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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증원 원칙적 불허

    공기업과 정부 산하 기관의 인력 증원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또 청소년·여성 가장 등 구직자 계층별로 적합한 직업지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아울러 음주·무면허 운전 등 주요 교통사고 원인행위가 집중 단속된다. 정부혁신추진위원회는 8일 기획예산처에서 조창현(趙昌鉉)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공기업 및 산하 기관의 조직 확대와 인력 증원에 대해서는법령 개정 등으로 불가피한 경우에만 허용하도록 지침을 내렸다.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구현하려면 현재의 개혁 기조를일관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구직자별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청소년·성인·고령자·여성 가장 등 구직자 계층별로 적합한직업 적성검사 기법을 개발해 구직을 도와주기로 했다.고용안정정보망인 워크넷(www.work.go.kr)에 임금 체불 업체와고용보험료 미납 업체 등에 관한 정보를 별도 관리,불량 구인 정보로 인한 구직자의 피해를 막기로 했다. 오는 6월 30일부터는 음주 운전으로 3회 이상 적발된 경우에는 면허 재취득 금지기간을 현재의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키로 했다.또 자동차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범칙금 6만원과 벌점 15점이 부과된다.이와 함께 실적 위주의 양적인 교통법규 위반 단속에서 벗어나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는 행위 중심의 질적인 단속을 하기로 했다.음주·무면허·끼여들기 등 주요 교통사고 유발행위에 대해 매달 주제를 선정해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3차 이산상봉/ 이모저모

    남북한 3차 이산가족 교환방문단은 26일 서울과 평양에서반세기 만에 감격적인 혈육 상봉을 했다. 곱던 얼굴에 주름이 잡히고 검은 머리가 하얗게 세 반백이됐어도 이산가족들은 피붙이를 한눈에 알아보았다.헤어짐을강요당한 분단의 역사에 대한 원망과 만남의 기쁨이 뒤섞여눈물바다를 이뤘다. ■ 북측 방문단과 서울 표정. ■집단 상봉 “어머니,불효자식이 50년만에야 이렇게 인사를 드립니다”,“애비 노릇도 못한 이 못난 애비를 용서해다오” 오후 4시부터 2시간 20분 동안 진행된 단체상봉은 이산가족의 한을 한순간에 녹였다. 원산 경제대학 교수인 조원영(68)씨는 남측 어머니 김서운(87)씨가 “나이가 들었는데도 머리가 검구나”라며 머리를쓰다듬자 “하얀 머리로 오면 어머니 기분이 상할 것 같아일부러 젊게 하고 왔다”고 말해 한바탕 웃음꽃이 피었다. 남의 어머니 어문례(90)씨를 만난 북의 리승용(69)씨는 큰소리로 “엄마,나 건강하지”라며 ‘재롱’을 피며 반세기의간격을 좁히려 애를 썼다.김풍기(72)씨의 남측 가족들은 73년과 84년 각각사망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영정을 놓고 대화를 나눠 주위를 숙연케 했다. ■기록에 애쓰는 이산가족 1,2차 상봉과 달리 남북 가족들은 가족 목소리와 상봉 순간을 담기 위해 녹음기와 캠코더,즉석 사진기까지 동원해 재회의 기쁨을 기록했다. ■휠체어 상봉 중풍과 병마도 반세기만의 만남을 막지 못했다.휠체어에 의지해 충남 부여에서 앰뷸런스를 타고 온 강항구(80·충남 부여)씨는 북의 동생 서구(69)씨를 만났다.중풍으로 말못하는 그는 준비한 꽃다발을 동생에게 힘겹게 건네며 눈시울을 적셨다.어머니 모기술(84)씨를 만난 북측 최경석(67)씨는 “어머니,저 만났으니 오늘부터 식사 많이 하시고 건강하세요”라며 동생들과 함께 휠체어에 탄 어머니 주위를 돌면서 북한 노래 ‘사향가’를 불러 기쁨을 대신했다. ■ 남측 방문단과 평양 표정. ■집단상봉 남측 이산가족은 오후 4시부터 숙소인 고려호텔에서 상봉을 시작했다. 최고령자인 이제배(94)씨는 북에 두고 온 아내 김복여(79)씨와 아들 창환(63),딸 명실(56),순옥(53)씨를 만나 “이제와서 미안하다”고 울먹였고 임재화(85)씨는 1·4후퇴 때 헤어진 큰딸 효선(62)씨 등 4남매를 만나 “다시는 헤어지지말자”며 끌어 안았다.치매 증세의 손사정(90)씨와 중풍을앓고 있는 이후성(84)씨 등 거동이 불편한 방북단 4명은 휠체어를 타고 그리운 가족들과 상봉했다. 51년 헤어진 남편 이기천(76·전남 나주)씨를 만난 림보비(71)씨는 “가만히 앉아서 찬찬히 뜯어보니까 남편인 줄 알아보겠다”며 한동안 남편 얼굴만을 바라보며 ‘잃어버린 세월찾기’에 여념이 없었다. ■환영 만찬 이날 저녁 평양 만수대 예술극장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선 남북 모두 민족의 동질성 회복을 강조했다. 장재언 위원장 등 북적 관계자들은 환담 도중 김영삼 전 대통령의 회고록과 관련,“남한에서 김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사람들이 있느냐”며 회고록을 둘러싼 남한 내부의 논란을적극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평양 공동취재단·최여경 이송하기자 kid@
  • 북측 방남단의 면면

    북측은 3차 이산가족 방남단에 2차 방문단 후보에 들었으나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던 99명을 포함시켰다. 지난해 1차 명단에 올랐으나 탈락했던 72명이 2차 때 온 것보다 많다.후보명단에서 탈락하면 생사·주소확인을 하는 데 그치고 새로뽑힌 사람을 보내는 남측과는 완전히 다르다. ◆방남단 면면 북측 방문단 중 유명 인사는 김수조(69) 피바다가극단 단장과 작곡가인 정두명씨(67) 정도다.성공한 월북자 대다수가 1·2차 방문단 교환 때 다녀가 이번 3차 방문단은 평범한 중류층 중심으로 이뤄진 것같다. ◆서울 종로구 출신인 김단장은 지난해 10월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미 국무장관이 평양 5·1경기장에서 관람한 대규모 집단체조(매스게임) ‘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을 연출한인물이다.‘공화국 영웅’‘인민예술인’ 칭호를 받은 그는조카 복겸씨(53) 등을 만난다. ◆서울 마포구 출신인 정두명씨는 ‘공훈예술가’로 경기중학교 재학 중 한국전쟁이 나면서 가족과 헤어졌다.그가 취주악으로 편곡한 ‘김일성 장군의 노래’가 94년 7월 김일성(金日成) 주석영결식장에서 연주되면서 유명해졌다.남측에동생 두환(62)·두호씨(55) 등이 있다. ◆납북된 것으로 알려진 정지용(鄭芝溶) 시인의 아들 구인(求寅·67)씨도 이번에 서울을 방문한다.구인씨는 2차 후보자명단에 포함됐다 최종명단에서 탈락했다.당시 아버지의 소식을 물어와 정시인의 행적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남한에형 구관(求寬·73),여동생 구원(求苑·66)씨가 있다. ◆평양을 방문할 남측 방문단 중에는 어머니 강오옥씨(93)의생존을 확인한 이후성씨(76)가 눈에 띈다. 유일하게 부모 상봉의 기회를 얻었지만 북측은 강씨가 운신을 못한다고 알려왔다.이씨 자신도 9년 전부터 앓아온 중풍으로 거동이 불편해 상봉이 가능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문단 특징 연령별로 보면 북측은 60∼70대가 95명으로대다수를 이루고 80대는 5명에 불과하다.반면 남측은 80세이상이 40명,70대가 60명으로 고령자 중심으로 이뤄졌다. 전경하기자 lark3@
  • 앞으로 5년간 IT인력 25만명 부족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崔相容)은 14일 ‘정보통신기술(IT)혁명시대의 인력양성 방안’을 위한 세미나를 열어 IT산업활성화 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했다. 어수봉(魚秀鳳)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 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IT인력양성 교육훈련이 작업자의 능력 제고에 맞춰 속도감있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이 원장의 발표내용 요약. 정보통신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정보통신 관련 직업과노동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IT는 새로운 산업(정보통신기기 제조업,소프트웨어 및 정보통신서비스 등)을 창출하거나,기존 산업의 구조변화(정보화,전자상거래 등)를 통해 새로운 직업을 만든다. 정보기술 전문인력은 관련 분야를 합쳐 향후 5년간 약 25만명 정도의 인력 부족이 예상되고 있다.현재 정규교육기관을통해 정보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있지만 산업체 수요에 턱없이 모자란다. IT인력 양성의 관건은 속도다.기술진보와 기술통합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한 직업에서 수행해야 할 직무 내용이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교육훈련 내용 역시 직무특성보다는 작업자 능력제고에 맞춰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반복 학습에 의한 숙련 형성보다는 신기술 습득에 의한 지적 숙련 형성이 중요하다.따라서 1년 미만의 단기 기술적응훈련에 초점을 맞춰 산업과 훈련을 연계하는 ‘실전 같은 훈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IT와 교육훈련 산업의 연계가 필수적이다.노동시장의 전산화와 인력개발 시장을 좌우할 IT벤처 기업 육성도 한 방법이다.정보 마인드가 떨어지는 중고령자를 위해선정보기술 친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정리 오일만기자 oilman@
  • 방송고 올 졸업생 4,229명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곽병선)이 운영하는 전국 40개 방송통신고 졸업식이 오는 25일까지 학교별로 치러진다. 올해 졸업생은 4,229명으로 최고령자는 오는 18일 67세의나이로 경남여고 부설 방송고를 졸업하는 배양자씨이다. 졸업생 중에는 인천시 중구청장 김홍섭씨(경복고 부설),부산시 기장군수 최현돌씨(동래고 부설),강원도 태백시의원 이문근씨(황지고 부설) 등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이 포함됐다. 또 도예 인간문화재인 손유순씨(경기여고 부설),국악인 장순희씨(경복고 부설),서예가 정순교씨(묵호고 부설),대한민국 서예대전에서 특선한 서예가 조승혁씨(동래고 부설) 등예술인과 ㈜부성샤프트 사장 최철호씨(광주고 부설),㈜한국유리 사장 김태완씨(춘천고 부설) 등 기업인도 졸업장을 받게 됐다. 이순녀기자 coral@
  • 언어 절반 곧 사라진다

    [뉴욕 연합] 지구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언어들의 절반 가까이가 곧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ABC 방송이 9일 보도했다. ABC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8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전세계 약 5,000∼7,000개의 언어 중 2,500개 이상이 사용자가 1,000명에도 못미쳐 심각한 소멸위기에처해 있다”면서“특히 약 553개 언어는 사용자가 100명 미만으로 곧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점점 더 많은 소수민족의 젊은이들이 주류사회 편입을 위해 토착어를 버리고 있어 이들 언어는 고령자들만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앞으로 약 100년 뒤면 전세계 언어의 약 90%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옥스퍼드 환경 윤리 사회 센터의 그래엄 더트필스 연구원은 “과거에는 침략이나 식민지 통치등이 원인이 돼 소수민족 언어가 사라졌다”면서“그러나 최근에는 세계화로 인한 외부 세계와의 접촉 확대와 미디어를 통한 주요언어의 무차별 침투로 소수민족의 토착어가 더욱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중년층 취업 틈새를 노려라

    구조조정에 따라 40∼50대 실업이 상시화되는 가운데 준고령자의 취업을 돕는 국가자격증이 인기를 끌고 있다.IT산업등 신산업분야로의 전직도 어려운 상황에서 자격제한 없이취득이 비교적 용이하다.준고령자들의 창업과 전직에 도움을주는 국가자격증을 소개한다. [도배기능사] 실내공간에 대한 미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수요가 늘어나는 분야다.모르타르나 합판,석고보드 등의 바탕면을 고르고 이음면을 처리한 뒤 도배지 재단과 풀칠 업무를 수행한다.현재 4,400여명이 자격을 취득했고 이 중 2,400여명이 여성이다. 응시제한이 없다.필기시험 없이 실기만으로 시험이 진행된다.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올해 4회 시행된다.전국 30여개 기술계 사설학원에서 교육하고 있으며 한국인력공단과 포항직업전문학교에 3개월 과정이 있다. [한식조리 기능사] 준고령자 여성이 선호한다.선정된 재료를적정한 조리기구를 사용하여 조리하는 업무와 조리시설 및기구의 위생관리, 유지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31만7,700여명이 자격을 취득했다.이 중 여성이 26만3,000여명이다. 자격 취득후 주로 호텔을 비롯한 관광업소와 일반 요식업소및 기업체,학교,병원 등 단체 급식소에서 근무할 수 있다.직접 자영업도 가능하다. 필기시험과 실기시험 모두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올해 4회 정기시험과 5개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역본부에서 연중 검정이 시행된다. [조화공예 기능사] 여가활용 및 경제적 도움이 가능한 자격증이다.주 재료인 천을 사용하여 생화의 표정을 표현하고 염색,인두작업,조립 등의 숙련도가 관건이다.1,077명이 자격을취득했고 이 중 1,070명이 여성이다. 필기·실기 모두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올해 1회 시행된다.원서접수는 7월2∼4일이다.조화공예품 제작및 판매업체에 취업하거나 자영업도 가능하다. [보일러 취급기능사] 사무실이나 주거용 건물의 난방용 보일러와 그 부대설비의 설치 및 정비작업이 주 업무다.현재 7만6,000여명이 자격을 취득했다. 필기·실기 시험 모두 100점 만점에 60점이면 합격한다. 자격시험은 올해 3회 시행된다.자격취득자는 주로 보일러 설비와 저장탱크,보일러 시공업체·보수업체 등에 진출할 수 있다.문의전화는 노동부 자격지원과 (02)503-9758. 오일만기자 oilman@
  • 북측 2차생사확인 의뢰인 특징

    북한 적십자회가 9일 남쪽에 살고 있는 가족의 생사를 확인해 달라고 전달해 온 의뢰인 100명은 1차때와 마찬가지로 모두 남한 출신이다.생사와 주소가 확인되면 이들은 오는 3월15일 서신 교환을 하게 된다. 이 가운데 60대 58명,70대 40명 등으로 50대·80대 각 1명씩 2명만 빼놓곤 60·70대가 주류를 이뤘다.100세 이상 24명,80·90대 60명으로 고령자가 대부분인 남측 의뢰인과는 대조적이다. 10대나 20대때 한국전쟁을 맞아 북한으로 가게 된 사람들이 많으며 남편과 처를 찾는 사람은 각각 13명과 1명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부모와 형제를 찾고 있다. 헤어질 당시의 직업은 농업이 42명으로 가장 많았고 노동(21명),무직(4명) 등 평범한 계층이 대다수를 이뤘다.서울대학교 학생 4명 등 대학생 5명을 포함해 학생 25명,간호사와 교원은 각각 1명,운전사 1명이었다. 경기 시흥군 서면 소하리 출신으로 개성시 북안동에 살고있는 안혜승(68·여)씨는 지난달 31일 교환된 3차 이산가족방문단의 북측 생사확인 의뢰 명단과 동일 인물.당시 의뢰서엔 출생지가 서울종로구 사직동으로 돼 있었다.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안씨는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자 재차찾는 사람을 바꿔 남측 연고자를 확인하려는 것으로 추측되며 북측의 행정 착오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남북은 오는 23일 2차 의뢰서의 확인결과를 교환하고,3월15일 판문점을 통해 이들이 포함된 서신 교환을 하게 된다. 이석우기자 swlee@
  • 2차 생사확인 北의뢰 100명 공개

    대한적십자사는 9일 북한 적십자회가 보내온 2차 이산가족생사·주소 확인 의뢰인 10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북측 거주 이산가족 100명 가운데 남자는 83명,여자는 17명이며 전원남한출신이었다.이들이 찾는 남측 가족은 모두 550명이다. 연령별로는 60대가 58명으로 가장 많았고,70대 40명,50대와80대는 각각 1명씩이었다. 최고령자는 충남 부여군 임천면 칠산리 출신인 82세의 백상기씨로 부인 임규녀씨(79)와 딸 경자씨(60) 등의 생사·주소확인을 의뢰했다. 북측 이산가족을 확인한 남측 가족들은 대한적십자사 본사(02-3705-3705)로 연락하면 된다. 앞서 이날 남북한 적십자사는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생사·주소 확인 명단 100명씩을 교환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구로구

    구로구는 올해를 민선2기를 마무리하는 해로 정했다.이는곧 그동안 추진해온 ‘깨끗하고 안전하고 살기좋은 구로 건설’이란 구정의 목표를 가시화시키는데 중점을 둔다는 의미다. [구민 중심의 깨끗한 구정 실현] 주민들의 구정참여 확대에중점을 두었다. 제안 마일리지 제도를 실시,구민 아이디어를적극 반영하고 우수제안 구민을 포상한다.또 구청장과 구민과의 대화의 장인 ‘토요일에 만납시다’ 코너를 활성화하고 19개 동에 설치된 주민자치센터의 내실을 위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서비스를 강화한다.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구로구는 ‘환경빅딜’‘오리농장운영’ 등 기발한 환경사업을 벌여 ‘환경선진 자치구’로인정받고 있다.과거 매연 투성이의 공장지대 이미지에서도상당부분 벗어난 상태. 올해는 이미 시행하고 있는 ‘먼지없는 구로 건설’을 위한사업을 다양화하고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 활동이 안양천수변지역의 범시민적 운동으로 자리잡도록 주력한다. 특히 올해 안에 환경표준화국제규격(ISO 14001) 인증을 취득해 소음·진동·분진등 환경관리 능력을 국제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기반 조성] 재개발과 주거환경 개선,역세권 개발이 주력사업이다.오류2·3구역,구로7·8구역,고척2구역,가리봉1구역 등 현재 추진중인 불량주택지역의 재개발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원을 다한다. 이가운데 구로·신도림역 역세권개발은 구로구가 가장 큰기대를 걸고 있는 사업.두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신시가지와동양 최대규모의 공구상가, 개봉·공단역세권이 벨트를 이룸으로써 구로구가 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등포구치소 및 교도소 이전사업도 계속 추진한다.지난해말 이전이 가시화됐으나 현재는 이전할 부지 문제로 다시 난관에 봉착한 상태.구에선 이 시설이 주택가 중심에 위치,지역발전에 큰 장애가 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이전해야 한다는입장이다. [더불어 사는 복지문화 조성] 점차 비중이 커지고 있는 고령자를 위한 사업이 우선이다. 개봉3동 등 4개소에 경로당을 신설하고 구립경로당 24개소에 대한 대대적인 개·보수에 들어간다.또 주머니가 가벼운 노인들을 위해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요금을 할인해주는 경로우대제를 모든 서비스업소로 확대한다. 장애인들에게는 값비싼 보장구 구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보장구 대여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또 공무원들이 장애인의 어려움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일일 장애체험을 확대하고,직원 수화교실도 상설 운영한다. [활기찬 지역경제 기반 구축] 중소기업을 돕는데 주력한다. 36억원의 육성기금을 연리 7.5%로 지원하는 등 자금부족 기업을 적극 돕는다. 또 구 홈페이지와 기업체 홍보용 책자 발간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개척에 주력한다. 이와함께 구가 중국 핑뚜(平度)시에 조성한 공단에 관내 업체들의 투자를 적극 유치,저임금을 활용한 기업의 내실화를 돕는다. [문화진흥과 지역 정보화 촉진]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공간을 넓히는데 주력,미술·서예·사진전시회를 자주 열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연에도 우선적으로 출연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생활체육 및 취미교실을 100개 교실로 대폭 확대하고 동네체육시설의 기능도 대대적으로보강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박원철 구청장 “먼지 추방·안양천 수질 회복”. “이제 우리 구로지역의 공기 오염도는 서울시 평균을 밑돌고 안양천엔 철새들이 날아들고 있습니다.” 박원철(朴元喆) 구로구청장은 지난 3년간 구로구는 가히 ‘환경혁명’이라 불릴만한 성과를 얻었다며 올해도 그 기조를충실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우리 지역에서는 더이상 먼지발생이 용납되지 않을 겁니다.먼지발생이 예상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인허가시 시방서에 방지대책 준수를 의무화시킬 것입니다.또 점차 살아나고있는 안양천을 완전 청정하천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하천을끼고 있는 다른 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생태계 조사 및 수질오염도 분석을 꾸준히 펼칠 생각입니다” 박 구청장은 구로구의 산업은 몇년 내에 ‘환경 선진구’에 걸맞는 첨단 디지털분야가 주조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이러한 추세 속에 36년 역사의 구로공단은 지난해 말 이미 ‘역사속의 이름’이 돼버렸다.‘서울디지털산업단지’란 이름으로 새로 태어난 것. “구로동에 들어선 연면적 8,200여평의 KICOX벤처센터는 구로지역이 첨단산업단지로 바뀌는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앞으로도 공단 1단지는 벤처전문단지로,2단지는 패션디자인단지,3단지는 패션디자인 및 지식산업단지로 특화시켜 재배치하는 첨단화계획이 2006년까지 진행됩니다” 박 구청장은 “구로역·신도림역 등 관내 6대 역세권 지구단위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면 구로구는 멀지 않아 21세기첨단 기능도시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로·신도림역 역세권 개발. 구로구청 직원들은 현재 추진중인 ‘구로역·신도림역 역세권 개발’을 ‘신도시 개발’로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 만큼 규모가 크고 내용도 알차기 때문.개발에 대한 기대도 대단하다.지난 11월 결정고시된 ‘구로역·신도림역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이 역세권 개발은 구로역과 신도림역일대 32만4,000여평 규모를 계획적으로 활용해 기능별로 특화된 신도시로 조성하는 야심찬 프로젝트다.전체 면적중 대부분을 준공업지역(45.3%)과 제3종 일반주거지역(42.9%)으로지정, 유통의 중심이 되도록 하고 준주거지역(10%)과 일반주거지역(1.8%)은 쾌적하게 꾸며 구민들의 환경권을 최대한 보장하도록 했다.이와함께 신도림역 남측 및 구로역 양방향에1,000∼2,500평 규모의 교통광장이 조성되며 신도림역 교통광장은 테마공원으로 꾸며진다. 이 일대는 각종 공장이 매연을 내뿜는 곳으로 유명했지만현재는 대부분 이전을 끝내고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는상태.구에선 보다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시행하게 됐다. 임창용기자
  • 2차 離散 생사·주소 확인 남측 의뢰자 100명 확정

    대한적십자사는 오는 9일 북측에 전해줄 2차 이산가족 생사·주소확인 의뢰자 명단 100명을 확정,이산가족 당사자에게 통보했다고 6일밝혔다. 최고령 의뢰자는 함남 이원군 출신으로 1889년생인 이계숙씨(112)였다.한적은 생사·주소확인 의뢰자는 1·2·3차 방문단 후보자 300명에 뽑혔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생사확인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던 이산가족을 우선 선정했다.나머지 인원은 고령자를 우선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삼성복지재단, 복지기관에 5억 전달

    삼성복지재단(이사장 李健熙)은 5일 오후2시 서울 상공회의소에서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등 전국 45곳의 사회복지기관에 ‘작은 나눔큰사랑’ 사업 지원금 5억여원을 전달했다. 올 한해 지원대상 프로그램은 ▲서울외국인 노동자센터의 ‘산재환자 및 긴급구조를 위한 외국인 노동자 피난처 사업’ ▲모퉁이 쉼터의 ‘부천지역 배회,가출 청소년을 위한 거리 이동상담’ ▲구로노인종합복지관의 ‘생산적 복지모형 개발을 위한 고령자 재취업 통합프로그램’ ▲애향원의 ‘시설내 유연고자 정신지체장애인의 가족관계유지 프로그램’ ▲한국어린이보호재단의 ‘학대가정을 위한 가족중심 논스톱 서비스’ 등이다.
  • [희망 2001] 1급뇌성마비 채경선씨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어요.” 1급 뇌성마비 장애인 채경선(蔡敬善·41·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씨는 요즘 마음이 들떠 있다.3월이면 꿈에 그리던 대학생활이 시작되기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5명을 뽑는 경기도 부천시 가톨릭대학 사회과학부고령자 특별전형에서 7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혼자서는 대·소변이나 식사도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중증 장애를 안고 있는 그가대학입시에 합격했다는 소식은 주위를 매우 놀라게 했다. 그러나 그 역시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여느 장애인과 마찬가지로적잖은 고민과 방황 속에 어려운 시간들을 보냈다. 태어나서부터 줄곧 누워서 생활해야 했던 그에게 학교 생활은 남의나라 얘기.한글도 17살이 되어서야 깨쳤다.그저 마음을 달래기 위해성경을 읽거나 소일거리로 소설 책을 읽는 것이 고작이었다. 하지만 항상 자신의 손발이 돼주는 칠순의 부모를 대할 때마다 평생을 이렇게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결국 95년 충남 논산에있는 사회복지법인 ‘성모의 마을’로 거처를 옮겼다.가톨릭 단체가뇌성마비 환자들을 위해 설립한 이 곳에는 채씨보다 장애 정도가 훨씬 심한데도 나름의 목표를 세워 향학열을 불태우는 이들이 많았다. 이에 자극받은 그는 자연스럽게 이 대열에 합류했다.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고개를 들어 책을 봐야 하기 때문에 목과 어깨가 아파 30분 이상은 책을 볼 수 없었다.하지만 타고난 집중력과각고의 노력 끝에 97년 중입 검정고시를 시작으로 지난해 4월에는 대입 검정고시 자격까지 취득하고 이어 대학 입학시험까지 통과했다. 채씨를 2년째 돌봐주고 있는 ‘성모의 마을’ 재활교사 황성업(黃成業·32)씨는 “채씨는 각종 프로그램 사이사이의 틈새시간에도 책을놓는 법이 없을 정도로 노력파”라고 말했다. 채씨는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해 심리치료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래서 상담을 통해 신체의 장애보다는 마음의 장애를 갖고 살아가는 많은 정상적인 사람들을 치료해 줄 계획이다. “아마 대학생활을 하다 보면 지금보다 훨씬 어려운 일에도 부닥칠겁니다.하지만 겁은 안나요.지금보다 조금더 노력하면 될 테니까요. ”환하게 웃는 그의 얼굴에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북측 방문단 후보자 분석

    북측의 3차 이산가족 교환방문단 후보 200명 명단은 1·2차 명단에비해 ‘보통사람’의 비중이 늘었다.물론 곳곳에 엘리트 출신을 배치,이들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성별로도 남자 167명(83.5%),여자가 33명(16.5%)으로 1·2차(10% 정도)에 비해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늘어났다. 후보자 명단 200명의 이산 당시 직업은 농어업 60명(30%),학생 59명(29.5%),노동 52명(26%),교수 및 교원 7명,공무원 4명,문화예술인 2명 등이다. 문화예술인 출신으로는 지난해 10월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미 국무장관이 평양 5·1경기장에서 관람한 대규모 집단체조(매스게임) ‘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을 연출한 김수조씨(69)가 포함돼 있다.북한에서 최고 영예로 통하는 ‘공화국 영웅’·‘인민예술인’ 칭호를 받은 김씨는 현재 북한의 유명 공연단체인 피바다가극단 총장(책임자)이다.그동안 여러 혁명가극과 무용극을 깔끔하게 연출해왔다. ‘공훈예술가’ 칭호를 받은 유명화가 황영준씨(82)도 포함됐다.월북 당시 교통부 총무과 철도박물관 미술가였던 황씨는 ‘산수화’ 부문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권위자며 현재 ‘송화미술원’ 고문으로 왕성하게 활동중이다. 이산 당시 학생이었으나 현재 유명인이 된 인물도 있다.북한의 대표적 영재학교인 평양제1고등중학교 배재인 교장(65)도 후보명단에 포함됐다.50년 9월 월북한 배 교장은 대학을 졸업하고 교편을 잡았고북한 당국은 후진양성에서 세운 공로를 인정,그에게 ‘노력영웅’·‘인민교원’ 칭호를 수여했다. 이들을 포함,북측 이산가족이 찾는 남측 가족은 모두 1,390명이다. 이중 최고령자는 올해 83세의 한인기씨다.북측 후보의 연령별 분포는60대가 106명, 70대 89명,80대 이상 5명으로 60,70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북측 후보들을 출신지별로 보면 서울 21명,경기 39명,인천 3명,강원11명, 경북 33명,경남 9명,충북 25명,충남 29명,전북 14명,전남 12명,제주 4명 등이다. 한편 남측이 북측에 통보한 후보자 200명 명단은 70세 이상의 고령자로만 구성돼 있다.출생지 별로는 황해도(54명) 평안남도(38명) 함경남도(33명) 등 순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남북赤회담 뭘 논의하나

    3차 남북적십자회담의 최대 화두는 면회소 설치 등 이산가족 문제해결의 정례화 여부다. 시범 단계에 머물렀던 이산가족 생사확인과 상봉교환 사업을 안정적으로 정례화해 나가겠다는 것이 대한적십자사와 정부 입장이다. 면회소 설치 원칙은 남북간에 합의된 상태여서 설치 장소가 쟁점거리다. 남측안은 판문점.거리 등 교통조건이나 경비,상봉자 연령을 감안할때 최적이란 판단이다. 반면 북측은 유엔사가 관할하는 판문점보다 북측 지역인 금강산 등을 선호한다. 한적도 북측 입장이 완강할 경우 금강산안을 수용하고 고령자의 경우 판문점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수 면회소 설치’에는 유연한 태도다. 정부 당국자는 28일 “항구적인 면회소는 경의선이 연결된 뒤 중간지점에 설치하면 되고 우선적인 임시면회소는 판문점을 비롯해 여러곳에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산가족 방문단의 교환을 정례화하고 생사·주소 확인과 서신교환의 규모를 시범적인 단계에서 본격적으로 대폭 확대하자는 것도 주요안건. 이번 회담에서교환되는 생사·주소 확인 명단 100명씩에 이어 다음달 100명 등을 모아 3월 300명에 대한 서신교환을 시작하고 그 이후본격화하자는 입장이다. 북측은 지난 10일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여는 2001년 대회’등을 통해 비전향 장기수의 추가 송환 문제를 제기,회담의 새로운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장기수 송환 문제는 지난해 9월 63명 송환으로 끝났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석우기자 swlee@
  • 우리 아이 여기 보내봐?

    최근 청소년 범죄와 타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그러나 막상 자신의 자녀에겐 항상 공부하라고 다그치면서도 인성교육엔 인색하게마련이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건전한 인성함양을 위해 자녀들에게 생활예절을제대로 배워보도록 권해보자.서울시 각 자치구는 복지관,동사무소,노인정 등에서 잊혀져가고 있는 생활예절은 물론 기초 생활한자 등을배울수 있는 ‘청소년 한문·예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현재 자치구별로 초급반(초등학생) 및 중급반(중·고생) 등 총 106개 교실이운영되고 있다.강사들은 대부분 지역에서 한문에 조예가 깊고 전통예절에 익숙한 고령자들.‘교실’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예의등을 설명해준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오늘의 눈] 이북도민회의 제몫 챙기기

    11일 서울 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사 4층 회의실.3차 이산가족 교환방문단 인선기준 마련을 위해 열린 회의는 평소와는 달리 2시간 동안이나 진통을 겪었다. 이유는 하나.이산가족 관련 단체의 ‘우리몫’ 요구였다. 인선위원회에 참여한 이산가족 관련단체 인사들은 “우리 위원장도못가고 이북 5도 지사들도 못 갔다” “인선위에 포함돼 있고 그동안관련 사업도 꾸준히 해왔는데 일정 지분을 행사하지 못하면 우리가여기 있는 의미가 뭔가”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에서 유명인사를 정책적으로 배려,개선장군처럼 선전하는데 우리도 그런 게 필요하지 않느냐”며 인선위원들을 몰아붙였다.이들은 회의 처음부터 ‘정책적배려 30%’를 들고 나오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결국 인선위원회는 정책적 배려 10% 가운데 6%(12명)를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에 넘기는 것으로 마무리됐다.원안에도 없던 ‘고려 대상’이 등장한 셈이다.지난 2차 이산가족 교환방문의 ‘정책적 고려대상 5%’가 공평성을 둘러싼 국민들의 반발로 무산된 것을 고려하면이들은 그동안 국민정서에 커다란 변화가 있다고 지레짐작한 모양이다.분명 정책이 변했는데도 정부는 ‘인선위원회 소관’이라는 입장이다. 그럼 누가 갈까.회의 직후 유명철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사무총장은“그동안 이산가족 상봉의 소감이나 북의 실상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며 “특혜라기보다 화해협력 분위기를 좀더 잘 알리기 위한 홍보차원”이라고 밝혔다.즉 단체 간부나 최소한 활발한 대외활동을 해온 인사들이라는 소리다. 정부는 12명에 대해서는 어떤 기준도 없이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에 일임했다. 이후 회의는 ‘이를 어떻게 공표할 것인가’에 모아졌다.‘정책적배려’라면 ‘어떤 정책’인가에 대한 답이 궁하니 ‘지역적 형평성’으로 하자고 의견이 모아졌다.인선위 스스로 이번 결정이 바람직하지 않음을 시인한 대목이다.관련 단체의 자기 목소리 내기와 정부의봐주기.이번 인선위원회의 모습이다. 이날 대한적십자사에서 만난 한 이산가족은 “간부들이 가게 되면대신 고령자나 다른 사람들에게 양보하는 것이 순리”라며 “내가 가면 더 잘 알릴 수 있다는 생각이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전경하 통일팀기자 lark3@
  • 6개월넘은 실직자 고용땐 6개월간 50만원씩 지원금

    내년부터 6개월 이상 실직상태에 있는 실업자를 고용하는 사업주에게는 장려금이 지급된다. 노동부는 29일 고령자,장기실업자,여성 등을 고용하는 사업주에게고용촉진 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년 이상 실직상태에 있는 장기실업자를 고용하면 사업주에게 근로자 임금의 일정비율을 1년간 지원하던 것을 내년부터는 6개월 이상 실직상태에 있는 실업자를 고용한 사업주에게 근로자 1인당6개월간 50만원씩을 지원한다.실업의 장기화를 방지하기 위한 방편이다. 11월말 현재 1년 이상 장기실업자는 전체 실업자의 16.6%인 13만2,000명이며 6개월 이상 실직자는 전체 실업자의 28.5%인 22만6,000명이다. 55세 이상 고령 실직자를 고용할 경우 지원금을 주는 ‘고령자 신규채용 지원제도’는 지원금을 받을 목적으로 일정기간 후 고령자의 직장이동을 유도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함에 따라 지원요건을 ‘구직신청 후 3개월을 초과해 실업상태에있는 55세 이상 고령 실업자’로대폭 강화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사법시험 801명 최종합격…이색합격자 속출

    행정자치부가 29일 발표한 제42회 사법시험 합격자 801명 중에는 한해 먼저 사법연수원생이 된 부인의 뒤를 이어 합격한 남편이 있는가하면,형제가 나란히 합격하는 등 눈길을 끄는 합격자들이 적지 않다. 합격자 박영구씨(33)의 부인 김현옥씨(31)는 이미 지난해 제41회 사시에 합격해 현재 사법연수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박씨는 “사법연수원생으로 힘들게 공부하면서도 내조에 소홀함 없이 도와준 아내가없었다면 합격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영광을 아내에게 돌린다”고 말했다. 일단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식은 합격 이후로 미룬 이 미래의 법조부부는 “곧 결혼식을 올리고 연수원에서 함께 열심히 공부하겠다”고밝혔다. 국세청 국제업무과 이상우(32) 사무관은 행정고시(재경) 및 국내·국제 공인회계사,사법시험 등 고시 4관왕에 올랐다.이 사무관은 지난해 9월 휴직,1년여간의 준비 끝에 1·2차 시험에 모두 합격했다. 그는 지난 91년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직후 행시에 합격,공직생활을 시작했다.이후 공군 중위로 복무할때 공인회계사 시험에합격했고,제대후 국세청에 근무하면서 국제공인회계사 자격증까지 따냈다. 이 사무관은 “국세청 근무 중 업무상 국제 세무관계와 소송 문제에 부딪치면서 관련 공부를 하다가 국제변호사시험과 사법시험을 보게됐다”고 말했다.이어 “국세청에 복직해 국제회계 및 소송관련 세무업무를 계속 담당하고 싶다”며 “공부할 수 있도록 격려해준 아버님과 불평없이 도와준 아내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 이성구의원(58)의 장남인 그는 지난 94년 고시동기생인 부인 김경선씨(31)와 결혼,딸을 하나 두고 있다. 결혼 당시에는 시의회 재경위원장이던 부친이 축의금을 받지 않고,지인들이 사무실에 맡긴 축의금은 모두 도서상품권으로 바꾼 뒤 되돌려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지난 96년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강용택씨(33)는 39회 행정고시와 16회 법원 행시에도 합격,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동국대 법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권준율씨(24)는 44회 행정고시 법무행정에,서상범씨(30)는 29회 외무고시에도 합격했다.39회 행정고시를 거쳐 현재 교육부 수습 중인 정용신씨(여·27)나 15,16회 입법고시에 각각 합격한 허병조씨(33·국회사무처 법제1과)와 정장호씨(32·국회사무처 법제2과)도 2관왕이 됐다. 지난 93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손동우씨(32)와 중앙대 법대 4학년에 재학중인 동환씨(29)는 친형제다.동우씨는 “동생보다 1년 늦은 98년부터 공부를 시작하면서 동생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올해 사시 수석은 제2차 시험평균득점 63.71점을 얻은 정수진씨(24·여)씨가 차지했다.최고령 합격자는 박영만씨(44),최연소 합격자는 유아람씨(21)이다. 제14회 군법무관임용시험 최고득점자는 제2차시험 평균득점 58·35점을 얻은 이수동씨(29·전남대 사법학과졸)가 차지했다.최고령자는이삼룡씨(30·고려대 법학과졸)씨이며 최연소자는 김영주씨(24·고려대 법학과 4년 재학)다. 최여경기자 kid@
  • 2차 남북이산상봉/ 北아들 만난 최고령 柳두희 할머니

    “어머니.나여 동길이,동길이…” 남측 방문단 중 최고령인 유두희(柳斗喜·100·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할머니는 30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6·25 때 인민군에 징용당한뒤 헤어진 아들(신동길·75)을 이렇게 만났다. 아들은 휠체어를 탄 어머니를 끌어안고 놓지 않았다.어머니는 두 눈을 끔뻑거리며 신음소리같은 회한을 뱉어냈다.두 사람이 부둥켜안는바람에 유 할머니의 귀에서 보청기가 떨어졌지만 모자는 부여안은 팔을 풀지 않았다.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는 노령의 어머니가 안타까운듯 동길씨는 “어머니,나 모르겠어”라면서 부르짖었다.어머니의 얼굴을 확인하고 싶은 듯 모자를 벗기고 얼굴을 더듬었다. 동길씨가 “어머니,며느립니다”라고 말하자 할머니는 비로소 정신이 든 듯 아들의 얼굴을 쳐다봤다.눈은 아들에게서 떼지 않은채 며느리 리화순씨(66)의 손을 잡았다. “너를 만나려고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이젠 죽어도 원이 없다”며속삭였다.살포시 눈을 떠 아들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본 뒤 다시 눈을감았다. 유 할머니가 아들의 귀에 대고 “아들은몇이냐”고 묻자 며느리 리씨가 “아들 하나,딸 둘입니다”라고 큰 소리로 대답했다.유할머니는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아들의 손을 계속 쓰다듬었다. 할머니는 아들의 귀에 지난 50년동안 못다한 얘기를 쏟아붓듯 계속중얼중얼거렸다. 북의 아들과 며느리는 휠체어를 옆으로 밀어놓고 큰절을 올렸다. 유 할머니는 6·25 당시 25세이던 동길씨가 고향인 원주시 문막읍에서 인민군에 강제징집을 당할 때 얼굴도 보지 못하고 헤어졌다.하지만 50여년동안 매일 동길씨의 밥을 따로 떠놓고 기다려왔고 아들의결혼사진을 보면서 아픈 마음을 달래왔다. 동길씨는 최근까지 통조림공장에서 과장을 지내다 얼마 전 은퇴했다. 황해남도 과일군에서 살고 있으며 현재 북한의 고령자 보장책에 따른 지원으로 여생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동길씨는 “돌아가신 줄 알았던 어머니가 이렇게 살아계실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손을 놓지 못했다. 평양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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