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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돈 붙는 경영권 프리미엄… 시세대로만 파는 일반 주주 ‘차별’[주주 가치 보호 - 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웃돈 붙는 경영권 프리미엄… 시세대로만 파는 일반 주주 ‘차별’[주주 가치 보호 - 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경영권 확보 가능한 대주주 지분만평균 49~68% 프리미엄 받고 양도일반 주주는 ‘이중가격’ 차별받아상법 개정에도 배분 문제는 여전선진국들 의무공개매수 제도 도입일정 비율 같은 값으로 매수 진행한국, 인수합병 저해 우려로 폐지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 3월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 포함)가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56.17%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매입 가격은 7만 7115원이다. 3일 롯데렌탈 주가(3만 5000원) 대비 2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어피니티는 공정거래위원회 심사가 마무리되면 총 1조 5729억원을 호텔롯데에 지급한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이번 매각을 통해 8000억원 가까운 시세 차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2021년 롯데렌탈 상장 당시 롯데렌탈에 투자했던 일반 주주들로서는 마음이 불편하다. 지금 주가가 공모가(5만 9000원) 대비 반토막 난 데다 대주주처럼 높은 가격에 팔 기회도 얻지 못했다. 게다가 롯데렌탈 이사회는 어피니티를 대상으로 주당 2만 9180원에 726만 1877주(2119억원 규모)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한 탓에 일반 주주의 지분이 희석될 가능성도 크다. ‘주주 권리 강화’를 내세운 상법 개정에도 회사 경영권 지분에 붙은 ‘웃돈’(경영권 프리미엄)의 배분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인수합병(M&A)을 시도하는 쪽은 대주주 지분에만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이고 일반 주주의 지분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대한항공은 2022년 6월 모회사 한진칼로부터 진에어 지분 54.91%를 6048억원에 인수했다. 주당 매입 가격은 2만 1100원으로 당시 진에어 주당 가격(1만 6550원)을 고려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27.5%가량 더 비싸게 샀다. 한진칼이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지주회사인 만큼 한진칼이 자회사에 그룹 내 자산을 비싸게 팔고 현금을 확보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진에어 일반 주주는 보상받지 못했고 대한항공은 불필요한 지출에 따른 재무 부담을 지게 됐다.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등은 2014~2018년 이뤄진 국내 기업들의 지분 이전 거래를 조사한 결과 인수 후 지분율이 10% 이상인 경우 기존 지배주주가 공시 이전 시장 가격보다 평균 49~68%의 프리미엄을 더 받고 지분을 양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교수는 “현재도 경영권 프리미엄이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자본시장 선진국에서는 대주주 지분만 높은 가격에 사기란 어렵다. 선진국은 사모펀드와 같은 매수자가 상장사의 지배권을 확보할 정도로, 주식을 취득할 때 일반 주주의 지분도 일정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공개매수하는 제도를 두고 있다. 모든 주주에게 최대 주주와 같은 가격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해야 하고, 매각을 염두에 둔 최대 주주라면 정공법으로 주가를 올릴 수밖에 없다. 영국과 독일에서는 30% 이상 지분을 사들인다면 잔여 주주의 보유 주식 전체를 공개매수하도록 한다. 일본의 경우 전체 지분에서 3분의1이 넘어가는 주식을 사들일 때는 이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하도록 한다. 우리나라도 1997년 처음 ‘의무공개매수 제도’를 도입했으나 외환위기를 맞으면서 M&A를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1년 만에 폐지됐다. 김우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의무공개매수 제도를 도입하면 기업들이 경영권 프리미엄을 높게 책정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재계에선 의무공개매수에 따른 인수 비용 상승을 염려하는데 경영권 프리미엄이 낮아지면서 이는 상쇄될 것”이라고 했다.
  • “정액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왔습니다” 불임치료 환자 검사했더니

    “정액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왔습니다” 불임치료 환자 검사했더니

    스페인 연구진, 학술대회서 관련 연구 발표불임치료 받는 男 22명·女 29명 대상 분석정액 55%·난포액 69% 미세플라스틱 검출 인류가 수십년 이상 플라스틱에 둘러싸여 산 결과 미세플라스틱(지름 또는 길이 1㎛~5㎜인 플라스틱 입자)이 남녀 생식액에도 침투한 것을 스페인 연구진이 확인했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일간 엘파이스가 전했다. 스페인 무르시아대(大)와 넥스트 퍼틸리티 보조생식 클리닉 연구진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인간생식배아학회(ESHRE) 연례 학술대회에서 불임 치료를 받는 남성 22명으로부터 받은 정액과 여성 29명에게서 채취한 난포액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난자를 감싸고 있는 난포액 샘플 69%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 정자 운반 매개체 역할을 하는 정액 샘플의 경우는 55%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왔다. 무르시아대 분석화학과의 필라르 바냐스 교수 연구팀은 레이저 적외선 현미경을 이용해 난포액과 정액 샘플에서 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PTFE), 폴리스티렌(PS),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폴리아미드(PA), 폴리우레탄(PU) 등 흔히 사용되는 다양한 미세플라스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이 농도는 매우 낮은 편이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바냐스 교수는 “그럼에도 한 샘플에서는 PTFE 입자가 최대 38개까지 검출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미세플라스틱이 인간의 생식계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노르웨이의 언론인 겸 작가 닐스 크리스티안 겔무이덴은 2022년 저서 ‘에스페르마게돈’에서 PS에 노출된 굴이 난자 수와 정자 운동성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한 바 있다. 인체 내 미세플라스틱과 건강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 중에선 동맥에 미세플라스틱이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심장마비, 뇌졸중, 사망 위험이 4.5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엘파이스는 전했다. 영국 포츠머스대 미세플라스틱 연구팀을 이끄는 페이 쿠세이루 교수는 “전 세계적인 출산율 감소를 고려할 때 미세플라스틱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불임 치료를 받는 여성 환자들의 난포액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루이지 몬타노 로마대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생태독성학·환경안전’을 통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이탈리아 한 불임 클리닉에서 보조생식 치료를 받는 여성 18명의 난포액을 검사한 결과 14명의 난포액에서 미세플라스틱이 확인됐다. 몬타노 교수는 “난자 발달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제공하는 난포액이 미세플라스틱으로 오염되면 생식 능력과 호르몬 균형 등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 영주 소수서원 첫 여성 원장에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취임

    영주 소수서원 첫 여성 원장에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취임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영주 소수서원에 이배용(78) 국가교육위원장이 신임 원장으로 취임했다. 여성 원장이 소수서원을 이끄는 것은 창건 480여 년 만에 처음이다. 사액서원은 조선시대 국왕으로 부터 현판을 하사받은 서원을 뜻한다. 소수서원 유림 대표단은 3일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이 위원장에게 ‘원장 망기(望記)’를 전달하며 공식적인 취임을 알렸다. 망기는 유림이 신임 원장에게 직임을 위임하며 예를 갖춰 전하는 전통 문서로, 소수서원의 오랜 의례 절차 중 하나다. 신임 이 원장은 2011년부터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추진단장을 맡아 소수서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이끈 주역으로 알려졌다. 이후 (재)한국의 서원 통합관리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서원의 체계적 보존과 가치 확산에 힘써 왔다. 이 원장은 오는 음력 9월 초정일(初丁日)에 봉행하는 ‘추향사(秋享祀)’에서 초헌관으로 직접 참여해 고려 말 유학자 안향 선생을 기리는 전통 제례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에 여성 원장으로 취임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통을 지키는 동시에 시대와 세대를 잇는 미래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소수서원 관계자는 “이배용 원장은 지난 10여 년간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헌신해왔고, 지금도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 웃돈 붙는 경영권 프리미엄…시세대로만 파는 일반 주주 ‘차별’ [주주 가치 보호-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웃돈 붙는 경영권 프리미엄…시세대로만 파는 일반 주주 ‘차별’ [주주 가치 보호-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 3월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 포함)가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56.17%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매입 가격은 7만 7115원이다. 3일 롯데렌탈 주가(3만 5000원) 대비 2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어피니티는 공정거래위원회 심사가 마무리되면 총 1조 5729억원을 호텔롯데에 지급한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이번 매각을 통해 8000억원 가까운 시세 차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2021년 롯데렌탈 상장 당시 롯데렌탈에 투자했던 일반 주주들로서는 마음이 불편하다. 지금 주가가 공모가(5만 9000원) 대비 반토막 난 데다 대주주처럼 높은 가격에 팔 기회도 얻지 못했다. 게다가 롯데렌탈 이사회는 어피니티를 대상으로 주당 2만 9180원에 726만 1877주(2119억원 규모)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한 탓에 일반 주주의 지분이 희석될 가능성도 크다. ‘주주 권리 강화’를 내세운 상법 개정에도 회사 경영권 지분에 붙은 ‘웃돈’(경영권 프리미엄)의 배분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인수합병(M&A)을 시도하는 쪽은 대주주 지분에만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이고 일반 주주의 지분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대한항공은 2022년 6월 모회사 한진칼로부터 진에어 지분 54.91%를 6048억원에 인수했다. 주당 매입 가격은 2만 1100원으로 당시 진에어 주당 가격(1만 6550원)을 고려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27.5%가량 더 비싸게 샀다. 한진칼이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지주회사인 만큼 한진칼이 자회사에 그룹 내 자산을 비싸게 팔고 현금을 확보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진에어 일반 주주는 보상받지 못했고 대한항공은 불필요한 지출에 따른 재무 부담을 지게 됐다.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등은 2014~2018년 이뤄진 국내 기업들의 지분 이전 거래를 조사한 결과 인수 후 지분율이 10% 이상인 경우 기존 지배주주가 공시 이전 시장 가격보다 평균 49~68%의 프리미엄을 더 받고 지분을 양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교수는 “현재도 경영권 프리미엄이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자본시장 선진국에서는 대주주 지분만 높은 가격에 사기란 어렵다. 선진국은 사모펀드와 같은 매수자가 상장사의 지배권을 확보할 정도로, 주식을 취득할 때 일반 주주의 지분도 일정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공개매수하는 제도를 두고 있다. 모든 주주에게 최대 주주와 같은 가격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해야 하고, 매각을 염두에 둔 최대 주주라면 정공법으로 주가를 올릴 수밖에 없다. 영국과 독일에서는 30% 이상 지분을 사들인다면 잔여 주주의 보유 주식 전체를 공개매수하도록 한다. 일본의 경우 전체 지분에서 3분의1이 넘어가는 주식을 사들일 때는 이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하도록 한다. 우리나라도 1997년 처음 ‘의무공개매수 제도’를 도입했으나 외환위기를 맞으면서 M&A를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1년 만에 폐지됐다. 김우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의무공개매수 제도를 도입하면 기업들이 경영권 프리미엄을 높게 책정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재계에선 의무공개매수에 따른 인수 비용 상승을 염려하는데 경영권 프리미엄이 낮아지면서 이는 상쇄될 것”이라고 했다.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서울약령시 아치간판 설치사업 등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14억 7800만원 추가 확보”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서울약령시 아치간판 설치사업 등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14억 7800만원 추가 확보”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구1)이 2025년 서울시 2차 특별조정교부금 14억 78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동대문구로 교부된 2025년 서울시 2차 특별조정교부금은 ▲서울약령시 아치간판 설치 사업비 11억 7800만원(총사업비 12억원 전액확보) ▲정릉천 제방 황톳길 조성 사업비 3억원(총사업비 8억원 전액확보)으로 동대문구 지역경제 발전 및 주민들의 쾌적한 환경을 고려한 사업들이다. 금번 교부내역을 살펴보면 ‘서울약령시 아치간판 설치사업’은 세계 유일한 한약재 상가인 서울약령시의 노후 아치간판을 교체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12억에서 지난 4월 1차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설계비 2200만원을 확보한 데 이어 5월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가 완료되며 잔여 사업비 11억 7800만원이 전액 교부됐다. 또한 ‘정릉천 제방 황톳길 조성사업’은 정릉천 좌안 용두1교~용두4교 구간에 황톳길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8억원 중 지난해 말 이병윤 위원장 발의를 통해 2025년 본예산 5억원을 기 확보했고 금번 잔여 사업비 3억원이 교부되며 총사업비 8억원을 전액 확보하게 되었다. 현재까지 동대문구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었고 앞으로 여름철 우기 이후 착공 예정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동대문구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힐링 휴식공간으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위원장은 “이번 2차 특별조정교부금을 통해 사업들이 원활하게 진행되며 동대문구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동대문구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의증진을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 수도요금 청구서 친절해진다…글씨 키우고·단어는 쉽게

    서울시 수도요금 청구서 친절해진다…글씨 키우고·단어는 쉽게

    서울시는 이달 말부터 시민에게 발송하는 수도 요금 종이청구서의 디자인과 크기를 개선한다고 3일 밝혔다. 중복된 정보와 복잡한 구성으로 가독성이 떨어지고, 수십년간 계속 써온 어려운 용어 등으로 핵심 정보 파악이 쉽지 않았던 기존 청구서의 단점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청구서상 납부 금액, 납부기한, 고객번호 등 핵심 정보를 기존보다 크게 표시하기로 했다. ‘수용가번호’란 단어는 ‘점검번호’로, ‘수용가’는 ‘수도사용자’로 바꾼다. 중복 정보나 사용률이 낮은 수치 등은 과감하게 정리한다. 청구서의 규격도 줄인다. 기존 4단(21×35.5㎝) 크기의 청구서를 3단(21×28㎝)으로 축소해 인쇄와 발송 비용을 줄이고, 친환경 재생용지를 전면 도입한다. 연간 1200만건 이상의 수도 요금 청구서가 발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청구서 규격 축소로 연간 약 5000만원, 재생용지 전환으로 약 2200만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또 OCR(광학 문자인식) 밴드를 활용했던 기존 납부 방식 안내는 전자 납부 방식으로 전면 전환한다. 청구서 하단에 인쇄되는 OCR밴드는 요금 납부 시 기계가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는 장치다. 다만 이용률이 3.7%에 불과하고 공간도 많이 차지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수도 요금 청구서 개편은 시민 편의와 환경보호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욱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내가 연애 못하는 건 ‘이것’ 때문이라고?…틱톡서 난리난 이유

    내가 연애 못하는 건 ‘이것’ 때문이라고?…틱톡서 난리난 이유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 사용자들 사이에 진주 귀걸이가 연애에 방해가 된다는 ‘진주 귀걸이 이론’(Pearl Earring Theory)이 퍼지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봤더니요. 진주로 만들어진 액세서리가 고급스러운 인상을 줘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하거나 까다로운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주장입니다.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알 수 없는 낭설이지만, 이를 꽤 진지하게 고려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일부는 “진주 귀걸이를 껴서인지 고등학생 때부터 연애가 안 됐다”, “솔로인 게 진주 때문이었다니”라는 등 다양한 경험담을 늘어놓기도 했죠. 반면 “결혼식 날에도 진주 귀걸이를 착용했다”,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진주 귀걸이를 매일 착용한다” 등 반박하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히려 “솔로인 게 좋아서 일부러 진주 낀다”며 역발상(?)으로 접근하는 창의적인 사람들도 있네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유종상 경기도의원, 신안산선 붕괴 82일, “컨테이너 생활 고려에서 수능 걱정까지”...피해 주민 아픔 보듬어

    유종상 경기도의원, 신안산선 붕괴 82일, “컨테이너 생활 고려에서 수능 걱정까지”...피해 주민 아픔 보듬어

    경기도의회 유종상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3)은 2일 경기도의회 광명상담소에서 4월 11일 발생한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이후 82일째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광명 구석말의 피해 주민들을 만나 피해보상 진행 상황과 고충을 듣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담회에는 유종상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 관계 공무원, 피해 주민이 참석했다. 피해 주민들은 포스코이앤씨 측의 미흡한 보상과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호소하며, 경기도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고3 자녀는 수능 걱정,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는 것도 고려.....회복되지 않는 일상 호소 정담회에 참석한 피해 주민들은 숙식비, 이주대책, 안전진단, 영업손실 보상 등 다방면에 걸쳐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포스코이앤씨가 숙식비로 1인당 1일 10만원(숙박비 6만원, 식비 4만원)을 지급해 왔지만, 6월 22일 이후에는 이마저 지급이 중단됐다”며,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원룸이라도 임대할까 했지만 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해 숙박업소를 전전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주민들은 “컨테이너 임대를 고민하는 가정이 있는가 하면, 고3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학습공간이 따로 없어 낮은 수능 성적을 받을까 노심초사하는 가정도 있다” 등 피해 주민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이주대책 제대로 제시되지 않고 있어” 이주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상황도 피해 주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주민들이 안전진단에 동의한 이후에 이주대책을 수립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주민들은 “이주대책과 안전진단 동의를 연계시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면서 ‘선(先)이주, 후(後) 안전진단’을 요구하고 있다. 안전진단과 관련해 피해 주민들은 “주민 측과 포스코이앤씨가 각각 업체를 선정해 교차검증을 할 것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며 포스코이앤씨가 일방적으로 선정한 업체가 “정확하고 공정한 결론을 낼 수 있을지 걱정된다”며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처럼, 안전진단업체 선정 방법을 놓고 양측의 입장 차이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구체적인 이주대책을 내놓지 않아 피해 주민들의 피해만 가중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선제적이고 합리적 대책 내놓아야 해” 영업손실 보상 과정에서의 문제점도 제기됐다. 한 주민은 “포스코는 추가 요구를 하지 않는다는 합의서에 서명한 피해 주민에게만 긴급지원자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법률 지식이 없거나, 형편이 어려운 주민은 합의를 할 수밖에 없는 만큼, 이는 또 다른 피해를 당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주민들은 “2차 붕괴의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도 않았고, 도시가스조차 복구되지 않은 상태에서 집으로 돌아가거나 영업을 재개하라고 포스코가 종용하고 있다”며 “향후 영업손실 보상금 총액을 줄이기 위한 편법이라고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피해 주민들은 “포스코이앤씨의 책임자가 나와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하나, 실무 담당자를 내세워 무책임하고 형식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정부 부처는 철도공단에, 철도공단은 포스코이앤씨에 책임을 미루고 있다”며 정부 측의 대응에도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에 유종상 의원은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는 물론이고 정부와 국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피해 주민의 고충을 전달하고,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기도 관계자에게 “피해 주민의 고충을 정확하게 파악해 포스코이앤씨에 전달하고, 주민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줄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유종상 의원은 “앞으로도 피해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경기도 및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년 4월 11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인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5-2 공사 현장에서 지하 터널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1명은 숨지고, 굴착기 기사 1명은 부상을 입었으며, 추가 붕괴 우려로 인근 주민 약 2,4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 폭염에 가축 농가도 비상…경남서 닭·오리·돼지 등 1만 마리 폐사

    폭염에 가축 농가도 비상…경남서 닭·오리·돼지 등 1만 마리 폐사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경남에서 가축 1만 마리 이상이 폐사한 것으로 추산된다. 경남도는 올해 가축 폐사 신고가 처음 들어온 6월 16일부터 7월 2일까지 ‘폭염으로 폐사했다’고 가축재해보험에 신고한 가축이 1만 247마리라고 3일 밝혔다. 도내 14개 시군 축산농가 93곳에서 닭 6500마리, 오리 2470마리, 돼지 1277마리 등이 폐사했다고 신고했다. 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 피해까지 고려한다면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남에서는 전체 18개 전 시군에 연일 폭염특보가 내려지고 열대야까지 발생했다. 여름은 평년 대비 평균기온이 높아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많고 강수량은 평년과 유사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돼 가축 폐사 등 축산농가 피해에 더욱 각별한 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폭염으로 말미암은 경남 가축 폐사 현황은 2022년 13만여 마리, 2023년 7만 9000여 마리, 2024년 16만여 마리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피해 확산을 막고자 도는 ‘2025년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대책’을 수립, 축산재해 대책 전담팀을 편성·운영하며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5월에는 여름철 축산재해 취약 시설 125곳을 대상으로 사전점검을 마쳤고 이달 말까지 도내 돈사·계사 등 축사 냉방시설, 가축 사양관리 등을 지속해 지도·점검할 예정이다. 또 여름철 축산농가 재해 유형별 안전관리 요령을 홍보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공유하며 가축과 축산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동서 경남도 축산과장은 “폭염 등 여름철 축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축 사육밀도와 축사 내외 환경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폭염 때 과도한 전력 사용은 합선이나 누전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축사 화재 예방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명재성 경기도의원, “생활주변 대기오염 저감, 환경과 종사자 건강 모두 챙겨야”

    명재성 경기도의원, “생활주변 대기오염 저감, 환경과 종사자 건강 모두 챙겨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명재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5)은 7월 2일(수) 고양특례시 덕양구청에서 「생활주변 대기오염 저감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한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로 인한 생활주변 대기오염을 줄이고, 종사자들의 건강까지 함께 지킬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제 발표를 맡은 경기연구원 김동영 선임연구위원은 “고농도 오존 저감을 위해 VOC 선구물질 관리 강화, 배출 인벤토리 정비, 중장거리 이동 영향 분석 등 과학적 규명이 필요하며, 관련 시설 및 유기용제 함량 관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토론자로 나선 송민영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맞춤형 기술·재정지원 ▲효과 평가 체계 구축 ▲누락된 배출원 발굴 및 원격 모니터링 확대 ▲오존 이동성 고려한 권역별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곽원규 명지대 미래교육원 경영학과 교수는 “서울시 사례처럼 VOCs 저감 장비 설치를 위한 예산계획, 조례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과 더불어 지원사업의 성과평가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김천상 한국세탁업중앙회 환경전문위원은 “세탁업계 VOC 배출 절감을 위해 일체형 세탁기보다 회수건조가 지원이 2배 이상 효과적”이라며 “지원사업에 세탁업의 특수성을 반영하고 폐용제 처리 및 폐기물 수거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윤성 경기도 대기환경관리과장은 “경기도 VOCs 배출량이 전국의 20%를 차지하며, 주유소·세탁소·음식점 등에 방지시설 설치 지원 등 생활주변 저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찬원 보건환경연구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규제 기준 미만 시설에 대한 VOC 측정 방법 마련이 필요하며, 서울시의 지원사업 효과 평가 사례처럼 지원 전·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과분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세탁업 종사자들이 고령화, 기계 설치의 자부담, 폐용제 및 폐기물 처리문제, 연도별 배출 측정과 VOC 모니터링 필요성 등을 건의하였다. 명재성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세탁업 등 영세사업장의 열악한 환경 개선과 종사자 건강 보호를 위한 VOC 저감 지원이 시급하다”며 “중앙정부, 경기도, 시군이 협력해 제도적 기반과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한준호 국회의원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회 대표의원, 백현종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대표의원이 축하 인사를 보내주었다.
  •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순천향대 천안병원, 독립운동가 후손 ‘재활치료’ 무상 지원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순천향대 천안병원, 독립운동가 후손 ‘재활치료’ 무상 지원

    “빨리 회복해 딸과 손주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는 게 바램입니다.” 뇌졸중 후 재활이 필요한 고려인인 독립운동가 후손이 국내에서 무상 치료로 재활을 마쳤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최 류드밀라(71·여)씨 입원과 재활치료를 무상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그는 영화 ‘놈놈놈’ 모티브가 된 15만원 탈취 사건 주역 최봉설 독립운동가의 손녀다. 카자흐스탄 국적의 고려인인 그는 올해 2월 뇌졸중이 발병했다. 신체 오른쪽 마비로 보행장애와 팔다리 저림, 감각장애 등 후유증이 있었다. 현지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웠다. 그는 한국에 거주하는 자녀 권유로 올해 5월 입국했다. 하지만 외국인 신분에 따른 경제적 부담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 어려웠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사)굿네이버스 인터네셔날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고 지난달 6월 9일 입원을 통한 치료와 재활을 진행했다. 그는 국가지정 충남 유일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 국내 최고의 신경외과 외래 진료를 시작으로 걷기 연습, 근력강화 훈련, 물리치료 및 근육긴장도 조절훈련 등 강도 높은 재활치료를 받았다. 보행기가 있어야 걷던 그는 근육에 힘이 생겨 우측 손과 발을 스스로 들고, 보행기 없이도 화장실에 혼자 다녀올 정도로 회복 후 토원했다. 재활의학과 김수아 교수는 ”입원기간 훈련에 잘 따라줘 완벽하진 않아도 놀라운 회복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최 류드밀라씨는 “언어와 국적이 달랐지만 늘 친절하게 웃으면서 최선을 다해 준 의료진에게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감사 마음을 전달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우리나라가 세계적 의료강국으로 자리매김한 배경에는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광복 8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환자 치료를 도울 수 있었고 선열들의 땀과 희생을 늘 기억하겠다”고 했다.
  • 전 여친 집 무단 침입해 둔기 폭행·감금 30대 징역 20년

    전 여친 집 무단 침입해 둔기 폭행·감금 30대 징역 20년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무단 침입해 폭행하고 성폭행을 저지른 3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2부(부장 김성환)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각 10년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경남 창원시에 있는 30대 피해자 B씨 집에 무단 침입해 B씨를 둔기로 마구 폭행하고 성폭행한 뒤 감금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몇 달 전 B씨가 바람피운다고 의심하고 B씨 옆집으로 이사해 감시하는 등 집착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로 두 사람은 헤어졌다. 하지만 A씨는 커플티를 준비한 뒤 B씨에게 다시 만나자고 제안, 거절당하자 범행을 결심했다. 그는 범행 당일 미리 훔쳐 보고 외워뒀던 B씨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간 다음 “너는 죽어야 한다”며 둔기로 마구 폭행한 뒤 성폭행했다. 이후 B씨를 화장실에 가둬 밖으로 나올 수 없게 한 뒤 자해했다. B씨는 자해한 A씨가 의식이 희미해진 사이 필사적으로 문고리를 조작해 탈출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자해행위로 다친 손목을 치료하고자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경찰관에게 ‘지인들이 면회와도 되냐’고 묻거나 지인들과 교도소 밥과 관련한 대화를 나누고 모바일 게임을 하는 등 반성의 기미 없이 일상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또 자신의 범행을 두고 ‘상해 고의만 있었을 뿐 살해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A씨가 B씨 머리와 얼굴을 집중적으로 폭행했고 B씨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 병원에 데려가는 등 구조할 의사가 없었던 점 등을 들며 죄가 성립된다고 봤다. 김 부장판사는 “B씨가 목숨을 잃지 않은 것은 죽을힘을 다해 화장실에서 빠져나왔기 때문으로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하고 결과 또한 참혹하다”며 “B씨는 두개골 등이 골절되고 좌측 청력을 영구적으로 잃었는데도 A씨는 주된 범죄는 부인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박서준 “60억 피해”…간장게장 식당에 초상권 소송 결과는

    박서준 “60억 피해”…간장게장 식당에 초상권 소송 결과는

    배우 박서준이 드라마 장면을 무단으로 광고에 사용한 식당을 상대로 초상권 침해 소송을 제기해 일부 승소했다. 박서준 측은 광고 모델료 등을 기준으로 예상 피해액을 약 60억원으로 추산했으나, 실제 청구액은 6000만원이었고 법원은 500만원만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민사13부(재판장 석준협)는 박서준이 식당 주인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A씨는 박서준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8년 방영된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비롯됐다. 드라마에서 박서준은 간장게장을 맛있게 먹는 장면을 연기했는데, 이후 촬영 장소를 제공한 식당 주인 A씨는 “박서준이 간장게장을 폭풍 먹방한 집” “박서준도 먹고 반한 게장맛집” 등의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제작해 약 5년간 식당 내외에 게시하고, 약 6년간 포털 사이트 검색 광고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박서준은 초상권 침해를 주장하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박서준 측은 “광고 모델료 등을 고려한 예상 피해액을 약 60억원으로 추산했으나, 실제 청구 금액은 6000만원이었다”면서 “1년간 집행되는 광고 계약금 10억원에 침해 기간 6년을 곱해 계산한 뒤, 상대방의 영업 규모 등을 고려해 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A씨 측은 “드라마 협찬사의 홍보에 드라마 장면이 사용되는 것은 거래 관행”이라며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고 맞섰지만, 법원은 “연예인의 초상·성명이 공개된 것이라 하더라도 본인의 허락 없이 영업에 무단 이용돼선 안 된다”며 박서준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법원은 식당 규모, 영업 업종, 침해 형태와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손해배상액을 500만원으로 제한하고, 소송비용은 각자 부담하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박서준 소속사 어썸이엔티는 “2019년부터 수차례 게시 중단을 요청했으나, 현수막을 내렸다가 다시 올리고 이후에는 요구에 대응조차 하지 않는 등 악질적인 행위가 지속돼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당한 판결 내용에 대해서도 악의적 조롱과 비방을 하는 2차 가해가 확인되고 있다”며 “소속 배우의 초상권과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용산구, 맞춤형 범죄예방 ‘안전 디자인’ 입은 청파동

    용산구, 맞춤형 범죄예방 ‘안전 디자인’ 입은 청파동

    서울 용산구는 청파동 숙명여자대학교 인근 일대에서 추진한 ‘청파동 지역맞춤형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용산구 관계자는 “여성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공간 환경을 개선하고 첨단 기술을 접목한 범죄예방 디자인 해결책을 종합적으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숙명여대 환경디자인학과와의 관·학 협력으로 해법을 도출했다. 청파동 일대는 그간 ▲위급 상황 시 도움받기 어려운 공동체 ▲실효성 낮은 자율방범 체계 등 구조적 어려움이 있었다. 지역 수요를 반영한 공간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결과, 안심 커뮤니티 공간 반디를 조성하고 조명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범죄예방 디자인을 구성했다. 기존 자율방범초소와 새마을협의회 컨테이너는 리모델링해 종량제봉투 자동판매기, 안심거래구역, 주민 휴게공간을 결합된 복합 안전거점 공간 ‘반디’를 조성했다. 또한 조명형 ‘자율방범대 집중 순찰구역 표지판’을 신규 설치해 시각적 방범 효과와 안전 체감도를 높였다. 아울러 숙명여대 학생들의 일러스트를 적용한 ‘셔터 갤러리’를 통해 노후된 셔터 외관을 개선하고, 공공 관리의 연속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하숙 주거 구조 특성상 커튼이나 차단 장치가 없는 창문 환경을 고려해, 버튼 조작만으로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윈도우’ 기술을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했다. 스마트 윈도우는 필요 시 외부 시선을 차단하면서도 실내의 개방감을 유지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기술을 접목한 범죄예방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존의 한계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었다”라며 “숙명여대 학생들과의 협력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해법 도출에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 키뮤스튜디오-한국장애인고용공단, AI 디자인 교육 통해 발달장애인 디자이너 양성 나서

    키뮤스튜디오-한국장애인고용공단, AI 디자인 교육 통해 발달장애인 디자이너 양성 나서

    콘텐츠로 발달장애인과 세상의 경계를 허무는 소셜 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대표 남장원)가 발달장애인을 위한 AI 기반 디자인 교육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며, 발달장애인의 디지털 디자인 역량을 강화, 실질적인 고용으로 연계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나선다. 이번 교육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중증장애인 고용모델 개발·확산사업의 일환으로, 키뮤스튜디오는 ‘AI 활용 아트워크 개발’을 주제로 한 고용 연계형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교육 대상은 디지털 디자인 분야에 관심이 있는 발달장애인으로, 포트폴리오 제출과 실기·면접 평가를 통해 선발된 10명의 예비 디자이너가 참여하고 있다. 교육은 총 8회차의 실습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성형 AI의 작동 원리와 데이터 윤리 교육부터, 참여자의 개성과 선호를 반영한 디자인 실습, AI 학습 기반 아트워크 제작, 실물 굿즈화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이론과 실습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이번 커리큘럼은 수강생이 단순히 툴을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자의 창작 세계를 디지털 기술과 접목해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기존 손그림 스타일과 AI 이미지 결과물을 결합하는 실험을 통해 디자인 표현의 폭을 넓히고, 창작자로서의 고유한 감각을 확장해가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마지막에는 실제 디자인 아이템을 제작해보는 실습을 통해, 실물 결과물에 대한 이해와 실무 감각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키뮤스튜디오는 국내외 발달장애인 대상 예술 교육과 채용 연계를 지속해온 기업으로, 자사의 인재 매칭 프로그램인 ‘키뮤 브릿지’를 통해 기업과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를 연결하고 있다. 이번 교육 또한 수료 후 디자인 직군으로의 고용 가능성을 고려해 실무 연계형으로 운영 중이다. 키뮤스튜디오 남장원 대표는 “이번 교육은 발달장애 디자이너들이 AI 기술을 창작의 도구로 활용해 자신만의 작업 세계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변화에 발맞춘 교육과 실무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춘 디지털 훈련 인프라를 기반으로, 장애인의 직무 확대와 고용 다양성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AI 아트워크 고용모델을 통해 창의성과 기술을 결합한 장애인 고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 창원NC파크 포함…창원시티투어버스 순환노선 개편

    창원NC파크 포함…창원시티투어버스 순환노선 개편

    경남 창원시는 창원시티투어버스 운행 노선 개편을 마치고 3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 10개 노선 중 속천항과 진해 석동승강장을 제외하고 가로수길, 창원NC파크, 장복산 등 관광 수요가 높은 명소 3곳을 새롭게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새 노선은 만남의광장을 출발점으로 가로수길, 창원의집, 마산역, 창원NC파크, 상상길·창동예술촌, 마산어시장, 3·15해양누리공원, 장복산, 제황산공원, 진해루, 경화역공원을 순환하며 운행된다. 특히 최근 프로야구 흥행에 맞춰 야구장을 찾는 팬 접근성과 이동 편의를 높이고자 창원NC파크를 신규 정차지로 포함했다. 시티투어버스는 별도 예약 없이 창원시티투어 누리집에 게시된 정차 시간표를 참고해 원하는 승차장에서 자유롭게 탈 수 있다. 창원시는 “이번 개편과 함께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지역 내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현장체험학습 연계 특별노선’도 운영한다”며 “이 노선은 사전 요청 때 전문 관광해설사가 동행해 각 정차지에서 역사·문화·자연에 대한 흥미로운 해설을 제공한다. 20인 이상 단체 사전 예약 때 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는 여름철 낮 시간대 무더위와 휴가철 외부 여행 수요 분산을 고려해 7~8월 두 달간 시티투어버스를 한시적으로 단축 운행한다. 기존 주 6일(화~일), 일 6회 운행하던 것을 주 4일(목~일), 일 4회 운행으로 조정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 제주역사관, 민속자연사박물관과 통합… ‘제주도립박물관’ 탄생 유력

    제주역사관, 민속자연사박물관과 통합… ‘제주도립박물관’ 탄생 유력

    민선 8기 제주도정의 문화예술 공약인 ‘제주역사관’이 기존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과 통합해 제주도립박물관으로 재탄생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제주역사관조성추진위원회는 2일 오후 4시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가칭 제주역사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공공성·대표성·정서적 수용성을 고려해 제주역사관과 민속자연사박물관을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또다른 안은 제주 최초 공공박물관인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을 기존 명칭을 쓰되 본관을 민속자연사박물관, 별관을 제주역사관으로 하는 안이 제시됐지만, 현재로선 공공성과 신뢰성 부여를 위해 제주도립박물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제주역사관조성추진위원장인 주진오 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현재 제주도립미술관은 있으나 도립박물관이 없다”면서 “제주도립 명칭을 통해 지역 정체성과 대표성을 강화하고 제주 관련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제주의 대표 박물관임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전영준제주대박물관장, 김동우 국립제주박물관장 등 추진위원들도 제주역사관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통합에 결을 같이 했다. 삼성혈, 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문예회관 등이 주요시설로 들어선 신산공원(일도이동 96-11)에 건립예정인 제주역사관 부지로는 민속자연사박물관 주차장 부지, 국일건재사 야적장 부지, 수눌음관을 활용한 리모델링 및 증축,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광장 등 4곳이 후보지로 선정됐으나 최종 민속자연사박물관 주차장 부지로 확정됐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현재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주차장 부지가 건립 타당성 조사에서 건축행위 제한에 있어 자유롭다는 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신산공원 근린공원 시설이 포화상태이고 도로변에서 박물관 주차장 부지가 잘 보이는 이점이 있어 시민들도 공유하는 도민박물관으로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태일 제주대 건축학부 교수는 박물관 독립 주차대수가 36대(대형버스 포함)에 불과해 주차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한정된 부지내에서 어떻게 주차공간을 확보할 지는 서로 고민해야 하지만 신산공원 인근에는 삼성혈 중심으로 한 주차장, 공영주차장이 불과 2~3분내에 위치해 있어 부족한 점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과 문체부 설립협의 절차를 하반기에 실시하고 내년 설계공모 및 선정, 실시설계가 끝나면 2027년에 착공에 들어가 2028년말 완공해 2029년에 개관할 예정이다. 사업준비단계부터 준공 및 시운전까지 박물관 건립에 약 5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 위원장은 “물리적으로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 목표대로 일정이 지켜질 수 있도록 전시 자료수집, 확보 등 학예 연구사 등 전담인력이 서둘러 확충돼야 한다”며 “건립할 때까지 손 놓고 있으면 예정대로 개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위원 중 일부에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서 제주역사관의 향후 방문객이 약 연간 73만여명으로 예측한 것은 부풀리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관광객 유입 감소 등 현실을 고려해 이보다 낮게 잡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의 연간 방문객의 3배를 넘는데다, 국내 다른 곳의 역사관 및 박물관 연간방문객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송원섭 제주대교수는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전시 주제의 다양화를 비롯해 삼성혈과 민속자연사박물관 연계한 민속 문화 체험형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열린도서관, 카페 등을 통해 도민들의 재방문율을 높여야 한다”면서 “특히 대박 난 돌문화공원처럼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참여 프로그램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사업비는 294억 4800만원이 투입되는 제주 역사관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주차장 부지(일도2동 923)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13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지하에는 주차장 36면이 조성되며, 지상에는 전시실과 강의실, 세미나실, 열린도서관, 시민전시실, 카페 등이 마련된다.
  • “개통 전부터 대참사”…28억짜리 ‘90도 급커브’ 고가도로 인도서 논란

    “개통 전부터 대참사”…28억짜리 ‘90도 급커브’ 고가도로 인도서 논란

    인도에서 수십억을 투입한 고가도로가 ‘90도 급커브’ 구조로 만들어져 현지에서 논란이 됐다. 최근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 보팔시의 한 고가도로는 주변 지역 교통 체증 해소를 목적으로 건설됐다. 길이 648m, 폭 8m의 이 도로는 선로 위를 지나며 공사비 약 1억 8000만 루피(약 28억 5300만원)가 투입됐다. 하지만 개통을 앞두고 거의 직각으로 꺾인 회전 구간 때문에 비판과 조롱의 대상이 됐다. 지역 주민들은 “90도 대참사다”, “재앙 수준이다”, “사고 나는 지름길”, “이 다리를 오랫동안 기다려왔지만 안전을 희생하면서까지 기다린 건 아니다” 등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진상 조사에 나선 마디아프라데시주는 해당 프로젝트의 기술적 결함을 인정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한 엔지니어 7명을 정직 처분했다. 또한 건설사와 설계 업체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관계자들은 부지가 부족하고, 근처에 지하철역이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런 방식으로 다리를 건설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당국은 고가도로의 90도 급커브 구간을 완만한 곡선 형태로 바꾸고, 다리 폭을 약 3피트(약 91㎝) 넓힌 후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씨줄날줄] 백지신탁의 명암

    [씨줄날줄] 백지신탁의 명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네이버, 테슬라, 애플 등 41억원어치 주식을 갖고 있다. 네이버는 현물주식(23억원) 외에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과 양도제한조건부 주식도 있다. 한 후보자는 대표로 일했던 네이버 관련 재산을 온전하게 지킬 수 있을까. 공직자윤리법에 2005년 주식백지신탁이 도입됐다. 고위 공직자 업무와 관련된 주식은 3000만원 이상 보유할 수 없다. 60일 안에 팔거나 금융사에 백지신탁해야 한다. 금융사도 60일 안에 팔아야 해서 ‘백지매각’이라고도 한다. 업무관련성은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가 결정한다. 조윤제 전 금융통화위원은 선임 직후인 2020년 비금융 중소기업 주식의 직무관련성 심사를 요청했다. 직무관련성 결정에 모두 팔았다. 고위 공직자가 되면 가진 주식을 다 팔 각오를 해야 한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이 중소기업청장에 내정됐다가 물러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일군 회사의 주식을 맡겨 두면 되는 줄 알았으나 다 팔아야 한다는 사실에 사퇴했다. 문재인 정부 때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기업인 출신을 원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주식신탁은 미국에서 시작됐으나 미국은 처분이 아닌 관리 중심이다. 직무관련성 기준도 좁게 본다. 직무관련성이 인정되면 60일 안에 팔아야 한다. 미국 주요 언론사인 블룸버그 창립자 마이클 블룸버그는 뉴욕시장으로 12년 재직한 뒤 블룸버그로 돌아갔다. 뉴욕시장 시절 주식을 팔지 않았다. 20년 전 도입된 주식백지신탁 제도를 보완할 필요성이 거론된다. 직무관련성에 대해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 그래야 인재 풀을 넓힐 수 있다. 이해충돌이 없는 제3자 신탁, 거대 포트폴리오 편입 등 관리 방안도 필요하다. 심사위 결정에 불복해 소송할 경우의 특정 직무 배제 등 보완책도 마련돼야 한다. 물가상승률, 주가 등을 고려해 3000만원 기준부터 상향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 [사설] 검찰개혁, 속도전 아닌 “국민 피해 없도록” 방향 잡아야

    [사설] 검찰개혁, 속도전 아닌 “국민 피해 없도록” 방향 잡아야

    더불어민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 사퇴를 계기로 검찰개혁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어제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 토론회에는 당권 주자인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나란히 참석해 “추석 전 검찰청 폐지”를 경쟁하듯 공언했다. 민주당 내 강경파 의원들이 주도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검수완분’(검찰 수사권 완전 분쇄)의 목소리가 높았다. 민주당은 지난달 검찰청 폐지법, 공소청 설치법,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 국가수사위원회 설치법 등을 검찰개혁 법안으로 발의했다. 수사와 기소를 완전 분리하는 검찰개혁 방안이 강경파를 중심으로 가속을 붙여 갈 기세다. 하지만 검찰개혁을 주도할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는 온도 차가 느껴진다. 정 후보자는 “검찰 해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검찰개혁과 사법체계의 변화를 차분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야당과도 협의하겠다며 무엇보다 “국민의 피해가 없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개혁의 당위성에 토를 달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표적수사, 정권 편향, 제 식구 감싸기 등 고질적 병소는 수술 시기를 한참 놓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만 해도 재수사에 나선 서울고검이 의혹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을 한 달 만에 확보했다. 지난 4년간 수사에서는 없다던 증거물이었다. 그럼에도 형사사법체계를 통째로 흔드는 검찰개혁 방안은 속도 조절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 무엇보다 온건 성향의 정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지명한 데는 완급을 조절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실렸다고 봐야 한다. 그런 맥락에서 여당의 차기 당권 주자들이 검찰청 폐지를 속도전을 하듯 선언하는 것은 다분히 무리한 과속으로 읽힌다. 검찰개혁을 하더라도 그것이 당권 경쟁의 재료로 도마 위에 올라갈 수는 없는 문제다. 기소권 분리는 검찰 권력 남용을 막는 장치이겠지만 부작용도 충분히 살펴야 한다. 범죄 대응 역량 약화, 수사 지휘체계 혼란 등 따져 봐야 할 대목이 많다. 검경 수사권 조정의 결과만으로도 수사 지연에 따른 국민 애로가 이만저만 큰 게 아니다. 일반 형사사건의 처리 기간이 1.5배로 늘어났고 사기·횡령·배임 등 민생범죄의 경찰 처리 기간이 15% 이상 늘었다. 검찰개혁을 날짜를 못박아 가면서까지 서두를 필요는 없다. 국민 불안이 커진다면 이 대통령의 안정적 국정운영에도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 문재인 정부가 속도전을 벌이다 많은 부분을 잃었던 점을 반면교사 삼았으면 한다. 정치적 고려 없이 국민적 공감부터 얻는 것이 바람직한 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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