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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스퇴르 「소비자 기만」 고발/공정위

    ◎“우유 부당광고” 최명제 회장도 함께/「고름논쟁」 주이용 광고 중지 명령/강원/허위광고 「에멘탈치즈」에 제조정지 파스퇴르유업(주)이 이른바 「고름우유」 논쟁과 관련해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부과 및 고발조치를 당한 데 이어 또 다시 공정위로부터 제재조치를 받았다. 공정위는 파스퇴르유업(주)이 한국유가공협회가 낸 사과광고를 인용해 광고를 낸 것과 관련,15일 긴급위원회를 열고 부당광고를 즉각 중지하고 14일이내에 2개의 중앙일간지에 법 위반사실을 공표토록 시정명령을 내렸다.이와 함께 파스퇴르유업(주)의 법인과 최명재 회장,조재수 사장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검찰에 다시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위원회는 파스퇴르유업이 한국유가공협회가 공정위의 명령에 따라 낸 법 위반사실 공표광고를 인용,전재해 광고한 행위는 경쟁상대방을 비방하거나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라는 결론을 내렸다.파스퇴르유업이 한국유가공협회의 사과광고문안을 전재해 광고한 것은 마치 「고름우유」 광고에서 유가공협회만공정위로부터 부당광고로 판정받은 것처럼 비방한 것이며,기만적인 방법으로 우유의 품질에 대해 소비자를 오인케 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27일 파스퇴르유업에 대해 유가공협회와 함께 제제조치를 내렸으며,파스퇴르유업은 이에 불복해 이의신청 및 효력정지가처분소송을 낸 상태다. 파스퇴르유업은 지난 88년부터 지금까지 허위과장비방광고 또는 부당표시행위등으로 지금까지 9회에 걸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 또는 고발조치를 당한 바 있다. 【춘천=조한종 기자】 파스퇴르유업(주)의 엔토르 요구르트 광고에 허위·과대 광고라는 판정이 내려져,그 광고를 중지하라는 시정지시가 내려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또 계열사인 파스퇴르분유(주)도 허위·과대 광고를 한 것으로 판정받아 에멘탈 치즈에 대해 제조정지 처분을 당했다. 강원도는 파스퇴르유업의 엔토르 요구르트 광고 문안 가운데 「유해 콜레스테롤이 11.9% 떨어집니다」,「정상 콜레스테롤치가 된다」라는 등의 표현을 『질병치료에 효능이 있거나의약품으로 소비자들의 혼동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허위·과대 광고』라고 판정,지난 달 16일 시정지시를 내렸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는 파스퇴르유업의 엔토르 요구르트 광고가 식품위생법 11조(허위표시 등의 금지)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강원도에 광고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해 행정처분을 내리라고 지시했었다. 강원도는 이에 따라 지난 달 10일까지 파스퇴르로부터 광고내용을 뒷받침하는 소명자료를 받아 검토해 왔다. 한편 강원도는 파스퇴르분유가 에멘탈 치즈를 광고하며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살아 있는 칼슘의 보고」라고 표현한 것도 식품위생법 11조를 위반했다고 보고 지난 달 28일부터 지난 12일까지 15일간 이 품목에 대해 제조정지 처분을 내렸다.
  • 공정위/“이해 못할 「파스퇴르」

    ◎7년간 6차례 고발… 도덕적 불신 증폭/“혼자 살기위해 선구자처럼 행동”에 분개/“법지키면 손해보는 분위기 조성” 우려 요즘 공정거래위원회는 파스퇴르유업(주) 문제 때문에 벌집 쑤셔놓은 듯한 분위기다.파스퇴르 이야기만 나와도 지긋지긋하다는 표정이다.법적·행정적으로 강력히 대응하는 것과 함께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며 인간적·도덕적으로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다는 분위기가 혼재돼 있는 모습이다. 우선 공정위는 법을 지킨 사람이 되레 피해를 입는 사례가 생길 우려가 있는 것에 대해 분개해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파스퇴르유업이 이른바 「고름우유」 논쟁으로 지난달 27일 한국유가공협회와 함께 시정명령을 받았음에도 사과광고를 내기는 커녕 유가공협회가 낸 사과광고를 역이용한 광고를 냈기 때문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파스퇴르유업의 이같은 행동은 법을 잘 지켜 사과광고를 낸 유가공협회에 피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경하게 말했다.공정위가 이례적으로 파스퇴르유업이 이같은 광고를낸지 하루만인 15일 위원회를 열어 제재조치를 내린 것이 이런 강경분위기를 입증한다.공정위는 원래 매주 화요일에 위원회를 열게 돼 있다. 공정위가 파스퇴르유업을 검찰에 다시 고발키로 함으로써 파스퇴르유업이 지난 88년부터 지금까지 검찰에 고발당한 건수는 6차례로 늘게 됐다.공정위는 파스퇴르유업이 지난 달 27일 받은 시정명령과 형사고발 및 과징금 부과조치에 대해 서울고법에 낸 가처분 소송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있다.공정위 직원 중에도 변호사들이 여럿 있음에도 철저히 대응하기 위해 외부 변호사를 이미 선임해 놓았다. 파스퇴르유업에 대해 공정위가 갖는 인간적·도덕적 측면에서의 불신감도 커 보인다.공정위 한 관계자는 『모든 유가공업계가 국민건강을 위해 좋은 제품을 만들려고 애쓰고 있는데 마치 파스퇴르유업이 혼자 살기 위해 선구자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이성있는 기업같으면 그렇게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공정위와 파스퇴르유업과의 싸움이 단시일내 끝날 것 같지는 않다.공정위는 경쟁사의 제품을 비방하는 광고를 냈다가 시정명령을 받고 행정소송을 제기했던 파스퇴르유업에 패소,대법원에 상고해 승소했었으나 공소시효(3년)가 끝나 결국에는 행정처분을 내리지 못한 경험이 있다.그래서 지긋지긋해 하는 것이다.
  • 「고름우유 파동」 동서식품 방화

    ◎농성 보급소장/사측과 몸싸움중 불붙은 신문 던져/3층 전소·23명 부상… 경찰,31명 조사 최근 우유파동과 관련해 우유제조회사에서 장기농성을 벌여온 우유보급소 소장들이 회사직원들과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보급소장 가운데 한명이 불을 질러 2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3일 하오6시34분쯤 서울 마포구 도화동 546 유동빌딩 3층 동서식품 본사 마케팅과 사무실에서 우유파동에 따른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농성중이던 40명의 동서우유 보급소장가운데 수원 장안보급소장인 김시흥씨(33)가 불을 질렀다. 경찰은 이날 밤 김씨를 방화치상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불은 건물 3층 2백23평 모두를 태우고 1시간여만에 꺼졌다. 이 과정에서 3층 사무실에 있던 동서식품 판촉과 윤태환씨(35·인천시 북구 서성동)등 직원 23명이 3층에서 1층으로 뛰어내리다 다리가 부러지는 등 중·경상을 입었다.부상자가운데 15명은 인근 명지한방병원과 한마음병원에 입원했으며 8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불이 났을때 건물안에는 모두 2백여명이 있었으며 대부분은 계단을통해 건물 10층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불이 꺼진뒤 무사히 건물밖으로 나왔다. 이날 불은 회사측 직원 40여명이 보급소장들을 농성장 밖으로 끌어내려고 진입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회사직원들이 3층 농성장으로 뛰어들자 라이터로 신문지에 불을 붙여 바닥으로 던졌고 불은 농성장 바닥에 깔려 있던 신문지에 옮겨 붙어 삽시간에 번져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경찰에서 『회사직원들이 갑자기 쳐들어와 엉겁결에 불을 질렀다』고 자백하고 『문제가 커지면 회사측이 우리들의 요구를 들어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보급소장들은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0일 동서우유에 항균물질과 항생물질이 동시에 검출됐다고 발표,우유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자 지난달 24일부터 동서우유 본사 3층 사무실에서 86개 보급소의 권리금 40억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왔다. 경찰은 농성을 벌인 보급소장 39명을 마포경찰서로 연행,불이 난 경위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 파스퇴르·유가공협 고발/공정위,부당광고 혐의로

    고름우유논쟁을 불러일으킨 파스퇴르유업과 한국유가공협회,그리고 이들 회사와 사업자단체 관계자들이 부당광고혐의로 대거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허위·비방광고와 관련,『파스퇴르유업과 한국유가공협회는 물론 파스퇴르유업의 최명재 회장과 조재수 사장,그리고 김영진 한국유가공협회장을 이날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이에 앞서 지난 16일 파스퇴르유업에 대해 허위광고중지명령과 함께 광고기간중 매출액의 2%에 해당하는 4천9백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었다.
  • 시판우유서 항균물질 검출됐는데…(정부시책 이렇습니다)

    ◎선진국 기준치 훨씬 밑돌아 “안전” ◇최근 일부 시판 우유에서 항균물질 및 항생물질이 나와 우유의 안전성 여부를 걱정하는 소비자가 많은데 시판 우유는 과연 안심하고 마셔도 되는가=지난달 방송보도로 우유업체간에 이른바 「고름우유」비방전이 벌어지며 논란을 빚은 우유의 안전성은 지난 20일 발표한 국립보건원의 검사결과대로 검출량은 선진국의 허용기준치에 훨씬 못미치는 안전하다는 것이 판명됐다.일부에서는 왜 정부가 검사결과를 공개해 우유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을 증폭시켰느냐는 지적도 있다.그렇지만 업체간의 비방광고로 소비자의 불신이 높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검사결과를 밝히고 그것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것을 국민에게 명백히 알릴 의무가 있다.만약 검사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덮어두었을 경우 정부나 우유업체에 대해 돌이킬 수 없는 불신을 초래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소비자는 정부의 발표내용을 믿고 안심하고 우유를 마시기 바란다.이제 정부·업계·소비자가 합심하여 좋은 우유를 만들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때다.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우유에 대한 품질검사를 대폭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 우유 혼란 빨리 수습해야(사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일부 우유제품에 항균·항생물질이 검출됐다는 당국의 발표는 국민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이로 인해 관련된 우유제품 뿐만 아니라 모든 우유에 대한 소비자의 거부·기피현상이 확산돼 유가공업계와 낙농업자에게 심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한다.「고름우유」논쟁에 이어 우유소비를 급격히 저하시킨 촉매제 역할을 한 셈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국민 모두가 마시는 기초식품인 우유제품이 어떻게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생산되고 있는지,소비자는 분노와 배신감이 앞선다.더욱이 항균·항생물질이 함께 검출된 한 우유 제조사는 불합격된 원유를 그대로 사용했다고 하니 기가 막힌다.당초 우유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킨 것은 유가공업자들이었다.「고름우유」시비가 논쟁의 발단이었다.광고를 통한 상호 비방과 모함은 우유로부터 소비자의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불필요한 광고싸움이나 하면서 유해물질이 미량이라도 섞인 우유를 생산한 유가공업자들은 국민앞에 사죄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국민건강에 직결되는 식품의 제조회사들은제조과정에서 한 치의 소홀함도 없는 엄격한 위생관리를 해야 마땅하다.업자가 영리에만 눈이 어두워진다면 국민건강은 희생될 수밖에 없다.원유를 생산하는 낙농과정에서도 항균·항생물질을 배제하도록 위생적인 사육·처리방식이 도입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에 검사를 주관한 보건복지부에도 문제가 있다.복지부는 처음에는 항균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가 소비자연맹에서 이의를 제기하자 재검사를 실시했다.첨단기기에 의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끝에 「이상」이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정부행정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불신을 누적시켰다.처음부터 안전정밀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은 사태의 중요성을 외면한 실수라고 아니할 수 없다.첨단검사기재를 갖추어 신뢰받는 검사를 해주기 바란다.또한 업자나 당국이 함께 소비자의 신뢰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주기를 당부한다.
  • 항균물질 검출우유 배달거부·반품사태

    ◎대리점마다 항의·계약해지 전화 빗발/검출안된 제품 판매도 10∼15% 감소 일부 우유제품에 항균·항생 물질이 검출됐다는 보건복지부의 발표가 보도되자 21일 전국의 우유업체 대리점에는 배달거부와 계약해지 사태가 잇따랐다.이런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다른 우유제품의 소비도 줄고 있다. 연세우유 서광주대리점(대표 김형근·32)의 경우 하루 20개들이 1백30상자를 가정에 배달했으나 이 날은 80상자의 배달을 거부당했다.순천대리점은 새벽부터 소비자들의 항의전화와 계약해지 전화가 빗발쳐,본사로부터 배정받은 35개들이 1백상자를 전량 반품했다. 서주우유 순천대리점은 하루 1백상자를 받아 가정에 배달하고,시중 가게에도 팔았으나 소비자의 항의전화가 빗발치자 아예 물건을 받지 않았다. 연세우유 동울산대리점은 동구지역 3천여 가정에서 「항생물질이 들어있는 우유는 도저히 못 마시겠다」고 배달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서주우유 서울산지점장 김화자씨(36·여)는 『소비자들이 배달한 우유를 되가져 가라며 항의한다』고 말했다. 항생·항균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다른 회사 제품의 판매도 뚝 떨어졌다.남양우유 광주 두암대리점은 하루 2∼3상자씩 나가던 우유가 1상자로 준 것을 비롯,광주·전남 50여개 대리점의 매출량이 10% 정도 줄었다고 광주지점은 밝혔다. 롯데우유 광주 대리점도 이 날 판매량이 15% 정도 감소했고,해태우유 동광주 특약점은 고름우유 파동 때부터 판매량이 줄기 시작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이 40% 가량 떨어졌다.
  • 「고름우유」광고 파스퇴르사/과징금 4천9백만원 부과/공정위

    ◎최명재 회장·유가공협 회장 고발 고름우유 파문을 불러일으킨 파스퇴르 유업과 이 회사 최명재 회장·조재수 사장,그리고 한국유가공협회와 이 협회 김영진 회장이 각각 허위·비방광고혐의로 검찰에 고발조치됐다.파스퇴르유업은 상습적인 공정거래법 위반혐의가 추가돼 4천9백만원의 과징금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상대방 제품을 고름우유라고 몰아치며 비방전을 펼친 파스퇴르유업과 한국유가공협회의 광고가 허위·비방광고에 해당된다고 결론짓고 이같이 제재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파스퇴르유업에 대해서는 최근 3년간 세차례나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사실을 중시,허위광고중지명령과 법위반사실 공표(2개 일간지에 5단×37㎝ 크기),과징금(비방광고가 진행된 기간중 매출의 2%)부과조치를,한국유가공협회에는 허위광고중지명령과 위법사실 공표(1개 일간지에 5단×37㎝ 크기)의 제재조치를 추가했다. 공정위 정재호 경쟁국장은 『고름우유 광고전이 어린이가 많이 먹는 우유에 매우 부정적 이미지를 준데다 경쟁업체끼리 경쟁질서와 동떨어진 허위·비방광고를 해 강도높은 제재를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검찰에 고발된 업체나 단체,관련 임직원의 혐의가 인정될 경우 2년이하 징역이나 1억5천만원이하 벌금을 물게 돼 파스퇴르와 유가공협회는 최고 4억5천만원과 3억원의 벌금을 물게 될 수 있다.
  • 공정위,오늘 「고름우유」 제재조치

    ◎파스퇴르·유가공협 대상… 검찰고발 가능성 「고름우유」라는 표현으로 소비자들에게 혐오감을 주었던 파스퇴르유업과 한국유가공협회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조치가 14일 내려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고름우유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파스퇴르유업 및 유가공협회에 대해 공정거래법상 허위·과장광고 등을 이유로 14일 위원회에 정식 회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고름우유 문제에 대해 공정위가 처음부터 강력히 대처했던 만큼 파스퇴르 유업과 유가공협회에 대한 제재강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해 검찰 고발조치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파스퇴르유업과 유가공협회가 「고름우유광고」를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실행에 들어간 점 등 정상이 참작될 경우 법위반사실 공표 등 시정명령이나 법위반기간 중 매출액의 2%에 해당하는 과징금만 부과할 가능성도 있다.
  • 우유 항균물질 포함여부 재조사/13개 제품 대상/복지부

    ◎소비자단체 의문 제기 따라 보건복지부는 11일 이른바 「고름우유」 파동과 관련,소비자 단체 등이 우유에 항균 물질이 들어있을 수 있다고 의문을 제기함에 따라 시판되고 있는 파스퇴르유업 등 13개 회사 24개 제품을 수거해 국립보건원에 추가 조사를 의뢰했다. 복지부는 최근 「고름우유」 파동이 일어나자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 시·도의 시판 우유를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항생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한국소비자연맹은 이달 초 효소법 등 고가의 검사 방법으로 잔류 항생물질 검사를 한 뒤 지난 7일 비공개로 열린 유가공업자와의 간담회에서 현행 TTC법이 부적합하다며 새로운 검사 방법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연맹은 특히 TTC법으로는 유방염에 걸려 항생제 등을 맞은 소의 우유에서 페니실린계 물질을 검출할 수 있을 뿐 설파제나 염소계통 등의 항생물질은 검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복지부는 이에대해 국립보건원이 TTC 방법은 물론 미생물을 이용한 최첨단의 조사 방법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이번 조사 결과 항생물질이나 항균물질이 검출되면 1차로 해당 제품에 대해 1개월간 제조 정지 조치와 함께 제품 및 원료 폐기 등 행정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복지부는 내주 초 농림수산부와 공동으로 이번 파동과 관련된 정부의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 「고름우유」 논쟁 파스퇴르·유가공협 고발 검토

    ◎공정위 “공정거래법 위반… 언론에 공표방침”/양측,상호비방광고 중지 합의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이른바 「고름우유」 논쟁은 결국 법의 심판대에 올려질 전망이다. 정부는 유가공업계의 「고름우유」 논쟁을 국민들에게 심대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안으로 규정,다양한 대응책을 모색 중이다.이미 저질러진 행위인 만큼 법에 의해 엄중 처리함과 아울러 상호 비방광고를 더 이상 하지 말도록 파스퇴르유업 및 한국유가공협회를 설득하는 작업을 펴고 있다. 이번 사안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입장은 단호하다.공정위는 파스퇴르유업 및 한국유가공협회 모두에 대해 최소한 법 위반사실을 언론에 공표토록 하고 사정에 따라서는 검찰에 고발조치하는 등 강력히 제재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이미 보건복지부의 조사 내용 만으로도 「고름우유」 논쟁이 공정거래법에 위반된다는 결론은 내렸다.보건복지부가 시판중인 우유제품을 검사한 결과 유방염에 걸린 젖소의 원유로 우유를 제조했을 경우 항생물질이 검출되어야 함에도 전혀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그러나 보건복지부의 조사 결과와는 별도로 위법성에 해당하는 증거자료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두 업체에 충분한 소명기회도 주겠다는 입장이다. 공정위 허선 광고경품 과장은 6일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유가공업계의 상호 비방광고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혹시 두 업계가 화해한다해도 이와 상관없이 둘다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공정위는 이같은 강경입장을 이날 청와대에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오는 14일쯤 위원회를 열어 「고름우유」 논쟁에 대한 최종 처리 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다.공정거래법상 취할 수 있는 조치의 강도는 비방광고를 중단하라는 시정명령,언론에의 법 위반사실 공표,비방광고 기간 중 매출액의 최고 2%에 해당하는 과징금 부과,검찰에의 고발 등의 순으로 높다. 고발할 경우 법인 및 대표자에게 각각 최고 1억5천만원까지의 벌금을 물리거나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공정위는 법적대응과는 별도로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원유 및 우유제품에대한 관련부처의 위생점검 결과를 금주 내 발표토록 할 계획이다. 농림수산부도 이날 안덕수 축산국장 주재로 최명재 파스퇴르유업 회장과 김영진 유가공협회 회장,남양유업 등 유가공협회 회원사 대표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고름우유」 논쟁을 더 이상 확산하지 말도록 촉구했다.유가공 업계들은 이를 받아들여 상호 비방광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협의에서 이번에 논쟁이 된 혐오스런 용어는 앞으로 더이상 광고에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또 유업계가 힘을 합쳐 질좋은 우유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최근 우유광고 분쟁으로 소비자에게 혐오감을 준 점을 한국유가공협회와 파스퇴르유업이 공동으로 일간지에 사과 광고하기로 합의했다.
  • 배상호 농림수산부 가축위생과장(폴리시 메이커)

    ◎“시판 우유엔 「고름우유」 없어요”/건강한 젖소에도 체세포… 비방광고 안타까워 지난 달 22일 일요일 밤.MBC뉴스를 보던 농림수산부 배상호 가축위생과장(50)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느낌을 받았다.카메라 출동프로에서 시중에 판매되는 우유에 「고름섞인 우유」가 있다는 보도때문이었다. 『저게 아닌 데…』 배과장은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지금까지 고름이 섞인 우유를 먹었단 말인가』라며 항의하는 소비자들과 우유소비 감소를 걱정하는 낙농가의 얼굴들이 교차해가며 떠올랐다. 무엇보다 이 보도가 가져올 파문이 큰 걱정이었다.우려가 곧 현실로 나타났다.파스퇴르유업이 24일 조간신문에 「우리회사 제품은 고름우유가 아닙니다」라는 광고를 실었다.관망하던 서울우유 등도 며칠 뒤 대응광고에 나서 논쟁이 가열됐다.유가공업체의 우유판매가 2∼8%씩 줄자 유가공협회가 파스퇴르유업의 회원자격을 박탈하고 「파스퇴르 우유가 바로 고름우유」라는 신문광고를 내면서 「고름우유」논쟁이 확산됐다. 배과장은 「고름우유」라는 말부터 잘못됐다는 점을 알려야 겠다고 생각했다.유방염에 감염돼 고름(죽은 세균·백혈구·조직세포 등으로 구성된 끈적끈적한 덩어리)이 나오는 젖소에서는 우유가 나올 수 없다.고름이 나올 정도면 젖소의 우유분비가 중지되기 때문에 고름이 우유에 섞일 수 없다.또 체세포는 고름과 달리 건강한 젖소에서도 20만∼40만개씩 나오며,㎖당 75만개가 넘는 우유도 몸에는 해가 없다.물론 체세포수가 적은 우유가 좋은 건 사실이다. 그는 유가공업체간 불필요한 소모전을 하루빨리 끝내고 우유의 신뢰도 회복을 위해 유가공협회에 비방광고를 중지토록 촉구하고 보건복지부와 합동으로 위생점검에 착수했다.4인1조로 3개 점검반을 편성,지난 2∼4일 목장과 집유장,우유가공공장에서 젖소의 위생관리와 세균·체세포수,살균처리 과정의 정밀점검을 실시했으며,이번 주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원유의 집유와 검사를 축협 등 공기관에 일원화시켜 원유검사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배과장은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고름우유는 없다』고 얘기한다. 『외국산유가공제품이 몰려오는 판에 국내 업체들이 협력해도 부족한 데,비싼 광고비를 들여가며 남의 비방하는 일은 하루빨리 없어져야 합니다』 서울 보성고와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래딩대 농대에서 수의역학 과정을 연수했다.70년 농림수산부 기술직으로 특채돼 가축위생과에서 공직을 시작했다.국립동물검역소 국제검역과장과 정밀검사과장을 거쳐 지난해 말부터 가축위생 과장으로 재직중이다.학창시절 럭비선수까지 한 만능 스포츠맨.
  • “「고름우유」 논쟁업체 고발 검토”/공정위

    ◎“체세포 수,인체 유해여부와 무관”/논쟁 촉발 「파스퇴르」 제재 고려/양측에 허위광고 중단 촉구 정부는 「고름우유」 논쟁을 펴고 있는 파스퇴르 유업과 유가공협회 모두에 대해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정재호 경쟁국장은 2일 『㎖당 원유의 체세포수는 단지 등급 판정에만 적용되는 것이며,인체에의 유해 여부와는 상관이 없다』며 『유방염에 걸린 젖소의 원유로 우유를 제조했을 경우,항생물질이 검출되어야 함에도 보건복지부의 검사 결과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파스퇴르 유업과 유가공협회가 서로 펴고 있는 「고름우유」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따라서 소비자들을 오인하게 만든 파스퇴르 및 유가공협회 모두에 대해 이달 중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강력한 제재조치를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재수단과 관련,『최소한 법 위반 사실을 언론에 공표하는 수준은 될 것』이라며 『특히 파스퇴르 유업의 경우 논쟁을 먼저 촉발시킨데다,「고름우유」라는 용어까지 쓴 점을 중시,과징금을부과하거나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까지 고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정위는 「고름우유」논쟁이 계속될 경우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날 김영진 유가공협회 회장을 불러 더이상 「고름우유」논쟁과 관련해 비방,허위,과장광고를 하지 말도록 지시했다.3일에는 파스퇴르 유업 사장을 불러 같은 내용을 촉구할 계획이다. ◎우유 위생기준 강화/행정의 일원화 시급/「시민의 모임」 주장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모임은 2일 유가공업계의 고름 우유논쟁과 관련한 당국의 미봉적인 대응 자세를 비판하고 우유의 원유에 대한 위생기준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의모임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원유의 세균수와 체세포에 대한 기준을 각각 현행 1백만마리 이하와 75만개 이하에서 10만마리 이하와 30∼40만개 미만으로 강화하고 농림수산부와 보건복지부로 이원화돼 있는 우유 관련 행정체계를 일원화하라고 촉구했다.
  • 시판우유 “이상없다”­복지부 조사/항생물질 검출안돼

    보건복지부는 1일 「고름우유」 논쟁과 관련,서울·경기지역에 유통되고 있는 26개 우유제품을 수거해 국립보건원 및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항생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또 현재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이 해당 지역의 우유를 수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고 검사 결과 항생물질이 발견되는 등 소비자의 안전을 해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명되면 관계 규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유가공협 파스퇴르유업 제명/복지부,6개사 비방광고 중지령

    ◎「고름」 논쟁 유발… 우유불신 증폭 국내 유가공업계가 때아닌 「고름우유」 광고 논쟁에 휘말려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유가공협회는 30일 이와관련,서울 서초구 방배동 협회 사무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파스퇴르유업의 회원자격을 박탈,제명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협회측은 파스퇴르유업이 지난 23일부터 「우리는 고름우유를 절대로 팔지 않습니다」라고 광고,마치 다른 업체들이 「고름우유」를 판매하는 것처럼 비방하고 소비자에게 우유품질에 대한 불신을 심어줬기 때문에 제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파스퇴르측은 우유 속의 체세포가 곧 고름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파스퇴르의 원유에도 수십만개의 체세포가 들어있으므로 이 회사 제품도 결국 고름우유인 셈』이라고 반박했다. 파스퇴르측은 이에대해 『건강한 소에서 짜낸 우유에도 체세포가 있으며 원유 1㏄당 체세포가 75만∼1백만개 이상으로 높아지면 젖소가 유방염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러나 체세포가 곧 고름은 아니다』라며 「파스퇴르 우유가 고름우유」라는 유가공업계의 주장을 반박했다. 농림수산부는 이날 유가공업체간의 이같은 논쟁과 관련,「고름」이라는 표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이날 『고름이라는 것은 핏속의 백혈구가 체내에 침입한 세균과 싸우다 죽은 응괴물로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만약 우유에 고름이 섞여 있다면 금방 알아볼 수 있다』고 밝히고 『한국유가공협회와 파스퇴르가 문제삼고 있는 체세포는 신진대사에 의해 죽은 몸속의 상피세포나 백혈구이지 고름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이같은 광고가 소비자들의 불신을 증폭시킨다고 판단,파스퇴르 서울우유 매일유업 해태유업 한·덴마크 유업 남양 유업 등 6개 회사에 비방광고를 중지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 한가위/전통 한복으로 단아한 맵시 연출

    ◎원색보다 파스텔톤·중간색 계열이 세련미/대님·고름 대신 고리·매듭단추 단 계량형도 민속명절인 추석에는 양장보다는 우리 고유의상 한복을 갖춰 입어야 제격이다. 최근 한복은 색상과 실루엣 등에서 과장된 것 보다는 자연스럽고 단정한 느낌을 강조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 멋과 함께 실용성을 추구하는 경향도 짙어져 전통한복의 경우 치마폭과 바지폭을 다소 줄여 입기도 하며 젊은 층의 경우 개량한복(생활한복)을 즐겨 입기도 한다. 한복디자이너 이영희씨는 『금방 싫증나는 원색보다는 부드럽고 화사한 파스텔톤과 약간 가라 앉은 듯한 중간계열색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한다.은색 살구색 비둘기색 수박색 진회색 등 차분한 배색이 예스런 느낌을 주고 동시에 색감이 현대적이어서 세련돼 보인다는 것. 여성한복의 경우 치마와 저고리의 색상을 다르게 배색해 입는 것이 거의 일반화됐는데 옥색저고리에 쪽빛이나 자주치마,은색치마에 쪽빛 저고리,보라색 치마에 연분홍저고리,대추색 치마에 짙은 황금색 저고리 등이 전문가들이 권하는잘 어울리는 배색이다. 추석빔 감은 본견 양단 노방 등이 많이 쓰인다. 남자한복은 전통한복의 불편한 점을 개선해 대님과 고름대신 고리나 매듭단추를 단 개량한복이 선호되는 추세다.개량한복은 바지가 흘러 내리지 않도록 바지허리에 고리를 만들어 벨트를 매도록 디자인된 것이 많다.또 마고자에는 주머니를 달아 소지품을 넣을 수 있도록 기능성을 살린 것도 특징이다. 최근 우리옷의 맵시를 내면서도 생활옷으로 계속 입을 수 있는 개량 생활 한복을 명절을 계기로 장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올해로 2회째 생활한복추석빔 전시회(8일까지)를 열고 있는 서울 명륜동 민족생활문화연구소 이기연 소장은 『30대의 젊은층 가정을 중심으로 생활한복입기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추석빔 마련을 위해 지방에서 찾아 오는 이들도 있다고 자랑한다. 이곳에서는 면·마 등 천연 식물성 옷감에다 쪽·잇꽃·꼭두서니·치자 등 천연재료로 염색한 옷을 만든다.어른 옷은 남녀 구분없이 1벌에 4만∼11만8천원,아동복은 4만9천원의 가격으로 장만할 수 있다. 또 추석빔전시기간중 유행이 지났거나 몸에 맞지 않아 묵혀 두는 전통 한복을 생활한복이나 생활소품으로 수선해주기도 한다. ◎한복 제대로 입기/여­치마 겉자락 왼쪽으로 나오게 여미도록/남­흰 양말 무난… 두루마기 잊지말고 갖추길 한복은 속옷을 제대로 갖춰 입어야 제멋이 난다.먼저 여자의 경우 속내의 위에 반드시 속바지와 속치마를 입고 그위에 치마를 입는다.치마의 겉자락은 왼쪽으로 나오도록 여민다.고름은 긴 고름으로 고를 만든 다음 짧은 고름을 아래에서 위로 돌려 맨다.버선은 수눅을 맞춰 신도록 한다.이때 속치마는 겉치마보다 2∼3㎝짧아야 치마겉으로 빠져 나오지 않는다. 치마를 풍성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페티코트를 입는 경우가 있으나 명절복으로는 적당치 않으므로 피하도록 한다. 저고리를 입을 땐 안섶과 바깥섶이 바르게 놓여 동정이 꼭 맞도록 하며 긴 고름과 짧은 고름의 길이가 2∼3㎝정도 차이가 나는 것이 보기가 좋다. 신은 반드시 고무신을 신어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가슴에 다는 노리개는 소망·약속·희망의의미를 담는 것인데 옷의 색상과 질감,입는 사람의 나이등을 잘 고려해 착용하도록 한다. 한편 남자는 속내의를 입은 뒤 양말을·바지·저고리·조끼·마고자 순으로 입는다. 바지를 입고 허리에 남는 부분을 앞에서부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접은 다음 허리끈을 그 위에 둘러 앞으로 묶는다.대님은 안쪽 발목뼈에 바지 마루선을 대고 여분으로 발목을 싸 바깥 복숭아뼈까지 돌린 다음 대님을 두번 돌려 묶는다.이때 양말은 하얀 색으로 구두는 검은 색으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남성의 두루마기는 정장개념이므로 실내에서 손님을 맞을 때나 외출할때 반드시 갖춰 입도록 한다. ◎보관법/저고리 동정 뜯어내 따로/치마는 돌돌 말아 걸어야 한복을 착용했을때 땀이나 오물·흙 등의 때가 가장 쉽게 타는 곳이 치마단이나 고름·앞섶이다.보관 전에는 반드시 오물을 제거해야 하는데 전체 세탁하지 않아도 될 정도면 물빨래되는 천인 경우 비눗물에 때탄 곳을 적셔 살살 비벼 씻어 낸다.또 드라이클리닝해야 하는 천이면 약국에서 벤졸을 구입해 물을 적당히 섞은후 깨끗한 타올이나 거즈에 적셔 닦아 낸다. 저고리는 오랫동안 입지 않을 경우 동정을 뜯어서 양쪽 소매를 앞으로 한번씩 접어 보관한다.치마는 뒤집어서 솔기를 따라 여섯번 접고 걸어두게 될 경우는 치마허리를 둘이나 셋으로 접어 돌돌말아 놓도록 한다. ◎화장·머리손질 요령/“화려한 꾸밈새 피하라”/피부색보다 약간 밝은 화운데이션 좋아/올림머리나 빗어넘겨 목선을 드러나게 단아한 한복차림에는 화려한 색조화장과 액세서리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화장의 경우 청초하고 화사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도록 자신의 피부색보다 약간 밝은 화운데이션을 바르고 분으로 마무리해야 어울린다. 눈썹은 다소 가늘고 부드럽게 그려 한복선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며 갈색조의 아이섀도로 눈매를 자연스럽게 살려 준다.밋밋해 보이면 꽃분홍색이나 보라색 계열의 색을 사용해 생동감을 살린다.입술화장은 원색한복의 경우 입술을 적당히 강조하는 붉은 색이나 장미색 오렌지색 등 선명하고 강렬한 색을 사용하는 것이 깔끔하다. 파스텔톤이나 가라 앉은 색상의한복 착용시에는 눈화장과 같은 색조의 립스틱을 바르고 그위에 아이섀도를 덧바르면 훨씬 그윽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머리모양은 올림머리나 뒤로 넘긴 머리스타일로 목선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가장 어울린다. 긴머리는 린스를 조금 써서 머리를 감은 후 머리를 곱게 빗어 넘겨 한 갈래로 묶거나 땋은 뒤 머리망을 씌워 핀으로 고정시킨다.이때 긴 얼굴은 머리를 아래쪽에서 묶어 주고 동그란 얼굴은 위쪽에서 묶어 주어야 갸름해보인다.단발이나 컷머리의 경우 젤이나 무스를 발라 옆머리가 뜨지 않도록 차분하게 붙여 준다.
  • 「삼풍」 폐허속서 피어난 인간애/김호웅 연변대학 교수(발언대)

    교대역을 지나던 걸음에 삼풍백화점 붕괴현장을 찾아 보았다. 두달전 서울에 처음 들어설 때 강남에 거대한 산맥처럼 늘어선 고층아파트군과 한강 위에 볼썽사납게 끊어져 있는 성수대교를 보면서 야속하고 애달픈 마음을 달랠 길 없었는데 오늘 또 삼풍백화점 붕괴현장을 보고 있노라니 그 어떤 배반감마저 느낀다.세상사람들 모두가 입을 모아 칭송했던 「한강의 기적」이란 저 동해의 신기루처럼 허황한 거짓말이었단 말인가? 참으로 안타깝다. 우리 모국 국민은 20∼30년이란 짧은 시일에 서구 선진국들이 백여년의 시일을 들여 이룩할 수 있었던 눈부신 번영과 발전을 가져왔다.선진국의 뒤를 쫓아 빨리빨리도 뛰어온 20∼30년이다.정부가 「빨리!」하고 소리를 치면 온 국민이 「빨리!」하고 화답을 하면서 낮에도 뛰고 밤에도 뛰었다.하지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빨리빨리 앞을 향해 뛰기만 하다 보니 옷고름도 풀어졌고 신짝도 벗겨졌으며 체신없이 바지가랭이가 찢겨져 엉덩이가 드러났다.실로 빨리 먹은 콩밥 뒤탈이 생기기 마련이요,욕심스럽게 뽑아올린곡식은 죽기 마련이니 성수대교나 삼풍백화점의 붕괴는 이상할 것 없다고 하겠다. 「빨리빨리병」이 겉발림이나 속임수를 유발하고 치명적인 허점을,후환을 남기게 됨은 더 말할 나위없다.문제는 삼풍백화점의 설계·시공 및 경영과정에 영리만을 따지는 탐욕스러운 자본의 손장난이 많았고 금전에 눈이 어두운 공직자들의 수치스러운 눈가림수작이 많았다는 점이다.사고 직전만 하더라도 조금만 인간성과 정상적인 의식을 가진 경영자들였다면 무려 1천여명의 사상자를 낸 대참사는 피면했을 것이다.이런 의미에서 이번 대참사는 무절제한 자본의 탐욕이 빚어낸 인재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살풍경스러운 폐허속에서도 따뜻한 인간애는 숨쉬고 있고 인간 승리의 기적은 창조되고 있었다는 점이다.사상자들에 대한 부모형제,아니 온 국민의 관심,의무봉사자들의 뜨거운 인간애,구조대원들의 밤에 낮을 잇는 헌신적인 구조,특히 생존자들의 삶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끈질긴 생명력은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각일각 엮어냈다. 요즘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이 화제에 오를 때마다 「나 원 창피해서…」,「참 말이 아니지요…」하고 고개를 돌리며 괴로워하는 모국 친구들이 많다.실로 이번 사고는 단순히 백화점 하나가 주저앉은 사고가 아니라 나라와 국민의 체면,대외적인 공신력이 무너져내린 사고이다.하지만 더 무서운 것은 국민정신의 붕괴이니 이제 우리는 어둠과 죽음을 이겨내고 광명과 삶을 되찾은 최명석군,유지환·박승현양처럼 폐허에서 툭툭 털고 일어나 자랑스러운 한국인의 슬기와 총명,구슬땀으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창조해야 할 줄 안다.적어도 삼풍백화점 그 자리에 천하 만방에 자랑할 수 있는 건물이 보란듯이 신축되기를 비는 마음이다.
  • 설빔 한복/화려함 보다 입기 편해야/물빨래 가능한 화학섬유가 무난

    설에는 우리옷을 입어보면 어떨까.고유명절인 설을 앞두고 입기 편하고 만들기 쉬운 우리옷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우리옷협회 회장 이리자씨는 『설에는 화려한 예복보다는 활동성이 좋고 간편한 생활복으로 한복을 입는 것이 바른옷입기』라면서 『생활복인 만큼 물빨래가 가능하고 질감이 좋은 화학섬유로 된 옷이 무난하다』고 말했다.특히 여성들의 경우 허리끈을 하나 준비해 간편하게 추스리고 일을 하는모습이 보기좋다고 귀띔한다. 요즘에는 금박,수,그림 등 화려한 문양을 쓰지 않고 한복지의 바탕무늬를 살린 전통적인 형태의 복고풍 한복이 인기를 끌고 있다.색상도 차분한 중간색으로 전통적인 색상을 애용하는 편.어린이들의 설빔에는 조그만 복주머니를 매달아 주거나 여자아이들에게는 머리에 씌우는 아얌같은 장신구도 설분위기를 돋우는데 좋다. 지난 10여년간 우리의 것 찾기운동을 해온 이기연씨(민족생활문화연구소 소장)도 우리옷의 맵시를 살리면서도 일상생활에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어진 옷을 선보여 젊은층들로부터 좋은반응을 얻고 있다. 여성 저고리의 길이를 허리선까지 늘리고 고름대신 매듭을 달았으며 소매폭도 시원하게 줄였다.치마는 단추로 허리폭을 조정할 수 있도록 통치마로 만들었고 길이도 발목 윗부분까지 잘라 치렁치렁한 감을 없앴다. 남자옷도 바지허리에 고무줄과 끈을 달아 입고 벗기 편하게 만들었으며 바지주름을 고정시키고 끝단에 단추를 달아 대님을 매는 번거로움도 없앴다.설빔가격은 시중옷보다 훨씬 싸 한벌에 10만원 안팎이고 설빔옷이 아닌 평상복은 웃도리가 보통 1만3천원,바지가 1만8천원부터 3만원까지 한다.파커대용으로 입을 수 있는 누비겹덮개의 경우는 6만3천원이면 살 수 있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집에 두고 거의 입지 않는 전통한복을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있도록 고쳐주기도 한다.오래되거나 유행이 지나 정 못입을 옷은 소파쿠션이나 베갯잇 등으로 만들어 주기도 한다.전통 저고리 한벌을 실용적으로 만드는데 드는 돈은 5천원.자락치마를 통치마로 바꾸는데는 2만원에서 3만원 정도 주면된다.
  • 즐겨 부른 노래(연변 조선족 1백년:11)

    ◎구성진 민요가락에 고달픈 삶 절절이/1914년께 찬송가 보급… 항일가사 붙여 불러/해방이후 대중가요 첫선… 지금은 노래방서 모국가요 판쳐 중국인들은 언제부터인가 이러한 말을 해왔다.「조선사람 사는 마을엔 논밭이 있고,벼농사 하는 곳엔 조선사람이 있다」고….조선사람은 황무지도 개간하여 농사를 짓는다.밭을 논으로 바꿔 벼농사를 지으니 중국인이 보기에는 영농엔 도가 튼 조선인이라고 감탄하여 마지 않았을 것이다.19세기초,압록강과 두만강 연안에 살던 우리 민족은 봄만 되면 강을 건너 중국땅에서 황무지를 일궈 가꾸었다.그리고 가을이 되면 알곡을 잔뜩 지고 다시 강을 넘어 고향으로 돌아왔다.이 무렵 중국땅에서 피땀 흘려가며 개간하던 우리 농민들 사이에선 이런 민요가 불려졌다. 「월편이 나붓기는 갈잎대 가지는/애타는 내가슴을 불러야 보건만/이몸이 건느면 월강죄란다. 기러기 갈 때마다 일러야 보내며/꿈길에 그대와는 늘 같이 다녀도/이몸이 건느면 월강죄란다」 ○신세타령 농요 많아 이름하여 「월강곡」이다.아마도 현행법으로는 월강이 불법인 줄은 알면서도 그곳에 가서 농사를 지어오는 농민들의 마음을 조금은 읽을 것 같다.압록강과 두만강 연안주민들은 국경 의식이 적었던 모양이다.그도 그럴것이 예로부터 강 북쪽이 어디 외국영토였던가.한때는 우리의 삶터였기도 했고,선조들이 묻힌 땅이었다.현실이 어찌 그들의 의식을 제재할 수 있었겠는가. 이 무렵 중국땅으로 건너가 개간하던 빈농들이 부른 민요는 거의 삶의 몸부림이었다.노동을 할 때 일의 능률을 위한 민요도 있고 신세타령도 있다. 농사꾼이 있는 곳엔 대장장이가 없을 수 없다.대장장이는 농사꾼을 따라다니며 농기구를 고치거나 만들어주며 목숨을 유지한다.그러나 이것도 만만치는 않다.천하디 천한 직업으로 대장장이에게 시집올 처녀가 없다. 「대장일 십년에/망치깨만 남겼네/후렴 어깨넘어 실포장도/네 날 살려주렴아/후렴 누덕저고리 진자지고름/나를 살려주렴아/후렴」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가난한 농민들은 가족들을 데리고 월강하여 그곳에 정착을 했다.그리하여 조선족 마을을 형성했다.뒤따라 자리 잡은 것이 천주교와 기독교였다. ○우리말 찬송가 나와 중국조선족이 민요 다음으로 맞이한 노래가 신식학교 창가과에서 부른 찬송가였다.1914년이래 기독교,천주교 계통에서 간도일대에 많은 학교를 세웠다.용정에 「명신여자학교」와 「은진중학교」 「해성학교」등이 생겼다.그러나 조선인 신식학교로는 1906년에 이상설선생이 세운 서전의숙이 처음이다.1892년 한글로 번역된 찬송가가 나오기 전까지는 한자발음으로 불렀다.예를들면 「예수 사랑하심」을 「주 예수 아이워」와 같은 경우다. 이렇게 창가는 찬송가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이것이 보급되면서 찬송가 곡조에 새 가사를 바꾸어 넣어 부르는 일이 많았다.그리고 나서 찬송가와 비슷한 노래를 만들기도 했다.특히 지적할 것은 중국조선족이 세운 사립학교 창가과에서의 반일사상을 담은 새창가 개발이었다.예컨대 당시 집안현의 광성학교에서 사용한 창가교재에는 「모험맹진가」 「운동가」등이 있었고 통화현의 배달학교 창가교재에는 「학도가」 「세계이주가」 「부모의 은덕」등이 있었다.전체적으로봐서 두 주류의 의도가 있었으니 하나는 반일사상을 고취시키자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신지식을 고취시키자는 것이었다. 용정은 나라 잃은 민족의 항일구국독립운동의 산실이자 중국조선족의 교육의 중심지였다.그러다보니 일본도 이곳을 방관할 수는 없었다.용정에 일본영사관을 세우고 겉으로는 중국조선인을 보호한다는 구실 아래 실제로는 독립운동을 탄압했다.1930년대로 접어들자 독립군의 조직과 활동이 서서히 그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한다.이 무렵 이정호가 만든 조선의용군행진곡이 불려졌다. ○작곡 정율성씨 유명 중국조선족 사회에서 활동하던 작곡가 중에 정율성(1918∼1976)이 있다.그는 40년 동안에 3백60여곡을 남겼으며 장르도 다양하여 가요·행진곡·아동요·합창곡 등으로 분류된다.1936년 중국의 남경에서 개최된 「5월문예사」 창립대회에 참석하여 처녀작 「5월의 노래」로 데뷔했다. 1945년 해방이 되자 연변에도 「우리의 향토」「여성행진곡」「아침은 빛나라」등 해방을 기쁨으로 맞이하는 대중가요가 나왔다.이어서 「토지 얻은 기쁨」「농민의 노래」「새아리랑」등 토지개혁으로 농민들이 소작생활을 청산하는 기쁨을 노래하는 가요들이 나왔다.그리고는 한국동란으로 인해 북한에 동조하여 한국으로 진격하자는 내용의 가요들도 나왔다.그러나 1966년부터의 10년간은 문화혁명시기로 대수난기를 맞는다.대비판의 소용돌이 속에서 음악부분이 당하는 과녁은 민족전통예술분야였다.중국조선족의 예술활동이 비판을 받으면서 고난의 10년이 흘렀다.그리고 다시 원상을 회복했다. 연변을 처음 찾은 것은 1990년 7월이었는데 이 무렵은 이미 한국의 관광객이 붐비던 시기였다.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한국의 대중가요 테이프를 틀어가며 감상하고 있었다.어느 허름한 식당에서 내게 「사랑의 종말」을 부르라고 강요받아서 모두 합창한 경험이 있다.지금은 노래방이 성시를 이루어 그 시절은 벌써 옛날이 되었다.
  • 누비질/현대의상에 되살린다

    ◎침선가 김해자씨 작품50여점 전통공예관서 선보여/조선시대 무관복 주름 길게잡아 외투로 변형/솜두고 누빈 변형두루마기 유럽식코트 방불 땀땀이 손으로 곱게 누벼 겨울철 방한복으로 입혀지던 전통누빔옷이 현대의상으로 접목돼 일반인에 전시되고 있다. 92년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주최의 전통공예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침선가 김해자씨(42)가 서울 경복궁내 전통공예관에서 열고 있는 「전통손누빔옷전」이 그것이다. 『누빔옷은 따뜻하고 부드러우며 견고합니다.특히 손으로 누빈 것은 딱딱하고 차가운 느낌의 재봉틀 박음질과 달리 공기의 흐름을 유지해 흐르는 듯한 선과 포근함이 옷에 그대로 드러나지요』 15년을 누빔옷 연구에 몰입해온 김해자씨는 전통손누빔이 멋과 실용성을 동시에 지닌,세계에 자랑할 만한 과학적인 봉제기법이라고 강조한다. 천과 천 사이에 솜을 놓고 줄을 친다음 바늘로 한땀 한땀 누벼 만들어 내는 누비옷은 조선시대에는 배자 마고자 저고리등 남녀옷과 어린이들의 두렁이 바지 타래버선등에 보편적으로 입히던 옷.가로1㎝간격을 띄우고 세로로 누빌 경우 하루10시간 작업에 한달정도를 투자해야 하며 0.3㎝ 간격인 경우 석달,능숙한 사람은 20일 정도가 소요될 정도로 정성과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김씨가 시도한 것은 전통누빔옷 전시와 함께 현대 패션에서도 착용 가능한 옷으로 변형시킨 작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모두 50여점을 제시했다. 겨드랑이에 주름이 잡힌 형태로 조선시대 무관의 공복이었던 액주름포철릭을 주름을 길게 잡고 마고자나 두루마기의 깃부분을 낮추면서 고름을 떼 일반 양장슈트와도 잘 어울리는 외투로 활용하게 했다.솜을 두고 누빈 변형 두루마기는 적당히 짧은 길이로 맞춰져 양감·질감이 뛰어난 정통 유럽 분위기의 코트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전시회에 온 김춘자씨(65·은평구 대저동)는 『40여년 전에 가볍고 따뜻한 손누빔옷을 겨우내내 입었던 기억이 난다』면서 『강습기회가 생기면 더 늦기전에 배워 만들어입고 싶다』고 말했다. 개화기 이후 서구식 의상과 재봉틀의 등장으로 사라져버린 손누빔의 기법을 찾아내기 위해 김해자씨는 과거 대가집 침모로 일하던 할머니들이나 납의를 만드는 스님등 전승자들을 찾아다니면서 연구를 해왔다고 밝힌다. 현재 김씨는 경남 창령군 영산면에서 자연염색법을 이용한 누비옷 짓기등의 연구활동과 함께 소량 주문 맞춤복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앞으로 손누비기법을 전승할 강습소를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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