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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스쿨 탐방] (3)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 탐방] (3)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서울신문이 더 나은 법조인 양성을 기대하며 마련한 ‘로스쿨 탐방’의 이번 주 순서는 오랜 역사로 한국 법조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는 자부심으로 뭉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다. 신영호 원장은 9일 인터뷰에서 “고려대만이 구현할 수 있는 특성화 분야는 음으로 양으로 후배들을 챙겨 주는 ‘끈끈한 동문의식’”이라고 강조했다.→고려대 법대에 대한 자부심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 -고려대 로스쿨의 뿌리는 1905년 보성전문학교 법률과, 그리고 고려대 법과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대 별칭이던 ‘민족고대’를 이어받아 단순한 변호사가 아닌 국제무대 각 영역에서 활동하는 ‘세계고대’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인재를 고르고 있다. 고려대 교훈인 자유, 정의, 진리에 더해 로스쿨은 평등을 포함, 국가와 인류사회에 봉사하고 기여하는 품성을 형성하고 전문지식과 응용능력을 배양하며, 국제적 소통능력과 학술연구능력을 함양한다는 것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변호사 시험이나 취업률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졸업생이 100%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100% 자기가 원하는 영역에서 자리를 잡아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게 원장으로서 현실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송무를 위주로 하는 ‘서초동 법조인’이 아니라 여의도, 광화문, 세종시 나아가 뉴욕과 제네바 등에서 활동하는 지도자를 키우고 싶다. 고려대 로스쿨 출신 최초 대법관 탄생이라는 소식보다는 로스쿨 출신 첫 대기업 경영자(CEO)가 탄생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 →다양한 시설이 인상적이다. -고려대 로스쿨 학생들이 세계 어디에 내놔도 부럽지 않을 학습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도서관 등 4개 건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별 연구공간을 제공한다. 내년 1월이면 1학년과 3학년 학생을 전원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가 로스쿨 바로 옆에 들어선다. 그곳에서 학생들은 공부에 전념하면서 동시에 ‘고려대 정신’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동문들이 큰 도움을 줄 것 같은데. -고려대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게 끈끈한 동문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로스쿨 건물 건립도 수천명에 이르는 졸업생들이 물심양면 기증한 덕분에 가능했다. 국내 법조계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운영자문위원회와 법대 교우회를 중심으로 멘토단 발대식을 이달 말 개최한다. 고려대만이 할 수 있는, 다른 곳에서는 생각도 못 할 단결력이라고 생각한다. 홈커밍데이 활동을 통해 재학생과 졸업생들 사이에 친목과 정보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변호사 시험 경쟁이 심해지면서 다양한 인재양성 취지가 훼손된다는 우려가 있다. -모든 로스쿨이 고민하는 부분이다. 학생들 처지에선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고려대 로스쿨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전형 단계에서 3분의1 이상은 비(非)법학사, 3분의1 이상은 다른 대학 출신을 선발하도록 규정했다. 신입생 중에서는 고려대 출신이 55명이고 법대는 그중에서도 15명뿐이다. 비율로 치면 비법학사가 75%, 타 대학이 56.7%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학업에 뜻을 두고 박사 과정이나 유학을 꿈꾸는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조금만 더 지나면 로스쿨 출신 법학자가 자리 잡지 않겠나 생각한다. →로스쿨 등록금 문제를 거론할 때 빼놓지 않고 나오는 게 고려대다. -로스쿨 교육은 기본적으로 고비용 구조다. 그러다 보니 변호사 예비시험이나 사법시험 존치 등 비판에 빌미를 제공하는 측면이 있다. 현재 한 학기 등록금이 1000만원을 넘지만 장학금과 56명이나 되는 전임교수들 인건비 빼고 나면 남는 게 없다. 그런 속에서도 동문들의 후배 사랑이 남달라서 많은 기부가 들어온다. 로스쿨 졸업생들도 자리를 잡고 나면 기부를 많이 할 것으로 믿는다. 그건 고려대니까 가능한 일이다. →고려대 로스쿨 입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해 준다면. -다양한 학문 배경을 가진 법률 전문가가 필요한 시대다. 우리는 학부 성적을 대단히 중시한다. 자기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법률 전문가 소양까지 갖춰야 최고 인재라고 할 수 있다. 고려대는 선후배 간 단합이 잘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선후배끼리 서로 이끌고 배우고 존중하는 문화가 살아있다. 약자를 돌보고 사회와 이웃을 배려하는 정신을 가르치는 고려대 로스쿨에 많은 학생들이 지원해 주길 기대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신영호 원장은 ▲고려대 법대 학사·박사 ▲고려대 법대 교수 ▲한국가족법학회 이사 ▲북한법연구회 부회장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조정위원
  •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대전 지역 기초단체장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대전 지역 기초단체장

    대전의 선진통일당 출신 구청장들이 새누리당에서 이른바 ‘팽’을 잇따라 당하고 있다. 한현택 동구청장과 박용갑 중구청장은 지난달 24일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둘 다 선진당 출신으로 합당 뒤 새누리당 소속이 됐었다. 둘은 탈당하던 날 “두 당이 합당해 대통령을 만들었지만 새누리당은 합당할 때 말했던 지역 발전과 선진당 출신 배려라는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다”며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도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한 구청장의 공천 탈락에는 동구 출신 이장우 국회의원과의 악연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직전 구청장으로 지난 선거에서 한 구청장에게 패했다. 이 의원은 구청장 재임 시절 신청사 건립 등으로 구에 거액의 빚을 남겼고 후임인 한 구청장은 이로 인해 언론 등의 공격을 적잖이 받았다. 게다가 이 의원이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지역에서 이뤄지는 국가사업 등을 자신이 국비를 확보해 이뤄진 것으로 홍보하면서 둘 사이의 갈등이 더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동구청장 후보로 민병직(59) 새누리당 전국위원을 공천했다. 공천을 좌우한 시당 위원장은 이 의원이다. 한 구청장은 탈당 뒤 새정치민주연합과 접촉했으나 이 당 소속의 기존 예비 후보들이 입당을 반대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에 속한 권득용, 김영권, 송석락 등 3명의 예비 후보는 지난 2일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한 구청장의 입당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공천 과정에서 밀려난 사람과는 결코 함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은 중구에서도 똑같이 일어나고 있다. 중구청장 후보로 나선 김영관, 김태훈, 전동생 등 새정치연합 당원들은 “새누리당을 탈당한 박용갑 현 구청장의 입당을 반대한다”고 선언했다. 박 구청장 카드를 버린 새누리당은 이은권(56) 전 중구청장을 후보로 공천했다. 이 선거구 출신인 강창희 국회의장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구청장이 출마하면 1승1패를 기록 중인 이 후보와의 세 번째 리턴매치가 성사된다. 동구나 중구 모두 현 구청장이 끝내 새정치연합에 입당해 기존 예비 후보들과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하면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진영 단일화 후보, 무소속의 3파전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서구는 선진당 출신 박환용(64) 현 구청장이 새누리당 공천을 받았다. 마땅한 대체 인물이 없어서 살아남았다는 말이 나돈다. 새정치연합 당원 중에는 장종태 대전시당 부위원장과 이강철 전 대전시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장 부위원장이 나서면 박 구청장과 리턴매치가 이뤄진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박 구청장은 서구 부구청장, 장 부위원장은 서구 생활지원국장 출신이라는 명함을 내걸고 맞붙어 박 구청장이 이겼다. 허태정(49) 유성구청장은 대전의 5개 구 구청장 가운데 유일한 새정치연합 소속이다. 민주당이 ‘안철수 당’과 합쳐져 새정치연합이 출범해도 그를 대체할 만한 인물은 아직 없다. 그만큼 허 구청장의 아성이 견고하다는 얘기다. 여기에 도전하겠다고 새누리당 후보 4~5명이 나섰다가 최근 육수호 대전시당 부위원장과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으로 좁혀졌다. 새누리당 경선 후보 심사에서 탈락한 이 중 얼마나 무소속으로 나올지는 현 시점에서 가늠하기 어렵다. 대덕구는 정용기 구청장이 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무주공산이다. 후보들이 난립한다. 새누리당 예비 후보만 해도 박희조 전 대전시당 사무처장, 박수범 전 대전시의원, 최충규 전 대덕구의회 의장, 박태우 고려대 연구교수, 정우택 대전경실련 정책위원 등 5명에 이른다. 당원 명부 유출 의혹을 제기하는 등 후보 간 공천 경쟁이 치열하다. 새정치연합 소속으로는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이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박 후보는 정 전 구청장에게 두번 내리 근소한 차이로 진 바 있다. 통합진보당은 여성 후보인 홍춘기 시당 부위원장을 내세웠다. 최용규 대전내일포럼 운영위원과 최영관 전 대덕구청 과장 등 무당파 무소속 후보도 있다. 대전은 새누리당이 강세다. 충청 기반의 선진당까지 흡수 통합하면서 기세가 더욱 세졌다. 하지만 인물을 중시하는 경향도 없지 않다. 지난번 선진당 바람이 불었는데도 허 유성구청장을 선택한 게 이를 반영한다. 일부 자치구 외에는 대체로 새누리당 후보들이 선전할 것으로 점쳐지지만 탈당한 동·중구 구청장들이 상대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승리할 가능성도 적잖다. 큰 혼전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표준모델 ‘서울대·이공계 출신·58세 男’

    표준모델 ‘서울대·이공계 출신·58세 男’

    ‘10대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표준 모델은 서울대·이공계 출신으로 58세 남성.’ 10대 그룹 CEO 3명 중 1명 이상은 이공계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CEO도 이공계 출신 규모와 비슷해 CEO의 양대 축을 형성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0대 그룹 상장사 91곳의 대표 124명(공동대표·각자 대표 포함) 중 대학 전공 기준으로 이공계 출신은 43명(34.7%)이었다. 최치준 삼성전기 대표와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대표, 박영기 LG화학 대표는 서울대 금속공학과 출신이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대표는 연세대 기계공학과, 박재홍 한화 대표는 한양대 기계공학과, 마용득 현대정보기술 대표는 홍익대 기계공학과 출신이다. 이형근 기아차 대표와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대표, 이상철 LG유플러스 대표는 서울대 전기공학과 동문이다. 경영·경제학 전공자도 43명(34.7%, 경영 33명·경제 10명)이나 됐다. 이공계와 경제·경영학과 출신을 합하면 전체 70%에 육박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48명(38.7%)으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16명)와 연세대(11명), 한양대(9명), 성균관대(5명), 한국외대(5명), 경희대(3명) 등이 뒤따랐다. 10대 그룹 CEO의 평균 나이는 58세였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가 만 42세로 가장 젊었다. 신격호 롯데쇼핑 대표가 91세로 가장 많았다. 대주주 일가를 뺀 전문경영인 중에서 가장 젊은 CEO는 이한상(46) SK컴즈 대표였다. 40대는 11명, 50대 66명, 60대 64명, 70대 2명, 90대가 1명이었다. 그룹별 평균 나이는 SK의 CEO가 55세로 가장 젊었다. 삼성·한화·두산 57세, 현대차 58세, 현대중공업 59세, LG 60세, 롯데·GS·한진이 61세였다. 여성 대표는 이부진 대표와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2명뿐이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적성·진로에 맞춰 특화된 전형 도전… 틈새 대입전략 2제

    적성·진로에 맞춰 특화된 전형 도전… 틈새 대입전략 2제

    2015학년도 대입을 치르는 수험생 대부분은 ‘4년제 수시-4년제 정시-전문대학 수시-전문대학 정시’의 수순을 밟아 지원 대학을 탐색하게 된다. 그래서 일찌감치 적성과 진로에 맞춰 특별한 대학에 진학하거나, 특화된 전형에 도전하는 ‘틈새 전략’을 편다면 낮은 경쟁률과 높은 합격률을 기대할 수 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대입의 ‘틈새 전형’으로 한국폴리텍대학과 어학특기자 전형을 7일 소개한다. 졸업하면 전문대학 졸업자와 동등 학력을 인정받고 본인이 열심히 하면 취업도 보장되는 한국폴리텍대학은 4년제나 전문대학과 마찬가지로 9월에 수시 1차를 실시한다. 4년제 대학별 어학특기자 전형은 외국어를 잘하는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전형이다. 과거에 비해 올해 모집인원이 줄었기 때문에 외국어뿐 아니라 서류, 면접 등 다른 역량을 함께 키울 필요가 있다. [어학특기자 전형] 외국어 뛰어난 글로벌 인재 선발 어학특기자 전형은 공인어학성적이나 면접, 에세이를 통해 외국어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지난해 9월 교육부가 ‘대입 간소화 정책’을 발표한 뒤 일부 대학이 전형을 폐지하거나 모집인원을 축소했다. 이 때문에 어학 특기자 전형을 준비하던 고교생의 학부모들이 대학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전형이 위축되기는 했지만, 외국어에 특기가 있는 수험생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전형으로 어학특기자 전형을 꼽았다. 어학특기자 전형을 통해 입학할 때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학교생활기록부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대학을 갈 때보다 수험생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기자 전형이란 말이 붙은 만큼 수험생에게 요구하는 어학 실력이 상당히 높은 점과 이 전형으로 경쟁하는 학생들 간 서류, 면접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감안해 신중하게 지원해야 한다. 고려대 국제인재 전형, 세종대 글로벌인재 전형, 숙명여대 글로벌인재 전형, 연세대 특기자 국제계열 전형, 이화여대 특기자(어학, 국제학부) 전형, 한양대 글로벌인재 전형 등 일부 전형을 제외하면 어학특기자 전형 대부분이 공인어학 성적을 충족했을 때에만 지원할 수 있다. 가천대 어학우수자 전형의 영어 성적 기준은 토플IBT 100점, 토플CBT 250점, 토익 900점, 텝스 850점 이상이어야 한다. 동국대 특기자(어학) 전형에서 최소로 요구하는 영어 성적은 토플IBT 110점, 토익 960점, 텝스 873점이다. 영어 어학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들은 토익, 토플, 텝스를 성적에 반영한다. 이 외에 동덕여대는 토익, 토플, 텝스와 함께 국가영어능력시험(NEAT)을 채택했다. 성적 기준일도 확인해야 한다. 건국대는 원서접수 마감일로부터 최근 2년 이내 실시됐고 결과가 나온 공인어학성적만 인정한다. 아주대는 2012년 9월 18일부터 올해 8월 9일까지 응시한 시험 성적만 인정한다. 영어뿐 아니라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어학특기자 전형이 있다. 성적 기준이 대학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목표 대학의 모집요강을 미리 챙겨봐야 한다. 면접을 병행하는 대학도 많다. 성신여대 어학우수자 전형은 선발인원의 3배수를 1단계 어학성적 100%로 뽑은 뒤 2단계에서 ‘1단계 어학성적 70%+면접 30%’로 최종 합격생을 추린다. 가톨릭대 외국어우수자 전형 1단계에서는 선발인원의 5배수를 어학으로 뽑고 2단계에서 ‘1단계 어학성적 80%+면접 20%’를 적용한다. 경기대 어학특기자 전형, 고려대 국제인재전형 국제학부, 숙명 글로벌 인재전형, 연세대 특기자 국제계열 전형, 이화여대 특기자 국제학부 전형, 한림대 외국어특기자 전형, 한양대 글로벌인재 전형 등은 외국어로, 또는 우리말과 외국어를 혼용한 면접을 실시한다. 자기소개서 등 서류의 활용도도 높다. 세종대 글로벌인재 전형, 연세대 특기자 국제계열, 이화여대 특기자(어학, 국제학부) 전형 등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를 한 뒤 2단계에서 서류와 면접을 활용해 학생을 선발한다. 이 밖에 중앙대 특기자 전형, 한양대 글로벌인재 전형은 외국어 에세이를 평가에 반영한다. 건국대 KU국제화 전형은 논술을 반영한다. 국민대 어학특기자 전형, 동국대 특기자(어학) 전형, 동덕여대 특기자(어학) 전형은 학생부 성적을 본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한국폴리텍대학] 실력·실용 중심 현장 기술자 양성 한국폴리텍대학은 대표적인 직업교육대학이자 국가기반기술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국책특수대학이다. 폴리텍대학은 2006년 기능대학 24곳과 직업전문학교 19곳 등 총 43개 기관을 통합해 출범했다. 한국폴리텍Ⅰ대학부터 Ⅶ 대학까지 7개 대학과 한국폴리텍 특성화 대학이 운영되고 있다. 지역에 따라 전문 분야와 개설 학과가 다르기 때문에 지원을 염두에 둔 수험생들은 고려해야 한다. 지난해 집계된 폴리텍대학 23개 캠퍼스의 평균 취업률은 85.2%이다. 인천캠퍼스 전기에너지시스템과 정인학 교수는 “한국폴리텍대학은 실력과 실용 중심의 테크니션을 길러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재교육이 필요 없는 현장 중심 실무 위주 교육이 높은 취업률로 연계됐다”고 설명했다. 현장 중심 실무 위주 교육을 지향하기 때문에 폴리텍대학의 교육훈련 과정은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을 대상으로 특성화되어 있다. 2년제 학위 과정인 ‘다기능 기술자 과정’은 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는 과정이다. 제품을 개발하고 제작하는 전 과정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할 능력을 보유한 기술자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 이상 학력 소지자가 지원할 수 있고 졸업하면 전문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즉 전문대학을 나온 것과 같은 학력을 인정받는다. 폴리텍대학의 입학안내 홈페이지(ipsi.kopo.ac.kr)에서 학과별 개설 캠퍼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학기당 등록금은 115만원 안팎이다. 원서접수는 캠퍼스마다 일정이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수시는 9월, 정시는 12월쯤 시작된다. 수시지원 횟수 제한(6회)을 받지 않지만 같은 대학 내 서로 다른 캠퍼스 2곳 이상에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지원자는 ‘수능 성적+면접’으로,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지원자는 ‘학생부 종합(교과, 출석)+면접’으로 선발한다. 역대 사례를 보면 수능 성적 지원자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특별전형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특별전형 지원자격을 얻으려면 산업체 6개월 이상 근무경력자, 기능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 전문계 고교 및 인문계 고교의 전문계반 졸업(예정)자, 1년 이상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에서의 훈련과정 이수(예정)자 중 한 가지를 충족하면 된다. 학위(공학사) 과정은 전문대학을 졸업한 산업체 경력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재교육과정이다.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 입학 후 관련 분야 산업체 경력 1년 이상인 사람만 지원할 수 있다. 인천, 서울 정수, 창원 등 3개 지역에 전기공학, 기계공학, 금형공학, 그린에너지설비공학, 메카트로닉스 공학 계열 학과가 있다. 국비직업훈련 과정인 기능사 과정은 취업을 희망하는 15세 이상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전액 국비로 직업훈련을 6개월~1년 동안 실시, 수료자 90% 이상이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을 통해 취업하는 과정이다. 캠퍼스마다 다르지만 주간 1년 과정은 12월쯤 원서접수를 한다. 합격자는 ‘면접+신체검사’로 선발한다. 한국폴리텍대학 관계자는 “폴리텍대학은 평생교육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진학하는 학생이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캠퍼스마다 전공과 개설 과정을 파악해 미리 관심을 갖고 지원한다면 훌륭한 기능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부고]

    ●최병길(서울랜드 대표)병열(다다하우징 대표)병권(수도군단 부군단장)씨 모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410-6919 ●유장환(목원대 신학과 교수)씨 부친상 7일 논산 강경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9시 30분 (041)745-1842 ●김윤환(LS자산운용 주식운용팀 차장)씨 부친상 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2258-5940 ●홍현석(평화엔지니어링 부사장)희선(프리랜서)씨 부친상 이원균(한국수출입은행 석유산업금융부 팀장)씨 장인상 7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31)787-1506 ●김영웅(캐나다 거주)영종(전 중앙일보 덴버지사장)영철(G1강원민방 사장)미영(캐나다 거주·한국무용아카데미 회장)씨 모친상 3월 30일 캐나다,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410-3151 ●박헌기(전 국회법사위원장)씨 부인상 병배(법무법인 대교 대표변호사)환배(경북대 자연과학대학장)씨 모친상 6일 경북대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53)200-6149 ●전광현(단국대 명예교수)씨 부인상 승훈(삼덕티엘에스 대표이사)상훈(자영업)씨 모친상 정승철(서울대 국어국문과 교수)김승목(전 브랜드이미지 라가 한국지사장)씨 장모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2227-7500 ●이대형(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선수)씨 조부상 6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062)227-4382 ●신영훈(스탠다드차타드은행 검사부 이사대우)영숙(극동대 교수·뮤지컬 배우)씨 부친상 전명식(현대해상 부장)임관구(도시철도공사 과장)임영재(현대해상 팀장)씨 장인상 7일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2)2072-2091 ●김경건(전 HMC투자증권 법인사업본부장)씨 모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02)3010-2237 ●강수관(전 동아일보 사진기자)씨 별세 7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2)923-4442 ●전용필(대전상공회의소 비서실장)씨 장모상 7일 충남대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42)257-4861 ●오상윤(에코마이스터 대표이사)윤아(SK텔레콤 차장)윤정(미국 거주)윤이(서울대 행정대학원 박사과정)씨 부친상 정의탁(감사원 감사관)이동균(법무부 형사기획과 검사)이태호(미국 거주)씨 장인상 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02)2258-5940
  • [문화 In&Out] 출판계 ‘이방인 번역’ 논란 왜?

    [문화 In&Out] 출판계 ‘이방인 번역’ 논란 왜?

    출판계에 때아닌 ‘번역 논란’이 일고 있다. 알베르 카뮈(1913~1960)의 노벨문학상 수상작 ‘이방인’이 국내에선 원작과 다르게 번역돼 읽혀 왔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이 소설은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번역돼 수천만 부가 팔린 고전 중의 고전이다. 문제를 제기한 이는 이정서라는 필명을 지닌 블로거다. 이씨는 최근 카뮈 권위자인 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에게 정면으로 이 문제를 제기했던 주인공이기도 하다. 김 교수는 카뮈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카뮈전집을 완간한, 프랑스 문학에 관한 한 국내 최고 권위자다. 이씨가 최근 펴낸 ‘이방인’(새움)은 340쪽이 넘는 책의 절반 이상을 역자노트로 채웠다. 작가는 “원래 카뮈의 ‘이방인’은 서너 시간이면 다 읽고 감탄할 수 있는 (쉬운)소설이었다. 어느 한 문장 이해되지 않는 곳이 없는 완벽한 글”이라고 강조한다. 이씨는 김 교수의 번역본은 도무지 알 수 없는 문장으로 채워져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예컨대 김 교수의 번역본에서는 주인공(뫼르소)이 태양빛이 너무 찬란해 아랍인에게 총을 쏘지만, 이씨의 책에선 아랍인의 칼날에 비친 햇빛을 보고 위협을 느껴 총을 쏜다. 이씨는 주인공의 행동을 정당방위로 해석한 것이다. 이씨는 노벨문학상 수상작이라는 권위와 번역자의 위상에 이중으로 짓눌려 지금껏 작품의 실체를 제대로 뜯어보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자신의 ‘이방인’ 번역본과 김 교수의 번역본, 원문을 나란히 놓고 김 교수 번역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다. 그는 “책을 내면서 본명과 약력을 밝히지 않은 이유는 실제 문장만을 집중해서 보자는 취지에서였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최근 문단에선 원작과 괴리된 번역이 종종 문제점으로 지적돼 오고 있다. 해외 원작을 번역하는 데 있어 역자의 문학적 재량은 과연 어느 선까지 허용돼야 하며, 그 오류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는 앞으로 출판계가 풀어야 할 숙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부고] 민청련 의장 지낸 한경남 국민대통합 위원

    [부고] 민청련 의장 지낸 한경남 국민대통합 위원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을 지냈던 한경남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이 7일 별세했다. 68세. 한 위원은 이날 대통합위 회의를 마치고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심장마비 증세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한 위원은 1974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됐고, 이듬해 다시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속돼 징역 8년을 선고받았으나 1978년 특별사면됐다. 1985년 민청련 의장, 1990~1992년 전국노동단체연합 의장 등을 지내며 민주화·노동운동에 힘을 쏟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해숙씨와 딸 주연·정연(IBK기업은행 계장)·승연씨, 사위 박시준(정무법인공단 변호사)·문희성(한국로지스풀 과장)·이정훈(삼성전자 연구원)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9일 오전 9시. (02)3779-1918.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망각과 자유(강신주 지음, 갈라파고스 펴냄) ‘감정수업’ ‘다상담’ 등의 저서로 대중의 인기를 얻고 있는 저자가 타자에 대한 사랑이라는 관점에서 장자의 철학을 재해석한 책이다. 연세대 대학원 철학과에서 ‘장자 철학에서의 소통의 논리’로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는 책에서 장자의 가르침을 통해 삶의 문제를 풀어보려 한다. 장자의 철학은 제물론에 나오는 ‘길은 걸어다녀서 이뤄진다’는 한마디로 규정할 수 있다. 장자는 우리를 평화와 행복의 길로 안내하는 길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장자가 만들라고 했던 길은 타자를 위한 길이다. 우리 인간은 타자에 대한 사랑과 연대 없이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유와 행복, 사랑과 연대를 향한 도정에서 망각의 개념을 제시한다. 망각은 우리 삶을 좀먹는 기억들과 싸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216쪽. 1만 2000원. 삼국지 인물전(김재욱 지음, 휴먼큐브 펴냄) 문재인은 유표, 박원순은 유언, 진중권은 예형, 조국은 조자룡, 김한길은 원술, 안철수는 원소…. 삼국지의 등장인물과 한국 정치·사회의 인물을 절묘하게 비교하며 충고를 덧댄다. 고려대 한문학과에서 강의하는 저자가 페이스북에 올려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즉흥적 인물평’을 엮은 책이다. 책에는 총 32명이 등장한다. 문재인을 풍채 좋고 사람 좋은 성인군자였지만 천하를 경영할 뜻이 없었던 유표에 비유하면서 유비나 조조 같은 인물로 성장하려면 대중 속으로 뛰어들라고 조언한다. 김한길은 능력도 없으면서 전국옥새에 탐을 내 패가망신의 교과서가 된 원술에 비유했다. 안철수와 짝이 된 원소는 겉으로는 너그러운 것 같지만 시기하는 마음이 강하고 꾀는 많지만 결단력이 부족한 인물이다. 저자의 사견이 개입되긴 했지만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요동치는 대한민국 정치 지형을 한눈에 파악하는 참고서가 될 만하다. 404쪽. 1만 5800원. 바람을 품은 돌집(김인철 지음, 도서출판 집 펴냄) 중견 건축가인 저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개발도상국 지원 사업으로 해발 3000m에 자리 잡은 네팔 중북부의 좀솜에 FM 방송국 건물을 지었다. 책은 그가 재능 기부를 결정한 때부터 지난해 10월 4일 ‘바람을 품은 집’을 개국하면서 마무리된 17개월간의 작업 과정을 담았다. 저자는 작업을 진행하는 내내 일방적으로 우리 문화를 이식하기보다 현지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로 그들의 방식으로 집을 완공하겠다는 생각이었다. 카트만두, 포카라, 무스탕, 간다키 강변의 마을들을 답사하며 그들의 역사와 문화, 건축적 특징을 공부하고 조사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답사 현장에서 본 것을 되새기며 좀솜마을 사람들이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한다. 황량한 풍경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호박돌로 된 방송국 건물의 탄생 과정이자 건축가의 네팔 건축 답사기다. 288쪽. 2만원. 틀 안에서 생각하기(드루 보이드·제이컵 골든버그 지음, 이경식 옮김, 책읽는수요일 펴냄) 대개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존의 사고 및 행동 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꼭 그럴까. 책은 이런 통념에 의문부호를 찍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낯익은 세상 안에서 ‘공식’이라 불리는 것들을 사용할 때 오히려 더 강력한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기존 음악의 구조 안에서 더욱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처럼 기존 공식을 충실히 따를 때 더 큰 창의적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창의성을 끌어내는 해법들에는 특정한 패턴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지적한다. 기존 요소에서 한 요소를 제거하거나(핵심 제거), 다른 사용 환경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부품이나 요소를 분리하고(요소 분할), 조금씩 바꿔 반복해 복제하는(다수화) 방식 등이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혁신 제품과 서비스 사례를 통해 공식을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기 쉽다. 428쪽. 1만 5000원.
  • 종교계 청년·청소년에 ‘포커스’

    ‘종교계도 청년이 대세.’ 각 종교에서 청년·청소년의 중요성이 급부각하는 가운데 이들만을 위한 강좌가 잇달아 열려 주목된다. 기독청년아카데미(기청아·원장 오세택 목사)가 지난 1일부터 오는 5월 20일까지 매주 화요일 고려대 인문서관에서 진행하는 ‘기독교세계관’ 특강과 조계종 포교원이 오는 5월 10일∼12월 6일 서울 탄허기념박물관에서 여는 ‘청소년 10분 집중명상 지도자 과정’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기독교세계관’ 특강은 목회자·회사원·교사·변호사·사학자 등 각자의 영역에서 일관되게 살아온 이들이 청년들의 고민에 응답하는 프로그램. 영성과 삶, 신앙과 학문을 연결짓는 게 특징이다. 특강은 ‘청년의 희망-복음·선교·역사’ 주제로 시작돼 이승장(성서한국 공동대표) 목사가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는 기독교 세계관을 전하게 된다. 아름다운마을신문 최소란 편집장, 8년차 직장인 심지연 과장, 혁신학교에서 참교육 실천에 앞장서 온 정대영 교사가 경험담을 나눈다. 기독교 세계관을 따라 생활양식을 새롭게 변화시킨 이들의 증언도 들을 수 있다. 장회익 전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현대 과학의 흐름과 문명의 성찰’)와 박종운(기독법률가회·법무법인 소명) 변호사의 강의가 그것이다. 역사도 빼놓을 수 없는 주제. 이만열 전 숙명여대 한국사학과 교수가 한국 기독교 초기 역사부터 지금까지의 주체적 신앙에 초점을 맞춘 한국 기독교 역사를 들려준다. 여기에 최철호(공동체지도력훈련원 원장) 목사가 ‘하나님 나라 운동-삶, 철학, 실천’이라는 주제의 강의로 꿈과 희망을 지금 각자의 현실에서 구체화하고 현실화하기 위한 방편을 소개한다. ’청소년 10분’은 청소년 심성 계발을 위한 프로그램. 조계종 포교원 자문위원회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금강선원에 위탁해 운영하게 된다. 지난해 청소년인성교육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청소년 심성 계발과 관련한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꼽히기도 한다. 초·중·심화의 3개 과정으로 개설되며 연수생은 만 30∼55세(남녀)의 사찰 청소년 지도 스님을 비롯해 불교청소년지도사, 현직 교사, 청소년단체지도자, 재가신도 등 50명으로 구성된다. 조계종 포교원은 “초·중·심화과정 단계별로 연수를 받은 연수생은 지도자 자격증을 부여받아 조계종 산하 사찰뿐 아니라 학교 등 청소년교육 현장에서 청소년들에게 명상을 체계적으로 지도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美 GDP 40% 혁신서비스서 창출… 창조경제도 융·복합 중요”

    “美 GDP 40% 혁신서비스서 창출… 창조경제도 융·복합 중요”

    세계 석학들의 기고 사이트인 프로젝트 신디케이트에서는 총 54명이 칼럼을 쓰고 있다. 미국 금융계의 대표적 비관론자로 꼽히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경제학 교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특별 보좌관인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경제학 교수, 인도 중앙은행 총재인 라구람 라잔, 크리스토퍼 힐 전 미 국무부 차관보 등이 포함돼 있다. 한국인은 딱 한 명, 이종화(54)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다. 미 경제학논문학회가 논문의 인용도를 가지고 순위를 매기는 한국의 경제학자 1위도 오래전부터 이 교수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지낸 그는 이명박 정부 때는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비서관과 수석 사이 직급)을 지내는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이 교수를 지난 1일 서울 성북구 안암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에서 만났다. →인용될 만한 논문을 영어로 많이 발표하는 것은 힘든 일인데 왜 꾸준히 하나. -내가 한국 경제학자 중에서는 1위이고 아시아에서는 3위이지만 전 세계로 따지면 상위 1%라도 100위 밖이다. 우리나라의 위상에 비해 학계의 위상이 약하다.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 더 많이 알려야 한다. 경제학은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영역을 연구하는 학문이라 순위가 어느 정도 공정성이 있다. →어렵게 공부했다던데. -나는 복받은 사람이다. 고생을 많이 했다는 의미보다 점점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면서 많은 것을 배우는데 획일화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해서 오히려 좋았다. 당시 시골(강원 태백)에서 내가 대학을 처음 갔다. 고대 다니면서 정주영 전 회장이 강원도 출신들에게 주는 장학금을 4년 내내 받았다. 미국에 가서 공부할 기회도 얻었고 국제통화기금(IMF)에서도 근무했다. 내 목표는 내가 배운 것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좋은 인재를 키우는 것이다. 그래서 베이징대와 연결해서 ‘한국·아시아·세계 경제의 최근 쟁점’이란 강의를 지난해부터 만들었다. 반드시 토론을 하게 하며 많은 부분을 중국 경제와 한국 경제를 비교하도록 했다. →강의하면서 아쉬운 점은. -우리는 아직도 어느 대학을 가느냐, 어디서 뭘 하느냐에 너무 많은 가치를 둔다. 아직도 서울대, 고려대 몇 명 들어갔는지 따진다. 하버드대 간다고 다 좋은가(이 교수는 풀브라이트장학생으로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땄다). 교육 시스템은 다양성과 자기가 할 수 있는 정체성을 길러 줘야 한다. 명문대 입시에 치이다가 대학 들어오면 어떻게든 평생 다닐 직장에 한 번에 들어가려고 재학 시절 재수, 삼수를 한다. 예컨대 한국은행에 들어가서 뭘 하느냐가 아니고 한은에 들어가는 것을 남한테 보여 줘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대학생들로부터 창업한다는 이야기를 거의 들어본 적이 없다. 베이징대에 가 보니 어디 가서 뭘 해보겠다는 의지가 있다. 하버드대에서 강의할 때도 그런 걸 느꼈는데 여기서는 못 느꼈다. →왜 창업할 생각을 안 한다고 생각하나. -어려서부터 완벽하게 상자 안에 있는 아이들을 키우려 하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들은 대학에 더 오래 머무는 경향이 있다. 원하는 좋은 직장을 잘 못찾아가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공계에 여성이 적은 것도 한 원인이다. 이공계가 최근 취직이 잘되는데 이공계에 여성이 20% 정도에 불과하다. 그나마 의료 부문이다. 물리, 화학, 생물 등 과학 분야에 여성이 남성에 비해 그렇게 관심이 없을 리가 없다. 실습 위주로 재미있게 가르쳐야 하는데 매일 외우니까 흥미가 사라지는 거다. →정부도 여성 고용률을 높이려고 애쓰고 있다. -의지를 가지고 오랫동안 노력해야 한다. 고용률 숫자에 집착하면 파트타임(시간제)을 늘리는 것으로 끝날 수 있다. 여성의 잠재력을 높이는 일은 교육 개혁은 물론 노동시장 개혁, 특히 서비스 분야의 구조적 변화가 요구된다.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뜻하나. -노동시장에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고 하면 비정규직 많이 만들자는 소리인 줄 아는데 그게 아니다. 회사에 들어가서 1년 정도 있다가 나한테 안 맞는다고 생각하거나, 여기서 배울 만큼 배웠으니 다른 곳에 가서 해보겠다고 하면 그걸 잘 해줄 수 있는 시스템이 돼야 한다. 자기한테 맞는 자리를 찾아가고, 기업도 발전단계에 맞는 사람을 찾아서 쓸 수 있는 시스템이 돼야 한다. 미국은 국내총생산(GDP)의 40%가 의료, 문화, 비즈니스서비스(컨설팅), 교육 등 고부가가치 혁신 서비스에서 나온다. 박근혜 정부가 표방하는 창조경제는 과거 철강산업, 자동차산업, 정보기술(IT) 등이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켰듯이 우리 경제를 도약시키는 것이어야 한다. 우리는 제조업에서 굉장히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다. 창조경제는 이런 제조업과 새로운 서비스업의 융·복합에서 올 거 같다. 의료와 IT가 합쳐지는 부분도 될 수 있다. 원격진료가 누구의 밥그릇을 뺏는 차원이 아니고 새로운 큰 기술이 될 수 있다. 경제보다 과학 기술의 발전이 중요하다. 창조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제대로 할 수 있는 분야를 많이 키워야 한다. 의료, 컨설팅, 금융 등에는 뛰어난 인재들이 많이 간다. 훌륭한 인재가 있는 만큼 산업으로서 커갈 수 있다. →최근 들어서는 관련 분야의 규제개혁이 화두다. -양이 아니라 효율적인 규제에 초점이 놓여야 한다. 금융은 정보가 불완전하고 서로 연결돼 있어 문제가 생기면 급속도로 파급되는 성격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규제와 감독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금융에서는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 정보를 더 많이 갖고 있는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가 있다. 돈을 빌려서 달아날지, 믿고 정보를 줬는데 팔아 넘길지를 그 사람이 안다. 시스템의 문제도 있고 교육도 필요하고 단기 성과에 급급해하지 않는 사회적인 분위기도 필요하다. 교육이 산업 현장에 인력을 공급하는 역할만 했듯이 금융은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만 했다. 이제 금융과 교육이 실물 부문을 이끌어 나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 10년 뒤에 한국에 필요한 인재를 고민하고 키워 내야 한다. 외국, 특히 아시아에서 뛰어난 학생들을 데려다가 지도자로 만드는 작업도 계속해야 한다. 우리의 재산이 될 수 있다. →장기 과제에 대한 정책은 쉽지 않다. -우리나라는 장기적인 정책을 개발해서 끌고 나가는 연구기관이 약하다. 현재 정책을 내놓는 연구기관들은 대부분 정부와 연관돼 있다. 선진국은 브루킹스연구소,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등 중립적 기관이 활동한다. 대학에서 연구소를 세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지난해 8월 고대에서 아시아문제연구소를 연 것이 좋은 예다. 공무원들이 정책을 발표할 때도 6개월 뒤에 이런 효과가 나타난다고 발표하는데 10년 뒤에 이런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싶다. 정치적 측면에서 어렵기는 한데 멀리 보고 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우수한 관료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실패하면 뭐라고 하니까 약간씩 작은 것에서 조금씩 티가 나는 것만 한다. 정치에서 이런 문제를 풀어야 한다. →사회 양극화도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나. -분배 문제가 심각해진 데는 세 가지 원인이 있다. 산업구조와 지식산업이 발전하면서 무형 기술이 중요해졌다. 이 과정에서 무형 기술을 가진 고소득자와 일반인의 소득 차이가 커졌다. 두 번째로 기술 발전이 고학력 고기술자에게 유리하게 발전돼 왔다. 세 번째로 근로자가 가져가는 몫은 줄어들고 자본가가 가져가는 몫은 늘어났다. 여기에 우리나라는 사회안전망의 미흡, 급속한 노령화와 가족제도 해체, 주택 등 자산가격 하락에 따른 중산층 문제 등이 겹쳐졌다. 이제는 정부가 보수냐 진보냐를 떠나 일정 역할을 해야 한다. 어디까지 얼마나 빠르게 할 것인지에 대해 국민의 합의를 구해야 한다. 우리가 압축 성장을 해왔기 때문에 양극화도 빠르게 진행 중이라 대책을 빨리 세워야 한다. 새로운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그런데 단기적으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다 보니 우선순위에서 밀려서 안타깝다. 글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사진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이종화 교수는 ▲강원도 태백 ▲고려대 경제학과, 하버드대 경제학 석·박사 ▲고려대 정경대학 경제학과 교수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 이코노미스트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장(현)
  • 유우성씨 ‘증거조작 고발’ 소환 또 거부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피고인 유우성(34·전 서울시 공무원)씨가 세 차례에 걸친 검찰의 소환 조사에 모두 불응했다. 서울중앙지검 진상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은 2일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이 유씨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유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려고 소환장을 보냈으나 유씨는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12일 유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문서들의 구체적인 발급, 입수 과정을 물었으나 유씨가 조사 방식에 문제를 제기해 실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유씨 측은 “고발 사건 조사는 재판이 끝나고 해도 되는데 자꾸 소환 통보를 하고 있다. 변론 준비를 못 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검찰은 이날 유씨의 간첩혐의 입증을 위해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와 정신과 의사 이종일씨 등 전문가 2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증거조작 사건 담당 재판부를 형사합의24부에서 형사합의26부로 다시 정했다. 법원 관계자는 “형사합의24부에 국정원 직원을 친척으로 둔 재판부원이 있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국가정보원 이모 대공수사처장이 국정원 소속 김모(48·구속 기소) 과장과 권모(51·자살 시도) 중국 선양(瀋陽) 총영사관 부총영사 등이 문서 위조를 모의할 당시 내부 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보고 가담 정도에 따라 사법 처리 수위를 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당뇨병 초기 치료의 열쇠 ‘내장지방’에 있다

    국내 의료진이 내장지방에서 분비되는 ‘아디포카인(adipokines)’이라는 신호물질이 당뇨병 등의 질환을 대사 차원에서 더욱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내장지방은 당뇨병·비만·심장질환 등 대표적인 만성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내장지방이 늘어날수록 만성 질환의 위험도도 함께 증가한다. 이는 내장지방에서 분비되는 ‘아디포카인’의 작용 때문이다. 따라서 당뇨병의 초기 치료를 위해서는 내장지방에서 분비되는 신호물질을 정확하게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는 이 신호물질의 종류가 수 천개에 달해 일일이 규명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어떤 신호물질이 순차적으로 당뇨병에 관여하는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기 당뇨병 환자의 내장지방에서 분비되는 신호물질을 정상인의 것과 비교해 차이점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들에 의해 처음 발표된 것. 이 연구는 당뇨병 진단을 받은 지 5년이 넘지 않았고, 치료제를 복용한 적이 없는 조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향후 비만 및 당뇨병 조기 치료의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학계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의대 최성희·박경수(내과) 교수, 고려대 이상원(화학과) 교수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황대희 교수팀은 수술 과정에서 얻은 정상인과 당뇨병 환자의 내장지방을 연구한 결과, 정상인과 당뇨병 환자의 내장지방 신호물질의 차이를 확인하고, 이 중 당뇨병과 직접 연관이 있다고 판단되는 6개의 신호물질을 분리해 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정상인과 초기 당뇨병 환자의 내장지방이 분비하는 신호물질 중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지방세포의 크기를 조절하는 물질 ▲유리지방산의 산화 및 연소를 돕는 물질 ▲인슐린 신호 전달체계 및 인슐린 작용에 관여하는 물질 등이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당뇨 환자는 초기부터 지방조직의 에너지원인 지방산을 스스로 산화시키는 기능이 매우 떨어져 있었으며, 이는 인슐린 신호 전달체계에 관여하는 물질의 이상을 초래할 뿐 아니라 결국 지방세포의 크기 조절 및 기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성희 교수는 “내장지방의 증가는 복부 비만의 대표적인 원인이고, 복부 비만이 심해지면 당뇨 뿐 아니라 대사증후군과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 역시 높아진다”며 “이번 연구는 당뇨병 초기에 내장지방에서 분비되는 신호물질의 변화를 확인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면서 “이는 당뇨병의 조기 치료 및 원인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대희 교수는 “한국인의 식습관 등이 갈수록 서구화되면서 국내에서도 비만 인구가 급증하는 추세여서 이번 연구를 통해 규명한 내장지방의 신호물질이 향후 비만 및 당뇨병 치료의 타겟을 발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단백체학 분야의 권위지인 ‘미국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회지(Molecular&Cellular Proteomics)’ 3월호에 실렸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등기임원 연봉 공개] 권오현 67억 최고… 실제 연봉킹은 신종균

    ‘공인 연봉왕은 권오현, 비공인 연봉왕은 신종균(?)’ 31일 금융감독원 공시결과에 따른 전문경영인 연봉왕은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이다. 지난해 연봉으로 67억 730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재계에선 오히려 62억 1300만원을 챙긴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을 연봉왕으로 꼽는다. 왜일까. 권 부회장 연봉은 12개월치 월급을 합친 것이지만 4월 이후 등기이사에 오른 신 사장은 9개월치 월급만 계산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월급으로 따지면 두 사람의 차이는 분명해진다. 권 부회장의 월급은 5억 6400만원인 반면 신 사장은 6억 9000만원을 받았다. 매달 신사장이 1억 2600만원을 더 번 셈이다. 이런 식으로 계산하면 2위 역시 연봉 50억 8900만원(9개월간 월 5억 6500만원)을 받은 신 사장의 라이벌 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의 차지다. 권 부회장은 3위로 내려간다. 신 사장은 삼성전자 직원들 사이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그는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도 유학파도 아니다. 물론 그 흔한 MBA(경영전문대학원) 학위도 없다. 영등포고를 나와 인하공업전문대로 진학했으나 학사편입을 통해 광운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해 학사를 마쳤다. 첫 직장도 삼성이 아니다. 중소기업인 에코전자와 맥슨전자를 거쳐 경력사원으로 삼성전자에 몸을 담았다. 하지만 1984년 삼성전자에 옮긴 이후 그는 실력 하나로 승승장구했다. 한편 그 밖의 전문경영인 연봉 순위에서도 삼성은 두드러졌다. 4위는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전략실장(37억 3400만원), 5위는 최치준 삼성전기 사장(26억 3600만원)이 차지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소득·클래식 음악 등 문화생활… 새달 ‘新중산층’ 기준 나온다

    당신은 전체 국민 중 어느 계층에 속합니까? “중산층.” 당신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요.” 기획재정부의 ‘중산층 개념’ 용역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해 말까지 진행한 설문 결과다. KDI는 어느 계층에 속하느냐고 물어보면 10명 중 8명이 ‘중간’이라고 답하지만, 정작 중산층이냐고 물으면 10명 중 8명이 ‘아니요’라고 말하는 딜레마에 빠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달 말까지 ‘신(新)중산층’ 기준을 발표하기로 했지만 다음 달 중순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30일 “그간 KDI,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과 함께 중산층 기준 정립 방안을 논의했고 막바지 검토 단계”라면서 “소득뿐 아니라 학력, 직장, 라이프스타일, 문화생활 수준 등을 감안한 새로운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중산층 개념 설정에 나선 것은 지난해 ‘중산층 증세 폭풍’ 때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소득 기준인 연 총급여 5500만원을 중산층과 고소득층의 기준으로 삼아 고소득층에 과세를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총급여 7000만원으로 기준을 바꾸었고, 둘쭉날쭉한 기준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정부는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선진국처럼 클래식 음악 및 미술전 참여 횟수, 정치 참여 여부까지 고려하는 중산층 개념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시사문제를 토론할 수 있어야 하고, 클래식 콘서트도 찾아야 한다. 중산층의 개념이 주관적이라는 뜻이다. 윤인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자신의 체면이나 사회적 지위를 고려할 때 중간에 속하고 싶어 하지만 세금 등 중산층이 져야 할 사회적 책임이나 부담감 때문에 중산층에서 벗어나고 싶기도 할 것”이라면서 “주관적 기준인 중산층을 정책 기준으로 삼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공기업 탐방] ‘고용·노동 행정의 달인’ 송영중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공기업 탐방] ‘고용·노동 행정의 달인’ 송영중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34년간 공직에서 고용과 노동 관련 업무를 해 온 송영중(59)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요즘 공부하느라 바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일·학습병행제나 국가직무능력표준(NCS)처럼 직업교육훈련 및 자격 체계에 일대 전환점이 될 제도를 연구, 추진하느라 분주하다고 말했다. 송 이사장은 “공단 전체가 일(새 제도 도입)과 학습(사례 연구와 국내 착근 방안)을 병행 중”이라면서 “두 제도가 제대로 도입되면 우리 사회가 ‘학벌중심사회’에서 ‘능력중심사회’로 체질 개선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며 성공을 자신했다. 실상 두 제도는 일터에서 선배인 장인들에게 도제식으로 기술을 배우던 전통 가치를 복원시키는 일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공단 집무실에서 송 이사장을 만나 일자리 정책에 대해 들어 봤다. →‘고용률 70% 달성’으로 압축되는 고용정책의 최전방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고착화되고 있는 ‘고용 없는 성장’의 고리를 끊을 방안이 있겠는가. -‘능력’에 따라 고용이 결정되는 ‘능력중심사회’로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우리 고용시장의 문제점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는 성장해도 일자리가 늘지 않는 문제, 둘째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대변되는 노동시장의 양극화 문제, 셋째 인력 부족과 고령화가 동시에 도래하는 문제, 마지막으로 인력수급 불균형 문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용정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게 현장에서 유용한 직업능력을 개발하는 일이다. 공단 역시 여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고용시장에 신규 진입해야 하는 청년층 고용률이 지난해 말 처음으로 40% 이하까지 떨어졌다. 가장 큰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우리나라 비경제활동 인구 1653만명 중 육아와 가사 등을 제외한 취업준비 인구는 52만 2000명으로 대부분이 청년층이다. 70%를 웃도는 대학 진학률이 가장 큰 원인이 될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대졸자 중 과잉학력 비율을 42% 정도로 추정했다. 과거에는 대학을 나오면 취직에 유리하니까 부모들이 소 팔고 논 팔아 대학에 보냈지만, 지금은 대학을 나왔더라도 취직이 잘 안 되는데 무작정 대학에 보내고 있는 것이다. →구인·구직 미스매치를 해결할 묘안이 있는가.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청년들은 즐겁고, 능력이 중심이 되며,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일자리를 원한다. 그러나 위원회 조사 결과 기업 2곳 중 1곳은 업무 능력을 갖춘 직원을 채용하기 어렵다고 했다. 학교에서 기업 현장과 괴리된 교육을 받았다고 볼 만한 대목이다. ‘일 따로, 교육 따로’가 아닌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체계적인 직업교육시스템이 필요하다. 기업의 숙련 기술자들이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산업 현장과 밀착된 직업훈련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이런 방식의 기업 도제 시스템을 통해 연간 육성되는 청년 일자리는 독일 150만명, 영국 66만명, 호주 44만명, 스위스 23만명 등이다. 이 나라들의 또 다른 특징은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청년 실업률이 낮다는 점이다. 공단에서는 우리 실정에 맞는 한국형 듀얼 시스템인 ‘일·학습병행제 사업’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 만들기와 실전형 창의인재 양성을 통한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모델이다. 올해 1000개 기업에 적용하고, 7000명의 학습근로자에게 일자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명장 등 숙련기술인 기업을 중심으로 2017년까지 1만개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입장에서 보면 고등학교를 마친 뒤 바로 대학에 가지 않고도 취업해 성공할 수 있는, 일하는 것 자체가 학습인 새로운 모델이다. →대학을 가지 않고도 청년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보는가. -중소기업이면서 생산 제품의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독일의 ‘히든챔피언 기업’을 키운 핵심 인재는 바로 마이스터(장인)다. 우리 자격제도 중 기능장 제도가 바로 이 독일의 마이스터를 보고 만든 것이다. 원래 독일의 마이스터는 기술력과 함께 경영능력, 교육능력을 갖췄을 때 부여됐지만 우리는 기술적 능력만 측정해 기능장 자격을 부여했다. 경영능력과 교육능력까지 겸비한 인재를 양성해 독일의 마이스터에 버금가는 장인을 길러 내야 한다. 독일에서는 대학에 가지 않더라도 마이스터가 되면 중산층으로 당당하게 살 수 있다. 이제 독일의 마이스터에 상응하는 장인이 된다면 대학에 안 가도 잘살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 →학벌에서 능력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유도할 방안은 무엇인가. -대학에 가지 않아도 성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공단의 업무도 변화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하는 업무 중 대표적인 일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이다. NCS는 856여개 직무에 대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체계적으로 정리, 국가가 표준화한 것으로 능력중심사회로 가기 위한 고속도로와 같다. 지난해 공단은 고용노동부, 교육부, 직업능력개발원과 협업하고 5500여명의 산업 현장 및 교육·자격전문가가 참여해 장기간 심도 있는 토론과 합의를 거쳐 254개 직무를 신규 개발했다. 올해에는 지난해 이전에 개발한 269개 직무에 대해 기술이나 직무 변화를 반영해 보완하고, 288개 직무를 신규 개발해 전체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NCS가 도입되면 어떻게 달라지는가. -지금까지 공급자 중심이던 인력양성 체계가 산업 현장의 수요자 중심으로 완전히 바뀌는 국가적으로 큰 전환이 시작될 것이다. 지금까지 ‘일정 점수 이상을 취득했으니 자격증을 준다’는 식이었다면 이제 ‘기업의 요구에 맞춰 설계된 능력 기준에 부합했을 때 자격증을 준다’는 쪽으로 바뀌게 된다. 직업교육훈련, 자격 체계, 나아가 채용과 임금까지 NCS를 기초로 연계되고 작동된다면 능력중심사회로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공단이 관리하는 국가자격시험 관리 체계 역시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연 300만명이 국가자격시험에 응시하는데 자격의 가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측도 많다. 어떤 구상을 갖고 있나. -법령에서 정한 방법에 따라 수준을 평가하고 자격을 주는 기존의 ‘검정형 자격’ 외에 새로운 방법으로 자격 취득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만들 것이다. 인증된 소정의 교육훈련 과정을 일정 수준 이상 수료하면 자격을 주는 ‘과정평가형 자격’, 현장 중심의 근로자 경력을 심사해 부여하는 ‘현장경력인정형 자격’, 산업계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자격운영 체제인 ‘산업계 주도 신자격’ 및 일·학습병행제 시행과 관련된 자격 등이 도입될 것이다. 기술 자격의 현장성 강화를 위해 NCS를 토대로 자격 출제 기준과 시험문제를 지속적으로 정비 중이다. 무엇을 아느냐를 묻던 ‘지식평가’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느냐를 묻는 ‘능력평가’로 전환해 현장 중심 자격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송영중 이사장은 ▲전남 장성 ▲광주제일고, 고려대 법학과, 독일 슈파이어행정대학 석사 ▲행시 23회, 노동부 노사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노사관계비서관, 보건복지부 연금보험국장, 노동부 고용정책실장 ▲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
  • [뉴스 플러스] 소방간부 대통령상에 女후보생

    [뉴스 플러스] 소방간부 대통령상에 女후보생

    지난해에 이어 올해 소방간부 후보생 대통령상도 여자 후보생에게 돌아갔다. 소방방재청은 제19기 소방간부후보생 졸업·임용식이 31일 오전 11시에 충남 천안시 소재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소방간부 후보생 30명 가운데 최연소인 김라리(25·연세대 재학) 소방위가 받는다. 국무총리상과 안전행정부 장관상은 신중학(27·고려대 재학)·김태현(33·성균관대 졸업) 소방위가 수상한다. 여성이 수석을 차지한 것은 역대 네 번째다.
  • 이상준 박사 “향후 주름제거술의 대세는 ‘PDO 리프팅’”

    이상준 박사 “향후 주름제거술의 대세는 ‘PDO 리프팅’”

    피부과와 성형외과 치료의 한 축을 이뤄온 분야가 주름치료다. 노화는 물론 과도한 다이어트나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꼽히는 주름을 적절하게 제거하거나 억제하는 것이 관련 분야 의료계의 중요 과제였다. 주름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향후 주름제거술의 대세는 이른바 체내에서 서서히 녹는 실인 PDO(Polydioxanone)를 이용한 리프팅이 될 것이라는 견해가 제시됐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인 이상준(사진) 박사는 최근 이같은 지견을 담은 전문의용 임상지침서 ‘녹는 실 리프팅의 정석’을 집필, 출간했다. 전문의들에게 PDO 리프팅의 술기를 정확하게 이해시키기 위해 쓴 책이지만 주름제거술의 향후 흐름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인들도 적지 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프팅 시술법이 국내외에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0년대 초반에 실의 표면에 돌기를 만들어 주름 부위의 피부를 잡아주도록 하는 이른바 ‘압토스 실 리프팅’이 널리 사용되기도 했다. 돌기가 만들어진 실을 피부조직에 삽입해 늘어진 피부를 주름 반대방향으로 당겨 고정시키면 실 주변에 섬유조직이 형성돼 주름 부위의 피부를 보다 탄탄하게 지지해 주는 방식이었다. 초기에 주름제거술을 받은 사람 중 상당 수가 이 시술을 받았다. 문제는 이같은 실 리프팅의 경우 효과는 기대한 만큼 나타났지만 피부 조직에 삽입된 실 때문에 반복 시술이 어렵고, 체내에 실이 계속 남아있게 된다는 점이었다. PDO 리프팅은 압토스 실 리프팅에서 드러난 이런 문제를 기능적으로 보다 완벽하게 보완하는 장치를 갖췄다. 체내에서 아주 서서히 용해되는 실에 돌기를 새겨 리프팅을 해주면 늘어진 피부를 효과적으로 당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실 주변에서 왕성하게 콜라겐 합성이 유도돼 리프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이상준 박사는 “특히 늘어진 ‘마리오네뜨 라인’과 같은 부위에 PDO 리프팅으로 시술을 하면 이전의 방식보다 훨씬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비슷한 리프팅이지만 실이 가진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체내에서 서서히 용해되는 실을 사용하기까지 10여년이 걸린 셈이다. 그렇다고 PDO 리프팅으로 주름제거의 난제가 일거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얼굴형이나 피부 타입에 따라 시술이 정교하게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상준 박사는 “사람의 얼굴에는 팔자주름, 눈가주름, 목주름 등 매우 다양한 주름이 있는데, 이런 주름은 발생과 역학적 변화 추이가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으로 치료해서는 안 된다”면서 “같은 PDO 리프팅이라도 어떻게 치료에 접근하느냐에 따라 결과적으로 큰 차이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방식을 전문의들이 참고하도록 책에서 상세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상준 박사는 “이전에 안면거상술로 주름을 치료한 환자들이 불과 2~3년 후에 다시 피부가 늘어지고, 귀 앞의 흉터는 흉터대로 남는 모습을 보며 의료인으로서 안타까웠던 게 사실”이라면서 “다행이 근래 들어 수술 대신 레이저 치료가 보편화 됨으로써 이런 부담은 줄었지만 피부가 많이 늘어진 환자에게는 역시 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이런 문제를 녹는 실을 이용한 리프팅으로 보완할 수 있어 다행스럽다. 이것이 바로 발전의 실체”라고 강조했다. PDO 리프팅이 주름 치료에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전환이라는 게 의료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주름 부위의 피부를 벗겨내 당겨주는 안면거상술은 수술 부담과 수술 후 붓기가 상당 기간 지속돼 사회 생활에 어려움이 따른 데다 수술 후 진행되는 노화에 대처하기가 어려워 단명한 치료법으로 여겨졌다. 이런 안면거상술을 레이저 치료가 대체했다. 초창기 레이저 박피에 이어 박피와는 다른 레이저 치료법이 꼬리를 물고 개발돼 최근에는 프렉셔널 방식의 리프팅이나, 고주파나 초음파를 이용해 피부의 콜라겐 재합성을 유도하는 방식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치료 과정이 간편해지고 효과가 보장되는 이런 치료법도 나름의 한계가 있었다. 공통적으로는 주름이 많고 골이 깊거나, 피부가 많이 처진 경우 치료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점이다. 이런 문제가 PDO 리프팅 치료의 개발을 이끌었다는 게 집필진의 설명이다. ‘녹는 실 리프팅의 정석’ 저술에는 이상준 박사외에도 같은 병원의 장가연·서동혜 원장과 고려대의대 피부과 유화정 교수, 골드성형외과 이원석 원장 등이 참여해 다양한 임상 경험을 녹여 넣었다. 이상준 박사는 “의료 기술은 특정인의 전유물도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된다”면서 “국내외의 많은 전문의들이 이 실기 지침서를 활용해 보다 향상된 치료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술 없이 주름을 치료해 온 이상준 박사는 지금까지 ‘울쎄라’ ‘써마지’ ‘이프라임’ ‘더블로’ ‘울트라스킨’ ‘펠레베’ ‘리펌’ ‘서브라임’ 등 다양한 글로벌 치료법의 임상을 주도한 키닥터(Key Doctor)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학회 등에서 SCI 상위 등급의 연구논문을 지속적으로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2013년에도 ‘주름울쎄라’ ‘주름토털써마지’ ‘튼살레가또’ ‘겨드랑이땀 미라드라이’ 등을 다룬 SCI급 논문을 발표했다. 이런 노력으로 보건복지부가 정한 주름과 흉터 분야의 ‘국가대표 의료기술’ 대표병원으로 선정되었는가 하면 전 세계에 단 두곳 뿐인 ‘울쎄라 베스트 닥터’로 뽑히기도 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부고]

    ●문흥호(한양대 국제대학원장)수진(전 신구대 교수)경자(서울역촌초 교사)씨 모친상 26일 한양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30분 (02)2290-9457 ●지영만(전 건설부 도로국장)씨 별세 홍근(대우건설 상무)은림(경희대 교육대학원장)씨 부친상 김동주(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씨 장인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30분 (02)3010-2000 ●이동원(CNP차앤박화장품 대표이사)상원(하나은행 차장)씨 부친상 김숙영(서울여자간호대 교수)최성문(리틀소시에 원장)씨 시부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410-3151 ●양경배(KBS 제주총국 영상취재부장)씨 부친상 26일 제주 하귀농협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4시 (064)798-8800, 798-8831 ●성태환(MBN 미디어AD마케팅국장)병곤(신한수출포장 영업부장)진원(케이엠에이치 방송운영팀장)씨 부친상 박명진(방송통신위원회 국제협력팀장)씨 시부상 이영수(송림석재 대표)남상호(원창산업 대표)박준형(신용카센타 대표)남상필(원창산업 부사장)황승택(링크제네시스 부장)씨 장인상 2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5시 (02)2227-7587 ●김충일(대호브리아노 대표)충호(대한항공 차장)씨 부친상 김연재(LS네트웍스 상무)씨 장인상 26일 서울 메디힐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2601-7500
  • “등록금 아깝다” 대형강의에 뿔난 학생들

    “등록금 아깝다” 대형강의에 뿔난 학생들

    “학생들로 꽉 찬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고 있으면 등록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경희대 언론정보학부에 재학 중인 허준회(20·언론정보학과)씨는 매주 월·수요일 대학 내 청운관 3층에서 교양과목인 ‘인터넷과 미디어’ 강의를 듣는다. 수강인원은 무려 130여명. 허씨는 “학생이 너무 많고 환기도 잘 안 돼 숨쉬기조차 힘들 지경”이라며 “수업을 듣는 건지 인강(인터넷강의)을 듣는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새학기 들어 한 번에 1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수강하는 ‘대형강의’에 대한 학생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서울신문이 26일 대학정보 공시사이트인 ‘대학알리미’를 통해 서울의 사립대 23개교의 대형강의 개설 실태를 조사한 결과 100명 이상이 수강한 대형강의는 1804개나 됐다. 대형강의를 가장 많이 개설했던 곳은 연세대로 지난해 100~200명 규모의 강의를 246개나 열었고 200명 이상 인원이 듣는 ‘초대형강의’도 54개나 됐다. 이화여대는 100명 이상(200명 이상 포함) 강의가 227개, 경희대는 180개였으며 한양대는 145개, 고려대는 125개였다. 경희대 서울캠퍼스에서는 지난해 1학기 대형강의가 6과목이었지만 올해 1학기 49과목으로 급격히 늘었다. 학생회가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대형 강의 문제 해결’ 서명 운동을 벌인 결과 모두 2700여명의 학생이 서명했다. 박이랑(26·사학과) 경희대 학생회장은 “대학이 학생들과 상의도 없이 무분별하게 대형강의를 개설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서명을 대학에 전달하고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형강의를 축소해 달라고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들이 대형강의를 여는 이유는 소규모 강의를 여러 개 여는 것보다 비용이 훨씬 적게 들기 때문이다. 100명 규모 대형강의 1개를 개강하는 데 드는 비용이 20명 규모의 소규모 강의 5개를 여는 것의 7분의1 수준이라는 게 대학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는 대학 강의에서 강사의 인건비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대형강의가 수업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고등교육법에 강좌당 학생 수를 규제하는 조항이 없고 교육부가 대형강의에 대해 딱히 제재를 가하지 않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등교육법에는 학사 운영을 대학의 자율에 맡기고 있기 때문에 대형강의를 제재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조만간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통일독일에서 배운다] 동·서독 통일 이끈 두 총리

    [통일독일에서 배운다] 동·서독 통일 이끈 두 총리

    독일 통일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지도자 두 명이 있다. 바로 ‘동방 정책’의 빌리 브란트(왼쪽) 서독 총리와 ‘10단계 통일 방안’을 발표한 헬무트 콜(오른쪽) 서독 총리다. 두 뛰어난 지도자가 장기간 통일을 준비해왔고, 통일 이후에도 재정비 작업을 통해 현재의 독일을 일궈냈다는 평이다. 빌리 브란트는 1970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자리한 유대인 위령탑 앞에 무릎을 꿇은 사진으로 유명하다. ‘동방 정책’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그는 서베를린 시장을 역임하면서 분단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됐다. 1969년 서독 총리에 취임하자 소련 이외 동독 승인국과 외교 관계를 갖지 않는 ‘할슈타인 원칙’을 폐기하고, 동유럽 여러 나라에 대한 외교를 확대했다. 체코슬로바키아, 헝가리, 불가리아와 연이어 국교를 회복하는 등 동서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빌리 브란트는 동방 정책으로 1971년 10월 노벨 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1982년 서독 총리로 취임해 1998년까지 16년간 재임한 헬무트 콜은 1989년 11월 28일 의회에서 10단계 통일방안을 발표했다. 통일 의지를 공식적으로 천명한 것은 그가 처음이었다. 10단계 통일방안은 ‘동독과의 정치적 협상 목표는 독일의 통일이며, 독일 통일은 유럽 통합의 큰 틀 내에서 이뤄진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동독 지원, 동·서독 협력 강화, 동독에 자유·비밀 선거 도입, 군축과 군비 통제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결국 빌리 브란트와 헬무트 콜, 두 총리를 중심으로 한 독일의 준비가 통일을 성사시켰다. 김동현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연구교수는 “독일 통일은 오랫동안 이어진 상호 교류의 결과물”이라면서 “서독이 동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그 결과 동독의 서독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김택환 경기대 언론미디어학과 교수는 “정권이 바뀌어도, 보수 정권이 집권해도 서독은 동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한국도 ‘퍼주기 논란’ 등을 거두고 꾸준히 교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세계정세도 독일을 도왔다. 소련의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추진한 개방과 개혁정책으로 동유럽 국가들이 민주화를 추진하게 됐다. 동독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다음 해 첫 자유선거를 실시할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서독이 독일 통일을 둘러싼 외교 문제를 해결하고자 서독과 동독,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 등이 참여한 2+4회담을 열었고, 승인을 얻어 민족통일을 이뤄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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