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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위원 2명 임명제청

    감사위원 2명 임명제청

    황찬현 감사원장은 14일 신임 감사위원으로 유진희(55) 고려대 로스쿨 교수와 최재해(53) 감사원 제1사무차장을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했다. 이들 2명이 최종 임명되면 감사원법에 정해진 감사위원(감사원장 포함) 7명이 모두 채워지게 된다. 유 교수는 지난해 6월 19일 퇴임한 김인철 감사위원의 후임이며, 최 사무차장은 같은 해 12월 15일 퇴임한 성용락 감사위원의 후임이다. 유 교수는 공정거래법 및 상법 전문가로 한국경쟁법학회와 한국경영법률학회 회장, 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정책자문위원·비상임위원, 법무부 상법 특별위원으로 활동했다. 1958년 인천 태생으로 제물포고, 고려대 법대를 나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 사무차장은 행정고시 28회로 1989년부터 감사원에서 근무하면서 기획담당관, 사회문화감사국장, 기획관리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1960년 서울생으로 동대부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감사원은 “최 차장이 2011년 7월부터 제1사무차장으로 경제·금융 및 건설 분야 등을 총괄하며 원칙대로 감사를 지휘하는 등 리더십을 보여 준 점이 임명제청의 이유로 고려됐다”고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문화 결산기사에도 신선함을/유채윤 고려대 미디어학부 3학년

    [옴부즈맨 칼럼] 문화 결산기사에도 신선함을/유채윤 고려대 미디어학부 3학년

    새해가 찾아온 지도 두 주가 지났다. 2014년을 맞이하며 다양한 분야의 지난해 결산통계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신년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될 만한 정보들도 쏟아지고 있다. 서울신문도 여러 기획기사를 통해 독자들이 2014년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매년 나오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지난해 12월 30일자에 실린 ‘새해 달라지는 것들’이라는 기사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대체휴일제 적용 등 세제, 법무, 고용과 같은 분야의 바뀐 내용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소개하고 있다. 출판(도서) 분야에서도 연말결산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출판계 소식을 4개의 키워드로 돌아본 출판계 결산(12월 19일자)이다. 작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권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정글만리’ 등을 꼽으며 소설 및 대중 인문서의 약진을 설명했다. 또한 사재기 파문이라는 출판계의 어두운 면을 지적하며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도서유통업체의 순위 통계를 기초로 한 키워드 결산은 독자들에게 2013년 출판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분명히 매력적이다. 그러나 언급되는 도서 목록, 출판계 소식 등이 천편일률적이어서 신선함이 떨어진 것이 아쉽다. 가령, 무라카미 하루키와 조정래를 비롯한 중견작가들의 소설이 강세라는 분석은 신문 내에서 서너 번 반복적으로 기사화됐었다. 중심적인 이슈의 불필요한 반복보다 아직 검토되지 않은 사실을 기사화하는 쪽이 흥미롭지 않았을까. 타 신문의 일률적인 출판 기사들과의 차별을 꾀하면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방향성이 요구된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해 12월 27일자 문학계 결산은 눈길을 끈다. 자본력을 내세운 대형작가들의 부익부 현상을 지적한 경제적 해석, 근·현대사 인물과 텍스트 사이에 갈등을 주목한 정치적 해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팟캐스트의 강세를 설명한 문화기술적 해석이 다양하게 소개되기 때문이다. 이렇듯 여타 다루어지지 않는 ‘틈새’를 공략하는 결산 기사는 효과적일 수밖에 없다. 같은 선상에서 (교보문고와 인터파크 등) 대형 도서유통업체가 제공하는 판매 부수 통계 이외의 순위 목록 자료들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지난 10일자 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이용된 도서는 조정래의 밀리언셀러 ‘정글만리’였다. 국립중앙도서관의 도서대출 순위는 도서 구입을 망설이는 학생과 저소득층의 관심을 끌 만한 통계다. 이를 비롯한 분야별 이용도서 순위 목록이 연말 도서결산에 포함된다면 독자들의 신년 독서계획 작성을 거들 것이다. 더 나아가 대중적 인기와 무관한 양질의 도서를 찾는 독자들을 위하여 새해 도서 전망을 포함한다면 더욱 풍부한 결산으로 거듭날 수 있겠다. 이러한 형식의 유망성 진단은 이미 네이버 북캐스트 ‘지식인의 서재’와 같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사용되는 현실적인 콘텐츠와 융합될 수 있다. 다시 말해 한 해의 도서결산과 함께 영향력 있는 인물의 도서 전망을 제기해 고급 지향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것이다. 차별화는 독서광들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독서를 장려할 수 있는 기회이자 서울신문 문화면에 대한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2014년 말에는 풍부한 연말결산으로 한 해의 도서 관련 서울신문 기사들을 다시금 곱씹어보게 되길 기대한다.
  • 을지대, 교수 1인당 논문게재 수 전국 1위

    지난해 전국 4년제 대학 중 을지대가 전임교원 1인당 가장 많은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한 것으로 14일 집계됐다. 한국연구재단이 최근 발표한 ‘2013년 전국대학 연구활동 실태조사 분석 보고서’를 보면 을지대의 교수 1인당 논문 게재 수는 1.44편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총 445명인 을지대 전임교원은 1년 동안 국내전문학술지에 336.8편, 국제전문학술지에 296.1편, 국제일반학술지에 7.5편 등 총 640.5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을지대에 이어 포스텍(1.40편), 부산대와 금강대(1.36편씩), 부산교대(1.35편), 서울과학기술대(1.31편), 고려대(1.31편), 부경대와 서울대(1.29편씩), 경인교대(1.28편) 등이 10위권에 올랐다. 조우현 을지대 총장은 “그동안 논문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와 포상을 늘리고 우수 연구교원에게 범석학술재단과 교내 연구비 지원을 늘린 결과 을지대가 국내 최고의 논문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앞으로도 교원의 연구와 논문 실적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포스코, 15일 CEO 후보추천위 구성

    포스코가 15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차기 회장 후보들의 적격성을 심사한다. 14일 포스코 이사회 등에 따르면 포스코는 15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CEO 후보추천위가 구성되면 이들은 승계 협의회로부터 받은 후보자들을 바탕으로 후보군을 추리는 작업에 나선다. 15일 CEO 후보추천위가 구성되면 지금까지 거론된 10여명의 차기 회장 후보 가운데 내부 출신 2~3명의 복수 후보군으로 압축하는 과정을 거친 뒤 3월 14일 정기주주총회가 열리기 2주 전까지 포스코 정관에 따라 CEO 후보자 1인을 확정해 공고할 계획이다. 최종 CEO 후보자는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CEO에 공식 취임한다. 15일 구성되는 CEO 후보추천위에서 지금까지 거론된 후보자 중 2~3명으로 후보자군을 압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내부 출신의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윤석만 전 포스코 사장, 김준식 포스코 성장투자사업 부문 대표이사(사장) 등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동희 부회장은 경북 봉화 출신으로 경동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포스코 기획 재무부문장(부사장), 재무투자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0년부터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9월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당시 정준양 회장을 대신해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인물로 포스코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다. 윤석만 전 포스코건설 회장은 충남 서산 출신으로 인천고,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 포스코 회장 후보 선출 당시 정준양 회장에게 밀렸다. 김준식 포스코 성장투자사업 부문 대표이사는 광주 출신으로 광주일고,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포항종합제철(현 포스코에) 입사했다. 탄소강사업부문 광양제철소 소장(전무)을 거쳐 지난해 3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15일로 예정된 박 대통령의 인도·스위스 방문 경제사절단에도 포함됐다. 다만, 정준양 회장의 측근이라는 점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2015학년도 수시 수능 최저학력 기준 작년보다 다소 높아져

    2015학년도 수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향력은 어떻게 변할까. 최상위권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강화한 흐름이 포착됐지만 우선선발 폐지에 따른 대응일 뿐, 2014학년도까지 실시된 수시 우선선발처럼 수능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형태의 입시는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13일 “2015학년도 논술을 실시하는 최상위권 대학들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2014학년도 일반 선발에서의 기준보다 다소 높아졌다”면서 “2015학년도부터 수능 성적 우수자를 뽑는 수시 우선선발 제도가 폐지되기 때문에 대학들이 우수학생 확보를 위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다소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상위권 대학들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2014학년도보다 상향해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고려대 인문계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2014학년도 ‘2개 영역 2등급 이내’에서 2015학년도 ‘3개 영역 2등급 이내’로 조정된다. 고려대 경영, 정경, 자유전공은 ‘국어, 수학, 영어 등급 합이 5 이내’로 조정된다. 자연계열은 변동 없이 ‘2개 영역 2등급’을 유지했다. 논술전형은 아니지만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전형도 수능 최저기준이 강화돼 ‘3개 영역 2등급 이내’일 때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역으로 한양대는 2015학년도부터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하고, 논술 50%와 학생부 종합 50%로 학생을 선발한다. 서울시립대, 동국대, 한국외대 등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채택했다. 올해부터 영어가 수준별 A/B형 구분 없이 실시되는데 지난해와 같은 최저등급 기준을 적용한다면, 실제로는 최저등급 기준이 완화됐음을 뜻한다고 이 평가이사는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박원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내려고 하자…

    박원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내려고 하자…

    재선을 노리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오던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의 사이에 대해 “안 의원님과 저는 새로운 정치라는 접점이 있고 신뢰관계가 아직 잘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YTN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6월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 후보를 내겠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과 관련,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직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설왕설래하는 것 같다”면서 “아직 있지도 않은 일, 여러 분이 여러 말씀을 하시는 것에 대해 제가 일일이 말씀드리는 건 옳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의 언급은 앞서 안 의원이 장하성 고려대 교수에게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요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거 동반자적 관계였던 박 시장과 안 의원이 ‘정적’ 관계로 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더 주목된다. 박 시장은 계속된 부인에도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서울시장 자리도 만만한 자리가 아닌데 왜 자꾸 엉뚱한 말씀이 나오는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남은 기간 마지막 날까지 시정에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안철수 신당’보다 인기를 얻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른바 ‘여의도 정치’라고 하는 정당정치가 시민의 눈높이에서 민생을 챙기는 일을 좀 게을리해온 게 아닌가 싶다”고 대답했다. 박 시장은 안 의원이 표방하는 새 정치가 구체성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본격적으로 정당을 만들지 않아 그럴 뿐 안 의원님은 근본적으로 삶의 이력에서 국민이 신뢰를 보낼 만한 일을 해왔다고 생각하고 저도 마찬가지”라고 옹호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서울시장 후보를 고심하는 것과 관련한 의견을 묻자 “좋은 후보가 많이 나와 시민들이 골라 투표하는 재미도 있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거론된 사람들) 다들 훌륭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처형 목 졸라 살해 뒤 암매장 前농구선수 징역 25년 선고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윤강열)가 10일 처형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전직 프로농구 선수 정모(32·폐차알선업)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처형을 목 졸라 살해하고 이를 은폐하려고 차 트렁크에 이틀간 싣고 다니다가 시신을 유기했으며 시신 훼손도 시도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또 “자신의 아내이자 피해자의 여동생이 살해해 달라고 했다며 책임을 전가해 유족에게 추가적인 고통을 준 데다 범행 후 1주간 태연하게 집안을 드나드는 등 너무나 사악하다며 유족들이 극형에 처해 달라는 탄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6월 26일 오전 경기 화성시 정남면 처가에서 아내(32)의 쌍둥이 언니와 말다툼을 벌이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고려대를 중퇴한 정씨는 2005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 나와 오리온스에 전체 8순위로 지명돼 프로농구에 데뷔했고 2006년 울산 모비스로 옮겼으나 곧 선수 생활을 접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부고]

    ●김병열(GS칼텍스 여수공장 생산본부장 사장)씨 부친상 10일 대구 동산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053)250-7144 ●김제완(재불 교민신문 대표)남임(대원여고 교사)금임(고려대 교직원)철민(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무처장)씨 부친상 10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2)923-4442 ●최승윤(아이로코리아 대표)승완(경희의료원 동서건강증진센터 행정실장)승길(한화손해보험 충청보상센터장)씨 부친상 10일 안양 메트로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30분 (031)441-1661 ●김기성(일양로지스 대표이사)씨 부인상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2227-7556 ●임달규(한화생명 영남지역단장)씨 모친상 김진규(세아홀딩스 대표이사)류종숭(세무사)씨 장모상 10일 대구 모레아장례예식장, 발인 12일 오전 10시 (053)801-9999
  • 장하성, 안철수 신당 서울시장 후보?…安측 “논의 없었다”

    장하성, 안철수 신당 서울시장 후보?…安측 “논의 없었다”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안철수 신당의 서울시장 후보 출마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안 의원 측이 이를 부인했다. 11일 안 의원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 추진위원회(새정추)’는 “새정추에서 장하성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된 논의는 없었다. 장하성 교수 측에도 확인 결과 이 같은 요청을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앞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최근 장하성 교수에게 서너 차례에 걸쳐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올 것을 강력히 권유했다. 장하성 교수는 안 의원 대선 캠프에서 경제정책을 총괄했고, 현재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소장을 맡고 있다. 안 의원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장하성 교수가 서울시장 후보로 발탁될 것이라는 관측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안 의원이 그동안 박원순 서울시장을 의식해 서울시장 후보를 내는 문제에 대해 고심해 왔지만, 전국 정당화를 추구하는 정치세력으로서 서울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판단해 장하성 교수를 후보로 내세운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이대와 남성총장/박홍환 논설위원

    지금까지 여성만이 총장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이화여대에서 남성 총장이 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난해 말 법인이사회에서 여성으로 한정했던 총장 자격기준을 바꿔 남성에게도 ‘등용문’을 열어줬다고 한다. 당장 오는 7월 제15대 이화여대 총장에 남성이 선출될지 주목된다. 그렇게 되면 1886년 이화학당 설립 이래 128년 만의 ‘일대사건’이라고 할 만하다. 이대의 남성 총장 허용은 ‘대세’에 역행할 수 없다는 절박함 속에서 나온 결정으로 비쳐진다. 점점 치열해지는 대학 간 경쟁에서 여성 총장만을 고집하는 것은 스스로 선택의 폭을 좁히는 자승자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과 학문 발전에 기여한다면 성별이나 동문 여부를 따질 필요가 없는 것이다. 실제 이대를 제외한 국내 4년제 여대들은 총장 자격에 성별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이미 몇몇 여대에서는 남성 총장들이 학교 발전을 견인하고 있기도 하다. 일본의 많은 여대들도 마찬가지다. 세계 여자대학들의 상징인 미국 ‘세븐 시스터즈’는 상황이 약간 다르다. 동부 ‘아이비리그’의 남자대학 7곳에 맞춰 설립된 7곳의 여자대학을 일컫는 ‘세븐 시스터즈’ 가운데 일부는 여전히 여성 총장을 고집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두 명의 국무장관을 배출한 웰즐리대가 대표적이다. 1972년 두 달여간 남성이 총장 권한대행을 맡았지만 공교롭게도 이때 교내에 벼락이 내리쳤고, 학교 측은 이를 “남성 총장은 안 된다”는 ‘징조’로 받아들여 여태껏 여성 총장 전통을 깨지 않고 있다고 한다. 스미스대 등의 경우 총장을 여성으로 한정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대부분 여성 총장이 대학을 이끌고 있다. 2007년 세계 최고의 명문인 미 하버드대가 의미심장한 ‘결단’을 내린 바 있다. 개교 371년 만에 처음으로 제28대 총장에 여성인 드류 길핀 파우스트 교수를 임명했다. 게다가 그는 하버드대 출신도 아니다. 남성과 동문 외에 누구에게도 총장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는 우리나라의 이른바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지난해 방한한 파우스트 총장은 “여성 인력을 배제하는 국가는 반드시 실패한다”며 양성평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여성 인력은 사회 곳곳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가고시 합격자의 여성 비율도 절반에 육박한다. 이대의 남성 총장 허용이 당연하듯이 SKY 대학에서도 여성 총장이 나올 수 있어야 한다. 성별이 아닌 능력으로 평가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박홍환 논설위원 stinger@seoul.co.kr
  • 장하성, 안철수 신당 서울후보?…반응 직접 들어보니

    장하성, 안철수 신당 서울후보?…반응 직접 들어보니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안철수 신당의 서울시장 후보 출마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안 의원 측이 이를 부인했다. 11일 안 의원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 추진위원회(새정추)’는 “새정추에서 장하성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된 논의는 없었다. 장하성 교수 측에도 확인 결과 이 같은 요청을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장하성 교수 역시 “나는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고 부인했다. 장하성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안 의원과 어디에 후보를 낼 것인지 얘기하는 과정에서 안 의원이 ‘한 번 (서울시장 출마를) 생각해볼 수 있는 것 아니냐, 한 번 고민해보라’라고 말한 것”이라며 “공식적 구조에서 요청한 것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정책적 구조에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게 나의 확실한 뜻”이라면서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를 만든 뒤 나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최근 장하성 교수에게 서너 차례에 걸쳐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올 것을 강력히 권유했다. 장하성 교수는 안 의원 대선 캠프에서 경제정책을 총괄했고, 현재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소장을 맡고 있다. 안 의원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장하성 교수가 서울시장 후보로 발탁될 것이라는 관측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안 의원이 그동안 박원순 서울시장을 의식해 서울시장 후보를 내는 문제에 대해 고심해 왔지만, 전국 정당화를 추구하는 정치세력으로서 서울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판단해 장하성 교수를 후보로 내세운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前농구선수 정상헌 징역 25년…처형 살해·시신 유기 사건은?

    前농구선수 정상헌 징역 25년…처형 살해·시신 유기 사건은?

    ‘타락한 농구 유망주’ 정상헌(32)이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10일 처형을 살해한 정상헌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처형을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 유기를 시도한 데에 따른 엄중한 처벌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헌은 지난해 6월 26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처가에서 아내의 쌍둥이 언니 최모 씨(32)를 말다툼 끝에 목 졸라 살해했다. 정상헌은 처형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이틀 동안 자신의 승용차에 싣고 다니다 집 근처 야산에 암매장하기도 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정상헌이 ‘처형이 자신을 자주 무시했고, 불만이 쌓이고 쌓여 홧김에 살인을 저질렀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경복고 재학시절 농구 유망주로 꼽혔던 정상헌은 고려대에 진학한 뒤 팀 이탈 등으로 말썽을 빚었었다. 2005년 우여곡절 끝에 프로선수로 데뷔, 2007년까지 울산 모비스에서 뛴 정상헌은 군에서 제대한 2009년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에는 폐차 관련 프리랜서로 일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스코회장 내부승진 전통 이어질까

    포스코회장 내부승진 전통 이어질까

    오는 29일 열리는 포스코 이사회에서 신임 회장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포스코가 내부 승진을 통한 회장 선출이라는 전통을 이어 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포스코는 2000년 민영화 이후 줄곧 포스코 내부 출신 인사(유상부, 이구택, 정준양)들을 회장으로 선임해 왔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15일 정준양 회장이 조기 사퇴 의사를 밝힌 이후부터 사외이사 3명과 인사담당 임원 1명으로 구성된 ‘승계협의회’를 꾸린 뒤 헤드헌팅업체를 통해 외부 인사 추천을 받는 등 본격적인 인물 선별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승계협의회에서 추천한 인물들의 검증 작업을 거쳐 단독 후보를 3월 14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 추천한다. 차기 회장 후보군을 압축하는 과정에서 포스코 내·외부 인사 10여명이 거론됐으나 최근 내부 출신 인사가 기용될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것은 물론이고, 현 정부와 국정 철학을 공유하는 인물이 낙점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내에서도 철강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로는 치열한 국제 경쟁을 뚫고 나가기 어렵다는 점에서 최병렬, 진념, 김종인 등 회자되는 외부 인사보다는 내심 내부 인사 출신 회장을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현재 포스코 내부 출신 인사 가운데 등기이사인 김준식 포스코 성장투자사업 부문 대표이사(사장), 박기홍 기획재무부문 대표이사(사장),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의 이동희 부회장 등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 사장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일고,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포항종합제철(현 포스코에) 입사했다. 탄소강사업부문 광양제철소 소장(전무)을 거쳐 안팎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며 지난해 3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이구택 전 회장과 정준양 현 회장 또한 회장 선임 전에 제철소장과 포스코 사장을 역임했다. 이 때문에 경력 측면에서 봤을 때는 현재 거론되는 내부 후보군 가운데 김 사장이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정준양 회장의 측근이라는 점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9월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당시 정준양 회장을 대신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경북 봉화 출신으로 경동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포스코 기획재무부문장(부사장), 재무투자부문장 대표이사(사장)를 거쳐 2010년부터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을 맡고 있다. 내부에선 기획통으로 평가받는다. 박 사장은 2002년 포스코 경영연구소 연구조정위원을 시작으로 포스코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미래전략실장, 전략기획총괄장(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3월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현재 선임 사장이지만 외부(산업연구원) 출신이란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한편 당초 내부 인사 후보군으로 윤석만 전 포스코 사장도 거론됐지만, 정 회장과의 CEO 경쟁 과정에서 상처를 많이 입어 화려한 컴백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만만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이특, 부친·조부모 발인식 ‘터져나온 오열’

    이특, 부친·조부모 발인식 ‘터져나온 오열’

    부친과 조부모를 잃은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본명 박정수·30)의 눈물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8일 오전 11시 서울 구로구 구로동 고려대학교의료원 구로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이특의 할아버지 박 모 씨(84), 할머니 천 모 씨(79), 아버지 박 모 씨(57)의 영결식 및 발인식이 엄수됐다. 발인식에서 이특은 고개를 숙이며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오열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을 비롯한 동료 연예인들은 빈소를 찾아 슬픔을 나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특 눈물, 부친·조부모 발인식 ‘핏줄 나오도록 참았지만..’

    이특 눈물, 부친·조부모 발인식 ‘핏줄 나오도록 참았지만..’

    이특 눈물 부친과 조부모를 잃은 이특의 눈물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8일 오전 11시 서울 구로구 구로동 고려대학교의료원 구로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슈퍼주니어 이특의 할아버지 박 모 씨(84), 할머니 천 모 씨(79), 아버지 박 모 씨(57)의 영결식 및 발인식이 엄수됐다. 발인식에서 이특은 고개를 숙이며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눈물을 터뜨리고 오열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을 비롯해 빈소를 찾은 동료 연예인들은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나눴다. 경찰에 따르면 이특의 부친과 조부모는 지난 6일 오전 9시20분께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모님은 내가 모시고 간다’는 내용의 부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도 함께 발견됐다. 이특은 현역 복무 중 비보를 접하고 빈소를 찾았다. 네티즌들은 “이특 눈물, 너무 가슴이 아프다”, “이특 눈물, 어떤 위로의 말도 안 나온다”, “이특 부친과 조부모 좋은 곳에 가셨을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계빚 1000조원 돌파… 한국경제 ‘핵심 뇌관’ 터지나

    가계빚 1000조원 돌파… 한국경제 ‘핵심 뇌관’ 터지나

    가계빚이 1000조원을 돌파했다. 어차피 시간 문제이기는 했으나 가계빚이 우리 경제의 핵심 뇌관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금융 당국은 이달 말 가계빚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11월 두 달 동안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9조원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가계빚이 991조 7000억원이었으니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증가분만 합쳐도 11월 말 잔액은 1000조 7000억원이 된다. 가계빚은 은행·새마을금고 등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과 보험, 연·기금, 주택금융공사 등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카드빚·할부금융 등 판매신용을 합쳐 산출한다. 기타 금융기관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은 석 달에 한 번씩 집계하는 만큼 정확한 합계액은 10~12월 통계가 나오는 다음 달 25일 확인 가능하다. 하지만 이미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9조원 늘어 전체 가계빚은 11월 말에 10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기타금융기관 대출과 판매신용이 10~12월에 감소세를 기록하면 얘기는 달라지지만 역대 통계를 봤을 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기타금융기관 대출과 판매신용 합계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분기(-4조 5000억원)와 신용카드 대란 여진이 남아 있던 2004년(-11조 4000억원) 등 극히 이례적인 경우뿐이었다. 게다가 연말 자금 수요가 많은 4분기에는 카드빚 등이 늘어나는 게 통상적이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금 대출, 공유형 모기지 등 8·28 부동산 대책에 의한 대출이 늘고 있어 지난해 4분기에 기타금융기관 대출과 판매신용이 줄었을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빚 권하는 정부’ 정책 등의 여파로 가계대출 증가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증가분은 지난해 9월 1조 2000억원에서 10월 4조원, 11월 5조원으로 각각 불어났다. 문제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데 있다. 근본대책은 일자리를 늘려 소득을 높여주는 것이지만 이는 전체 경제성장을 전제로 한다. 금융위원회의 고민도 여기에 있다. 따라서 이달 말 내놓을 가계빚 대책은 기존 대출의 장기·분할상환 전환 촉진, 장기 주택담보대출 지원규모 확대(29조원), 2금융권 대출 건전성 규제 정비 등 연착륙 유도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가계빚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부채 규모가 더 커지면 경제위기가 올 수도 있다”면서 “지나친 사교육비 지출과 과다한 통신비 등 소비지출 방식을 바꾸지 않는 한 가계부채 총량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만큼 경제사회적 정책을 통해 소비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정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빚 있는 가구 가운데 50만 가구는 아예 상환 능력이 없다”면서 “당장은 이들이 더 이상 빚을 내지 않도록 정부가 채무 조정 등의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가계대출을 지나치게 옥죄면 가뜩이나 미약한 내수 회복세를 더 꺼뜨릴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필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소비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하면 결국은 과감한 성장 정책을 통해 가계의 빚 상환능력을 키워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특, 불우했던 가정사 고백하며 “난 왜 이렇게 불행할까” 눈물

    이특, 불우했던 가정사 고백하며 “난 왜 이렇게 불행할까” 눈물

    이특의 아버지가 치매 부모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특이 지난 2012년 스스로 고백한 힘든 가정사가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012년 MBC 스페셜 ‘슈퍼주니어, K-POP의 전설을 꿈꾸다!’에 출연했던 이특은 어린 시절 힘들었던 가족 관계에 대해 고백했다. 방송에서 이특은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는데 부모님이 사이가 안 좋으셨다”라며 “부모님이 너무 많이 싸우셨고 너무 많이 맞기도 했다”고 불우했던 가정환경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특은 “5년간 연습생으로 지내면서 데뷔나 성공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나는 왜 이렇게 불행할까’, ‘조금 더 부유한 집에서 태어났다면 행복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행복을 찾아다니던 사람이었다. 그러다 보니 연습생 시절, 정말 빨리 성공하고 싶었다”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려 많은 팬들이 슬퍼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구로병원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된 빈소에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조문해 이특을 위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주 이특 가족도… ‘치매’에 무너졌다

    슈주 이특 가족도… ‘치매’에 무너졌다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31·본명 박정수)씨의 아버지 박모(57)씨가 치매에 걸린 노부모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6일 오전 9시 20분쯤 동작구의 한 아파트에서 박씨와 할아버지(84), 할머니 천모(79)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박씨의 외조카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부모는 침대 위에 이불이 덮인 채 나란히 누워 있었고 아버지는 장롱 손잡이에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 현장에서는 박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부모님은 내가 모시고 간다. 자식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과 지인들은 박씨가 우울증을 앓았으며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다고 진술했다. 이날 구로구 고려대 구로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박씨의 동창 정모씨는 “평소 활발하던 사람이었는데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경제 문제로 힘들어했던 것 같다”면서 “최근에는 우울증 때문에 힘들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말했다. 무역업에 종사하던 박씨는 16년 전 아내와 이혼한 후 혼자서 부모를 모셔 왔고, 몇 년 전부터 노부모가 치매를 앓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치매로 요양병원에 있던 어머니가 지난해 6월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 병세가 악화되자 사건 발생 3일 전 집으로 모셔 왔고, 7일 다른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노부모의 사인은 경부압박(목졸림)에 의한 질식사이며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 내용으로 미루어 박씨가 노부모를 살해하고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슈주 이특 조부모·부친상

    슈주 이특 조부모·부친상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본명 박정수·31)이 6일 부친상과 조부모상을 한꺼번에 당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특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할머니는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소속사 측은 “군 복무 중인 이특이 빈소로 오는 중”이라고 밝혔다. 유족으로는 이특의 어머니와 누나인 방송인 박인영이 있다. 합동 빈소는 서울 고려대 구로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8일 오전. (02)857-0444.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특 아버지, 노부모 요양원 입원 하루 전날 안타까운 죽음…누나 박인영도 큰 슬픔

    이특 아버지, 노부모 요양원 입원 하루 전날 안타까운 죽음…누나 박인영도 큰 슬픔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이특(31·본명 박정수)가 한꺼번에 아버지와 조부모를 잃은 가운데 힘들었던 가정사가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6일 오전 9시 20분쯤 이특의 아버지 박모(57)씨와 할아버지 박모(84)씨, 할머니 천모(79)씨가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이특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이불을 목까지 덮은 채 안방에 나란히 누워 있었고, 아버지 박씨는 같은 방 장롱 손잡이에 목을 매 숨져 있었다. 경찰은 아버지 박씨의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사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아버지 박씨는 7일 부모 박씨와 천씨를 요양 병원에 입원시킬 예정이었다. 아버지 박씨는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치매를 앓고 있는 부모를 십수년간 모셔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요양원에 입원시키기 하루 전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박씨는 1998년 아내와 이혼한 뒤 자녀들과도 떨어져 홀로 노부모를 모시고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부모 모두 치매를 앓았을 뿐 아니라 설상가상 사업이 어려워져 생활고에 시달리게 됐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어쩔 수 없이 노부모를 요양소에 보내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박씨가 본인 명의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은 사실도 알려졌다. 빈소를 찾은 박씨의 지인은 “사업도 잘 안 풀렸고 우울증 때문에 평소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빈소는 서울 구로구 고려대 의료원 구로병원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빈소는 취재진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가운데 운영되고 있으며 발인과 장지 역시 정해지지 않았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특이 슬픔에 잠겨있다. 유족들도 조용히 고인들을 보내드리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특 부친·조부모 사망 소식에 “이특 부친·조부모 사망, 이특·박인영 충격적일 듯”, “이특·박인영, 얼마나 슬플까”, “이특·박인영, 힘내시길”, “이특·박인영,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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