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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혼부부주택 15일부터 공급

    15일 이후부터 소형 분양·임대주택의 30%는 무주택·저소득 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신혼부부 주택 청약자격을 규정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2일 공포,15일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신혼부부 보금자리 주택 청약 자격은 결혼 5년 안에 출산해 자녀가 있는 무주택 가구주로 월 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의 70% 이하여야 한다.또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12개월 이상(올해 말까지는 6개월 이상) 지나야 한다. 대상 주택은 60㎡ 이하 분양주택 및 85㎡ 이하 공공임대주택이다. 개정안은 또 국민임대주택 20% 우선공급대상에 국가유공자, 장애인 외에 65세 이상 고령자도 포함시켰다.10년 이상 장기복무한 무주택 군인에게도 주택 특별공급 근거를 마련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도토리 뉴스] 자동차 사고 사망자 40%가 60세이상 노인

    29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매일 자동차사고로 12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4.8명은 60대 이상 노인으로 고령자 보호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60대 이상이 사고를 내는 비율은 7.1%였다. 연령별로 볼 때 남자의 경우 30대(28.6%)가, 여자는 40대(37.8%)가 가장 많이 사고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16.5%로 가장 높고, 금요일(14.5%), 월요일(14.3%)이 뒤를 이었다. 이는 주5일 근무제 확산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 금융사, 고객고령화 대비 소홀

    딸의 권유로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가입하기 위해 증권사를 방문한 60대 후반 김모씨. 생계형 계좌를 신청할 수 있는 나이(남자는 만 60세, 여자는 만 55세)가 넘어서 생계형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담당 직원은 서면 신청은 안 되며,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뒤 인터넷 상에서 신청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씨는 “컴퓨터도 없고, 인터넷뱅킹은 해본 적도 없는 데다가 내가 여기 이렇게 있는데 왜 안 되느냐?”고 되물었지만 시스템상 불가능하다는 답만 돌아왔다. 보통 생계형 계좌는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쓰는 신청서에서 ‘생계형’ 항목을 골라서 신청하면 된다. 인구 고령화가 현실이 되고 있지만 금융사들의 준비는 미흡하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 부유한 노년층의 출현 등을 고려한다면 체계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노인 공경은 그나마 은행이 우수 증권사 주력상품인 CMA중 종금형으로 생계형 계좌가 가능한 곳은 동양종금·우리투자증권,RP(환매조건부채권)형으로 생계형이 가능한 곳은 굿모닝신한증권이다. 또 증권사에서 머니마켓펀드(MMF)에 가입하면 생계형이 되지만 MMF에 기반한 CMA는 생계형이 안 된다. 생계형 계좌의 입출금 한도인 3000만원이 넘으면 과세 부분이 복잡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생계형 계좌는 이자소득세(15.4%)를 내지 않는다. 증권사는 주 고객층이 청년이나 중·장년층이다 보니 노인을 위한 상품은 소홀한 편이다. 목돈을 투자해서 얻은 수익을 매월 연금으로 받는 분배형펀드, 주식보다 채권 투자비중이 높은 혼합형 또는 채권형 펀드 등이 그나마 실버 상품이다. 보험에서는 치매나 장기간병 상품이 해당한다. 보통 65세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 이때가 지나면 상조보험이나 가입 이후 일정 시기가 지나 사망할 경우 보험금이 나오는 보험만 가능하다. 보험증권이나 약관은 일반인과 똑같다. 대한생명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험금 지급 등을 찾아가서 해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눈에 뜨일 뿐이다. 은행은 증권·보험에 비해 노년층에 대한 마케팅을 일찍 시작한 편이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WINE정기예금’을 출시했다.24시간 365일 상담 가능한 헬스케어서비스, 회갑·칠순 고객에게는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함께 나온 골든라이프카드도 병원 이용에 있어 다양한 혜택을 준다. 우리은행의 ‘웰스앤헬스 정기예금’도 노인들을 위한 상품으로 분류된다. ●일본, 간병인 자격증 취득까지도 기은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은행은 지난 3월 전국 157개 지점 지점장이 간병인보조 2급 자격증을 땄다. 직원의 30% 이상이 응급구조강의를 수강했고, 심장마비 등 응급상황 때 전기충격을 통해 심장의 기능을 되찾는 장비도 설치했다. 다이쇼은행은 휴일에도 연금상담을 하며 연금관련 서류신청도 대신 작성해준다. 새 지점도 고령자의 편의를 위해 한적한 시골에 열었다. 서윤석 연구위원은 “국내 은행들이 수익성과 규모 확대에만 치중하다 보니 서비스에 소홀한 측면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경북 ‘상인대학’ 만학 열기

    경북 ‘상인대학’ 만학 열기

    ‘노하우를 가져야 손님을 끌 수 있다.’ 경북지역의 재래시장 상인들이 요즘 ‘상거래’ 만학(晩學)에 한창이다. 시내 곳곳에 들어선 대형 소매점(할인점 등)으로 어려워진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생업에 직결된 때문인지 지자체가 운영 중인 ‘상인대학’에는 남녀노소 상인들의 배움 열기로 뜨겁다.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6개 재래시장 상인회가 회원들의 ‘현대식 경영 마인드’를 주입시키기 위해 상인대학을 운영한다. 지자체와 상인간의 상생 모드다. 상인대학을 운영 중인 곳은 구미 중앙시장과 경산·영천 공설시장, 영덕 영해시장, 청도시장, 영주 풍기 인삼시장 등이다. 시장 상인 3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강의는 상가번영회들이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전문센터에 요청해 마련됐다. 수강료는 무료다. ●전문가들이 판매기법 등 강의 구미 중앙시장 상가번영회는 17일 구미시 원평2동 구미·칠곡축협 원평지점에서 상인대학 개강식을 갖는다. 수강생은 구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원평2동 구미 중앙시장을 비롯한 주변 상가 상인들이다. 이들 상인연합회 소속 상인, 임원 등 58명이 참가한다. 교육은 경북대 지역시장연구소가 맡는다. 다음달 10일까지 8회에 걸쳐 마련될 강의는 매주 화·목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하루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들은 경북대 교수들로부터 판매 및 유통경영 기법, 고객 만족기법, 전략, 상품진열 및 점포 경영방법 개선 등 유통에 관해 전문가의 지도를 받게 된다. ●60~70대 중심 수강생 급증 지난달까지 총 36억원을 들여 시장현대화 사업을 끝낸 영덕 영해시장 상가번영회도 지난 12일부터 상인대학을 열고 있다. 오는 8월10일까지 기본 및 심화 과정으로 나눠 진행될 강의는 의식개혁 및 고객만족, 판매기법 등 마케팅 전 분야에 망라돼 있다. 또 이들은 교육기간 중 전남지역 3대 재래시장 중의 하나인 장흥시장과 경남지역의 큰 장인 남해시장을 찾아 각각 벤치마킹도 한다. 특히 영해시장 상인대학은 당초 61명의 수강생으로 출발했으나 갈수록 인기가 높아 현재는 수강생이 75명으로 불었다. 나이는 대부분 60∼70대 고령자들이다. 영천 공설시장 상인회도 지난 4일 상인대학 입학식을 가졌다. 노인대학은 김영석 영천시장이 명예학장으로 나섰고, 상인 60여명이 수강생으로 참여했다. 강의는 분당에 있는 ㈜한국종합유통 소속 유통 전문강사들이 하고 있다. 지난 6일,11일 오후 5시부터 3시간에 걸쳐 진행된 강의에는 영천시장의 모든 상인이 참석해 교육열기가 대단했다. 상인들은 오는 10월까지 기본 및 심화 과정으로 나눠 매주 1회씩 총 55시간의 강의를 받는다. 내용은 의식개혁 및 마케팅 기법, 시장 활성화 전략 등이다. 영천 공설시장 상인대학에 재학 중인 문동락(70·포목상가)씨는 “교육을 받으면서 장사 35년 동안의 잘못된 생각부터 뜯어 고치고 있다.”면서 “왜 이런 교육이 일찍이 없었는가 할 정도로 유익하다.”고 만족해 했다. ●야간강의 불구 결석 없어 경산 공설시장도 지난 5월부터 7월 말까지 5개월 과정(주 2회,60시간)으로 상인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계명마케팅연구소가 주관하는 강의는 원산지 및 가격표시제, 상품진열, 올바른 신용카드 및 현금 영수증 발급 등으로 짜여졌다. 경산 공설시장 유중호(50·제지업) 상인회장은 “수업이 매주 2회씩 밤 10시까지 이어지지만 빠지는 회원은 없다.”면서 “수강생이 45명에서 75명으로 증가할 정도로 갈수록 인기가 높다.”고 자랑했다. 영주 풍기인삼시장 및 청도시장 상가번영회도 지난 5월부터 회원 50여명과 70명을 대상으로 상인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청도시장 상인대학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최영수(59·의류상가)씨는 “강의가 거듭될수록 ‘그동안 고객들에게 정말 잘 못 했구나.’라는 것을 뼈저리게 뉘우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고객을 왕처럼 떠받들겠다.”고 다짐했다. 재래시장 관계자들은 “회원들이 처음에는 ‘무슨 교육이냐.’고 시큰둥했지만 이제는 강의실이 비좁을 정도로 몰리고 있다.”면서 “재래시장 상인들의 친절한 고객 모시기 등 변화는 이제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청서 운영 지원 시·군 관계자들은 “상인대학에 등록한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놀랐다.”면서 “다른 시장으로 확대되도록 적극 권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중소기업청의 지원으로 상인대학을 운영하는 전국 재래시장은 모두 67곳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후쿠다 문책 결의안’ 통과

    |도쿄 박홍기특파원|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문책결의안이 11일 참의원에서 통과됐다. 초유의 일이다. 현행 헌법 체제에서 처음이다. 지금껏 참의원에는 30차례에 걸쳐 총리 문책결의안이 상정됐으나 단 한번도 가결되지 않았던 터다. 참의원의 문책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을 갖지 않지만 후쿠다 총리는 정치적 타격을 피할 수 없는 처지다. 정국의 파행은 불가피하다. 자민·공명당은 민주당의 강공에 맞서 중의원에 내각 신임결의안을 낸 뒤 12일 처리할 계획이다. 현행 헌법 69조는 중의원에서의 내각신임결의안만을 인정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지난 4월부터 시행된 75세 이상의 의료보험료를 연금에서 원천 공제하는 ‘후기고령자의료보험제도’의 혼란, 국민연금의 부실관리, 모리야 다케마사 전 방위성 사무차관의 비리 등의 이유를 들어 총리의 문책결의안을 참의원에 제출했다. 민주당 고시이시 아즈마 참의원 회장은 “후쿠다 총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루라도 빨리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의 결단”이라고 밀어붙였다. 특히 후기고령자의료보험의 폐지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결의안은 찬성 131표, 반대 105표로 가결됐다. 참의원 제1당인 민주당에다 사민당 등 다른 야당들의 적극적인 동조가 뒷받침됐다. 여소야대의 정국에서 예상됐던 상황이다. 그러나 최대 위기를 맞은 후쿠다 총리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며 민주당이 요구하는 중의원 해산 및 총선거, 내각 총사퇴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여당도 문책결의안 자체가 정치적 공세인 만큼 무시하는 자세를 견지했다.마치무라 노부타카 관방장관은 “중의원의 우월성이 확실하게 규정된 입법부에서 참의원의 문책결의안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실제 내각 지지율이 20%도 깨진 처지에서 총선거를 실시할 경우, 현재 3분의2에 달하는 의석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때문에 12일 후기고령자의료보험제도의 개선책 발표에 이어 다음달 홋카이도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의 성과 등을 통해 지지율을 회복시키는 전략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G8 정상회의 이후 후쿠다 총리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물론 민주당의 정치적 공세는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후쿠다 총리의 버티기에 대해 문책결의안을 ‘무기’로 삼아 향후 법안 심의를 거부, 민심에 호소할 작정이다. 총선거를 겨냥한 전방위 압박이다.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간사장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일국의 총리로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hkpark@seoul.co.kr●문책결의안 내각이나 총리, 각료의 정치적 책임을 묻는 참의원의 권한 중 하나다. 결정적으로 법적 구속력은 없다. 정치적 효과는 적잖다. 그러나 중의원의 내각 불신임결의는 헌법의 규정에 따라 내각의 총사퇴 및 중의원 해산, 총선거를 요구할 수 있다. 참의원의 총리 문책결의안 제출은 지금껏 30차례에 달했지만 한 차례도 가결된 적이 없었다. 각료의 경우,72차례 가운데 1998년 10월 누카가와 후쿠시로 방위청장관 한 명만 통과됐을 뿐이다. 누카가와 전 장관은 가결된 뒤 한 달만에 사임했다.
  • [Seoul In] 12일 ‘한가족 취업 한마당’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12일 문화예술회관에서 한가족취업한마당을 개최한다.30여개 기업체가 참여해 청년·고령자·여성 등이 눈높이에 맞는 직업을 고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은 8월 오픈에 맞춰 협력업체 직원 200명을 채용한다. 이날 인사담당자가 현장 면접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직업을 구해준다.450-1740.
  • 보이스피싱 조심 또 조심!

    ‘전화금융사기, 조심 또 조심하세요.’ 금융감독원은 잠시 주춤하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지난 3월부터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피해를 당하기 쉬운 주부와 고령자 등 정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현장방문 교육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2월 173건이었던 전화금융사기 피해는 3월 488건,4월 432건으로 늘고 있다. 사기범들의 사칭 기관도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금감원은 피해를 막기 위해 4가지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통화감도가 좋지 않고, 어눌한 우리말을 사용하며, 조목조목 되물으면 통화 도중 전화를 끊고, 확인해 보라며 특정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는 전화는 거의 100% 금융사기 전화라는 지적이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운전 벌점 삭제

    운전 벌점 삭제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인 3일 국무회의를 열고 불우 수형자 등 150명을 특별사면 또는 감형하고, 운전면허 제재자 282만 8917명을 특별감면 조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는 새정부 출범 100일 맞아 282만 9067명에게 특별사면·감형·특별감면 등의 조치를 하기로 했다.”면서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 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사회통합과 민생안정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별사면·감형 대상자 150명은 ▲70세 이상 고령자 52명 ▲1급 신체장애자 12명 ▲중증환자 21명 ▲임산부·유아대동자 4명 ▲부부수형자 5명 ▲100만원 이하 벌금을 선고받고 이를 제때 납부하지 못해 노역장에 유치된 수형자 56명 등이다. 올해 5월26일 이전에 도로교통법령을 위반해 벌점을 부과받은 248만 2956명의 벌점은 일괄 삭제되고, 운전면허 취소 등으로 1∼5년 동안 운전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없는 23만 5398명의 결격기간이 해제돼 곧바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 면허 정지자 및 대상자 10만 1381명과 취소 대상자 9182명도 감면 대상에 포함됐다. 법무부는 이번 사면에서 최초로 사면법 개정에 따라 도입된 사면심사위원회의 사전심사를 거쳐 대상을 정했다. 하지만 정치인, 경제인, 고위공직자 등은 제외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사면은 여건이 어려운 수형자와 생계형 운전자들을 위해 순수한 민생 안정 차원에서 진행한 것”이라면서 “처음부터 정치인 등은 사면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영등포, 보행장애 없는 거리 조성

    영등포구가 당산3가와 여의나루길 2곳에 장애인과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디자인 거리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여의동 여의나루길 ‘국제금융디자인거리’와 당산동3가 ‘당산로 공공디자인거리’ 등 디자인 거리 2곳에 사회적 약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연령이나 성별, 신체장애의 유무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제품을 디자인하는 개념이다. 최근엔 도시계획과 교통수단, 건축, 공공서비스 등 사회 전반에 적용되는 추세다. 구는 노인인구의 증가 등을 고려할 때 보행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이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 지하철 통풍구부터 보도블록, 가로수, 심지어 불법주·정차 등 고치고 손봐야 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영등포구는 우선 디자인거리로 조성되는 구간의 보도 높이를 10㎝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또 인도의 경사도도 현재 4% 이하에서 2% 이하로 낮추고 보도와 차도 경계구간에는 경사형 이음돌을 설치하기로 했다. 휠체어 사용자와 고령자, 어린아이들의 이동편의를 위해서다. 또 보도 포장재질도 디자인 중심의 재료 대신 고무, 목재 등을 사용해 넘어져도 충격이 덜하도록 할 계획이다. 보도에 설치된 가스등과 휴지통, 벤치 등도 한쪽으로 몰아 충돌을 최대한 피할 수 있게 고친다.한편 CCTV는 물론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지도, 범죄예방을 위한 비상 도우미 등 첨단시설들도 거리 곳곳에 잇따라 들어설 전망이다.‘당산로 공공디자인거리’는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여의도 국제금융디자인거리’는 내년 9월이면 완공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종로 토박이 35명 선정

    종로구는 26일 3층 기획상황실에서 서울의 중심지인 종로를 오랫동안 지켜온 종로 토박이에게 ‘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우리 삶의 전통과 역사를 대대로 지켜온 사람을 찾아 문화의 뿌리를 확인하고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다. 구는 종로 토박이 선정을 위해서 지난해 9월1일부터 10월30일까지 접수를 했고 지난 1월9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신청자 49명 중 35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조상이 1910년 이전에 4대문 도성 안이나 4대문 밖 10리 안 한성부에 정착한 이후 서울시 행정구역 내에서 계속 거주해 오고 있으며 현재 종로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주민이다. 고령자는 종로구 동숭동의 김갑진(84)옹이었다. ‘토박이 증서‘는 구청장 명의로 수여되며 종로구에서 주민등록을 이전할 경우에는 전출일자를 기준으로 자동 취소 결정된다. 종로토박이로 선정된 사람들에게는 ▲자발적인 모임을 구성해 구정발전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 ▲각종 축제와 전통행사에 초청 ▲문화·관광 관련시책사업의 위원 위촉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충용 구청장은 “앞으로 우리 역사를 고스란히 체험한 종로 토박이를 활용, 문화와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Local] 부산광역권 채용박람회 개최

    제1회 부산광역권 채용박람회가 14∼15일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울산중소기업청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피피지코리아, 송월타올, 한국주철관공업 등 130개사가 참가해 품질, 생산관리, 회계, 경영, 사무, 서비스, 기계, 금속제품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 45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15일에는 35개 회사가 장애인, 고령자 등 취업 취약층 160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고령자 인재은행이 취업 취약층을 대상으로 구직상담도 벌인다. 문의 부산종합고용지원센터(051)860-1948.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모범수 762명 석탄일 가석방

    법무부는 오는 12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소년수를 포함한 모범수형자 762명을 9일 오전 10시에 가석방하기로 했다.법무부 관계자는 “성실히 수용생활을 해 오면서 각종 기능자격증을 취득해 생업이 보장되고, 가족 등의 보호관계가 양호해 출소하더라도 재범 가능성이 없다고 인정되는 수형자들이 가석방 대상”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가석방에서는 매달 시행하는 정기 가석방에 포함되지 않는 10년 이상 장기수형자 45명에게도 혜택이 주어졌다. 또 수용생활을 하기 힘들다고 판단되는 고령자 및 환자, 장애인 등 53명도 가석방 대상에 포함됐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유통업계 실버채용 엇갈려

    국내 2위 대형할인점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50∼60대 장년·노년층의 비정규직 채용을 대폭 확대하고 나섰다. 앞서 롯데마트도 55세 이상에 대해 특별 비정규직 고용을 한 바 있다. 홈플러스는 이달 중순부터 전국 66개 매장에서 50세 이상,65세 이하 200여명을 비정규직 파트타이머로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점포당 평균 3명꼴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2월 이후 잠실점, 동수원점, 안산점 등 8개 점포에서 실버세대 고용을 시범운용한 결과 우수 인력의 지원이 줄을 이었고, 채용된 직원들의 업무능력도 젊은층 못지 않게 높아 이 제도를 모든 점포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용된 실버세대들에게는 주5일 근무제가 적용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중에서 하루 6∼8시간을 선택적으로 근무한다. 급여는 시간당 4000∼5000원 수준이다. 한 달에 20일을 근무하면 최고 8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 비정규직이지만 4대 보험과 단체 상해보험 외에 경조사 휴무 및 경비 지원, 회사 소유 콘도 이용 등 혜택이 주어진다. 실버 사원들은 홈플러스 각 점포의 농산코너와 수산코너에서 신선도 관리, 생선 손질 등 작업에 배치된다. 업무를 익히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책도 마련된다. 예를 들어 수산코너 생선 손질 담당의 경우 전문 수산 트레이너에게 약 5일간 직무교육을 받고 매장에 배치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실버세대는 정규직 채용이 아니어서 6개월 단위로 재계약을 통해 고용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식이다.”면서 “70세 정도를 정년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히 일할 능력과 경륜을 갖추고 있지만 고령자라는 이유만으로 일자리를 갖기 힘든 실버 세대들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홈플러스와의 윈-윈 모델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마트는 2005년 5월에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채용을 한 바 있다. 올 1월 현재 이들 가운데 80명 가량이 남아 있다. 비정규직 파트 타이머로 1년 단위로 재계약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신세계 이마트는 실버세대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마트의 경우 롯데마트나 홈플러스와 달리 인력 전체를 정규직 형태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비정규직 형태의 실버 채용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첫 보궐 참패 후쿠다 “그래도 마이웨이”

    |도쿄 박홍기특파원|후쿠다 야스오 내각이 한층 힘겨워졌다. 내각 출범 이후 27일 처음 ‘중간 평가’의 성격을 띤 중의원 보궐선거에서 참패했다. 지지율도 20%대에서 오를 기미조차 없다. 정권 운영의 주도권을 참기 힘든 형국이다. 보궐선거에서 자민당 후보는 민주당 히라오카 히데오 후보에게 무려 2만 1944표차로 졌다. 야마구치현은 8명의 총리를 배출한 보수 왕국의 자민당 텃밭이었던 탓에 자민당으로서는 충격이다. 때문에 요미우리신문은 사설에서 “후쿠다 내각에 대한 중간 평가”라고 분석할 정도로 의미를 뒀다. 마치무라 노부타카 관방장관은 28일 선거의 패배에 대해 “4월부터 시행된 새 고령자의료보험이 고령자들의 신뢰를 잃었다. 제도의 설명이 부족했던 점이 결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 제도에 대해 “재검토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고령자의료보험은 75세 이상의 고령자에게 의료보험료를 연금에서 일괄 징수하는 제도로, 여론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후쿠다 총리는 27일 밤 지난달 잠정세율기간이 끝난 가솔린세의 부활 법안을 30일 중의원에서 재가결시키기로 결정했다. 최근 가솔린 가격은 다시 1ℓ에 25엔가량 인상될 판이다. 또 도로정비의 재원을 위한 특별법안도 다음달 12일쯤 중의원에서 재가결할 방침이다. 정국을 타개하기 위한 내각 개편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후쿠다 총리의 ‘마이 웨이’인 셈이다. 반면 민주당은 보궐 선거의 승리로 후쿠다 내각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가솔린세 법안 등이 강행 처리될 경우, 총리의 문책결의안을 상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후쿠다 총리로부터 중의원 해산을 이끌어낸 뒤 총선거 실시를 위해서다. 하지만 후쿠다 총리를 비롯, 자민당 내에서는 지지율이 바닥인 상황에서 총선거를 치러봤자 패배가 확실한 만큼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데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kpark@seoul.co.kr
  • 서울 모든 구청서 여권 발급

    21일 서울 동작구청 2층 여권과. 손님맞이 하루 전인 이날 여권과 직원 11명은 한달 이상 숙지했던 ‘여권 매뉴얼’을 다시 한번 꼼꼼히 확인했다. 관악구청 여권과도 여권 발급 첫날인 22일부터 고객들이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김희석 여권과장은 “하루 200명 정도가 여권 발급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초기엔 몰리지 않을까 우려되는 점도 있다.”면서 “첫 업무인 만큼 고객 만족을 위해 무결점 서비스 제공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22일부터 서울시내 어느 구청에서나 여권을 신청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그동안 여권 신청을 위해 다른 구를 전전했던 성북·도봉·서대문·양천·금천·동작·관악구 주민들도 이제 거주 구청을 찾으면 된다.●서초·구로 주민자치센터서도 접수 주민 편의를 위한 여권 발급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여권 배송 택배는 모든 구가 서비스하고 있다. 중구는 여권 교부 시간을 늘렸다. 직장인들이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오전 8시∼오후 7시로 2시간 연장했다. 또 주민들에게 여권 유효기간 만료를 우편으로 통보하는 예고제도 실시하고 있다. 동작구도 금요일은 여권 교부 시간을 2시간 연장한다. 반응이 좋으면 월·수·금요일로 연장 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구로구는 노약자를 위한 ‘우선 접수 특별창구’를 운영한다. 고령자와 임산부, 장애인, 영유아 동반자 등 신체적 약자를 배려해 만든 창구다. 일반 창구와 달리 구청을 방문하는 즉시 여권 접수를 처리해 준다. 성수기 때에 하루 500건 이상 처리로 혼잡하던 종로·노원·마포·영등포·송파구는 여권 접수 창구를 추가로 설치한다. 주민자치센터도 여권 신청을 접수한다. 구로구는 다음달부터 오류1동과 신도림동 등 주민자치센터 2곳에서, 서초구는 오는 7월부터 서초4동, 반포3동, 방배1동 등 3곳에서 여권 신청을 받는다. 강남구는 7월부터 신사동, 삼성1동, 역삼1동, 일원2동 등 모두 4곳에서 여권을 전산으로 접수한다. 특히 강남구의 경우 나머지 22개 동에서도 여권 신청을 문서로 접수해 구청에 전달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여권 발급 기간은 평균 3~4일 지난해 초 여권 발급 신청 하루 만에 여권을 받을 수 있다는 구청도 있었지만 지금은 불가능하다. 구청별 자체 발급기가 사라진 대신 여권 제작 업무를 대전의 한국조폐공사가 맡고 있기 때문이다. 우체국 배송 등 물리적으로 최소 3일이 걸린다. 이에 따라 여권 발급에 필요한 시간은 평균 3∼4일. 서울시는 여권 발급 신청서 접수일로부터 3일 이내에 교부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긴급한 상황에 처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외교통상부가 신청 하루 만에 나오는 긴급여권을 발급하고 있다. 여권발급 인터넷 예약제는 말 그대로 접수 예약이다.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현행 시스템상 인터넷으로 여권 발급 신청을 대신할 수는 없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국민임대주택 우선 공급 합의

    국토해양부와 서울시는 20일 주택정책협의회를 갖고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저소득 신혼부부와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국민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렇게 되면 서울시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등 공공임대주택 물량 가운데 일부가 저소득 신혼부부나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우선 공급된다.문홍선 서울시 주택정책 과장은 “시프트 가운데 59㎡ 이하 소형 평형을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국토부는 아파트 재건축 과정에서 새로 생기는 임대주택의 청약자격을 기존의 구(區) 단위에서 시(市)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재건축 시프트는 해당 구에 사는 사람에 한해 청약 1순위 자격을 부여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같은 시에 거주하면 모두 1순위자가 될 수 있다. 재건축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시공사 선정시기를 사업시행인가 이후에서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기기로 했다. 시공사가 조기에 선정되면 조합설립 이후 자금력의 부족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재건축 사업의 경우 건설사 주도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급등한 도심내 중소형 주택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다세대·다가구 등에 대한 준사업승인제를 9월까지 도입한다. 준사업승인제는 20가구 이상 100가구 미만의 다세대·다가구에 대해 놀이터, 관리사무소 등 시설설치기준을 완화해 주고 층수도 1∼2개층가량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서울시와의 주택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하기로 하는 한편 인천시, 경기도까지 참여하는 수도권 지자체 주택정책협의회를 운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씨줄날줄] 정년/ 황성기 논설위원

    일본 오사카에서 1990년 설립된 ‘마이스터 60’이란 회사는 신입사원의 입사를 60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사원의 평균 연령은 64세, 최고령자가 80에 가깝다. 반도체 제조장치 등 고도화한 산업기계의 유지를 주 업무로 하는 인재파견회사이다. 창업자 히라노 시게오는 우연히 라디오에서 “샐러리맨들은 회사를 그만두면 아무것도 아닌 인생”이란 말을 듣고 격분했다고 한다. 숙련된 정년퇴직자들을 활용하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 될 것이라는 데 착안해 설립한 회사가 지금 사원 500명을 넘어섰다.3년 후 사원을 1000명으로 늘린다는 장대한 목표도 세웠다. 그가 내건 ‘나이는 등번호, 인생에 정년이란 없다’는 구호가 적중한 것이다. 공무원과 교사 등 일부 직종을 제외하고 갈수록 정년이 낮아지고 있다. 직장인들의 체감정년은 45세까지 내려갔다. 이런 우리 현실사회에서 ‘제3의 연령기(the third age)’는 한번쯤 되새길 개념이다. 미국 하버드대 성인발달연구소의 윌리엄 새들러 교수가 저서 ‘서드 에이지’에서 내놓았다. 그는 “2차 배움과 성장을 통해 자기 실현을 추구해 갈 수 있는 30년의 보너스”라고 제3연령기(40∼70세)에 든 사람들에게 희망가를 불러준다. 법원이 여성 패션모델의 정년은 35세라는 판결을 내렸다. 화보 촬영을 갔다가 숨진 모델(당시 17세)의 부모가 딸이 살았다면 60세까지 일할 수 있었다며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였다. 이런 손배소는 돈을 조금이라도 적게 지급하려는 피고 측과의 피말리는 논쟁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해서 나온 판결은 보험금 지급에 적용하는 직업별 정년의 기준이 된다. 승려의 정년이 목사보다 5년 많은 70세, 일반 술집의 마담이 룸살롱보다 10년 많은 40세이고, 골프장 캐디는 35세라는 기준은 다 사회적 통념에 기초한 ‘법원 정년’이다. 일본의 경우 기업에서 시작된 정년 파괴가 2006년에 시행된 ‘고령자고용안정법’에 의해 사회 각 부문으로 침투중이다. 정년을 65세로 올리거나 폐지함으로써 고용 안정과 함께 연금 재정도 확보하는 효과를 올리고 있다. 우리는 어느 선진국보다 고령화 속도가 빠르다. 정년의 벽을 허무는 법제화와 더불어 사회적 합의가 시급한 시점에 왔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강북 내주부터 주택거래신고

    정부는 최근 집값이 급등한 노원·도봉·강북구 등 서울 강북과 의정부·남양주 등 경기 일부 지역을 다음주 초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강북 지역에서의 투기심리가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국세청은 11일부터 강북이나 뉴타운 예정지역 주택 취득자 가운데 세금탈루 등의 혐의가 있는 152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금융감독원은 집값 급등 지역에 대한 대출 실태를 점검한다. 정부는 11일 최중경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국토해양부와 금융위원회, 국세청, 서울시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동산시장 점검회의’를 열어 집값 안정대책을 논의했다. 재정부는 “안정세를 유지하던 집값이 올들어 서울 강북과 인천, 경기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면서 “상승폭이 수도권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오해받을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투기 수요도 일부 개입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에 따라 다음주 초 주택정책심의회를 열어 지정 요건을 갖춘 서울 노원·도봉·강북 등 3개구와 의정부시·남양주시를 즉각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동대문구와 성북구, 인천시 계양구, 경기 광명시 등도 지정 요건을 갖췄다. 또한 투기혐의가 있는 주택거래는 자금출처를 밝히는 등 세무조사를 강도높게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1차 세무조사에 들어간 152명 가운데 세금탈루 혐의자는 ▲부동산 거래가 빈번하거나 2주택 이상 보유자로서 집값 급등지역에서 주택을 추가로 취득한 55명 ▲강북이나 뉴타운 지역에서 집을 2채 이상 취득한 47명 ▲‘신축 쪼개기’를 이용한 28명 등이다. 또 ▲미성년자나 고령자 명의로 취득한 실명등기위반 혐의자 15명 ▲분양권 불법거래 알선 등 투기 조장 중개업자 7명도 포함됐다. 이밖에 다음주부터 관계부처 합동단속반을 가동, 호가를 조작하거나 이중 계약서를 작성한 중개업소는 즉각 등록을 취소하거나 업무를 정지시키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 영업점을 상대로 집값 불안지역에서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대출건수 등의 규제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백문일 전경하기자 mip@seoul.co.kr
  • 종로 “구정소식 들려드려요”

    종로 “구정소식 들려드려요”

    시각장애인과 고령자를 위한 ‘말하는 구정소식지’가 등장했다. 종로구는 자치구 중 처음으로 음성을 통해 각종 정보를 알려주는 ‘말하는 종로사랑(소식지)’을 5월부터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반상회보 성격의 소식지인 종로사랑에 음성정보를 저장한 바코드 통해 눈으로 읽지 않고 음성으로 내용을 전달한다. 종로구에는 시각 장애인이 1127명(서울시 3만 6952명) 살고 있지만 점자로 인쇄된 구정 소식지와 홍보물은 거의 없으며 글씨체가 작은 홍보물의 경우 노인들이 읽기에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말하는 종로소식지’는 상단 모서리에 이차원 바코드가 인쇄되는데 이 바코드에 음성 인식기를 갖다 대면 기계가 바코드를 판독해 해당면의 소식지 내용이 음성으로 전해진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음성인식기를 8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지원한다. 구는 종로관광가이드나 종로관광신문 등 각종 홍보물과 안내문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정동식 가정복지과장은 “시각장애인과 노인 등 정보 소외 계층에 구정 홍보는 물론 국가 시책을 알려주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설] 성희롱 처벌이 규제라는 재계의 시각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단체가 최근 지식경제부에 제출한 경제규제 개혁과제 267건 가운데 ‘직장내 성희롱 금지를 명시한 남녀고용평등법 12조를 개정해야 한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한다. 그뿐이 아니다. 육아휴직 중 해고 관련 벌칙 규정 완화, 직장내 보육시설 설치 의무 완화, 장애인·고령자 채용 의무 완화 등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고용안정과 차별방지에 필수적인 제도를 뒤흔드는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다.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를 기업주들은 기업의 경영활동을 위축시키는 규제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얘기다. 지금까지 각종 규제들로 인해 투자 확대 등 정상적인 기업활동이 위축됐다는 점을 인정한다. 이명박 정부가 ‘기업 프렌들리’를 천명하고 대폭적인 규제 완화 작업을 펼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 각 부처가 경쟁이라도 하듯이 규제완화 정책을 쏟아내는 틈을 타 이익에 반하는 문제들을 털어 버리려는 기업들의 얄팍한 행태는 결코 묵과할 수 없다. 지난주 열린 전국상의회장단 간담회에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이 한승수 국무총리에게 상속세 폐지를 건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상속세를 내려면 재산을 정리해야 하는데 이 때문에 경영권을 위협받는다는 것이다. 재산상속과 경영권 승계를 동일시하는 전근대적 기업관을 보여주는 제안이다. 역시 이명박 대통령이 상속세 완화에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점을 이용한 발언이라고 본다. 우리는 기업들이 규제완화의 취지에 맞춰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일 것을 여러 차례 주문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길은 규제완화 이전에 기업 스스로 ‘윤리경영’이라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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