 기댈 언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총액임금제 실시전 총액으로 따져 20%가 넘는 임금인상이 있을때 기업은 이를 공산품가격과 하청업체에 전가,물가인상을 주도해온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실시해야한다. 성과급제도는 근로정신을 부추기기 위한 유인으로 꼭 필요하다. ▲이동호내무장관=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연기에 대해서는 이미 대통령의 연기 결단에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으므로 재론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 대외경제연,대일무역장벽 분석

    ◎신발등 한국산상품 경쟁력 높으면 고율관세/수입절차도 까다로워 시장진출에 큰 어려움 대일무역역조가 한·일간 최대경제현안으로 부각된 가운데 일본은 관세뿐아니라 수입승인절차등의 비관세장벽이 매우 높아 국내기업들의 대일수출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대일무역역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과 품질개선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일본의 관세·비관세 조치등 무역장벽실태를 파악해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일 「일본의 무역장벽」이라는 정책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일본이 비관세조치를 개선하기 위해 운영중인 「시장개방문제 고정처리추진본부」(OTO)등을 적극 활용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관세·비관세장벽의 실태를 간추린다. ◇관세장벽=일본의 평균 관세부담률(총수입액에 대한 관세수입액비율)은 3.4%로 미국의 3.8%,EC의 3.9%보다 낮지만 예술품등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고 있지 못한 품목에 대해서는 무세 또는 낮은 관세율을 적용하고 신발등 경쟁력이 있는 상품에는 높은 관세율을 부과하고 있다.또 우리나라에 특혜관세를 적용하고 있으나 특혜관세의 적용한도액이 현저히 적게 책정돼있다.일예로 모피제품의 경우 90년 대일수출액이 79억엔이었는데 비해 특혜관세적용한도액은 10억엔에 불과했다. 수산물의 경우 청어 대구 방어 고등어 꽁치등 일부 어류는 수입수량제한과 함께 10∼15%의 고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굴 새고막 모시조개 오징어에도 10∼15%의 높은 관세가 붙어 수출기업에 부담을 주고있다. 신발제품에 10∼27%,가죽의류(12·5∼20%),모피제품(20%),견직물(10∼15%)등에도 비교적 높은 관세가 부과되고 있으며 관세품목분류상에도 불합리한 부분이 많아 보이지 않는 무역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관세장벽=수입승인제도·수입확인제도·특수결제제도·수입보고제도·사후심사제등 복잡한 절차와 까다로운 서류제출등으로 수입을 억제하거나 지연시키고 있다.수입승인만해도 필요에따라 자의적으로 이루어지며 승인수입량도 통상산업국의 재량에 따라 결정돼 일관성이 없다.신용장개설에도장시간이 소요된다.수입이 끝난뒤에도 수입보고와 관계법령에 규정된대로 이루어졌는지 여부를 사후심사한다.식기류등의 샘플통관에 대해 식품위생법상 검사를 이유로 3개월이상 통관을 지연시키는등 수입절차가 복잡하기 짝이 없다. 이밖에 기업집단간의 내부거래가 전체 산업거래의 20∼40%에 달해 수입품의 진출을 막고 있으며 계약서보다 교섭을 더 중요시하고 ▲반품제도와 리베이트제도등 우리기업들에 익숙지 않은 상거래관행 ▲복잡한 유통구조등이 간접적인 무역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 충남·전북해안/조개채취 금지/보사부

    ◎콜레라환자 추가발생 없어 콜레라확산방지에 주력하고 있는 보사부비상방역대책본부는 17일 김모씨(58)등 서울과 군산지역의 새로운 콜레라환자 2명에 대한 감염경로 확인조사를 계속하는 한편 충남·전북 개펄에서의 조개등 패류채취를 금지시키고 오염여부를 조사중이다. 보사부는 그러나 1차로 충남 서천군 마서면 개펄과 군산지역의 해수와 바지락·맛살·가오리·고막·피조개 등 어패류 90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콜레라균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한편 안필준보사부장관은 이날 김정순(56·서울대보건대학원)·박승철교수(51·고려대의대)등 관계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서울·군산지역 2명의 환자가 발생한 이후 더이상의 새로운 환자발생은 없으나 오는 10월말까지는 간헐적으로 환자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환자및 보균자들을 격리,2차감염차단에 주력하겠다』며 『그러나 국민 각자의 주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음식은 반드시 끓여먹고 주변위생을 처결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 운행중 LPG택시 폭발사고/사제폭탄 장치 확인

    ◎경찰,노조위장인 운전사 살해기도 추정 서울마포경찰서는 지난달 24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중동로터리 횡단보도 앞에서 발생한 택시폭발사건이 택시 뒤트렁크에 부착된 LPG통에 의한 단순폭발이 아닌 사제폭탄에 의한 것으로 밝혀내고 6일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당시 사고가 택시 뒤트렁크 LPG통에서 누출된 가스가 폭발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으나 운전석 옆좌석 밑바닥에 직경 40㎝가량 구멍이 나있는등 차 앞부분이 크게 파손됐고 「차량 바깥으로 누출된 LPG가 폭발할 수는 없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사고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분석한 결과 시한장치가 부착된 다이너마이트 사제폭발물에 의한 것임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에따라 이 사건이 택시파업문제와 관련,노조위원장인 사고 택시 운전사 엄재훈씨(34)를 살해하기 위해 사전에 계획된 것이 아닌가 보고 엄씨주변인물등에 대해 수사를 펴고 있다. 당시 사고로 운전사 엄씨가 오른쪽 고막이 터지는등 승객 조모씨와 조씨의 딸(6),아들(3)을 포함,차에 탔던 4명 모두가 중경상을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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