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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토종 브랜드 ‘무무막창’, 신제품 5종 출시…전국 시장 겨냥

    대구 토종 브랜드 ‘무무막창’, 신제품 5종 출시…전국 시장 겨냥

    대구·경북 지역 식품업체 ㈜아라호가 육가공 브랜드 ‘무무막창’ 신제춤을 출시했다. 아라호는 15일 무무막창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무무막창 초벌구이막창 500g ▲초벌구이막창 1kg ▲초벌구이막창(통째·캠핑 전용) 1kg ▲불막창 300g ▲생막창(식당용) 1kg이다. 이들 제품은 1~2인 가구나 캠핑족, 외식업소 등 다양한 소비 환경을 고려해 개발한 게 특징이다. 대표 제품인 초벌구이막창은 최상급 원육을 파인애플, 키위 등 과일로 숙성한 후 100% 참나무를 사용해 초벌 구이하는 정통 공법을 그대로 유지했다는 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무무막창은 20년 이상 대구 지역에서 막창을 연구·개발해 온 ㈜오상인터내셔널, ㈜달구벌명가식품과 전략적 협업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브랜드명은 ‘없을 무(無)’를 두 번 쓴 이름으로 인공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해 건강한 먹거리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들은 향후 전국 식자재마트, 막창 전문식당을 대상으로 B2B(기업 대 기업) 시스템을 확대하고 돼지불막창, 숯불벌집껍데기, 무뼈닭발 등 제품을 추가로 출시해 ‘종합 육가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밖에도 막창을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막창 페스티벌’과 같은 도시형 축제를 기획하는 게 장기적인 목표다. 한편, 무무막창은 오는 21일부터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카카오톡딜 등 온라인 채널에서 ‘1+1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영민 아라호 대표는 “무무막창은 단순히 맛있는 막창을 판매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대한민국 외식 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식문화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한다”면서 “막창 본고장인 대구의 맛과 기술력을 정직하게 담아낸 이번 신제품이 바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 “안전 지키려면 절대 금지”…전직 美비밀경호국 요원 딸이 지키는 수칙은

    “안전 지키려면 절대 금지”…전직 美비밀경호국 요원 딸이 지키는 수칙은

    전직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의 딸이 생활 속에서 꼭 지켜야 하는 안전 수칙에 대해 공유했다. 12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워싱턴DC에 거주하는 애슐리 힉스(36)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절대 하지 않는 것과 항상 지키는 안전 수칙을 공유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은 15일 기준 조회수 160만회를 넘겼다. 힉스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두려움을 조장하기 위해 이 영상을 만든 게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배워온 상식적인 안전 수칙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 영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힉스는 비밀경호국에서 25년간 근무하고 은퇴한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 남들이 신경 쓰지 않는 부분까지 고려하는 습관을 지니게 됐다고 한다. 예를 들면 어떤 공간에 들어갔을 때 15초 안에 입구와 출구를 찾고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힉스는 “아버지의 직업이 보안과 관련된 일이었기 때문에 성인이 되면서 최악의 상황을 항상 염두에 두고 예상치 못한 일에 대비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말했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힉스는 아이들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아이들 가방에 이름을 적지 않고, 아이를 카시트에 앉힐 때도 등을 완전히 돌리지 않고 몸을 튼 채 주변을 경계한다. 또 아이가 길을 잃었을 때를 대비해 이름과 주소를 반복적으로 가르친다고 한다. 또 힉스는 화재나 총격, 이외의 비상 상황을 대비해 공공장소에서 절대 문을 등지고 앉지 않는다. 그는 “아버지는 항상 그 자세를 취했고, 이제 나도 그 자세를 유지하며 주변을 경계한다”고 했다. 힉스는 또한 차를 탈 때는 항상 주변을 살피고, 휴대전화를 보지 말고 재빨리 차에 올라 문을 닫으라고 강조했다. 힉스의 아버지는 낯선 사람을 만나야 할 경우 경찰서나 소방서 인근에서 만나라고 교육했다. 또한 그는 딸에게 집에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그럴 여력이 되지 않는다면 보안 시스템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스티커를 사서 붙이라고 가르쳤다고 한다. 힉스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과보호하는 줄 알았지만 이제는 완전히 이해한다”면서 아버지로부터 배운 수칙 덕분에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 태양보다 225배 무거운 블랙홀 관측 성공했다 [사이언스 브런치]

    태양보다 225배 무거운 블랙홀 관측 성공했다 [사이언스 브런치]

    2015년 인류 최초로 중력파를 관측한 미국의 중력파 관측소 라이고(LIGO)와 유럽의 중력파 검출기 비르고(Virgo), 일본의 대형 저온 중력파 망원경 카그라(KAGRA)가 공동으로 지금까지 관측된 것 중 가장 큰 블랙홀 병합 현상을 관측했다. 라이고-비르고-카그라(LVK) 협력단은 중력파 관측을 통해 역대 가장 거대한 블랙홀이 병합돼 태양 질량의 225배 이상인 블랙홀 형성을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한 거대 블랙홀은 LVK 네 번째 관측 기간인 2023년 11월 23일에 관측됐으며, ‘GW231123’으로 이름 붙여졌다. 이 연구 결과는 14~18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4회 일반 상대성 이론 및 중력 국제 회의(GR24)와 제16회 에도아르도 아말디 중력파 회의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GR-아말디 회의에서 발표됐다. 라이고, 비르고, 카그라 같은 중력파 탐지 설비는 블랙홀 병합과 같은 사건으로 발생하는 공간의 미세한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하도록 설계됐다. GW231123를 형성한 두 블랙홀은 각각 태양 질량의 약 100배와 140배였다. 이 블랙홀들은 질량이 클 뿐만 아니라 빠르게 회전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복잡한 중력파 신호를 만들어 냈다. 복잡한 신호에서 정확한 정보를 추출해 내기 위해, 연구팀은 고속으로 회전하는 블랙홀의 복잡한 역학을 고려한 이론 모델을 만들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GW231123을 형성한 두 블랙홀은 중력파를 통해 관측된 가장 거대한 쌍으로, 이 정도 크기의 거대 블랙홀은 표준 항성 진화 모델에서는 존재할 수 없다. 그래서, 연구팀은 이 두 블랙홀 역시 더 작은 블랙홀의 병합을 통해 진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5년 중력파가 처음 관측된 이후 지금까지 약 300개의 블랙홀 병합이 중력파로 관측됐다. 라이고 팀에 소속된 마크 해넘 영국 카디프대 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블랙홀을 형성한 블랙홀 쌍은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이 허용하는 한계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빠르게 회전해, 신호를 모델링하고 해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중력파 천문학을 통해 앞으로도 새로운 현상들을 많이 관측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도봉구, 서울시 자치구 최초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 대폭 완화

    도봉구, 서울시 자치구 최초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 대폭 완화

    서울 도봉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서울특별시 도봉구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한 결과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기존 2000㎡당 30개 점포에서 15개 점포로 낮췄다. 또 지역 여건과 특성을 고려, 면적 산정 시 도로·공용면적을 빼는 신설 조항을 만들어 골목형상점가 지정 문턱을 낮췄다. 개정을 통해 노해랑길 등 도봉구 지역 내 9개 지역이 골목형상점가 지정 대상에 포함됐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상점 등은 시설 개선, 마케팅·컨설팅과 같은 경영 지원과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는 현실에 맞는 지정 기준 마련과 혜택 확대 덕에 지역 상점가에서도 이번 조례 개정을 크게 반긴다고 설명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개정은 지역 상권의 부흥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규제 완화 등 노력을 기울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켜나겠다”고 말했다.
  • 결혼 전 동성과 ‘비도덕적 만남’ 즐긴 아내 “이혼 사유일까요?”

    결혼 전 동성과 ‘비도덕적 만남’ 즐긴 아내 “이혼 사유일까요?”

    과거 동성과 조건 만남, 성매매를 한 사실을 결혼 후 남편에게 들켜 이혼당할 위기에 처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5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결혼 3년 차이자 두살 된 딸을 뒀다는 직장인 여성 A씨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제 과거를 솔직히 말씀드리면 중학생 때 성 정체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이성보다는 동성인 여자친구들에게 자꾸 마음이 가고 스킨십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혼란스러워서 관련된 서적과 영상을 찾아봤고, 아무래도 저는 양성애자 같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A씨는 그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고 겉으로는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냈다. 대학생이 돼서는 소개팅도 하고 남자친구도 사귀었지만, 공허해질 때면 동성애자들이 모인 오픈채팅방을 찾았다. A씨는 “여성들과 단기 연애나 조건 만남을 했고 대가를 주고 성매매도 몇 번 한 적 있다. 물론 그게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행동이라는 건 잘 알고 있다”며 “그러다 지금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아이도 낳았다. 맹세컨대 결혼 후에는 조건 만남이나 성매매 같은 건 한 번도 안 했다”고 토로했다. 문제는 최근 남편이 A씨와 함께 사용하는 노트북 폴더에서 A씨가 과거 다른 여성들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남편은 큰 충격을 받았는지 한 달 넘게 말을 걸지 않았고, 결국 이혼을 통보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이제는 아이도 자기가 키우겠다면서 집에서 나가라고 한다”며 “저는 이대로 이혼당하고 집에서도 쫓겨나야 하는 거냐”며 조언을 구했다. 류현주 변호사는 “결혼 전 성매매를 한 사실만으로는 이혼 사유가 되지 않는다. 다만 결혼 전 동성과의 성매매 사실을 숨겼다가 나중에 알게 된 경우 상대방이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느낀다면 이혼 사유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류 변호사는 “결혼 후에 동성과 부정행위를 한 경우라면 상대방은 부정행위로 보고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혼 후에는 부도덕적인 만남을 하지 않았고, 아이의 연령을 고려할 때 엄마가 주양육자였을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양성애자라는 사실만으로는 자녀의 친권이나 양육권을 갖는 데 불리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남편이 이혼 소송을 냈다고 해서 무조건 이혼이 되는 건 아니다”라면서 “결혼 후에는 가정에 충실했다는 점, 아이가 아직 어린 점 등을 잘 설명하고 부부 상담을 요청해 관계 회복을 시도해 볼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 양천구, ICAO 고도제한 개정 강력 반대…“재건축·재개발에 악영향”

    양천구, ICAO 고도제한 개정 강력 반대…“재건축·재개발에 악영향”

    서울 양천구청이 다음 달 4일 발효 예정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기준 개정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15일 밝혔다.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ICAO의 이번 개정안에 대해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수십 년간 고도제한으로 인한 불이익을 감내해 온 주민들의 고통을 더욱 가중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개정안은 김포공항 반경 약 11~13km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을 ‘수평표면’으로 분류하고, 45m·60m·90m 등으로 고도를 제한하겠다는 것으로,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을 대폭 강화하게 된다. 기존 비규제 지역인 양천구 목동을 비롯해 영등포구, 마포구, 서대문구, 부천시, 김포시 등 수도권 서남부 전역이 규제 대상이 된다. 이 구청장은 “많은 주민이 항공기술 발전을 고려해 고도제한 완화로 개정될 것으로 기대해왔지만, 이번 개정안은 그 기대를 정면으로 배반하는 결과다”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는 현재 추진 중인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의 전면 중단을 의미한다”며 “주민 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뿐 아니라 서남권 지역의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중대한 위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구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공동대응을 촉구했다. ICAO 개정안에 대한 각국 의견수렴 과정에서 정부가 분명한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제출할 것을 국토부에 요구했다. 만일 다른 나라의 찬성으로 개정안이 채택되더라도 국토부는 국내법 적용 시 수평표면 등으로 인해 기존보다 강화되는 고도제한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구는 강조했다. 또 서울시에 대해서는 특정 자치구의 문제가 아닌 수도권 서남부 전체의 문제로 인식하고, 각 자치구와 긴밀히 협력해 개정안 저지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 “성폭력 피해생존자 말 안 들리나” 권영국,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사퇴 촉구

    “성폭력 피해생존자 말 안 들리나” 권영국,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사퇴 촉구

    비동의강간죄 등 입법 유보 입장 비판“여가부 정상화 위해 싸운 여성들 배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비동의 강간죄, 차별금지법 입법 등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낸 데 대해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표가 “뭘 하고 싶어서 장관이 되려 하는가”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권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서 “강선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 자료에서 비동의 강간죄에 대해 ‘입증 책임의 전환 우려 등 반대 의견이 있다’며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답해 입법 의지가 없음을 드러냈다”면서 “비동의 강간죄는 21대 대선 기간 여성들이 가장 간절히 요구했던 정책 중 하나다. 지난 대선에서 비동의 강간죄를 공약한 후보를 만나 ‘죽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는 성폭력 피해생존자의 말이 강 후보자에겐 들리지 않는가”라고 비판했다. 권 대표는 이어 “(강 후보자는) 아동·청소년 대상 포괄적 성교육에 대해서도 ‘교육 수요자의 다양한 의견을 고려해야 한다’며 역시 사회적 합의의 필요성을 앞세웠다. 차별금지법과 생활동반자법 모두 대동소이한 답변을 내놨다. ‘사회적 합의’라는 말을 ‘복붙’하듯 반복했다”며 “딥페이크 성범죄 등 학교 현장에서 지금도 확인되고 있는 왜곡된 성 인식과 차별받는 소수자들의 고통이 강 후보자에겐 보이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전 대통령)이 여성을 적으로 돌린 첫 번째 상징적인 장면은 ‘여성가족부 폐지’ 일곱 글자였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여성들이 윤석열 탄핵 광장을 열어내고 끝까지 앞장서 싸운 동력은 그런 윤석열에 대한 분노와 그것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지였다”면서 “광장 여성 시민들은 이재명 정부에게 3년간 사실상 멈춰 있었던 여가부를 조속히 정상화하고 개혁과제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적 합의’ 운운한 정치인 중 그 합의를 앞장서 만들어 온 정치인은 없었다”면서 “그것이 결국 ‘하지 않겠다’는 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시민들은 모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비동의 강간죄와 차별금지법은 이미 해외 사례가 충분히 존재해 국제적 합의가 이뤄진 사안들이기도 하다”고 주장하면서 “강 후보자의 태도는 여가부 정상화를 위해 싸워온 여성들을 배신하는 것이다. 정식 임명도 되기 전에 일부 남성들과 보수 교계 눈치부터 살피며 나중으로 미룰 일을 발표하는 장관에겐 기대할 것이 없다”고 했다. 권 대표는 “민주노동당은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 갑질 논란과 거짓 해명 등을 이유로 이미 내정 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며 “이번 입장들로 강 후보자의 부적합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여성 의제를 나중으로 미루는 여가부 장관을 용납할 수 없다. 자진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 “따뜻한 마음 전해져야 진정한 상담”

    “따뜻한 마음 전해져야 진정한 상담”

    전국 첫 서울시 심리상담 창구4월 개설 이후 8000여건 진행‘열린 마음’이 상담에 가장 중요 갓 취업한 20대 청년 A씨는 직장 선배를 비롯한 회사 동료와의 갈등에 사직을 고려했다. 외로움을 느낀 A씨는 우연한 기회에 ‘외로움안녕120’ 센터를 알게 됐고 전화 상담을 하며 고민을 털어놨다. 강화연(67) 상담사는 사회생활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을 조언하고 이야기를 들어주며 A씨의 도우미를 자처했다. 결국 A씨는 갈등 관계에 있는 선배와 대화를 통해 원만히 문제를 해결했고, 열심히 회사 생활을 하게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14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서울시복지재단 외로움안녕120 상담센터에서 만난 강 상담사는 상담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열린 마음’을 꼽았다. 마음을 열어야 공감을 하고, 공감을 해야 속내를 털어놓는 상대방의 치유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강씨는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 따뜻한 마음이 상대에게 전해져 진정한 상담이 된다”며 “‘이 사람이 정말 나를 걱정하고 있구나, 나의 이야기를 들어줄 마음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들어준 것밖에 없는데도 고맙다, 후련하다고 만족해 하는 시민이 많다”고 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심리 상담 지원 창구인 외로움안녕120 센터를 열고 연중무휴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산콜센터(120)로 전화한 뒤 5번을 누르면 전문 상담사와 연결된다. 지난달까지 상담 건수가 8000건을 넘어섰다. 많은 시민이 누구에게도 말 못하는 외로움과 고립감을 상담사에게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원래 상담 업무에 종사하던 강씨는 60대 후반 인생 2막을 열며 ‘남을 위해 살겠다’고 결심하고 서울시50플러스재단 시니어 일자리에 지원했다. 상담과 미술 치료 경력을 갖춘 그는 외로움안녕120 상담에 투입됐다. 하루 6~8건 상담하는 그는 “외로움을 느끼는 분들이 정말 많다”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다. 그는 누구나 외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로움을 감추면 우울 혹은 고독으로 이어져 개인과 사회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강씨는 “외로움안녕120 상담은 익명이 보장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감정을 털어놓을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워터파크 갔다가 긁적긁적~ 생각지 못한 ‘이 곳’도 간질간질~… 너 무 좀 심하네~

    워터파크 갔다가 긁적긁적~ 생각지 못한 ‘이 곳’도 간질간질~… 너 무 좀 심하네~

    피부 곰팡이 질환으로 6~9월 절정전염성 강해 해수욕장 등 위험지대발 이외에 사타구니·두피에도 생겨가려움증 대표적… 초기치료가 중요습진과 헷갈릴 수 있어 병원 찾아야식초·마늘 등 민간요법은 더 위험해 덥고 습한 여름철이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으니 바로 ‘무좀’이다. 신발을 벗기 어려운 직업군을 중심으로 발냄새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으며, 수영장·워터파크 등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서는 전염 위험도 커 주의해야 한다. 14일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병원 진료를 받은 무좀(발백선) 환자는 85만 7114명에 달했다. 특히 4월(6만 975명)에서 5월(7만 6675명)로 넘어가며 환자 수가 급증했고, 7월에는 11만 2155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6~9월에만 40만명 가까이 발생해 전체의 46.0%를 차지했다. 무좀은 피부에 생기는 대표적인 곰팡이 감염 질환이다. 곰팡이는 덥고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 여름에 왕성하게 번식한다. 땀이 많이 나고 통풍이 어려운 발 부위는 특히 취약하다. 게다가 감기나 눈병처럼 전염성이 높아 여름철에는 공공 수영장, 해수욕장, 워터파크 등 맨발로 다니는 장소가 무좀 감염 위험지대로 꼽힌다. 무좀 환자에게서 떨어진 각질을 맨발로 밟는 것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무좀은 단순히 발에만 생기는 병이 아니다. 각질이 있는 피부 부위라면 어디든 발생할 수 있으며, 땀이 많은 사타구니에도 생긴다. 발이 가려워 긁다가 손톱으로도 옮을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가려움증이다. 손발톱 무좀은 발톱이 누렇게 변하거나 두꺼워지고 갈라지는 식으로 나타나며, 두피에 생길 경우 탈모가 생기기도 한다.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볍게 여겨 방치하면 발바닥, 손발톱, 두피 등으로 퍼져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발에 생긴 무좀은 바르는 약으로 치료한다. 연고를 바르면 대개 1주일 내 증상이 사라진다. 하지만 가려움이나 물집이 사라졌다고 완치된 것은 아니다. 의사들은 4주 이상 꾸준한 치료를 권장한다. 손발톱 무좀은 더 까다롭다. 바르는 약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먹는 약을 사용해야 하며, 치료 기간도 3개월 이상으로 길다. 발톱이 자라는 속도를 고려하면 최소 6~12개월 동안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치료를 하기 전에는 피부과 병의원에서 진균 검사를 받는 게 좋다. 혼자 판단해서 이 약 저 약 바르다 보면 더 악화할 수 있어서다. 노주영 이대서울병원 피부과 교수는 “무좀과 습진을 혼동해 약을 함부로 쓰면 증상이 나빠져 더 고생할 수 있다”면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민간요법은 멀리해야 한다. 답답한 마음에 식초나 소주 등에 발을 담그면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일시적으로 가려움증을 완화할 순 있지만, 오히려 손상된 피부를 통해 다른 세균이 침투할 수 있고, 2차 감염이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노 교수는 “식초나 마늘 등 민간요법은 감염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어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좀은 치료 후에도 재발 위험이 큰 질환이다. 따라서 일상에서 꾸준히 관리하고 예방해야 한다. 손발은 항상 깨끗하게 관리하며 신발과 양말은 자주 갈아 신는다. 여름에는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고 손톱깎이 등 관리 도구는 다른 사람과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영장 등 여러 사람이 모이고 맨발로 다니는 곳에서는 워터슈즈 등의 신발을 신고 다니는 것이 좋다. 가족 중 무좀 환자가 있을 때도 전파를 막기 위해 수건이나 슬리퍼 등 개인용품은 반드시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 강동 공공 건설공사… 건축·토목 전문가와 직접 현장 점검

    서울 강동구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공공 건설공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 점검시스템을 한층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서울 자치구 최초로 ‘건설공사 실지감사’를 추진해 건설 현장의 품질과 안전 확보에 나선 바 있다. 실지감사에서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건축·토목 분야 전문가가 공사 현장을 직접 점검한다. 상반기에는 실지감사 제도를 더욱 체계화하기 위해 감사 대상 공사장 선정 기준과 점검 항목을 정비했다. 우선 공정률과 공사 중요도 등을 고려해 고덕천 수변활력거점 조성공사와 동명근린공원 지하주차장 건립공사 등 현장 2곳을 선정해 공사 비용과 시공, 품질, 근로자 안전 분야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그 결과 총 17건의 지적 사항이 현장에서 즉시 개선 조치됐다. 이 가운데 재정상 지적 사항 5건에 대해서는 설계변경 및 계약금액 감액 조정으로 예산 절감의 효과도 거뒀다. 아울러 구는 공사비 1000만원 이상의 모든 공사에 대해 발주 단계부터 일상 감사를 통해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공사 추진의 타당성 검토와 계약 절차의 적법성 검토, 계약심사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감사가 이뤄지도록 한다. 또 구에서 발주하는 1억원 이상 모든 건설공사에는 ‘동영상 기록관리’ 의무화를 도입해 부실 공사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나서고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구민의 소중한 세금이 투입되는 건설공사가 더욱 투명하고 안전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내부 점검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 ‘교통약자 유니버설디자인’ 대상지 공모

    경기도가 다음 달 21일까지 내년 어린이,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 대상지를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은 국적, 성별, 나이, 장애 여부 등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공간이나 환경 디자인을 일컫는다. 경기도는 지난 2023년부터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매년 5곳씩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선정된 곳에는 5억원씩 투입해 교통약자 등을 위한 관광지, 공원, 보도 등의 시설, 공간 등을 개선한다. 공모 대상은 ▲장애인, 고령자, 어린이 밀집 지역 등 교통안전시설 및 가로공간 ▲내·외부 접근, 이동 안전 및 위생·편의 시설 개선이 필요한 공공건축물 ▲관광, 놀이, 체육시설 등 안전과 편의를 위한 공원 공간 등 교통약자 등을 위한 시설 및 공간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9월 환경, 공공,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 자문단’을 구성해 장애물 제거를 넘어 인지적 측면까지 고려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 LG전자, 中업체와 가전 공동 개발… 유럽 중저가 시장 공략

    LG전자가 유럽 중저가 가전시장 공략을 위해 제품 기획 단계부터 중국 업체들과의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중국 가전업체 스카이워스와 공동 개발한 드럼세탁기 및 중국 업체 오쿠마와 공동 개발한 냉장고를 이르면 다음달 유럽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국 업체와 공동으로 제품을 기획·개발하는 공동개발생산(JDM)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LG전자가 기획한 제품의 생산만 중국 업체에 맡기는 기존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과 달리 제품 기획과 설계 단계부터 중국 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브랜드는 LG를 그대로 부착하고 생산은 이전처럼 중국 업체가 맡는다. 애프터서비스(AS)도 LG의 몫이다. LG전자가 중국 업체와의 JDM 협력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해 중국의 실버스타그룹과 함께 올인원(일체형) 로봇청소기 제작에 나선 바 있다. 다만 해당 제품은 해외 수출용 제품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출시될 드럼세탁기와 냉장고는 모두 500달러 선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LG 브랜드 파워를 고려하면 현지에서 400달러 안팎인 중국 제품들에 견줘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이들 신제품의 시장성이 확인되면 다른 가전제품으로도 중국 업체와의 JDM 협력을 확대하고 출시 시장도 중국, 동남아, 남미 등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LG전자 측은 “확정된 바는 없다”는 입장이다. 중국 내 프리미엄 시장이 다소 정체되면서 LG전자 생활가전 부문(HA사업본부) 영업이익은 지난해 1조 6000억원으로 2021년(3조 3000억원)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 특검 “尹, 수용실 나가기 거부”… 영장에 ‘이적죄·직권남용’ 적시

    특검 “尹, 수용실 나가기 거부”… 영장에 ‘이적죄·직권남용’ 적시

    혐의 입증 더 쉬운 이적죄부터 적용구치소엔 오늘 2시까지 인치 재공문김병주 의원 “北에 무인기 7대 보내김정은 관저·당 청사 등 목표로 삼아” 내란 특검이 14일 군 관련 시설 24곳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돌입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한 외환 수사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이날 강제구인마저 거부하면서 결국 특검이 대면 조사 없이 윤 전 대통령을 구속 기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이 오랜 검사 재직으로 구속 수사에 관해 누구보다 잘 아는 분이기에 (강제구인 거부를) 생각해 본 적도 없고 납득하기도 어렵다”고 비판했다. 특검은 압수수색 영장에 형법상 일반이적죄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유치죄의 경우 ‘외국과 통모’(남몰래 서로 통해 공모함)한 것이 충족돼야 하는데, 혐의 구성이 쉽지 않은 만큼 이적죄를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이적죄는 ‘우리나라의 군사상 이익을 해치거나, 적국에 군사상 이익을 제공한 경우’를 처벌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혐의 입증이 용이하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드론작전사령부는 최소 3차례에 걸쳐서 7대의 무인기를 북한으로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드론사 예하 부대인 백령도 101대대가 무인기를 북한으로 보낸 시점을 지난해 10월 3일(2대), 10월 8일(4대), 11월 13일(1대)이라고 특정했다. 김 최고위원은 드론의 구체적인 목표를 ‘15호 관저’라고 지정하며 “15호 관저는 김정은의 생모가 거주했던 숙소이자 김정은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이다. 그 주변에 노동당 1호 청사, 호위사령부, 고위층 주택단지, 김일성종합대학 등이 자리잡고 있다”고 했다.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재구속 후 2차 조사에도 응하지 않자 이날 구치소 측에 오후 3시 30분까지 윤 전 대통령의 강제구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이를 거부하면서 조사실로 윤 전 대통령을 데려오는 데 실패했다. 교정당국에서 전직 대통령에게 물리력을 사용하는 것에 난색을 표하면서 조사가 무산된 것이다. 특히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수용실에서 나가기를 거부해 전직 대통령의 지위를 고려할 때 (교정당국이) 강제적 물리력을 동원하기는 어려워 난감하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에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15일 오후 2시까지 피의자 윤 전 대통령을 서울고검 조사실로 인치하라’는 내용의 수사지휘 공문을 재차 보냈다. 2차 강제구인도 실패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특검 조사가 진행되기는 요원할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이 조사실로 나오거나 내란 특검이 구치소 방문 조사를 시도하더라도 윤 전 대통령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윤 전 대통령을 체포한 후 세 차례 강제구인과 현장 조사를 시도했지만 모두 불발됐다.
  • 내란특검 “尹 수용실서 나오길 거부…물리력 동원 어려웠다”

    내란특검 “尹 수용실서 나오길 거부…물리력 동원 어려웠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외환 의혹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소환 통보에 불응한 데 이어 강제구인 절차까지 거부하면서 조사가 무산됐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14일 브리핑에서 “교정당국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의 인치 지휘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나름의 최선을 다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전혀 응하지 않고 수용실에서 나가기를 거부했다“며 ”전직 대통령인 점 등을 고려할 때 강제적 물리력을 동원하기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은 오래 검사로 재직하면서 조사 업무에 관해 누구보다 잘 아는 분“이라며 ”이런 상황을 생각해본 적 없고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내일 재차 인치 지휘 공문을 서울구치소에 보낼 방침이다. 박 특검보는 “15일 오후 2시까지 피의자를 인치하도록 지휘하는 공문을 재차 서울구치소장에 보낼 예정”이라며 “내일은 조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재구속 이튿날인 11일 출석을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를 들며 불응했다. 특검은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가 객관적 자료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날 오후 2시까지 출석하라고 재차 통보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늘 출석과 관련해 지난번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상황이 변경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끝내 불응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조사실로 데려오도록 하라는 인치 지휘를 서울구치소에 전달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강제구인을 거부하면서 이날 조사는 결국 무산됐다.
  • 평택시, 어연한산·현곡 산업단지 무료 통근버스 운행

    평택시, 어연한산·현곡 산업단지 무료 통근버스 운행

    평택시가 어연한산, 현곡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14일부터 무료 통근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어연한산, 현곡 산업단지는 시 외곽에 위치해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떨어져,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 직행 노선이 없고 배차 간격도 길어 근로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통근버스 노선은 지제역과 서정리역 등 주요 거점 정류장과 산업단지를 연결한다. 평일(월~금) 출근(지제역 기준) 07:20 / 07:40, 퇴근(산단 기준) 17:40 / 18:00 등 기업별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각 2회씩 운행된다. 평택시와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이 협력해 운영하며, 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우선 배정 이용 및 잔여 좌석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통근버스 운행이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고, 기업과 지역 모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근로자 복지와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평택시는 2025년 경기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경기도 고시 통근버스 운행 산업단지 중 수요조사를 거쳐 노선을 확정했다. 또 앞으로 실제 이용객 파악 및 추가 수요조사를 통해 통근버스 노선 확대와 서비스 개선 등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 김동영 경기도의원, “버스 요금 인상하더라도 도민 부담 최소화 해야”

    김동영 경기도의원, “버스 요금 인상하더라도 도민 부담 최소화 해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동영 부위원장은 7월 11일(금) 경기도교통연수원에서 열린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조정 계획(안) 공청회」에 토론자로 참석하여, 경기도가 추진 중인 버스 요금 인상과 관련하여 도민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경기도는 2019년 9월 버스 요금을 한 차례 인상한 이후, 서민경제와 물가 안정을 위해 시내버스 요금을 동결해 왔다. 그러나 장기간 동결로 인해 운송 사업자의 적자가 누적되고,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제도에 참여하는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가 2023년에 이미 버스 요금을 인상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경기도 역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토론에서 김 부위원장은 “6년간 동결된 버스 요금에 대해 업계의 지속적인 인상 요청이 있었으며, 의회 내에서도 인상 필요성과 경제 상황을 고려한 인상 자제 의견이 팽팽히 맞서 왔다”고 설명하였다. 이어 “도민들의 생계를 보호하기 위해 경기도가 버스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며 요금 인상을 억제해 왔으나, 경기도 또한 세수 결손 등으로 인해 재정 지원을 더 확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요금 인상 검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요금 인상이 이루어지더라도 도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경기도의 노력을 당부하였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140만 도민이 이용하고 있는 The 경기패스의 혜택을 확대하고,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 등 다양한 교통비 지원사업을 발굴·확대해 요금 인상에 따른 도민 생계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버스운송사업자 및 운송사업조합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의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그동안 경기도의 사업자와 조합에 대한 관리·감독이 미흡했던 점을 의회에서도 여러 차례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해 왔다”고 밝힌 김 부위원장은 향후 경기도에서 ▲표준운송원가 등 운송비용의 합리적 산정 ▲도민 불편을 야기하는 버스 민원에 대한 적극적 해결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하였다. 마지막으로, 버스의 효율적 운행을 위해 수요응답형 버스를 확대하는 등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을 제안하였다. “전남 영암군은 노선 버스를 수요응답형 버스로 전환해 승객은 늘고 비용은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하며, 경기도도 이러한 사업을 통해 버스 운용의 효율성과 예산 절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7월 15일(화)부터 열리는 ‘제385회 임시회’에서 경기도가 제출한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조정 계획(안) 대한 도의회 의견청취안’을 심의할 예정으로, 이번 회기에서 버스 요금 조정과 도민 부담 완화 방안 등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 양천구, 취약계층 아동 1200명 대상…여름방학 이동급식 지원

    양천구, 취약계층 아동 1200명 대상…여름방학 이동급식 지원

    서울 양천구는 여름방학 동안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 1200여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아동급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학교급식이 중단돼 발생할 수 있는 급식 공백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여름방학 급식 지원은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가구 중 보호자의 부재, 질병,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가정 내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각 학교의 방학 일정에 따라 급식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물가 상승과 외식비 부담을 고려해, 아동급식 단가를 기존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인상했다. 급식은 아동의 생활환경과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꿈나무카드(아동급식카드)를 이용하면 한식, 중식, 분식점 등 관내 2500여 개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식사할 수 있다. 외출이 어려운 아동을 위해서 도시락을 가정으로 직접 배달하기도 한다.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은 단체급식을 먹을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방학 중에 끼니를 거를 걱정 없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이번 여름방학에도 아동급식을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행복과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아동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자취생들 주목! 라면 400원·즉석밥 1000원…요즘 ‘이곳’에서 ‘초저가 상품’ 선보인다

    자취생들 주목! 라면 400원·즉석밥 1000원…요즘 ‘이곳’에서 ‘초저가 상품’ 선보인다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체가 500원 라면, 1000원 즉석밥 등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앞세워 초저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통업체가 자체적으로 기획, 생산하는 PB 상품을 판매하며 마진을 거의 남기지 않는 전략을 취해 가능한 일이다. 장바구니 물가가 연일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로부터 PB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 PB ‘노브랜드’는 초저가 라면을 선보이고 있다. PB 라면 ‘라면한그릇’(한 봉지당 456원), ‘짜장한그릇’(한 봉지 당 556원)을 판매하는 등 400~600원대에 라면 가격을 맞추고 있다. 또 주요 인기 상품인 ‘노브랜드 미네랄워터(2L·6입)’와 ‘노브랜드 굿모닝 굿밀크(1L)’를 각각 1980원, 1890원에 판매하고 있다. 현재 580종인 노브랜드 상품은 올해 안에 650종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롯데마트 PB ‘오늘좋은’은 즉석밥 ‘오늘좋은 백미밥’을 1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오늘 좋은 1등급 우유(900ml·2입)’은 3890원으로 우유 1개당 1945원꼴로 가격을 맞췄다. 지난 4월에는 PB 상품 할인 행사 ‘PB 페스타’를 열고 ‘오늘좋은’, ‘요리하다’ PB 상품 500여개를 선정해 최대 50% 할인 판매하기도 했다. 홈플러스는 최근 PB ‘심플러스’를 통해 1000원짜리 과자와 음료 신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신제품은 ‘삼계탕맛칩’, ‘불비빔냉면맛칩’, ‘후라이드치킨맛칩’ 등 여름 제철 스낵 7종이다. 음료로는 ‘유기농 레몬수’를 내놨다. 편의점 업계도 초저가 PB 상품을 강화하는 추세다. 편의점 GS25는 PB 상품인 ‘혜자백미밥’을 1000원에 출시하며 PB 상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GS25는 PB ‘리얼 프라이스’ 상품으로 ‘리얼소고기라면’(550원), ‘천냥콩나물’(1000원) 등의 초저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50여종이 출시된 PB 상품을 연말 100여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편의점 CU는 PB ‘득템 시리즈’ 상품으로 핫바를 990원에 출시했다. CU는 990원짜리 삼각김밥을 비롯해 파우치형 아메리카노(얼음컵 포함)와 저당 아이스크림을 각각 990원과 800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종류의 초저가 PB 상품을 내놓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롯데마트와 공동 개발한 PB ‘세븐셀렉트’를 통해 PB 음료를 내놨다. 대용량 음료 파우치 음료 4종은 ‘세븐셀렉트 아메리카노(리얼블랙, 스위트, 헤이즐넛향)’ 3종과 ‘세븐셀렉트 복숭아아이스티’다. 가격은 4500원, 용량은 1.5L로 100ml당 300원꼴이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하림과 협업해 출시한 ‘세븐셀렉트 영양반계탕’을 원플러스원(1+1) 혜택을 제공하며 삼복 기간 한정 수량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1만 5900원이지만 행사 혜택을 고려하면 제품 하나당 7950원 꼴이다.
  • 노원역 고가 하부의 ‘정돈의 미학’…그린아트길·혁신형 거리가게

    노원역 고가 하부의 ‘정돈의 미학’…그린아트길·혁신형 거리가게

    서울 노원구가 노원역 고가 하부 일대를 정비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지는 노원롯데백화점부터 노원역 4호선 10번 출구 앞 300m의 4호선 전철이 지나는 고가의 하부다. 도심 속 정원을 조성하고 노점도 정비했다. 노원구 관계자는 “그동안 어두운 공간으로만 인식된 이곳을 정돈해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보행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시비를 지원 받은 ‘그린아트길’은 유휴부지를 가로 녹지로 바꿨다. 녹지축을 연결하여 생활권 정원을 조성했다. 도로 중앙에 설치된 중앙분리대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플랜터화단 29곳을 조성했다. 12개 노점은 혁신형 거리가게로 탈바꿈했다. 노점의 무질서한 확장영업과 천막설치 등을 막고 지역 환경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설계한 표준안이다. 오렌지색과 미색으로 꾸몄으며 박스 3면에 개방감을 부여했다. 올해 13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그동안 소외되고 방치됐던 고가 하부 공간이 쉬어갈 수 있는 녹색 쉼터로 다시 태어났다”며 “앞으로도 곳곳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노원구를 도시경관과 보행안전을 모두 고려한 누구나 걷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피 거래량 1위 KCTC 거래대금 무려 1,626억원 돌파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피 거래량 1위 KCTC 거래대금 무려 1,626억원 돌파

    코스피 거래량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엇갈린 흐름을 보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CTC(009070)가 22,919,379주가 거래되며 코스피 종목 중 실시간 거래량 1위를 차지한다. 현재 주가는 7,610원이며, 거래대금은 162,636백만원으로 시가총액의 약 7.1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는 시가총액 대비 높은 자금 유입을 시사하며, 등락률도 21.76%로 폭등세를 보인다. PER은 10.89, ROE는 9.06으로, 재무 지표 또한 양호한 편이다. 동양철관(008970)은 거래량 22,818,596주로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주가는 1,720원이다. 거래대금은 40,612백만원으로 시가총액의 약 1.48%에 해당한다. 등락률은 -2.99%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PER과 ROE는 각각 -11.86과 -20.13으로, 재무 지표가 다소 부정적인 상태다. LG헬로비전(037560)은 15,584,380주가 거래되며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3,215원이며, 등락률은 7.89%로 상승세를 보인다. 한편, 거래량 3위부터 10위까지의 종목들은 다양한 주가 동향을 보이고 있다. 동방(004140)은 현재가 3,310원으로 6.43% 상승하며 10,075,177주의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62,100원으로 0.80% 하락하며, 거래량은 7,345,389주로 집계된다. 대한항공(003490)은 26,200원으로 5.43% 상승하며, 거래량은 5,727,797주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59,100원으로 2.31% 하락하며, 5,122,113주의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한국화장품(123690)은 11,150원으로 22.26% 상승하며, 5,009,853주의 거래량을 기록한다. SK증권(001510)은 772원으로 0.26% 하락하며, 거래량은 4,941,485주다. 대한해운(005880)은 1,891원으로 0.05% 상승하며, 4,679,395주의 거래량을 기록 중이다. 한편 거래량 상위 20위권 종목들은 신성이엔지(011930) ▼3.09%, 한화생명(088350) ▲1.20%, 한화투자증권(003530) ▼2.48%, 팬오션(028670) ▲1.61%, 카카오(035720) ▼4.33%, 카카오페이(377300) ▼10.05%, 토니모리(214420) ▲4.29%, 삼성중공업(010140) ▼1.62%, 흥아해운(003280) ▼0.70%, 한화손해보험(000370) ▲6.39%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KCTC와 한국화장품이 있다. KCTC는 거래대금이 시가총액의 약 7.12%를 차지하며 폭등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두드러진다. 한국화장품은 22.26%의 등락률과 함께 거래대금이 시가총액의 약 3.15%를 차지하여,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반면,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는 각각 10.05%와 4.33%의 하락률을 보이며, 거래대금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1.75%와 0.05%로 상대적으로 낮아,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세와 하락세가 혼재된 양상을 보이며, 종목별로 다양한 투자 심리가 반영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종목별 재무 지표와 시장 흐름을 고려하여 신중한 투자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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