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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 검증·李발언 수위·고령화… 낙관론 속 리스크 관리나선 野

    부실 검증·李발언 수위·고령화… 낙관론 속 리스크 관리나선 野

    갭투기 후보 이어 이상식 탈세 의혹이재명, 대선 불복·강원 비하 논란60대 이상 유권자 비율 증가도 ‘관건’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에도 악재로 작용할 변수는 적지 않다. 이재명 대표의 ‘공천 혁명’ 자평에도 후보 부실 검증 논란과 이 대표의 막말 리스크, 유권자 비중이 늘어난 고령층 표심을 꼽을 수 있다. 이 대표는 2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부동산 갭투기 의혹으로 세종갑 공천을 취소한 친명(친이재명)계 이영선 변호사에 대해 “한 석으로 국회 우열이 결판나기도 하는데 정말 아깝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비명횡사 친명횡재’ 비판에 대해 “조금 부족했지만, 결론은 당원과 국민에 의한 공천 혁명”이라고 자평했다. 하지만 부실 검증 논란은 다른 친명 후보에게로 옮겨 붙고 있다. 이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장을 변호했던 김기표(경기 부천을) 후보는 변호사 시절 서울 강서구 마곡동 상가 2채를 65억여원에 매입하는 과정에서 약 54억원을 대출받아 갭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문진석(충남 천안갑)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갭투기와 상속세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이상식(경기 용인갑) 후보는 배우자의 재산·세금 축소와 고액 미술품 위작 유통 의혹 등을 받고 있다. 해당 후보들은 모두 의혹을 부인했지만 여권의 공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 대표가 총선 지원 유세 현장에서 정제되지 않은 발언을 쏟아내면서 표심 이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5일 “차라리 (대통령이) 없으면 낫지 않았겠나”라고 발언해 대선 불복 논란에 휩싸였고 23일에는 여당의 ‘경기 분도’ 공약을 비판하며 “경기북도 여러분은 강원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지역 비하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22일에는 “양안(중국과 대만 갈등) 문제에 왜 우리가 개입하냐”며 “그냥 ‘셰셰’(고맙습니다),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라고 말했다. 중국 관영 언론들이 이 대표의 발언을 대서특필하면서 대중 굴종 논란도 이어졌다. 이러한 강경 발언의 배경에는 조국혁신당과의 선명성 경쟁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중도층 표심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유권자 구성비에 따른 투표율도 변수다. 지난해 말 기준 인구 통계에 따르면 60대 이상 인구 비중은 31.4%로 만 18~39세의 젊은 유권자 비중(31.2%)보다 크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고령층에서 주로 나오고, 21대 총선에서 60대와 70대 투표율이 각각 80.0%, 78.5%로 높았다는 점에서 민주당에 불리한 요인으로 꼽힌다.
  • 부실검증·李발언 수위·고령화…낙관론 속 리스크 관리 나선 野

    부실검증·李발언 수위·고령화…낙관론 속 리스크 관리 나선 野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에도 악재로 작용할 변수는 적지 않다. 이재명 대표의 ‘공천 혁명’ 자평에도 후보 부실 검증 논란과 이 대표의 막말 리스크, 유권자 비중이 늘어난 고령층 표심을 꼽을 수 있다. 이 대표는 2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부동산 갭투기 의혹으로 세종갑 공천을 취소한 친명(친이재명)계 이영선 변호사에 대해 “한 석으로 국회 우열이 결판나기도 하는데 정말 아깝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비명횡사 친명횡재’ 비판에 대해 “조금 부족했지만, 결론은 당원과 국민에 의한 공천 혁명”이라고 자평했다. 하지만 부실 검증 논란은 다른 친명 후보에게로 옮겨붙고 있다. 이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장을 변호했던 김기표(경기 부천을) 후보는 변호사 시절 서울 강서구 마곡동 상가 2채를 65억여원에 매입하는 과정에서 약 54억원을 대출받아 갭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문진석(충남 천안갑)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갭투기와 상속세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이상식(경기 용인갑) 후보는 배우자의 재산·세금 축소와 고액 미술품 위작 유통 의혹 등을 받고 있다. 해당 후보들은 모두 의혹을 부인했지만 여권의 공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 대표가 총선 지원 유세 현장에서 정제되지 않는 발언을 쏟아내면서 표심 이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5일 “차라리 (대통령이) 없으면 낫지 않았겠나”라고 발언해 대선 불복 논란에 휩싸였고, 23일에는 여당의 ‘경기 분도’ 공약을 비판하며 “경기북도 여러분은 강원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지역 비하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22일에는 “양안(중국과 대만 갈등) 문제에 왜 우리가 개입하냐”며 “그냥 ‘셰셰’(고맙습니다),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라고 말했다. 중국 관영 언론들이 이 대표의 발언을 대서특필하면서 대중 굴종 논란도 이어졌다. 이러한 강경 발언의 배경에는 조국혁신당과의 선명성 경쟁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중도층 표심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유권자 구성비에 따른 투표율도 변수다. 지난해 말 기준 인구 통계에 따르면 60대 이상 인구 비중은 31.4%로 만 18~39세의 젊은 유권자 비중(31.2%)보다 크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고령층에서 주로 나오고, 21대 총선에서 60대와 70대 투표율이 각각 80.0%, 78.5%로 높았다는 점에서 민주당에 불리한 요인으로 꼽힌다.
  • 정부 “백신 없는 日 독성쇼크증후군, 한국 유행 가능성 낮다”… 日 두달새 90명死 [추신]

    정부 “백신 없는 日 독성쇼크증후군, 한국 유행 가능성 낮다”… 日 두달새 90명死 [추신]

    <편집자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日 STSS 환자, 5명 중 1명 이상 사망美 CDC “STSS, 치명률 30% 이상”상처·점막에 A군 연쇄상구균 감염65세 이상·당뇨병·수두 이력자 요주의“상처 노출 최소화… 항생제 치료해야” 언뜻 감기 증상과 비슷하지만 백신이 없고 치명률이 30%가 넘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STSS)이 일본 전역에 확산되는 가운데 질병당국이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선 올해 들어 단 두 달 만에 STSS에 감염된 90명이 사망하면서 전국이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일본 여행이 잦아진 요즘 혹시나 STSS가 국내로 확산되진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질병관리청은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며 예방 및 대응 요령을 내놨습니다. “A형 연쇄상구균 보균자 중 STSS2007년부터 현재까지 확인 안돼” 질병청은 22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최근 일본에서 STSS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STSS가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전파가 드물고(이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동일 원인균으로 감염될 수 있는 성홍열의 국내 발생이 코로나19 유행 이전보다 매우 낮은 점을 고려할 때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죠. 실제 질병청은 표본 의료기관을 뽑아 급성 호흡기 감염증 환자들로부터 A군 연쇄상구균의 유행 상황과 특성을 조사하고 있는데, 2007년부터 현재까지 이 균을 보유한 환자들에게서는 STSS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TSS는 A군 연쇄상구균이라는 원인 병원체에 감염돼 걸릴 수 있는 질환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은 STSS의 치명률이 30~70% 판단했습니다.감염되면 초기엔 인후통 등 가벼운 호흡기 증상을 보이다가 이후 고열과 발진 등이 나타납니다. 중증으로 악화되면 괴사성 근막염,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악화돼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감염 경로는 주로 점막이나 상처이며 비말을 통한 호흡기 전파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현재까지 개발된 STSS 백신이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병원체에 감염됐다면 중증 질환이 되기 전에 조기에 진단해 항생제로 신속히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 당뇨병 환자, 수두 등에 걸렸다면 고위험군이므로 더욱 주의해야 하고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가야 한다고 질병청은 당부했습니다. 질병청은 “고위험군에 증상이 있으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기 진단을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日 올해 414명 감염… 환자 90명 사망질병청 “손 씻기, 기침 예절 지켜야” 질병청은 최근 일본에서 STSS 환자가 증가하는 것에 예의주시하며 국내외 발생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가 발표한 STSS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22년 STSS 환자는 732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941명으로 역대 최대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올해는 9주차(2월말)까지 신고된 환자만 414명으로 지난해 발생한 환자 수의 절반에 달할 만큼 전년 같은 기간보다 환자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일본 전체 47개 행정구역 중 45개에서 발생했으니 사실상 전역에 감염 환자가 확산된 셈입니다. 특히 올해 나온 414명의 환자 가운데 90명이 숨졌습니다. 치명률은 21.7%지만 50세 이상 연령대는 24.0%로 더 높아집니다. 감염된 5명 중 1명 이상 사망한다는 얘기입니다. STSS는 법정감염병은 아닙니다. 동일 원인균인 A군 연쇄상구균으로 걸릴 수 있는 2급 법정감염병인 성홍열은 지난해 국내 환자가 810명이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2018년 1만 5777명, 2019년 7562명)보다는 크게 줄었습니다. 2000년 이후 성홍열 감염으로 합병증이 보고된 사례는 총 4건, 이 가운데 STSS 의심사례는 2건이었습니다.2019년 숨진 60대 남성은 고혈압과 통풍을 앓고 있었는데 그해 2월 옆구리 통증과 전신 부종으로 내원했다가 이틀 뒤 장기부전으로 사망해 STSS 합병증 의심사례로 주목받았습니다. 또 다른 의심사례는 지난해 1월 당뇨병과 고혈압, 갑상선질환, 뇌전증을 앓고 있던 30대 남성이 두통과 근육통, 피부발진 증상으로 초기 겪다 탈수 증세와 저체온증으로 내원한 뒤 7일 만에 저혈압과 혈소판 감소,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한 건입니다. 질병청은 해외 여행객들에게 과도한 불안과 우려보다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STSS 예방 수칙과 관련해 “상처가 생기면 깨끗이 소독하고 해당 부위의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손 씻기·기침 예절 등의 기본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한일 관계가 개선되고 엔데믹에 엔저까지 유지되면서 한국에서 일본으로 여행 가는 관광객도 부쩍 늘었습니다. 기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서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겠습니다.
  • 분양형 실버타운 재도입… ‘치매주치의’ 등 간병비 부담 덜어준다

    분양형 실버타운 재도입… ‘치매주치의’ 등 간병비 부담 덜어준다

    임대가 아닌 ‘분양형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이 60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내년에 다시 도입된다. 2015년 불법 분양 논란 등으로 폐지된 지 10년 만이다. 식사를 제공하는 경로당을 늘리고 ‘치매주치의’ 제도도 도입된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내년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필요한 정책들이지만,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인 터라 노년층 표심 공략을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강원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주거, 식사, 돌봄과 같은 일상생활부터 의료, 간병, 요양에 이르기까지 어르신들을 위한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실버타운 공급 확대를 위해 2015년 폐지된 분양형 실버타운 제도를 다시 도입하고 민간 사업자 진입을 어렵게 하는 관련 제도들을 개선해 실버타운 건설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분양형 실버타운은 아파트처럼 60세 이상 고령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1997년 도입됐다. 60세 이상 거주를 근거로 취득·등록세 감면, 용적률 완화 혜택을 줬으나 분양권 전매로 60세 이하 무자격자들이 대거 입소하고, 부실 운영 논란이 터져 2015년 임대형만 남기고 분양형은 전면 폐지됐다. 그러나 정부는 노인주택의 민간 공급을 늘리기 위해 분양형 실버타운을 되살리기로 했다. 불법 분양과 부실 운영에 대한 보완 방안을 마련해 올 하반기 노인복지법 개정을 추진한다. 재도입 대상 지역은 89개 인구감소 지역이다. 염민섭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이번 분양형 주택은 인구 감소지역에서 하다 보니 예전처럼 땅값의 급격한 상승 등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입소 가능하도록 요건을 완화한다. 과거엔 노인복지주택 사업 경험이 있어야만 위탁·운영을 할 수 있었지만 호텔·요식업체, 보험사,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장기요양기관도 진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다. 실버타운에 입주하는 노인들은 실거주 요건 제한이 없어 주택연금을 계속 받을 수 있다.또 무주택 노인가구를 위한 ‘고령자복지주택’ 공급은 현재는 한 해 1000호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지만 신축 매입과 노후 임대 리모델링을 통해 연간 3000호 수준으로 3배 늘린다. 고령자복지주택은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으로 복지관을 복합 설치해 식사·여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추첨제 입주 방식을 도입해 중산층 노인도 입주 기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노인주택 유형의 다양화도 추진한다. 중산층 고령가구 대상 기업형 장기임대주택 ‘실버 스테이’를 올해 시범 도입하고 경기 화성동탄2지구 내에 국내 최초 ‘헬스케어 리츠’ 방식으로 노인복지주택을 공급한다. 리츠는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운용해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고령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도 및 소득 수준에 따라 최대 1241만원까지 보수·수리비를 지원한다. 또 어르신들이 밥을 거르지 않도록 경로당에서의 식사 제공을 늘린다. 현재 경로당 6만 8000곳 중에 2만 8000곳(42%)에서 평균 주 3.6일 밥을 먹을 수 있는데, 그 횟수를 늘리고 조리시설이 없는 경로당 4만곳에는 시설·설비를 확충하기로 했다. 내년에도 식사를 제공하는 경로당을 늘리는 한편 안전관리자도 배치할 계획이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어르신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게 식사 문제”라면서 “단계적으로 전체 경로당에서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의료·간병 등 부담도 덜어준다. 올 7월부터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을 시행해 치매부터 건강 문제까지 통합 지원한다.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사업을 20곳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제도화한다. 현재 시행 중인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대상자는 올해 230만명에서 2027년 400만명까지 늘린다. 방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택 의료센터’는 현재 95곳에서 2027년 250곳으로 확대한다. 중증 환자의 방문 진료 본인 부담금도 현재 3만 8000원에서 1만 9000원까지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 노인 참여도가 높은 체육·건강증진시설 건립을 지원하는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를 지난해 3곳에서 올해 8곳으로 확대한다. 노인 일자리는 올해 103만개로 지난해(83만 3000개)보다 14만 7000개 늘어날 예정인데, 2027년까지 120만개로 늘려 전체 노인의 10%가 일할 수 있도록 확충하기로 했다. 특히 월수입 15만 9000원 정도인 ‘폐지 수집 어르신’을 전수조사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보건복지 서비스와 연계한다. 이와 함께 노인복지법을 개정해 어르신들이 어려움을 겪는 키오스크(무인 정보 단말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 디지털 기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
  • 치매노인 보험금청구권도 신탁 맡길 수 있다…랩·신탁 고객 돈 길게 묶어두려면 사전 동의받아야

    치매노인 보험금청구권도 신탁 맡길 수 있다…랩·신탁 고객 돈 길게 묶어두려면 사전 동의받아야

    앞으로 보험금청구권도 다른 자산들과 마찬가지로 신탁해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노인이 치매 등으로 의사판단이 어려워지기 전 보험금까지 신탁해 관리하거나, 혹은 미성년 자녀 앞으로 보험금이 지급되는 경우 이를 지키고 관리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금융위원회는 19일 보험금청구권 신탁 도입을 위해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과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여러 가지 유형의 재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신탁의 역할이 중요해졌지만, 유독 보험금청구권만 법무부와의 유권해석의 차이로 신탁 가능한 재산에서 제외됐었다. 이에 금융위는 법무부와의 협의 끝에 보험금청구권도 신탁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이 도입되면 예컨대 부모가 미성년 자녀를 두고 사망하는 경우 보험금을 안전하게 지키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망보험금을 신탁업자에게 맡기고 보험금을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교육비나 생활비 등으로 쓰도록 정해 놓으면 보험금이 유용될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 아울러 고령층의 경우 치매 등으로 의사결정이 어려워지기 전 보험을 포함해 생애주기별 자산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맡길 수 있다. 다만 금융위는 재해나 질병사망 등 특약사항은 신탁할 수 없도록 했으며, 수익자는 법적상속인이라고 할 수 있는 직계 존·비속과 배우자로 제한했다. 개정안은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3분기 중 시행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와 별개로 증권사가 랩어카운트나 신탁을 운용하면서 고객의 계약기간보다 90일을 초과하는 상품에 투자할 땐 사전에 고객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내용도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랩·신탁 상품은 통상 3~6개월 단기 여유자금을 굴리기 위해 기업이나 기관이 주로 가입하는데, 증권사들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장기채권이나 유동성이 떨어지는 기업어음(CP) 등을 편입해 운용했다. 그러다 2022년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 금리가 오르고 유동성이 막히자 일부 증권사들이 연계·교체 거래로 환매대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돌려막기 문제가 불거졌다.개정안은 고객 환매 요청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기가 일치하지 않는 상품 운용시 사전에 동의를 받고, 관련한 리스크관리 절차도 의무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투자상품 형태로 만들어진 상품성신탁은 고객에게 신탁보수 수취 방법에 대해 비교·설명하고, 평균 보수율을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에 공시하도록 했다.
  • “걸린 줄도 몰라”…日서 ‘치사율 30%’ 감염병 급속 확산

    “걸린 줄도 몰라”…日서 ‘치사율 30%’ 감염병 급속 확산

    최근 일본에서 치사율이 30%에 달하는 감염병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일본에서 378건의 ‘독성 쇼크 증후군’(STSS) 확진 사례가 나왔다. 일본의 47개 현 중 2개 현을 제외한 모든 현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임상적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패혈성 쇼크와 다발성 장기 부전을 특징으로 한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NIID)는 “급작스러운 형태의 연쇄상구균의 기전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요인이 많고, 이를 설명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왜 이렇게 빠르게 확산되는지 불분명하다는 입장이다. 연초 수치를 기준으로 전망하면 2024년 감염자 수는 신기록을 경신해 지난해 기존 기록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1999년부터 이 질병에 대한 기록을 시작했다. 고령층이 고위험군에 속하지만, 일본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사망자 대다수가 50세 미만 환자다.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50세 미만 환자는 총 65명이 감염됐고, 이 중 21명이 사망해 3분의 1을 차지했다. 노인의 경우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패혈성 인두염, 편도선염, 폐렴, 뇌수막염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장기부전 및 조직 괴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대부분의 STSS는 연쇄상구균 화농균이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A형 연쇄상구균으로 알려진 이 박테리아는 인후통을 유발하며 주로 어린이에게 발생하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이 질병에 걸리지만 대부분 증상이 없다. 전염성이 강한 이 박테리아는 특히 3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심각한 질병, 합병증, 심지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사히 신문은 2023년 7월부터 12월 사이에 STSS 진단을 받은 50세 미만 65명 중 약 3분의 1인 2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STSS 환자가 크게 늘었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신형 코로나바이러스가 인플루엔자 수준으로 낮아진 데다 방역 경계심이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연쇄상구균 A형 감염은 비말, 신체 접촉, 손발의 상처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한 방식으로 감염된다. 연쇄상구균 A형 세균은 주로 피부, 점막, 장 등을 통해 침투되며 작은 피부 상처에서도 세균 감염을 일으켜 독소를 생성할 수 있다. STSS를 유발하는 독소는 슈퍼항원독소에 속한다. A형 연쇄상구균은 항생제로 치료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여러 항생제와 약물이 필요할 수 있으며 중환자실에 입원할 수도 있다. 일본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위생 습관으로 돌아가 손 씻기, 기침 에티켓 등 기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국민들에게 권고하고 있다.
  • 전화 한 통이면 돌봄·콜택시… 어르신 효도 앞장서는 동작

    전화 한 통이면 돌봄·콜택시… 어르신 효도 앞장서는 동작

    서울 동작구가 타 자치구와 차별화된 동작구만의 어르신 복지정책인 ‘명불허전 효도 도시 동작구 효도패키지’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구민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구는 지난해 3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출범한 ‘동작구어르신행복콜센터’를 ‘동작 효도콜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조만간 선포식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민선 8기 취임 이후 어르신 행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초고령층을 위한 동작구형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동작구는 거주 인구의 5명 중 1명꼴인 약 25%가 고령층이다. 박 구청장의 어르신 종합 복지 서비스의 첫 번째가 효도콜센터다. 효도콜센터는 전화 한 통으로 전문 상담사와 연결돼 어르신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돌봄·건강·여가·일자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는 서비스다. 전화 상담 이후 방문까지 한번에 이어진다는 점에서 타 자치구 콜센터와 차별화된다. 효도콜센터의 전화 상담이 현장 방문으로 연계되는 비율은 92%에 달한다. 동작구 사당동에 거주하는 강모(79)씨는 “지팡이 없이 거동이 어렵고 거주지 앞이 협소해 택시 이용도 쉽지 않았는데, 콜센터에 전화하니 일상생활지원단이 오셔서 병원 진료를 도와주셨다”며 “동작구에 이런 좋은 복지사업이 있는 줄 몰랐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지난해 콜센터 상담 실적은 2300여건에 달한다. 효도콜센터는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구는 이번에 효도콜센터 선포식을 통해 콜센터 서비스를 보다 확대·강화할 계획이다. 거동이 불편해 먼 발걸음 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전화 한 통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효도택시’(어르신행복콜택시서비스)가 그 일환이다. 이 외에도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 ‘효도 한방 의료돌봄 사업’과 동작구 사당 만남의 공원에 조성한 ‘효도 건강파크’ 등도 효도패키지 사업으로 진행된다. 박 구청장은 “지금 세대가 평온한 것은 모두 어르신 세대가 애써 주신 덕분”이라며 “어르신들이 여생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정책과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은행·카드·보험에도 AI 바람 불지만…고객은 상담원 찾는다

    은행·카드·보험에도 AI 바람 불지만…고객은 상담원 찾는다

    인력 비용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은행·카드·보험 등 전 금융업권에서도 상품 추천부터 고객 상담까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직원이 일일이 고객에 대응하지 않아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금융사들은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하지만, 고객의 편의 측면에서는 가야할 길이 멀다.하나은행은 AI 음성 기반으로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AI콜봇 서비스’를 확대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AI콜봇은 전화 상담을 요청할 때 상담사 연결까지 대기시간이 길어지면 간단한 업무는 고객이 스스로 처리할 수 있도록 AI 음성 설명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2022년 5월 시작했다. 여기에 최근 콜봇의 활용범위를 더 확대하고, 고객이 요청 사항을 말로 하면 이를 전달하는 ‘콜백’ 접수 프로세스 등을 구축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여러 금융사에 흩어진 개인의 금융 정보를 한번에 모아주는 ‘마이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자산과 재무상태에 맞는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산규모와 재무상태가 비슷한 사람들을 AI 알고리즘으로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한 뒤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 주는 것으로, 개인이 보유한 주식 종목 및 최근 소비내역까지 분석해 맞춤형 펀드를 추천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콜센터 상담이 많은 카드사들도 전화 상담에 AI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3월 ‘AI 콜서비스’를 선보인 현대카드는 디지털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수요에 맞춰 ‘시니어 전용 콜서비스’도 시작했다. 40대 음성의 AI 상담원이 한 단어씩 천천히 끊어가며 말하고, 상담 후에는 상담 결과를 텍스트로 변환해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보험업계에서도 AI기술을 활용해 마케팅이나 상품 추천, 계약 인수 심사, 청구 및 지급, 고객 상담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삼성화재는 최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피보험자 질병을 고려해 보험사가 인수할 수 있는 최적의 담보를 빠른 시간 내에 찾아주는 장기U 시스템을 개발했다. 고객이 고지한 내용과 보험금 청구 이력을 AI가 심사하고 승인 여부를 알려준다. DB손해보험은 빅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설계와 사전 인수심사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AI비서(사전U/W)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AI를 통해 고객별 보장분석·맞춤설계·사전심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보험연구원은 최신 리포트에서 “AI 기술은 대면채널에 대한 영업지원에서 출발해 향후 판매 전 과정에서 기존 판매 인력들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 혁신과 생산성 제고, 소비자 편익 제고 등에선 효과가 기대되지만, 신뢰성이나 편향, 개인정보, 사이버리스크 측며네서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소비자들의 AI를 활용한 서비스에 소비자 만족도는 크게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소비자들은 여전히 AI 전화 상담 과정에서 문제 해결이 더디고 원하는 답을 찾지 못하는 등 불편함을 느끼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갈수록 인건비가 높아지고 있어 비용 절감 측면에서 인력을 대체할 AI 활용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AI가 고도화되므로 이용 사례가 축적되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마감 후] 동행·매력 잠실 돔구장

    [마감 후] 동행·매력 잠실 돔구장

    프로야구 개막을 일주일여 앞두고 고민거리가 생겼다. 올 시즌부터 스마트폰으로 야구 중계를 보려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 유료로 가입해야 한다. 매월 최소 5500원을 내야 한다는데 막상 결제를 하려니 망설여진다. 그동안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혼밥을 하면서 습관처럼 스마트폰으로 포털사이트 야구 중계를 켜고 봤다. 프로야구는 서민의 스포츠이자 일상의 스포츠인 줄 알았는데 유료라니. 왠지 모를 배신감과 거리감이 느껴진다. 누군가에게는 야구장에 직접 가서 경기를 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2010년부터 포스트 시즌 입장권은 100% 인터넷으로만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LG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는데, 고령층 LG트윈스 팬 몇 명은 현장에서 표를 파는 줄 알고 잠실야구장을 찾았다가 헛걸음을 했다. 당시 방송 뉴스에 소개된 한 어르신은 “나이가 칠십 다 된 사람들은 못 산다. MBC 청룡서부터 팬인데 못 들어갔다”고 토로했다. 출범 43년째를 맞는 프로야구는 올해 여러 의미에서 변곡점을 맞았다. 로봇심판이 볼과 스트라이크를 판정하고, 투수의 투구 시간을 제한하는 피치클록도 도입된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잠실 돔구장 조성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올해 말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돔구장을 포함한 스포츠 마이스 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잠실 돔구장의 청사진은 지난해 9월 오세훈 서울시장의 북미 출장 중 발표됐다. 투수 류현진이 속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인 토론토 로저스센터를 방문한 자리였다. 로저스센터는 4만 1000석 규모의 돔경기장으로, 토론토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 객실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숙박비는 경기 일정에 따라 약 300~200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40만~250만원 수준이라고 한다. 서울시는 이 경기장을 벤치마킹해 야구장과 호텔을 연결해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오 시장은 당시 “호텔하고 돔구장이 붙어 있기 때문에 삼삼오오 함께 모임을 즐기면서 야구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 공개한 잠실 돔구장 단면도를 보면 야구장뷰 호텔 객실뿐 아니라 스카이박스, VIP 테이블석 등 각종 프리미엄석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물론 서울 한복판에 메이저리그에 버금가는 럭셔리 첨단 구장이 지어진다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이고 설레는 일이다. 우취(우천 취소) 걱정에서 벗어나고 싶은 야구팬들, 경기가 열리지 않을 때 K팝 콘서트를 볼 수 있는 한류팬들,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을 달성하고픈 서울시 모두 으리으리한 돔구장을 환영한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야구가 ‘아무나 못 보는 스포츠’에 이르러 우리와 더이상 멀어지지 않았으면 한다. 가뜩이나 돈을 내야 야구 중계를 볼 수 있는 시대, 디지털 약자는 예매조차 어려운 시대다. 잠실 돔구장의 일부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채워져야 한다. 어린이와 고령층, 장애인에게 활짝 열려 있는, 또 문화 소외계층이 자주자주 초청받는 따뜻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 오 시장이 민선 8기 출범 이후 내세운 서울의 비전은 ‘동행·매력 특별시’다. 언뜻 보면 반대되는 가치처럼 느껴지는 ‘동행’과 ‘매력’. 잠실에 씌워지는 둥근 돔지붕은 이 두 가지를 다 담을 수 있을까. 장진복 전국부 기자
  • “쿠팡 체험단 하세요”… 링크 누르면 낚인다

    “쿠팡 체험단 하세요”… 링크 누르면 낚인다

    30대 김모씨는 최근 ‘쿠팡 사업부 직원’이라는 A씨에게 전화 한 통을 받았다. A씨는 “쿠팡 리뷰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는데 참여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평소 쿠팡을 자주 이용하는 김씨는 상품 후기를 작성하는 조건으로 물품을 무상으로 제공받는 체험단에 대해 알고 있던지라 솔깃했다. A씨는 “수분크림, 선크림 등 화장품부터 무선청소기까지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며 “사이트에 가입해 상품 후기를 남기면 바로 현금으로 출금 가능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대방이 보낸 링크는 처음 보는 쇼핑몰 주소였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김씨는 더이상 응대하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 김씨는 쿠팡 고객센터에 확인한 후에야 보이스피싱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보이스피싱범이 정말 일반 고객 상담 직원처럼 친절하게 설명해 깜박 속을 뻔했다”고 말했다. 최근 쿠팡 등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리뷰체험단을 사칭한 신종 보이스피싱 사기가 활개를 치고 있다. 과거 중앙지검 검사, 가족을 사칭해 돈을 입금하도록 유도했던 수법과 달라진 양상을 보인다. 고령층이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을 애용하는 젊은층을 노린 점도 눈에 띈다. 검찰도 이커머스 업체 사칭 등 보이스피싱 수법이 새롭게 진화하고 있는 점을 포착하고 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쿠팡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들이 흔히 쓰는 수법은 리뷰체험을 미끼로 피해자들에게 먼저 카카오톡에서 친구 추천을 하라고 유도한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특정 사이트에 가입하거나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라고 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등록된 개인정보를 각종 소액대출, 금융사기에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혹은 체험 물품비 명목으로 선입금을 유도하며 돈을 가로채는 수법도 쓰고 있다. 피해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들은 “○○○씨 맞느냐”고 실제 전화번호 주인의 이름을 확인하며 고객센터에서 연락한 척했다고 한다. 어눌한 조선족 어투를 쓰는 과거 보이스피싱범들과 달리 표준어를 구사하며 고객센터 직원처럼 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젊은층을 노린 리뷰체험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게 된 것은 쿠팡 사용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도 있다. 유료 멤버십 회원만 지난 1년간 27% 증가해 1400만명에 달한다. 게다가 쿠팡에서 직접 리뷰체험단을 선정하는 만큼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으면 깜박 속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보이스피싱범들은 무료로 상품을 받아 써 볼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최근 알뜰한 소비자 사이에서 리뷰체험단의 인기가 높다는 점도 노렸다. 이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40대 박모씨도 “실제 쿠팡 유료 회원이라 본사에서 연락한 줄만 알았다”고 말했다. 쿠팡은 리뷰체험단 모집은 문자메시지로만 알릴 뿐 개인 휴대전화로 연락하지 않는다며 주의해 달라는 공지를 하고 있다. 쿠팡은 공지문을 통해 “쿠팡을 사칭하는 사이트를 제작해 이메일, 문자를 발송하거나 임직원을 사칭해 사기 등 불법행위를 시도하는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개인 휴대전화로 연락을 받는 경우에는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검찰은 보이스피싱 범죄 엄단을 내세우며 신종 수법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수민 보이스피싱범죄 정부합동수사단장은 “확인되지 않은 링크가 문자메시지로 온다면 어떤 것이라도 클릭해서는 안 된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 “쿠팡 리뷰체험단 참여하세요”…신종 보이스피싱 주의보

    “쿠팡 리뷰체험단 참여하세요”…신종 보이스피싱 주의보

    30대 김모씨는 최근 ‘쿠팡 사업부 직원’이라는 A씨에게 전화 한 통을 받았다. A씨가 “쿠팡 리뷰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는데 참여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평소 쿠팡을 자주 이용하는 김씨는 상품 후기를 작성하는 조건으로 물품을 무상으로 제공받는 체험단에 대해 알고 있던 지라 솔깃했다. A씨는 “수분크림, 썬크림 등 화장품부터 무선청소기까지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면서 “사이트에 가입해 상품 후기를 남기면 바로 현금으로 출금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대방이 보낸 링크는 처음 보는 쇼핑몰 주소였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김씨는 더는 응대를 하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 김씨는 쿠팡 고객센터에 확인한 후에야 보이스피싱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씨는 “보이스피싱범이 정말 일반 고객 상담 직원처럼 친절하게 설명해 깜박 속을 뻔했다”고 말했다. 최근 쿠팡 등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리뷰체험단을 사칭한 신종 보이스피싱 사기가 활개를 치고 있다. 과거 중앙지검 검사, 가족을 사칭하거나 고령층을 주로 노려 돈을 입금하도록 유도했던 수법과 달라진 양상이다. 검찰도 이커머스 업체 사칭 등 보이스피싱 수법이 새롭게 진화하고 있는 점을 포착하고 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쿠팡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들이 흔히 쓰는 수법은 리뷰체험을 미끼로 피해자들에게 먼저 카카오톡에서 친구추천을 하라고 유도한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특정 사이트에 가입하거나 어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라고 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등록된 개인정보로 각종 소액대출, 금융사기에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혹은 체험 물품비 명목으로 선입금을 유도하며 돈을 가로채는 수법도 쓰고 있다. 피해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들은 “OOO씨 맞으시죠?”라면서 실제 전화번호 주인의 이름을 확인하며 고객센터에서 연락했다는 행세를 한다고 한다. 과거 보이스피싱범들이 어눌한 조선족 어투를 쓰는 데 비해 표준어를 구사하며 고객센터 직원같은 말투를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젊은 층을 노린 리뷰체험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게 된 것은 쿠팡 사용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도 있다. 유료멤버십 회원만 지난 1년간 27% 증가해 1400만명에 달한다. 게다가 쿠팡에서 직접 리뷰체험단을 선정하는만큼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으면 깜박 속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보이스피싱범들은 고물가 속에서 무료로 상품을 받아 써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알뜰한 소비자 사이에서 리뷰체험단이 최근 인기가 높다는 점도 노렸다. 이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40대 박모씨도 “실제 쿠팡 유료 회원이라 본사에서 연락한 줄만 알았다”고 말했다. 쿠팡은 리뷰체험단 모집은 문자메시지로만 알릴 뿐 개인 휴대전화로 연락하지 않는다며 주의해달라는 공지를 하고 있다. 쿠팡은 공지문을 통해 “쿠팡을 사칭하는 사이트를 제작해 이메일, 문자를 발송하거나 임직원을 사칭해 사기 등 불법 행위를 시도하는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개인 휴대전화로 연락을 받는 경우에는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검찰은 보이스피싱 범죄 엄단을 내세우며 신종 수법에 적극대응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수민 보이스피싱범죄 정부합동수사단장은 “확인되지 않은 링크가 문자메시지로 온다면 어떤 것이라도 클릭해서는 안 된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 “같이 묻히는데 얼굴은 알아야지”…‘무덤 친구’와 밥 먹는 日

    “같이 묻히는데 얼굴은 알아야지”…‘무덤 친구’와 밥 먹는 日

    최근 일본 고령층에서 여러 사람의 유골을 같이 매장하는 ‘합장묘’를 선호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들은 함께 묻힐 사람들과 생전에 만남을 가지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일본 공영방송 NHK가 지난 1월부터 한달간 수도권 등 지자체 9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합장묘의 수가 20년간 4배 증가했다. 합장묘는 가족 단위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묘지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합장묘는 비석을 세우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며, 개인이 관리하지 않아도 돼 사후 유족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황혼기에 접어든 노인들이 함께 합장묘에 누울 이들과 생전부터 친목을 다지는 현상도 나타났다. 이들은 서로를 ‘무덤 친구’라는 뜻의 ‘하가토모’(墓友·묘우)라고 부른다.효고현 고령자생활협동조합(생협)은 고베시에서 두 곳의 합장묘를 운영하고 있다. 합장묘 계약금은 1인당 15만~20만엔(약 130만~180만원)이고, 사후 유지비는 들지 않는다. 현재 계약한 256명 중 절반 이상은 생전에 계약했다. 생협은 ‘같은 무덤에 누울 사람들과 미리 만나보면 좋겠다’는 요청에 10여년 전부터 점심 모임을 열고 있다. 연 2~3회 개최하고 참석 여부는 개인의 자유에 맡긴다. 매 모임 참석자는 30명 정도다. 지난 2022년 합장묘 계약 뒤 빠짐없이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는 아사카와 사치코(74)는 “같은 무덤에 들어갈 사람들인데 얼굴 정도는 아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모임은) 밥만 먹고 끝난다. ‘하카토모’는 깊은 사이가 아니어서 깔끔하고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아사카와는 지인에게 합장묘에 대한 정보를 듣고 ‘사후에 무덤을 돌봐줄 사람을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좋다’고 생각해 계약했다. 생협의 합장묘 담당인 후지야마 타카시는 모임 때 ‘근황 보고’ 시간을 반드시 포함한다고 한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기회가 적어진다”며 “(근황을 이야기하는 것이)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옥재은 서울시의원 “치매환자 생명 위해 배회기 적극 보급 필요”

    옥재은 서울시의원 “치매환자 생명 위해 배회기 적극 보급 필요”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옥재은 의원(국민의힘·중구2)이 치매환자에게 지원되고 있는 배회감지기의 부족한 지원 현실과 치매환자 가족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중앙치매센터에 의하면 지난 2022년 서울시 65세 이상 추정 치매 환자 수가 약 15만명이며, 30년이 되면 약 24만명, 40년에는 37만여명으로 예측된다고 한다. 이는 전체 65세 이상 인구 대비(40년 예상 노인 인구 약 3백만명) 14%에 달하는 수치로 치매 인구의 증가세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준다. 이미 국가에서는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해 치매환자 지원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표하고 있으나, 실제 치매환자 가족이 체감하는 정도는 미미하며,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이 가장 힘겨워하는 치매환자 배회 행동은 치매환자와 이를 제지하는 가족 간의 갈등 심화 및 실종으로 인한 생명의 위험을 수반하고 있으나,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배회감지기 보급은 상당히 소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의 배회감지기 보급 지원 현황을 보면 2023년 기준 서울시에서 1865대, 보건복지부에서 189대가 보급됐다. 서울의 65세 이상 추정 치매 환자 수가 15만명을 넘는 것을 고려해 보았을 때 치매 환자의 안전에 대해 무관심해 보인다고 옥 의원은 지적했다. 또한 옥 의원은 “치매환자 가족이 짊어져야 하는 비용과 가족을 기억하지 못하는 환자를 돌보는 고통은 감히 헤아릴 수 없다”라며 치매 환자 가족을 지원하는 정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해 현재 ‘서울시 치매환자 가족 지원을 위한 조례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하며 “조례안으로 지원 근거를 확고히 배회감지기를 적극적으로 보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려서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옥 의원은 “대부분의 치매환자가 고령층이다. 지금의 고령층은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을 거쳐 한강의 기적을 이룬 세대로 우리나라를 이만큼 끌어 올려준 너무나 고맙고 고생한 세대”라며 “지금 그분들 중 많은 분이 기억을 잃고 길을 잃고 계신다”고 한국사회의 아픈 부분을 집었다. 그러면서 옥 의원은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을 지원하는 것은 곧 치매환자에게 곧바로 연결되는 것으로 우리가 이분들의 고통을 보살피고 위로하고 함께 나눠야 한다”고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지원에 힘을 합쳐줄 것을 호소했다.
  • 도봉구,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도봉구,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서울 도봉구가 이번달부터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 수포 등을 일으키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주로 고령층에서 많이 발병한다. 예방접종 대상은 도봉구에 주소지를 둔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이다. 단 백신 금기자 또는 과거 예방접종 이력이 있는 구민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상포진을 이미 앓은 경우는 회복 6~12개월 이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을 원하는 대상자는 신분증과 기초생활수급자증명서를 지참해 지정 의료기관 72곳 중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방문하면 된다. 지정 의료기관 등 예방접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도봉구 보건소로 문의 가능하다. 구는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과 함께 면역관리 건강안내문 배부 등 지정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대상포진 예방접종으로 취약계층 어르신의 대상포진 발병을 예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영농부산물 태우지 마세요”··· 지자체들 ‘파쇄지원단’ 운영

    “영농부산물 태우지 마세요”··· 지자체들 ‘파쇄지원단’ 운영

    지자체들이 농민들의 일손을 돕고 미세먼지 절감을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본격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순천시는 올해 1억여원을 들여 영농부산물 소각금지와 자원순환 실천운동을 위해 ‘찾아가는 마을순회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가동중이다. 해룡, 도사, 별량, 낙안, 상사, 서면의 1권역과 승주, 주암, 월등, 황전, 송광, 외서면의 2권역 등 2개 지역으로 나눠 운영한다. 1~3월과 11~12월 농한기에 집중 지원하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단은 3인 2개조로 구성해 권역별로 추진하고 있다. 1일 순천시에 따르면 영농부산물 파쇄를 통한 퇴비 활용으로 미세먼지 발생과 병해충 발생 저감에 기여하고, 자원순환 농업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부터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단을 운영한다. 파쇄 가능한 농작물은 고추, 콩, 깨, 잡곡 등의 부산물과 3㎝ 이하의 과수 잔가지 등이다. 시 관계자는 “영농부산물을 파쇄하면 토양 비옥도가 높아지고, 농촌지역에 만연한 불법소각 방지에 따른 봄철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까지 ‘1석 3조’ 효과가 있다”며 “고령, 여성농 등 취약농가에 대한 다각적인 영농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곡성군도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 군은 2월부터 4월까지 지역 내 34개소에서 영농부산물 파쇄 작업을 1차로 지원한다. 곡성군농업기술센터와 산림과가 협력해 진행하는 이 사업은 산림인접지역, 고령층, 취약계층 농가 등을 우선순위에 두고 신청을 받아 현장에서 잔가지 파쇄 작업을 한다. 이에앞서 보성군도 지난달 20일부터 미세먼지 저감과 산불 예방, 병해충 발생 감소를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산림연접지 100m 이내의 고령·취약층을 우선 지원한다. 영농상황을 고려해 연중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물이 많은 2~3월 봄철과 11~12월 겨울에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영농부산물을 일정한 장소에 모아두면 파쇄지원단이 협의된 날짜에 현장을 찾아가 파쇄 작업을 무상으로 진행한다. 김숙희 보성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을 통해 농업인의 일손 부족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농기계 안전 사용 교육과 미세먼지 저감 교육을 함께 시행해 농업인들의 인식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하계5단지 고품질 임대주택 약속 지켜야”

    서준오 서울시의원 “하계5단지 고품질 임대주택 약속 지켜야”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하계5단지 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사람은 외면되고 고품질 임대주택을 만들겠다던 오세훈 시장의 약속은 말뿐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서울시는 지난 2021년에 국비 약 435억원이 지원되면 시비로 약 4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중간에 정부의 국비 지원이 중단되자 서울시도 시비 지원 계획을 없앴고, 예산을 핑계로 생활SOC 면적을 절반 넘게 줄였다. 원래 총 5504㎡ 면적에 공동육아방, 취약청년지원센터, 어르신 청춘카페, 각종 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2500㎡로 줄어들게 됐다. 다행히 작년 말에 우원식 국회의원(서울 노원구을) 등의 노력으로 국비 463억원(4년간) 지원이 확정됐지만 서울시가 당초에 지원하기로 했던 예산 지원은 현재까지 오리무중이다. 지난 1989년 입주한 하계5단지 아파트는 국내 1호 영구임대아파트이자 재건축 1호 아파트로 5층짜리 13개동 영구임대 640세대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는 2021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고 2022년 ‘서울 임대주택 혁신방안’을 발표하며 하계5단지를 시범사업 대상지로 정했다. 오 시장은 지난 2022년 8월, 싱가포르 50층 고급 임대주택인 피나클을 직접 방문해 피나클이 하계5단지의 미래라고 말하며 ‘고품질 초고층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고품질 임대주택을 만들겠다면서 애초 계획했던 서울시의 예산 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 의원은 “고품질 임대주택은 좋은 주택과 더불어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주변 시설 또한 잘 갖춰져야 한다”라며 “하계5단지를 정말 고품질 임대주택으로 만들 것인지 서울시의 의지가 의심스럽다”고 말해 서울시의 말뿐인 행정을 꼬집었다.또한 서 의원은 영구임대주택에 오랫동안 거주한 사람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서울시의 폭력적인 행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재건축의 특성상 원주민들은 이주 후 재입주해야 한다. 하계5단지는 이주단지를 지으려 했지만, 서울시의 재정 지원이 중단되고 신속함을 내세운 오 시장의 지시로 거주지와 멀리 떨어진 주택으로 뿔뿔이 흩어져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30년 넘게 공동체를 형성하고 서로 의지하는 서로돌봄으로 살아왔기에 뿔뿔이 흩어지기를 원하지 않고 있다. 입주자 현황을 보면 1, 2인 가구가 합쳐서 66.9%나 되며 60대 이상 입주자는 69.4%나 되는 상황이다.서 의원은 “이런 초고령층은 뿔뿔이 흩어놓으면 공동체 붕괴, 고독사 등으로 위험에 처할 수 있다”라며 “속도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으로 입주민 공동체가 유지되는 이주대책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하계5단지를 고품질 임대주택으로 만들겠다던 오 시장은 애초에 했던 약속을 지켜야 한다”라며 “사람 중심의 이주대책과 고품질 임대주택을 위한 시비 지원이 이뤄지도록 서울시 행정을 감시하겠다”는 향후 계획을 밝혔다.
  • 키오스크도 벅찬데 AI까지 ‘ㅠㅠ’…“시니어 위한 교육 활성화를”[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키오스크도 벅찬데 AI까지 ‘ㅠㅠ’…“시니어 위한 교육 활성화를”[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지난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는 출시 두 달 만에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억명을 넘겼다. AI를 이세돌과 바둑을 두던 ‘알파고’ 정도로만 인식하던 이들도 불과 1년 사이 AI 기술 발달에 따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일상을 바꿀 AI는 아직 키오스크 사용조차 벅찬 노인들 앞에선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처럼 또다시 디지털 격차가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일상 혁명… 무용지물 우려재활용품 수거에도 AI 활용용돈벌이마저도 ‘산 넘어 산’ 박순모(66)씨는 최근 분리배출을 하다 난감한 상황을 겪었다. “공원의 무인회수기에 버리면 용돈을 벌 수 있다”는 이웃 주민의 말에 재활용품을 잔뜩 들고 공원으로 향했다가 무기력하게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무인회수기는 페트병 등을 투입하면 AI가 자동으로 분류·수거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기기였다. 화면을 누른 뒤 재활용품을 투입하고 포인트를 적립하면 됐지만, 아예 사용법을 몰랐던 박씨는 화면을 몇 번 눌러 보다 이내 발걸음을 돌렸다. 박씨는 “화면에는 AI가 재활용품을 분류한다는 말만 나온다. 돈 받는 방법은 도저히 알 수 없었다”며 “사용법을 몰랐던 나만 바보가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를 보면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고령층에서 급격히 낮아진다. 일반 국민의 컴퓨터와 스마트폰 활용 등 디지털정보화 수준을 100으로 봤을 때 50대 이상은 69.9 정도 수준이었다. 50대 이상의 경우 10명 중 7명 정도가 평균적인 국민의 수준으로 컴퓨터·스마트폰을 활용한다는 의미다. 50대는 종합적인 수준이 92.1였지만, 60대는 75.5, 70대는 55.6으로 집계됐다.나이뿐 아니라 소득도 디지털 격차의 주요 요인이다. 고령층에서도 월소득이 400만원 이상인 경우는 디지털정보화 수준이 87.7이었지만, 300만~399만원은 75.0, 200만~299만원은 71.1, 100만~199만원은 55.6으로 집계됐다. #디지털정보화 수준 악화스마트폰 활용도 60대부터 급락저소득층일수록 접근성 떨어져 특히 월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고령층은 디지털정보화 수준이 41.9에 그쳤다. 평균적인 수준으로 디지털기기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일 과기부에 노인 맞춤형 교육 실시와 디지털기기 개발·보급 지원, 아날로그 접근권 보장 등을 권고하기도 했다. 일상생활에서 키오스크 등 새로운 기기를 사용해야 할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노인이 불편을 겪고 고립감과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인권위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지만, 디지털기기는 더욱 고도화·보편화될 전망”이라며 “국가기관은 이를 해소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던 디지털기기가 점차 AI 기술을 이용한 기기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AI 교육에 대한 필요성은 더 높아지고 있다. 지금과 같은 디지털 격차는 AI 기술에서도 비슷한 경향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서다. 전문가들은 AI 기술 발전 속도만큼 고령층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봤다.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AI는 키오스크나 스마트폰 등 기존 디지털기기와 다르게 고령층도 한번 접근해 배우기만 하면 이후 활용하기는 쉬운 편”이라며 “초기 교육이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고령층은 AI를 접할 기회가 흔치 않은 만큼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유기윤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고령층은 AI 기술 자체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고립된 채 생활하는 것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며 “AI를 배울 수 있는 사회적인 교육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했다. # 모두 행복한 AI 전략은적용 기기 늘어 활용법 절실공기관·지자체 교육 적극 나서야 정부도 손놓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지자체와 함께 고령층 대상 AI 교육 강좌를 속속 개설하고 있다. 진흥원은 또 올해 ‘제1차 디지털 성인문해능력 조사’를 통해 AI 소외계층 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AI 활용 능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 실태조사와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열린세상] 글로컬 인재 양성과 지역 혁신

    [열린세상] 글로컬 인재 양성과 지역 혁신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가 초래할 미래가 경제·사회 전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기 시작한 것은 오래됐다. 출산율 감소로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낮아졌는데, 올해는 0.7명 미만으로 더 떨어질 전망이다. 출산율 감소는 인구의 감소뿐만 아니라 고령층 인구 비율의 증가로 이어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50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전체의 약 4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령층 인구 비율이 늘면 경제활동 인구의 부양 부담을 증가시켜 출산율이 감소하는 악순환 구조를 형성한다. 인구 감소는 산업 위기로도 이어진다. 제조업, 건설업 등 청년층이 취업을 꺼리는 분야는 이미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이들 산업 종사자의 평균 연령은 2022년 기준 43.5세로 고령화가 눈에 띄게 진행됐다. 저출산과 인구 감소로 이제 경제의 기반이 되는 산업의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교육 현장도 마찬가지다. 낮은 출산율로 인한 학령인구의 감소는 이미 초중등 학교와 대학의 소멸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2022년 기준 지방대 5곳 중 1곳은 신입생 충원율이 80%에도 미치지 못했다. 2040년대에 가면 지방대의 절반 가까이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지역, 산업, 대학이 동시에 소멸 위험을 겪고 있다는 것은 사실상 대한민국 전체의 위기를 의미한다. 위기의 근원은 인구 감소였으나 지역, 산업, 대학의 단절이 이 위기를 더욱 심화시켰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교육, 취업, 정주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일정 기간 교육을 받고 산업체에 취업해 경제력을 갖추면 지역에 정착하는 방식이다. 이제 이러한 순차적 진행이 깨진 상황에서 우리 사회가 직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ㆍ산업ㆍ대학이 ‘인재양성 목표’를 공유하면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과감하게 혁신해야 한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는 지역사회 기업과 연계해 대학교육을 혁신했고, 일본 벳푸시의 리쓰메이칸아시아태평양대는 기업 후원을 받아 글로벌 혁신 교육을 실현함으로써 지역의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지역의 대표 기업인 조선소가 무너지면서 심각한 실업률 위기를 경험했던 말뫼시는 1998년 말뫼대학을 설립해 스타트업 경제를 통해 인구 감소 위기와 경제위기를 극복했다. 이들 지역과 대학은 지역, 산업, 대학이 추구하는 ‘공동의 인재상’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 산업 활성화, 지역 정주의 책임을 공유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하고 성공적 변화를 이끌었다. 나아가 세계의 인재를 지역의 인재로 적극 육성함으로써 대학은 물론 지역과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글로컬 기반의 대학교육 혁신과 지역 혁신이 필요한 이유다. 지역, 산업, 대학을 연결하는 또 다른 수단은 디지털 기술이다.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확대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ㆍ지역ㆍ산업ㆍ대학 간 ‘인재양성’ 육성을 위한 공유·협력을 촉진함으로써 지역 혁신 생태계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지역, 산업, 대학의 글로컬 협력과 디지털 인재 양성 전략을 연계해 인재 양성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학생의 입학부터 졸업 이후까지 공동의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지역 혁신과 새로운 미래가치 창출을 모색할 수 있다. 지역과 산업 그리고 대학은 이제 디지털 기술 기반의 글로컬 인재를 양성하는 공동의 플랫폼이 돼야 한다. 글로컬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재상과 성과를 공유하고, 세계와 지역을 연계하며, 참여자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 산업, 대학 모두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전망했던 어두운 미래가 현실이 되기보다 미래에 돌아보는 지금의 혁신이 또 하나의 위기 극복 사례가 되기를 기원한다. 이창원 한성대 총장·한국행정개혁학회 이사장
  • 한국인 ‘삶 만족도’ OECD 최하위 “늙고 돈 없으면 더 낮았다”

    한국인 ‘삶 만족도’ OECD 최하위 “늙고 돈 없으면 더 낮았다”

    우리나라 국민의 삶의 만족도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만족도는 소득이 낮을수록 하락하는 경향이 짙었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하락한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통계청은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 삶의 질 2023’ 보고서를 발간했다. 삶의 만족도는 현재 개인의 전반적인 삶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 정도를 뜻하며, 현재 삶에 어느 정도 만족하는지에 대한 0~10점 척도 응답의 평균값이다. OECD 38개국 중 35위…뒤에는 그리스, 콜롬비아, 튀르키예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최근 3년(2020~2022년 기준)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95점으로 OECD 평균(6.69점)보다 0.74점 낮았다. 38개 회원국 중 35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보다 점수가 낮은 나라는 튀르키예(4.6점), 콜롬비아(5.6점), 그리스(5.9점) 등 3국에 불과했다. 삶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핀란드(7.8점)였으며 덴마크(7.6점)가 그 뒤를 이었다. 스웨덴(7.4점), 노르웨이(7.3점) 등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을 다수 차지했고 미국은 6.9점으로 15위, 일본은 6.13점으로 32위였다. 우리나라의 삶의 질 순위는 지난해(36위·2019~2021년 기준)보다 한 계단 오르기는 했다. 2013년 5.7점에서 소폭이지만 매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소득 낮을수록 나이 높을수록 만족도 하락 삶의 만족도는 소득 수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가구 소득이 월 1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 삶의 만족도는 6.0점으로 100만~200만원 미만 가구(6.4점)보다 0.4점 낮았다. 소득이 600만원 이상인 가구는 6.6점으로 이들 가구보다 더 높았다. 직업별로도 전문관리직과 사무직은 각각 6.7점과 6.6점인데 비해 기능노무직은 6.3점으로 가장 낮았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삶의 만족도가 하락한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그룹별로 ▲내면적 삶(주관적 만족감) ▲삶의 역량(교육·건강·여가) ▲사회적 삶(대인관계·가족관계) ▲물질적 삶(소득·소비·근로여건) 등을 통계청 사회조사를 바탕으로 측정한 결과 모든 영역에서 노년(65세 이상), 중장년(35~64세), 청년(20~34세), 아동·청소년(13~19세) 순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우리나라 노인의 상대적 빈곤 문제는 OECD 꼴지 수준이었다. 65세 이상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2021년 39.3%로 OECD 회원 37개국 중 에스토니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상대적 빈곤율은 균등화 중위소득 50% 이하에 해당하는 인구의 비율을 말한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전체 상대적 빈곤율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아홉번째로 높았다.
  • “인구 줄어드는 한국서 노키즈존 성행…배제·거부의 낙인찍기”

    “인구 줄어드는 한국서 노키즈존 성행…배제·거부의 낙인찍기”

    프랑스 대표 매체가 한국에서 ‘노키즈존’이 늘어나는 현상을 비판적으로 조명했다. 주요국 가운데 출산율이 가장 낮음에도 아이를 거부하는 상점이 생겨나는 것은 모순이라는 시각이다. 르몽드는 19일(현지시간) “한국 사회가 저출산으로 몸살을 앓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아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삶이) 피곤해지기 때문“이라고 현 상황을 소개했다. 노키즈존은 업주들이 어린이 관련 안전사고 책임을 피하고자 2010년대 초부터 생겨났다. 지난해 5월 제주연구원이 발표한 전국의 노키즈존은 모두 542곳, 인터넷 이용자가 구글 지도에 표시한 노키즈존도 459곳에 달한다. 매체는 “인구가 줄어드는 국가에서 아이를 받지 않는 현상이 퍼지는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노키즈존을 ‘낙인찍기’ 결과물로 해석했다. 이민아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에서 타인에 대한 이해를 거부하려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의 한 일식당 업주는 “그간 아이들이 소리를 지르거나 음식을 던지는 등 문제가 많았다. 비싼 값을 내고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원하는 다른 손님을 짜증나게 할 수 있다”고 노키즈존 운영 이유를 설명했다. 르몽드는 “노키즈존은 여러 범주의 사람들에 낙인을 찍는 광범위한 움직임의 일부다. 이런 식의 배제가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과 고령층에도 번지고 있다”면서 “이런 현상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세대 간 교류 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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