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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가구 3명 중 1명은 월 200만원도 벌기 힘든데…

    1인가구 3명 중 1명은 월 200만원도 벌기 힘든데…

    지난해 우리나라 1인가구 3명 중 1명은 월 200만원도 벌지 못하는 저임금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1인 취업가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고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인가구는 621만 4000가구로, 전년 대비 17만 5000가구 증가했다.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중도 0.5% 포인트 상승한 30.4%로 나타났다. 그러나 1인 취업가구는 370만 가구로, 3만 가구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비중은 1.2% 포인트 하락한 59.6%를 기록했다. 최근 1인가구가 급격히 늘고 있지만, 정작 1인가구의 고용 상황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셈이다. 특히 1인 취업가구 중에서도 임금근로자로 일하는 295만 5000가구 가운데 32.9%는 월 200만원도 받지 못했다.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은 35.7%,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은 19.0%, 400만원 이상은 12.4%를 차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층 1인가구가 늘어나다 보니 저소득 1인가구도 덩달아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연령대별로 따지면 1인 취업가구 수는 고령층에서 늘어나고, 30~40대에선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65세 이상은 4만 3000가구, 50~64세는 1만 3000가구 증가했으나, 30대(-1만 4000 가구)와 40대(-1만 6000 가구)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40대는 2019년부터 감소세로 전환됐고, 30대는 지난해 들어 201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보였다. 30~40대에서 1인 취업가구가 줄어든 것은 고령화로 인해 노년층 인구 비중이 커진 데다 지난해 코로나19로 3040세대가 주로 종사하는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취업자 수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맞벌이 가구는 전년 대비 6만 9000가구 감소하면서 배우자가 있는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6% 포인트 하락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전북 농업인 45.8%가 65세 이상…고령화 빠르게 진행

    전북도내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이 45.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호남지방통계청의 ‘호남·제주 농림어업 총조사 현황 및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2월 1일 기준 전북지역 농업인구는 19만 9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업인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은 9만 1000명으로 전체 농업인의 45.8%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70세 이상도 6만 5000명으로 32.8%나 된다. 고령 농업인 비율은 2015년 40.7%에 비해 5.1% 포인트 높아지는 등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농가수는 9만 3000가구로 전국 103만 6000가구의 9%를 차지했다. 농가비중은 전남 13.2%에 비해 2번째로 높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속보] 내일부터 60~74세 AZ 미접종자 사전예약

    [속보] 내일부터 60~74세 AZ 미접종자 사전예약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예약했지만 일시적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이달 중 접종을 받지 못하는 고령층 등에 대한 백신 접종이 다음달 재개된다.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60~74세 고령자 및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등 이달 AZ 백신 사전 예약자 중 접종을 완료하지 못하는 약 20만명은 다음달 5~17일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다. 1차 접종 사전 예약은 23일 0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8일간 진행된다. 다만 AZ 백신 접종 대상자였으나 기간 내에 예약하지 않았거나 사전 예약을 취소하지 않은 채 접종받지 않은 사람은 재예약 대상자에 해당하지 않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재명 부동산정책 ‘원샷 투기방지법’

    이재명 부동산정책 ‘원샷 투기방지법’

    여권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투기방지책’을 총망라한 이재명표 부동산 법안을 추진한다. 기본소득·기본주택 등 ‘기본시리즈’를 내세웠음에도 지지율이 20%대의 박스권에 갇힌 이 지사가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한 종합적인 부동산 정책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이날 공공임대주택 100만호를 공급하겠다는 정책 구상을 밝히면서 대선주자 간 부동산 정책 경쟁에 가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경기도는 21일 각 국회의원실에 ‘부동산시장법(가칭) 제정을 위한 국회토론회’ 공동 주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부동산시장법에는 이 지사가 그동안 필요성을 역설하던 ▲부동산감독원 설치 ▲부동산 불공정거래행위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공공부문대상 토지거래허가제 실시 ▲공직자의 부동산 매매 제한 ▲투기이익 환수 및 제재부과금 징수 추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지사는 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불법 투기 비리가 불거질 당시 “금융감독원처럼 부동산시장을 감시하는 부동산감독원을 설치하는 부동산시장법 제정을 국회에 요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부동산시장법 제정과 관련, “이 지사 주변 의원들을 중심으로 협업할 예정”이라며 “정기국회가 9월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부동산 문제가 다뤄질 테니 관련법 제정을 국회에 요청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총리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택정책 기자회견에서 무주택자, 청년, 신혼부부, 노약자, 비주택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 100만호와 공공분양주택 30만호를 공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부동산 세제혜택과 관련해서는 현행 유지를 강조하면서도 고령층 1주택에 대해서는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주택가격 안정에 대해 세제 강화, 대출 규제 등 수요억제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국민이 언제든지 부담 가능한 금액으로 주택을 구입하거나 임차할 수 있도록 공급폭탄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60~74세 AZ 미접종자, 7월5일부터 화이자 맞는다(종합)

    60~74세 AZ 미접종자, 7월5일부터 화이자 맞는다(종합)

    60~74세 사전예약자 중 미접종자이달 23~30일 사전예약다음달 5~17일 접종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예약했지만 초과예약으로 이달 중으로 접종을 받지 못하는 고령자 등에게 내달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초과예약으로 접종이 미뤄진 60~74살 고령층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등 약 20만명이 7월5일부터 17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사전예약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21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브리핑에서 이런 접종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동네 병·의원인 위탁의료기관 대신에 화이자 백신 접종을 진행하는 전국 예방접종센터를 이용하게 된다. 1차 접종은 다음달 5~17일 진행되고, 2차 접종은 3주 뒤에 받는다.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에서 본인 또는 대리인이 예약할 수 있고, 콜센터(1339 또는 지자체 콜센터)에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접종기관이 위탁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센터로 변경됐기 때문에 예약을 새롭게 해야 한다. AZ백신 물량 부족으로 접종 받지 못했던 대상자 이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였지만 사전예약에 참여하지 않았거나 예약했다가 사전연락 없이 접종을 받지 않은 이들은 이번에 진행되는 접종을 받을 수 없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달에 예약하셨으나 접종받지 못하신 분들께 접종 일정을 조정하게 돼서 불편을 끼쳐드려서 송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며 “대상자들께는 사전예약 기간과 접종 일정 등에 대해서 문자메시지로 개별적으로 안내를 드릴 예정이다. 안내 문자를 받으신 분들께서는 예약 기간에 반드시 예약을 해주시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지난 15일부터 위탁의료기관의 3분기 접종 백신 종류를 조사한 결과, 1만 4266곳 가운데 1만 2986(91%)곳은 여러 종류의 백신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신청한 곳은 989곳,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신청한 곳은 523곳, 화이자와 모더나는 342곳에서 신청했다. 다만, 1153곳은 아스트라제네카, 100곳은 화이자, 27곳은 모더나 백신 등 모두 1280개소가 단일 백신을 신청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의료기관의 이런 신청을 기반으로 다종 백신 운영체계를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의료계와 함께 안전접종 민간대책협의회를 구성해서 오접종에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백신 다양화에 대비해 백신 보관과 접종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정부 “3분기 주력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3분기에 18∼59세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는 이 시기 백신 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3분기 접종 계획에 필요한 수급량과 예정된 백신량을 비교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3분기 1차 접종자가 2300만명보다 더 줄었을 것 같은데 공급 예정 백신은 8000만회분”이라고 답변했다. 손 반장은 “3분기 주력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라며 “7월까지 확정된 공급량은 저희 접종 계획에 맞춘 것이고, 8∼9월 들어오는 양도 필요량보다 더 많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아직 사용 허가를 받지 않은 노바백스 백신을 제외하더라도 하반기 접종 물량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재명 부동산정책은 ‘원샷 투기방지법’

    이재명 부동산정책은 ‘원샷 투기방지법’

    여권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투기방지책’을 총망라한 이재명표 부동산 법안을 추진한다. 기본소득·기본주택 등 ‘기본시리즈’를 내세웠음에도 지지율이 20%대의 박스권에 갇힌 이 지사가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한 종합적인 부동산 정책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이날 공공임대주택 100만호를 공급하겠다는 정책 구상을 밝히면서 대선주자 간 부동산 정책 경쟁에 가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경기도는 21일 각 국회의원실에 ‘부동산시장법(가칭) 제정을 위한 국회토론회’ 공동 주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부동산시장법에는 이 지사가 그동안 필요성을 역설하던 ▲부동산감독원 설치 ▲부동산 불공정거래행위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공공부문대상 토지거래허가제 실시 ▲공직자의 부동산 매매 제한 ▲투기이익 환수 및 제재부과금 징수 추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지사는 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불법 투기 비리가 불거질 당시 “금융감독원처럼 부동산시장을 감시하는 부동산감독원을 설치하는 부동산시장법 제정을 국회에 요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 광역자치단체장인 이 지사는 그동안 국회와 협업을 통해 중앙정치 무대에서 존재감을 유지했다. 지난 4월 이재명계인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의원이 ‘기본주택법’으로 불리는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한 게 대표적이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부동산시장법 제정과 관련, “이 지사 주변 의원들을 중심으로 협업할 예정”이라며 “정기국회가 9월에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부동산 문제가 다뤄질 테니 관련법 제정을 국회에 요청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총리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택정책 기자회견에서 무주택자, 청년, 신혼부부, 노약자, 비주택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 100만호와 공공분양주택 30만호를 공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부동산 세제혜택과 관련해서는 현행 유지를 강조하면서도 고령층 1주택에 대해서는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주택가격 안정에 대해 세제 강화, 대출 규제 등 수요억제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국민이 언제든지 부담 가능한 금액으로 주택을 구입하거나 임차할 수 있도록 공급폭탄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제주도민 28.5%, 1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제주도민 28.5%, 1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제주도는 21일 오전 0시 기준 제주도민 전체 인구의 28.5%가 코로나19 1차 백신을 접종했고, 7.4%가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60~74세 고령층,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사회필수인력 등 1차 접종자는 현재까지 19만2448명으로 집계됐다. 얀센 등을 포함해 접종 완료자는 총 5만1693명이다. 지난 19일 접종이 종료된 60~74세 고령층의 경우 총 예약자 8만7264명 중 8만7063명이 접종을 실시해 접종률 99.8%를 기록했다. 전체 제주도 인구수 67만4635명을 기준으로 할 때 1차 접종은 28.5%, 완료자는 7.4%고, 접종대상 인구수인 57만5116명을 기준으로 하면 1차는 33.5%, 완료자는 9.0%다.접종 목표 40만2580명 대비 1차 접종은 47.8%, 완료자는 12.8%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도민 우선 접종 무산....휴가철 여행객 방역수칙 당부

    제주도민 우선 접종 무산....휴가철 여행객 방역수칙 당부

    휴거철 피서여행객이 대거 제주로 몰릴것으로 예상돼 제주도가 정부에 건의한 도민 우선 접종 건의가 무산됐다. 하지만 도는 정부 3분기 접종대상별 계획에 맞춰 대규모 접종이 이뤄지는 만큼 9월 말까지 제주도민 40만2580명에 대한 1차 접종이 완료돼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민 40만2580명은 임산부 및 18세 미만, 소아, 초·중·고교생을 제외한 18세 이상 도민 등 접종 대상(57만5116명)의 70%를 차지하는 규모다. 도는 19일까지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0∼74세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3분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 초부터 도내 30세 미만 중 6월 미접종자를 우선 접종하고 이후 다음 달 19일부터 안전한 대입 준비를 위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고등학교 교직원 등에 대한 접종을 진행할 방침이다. 도는 대규모 접종에 대비해 예방접종센터의 접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주시 예방접종센터 내 의료 인력을 추가 충원할 예정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추진단장은 “유증상자는 여행 연기 등 제주를 찾는 여행객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 해수욕장 12곳이 오는 7월1일 개장한다.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안심콜·안심손목밴드·체온스티커 등도 도입된다.8월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장한다. 제주시 도심권과 인접한 이호테우·삼양해수욕장에 한해 7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 한시적으로 오후 8시까지 1시간 연장 운영한다.이용객은 해수욕장별로 부여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방문기록을 저장하는 안심콜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진통제 안 통하는 두통 땐 곧장 병원행… 젊은층, 의료진에 적극 조치 요구해야

    진통제 안 통하는 두통 땐 곧장 병원행… 젊은층, 의료진에 적극 조치 요구해야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혈소판감소성혈전증’(TTS)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이 지난 16일 숨지면서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다음달 50대 장년층을 시작으로 40대 이하로 접종 연령이 확대되면 이상반응 신고도 덩달아 늘어날 수 있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숨진 남성을 포함한 국내 TTS 환자는 2명으로 모두 30대다. 2명 모두 접종 후 9~12일이 지나 심한 두통이 발생해 병원을 찾았지만 TTS 진단을 받지 못했다. 숨진 남성은 증상이 계속되자 접종 12일 만인 지난 8일 상급종합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15일 TTS 판정을 받았다. 초기 진단이 빨랐다면 살릴 수도 있었던 환자였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두 사례 모두 초기 증상이 비특이적인 두통이었기 때문에 1차 의료기관에서는 TTS를 의심하기 어려웠다”며 “전문가들과 검토해 의심증상을 좀더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의료기관과 피접종자가 주의사항을 놓치지 않도록 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TTS 의심증상은 접종 후 4주 내 호흡 곤란, 흉통, 복부 통증, 다리 부기, 진통제로도 조절되지 않는 심한 두통, 시야가 흐려지고 갑자기 기운이 떨어지는 경우, 접종 부위가 아닌 곳에 멍이나 출혈이 생기는 경우다. 진통제를 먹었는데도 심한 두통과 함께 구토 등이 발생한다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TTS가 아니더라도 백신 접종 부작용은 상대적으로 젊은층에서 빈발할 수 있다. 접종 후 부작용이 의심되면 의료진에게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해야 한다. 30대에서 TTS 환자 2명이 확인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접종 연령 기준을 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호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0세 이상에게만 접종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상반응 조사 결과와 TTS 발생률을 참고해 기준 변경이 필요한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한 차례만 접종해도 60세 이상 고령층의 감염 예방효과는 80%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진단에 따르면 아스타라제네카 백신의 예방 효과는 78.9%, 화이자는 86.6%, 두 백신의 사망 예방 효과는 100%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8~49세 8월 중순부터 선착순 접종… 혼잡 우려에 요일제 등 검토

    18~49세 8월 중순부터 선착순 접종… 혼잡 우려에 요일제 등 검토

    일반인 접종 늦춰져 3분기 차질 우려30세 미만 화이자 외엔 백신 종류 미정6월 말 온다던 코백스 물량 새달 이후로정은경 “7월 1000만회분 온다” 자신감전문가 “교차접종도 안전성 문제없어”17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코로나19 백신 주요 접종 대상인 18~59세 일반인의 접종 시작일이 7월 26일 주까지 늦춰졌다. 방역 당국이 3분기까지 3600만명 접종 완료 목표 달성을 하려면 접종 기간에 맞게 제때 물량이 들어오는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18~49세 접종의 경우 접종자를 적절히 분산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 역시 과제로 꼽힌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50대 접종은 55~59세(7월 26일 주)·50~54세(8월 초) 순으로 이뤄지며 18~49세 접종은 8월 중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다만 이들이 맞을 백신 종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3분기 일정이 예상보다 뒤로 밀린 것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상반기 접종했던 부분을 잘 정리하고, 2차 접종도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화이자 접종을 위탁의료기관에서 신규로 도입하는 부분도 있고 오접종 예방 대책들을 준비하는 기간도 가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당국이 앞서 6월 예약자(60∼74세 고령층·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 중 미접종자의 접종일을 7월 5일 주로 연기한 것도 접종 일정에 영향을 끼쳤다. 정부는 목표 달성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상반기 최대 목표였던 1400만명 접종을 열흘 이상 빠르게 달성했고 백신 계약 물량도 충분하다는 자신감으로 보인다. 정 청장은 “3분기에 8000만회분 그리고 7월 중에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모더나·얀센) 1000만회분이 들어올 예정이고 8000만회분 중에서 6000만회분쯤은 월별 공급 일정이 조정돼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6월 말 모더나 2차분인 5만 6000회분, 7월 직계약 얀센 10만회분이 공급된다. 정부가 철강·자동차 등 사업장 자체 접종을 시작한 것도 현장에서의 접종을 늘리려는 의도다.하지만 향후 백신 물량의 불안정한 공급은 목표 달성을 위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추진단에 따르면 당초 6월 말로 예정됐던 ‘다국가 백신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83만 5000회분 공급이 7월 이후로 연기됐다. 정 청장은 “코백스에서 3월 이후 물량을 받지 못한 나라에 우선 배정하느라 일정을 변경해야 한다고 알려 왔다”고 밝혔다. 이는 다음달 5일부터 30세 이상 방문돌봄 종사자와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 약 76만명의 2차 접종을 위해 쓰일 물량이었다. 이번에 1차 접종과 2차 접종 때 서로 다른 백신을 맞는 교차접종을 당국이 한시적이지만 처음 도입하기로 한 것 역시 백신 공급 불안정 문제와 연관된다. 정 청장은 “직계약 아스트라제네카의 공급 시기를 조율 중이지만 안정적으로 2차 접종을 진행하기 위해 교차접종을 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해외 연구 결과 등을 보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선택”이라며 교차접종으로 인한 안전성 문제에 대해 걱정할 것 없다고 강조했다. 18~49세 접종은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선착순 방식이라 사람들이 몰릴 경우 혼란도 예상된다. 정부는 요일제 등의 방안을 강구 중이다. 정 청장은 “접종예약 분산방법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3분기 접종 계획이 발표됐지만 고교 3학년생 등 30세 미만이 화이자를 접종한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접종 대상 대부분이 어떤 백신을 맞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정 청장은 “공급 시기에 따라 접종 일정이 달라지고 주별로 공급되는 백신과 대상을 조정해서 세부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빼기, 폐기물 운반 서비스 ‘내려드림 Lite’ 수원·용인 런칭

    빼기, 폐기물 운반 서비스 ‘내려드림 Lite’ 수원·용인 런칭

    자원 회수 서비스 ‘빼기’를 운영하는 ㈜같다는 합리적인 가격의 대형폐기물 운반 서비스 ‘내려드림 Lite’를 지난 1일 공식 출시했다. ‘내려드림 Lite’는 1인 가구 및 고령층에게 용이한 폐기물 운반 서비스로, 혼자 옮기기 힘든 무겁고 양이 많은 폐기물을 빼기 파트너가 대신 운반해주는 서비스다. 지정된 날짜에 폐기물을 배출하는 시스템으로 파트너 이동 동선을 최소화 할 수 있어, 파트너의 유류비 및 인건비를 줄여 기존 서비스 가격 대비 최대 85% 저렴한 가격으로 폐기물 배출 서비스를 제공한다.‘내려드림 Lite’는 기존 폐기물 운반 서비스 ‘내려드림 Pro’의 신청이 증가함에 따라, 그동안의 누적된 신청 및 운반 데이터와 고객 니즈를 바탕으로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획됐다. 관할 지역 내 최적의 이동 동선을 산정, 운영하는 방식으로 ‘내려드림 Pro’대비 최대 85% 저렴하게 수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고객은 원하는 날짜에 방문 수거를 이용할 수 있는 기존 서비스인 ‘내려드림 Pro’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정된 날짜에 방문 수거를 이용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내려드림 Lite’를 상황에 따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시행하는 지자체는 지역 주민의 운송 불편을 획기적으로 해결함으로써 관련 민원 감소 및 폐기물 운송 처리 효율성이 증대되는 장점이 있다. 이번 신규 서비스는 ‘빼기’와 협약된 지자체 중 ‘내려드림 Pro’ 수요가 높은 지자체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를 시작으로 점차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객은 ‘내려드림 Lite’를 이용함으로써 대형폐기물 운송 업체를 알아보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지정된 정찰제 시스템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폐기물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주)같다 고재성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업계 최저가로 폐기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 및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더욱 많은 분들이 ‘내려드림 Lite’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구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빼기는 고객과 파트너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코로나 예방 교육 실시하고,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 등의 안전 수칙을 준수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빼기를 운영하는 (주)같다는 인공지능기술을 기반한 객체인식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IT기업으로, 비대면 폐기물 수거서비스 외 폐기물 운송서비스, 폐기물 재활용 서비스, 폐기물 관련정보 제공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러한 기술개발 및 사업운영을 통해 기업은행, 신한금융투자 등 약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벤처 및 전문연구부서인증, 메인비즈인증 등을 달성했다. 또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및 성동구 등을 통해 기술 및 사업우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로운 거리두기 시범적용 결과 “코로나19 유행 안정적 관리”

    새로운 거리두기 시범적용 결과 “코로나19 유행 안정적 관리”

    정부가 오는 7월 초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개편안 시범적용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편안 시범 적용 결과...확진자수 소폭 증가에 그쳐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경북 도내 12개 군 지역에서 개편안을 시범 적용한 결과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는 기존 0.15명에서 0.2명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4월 26일부터 경북 지역에서는 인구수가 10만명 이하인 군위·의성·청송·영양·영덕·청도·고령·성주·예천·봉화·울진·울릉 등 12개 군에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먼저 적용했다. 최근에는 영주·문경·안동·상주까지 총 16개 시·군에서 시범 적용 중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지인 등이 모이는 사적 모임은 8명까지 가능하며 지역별 방역 위험도를 고려해 종교시설에서는 모임, 식사, 숙박 등을 금지하는 조처가 함께 이뤄지고 있다. 경북에 이어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 적용한 전남 지역에서도 확진자 증가 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일부터 전남 지역에 새 거리두기 체계를 시범 적용한 가운데, 도입 전·후 일주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는 0.3명에서 0.34명으로 0.04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대본은 “개편안을 시범 적용하면서 완화된 방역 조치와 함께 지역 특성에 맞게 고령층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등 특별방역 활동을 병행한 결과 전반적으로 유행 상황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확진자 수 증가 역시 현재의 의료체계 등을 고려했을 때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중대본은 “일부 지역은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때 기초자치단체별로 단계를 격상하거나 방역 조치를 강화한 결과 진정세로 전환되는 등 단계별 방역 조치 또한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됐다”고 자평했다. 개편안 시범 적용에 지역내 경제 활동 ‘긍정 평가’ 정부는 개편안 시범 적용으로 지역내 경제 활동에도 숨통이 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개편안을 처음 도입한 경북 12개 군 지역의 경우 도입 이전과 비교해 4주간 평균 소비 증가율이 7.8%였다. 전남 18개 시·군의 가맹점과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액은 각각 2.9%, 5.3% 늘었다. 중대본은 “전남 지역의 27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사적모임이 확대된 것과 관련한 긍정적인 평가가 89%를 차지했다”며 “이용 인원 및 매출액이 증가했다는 평가는 82%, 개편안 적용 연장 입장은 90%였다”고 전했다. 이어 “민생 경제 및 일상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개편안 시범사업을 통해 향후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으로의 안정적인 전환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적용’ 거리두기 개편안 20일 발표 정부는 다음 달부터 적용할 개편안의 구체적이 내용을 오는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개편안은 현재 5단계(1→1.5→2→2.5→3단계)로 이뤄진 거리두기를 1∼4단계로 줄이고 단계별로 사적모임 규모를 일부 제한하는 한편, 다중이용시설의 영업금지(집합금지)를 최소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개편안 최종 내용을 두고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전면 시행에 앞서 중간 단계로 3주간(7.5∼25)의 ‘이행 기간’을 적용하고 수도권에서는 사적모임 허용 규모를 ‘6명까지’로 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백신 1차 접종 1300만명 넘었다… ‘변이’ 지역감염 늘어 불안

    백신 1차 접종 1300만명 넘었다… ‘변이’ 지역감염 늘어 불안

    국민 4명 중 1명이 한 차례 이상 맞아상반기 목표 달성… 고령층 확진 급감일부 병원 AZ 백신 부족해 예약 취소지난주 알파·델타 등 변이 감염 226명감염재생산지수 다시 ‘1’ 넘어 당국 긴장거리두기 개편안 세부 내용 20일 발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 지 109일 만에 1차 접종자가 1300만명을 넘어섰다. 우리 국민 4명 가운데 1명은 백신을 한 차례 이상 맞은 셈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5일 오후 2시 30분 기준 1차 접종자가 누적 1300만 497명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5.3%에 해당하는 규모다. 정부가 당초 목표했던 상반기 1300만명 달성을 보름 앞당긴 것으로 이런 추세라면 상반기 1400만명도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얀센에 이어 모더나 백신도 출하 승인돼 이번 주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다만 일부 의료기관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이 부족해 접종을 취소하거나 미루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예약자는 240만명인데, 현재 백신 비축 물량은 이보다 36만회분 적은 204만회분이다. 앞선 브리핑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의료기관 사정에 따라 사전예약자가 접종하지 못한 사례가 생길 경우 7월 초에 모두 접종하도록 17일 구체적인 접종 일정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고령층 확진자 발생률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 75세 이상 접종률이 90%에 도달한 이달 둘째 주 이 연령층의 10만명당 환자 발생률은 2.3명이었다. 지난해 12월 다섯째 주 15.8명에서 올해 들어 4월 7.9명, 5월 4.1명 등으로 급감했다. 이런 상황에도 방역 당국은 긴장감이 풀어지지 않을까 조심하는 분위기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회의에서 “신규 확진자는 최근 한 달간 일평균 500명대로 작지 않은 규모이고 감소 추세였던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주 1.02를 기록하며 다시 1을 넘어섰다”며 “특히 변이 바이러스가 방역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최근 1주간(6~12일)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226명으로, 영국 ‘알파형’ 변이 192명, 인도 ‘델타형’ 변이 30명, 남아공 ‘베타형’ 변이 3명, 브라질 ‘감마형’ 변이 1명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해외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격리 면제를 허용하지 않는 변이 유행국 명단에서 영국이 빠진 배경에 대해 “(영국발) 알파 변이는 국내 백신이 예방력을 가지고 있는 반면 (인도발) 델타 변이는 세계적으로 백신 효과성 검증이 진행 중”이라며 “(검증 결과를 보고) 위험한 바이러스로 분류할지, 안 할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백신 접종과 확진자 추이 등을 감안해 다음달 5일부터 시행할 ‘사회적 거리두기’ 최종 개편안을 오는 20일 발표한다. 개편안 전면 시행에 앞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7인 이상으로 완화하는 등 3주간 ‘이행기간’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문건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포됐지만 당국은 “개편안 내용에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로나19로 집콕 영향?-노인학대도 늘어

    코로나19로 집콕 영향?-노인학대도 늘어

    코로나19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노인학대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전북 노인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노인학대 사례는 157건으로 2019년 144건에 비해 8.2% 증가한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서는 벌써 5월말 현재 107건이 발생했다. 학대상담도 지난 2019년 2795건에서 지난해 3288건으로 17.6% 증가했다. 학대피해 노인은 여성이 111명으로 약 71%, 남성은 46명 29%를 차지했다. 학대피해 연령은 70대가 45%로 가장 높았고, 80대 이상이 37%, 69세 이하가 17%로 주로 고령층에서 학대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학대유형은 정서적 학대가 48.8%로 가장 많았고, 폭행 등 신체적 학대(38.6%), 방임(6%) 등의 순이었다. 학대행위자는 배우자(36%), 아들(27%), 딸(18%) 순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노인학대가 늘어난 것은 피해 노인들의 인식이 달라져 본인이나 주변 지인들이 적극적으로 구제를 요청하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노인정을 비롯한 노인이용시설이 문을 닫아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증가한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전북 노인보호전문기관 김혜란 상담총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노인학대가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기관 및 가족 등 신고의무자의 신고가 저조해 홍보 및 예방교육 강화를 계획이다”면서 “노인학대는 범죄인 만큼 발견하거나 의심되면 1577-1389로 즉시 연락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확진자 300명대… “전파 차단 아니다”

    확진자 300명대… “전파 차단 아니다”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해 확진자 규모를 줄이는 전파 차단 효과가 나타나려면 9월은 돼야 한다고 전망했다.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로 떨어지면서 백신 접종 효과가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왔지만 오히려 당국에서 선을 그으며 신중한 자세를 강조한 것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1차 접종률은 23%이지만 대부분은 60대 이상 어르신과 사회필수인력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된 상황이라 지역사회 전체의 전염을 차단하는 데는 부족하다”면서 “적어도 (오는 9월 국민의) 70%까지 1차 접종이 진행돼야 어느 정도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논의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영국에서 1차 접종률이 60%에 달하는 데도 인도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양상을 보면 (우리가 대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399명으로 올해 3월 29일(382명) 이후 77일 만에 처음으로 300명대를 기록한 원인으로는 ▲주말 검사 감소 ▲계절적 요인 ▲현장 점검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정 청장은 분석했다. 다만 정 청장은 예방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위중증 환자나 사망률이 낮아지는 등의 효과도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접종 효과는 고령층에서 지역사회 전반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1183만 381명으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 안에 1차 접종 목표인 누적 ‘1300만명+α’, 최대 140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목표를 열흘 이상 앞당겨 실현하는 셈이다. 정 청장은 “이번 주까지 굉장히 많은 양의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아마 1300만명 접종이 가능할 거라 보고 있다”고 밝혔다.추진단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접종을 시작하거나 이번 주 내에 접종을 완료하는 집단은 60~74세 고령층 240만명, 75세 이상 등 화이자 2차 접종자 140만명, 민방위·예비군 등 얀센 접종자 90만명, 30세 미만 예비 보건 의료인 등 모더나 접종자 5만 5000명 등이다. 이날부터 해군과 방역 당국은 훈련함인 한산도함을 이용해 섬 주민 638명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한산도함은 전남 진도군 가사도와 성남도 사이 바다에 닻을 내린 뒤 격납고에서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 주민들에게 접종을 진행했다. 가사도 주민 A씨는 “해군과 정부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 병력이 있는 사람들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지 않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다만 정 청장은 “우리나라에서 등록된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전날 0시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오류는 105건으로 파악됐고 90건(85.7%)은 30세 미만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등 접종 대상자가 잘못된 경우였다. 서울 이범수·순천 최종필 기자 bulse46@seoul.co.kr
  • 당국 “해외 화이자-모더나 백신 심근염 이상반응 주시…조치도 준비”

    당국 “해외 화이자-모더나 백신 심근염 이상반응 주시…조치도 준비”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젊은층이 예상보다 높은 심근염 발생률을 보였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정부는 일단 해외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해외 사례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국내에서 해당 백신을 접종한 젊은 연령대가 많지 않아 지속적인 이상반응 감시가 필요하다”며 “감시 초기 대응을 보완할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CDC는 이스라엘 보건당국이 보고한 화이자 백신과 심근염 발생 간의 상관관계 가능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백신부작용신고시스템(VAERS)에 보고된 환자 중 절반 이상은 12∼24세 등 젊은층이며, 이들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뒤 심근염 등의 부작용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CDC는 아직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과 심근염 또는 심장막염 발생과의 인과 관계를 평가 중이며, 최종 결론을 내린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내에서 화이자 백신은 30세 미만 군 장병에게 접종되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는 30세 미만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과 만성 신장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등 20만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권 부본부장은 30세 미만 약국 근무 직원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 명단에서 일부 누락됐다는 지적에 대해선 “6월 말 2차 예약이 진행될 예정으로, 관련 단체에 접종 대상자 명단을 빠짐없이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권 부본부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얀센 백신의 유통기한을 기존 3개월에서 4개월 반으로 늘린 것과 관련, “국내에서는 식약처가 허가한 유통·보관 기준을 따르고 있고, 여전히 기존의 유통기한 하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역별로 백신 접종률에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상반기에 고령층을 중심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역별로 연령별 분포가 각기 다른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 백신 접종자가 확대되면 (지역별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수도권 영업시간 제한 완화’ 내달 거리두기 개편안 어떤 내용 담길까

    ‘수도권 영업시간 제한 완화’ 내달 거리두기 개편안 어떤 내용 담길까

    당국이 다음달 쯤부터 수도권의 식당·카페·노래연습장·유흥시설은 자정(밤 12시)까지, 그 밖의 시설은 시간제한 없이 영업할 수 있게 된다고 밝히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린다. 개편안이 내달쯤 계획대로 시행에 들어가면 방역당국이 초안을 공개한지 약 4개월 만이다. 방역당국이 지난 3월 밝힌 초안 내용을 보면 우선 현행 5단계(1→1.5→2→2.5→3단계)는 1∼4단계로 재편된다. 거리두기 단계는 해당 지역의 ‘인구 10만명당 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나뉜다. 이 지표가 0.7명 미만이면 1단계, 0.7명 이상이면 2단계, 1.5명 이상이면 3단계, 3명 이상이면 4단계로 격상된다. 전국 기준으로는 363명을 기준으로 1·2단계가 나뉘고, 이어 778명 이상이면 3단계, 1천556명 이상이면 4단계가 된다. 단계 결정 시에는 감염 재생산지수와 감염경로 불명 비율 등이 함께 고려되고, 특히 3∼4단계 결정 시에는 중환자실 가동률이 70%를 초과했는지도 판단 기준에 포함된다. 이 개편안을 적용하면 현재 수도권과 전국은 거리두기 2단계에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 사적모임 금지의 경우 1단계에서는 제한이 없으며 2단계에서는 8인까지(9인 이상 모임금지), 3∼4단계에서는 4명까지(5인 이상 모임금지) 모이는 것이 허용된다. 다만 4단계 때는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만 모일 수 있는 ‘3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가 적용된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자율과 책임 기조하에 사실상 영업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가 대부분 폐지된다. 클럽·헌팅포차·감성주점 등 일부 유흥시설을 제외하고는 4단계에서도 영업을 할 수 있다. 다만 영업제한 시간은 3단계부터 업종별로 다시 밤 9시까지로 순차적으로 제한된다. 1·2단계에서는 영업시간 제한이 없어진다고 초안에서 밝혔지만 이후 전문가, 자영업자 등과의 논의를 통해 수도권의 식당·카페·노래연습장·유흥시설은 자정까지 제한을 두기로 했다. 개편안은 현행 5단계 거리두기가 지나치게 세분돼 있어 대응 메시지가 명확하지 않고, 또 외국에 비해 과도한 조치가 남발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그간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금지를 위주로 방역정책을 펼치다 보니 자영업자 등 서민은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보는 반면 집단감염이 빈발한 종교시설과 의료기관, 사업장에 대한 관리는 상대적으로 느슨하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개편안 발표는 사실 계속 미뤄져 왔다. 지난 2월 정부는 개편안 관련 공개 토론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3월부터 개편안을 적용하려고 했었다. 백신 첫 접종일인 지난 2월 26일에 맞춰 개편안을 시행하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지금까지 연기돼 왔다. 하지만 최근 백신 접종률이 20%를 넘어서고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층을 중심으로 국민 5명 중 1명은 1차 접종을 끝마쳐 유행이 어느 정도 안정화 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종안은 다음 주쯤 공개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4대보험 되는 ‘이모님’… 믿고 맡기는 ‘시니어 일자리’

    4대보험 되는 ‘이모님’… 믿고 맡기는 ‘시니어 일자리’

    “우리 집에 오시는 ‘이모님’한테도 4대 보험이 적용된다고?” 지난달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가사근로자 고용개선법을 대하는 세간의 반응이다. 1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되는 가사노동자법은 정부 인증을 받은 가사노동 제공기관이 노동자를 고용하도록 하고, 퇴직금·4대 보험·유급 휴일·연차 유급휴가 등을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물론 중개 업체와 관련 기관 3000여곳 중 향후 인증을 받은 기관 소속 노동자들에게만 적용되고, 직업소개소나 개인 간 계약은 예외다. 그러나 1953년 근로기준법 제11조에서 ‘가사 사용인’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 지 68년의 세월이 흘러, ‘우리 집 이모님’도 드디어 ‘노동자’로 인정받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는 의미 있는 진보다. 얼마나 많은 이용자가 부담이 늘어나도 신설될 중개업체를 통해 가사노동자를 고용할지가 제도의 조기 안착에 중요하다. 오는 16일 국제 가사노동자의 날을 앞두고 법 제정을 위해 노력한 최영미 한국가사노동자협회 대표, 가사서비스 플랫폼인 사회적기업 행복한돌봄 안창숙 이사장을 만나 저간의 사정을 들었다.-지난 5월 21일, 가사근로자 고용개선법 제정안이 통과됐을 때 국회 앞에서 환영 기자회견을 했어요. 감개무량했겠어요. 안창숙 10여년 동안 가사노동자들의 법을 통과시키려고 온갖 노력을 했는데, 그게 주마등처럼 휙 지나가더라고요. 광화문 앞에서 앞치마 두르고 냄비 들고 퍼포먼스하던 기억 등…. 그런 고생들이 한몸에 녹아내리는 느낌이라 너무 좋았어요. 법적으로도 노동자로 인정을 못 받고, 집에서도 이 일 한다고 말 못하던 선생님들(가사노동자)이 이제는 어디 가서 떳떳하게 얘기할 수 있게 됐어요. 최영미 그간은 별로 흥분하질 않았는데 그날은 굉장히 벅찼어요. ‘드디어 국회 본청 계단에 우리 회원들이 서보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제 나이가 육십이 돼 가는데 지난 십 년 인생의 숙제가 풀렸다는 느낌도 있었어요. 한편으로는 굉장히 착잡했죠. 10년 전 처음 시작할 때 같이 고생하신 분들이 이제 예순, 일흔이 넘어서 앞으로 받을 혜택이 적으니까요. -가사노동자법은 18대 국회에서 처음 발의되고 10여년간 발의·폐기를 반복했습니다. 21대 국회 들어서야 통과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최 2010년 처음 발의할 때도 양대 노총(민주노총·한국노총)과 여성단체연합, 자활단체 등 대의에 동의하는 단체들이 모였지만 각자가 힘을 쏟기에는 어려운 이슈였어요. 이 문제를 자임하는 곳이 저희처럼 작은 단체라는 한계도 있었고요. 무엇보다 이슈에 대한 정치권, 언론, 연구자 등등의 이해가 적은 게 컸다고 봐요. 사람들이 ‘우리 집 이모님’을 가사노동자로 인식을 못 하는 거죠. 이 일에 종사하는 5060 여성이 대졸자도 아니고, 일흔 넘으신 분들은 중졸이나 무학자가 많아요. 가장 열악한 위치에 있는 분들이 제 목소리를 내기가 어려웠어요. 거기에 더해 국회 시스템이 문제였죠. 무쟁점 법안이라 해도 다른 당이 발의하면 반대한다는 식의 관행이 영향을 미쳐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듯이 계속 뒤로 밀렸어요.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도 상임위가 바뀌면 힘을 못 쓰고 끝까지 밀어붙이지 못했죠.-반면 21대 국회에서는 지난해 7월 고용노동부가 정부안을 최초 발의한 이래, 9월에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과 정의당 강은미 의원 발의안이 나오고 1년도 안 돼 의결됐어요. 안 시기적으로 잘 맞았던 거 같아요. 이 의원, 강 의원 등 여러 국회의원과 한국노총이 앞장서 주니까 우리도 힘이 났고요. 시민단체들이 이번에는 다 같이 “한 번 해 보자”라는 기운이 있어서 협업이 잘 이뤄진 거 같아요. 최 저는 사실상 포기했었어요. 10년 동안 현장 노동자들이 너무 지쳤고요. 하다못해 산업재해라도 인정받아야겠다는 고민을 하는 와중에 이 의원이 등장해서 초선 의원의 저돌성을 보여 줬어요. 한국노총도 이번에는 ‘내 조직이 아니어도 한 번 뛰어들어 보자’라는 적극성을 보여 줬어요. 같이 보도자료 뿌리고 의원들을 만났는데 정말 큰 힘이 됐죠. 국회에서도 ‘현장 노동자들이 죽자사자 10년을 고생했으면 이번에는 좀 해 주자’라는 일종의 합의가 있었던 거 같아요. 최 대표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부터 경기도 부천에서 실직가정 돕기 운동을 하다가 여성 가장의 존재에 주목, 가사노동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운동에 뛰어들게 됐다. IMF 당시 실업단체들이 만든 중장년 여성일자리사업단이 2003년 ‘전국여성가사사업단 우렁각시’라는 전국조직으로 발전했고, 2012년에 지금의 협회가 창립됐다. 안 이사장은 2008년 서울로 유학을 온 아이 따라 강원도 태백에서 상경해 가사노동자로 일하다 ‘우렁각시’에 합류했다. 지금은 가사관리, 산후관리, 베이비시터를 포괄하는 가정 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협동조합 행복한돌봄에서 조합원들과 사용자 사이에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한다. 두 사람이 입을 모아 말하는 가사노동자의 특수성은 전국 추산 40만명에 달하면서도 가시화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들의 이슈는 일부 고령층 여성의 일로 치부돼 왔다. 중국 동포 등 이주노동자 문제와 직결되지만 어디서도 대변되지 않았다. 양대 노총에서도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최 대표는 “우리나라의 노동 문제는 조직률이 10% 안팎인 양대 노총이 대변하는 경우가 많다”며 “남성 중심의 양대 노총에서는 주로 배달노동자, 대리기사와 같은 남자를 조직해 왔다”고 전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시대, 이들은 직격타를 맞았다. 여성 실직자들이 가사노동을 도맡게 되면서 기존에 고용했던 가사노동자를 해고하거나, 감염 우려로 집안에 외부인을 들이기 꺼리는 분위기까지 한몫했다. 안 이사장이 체감하는 가사노동자 실업률은 30%에 달한다. 가사노동자법은 이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을까.-가사노동자법이 1년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현장에서는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계신지요. 안 그간 선생님들한테 제공되는 게 아무것도 없었잖아요. 휴게시간도 없고, 일하다가 다치면 본인이 다 부담하는 거예요. “내일부터 나오지 마세요” 하면 당장 잘리는 거고요. 퇴직금이나 실업급여도 받을 수 없었죠. 가사노동자법이 통과돼서 앞으로는 4대 보험이 되고, 노동자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거고요. 앞으로 정부 인증을 통한 제공기관을 둔다고 할 때 어떻게 인증을 하고 운영을 할 것인가의 문제가 고민이 되는 거 같아요. 최 말씀하신 것처럼 현장에서는 우려도 있고 기대도 있어요. 저희가 18대 국회 때는 근로기준법 11조를 없애는 방안을 냈었는데요. 11조가 없어지면 사람들이 베이비시터나 가사관리사를 쓰는 순간 본인이 사업자 등록을 하고 사용자 책임을 모두 져야 해요. 너무 비현실적이잖아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을 두는 안이에요. 우리나라에서 현행 근로기준법과 사회보험법의 적용을 받으려면 근로자, 피고용자가 되는 수밖에 없다는 거죠. 고객 입장에서도 우리 집에 오는 가사노동자가 맘에 안 들거나 불안할 수도 있는데 고용자와 피고용자 사이의 갈등을 중재하는 제공기관의 역할이 필수적이죠. 고객들은 불만을 회사에 얘기하고, 회사도 노동자의 근로소득을 보장하는 형태가 되는 거죠. 이렇게 해야 향후 산업으로 발전해서 근로복지 속으로 편입될 수 있는 거고요. -가사노동자법 통과로 향후 가사서비스 요금이 30%가량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비용 상승 우려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안 4대 보험을 들게 되면 기존에 받은 100만원에서 그중 30만원 정도는 본인 부담금이 될 것이고요. 요금도 당연히 올라가겠죠. 30%까지는 안 되더라도 25% 정도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최 현재 일반 가사 플랫폼들에서 가사관리사 시급이 1만 1000원 안팎인데요. 단순 계산했을 때 추가되는 금액이 퇴직금 10%, 보험료 20%, 부가세 10%를 감안하면 40%가 돼요. 당연히 노무비용이 오를 수밖에 없죠. 몇 년 전 조사에서 가사서비스 이용자들이 서비스 품질을 믿을 수 있다면 감내할 수 있는 인상액으로 10% 미만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은 33.1%, 10~30%가 29.1% 수준이었어요.(2015년 전국고용서비스협회 조사 결과) 이용자는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받는 한편으로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노동자들은 자신이 받는 이익에 대해 의무를 다해야죠. 서로 감내하는 부분들이 있으면 가능하다고 보이는데요. 하지만 이런 것들도 연착륙해야 하잖아요. 정부가 제공기관과 노동자들에게 세제감면을 해주고 소비자들한테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길을 터줘야 해요. 그래야지만 전체 비용이 많이 안 올라가는 선에서 연착륙할 수 있어요. 두 사람이 이어서 들려준 현장의 기대와 우려는 다음과 같다.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입사해 사원증을 갖고 싶다는 것, 특히나 사회적협동조합 같은 공익적 기관의 형태로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것이 가사노동자들의 바람이다. 한편 요금 상승이 가사노동자를 주로 고용하는 여성과 피고용인 여성의 갈등으로 비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다. 이는 여성 대 여성의 싸움이 아닌, 68년간 국가가 방기했던 노동자들의 권리를 되찾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최 대표에 따르면 가사서비스는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발전 가능성이 크다. “이쪽 일자리 파이가 엄청 크거든요. 저처럼 예순이 넘어서도 건강하신 분들이 여기 들어와 사원증을 새로 가질 수 있어요. 시니어들의 일자리와 40대 파트타임 일자리도 함께 커질 수 있습니다.” 젠더연구소 기자 seulgi@seoul.co.kr
  • 5명 중 1명 접종… 정은경 “7월 중순 이후 확진자 확 줄 것”

    5명 중 1명 접종… 정은경 “7월 중순 이후 확진자 확 줄 것”

    백신 물량 초과하는 예약자가 변수당국 “내년 백신 안전성 고려 확보”경구용 치료제 선구매도 종합 검토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얀센 백신 예방접종이 10일 시작된 가운데 백신 1차 누적 접종자가 접종 시작 105일째에 10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 5명 중 1명은 단 한 차례라도 백신 접종을 받은 셈이다. 접종이 순조로운 길을 가고 있지만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백신 물량이 부족해 사전예약자의 접종일자가 다음달 초로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장애물도 감지된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차 누적 접종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약 1045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약 20.4%에 해당한다. 누적 접종자는 접종 39일째인 4월 5일 100만명을 넘었고 700만명에서 800만명을 넘어설 때는 3일 걸렸다. 접종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는 셈이다. 이날부터는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 약 89만 4000명이 얀센 접종에 들어갔다. 얀센은 아스트라제네카(AZ)·화이자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품목 허가를 받은 백신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7월 중순 이후부터 확진자 발생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11월 집단면역까지 갈 길이 순탄치만은 않다. 현재 60~74세 고령층 예약률이 80%를 초과하며 사전 예약자 수(552만명)가 백신 물량(501만회분)보다 많은 상황이다. 정 청장은 “접종을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연기자들은) 7월 초 접종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하겠다. 이들이 어떤 백신을 맞을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와 함께 대규모 접종이 이뤄질 3분기 도입 예정인 8000만회분이 접종 계획에 맞춰 제때 확보될지, 물량과 접종대상이 제대로 확보돼도 접종할 수 있는 인력 및 인프라가 부족하지 않을지 등을 향후 집단면역 도달을 위한 장애물로 꼽았다. 정부는 내년 백신 확보를 위해 구체적인 준비에도 들어갔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백신별 안전성, 유효성 등을 보면서 내년 도입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강 차관은 다국적 제약사가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선구매 계획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정부는 사전예약에 실패했던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 6만 7000여명에 대해 추가 예약을 받아 다음달 접종을 실시한다. 사전예약은 6월 28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실시되고 접종은 7월 5~17일 이뤄진다. 또 11일 발표될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등) 조정안은 이달 말까지 한 번 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당국 “7월 중순 이후부터는 확진자 발생 큰 폭 감소할 것”

    당국 “7월 중순 이후부터는 확진자 발생 큰 폭 감소할 것”

    “고령층 감염률 낮아지는데 젊은층 높아져60~74세 AZ예약자 7월까진 반드시 접종” 방역당국이 상반기 중에 전 국민의 25% 이상에게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면 다음달 중순 이후에는 신규 확진자 수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겸 질병관리청장은 10일 “상반기 접종 목표인 1300만명, 전 국민의 25% 이상에 접종을 마치는 동시에 현재와 같은 방역수칙을 유지하는 경우 7월 중순 이후부터는 확진자 발생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접종을 시작한 지 105일째를 맞아 1차 접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과 관련해선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료진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방대본은 “최근 고령층의 감염률은 낮아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젊은층의 감염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공동체 및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마스크 착용이나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받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부족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달에 불가피하게 접종을 못 하는 사전예약자는 7월 중 반드시 접종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60~74세 고령층 예약자가 의료기관에 배정할 백신 물량을 상회해 일부는 접종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며 “7월 중 반드시 접종해 드릴 예정이고,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접종 일정을 개별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약자는 552만명이지만 이들에게 배정된 백신 잔여량은 501만회분으로 산술적으로 51만회분이 모자란 상황이다. 당국은 접종 인원을 10~20%가량 늘릴 수 있는 최소잔여형(LDS) 주사기와 보건소 보유 백신을 최대한 활용해 사전예약자가 일정 연기 없이 접종받게 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잔여백신이 청·장년층 비예약자에게 다수 돌아갈 경우 일부 예약자의 접종 시점이 7월로 밀릴 전망이다. 당국은 7월로 접종 일정이 연기되는 예약자가 어떤 백신을 맞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7월 1순위 접종자여서 정부가 7월에 가장 먼저 확보하는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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