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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구 어르신들 의료비 부담 덜어드려요…65세 이상 예방접종 지원

    강북구 어르신들 의료비 부담 덜어드려요…65세 이상 예방접종 지원

    서울 강북구는 고령층에서 중증 합병증 위험이 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대상포진·독감 등 예방접종을 전액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196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을 대상으로 1회 지원된다. 65세 이후 이미 접종한 경우 추가 접종은 필요 없다. 65세 이전에 접종한 경우에는 접종 백신의 종류와 시기를 고려해 재접종을 할 수 있다. 접종은 구보건소 1층 아이맘건강센터 또는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 구는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도 실시한다. 대상은 관내에 1년 이상 거주한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과거 접종력이 없는 경우에만 평생 1회 접종을 지원한다. 접종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신분증, 수급자증명서, 주민등록초본을 가지고 관내 지정 위탁 의료기관 114곳(구청 누리집 고시공고란 확인)을 방문하면 된다. 구는 호흡기 질환 유행에 대비해 오는 4월까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인플루엔자)과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지원한다. 접종은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 예방접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지역보건과 또는 구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예방접종이 어르신의 건강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내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는 핵심 수단인 만큼 지속해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에게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특히 대상포진 예방접종의 경우 고령층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약 56% 이상이 지원받아 고가의 접종 비용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했다.
  • 경북 포항시, 도시재생에 비대면 진료 접목…“의료 접근성 향상”

    경북 포항시, 도시재생에 비대면 진료 접목…“의료 접근성 향상”

    경북 포항시가 쇠락한 마을에 비대면 진료를 도입한 도시재생 사업을 펼친다. 22일 포항시는 ‘의료 접근성 향상(비대면 진료)을 통한 스마트 도시재생’공모에 선정돼 남구 청림·일월동 일대 의료 접근성 향상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업은 이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도시재생 범위를 의료·돌봄 등 생활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추진된다. 경증 질환과 만성질환 중심의 상시 건강관리를 통해 의료 공백을 줄이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비대면 진료는 기존 휴대전화 기반 방식과 달리 키오스크를 활용해 운영된다. 모바일 기반 비대면 진료는 화면이 작고 인터페이스가 복잡해 고령층 이용에 한계가 있었다. 키오스크를 통해 넓은 화면과 직관적인 안내가 가능해져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상담에 그쳤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혈압, 체온 측정 등 기초 건강 정보를 연계해 보다 객관적이고 신뢰도 높은 진료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비대면 진료 키오스크는 포항시청 3층에 설치돼 시범운영 중이며, 이용 과정에서 나타난 불편 사항과 개선점을 분석하고 있다. 남·북구 보건소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서비스 운영의 안전성과 적정성도 점검 중이다. 추후 보완 사항을 반영해 청림동 도시재생 지역에 도입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의료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스마트 기술 기반 공공의료 서비스의 실증과 확산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 생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 나이 들수록 환경 적응 못하고 꼰대되는 이유는? [달콤한 사이언스]

    나이 들수록 환경 적응 못하고 꼰대되는 이유는? [달콤한 사이언스]

    나이 들수록 입은 다물고, 지갑은 열라는 농담이 있다.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자기 말을 더 많이 하고, 자기 생각을 고집스럽게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면서 성품이 변하기 때문이라고들 하지만 실제로는 뇌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해지면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익숙한 것에 매달리는 생존 전략이라는 주장도 있다. 미국 아칸소대 연구팀이 고령자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워하고, 고집스러워지는 이유는 과업 전환이나 환경 정보 갱신과 관련된 뇌 구조가 퇴화하기 때문이라고 신경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이뉴로’(eNeuro) 1월 20일 자에 발표했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뇌 기능이 둔화하고 구조적 변화로 인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에 영향을 받는다. 연구팀은 적응 행동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뇌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를 알아보기 위해 전 세계 최대 의학 분야 데이터베이스인 ‘UK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신경 영상 자료 세트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환경 적응 능력과 관련된 뇌 영역을 식별하고, 추가로 공개 데이터베이스인 ‘휴먼 커넥톰 프로젝트’를 활용해 이들 뇌 영역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고 적응 행동을 촉진하는 다양한 구조도 밝혀냈다. 그 결과, 과업 전환이나 환경에 대한 정보 갱신과 관련한 구조들은 젊은 성인보다 고령층에서 적응 행동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이가 들수록 이런 특정 구조에 더 많이 의존하게 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들 구조가 노화로 인해 퇴화한다는 점이다. 의존도는 높아지지만, 구조 자체가 퇴화하면서 새로운 환경보다는 익숙한 과거 환경과 지식에 의존하면서 고집스러워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연구를 이끈 타티아나 울프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환경 적응 능력과 연결된 뇌 구조가 노화에 따른 변화를 겪는다는 견해를 뒷받침한다”며 “특정 뇌 영역을 측정하면 이런 변화를 사전에 식별해 노인들의 환경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노원구,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 접종 완료율 63.3%

    노원구,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 접종 완료율 63.3%

    서울 노원구가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을 대상으로 보편적 예방접종 정책을 4년째 운영하고 있다. 19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대상자 대비 접종 완료율은 63.3%를 기록했다. 노원구 관계자는 “소득이나 건강 취약 여부와 무관하게 어르신 누구나 예방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한 데 이어, 2024년에는 지원 대상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하며 전 어르신을 아우르는 예방접종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2025년부터는 자치구 최초로 유전자재조합 사백신 접종을 지원하는 선택접종 체계를 도입했다. 선택접종 도입 이후에는 사백신 접종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 어르신들의 수요와 신뢰가 정책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구는 그간의 사업 성과를 토대로 접종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어르신 누구나 불편 없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지원 대상은 노원구에 6개월 이상 거주 중인 65세 이상 어르신(196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가운데 대상포진 예방접종 이력이 없는 경우다. 과거 대상포진을 앓았더라도 완치 후 6~12개월이 경과했다면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신분증과 최근 1년간 주소변동사항이 포함된 주민등록초본을 지참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지역 내 지정 위탁의료기관은 209개소로, 세부 안내는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고령층의 통증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지키는 핵심적인 보건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어르신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 신한, 프리미엄 요양원 ‘쏠라체 홈 미사’ 개소

    신한, 프리미엄 요양원 ‘쏠라체 홈 미사’ 개소

    신한라이프의 시니어 사업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가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에 첫 번째 프리미엄 요양원 ‘쏠라체 홈 미사’를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쏠라체 홈 미사는 고령층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숙식을 제공하고, 신체 활동과 인지 기능 유지·향상을 위한 종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는 노인 요양 시설이다. 신한그룹 시니어 사업을 대표하는 시설로, 업계 최고 수준의 돌봄 인력을 배치하고 스마트 돌봄 시설 등을 갖췄다. 1인 1실 구조로 집처럼 아늑하면서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 시력 약자를 위한 전용 글꼴도 개발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개소식 축사를 통해 “쏠라체 홈 미사는 신한금융이 제공하는 첫 시니어 시설로, 금융·주거·의료 서비스를 한 공간에 담아낸 곳”이라며 “단순히 머무는 시설이 아니라 편안한 일상이 이어지는 생활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는 “의료적 안심이 확보되는 케어 시스템과 전문 돌봄 인력을 통해 프리미엄 요양의 표준을 제시하는 것이 운영 목표”라고 밝혔다.
  • 경로당 찾아가는 결핵 검진… 울산시, 19일부터 시행

    경로당 찾아가는 결핵 검진… 울산시, 19일부터 시행

    결핵 검진이 경로당에서도 가능해졌다. 울산시는 19일부터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결핵 감염 여부를 검진하는 ‘결핵 톡톡, 경로당에서 바로검진’ 사업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65세 이상 고령층 결핵 환자 비중이 매년 늘어남에 따라 결핵 조기 발견을 통해 중증화와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보건소, 대한결핵협회 울산·경남지부와 협력해 경로당을 방문하는 이동 검진 방식을 도입했다. 검진은 지역 경로당 300곳을 대상으로 19일부터 연말까지 연중 이뤄진다. 흉부 X선 촬영 후 결핵 소견을 받은 어르신에 대해서는 결핵균 검사 등을 추가로 한다. 검사 결과 결핵이 의심되거나 확진되면 즉시 보건소와 연계해 치료와 관리를 받도록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고령층은 증상이 늦게 나타나 발견이 지연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결핵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광진구 ‘우리 동네 건강 쉼표’ 보건소 안내책자 제작

    광진구 ‘우리 동네 건강 쉼표’ 보건소 안내책자 제작

    서울 광진구는 구민이 보건소의 다양한 건강사업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건소 핵심사업을 한 권으로 정리한 안내책자 ‘우리 동네 건강 쉼표, 광진구보건소’를 처음으로 제작·배부한다. 16일 구에 따르면, 이번 안내책자는 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건강관리, 예방접종, 모자보건, 만성질환 관리 등 주요 사업 정보를 생애주기별·주제별로 구성한 구민 맞춤형 안내서다. 복잡한 설명 없이도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보건소 이용 경험이 적은 구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령층과 정보 접근이 어려운 구민을 고려해 큰 글자와 간결한 설명 위주로 편집했다.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건소 주요 서비스와 이용 방법을 중심으로 담았다. 광진구가 보건소 사업을 종합 안내서 형태로 제작·배부하는 첫 사례다. 책자는 보건소 민원실을 비롯해 민원여권과, 동주민센터, 경로당, 노인복지시설 등 구민 이용이 잦은 공간을 중심으로 비치·배부된다. 구는 이번 안내책자 배부를 통해 보건소 사업에 대한 구민 인지도를 높이고, 필요한 건강 서비스를 적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경호 구청장은 “구민의 건강은 광진구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안내책자 발간을 통해 구민들이 생활 속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목포해경, ‘바다 위 앰뷸런스’ 역할 톡톡…하루 1.2명씩 이송

    목포해경, ‘바다 위 앰뷸런스’ 역할 톡톡…하루 1.2명씩 이송

    한반도 서남해안의 치안과 해상 안전을 전담하는 목포해양경찰이 의료 환경이 열악한 섬마을 주민들의 ‘생명 지킴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목포해경은 지난 한 해 동안 관내 도서 지역 및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422명을 육지로 신속하게 이송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하루 평균 1.2명의 섬마을 긴급환자를 병원으로 후송한 셈이다. 특히 풍랑주의보 발효 등 기상 악화로 민간 선박 운항이 통제된 상황에서도 경비함정이 긴급출동해 시급을 다투는 23명의 위급 환자를 육지 병원으로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했다. 해경이 분석한 지난해 응급환자 이송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이송 환자 422명 중 질병 환자가 258명(61.1%)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고(외상) 환자가 152명(36%)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도서 지역에서 해양경찰이 사실상 ‘해상 앰뷸런스’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70대 이상 고령층은 전체 이송의 약 42%를 차지했는데, 이들 중 70% 이상이 뇌졸중, 심혈관 질환 등 시급을 다투는 질병으로 인해 이송됐다. 반면 사회활동이 왕성한 50대와 60대는 사고(외상) 비율이 질병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높게 나타났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이번 통계 분석을 통해 해양경찰이 섬 주민 의료 안전망 확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섬마을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24시간 신속 대응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 中 1인 가구 생존 확인 어플 ‘죽었니’ 인기 폭발

    中 1인 가구 생존 확인 어플 ‘죽었니’ 인기 폭발

    중국에서 30대 사업가들이 개발한 이른바 ‘생존 확인 앱’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인 가구의 생존 여부를 확인한다는 독특한 콘셉트와 다소 자극적인 앱 이름 ‘죽었니(중국명 死了么·스러마)’가 함께 주목받고 있다. 12일 중국 언론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1인 가구 안전 확인 앱 ‘죽었니’는 애플 앱스토어 유료 앱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 앱은 회원가입 없이 최초 사용 시 비상 연락처의 이름과 이메일만 입력하면 설정이 완료된다. 사용자가 이틀 동안 앱에 접속하지 않아 생존 확인이 어려울 경우, 다음 날 자동으로 비상 연락처의 이메일로 알림이 전송되는 구조다. 원래는 무료로 배포됐지만 인기가 높아지면서 8위안(약 1700원)의 유료 앱으로 전환됐다. 이 앱의 개발사는 지난해 3월 자본금 10만 위안으로 설립된 ‘웨징’이다. 법인 대표인 ‘궈멍추’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앱의 개발 비용은 약 1500위안, 한화로 약 30만 원에 불과했지만 최근 다운로드 수는 이전 대비 약 300배 증가했다. 현재 수익은 전적으로 앱 판매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 개발팀은 향후 앱 가격을 14~15위안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약 5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도 논의하고 있다. 앱 이름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죽었니’라는 표현이 불길해 사용하기 꺼려진다는 반응이 적지 않은 데다, 중국의 유명 음식 배달 앱 ‘어러머’와 이름이 유사해 상표권 침해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살았니(活了么)’, ‘괜찮니(还好么)’ 등으로 앱 이름을 바꾸자는 의견도 잇따르고 있다. 개발팀은 문자 알림 기능 확대와 메시지 남기기 기능 추가, 고령층을 고려한 제품 개발 등에 집중하겠다는 고도화 계획을 밝혔다. 논란이 된 이름 변경 제안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회사 지분 10%를 약 100만 위안(약 2억 1000만 원)에 매각할 계획이라는 보도도 나왔지만,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 앱의 등장으로 유사한 기능을 내세운 서비스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형 기업이 비슷한 앱을 개발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인 가구 증가라는 사회적 흐름 속에서 이 서비스가 새로운 안전 장치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 中 1인 가구 생존 확인 어플 ‘죽었니’ 인기 폭발 [여기는 중국]

    中 1인 가구 생존 확인 어플 ‘죽었니’ 인기 폭발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30대 사업가들이 개발한 이른바 ‘생존 확인 앱’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인 가구의 생존 여부를 확인한다는 독특한 콘셉트와 다소 자극적인 앱 이름 ‘죽었니(중국명 死了么·스러마)’가 함께 주목받고 있다. 12일 중국 언론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1인 가구 안전 확인 앱 ‘죽었니’는 애플 앱스토어 유료 앱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 앱은 회원가입 없이 최초 사용 시 비상 연락처의 이름과 이메일만 입력하면 설정이 완료된다. 사용자가 이틀 동안 앱에 접속하지 않아 생존 확인이 어려울 경우, 다음 날 자동으로 비상 연락처의 이메일로 알림이 전송되는 구조다. 원래는 무료로 배포됐지만 인기가 높아지면서 8위안(약 1700원)의 유료 앱으로 전환됐다. 이 앱의 개발사는 지난해 3월 자본금 10만 위안으로 설립된 ‘웨징’이다. 법인 대표인 ‘궈멍추’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앱의 개발 비용은 약 1500위안, 한화로 약 30만 원에 불과했지만 최근 다운로드 수는 이전 대비 약 300배 증가했다. 현재 수익은 전적으로 앱 판매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 개발팀은 향후 앱 가격을 14~15위안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약 5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도 논의하고 있다. 앱 이름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죽었니’라는 표현이 불길해 사용하기 꺼려진다는 반응이 적지 않은 데다, 중국의 유명 음식 배달 앱 ‘어러머’와 이름이 유사해 상표권 침해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살았니(活了么)’, ‘괜찮니(还好么)’ 등으로 앱 이름을 바꾸자는 의견도 잇따르고 있다. 개발팀은 문자 알림 기능 확대와 메시지 남기기 기능 추가, 고령층을 고려한 제품 개발 등에 집중하겠다는 고도화 계획을 밝혔다. 논란이 된 이름 변경 제안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회사 지분 10%를 약 100만 위안(약 2억 1000만 원)에 매각할 계획이라는 보도도 나왔지만,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 앱의 등장으로 유사한 기능을 내세운 서비스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형 기업이 비슷한 앱을 개발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인 가구 증가라는 사회적 흐름 속에서 이 서비스가 새로운 안전 장치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 “생존 신고해요” 반응 폭발…‘나 혼자 산다’ 위해 등장한 中앱 정체는?

    “생존 신고해요” 반응 폭발…‘나 혼자 산다’ 위해 등장한 中앱 정체는?

    중국에서 생사 확인을 할 수 있도록 1인 가구 안전을 위해 만들어진 독특한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홍콩 성도일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죽었니’(死了么)는 혼자 사는 사람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기능을 내세우며 애플 앱스토어 유료 앱 순위에서 최근 1위를 차지했다. 앱 구조는 단순하다. 중앙에 ‘체크인’ 버튼이 있고, 사용자가 매일 이를 눌러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도록 한다. 만약 이틀 연속 체크인을 하지 않으면 다음 날 자동으로 지정된 비상 연락처에 이메일이 발송된다. 가격은 8위안(약 1700원)으로 책정됐다. 앱은 초기에는 무료로 배포됐다가 이후 금액이 8위안(약 1700원)으로 인상됐다. 앱 개발에 들어간 투자 비용은 1000여위안(약 20여만원)으로 이미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죽음’을 직접 언급하는 이름이 중국 문화권의 흉한 것은 언급을 꺼리는 경향과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차라리 ‘살아있니?’로 바꾸면 다운로드할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또한 일부 누리꾼들은 이메일 알림이 실용적이지 않다고 지적하며 문자 메시지(SMS) 또는 중국에서 흔히 쓰는 메신저 앱인 ‘위챗’ 알림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앱 창업팀은 향후 알림 기능을 확대하고 메시지 남기기 기능을 추가하며 보다 고령층 친화적으로 앱 시스템을 다듬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출시 이후 자극적인 작명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부정적 평가가 있는 만큼 앱 명칭을 ‘살아있니’로 변경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앱 창시자 중 한 명인 궈씨는 “개발팀은 처음에 3명이었으며, 모두 1995년 이후 출생자”라며 “100만위안(약 2억 1000만원)에 회사 지분 10%를 양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앱은 중국 사회에서 빠르게 늘어나는 1인 가구 문제를 반영한다. 부동산 연구기관들은 2030년까지 중국 내 1인 가구가 최대 2억명에 달하고, 전체 가구의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문가들은 이들 집단의 가장 큰 위험은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가 주변에 알려지지 않는 점이라고 지적한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총편집인을 지낸 관변논객 후시진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당 앱에 대해 “정말 좋다”며 “많은 외로운 독거노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인터넷 전문가 류딩딩은 글로벌타임스에 “1인 가구가 직면한 가장 큰 숨겨진 위험은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를 주위에서 알아채기 어렵다는 점”이라며 “이 앱은 소셜 네트워크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사회적 요구, 1인 가구의 건강과 안전 문제를 다룬다”고 평가했다.
  • 지난해 전북 구급 이송 7만 9천여명…6.7분마다 1명

    지난해 전북 구급 이송 7만 9천여명…6.7분마다 1명

    지난해 전북지역 구급 이송 환자가 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됏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2025년 구급활동 통계 분석 결과 구급출동은 15만 2274건, 이송인원은 7만 9011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약 3.5분마다 1건 출동, 6.7분마다 1명을 이송한 것이다. 4대 중증환자(심정지, 중증외상, 심·뇌혈관질환)는 총 5199명으로 전체 이송 환자의 6.6%를 차지해 전년(5349명) 대비 2.8% 감소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체 이송 인원이 감소했고 4대 중증환자 이송인원도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뇌혈관질환은 전년 대비 2.6%(2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본부는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뇌혈관질환 의심 증상 발생 시 119 신고가 활성화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나이별 이송 현황으로 81세 이상 고령층이 2만 1422명(27.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80세 이하 1만 6238명(20.6%), 70세 이하 1만 3807명(17.5%)으로 확인됐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구급활동의 품질을 지속해 개선하고,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특히 이번 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고령층과 중증환자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대응과 이송체계 전반을 정교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전기연, 창립 50주년 맞아 홈페이지 개편…이용자 편의 강화

    전기연, 창립 50주년 맞아 홈페이지 개편…이용자 편의 강화

    한국전기연구원(KERI·전기연)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공식 홈페이지(www.keri.re.kr)를 전면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전기연은 이번 개편으로 PC·모바일·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같이 이용할 수 있는 ‘반응형 웹’ 환경을 구축했다. 통합검색과 퀵 메뉴를 배치해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마우스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도 도입해 복잡한 전기·에너지 기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자 개인별 논문, 특허, 기술이전 실적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명함’ 서비스도 새롭게 마련했다. 기업 이용자를 위해서는 시험·인증 절차를 직관적으로 정리하고 기술명을 자동으로 완성해주는 상담 편의 기능을 추가해 접근성을 강화했다. 전기연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디지털 아카이브 ‘KERITAGE(KERI+HERITAGE)’도 함께 공개됐다. 이와 함께 정부출연연구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인공지능(AI) 시각 맞춤형 설루션’을 적용해 장애인과 고령층 등 정보 취약계층도 홈페이지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기연은 홈페이지 개편을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대국민 만족도 조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이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할 수 있다. 김남균 전기연 원장은 “50년간 쌓아온 연구 성과를 국민 눈높이에 맞춰 보다 투명하고 편리하게 제공하고자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일본서 할아버지 성폭행 전력 남성…또 할아버지 노려 성범죄

    일본서 할아버지 성폭행 전력 남성…또 할아버지 노려 성범죄

    일본에서 고령 남성만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40대 중국인 남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앞서 80대 남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70대 남성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일본 오이타 지역 방송 OBS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오이타현 분고오노시에 거주하는 중국 국적 회사원 양 슈화(41)를 비동의 외설(강제추행) 혐의로 최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달 중순 오이타현 내 한 주택에서 70대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양씨는 피해자가 고령으로 인해 거부 의사를 명확히 표현하기 어려운 상태라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사를 거쳐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긴급 체포했다. 수사 과정에서 양씨의 과거 범죄 이력도 확인됐다. 양씨는 지난해 9월 오이타현 내 한 공중화장실에서 80대 무직 남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20일 비동의 성교(강간)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양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번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들과의 면식 여부와 사건 당시 구체적인 경위, 추가 범죄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사회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신체적·정신적으로 취약한 고령층은 범죄에 노출되기 쉽고, 피해 사실을 즉각적으로 신고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무주택 청년 월세 지원 대상 확대…월 509만원 벌어도 연금 안 깎는다 [2026 성장전략]

    무주택 청년 월세 지원 대상 확대…월 509만원 벌어도 연금 안 깎는다 [2026 성장전략]

    소상공인이 폐업할 경우 은행권에서 저금리로 철거지원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무주택 청년 월세 지원 대상은 확대를 추진하고, 일하는 노인의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월 소득 509만원까지는 연금을 깎지 않는다. 정부는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국민 균형성장과 양극화 극복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폐업(예정) 소상공인을 위해 최대 600만원, 만기 1년 조건의 은행권 저금리 철거지원금 대출을 신설한다. 새출발기금을 성실하게 상환한 소상공인에는 채무잔액 추가, 이자율 완화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월 300~500만원 한도의 중·저신용 소상공인 햇살론 신용카드 등 재기 지원 카드 상품도 나온다. 약 300만명의 전체 대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매출·신용정보 등을 활용한 위기 징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경영 위기를 선제적으로 안내·지원할 예정이다. 소상공인들이 협동조합을 통해 신제품 개발·공정 개선 등 공동사업을 개발하면 80개 조합에 최대 3억원 한도 내에서 정부 매칭으로 지원한다. 청년층을 대상으로는 인공지능(AI) 현장 실무인력 양성과정을 신설해 훈련비를 전액 지원하고, 훈련장려금과 특별수당 등을 지급한다. 비수도권 소재 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는 근속장려금을 지급해 장기근속을 유도한다. 무주택 청년에게 매달 20만원씩 24개월간 지원하는 월세 지원은 계속사업으로 전환하고, 연구용역을 통해 지원 대상 확대를 추진한다. 4.5% 금리의 미소금융 청년상품(최대 500만원·만기 5년)을 시범 도입해 사회진입 준비 자금을 지원하고, 청년미래적금을 도입해 3년간 최대 2200만원의 자산 형성도 돕는다. 주택 연금 산정방식 개선4.5% 취약계층 대출 신설중·고령층의 경우 안정적인 노후 보장을 위해 다층적 소득보장체계를 구축한다. 소득 활동에 따른 연금 감액을 축소해 올해 6월부터 월 평균 소득 509만원까지는 연금이 깎이지 않는다. 기초연금은 저소득 부부가구 대상으로 부부 감액(각각 20%)을 단계적으로 축소한다. 주택연금은 산정방식을 개선하고 취약 고령층 지원을 강화해 실거주 요건 완화 등 제도 활성화를 추진한다. 재취업 지원 의무 사업장은 2029년까지 300인 이상 사업장(현행 1000인 이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정년 연장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월 30만원을 3년간 지급하는 고령자통합장려금을 추진한다. 취약계층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4.5% 금리의 취약계층 대출(최대 500만원·만기 5년)을 신설해 사회적배려대상자와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완제자를 지원한다.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실질 금리 부담은 6.3%로 낮추고, 사회적배려대상자는 5%까지 추가 인하한다. 기초생활보장제도도 손질한다. 노인·장애인 등 근로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부양의무자 기준을 2027년까지 폐지한다. 근로능력있는 저소득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희망저축계좌 금리를 최대 4.5%에서 5%로 인상하고, 적립유예기간도 현행 6개월에서 12개월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부모 급여, 첫 만남 이용권, 아동수당 복지급여는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 지급되도록 우선 전환한다. 1인 가구 빈곤 대응 차원에서 현행 1인 가구 복지 제도 지원 효과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 건강보험 진료비 2030년 191조...고령화 영향

    건강보험 진료비 2030년 191조...고령화 영향

    건강보험 진료비가 2030년 최대 19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025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노인 관련 질환 진료비 상승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의 ‘질환별 건강보험 진료비 추계 및 분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총진료비는 지난 2004년 약 22조원에서 2023년 약 110조원으로 20년 사이 5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2030년에는 최대 19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1990년에는 진료비 비중이 가장 높았던 질환이 호흡기계 질환이었다. 그러나 저출산으로 소아·청소년 인구 감소하며 순위가 내려갔다. 반면 고령층 환자 비중이 비교적 높은 순환기계, 소화기계 질환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치매 등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도 덩달아 치료비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010년 7796억원이었던 치매 진료비는 2023년 3조 3373억원으로 4.3배 늘었다. 이 중 약국 진료비는 같은 기간 9.3배 늘었다. 2030년 치매 진료비는 최대 4조 4000억원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신 및 행동장애의 경우 10∼30대 청년층의 수요 확대와 80세 이상 고령층의 입원비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전 세대에 걸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외 근골격계 및 결합조직 질환 진료비는 2023년 4위에서 2030년 3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됐으며, 정신 및 행동장애는 8위에서 5위로, 신경계 질환은 11위에서 7위로 상승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내다봤다. 진료 형태별로 보면 입원이 지출의 큰 원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전체 진료비의 38.5%를 차지했던 입원비 비중은 2030년 47.5%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연구팀은 “건강보험 재정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연령 구조 변화에 초점을 준 추계 방식을 넘어 질환별 발생 및 유병의 변화, 의료 이용 패턴의 변화 등을 반영해야 한다”고 했다.
  • [열린세상] 고환율, 지연된 구조 개혁의 청구서

    [열린세상] 고환율, 지연된 구조 개혁의 청구서

    최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고환율의 원인으로 서학개미의 해외투자 쏠림을 지목하며, 젊은 세대가 이를 ‘쿨하다’고 인식하는 현상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그러나 개인들의 합리적 선택을 겉멋으로 치부하기는 어렵다. 이는 한국 경제의 성장 스토리가 약화된 데 대한 시장의 반응이다. 환율 1400~1500원 시대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지연된 구조 개혁에 대해 시장이 내민 냉정한 청구서다. 투자자들이 “이 나라 통화에 장기적으로 베팅할 이유가 있는가”를 묻고 있는 셈이다. 코스피 지수가 4000포인트를 돌파했음에도 서학개미 현상이 지속되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상당 부분 해소됐음에도 젊은 세대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한국 경제가 중장기 성장 자산으로서의 매력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주가 상승과 달리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개인투자자의 해외 이동은 정부와 국회가 오랫동안 미뤄 온 구조 개혁의 결과이자 시장이 선택을 통해 한국 경제의 체질을 평가한 신호다. 한국은 한때 고성장과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화 강세 혜택을 누렸다. ‘고성장-국제경쟁력 강화-경상수지 흑자’의 선순환 속에 원화는 프리미엄을 얻었다. 그러나 저출산·고령화로 잠재성장률이 하락하고 설비·연구개발 투자가 둔화된 데다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확고한 선도 지위를 확보하지 못했다. 성장 스토리가 약화되자 원화는 프리미엄 대신 디스카운트를 받기 시작했다. 환율 1400~1500원은 이런 변화가 누적된 결과다. 가파른 고령화로 연금 등 복지 지출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세입 기반을 강화하고 지출을 효율화하는 구조 개혁은 정치적 부담 속에 뒤로 밀려 왔다. 국가 부채의 절대 수준은 아직 선진국 평균보다 낮지만 증가 속도는 가장 빠른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확장재정은 단기적 경기 부양에는 도움이 되지만 재정의 지속 가능성에는 의문을 키운다. 재정 신뢰가 흔들릴수록 해외 자본은 민감해지고 원화는 환율 변동성에 취약해진다. 누적된 부채는 위기 시 정책 대응 여력마저 잠식한다. 노동시장과 산업구조의 경직성도 문제다. 연공서열 임금체계, 경직적 해고 규제, 주 52시간제 등은 노동의 효율적 활용을 가로막는다. 플랫폼 규제는 글로벌 플랫폼과 경쟁해야 할 서비스 산업의 성장을 제약한다. 지역별로 분산된 보조금 구조는 경쟁력 있는 핵심 기업에 자원이 집중되지 못하게 한다. 이런 제도적 경직성은 기업의 혁신과 효율적 자원 배분을 제약하고, 생산성 정체와 성장 기대 약화로 이어져 통화 가치에도 하방 압력을 가한다. 이제는 방향을 바꿔야 한다. 이재명 정부는 올해를 ‘국가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6대 구조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방향과 실행 경로는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선언만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는 어렵다. 선심성 공약과 적자편향적 재정 운용을 막기 위해 재정영향평가와 재정준칙을 도입해야 한다. 공적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구조 개혁과 함께 고령층의 생산적 고용 확대와 임금체계 개편을 병행해야 한다. 효과가 불확실한 보조금성 사업은 줄이고 핵심 신성장 분야에 규제 혁신과 인프라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 원화 약세는 일부 개인투자자의 선택 탓이 아니라 구조 개혁을 미뤄 온 결과에 대한 청구서다. 이 청구서는 잠재성장률 하락, 재정 악화, 자본 유출, 고환율로 나타난다. 수백조원의 예산 투입이나 ‘대도약’이라는 구호만으로는 흐름을 되돌리기 어렵다. 구조 개혁이 올바른 방향 아래 구체적 정책과 실행 일정으로 뒷받침되지 않는 한 고환율은 구조적 현실로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 원화 가치의 회복은 외환시장의 미시적 개입이 아닌 낡은 규제와 관행을 깨는 고통스러운 구조 개혁의 현장에서 시작돼야 한다. 박명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 ‘이곳’ 주름 많으면 치매 위험 높다?… 인지기능 저하 연관성도 확인

    ‘이곳’ 주름 많으면 치매 위험 높다?… 인지기능 저하 연관성도 확인

    눈가에 생기는 주름으로 치매 위험 정도를 구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 최근 학술지 ‘알츠하이머 연구 및 치료’(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연구팀은 두 가지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연관성을 검증했다. 먼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60세 이상 성인 19만 5000여명의 건강 데이터를 12년간 추적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사람들이 당신을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인다고 말하는지, 늙어 보인다고 말하는지”에 대한 설문에 응답했다. 분석 결과, 스스로 ‘늙어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답한 사람은 ‘어려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답한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61% 높았다. 혈관성 치매의 위험은 55%, 원인 불명의 치매는 74%까지 증가했다. 알츠하이머병의 경우에도 위험 증가 경향은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연관성은 약했다. 이 같은 연관성은 성별이나 교육 수준과 무관하게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관찰됐다. 다만 비만한 사람, 여름철 야외 활동 시간이 많은 사람, 알츠하이머병 유전적 위험이 큰 집단에서 그 연관성이 더욱 뚜렷했다. 실제로 늙어 보인다고 인식된 사람들은 흡연율이 높고 신체 활동량이 적었으며, 우울 증상과 동반 질환도 더 많은 경향을 보였다. 인지 기능 검사에서도 처리 속도와 실행 기능 점수가 낮고 반응 속도가 느렸다. 두 번째 연구는 중국의 노인 약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얼굴 사진을 50명의 독립 평가자에게 제시해 나이를 추정하게 했고, 실제 나이보다 1년 더 늙어 보인다고 평가될 때마다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이 10%씩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특수 영상 분석 기법을 활용해 얼굴 주름을 객관적으로 측정했다. 눈가와 광대 위쪽의 주름 개수와 선명도를 분석한 결과, 눈가 주름의 개수와 뚜렷함이 인지 기능 저하와 가장 강한 연관성을 보였다. 반면 볼 부위 주름이나 피부 수분, 탄력 등 다른 피부 지표들은 상대적으로 연관성이 약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을 ‘공통 병리 기전’으로 설명했다. 얼굴 노화는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니라, 신체 내부의 생물학적 나이와 전신 노화 상태를 시각적으로 반영한다는 것이다. 특히 눈가는 피부가 얇고 외부 환경에 취약해 자외선 노출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와 만성 염증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는다. 연구팀은 “눈가 주름은 피부의 회복 능력과 항산화 방어 체계가 전신적으로 약화됐음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으며, 이는 뇌 역시 예외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관적으로 인식되거나 객관적으로 측정된 얼굴 나이는 고령층에서 인지 기능 저하나 치매 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며 “예방적 개입 전략의 하나로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 종로구, 구민 안전보험 강화…취약계층 다쳐도 시장 화재도 보장

    종로구, 구민 안전보험 강화…취약계층 다쳐도 시장 화재도 보장

    서울 종로구는 구민 안전을 위해 취약계층 어르신과 자전거 이용자, 구민과 상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보험 제도를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구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주민 3300여명을 대상으로 ‘종로 취약계층 어르신 마음든든 보험’을 시행한다. 저소득 고령층이 사고를 입는 경우,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가 지연되거나 생활이 어려워지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증빙 절차는 간편하면서도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한 공익형 상해보험 사업을 추진한다. 최대 200만원의 상해 장례지원금과 교통상해 입원비, 응급실 내원 진료비, 상해 수술비를 보장한다. 기존 생활안전보험·서울시민 안전보험과 중복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 적용 기간은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고, 사고 발생 후 3년 안에 청구하면 된다. 모든 구민이 대상인 ‘생활안전보험’도 시행한다. 상해 사망과 후유장해, 상해 진단 위로금, 화상 수술비, 대중교통상해 부상치료비 외에도 개물림 사고 치료비까지 다양하게 보장한다.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종로구민 자전거보험’은 자전거 운전 중 사고나 탑승 사고, 도로 통행 중 다른 자전거로 인한 사고까지 보장한다. 구민 누구나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고 발생 3년 안에 청구하면 된다. 전통시장 상인을 위한 화재공제 지원사업도 마련됐다. 건물 구조와 관계없이 전통시장 상인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재물 손해에 대한 주계약뿐만 아니라 화재배상책임, 점포휴업일당 등 각종 특약으로 구성했다. 가입 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종로구의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해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70세에 운동을 시작했다…79세에 가장 건강하다고 말하는 이유

    70세에 운동을 시작했다…79세에 가장 건강하다고 말하는 이유

    79세의 조앤 맥도널드는 자신의 나이를 변명으로 삼지 않는다. 60대 후반, 고혈압과 고지혈증으로 쉽게 지치던 그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딸의 한마디에 70세에 처음 헬스장을 찾았다. 그 선택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바꾸는 출발점이었다. 지금 그는 팔로워 200만 명이 지켜보는 SNS 스타가 됐고 “50대보다 지금이 더 건강하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이 같은 조앤의 일상과 운동·식단 루틴을 조명하며 고령층 건강 관리의 사례로 소개했다. 조앤은 현재 캐나다와 멕시코 툴룸을 오가며 지내며 “강함은 무게를 드는 게 아니라 삶을 온전히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앤은 과거 지역 행정기관에서 일하던 평범한 은퇴자였다. 숨이 차고 온몸이 쑤셨던 그는 퍼스널 트레이너인 딸 미셸의 권유로 근력운동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다른 언어를 배우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몸이 달라졌고, 에너지가 돌아왔다. 2018년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 ‘트레인위드조앤’(@TrainWithJoan)은 자기관리 기록용이었지만, 변화 과정을 공유하는 사진과 메시지는 전 세계 중·장년층의 공감을 끌어냈다. 물론 지난 10년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2023년, 56년을 함께한 남편을 사고로 떠나보냈고 무릎 인공관절 수술과 어깨에 티타늄 임플란트를 삽입하는 큰 수술도 겪었다. 그럼에도 그는 주 2회 물리치료를 병행하며 회복을 이어갔다. 담당 치료사는 “회복 속도가 놀랍다”고 밝혔다. ◆ ‘동기부여’ 대신 ‘습관’으로 하루를 움직인다 조앤의 하루는 체계화돼 있다. 그는 매일 오전 5~6시에 일어나 일정과 SNS 콘텐츠 촬영, 영상 녹음 작업을 정리한 뒤 가벼운 아침을 먹고 운동에 나선다. 조앤은 “하루의 구조를 만들면 동기부여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며 습관을 자동화하는 것이 가장 큰 변화였다고 설명했다. 운동은 ‘많이’보다 ‘효과적으로’ 한다. 그는 일주일에 여섯 번 운동하며 상체 및 하체 근력운동을 각각 이틀씩 나눠 진행하고 나머지 이틀은 사이클이나 트레드밀 위에서 유산소 운동을 한다. 일요일은 공식적인 휴식일이지만, 완전히 쉬기보다는 장거리 산책이나 자전거를 타며 몸을 푼다. 조앤은 고령일수록 근력운동이 근육량 유지뿐 아니라 균형 감각과 대사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식사 역시 계획적으로 관리한다. 그는 하루 다섯 번, 소량으로 나눠 먹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다. 오전 7시에는 베이글 반쪽에 치킨을 곁들여 하루를 시작하고 오전 10시에는 햄과 치즈, 시금치, 버섯, 토마토를 넣은 달걀흰자 오믈렛을 먹는다. 오후 1시에는 단백질 쉐이크나 요거트와 과일로 에너지를 보충한다. 가장 든든한 식사는 오후 4시로, 고기나 생선에 채소를 곁들여 사실상 저녁을 대신한다. 이후 오후 7시에는 샐러드처럼 부담 없는 음식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그는 단백질 섭취를 특히 중요하게 여긴다. 끼니마다 최소 30g의 단백질을 목표로 하며 과일과 채소는 색깔을 가리지 않고 먹는다.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의 식물성 식품을 먹으려 한다”는 것이 그의 원칙이다. 외식할 때는 음식 양이 과해지기 쉬운 점을 의식해, 고기는 손바닥 정도 크기, 밥이나 파스타 같은 탄수화물은 한 주먹 분량, 채소는 접시의 절반 정도를 기준으로 삼는다. 운동과 식단만큼 그가 중시하는 것은 삶의 균형이다. 그는 주 1~2회는 ‘즐기는 식사’(fun meal)를 하며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다. 술은 마시지 않지만, “즐거움은 음식과 사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낱말 퍼즐과 스도쿠로 두뇌를 자극하고 자세와 호흡에도 신경 쓴다. 어깨를 펴고 깊게 숨을 들이마신 뒤 내쉬며 복부에 힘을 주는 호흡을 하루 종일 의식한다. 조앤은 이렇게 말한다. “소파에 앉아 TV만 보며 시간을 보내기엔 인생은 너무 길고, 할 일은 너무 많다. 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다만 변화를 미루지 않았을 뿐이다. 나이가 아니라 선택이 삶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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