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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자치경찰위, 농촌치안 유튜브 제작 눈길

    전남자치경찰위, 농촌치안 유튜브 제작 눈길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농촌 맞춤형 치안활동을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전남자치경찰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해 유튜브 ‘지키米 밥차-고흥 경찰서’편을 제작했다. ‘지키米 밥차’는 농촌현장을 지키는 분들에게 밥차를 선물로 보내며 따뜻한 한 끼의 감사함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고흥경찰서 편에서는 시골경찰학교, 드론합동순찰대, 뻐꾸기 문안순찰 등 다양한 자치치안 활동을 소개했다. 시골경찰학교는 주민이 있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농기계 교통사고와 보이스 피싱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하는 프로젝트로, 판소리, 색소폰 연주, 노래교실 등 경찰관의 재능기부까지 더해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고흥경찰서, 고흥군청 등과 함께 운영중인 ‘드론합동순찰대’의 활동모습도 생생하게 전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올 여름 치안드론을 통해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집중 순찰활동을 벌이고, 드론에 부착된 스피커로 1일 1개 면씩 야외활동 자제 방송을 진행, 논밭에서 일하는 어르신의 온열질환 예방에 큰 효과를 거뒀다. 또 고령화율이 43%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고흥지역 특성에 맞춰 경찰관이 노인정과 경로당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불안을 덜어주는 ‘뻐꾸기 문안 순찰’ 제도도 함께 소개했다. 정순관 위원장은 “자치치안 활동에 참여한 도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 안전한 전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구속 명태균 조사…변호인 “명씨 의혹들 사실 아니기에 그간 반박 안 해” 공방 예고

    구속 명태균 조사…변호인 “명씨 의혹들 사실 아니기에 그간 반박 안 해” 공방 예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핵심 인물인 명태균(54)씨가 19일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 가운데 명씨 측 법률 대리인이 본격적인 해명·반박을 예고했다.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창원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명씨를 이날 오전 10부터 창원지검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 15일 구속 이후 첫 조사다. 이날 명씨 조사 입회 전 창원지검 앞에서 취재진과 만난 명씨 측 법률 대리인 남상권 변호사는 ‘어떤 내용으로 조사하는지’ 묻는 말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해 피의자에게 항변할 기회를 많이 줄 듯하다”며 “다른 범죄 혐의 관련해서도 추가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명씨가 ‘장관·비서실장·도지사 선거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이야기만 있었고 구체적인 내용들은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치자금법 위반 외 다른 혐의 적용 여부’ 등에는 “수사가 있고 난 이후 강혜경씨 진술을 탄핵하고자 증거를 수집했다”며 “의미 있는 증거들을 많이 수집했다. 조만간 피해자 권리를 행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 변호사는 ‘의미 있는 증거가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강씨 진술의 모순”이라며 “강씨가 현금을 전달했던 시기라든지, 장소 이런 것들이 구체적이지 못하다. 강씨가 최초 입장을 밝혔던 부분과 검찰 진술에서 상당한 모순점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추가 제출하려는 증거 자료는) 서류 같은 것들이 많이 있다”며 “구체적으로 돈을 전달했다는 시기에 명씨는 창원에 없었다는 점을 입증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씨가 (명씨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시기는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세비 절반을 강씨에게 이체한 일자이거나 혹은 그 이후일 것”이라며 “검찰은 김 전 의원이 강씨에게 이체한 날짜를 범행 일시로 특정했는데, 실제 전달했다고 하는 시기와 불일치하는 지점이 몇 군데 있다”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명씨가 2022년 6·1 지방선거 예비후보자였던 배모씨, 이모씨에게 돈 받은 부분을 부인하는지’라는 물음에는 “그 부분은 객관적인 증거가 명백하게 있다. 영장실질심사 청구 당시에도 그에 관해 객관적인 증거를 제출했다”며 “그 연장선에서 또 다른 증거들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명씨가 윤 대통령에 배모씨·이모씨를 소개해주는 영상이 공개된 점에는 “그분들을 소개해 줬다고 해서 공천과 바로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이렇게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남 변호사는 ‘본격적인 반박을 시작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명씨는 ‘사실이 아니기에 반박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반박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이 사건이 좀 확대됐다고 보고 있다”며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제대로 된 반박을 통해 결백함을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남 변호사는 또 ‘명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돈 봉투를 두 차례 혹은 그 이상 받았는지에 대해 어떻게 진술하고 있는지’를 묻는 말에 “교통비나 아기 과자값으로 받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시기와 액수는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 부부에게 명 씨를 소개해 준 사람이 함성득 교수인지, 김영선 전 의원인지, 이준석 의원인지 현재 말이 모두 다른데 누구냐’는 물음엔 “추후에 정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명씨 등은 공천 대가 등으로 수억원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11일 법원에 낸 명씨 구속영장 청구서에 “김 전 의원은 2022년 8월 23일 자신 명의 계좌에서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 계좌로 505만 5000원을 송금했고 강씨는 이를 현금으로 인출해 명씨에게 전달했다”며 “이를 비롯해 명씨는 2022년 8월 23일부터 지난해 11월 24일까지 16차례에 걸쳐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정치자금 7620만원을 받았다”고 적시했다. 검찰은 또 명씨가 2022년 6·1 지방선거 고령군수 예비후보자 배모씨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자 이모씨에게 공천 대가 등으로 각 1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 보이스피싱 낚이지 않게, 서울시가 1대1로 교육한다

    보이스피싱 낚이지 않게, 서울시가 1대1로 교육한다

    고령층을 노린 ‘피싱’이 기승을 부리자 서울시는 오는 21~22일 청량리역 3층 맞이방 앞에서 50대 이상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시가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진행하는 것이다. 일방적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1대1로 보이스피싱과 메신저피싱 대응 방법 등을 알려준다. 참석자들은 금융사기 피해 설명 영상을 시청하고 사이버 체험관에서 모의 체험을 통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다. 교육은 누구나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고, 교육비는 무료다. 고령층의 경우 은퇴 후 최신 금융사기 수법에 대한 정보와 인식이 부족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자 10명 중 6명(65.4%)이 50대 이상이다. 금융감독원의 보이스피싱 피해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 총 1931억원 중 60대 이상 704억원, 50대 560억원 등으로 50대 이상의 피해 규모가 약 65.4%를 차지한다. 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수법이 날로 정교해지고 피해 규모가 커지면서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세대별 특성을 고려한 실질적인 교육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중국계 이민자 신화’ 쓴 싱가포르 재벌의 몰락[여기는 동남아]

    ‘중국계 이민자 신화’ 쓴 싱가포르 재벌의 몰락[여기는 동남아]

    아시아 최대 석유거래 중개업체인 힌 레옹 그룹(Hin Leong Group)을 세운 림운쿠인(82) 회장이 대출 사기 및 문서 위조 혐의로 징역 17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채널뉴스아시아(CNA)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18일 최근 싱가포르 법원에서 열린 림 회장 재판 결과에 주목하면서 한때 순자산이 23억 5000만 싱가포르 달러(약 2조 4445억원)에 이르는 자산가의 몰락을 보도했다. 지난 15일 열린 재판은 림 회장이 받는 130개 형사 혐의 중 3건만 심리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두 건은 HSBC은행에 대한 사기 혐의이고, 나머지 한 건은 문서 위조를 지시한 혐의다. 림 회장은 2020년 3월 중국항공유(싱가포르)와 유니펙 싱가포르에 석유를 판매하는 계약을 두 건 체결했다면서 HSBC로부터 1억 1200만 US 달러(약 1562억원)를 대출 받았다. 그러나 이 거래는 림 회장이 꾸며낸 허위 계약이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싱가포르 역사상 최악의 금융 사기”로 규정하며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반면 변호인 측은 “림 회장의 고령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7년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법원은 “이번 사건이 싱가포르의 국제 금융 허브로서의 명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면서 “림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징역형에서 1년을 줄였으나 건강 문제를 이유로 추가 감형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싱가포르 교도소가 충분한 의료 시설을 갖추고 있으므로 그의 건강 상태는 형을 감경할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림 회장은 중국계 싱가포르 이민자의 성공 신화로 추앙받았고 ‘OK 림’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다. 그는 디젤 트럭을 몰고 다니며 어부로 일하다가 소규모 전력공급 사업에 뛰어들었고, 스무살인 1963년 힌 레옹 그룹을 창립했다. 그는 회사를 아시아 최대 석유 거래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싱가포르가 세계적인 석유 거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선박 연료 공급과 선박 관리 사업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글로벌 유가의 급락으로 석유 시장이 혼란에 빠졌고, 힌 레옹 그룹도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게 됐다. 그해 4월 회사는 38억 5000만 달러(5조 3688억원)에 달하는 부채로 인해 지불 유예를 신청하며 파산보호 절차를 밟았다. 당시 회사는 약 8억 달러(1조 1156억원)에 이르는 손실을 입고도 림 회장의 지시에 따라 이를 숨긴 것으로 밝혀졌다.
  • 서울문화재단, 문화누리카드 30일 발급 마감

    서울문화재단은 올해 연말까지 이용할 수 있는 문화누리카드 발급을 오는 30일 마감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직 카드 발급을 받지 못한 대상자는 가까운 동주민센터나 문화누리카드 누리집을 통해 발급 신청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서울 시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45만명(만 6세 이상)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국내여행·체육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1인당 연 13만원을 지원하는 문화복지사업이다. 지원금은 12월 31일까지 전국 3만여곳의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전액 소멸하므로 올해 안에 모두 써야 한다.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은 이용자는 네이버페이앱을 통해 실물카드를 등록하면 가맹점에서 실물카드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 지도에서 ‘문화누리카드’를 검색하면 가맹점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편리하다. 고령층 이용자와 이동 취약계층은 전화 한 통으로 원하는 문화상품을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 전화 결제해 택배로 받을 수 있는 ‘서울문화누리 택배왔서리2’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정보와 관련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과 서울문화누리 공식 블로그, 인스타그램, 카카오톡플러스친구(@서울문화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봉사·걷기하면 포인트… ‘부산이즈굿 동백전’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의 모바일 앱이 시민 참여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부산시는 다음달 2일부터 동백전 앱의 이름을 ‘부산이즈굿 동백전’으로 바꾸고 ‘시민행복 마일리지’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용자가 특정 활동을 하면 포인트를 제공하고, 이를 동백전으로 전환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19세 이상 부산시민 5만명을 모집해 내년 4월까지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은행 앱에서 봉사에 참여해 받은 포인트를 시민행복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고, 매일 8000보 이상 걷거나 15분 생활권에 있는 교육, 의료, 복지 시설 등을 방문해도 포인트가 쌓인다. 시는 고령화 등에 따른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면 15분도시·건강증진·자원봉사은행 등 정책 확산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번 개편은 동백전 앱을 시민플랫폼으로 고도화하는 작업의 하나다. 2026년 1월 고도화가 완료되면 동백전 앱은 블록체인,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각종 행정서비스와 금융 등 민간 서비스까지 이용 가능한 디지털 플랫폼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백전 앱을 시민플랫폼으로 탈바꿈시켜 민간 플랫폼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편의성을 갖추고, 시민 일상에 스며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호반건설, 아파트 주차장 매뉴얼북 ‘KCUD 인증’ 획득

    호반건설, 아파트 주차장 매뉴얼북 ‘KCUD 인증’ 획득

    호반건설이 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KCUD)으로부터 ‘아파트 지하 주차장 매뉴얼북’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KCUD는 시각·제품·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의 우수성을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또 시각적으로 명확하고 안전한 정보를 제공하는 디자인에 수여한다. KCUD 인증을 받았다는 건 고령자와 색약자 등을 배려하는 건설사로 평가받았다는 의미다. 이번에 인증받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 색채 가이드 매뉴얼북은 호반건설과 삼화페인트가 공동 연구해 개발됐다. 색약자를 포함한 모든 사용자가 지하 주차장에서 색상과 대비를 최적화해 시각 정보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KCUD 인증은 제한된 조명과 복잡한 구조 속에서도 다양한 색각 유형의 사용자가 구역을 명확히 구분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하고 포용적인 디자인 기준을 충족해야 된다. 호반건설의 지하 주차장 색채 가이드는 사용자 중심의 포용적 설계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지하 주차장을 이용할 때 안전과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고령자와 색약자 등 모든 계층을 배려한 색채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은 지난 9월 ‘2024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세 개의 우수 디자인(GD) 마크를 획득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 아동수당·인구교육 역발상… 충북 ‘新르네상스’ 꿈꾼다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아동수당·인구교육 역발상… 충북 ‘新르네상스’ 꿈꾼다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가족지원 예산, OECD 70% 수준“출산지원금은 미래에 대한 투자” 향후 5년이 대한민국이 직면한 저출산 극복의 ‘골든타임’인 만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하위권 수준인 가족 지원 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기봉 충북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서울신문·충북도·충북도교육청·한국교원대 공동주최로 18일 교원대에서 열린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충북 인구포럼에서 이같이 밝히며 저출생 대응 사업의 체감도를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OECD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족 지원 예산은 평균 2.29%지만 한국은 1.65%에 그친다. OECD 38개국 중 31위로 하위권이고, 전체 평균인 2.29%와 비교하면 약 70% 수준에 머무르는 셈이다. 그나마 국민의 체감도가 높은 현금 지원(아동수당, 육아휴직급여 등)의 경우 OECD 국가 평균은 GDP의 1.12%인 데 반해 한국은 0.32%에 그친다. 장 담당관은 “2006년부터 2023년까지 저출생 대응 사업에 투입된 돈이 380조원에 달하지만 정작 아이를 낳은 국민들은 ‘내가 받은 지원은 없다’고 입을 모은다”며 “청년과 대학 지원 등 간접 연관사업 비중이 상당해 체감도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국가들의 경우 가족 지원 예산 비율이 높을수록 출산율도 높았다”며 “현금성 지원과 돌봄, 일·가정 양립 정책 등이 병행될 때 저출산 문제에서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출산지원금은 소비성 지출이 아닌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역설했다. 결혼 적령기(30~34세) 인구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5년이 골든타임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충북의 경우 결혼 적령 인구는 2021년 8만 9632명, 2022년 9만 2559명, 2023년 9만 6192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인구교육의 중요성도 제기됐다. 차우규 교원대 총장은 “늦은 결혼과 저출산은 오히려 도시 거주자, 고학력자에게서 더 높게 나타난다”며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 인구교육을 반드시 포함해 결혼과 출산, 가족 형성에 대한 부정적 사회 인식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차 총장은 “교육부와 교육청에 인구교육 전담 조직을 마련하고 인구교육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인구교육 활성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저출산 극복 골든타임 ‘비전·전략’ 공유[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저출산 극복 골든타임 ‘비전·전략’ 공유[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18일 오후 충북 청주 한국교원대에서 열린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포럼에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인구 감소 문제를 타개할 방법을 찾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수 서울신문 대표이사와 김영환 충북도지사,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김현진 한국교원대 교육연구원장 외에도 대학생, 도민, 현직 교사 등 300여명이 참여해 인구문제를 둘러싼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김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은 2000년 고령사회 진입 후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인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1년 남짓 남은 상황”이라며 “포럼에서 나온 여러 혜안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충북도지사는 “지난해 충북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된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사업’은 내년부터 정부 사업으로 확대 추진될 계획”이라면서 “출산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다방면으로 저출생 해법 찾기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교육감은 “포럼을 통해 충북의 인구 정책·교육 실태 등을 정확하게 분석할 계획”이라면서 “가족·출산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다각도의 정책 방안을 제안하고 이와 연계한 학교 현장의 인구교육 내실화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했다. 김 원장은 “지난해 국내에서 태어난 아이 수는 23만명으로 전년 대비 7.7%나 감소했다”며 “대학에서의 인구교육과 충북도의 출산 친화 환경 조성 등 장기적으로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저출산 대책에 인구교육 포함… ‘가족 형성’에 편견부터 없애야” [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저출산 대책에 인구교육 포함… ‘가족 형성’에 편견부터 없애야” [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과거 출산 억제 정책, 인구 위기 불러비혼가족 등 다양한 형태 수용 우선양성 평등·민주적 가족 관계 기반인구교육 전담조직·전문가 키워야 “가족 형성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과 고정관념이 마치 아스팔트처럼 단단히 굳어 있습니다. 인구교육을 통해 이런 편견부터 깨는 게 시작입니다.” 차우규 한국교원대 총장이 18일 충북 청주 한국교원대 청람아트홀에서 열린 ‘2024 서울신문 충북 인구포럼’ 기조강연에서 인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차 총장은 이날 ‘대학에서의 인구교육의 중요성’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우리나라의 저출생·고령화 위기를 언급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960년 6.0명이었다가 1983년 2.08명을 기록하며 저출산 시대로 접어들었고, 2005년에는 1.08명으로 급락했다. 결국 2018년 0.98명으로 1명의 벽이 깨졌다. 올해는 1분기 기준 0.75명으로 집계됐고, 2030년에는 인구 지진이 예상된다는 게 차 총장의 전망이다. 그는 인구 감소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선 교원양성대학에 인구교육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교육기관에 인구교육 전담 조직을 갖춰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차 총장은 “양성평등과 민주적 가족관계를 경험할 수 있는 교육 커리큘럼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금 인구교육 예산으로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총괄과에 약 10억원이 잡혀 있는데 이걸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데 쓴다. 터무니없는 수준이다. 인구교육을 위한 적정 예산부터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심각한 인구 위기의 배경에는 과거 정부의 출산 억제 정책이 있다고 지적했다. 차 총장은 “1983년 이후 출산 억제 정책을 멈췄어야 했는데 2005년까지도 초중등 교과서에는 주로 출산을 억제하는 정책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며 “정책 실기(失期)는 더이상 있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06년부터 15년간 저출생 극복을 위해 약 220조원을 투입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차 총장은 저출생·고령화 현상은 결국 지방소멸 위기로 이어진다고 진단했다. 충북 지역 11개 시·군 중 청주와 진천이 ‘주의’(소멸위험지수 0.5~1.0) 지역에 포함됐고, 제천·충주·음성·증평은 ‘위험’(0.2~0.5), 단양·괴산·보은·옥천·영동은 ‘고위험’(0.2 이하) 지역에 속했다. 차 총장은 저출생 위기를 극복한 해외 사례를 언급하며 사회문화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웨덴이나 프랑스처럼 비혼가족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수용하는 분위기가 정착돼야 한다”며 “이 밖에도 공동육아 문화, 친가족적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인구교육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 호반건설, 아파트 주차장 매뉴얼북 ‘KCUD 인증’ 획득

    호반건설, 아파트 주차장 매뉴얼북 ‘KCUD 인증’ 획득

    호반건설이 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KCUD)으로부터 ‘아파트 지하 주차장 매뉴얼북’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KCUD는 시각·제품·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의 우수성을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또 시각적으로 명확하고 안전한 정보를 제공하는 디자인에 수여한다. KCUD 인증을 받았다는 건 고령자와 색약자 등을 배려하는 건설사로 평가받았다는 의미다. 이번에 인증받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 색채 가이드 매뉴얼북은 호반건설과 삼화페인트가 공동 연구해 개발됐다. 색약자를 포함한 모든 사용자가 지하 주차장에서 색상과 대비를 최적화해 시각 정보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KCUD 인증은 제한된 조명과 복잡한 구조 속에서도 다양한 색각 유형의 사용자가 구역을 명확히 구분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하고 포용적인 디자인 기준을 충족해야 된다. 호반건설의 지하 주차장 색채 가이드는 사용자 중심의 포용적 설계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지하 주차장을 이용할 때 안전과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고령자와 색약자 등 모든 계층을 배려한 색채 계획을 세웠다”며 “이번에 인증받은 색채 가이드를 적극 도입하고,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거 공간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은 지난 9월 ‘2024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세 개의 우수 디자인(GD) 마크를 획득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 캐나다에서 함양으로…귀촌한 다둥이 가정에 지역민 환영

    캐나다에서 함양으로…귀촌한 다둥이 가정에 지역민 환영

    경남 함양군 서하면에 다섯 자녀를 둔 다둥이 가정이 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민은 한마음으로 전입을 축하하고 있다. 함양군은 지난 4일 김대형씨 가족이 서하면에 삶 터를 잡았다고 18일 밝혔다. 김씨 가족은 김씨와 아내, 올 1월 태어난 막내딸을 포함한 딸 셋, 아들 둘로 구성돼 있다. 김씨는 미국 태생 아내와 캐나다에서 살다가 귀국해 농업을 배워볼 생각으로 지역을 물색하던 중 귀농·귀촌 정책이 잘 마련된 함양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양군 서하면장과 서하초등학교 교장은 이들 가족을 방문에 환영 인사를 전하고 주민 뜻을 모아 전입 축하 격려 물품을 전달했다. 서하면에는 818가구, 1300명이 거주하고 있다. 김씨는 “이렇게 많은 관심과 축하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미 서하면장은 “우리 면은 고령화로 인구 감소 우려가 크다”며 “일곱 식구가 함께 전입해 정말 감사하다. 가족이 지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남정순 서하초등학교 교장은 “다섯 남매가 모두 우리 학교에서 즐겁게 생활하길 바란다” 학교 모래 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을 소개하기도 했다. 함양군은 신혼부부 결혼자금 500만원 지원, 셋째 아이 이상 출생 때 1000만원 지원 등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펴고 있다.
  • 9번째 검찰 조사 강혜경 “윤 대통령 당선되면 공천 문제없다는 명태균 발언 직접 들어”

    9번째 검찰 조사 강혜경 “윤 대통령 당선되면 공천 문제없다는 명태균 발언 직접 들어”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관계자 중 한 명인 강혜경씨가 ‘명태균씨의 공천 거래’ 발언을 직접 들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영선 전 국회의원 회계책임자인 강씨는 18일 검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면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배모씨·이모씨 공천을 받을 수 있다는 명태균씨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강씨는 “(명씨가) 대통령이 당선되게끔 도와주면 공천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며 명씨 발언 시점은 2022년 대선 예비후보 선거 기간이라고 밝혔다. 발언 장소와 대상 등을 묻는 말에 강씨는 “(명씨 발언은) 사무실에서도 있었고 당사자들에게 직접 하기도 했다. 주변 사람들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씨는 배모씨·이모씨 외 명씨에게 공천을 대가로 돈을 건넨 이들이 더 있을 것이라는 의혹에는 그들도 피해자이기에 언론에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명씨는 2022년 6·1 지방선거 고령군수 예비후보자 배모씨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자 이모씨에게 공천 대가 등으로 각 1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 앞서 검찰은 명씨 구속영장에 “명씨는 국민의힘 당대표, 대통령 후보 부부 등 정치인들과 친분 관계를 과시하여 4선 국회의원인 김영선을 내세워 지방선거에서 공천받고 싶어하는 지역 사업가 배모씨·이모씨에게 자신에게 협조하면 공천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말했다”며 “그들로부터 합계 2억 4000만원을 교부받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어 “일반인이 정당의 공천 과정에 관여했다고 주장하고 이를 통해 경제적인 이득까지 취한 사건으로 헌법이 규정하는 대의제 민주주의 제도를 정면으로 훼손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17일 MBC는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선거운동을 하고자 부산 김해공항을 방문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2021년 9월18일 명씨가 2022년 지방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후보자 2명을 윤 대통령에게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배모씨와 이모씨가 등장한다. 명씨는 이들을 윤 대통령에게 소개했고, 윤 대통령은 이들과 명함을 주고받고 인사를 나누거나 악수를 했다. 이날 강씨는 명태균씨·김영선 전 의원 구속과 관련해 “마음이 좋지 않다”면서도 “진실을 있는 대로 말해서 자유롭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명씨 측이 (강씨의) 허위진술을 수집하고 있다는 이야기에는 “허위 진술을 한 적이 없고 있는 그대로 진실되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공인신고자인 김규현 변호사는 강씨 법률 대리인으로 합류한 이유를 묻자 “개인적으로 이 사건을 접했을 때 올여름 (내가) 겪었던 일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고, 그런 관점에서 동질감을 느꼈다”며 “그런 차원에서 돕고 싶다고 생각했고, 연락이 닿아 돕게 됐다”고 밝혔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확충해 가계 통신비 부담 덜어야”

    고광민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확충해 가계 통신비 부담 덜어야”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구 제3선거구)은 지난 12일 열린 제32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주택공간위원회 디지털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공공와이파이 정책에 목표치가 부재하다며, ‘데이터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이용이 가능한 공공와이파이 확충에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고 의원은 공공장소에서의 시민 편의성 제공을 위해 설치되는 공공와이파이가 구체적인 커버리지(Coverage) 목표치 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현재 주민센터 같은 공공기관 등과 시내버스·마을버스 등에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통신비 지출이 가계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는 만큼 공공와이파이의 확대는 공공에서 가계의 재정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좋은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고 의원은 지난 326회 임시회 디지털도시국 업무보고 당시에도 영화 ‘기생충’을 언급,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공공와이파이 확충을 촉구한 바 있으며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이를 발 빠르게 실행하도록 추가로 주문했다. 고 의원은 무료 공공 와이파이의 공격적인 확충 방안의 하나로, 편의점 등 동네에 있는 거점과 시내버스·마을버스 정류소 승차대를 활용한 공공와이파이 확충을 제안했다. 이어 고 의원은 국내 편의점 개수가 지난 2023년 기준 약 5만 5000개 이상이라고 하고, 서울시 전체 버스정류장 개수는 2024년 9월 말 기준 1만 1175개라며, 이미 조성되어있는 거점 및 시설을 활용해 업무 협약 등을 통해 공공와이파이를 늘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고 의원은 공공와이파이가 민간이 제공하는 와이파이 서비스와의 충돌을 피해야 한다면 민간 업체에 대한 지원 폭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을 위한 더욱 적극적인 무료 공공와이파이 확대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홍명보의 세대교체… 야유의 볼륨 줄였다

    홍명보의 세대교체… 야유의 볼륨 줄였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젊은 피를 적재적소에 투입하는 홍명보 감독의 용병술에 힘입어 최근 공식전 5경기 무패, 4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아시안컵에서 졸전으로 질타를 받았던 당시와 비교하면 완전히 탈바꿈한 모습이다.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두 달 전 전 홍 감독 데뷔전 당시 홈팬들한테 야유받을 정도로 부정적이었던 여론까지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전세기편으로 요르단 암만에 도착해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준비에 착수했다. 현재 B조 1위(승점 13점)인 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 열리는 이 경기에서 팔레스타인을 이겨 3차 예선 5연승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특히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득점 없이 비겼던 수모를 씻겠다는 각오도 다지고 있다. 세대 교체 효과는 홍명보호가 연승 행진하는 핵심 원동력으로 꼽힌다. 다양한 특성을 가진 선수들을 활용하게 되면서 득점원이 다양해지는 등 전술 운용 폭이 넓어질 뿐 아니라 포지션별 건강한 경쟁 구도를 촉진하는 것이 긍정적인 대목으로 꼽힌다. 지난 14일 열렸던 5차전 쿠웨이트전은 선발 출전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뿐 아니라 교체 출전한 오현규(왼쪽·23·헹크), 이태석(가운데·22·포항 스틸러스), 배준호(오른쪽·21·스토크시티), 이현주(21·하노버) 등 젊은 피들이 제 몫을 해주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태석은 준수한 데뷔전을 치르면서 이명재(31·울산HD) 말고는 마땅한 대안이 없었던 왼쪽 풀백에 새로운 선택지가 됐다. 중앙 미드필더 이현주 역시 장기적으로 이재성 뒤를 이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배준호는 왼쪽 날개에서 언제든 손흥민 대신 들어갈 수 있는 교체 카드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오세훈(25·마치다 젤비아)과 오현규 역시 각각 제공권과 저돌적인 돌파를 무기로 득점까지 터트리며 최전방 공격수 카드로 안착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축구해설위원은 “올해 초 아시안컵 당시만 해도 한국 대표팀은 상당히 고령화된 팀이었는데 홍명보 체제 이후 세대교체가 착실히 이뤄지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다양한 특성을 가진 선수들을 투입해 다양한 경기 운용을 할 수 있게 되어 득점력도 살아나고 있다”면서 “젊은 자원들을 교체 투입해 경기 막바지에도 기동력과 활동량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 노숙인들 인생이 바뀌다… 자신감 심은 ‘서울 희망의 인문학’

    노숙인들 인생이 바뀌다… 자신감 심은 ‘서울 희망의 인문학’

    서울시립대·숭실대 등에서 수업“공부·소통하면서 자립 의지 생겨”오세훈, 수료생들과 토크콘서트“밝은 미래 설계, 새 생명 얻은 것” “서울시립대에서 수업을 듣는 매주 수요일이면, 진짜 대학생처럼 불특정 다수와 소통하는 관계로 돌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조금씩 생겼습니다.” 서울시가 노숙인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연 ‘희망의 인문학’에 참가한 김모(가명·39)씨는 17일 수료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년 전, 사업 실패 이후 대인기피증에 시달려 길거리 노숙을 전전해온 그는 경기도 한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는 “시설에서 편안한 마음은 되찾았지만 자립은 여전히 두렵다”면서 “인문학 수업을 들으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시험 등을 도전하고 있다. 희망의 인문학은 사회적 약자들이 자존감과 자립 의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989명이 참여해 827명(84%)의 수료생이 배출됐다. 4개월 동안 서울시립대, 숭실대 등 대학 캠퍼스나 시설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년째 희망의 인문학 강단에 선 이종환 서울시립대 철학과 교수는 “인간에 대한 학문인 인문학의 본령을 체험하는 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수업에선 인간 대 인간으로 학생들이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노숙하게 된 계기, 노숙을 하기 전 사회 경험 이야기 등이 흘러나왔다. 이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 한 학생은 여전히 노숙 생활을 하면서도 그동안 읽은 철학책 제목을 적어줬다”며 “공부에 대한 열정에 학자의 역할을 다시 한번 성찰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서울시청 강당에서 열린 수료식은 학생이 주인공인 잔치 한마당이었다. 경쾌한 배경음악에 맞춰 최고령·최연소 학생, 가장 열정이 넘친 학생 등의 이름이 한명씩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호명된 수료생은 두 손을 번쩍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수료생과의 토크콘서트에 직접 나섰다. 처음 가본 대학 도서관이 기억에 남는다는 소감, 향후 숭실사이버대에 진학해 진로를 개척하고 싶다는 포부 등이 나왔다. 지난해 수료한 50대 원모씨는 경비원으로 일하는 후기를 남겼다. 오 시장은 “희망의 인문학을 통해 새롭고 밝은 미래를 설계하셨다면 새 생명을 얻은 것과 다름이 없다”며 “단 한 사람의 영혼이 바뀔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자립 의지를 가진 분을 도와 좋은 선례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수료생들의 작품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덕수궁 인근 갤러리에서 전시됐다. 수료생 간 네트워크를 위한 자조 모임 운영도 지원된다. 희망의 인문학은 오 시장이 재임했던 지난 2008년 처음 시작돼 5년간 40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후 중단됐다가 2022년 다시 시작됐다. 오 시장은 매해 희망의 인문학 수료식에 참석해왔다.
  • 가사관리사 이어… 서울시 ‘외국인 마을버스 기사님’ 들어오나

    가사관리사 이어… 서울시 ‘외국인 마을버스 기사님’ 들어오나

    “E-9 비자 대상에 운수업 포함” 건의국무조정실 거쳐 고용부서 검토 중지난달 마을버스 기사 600명 부족급여 높은 배달업으로 ‘대거 이탈’일자리 빼앗기·무단 이탈 등 우려도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 사업을 하고 있는 서울시가 이번에는 외국인 마을버스 운전기사 도입 카드를 꺼내 들었다. 경력을 쌓은 마을버스 기사가 시내버스로 넘어가면서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다만 기대를 모은 가사관리사 사업에서 여러 잡음이 불거진 만큼 외국인 인력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국무조정실에 외국인 마을버스 운전기사 도입을 위한 건의안을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그간 업계가 정부에 외국인 운전기사 도입 필요성을 주장해 왔으나 서울시 차원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무조정실은 이 건의안을 외국인 비자 발급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에 전달했으며 현재 관련 부서에서 검토 중이다. 건의안은 비전문취업(E-9) 비자 발급 대상에 운수업을 포함하고 취업 활동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E-9 비자는 제조업·건설업·농업·어업 등에만 적용되고 있다. 지금도 외국인이 방문취업(H-2)이나 재외동포(F-4) 비자 등으로 운전기사 취업을 하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서울 내 마을버스 운전기사 중 외국인 비율은 2%에 못 미친다. 외국 국적 동포나 결혼 이민자 등에게만 발급되는 탓에 대상이 제한적이다. 또한 발급 대상이어도 연고가 없으면 비자가 쉽게 나오지 않는다. 서울시마을버스운송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마을버스 기사 부족 인원은 약 600명이며 부족 비율은 17.1%다. 비대면 서비스업이 발달하면서 운수업 종사자들이 급여가 높은 배달업으로 대거 이탈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미얀마와 캄보디아 등 16개 고용허가제 송출국의 비자 문제만 해결된다면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외국인 마을버스 운전기사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내국인 일자리 빼앗기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시민 김모(33)씨는 “앞서 기대를 모은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 역시 무단 이탈 등 여러 이슈가 생겼는데, 외국인 운전기사도 비슷하게 될 것 같아 제대로 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마을버스 인력 유출과 함께 고령화 문제도 심각해 이번 건의안을 제출하게 됐다”면서 “가사관리사와 달리 최저임금에서 자유로우며 지정된 경로를 운행하기에 이탈 걱정도 덜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중에 비자 문제가 풀린다면 내년 중 시범 사업 형태로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 중”이라고 덧붙였다.
  • 58세 노복서는 쓰러지지 않았고, 27세 젊은 복서는 경의를 표했다[Touching News]

    58세 노복서는 쓰러지지 않았고, 27세 젊은 복서는 경의를 표했다[Touching News]

    프로복싱 헤비급 경기가 열린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 환갑을 2년 앞둔 노장 복서가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느려진 발걸음은 서른한 살이나 어린 상대의 주먹을 피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 하지만 쏟아지는 펀치에도 노장은 쓰러지지 않았다. 최종 8라운드 종료 직전 20대 복서는 아버지뻘 노장에게 허리 숙여 경의를 표했다. ‘왕년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8·미국)이 유튜버 출신 복서 제이크 폴(27·미국)을 상대로 당당히 맞섰다. 병마를 이겨 낸 타이슨이 끝내 세월을 이겨 낼 순 없었지만 환갑에 가까운 나이에 링에 다시 오른 것만으로도 포기가 쉬운 요즘 세상에 울림이 컸다. 타이슨은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대결은 승부에서 패했지만 이긴 경기”라며 “링에 다시 오른 것에 후회가 전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관중이 가득한 경기장에서 내 나이 절반의 재능 있는 선수와 8라운드 끝까지 싸우며 두 발로 서 있는 것을 내 자녀들에게 보여 준 것은 누구도 할 수 없었던 경험”이라고 토로했다. 타이슨은 전날 폴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72-80 73-79 73-79)했다. 2005년 6월 이후 19년 만의 공식 복귀전이었다. 타이슨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정규 3분 12라운드가 아니라 2분 8라운드로 경기가 진행됐다. 글러브도 정규 10온스(283.4g) 대신 더 두꺼운 14온스(396.8g)를 꼈다. 어찌 보면 정식이 아닌 이벤트 경기에 가까웠지만 넷플릭스가 독점 중계한 타이슨의 복귀전은 전 세계에서 6000만명이 시청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경기는 15일 계체량부터 신경전으로 시작됐다. 폴이 발을 밟으며 도발하자 타이슨은 폴의 뺨을 때리며 곧바로 응징했다. 링에서는 타이슨이 1, 2라운드 기세를 높였다. 저돌적인 공격으로 폴의 안면을 강타했다. 하지만 중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속도와 힘에서 한창나이인 폴을 따라가지 못했다. 그래도 잽을 연신 허용하면서도 타이슨은 다운 한 번 당하지 않고 꿋꿋하게 버텼다. ‘늙은 사자’의 눈빛은 끝까지 살아 있었다. 최종 8라운드 종료 10초 전 가드를 내리고 허리를 숙여 ‘복싱 전설’에게 예의를 갖춘 폴은 경기 뒤 “타이슨과 경기한 것은 영광”이라고, 타이슨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했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1986년 20세로 역대 최연소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타이슨은 이듬해 WBC·WBA·IBF 3개 기구의 통합 챔피언이 됐다. 37연승을 달리며 6차례 챔피언 벨트를 지킨 그는 1990년 2월 제임스 더글러스에게 10라운드에서 충격적인 KO패로 벨트를 놓쳤다. 타이슨은 통산 50승(44KO승) 7패를 기록했고, 폴은 11승1패가 됐다. 애초 이들의 격돌은 7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타이슨이 두 달 앞서 궤양 재발로 건강이 악화하며 미뤄졌다. 대결 무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타이슨은 포기하지 않고 재활해 링에 올랐다. 그는 X에 “6월에 죽을 뻔했다”며 “병원에서 피의 절반을 빼고 몸무게가 25파운드(11.4㎏)나 빠졌다. 8번이나 수혈했다”고 돌이켰다. 타이슨은 2000만 달러(약 279억원), 폴은 4000만 달러(558억원)의 대전료를 받았다. 난타전을 기대했던 팬들이라면 실망이 컸겠지만 온라인상에서는 “타이슨의 실전을 보는 것 자체가 감동”, “나이는 속일 수 없었지만 눈빛은 여전히 대단했다”, “왜 눈물이 나지? 둘 다 충분히 존경받을 자격이 있다”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 부울경 요양·중소병원 동관계법 위반 수두룩…공휴일·연차 수당 미지급 많아

    부울경 요양·중소병원 동관계법 위반 수두룩…공휴일·연차 수당 미지급 많아

    부산·울산·경남지역 요양·중소병원이 공휴일에 근무한 직원에게 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근로감독 결과가 나왔다. 부산고용노동청은 지난 9~10월에 하반기 부산·울산·경남에 있는 요양·중소병원을 대상으로 기획 근로감독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곳 근로자 대부분이 여성이고, 최근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개원하는 요양병원이 많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서다. 이번에 근로감독을 실시한 요양병원은 54곳, 중소병원 56곳 등 모두 11ㅐ곳이었다.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특히 근로계약서와 임금 체불을 중점 점검했다. 조사 결과 110개 사업장 중 109곳에서 706건의 노동 관련 법 위반이 적발됐다. 사업장에서 임금, 휴일 근로 수당, 퇴직금 등을 지급하지 않아 발생한 체불 금액은 15억 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미지급 금액은 임금이 11억원이며, 연차휴가 미사용수당 2억 2000만원, 연장·휴일근로수당 1억 1000만원, 퇴직금 1억 5000만원 등이었다. 특히 다른 업종과 비교하면 휴일 근로 수당이나 연차휴가 미사용 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사업장이 많다는 게 노동청의 설명이다. 부산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요양·중소병원은 특성상 3교대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아 공휴일에도 근무가 이뤄진다. 그런데도 사업장은 공휴일 근무자 관리, 대체 휴무 부여, 연차휴가 사용 실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사업장 73곳이 취업규칙을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62곳은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청은 이런 위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주를 대상으로 노동법 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법 인식 개선을 위한 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 “300m 앞 홍수주의 구간입니다!” AI홍수알리미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상’

    “300m 앞 홍수주의 구간입니다!” AI홍수알리미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상’

    ‘14명死’ 오송지하참사 재발 방지 개발침수구간 진입 전 내비게이션 경고 알림홍수특보 발령시간 30분→10분 단축홍수특보 지점 75곳→233곳 대폭 확대농진청 ‘노동력 대체 로봇’ 등 5개 금상관악구 ‘실종아동 실시간 관제서비스’7개 은상… AI로 사회문제 해결 혁신647건 사례 중 우수 13건 본선 경합전문가·국민심사단 2만 7000명 선정 “300m 앞 홍수주의 구간입니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하천이 범람해 침수구역이 발생했을 때 운전자가 위험 지역에 진입하기 전 미리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경고 알림을 받고 알려주는 우회로로 위험 지역에서 벗어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홍수안전망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상에 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2오송지하차도 참사를 막기 위해 개발한 ‘AI를 활용한 홍수안전망 구축’이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정부혁신 왕중왕전 본선에서 647대1의 경쟁률을 뚫고 환경부와 과기부의 정부혁신사례가 대통령상인 대상(상금 1500만원)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환경부와 과기부는 AI를 활용해 하천수위를 빠르게 예측하고, 위험수위 도달 예상 시 홍수예보관이 검증해 홍수특보를 발령하는 예보체계를 운영해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 7월부터는 AI를 활용해 운전자가 홍수특보 발령 지점에 진입할 경우 내비게이션 앱(T맵, 카카오내비, 네이버 지도 등) 경고 안내를 통해 안전 운전을 유도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장 프레젠테이션에서 두 기관은 실제 홍수주의 구간 진입 전 내비게이션이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림하는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동안은 홍수예보관이 일일이 직접 기상정보를 분석·검증해야 해 시간이 오래 걸렸다. 시스템 개발로 홍수 특보 발령 시간은 30분에서 10분으로 3분의 1로 단축됐고 홍수특보 지점도 75곳에서 233곳으로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해 7월 15일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는 당시 폭우로 제방 둑이 무너져 인근 미호강이 범람해 지하차도로의 침수가 시작됐음에도 이에 대한 안내나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를 알지 못한 운전자들이 지하차도에 진입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제·제초·운반 로봇 개발해 농기계 무인화로 농가 소득을 높이고 식량 안보에 대응하도록 농업 효율성을 높인 농촌진흥청이 2위를 차지했다. 또 행정서비스 신청 시 정부가 보유한 서류는 별도 제출하지 않도록 구비서류를 없앤 행안부, 전세 사고로 인한 전세금을 돌려받을 때 모바일 앱으로 간단히 신청할 수 있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전기·수도 등의 사용량을 빅데이터와 AI로 분석해 고독사를 예방한 한국전력공사, 별도 신청·선별 없이 전화 한 통이면 누구나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광주시 ‘광주다움 통합돌봄’ 등 5점이 대통령상 금상(500만원)을 받았다. 어린이집 원생들 가방에 사물인터넷 기능이 있는 ‘비컨’을 넣고 교사의 스마트폰과 연결해 아이가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즉시 알려줘 10분 내 아이를 찾을 수 있도록 한 서울시 관악구의 ‘스마트 지킴이’ 서비스와 스토커가 피해자에게 일정 거리 이내로 접근하면 피해자에게 스토커의 위치정보를 자동 문자로 전송하고 경찰 출동을 연계해 보호하는 법무부의 ‘스토커 접근정보 피해자 알림시스템’ 등 7개 사례는 국무총리상 은상(350만원)을 수상했다. 올해 왕중왕전에 앞서 행안부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으로부터 총 647건의 사례를 추천받아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 심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가장 점수가 높은 13개 사례가 왕중왕전 본선에 진출했고 지난 14일 열린 ‘대국민 발표회’에서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올해 혁신 사례 접수 건수는 전년 대비 21% 증가했고 국민심사에는 전년보다 33% 증가한 2만 7945명이 참여했다. 선정된 우수 사례는 ‘혁신 24’(www.innovation.go.kr)에서 공개된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우수 사례들이 공공부문 전반으로 확산해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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