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령층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지방의회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김구라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교육비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검찰 수사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34
  • ‘리치웨이’ 관련 42명 확진…“밀폐공간서 노래·식사”

    ‘리치웨이’ 관련 42명 확진…“밀폐공간서 노래·식사”

    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에 이어 양천구의 탁구장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예상치 못한 곳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대부분 치명률이 높은 60대 이상의 고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낮 12시 기준으로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전날에 비해 13명 늘어 42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26명, 경기 8명, 인천 6명, 충남 2명이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고령층 많아 치명률 우려 확진자는 대부분 고령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이날 0시 기준 2.33%로, 50대 이하에서는 치명률이 1% 미만이지만 60대 2.66%, 70대 10.67%, 80대 이상 26.63% 등 고령층일수록 치명률이 급증한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방문판매 행사와 관련한 조사 결과 환기가 불량한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의 방문자가 밀집하게 모여서 노래하고 음식을 먹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런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가 밀집해 노래, 식사 등의 활동을 하는 곳에서는 감염 전파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관련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 17명 서울 양천구의 탁구장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일 50대 남성이 확진된 후 현재까지 총 17명이 발견됐다. 이태원 클럽과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 수도권 개척교회 집단발병과 관련해서도 추가 감염이 잇따랐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전날 대비 1명 늘어나 총 273명이 됐다.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전날 대비 6명이 증가해 누적 확진자가 130명으로 늘어났다. 수도권 개척교회에서는 4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80명으로 증가했다. 용인 큰나무교회에서도 확진자 13명 나와 그 밖에 경기 용인시 큰나무교회에서도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대본은 현재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화재 영업점과 관련해서는 총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기 광주시 행복한 요양원에서는 지금까지 요양보호사 2명과 입소자 5명, 사회복지사 1명 등 총 8명이 확진됐다. 경북 구미시 엘림교회의 경우는 접촉자 격리해제 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정은경 본부장은 “최근 중·소규모 교회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런 교회를 조사한 결과 지하거나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밀폐된 환경이었고 찬송, 식사, 다과 등 침방울(비말)이 많이 전파될 수 있는 활동이 많았다. 마스크 착용 같은 생활방역 수칙도 잘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종교시설의 소모임은 취소·연기하거나 되도록 비대면으로 전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신규 확진 51명…8일 만에 다시 50명대

    코로나19 신규 확진 51명…8일 만에 다시 50명대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연쇄고리가 차단되지 못하고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8일 만에 다시 50명대로 급증했다. 집단감염이 클럽→물류센터→교회 소모임→방문판매업체로 전파와 확산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서울 관악구 미등록 건강용품 판매점인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하루에만 24명이나 늘어나고, 양천구 탁구장 이용자 중 확진자가 4명 발생하는 등 수도권에서만 4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1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 171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46명이 국내 발생, 나머지 5명은 검역 단계에서 각각 확인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23명, 인천 11명, 경기 8명 등 수도권에서만 42명이 발생했다. 그 외에 경북·경남·충남·강원에서 각 1명이 추가됐다. 감염 경로로 따지면 지역 발생이 43명, 해외유입이 8명이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28~31일 나흘간 79명→58명→39명→27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달 들어 수도권 교회 소모임 집단감염 여파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1일 35명, 2일 38명, 3일 49명, 4일 39명, 5일 39명으로 닷새 연속 30∼40명대를 기록했고, 이날은 50명대로 늘어났다.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선인 5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29일(58명) 이후 처음이고, 4월 8일(53명) 이후로는 세 번째다. 신규 확진자는 리치웨이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지난 2일 70대 남성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사흘만에 34명으로 늘어났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대부분 수도권 확진자로 분류됐지만, 전날 충남 천안·아산에서도 확진자가 2명 추가되면서 충청권으로까지 번지는 상황이다. 더 우려스러운 점은 리치웨이 확진자 중 73%인 25명이 고령층이라는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자의 치명률이 고령일수록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에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0시 기준 전체 치명률은 2.33%이지만 80세 이상은 26.23%에 달한다. 리치웨이와 별개로 서울 양천구 소재 ‘양천탁구클럽’ 이용객 중에서도 확진자가 4명이 나와 탁구장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도 우려되고 있다. 이밖에 전날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현대모비스 의왕연구소에서 40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인근 현대차 계열사 직원 5300여명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아 총 273명을 유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자기야 성공했어?” 비말차단용 마스크, 사이트 먹통 속 ‘품절’

    “자기야 성공했어?” 비말차단용 마스크, 사이트 먹통 속 ‘품절’

    500원짜리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온라인 판매 첫날, 접속자가 몰려 사이트가 마비되는 사태 속에서도 약 20만장이 모두 품절됐다. 웰킵스가 생산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5일 오전 9시부터 자체 운영하는 온라인몰 ‘웰킵스몰’에서 판매를 시작해 이날 오후 2시쯤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1장당 500원인 웰킵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1팩당 3장이 들어있다. 하루 구매 한도는 1인당 10팩(총 30장)이다. 웰킵스 마스크는 이날 오전 제품 판매 전부터 구매자들이 몰려 사이트가 한때 다운됐고 이후 복구 작업이 이뤄졌지만 오전 내내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사이트 접속이 되더라도 결제창까지 넘어가는 시간이 오래 걸려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고령층의 경우 온라인몰을 통한 구입이 더욱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웰킵스 관계자는 “오전 11시 기준으로 동시 접속자가 대략 780만명에 달했다”며 “인터넷 실검에 올라가며 접속자가 몰린 듯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이상 현상이 생겼다고 확인 전화도 왔었다”고 밝혔다. 웰킵스는 이날 온라인 판매를 위해 20만장 정도를 준비했다. 이후 평일 하루 20만장 정도를 계속 판매할 계획이다. 고객 반응과 시장 수요를 고려해 다른 온라인 채널과 오프라인 매장 판매를 검토할 방침이다. 웰킵스는 이번 주말에는 황사용 마스크 등 상시 판매 제품만 팔고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판매하지 않는다. 주말 기간 정비 작업을 거쳐 오는 8일 월요일 오전 9시 비말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기존 KF94, KF80 등 공적마스크보다는 얇아 숨쉬기 쉽고 여름철 수요가 늘어난 수술용 덴탈마스크보다는 바이러스 차단 성능이 높도록 개발된 마스크다. KF55~KF80 수준에 해당하는 평균 55~80% 정도의 비말과 바이러스를 차단해 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일반 국민에게도 덴탈마스크와 유사한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공급하기 위해 이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했다. 지금까지 웰킵스 자회사인 피앤티디, 건영크린텍, 파인텍, 케이엠 등 4곳이 9개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제품을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았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공적마스크가 아닌 민간유통 물량으로 공급할 방침이어서 마스크 가격과 판매 시기 등은 업체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웰킵스 외 건영크린텍, 파인텍 등도 빠른 시일내에 생산 설비를 갖추고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 총리 “10일부터 클럽 등 고위험시설 전자출입명부 의무화”

    정 총리 “10일부터 클럽 등 고위험시설 전자출입명부 의무화”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는 10일부터 클럽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의무화된다”고 5일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100번째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개인정보 침해 우려로 전자출입명부 사용을 기피하거나 시스템 오류, 고령층의 이용불편 등을 걱정하는 의견도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며 차질없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복지부 등에 “시범적용 결과 파악된 현장의 문제점을 신속히 보완하고, 국민들께서 걱정하는 사안에 대해 소상히 설명해 본격 시행에 앞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오늘은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된 지 한달이 되는 날”이라며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면서)생활 속 거리두기의 정착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수도권에서의 방심은 가장 큰 위험요인”이라며 “인구가 밀집되고 이동이 많은 지역 특성상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면 어렵게 지켜 온 일상이 무너질지 모른다”고 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모든 장소에서 국민 한분 한분이 방역수칙을 지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재난지원금에 농협 웃고 삼성·현대카드 울고

    재난지원금에 농협 웃고 삼성·현대카드 울고

    오프라인 신청 뒤 고령층 농협카드 몰려 은행지점 없는 상위권 카드사는 신청 뚝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5일 마감되는 가운데 10조원에 육박하는 카드 충전 형태의 신청분을 놓고 카드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재난지원금을 신청한 가구 중 67.2%는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을 선택했다. 카드사를 통해 지급된 금액은 9조 5938억원에 달한다. 전체 카드사들이 가져가는 수수료 이익은 1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카드사들은 지원금을 계기로 잠재 고객을 수면 위로 끌어내고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NH농협·우리·하나 등 은행계 카드사들이 지원금 신청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2위인 삼성카드와 4위인 현대카드 등 전업계 카드사는 상대적으로 신청 건수가 적었다. 전업계 카드사 관계자는 “은행지점도 없는 데다 마케팅도 안 되다 보니 사람들이 원래 쓰던 주거래 은행의 카드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된 지난달 18일부터 농협카드의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카드사들은 지원 신청 건수가 날마다 줄어드는 추세였지만, 농협카드만 유독 지난달 말까지 신청 건수가 늘었다. 오프라인 신청 이후 농협카드는 지원금 신청 건수와 금액(하루 평균)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오프라인 신청 이후 지난달 말까지 신청 건수와 금액이 예상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오프라인 신청 첫날 신청 건수는 온라인과 비교해 80% 이상 급감하고 이후 계속 감소세였다”고 전했다. 유독 농협카드의 지원금 신청이 늘어난 것은 오프라인 신청자 중 다수가 고령층이라는 점이 한몫했다. 농협은 다른 은행과 비교해 전국적으로 지원금 신청이 가능한 점포가 압도적으로 많다. 현재 농협은행 지점은 전국에 1134곳이 있다. 지원금 신청은 농협축산협회 4772곳에서도 가능했다. 국민은행은 1017곳, 신한은행 875곳, 우리은행 861곳, 하나은행 697곳에서 신청할 수 있었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지방에서는 일반적인 금융기관에 접근하기가 어렵지만, 농협은 가까운 곳에 있어서 아무래도 금융에 취약하신 분들이 많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정은경 본부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 “깜깜이 감염”

    정은경 본부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 “깜깜이 감염”

    국내 코로나19 방역을 진두 지휘하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깜깜이 감염’이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는 것이 가장 큰 우려”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정은경 본부장은 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 마무리 발언에서 “최근 언론에서 ‘깜깜이 감염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면서 구체적인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사실 보건당국이 가장 싫어하는 말이 깜깜이 감염”이라며 “당국으로서는 깜깜이 감염이 취약계층인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지병이 있는 환자), 의료기관, 요양병원, 요양원 등으로 전파돼 고위험군의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고 밀폐된 환경에서 또 다른 대규모 유행이 일어났을 때 이를 뒤늦게 발견해서 방역당국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까 우려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에 이어 쿠팡 등 물류센터, 그리고 최근에는 수도권 교회 소모임 관련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면서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환자도 함께 증가하는 상황에 대해 방역당국 책임자로서 고민을 털어놓은 것이다. 확진자가 어디서, 어떤 경로를 통해 감염됐는지 신속하게 파악하지 못하면 전파고리를 차단하지 못해 ‘조용한 전파’가 일어나고, 이것이 또 다른 집단감염을 불러 일으키는 연쇄적 상황은 방역당국이 가장 꺼리는 일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날 0시까지 최근 2주간 신고된 코로나19 확진자 507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어서 여전히 조사를 진행 중인 사례는 45명으로 전체의 8.9%에 달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4월 22일∼5월 6일 2주간의 6.3%(확진자 112명 중 7명), 이후 4월 29일∼5월 13일의 2주간의 4%(확진자 201명 중 8명)와 비교해 보면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비율이 상당히 높아진 것이다. 한편 정 본부장은 이날 수도권 집단감염 상황과 관련해 “최근 수도권에서 발생한 환자들의 연령을 보면 고령층,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많은 상황”이라며 국민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의 특성을 고려할 때 완전한 퇴치는 어려워 현재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최대한 억제하면서 유행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년 65세 연장 시 매년 16조 추가 부담”… 정년 연장 논란 재점화

    “정년 65세 연장 시 매년 16조 추가 부담”… 정년 연장 논란 재점화

    “4대 보험료 등 간접 비용 1.5조 추가 발생 임피제로 절감 비용 청년 8만명 고용 가능 청년 일자리 감소·기업비용 부담 등 고려 65세 의무화보다 노사 자율결정 바람직” 기업선 코로나 상황 비용 추가 부담 우려현재 60세인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면 기업들이 부담해야 할 추가 비용이 한 해 약 16조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정년 연장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기업인들은 “가뜩이나 코로나19로 경영 여건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청년 고용은 유지해야 하고 정년 연장으로 인한 비용 부담까지 지게 될까 우려스럽다”며 이중고를 호소하고 있다. 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정년 연장의 비용 추정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65세로 늘리면 60~64세 연령의 집단이 정년 연장의 수혜자가 되는 도입 5년차에 직접 비용(임금)은 한 해 14조 3876억원, 간접비용(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사업주가 부담하는 4대 보험료)은 1조 4751억원이 발생한다고 추산했다. 이에 따라 65세 정년 연장에 따른 60~64세 추가 고용 비용은 도입 5년차부터 15조 9000억원에 이른다는 결론이다. 60~64세 연평균 임금 감소율을 2.5%로 가정한 것이다. 보고서는 다만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연평균 임금 감소율이 5.0%로 증가하면 정년 연장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은 도입 전과 비교했을 때 2조 7173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임금피크제로 절감된 직접비용 2조 4645억원은 25~29세 청년의 일인당 연평균 임금으로 나눌 경우 약 8만 6000명의 청년층 근로자를 추가로 고용할 수 있는 금액이라는 계산이다. 이처럼 정년 연장은 ‘청년 고용 감소’ 우려와 늘 연동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최근 근로자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의무화한 뒤 민간기업에서 청년 취업이 줄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KDI가 2013~2019년 민간기업의 고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직원 수 10~999명 규모의 민간기업에서 정년을 연장한 고령자가 1명 늘어나면 청년층(15~29세) 고용은 0.2명 감소하고 고령층(55~60세) 고용은 0.6명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0명 이상 규모 기업에서는 정년 연장 수혜자 1명당 고령층 고용은 1명 늘어난 반면 청년 고용은 1명 줄었다. 이에 따라 KDI는 “정년을 크게 올려야 하는 기업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명예퇴직이나 권고사직을 확대 시행할 수 있고 신규 채용을 줄여 청년 고용을 줄일 수 있다”고 신중론을 제기했다. 이런 까닭에 청년 일자리 축소, 기업의 비용 부담 등을 최소화하려면 정년 연장을 의무화하기보다 노사 간 합의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사업장 특성에 맞게 근로 연령, 임금 수준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진성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년 연장을 의무적으로 추진하면 기업의 추가 인력 고용 여력이 떨어지는 만큼 현재와 같은 호봉제가 아닌 직무급제로 임금체계를 개편하거나 임금피크제를 확대해 청년층과 노년층, 기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정년 연장이 도입된 지 4년밖에 안 된 시점에서 정년을 연장하는 법 개정이 다시 이뤄지면 기업들 입장에서는 신규 채용 감소, 사업장 근로자 고령화, 추가 비용 부담 등이 초래되기 때문에 우려가 크다”면서 “임금피크제 확대가 보완책이 된다고 하지만 개별 근로자들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법률적 제한도 있어 개편이 쉽지 않아 현재로선 사실상 무리”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디지털·그린 ‘방점’… 정책 재탕, 투자·일자리 효과는 미지수

    디지털·그린 ‘방점’… 정책 재탕, 투자·일자리 효과는 미지수

    교실마다 와이파이… 구형 노트북 교체 내년 호흡기 전담클리닉 1000여곳 설치 100개 친환경 기술 기업 3년간 성장 지원 특수 근로자 고용보험에 8000억원 투입 데이터·공공 와이파이 등은 이미 추진 “단시간 청년 IT 공공 일자리 그칠 뿐”정부가 5년간 76조원을 투입하는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고용안전망 강화의 토대 위에 ‘디지털’과 ‘그린’을 양대 축으로 삼았다. 하지만 이는 기존 정책을 재탕한 것으로 투자·일자리 효과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2022년까지 31조 3000억원을 1단계로 우선 투입하고, 2023∼2025년 45조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13조 4000억원을 투입하는 디지털 뉴딜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 등 ‘DNA’ 생태계 강화가 핵심이며 우선 원격교육과 비대면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뒀다. 전국 초중고등학교 전체 교실(38만곳)에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교사들이 사용하는 구형 노트북(5년 초과) 20만대를 교체한다. 디지털교과서 온라인시범학교 학생 24만명에게 태블릿PC도 제공한다.현행 의료법 틀 안에서 비대면 의료 인프라도 보강한다. 감염병에 대비해 내년까지 전국 1000여곳에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설치한다. 보건소에서는 건강 취약계층 13만명에게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증 만성질환자 17만명에게는 웨어러블 기기를 보급해 동네 의원을 중심으로 건강관리체계를 고도화한다. 취약 고령층 12만명에게는 사물인터넷(IoT)·AI 기반으로 맥박과 혈당을 감지하고, 말벗을 해 주는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한다. 도서·벽지 등 농어촌 마을 1300곳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보급하고, 주민센터와 보건소 등 공공장소 4만 1000곳에 고성능 와이파이도 설치한다. 2022년까지 12조 9000억원을 투입하는 그린 뉴딜은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에 가장 많은 5조 8000억원을 쓴다. 정부는 전국의 낡은 어린이집(1058곳), 보건소(1045곳), 의료기관(67곳), 공공임대주택(18만 6000가구) 등에 고효율 단열재나 환기시스템을 보강한다. 국립 유치원과 국립 초중고등학교 55곳은 그린스마트 학교로 전환해 태양광 시설과 친환경 단열재를 설치한다. 전국 상수도 관리 체계를 정보통신기술(ICT)·AI 기반의 스마트 관리체계로 전환해 실시간 수질 감시를 하는 것은 물론 자동소독 정수장도 만든다. 친환경기술을 보유한 100개 기업을 선정해 연구개발(R&D), 실증테스트, 사업화까지 3년간 성장 전 주기를 지원한다. 정부는 2022년까지 한국판 뉴딜의 토대를 조성하기 위한 고용안전망 강화에도 5조원을 투입한다. 예술인과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고용보험 가입에 따른 구직급여 소요로 8000억원을 책정해 반영했다. 예술 분야 종사자는 오는 11월부터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 여부는 추후 국회에서 관련 법안의 처리가 필요하다. 정부는 공공부문에서 인프라 투자를 선도하면 민간에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뒤따를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데이터, 공공 와이파이 등은 이미 추진 중인 사업들이다.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창출 계획이 노인 일자리와 비슷하게 ‘단시간 청년 IT 공공근로 일자리’를 만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은 “내수와 투자활성화 대책 대부분이 지난 몇 달 동안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나온 것들의 연장선”이라며 “당장 일자리를 만들고 돈을 돌게 할 사업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도 “한국판 뉴딜이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과 어떻게 연결될 것인지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다”며 “여전히 정부 일자리 성격이 강한데 민간의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내려면 규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집단면역’ 스웨덴, 봉쇄령 해제 국면서 기피 대상 됐다

    ‘집단면역’ 스웨덴, 봉쇄령 해제 국면서 기피 대상 됐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봉쇄령 대신 집단면역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는 스웨덴이 점차 국경을 재개방하려는 유럽 국가들의 기피 대상이 되고 있다. 봉쇄 조치를 통해 가까스로 감염률을 어느 정도 낮춘 뒤 봉쇄령을 해제하려는 국가들로선 아직 감염률과 사망률이 높은 스웨덴에게만큼은 국경을 열기 위험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안 린데 스웨덴 외무장고나은 최근 키프로스공화국이 국경 재개방 대상에 스웨덴을 제외한 것에 대해 “차별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반발했다. 앞서 키프로스공화국은 오는 6월 9일부터 상업 항공편을 재개하지만 스웨덴 등 일부 국가에서 오는 직항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키프로스공화국은 이러한 결정이 “기초적 역학 지표”에 대한 위험 평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스웨덴의 린데 장관은 오는 29일 유럽연합(EU) 장관회의에서 키프로스공화국과 이 문제에 대해 직접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EU 회원국들이 자국민에게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한 정치적 행위를 시도하는 대신 사실을 중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스웨덴을 입국 허용 국가에서 제외한 방침을 각국의 국내 정치적 행위로 규정한 것이다. 스웨덴은 코로나19 대응책으로 엄격한 봉쇄를 택했던 여타 국가들과 달리 제한적 거리두기를 시행해 국민 대다수가 면역력을 가지게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집단면역’ 방식을 택해 주목받았다. 스웨덴 정부와 보건당국은 코로나19가 단기간에 종식되기 어렵기 때문에 급작스럽고 일시적인 봉쇄 정책은 효과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지난 4월말까지 수도 스톡홀름에서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비율이 전체 인구의 7.3%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현지 연구가 지난 21일 공개되면서 집단면역 방식의 대응이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집단면역이 효력을 가지려면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항체를 보유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면역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고령층 등 면역력이 약한 집단은 치명적인 위험을 안게 됐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스웨덴의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스웨덴 내부에서도 다른 나라처럼 봉쇄령을 택했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현재 스웨덴의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19 사망자는 409명으로 덴마크(97명), 핀란드(56명), 노르웨이(43명) 등 인접 국가들보다 월등히 많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키프로스공화국 외에도 인접 국가들 사이에서 스웨덴에 대해서만큼은 국경을 재개방하는 것을 재고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린데 장관은 자국의 코로나19 대응법과 관련해 어떤 모델이 가장 효과적인가는 시간이 지나서야만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번 기회에 모바일 뱅킹 해볼까” 코로나發 고령층 가입 확 늘었다

    “이번 기회에 모바일 뱅킹 해볼까” 코로나發 고령층 가입 확 늘었다

    비대면 금융 확산·은행 등 감염 우려에 60대 이상 가입, 4개월새 12.9% 증가 코로나 이전 10명 중 3명 이용서 급변 “배우고 싶다” 디지털금융 교육 문의도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60대 이상 고령층의 모바일 뱅킹 가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정보기술(IT) 이용에서 소외돼 있던 고령층이 코로나19로 금융거래가 비대면 중심으로 옮겨가면서 불편함이 가중되자 모바일 뱅킹에 가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의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 가입한 60대 이상은 지난해 말 416만 4000명에서 올 4월 469만 9000명으로 1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대 가입자가 1245만 3000명에서 1219만 5000명으로 2.1%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최근 모바일 뱅킹에 가입한 안모(63·여)씨는 “코로나19가 심각했을 땐 은행 창구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하는 게 망설여졌다”며 “마스크에 장갑까지 낀 채로 돈을 이체하면서 스마트폰으로 거래하는 걸 배워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전체 모바일 뱅킹 가입자를 연령별로 보면, 지난해 말과 비교해 지난달 증가율은 60대 이상(12.6%)이 가장 높았다. 4대 시중은행의 모바일 뱅킹 전체 가입자는 4698만 7000명에서 4856만 5000명으로 3.4% 늘었다. 60대 이상에 이어 50대(7.0%)와 40대(4.8%), 30대(2.2%)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서비스 가입 절차가 불편하거나 도난, 분실 등의 이유로 가입하지 않았던 고령층이 코로나19를 계기로 모바일 뱅킹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60대 이상 고령층 10명 중 3명 정도가 모바일 금융을 이용했다. 한국은행의 ‘2019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0대 이상 중 ‘모바일 금융 이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9%, 60대는 32.2%에 그쳤다.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서비스 가입 및 이용절차 불편’(32.8%), ‘해킹·분실·도난 가능성’(15.8%), ‘ATM 등 다른 서비스로 대체 가능’(14.5%)이 많았다. 최문순(84·여)씨는 “스마트폰을 할 줄은 알지만 모바일 뱅킹은 혹시나 실수로 돈을 잘못 보낼까 봐 이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은행 지점이 일시 폐쇄되거나 은행 창구, ATM 이용에 대한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모바일 뱅킹에 가입하는 과정의 복잡함이나 분실·도난 우려 같은 불편함보다 편리함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이광태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사무국장은 “노인들이 몰라서 못 하는 일도 있었지만, 잘못 클릭하면 위험하다는 인식도 모바일 뱅킹을 막는 장애물 중 하나였다”며 “최근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교육 문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디지털금융 교육을 받은 강성애(66·여)씨는 “모바일 뱅킹을 미리 배워 둔 덕분에 코로나19로 은행에 가기 어려워졌을 때 또래 다른 친구들처럼 당황하지 않고 유용하게 은행 거래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코로나19 여파에 고령층 모바일 뱅킹 가입자 급증

    코로나19 여파에 고령층 모바일 뱅킹 가입자 급증

    ‘코로나19로 모바일 뱅킹’, 60대 이상 가입자 급증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60대 이상 고령층의 모바일 뱅킹 가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정보기술(IT) 이용에 소외돼 있었던 고령층은 코로나19로 금융거래가 비대면 중심으로 옮겨가면서 불편함이 가중되자 모바일 뱅킹에 가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의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 가입한 60대 이상은 지난해 말 416만 4000명에서 올 4월 469만 9000명으로 1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대 가입자가 1245만 3000명에서 1219만 5000명으로 2.1%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최근 모바일 뱅킹에 가입한 안모(63·여)씨는 “코로나19가 심각했을 땐 은행 창구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들어가기도 망설여졌다”며 “마스크에 장갑까지 낀 채로 돈을 이체하면서 스마트폰으로 거래하는 걸 배워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넉 달새 60대 이상 12.9% 늘어, 20대는 오히려 감소 전체 모바일 뱅킹 가입자를 연령별로 보면, 지난해 말과 비교해 지난달 증가율은 60대 이상(12.6%)이 가장 높았다. 4대 시중은행의 모바일 뱅킹 전체 가입자는 4698만 7000명에서 4856만 5000명으로 3.4% 늘었다. 60대 이상에 이어 50대(7.0%)와 40대(4.8%), 30대(2.2%)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서비스 가입 절차가 불편하거나 도난, 분실 등의 이유로 가입하지 않았던 고령층이 코로나19를 계기로 모바일 뱅킹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60대 이상 고령층 10명 중 3명 정도가 모바일 금융을 이용했다. 한국은행의 ‘2019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0대 이상 중 ‘모바일 금융 이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9%, 60대는 32.2%에 그쳤다. 외출 꺼리고 은행 이용 불편해지자 모바일 뱅킹 편의성 체감 모바일 뱅킹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서비스 가입 및 이용절차 불편’(32.8%), ‘해킹·분실·도난 가능성’(15.8%), ‘ATM 등 다른 서비스로 대체 가능’(14.5%)이 많았다. 최문순(84·여)씨는 “스마트폰을 할 줄은 알지만, 모바일 뱅킹은 혹시나 실수로 돈을 잘못 보낼까 봐 이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은행 지점이 일시 폐쇄되거나 은행 창구, ATM 이용에 대한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모바일 뱅킹에 가입하는 과정의 복잡함이나 분실·도난 우려 같은 불편함보다 편리함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이광태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사무국장은 “노인들이 몰라서 못하는 일도 있었지만, 잘못 클릭하면 위험하다는 인식도 모바일 뱅킹을 막는 장애물 중 하나였다”며 “최근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교육 문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디지털금융 교육을 받은 강성애(66·여)씨는 “모바일 뱅킹을 미리 배워둔 덕분에 코로나19로 은행에 가기 어려워졌을 때 또래 다른 친구들처럼 당황하지 않고, 유용하게 은행 거래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코로나 충격’에 저소득층만 타격 입었다…하위 10% 소득 줄어

    ‘코로나 충격’에 저소득층만 타격 입었다…하위 10% 소득 줄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저소득층이 특히 경제적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가계 전체 소득은 증가했지만, 소득 하위 10%만 눈에 띄게 감소했다. 특히 근로소득이 대폭 줄었다. 24일 통계청의 2020년 1분기 가계동향 전국 2인 이상 가구당 가계수지를 소득 10분위별로 분석한 결과, 소득 하위 10%에 해당하는 1분위 소득은 95만 9019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3.6% 감소했다. 나머지 분위는 모두 소득이 증가했다. 증가율은 2분위 1.7%, 3분위 1.6%, 5분위 1.3%, 6분위 1.6%, 7분위 2.1%, 8분위 4.9%, 9분위 5.4%, 10분위 7.0%로 소득이 많을수록 높았다. 4분위 소득도 감소했지만, 감소율이 0.2%에 그쳐 작년 같은 분기와 큰 차이가 없다. 전체 가구 평균 소득 증가율이 3.7%를 나타낸 가운데 하위 10% 가구만 소득 감소를 보인 것이다. 10분위 중 1분위 소득은 지난 2018년 1분기부터 2019년 2분기까지 여섯 분기 연속 감소하다 2019년 3분기와 4분기 반등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으면서 올해 1분기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1분기 1분위 소득을 구체적으로 보면 근로소득이 16만 5966원으로 3분의 1(29.2%)가량 감소했다. 이는 일용직·임시직 등 저소득층 일자리가 상당수 사라지고 남아있는 일자리도 급여가 줄어든 탓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국가 보조금 등 공적이전소득은 50만176원으로 11.1% 증가했다. 공적이전소득은 근로소득의 3배를 웃돌았다. 일해서 버는 돈은 줄어들었으나 국가가 주는 돈이 늘어 전체 소득 감소 폭을 그나마 줄였다. 코로나19에 따른 저소득층의 타격은 1인 이상 가구별 가계수지 분석에서도 드러난다. 2인 이상 가구보다 저소득층 비중이 큰 1인 가구 소득은 233만 329원으로 4.8% 감소했다. 전체 가구 평균 소득은 2.0% 늘었고 2인 가구는 1.7%, 3인 가구는 9.6%, 4인 가구는 2.6% 각각 증가한 가운데 1인 가구 소득만 줄어들었다. 5인 이상 가구 소득은 변동이 없었다. 다만 가구주 연령별 가계수지 분석에서 고령층인 60세 이상 가구 소득은 372만 5818원으로 11% 늘었다. 39세 이하 가구(3.3%), 40∼49세 가구(2.0%), 50∼59세 가구(3.0%)보다 소득 증가율이 높았다. 이는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주민센터 사람 너무 많아 쿠폰 못 받고 은행 왔어요”

    “주민센터 사람 너무 많아 쿠폰 못 받고 은행 왔어요”

    은행 창구 여유… 대부분 10분 안팎 고령층 몰린 주민센터 1시간 대기도“주민센터에서 쿠폰(지역상품권)으로 받으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은행으로 왔어요. 카드로 받아야지 별수 있겠어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현장 접수가 시작된 18일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배모(79)씨는 오전 9시쯤 주민센터를 찾았다가 은행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날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의 접수 창구인 읍면동 주민센터는 북적거렸지만,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 방식으로 재난지원금 신청을 받는 은행 창구는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이날 재난지원금을 신청하려고 서울 중구 회현동 주민센터를 찾은 조억현(54)씨는 “사용하는 카드가 없는 데다 온라인 신청은 할 줄 몰라서 선불카드를 받으려고 왔다”며 “10분 조금 넘게 기다렸지만, 별 문제 없이 선불카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주민센터는 오전에만 50여명이 재난지원금을 신청했다. 특히 고령 인구가 많은 읍면동 주민센터에는 줄이 길어지면서 1시간 이상을 기다리기도 했다. 은행 창구를 찾은 이들도 주로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었다. 일부 은행 지점에서는 오전 한때 재난지원금 신청을 위해 대기하는 인원이 30여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서대문구의 국민은행 지점을 찾은 이모(64)씨는 “사람이 생각보다 적어서 10분도 안 걸리고 신청했다”며 “나이 든 사람들은 온라인 신청이 더 어렵다. 그렇다고 주민센터에 가면 온종일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은행으로 왔다”고 말했다. 재난지원금 은행 창구 접수는 요일제가 적용되지만, 이를 모르고 헛걸음한 고객도 있었다. 지호익(61)씨는 “끝자리가 9인데 5부제를 하는 줄 몰랐다”며 “목요일에 다시 와서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은행에서는 5부제를 모르고 방문한 이들에게 온라인 신청을 돕기도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화 문의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진행된 소상공인 2차 긴급대출 접수 창구는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1차(연 1.5%)보다 금리가 높아진 데다 이미 어느 정도 대출 수요가 충족돼 찾는 분들이 1차 때만큼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재난지원금 18일부터 은행에서 신청… 마스크처럼 5부제, 헛걸음 피하세요

    재난지원금 18일부터 은행에서 신청… 마스크처럼 5부제, 헛걸음 피하세요

    신용·체크카드별 신청 가능 은행 달라 상품권·선불카드 주민센터서 바로 수령 소상공인 2차 대출도 은행서 사전접수 지원금 신청 함께 몰려 창구 혼잡 우려18일부터 은행 창구와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긴급재난지원금 방문 신청을 받는다. 이날부터 소상공인 2차 긴급대출 사전 접수도 시작해 지원금과 대출 신청자가 은행 창구에 한꺼번에 몰려 다소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신청 불편한 고령층 가구주 몰릴 듯 행정안전부와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8일부터 재난지원금 방문 신청이 시작된다. 지난주까진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신청을 온라인으로만 받아 이번 주부터 고령층을 비롯해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가구주들의 신청이 대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카드 포인트도 이날부터 은행 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카드별로 은행이 다르다. 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카드는 각 금융사 은행에서 신청하면 된다. 비씨카드는 기업·제일·부산·대구·경남·광주·전북·제주은행과 우체국,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에서 신청을 받는다. 삼성카드는 신세계백화점 내 삼성카드고객서비스센터 13곳,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 내 롯데카드센터 31곳에서 신청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오프라인 신청을 받지 않는다. 지원금 오프라인 신청엔 공적 마스크 판매처럼 요일제가 적용된다. 월요일인 18일엔 출생연도 끝자리 1·6, 19일(화)엔 2·7, 22일(금)엔 5·0인 가구주만 신청할 수 있다.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도 받는다. 카드 포인트는 지급까지 이틀가량 걸리지만 상품권과 선불카드는 현장에서 바로 준다. 다만 상품권과 선불카드 수량이 모자라면 다음에 다시 와야 한다.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카드 포인트처럼 오는 8월 31일까지 안 쓰면 사라진다. 반면 종이 지역사랑상품권은 사용 기한이 5년으로 길지만 카드 포인트와 모바일 상품권, 선불카드보다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적다. 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대구은행 등 7개 은행에서 소상공인 2차 대출 사전 접수도 이날 시작한다. 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은 홈페이지 온라인 신청도 받는다. 부산·경남·광주·전북·제주은행 등 나머지 지방은행은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다음달 중순 이후 신청을 받는다. 1차 대출을 받았거나 세금을 체납했거나 기존 대출을 연체한 소상공인은 2차 대출을 못 받는다. 금리는 연 3~4%대이며 대출 한도는 1000만원이다. 만기는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으로 5년이다. 신청은 이날부터지만 심사는 오는 25일부터 시작돼 이르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대출금을 받는다. ●외국계은행, 긴급대출 외면 … 지원액 삭감 한편 외국계 은행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외면하면서 1차 대출(시중은행 이차보전 대출)에 소극적이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정부 지원액을 감안하면 씨티은행은 1460억원, 제일은행은 1903억원을 대출할 수 있는데 두 은행의 대출액은 1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씨티은행 지원액을 기존 25억원에서 3억원, SC제일은행은 33억원에서 5억원으로 깎았다. 줄어든 50억원은 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에 10억원씩 재배정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재난지원금 신청, 오늘부터 전화로도 가능해요

    재난지원금 신청, 오늘부터 전화로도 가능해요

    지원금 사용처 강남구 가맹점만 4만여곳 탈모치료·성형·노브랜드·편의점도 가능15일부터 카드사 자동응답시스템(ARS)과 콜센터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에 취약한 고령층 등은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으로 신청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정부 지침에 따라 15일부터 ARS와 콜센터를 통한 재난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카드사 관계자는 “지원금 신청을 준비하면서 시스템을 마련해 놨다”며 “시스템 점검 이후 15일부터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는 가운데 다양한 사용처들도 주목받고 있다. KB국민카드의 재난지원금 사용 가맹점 지도를 보면 서울 강남구에서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가맹점은 모두 4만 6686곳이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이 9702곳(20.8%)으로 가장 많았고 뷰티·생활(4687곳), 의류·잡화(4606곳), 학원·교육(3918곳) 순이었다.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 병원·약국 업종도 3319곳이었다. 신용·체크카드 포인트로 지급받은 재난지원금은 카드 결제가 되는 매장이면 사용할 수 있다. 가구주 주민등록지 기준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있는 매장이어야 한다. 대학병원을 제외한 중소 병원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탈모 치료, 리프팅, 지방 흡입, 쌍꺼풀 수술 때에도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강남 일대의 성형외과들은 ‘재난지원금으로 수술할 수 있다’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기업 GS리테일이 운영하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GS더프레시, 이마트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농협 하나로마트, CU·GS25 등 편의점도 붐비고 있다. 모두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매장이다. 행정안전부는 GS더프레시와 노브랜드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자 카드사와 이를 제외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지만 여기에 입점한 미용실이나 약국, 음식점 등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임대 매장에서는 재난지원금 결제가 가능하다. 직장인 최모(33·여)씨는 “지원금을 받지 않는 곳은 없어서 가족 외식을 할 때 쓰거나 정육점이나 과일 가게, 동네 마트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정년 연장 5명 늘면 청년 고용 1명 줄어”

    “정년 연장 5명 늘면 청년 고용 1명 줄어”

    직원 10~999명 규모의 민간기업에서 정년연장 근로자가 1명 늘면 청년층(15~29세) 고용은 0.2명가량 감소하고, 고령층(55~60세) 고용은 약 0.6명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년을 추가로 65세까지 연장하면 청년 고용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를 입증한 것이다. 향후 정년연장은 충분히 긴 기간에 걸쳐 단계적이고 점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4일 이런 내용의 ‘정년연장이 고령층과 청년층 고용에 미치는 효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3년 개정된 고령자고용법은 2016년부터 단계적으로 60세 정년을 의무화했다. KDI는 2013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고용노동부의 고용보험 자료를 토대로 직원 10~999명 기업에서 정년연장 근로자가 1명 늘면 청년층 고용은 0.22명 줄고, 고령층 고용은 0.59명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사업체 규모가 클수록 정년연장으로 인해 청년 고용이 줄어드는 효과도 컸다. 정년 제도를 운영하는 비중이 50%를 넘지 않은 직원 10~99인 사업체에선 정년연장에 따른 청년 고용은 줄지 않았다. 하지만 100인 이상 사업체를 보면 100~499인 -0.19명, 500~999인 -0.26명으로 나타났다. 1000인 이상 대기업은 청년 고용을 -0.99명 줄인 것으로 추정됐다. 정년연장으로 고령자 고용이 1명 늘 때 청년 고용도 1명 감소한 셈이다. 고령층 고용 증가 효과도 큰 사업체일수록 높았다. 정년연장에 따른 고령층 고용은 10~99인 사업체에선 0.38명 증가했다. 100~499인 사업체에선 0.50명, 500~999명 사업체에선 0.63명 늘었다. 공공기관의 경우 정년연장 대상이 1명 증가할 때 고령층 고용은 0.40명 증가하고 청년층 고용도 1.22명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민간기업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공공 부문은 청년고용촉진법에 따라 매년 정원의 3% 이상 청년 미취업자를 고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한요셉 KDI 연구위원은 “공공기관이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면서 절감한 재원으로 신규 채용을 진행한 게 고령층과 청년층 고용을 동시에 늘린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년을 한꺼번에 큰 폭으로 늘리면 민간기업이 청년 신규 채용을 줄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65세까지 정년을 연장하더라도 점진적으로 시행해 노동시장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재난지원금, 콜센터·ARS로도 신청…기부 정정 기간제한 없앤다(종합)

    재난지원금, 콜센터·ARS로도 신청…기부 정정 기간제한 없앤다(종합)

    15일부터 카드사 상담센터(콜센터)와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도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가능해진다. 또한 실수로 기부를 선택했더라도 언제든지 이를 정정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 지침에 따라 각 카드사는 15일부터 콜센터와 ARS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접수할 수 있게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카드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신청하는 현행 시스템 하에서 고령층 등은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ARS로 신청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 0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다. 콜센터 접수 시간은 기본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업체별로 다르다.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콜센터에서도 24시간 지원금 신청을 받을 수 있게 했다.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는 콜센터 운영 시간 외에 고객 신청이 들어오면 예약을 받아 다음날 상담원이 전화해 신청을 받기로 했다. 상담원의 설명을 듣고 신청할 수 있어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는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도 신청할 수 있고 ‘착오 기부’와 같은 실수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콜센터가 불이 날 정도로 지원금 신청 문의 전화로 쏟아지던 터라 정부의 이번 조치를 환영하고 있다. 그 동안 콜센터에서는 지원금 신청을 받을 수 없어 상담원들은 고객 문의가 오더라도 온라인으로 신청하라고 안내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콜센터와 ARS 신청 접수는 업계 요구사항이기도 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는 실수로 기부를 선택했을 경우 당일 밤까지만 정정할 수 있도록 했던 것을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부 실수를 정정할 수 있도록 조치가 완료된 카드사는 신청 이후 언제든지 실수를 정정할 수 있다. 아직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일부 카드사도 다음주까지는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재난지원금 신청, 15일부터 카드사 콜센터·ARS로도 가능

    재난지원금 신청, 15일부터 카드사 콜센터·ARS로도 가능

    15일부터 카드사 상담센터(콜센터)와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도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가능해진다. 카드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신청하는 현행 시스템에 고령층 등은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 지침에 따라 각 카드사는 15일부터 콜센터와 ARS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접수할 수 있게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ARS로 신청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 0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다. 콜센터 접수 시간은 기본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업체별로 다르다.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콜센터에서도 24시간 지원금 신청을 받을 수 있게 했다.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는 콜센터 운영 시간 외에 고객 신청이 들어오면 예약을 받아 다음날 상담원이 전화해 신청을 받기로 했다. 상담원의 설명을 듣고 신청할 수 있어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는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도 신청할 수 있고 ‘착오 기부’와 같은 실수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지원금 신청 문의 전화로 콜센터가 불이 날 정도여서 정부의 이번 조치를 환영하고 있다. 그 동안 콜센터에서는 지원금 신청을 받을 수 없어 상담원들은 고객 문의가 오더라도 온라인으로 신청하라고 안내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콜센터와 ARS 신청 접수는 업계 요구사항이기도 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On通대전) 출시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On通대전) 출시

    대전시는 14일 지역화폐 ‘온통대전(On通대전)’을 출시했다. ‘모두에게 통용되는 큰돈이자 소통의 매개체’라는 뜻을 담았다. 5000억원 규모로 출시됐다. 스마트폰 앱을 내려받아 회원 가입 후 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월 최대 100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고, 발행일부터 5년 동안 대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만 14세 이상이면 발급받을 수 있다. 연회비와 재발급 수수료가 없다.시는 고령층과 스마트폰이 없는 시민 등을 위해 하나은행 46개 영업소에서도 발급한다. 출시 후 2개월 안에 사용하면 코로나19 경제활력 지원금 5%를 포함해 최대 15% 캐시백을 받는다. 정부 재난지원금을 온통대전으로 받으면 그 만큼은 캐시백이 없다. 사용처는 백화점, 대형마트, 사행·유흥업소, 타지역 본사의 직영점, 온라인 결제 등을 제외하고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지역 내 모든 점포에서 쓸 수 있다. 시는 이날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거리에서 허태정 시장 등이 참석해 출시 기념식을 열었다. 허 시장은 “온통대전이 지역경제 선순환 기능을 뛰어넘어 코로나19 위기로 보여준 공동체 의식을 더욱 강화하는 매개체로서 역할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결제하니 바로 문자 와… 잔액도 표시” 이틀간 재난지원금 2조 5253억 신청

    “결제하니 바로 문자 와… 잔액도 표시” 이틀간 재난지원금 2조 5253억 신청

    대기업 ‘GS더프레시’서 사용 논란도‘긴급재난지원금 승인 2500원 05/13 잔액 397,500원.’ 직장인 이모(29)씨는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의 직장 근처 편의점에서 물건을 산 뒤 이런 내용이 적힌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카드사 포인트 형태로 지급된 첫날 지원금 신청자들은 정책 효과를 실감했다. 재난지원금을 신청한 카드사에서 물건을 결제할 때마다 문자나 카카오톡 알림이 왔다. 지원금 잔액도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신용·체크카드로 재난지원금을 신청한 가구는 375만 9245가구이며 전체 신청액은 2조 5253억원이다. 신청 가구주들에게는 이날 ‘지원금 지급이 완료됐다’는 카드사의 문자가 속속 도착했다. 다만 일부 신청자들은 지급 완료 알림 문자가 오지 않아 카드 사용을 망설이는 일도 있었다. 또 지원금이 들어온 것으로 착각해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카드사 관계자는 “문자메시지가 전송되는 데 시차가 있다”며 “고객센터나 카드사 앱을 통해 포인트 지급 여부를 확인하고 나서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지원금 사용이 시작되자 대기업인 GS리테일에서 운영하는 기업형슈퍼마켓(SSM) ‘GS더프레시’ 매장 314곳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원금은 오는 8월 31일까지 가구주가 거주하는 광역 시도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행안부는 지원금을 카드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뿐 아니라 ARS(자동응답시스템)나 콜센터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카드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번 주 안에 시행에 나설 전망이다. ARS나 콜센터로도 신청을 받으면 고령층을 비롯해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신청이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지원금 지급이 시작되자 은행 창구를 찾아가 신청하려는 노인들이 적지 않았다. 한 은행 관계자는 “지원금을 신청하는 곳이 은행인 줄 알고 오는 어르신들이 꽤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