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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크아웃제도 역사속으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 중인 37개 업체가 내년부터는 ‘사적(私的) 화의’ 업체로 바뀐다.그동안 워크아웃을 주도해온 기업구조정위원회는 해체되고 대신 ‘채권금융기관 조정위원회’가 신설된다. 금융기관 구조조정협약 운영위원회는 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간사은행인 한빛은행 김진만(金振晩)행장은 “기업구조조정협약이 올해 말로 시효가 끝남에 따라 협약을개정,워크아웃 업체를 채권단의 사적 화의 업체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사적 화의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와 자산관리공사 등을 추가해 전체 협약가입 금융기관 수를 169개에서 176개로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적 화의는 채권단과 기업의 자율적인 협의에 의해 채무조정 등의방식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이다. 주채권은행이 정한 37개 기업체의 처리 방향은 자율추진 4곳,현행유지 16곳,매각·합병 15곳이다.2곳은 현재 실사작업 중이다. ◆자율 추진=맥슨전자,고려산업,신호유화,충방 등 4곳은 자구노력 실적이좋아 채권단이 보낸 경영관리단은 철수하게 된다.기업자율 경영권을 회복하게 돼 사실상 워크아웃을 졸업한다.그러나 특별약정을 맺어 워크아웃 이행상태는 점검받는다. ◆현행유지=지금처럼 워크아웃 일정에 의해 구조조정을 하게 된다.개별 기업에 따라서는 경영관리단이 일부 축소될 여지도 있다. ◆매각·합병=대우 등 대우계열사 10곳은 매각된다.경남기업은 국내기업이 인수할 준비를 하고 있다.다이너스클럽코리아는 자체 정상화과정을 거쳐 매각된다.나머지 대우계열사 가운데 대우전자부품은 이미 매각됐다.대우차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잠정업체=미주제강과 남선알미늄은 자율추진으로 바꾸기에 앞서 채무 재조정을 받아야 하는 업체들이다.미주제강은 오는 6일 전체 채권단회의에서 금리감면,대출금 출자전환 등을 통해 채무재조정안이 확정된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벤처인 부도덕 노출 ‘제2 동방사건’

    서울의 열린금고 불법대출 사건은 정현준씨의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에 이어 상호신용금고가 벤처업계의 불법 자금조달처로 공공연히악용되고 있음을 입증한 사건이다.돈에 눈먼 벤처기업인의 도덕적 해이가 얼마나 심한지를 보여준다. [제2의 동방금고 사건] 금고를 인수하자마자 불법 출자자대출을 했다는 점에서 동방금고 및 대신금고 사건과 같다.불법 대출금의 사용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진사장의 행적을 감안하면 기업인수와 코스닥 주식투자 등에 이용됐을 가능성이 높다.차명계좌가 동원됐다는점도 마찬가지다. MCI코리아(당시 에이스캐피탈)는 99년 8월5일 열린금고를 인수하자마자 337억원을 불법대출 받았다.그해 9월에는 계열사인 시그마 창업투자에 콜론으로 300억원을 불법대출받는 변칙을 저질렀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3월 종합검사에서 적발돼 대표이사와 감사가 면직조치되고 임원 5명이 문책조치를 당했다.그는 금융당국의 검사가있을 때는 불법대출금을 상환한 뒤 다시 갚았던 돈의 일부를 불법대출받는 수법을 사용했다.이같은 불법대출 행각은 지난 4월부터 11월2일까지 계속됐다. [금융당국의 솜방망이 징계] 금융당국은 열린금고의 잇단 불법대출을 적발하고도 솜방망이 징계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금감원의검사가 끝난 지 하루나 닷새 만에 다시 불법대출을 자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정지 등 중징계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금감원의 미약한징계조치는 장래찬(張來燦) 전국장이 연루됐던 인천 대신금고사건 때와 흡사하다.이 사건의 초기 검사도 장전국장 재임시와 일치한다.금고업계와 감독당국간에 오랜 ‘비리 사슬’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열린금고 대주주인 MCI코리아의 진승현사장은 올해 27세의 벤처기업인을 가장한 기업사냥꾼이다.고려대 경영학과 2학년 재학 중인 지난94년 말 유학길에 올라 미국,영국,홍콩,러시아 등 10여개국의 금융시장을 돌아 다니며 선진 금융기법을 익힌 뒤 98년 귀국했다. 이후 벤처기업의 가능성에 주목해 신세기통신,LG정보통신,한글과 컴퓨터 등에 투자해 20억원을 벌었고 고려산업개발 신주인수권(BW)을주당 100원에 인수한 뒤 1,200원에 되팔아 80억원을 확보했다.이 돈으로 현대창업투자를 사들였고 지난해 8월에는 에이스캐피탈이라는금융지주사를 설립,이번에 문제가 된 열린금고(8월)를 인수했으며 올3월에는 M&A 투자전문회사인 MCI코리아를 매입했다. 사업시작 2년 만에 창투사,금고,부동산개발업체 등 모두 9개사를 인수할 만큼 기업 M&A시장의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박현갑기자. *MCI 코리아, M&A주선·투자자문 회사. M&A주선,국내외 합작투자 및 벤처투자 등을 주로 하는 투자자문회사로 지난해 초 설립됐다.98년 진승현대표가 인수한 에이스 캐피탈이라는 벤처캐피털이 모태다. 특히 지난 4월 스위스계 은행 컨소시엄의 한스종금(당시 아세아종금)인수를 중개했다가 컨소시엄측의 증자보조금으로 자신들이 한스종금에 예탁했던 330억원을 인출함으로써 외자유치 자작극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 해동화재를 인수하고 리젠트종금과 대유리젠트 증권을 자회사로 갖고있는 금융지주회사 KOL(Korea Online Limited)의 2대 주주(15.6%)이기도 하다. 최근 ‘리베라메’라는 영화제작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박현갑기자.
  • 현대건설 자구안 증시 약발 “글쎄요”

    현대건설의 자구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연 사흘째 하락세를벗어나지 못하고 540선대에서 지루한 횡보를 하다 530선대로 밀려났다.자구안 내용에 대해 정부 및 채권단과 현대가 혼선을 빚으면서 ‘약효’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7일보다 13.86포인트 떨어진 537.40으로마감했다. 주가하락 속에서도 현대그룹주는 강세를 보이면서 현대건설·현대상사 등에 매수세가 몰렸다.현대자동차 주식의 급락세는 주춤했다.코스닥시장도 건설업종만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고,나머지 대부분은 약세권에 머물렀다.코스닥지수는 0.51포인트 떨어진 80.17로마감됐다. ■현대그룹 주가 현대그룹주 가운데 현대건설·고려산업개발·현대엘리베이터 등은 올랐으나 현대건설 자구안 발표시점이 가까워지면서주가의 오름 폭은 줄어드는 등 시장은 전반적으로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매매가 집중돼 사상 최대인 9,019만주의 거래량을 보이면서 110원이 오른 2,240원에 거래됐다.고려산업개발은 15원 오른 785원,현대엘리베이터는 30원 오른 8,230원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전자·현대증권·현대자동차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장 반응 종합주가지수는 543.78에서 출발,장중 한 때 545∼546사이를 오가며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다.하지만 결국 537.40으로 마감돼 예상했던 대로 현대건설 자구안이 증시를 떠받쳐 주지는 못했다. 현대건설의 강세에 힘입어 건설업만 약간의 오름세를 유지했을 뿐나머지 전 업종은 대형주와 중소형주 구분없이 약세였다.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최대식씨는 “자구안을 마련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을 끌었고,내용도 대략 알려지면서 이미 현대건설 관련 주가에 반영된 상태이기 때문에 현대자동차 주식의 급락세가 진정되는 정도의 효과 외에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면서 “이 때문에 시장 전체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망 현대건설 자구안이 증시에 끼칠 영향에 대한 견해는 엇갈린다. 최대식씨는 “자구안의 내용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의견이 나오면서 앞으로의 장세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현대건설이 자구안을 충실하게 이행할 경우,증시 전반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대신증권 나민호 투자정보팀장은 “이번 자구안은 그동안 거론됐던내용을 모두 포함,기대 이상의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현대건설이자구안대로만 해준다면 주가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그러나 “자구안 자체는 이미 알려진 재료여서 단기적으로 큰효과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며,장기적으로는 시장 전반에 회복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대우자동차 부평 이어 군산공장도 가동중단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에 이어 군산공장이 14일 오후 1시부터 가동을중단했다.부평공장은 4일째 가동 중단됐다.군산공장은 협력업체인 고려산업(시트생산업체)에서 시트 공급을 중단함에 따라 이날 오후 직원들을 퇴근시키고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생산직 근로자들은 오전 8시부터 3시간 동안 안전교육을 받은 후 작업을 시작했으나 시트가 공급되지 않아 가동을 중단했다. 주병철 군산 조승진기자 bcjoo@
  • 서울 3,700여가구 새달초 동시분양

    올해 서울시의 마지막 동시분양 아파트 3,700여가구가 다음달 초 공급된다.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건설업체는 삼성물산,LG건설,태영,경남기업 등12개사로 15곳에서 아파트를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마포구 용강동 진주아파트 가운데 조합원분을 뺀 나머지212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또 영등포구 당산동 강남맨션 578가구,동대문구 장안동 장안시영아파트 10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LG건설은 구로구 구로동에 299가구,㈜태영은 도봉구 창동 샘표공장자리에 96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고려산업개발도 마장동 도축장 자리에 짓는 아파트 342가구를 동시분양 물량으로 내놓았다.경남기업은동작구 신대방동 무림아파트를 새로 지으면서 14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류찬희기자 chani@
  • “현대건설 회생 반짝호재”

    현대건설 회생이 침체된 주식시장을 떠받쳐 줄 수 있을까. 14일 주식시장은 미국 나스닥시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 회생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주식시장의 발목을잡았던 현대건설과 현대투신증권 등 현대 문제가 곧 해결될 것으로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이 작용했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05포인트 오른 552.99로 550선을사흘만에 회복했다.코스닥시장도 2.02포인트 올라 80.09로 마감했다. 현대그룹주와 삼성전자·현대전자 등의 반도체 주식들이 강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정부가 현대건설을 살리기로 방침을 선회한 이후부도에 따른 단기적 충격이 사라졌다는 점에서는 호재로 본다.그러나중장기적으로는 “현대건설 문제를 매듭짓지 못하고 뒤로 미룬 것에불과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현대건설 등 현대그룹주 강세 현대건설은 회생 가능성 얘기가 나돌면서 일찌감치 상한가까지 올랐다.현대건설 우선주,고려산업개발,현대상선,현대상사,현대엘리베이터가 상한가를기록했다.현대전자도 11.28%나 오르는 등 현대그룹주 11개 종목이 모두 올랐다. 현대건설의 회생 방침으로 대손충당금 부담이 줄어든 은행주들과 일부 증권주들도 덩달아 올랐다.장 끝 무렵 정부가 쌍용양회도 살리는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쌍용양회도 상한가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단기 호재에 그칠 듯 증시 전문가들은 현대건설 회생 그 자체는 시장을 받치기에 역부족이라고 진단한다. 황창중(黃昌重)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고강도 자구안이 나오면 현대그룹에는 긍정적이겠지만 시장 전체로 보면 현대건설 문제가매듭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현재 주식시장은 현대 문제보다는 미국시장의 추이가 가장 큰 변수”라고 지적했다. 이날 현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은 관망세를 유지하며 12일만에 145억원을 순매도했다.반면 선물시장에서는 2,335계약을 순매수했다. 이정자(李姃子) HSBC증권 서울지점장은 “정부가 현대건설 처리를왜 자꾸 미루는지 모르겠다”면서 “현재 거론되고 있는 자구책으로는 5∼6개월 밖에는 효과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이 지점장은 “감자(減資)나 채무면제 등의 본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시장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시장이 최대 변수 국내 증시의 최대 변수는 미국시장의 향방이다.나스닥주가가 올들어 세번째 3,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미국 기업들의 올 4·4분기와 내년도 실적은 올해만큼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이런 가운데 경기가 둔화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근무 굿모닝증권 전무는 “외국인들의 매매 동향은 국내 내부상황과는 별 상관이 없다”면서 “향후 미국시장의 방향성에 따라 국내시장도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
  • 유동성 위기후 현대차그룹 간 외국인 매매동향 엇갈려

    현대그룹 분리 이후 정몽헌(鄭夢憲) 아산이사회 회장 계열인 현대그룹과 정몽구(鄭夢九)회장 계열인 현대차그룹 간의 명암이 엇갈리고있다. 증권거래소는 9일 현대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제기된 지난 4월27일부터 지난 8일까지 현대그룹 주식에 대한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조사한결과,외국인들은 현대그룹이 분리된 9월1일 이후 현대그룹 계열주식을 매도한 반면 현대차그룹 주식은 지속적으로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은 그룹분리 전인 지난 4월27일부터 8월31일 사이에 현대전자 등 현대계열 주식을 총 2조1,363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분리 후에는 2,93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에 비해 현대차 그룹 주식은 분리전에는 2,102억원,9월1일 이후에도 48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는 등 매수세를 유지해왔다. 기업별 주가도 유동성 문제가 제기된 뒤부터 차별화가 심화됐다.현대그룹 계열사들은 유동성 문제가 제기된 이후 평균 41%가 하락했지만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의 주가는 평균 57.38%나 급등했다.이 기간중 종합주가지수는 19.36% 하락했다.이 기간중 현대차그룹 가운데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삼표제작소로 200.19%나 급등했고 현대차(61.70%),현대강관(55.71%),기아차(47.96%) 순이었다.인천제철만 유일하게 29.23% 떨어졌다. 이에 비해 현대그룹 계열사들은 전 종목이 하락했다.특히 고려산업개발이 67.96% 급락한 것을 비롯해 현대건설(-63.49%),현대종합상사(-56.87%),현대전자(-54.49%) 순으로 낙폭이 컸다. 강선임기자 sunnyk@
  • 陳재경 지원방안 강구 촉구

    궁지에 몰린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을 정씨 일가들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이 6일 “가족들이 법적 테두리내에서 도와줄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밝혀정씨 일가들의 MH지원방안에 관심이 쏠린다. 방법은 두가지다.개인적인 차원과 계열·관계사의 지원이다. 첫째는 증여세를 물기만 하면 법적 하자가 없다.다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정씨 일가 중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만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점이다. 계열·관계사의 지원은 현대건설이 갖고 있는 주식·부동산·회사채·기타 자산의 매입으로 볼 수 있다.주식의 경우 현대건설은 비상장사인 현대아산(19.8%) 고려산업개발(2.8%) 석유화학(11.6%)과 상장사인 현대상선(23.9%) 등 1,000억원가량을 갖고 있다.부동산은 국내에서는 천안 쌍용동부지(215억원) 대전 태평동부지(150억원) 김해 북부지구(105억원) 등이 있으며,해외투자자산은 북경 현대밀레니엄타워(134억원) 다롄 오피스빌딩(178억원) 상하이 현대아파트(198억원) 등이있다.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134억원) 분당 하이페리온(376억원)등 사업용 자산도 있다. 그러나 절차가 간단하지 않다.현대 계열사가 주식을 매입하더라도동일인 지분한도(상장사 3%,비상장사 15%이내)를 넘기면 안된다.‘법적인 범위내’라고 말한 것은 공정거래법상 이같은 조항을 염두에 둔것이다. 부동산이나 자산매각의 경우는 이사회의 정관규정에도 부합해야 한다.정관에는 부동산이나 자산매입의 경우 해당 회사의 사업과 관련이있어야 한다고 못박고 있다.따라서 현대건설을 지원하려면 정관개정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주병철기자
  • ‘퇴출기업 발표’ 바닥 탈출 신호탄 될까

    퇴출기업 명단발표를 하루 앞둔 2일 주식시장은 ‘살생부’(殺生簿)논란으로 술렁거렸다. 투자자들은 ‘어느 기업이 퇴출대상에 올랐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시장 움직임을 지켜봤다.‘무더기 퇴출에 따른 후유증은 없나’‘추세 전환의 신호탄이 될 수 있나’ 등을 놓고 열띤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명단발표로 잠재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34포인트 오른 558.10을 기록,지난달 16일이후 보름만에 550선을 회복했다.외국인은 914억원어치 순매수,나흘째 매수세를 이어갔다.기관도 565억원 순매수,‘쌍끌이장’을 연출했다. ■퇴출여부에 따라 희비 엇갈려 이날 개별기업들의 주가는 ‘퇴출대상이냐,아니냐’에 따라 극명하게 교차됐다. 성신양회는 천당과 지옥을 한꺼번에 경험했다.성신양회는 오전 한때회생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져 하한가인 1,020원까지 폭락했다.1시간 뒤 채권은행으로부터 회생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주가는 곧바로 상한가로 돌아섰다.결국 주가는 전날보다 180원 오른 1,380원으로 마감했다.쌍용양회와 영창악기도 회생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며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현대그룹주들은 위기감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현대건설과 고려산업개발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전 종목이 10%이상 급등했다. ■98년 퇴출기업발표 뒤 주가 바닥권 탈출 지난 98년 6월18일 55개기업(상장사 10개 포함)의 퇴출발표와 함께 같은 달 29일 5개 부실은행 퇴출이 발표됐다.당시 종합주가지수는 같은달 16일 280까지 떨어져 환란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퇴출기업 발표뒤 주가는 290∼360선의 박스권에서 횡보장세를 보이다 10월부터 본격적인 상승세에 돌입했다.이후 주가는 바닥권을 탈출,지속적으로 상승해 1년뒤인 99년 7월9일 1,027.93을 기록,1,000포인트를 넘어섰다. ■퇴출발표는 중장기적 호재 3일 퇴출기업 명단발표는 일단 증시에반등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하지만 과감한 퇴출기업 선정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굿모닝증권 김중현(金重鉉)연구원은 “무더기 퇴출에 따른 자금경색등의 충격이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 바닥권 탈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증시로 자금이 유입된다면 600∼620선까지는 매물부담 없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 김대중(金大中)연구원도 “앞으로 남은 구조조정이 차질없이추진되고 거래량과 유동성만 보강된다면 연말까지 720선을 넘어설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조현석기자 hyun68@
  • 대기업 퇴출·부도 증시엔 ‘微風’

    현대건설 1차 부도와 동아건설 법정관리 등 대기업들의 부도 여파에도 불구하고 31일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장이 열리기 전 현대건설 부도설이 나돌면서 초반 주가는 500포인트가 무너진 상태에서 출발했다.그러나 현대건설 1차 부도가 정부의 강도높은 기업구조조정 신호탄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외국인 선물매수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75포인트 오른 514.48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현대건설 1차 부도는 예견됐던 것”이라며 “동아건설 워크아웃 중단과 맞물려 당분간 증시충격은 불가피하지만 이를 신속히 해결할 경우 오히려 경제전반에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시장 영향 현대그룹주들은 이날 현대건설 영향으로 모두 내림세를보였으나 오후장 들어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고려산업개발 등은 오름세로 돌아섰다. 전날 상승세를 나타냈던 은행주들도 동아건설 법정관리로 충당금 부담을 지게되자 국민·주택·한빛·대구은행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렸다.현대증권 투자전략팀 이건상(李建相)과장은 “오는3일 퇴출기업명단이 발표되면 추가 충당금액에 따라 은행별로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부도설 때문에,동아건설과 대한통운은 법정관리 신청설로 장이 열리기 전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외국인들 시각 구조조정 신호탄에도 불구하고 이날 외국인들은 38억원어치를 순매수,관망세를 보였다.그러나 선물은 2,804계약으로 강세를 보였다. CSFB증권 윤석(尹錫)이사는 “현대와 동아 건만으로 구조조정이 가시화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면서 “이번 주말 부실기업 퇴출명단이 나오고 문제가 됐던 기업들의 처리 등이 본격화되면 외국인들은시장을 신뢰하고 본격적으로 매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들의 선물매수에 대해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 투자분석팀장은 “10월24일 3,800계약을 순매수하고 다음날 곧바로 1,955계약을순매도한 것처럼 투기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속단하기는 이르다고말했다. ?전망 현재 시장이 원하는 것은 강력한 기업과 금융 구조조정이다. 그러나 이종우 팀장은 “현대건설이 최종 부도 처리된다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클 것”이라며 “만약 이날도 외국인들의 선물매수가 없었다면 장이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상 과장은 “채권단이 출자전환용 카드를 내비친 것은 경영권박탈과 감자가 전제된 것으로 현대 경영진들에게 압력으로 작용,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것”으로 전망했다.그는 현대건설이 최종 부도처리된다면 시장이 10∼15%정도 추가하락할 수 있지만 그만큼 반등도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강선임기자 sunnyk@
  • 경기도 난개발 줄어들고 있다

    경기도가 국토이용계획 변경 허가권을 시·군에서 회수한 이후 도시기반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민간아파트 허가 신청이 무더기로 반려되는 등 난개발 방지에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준농림지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용도를변경해 주는 국토이용계획 변경 허가권을 시ㆍ군으로부터 회수한 지난 5월22일 이후 지금까지 용인,화성,광주 등 7개 시ㆍ군에서 26건의건축허가를 반려 또는 취하했다. 용인시는 28개 업체가 신청한 26건의 아파트 건축허가 신청 가운데올림피아건설,고려산업개발 등이 낸 15건을 반려했으며,화성군은 12건중 5건을 반려했다. 광주군은 5건 가운데 2건을,김포시는 1건을 각각 반려했다. 오산시와 남양주시,양주군은 각각 미원모방,고부건설,신성통상이 신청한 아파트 허가신청을 취하했다. 이들 시ㆍ군중 용인시는 국토이용계획 변경물량 부족으로 건축법을철저히 적용,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허가신청에 대해 선별,반려했다. 다른 시ㆍ군들은 건축법 기준에 맞더라도 학교용지를 확보하지 않았거나 도로 및 상하수도 등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한 경우 허가신청을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기간중 준농림지에 아파트를 짓겠다며 시·군에 건축허가 신청을,이어 경기도에 국토이용계획 변경 신청을 낸것은 광주군 오포면 이삭종합건설 등 3개 업체가 공동으로 제출한 1건에 불과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종전에는 건축법 규정에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건축허가 신청이 반려되거나 취하되는 일이 거의 없었다”면서 “국토이용계획 변경허가권 회수가 난개발에 막는데 크게 기여하는 있는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鄭周永씨 곧 美 갈듯

    현대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이 신병치료차 조만간 미국으로 출국할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정 전 명예회장의 출국에는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진호(李震鎬) 고려산업개발 회장,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사장,주치의,물리치료사,비서 등 5∼6명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관계자는 “정 전 명예회장이 최근 미국비자를 신청한 것으로알고 있다”면서 “신병치료라기 보다는 최근 일련의 현대사태를 계기로 불편한 심기를 달래기 위한 휴식차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 ‘현대 먹구름’걷힌 증시 오랜만에 ‘햇살’

    현대 먹구름이 걷히고 증시에 모처럼 햇살이 비쳤다. 14일 주식시장에서는 현대건설의 유동성 해결을 위한 자구책 제시로 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1.04포인트 오른 733.25로 마감됐다.특히 현대그룹주들은 현대건설과 현대증권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대체로 현대의 자구책 제시는 단기 재료로일시적 반등에 그쳐 주가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있다. ●현대그룹주 전종목 강세 현대그룹주 가운데 현대건설과 고려산업개발,현대증권이 상한가를 기록했다.현대전자 1.8%,현대해상화재 6.7%,현대상선 3.0%,현대상사 9.2% 등 거의 전종목이 올랐다.그러나 계열분리 작업이 늦어질 것으로 알려진 현대중공업은 2.9% 떨어졌다. ●낙관은 이르다 LG투자증권 황창중(黃昌重) 투자전략팀장은 “현대문제는 자구책을 얼마나 잘 이행하느냐가 남아있고,금융시장 안정 문제,경기 논쟁 등이 걸려 있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단기적으로 종합주가지수는 720∼770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증권 박시진(朴時鎭) 투자전략팀장은 “현대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풀려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금융구조조정,경기정점논쟁,반도체경기 정점 논쟁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추세가 상승으로 전환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주가 예상 한계선을 750∼760선으로 잡았다. 서재영(徐載永) 동부증권 투자분석팀장은 “현대문제가 근본적으로해결되지는 않았고 전체흐름을 바꾸기는 힘들며 따라서 일시적인 반등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단기 주가 예상은 750선을 중심으로한 박스권. ● 연말에는 800∼900 가능 중·장기적으로는 금융구조조정 작업이가시화되면 900선까지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동부증권 서팀장은 현재 주가가 연초와 비교해 30% 이상 하락해 있어 바닥다지기를 한 뒤 3.4분기 이후에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연말에는 유동성 장세가 예상되고 현대문제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기때문에 900선까지 오를 것으로 봤다. 한화증권 박팀장은 “(금융기관 등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 문제가해결되고 기관이 주식을 살 수 있는 선순환 구조로 들어오면 10월쯤에는 900선까지 내다볼 수 있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 황팀장도 금융구조조정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10월쯤이면 주가지수도 850선까지 움직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업체 미분양 아파트 팔기 팔 걷었다

    건설업체들의 미분양 아파트 판매 전략이 다양해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주택건설업체들은 남아있는 아파트를 팔기 위해 실질적인 분양가 깎아주기 경쟁에 나섰다. 벽산건설은 계약금을 분양가의 20%에서 10%로 낮춰 초기 부담을 덜어주고있다.분양가의 70%까지 융자도 해주고 있다.고질적인 미분양 지역에서는 아예 임대로 전환,미분양 아파트를 털어버릴 생각이다. 금호산업 역시 경기 용인 상현리 아파트 계약금을 10%로 낮추고 잔금은 입주시 한꺼번에 납부토록 했다.아예 중도금을 없애 버렸다.또 전문 분양대행사에게 수수료를 지급하면서까지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월드건설은 김포 장기리에서 사원용으로 남겨 두었던 아파트를 일반에게 분양가보다 10% 싸게 팔고 있다.낮은 금리의 융자를 알선해주는 등 계약조건도파격적이다. 각종 이벤트도 눈에 띈다.대림산업은 안산지역의 아파트 미분양 해소를 위해 모델하우스에 무료 인터넷 교실을 열었다.인터넷 아파트라는 이미지를 강화하는 이중 효과를 노린 것이다. 고려산업개발은 네티즌을 사로잡기 위해 안간힘이다.다음달 문을 여는 홈페이지를 통해 1대 1 영업을 강화,자사 브랜드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 유동성 위기후 현대그룹 주가

    주가를 보면 기업과 오너를 알 수 있다. 현대그룹의 주가가 지난 5월29일 현대건설 유동성위기 이후 계열사별로,그것도 오너가 누구냐에 따라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즉 MH(鄭夢憲 현대아산회장)계열사 주가는 빠지고,MK(鄭夢九 현대자동차회장)와 MJ(鄭夢準 현대중공업고문)계열사 주가는 오르고 있다. 이는 현대그룹의 계열분리 과정에 대한 시장의 인식과 신뢰도가 반영된 결과라는 게 일반적인 해석이다. 동원증권 동향분석실 정훈석(鄭熏碩)연구원은 “1일 현대전자 매각설이 부각된 점은 현대그룹이 현대건설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급격하게 노출된 지난 5월29일과 8월2일 현재 현대그룹 주가를 비교해 보면 MH계열을 제외하고 그룹의 다른 계열사 주가는모두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1%를 웃돌았다. 즉 MK와 MJ계열의 각각 6개,2개사 주가는 모두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넘었다. 그러나 MH계열 7개사는 전자와 증권,현대엘리베이터를 제외하고건설과 상사 상선 고려산업개발이 주가상승률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5월 1차 현대그룹 유동성 위기시 기아자동차를 제외하고 그룹 주가가가 계열에 관계없이 비슷한 양상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었다. 정연구원은 “채권단의 3부자 퇴진 압력과 시장분위기로 현대그룹도 신속한 계열분리를 통해 계열간 연결고리를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과감한 자구노력이 단행될 경우 현대그룹의 유동성 문제는 그룹 전체의 위기가 아닌회사별로 차별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현대그룹 8개 계열사 회사채 신용등급 하락

    한국기업평가가 24일 현대그룹 계열사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하향조정했다. 한기평은 현대종합상사(A-→BBB) 현대전자(BBB→BBB-) 현대캐피탈(A-→BBB+) 현대건설(BBB-→BB+) 고려산업개발(BBB-→BB+) 현대중공업(A→BBB+) 현대정공(BBB+→BBB) 현대자동차(A-→BBB+) 등 현대그룹 8개 계열사의 신용등급을 각각 하향조정했다. 한기평은 “현대사태 이후 현대 계열사들이 시장에서 자금조달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자동차 계열분리 지연 등 신뢰도 하락요인이 계속 이어져이를 반영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한편 현대의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은“현대 계열사들의 자금사정이 특별히 나빠졌다고 볼만한 징후는 찾아보기어렵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 현대車 이번주 계열분리 신청

    현대자동차 소그룹의 계열분리 신청이 이번주 중 이뤄진다. 현대자동차는 현대와의 지분정리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번주중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신청을 내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문제가 됐던 현대유니콘스의 지분 45%와 현대경제연구원 지분 50% 가운데 각각 30.1%와 35.1%를 지난 9일 현대전자와 현대증권 등에 팔아 지분비율을 비상장사 계열분리요건인 15% 미만으로 낮췄다. 당초 현대건설에 전량 매각하기로 했던 고려산업개발 지분 22.7%는 여유자금이 많은 제3의 현대 계열사에 처분하는 방안을 구조조정위원회와 협의 중이다. 주병철기자
  • 현대車 계열분리 난항

    현대자동차가 당초 이번주 공정거래위원회에 내기로 했던 계열분리 신청이상당기간 늦어질 전망이다. 9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현대차가 갖고 있는 고려산업개발 지분 22.7%와현대유니콘스 45%,현대경제연구원 50% 등이 정리되지 않은데다 현대차 소그룹의 계열주 선정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아 계열분리 신청이 늦어지고 있다.관계자는 “당초 계열분리안대로 계열사가 이사회 결의를 거쳐 고려산업개발등의 지분을 사줘야 하는데 아직 이사회가 열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또 4% 지분을 가진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을실질적인 경영자로 보고 소그룹 계열주로 신청하기로 했으나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이 보유한 6.9%의 지분이 갖는 성격을 놓고 공정거래위원회와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공정위는 정전명예회장을 여전히 그룹 오너로 간주,정전명예회장의 지분율에다 현대건설이 소유한 2.76%를 합하면 공정거래법상 지분율 한도 3%에 걸리기 때문에 6.9%의 지분을 팔아야 한다는 견해이다.반면 현대측은 정전명예회장이 퇴진을선언했기 때문에 자연인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사태 일지

    ◆3월14일 정몽구 현대 회장,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을 고려산업개발 회장으로 전보 내정인사◆24일 현대 구조조정위,정몽구 공동회장 면직 발표◆27일 현대경영자협의회,정몽헌 회장 단독회장 체제 승인◆4월26,27일 현대 계열사 주가 급락.현대,계열사 조기 정리방안 발표◆5월3일 이기호 경제수석,“현대투신 부실,현대가 책임져야”◆4일 현대,사재출자·담보제공 포함한 현대투신 경영정상화 방안 발표.정부,현대 정상화방안 수용 및 유동성 지원 방침 표명◆25일 현대,정주영 명예회장 계열사 지분정리와 현대차 지분 매입 발표◆26일 현대 계열사 주가 폭락.현대 채권은행들,2,000억원 긴급지원 방침 발표.정부·채권단,현대에 지배구조개선 및 경영진 문책 요구.현대,정 명예회장 현대건설·중공업·아산 이사직 포기 발표◆27일 정부,긴급 경제장관회의 열어 현대에 고강도 구조조정 촉구.정몽헌회장,일본 출국◆28일 현대,‘현대의 입장’ 발표.정 명예회장,이익치 회장 퇴진은 거부◆30일 현대건설 김윤규사장-김경림 외환은행장 회동,정몽헌 회장 귀국◆31일현대,장단기 유동성 확보 등 자구계획 및 정주영,몽헌,몽구 등 정씨3부자 경영일선 퇴진 발표
  • 금융시장 급속 안정, ‘현대쇼크’ 진정…

    현대사태가 해결조짐을 보임에 따라 주가가 급등하고 환율과 금리도 안정세로 돌아서는 등 금융시장이 급속히 진정되고 있다. 30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5.33포인트 오른 691.26으로 마감됐다.개장초부터 강세로 출발해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집중되면서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현대그룹 문제가 시장 전체로 파급될 가능성이 적다는 인식과 더불어현대그룹이 조만간 시장에서 바라는 자구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특히 현대그룹주들은 24개 상장종목중 현대전자와 현대건설,현대건설 우선주,현대상선,고려산업개발,현대상사 등 6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등 모처럼 모든 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안미현 조현석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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