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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남북이산상봉/ 北아들 만난 최고령 柳두희 할머니

    “어머니.나여 동길이,동길이…” 남측 방문단 중 최고령인 유두희(柳斗喜·100·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할머니는 30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6·25 때 인민군에 징용당한뒤 헤어진 아들(신동길·75)을 이렇게 만났다. 아들은 휠체어를 탄 어머니를 끌어안고 놓지 않았다.어머니는 두 눈을 끔뻑거리며 신음소리같은 회한을 뱉어냈다.두 사람이 부둥켜안는바람에 유 할머니의 귀에서 보청기가 떨어졌지만 모자는 부여안은 팔을 풀지 않았다.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는 노령의 어머니가 안타까운듯 동길씨는 “어머니,나 모르겠어”라면서 부르짖었다.어머니의 얼굴을 확인하고 싶은 듯 모자를 벗기고 얼굴을 더듬었다. 동길씨가 “어머니,며느립니다”라고 말하자 할머니는 비로소 정신이 든 듯 아들의 얼굴을 쳐다봤다.눈은 아들에게서 떼지 않은채 며느리 리화순씨(66)의 손을 잡았다. “너를 만나려고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이젠 죽어도 원이 없다”며속삭였다.살포시 눈을 떠 아들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본 뒤 다시 눈을감았다. 유 할머니가 아들의 귀에 대고 “아들은몇이냐”고 묻자 며느리 리씨가 “아들 하나,딸 둘입니다”라고 큰 소리로 대답했다.유할머니는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아들의 손을 계속 쓰다듬었다. 할머니는 아들의 귀에 지난 50년동안 못다한 얘기를 쏟아붓듯 계속중얼중얼거렸다. 북의 아들과 며느리는 휠체어를 옆으로 밀어놓고 큰절을 올렸다. 유 할머니는 6·25 당시 25세이던 동길씨가 고향인 원주시 문막읍에서 인민군에 강제징집을 당할 때 얼굴도 보지 못하고 헤어졌다.하지만 50여년동안 매일 동길씨의 밥을 따로 떠놓고 기다려왔고 아들의결혼사진을 보면서 아픈 마음을 달래왔다. 동길씨는 최근까지 통조림공장에서 과장을 지내다 얼마 전 은퇴했다. 황해남도 과일군에서 살고 있으며 현재 북한의 고령자 보장책에 따른 지원으로 여생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동길씨는 “돌아가신 줄 알았던 어머니가 이렇게 살아계실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손을 놓지 못했다. 평양 공동취재단
  • 2차 남북이산상봉/ 부모·자식 만남

    2차 이산가족 상봉에서 반세기 만에 부모와 자식이 만난 경우는 북측 방문단 6가족,남측 방문단 30가족이 넘었다. 북측 방문단 최고령자인 신용대씨(81)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달려온 아들 문재씨(50)를 만나 “내가 죄를 많이 지었다”고 되뇌면서 두손을 꼭 잡은 채 흐느꼈다. 5살 때 어머니와 헤어진 홍영애씨(55)는 이번에 서울에 온 박봉옥씨(72)를 만났다.홍씨는 “어머니를 만나기는 했지만 아직 꿈인 것만같다”며 울먹였다. 평양에서도 현서욱씨(80·부산 대연동)가 아들 중만씨(50)를 첫 대면했다.현씨는 외동아들이라는 이유로 월남했다.임신 8개월된 약혼녀를 고향인 흥남에 두고 남으로 내려왔다. 아내와 자녀를 두고 혼자 남측으로 내려온 석만길씨(84)는 평양에서반세기 만에 만난 아내의 두 손을 잡고 “얼마나 고생이 많았소”라며 용서를 빌었다. 한정서(80)할아버지도 아들 상순씨(55)를 한동안 덤덤히 마주앉아보다 눈물을 쏟았다. 한 할아버지가 “아비 구실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자 상순씨는 “고생이라뇨,아무 일도 없습네다”라고오히려 아버지를 위로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농민 스스로 노력하면 성공 가능”

    “정부의 지원에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일어나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양평군에서 4만5,000평의 논을 경작하고 있는 차연선(車連善·42)씨는 쌀농사만으로 연간 7,500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귀농(歸農) 장애인이다. 구로공단의 유명한 유압정비 기술자였던 그는 82년 작업 도중 두개골이 골절되고 시신경이 마비되는 사고를 당했다. 산재 4급의 장애인이 된 몸을 이끌고 귀향한 차씨는 700만원 남짓한산재보상금으로 남의 밭 3,000평을 빌려 참깨 농사를 시작했다. 이후 농사를 짓기 힘든 고령자와 농지임대차 계약을 맺어 임차농지4만2000평을 마련하고 최신 영농기술을 하나씩 익혀나가기 시작했다. 플라스틱 제조기술을 활용해 모판 떼어내는 작업을 할 필요가 없는부직포 육묘상자도 개발하고,어려운 형편에도 1억9,000만원짜리 광역방제기를 들여오기도 했다. 환경농업에도 앞장서 인근 마을 농가와 ‘조은쌀 작목반’을 구성,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저농약 저비료를 투입하는 환경농업 직불제에 참여하고 있다. “농정이 잘못된 것도 있지만,결국 최종 책임은 우리 농민들이 져야하는 것 아닙니까.” 차씨는 “정부에게 책임만 전가해서는 아무런 해답이 나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24일 농업기반공사에서 쌀 전업농들의 현장체험수기인 ‘쌀 전업농수범사례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行試 203명 최종합격

    행정자치부는 22일 제44회 행정고시와 제6회 지방고등고시 최종합격자를 확정,발표했다.행시 최종합격자는 당초 예정인원보다 7명 늘어난 203명,지방고시는 24명이다.올해 합격자의 특징은 전공을 가리지않는 고시열기와 여성수험생의 강세로 분석된다.여성합격자는 51명으로,지난해 17%(31명)보다 8.1%포인트 늘어났다. 최고 득점자는 74.86점을 얻은 보호관찰직의 송중일(宋中一·29·충남대 자치행정학과 졸)씨가 차지했다.전체 평균(62.83점)보다 12.03점이 많은 점수다. 최고령자는 일반행정직의 성녹영(33·동국대 물리학과)씨,최연소자는 재경직의 남가영(南佳瑛·여·22·서울대 경제학과 졸)씨이다. 지방고시 최고득점자는 김기환(金起煥·30)씨이며 최고령자는 문창용(文昌鏞·32·충남대 행정학과 졸)씨,최연소자는 오준혁(吳晙赫·22·서울대 사회학과 졸)씨이다. 합격자 명단은 본지 21면에 실려 있으며 정부중앙청사 게시판과 행정자치부 홈페이지(www.mogaha.go.kr),ARS (02)700-1902번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
  • 韓赤, 2차상봉 訪北후보자 100명 선정

    2차 이산가족 교환방문(11월30일∼12월2일)과 관련,북측이 지난 10일 북쪽 가족의 생존을 확인해준 방북 후보자 124명 가운데 북에 아내,자식,형제,자매가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모두 평양에가서 그리운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대한적십자사는 13일 방북자 선정을 위한 인선위원회를 열고 직계가족과 형제자매(배우자의 형제자매 포함) 등이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된 98명 전원을 우선적으로 최종 방북단 100명에 포함시키고 개별통보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최고령자이면서 북한에 아들(신동길·75)이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된 유두희(100)할머니 등이 평양에가게 됐다. 인선위는 또 1차 방문 때 후순위자에게 방북 기회를 양보했던 우원형씨를 방북단에 포함시켰으며,나머지 1명은 3촌이 살아 있는 것으로확인된 사람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은 안진삼(92)씨를 포함시켜 총100명의 방북단을 구성했다. 방북단 가운데 남자는 74명,여자는 26명이며 100세 이상이 1명,90∼99세 3명,80∼89세 28명,70∼79세 67명,69세 이하 1명 등이다.거주지별로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36명과 22명으로 절반 이상이며인천(16명),부산(8명),대전(5명),충남(3명) 등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2차상봉후보자 희비교차

    북한측이 10일 2차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들의 북한내 가족명단을 남측에 전달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남측이 의뢰한 상봉 후보자 200명중 124명만이 북한의 가족·친지들이 살아 있다고 통보해왔기 때문이다. ◆북한내 상봉가족=북측이 생사 확인 후 통보해온 명단은 162명.이가운데 124명만 북한내 가족·친지들이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부모는 한명도 생존해 있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남측에서 보낸 200명의 후보자 전원이 70세 이상이었던 이유도 있다.부인과 자식을 함께 찾은 후보자는 14명.부인의 생존을 확인한 대상자는 3명.반면 남편은 한명도 없다.자식만 확인한 후보자는 28명이다.삼촌이상의 북측 친척을 확인한 가족은 31명이었다. ◆뜻밖 가족확인=남측 일부 후보자들은 이날 생각지 않은 북녘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했다.안영희씨(73)는 아들 용섭씨(50)를,이순구씨(83)는 딸 춘옥씨의 소식을 들었고 현서옥씨(80)는 아들 중만씨(50)의소식을 접했다.이들 가족은 전쟁 중 또는 전쟁 직후 태어나 ‘유복자’들로 살아온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분단의 아픔을 실감케 했다.북한은 의뢰하지도 않았는데 이들을 찾아내 비고란에 ‘더 찾음’이라고설명하는 친절도 보였다.비고란에는 배우자가 재혼한 경우 ‘재가함’,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경우 ‘운신 못함’이라고 표기하기도 했다. ◆기타 특징=북한내 가족 가운데 최고령자는 문원봉씨(74)의 누나인문성실씨로 89살.반면 북측이 의뢰한 남측 가족 가운데 최고령자는 99세의 유두희 할머니(강원도 거주). 90살 이상은 김두식씨(70)의 어머니 허계씨(92·경기도 광명시 거주) 등이 있다.북측이 162명의 생사를 확인한 반면 남측은 195명을 확인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南北교환 이산상봉 후보자 특징

    27일 남북 양측이 교환한 이산가족 각 200명 명단의 특징과 향후 이산가족 관련 일정을 알아본다. ◆명단 특징=전체적인 특징은 지난 8·15교환방문 때와 비슷하다.우리측이 북쪽에 보낸 200명 명단은 전원 70대이상 고령자에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무작위 컴퓨터 추첨으로 뽑았기 때문이다. 반면 북측이 남쪽에 보낸 명단엔 고학력 엘리트 출신으로 북에서 성공한 인물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이산 당시 서울의대 교수,국민학교 교사로 재직중이었거나 고려대 법대,이화여대 등 대학생이었던 사람도 눈에 띈다.이렇게 인위적으로 뽑다보니 비교적 젊은 나이인 60대가 52%로 가장 많았으며,심지어는 50대도 1명 있다.이들중에는 이산당시 중학생이나 고등학생도 많다. 1차 방문때와 마찬가지로 북측 이산가족은 전원 월북자 출신으로,남측 이산가족은 전원 월남자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남측 명단에 여성이 26.5% 포함돼 있는 반면,북측 명단엔 여성이 10%밖에 안되는 점도 1차 때와 비슷하다. 한편 북측 이산가족 가운데 서울의대 교수 출신인 박문근씨(75)는아들 용원씨(51)가 ‘현재 연세대 교수’라는 사실을 명단에 기재,최근의 남쪽 정보를 상세히 파악하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향후 일정=2차 교환방문이 한달 가까이 연기됨에 따라 당초 12월5∼7일 실시 예정이던 3차 교환방문도 순연될 가능성이 높다.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약속(연내 교환방문 2차례 추가실시)을 지킬 경우 12월말쯤이 유력하다. 김상연기자 carlos@
  • 노동부 선정 최고 기능인 새 명장 34명 탄생

    노동부는 26일 김국진(金局鎭·48·포항종합제철 광양제철소 주임·제선 분야)씨 등 34명을 기술분야 최고 기능인인 대한민국 명장(名匠)으로 추가 선정했다. 올해의 명장 선정자 중 최연소자는 현대자동차 서덕만(徐德萬·41·프레스 금형)씨이며,최고령자는 이번에 선정된 명장 중 홍일점인 김순희(金順姬·69·여·편물)씨로 나타났다.명장 선정자는 지난해 17개 분야 91개 직종에서 올해는 24개 분야 167개 직종으로 늘어났다. 새 명장 가운데에는 조선시대 이후 명맥이 끊겼던 밀납주조공법을독자적인 연구를 통해 재현,고종(古鐘) 복원에 이바지한 원광식(元光植·58·금속공예)씨와 500년 뒤 개봉될 서울 남산의 타임캡슐 매립때 내부 진공상태에서 작업한 지대수(池大洙·58·용접)씨가 포함돼눈길을 모았다. 또 한춘섭(韓春燮·49·조리),박찬회(朴贊會·49·제과)씨는 해당직종에서는 처음으로 명장의 영예를 안았다.명장에게는 명장증서와함께 일시장려금 1,000만원이 지급되며 산업기사 실기시험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송한수기자 onekor@
  • 새달 인구 주택 총조사 어떻게

    인구 주택 총조사의 기준 시점은 11월1일 0시다.이때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한국인과 외국인이 모두 조사대상이다. [대상] 기준 시점 이후에 태어난 아기는 대상이 되지 않는다.해외에일시적으로 출장·여행중인 사람과,외국에 사는 우리나라 외교관 및그 가족들도 포함된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인중 외교관·가족은 제외된다.해외에 파견나간 우리나라 주재원·가족은 포함되지 않으며,외국도 같은 방식으로 조사해 나라간 중복을 피하고 있다. [어떻게] 조사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 항목별로 물어가면서 조사표를작성한다.조사표는 응답자에게 친근감을 주기위해 처음으로 책자형으로 만들어졌다. 조사원이 가정을 방문했지만 아무도 없을 때는 연락처를 남겨놓는다.특히 맞벌이 부부의 경우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를 정해 조사원과 면담할 수 있다.아파트에 사는 맞벌이 부부는 응답자가 스스로 항목별로 체크하면서 기입할 수 있는 자기기입방식으로 조사표를 작성해 통반장이나 읍·면·동 사무소로 전달하면 된다. 토요일과 일요일 조사는 물론 가능하다.우편조사 방법은 시간과 비용 문제때문에 불가능하다.전수 조사와 표본조사가 병행 실시된다. [특징] 21세기 새로운 정책 수요에 맞춰 새로운 조사항목이 추가됐다.학력·전공분야·현직업 근무연수 등의 지식사회 항목이 추가된다. 또 컴퓨터 보유현황·활용능력·인터넷 활용능력 등의 정보화 항목도 묻는다.고령자의 생계수단과 거동불편 정도도 묻게 된다.아동의보육상태와 주택 유형,주거 전용면적,사용 방수,상수도시설,자동차보유대수도 질문 항목에 들어간다. [주의할 점] 조사기간에 조사원을 가장해 물품을 강매하거나 절도 등의 범죄가 일어날 수 있다.통계청은 따라서 조사원이 방문하면 조사원증과 마크를 패용했는지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그래도 의심이 나면 주거지의 읍·면·동 사무소에 조사원 이름을 전화로확인하면 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인구 주택 총조사 어디에 쓰이나. “왜 내가 결혼했는지 알려줘야 하나요.” 통계조사를 하다보면 흔히 나오는 응답자들의 반응이다.사생활에 해당될 수 있는 내용까지도 조사하다 보니 국민들의 반발이 이만저만아니다. ◆사생활은 엄격히 보호한다=사생활을 보호하려는 의식이 높아지면서조사원이 방문해도 아예 문조차 열어주지 않는 가정도 나오고 있다. 직접적인 혜택이 없다는 이유에서 조사를 기피하는 국민도 늘고 있다. 통계청은 이에 대해 “개인의 정보가 누설되거나 과세 등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일은 없다”고 강조한다.만일 통계 작성자가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과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조사요원은 미리 철저한 훈련과 교육을 받고 조사에 들어간다. 개인에 대한 조사내용은 개인 식별이 안되도록 부호화돼 컴퓨터로처리된다.응답자가 요구하면 조사표는 비밀보호용 봉투에 집어넣고조사표는 안전한 장소에서 철저하게 보관된다. ◆어디에 사용되나=정부가 인구주택 총조사를 하는 이유는 국가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나라 살림을 설계하려면 인구·가구·주택의 총숫자와 개별적인 특성도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주택·노인·여성 정책 등도 여기서 나온다. 특히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는 정확한 기초통계 없이는 어떤 정책도성공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인구주택 총조사의 의미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밖에 조사결과는 통계책자로 발간돼 국내외의 학교·연구기관 등에 제공돼 인문·사회과학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며,국제기구 등에도 제공된다. 박정현기자
  • 南北赤회담 합의사항 후속조치

    남북한이 지난 23일 2차 적십자회담에서 6개항을 합의함에 따라 생사확인 및 상봉대상자 선정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9·10월에 각각 100명씩 생사확인 명단을 교환하고,11월에 확인된 300명의 서신을교환한다”는 합의에 따라 후속조치 마련이 급진전되고 있는 것이다. ■생사확인 9월중 북측에 건네줄 대상자 100명의 선정이 시급하게 됐다.대한적십자사는 이번주 중 인선위원회를 열어 대상자를 뽑는다.전대상자에 대한 무작위 추첨방법과 고령자우선 원칙 등이 고려되고 있다.지난 19일 선정된 300명의 방문단 후보자 가운데 북측에 전달될 200명에 들지 못한 100명을 대상으로 할 가능성도 있다.북측에 통보될200명은 자연적으로 생사확인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2차 방문단 후보자 300명 가운데 10월초 100명을 떨구고 200명만북측에 통보한다.북한에서 생사와 주소를 확인한 뒤 중순 무렵(10일쯤 후) 남측에 통보한다.최종선정은 직계가족 우선.최종 명단교환은방문단 교환 8일전에는 이뤄진다.거동이 불편한 가족을 병원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합의했다.가족동숙(同宿)·가정방문은 내년에나 가능할전망이다. ■서신교환 9·10월 생사확인 대상자 200명과 8·15 상봉자 등으로구성된다.엽서형태의 서신을 판문점 적십자연락관을 통해 교환,거주지에서 서신을 받도록 할 방침.남북은 단계적으로 규모를 확대하기로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남북적십자회담 안팎

    금강산 2차 적십자회담이 결렬 위기까지 가는 극심한 난항 끝에 가까스로 타결됐다. 우리측은 종전과 달리 회담 결렬도 불사하는 강경한 ‘버티기 작전’ 끝에 합의를 이끌어 냈다.우리 대표단은 23일 오후 두 차례에 걸친 수석대표간 단독접촉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저녁 6시40분쯤회담 철수를 선언하고 회담장인 금강산호텔을 떠나려 했다. ◆우리측의 벼랑끝 작전 남측 기자단도 서울에 “회담 결렬”을 타전했다.북측은 그러나 호텔 앞마당에 모여 있는 우리 대표단에 “저녁식사나 하고 가라”며 붙들었고,이어 양측 실무대표간 물밑접촉에서최종 합의가 도출됐다. 그러나 합의 내용은 우리 ‘욕심’에 비해서는 저조한 수준이다.북측은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등을 ‘전면적으로 하루 속히’ 추진하자는 우리측 제안에 전산망 미비 등 업무처리 능력의 한계를 들어 난색을 표명했다. 이같은 북측의 소극적 자세는 그들 말대로 능력부족인 측면도 있지만 ‘한꺼번에 다 주지 않겠다’는 전략이 배경에 깔려있다는 게 대다수 북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생사확인 속도는 더딜 듯 이산가족 문제 해결의 ‘첫 단추’인 생사확인의 ‘속도’는 최대 쟁점이었다.우리측은 전체 이산가족 명단을 이달 말 전부 넘겨 올해 안에 생사확인을 마무리짓자는 입장이었던 반면 북측은 업무처리 능력상 불가능하다며 시범적으로 100명을실시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자고 버텼다.결국 9월과 10월 각 100명씩 실시하고 이후 규모를 확대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현재 생사 확인을 원하는 남측 이산가족만 9만5,000명이 넘는 상황을 감안하면 턱없이 작은 규모라고 할 수 있다.또 오는 12월 나머지 이산가족 명단을 전부 넘긴다고 양측이 합의했지만 생사확인 속도는 그야말로 북측사정에 달린 셈이어서 섣불리 낙관하기는 힘들다.따라서 잘하면 올해안에 북쪽 가족의 생사만이라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이산가족들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더 마음을 삭이며 인내해야 할 것으로보인다. ◆서신교환은 11월중 서신교환도 11월중 생사가 확인된 300명 시범실시로 결정됐다.당국은 생사확인 및 서신교환 규모가 제한적임에 따라교환방문단처럼 고령자 위주로 우선 순위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미 생사가 확인된 8·15 교환방문단의 경우 서신교환 대상자에 우선 포함될지 여부가 관심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조총련동포 1차방문단 입국 이모저모

    22일 오전 11시40분 서울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를 통해 서울땅을밟은 조총련계(總聯) 동포 1차 고향방문단은 연신 파란 서울 하늘을쳐다보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왼쪽 가슴에는 하나같이 김일성주석의 사진이 새겨진 ‘휘장’을 달고 있었다. ◆방문단장인 박재로(朴在魯·77) 총련 부의장은 도착 직후 “57년만에 그리던 고향을 방문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면서 “북·남 수뇌의회담으로 우리 민족의 화해와 협력의 시대가 시작됐으며 혈육의 정으로 맞아주는 남녁 동포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최고령자인 장진섭씨(93)는 “60여년만에 고향 경주를 방문하게 됐다”면서“서울이 몰라보게 발전했다”고 감격스런 표정을 지었다.딸 셋이 고향 전북 익산 등에 살고 있다는 국복권(鞠福權·91)씨도 “55년만에딸들의 얼굴을 본다는 생각으로 간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잤다”고 말했다. 김포공항에는 상봉 시간까지 기다리지 못한 가족 100여명이 마중을나와 껴안고 울부짖었다. ◆오후 1시10분쯤 강남구 삼원가든에 도착한 방문단은 1시간 남짓 불고기와 냉면으로 점심식사를 했다.대부분 일흔살 이상의 고령임에도불구하고 밥을 한공기씩 먹은 뒤에도 냉면을 한그릇씩 더 주문해 깨끗이 비우는 등 ‘고향의 맛’을 즐겼다. ◆방문단은 오후 4시부터 워커힐호텔에서 시작된 개별상봉에서 가족들을 만나 부둥켜 안고 혈육을 만난 기쁨을 나눴다. 전영우 이창구 안동환기자 ywchun@
  • 조총련 고향방문단 오늘 入國

    재일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1차 고향방문단이 22일 낮 대한항공편으로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5박6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방문단은 조총련 부의장이자 조선신보(朝鮮新報)사 회장인 박재노(朴在魯)단장을 비롯,고향방문자 50명과 지원요원 6명,기자 7명 등 63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방문은 대한적십자사가 조총련 방문단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1차 장관급회담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그동안 조총련소속교포들의 개별 방한은 있었지만 조총련 간부들의 단체방문은 이번이분단후 처음이다. 이들은 도착 첫날 숙소인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가족상봉을 가진 뒤 23일 오전부터 25일 오후까지 개별적인 고향방문을벌인다. 고향방문자 50명은 연령별로는 90대 2명,80대 18명,70대 30명이며 성별로는 남자 45명,여자 5명으로 대부분 조총련 사회의 지도급 인사들로 구성됐다.최고령자는 정진섭(93)씨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남북적십자 2차회담 전망

    20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2차 적십자회담은 당초 면회소 설치를 주의제로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남북관계의 급진전에 따라 이산가족의 생사확인 및 서신교환과 방문단 추가교환 일정도 협의하게 된다. ■면회소 설치 판문점이 당장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란 정부의입장엔 변함이 없다.북측이 금강산 설치를 고집할 경우,판문점-금강산 두 곳에 설치,당일 상봉은 판문점,숙박을 하는 상봉은 금강산에서실시할 수도 있다는 선에서 정리됐다.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이19일 밝힌 ‘경의선 복원 중간지점에 면회소 설치계획’은 중장기적인 복안이다.방문단 일정·서신 교환 등 우선 협의 결정할 일들에 밀려 논의가 지연될 가능성도 높다. ■생사확인 및 서신교환 상봉을 신청한 모든 이산가족들의 생사확인방법을 논의한다.신청한 9만4,000명 이외에 추가 접수자도 포함시켜진행할 계획이다.장충식(張忠植)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생사확인의 경우 “북측도 9만4,000명의 명단을 단계적으로보다는 편의상 일괄적으로 전달해 줄 것을 원하고 있다”면서 일괄 전달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한편 정부 당국자는 이날 “납북자·국군포로의 상봉도 공식거론할 방침”이라고 확인했지만 실현가능성은 적다. ■회담 대표 면면 박기륜(朴基崙) 한적 사무총장을 수석대표로 고경빈(高景彬)·최기성(崔基成) 한적 남북 이산가족대책본부 실행위원으로 대표단이 구성됐다.최위원을 제외한 남북한 대표단 전원이 1차 때에도 대표를 맡았다.북측에선 최승철 북적 중앙위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이금철 상무위원,최창훈 부서기장 등이 각각 참석한다.최부서기장은 북한적십자회의 국제부장 등 대외 업무를 맡아온 ‘정통 적십자맨’으로 알려져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朴基崙대표 일문일답. 남북 적십자 2차회담이 20일 강원도 고성군 북한지역 내 금강산호텔서 열린다.19일 현지 출발에 앞서 수석대표인 박기륜(朴基崙)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을 만나 이산가족들의 생사확인 및 서신교환 방법,면회소 설치,이산가족 방문단의 후속 교환일정 등에 대한 입장과 전망을 들어보았다. ■생사확인과 편지교환은 언제부터 시작되나. 8·15 때 만난 800명가량의 이산가족들부터 서신교환을 추진한다는 생각이다.주소까지 확인돼 있어 북측이 수용만 하면 10월 중에라도 판문점을 통해 교환이가능하다.생사확인 대상은 우선 가족상봉을 신청한 9만4,000여명이다.이들의 명단을 일괄 전달해 확인을 요청하는 방안과 우선순위를 정해 수백명씩 나눠 단계적으로 신청하는 방안이 있다. ■서신교환은 어떤 방법으로 하나. 판문점 적십자연락사무소를 통하면 된다.서신과 함께 소포 교환도 추진한다.이산가족들의 유품과 전하고 싶은 물건들을 인도적 차원에서 교환한다는 방침이다.효율을 높인다는 점에서 엽서교환도 고려중이다. ■후속 이산방문단 교환 시기와 규모는. 2차 방문단은 10월 중순쯤,3차는 11월 말쯤으로 생각하고 있다.규모는 1차 때 수준인 100명선이유력하다.방문단원들이 고령자인 점을 고려,일정은 2박3일로 하루 단축하는 대신,공연관람 및 관광을 줄여 상봉을 내실있게 진행할 계획이다. ■2차 상봉 때는 가정방문과 가족끼리 밤을 함께 지내는 것이 가능한가. 회담에서 제의할 예정이다.방문기간 중 호텔 등에서 함께 밤을보낼 수 있도록 하고 상봉 대상자가 거동이 불편할 경우 가정을 방문하는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면회소는 판문점에 세워지나. 이산가족들이 왕래하기 좋은 데를 만들어야 한다.당장이라도 북측은 통일각,남측은 평화의 집의 시설을활용하면 된다.북측은 아직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없다.면회소 상봉은 100명씩 1주일에 1번 정도 이뤄지면 되지 않겠는가 하는게 우리 생각이다. 이석우기자
  • 이산방북단 무작위 컴퓨터 추첨

    정부는 2차 이산가족 방북단 선정때 국군포로와 납북자 가족 등 ‘특별한 경우’에 우선권을 부여치 않고 전원을 70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무작위 컴퓨터 추첨으로 뽑기로 했다. 지난 8·15교환방문때 북쪽 가족의 생존을 확인했으면서도 100명 커트라인에 걸려 방북하지 못했던 26명중에서는,100번째 순위였임에도노모가 사망한 장이윤씨에게 방북 권한을 양보했던 우원형씨 1명만우선적으로 방북단에 포함되고 나머지에겐 우선권이 주어지지 않는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18일 열린 인선위원회에서 납북자 가족이나 시한부 환자 등에 일정 비율 우선권을 줘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나,형평성 등 논란이 있어 결국 전원 무작위 추첨하는 것으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한적은 지난 7일까지 이산가족찾기 신청서를 제출한 70세 이상 고령이산가족 5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19일 오후 3시에 컴퓨터 추첨 방식으로 예비후보자 300명을 선발한다.컴퓨터 추첨은 80세 이상에 가중치를 두는 방식으로 프로그램돼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2000 美 대선] 부시 “대역전 OK”

    오는 11월 7일 치러질 미대선이 18일로 꼭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까지 판세로는 8월중반까지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텍사스주 주지사가 앞서다 지금은 민주당 앨 고어 부통령에게 기선을 빼앗긴 모습이다.두차례만 잠깐 선두를 내준 것 외에 줄곳 여론을 주도하던 부시 진영은 이어지는 여론열세에 당황스런 표정이다. 14일 여론조사 전문 웹사이트 보우터 닷 컴(voter.com)조사결과 부시 후보가 열세를 딛고 다시 50% 대 44%로 정상을 재탈환했다고 밝혔지만,이는 어디까지나 인터넷 여론으로 공신력은 없고 아직은 고어가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13일 발표된 CNN-유에스에이 투데이 및 갤럽공동조사 결과는 49% 대 42%로 고어가 일주일전의 11%포인트 차 우세에서 다소 격차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같은날 공개된 뉴스위크,ICR사 조사결과 역시 49% 대 41%,47% 대 38%로대략 비슷한 양상을 보여 고어의 우위는 여러 곳에서 확인됐다. ◆고어 약진 배경은 8월말부터 시작된 고어의 상승세는 유권자들이고어의 공약을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라고 민주당측은 나름대로 분석한다.고령자 의료제도인 메디케어나 사회보장제도,교육지원정책,근로자 보호정책 등 각종 정책들이 그동안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본격적인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살아나 민주당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이다.또 한가지는 빌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한때 환멸의 대상이었던 고어가 조셉 리버먼 후보의 영입과 클린턴과의 차별화로 어느 정도 도덕성을 회복했으며,경제호황속에 클린턴 탄핵을 반대한 이들은 민주당의 업적을 다시 인정,상승세에 힘을 주고있다고 지적된다. ◆TV토론 20년만의 대접전인 이번 대선에서 판세를 좌우할 TV토론회는 40년만에 처음 앉아서 진행된다.10월 3일 보스턴의 매사추세츠 대학에서 열릴 첫 토론회는 전통 방식대로 후보가 연단에 서서 이뤄진다.그러나 10월 11일과 1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이크 포르스트 대학과 미주리주 워싱턴 대학에서 열릴 두차례의 토론회는 후보들이 사회자와 함께 탁자에 앉아 진행하는 ‘토크 쇼’ 형식이다.세번째는 공청회 형태로 청중들이 각 후보에게 질문할 수 있다. 첫번째 토론회는 상대 후보로부터 2분간 응답에 다른 후보의 1분간반박으로 이뤄지나 두번째 및 세번째 토론회는 각각의 질문에 후보들이 제한없이 시간을 쓸 수 있다.진행은 세차례 모두 공영 TV방송인 PBS의 앵커 짐 레러가 맡는다.토론회는 밤 9시(현지시간)부터 90분간NBC,CBS,ABC 등 미 3대 방송을 통해 중계된다.10월 5일 켄터키주 댄빌에서 한차례 열릴 부통령 후보 TV토론회도 탁자에 앉아서 진행된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상·하원 선거전도 치열.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오는 11월 7일은 제 43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대선일이지만 의회선거 역시 함께 치러진다. 상원의 3분의 1과 하원전체는 매 2년마다 치러지며 4로 나누어 떨어지는 해는 대통령 선거와 겹친다. 이번 대선일에도 임기 6년인 상원 100석 가운데 34석과 임기 2년인하원 435석을 염두에 둔 민주·공화 양당의 선거전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모두 34개주에서 1석씩을 놓고 진행되는 상원 선거는 대개정당지지도에서 대선 지지율과 엇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뉴멕시코,노스다코타,위스콘신,웨스트버지니아,메사추세츠,매릴랜드,조지아주에서 우세하고 공화당은부시의 고향 텍사스를 비롯해 유타,와이오밍,워싱턴,몬태나,애리조나,인디애나,오하이오,미시시피,테네시주등에서 유리하다. 현재 54대 46으로 공화당이 의석수에서 앞서고 있지만 상원에서의승리는 차기 정부의 공약사항을 이행하고 행정부 각료 등 공직자 1,000여명의 원활한 임명에 핵심적인 만큼 1석이라도 앞서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분석가들은 공화당은 약 15개주에서 승리를 장담하는 반면 민주당은12개주에서 유리하다고 본다. 나머지 7개 경합지역을 놓고 싸움을 벌이는 셈이다.경합지역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릭 라지오가출마한 뉴욕주를 비롯해 버지니아, 델라웨어,플로리다,미주리,미시건,위스콘신주등이다. *TV토론 누가 유리한가.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TV토론은 조지 W 부시와 앨 고어 두 후보중누구에게 더 유리할 것인가.전문가들은 이번 TV토론에서는 민주당의고어 후보보다는 공화당의 부시후보에게 일단 유권자들의 시선이 더집중될 것으로 본다. 고어는 지금까지 수없이 TV에서 봐왔고 그의 연설태도나 음성,대강의 윤각은 이미 미국민들 사이에 각인이 돼있어 신선미가 덜하다는설명이다. 더우기 부시는 이번이 처음 행하는 대선 토론인데다 그가 최근 여론에서 뒤지고 있기 때문에 긴장감을 원하는 토론 시청자들은 부시에더 많은 시선을 던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를 기대한듯 부시는 최근 토론회 리허설을 하루 2시간 이상 계속해 왔으며,수행기자를 상대로 나름대로 자유토론을 해가며 수행(?)을쌓고 있다. 최근 대선 구호도 “따뜻한 보수주의”에서 “진정한 국민을 위한 진정한 정책”으로 바꾸고 연설담당 전략가로 에드 길리스피를 새로 영입,일전태세를 다지고 있다. 그러나 고어는 만만치 않은 상대.그는 이미 대통령선거를 두차례 치른 경험의 소유자인데다 독설가인 로스 페로나 호소력을 지닌 빌 브래들리 등 난적들을 상대해본 경험도 있다.논리전개에서도 부시를 앞선다는 지적이다. 단점이라면 너무 아는 것을 한꺼번에 쏟아내 시청자들이 이해 못할경우가 많다는 것과 지나친 자신감으로 목에 힘이 들어가 마치‘로보캅’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있다. 유권자들의 관심은 고어가 부시로부터의 공박을 과연 여유있게,포용력있게 받아넘길 것인가에 모여질 전망이다.
  • 성년기준 만19세로 낮춘다

    ‘성년기준’이 현행 만20세에서 만 19세로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법무부가 구성한 ‘민법 개정 특별분과위원회’ 위원장인 이시윤(李時潤) 전 감사원장은 13일 “지난해초부터 30여차례 이상 회의를 열어 논의한 결과,성년 기준을 만 19세로 낮추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성년기준 개정을 포함한 민법 총칙을 마련,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국회에 제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별분과위는 성년 기준을 낮춤과 동시에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고령자 후견인제’도 도입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또 지난 58년 제정된 민법 재산편(1조∼766조) 중 경제현실의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조항을 과감히 개정키로 하고▲근로자,세입자,소비자 등 경제적 약자 보호 ▲일본식 법률용어 손질 ▲전자상거래,리스 등 신종계약 유형 수용 ▲휴면조항 정리 방안을 집중 검토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브에나비스타 소셜 클럽’국내 발매

    73세의 이브라임 페레.깊게 패인 주름살이 세월의 무게를 함축하는그가 노래를 부른다.사교댄스클럽에서 태어나 어릴 적 부모를 잃고클럽에서 허드렛일하며 노래실력을 갈고 닦은 그의 노래는 느릿한 기타음과 카리브 해변을 닮아있다.신앙같은 경건함.그에겐 음악은 돈이나 사업,재능이 아니라 하나의 종교일 따름이다. 반대편.그와 얼굴을 마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오마라 포르토운도(70)역시 세월의 더께를 감출 수 없기는 마찬가지.둘은 지그시 서로의 눈동자를 쳐다보며 노래하고 카메라는 360도 회전하며 둘의 ‘대화’를담는다. 우리에게 ‘베를린천사의 시’란 영화로 친숙한 독일의 빔 벤더스가97년 만든 ‘브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이란 다큐필름의 한 장면. ‘파리 텍사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벤더스와 월드뮤직의 대부라이 쿠더의 의기투합.40년대 이후 쿠바 대중음악계에 스타의 산실로자리매김된 ‘환영받는 사교클럽’에서 활약했던 거장들의 녹음과정과 인터뷰, 카네기홀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연실황 등을 100분에담았다. 올해로 93세인 콤파이 세군도를 비롯한 이들 거장들의 연주CD가 최근국내에서도 발매돼 영어권 음악에 길들여져왔던 우리 입맛을 반성케하고 있다. 쿠바의 대중음악이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일 듯 싶다. 소문은 이웃나라 일본에서부터 들려왔다. 지난 1월 도쿄에서 이 영화가 상영되자 도쿄 팝차트의 정상은 물론비영어권 음반으로는 드물게 20만장이 팔리리는 기염을 토했다.8월말공연티킷은 발매 30분만에 총 5회 공연분량이 매진되는 소동을 불러일으켰다. 이 앨범의 전세계 판매량은 200만장.우리나라에선 지난 5월 전주 국제영화제때 공개돼 적지않은 음악 애호인들의 입소문을 타고 회자됐다. 당초 아프리카와 쿠바 기타리스트의 합동작업을 기록하자는 취지로기획됐으나 월드 서킷 레이블과 쿠더의 협의하에 이 클럽에 소속된아티스트들을 기록하기로 궤도수정했다.영화 초반 아바나 뒷골목의노인들은 클럽의 위치를 기억하려 애쓰는 장면이 나온다.“21번가였던가 31번가였던가.”현지인에게도 잊혀졌던 그들의 음악을 쿠더가되찾아 돌려준 것은 어떤 아이러니로도 읽힌다. 최고령자 세군도는 낮에는 담배농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바에 나가 당대 뮤지션들과 실력을 겨뤘다.쿠더는 “단연코 그는 이 음반의 중심이며 최상의 노래들과 이것을 어떻게 연주해야 하는 지를 모두 알고있다”고 극찬했다.쿠더는 81세인 루벤 곤살레스에 대해서도 “내 생애 처음으로 만나는 피아노 연주인.쿠바음악과 셀로니어스 뭉크를 넘나든다”고 칭찬했다. 쿠바의 에디뜨 피아프로 칭송받는 포르토운도 역시 우연히 스튜디오에 놀러왔다가 쿠더의 제안으로 갑자기 무대에 올랐다. 50년대 스타로 떴다가 무대에서 사라졌던 페레도 길거리를 떠돌다 쿠더에 이끌려 녹음에 참여했고 뜻하지 않은 대히트로 그래미상 후보에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들의 노래는 카리브해를 닮은 듯 느릿하고 유장한 라틴리듬에 삶의애환을 묵묵히 담아내는 서정적인 멜로디들을 풀어헤치고 있다. 이들이 연주하는 장면을 보면 감동은 누군가에게 들려주는 데 있는것이 아니라 스스로 노래를 즐기며 행복해하는 데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절감할 수 있다.그렇기에 감동의깊이는 헤아릴 수없이 깊고 그윽하다.즐겁게 녹음했기에 6일만에 끝낼 수 있었다는 사실도 시사하는바가 적지 않다. 아바나의 도시음악과 산티아고의 컨츄리음악까지,1869년 작곡된 ‘라바야메사’부터 세군도의 최근작 ‘찬 찬’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즐겁고 편안한 감상을 보장한다.우열을 가린다는 말조차 꺼내기 부끄러울 정도.올해 발매된 앨범 가운데 최고라해도 허언(虛言)은 결코아닐 것이다. 10월 부산 국제영화제때 밴더스의 내한에 발맞춰 재상연이 계획돼 있다.문의 (02)747-7782[임병선기자]
  • 실업급여 한달 최고 105만원

    노동부는 6일 현재 3만원인 하루 실업급여 상한선을 내년 1월부터 3만5,0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실직한 근로자가받을 수 있는 월 구직급여 상한선은 90만원에서 105만원으로 오르게된다. 노동부는 또 실업급여 신청자 중 도서·벽지 거주자나 고령자·장애인의 경우 지역 고용안정센터에 출석하지 않더라도 우편이나 팩시밀리,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구직활동을 신고,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지난 96년 7월 실업급여를 지급하기 시작한 이래 올 상반기까지 모두 117만7,000여명의 실직자에게 2조524억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시기별 실업급여 신청자를 분석하면 시행 1년차(96.7∼97.6)에는 도산·폐업으로 인한 실직자가 전체 실직자의 28.7%,고용조정(정리해고)이 11.9%로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시행 4년차에는 도산·폐업과 고용조정이 각각 9%로 줄어 경기변동에 따른 퇴직자가 줄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회사의 업종 전환이나 인원 감축을 위한희망퇴직,권고사직으로 인한 퇴직자는 시행 1년차 29%에서 시행 4년차에는 54%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전면 개편 추진중인 국가보훈제도 중·장기안

    정부와 민주당이 4일 당정회의를 통해 전면 개편을 추진중인 국가보훈제도는 중·장기안이다.국가보훈 관련 입법을 한꺼번에 정비하면보상의 형평성 문제 등 혼란이 뒤따를 수 있다는 지적을 감안한 것이다.당정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가유공자예우·지원법을 개정,출가한 딸 등에 대한 유족인정 요건을 조정하고 국가유공자의 사립대학 공납금에 대한 국고지원 근거마련 ◆6·25전몰군경 유자녀중 고아 등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해 성년이된 뒤 연금지급이 중단된 9,400여명의 유자녀 전부에 대해 매월 25만원의 생활조정수당 지급◆6·25전쟁 등 무공수훈자중 65세이상 고령자 3만5,900여명에게 월6만2,000원의 영예수당 지급◆6급 상이군경 유족 5,000여명에게 상이군경의 사망원인과 관계없이 연금의 절반인 월 25만원을 지급◆6·25전쟁,베트남전 참전군인 가운데 65세 이상으로서 도시근로자월평균 소득의 65%이하 소득자인 4만명에 대해 매월 10만5,000원의생계보조비 지급◆동티모르 등 국제 분쟁지역 평화유지군 파병군인들도 참전군인등지원법 적용대상에 포함◆독립유공자예우법상 보상대상에서 제외돼온 독립운동공로 건국포장과 대통령표창자에 대해 2001년까지 월 20만∼10만원의 연금 지급◆위헌결정이 난 제대군인에 대한 가산점제 대책으로 군복무를 포함한 국가사회봉사활동 가산제를 도입.▲우선 일반기업체의 응시상한연령을 군복무기간인 3년 범위내에서 연장 ▲초임호봉 확정때 군복무기간을 포함시키도록 권장 ▲공무원 채용시험 합격후 기관배정이나임용추천 점수확정때 만점의 1%를 가산 ▲공무원 경력평정때 군복무기간의 인정범위를 현행 20%에서 50%로 확대하는 등 보완책 마련◆고엽제후유의증환자지원법을 개정,현역병으로 휴전선 인근지역에서 고엽제살포업무에 종사한 사람과 관련 민간인들 보상이지운기자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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