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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립·단절 넘어 연대·협력”… 세계자원봉사대회 부산서 열린다

    “고립·단절 넘어 연대·협력”… 세계자원봉사대회 부산서 열린다

    자원봉사 발상지 부산‘피란민 구호’ 13개국 단체 지원 위해1951년 민간 단체 키우며 봉사 시작‘봉사센터’ 첫 오픈, 전국 허브 역할“코로나19로 단절된 국제 교류 재개”세계대회 유치한 까닭외환위기 등 역경 극복하면서 봉사블록체인 기반 봉사은행 시범 운영고령화시대 봉사 영역·방식 다양화공공·민간 함께 건강한 공동체 목표우리나라가 고난을 극복할 때는 언제나 자원봉사가 큰 힘이 됐다. 장롱 속에 잠자던 금붙이를 모아 수출하면서 외환위기를 벗어나게 해 줬던 금 모으기 운동이 한 사례다. 2007년 태안 기름 유출 사고가 일어났을 때는 자원봉사자 123만명의 참여로 단시간에 복구를 이뤄 내면서 당시의 기록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조금 더 멀리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일제강점기를 끝내는 시작이었던 만세운동 역시 자원봉사의 하나다. 이처럼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실체화된 자원봉사는 우리 사회를 받쳐 온 중요한 자산이다. 고립과 단절이 심화하는 지금 자원봉사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국제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4 세계자원봉사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세계자원봉사대회는 197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대회를 개최한 이후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자원봉사 분야의 세계 최대 콘퍼런스이자 축제다. 자원봉사가 직면한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는 포럼, 참가자 네트워킹, 명사 강연 등으로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행사는 모든 국가의 자원봉사 활동 촉진을 목표로 결성된 세계 유일의 자원봉사 진흥 민간 기구인 세계자원봉사협의회(IAVE)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세계자원봉사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또 행정안전부·부산시·BNK부산은행·부산시자원봉사센터 후원으로 열린다. 올해 행사는 ‘인류의 힘, 자원봉사를 통해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열리며 80개국에서 14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기간 박형준 부산시장· 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의 ‘인류의 힘 자원봉사를 통해 만들어 가는 미래’, 줄리안 퀸타르트 유럽연합(EU) 기후행동 친선 대사,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 EU 대사, 재스민 샤인 매코널 미국 기후봉사단 고문의 ‘절박하고 필수적인 것, 기후변화 대응’ 등 다섯 차례 기조 강연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테크 기반 자원봉사, 자원봉사와 장소 기반 변화 N분 도시, 변화를 향한 협력, 적극적 시민 참여 등을 다루는 4개 포럼이 열린다. 7개 세미나를 통해 ‘고립의 시대, 건강한 공동체 만들기’, ‘불평등 감소, 사회적 영향을 실현하기 위한 자원봉사’ 등 7개 주제를 논의한다. 시는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부산이 자원봉사 친화 도시로 이미지를 다지고 자원봉사와 관련한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생산 유발 32억 9000만원, 부가가치 유발 20억 2000만원, 취업 유발 43.5명 등 경제적 효과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단절됐던 국내외 자원봉사 교류를 재개하는 시작으로, 부산의 자원봉사 역량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자원봉사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2002년 17회 대회가 서울에서 열린 뒤로 22년 만이다. 시는 2018년 이 대회 유치에 도전했다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밀려 탈락했다. 그러나 시는 2022년 대회 유치에 다시 도전해 미국 IAVE 사무국과 3차례에 걸친 화상 회의를 하며 부산의 국제 행사 수행 능력, 우수한 입지 여건 등을 강조하고 ‘블록체인 기반 자원봉사 은행’ 설립 등 혁신적 자원봉사 정책 추진 의지를 보이면서 지난해 차기 대회 개최지로 결정됐다. 이처럼 대회 유치에 적극적이었던 것은 우리나라 현대적 자원봉사의 발원지라고 할 수 있는 부산의 전통을 살려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시키고 도시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다. 부산지역 자원봉사의 시작은 6·25전쟁이 발발한 이듬해인 195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때부터 13개국 120개 민간 단체가 부산에 정착해 피란민 대상 구호·복지 사업을 진행했다. 이들이 같은 활동을 할 수 있는 한국 민간 단체를 육성하고자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부산에서는 자원봉사가 다른 지역보다 빨리 시작됐다. 88서울올림픽 등을 거치며 자원봉사가 활발해졌던 1990년대 들어서는 자원봉사 활동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단체의 필요성이 커졌는데 최초의 민간 단체인 ‘한국자원봉사연합회’가 1991년 부산에서 창립됐다. 정부가 전국 12개 시도에 자원봉사센터 20개를 설립·운영하기로 1996년 결정했는데 센터 운영을 맡길 한국자원봉사연합회가 있었던 덕분에 부산시자원봉사센터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16개 구·군 센터와 함께 자원봉사자, 자원봉사 활동처, 자원봉사단체가 지역에서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연구사업 등을 수행하며 자원봉사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시자원봉사센터는 외환위기 때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외국어 통역 봉사단을 운영하고, 다른 단체들과 함께 힘을 모아 실직자 가정을 돕기 위한 사랑의 쿠키 판매 운동을 전개하며, 알뜰시장을 운영하면서 수익금을 실직자 가정에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자원봉사 활동이 체계화되면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 자원봉사자 2만 2000여명이 참여했고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는 10만명 규모의 봉사단이 꾸려지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10만명 넘는 자원봉사자가 마스크 제작, 소외계층 생필품 전달, 백신 접종 지원 등으로 봉사했다. 박경옥 부산시자원봉사센터장은 “6·25전쟁으로 닥친 역경을 함께 극복하면서 봉사 정신이 시작됐고,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세계자원봉사대회가 서로 간의 연결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골프는 아쉬움이다, 그래서 내 30년은 65점… 제2의 전성기? 10년은 더” [월요인터뷰]

    “골프는 아쉬움이다, 그래서 내 30년은 65점… 제2의 전성기? 10년은 더” [월요인터뷰]

    규칙 엄격한 골프는 ‘정직’골프, 삶을 살아가는 자세·태도은퇴 고민 접고, 다시 몸 만들어출전 대회 늘 새롭고 매번 달라준비하다 보면 40·50주년 기대중년들 더 참된 리더 됐으면알코올·탄산음료·커피 끊었죠삶의 변화 느끼면 그게 ‘활력소’도전·성실 그리고 인사 잘해야꿈나무들에겐 세 가지 늘 강조PGA 투어 기회 되면 도전젊은 선수와 겨뤄 내 실력 시험챔피언스 상금 5위 이내 노릴 것타이거 우즈도 내년 말엔 50세판 달라지는 챔피언스 준비해야“제2의 전성기, 적어도 10년은 끌고 가고 싶다.” 38년 전 전남 완도 백사장에서 벙커샷을 연습하던 소년은 한국 골프의 전설로 성장했다. 최경주(54·SK텔레콤)가 ‘탱크’처럼 묵묵히 헤쳐 온 길은 그대로 한국 골프의 역사가 됐다. 골퍼에겐 최고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한국인 최초로 진출해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비록 메이저 대회 정상을 밟지는 못했지만 ‘제5의 메이저’로 불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트로피를 품었다. 그가 세운 PGA 투어 아시아 선수 최다 8승의 기록은 올해 들어서야 깨졌다. 2010년대 후반 건강 문제가 겹치며 세월을 이기지 못하는 듯했으나 2020년부터 50세 이상이 뛰는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박차고 올랐다. 건강한 식습관과 체력 훈련 등 철저한 자기 관리가 디딤돌이 됐다. 챔피언스 진출과 첫 우승도 한국인 최초였던 그는 특히 올해 5월 SK텔레콤 오픈 우승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령 우승 신기록을 세우고 7월 한국인 최초로 시니어 디 오픈을 제패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지난 1일 만난 최경주에게 프로 데뷔 30주년이라는 말을 꺼내자 “지금 듣고 알았다. 생각도 못 했는데 벌써 그렇게 됐나 보다”라며 너털웃음을 흘렸다. -올해 특히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처음 골프를 시작했을 때 지금까지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기록을 깨며 한 걸음 한 걸음 걷다 보니 내 발자취가 역사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 앞서가는 누군가가 있으면 후대들이 쫓아오게 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일 년에 절반 이상 길에서 보내는 투어 생활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언제까지 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대회가 늘 새롭고 같은 대회에 출전해도 매번 다르다. 새로운 마음으로 한 주 한 주 준비하다 보면 40, 50주년도 맞지 않을까 싶다. 적어도 제2의 전성기를 10년 정도는 끌고 가고 싶다.” -최경주에게 골프란. “골프는 아쉬움이다. 9언더를 쳐도 몇 홀 더 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게 골프고 아쉬움 속에 기대하는 내일이 있는 게 골프다. 그래서 골프가 좋다. 골프는 또 정직이다. 엄격한 규칙에 따라 경기가 이뤄진다. 남이 안 본다고 속일 수도 없는 거다. 골프는 나에게 삶을 살아가는 자세이자 태도다.” -30년을 돌이키면 몇 점을 주고 싶은지. “100점은 몰라도 80, 90점 정도는 받고 싶은데 늘 아쉽고 부족하고 아직도 해야 할 것이, 그리고 배워야 할 게 많다. 그래서 65점 정도 주고 싶다.”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은. “두 개를 꼽을 수 있다. 우선 2000년 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 때다. 1999년 말에 입회했는데 첫해 성적이 안 좋아 Q스쿨에 다시 갔다. 그때 통과하지 못했으면 지금의 나는 없다. 스코어 카드를 내고 문을 나서는데 앞이 페어웨이고 물이었는데 마치 내가 하얀 구름 위에 떠 있는 느낌이었다. 아직도 잊지 못하는 장면이다. 내 이름, ‘케이 제이 초이’(K.J CHOI)를 전 세계에 알린 2004년 마스터스 11번 홀(아멘코너 초입으로 난도가 높은 홀) 이글도 기억에 남는다. 오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에서 수많은 대회가 열리고 수많은 선수가 그 홀을 쳤는데 이글은 내가 역대 세 번째였다.” -지금까지도 아쉬운 순간은. “2008년 브리티시 오픈(디 오픈)에서 2라운드 단독 선두, 3라운드 공동 2위까지 하다가 마지막 날 잘 못 쳐서 우승을 놓쳤는데 그게 제일 아쉽다. 사실 그때 우승했어야 했다.” -위기도 있었을 텐데. “2010년 처음 허리에 협착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고 침으로 치료하며 2011, 2012년 우승을 하기는 했다. 최악으로 치달았던 게 2016년부터 18년까지다. 몸도 피곤하고 훈련해도 능률이 오르지 않았다. 2018년 갑상샘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그것과 연관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은퇴 고민도 있었지만 마음을 다잡고 이후 쉽지 않았지만 조금씩 다시 몸을 만들어 가는 게 4년 정도 걸렸다.” -어떻게 마음을 다잡았는지. “골프 꿈나무들에게 선수 생활은 오래 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는데 그렇게 말해 놓고 내가 일찍 은퇴해 버리면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 -늘 마음에 간직한 좌우명이 있다면. “집에서 아이들에게도 그렇고 골프 꿈나무들에게도 늘 하는 이야기가 있다. 항상 도전해야 한다, 머무르면 안 된다. 그리고 성실해야 한다. 또 인사를 잘해야 한다. 이 세 가지를 늘 강조한다.” -인사는 좀 의외다. “인사를 잘하면 생기는 좋은 기운이 있다. 그게 부메랑처럼 복으로 돌아온다. 살면서 자주 느낄 수 있었다. 어렸을 때 할머니가 어디 가든지 인사 잘하면 복 받는다고 늘 말씀하셨는데 그런 것들이 머리에 남아 있었는지 연습장에서, 골프장에서 누군가와 눈이 마주치면 고개 숙여 인사하고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제2의 전성기라는 평가다. 비결이 있다면. “욕심을 내려놓게 된 것도 하나의 요인이고, 성경 말씀을 공부하며 ‘내가 참 바보같이 살았구나, 내가 문제였구나’ 하고 뉘우치고 배우는 삶의 지혜도 도움이 됐다. 그리고 1000일 운동이라고 3년 넘게 매일 밥 먹듯이 스쾃, 팔굽혀펴기, 악력기, 코어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만들었다. 챔피언스에선 직접 걷거나 카트를 타거나 선택할 수 있는데 모두 걸어서 우승했다. 이제는 대회 때 걷고 치는 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 -위축된 삶을 살아가는 한국 사회 50대에게 큰 울림과 위로, 희망과 용기를 준다는 평가다. “많이 느끼고 있다. 50대 중후반에 동기 부여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많이들 묻는다. 내 경우 세 가지를 끊었다. 과거엔 폭탄주 스무 잔 이상 먹고 미국 생활을 하며 와인을 배우기도 했는데 알코올을 가장 먼저 끊었다. 그다음은 탄산음료였고 칼슘이 빠져나간다고 들어 커피까지 끊었다. 탄산이 가장 어려웠다. 대회 끝나고 얼음에 콜라 한잔 들이켜면 그 행복감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젠 햄버거에 물을 마시는데 처음엔 쉽지 않았다. 하하하. 지금 자신에게 중독성이 있는 것 중 하나를 단호하게 끊어 보려 시도하고 금단 현상이 있다면 운동 등 다른 것에 집중해 보고 그러면 몸이 달라지는 걸 느끼게 된다. 그렇게 삶의 변화를 느낀다면 그게 활력소가 되고, 거기에 삶의 노하우와 경험이 곁들여지면 후배들 시선도 달라진다. 우리 중년들이 조금 더 참된 리더가 돼 우리 사회를 더 건전하고 튼튼하게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당장 PGA 투어에 돌아가도 통할 수 있을 것 같다. “기회가 되면 PGA 투어의 젊은 선수들과 겨루며 현재 내 실력을 시험해 보고 싶은 욕심이 크다. 드라이버 거리는 줄었지만 아이언은 15년 전과 똑같고 공은 더 똑바로 간다. 티샷 이후 긴 클럽을 잡고 페어웨이를 때리면 남은 거리는 한 클럽 더 잡으면 된다. 쇼트게임이나 퍼트는 지금이 훨씬 좋다. 특히 퍼트 성공률이 25% 더 성장했다. 하루 평균 두세 타는 더 줄인다는 이야기다. PGA 투어 우승 때 나흘 동안 버디 14개를 쳤다면 챔피언스에선 사흘에 14개를 잡는다. 그렇다고 챔피언스 코스가 쉬운 건 아니다.” -PGA 투어 도전 계획은. “현재 시드는 없다. 역대 챔피언 자격으로 내년 1월 소니오픈 출전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무조건 갈 수 있는 건 아니고 지켜봐야 한다. 정말 그리운 필드라 기회만 있다면 출전하고 싶다. 챔피언스 일정과 겹쳐도 당연히 PGA 투어 도전을 택하겠다.” -소니오픈에 나서면 PGA 투어 5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는데. “맞다. 498경기에 출전했다. 시니어 디 오픈 우승으로 내년 7월 디 오픈 출전은 확정된 상태다. 디 오픈에 앞서 PGA 투어 대회에 한 번이라도 나서면 500경기를 채운다. 흔치 않은, 의미 있는 기록이다.” -KPGA 투어에서 김민규, 정찬민, 이재경 등 최경주재단 골프 꿈나무 출신의 활약이 매섭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박민지와 이가영도 있다. 박상하, 조성엽, 유별 등 재단 출신으로 미국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운동하는 친구들도 있다. 조만간 PGA 투어에서 활약할 날을 기대한다. 골프 지도는 내가 하지만 그 외에 더 많은 재단 일을 도맡아 하는 아내에게 정말 감사하다.” -차남(최강준)도 듀크대에서 골프를 치고 있다. “내년에 대학 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제도를 통해 PGA 투어 입성을 노릴 계획이다. 잘 풀린다면 이르면 2년 안에 PGA나 콘페리 투어 입성이 가능하다. 내가 몸 관리에 신경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할 수만 있다면 단 한 경기라도 같은 필드에 서보고 싶다. 정말 멋질 것 같다. 하하하.” -챔피언스 상금 10위가 목표라고 했는데. “챔피언스에 처음 왔을 때 내가 상대적으로 젊기 때문에 경쟁력이 충분하고 쉬울 것으로 봤다. 그런데 개뿔, 전혀 아니었다. 경기가 오전 8시 시작하면 6시 정도 나가서 준비했는데 열 살 위 선배들은 5시부터 나왔다. 창피하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올해 상금 10위는 충분할 것 같아 5위 이내를 노려 보고 싶다. 올해의 선수도 탐난다. 타이거 우즈도 내년 말 50세가 된다. 챔피언스 판이 달라질 테니 준비해야 한다.”
  • 오사카엑스포 딱 반년 남았는데....목표량 절반밖에 표 안팔려

    오사카엑스포 딱 반년 남았는데....목표량 절반밖에 표 안팔려

    일본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엑스포) 개막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입장권 판매 실적이 부진해 적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예매권 판매 실적은 714만 장으로 개막 전 목표치의 51% 수준으로 집계됐다. 아사히신문, NHK방송 등은 13일 내년 4월 13일 개막을 앞둔 오사카엑스포 준비 상황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오사카엑스포는 오사카시의 인공섬이 유메지마에서 열리며 161개국이 참가한다. 아사히신문은 판매 시기에 차이가 있지만 2005년 아이치 박람회가 개최 6개월 전부터 예매권 800만장 목표 가운데 97.7%가 판매됐던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이라며 향후 입장권 판매가 순조롭지 못하면 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주최 측인 일본국제박람회협회는 약 1160억엔(약 1조원)의 운영비 80% 이상을 입장권 수입으로 충당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협회는 이날부터 온라인 티켓 예매 외에 인터넷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위해 편의점과 여행사 등에서 종이 입장권 판매를 시작했다. 종이 입장권은 여름 휴가철과 주말을 제외한 시기에 예약 절차 없이 입장할 수 있게 했다. 사전 판매 목표 달성 여부는 향후 개인에 대한 판매가 증가할지 여부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현재까지 판매된 표의 대부분은 기업 구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종이 입장권 판매가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NHK방송은 “전국적으로 관심이 적어 입장권 판매 실적이 저조하다”며 “판매량 달성 여부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했다. 협회는 전시내용과 행사 정보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월 일본 정부는 남극 연구 원정대가 발견한 화성 스톤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히고 뉴욕 타임스 1면에 광고를 싣기도 했다.
  • 올여름 온열질환으로 34명 숨져…사망자 역대 두 번째

    올여름 온열질환으로 34명 숨져…사망자 역대 두 번째

    지독한 폭염이 추석까지 이어졌던 올여름 34명이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다. 13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올여름 ‘온열질환·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34명(남자 20명, 여자 14명)의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신고돼 2018년(48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60대 이상(23명) 고령층 사망자는 지난해(27명)보다 14.8% 줄었으나, 오히려 60대 미만(11명)에서 사망자가 지난해(5명)보다 120% 늘었다. 올여름 전국 평균 기온은 1973년 기상관측 이후 역대 1위(25.6도)를 기록했고, 평년(과거 30년)보다 1.9도 높았다. 열대야 일수는 평년보다 13.7일 많은 20.2일로 역대 1위, 폭염일수는 24.0일로 역대 3위를 기록했다. 특히 8월 초순 평균 기온이 33.6도로 지난해 32.4도보다 1.2도 높아 전체 온열질환자 3704명의 28.2%(1045명)가 이 시기에 몰렸다. 사망자도 8월 초순에 44.1%(15명)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남(6명)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왔고, 충남·전남·경북(각 5명), 서울·경기·강원(각 2명) 순이었다. 연령대별 온열질환자는 50대가 716명(19.3%)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678명(18.3%), 40대 538명(14.5%), 30대 478명(12.9%), 70대 434명(11.7%)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환자의 30.4%를 차지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2060명(55.6%)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732명(19.8%), 열경련 556명(15.0%), 열실신 302명(8.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고령층이 많은 경기(767명), 전남(407명), 경남(377명), 경북(290명), 충남(244명)에 환자가 몰렸다. 온열질환자의 78.7%가 실외에서 발생했으나 실내(21.3%) 발생도 적지 않았다. 환자 직업을 보면 단순 노무 종사자가 947명(25.6%)으로 가장 많았다.
  • 국민 절반 “국민연금 재정안정이 더 중요”…20대 30% “연금 폐지”

    국민 절반 “국민연금 재정안정이 더 중요”…20대 30% “연금 폐지”

    국민 절반은 소득 보장보다 재정안정에 초점을 둔 국민연금 개혁을 선호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3일 연금개혁청년행동이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국민연금 개혁 방안에 관한 설문을 한 결과 44.9%가 연금 지속가능성을 높여 자녀 세대의 빚을 줄이자는 ‘재정안정론’에 중점을 둬 국민연금을 개혁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 3월 시민대표단 500명이 학습과 토론으로 중지를 모아가는 ‘숙의토론’을 거쳐 ‘더 내고 더 받는 소득보장론’을 선택한 것과 대조적이다. 21.7%는 소득 보장을 위해 연금지급액을 늘리는 소득보장론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답했고 20.7%는 국민연금 폐지를 주장했다. 재정안정론 지지도가 컸지만, 보험료율 인상에는 44.2%만 찬성해 반대한다는 답변(40.4%)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재정안정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보험료율이 올라가는 것에 관해선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대 이하는 보험료율 인상 반대(51.0%) 의견이 찬성(32.1%)보다 컸다. 정부는 지난달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40%에서 42%로 인상하는 국민연금 개혁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소득대체율을 현행 40%보다 높이는 방안에 대해 48.6%가 반대했으며 찬성은 31.7%에 그쳤다. 국민연금에 대한 청년층의 불신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만 18~29세(29.4%), 30대(29.0%), 40대(31.8%)의 평균 30%가 국민연금 폐지론을 주장했다. 현재 연금을 받고 있거나 곧 수급 나이가 될 50대(17.1%), 60대(6.7%), 만 70세 이상(10.5%) 등 중·고령층과 차이가 컸다. 전체 응답자의 31.6%는 연금 개혁을 하지 않을 경우 연금 기금이 2055년 고갈된다는 추계 결과를 잘 모르고 있었고, 72.2%는 기금 고갈 시 연금제도 운용 방식이 부분 적립식에서 부과식으로 전환되면서 보험료율이 장기적으로 35%까지 상승할 것이란 사실도 인지하지 못했다.
  • “난자 냉동하면 200만원 드려요”…내년부터 전국 확대

    “난자 냉동하면 200만원 드려요”…내년부터 전국 확대

    충북도가 시행 중인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사업이 내년부터 보건복지부 신규 사업으로 추진돼 전국으로 확대된다고 충북도가 13일 밝혔다. 난자 냉동 시술은 건강한 난자를 냉동 보존하고 향후 임신을 원할 때 사용하는 가임력 보존 방법이다. 최근 초혼이 늦어지면서 난임을 걱정하는 여성들이 난자 냉동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 이지혜, 사유리, 안영미 등 여성 방송인들은 난자 냉동 경험을 고백하기도 했다. 방송인 서동주는 채널A ‘위대한 탄생’을 통해 난자 냉동 시술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복지부는 생식세포(정자, 난자) 동결과 초기 보관 비용을 포함해 여성 최대 200만원, 남성은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 또 냉동 생식세포를 실제 임신에 이용하면 최대 200만원을 지원해 사업 완성도를 높였다. 도는 지난해 8월부터 전국 처음으로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사업을 펼쳤다.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확대해 소득이나 난소기능과 무관하게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난임 정책은 부부를 대상으로 하며 미혼 여성을 위한 지원은 없었다”며 “초혼 연령 상승에 따른 난임 증가와 여성의 사회적 욕구 상승 등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성의 경우 가임력이 만 35~37세 이후부터 감소폭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의 경우 정상적인 난자 준비가 어려워지는데 이는 임신 가능성을 낮출 뿐만 아니라 임신에 성공해도 유산될 가능성을 높게 한다. 난자 냉동은 과배란 유도를 통해 난자를 채취해 동결보존하는 과정을 거친다. 환자 중 일부에서는 난소과자극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34세에서 37세 사이에 20개의 난자를 냉동 보존할 경우 미래에 아이 한 명 이상을 낳을 확률은 8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 늦은 나이에 난자 냉동을 시작하는 경우 더 많은 수의 난자 냉동이 필요할 수 있다. 여성의 가임력은 만 25세 이후부터 꾸준히 감소하며 만 37세 이후부터 감소 폭이 매우 커지므로 출산 계획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젊은 나이에 난자를 냉동 보존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특히 난소기능 저하를 야기할 수 있는 암, 양성으로 추정되는 난소 종양 등 수술적 제거 치료를 앞둔 환자의 경우 난자 냉동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개인적인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난자의 노화가 진행될수록 질이 떨어질 수 있어 늦어도 만 35세 이전부터 고려해 보는 것이 권장된다.
  • “은퇴한 인명구조견 ‘초롱이’ 제2의 삶 응원합니다”

    “은퇴한 인명구조견 ‘초롱이’ 제2의 삶 응원합니다”

    119구조견 ‘초롱이’(9살·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지난달 27일 공식 은퇴(본지 10월 1일자 인터넷 보도)를 선언하고 반려견으로 제2의 삶을 시작하자 평생 사료 지원 등 따뜻한 응원이 쏟아져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한국애견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은퇴한 119구조견 ‘초롱’이를 위한 ‘은퇴 구조견 입양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초롱’의 새 삶을 응원했다. 초롱이는 제주소방에서 5년 4개월동안 150회 구조활동을 펼치며 9명의 소중한 인명을 구조한 베테랑 구조견이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고령으로 구조 임무를 계속하기는 무리인 초롱이에 대한 입양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신청을 받아 초롱이를 서부소방서 구조대 소방대원에게 입양시켰다. 한국애견협회는 은퇴구조견 입양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평생 사료와 영양제를 지원한다. 협회는 2011년부터 초롱이를 포함해 은퇴한 119구조견들에게 노령견에 적합한 제품을 지원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박순태(58) 한국애견협회 산하 한국인명구조견협회 분과위원장은 “한국애견협회에서 은퇴한 119구조견에 한해 세상을 떠날 때까지 평생 사료를 지원하고 있다”며 “평생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했는데 노후견들이 은퇴하고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한 협회에서 사료라도 지원하자는데 뜻을 모아 10년 넘게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구조견들이 은퇴하고 일반 반려견으로 제2의 삶을 잘 살 수 있도록 복지차원에서 선행을 펼치고 있다. 현역으로 전국에서 활약하는 119 인명구조견은 35마리인데 한해 평균 2~3마리 정도 은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애견협회 관계자는 “정부기관에서 은퇴하는 사역견들에 대한 지원이 마련돼야 하는데 아직 시민들의 온정에만 기대하는 형편”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가 봉사동물의 위상을 높이고 은퇴 후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롱이가 은퇴하자 새 친구 나르샤(4·래브라도 리트리버)가 구조견으로 임명돼 활약하고 있다.
  • “80대 부친 현혹해 56억 가로채”…아들 고소에 60대 재혼녀 수사

    “80대 부친 현혹해 56억 가로채”…아들 고소에 60대 재혼녀 수사

    고령의 자산가와 결혼한 60대 여성이 50여억 원을 가로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60대 여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남편 B(89·사망)씨의 은행 계좌에서 모두 56억원을 찾아 가로챈 의혹을 받고 있다. B씨는 아내와 헤어진 뒤 오랜 기간 혼자 살다가 지난 4월 말 A씨와 재혼했다. 하지만 2개월 뒤인 지난 7월 초 지병으로 사망했다. 그는 “자식이 아닌 아내 A씨에게 재산을 물려주겠다”는 내용의 유언 영상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아들은 “A씨가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현혹해 재산을 가로챘다”며 지난 6월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며 “여러 자료를 살펴보며 혐의 입증이 가능한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 경북도의회 농어촌청년정책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성공리 끝마쳐

    경북도의회 농어촌청년정책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성공리 끝마쳐

    농어촌청년정책연구회(대표 남진복 의원)는 2024년 11일 경북도의회 다목적실에서 ‘농어촌지역에 청년 유입과 정책 활성화를 위한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농어촌청년정책연구회의 활동을 통해 농어촌 지역의 고령화 문제, 급격한 심각한 인구 감소, 청년들을 위한 정책의 부재라는 주요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농어촌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할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표로 진행됐다. 연구의 책임을 맡은 영남대학교 이상호 교수는 국내외 청년 농업인 지원정책의 분석과 청년농업인 FGI(Focus Group Interview)를 통해 농어촌 청년들이 직면한 주요 문제들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생애주기별 정책 지원, 가족승계 활성화, 취업기반 영농 정착 지원, 경북형 실습형 청년농장 조성 등 다양한 정책 방안을 제안했다. 농어촌청년정책연구회 대표인 남진복 의원은 “농어촌 지역 청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라며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농어촌 청년들의 생활 환경이 개선되고, 더 많은 청년이 경상북도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촌청년정책연구회’는 남진복 의원을 대표로, 남영숙, 노성환, 박영서, 백순창, 이선희, 이칠구, 황명강 의원 등 8명으로 구성해 도의회 차원에서 농어촌지역에 청년 유입과 정책 활성화를 위한 대안 제시 등 열정적인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제안된 정책 방안들은 향후 경북도의 농어촌 청년 정책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 “감히 조강지처를…”, 배우자 살해 70·80대 중형 잇따라

    “감히 조강지처를…”, 배우자 살해 70·80대 중형 잇따라

    배우자를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고령의 남성 피고인들에게 법원이 잇따라 중형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김정아 부장판사)는 11일 선고 공판에서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75)씨에게 치료감호와 함께 징역 37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17일 오전 10시 50분쯤 경기 김포시 운양동 아파트에서 전처인 60대 B씨를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이혼한 뒤 동거 중이던 전처 B씨가 다른 남자와 외도하고 자신을 집에서 쫓아내려 한다고 의심했고, 아파트 인근에서 B씨가 경비원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불륜 관계라고 생각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다른 범행으로) 출소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배우자를 흉기로 찔러 참혹하게 살해했다”며 “근거 없는 추측과 망상으로 경비원들을 배우자의 외도 상대방으로 의심해 이들 중 1명을 살해하려고도 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은 고령의 노인이지만 장기간 수감 생활로 잘못을 참회하게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A씨는 형기를 모두 채우면 112세가 된다. 아침밥을 차려주지 않고 무시했다는 이유로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80대 남성도 이날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어재원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80대 남성 C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C씨는 지난 7월 15일 오전 대구시 북구 아파트에서 둔기로 70대 아내의 머리를 때리고 흉기를 이용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아침밥을 차려주지 않고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아내와 다투던 중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하고 배우자를 살해한 반인륜적 범죄로서 죄질이 나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제주도·한국병원 손잡고… 4·3희생자·유족 로봇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감면

    제주도·한국병원 손잡고… 4·3희생자·유족 로봇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감면

    ‘작별하지 않는다’ 작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아 4·3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한국병원과 손잡고 4·3 생존희생자와 고령 유족들을 위한 인공관절 수술비 감면을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이 4·3의 아픔을 겪은 13만명의 생존희생자 및 고령 유족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10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혜인의료재단과 ‘4·3희생자 및 유족 로봇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감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은 2023년 도내 최초로 로봇을 도입해 로봇 무릎관절 수술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수술비 감면사업은 제주4·3사건 생존희생자 및 유족 중 100명을 대상으로 올해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신청 인원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감면 범위는 로봇 수술비에 한정되며, 한쪽 무릎 기준 160만원(양쪽 최대 320만원)까지다. 검사비, 진료비 등 본인부담금은 대상자가 부담해야 한다. 신청은 제주4·3평화재단 홈페이지(jeju43peace.or.kr)에 링크된 신청사이트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한국병원 콜센터(750-0000)나 제주도청 4·3지원과(710-8434)로 문의하면 된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4·3의 아픔으로 고통 받는 고령 유족들이 건강한 신체를 회복하고 활기찬 일상을 보내는 데 경제적인 부담을 덜게 됐다”며 “제주도정은 앞으로 4·3유족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도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사업들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승태 한국병원장은 “4·3희생자 유족들께 기존 수술에 비해 뛰어난 정확성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의료지원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한국병원은 도내 취약계층 등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2023년부터 노인의료나눔재단과 협약을 맺고 제주도민 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사업도 추진해 오고 있다. 한편 제주4·3연구소는 제주4·3 제76주년 기념학술대회 ‘4·3유적조사·연구 30년, 그 성과와 과제’를 오는 17일 오후 1시부터 제주4·3평화기념관 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4·3유적조사 30년을 조망하고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의 진상규명과 기억의 장소 구성(정호기 우석대 교수), 4·3유적 현황과 정비·관리 및 활용방안(이동현 제주4·3연구소 책임연구원), 4·3유적의 유산적 가치와 수악주둔소 국가등록문화유산 지정의 의미(김태일 제주대 건축학부 교수) 등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 [지방시대] ‘인구 전담부서’ 만든다고 아이 낳을까

    [지방시대] ‘인구 전담부서’ 만든다고 아이 낳을까

    “뭐라도 해봐야지 어쩌겠어요. 가만히 있으면 비판이 들끓을 거고 뭔가 액션이 필요하죠. 물론 지원책을 만들어 내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도 있고요.” 여러 지역을 다니며 만난 공무원들의 공통된 하소연이다. 정부도 못 풀어내는 인구 문제를 지역이 어떻게 해결하느냐는 게 이들의 푸념이다. 최근 각 지역에선 인구 문제를 풀기 위한 각종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신혼부부에게 임대료 만원 아파트, 출산 축하금, 자라나는 과정에선 각종 장학금, 대학에 가면 반값·전액 등록금을 지원하는 곳이 태반이다. 그러나 각종 정책을 쏟아내도 출산율을 올리긴 역부족인 듯하다. 바닥을 치는 출산율은 높아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저출산·고령화 현상은 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마다 인구 전담부서 만들기가 한창이다. 명칭도 제각각이다. 심각한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목적만 같다. 전북에선 ‘인구 위기 대응팀’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다른 지자체는 “저출산, 고령화, 청년 소외 문제 등 사회적 변화 속에서 인구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략적 인구정책의 일환으로 전담부서를 신설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를 보고 있자니 궁금해진다. 과연 지금까지 지자체가 청년들 관리를 안 해서, 출산 지원이 적어서 아이를 낳지 않은 것일까. 아니면 대응 부서가 없어 관리를 못 해서 지역 소멸을 보고만 있었던 건지. 그렇다면 여태껏 인구 문제를 등한시하고 일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자인한 것일 텐데 말이다. 인구 전담이라는 특별한 명칭만 없었을 뿐 관련 부서는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다. 지금도 수많은 결혼과 출산 지원책이 있지만 다 알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공무원들도 세세한 내용을 물어보면 “찾아보고 알려 주겠다”고 한다. 지역 출산율을 높이고 타 지역 인구를 유입하기 위해 너무나 많은 혜택과 정책만 쏟아낸 결과다. 노력 대비 기대했던 효과가 나오지 않았을 뿐이다. 인구 문제는 국가적 과제다. 지자체가 아무리 발버둥 친다 한들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진 않는다. 지자체가 지원금을 주고 귀농할 수 있는 땅을 준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부서 명칭만 바꾼다고 상황이 바뀌진 않는다. 물론 안 하는 것보다 낫겠지만 말이다. 전문가들은 말한다. 취업을 위해 고향을 떠나 서울로 가고, 그곳에서 아파트를 사려고 빌린 대출금을 갚느라 항상 허덕이고, 아이를 낳아도 명문대를 나와야 번듯한 직장에 취직할 수 있다는 통념하에 학원비에 돈을 쏟아붓는 즐겁지만은 않은 이 악순환이 바뀌지 않는 한 예산 낭비일 뿐이라고 말이다. 정부가 수백조원을 쓰고도 막지 못한 저출산 문제를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해결하라는 건 무리다. 번뜩이는 아이디어 하나가 세상을 바꿀 수도 있지만 다소 무리다. 지자체들이 줄어드는 인구를 놓고 제로섬 게임을 하는 걸 지켜볼 게 아니라 ‘출산율 반등’이라는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처방이 더 필요한 때다. 시간차일 뿐 지역 소멸은 결국 수도권을 공멸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 지자체들은 수년째 외치고 있다. 무한 경쟁 사회와 서울 공화국 해체를 위해 공공기관을 추가 이전하고, 학벌 타파를 위해 지역인재 선발을 늘리고, 지역이 자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달라는 구조 신호를 보낸다. 또 과도한 교육 경쟁 등 저출산의 원인이 되는 사회적 구조를 바꾸기 위한 정부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 물론 지자체도 부서 간판을 바꿀 시간에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드는 데 협조해야 한다. 설정욱 전국부 기자
  • 상인 고령화에 청년몰마저 ‘시들’… 활기 잃어가는 전통시장

    상인 고령화에 청년몰마저 ‘시들’… 활기 잃어가는 전통시장

    전통시장 상인들의 고령화 속 청년몰 운영도 저조해 전통시장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청년 상인들을 전통시장으로 유입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22년 기준 전국 전통시장 상인 평균 연령이 60.2세라고 10일 밝혔다. 전체 상인의 18.2%가 70세 이상이었고, 40세 이하 상인은 4.2%에 불과했다. 가장 고령화가 심각한 지역은 전남으로 상인 평균 연령이 64.3세에 달했다. 이어 전북 63.9세, 충남 63.7세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지자체마다 전통시장 세대교체와 청년 창업을 육성하기 위해 청년몰을 추진했지만 이마저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이 소상공이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받은 ‘청년몰 운영현황’을 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청년몰 43개(741개 점포)에 808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현재 청년몰 35개(575개 점포)만 운영 중이다. 청년몰 10곳 중 4곳이 문을 닫았다. 인천 강화군 중앙시장의 청년몰 ‘개벽 2333’은 2017년 20곳으로 시작했지만 하나 둘 문을 닫았고, 개장 5년 만에 폐장했다. 전북에서도 상반기 기준 청년몰 109개 중 35개가 휴폐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들해진 청년몰 인기는 창업 역량 부족, 외식업 공급과잉, 지리적 문제 등 복합적인 결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무상 임대료와 같은 단순 지원에서 벗어나 지자체 주도 사업을 만드는 등 전폭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컨설팅, 소상공업 전문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병도 전북도의원은 “도내 청년몰의 운영률이 저조한 상황에서 청년 상인들이 전통시장으로 올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관영 전북지사는 “시장을 이용하는 고객의 고령화와 점포 이용의 불편함 등으로 인해 청년 상인들이 해마다 줄어드는 게 사실”이라면서 “다만 저조한 수익으로 폐업하는 청년몰이 있지만 전주와 군산 일부 점포는 확장 이전해 청년몰의 성공모델을 보여주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 상인의 전통시장 유입을 위해 올 8월부터 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전통시장 금융지원 협약보증’ 상품을 신설해 창업 초기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시설현대화 사업예산을 확대하고 검증된 맛집의 노하우를 전수 창업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등 청년층을 유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오세훈 “사회 약자들 스마트 라이프 누려야”

    오세훈 “사회 약자들 스마트 라이프 누려야”

    “기술은 궁극적으로 사람을 향해야 합니다. 시민들이 미래 기술을 통해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 개막식에서 ‘스마일 인 스마트 라이프’라는 비전을 통해 세계 도시에 대한 혁신 기술 공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기술 발달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새벽 출근 노동자 등을 위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도 준비하고 있다. 오 시장은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들이 편안하고 편리하게 스마트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최대한 시민의 입장에서 기술 활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라이프위크는 서울시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가 주최하고 서울디지털재단이 주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다. ‘한국판 가전 전시회’(CES)를 목표로 올해 처음 열린 행사로 세계 72개국 115개 도시·기관, 147개 기업이 참여했다. 오는 12일까지 2만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 시장은 현장을 꼼꼼하게 둘러보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을 체험하기도 했다. 노약자를 위해 개발된 이 제품은 노화로 인한 근력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를 위한 하지 근력 보조 로봇이다. SK텔레콤이 미국 조비사와 협업해 개발 중인 도심항공교통(UAM) 기체에도 탑승했다. 오 시장은 “스마트라이프위크와 함께 서울이 세계 스마트 도시들의 혁신 플랫폼이 돼 드리겠다”고 했다.
  • 121명째… 여성 18번째… 아시아 12년 만에… 한강 ‘역대급 기록’

    121명째… 여성 18번째… 아시아 12년 만에… 한강 ‘역대급 기록’

    사르트르·파스테르나크는 거부키플링 41세, 레싱은 87세에 받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이 10일(현지시간) 선정됐다. 대한민국 최초이자 역대 121번째다. 세계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여겨지는 노벨 문학상은 노벨상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이 밝힌 선정 기준에 따라 “문학 분야에서 이상적인 방향으로 가장 뛰어난 작품을 생산한 사람”에게 돌아간다. 1901년부터 올해까지 총 117차례 수여됐으며 이 기간 상을 받은 사람은 121명이다. 한강은 여성 작가로서는 역대 18번째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됐다. 노벨 문학상은 2012년 이후로는 거의 예외 없이 매년 남녀가 번갈아 가며 수상자로 선정되고 있는데 지난해 남성 작가 욘 포세에 이어 올해 한강이 수상하면서 그 전통을 이어 가게 됐다. 역대 수상자들의 국적은 프랑스가 1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미국 13명, 영국 12명, 스웨덴 8명, 독일 8명 등 수상자 대부분이 미국, 유럽 국적자였다. 아시아 국가 국적의 작가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2012년 중국 작가 모옌 이후 12년 만이다. 노벨 문학상은 과학 분야와 달리 여러 명이 공동 수상하는 경우가 드물어 1904·1917·1966·1974년 등 4차례가 전부였다. 제1·2차 세계대전 기간 등에는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하기도 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작가가 노벨 문학상 수상을 거부하는 일도 두 차례 있었다. ‘닥터 지바고’ 등을 쓴 러시아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는 1958년 수상자로 선정돼 처음엔 수락했으나 이후 당시 소련 정부의 압력 등에 의해 수상을 거부했다. 이후 1964년 수상자로 선정된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작가 장 폴 사르트르도 공식적인 상을 줄곧 거부해 왔기 때문에 노벨상도 받지 않았다. 최연소 수상자는 ‘정글북’을 쓴 영국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으로 1907년 41세의 나이로 수상했다. 최고령 수상자는 2007년 87세의 나이로 상을 받은 영국 작가 도리스 레싱이다. 의외의 문학상 수상자로는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있다. 그는 1953년 회고록 등으로 문학상을 받았다. 2016년에는 미국 ‘포크록의 전설’ 가수 밥 딜런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한강, 12년 만의 아시아 작가 수상…여성 작가로는 역대 18번째

    한강, 12년 만의 아시아 작가 수상…여성 작가로는 역대 18번째

    역대 121번째 노벨 문학상 수상 영예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이 한국 최초로 10일(현지시간) 선정됐다. 세계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여겨지는 노벨 문학상은 노벨상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이 밝힌 선정 기준에 따라 ‘문학 분야에서 이상적인 방향으로 가장 뛰어난 작품을 생산한 사람’이 수상 대상이다. 노벨 문학상은 1901년부터 올해까지 총 117차례 수여됐으며, 상을 받은 사람은 121명이다. 문학상은 과학 분야와 달리 여러 명이 공동 수상하는 경우가 드물어 1904·1917·1966·1974년 등 4차례가 전부였다. 제 1·2차 세계대전 기간 등에는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한강은 여성 작가로서는 역대 18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됐다. 노벨 문학상은 2012년 이후로는 거의 예외 없이 매년 남녀가 번갈아 수상자로 선정되고 있다. 지난해 남성 작가 욘 포세에 이어 올해 한강이 수상하면서 그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역대 수상자들의 국적은 프랑스가 1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미국 13명, 영국 12명, 스웨덴 8명, 독일 8명 등 수상자 대부분이 미국, 유럽 국적자였다. 아시아 국가 국적의 작가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2012년 중국 작가 모옌 이후 12년 만이다. 한편 문학상에서는 수상자로 선정된 작가가 수상을 거부하는 일이 두 차례 있었다. ‘닥터 지바고’ 등을 쓴 러시아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는 1958년 수상자로 선정돼 처음엔 수락했으나 이후 당시 소련 정부의 압력 등에 의해 수상을 거부했다. 이후 1964년 수상자로 선정된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작가 장 폴 사르트르도 공식적인 상을 줄곧 거부해왔기 때문에 노벨상도 받지 않았다. 최연소 수상자는 ‘정글북’을 쓴 영국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으로 1907년 41세의 나이로 수상했다. 최고령 수상자는 2007년 87세의 나이로 상을 받은 영국 작가 도리스 레싱이다. 문학상 의외의 수상자는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있다. 그는 1953년 회고록 등으로 문학상을 받았다. 2016년에는 미국 ‘포크록의 전설’ 가수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 ‘타임머신으로 젊음 되찾아준다’…560억 사기 벌인 인도 부부

    ‘타임머신으로 젊음 되찾아준다’…560억 사기 벌인 인도 부부

    ‘타임머신을 이용해 젊음을 되찾아준다’서 수백 명을 속여 거액을 챙긴 인도 부부를 경찰이 수배 중이다. 인도 언론 NDTV에 따르면, 라지예프 쿠마르 두베이와 그의 아내 라슈미 두베이는 우타르프라데시 주 칸푸르에서 운영하던 치료 센터를 통해 고령층을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 이 부부는 “60세 노인을 25세로 되돌릴 수 있다”며 이스라엘에서 수입한 타임머신과 산소 요법을 이용해 노화를 되돌린다는 주장을 펼쳤다. 터무니없는 말처럼 들리지만, 이에 속아 넘어간 피해자들이 입은 총 피해액은 약 35억 루피(약 5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에 따르면 두베이 부부는 “공기 오염으로 인해 노화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타임머신과 산소 요법을 통해 젊음을 되찾을 수 있다”고 광고했다. 이들은 10회 세션에 6000루피(약 9만원)와 3년간의 보상 시스템에 9만 루피(약 145만원) 패키지를 제공했다. 또한 기존 고객이 신규 회원을 소개하면 산소 요법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피라미드식 사기 수법을 이용했다. 두베이 부부의 사기 행각은 한 피해자가 1075만 루피(약 1억 7000만 원)의 피해를 신고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 두베이 부부에게 20명 이상의 피해자들이 속았다는 증거를 확보한 상태이며, 피해자 수는 수백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피해자들은 이들이 해외에서 수입한 ‘기적의 타임머신’을 통해 몇 달 만에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믿었으며, 심지어 손상된 내부 장기까지 복구할 수 있다는 말에 속아 넘어갔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두베이 부부를 사기 혐의로 조사하고 있으나, 이들은 이미 피해자들의 돈을 챙겨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 ‘타임머신 타고 회춘 시켜준다’ 560억 챙기고 사라진 인도 부부 [여기는 인도]

    ‘타임머신 타고 회춘 시켜준다’ 560억 챙기고 사라진 인도 부부 [여기는 인도]

    ‘타임머신을 이용해 젊음을 되찾아준다’서 수백 명을 속여 거액을 챙긴 인도 부부를 경찰이 수배 중이다. 인도 언론 NDTV에 따르면, 라지예프 쿠마르 두베이와 그의 아내 라슈미 두베이는 우타르프라데시 주 칸푸르에서 운영하던 치료 센터를 통해 고령층을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 이 부부는 “60세 노인을 25세로 되돌릴 수 있다”며 이스라엘에서 수입한 타임머신과 산소 요법을 이용해 노화를 되돌린다는 주장을 펼쳤다. 터무니없는 말처럼 들리지만, 이에 속아 넘어간 피해자들이 입은 총 피해액은 약 35억 루피(약 5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에 따르면 두베이 부부는 “공기 오염으로 인해 노화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타임머신과 산소 요법을 통해 젊음을 되찾을 수 있다”고 광고했다. 이들은 10회 세션에 6000루피(약 9만원)와 3년간의 보상 시스템에 9만 루피(약 145만원) 패키지를 제공했다. 또한 기존 고객이 신규 회원을 소개하면 산소 요법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피라미드식 사기 수법을 이용했다. 두베이 부부의 사기 행각은 한 피해자가 1075만 루피(약 1억 7000만 원)의 피해를 신고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 두베이 부부에게 20명 이상의 피해자들이 속았다는 증거를 확보한 상태이며, 피해자 수는 수백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피해자들은 이들이 해외에서 수입한 ‘기적의 타임머신’을 통해 몇 달 만에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믿었으며, 심지어 손상된 내부 장기까지 복구할 수 있다는 말에 속아 넘어갔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두베이 부부를 사기 혐의로 조사하고 있으나, 이들은 이미 피해자들의 돈을 챙겨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오세훈 “기술은 사람 향해야…기술로 시민 행복하게 할 것”

    오세훈 “기술은 사람 향해야…기술로 시민 행복하게 할 것”

    “기술은 궁극적으로 사람을 향해야 합니다. 시민이 미래 기술을 통해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 1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 개막식에서 ‘스마일 인 스마트 라이프’라는 비전을 통해 세계 도시에 대한 혁신 기술 공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기술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새벽 출근 노동자 등을 위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도 준비하고 있다. 오 시장은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들이 편안하고 편리하게 스마트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최대한 시민의 입장에서 기술 활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라이프위크는 서울시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위고·WeGO)가 주최하고 서울디지털재단이 주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다. ‘한국판 CES’를 목표로 올해 처음 열린 행사로 세계 72개국 115개 도시·기관, 147개 기업이 참여했다. 오는 12일까지 2만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 시장은 현장을 꼼꼼하게 둘러보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을 체험하기도 했다. 노약자를 위해 개발된 이 제품은 노화로 인한 근력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를 위한 하지 근력 보조로봇이다. 또 SK텔레콤이 미국 조비사와 협업해 개발 중인 도심항공교통(UAM) 기체에도 탑승했다. 오 시장은 “스마트라이프위크와 서울이 세계 스마트도시들의 혁신플랫폼이 돼 드리겠다”고 했다.
  • 경북도 소나무재선충병과의 전쟁 돌입…피해목 전국의 40%에 달해

    경북도 소나무재선충병과의 전쟁 돌입…피해목 전국의 40%에 달해

    경북도는 소나무재선충병과의 전쟁에 나섰다. 피해 면적이 급격히 확산함에 따라 방제 실행계획을 수립해 총력 대응에 돌입한 것이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은 74만그루(감염목 40만그루, 감염우려목 34만그루)에 이른다. 전국 피해목 187만그루의 40%를 차지한다.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19개 시군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울릉에서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영양과 울진은 청정지역으로 환원됐다. 도는 기후변화로 소나무 생육환경이 악화하고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활동기간이 늘어나면서 올해 4월 이후에도 소나무재선충병이 대거 발생한 것으로 본다. 정확한 피해목 규모는 방제를 진행하면서 확정할 예정이다. 도는 예년과 비교해 피해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지난달까지 항공 및 지상 예찰로 피해목 현황을 파악해 지역별 방제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3월까지 지난 방제 기간에 제거하지 못한 잔여 4만그루와 올해 4월 이후 발생한 피해목을 모두 제거할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이 극심한 지역인 포항, 경주, 안동, 고령, 성주 특별방제 구역(3만 1375㏊)의 피해목은 모두 베어내고 175㏊에는 활엽수로 수종을 바꿔 심을 예정이다. 또 보존 가치가 높은 소나무림을 최우선 보호할 수 있도록 방제하고 소나무류 무단 이동 단속초소를 확대할 방침이다. 도는 기관 간 협력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14일 도청에서 시군 및 관련기관과 함께 ‘2024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지역협의회’를 열어 발생과 방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일반적으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10월에서 다음 해 4월까지 고사목에서 월동하므로 이 시기에 일괄적으로 방제하고 있다. 조현애 도 산림자원국장은 “소중한 산림자원인 소나무를 재선충병으로부터 지키고 건강한 숲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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