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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지자체 농촌 일손 확보 안간힘…중개센터 확대·기숙 사 지원

    정부·지자체 농촌 일손 확보 안간힘…중개센터 확대·기숙 사 지원

    정부와 지자체들이 본격 영농기를 앞두고 농촌 일손 부족 해결과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관련한 다양한 대책들을 내놓고 있다.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 탓에 농업 현장의 어려움이 갈수록 가중돼 인력 지원 대책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어서다. 11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지난해 154곳에서 올해 170곳으로 확대하고, 체류형 영농작업반 근로자 3만명 모집에 나섰다. 또 12개 시군에 외국인 계절근로자(C-4, E-8 비자) 2만 4418명,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E-9 비자) 1만 4000명을 할당한다. 이를 통해 내국인 근로자는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352만명, 외국인 근로자는 73% 늘어난 3만 8000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올해 공공영역에서 76만여명의 인력 공급을 목표로 하는 ‘인력 지원 종합계획’을 추진한다. 우선 지난 2월 서비스를 시작한 도농인력중개플랫폼(www.agriwork.kr)에서 농가 및 구직자 구인·구직 신청을 받고 실적관리, 이력관리 등을 전산화하는 등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며 온라인 구인-구직자 매칭을 강화한다. 오는 11월까지는 농번기 인력수급 지원 상황실을 운영한다. 농작업 진행상황, 인력수급 현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시군 협조체계를 통해 신속히 대응한다. 농촌인력공급서비스도 3곳 늘려 올해 47곳 운영해 33만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인력수급 상황을 꼼꼼히 살펴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적기에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봄철 영농기 필요 인력 46만여명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봄철 농번기 인력지원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도-시군-농협 간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농촌인력중개센터를 34곳에서 37곳으로 확대하고 인접 시군 간 농작업반을 상호교류 투입해 중개 범위도 확대한다. 전북도도 농번기를 맞아 농촌 인력 30만명 지원을 추진한다. 일선 시군의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중심으로 일용직 노동자 23만여명을 연결해 단기간 농작업이 집중되는 과수나 채소 농가 등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계절노동자 5만 8000여명을 확보하기 위해 산재 보험료와 항공료 등도 보조하기로 했다. 단순 작업 위주 중소 농가를 위해서는 자원봉사자와 대학생 등의 농촌 활동 참여를 권장할 방침이다. 강원도는 도내 관공서, 사회단체, 군부대 등과 함께 범도민 일손돕기 운동을 벌인다. 또 수도권, 도내 대학과 협력을 통해 대학생 농촌인력지원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농촌 경험과 공동체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상화 기자
  • PGA 자존심 지킨 람, 첫 ‘그린 재킷’ 입었다

    PGA 자존심 지킨 람, 첫 ‘그린 재킷’ 입었다

    LIV 켑카·미컬슨에 4타 차 앞서유럽인 최초 美 양대 메이저 제패셰플러 제치고 세계 1위 되찾아임성재·김주형 나란히 16위 올라 욘 람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미국프로골프(PGA)의 자존심을 지켰다. 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45야드)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8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람은 공동 2위인 브룩스 켑카와 필 미컬슨에게 4타 차 승리를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람은 자신의 PGA 열한 번째, 메이저 대회 두 번째 우승컵을 갖게 됐다. 람은 앞서 2021년 US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람은 유럽 선수 최초로 미국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을 모두 제패하는 기록도 남겼다. 또 마스터스에서 첫 홀 더블보기 후 우승한 것은 1952년 샘 스니드 이후 올해 람이 71년 만이다. 현재 세계랭킹 3위인 람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 1위를 되찾았다. 람은 올해 2월 세계 1위에 올랐다가 3월 중순 스코티 셰플러에게 밀려 1위 자리를 내줬다. PGA 투어 입장에서 람의 우승이 더 중요한 이유는 마지막 우승 경쟁 상대가 켑카였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PGA 투어와 LIV 골프의 자존심 대결이 치열했다. 앞서 열린 두 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PGA 투어 소속 선수가 우승했지만 디오픈 우승자인 캐머런 스미스가 대회 직후 LIV로 자리를 옮기면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그리고 켑카가 마스터스 대회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그러자 PGA 투어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이제까지 PGA 투어는 자신들이 LIV 골프보다 우수하고, LIV 골프로 넘어간 선수들은 전성기가 지났다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LIV 골프 선수가 우승을 가져간다면 뼈아픈 패배가 될 수 있다. 결국 람의 우승은 위기의 PGA 투어를 구한 것이 된다. 이날 람은 켑카에게 2타 뒤진 2위로 경기를 시작했다. 람은 켑카가 4라운드 초반 난조를 보이는 사이 3번(파4) 홀 버디로 1타 차로 추격했고, 켑카가 4번(파3) 홀 보기를 하면서 동타가 됐다. 켑카는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6번(파3) 홀에서도 보기를 적어 내 1타 차 2위로 밀려났고, 람이 8번(파5) 홀 버디를 하면서 2타 차로 달아났다. 그리고 람은 14번(파4) 홀에서도 티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친 것을 홀 1m 남짓으로 보내 연속 버디를 기록, 우승을 사실상 확정하며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메이저 4승이 있는 켑카가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동 2위에 오른 1970년생 미컬슨은 마스터스에서 5위 안에 든 역대 최고령 선수가 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와 김주형이 나란히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6위에 올랐고, 이경훈이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1오버파 289타를 치고 공동 29위가 됐다.
  • 고향 찾은 수집가의 정원… 대구 이건희 컬렉션

    고향 찾은 수집가의 정원… 대구 이건희 컬렉션

    작년 중앙박물관 특별전 재구성전시관 입구엔 앙증맞은 석인상안중식 ‘적벽야유도’ 최초 공개도“특급 있으면 컬렉션 위상 올라가”李 수집지론 엿볼 작품 대거 소개 채광이 환한 전시관 입구에 앙증맞은 석인상 5개가 관람객을 맞는다. 정성껏 가꾼 불두화, 조팝나무, 개회나무, 설구화, 돈나무가 ‘수집가의 정원’이란 표현 그대로 실제 누군가의 정원을 방문한 듯한 인상을 준다. 집안 곳곳에는 주인의 취향을 상상하게 하는 고풍스러운 물건이 가득하고, 서로 다른 사연을 품은 유물들이 모여 하나의 웅장한 이야기가 완성됐다. 이건희(1942~2020) 삼성 선대 회장이 태어난 대구를 찾은 ‘어느 수집가의 초대’ 특별전은 제목처럼 꼭 누군가의 집을 방문한 것 같은 경험을 관람객에게 선사했다. 국립대구박물관은 11일부터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시작한다.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같은 이름의 특별전을 재구성한 순회전시로, 지역 박물관 중에는 국립광주박물관에 이어 두 번째다. 국보 6건, 보물 14건을 포함해 총 190건 348점이 준비됐다.10일 열린 언론공개회에서는 수집가의 참모습을 미리 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특별히 이 선대 회장이 태어난 지역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대구 비산동 청동기, 경북 고령에서 출토됐다고 전하는 고고 유물, 영남 지역을 대표하는 인화문 기법을 활용한 분청사기 등이 지역 전시의 특색을 보여 준다. 대구가 근대 문화로 유명한 만큼 안중식(1861~1919)의 ‘적벽야유도’를 비롯한 한국 근대 회화 13점도 최초 공개돼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전시는 2부로 구성됐다. 1부 ‘수집가와 나누는 대화’는 차 한잔과 함께 수집가와 대화를 나누는 느낌을 준다. 삶의 공간을 채운 목가구, 한국의 미적 정서를 대표하는 달항아리, 격동하는 근대를 담은 회화작품은 실제 누군가가 집에 소장한 유물을 보는 듯하다. 외따로 전시된 겸재 정선(1676~1759)의 ‘인왕제색도’는 백미로 꼽힌다.2부 ‘수집품으로의 심취’는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도자와 회화, 불교 미술품이 전시됐다. 특히 한 공간에 놓인 그림과 도자기의 향연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특급’이 있으면 컬렉션 전체의 위상이 올라간다”라고 했던 이 선대 회장의 수집 지론을 보여 주는 공간이다. 은은한 기품을 품은 동양화와 도자기들은 서로 어우러져 존재감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이번 전시를 보다 보면 전시품끼리 연결된 이야기를 발견하게 된다. 책가도 그림 앞에 실제 책가형 진열장이 있어 더 생생하게 다가오고, 대구·경북을 상징하는 유물끼리 모여 있어 지역 전시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한 걸음 떨어져 전시된 단원 김홍도(1745~?)의 ‘어가한면도’와 18세기 제작된 ‘백자 청화 산수무늬 병’에 나란히 떠 있는 배는 도자기와 회화가 조화를 이룬 세계로 관람객들을 안내한다. 장진아 학예연구관은 “대구에 맞춰 다양하고 신선한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대구만의 특별전으로 관람객들을 초대했다. 전시는 오는 7월 9일까지.
  • 간호법 쟁점 ‘지역사회’ 4음절…“단독 개원 단초” “지나친 억측”

    간호법 쟁점 ‘지역사회’ 4음절…“단독 개원 단초” “지나친 억측”

    정부·여당, 오늘 중재안 제시 예정의협 “국회 통과 시 총파업” 예고간호사 “커지는 ‘병원 밖 역할’ 정립”“단순 과실 금고형에도 면허 취소”의사들 의료법 개정안에도 반대“강력범죄에도 유지… 바꿔야” 반론 오는 13일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의료 직역 단체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11일 중재안을 제시할 예정이지만 의사와 간호사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려 중재안이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게다가 두 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해 의료 대란마저 우려된다. 간호법은 어쩌다 의료계의 뜨거운 감자가 됐을까. 간호법 제정 논의의 시작점은 인구 고령화 추세와 맞닿아 있다. 만성질환자 증가로 간호사의 역할이 방문건강관리,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지역사회 통합돌봄 등 ‘병원 밖 간호·돌봄 서비스’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데, 의료기관 중심의 의료법은 이를 포괄하지 못한다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의료기관에서 활동하는 간호사는 21만 3904명이며, 보건기관·장기요양기관·학교·어린이집·정부와 지자체에서 활동하는 간호사가 3만 5000여명이다. 하지만 현행 의료법은 간호사가 지역사회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간호행위에 포함하지 않는다. 이를 체계적으로 정립하자는 게 제정안의 취지다. 이 법은 1조에서부터 ‘모든 국민이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간호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이라고 목적을 분명히 했다. 간호법 제정에 반대하는 의사단체는 이 조항 중 ‘지역사회’라는 4음절 단어를 문제 삼는다. 간호사가 지역사회에서 의사의 지도 없이 단독 의료행위, 단독 개원을 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대한간호협회는 지나친 억측이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간호법 제정안에는 간호사의 독자 의료행위를 제어할 근거 조항이 들어 있다. 의원 발의안은 제10조에서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환자 진료에 필요한 업무’라고 폭넓게 규정했지만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 현행 의료법과 같은 ‘의사의 지도하에 시행하는 진료의 보조’로 바뀌었다. 미국과 일본 등 세계 90여개 이상 국가에 간호법이 존재하지만 모두 의사의 지도(처방)에 따라 환자를 돌보고 있다. 의사들은 의료법 개정안에도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변호사·공인회계사·법무사 등 다른 직종처럼 의료인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일정 기간 면허를 취소하는 법안으로, 강력 범죄나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고도 의료인 면허가 취소되지 않는 문제를 바꿔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면허 취소 기간이 지나면 면허 재교부도 가능하다. 하지만 교통사고나 단순 과실로 금고형을 선고받아도 의료행위를 못 하게 하는 것은 과잉 규제라는 게 의료계의 주장이다.
  • 2024년 82세 되는 바이든…“재선출마 계획”

    2024년 82세 되는 바이든…“재선출마 계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24년 대통령 선거 출마 문제와 관련, “출마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행사에서 진행한 NBC 방송과의 약식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그러나 아직 그것을 발표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재선 도전 문제에 대해 “공식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2024년에 재선에 도전하려는 의사를 갖고 있다”고 말해 2024년 대선 출마 방침을 사실상 기정사실로 했다. 영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도 지난 2월 아프리카 순방 중 “도대체 몇 번이나 더 말해야 (재선 의사를) 믿겠느냐”면서 출마 선언 시기와 장소를 정하는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미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으로, 이제껏 미 대통령 가운데 80대의 나이에 백악관을 지킨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가 2024년 대선에 재출마해 연임에 성공한다면 총 8년의 임기를 채우고 물러나는 2029년 1월 시점에는 86세가 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연초에 출마를 선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론 클라인 당시 백악관 비서실장이 크리스마스 연휴 뒤에 재선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하면서다. 바이든 대통령은 2월 국정연설에서도 사실상 재선 슬로건 같은 “일을 마무리하자”는 발언을 수차 사용했으며, 최근에는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미국 투자)’ 행보를 통해 전국에서 입법 및 경제 성과를 홍보하고 있다. 다만 미국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 선언이 당장 있을 것 같지 않다는 전망이다.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법당국의 수사·기소로 언론의 관심이 되고 있는데 굳이 출마 선언으로 화제를 바꿀 필요가 없다는 것과 유력한 경쟁자가 없다는 것 등이 그 이유다. 짐 클라이번 하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은 NBC방송에 “심각한 경쟁자가 없는데 출마 선언을 해서 선거운동 규칙과 규제에 스스로 노출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 수집가의 고향으로 간 이건희 컬렉션… 국립대구박물관 ‘어느 수집가의 초대’

    수집가의 고향으로 간 이건희 컬렉션… 국립대구박물관 ‘어느 수집가의 초대’

    채광이 환한 전시관 입구에 앙증맞은 석인상 5개가 관람객을 맞는다. 정성껏 가꾼 불두화, 조팝나무, 개회나무, 설구화, 돈나무가 ‘수집가의 정원’이란 표현 그대로 실제 누군가의 정원을 방문한 듯한 인상을 준다. 안내하는 발걸음을 따라 들어간 집안 곳곳에는 주인의 취향을 상상하게 하는 고풍스러운 물건이 가득하고, 서로 다른 사연을 품은 유물들이 모여 하나의 웅장한 이야기가 완성됐다. 이건희(1942~2020) 삼성 선대 회장이 태어난 대구를 찾은 ‘어느 수집가의 초대’ 특별전은 제목처럼 꼭 누군가의 집을 방문한 것 같은 색다른 경험을 관람객에게 선사했다. 국립대구박물관은 11일부터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시작한다.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같은 이름의 특별전을 재구성한 순회전시로, 지역 박물관 중에는 국립광주박물관에 이어 두 번째다. ‘인왕제색도’, ‘일광삼존상’ 등 국보 6건과 보물 14건을 포함해 총 190건 348점이 준비됐다.10일 열린 언론공개회에서는 어느 수집가의 진면목을 미리 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특별히 이 회장이 태어난 지역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대구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있을 정도로 삼성과 인연이 깊어 대구 시민들에게는 낯설지 않은 초대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대구 비산동 청동기, 경북 고령에서 출토됐다고 전하는 고고 유물은 물론 영남 지역을 대표하는 인화문 기법을 활용한 분청사기 등이 지역 전시의 특색을 보여 준다. 대구가 근대문화로 유명한만큼 안중식(1861~1919)의 ‘적벽야유도’를 비롯한 한국 근대 회화 13점도 최초 공개돼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이들은 대구라서 의미를 갖는 일종의 특별판인 셈이다.전시는 서울에서와 마찬가지로 2부로 구성됐다. 1부 ‘수집가와 나누는 대화’는 차 한잔과 함께 수집가와 대화를 나누는 느낌을 준다. 삶의 공간을 채운 목가구, 한국의 미적 정서를 대표하는 달항아리, 격동하는 근대를 담은 회화작품은 실제 누군가가 집에 소장한 유물을 보는 듯하다. 외따로 전시된 겸재 정선(1676~1759)의 ‘인왕제색도’는 백미로 꼽힌다. 어두운 공간에서 마주하는 산수화는 당시 조선 사람들이 바라봤을 인왕산 풍경을 떠올리게 했다. ‘인왕제색도’는 그림 보호를 위해 다음 달 7일까지 전시하고 이후 김규진(1868∼1933)의 ‘괴석도’, 김홍도(1745~?)의 ‘추성부도’가 각각 한 달 정도씩 전시된다. 2부 ‘수집품으로의 심취’는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도자와 회화, 불교 미술품이 전시됐다. 특히 한 공간에 놓인 그림과 도자기의 향연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특급’이 있으면 컬렉션 전체의 위상이 올라간다”라고 했던 이 회장의 수집 지론을 보여 주는 공간이다. 은은한 기품을 품은 동양화와 도자기들은 서로 어우러져 존재감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전시 후반부에는 국보 ‘일광삼존상’ 등 불교미술의 정수가 관람객들을 맞는다. 고려시대인 10~11세기경 만들어진 범종이 울리는 소리는 전시관에서 평화를 느끼게 한다.이번 전시를 보다 보면 전시품끼리 연결된 이야기를 발견하게 된다. 책가도 그림 앞에 실제 책가형 진열장이 있어 더 생생하게 다가오고, 대구·경북을 상징하는 유물끼리 모여 있어 지역 전시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한 걸음 떨어져 전시된 단원 김홍도의 ‘어가한면도’와 18세기 제작된 ‘백자 청화 산수무늬 병’에 나란히 떠 있는 배는 도자기와 회화가 조화를 이룬 세계로 관람객들을 안내한다. 각각 제작된 작품들은 어느 수집가를 통해 서로 연결됨으로써 같은 공간에서 하나의 이야기를 형성한다.장진아 학예연구관은 “대구에 맞춰 다양하고 신선한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대구만의 특별전으로 관람객들을 초대했다. 김규동 대구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경북·대구 지역민들에게 수집가인 이건희 회장의 안목을 보여드리고자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전시는 무료지만 안전을 위해 동시 입장할 수 있는 인원이 120명으로 제한된다. 전시관 입구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숫자를 확인할 수 있다. 오는 7월 9일까지.
  • 부산 영도구, ‘영도선’ 건설 위한 자체 타당성 용역 추진

    부산 영도구, ‘영도선’ 건설 위한 자체 타당성 용역 추진

    부산 16개 자치 구·군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다니지 않는 영도구에서 도시철도 노선을 건설하기 위한 자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한다. 영도구는 도시철도 영도선 건설을 위해 ‘영도 교통체계 개선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구는 앞서 지난 7일 부산연구원과 선일이엔씨를 용역 수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용역의 목적은 ‘영도선’이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노선에 반영되게 하기 위한 근거 마련이다. 영도선은 총길이 8.28km에 14개 역사로 도시철도 1호선 중앙역부터 태종대까지 잇는 트램이다. 현재 영도선은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장기후보노선으로 분류돼있다. 영도선이 도시철도망 노선계획에 선정되려면 경제성이 0.7, 종합평가가 0.5 이상이어야 한다. 하지만 지난해 부산시의 분석에서 경제성 0.64, 종합평가 0.40으로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영도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섬으로만 이뤄진 자치구다. 2010년 14만6798명이었던 인구가 지난해 10만8156명으로 줄었을 만큼 인구 감소 속도가 빠르다. 고령화율도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전국 광역시 중에서 고령화율이 30%를 넘은 곳은 인천 광화군과 영도구 뿐이다. 지역 주민들은 도시철도가 없는 점을 인구 감소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꼽는다. 영도구는 이번 용역에서는 새로운 교통 수요가 반영되면 이전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영도구는 커피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이름난 관광명소인 태종대로 연결되는 해안관광도로가 내년 개통할 예정이다. 태종대에는 관광시설인 짚와이어 테마파크도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다음달 시작해 18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영도구는 관계자는 “영도선 건설은 영도구만의 문제가 아니다. 침체된 원도심의 정주여건을 교통을 연계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끄는 일로, 부산시에 강력하게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부산시, 7158억원 추경안 편성 “민생경제 회복·안전도시 구축 초점”

    부산시, 7158억원 추경안 편성 “민생경제 회복·안전도시 구축 초점”

    부산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안전한 도시 구현에 초점을 두고 7158억원 규모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부산시는 올해 제1회 추경 예산안으로 7158억원을 편성해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본예산과 1회 추경을 합하면 총 16조435억원으로, 올해 기정예산에서 4.7% 증가했다. 추경예산 주요 투자 분야는 민생경제 활력 회복, 지역경제 체질 개선, 시민 안전도시 구축, 지방소멸 대응, 시민 편의 및 삶의 질 향상 등 5가지다. 시는 우선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등 민생경제 활력 회복에 1061억원을 배정했다. 지역화폐인 동백전 인센티브 지급에 국·시비 530억원을 투입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자금 1000억원에 대한 이자차액 보전을 1% 추가 지원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자차액 보전에 3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신발 등 지역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 미래차용 전장부품 설계·검증지원 등 지역 경제 체질개선에 406억원을 편성했다. 안전 도시 구축 분야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실시간 방사능 감시체계 장비 구축, 자연재해·붕괴 위험지 정비, 노인학대·스토킹 피해자 지원 등에 233억원을 반영했다. 시는 또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지원하고, 주말·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부산형 365일 열린 시간제 어린이집을 4개소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 활기찬 초고령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사업에 81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이처럼 저출산·초고령 사회 도래 등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데 총 224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경남도와 함께 추진하는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 경남·전남과 공동 추진하는 남해안권 무인 이동체 모니터링 및 실증기반 구축 등 초광역 협력사업에도 33억원을 배정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도 시민의 경제적,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민생경제 활력 회복과 시민 안전 도시 구현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편성했다. 시의회에서 예산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속한 집행으로 민생경제 살리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13일 의료계 운명의 날’…간호법은 왜 뜨거운 감자가 됐나

    ‘13일 의료계 운명의 날’…간호법은 왜 뜨거운 감자가 됐나

    오는 13일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의료 직역 단체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11일 중재안을 제시할 예정이지만, 의사와 간호사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려 중재안이 받아들여질지 미지수다. 게다가 두 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해 의료 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간호법은 어쩌다 의료계의 뜨거운 감자가 됐을까. 간호법은 인구 고령화와도 맞닿아있다. 만성질환자 증가로 간호사의 역할이 방문건강관리,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지역사회 통합돌봄 등 ‘병원 밖 간호·돌봄 서비스’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데, 의료기관 중심의 의료법은 이를 포괄하지 못한다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의료기관에서 활동하는 간호사는 21만 3904명이며, 보건기관·장기요양기관·학교 보건교사·어린이집·정부와 지자체에서 활동하는 간호사가 3만 5000여명이다. 하지만 현행 의료법은 간호사가 지역사회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간호행위에 포함하지 않는다. 이를 체계적으로 정립하자는 게 제정안의 취지다. 이 법은 1조에서부터 ‘모든 국민이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간호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이라고 목적을 분명히 했다. 간호법 제정에 반대하는 의사단체는 이 조항이 간호사가 지역사회에서 의사의 지도 없이 단독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단독 개원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한간호협회는 지나친 억측이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간호법 제정안을 보면 간호사가 독자 의료행위를 할 만한 조항은 보이지 않는다. 의원 발의안은 제10조에서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환자 진료에 필요한 업무’라고 폭넓게 규정했지만,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 현행 의료법과 같은 ‘의사의 지도하에 시행하는 진료의 보조’로 바뀌었다. 미국과 일본 등 세계 90여개 이상 국가에 간호법이 존재하지만, 모두 의사의 지도(처방)에 따라 환자를 돌보고 있다. 의사들은 의료법 개정안에도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변호사·공인회계사·법무사 등 다른 직종처럼 의료인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일정기간 면허를 취소하는 법안으로, 강력범죄나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고도 의료인 면허가 취소되지 않는 문제를 바꿔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면허 취소 기간이 지나면 면허 재교부도 가능하다. 하지만 의료계는 교통사고나 단순 과실로 금고형을 선고받아도 의료행위를 못하게 하는 것은 과잉규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 ‘손발 통증·무좀 완화’ 홍보 가짜 파라핀 기기 주의보

    ‘손발 통증·무좀 완화’ 홍보 가짜 파라핀 기기 주의보

    파라핀 욕조를 의료기기 인증도 받지 않고 판매하거나 질병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한 사례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인 파라핀 욕조와 유사 공산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홈페이지 200건을 점검, 의료기기법을 위반한 53건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파라핀 욕조는 고체 파라핀 왁스가 녹아 있는 욕조에 통증이 있는 신체 부위를 담그면 보온을 유지해 통증을 완화한다고 알려진 의료기기다. 주로 손발 등의 관절이 좋지 않은 고령자와 임산부들이 많이 사용한다. 의료기기인 파라핀 욕조와 유사한 공산품을 인증 절차 없이 판매하거나 의료기기로 인증받았더라도 허가된 사용 목적을 넘어서는 광고 행위를 차단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자 식약처는 관련 판매 게시물 200건을 점검했다. 그 결과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은 공산품을 통증 완화나 혈액 순환 등에 효과가 있다고 홍보해 소비자가 의료기기로 오해할 수 있게 한 게시물 35건을 적발했다. 의료기기로 인증받은 파라핀 욕조 중에서도 애초 허가된 사용 목적과 다른 효능을 광고한 7건이 적발됐다. 이 게시물들은 파라핀 욕조가 ‘손가락 관절염 치료’나 ‘무좀 완화’, ‘혈액 순환’ 등에 효과가 있다고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체험담, 사용 전·후 비교 등 의료기기법에서 제한하는 광고를 한 사이트 11건을 적발했다. 이번 점검과 더불어 식약처는 해외에서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것으로 광고하면서 국내에서는 공산품으로 판매하는 무허가 의료기기 수입·판매에 대한 점검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통증 완화 목적으로 파라핀 욕조를 구매할 경우 의료기기 인증 사항을 확인해야 하며 올바른 사용 방법과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당국이 인증한 의료기기 파라핀 욕조의 사용 목적, 성능·효과·효능 등 상세 정보는 ‘의료기기 정보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북도의회,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찾기 현장간담회 개최

    경북도의회,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찾기 현장간담회 개최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북도 전통시장 활성화연구회(대표 배진석 의원)’는 지난 6일 경북도 동부청사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이후 소비 형태의 변화와 전통시장의 대응방안 연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배진석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희수, 박채아, 이춘우, 최병근, 황두영 의원 등 6명이 ‘경북도 전통시장 활성화연구회’를 구성해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해 왔으며, 지난달 22일 중간보고회 이후 지역 현장에서 전통시장 분위기를 체감하기 위해서 비회기임에도 불구하고 도내 전통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꼼꼼하게 챙기는 발로 뛰는 의정활동의 열정을 보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춘우 의원은 전국의 전통시장 중 번성하고 있는 시장의 구조와 운영에 대한 분석을 통해 도내 전통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는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고, 최병근 의원은 전통시장 상인의 고령화에 따른 폐업 시 가업승계나 청년 사업가의 유입을 위한 인센티브 정책이 필요함을 피력했으며 전통시장 내 빈 점포에 대한 대응 방안을 요구했다. 김희수 의원은 전통시장과 재래시장에 대한 예산은 지속적으로 지원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시장 내에서도 특정 상품에만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되는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우려하면서, 향후 이를 개선하기 위한 상품 구매 이외에 전통시장의 다양한 문화적 콘텐츠 보급과 개발이 필요하고 상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회의 대표인 배 의원은 전통시장의 설비나 시설 부분의 지속적인 예산투입으로 하드웨어는 많은 개선을 이루고 있으나, 전통시장의 소프트웨어나 휴먼웨어 강화를 위한 정책이 추가로 필요하다며 연구용역을 통해 전통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선택적 솔루션을 제시해 줄 것을 연구진에게 당부했다. 연구책임을 맡은 김준홍 교수(포항대)는 연구회 소속 의원들의 관심과 제안 의견에 감사를 표하고, 4월 말 예정된 최종보고회에서는 FGI(표적집단면접법) 분석과 연구회에서 제시된 여러 의견을 반영해 전통시장의 매력과 활성화 요소를 제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더드림헬스케어, 통합재가 요양센터 ‘시니어케어 주은 통합재가 서비스’ 론칭

    더드림헬스케어, 통합재가 요양센터 ‘시니어케어 주은 통합재가 서비스’ 론칭

    시니어 라이프케어 전문 기업 ‘더드림헬스케어’(공동 대표 시주운, 오광신)는 세종특별자치시에 통합재가 요양센터 ‘시니어케어 주은 세종센터’에서 서비스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더드림헬스케어는 기존 6개의 데이케어 주은 센터 삼송점, 일산점, 광명점, 세종점, 원주점, 청주점에 이어 세종점을 통합재가요양센터로 확장하면서 세종 지역의 노인들에게 수준 높은 재가요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드림헬스케어는 시니어 주간보호 및 재활 운동 분야에서 수많은 어르신을 케어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가요양센터를 운영 할 계획으로, 시니어 케어 주은 세종점은 80명 이상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주간 보호 센터와 방문 요양, 방문 간호, 복지 용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종점, 광명점, 청주점, 일산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한 2018년 장기요양기관 평가에서 주야간보호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 최우수기관으로 연달아 선정됐으며, 삼송점은 2019년 고양시 덕양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로부터 치매극복선도기업으로 지정됐다. 이외에도 더드림은 재활 운동 특화 센터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도입한 운동기구 중 하나인 바디스파이더는 독일과 일본 등에서 사용하는 전신 재활 운동기구다. 고무 튜브의 부하를 이용해 관절과 골격 근육을 강화해준다. 노약자, 환자 등이 재미있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기구여서 운동 효과는 물론 소통기능에도 도움을 준다. 김창희 더드림헬스케어 전략기획본부 상무는 “1000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국내 환경에서 6여년의 데이케어 운영 경험과 이번 방문 통합재가 서비스를 시작으로 장기요양 시장에서는 지역의 방문요양센터들과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의 온·오프라인 통합 시니어케어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며 “엑티브 시니어 시장으로도 공간(Space), 문화(Culture), 건강(Health), 자산(Assets)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시니어케어 주은 세종점은 수준 높은 주간 보호 서비스 제공을 넘어 ▲방문 요양 ▲방문 간호 ▲복지 용구 등 수급자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핵심으로 삼고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더드림헬스케어는 지난해 7월 에임메드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으며, 시니어케어 사업의 한 축으로 오프라인에서 제공되는 통합재가요양 서비스와 더불어 온라인을 통한 간편 등급 신청 및 재가요양센터 매칭 플랫폼을 준비해 올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장기요양보험 대상자들과 보호자들이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장기요양보험 예상 등급 테스트 ▲장기요양등급 신청 ▲등급 판정 준비 ▲재가요양 센터 온·오프라인 매칭을 포함한 모든 서비스를 앱으로 간편하게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더드림헬스케어는 정부 기조에 따라 어르신들의 요양 주기 전반에 걸쳐 온·오프라인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통합 재가요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2018년 정부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커뮤니티 케어를 고령화 대책으로 제시한 바 있다.
  • 그린자켓 주인공 욘 람… PGA 구원자 됐다

    그린자켓 주인공 욘 람… PGA 구원자 됐다

    욘 람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미국프로골프(PGA)의 자존심을 지켰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45야드)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8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람은 공동 2위인 브룩스 켑카와 필 미컬슨에게 4타차 승리를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람은 자신의 PGA 11번째, 메이저대회 2번째 우승컵을 갖게 됐다. 람은 앞서 2021년 US오픈에서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람은 유럽 선수 최초로 미국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을 모두 제패하는 기록도 남겼다. 또 마스터스에서 첫 홀 더블보기 후 우승한 것은 1952년 샘 스니드 이후 올해 람이 71년 만이다. 현재 세계 랭킹 3위인 람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 1위를 되찾았다. 람은 올해 2월 세계 1위에 올랐다가 3월 중순에 스코티 셰플러에게 밀려 1위 자리를 내줬다. PGA 투어 입장에서 람의 우승이 더 중요한 이유는 마지막 우승 경쟁 상대가 켑카였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시작 전부터 PGA 투어 와 LIV 골프의 자존심 대결이 치열했다. 앞서 열린 두 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PGA 투어 소속 선수들이 우승했지만, 디오픈 우승자인 캐머런 스미스가 대회 직후 LIV로 자리를 옮기면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그리고 켑카가 마스터스 대회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그러자 PGA 투어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 했다. 이제까지 PGA 투어는 자신들이 LIV 골프보다 우수한 선수들이 뛰어나고, LIV 골프로 넘어간 선수들은 전성기가 지났다고 평가했다. 때문에 LIV 골프 선수가 우승을 가져간다면 뼈아픈 패배가 될 수 있다. 결국 람의 우승은 위기의 PGA 투어를 구한 것이 된다. 이날 람은 켑카에게 2타 뒤진 2위로 경기를 시작했다. 람은 켑카가 4라운드 초반 난조를 보이는 사이 3번(파4) 홀 버디로 1타 차로 추격했고, 켑카가 4번(파3) 홀 보기를 하면서 동타가 됐다. 켑카는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6번(파3) 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1타 차 2위로 밀려났고, 람이 8번(파5) 홀 버디를 하면서 2타 차로 달아났다. 그리고 람은 14번(파4) 홀에서도 티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친 것을 홀 1m 남짓으로 보내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을 사실상 확정하며 그린자켓의 주인공이 됐다. 메이저 4승이 있는 켑카가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동 2위에 오른 1970년생 미컬슨은 마스터스에서 5위 안에 든 역대 최고령 선수가 됐다. 한국 선수는 임성재와 김주형이 나란히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6위에 올랐고, 이경훈이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3위다. 김시우는 1오버파 289타를 치고 공동 29위가 됐다.
  •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2023 선사고대기획전 ‘가야 백제와 만나다Ⅱ_대가야’ 개막식 축사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2023 선사고대기획전 ‘가야 백제와 만나다Ⅱ_대가야’ 개막식 축사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국민의 힘·송파2)은 지난 6일 한성백제박물관 기획실에서 개최된 2023년 봄 특별전시회 ‘가야 백제와 만나다Ⅱ_대가야’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했다. 전시회 하루 앞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는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 이남철 고령군수,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장인경 국립박물관 문화재단 이사장, 조한희 한국박물관 협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한성백제박물관과 고령 대가야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지난 2017년 전시됐던 ‘가야, 백제와 만나다’를 잇는 두 번째 시리즈로, 새롭게 고대 한반도 남부에서 우수한 문화를 발전시킨 대가야의 대표 유물과 그동안의 최신 발굴 성과를 시민들에게 소개해 흥미로운 역사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남 부의장은 축사에서 “이번 특별전시회는 2000년 전 고대 왕국인 백제와 대가야가 서로 긴밀한 문화적 교류를 하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백제와 이웃 국가 대가야의 관계에 관한 연구를 통해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교훈을 배워 더 나은 서울시의 미래가 만들어가는 데 힘써야 한다“고 말한 후 “아울러 수도권 선사·고대 전문박물관으로서 타 지자체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전시를 운영함으로써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3 선사고대기획전 ‘가야 백제와 만나다Ⅱ_대가야’ 특별전시회는 한성백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지난 7일부터 오는 5월 28일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전시회와 연계된 시민강좌도 운영될 예정이다.
  • “놀라지 말고 돈 내놔” 美 70대 할머니의 은행 털기

    “놀라지 말고 돈 내놔” 美 70대 할머니의 은행 털기

    미국에서 78세 할머니가 은행을 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과거 두 차례 은행강도 전과가 있고 고령에 재범을 시도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인용한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보니 구치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지난 5일 오후 미국 캔자스시티 인근 소도시 플레전트힐의 한 은행에서 강도짓을 벌인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구치는 당시 위아래로 회색 옷을 입고 검은색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한 차림으로 은행에 들어갔다. 그러고는 손에 비닐장갑을 낀 채 “소액지폐 1만 3000장을 달라”라는 내용의 쪽지를 창구 직원에게 건네 돈을 받아냈다. 쪽지에는 “당신을 겁주려는 것이 아니다. 고맙고 미안하다”라고 적혀 있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은 당시 폐쇄회로(CC)TV에 구치가 창구 직원에게 서두르라며 카운터를 내리치며 위협하는 모습이 찍혔다고 밝혔다. 또 당황한 직원이 지폐를 세려 하자 그는 “돈을 세지 말고 그냥 달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은행원에게 돈을 받은 구치는 차를 몰고 달아나다 약 3㎞ 떨어진 거리에서 은행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검찰은 당시 차 안 바닥에 현금이 흩어져 있었고, 구치에게 심한 술 냄새가 났다는 경찰의 검거 상황을 전했다. 구치를 검거한 경찰관은 “용의차량을 세웠을 때 차창 밖으로 노인의 손이 나온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라며 “이렇게 나이 많은 강도는 처음 본다”라고 말했다. 토미 라이트 플레전트힐 경찰서장은 고령의 노인이 벌인 은행 강도 미수와 관련하여 “그저 슬플 뿐”이라고 밝혔다. 구치의 은행 강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져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1977년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은행 강도를 저질렀고, 두 번째로는 2020년 캔자스시티 교외의 리스서밋에서 은행을 털어 각각 유죄판결을 받았다. 두 번째 은행 강도 사건으로 그의 보호관찰기간은 2021년 11월까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그의 두 번째 강도 행각은 이번과 비슷했다. 검은색 가발을 쓰고 은행에 들어가 생일 카드로 협박문을 전달하며 돈을 빼앗았다고 한다. 매체가 인용한 법원 기록에 따르면 당시 구치의 아들은 “어머니가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비비(BB)탄 총을 들고는 ‘은행을 털어야겠다’라고 말하고는 집을 나섰다”라고 진술했다. 뉴욕포스트는 마침 구치의 이름이 보니라는 점을 들어 과거 악명 높은 연쇄 은행 강도 커플이었던 ‘보니&클라이드’의 보니 파커를 떠올리게 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교도소에 구금된 그가 풀려나기 위해선 보석금 2만 5000달러(약 3300만원)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가 선임한 변호사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日 지방선거, 자민당 지원 광역단체장 9곳 중 4곳 당선 유력

    日 지방선거, 자민당 지원 광역단체장 9곳 중 4곳 당선 유력

    일본에서 4년마다 광역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등을 선출하는 통일지방선거가 9일 치러진 결과 9곳의 광역단체장 중 집권당인 자민당이 지원한 후보 4명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 결과가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장기 집권 토대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통일지방선거는 9일과 23일 두 차례로 나눠 치러진다. 이날 실시된 전반부 통일지방선거에서는 홋카이도와 오사카부, 나라현, 오이타현, 도쿠시마현, 가나가와현, 후쿠이현, 돗토리현, 시마네현 등 9개 도부현(광역자치단체) 지사와 오사카시 등의 시장, 지방의원 등도 함께 선출했다. NHK의 전반부 통일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홋카이도 지사에는 자민당 지원의 스즈키 나오미치 현 지사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이타현 지사에는 자민당 소속의 사토 기이치로 후보, 도쿠시마현 지사에는 같은 당 고토다 마사즈미 후보가 당선 유력으로 알려졌다. 가나가와현 지사에는 자민당의 지원을 받은 구로이와 유지 현 지사가 유력으로 나타났다. 오사카부와 나라현 선거에서는 우익 성향의 야당 일본유신회가 돌풍을 일으켰다. 오사카부 지사에는 일본유신회 소속 요시무라 히로후미 현 지사가, 오사카 시장에는 같은 당 소속 요코야마 히데유키 후보의 당선이 유력했다. 또 나라현 지사에는 일본유신회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야마시타 마코토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23일 후반부 통일지방선거에서도 자민당이 무난하게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자민당의 압승 여부가 향후 기시다 내각의 장기 집권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하면 기시다 총리가 추진하는 저출산 대책과 방위비 증액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번 지방선거는 저출산·고령화와 고물가, 황폐해지는 지역 경제 등의 다양한 문제를 맡길 수 있는 단체장과 의원을 뽑는 것”이라며 “여야는 차기 중의원 선거의 발판이 되는 지방에서의 세력 확대를 목표로 해 이번 선거 결과는 기시다 내각의 평가로도 이어진다”고 밝혔다. 또 이번 선거에서 압승 시 기시다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전격 단행해 장기 집권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른바 ‘아베식 승부수’다.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정치적 결단이 필요할 때마다 중의원 해산 및 선거로 승리하는 돌파구로 장기 집권을 이어 온 바 있다. 일본 TBS 방송 산하의 JNN이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252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보다 6% 포인트 오른 44.3%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통일지방선거 후반부인 23일에는 기초지방단체장과 지방의원을 각각 뽑는다. 또 중의원(하원) 4곳과 참의원(상원) 한 곳 등 5곳의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특히 지난해 사망한 아베 전 총리의 야마구치현 4선거구와 그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 전 방위상이 정계를 은퇴하면서 공석이 된 2선거구의 보궐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 의료연대 총파업 예고에 당정 “중재안 내겠다”…尹 결심은?

    의료연대 총파업 예고에 당정 “중재안 내겠다”…尹 결심은?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9일 비공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 표결이 예상되는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중재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고위당정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본회의에 부의된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과 관련해 오는 11일 화요일 민·당·정 간담회를 열고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한 뒤 (야당에) 중재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은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돼 지난달 23일 본회의에 부의됐으며,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예정돼 있다. 국회 과반 의석(169석)을 차지하는 민주당은 본회의 표결만 시작되면 여당이 반대해도 자력으로 통과시킬 수 있다. 민주당이 단독으로 법안을 통과시킨다 해도 국민의힘으로선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간호사 vs 의사·간호조무사…정치권 갈등도 최고조 간호법은 현행 의료법 내 간호 관련 내용을 분리한 것이다. 간호사 및 전문간호사, 간호조무사의 업무를 명확히 하고 간호사 등의 근무 환경·처우 개선에 대한 국가의 책무 등을 골자로 한다. 1951년 제정된 의료법이 갈수록 다양해지는 간호 업무를 제대로 규정하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간호협회는 빠른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간호사의 업무 영역이 더 이상 의료기관에서의 ‘간호’에 그치지 않고 취약계층 대상 방문건강관리, 가정간호, 만성질환 관리 등으로 넓어졌는데, 낡은 의료법은 이러한 지역사회 기반의 간호 업무를 담지 못한다고 본다.반면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타직역은 간호법 분리가 간호사라는 특정 직역의 이익만을 위한 법이며, 결국 다른 직역의 이익을 침해해 보건의료체계를 망가뜨릴 거라고 주장한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8일 채택한 결의문에서 “간호법은 간호사 특혜법이라고밖에 달리 칭할 수 없는 만큼 간호협회의 일방적 주장만을 받아들이지 말고 국민을 위한 올바른 판단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중범죄 의료인의 면허를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의료와 관련 없는 사소한 과실까지 면허취소의 범위로 확대한다면, 의료인들은 환자를 위해 소신과 최선을 다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의의료연대는 강조했다. 의료연대는 또 두 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동대표들은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하고, 25일 확대 연석회의를 열어 공동 총파업 실행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꼭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당정 “중재안 마련”…윤 대통령 거부권 행사 관측도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당시 간호법 제정을 구두로 약속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작년 1월 대한간호협회를 찾아 “간호법 제정이라는 숙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도 각각 대표 발의안을 내는 등 공감대를 이뤘다. 그러나 총파업 예고 등 의료연대의 압력이 커지자 여당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한발 물러났다. 당정 역시 중재안 마련으로 불만을 잠재우겠다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연대 촉구대로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크다. 정치권 안팎에선 양곡관리법처럼 간호법·의료법과 방송법 등에 대해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되풀이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첫 거부권을 행사한 윤 대통령은 최근 “우리 정부에서는 거부권 행사가 좀 더 많아질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9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대해 설명한 뒤,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 재의요구 같은 것을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이런 관측에 힘을 실었다.
  • 70세 노모 머리채 잡고 밥상 던진 아들… 항소심도 징역형

    70세 노모 머리채 잡고 밥상 던진 아들… 항소심도 징역형

    70세 노모의 행동이 거슬린다는 이유로 머리채를 잡고 가구로 때린 40대 아들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이영진)는 특수존속상해와 특수존속폭행, 노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3년간 노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새벽 모친 B(70)씨에게 손거울과 리모컨을 집어 던진 뒤 머리채를 잡아끌고 가 식탁 의자로 머리 부위를 내리쳐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잠을 자려고 하는데 B씨가 다가와 코를 풀어둔 휴지를 치우는 모습이 거슬린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21년에도 B씨의 팔 부위를 잡아 비틀거나 휴대전화나 리모컨으로 때리는 등 3차례 폭행하고, 2017년엔 밥상과 선풍기를 집어 던져 상처를 입힌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1심은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고령의 어머니에게 위험한 물건으로 수회에 걸쳐 폭행과 상해를 가한 것으로 죄질이 불량하고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피고인이 향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재범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며 징역형을 선고했다. 2심도 “원심판결 선고 이후 별다른 사정변경을 찾아볼 수 없다”며 검찰과 A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 ‘초고령사회’ 강원, 더 나이든다

    ‘초고령사회’ 강원, 더 나이든다

    강원지역 저출산·고령화가 심화하고 있다. 출산율은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반면 노령화지수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인구 구조가 아이보다 노인이 많은 ‘역피라미드형’으로 바뀌자 어린이집이 노인요양원으로 바뀌는 사례까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출산율 0.97명, 통계 집계 이래 최저치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지역 합계출산율은 0.97명으로 1993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10년간 강원지역 합계출산율을 보면 2012년 1.37명, 2013년 1.25명, 2014명 1.25명, 2015년 1.31명, 2016년 1.24명, 2017년 1.12명, 2018년 1.07명, 2019년 1.08명, 2020년 1.04명으로 하향곡선을 그렸고, 2021년에는 0.98명을 찍으며 1명대 아래로 주저앉았다. 지난해 기준 강원지역 시·군별 합계출산율은 양구 1.44명, 화천 1.40명, 철원 1.39명, 인제 1.31명, 삼척 1.26명, 고성 1.10명, 홍천 1.03명, 동해 0.98명, 원주 0.94명, 태백 0.92명, 춘천 0.90명, 강릉·속초 0.91명, 양양 0.88명, 영월 0.87명, 횡성 0.85명, 정선 0.83명, 평창 0.77명 순이다. 저출산 여파로 문을 닫는 어린이집은 늘고 있다. 2018년 1086곳이었던 강원지역 어린이집은 5년 뒤인 지난해 906곳으로 180곳(16.6%) 감소했다. 시·군별로는 원주가 339곳에서 102곳으로 가장 많이 줄었고, 그다음은 춘천(43곳)이다. 학생 수도 줄어 강원지역 368개 초교 중 절반에 가까운 183개교는 전교생 60명이 이하인 ‘작은 학교’이고, 신입생이 아예 없거나 1명 이어서 통폐합 위기에 내몰린 초교는 40개교에 달한다. 고령화율 30%대 도시‘수두룩’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강원지역은 더 늙어가고 있다. 지난해 강원지역 고령 인구 비율은 22.8%로 전국 평균(18.0%)보다 4.8% 이상 높다. 수도권인 서울(17.6%), 경기(14.7%), 인천(15.6%)보다는 5~8%가량 많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세종(10.5%)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강원지역 시·군별로 보면 횡성(32.7%)이 가장 높고, 다음은 영월·양양(32.4%), 평창(31.5%), 고성(31.2%), 정선(31.0%), 홍천(29.7%), 태백(27.8%), 삼척(27.5%), 화천(25.3%), 철원(25.2%), 양구(23.7%), 강릉(23.5%), 인제(22.6%), 동해(22.3%), 속초(21.2%) 순이다. 강원지역 고령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지난해 낸 ‘2022년 고령자 통계’에서 강원지역 고령 인구 비율은 2025년 25.9%, 2030년 31.6%, 2040년 41.4%, 2050년 47.2%로 늘며 30년 안에 도민 중 절반 가까이가 고령에 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 코로나19 동절기 접종 종료…이후 백신 맞으려면

    코로나19 동절기 접종 종료…이후 백신 맞으려면

    2가 백신을 활용한 코로나19 동절기 예방접종이 7일 종료됐다. 8일부터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접종 기관이 1만 7000여개에서 5000여개로 대폭 줄어든다. 하지만 접종이 전면 중단되는 것은 아니어서 희망자는 문을 연 접종기관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종료되나, 보유 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은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전국 5000여개 접종기관에서 계속된다.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미접종자는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다만 접종 기관을 찾기가 어려울 수 있어 먼저 접종 가능 의료기관 목록을 확인하고 가는 게 좋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 네이버나 카카오에서도 가까운 거리의 코로나19 예방접종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1차접종만 완료한 불완전접종자도 정해진 접종간격이 지난 후 2차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간격 이후에는 언제라도 접종할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2차접종을 하면 기초접종 완료자가 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동절기 추가접종기간 종료 후에도, 접종을 미처 완료하지 못한 분들(1·2차, 2가백신)을 위해 접종유지기관을 선정하여 운영한다”며 “백신접종은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므로 미접종자는 7일 이후에도 접종유지기관을 확인해 접종에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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