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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 열리자 낙동강지역 대체로 “환영”

    가뭄 고통 충남은 기대반 우려반 1일 정부가 4대강 16개 보 중 낙동강 창녕함안보와 금강 공주보 등 6곳을 개방하자 대체로 환영했지만, 모내기철 가뭄이 극심한 충남도에서는 기대와 함께 우려를 나타냈다. ●환경단체 회원들 “드디어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창녕함안보 중간에 있는 3개 주수문 중 중앙 수문이 먼저 열렸다. 회전식 구조로 된 수문이 열리는 순간 ‘쏴~’ 하는 소리와 함께 하얀 물보라가 일면서 고여 있던 낙동강물이 보 아래로 쏟아져 내렸다. 보 위 다리에 있던 환경단체 회원 등은 “와, 드디어 수문이 열렸다”고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곧바로 좌우 수문도 열려 강물에 물보라를 일으킬 정도로 ‘콸콸’ 쏟아져 내렸다. 정은아 낙동강경남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그동안 사람도 물고기도 고생했다. 낙동강은 흘러야 한다”고 감격했다. 창녕함안보는 경남 창녕군 길곡면과 함안군 칠북면 사이 낙동강을 가로지른다. 5m인 수위가 4.8m로 20㎝ 낮아질 때까지 계속 방류한다. 10시간쯤 걸린다. 이날 곽상수(49·경북 고령군 우곡면 포2리)씨는 “보 건설로 낙동강변 ‘우곡그린수박’이 잘 자라지 않아 800여동이던 하우스가 350동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낙동강 어민 한희섭(김해시 대동면)씨는 “토종 물고기가 사라져 외래어종 포획 보상금으로 먹고산다”고 했다. 반면 하한수(72·창녕군 도천면)씨는 “낙동강 주변 농민들은 보가 만들어진 뒤 물 걱정을 하지 않는다”며 “수질도 농사를 짓는 데 문제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시간 충남 공주보 현장. 이날 공주보는 리프트식 주 수문 3개를 제외한 전도식 보조 수문 3개만 열었다. 전도식은 수문을 눕혀서 물을 빼는 방식이어서 윗물이 빠져나간다. 길이 40m씩인 보조 수문 3개에서 초당 150t의 물을 쏟아 냈다. 이번 공주보 방류는 충남의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적이다. 현재 관리수위인 수심 8.75m를 8.55m로 20㎝ 낮추는 것에 그친다. 세종보와 공주보 사이에 농업용수를 대는 소학·장기1·원봉 등 3개 양수장이 있어서다. 펌프가 물을 퍼올릴 수 있는 제약수위가 공주보 기준으로 원봉과 장기1양수장이 각각 8.5m와 7.5m, 소학양수장이 6.8m는 돼야 해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하지 않으면 용수 공급이 힘들어진다. 이 양수장들은 하루 7만 6000t의 물을 585㏊의 논밭에 공급한다. ●“4대강 문제 본격 해결 신호탄 될 것” 공주시 송선동 주민 이승주(50)씨는 “물이 좀 탁하긴 했지만 그동안 농업용수를 쓰는 데 지장이 없었는데…”라고 우려하면서도 “농사에 문제가 없도록 수위를 잘 조절하고 장마철에는 바닥 침전물까지 다 빠져나가게 완전히 개방해 수질까지 깨끗해졌으면 좋겠다”고 반겼다. 이날 공주보 주변에 주민과 취재진 등 300여명이 몰려 수문 개방 순간을 지켜봤다. 수문은 충남 부여에 있는 금강보관리단에서 원격 조종해 개방했다. 수문이 열리자 물줄기가 거세게 밑으로 떨어졌다. 규조류 탓인지 물은 짙은 갈색을 띠었다. 양흥모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이번 수문 개방은 4대강 사업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해결한다는 신호탄”이라고 환영했다. 창녕·함안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4대강 보 개방 르포]창녕함안보 오후 2시 수문 열리고 강물 콸콸 쏟아져

    [4대강 보 개방 르포]창녕함안보 오후 2시 수문 열리고 강물 콸콸 쏟아져

    정부의 4대강 6개 보 수문 상시개방에 따라 1일 오후 창녕함안보도 그동안 굳게 닫혀 있던 수문을 열었다.이날 오후 2시 정각에 맞춰 창녕함안보 중간에 있는 3개 수문 중에 가운데 수문이 먼저 열렸다. 회전식 구조로 된 수문이 열리는 순간 ‘쏴~아’하는 소리와 함께 하얀 물보라가 일면서 고여 있던 낙동강물이 보 아래로 쏟아져 내렸다. 보 위 다리에서 수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지켜보고 있던 수십명의 환경단체 회원 등은 수문이 열려 물이 쏟아지는 순간 “와, 드디어 보 수문이 열렸다”, “낙동강이 흐르기 시작했다” 라고 외치고 박수하며 환호했다. 곧바로 좌우 수문도 잇따라 열리면서 갇혀 있던 강물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낮아진 보 위로 ‘콸~콸’ 흘러내렸다. 정은아 낙동강경남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낙동강이 흐르는 모습을 얼마만에 보는지 모르겠다. 사람도, 물고기도 고생했다. 강은 흘러야 한다”고 감격했다. 보의 3개 수문이 열려 방류가 시작된 지 3~4분이 지나자 보 바로 아래 강 하류 가장자리 쪽으로는 물결이 크게 일렁거렸다. 창녕함안보 주변 마을 일부 주민들도 현장에 나와 수문이 열리는 것을 지켜보기도 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날 오후 1시 45분쯤 수문개방에 앞서 창녕함안보 주변 마을 주민들에게 안내방송을 통해 수문을 개방하면 하류 수량이 늘어나고 유속도 빨라지니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창녕함안보는 낙동강을 가로질러 경남 창녕군 길곡면과 함안군 칠북면에 걸쳐 건설돼 있다. 창녕함안보는 이날부터 주 수문 높이를 30㎝ 낮춰 물을 내보낸다. 보에 고여 있는 물 높이가 현재 5m에서 4.8m로 20㎝ 낮아질 때까지 계속 방류한다. 국토교통부 등은 10시간쯤 지나면 목표한 수위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시민·환경단체 회원 50여명은 보 수문 개방에 앞서 이날 오후 1시부터 창녕함안보 현장에서 보 개방 환영 행사를 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오늘 10여년 만에 낙동강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대통령을 맞이해 숨통을 틔우는 물줄기를 찾았다”고 수문개방을 환영했다. 이어 ”4대강에서 모든 보가 사라지고 강물이 자유롭게 흘러가는 모습을 볼 때까지 각오를 다지고 4대강 살리기 실천은 계속될 것이다”고 밝혔다. 환영 행사에 참석한 곽상수(49·경북 고령군 우곡면 포2리)씨는 고령 우곡면 낙동강변 일대에서 재배하는 ‘우곡그린수박’이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했으나 낙동강 보가 건설된 뒤 지하수 높이가 올라가 수박뿌리가 깊이 내려가지 못하면서 수박 농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곽씨는 “보 건설 전에 800여동에 이르던 수박 재배 하우스 단지가 350동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낙동강에서 고기를 잡는 어민 한희섭(김해시 대동면)씨는 “4대강 사업 전에는 낙동강 어업이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이라고 할 만큼 수입이 좋았으나 보 건설 뒤부터는 장어, 붕어 등 토종 물고기가 사라져 외래어종을 잡아 보상금으로 먹고 산다”고 말했다.보 개방을 강력히 반대하는 농민들도 있다. 하한수(72·창녕군 도천면)씨는 “보를 열어 물을 뺀다는 소식에 화가 나서 현장에 나왔다. 낙동강 주변 농민들은 보가 만들어진 뒤 가뭄이 심해도 물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씨는 “차라리 이번 기회에 물을 모두 빼내 보에 물이 담겨 있을 때와 없을 때를 비교해 보면 된다”며 “수질도 농사를 짓는 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글·사진 창녕·함안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주민 손으로 일군 ‘예마을’ 고령 명소 됐어요

    주민 손으로 일군 ‘예마을’ 고령 명소 됐어요

    주민 출자 조합서 개발 주도…휴양시설·체험 프로그램 갖춰‘상전벽해가 따로 없다.’ 인적이 드문 가야산 자락의 농촌 체험·휴양마을에 연간 수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경북 고령군은 덕곡면민들로 구성된 ‘영농조합법인 덕곡발전위원회’가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를 5만 5000명으로 정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는 4만 2000명을 유치했다. 그 중심에 덕곡발전위가 운영하는 농촌 체험·휴양 시설인 ‘고령 예(禮)마을’이 있다. 고령 도심에서 10㎞ 떨어진 덕곡 지역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적이 드문 외딴곳이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지역 개발에서 뒤처졌고 주민 1500여명의 40%가 65세 이상 노인으로 갈수록 쇠락했다. 도저히 희망이라고는 없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주민들이 ‘고령 예마을’ 운영에 나선 게 계기가 됐다. 고령군은 국비 등 총 77억원을 유치해 애물단지였던 폐교(옛 덕곡초교)를 매입, 리모델링하고 각종 휴양·체험 시설을 마련했다. 주민들은 십시일반으로 1억원이 넘는 돈을 출자해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다. 그 결과 하루 많게는 수천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탈바꿈했다. 청정자연을 자랑하는 예마을은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9900㎡), 펜션(8~60명)·캐러밴(최대 5명) 등 숙박시설, 잔디광장, 조랑말 체험, 대강당, 회의실 등을 갖췄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지역 특산물인 딸기를 이용한 소시지·주먹밥· 피자 만들기, 나만의 사진엽서, 생태손수건, 미나리 비누 만들기, 딸기 수확 등이 있다. 교육부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 인성학교’로도 지정됐다. 농식품부는 예마을을 전국 권역별 개발사업 우수사례로 선정, 17개 시·도 공무원 연수에 소개했다. 전국에서 벤치마킹이 잇따른다. 지금까지 50여곳에서 다녀갔다. 방문 문의도 쇄도한다. 김병환 덕곡발전위원장은 “예마을 재방문율이 80% 이상으로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지역의 관광 자원과 연계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찾는 관광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가 ‘열린 관광지’ 선정

    경북 고령군은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7년도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강원 정선 삼탄아트마인과 전북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 경기 양평 세미원, 제주도 천지연폭포 등 6곳이다. 총 26곳이 응모했다. 대가야 역사 테마관광지는 ‘장애물 없는 관광, 모두를 위한 관광(Tourism for All)’을 목표로 고령군이 각종 사업을 추진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이번에 선정된 곳에는 각종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경북도와 고령군은 다음 달부터 역사테마관광지 내 장애인화장실 개·보수(7000만원), 장애인 전용 주차장 및 캠핑장 조성(6000만원), 수유실 설치를 포함한 휴게·편의시설 개보수(6000만원) 등의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대가야 역사 테마관광지는 고대문화를 첨단시설로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대가야 체험관을 비롯, 대가야탐방숲길, 물놀이장, 펜션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는 곳이다.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관광객들이 이동할 때 불편이 없고 관광 활동에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Barrier free) 관광지를 말하며. 2015년부터 장애물 없는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곽용한 고령군수는 “이번 열린 관광지 선정이 대가야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정식 등재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가야 국왕 추모 왕릉제

    대가야 국왕 추모 왕릉제

    6일 경북 고령군에서 열린 ‘대가야 체험축제’에서 대가야 국왕을 추모하는 왕릉제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로 13회째인 축제는 ‘대가야,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9일까지 나흘 동안 열린다. 고령 연합뉴스
  • 고령, 8월 초까지 기와 특별전… 대가야 ~ 조선 지붕의 멋 만나

    경북 고령 대가야박물관은 오는 8월 6일까지 4개월간 ‘지붕 위에 핀 예술, 고령의 기와’ 기획 특별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전시관은 기와의 시작, 각 시대에 생산한 기와, 기와 가마터에서 출토한 유물, 기와 생산도구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대가야 시대 왕궁, 통일신라·고려 시대 관청·사찰, 조선 시대 향교·관사 등 고령 일대 건물 지붕을 수놓은 기와를 만날 수 있다. 6일부터 4일간 대가야체험축제가 개막돼 이 기간 중에 전시관을 찾으면 인근 축제장과 연계돼 재미가 배가된다. 홈페이지(www.daegaya.net)에서 전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대가야의 도읍지인 고령 옛 가옥 지붕을 수놓은 기와의 멋을 만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사적 제71호와 72호로 지정된 고령 성산 사부동·기산동 도요지에는 도자기나 기와 등을 만들어 굽던 가마터가 아직까지 남아 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야기꽃 속 부활한 ‘신비의 가락국’

    이야기꽃 속 부활한 ‘신비의 가락국’

    건국신화 바탕한 역사 재현극 딸기 맛보며 무기·순장 체험도1500년 전 ‘신비의 왕국’ 대가야가 해마다 화려하게 부활한다. 경북 고령군이 매년 개최하는 ‘대가야 체험축제’를 통해서다. 29일 고령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고령 대가야박물관 일대에서 열린다. ‘대가야,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대가야 시대가 다시 펼쳐진다. 대가야인들의 생활과 문화, 용사, 예술 등 삶 전반에 푹 빠져 볼 수 있다. 행사장은 ▲축제 주제 존 ▲스토리텔링 존 ▲체험 프로그램 존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주제 존은 대가야 건국신화를 바탕으로 퍼레이드와 역사 재현극을 보여 준다. 역사 재현극은 정견모주와 건국신화를 소재로 대가야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구성됐다. 스토리텔링 존에서는 건국·가얏고·토기·용사 존 등 이야기를 활용한 4개의 체험 존을 형성했다. 가얏고 존과 용사 존에서는 가야금을 비롯해 활, 칼, 갑옷, 투구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 존은 철기·생활·예술·문화 등 대가야의 문화를 경험하는 4개의 구역으로 구성했다. 갑옷·칼·활 체험은 3000원에 할 수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대가야 용사선발대회도 진행한다. 순장(殉葬) 문화를 바탕으로 한 임종 체험도 1000원에 가능하다. 이 밖에 암각화 그리기, 금동관·장신구 체험, 탁본·문양 체험도 가능하다. 축제 기간에 고령 특산물인 딸기를 주제로 딸기 카페를 운영한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달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한 개실 마을,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만들어 연주한 곳인 가얏고 마을 등 4개 마을에서는 농촌체험을 할 수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대가야 체험 축제에 참가하면 철 문화를 꽃피운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한꺼번에 향유하는 즐거움에 빠질 수 있다”면서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 중인 대가야 왕릉길과 대가야왕릉전시관, 우륵박물관, 가야 지역의 유일한 벽화 고분인 ‘고아동 벽화고분’, 선사시대 바위그림으로 동심원과 가면 모양의 그림이 새겨져 있는 고령 양전리와 안화리 암각화를 둘러보는 재미도 절대 빼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가야금의 고향’ 고령, 국악도시로 뜬다

    ‘가야금의 고향’ 고령, 국악도시로 뜬다

    경북 고령군이 역사 속으로 홀연히 사라진 대가야 왕국을 ‘국악도시’로 부활시키기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령군은 면적(384.10㎢)이 도내에서 2%에 그치며 23개 시·군 가운데 울릉군(72.56㎢) 다음으로 작다. 전국 82개 군 중에서도 5번째로 작다. 행정구역 및 인구 또한 8개 읍·면에 3만 5000여명에 불과하다. 어찌 보면 초라하고 볼품없는 시골도시다. 하지만 고령은 1500년 전 고구려·백제·신라 등과 함께 고대사를 이끌었던 대가야의 500년 옛 도읍지로 찬란한 역사와 문화예술을 꽃피웠다. 신라의 수도 경주, 백제의 수도 부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다. 특히 가야 출신 우륵이 우리나라의 대표 전통 악기인 12줄(1년 12달을 의미) 가야금을 창제하고 가실왕의 명을 받아 가야금 12곡(가야 12부족 연맹체를 상징)을 작곡한 한국 음악의 발상지이다. 가야금의 시조인 우륵은 가야금곡을 대표적인 우리 음악으로 정착시킨 음악가로 박연, 왕산악과 함께 3대 악성으로 평가받는다.군은 이를 토대로 국악도시 육성에 총력을 쏟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대구 칠곡에 있던 경북도립국악단이 지난 13~14일 대가야읍 대가야국악당으로 이주했다. 군은 그동안 7억원을 들여 대가야국악당을 새로운 국악 전당으로 리모델링하는 등 국악단 유치에 많은 공을 들였다. 도립국악단을 유치할 경우 고령이 국악도시로 도약하는 계기 마련은 물론 지역 경제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향상이 기대됐기 때문이다. 1992년 창단된 도립국악단은 25년간 1500여회에 걸쳐 국내외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갖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관현악, 정악, 민속악, 성악(민요·판소리), 사물 등의 분야 61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규모와 공연 수준이 상위권에 속한다. 고령군은 각종 대회나 행사를 열어 국악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대가야읍 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에서 전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를 개최한다. 가야금 고장의 정체성 확립과 우륵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다. 1992년 첫 대회를 연 이후 올해로 26회째다. 해마다 초·중·고, 대학생, 일반인 등 250여명이 참가해 가야금 기악과 병창 경연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국악 단체 초청 공연 등 축제 형식으로 치러진다. 최고상인 우륵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대통령상 수상자들은 매년 전국을 돌며 ‘우륵 금(琴)의 향연’ 공연을 펼쳐 가야금의 도시 고령을 널리 알린다.군은 또 ‘대가야 체험 축제’ 기간(4월 6~9일)인 다음달 6일에는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가얏고 음악제’를 연다.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한다. 이번 가얏고 음악제는 가야금 연주와 대중 가수 등이 함께 공연,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고령 출신 쌍둥이 가야금 듀엣 ‘가야랑’ 등의 가야금 연주에 이어 EXID, 홍진영, 도시의 아이들 등이 출연한다. 이와 함께 군은 다음달부터 10월까지 대가야읍 우륵박물관에서 매력적인 ‘가야금 연주·제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족반(60가족) 및 전공자반(5명)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우륵국악기연구원 김동환 명장으로부터 제작 체험(12시간)을, 군립가야금연주단 단원 강사의 연주 체험(12시간)이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516가족 1330명이 참가했다. 군은 2015년 10월에 창단한 군립가야금연주단(단장 강미선)의 내실 있는 운영에도 적극 나섰다. 가야금연주단을 새로운 문화관광산업의 콘텐츠로 개발하고 국악 발전을 위한 비전으로 삼기 위해서다. 9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연주단은 올해 모두 8회 공연할 예정이다. 지난달 서울 국립국악원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대전 및 서울 순회공연(9, 10월), 정기연주회(10월), ‘베트남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행사 초청 공연(11월) 등이다. 지난해에는 우륵가야금경연대회 축하 공연과 대구 및 부산 순회·초청 공연, KBS 국악한마당 공연 등을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10월에는 세계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크레모나시 몬도무지카 현악기 전시회 개막식에서 초청 연주와 특별 공연했다. 가야금의 우아한 음색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였다. 이 밖에 군은 우륵청소년가야금연주단과 어르신가야금병창연주단, 문화원가야금반을 창단해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13년 3월 가야금에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로 구성된 우륵청소년가야금연주단은 경북문화원연합회 초청 공연, 경주 엑스포 출연, 카리스챔버오케스트라 협연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군은 우륵기념탑을 비롯해 우륵박물관, 가야금 공방, 대가야 국악당 등 다양한 국악 관련 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군은 2014년부터 세계적인 바이올린 제작도시인 크레모나시와 동서양 문화 교류 등을 통해 전 세계에 가야금을 알리고 있다. 양 도시는 전시 박람회 및 현악기 공연·축제 등의 문화·예술 교류를 추진한다. 2015년 9월에는 경주 엑스포공원과 고령 문화누리 대공연장에서 동서양 뮤직페스티벌 공연을 각각 열어 동서양 현악기 발상지를 집중 부각시켰다. 크레모나시는 2014년부터 시청 내에 가야금 연구단을 발족해 직원들이 가야금 배우기에 나섰다. 고령군이 가야금을 기증하는 등 후원에 힘입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경북도립국악단의 고령 이전이 국악도시 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유·무형 국악 발전의 인프라를 갖춘 고령군이 국악 문화 중심도시로 우뚝 설 날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우륵 재조명 200억 투자…가얏고마을 관광벨트화

    우륵 재조명 200억 투자…가얏고마을 관광벨트화

    가야금을 창제한 악성 우륵(?~?) 선생과 관련 문화유적이 관광자원으로 개발된다.경북 고령군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총 200억원을 들여 대가야 출신 우륵 재조명 사업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우리 민족 음악 진흥에 헌신한 우륵 선생의 생애를 기리고 국악사적 업적 재조명, 관광자원화 차원이다. 이를 위해 군은 1차년도인 올해 1억 5000만원를 들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사업 기본구상 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군은 우선 우륵이 가야금을 만들어 연주한 곳인 대가야읍 가얏고마을 일원에 가야시대 마을을 재현한 가얏고촌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가얏고촌에 소리테마 파크 등도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얏고마을을 중심으로 고분 가얏길~회천변 모듬내길~팔만대장경 이운 순례길~미숭산 자연휴양림~생태숲길 등을 잇는 탐방로를 만들어 관광벨트화하기로 했다.가얏고마을에는 국내 유일의 가야금 전문 박물관인 우륵박물관과 우륵기념탑, 우륵 생가 등 가야금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마을 맞은편 야트막한 산 정상에는 우륵기념탑과 우륵영정각이 세워져 있다. 또 우륵박물관을 가야금 전문박물관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1종 박물관으로 정식 등록할 계획이다. 우륵박물관은 2006년 건립됐지만 지금까지 미등록 상태다. 박물관에는 우륵의 생애와 가야금의 기원에 관한 영상, 가야금·아쟁·해금 등 국악 현악기들이 전시돼 있고 연주 코너 등도 마련됐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대가야의 도읍지였던 고령은 우륵 탄생지임과 동시에 국악의 발상지로 명실상부하게 자리매김했다”면서 “하지만 최근 들어 충북, 대구, 경남 등지의 자치단체들이 뒤늦게 우륵의 고향을 주장하고 나서 혼란스럽다. 이에 우륵을 바로 알리기 위한 재조명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바른정당, 전국 193개 지역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

    바른정당, 전국 193개 지역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

     바른정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성태)는 공석 중인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모집 지역은 서울과 부산, 대구 등 17개 시도 193개 지역이며,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은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신청대상은 공직선거법상 피선거권이 있는 사람으로 바른정당 당원이어야 하고, 정당법 제55조에 따라 이중당적자는 신청자격이 박탈된다.  신청서는 이달 9일부터 21일까지 홈페이지(http://bareun.party)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접수는 14일부터 21일까지 중앙당 바른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 대상 당원협의회(국회의원 선거구): 총 193개    서울(27) : 중구·성동구갑, 중구·성동구을, 용산구, 광진구갑, 광진구을, 동대문구갑, 중랑구을, 성북구갑, 강북구을, 도봉구갑, 도봉구을, 노원구갑, 노원구을, 은평구을, 서대문구갑, 서대문구을, 마포구갑, 강서구병, 구로구갑, 구로구을, 영등포구갑, 영등포구을, 동작구을, 관악구갑, 송파구을, 강동구갑, 강동구을  부산(13) : 서구·동구, 부산진구갑, 부산진구을, 남구갑, 남구을, 북·강서구갑, 북·강서구을, 해운대구을, 사하구갑, 사하구을, 연제구, 수영구, 기장군  ?대구(10) : 중구·남구, 동구갑, 서구, 북구갑, 북구을, 수성구갑, 달서구갑, 달서구을, 달서구병, 달성군  인천 (8) :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남구을, 연수구을, 남동구갑, 부평구갑, 부평구을, 계양구을, 서구을  광주 (7) : 동구·남구갑, 동구·남구을, 서구갑, 서구을, 북구갑, 북구을, 광산구갑  대전 (6) : 동구, 중구, 서구갑, 서구을, 유성구갑, 대덕구  울산 (5) : 중구, 남구갑, 남구을, 동구, 북구  세종 (1) : 세종특별자치시 경기(48) : 수원시갑, 수원시병, 수원시정, 성남시수정구, 성남시중원구, 성남시분당구갑, 성남시분당구을, 의정부시을, 안양시만안구, 안양시동안구갑, 안양시동안구을, 부천시원미구갑, 부천시원미구을, 부천시소사구, 부천시오정구, 광명시갑, 평택시갑, 동두천시·연천군, 안산시상록구을, 안산시단원구갑, 고양시갑, 고양시을, 고양시병, 고양시정, 의왕시·과천시, 구리시, 남양주시갑, 남양주시을, 남양주시병, 오산시, 시흥시갑, 시흥시을, 군포시갑, 군포시을, 하남시, 용인시갑, 용인시을, 용인시병, 용인시정, 파주시갑, 이천시, 김포시갑, 화성시갑, 화성시을, 화성시병, 광주시갑, 광주시을, 양주시  강원 (5) : 춘천시, 원주시갑, 동해시·삼척시, 태백시·횡성군·영월군·평창군·정선군, 속초시·고성군·양양군  충북 (8) : 청주시상당구, 청주시서원구, 청주시흥덕구, 청주시청원구, 충주시, 제천시·단양군,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증평군·진천군·음성군  충남(10) : 천안시갑, 천안시을, 천안시병, 공주시·부여군·청양군, 보령시·서천군, 아산시갑, 아산시을, 서산시·태안군, 논산시·계룡시·금산군, 당진시  전북 (9) : 전주시갑, 전주시병, 군산시, 익산시갑, 익산시을, 정읍시·고창군, 남원시·임실군·순창군, 김제시·부안군,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  전남 (9) : 목포시, 여수시갑, 여수시을, 순천시, 나주시·화순군, 광양시·곡성군·구례군,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해남군·완도군·진도군 경북(13) : 포항시북구, 포항시남구·울릉군, 경주시, 김천시, 안동시, 구미시갑, 구미시을, 영주시·문경시·예천군, 영천시·청도군,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 경산시, 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 고령군·성주군·칠곡군  경남(12) : 창원시의창구, 창원시성산구, 창원시마산합포구, 창원시마산회원구, 창원시진해구, 진주시갑, 김해시을,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거제시, 양산시갑, 양산시을,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제주 (2) : 제주시갑, 서귀포시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대구공항 후보지 선정 임박… 유치전 ‘후끈’

    대구공항 후보지 선정 임박… 유치전 ‘후끈’

    대구공항·K2 군 공항 통합이전 후보지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예비 후보지로 압축된 자치단체 간 유치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내년 1월 대구공항 이전 예비후보지 발표를 앞두고 최근 경북지역 군위·의성·성주·고령군 등 4곳과 대구 달성군 등 모두 5곳으로 압축했다. 이 가운데 군위군이 가장 먼저 주민 설명회를 여는 등 적극적으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군위군은 27일 오후 2시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대구공항 통합이전 주민 설명회와 유치 결의대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주민과 공무원 등 6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군은 설명회에서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의 자세한 내용과 공항 이전에 따른 발전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통합이전에 따른 소음이나 환경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고, 주민들과 질의 답변 시간을 갖는다. 군위군 민간단체인 ‘군위군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모임’ 회원들은 설명회가 끝난 뒤 대구공항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군은 국방부의 예비후보지 압축 과정에서 우보면 단독지역 1곳, 군위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에 걸친 1곳 등 2곳이 포함되자 유치전에 나섰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지난 7월 도내 23개 시·군 중 가장 먼저 공항 유치 희망 의사를 밝혔다. 대통령이 통합이전을 발표한 다음날 유치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군위는 대구 도심에서 20~30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상대적으로 땅값이 싸 건설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군은 예비후보지로 압축된 지역 중 유일 단독 후보지인 우보면 유치에 큰 기대를 건다. 공동 후보지보다 의사 결정이 상대적으로 쉬울 뿐만 아니라 공항 유치에 따른 배치 및 지원사업비 3000억원 배분 등이 쉽기 때문이다. 의성군과 고령군은 26, 27일 국방부 관계자를 만나 공항 이전에 따른 제반 사항을 확인한 뒤 주민여론 등을 거쳐 유치 관련 최종 입장을 정하기로 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파동으로 ‘국방부 트라우마’가 있는 성주군은 통합공항 유치와 관련한 공식적인 반응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하지만 예비후보지에 포함된 용암면 일대에서 유치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민간차원에서 가칭 대구공항유치위를 만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달성군은 김문오 군수가 최근 대구시·구청장·군수 정책협의회에서 공항 유치 반대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군공항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내년 상반기에 이전 후보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주민 찬반투표와 유치 신청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 이전 대상인 대구 동구의 현 공항은 활주로 2개 등 공군기지와 국제공항을 포함해 6.71㎢ 규모다. 국방부는 통합이전 공항을 현재보다 2.4배 확대한 15.67㎢(약 474만평)로 계획했다. 대구공항은 2040년 이용객을 343만명으로 추정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구공항 이전 후보지 5개 시·군 압축… 유치전 뜨거워진다

    대구공항 예비이전 후보 대상지가 대구·경북 11개 시·군에서 5개 시·군으로 압축됐다. 대구시는 지난 16일 끝난 국방부의 용역에서 경북 군위, 의성, 성주, 고령, 대구 달성군 등 5개 시·군이 대구공항 이전에 적합한 후보군으로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국방부는 빠르면 이번 주부터 해당 지자체를 방문해 유치 의사 등을 파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자체는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유치 의사 전달 등 국방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앞으로 해당 지자체 사이 유치전이 뜨거울 전망이다. 군위와 의성은 자치단체 차원에서 일찌감치 유치전에 뛰어든 데다 주민들도 위원회를 구성해 가세하고 있다. 성주군과 고령군은 대외적으로 유치를 희망한 적은 없다. 그러나 용역 개시 전부터 대구시가 눈여겨봐 달라고 용역수행기관 측에 요청한 지역이다. 달성군은 경북으로의 공항 이전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 대비한 대구시의 최후의 보루로 건의한 곳이다. 전문가들은 군위·의성의 경우 소음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성주·고령·달성은 접근성에서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내 예비이전 후보지를 정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게 국방부의 계획이다. 이어 내년 초 이전 후보지를 결정하고, 상반기 이전 부지를 확정한다는 것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나온 곳은 용역조사결과로 예비 후보지는 지자체와 협의한 결과를 종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방부 내부 검토를 거쳐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구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5개 시·군 압축

    대구공항 예비이전 후보 대상지가 대구·경북 11개 시·군에서 5개 시·군으로 압축됐다. 대구시는 지난 16일 끝난 국방부의 용역에서 경북 군위, 의성, 성주, 고령, 대구 달성군 등 5시·군이 대구공항 이전에 적합한 후보군으로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국방부는 빠르면 이번 주부터 해당 지자체를 방문해 유치 의사 등을 파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자체는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유치 의사 전달 등 국방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앞으로 해당 지자체 사이 유치전이 뜨거울 전망이다. 군위와 의성은 자치단체 차원에서 일찌감치 유치전에 뛰어든 데다 주민들도 위원회를 구성해 가세하고 있다. 성주군과 고령군은 대외적으로 유치를 희망한 적은 없다. 그러나 용역개시 전부터 대구시가 눈여겨봐 달라고 용역수행기관 측에 요청한 지역이다. 달성군은 경북으로의 공항 이전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 대비한 대구시의 최후의 보루로 건의한 곳이다. 전문가들은 군위·의성의 경우 소음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성주·고령·달성은 접근성에서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내 예비이전 후보지를 정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게 국방부의 계획이다. 이어 내년 초 이전후보지를 결정하고, 상반기 이전 부지를 확정한다는 것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나온 곳은 용역조사결과로 예비 후보지는 지자체와 협의한 결과를 종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방부 내부 검토를 거쳐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이슈&이슈] 통합공항 어디로 갈까… 대구·경북·후보지 목소리 제각각

    [이슈&이슈] 통합공항 어디로 갈까… 대구·경북·후보지 목소리 제각각

    대구공항 통합 이전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대구시와 경북도의 속셈이 복잡하다. 대구공항 통합 이전은 대구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대구공항과 K2공군기지를 함께 이전하는 것이다. 통합 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대구시와 경북도는 내부적으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대구시는 접근성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 김해공항이 대구에서 80분 거리에 있음을 감안할 때 통합 공항은 경북 어디로 가더라도 대구에서 40분 이내 거리에 건설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따라서 대구시청을 중심으로 반경 50㎞ 이내에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구시가 내심 선호하는 곳은 성주와 영천이다. 실제로 대구시는 성주와 영천이 이전 선호 지역이라는 의견을 최근 국방부에 전달했다. 그동안 대구시는 국방부가 진행 중인 예비이전 후보지 조사 연구용역과 별도로 자체 용역을 벌였다. 민간공항 위주로 했고 대구시청에서 반경 50㎞ 이내 지역을 대상으로 부지 확보 여건 등을 면밀히 따져 본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접근성, 인구 밀집성 등을 고려할 때 영천시와 성주군이 통합 공항 이전 후보지로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경북 항공 수요의 원활한 처리와 신설되는 대구국제공항의 조기 정착을 위해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을 빠짐없이 검토해 달라는 취지로 용역 결과를 전달했다”면서 “예비이전 후보지는 국방부의 조사 연구용역에 따라 최종 결정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대구시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기준 지점을 대구시청이 아니라 대구·경북 인구중심지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북도가 주장하는 대구·경북 인구중심지는 군위군 부계면이다. 따라서 군위군 부계면을 기준으로 반경 50㎞ 되는 곳을 대상으로 이전 후보지를 선정해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같이 하면 대구시청을 기준점으로 했을 때와 16㎞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도는 이전 후보지가 대구에서 너무 멀어 공항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대구에서 너무 가까워 경북 이전 효과가 미미한 것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구미와 경산·경주·포항 등 경북 동남부의 항공물류와 이들 지역 주민 이용 편리함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시가 선호하는 성주와 영천은 군공항은 고려하지 않고 민간공항만 생각해 제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특히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되는데 지가가 높으면 사업이 어렵고 영천은 김해공항 항공 수요와 겹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전 후보지 선정은 대구시와 경북도의 입장 차와 함께 이전 후보지 주민들의 반발도 선정 작업에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영천 농업·시민단체는 지난달 17일 대구공항을 반대하고 나섰다. 대한한돈협회 영천시지부, 영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등 영천 19개 단체가 구성한 ‘K2 군공항 영천이전반대 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영천역 인근에서 공항 이전 반대 선포식을 열었다. 시민대책위는 “대구에 있는 K2 군공항을 영천으로 이전한다면 이득보다는 손해가 훨씬 크다”며 “농축산업계는 직접 타격을 입을 것이고 아이들은 전투기 굉음으로 수업도 제대로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성, 성주, 고령 등의 주민들도 ‘공항 유치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달 열린 이전 후보지 주민 소통 간담회에서 김수문 경북도의원은 “대구시가 경북에 공항을 이전하면서 50㎞ 이내라는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일방통행하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며 “떡 줄 사람은 생각도 하지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대구시의 무능 행정을 확인했다”고 질타했다. 군위 통합공항 반대 추진위는 “군위군수가 유치를 희망하고 나섰지만 통합 이전은 대구시민 민원사업이지 국가안보와 관련된 사업이 아니다”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공군기지 이전은 2007년 11월 K2 이전 주민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추진됐다. 그동안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선거공약과 국정과제에 포함됐으나 각종 장애물에 부딪혀 난항을 겪어 왔다. 본격 추진에 들어선 것은 지난 7월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군과 주민들의 기대 충족을 위해 대구공항은 군과 민간공항을 통합 이전하라”고 지시하면서부터다. 이후 이전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다음날 대구시는 군공항 최종 이전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했다. 7월 14일에는 국무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구공항 통합 이전 정부 합동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됐다. 8월 11일에는 이전 방식을 결정하는 TF 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서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통합 이전하되 군공항은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사업으로, 민간공항은 국토교통부 사업으로 각각 추진해 동시에 이전을 완료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같은 달 17~18일 대구은행 연수원에서 국방부의 ‘대구 군공항 이전건의서 평가위원회’가 열렸다. 평가위원들은 항공 및 군사 등 관련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됐고 평가 결과 ‘적정’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지난 9월 9일에는 대구시의회가 ‘대구국제공항 통합 이전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건설교통위원회 조재구 의원을 위원장으로 모두 7명의 특위위원으로 이뤄졌다. 특위는 경북도와 대구시가 모두 만족할 만한 공항 이전이 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활동한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27일에는 국방부가 대구 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주민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예비이전 후보지는 대구·경북 11개 시·군 20곳이다. 영천시가 후보지역 4곳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의성군 3곳, 군위군 2곳, 김천시 2곳, 경주시 2곳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상주시·달성군·칠곡군·청도군·고령군 등 1곳씩이다. 이날 국방부는 13가지에 이르는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기준을 발표했다. 군사작전 적합성과 관련해선 항공작전 운용성·전력배치·비행절차·공역·장애물·기상조건 등 6가지를, 공항입지 적합성에 대해선 접근성·소음·환경성·주변개발계획·공공지원시설·지형조건·확정성을 꼽았다. 특히 국방부는 군공항 소음 피해 우려를 해소하는 데 공을 들였다. “종전 부지의 2배가 넘는 부지를 매입해 이 가운데 363만㎡를 소음 완충지역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전 부지를 선정하는 과정에 주민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국방부는 예비이전 후보지 20곳 중 이달 말까지 1차 후보지를 선정한 뒤 해당 지자체 및 주민의 유치 의사 확인과 공군의 작전성 검토를 거쳐 연말까지 이전 후보지 2~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영호남 가야문화권 지자체, 해외유출된 가야문화재 환수 나서

    영호남 가야문화권 16개 시·군이 참여하는 ‘가야문화권지역발전 시장·군수 협의회’가 해외에 반출된 가야문화재 되찾기 사업에 나선다. 가야문화권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의장 곽용환 고령군수)는 8일 경남 하동군청 대회의실에서 8일 열린 제17차 정기회의에서 ‘2017 전략 프로젝트’의 하나로 해외에 유출된 ‘가야문화재 되찾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시장·군수 협의회는 일본 등 해외에 반출된 가야문화재 현황을 파악하고 문화재 환수를 위한 기반 구축 등을 위해 ‘우리문화재 찾기운동본부’와 ‘국외소재 문화재재단’ 등 민간단체 협조를 받아 내년 4월 일본 현지답사를 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협의회 소속 시·군과 관련 전문가 등 20여명으로 방문단을 구성해 방문단이 일본 교토, 오사카, 나라 등 가야문화재를 소장한 기관을 찾아가 환수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가야문화권 실체 규명을 위해 2014년 실시한 학술연구용역결과 해외에 반출된 문화재는 일본 79점, 미국 3점, 프랑스 1점 등으로 조사됐다.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상·군수 협의회는 520년 역사를 자랑하는 가야시대 역사·문화 자원 활용을 통한 공동발전과 영호남 지역감정 해소, 공존·상생과 국민 대통합 실현 등을 위해 2005년 2월 가야문화권 10개 시·군이 참여해 발족했다. 발족 뒤 참여 지자체가 늘어 현재 전남북, 경남북, 대구 등 5개 광역시·도에서 광양, 순천, 남원, 구례, 장수, 거창, 고령, 달성, 산청, 성주, 의령, 창녕, 하동, 함안, 함양, 합천 등 16개 시·군이 참여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고령인들 천하?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깊은 인연들 있는 김병준-이경재-이상달

    고령인들 천하?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깊은 인연들 있는 김병준-이경재-이상달

    인구 3만여명에 불과한 작은 농촌도시인 경북 고령의 출향인 등이 ‘청와대 구하기’(?)에 몸을 던지고 나서 화제다. 주인공들은 김병준(62) 국민대 교수, 이경재(67) 변호사, 우병우(50) 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 등이 등장인물이다. 이들과 직·간접적으로 인연을 맺은 박근혜 대통령은 공교롭게도 고령 박씨이다. 박 대통령은 2일 신임 국무총리에 참여정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경북 고령군 덕곡면 후암리 출신이다. 공무원 아버지 가정의 3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현재 생가는 빈집으로 남아 있다. 그가 총리로 취임하면 고령 출신 최초의 재상이 탄생된다. 현재 고향에는 동갑인 사촌형 김병환(62) 덕곡면발전위원장이 살고 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있은 숙모의 발인에 참석하지 못했다. 자녀의 혼사를 앞둔 데다 총리 내정에 따른 인터뷰 등 일정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덕곡 면민들은 이날 면 소재지 등 곳곳에 ‘덕곡 출신, 김병준 국무총리 탄생’ 이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경축 분위기를 조성했다. 정진상 덕곡면장은 “출향인인 김병준 교수의 국무총리 내정 소식에 주민들은 모두 일손을 놓고 축하하고 있다. 한마디로 고을 전체가 잔치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대통령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 변호인으로 활동하는 법무법인 동북아의 이경재(사법연수원 4기) 대표 변호사도 고령 출신이다. 고령읍 쾌빈리에 옛집이 있다. 그는 지난 2014년에도 최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61)씨의 법률 대리인을 맡았다. 편모슬하에서 어렵게 성장한 이 변호사는 사법시험을 거쳐 공안검사로 이름을 떨친, 고령에서 자수성가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 변호사는 지금도 고향 사람들과 자주 어울린다. 2년여 전 노모를 서울 집으로 모셔 갔는데, 노모는 노환으로 위중한 상태다. 이 변호사는 고향 선배인 이상달(2008년 작고) 전 삼남개발 회장과도 가까운 사이였다. 이 회장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경남 합천에서 출생해 고령에서 학교를 다닌 뒤 한동안 생활했던 그는 재경고령군향우회장과 1999년 초대 고령군 명예회장을 지냈다. 이 회장은 합천이 고향인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와도 왕래가 잦았다. 이 변호사와 경북 봉화 출신인 우 수석은 서울대 법대 및 검찰 선후배 등으로 깊은 인연을 맺었다. 고령 주민들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고령 출신 유명 인사들의 이름이 전국에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연일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면서 “대가야의 옛 도읍인 고령인들이 현 난국을 슬기롭게 타개하는데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 변호사와 성산이씨 일족인 이태근(70) 전 고령군수(3선 출신)는 “아주 우연의 일치로 본다”면서 “이 변호사는 이번 최씨 사건 변호에 대해 많은 고민 끝에 어렵게 수락한 것으로 안다”고 귀뜸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탈리아 매료시킨 ‘가야의 소리’

    이탈리아 매료시킨 ‘가야의 소리’

    크레모나 현악기 박람회 초청 伊 시민·악기 전문가 등 호응 한국의 가야금 발상지인 경북 고령군과 세계적인 바이올린 제작 도시인 이탈리아 크레모나시가 상호 교류 연주회를 하면서 돈독한 우의를 다져 가고 있다. 고령군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탈리아 크레모나를 방문 중인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의 현지 공연이 큰 호응을 얻었다고 5일 밝혔다. 가야금연주단은 먼저 지난달 30일 세계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크레모나의 세계 현악기 박람회인 ‘몬도무지카’ 개막식에 초청돼 특별공연을 가졌다. 이날 300여명의 관객은 한국의 전통악기인 가야금의 매혹적인 연주에 매료됐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관객 대다수는 가야금 연주를 처음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주단은 또 지난 1일 크레모나에서 가장 유명한 만프레디나 홀에서 가야금 콘서트를 열어 크레모나 시민들과 박람회장을 찾은 악기 전문가와 악기 제작자 등 500여명에게 인상적인 연주를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크레모나시연주단을 포함한 대표단이 고령군을 방문한 데 이어 크레모나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양 도시는 2014년 11월 고령과 크레모나의 대표 악기인 가야금과 바이올린을 매개로 동서양 문화·경제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가야금연주단을 이끌고 크레모나를 방문 중인 곽용환 고령군수는 “가야금의 우아한 음색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자평했다. 지안루카 갈림베르티 크레모나 시장은 “양 도시가 음악이라는 보편적인 언어를 통해 지역과 국경을 극복하고, 가야금과 바이올린으로 대표되는 문화적인 만남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탈리아 매료시킨 ‘가야의 소리’

    이탈리아 매료시킨 ‘가야의 소리’

    크레모나 현악기 박람회 초청 伊 시민·악기 전문가 등 호응 한국의 가야금 발상지인 경북 고령군과 세계적인 바이올린 제작 도시인 이탈리아 크레모나시가 상호 교류 연주회를 하면서 돈독한 우의를 다져 가고 있다. 고령군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탈리아 크레모나를 방문 중인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의 현지 공연이 큰 호응을 얻었다고 5일 밝혔다. 가야금연주단은 먼저 지난달 30일 세계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크레모나의 세계 현악기 박람회인 ‘몬도무지카’ 개막식에 초청돼 특별공연을 가졌다. 이날 300여명의 관객은 한국의 전통악기인 가야금의 매혹적인 연주에 매료됐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관객 대다수는 가야금 연주를 처음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주단은 또 지난 1일 크레모나에서 가장 유명한 만프레디나 홀에서 가야금 콘서트를 열어 크레모나 시민들과 박람회장을 찾은 악기 전문가와 악기 제작자 등 500여명에게 인상적인 연주를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크레모나시연주단을 포함한 대표단이 고령군을 방문한 데 이어 크레모나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양 도시는 2014년 11월 고령과 크레모나의 대표 악기인 가야금과 바이올린을 매개로 동서양 문화·경제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가야금연주단을 이끌고 크레모나를 방문 중인 곽용환 고령군수는 “가야금의 우아한 음색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자평했다. 지안루카 갈림베르티 크레모나 시장은 “양 도시가 음악이라는 보편적인 언어를 통해 지역과 국경을 극복하고, 가야금과 바이올린으로 대표되는 문화적인 만남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낙동강서 발견된 어린이, 실종된 류정민군으로 판명

    지난 28일 낙동강에서 수습한 시신이 유전자(DNA) 분석 결과 ‘대구 일가족 변사 사건’의 실종자 류정민(11)군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류군의 아버지 유전자 시료와 대조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29일 사인을 알 수 없고 외력에 의한 외상은 없으며, 부패 등으로 강물이 몸 안에 들어간 상태여서 부검만으로는 익사 소견을 내기 어렵다고 1차 소견을 제시했다. 경찰은 “정밀 검사가 끝나고 류군 최종 사인이 나오기까지는 한 달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류군이 어떻게 강에 빠진 것인지 규명하려고 숨진 어머니 조모(52)씨와 마지막으로 행적이 드러난 대구 팔달교 주변 CCTV 분석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집 주변 주민, 류군 학교 관계자 등을 추가로 탐문해 이들의 사망과 관련한 배경이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류군은 지난 15일 오후 어머니 조씨와 함께 수성구 범물동 집을 나선 뒤 13일만에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낙동강 사문진교 하류 2㎞ 지점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류군 어머니는 지난 20일 이곳에서 상류로 10㎞ 떨어진 경북 고령군 성산면 고령대교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에는 류군 집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누나(26)가 이불과 비닐에 싸인 백골 시신으로 나오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실종 초등생 사망 원인 ‘미상’, 백골된 누나 사인도 몰라

    지난 28일 낙동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류정민(11·초등학교 4학년)군 시신 부검했으나 사인을 밝힐 수 없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대구과학수사연구소에 류군 시신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사인을 알 수 없고 외력에 의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1차 소견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부검의는 1차 소견에서 부패 등으로 강물이 몸 안에 들어간 상태여서 부검만으로는 익사 소견을 내기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이 류군이 맞는지 유전자 검사도 의뢰했다. 지난 15일 오후 5시쯤 어머니 조모(52)씨와 함께 수성구 범물동 집을 나선 뒤 사라진 류군은 실종 13일 만인 28일 오전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낙동강 사문진교 하류 2㎞ 지점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21일 류군 집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이불과 비닐에 싸인 백골 시신으로 발견된 누나(26)의 정확한 신원과 사인을 밝히기 위해 유전자 검사와 약독물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 20일 경북 고령군 성산면 고령대교 부근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류군 어머니는 별다른 외상이 없고 물에 빠져 숨진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엄마가 아들과 함께 강물에 뛰어 내렸을 가능성이 크지만, 류군 누나 사인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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