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려대
    2026-01-17
    검색기록 지우기
  • 가맹점
    2026-01-17
    검색기록 지우기
  • 골프장
    2026-01-17
    검색기록 지우기
  • 고양시
    2026-01-17
    검색기록 지우기
  • 위반행위
    2026-01-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394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크리스토퍼 힐 회고록: 미국 외교의 최전선(크리스토퍼 힐 지음, 이미숙 옮김, 메디치 펴냄) 크리스토퍼 힐은 비록 8개월의 짧은 재임 기간이었지만 한국인들에게 가장 친숙한 주한 미국대사 중 한 사람이다. 미국대사로서 처음으로 광주 5·18묘역을 찾아 참배한 점도 많은 이의 기억 속에 강하게 남았다. 하지만 실상은 미국대사로서보다는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이자 6자회담 수석대표로서 활동했던 인상이 크다. 힐은 합리적이고 부드러운 외교적 태도를 앞세워 난관에 부닥친 6자회담을 재개시켰고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포기 등을 골자로 하는 ‘9·19 공동성명’을 이끌어냈다. 당시 조지 부시 정부에 포진한 딕 체니, 도널드 럼즈펠드 등 네오콘과 때로는 맞서 가면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6자회담 속 양자회담을 풀어 가는 과정에서의 비사, 중국 우다웨이 외교부장을 설득해 가는 과정 등 6자회담 합의를 도출해 가는 과정을 처음으로 공개해 한반도 관련 외교 사료로서도 가치가 크다. 524쪽. 2만 2000원. 세상을 바꾸고 고전이 된 39(김학순 지음, 효형출판 펴냄) 수불석권(手不釋卷·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을 즐거움으로 삼는 저자가 세상을 바꾼 책을 엄선했다. 개개인을 바꾸고 삶의 변화를 이끌어낸 책이 결국 세상을 바꾼 책일 것이다. 개인과 개인을 바꾸고 인류의 삶을 바꿔낸 책을 크게 ▲새로운 사상을 주창한 책 ▲기존의 패러다임을 전복시킨 책 ▲인류 사회의 급변 속에서도 정치사회적 수명과 존재감을 발하는 책 ▲생각의 혁명을 몰고 온 책 ▲부정적 영향을 끼쳐 반면교사 역할을 한 책 등 다섯 가지로 범주를 나눴다. ‘사회계약론’ ‘자유론’ ‘논어’ ‘손자병법’ ‘역사란 무엇인가’ 등 고전의 반열에서 빠질 수 없는 익숙한 책이 있는가 하면 생경한 책도 있다. 1890년 쓰인 ‘해양력이 역사에 미치는 영향’은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책이지만 오히려 21세기 들어 해양 진출을 꾀하는 모든 나라들이 경전으로 삼을 만큼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소개한다. 328쪽. 1만 5000원. 심야인권식당(류은숙 지음, 따비 펴냄) 이곳, 수상하다. 인권연구소 간판을 내걸고서 교육, 세미나, 회의, 토론 등을 하는 인권연구소 역할이야 여전하지만 함께 밥을 먹고 술을 먹는 공간으로서의 비중이 더 높다. 20년 넘게 인권활동가로 살아온 저자에게는 이제 사무실 한편에 마련된 ‘술방’의 주모 역할이 더해졌다. 베트남 앞바다에서 잡아 가공한 쥐포를 안주 삼아 이주노동자들과 술잔을 기울이고 총각김치 한 보시기와 술병을 놓고 숱한 문제의식이 펼쳐지며 학생인권조례 마련을 위해 땀 흘린 청소년을 위해 순대와 떡볶이를 마련한다. 집회 현장에서, 강연장에서, 일상 속에서, 또 술방 안에서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들이 겪은 각종 차별과 배제의 사례들을 술상 위에 올려놓은 뒤 서로 얘기하고 위로하는 내용들로 빼곡하다. 성소수자, 장애인, 해고 노동자, 이주노동자 등에게 필요한 것은 연대다. 연대하기 위해서는 말만의 공감, 배려가 아닌 일상 속 표현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려준다. 280쪽. 1만 5000원. 백년 동안의 진보(박헌호 편저, 소명출판 펴냄) 진보는 현실 정치 속에서 협소하게 이해되며 갈등의 한 축으로 전락했다. 더 나아가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기는커녕 낡고 상투적인 개념쯤으로 치부되는 언어도단의 지경에까지 이르게 됐다. 일제강점기 친일과 맞닿아 있으면서 민주주의의 가치조차 부정하는 기득권 세력들이 사회를 반공의 가치로 몰아넣은 뒤 ‘보수’를 자칭하며 나타난 현상이기도 하다. 고려대, 인하대, 대전대, 서강대 등 전국 각 대학 19명의 교수들이 ‘진보’ ‘20세기 한국 근대’라는 공통의 키워드를 놓고 역사와 문학, 사회문화학 등의 창을 통해 근대 계몽기부터 1990년대까지 100년의 시간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 관점을 아울러 접근했다. 흔히 정치적 영역에서 좁게 다뤄지곤 하는 진보의 개념과 의미는 이들의 다층적인 연구를 통해 확장된다. 736쪽. 4만 8000원.
  • 언론학회 추계 학술대회·총회 개최

    언론학회 추계 학술대회·총회 개최

    한국언론학회(회장 심재철 고려대 교수)는 17일 충남대에서 가을철 정기학술대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응답하라, 언론학: 초연결 사회의 커뮤니케이션 교육과 철학’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한국인 최초로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의 학술원 회원이 된 김학수 서강대 교수가 기조연설을 한다. 정기총회에서는 조성겸 충남대 교수가 제42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 “상위 10% 임금 동결하면 최대 11만명 신규 채용”

    “상위 10% 임금 동결하면 최대 11만명 신규 채용”

    근로소득 상위 10% 이상의 임직원 임금을 동결하면 최대 11만명에 이르는 신입사원을 채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근로시간을 주 52시간으로 단축해도 최대 19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단, 이는 기업이 절감한 인건비를 신규 채용 확대에 모두 쏟아부어야 가능한 일로 현재의 기업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노사정은 지난달 노동시장 구조개선 대타협 당시 고소득 임직원의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청년 채용 확대에 노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15일 한국노동연구원은 ‘상위 10% 임금 인상 자제에 따른 고용 효과 추정’ 보고서에서 당시 합의안을 토대로 100인 이상 사업체의 상위 10% 고임금 근로자의 임금을 동결하면 9만 1545명의 정규직 신규 채용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위 10% 고임금 근로자 바로 밑에 있는 임금 차상위자는 노사정 합의안에 따른 동결 대상이 아니더라도 기업의 생리상 상위 10% 임직원의 월급을 뛰어넘지는 못할 테니 임금 차상위자도 임금 인상을 자제할 것이라고 가정해 계산했다. 이렇게 되면 100인 이상 사업체를 통틀어 2024억원이 절감되고 이 돈을 모두 신규 채용에 쓴다면 월평균 226만원을 받는 정규직 근로자 9만 1545명을 신규 채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채용 형태를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낮은 비정규직까지 확대하면 11만 2729명을 신규 채용할 수 있고 상위 10% 임직원의 임금 인상률을 1%로 낮추기만 해도 정규직 8만 5382명을 새로 채용할 수 있다고 봤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5만 3814명, 사업지원서비스업에서 1만 9648명, 기술서비스업에서 5120명, 건설업에서 3113명, 금융보험법 등에서 3026명의 신규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 또 노사정 합의대로 근로시간을 주당 52시간으로 줄이면 고용 효과가 11만 2000~19만 3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한국노동연구원은 “이는 근로소득 최상위자와 차상위자가 임금 절감에 협조하고 이를 통해 마련된 임금 재원으로 신규 노동력을 충원할 수 있어야 가능한 최대 수치”라고 전제를 달았다. 노동계는 인건비 절감이 곧 고용 창출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성명에서 “100대 기업의 사내유보금이 현금 자산을 포함해 800조원이 넘는데도 투자를 안 하는데, 임금을 동결했다고 그 비용으로 투자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논리는 허구에 가깝다”며 “오히려 임금 감소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내수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인력을 추가 채용하면 인건비가 계속 들어 당장 인건비를 낮춘다고 해도 기업은 고용을 늘리지 않는다”고 말했고,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기업으로부터 인건비 절감분만큼 세금을 더 거둬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리는 게 차라리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산은·수은 ‘간접금융’ 밥그릇 싸움

    국내 양대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업무 중복 문제로 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 실사 과정에서 티격태격했던 두 은행이 ‘밥그릇’ 싸움에까지 나서면서 갈등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지난 14일 ‘간접금융’ 설명회에서 “(간접금융을 담당하던) 정책금융공사를 (산은이) 통합한 지 1년도 안 된 시점에 수은이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며 포문을 열었다. 간접금융은 정책금융기관이 중소·중견 기업을 직접 지원하지 않고 시중은행에 정책자금을 제공한 뒤 해당 시중은행이 심사를 거쳐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금융회사의 전문성,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독일 등 선진국에서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옛 정책금융공사의 대표 업무인 간접대출(온렌딩)과 간접투자 부문을 이어받아 원활히 수행하고 있는데 수은이 똑같은 업무를 시작해 안타깝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지난달 수은이 우리은행과 손잡고 수출 중소기업 등을 상대로 간접 대출을 하겠다고 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수은도 발끈하고 나섰다. 수출 중소기업, 건설·플랜트 분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간접대출에 나선 것은 지난 3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해외건설 플랜트 수주 선진화 개선 방안’의 일환인데 이를 문제 삼는 것은 “월권 아니냐”는 주장이다. 수은 관계자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 지원을 늘리라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심사역이 40명이 채 안 되는 등 상황이 열악하다”면서 “그래서 관련 네트워크(시중은행)를 활용해 대외 거래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겠다고 한 것이고 규모도 크지 않은데 (산은이) 괜한 트집”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들어 두 정책기관이 사사건건 부딪치는 것과 관련해 김동원 고려대 초빙교수(경제학)는 “두 기관의 주무 부처가 다르다 보니 갈등이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업무 중복을 지적하기 전에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토론부터 하는 게 먼저”라고 지적했다. 산은은 금융위원회, 수은은 기획재정부 산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게시판] 관훈클럽, 한국언론학회, 여성가족부, 북한물문제연구회, 신한은행, 세계해양포럼, 서울시 외

    [게시판] 관훈클럽, 한국언론학회, 여성가족부, 북한물문제연구회, 신한은행, 세계해양포럼, 서울시 외

    ♦관훈클럽(총무 이선근 연합인포맥스 사장)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있는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을 초청해 관훈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우리 정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입법부의 역할과 남북국회회담의 추진 현황과 성사 가능성, 개헌, 정치개혁, 선거구 재획정을 둘러싼 논란, 정부와 국회와의 관계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한국언론학회(회장 심재철 고려대 교수)가 오는 17일 충남대학교에서 가을 정기학술대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응답하라, 언론학 : 초연결사회의 커뮤니케이션 교육과 철학”이며 김학수 서강대 교수가 “커뮤니티와 커뮤니케이션: 혁신적 연구와 교육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Community and Communication: A New Paradigm for Innovative Research and Education)”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외에도 오택섭 고려대 명예교수는 미국 인디애나대학 저널리즘 스쿨이 미디어학부로 어떻게 변화했으며, 21세기 초연결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커리큘럼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해 발표한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학회 등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숙명여자대학교 섬김홀에서 ‘권력형 성희롱 및 성적 괴롭힘 예방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1부에선 호주 커틴대학교의 로레인 셰리던 교수, 가톨릭관동대학교 김은영 교수, 한국여성의전화 최희진 인권정책국장이 발표자로 나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폭력 사건 중에서도 스토킹 범죄를 들여다보고 이에 대한 형사법적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2부에선 다양성관리연구소 김정인 소장, 서울지방경찰청 이지혜 경사, 삼육대학교 서정현 교수 등이 스토킹 실태와 유형을 분석하고 토론한다. 사회는 경기대학교 이수정 교수가 맡는다. ♦북한물문제연구회(회장 김승현)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정산홀에서 창립 기념 국제 심포지엄 ‘북한 상하수도 현황과 문제점’을 연다. ♦신한은행은 오는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150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은퇴교육 프로그램인 부부은퇴교실을 개최한다. 스타 강사인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의 강의와 은퇴설계 솔루션, 부동산 강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한민국 해양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제9회 세계해양포럼이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부산 해운대 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 유수의 해양관련 기업 대표, 국제기구 관계자 및 전문가 등 국내외 해양관련 인사 2000여명이 참석한다. ‘해양 더 나은 미래를 위한 30년’을 주제로, 해방 이후 한국 해양관련 활동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현재의 에너지 문제와 기후변화 요인, 환경 문제 등을 살펴본다. ♦서울시와 시민단체, 기업, 지역 주민들이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함께 뜻을 모은다. 서울시는 시민단체, 도성 주변 마을공동체 등과 함께 16일부터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범국민 캠페인을 시작한다. 궁궐, 종묘와 함께 조선 왕조 도읍지인 한양을 대표하는 유적인 한양도성은 한양의 경계를 표시하고 그 권위를 드러내는 시설이다. ♦해양, 항만, 물류, 수산 등과 관련된 각종 일자리가 선보이는 취업박람회가 오는 20일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항만공사(BPA)는 해양수산부, 부산시와 함께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콘퍼런스홀에서 해양, 항만, 물류, 수산 분야 취업박람회엔 ‘일자리의 바다’를 연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부산항만공사, 부산해양수산청 등 해양 수산 분야를 대표하는 80여 개 주요 공공기관,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참가 기관과 기업들은 행사 당일 현장 면접을 열어 합격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는 KTX 고속열차를 이용하는 국민들을 비롯한 지역민들에게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년간 비밀리 준비해온 충북대학교 북카페 개관식을 오는 21일 KTX오송역 3층 충북대학교 북카페에서 진행한다. 개관식에는 충북대학교 윤여표 총장을 비롯한 대학본부 보직자, 단과대학 학장 및 교수, 과장급 이상 교직원, 관련부서 교직원 등 100여명과 KORAIL,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충북대학교 북카페 개관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산은·수은 ‘간접금융’ 밥그릇 싸움

    국내 양대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업무 중복 문제로 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 실사 과정에서 티격태격했던 두 은행이 ‘밥그릇’ 싸움에까지 나서면서 갈등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지난 14일 ‘간접금융’ 설명회에서 “(간접금융을 담당하던) 정책금융공사를 (산은이) 통합한 지 1년도 안 된 시점에 수은이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며 포문을 열었다. 간접금융은 정책금융기관이 중소·중견 기업을 직접 지원하지 않고 시중은행에 정책자금을 제공한 뒤 해당 시중은행이 심사를 거쳐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금융회사의 전문성,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독일 등 선진국에서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옛 정책금융공사의 대표 업무인 간접대출(온렌딩)과 간접투자 부문을 이어받아 원활히 수행하고 있는데 수은이 똑같은 업무를 시작해 안타깝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지난달 수은이 우리은행과 손잡고 수출 중소기업 등을 상대로 간접 대출을 하겠다고 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수은도 발끈하고 나섰다. 수출 중소기업, 건설·플랜트 분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간접대출에 나선 것은 지난 3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해외건설 플랜트 수주 선진화 개선 방안’의 일환인데 이를 문제 삼는 것은 “월권 아니냐”는 주장이다. 수은 관계자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 지원을 늘리라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심사역이 40명이 채 안 되는 등 상황이 열악하다”면서 “그래서 관련 네트워크(시중은행)를 활용해 대외 거래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겠다고 한 것이고 규모도 크지 않은데 (산은이) 괜한 트집”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들어 두 정책기관이 사사건건 부딪치는 것과 관련해 김동원 고려대 초빙교수(경제학)는 “두 기관의 주무 부처가 다르다 보니 갈등이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업무 중복을 지적하기 전에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토론부터 하는 게 먼저”라고 지적했다. 산은은 금융위원회, 수은은 기획재정부 산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상위 10% 임금 동결하면 최대 11만명 신규 채용”

    “상위 10% 임금 동결하면 최대 11만명 신규 채용”

    근로소득 상위 10% 이상의 임직원 임금을 동결하면 최대 11만명에 이르는 신입사원을 채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근로시간을 주 52시간으로 단축해도 최대 19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단, 이는 기업이 절감한 인건비를 신규 채용 확대에 모두 쏟아부어야 가능한 일로 현재의 기업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노사정은 지난달 노동시장 구조개선 대타협 당시 고소득 임직원의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청년 채용 확대에 노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15일 한국노동연구원은 ‘상위 10% 임금 인상 자제에 따른 고용 효과 추정’ 보고서에서 당시 합의안을 토대로 100인 이상 사업체의 상위 10% 고임금 근로자의 임금을 동결하면 9만 1545명의 정규직 신규 채용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위 10% 고임금 근로자 바로 밑에 있는 임금 차상위자는 노사정 합의안에 따른 동결 대상이 아니더라도 기업의 생리상 상위 10% 임직원의 월급을 뛰어넘지는 못할 테니 임금 차상위자도 임금 인상을 자제할 것이라고 가정해 계산했다. 이렇게 되면 100인 이상 사업체를 통틀어 2024억원이 절감되고 이 돈을 모두 신규 채용에 쓴다면 월평균 226만원을 받는 정규직 근로자 9만 1545명을 신규 채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채용 형태를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낮은 비정규직까지 확대하면 11만 2729명을 신규 채용할 수 있고 상위 10% 임직원의 임금 인상률을 1%로 낮추기만 해도 정규직 8만 5382명을 새로 채용할 수 있다고 봤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5만 3814명, 사업지원서비스업에서 1만 9648명, 기술서비스업에서 5120명, 건설업에서 3113명, 금융보험법 등에서 3026명의 신규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 또 노사정 합의대로 근로시간을 주당 52시간으로 줄이면 고용 효과가 11만 2000~19만 3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한국노동연구원은 “이는 근로소득 최상위자와 차상위자가 임금 절감에 협조하고 이를 통해 마련된 임금 재원으로 신규 노동력을 충원할 수 있어야 가능한 최대 수치”라고 전제를 달았다. 노동계는 인건비 절감이 곧 고용 창출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성명에서 “100대 기업의 사내유보금이 현금 자산을 포함해 800조원이 넘는데도 투자를 안 하는데, 임금을 동결했다고 그 비용으로 투자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논리는 허구에 가깝다”며 “오히려 임금 감소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내수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인력을 추가 채용하면 인건비가 계속 들어 당장 인건비를 낮춘다고 해도 기업은 고용을 늘리지 않는다”고 말했고,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기업으로부터 인건비 절감분만큼 세금을 더 거둬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리는 게 차라리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역사학 전공 교수들 연쇄적 집필 거부… 반쪽 교과서 되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역사학 전공 교수들 연쇄적 집필 거부… 반쪽 교과서 되나

    다음달 5일 행정예고 기간이 끝나면 국사편찬위원회는 역사학 전공 교수들을 중심으로 필진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국정 한국사 교과서 집필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주요 대학 사학 전공 교수들의 ‘집필 거부’ 선언이 확산되는 분위기여서 명망 있는 학자들로 균형 잡힌 필진을 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한층 커지고 있다. 결국 새 국정교과서의 필진이 국정화에 찬성하는 뉴라이트 계열의 학자들 일색으로 구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세대 사학과에 이어 경희대와 고려대의 사학 전공 교수들도 14일 국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려대 한국사학과, 사학과, 역사교육과 교수 전원(18명)과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4명 등 22명은 “정부·여당이 일방적으로 국정화를 강행하는 것은 집권 세력의 당리당략적 이해 추구 외에 그 이유를 달리 찾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경희대 사학과의 교수 9명 전원도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는 시대의 퇴행”이라고 밝혔다. 다른 대학에서도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선언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대 국사학과 오수창 교수는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와 관련해 교수들끼리 현재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강대 사학과 교수들 역시 16일 ‘국정교과서 반대 성명’ 발표를 준비 중이다. 한국근현대사학회 전현직 회장단도 집필 불참을 표명했다. 대학생들의 반대 움직임도 이어졌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이날 서울 안암로 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다양성이 공존해야 마땅한 시대의 역사적 흐름을 역행하는 조치”라며 정부 방침의 철회를 요구했다. 또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국정화 반대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학계 및 대학가 전반의 반대 분위기 때문에 당초 황우여 교육부 장관과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의 공언대로 ‘노·장·청(노년·장년·청년)과 좌·우(진보·보수)를 아우르는 학자들’이 아닌 교과서 국정화에 찬성하는 뉴라이트 등 보수 진영 학자 중심으로 필진이 꾸려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지난달 15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학계의 의견을 들어 보겠다며 만났던 7명의 교수 가운데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손승철 강원대 교수,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등이 필진으로 거론되고 있다. 손 교수는 교학사 동아시아사 교과서의 대표 저자로 ‘임진왜란’을 “피해자의 적대감이 깃든 용어로 조선왕조실록에서 그렇게 기술한 게 굳어져 온 것”이라며 ‘임진전쟁’으로 표현해 논란이 됐다. 권 교수도 이명희 공주대 교수와 함께 ‘우편향’ 논란을 불러왔던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집필했다. 신 명예교수 역시 교학사 교과서 사용을 지지했던 바른역사국민연합의 원로고문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마지막 승부… 고려대 3번째 웃었다

    강상재가 고려대의 대회 첫 3연패를 이끌었다. 강상재는 14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연세대와의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25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63-57 완승을 이끌어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그와 트윈타워를 구성한 이종현도 23득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고려대는 2승1패로 3년 연속 왕좌를 지켰다. 통합 우승은 2년 연속. 고려대는 2010년 출범한 대학농구리그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학교가 됐다. 경희대가 두 차례, 중앙대가 한 차례 우승했다. 연세대는 2년 연속 고려대를 넘지 못하고 세 차례의 준우승에 만족했다. 오는 26일 프로농구연맹(KBL)의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나서는 졸업반 이동엽(2득점 6리바운드)과 문성곤(5득점 3리바운드)은 학창 시절 마지막 우승컵 하나를 더하며 서로를 껴안았다. 고려대는 4쿼터 종료 4분10초를 남기고 연세대 박인태에게 중거리슛을 허용, 53-55로 끌려갔다. 그러나 ‘국가대표 삼총사’가 있었다. 이종현이 통렬한 덩크슛으로 다시 균형을 맞추자 강상재의 미들슛이 꽂혀 종료 3분10초를 남기고 다시 57-55로 뒤집었다. 내내 2점에 묶여 있던 문성곤이 종료 2분17초를 남기고 고려대의 이날 첫 3점포를 터뜨려 60-55로 달아났다. 연세대는 55-61로 뒤진 종료 40초 전 허훈의 과감한 골밑 공략으로 4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시간이 없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동정] 김현웅 법무장관, 송현규 교수, 이성호 안전처차관, 차인준인제대총장

    [동정] 김현웅 법무장관, 송현규 교수, 이성호 안전처차관, 차인준인제대총장

    ●김현웅(사진) 법무부 장관은 오는 17일 오후 서울 남산 백범광장과 산책로에서 열리는 제2회 다링(DaRing) 행사에 참가한다. 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와 삼성 에스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걷기대회를 통해 성금을 모으고, 피해자의 극복 수기를 들으며 범죄피해자 지원의 공감대를 쌓는 자리다. ●송현규(47)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가 대한화학회가 선정하는 Sigma-Aldrich 화학자상 수상자에 뽑혔다. 이 상은 실험화학 분야에서 연구업적이 탁월하며 독창성과 창의성이 있는 화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은 15일 오후 5시 대구 EXCO에서 열리는 대한화학회 추계 학술대회 총회에서 열린다.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은 15일 울산 지역축제인 울산마두희축제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했다. 이어 이 차관은 울산신항 컨테이너터미널로 이동해 올해 8월 ‘대규모 화학물질 취급시설 정부합동안전점검’에서 지적된 사고위험요인과 안전관리 미비점이 개선됐는지 확인했다. ●차인준 인제대 총장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상하이 공상외국어대학 한국어경연대회와 중국 서안외사대학 인제한국어문화센터 개관식에 참여해 중국 유학생 유치와 교류 확대를 활동을 펼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농구] 함지훈에 함락된 동부산성

    모비스가 동부에 당한 1라운드 패배를 힘겹게 설욕했다. 모비스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을 찾아 벌인 프로농구 2라운드 대결에서 커스버트 빅터(17득점 5리바운드)와 함지훈(15득점 8리바운드 12어시스트)의 활약을 엮어 80-76으로 이겼다. 경기 종료 10여초를 남기고 2점 뒤진 상태에서 동부는 공격권을 잡아 동점 내지 역전의 기회를 잡았지만 허웅이 결정적 실책을 저질러 분패했다. 4연승을 쌓은 모비스는 7승4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 삼성, KCC와의 간격을 한 경기로 벌렸다. 동부는 로드 벤슨이 27득점 2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동료들의 득점 지원이 모자라 3연패에 빠졌다. 한편 이날 프로농구연맹(KBL)은 오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하는 2015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나설 38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예상대로 고려대 문성곤과 이동엽, 연세대 정성호가 나선다. 고려대 이종현과 강상재 등은 다음에 나온다. 재학생으로는 홍콩에서 귀화한 명지대 3학년 주긴완(25)이 얼리 드래프트를 신청해 눈길을 끌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사학과 교수들 연쇄 집필거부… 뉴라이트 반쪽 교과서 되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사학과 교수들 연쇄 집필거부… 뉴라이트 반쪽 교과서 되나

     다음달 5일 행정예고 기간이 끝나면 국사편찬위원회는 역사학 전공 교수들을 중심으로 필진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국정 한국사 교과서 집필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주요 대학 사학 전공 교수들의 ‘집필 거부’ 선언이 확산되는 분위기여서 명망 있는 학자들로 균형 잡힌 필진을 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한층 커지고 있다. 결국 새 국정교과서의 필진이 국정화에 찬성하는 뉴라이트 계열의 학자들 일색으로 구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세대 사학과에 이어 경희대와 고려대의 사학 전공 교수들도 14일 국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려대 한국사학과, 사학과, 역사교육과 교수 전원(18명)과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4명 등 22명도 “향후 진행될 국정교과서 제작과 관련된 연구 개발, 집필, 수정 검토를 비롯한 어떠한 과정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힌다”며 “정부·여당이 일방적으로 국정화를 강행하는 것은 집권 세력의 당리당략적 이해 추구 외에 그 이유를 달리 찾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경희대의 사학과 교수 9명 전원도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는 시대의 퇴행”이라며 “(국정화는) 한국 현대사에서 감시와 통제의 시기로 간주되는 소위 유신시대로 돌아가려는 시도”라고 밝혔다.  다른 대학에서도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선언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대 국사학과 오수창 교수는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와 관련해 교수들끼리 현재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강대 사학과 교수들 역시 16일 ‘국정교과서 반대 성명’ 발표를 준비 중이다.  대학생들의 반대 움직임도 이어졌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이날 서울 안암로 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다양성이 공존해야 마땅한 시대의 역사적 흐름을 역행하는 조치”라며 정부 방침의 철회를 요구했다. 또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국정화 반대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학계 및 대학가 전반의 반대 분위기 때문에 당초 황우여 교육부장관과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의 공언대로 ‘노·장·청(노년·장년·청년)과 좌·우(진보·보수)를 아우르는 학자들’이 아닌 교과서 국정화에 찬성하는 뉴라이트 등 보수 진영 학자 중심으로 필진이 꾸려질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지난달 15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학계의 의견을 들어 보겠다며 만났던 7명의 교수 가운데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손승철 강원대 교수,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등이 필진으로 거론되고 있다.  손 교수는 교학사 동아시아사 교과서의 대표 저자로 ‘임진왜란’을 “피해자의 적대감이 깃든 용어로 조선왕조실록에서 그렇게 기술한 게 굳어져 온 것”이라며 ‘임진전쟁’으로 표현해 논란이 됐다. 권 교수도 이명희 공주대 교수와 함께 ‘우편향’ 논란을 불러왔던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집필했다. 신 명예교수 역시 교학사 교과서 사용을 지지했던 바른역사국민연합의 원로고문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생각나눔] 외자 투자유치는커녕 대기업 배만 불리는 외투법

    [생각나눔] 외자 투자유치는커녕 대기업 배만 불리는 외투법

    외환위기를 극복하고자 1998년 11월 제정한 외국인투자촉진법(이하 외투법)이 사실상 외국자본 투자유치 효과는 크지 않은 채 대기업 배만 불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국자본이라 할 만한 투자는 ‘껌값’ 수준인데, 그 대가로 감면해주는 지방자치단체 공유재산 임대료는 10배, 20배에 이르기 때문이다. 외투법은 여러 차례 개정해 공유재산을 빌려 사용하는 기업이 외국자본을 투자받을 경우 최대 50년의 임대기간에 임대료를 최대 100%까지 감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화그룹 계열 ㈜일산씨월드가 지난해 4월 일산호수공원과 접한 고양시 땅 2만 5880㎡에 830억원을 투자해 개장한 ‘아쿠아플라넷 일산’이 대표적이다. 일산씨월드는 2010년 6월 공시지가 합계가 459억원인 이 땅을 35년 장기임대 받을 당시에 전체 자본금 80억원 중 8억원을 미국 레이놀즈로부터 투자받았다. 이에 공시지가의 5%(22억 9000만원)인 토지 임대료를 1%(4억 5800만원)로 감면받았다. 인접한 토지에 들어선 원마운트도 마찬가지이다. 지역건설업체인 ㈜원마운트(전 청원건설)는 공시지가 941억원인 땅에 35년 후 기부채납 조건으로 사계절 스포츠시설을 만들었다. 일본 기업(XYMAX)으로부터 총자본의 11.43%인 12억원을 투자받았다. 본래 임대료는 공시지가의 5%인 47억원이지만, 외자유치로 1%(9억 4000만원)만 내고 있다. 2013년 5월 개장한 뒤 ‘상시 고용인원 200명 이상 기업’이라는 이유로 75%를 더 감면받아 지난해 2억 3530만원(공시지가의 0.25%)만 냈다. 두 업체가 시세 2500억원 상당 고양시 알짜배기 땅을 35년을 임대한 뒤 외자를 유치했다며 연간 임대료로 7억원만 낸다. 고양시로서는 손해가 아닐 수 없다. 시민의 따가운 시선에 일산씨월드는 “외투법을 준수해왔다”고 하고, 원마운트도 “적자로 어려움 겪고 있다”고 일관했다. 더욱이 일산씨월드는 개장 닷새 만인 4월 15일 레이놀즈의 투자분 8억원 중 6억 4000만원 상당의 지분을 사들여 일산씨월드에 남은 외자는 1억 6000만원에 불과하다. 연간 18억 3200만원의 임대료 감면 혜택이 무색하다. 지역 일자리 창출도 전체 직원 80명중 40명로 미미하다는 평가다. 고양시는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며 2012년 10월 ‘고양시 투자유치 조례’를 만들어 외투기업에는 주변도로·상하수도 등의 기반시설 설치 및 정비까지 지원했다. 전문가들은 외환보유고도 충분한 만큼 외투법의 불합리한 대목을 개선하자고 한다. 고려대 경제학과 강성진 교수는 14일 “국내에도 유보자금 등 기업들의 투자여력이 충분히 있는데 외국자본이라는 이유로 막대한 혜택을 주면 국내자본에 대한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자본의 국적에 따라서가 아니라 기업이 지자체와 정부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경제개혁연구소 위평량 연구위원도 “외국인투자가 중·장기적으로 세수확대와 고용 확대에 효율적인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면서 “대기업의 이윤추구 도구로 전락한 현행 외국인투자유치 정책은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준 경기도의원은 이날 “외투법이 쥐꼬리만 한 투자로 몇 십 배 이익을 보는 대기업의 창구로 활용되고 지자체는 힘든 만큼 국회에서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高大 성적장학금 없애고 저소득층 혜택 2배로

    고려대가 내년부터 성적장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성적에 근거한 줄세우기식 장학금 지급 관행을 없애고, 지원이 더 절실한 저소득층 학생 등에게 지금의 2배 정도로 금액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14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캠퍼스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유·정의·진리 장학제도’의 도입을 발표했다. 자유장학금은 학생 자치활동과 근로 장학금에 쓰이는 돈으로, 내년도에 총 35억원이 배정돼 있다. 정의장학금은 경제적 문제가 학업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저소득층 학생들을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진리장학금은 학생들이 자기 계발을 위해 설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100억원이 배정될 예정이다. 염 총장은 “장학금을 성적만 잘 받은 학생들에게 주는 금전적 보상 용도로 쓰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인재로 키우는 데 효과적으로 쓰일 것인가를 고민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교과서 국정화 반대 목소리 대학가 확산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시대의 퇴행”

    교과서 국정화 반대 목소리 대학가 확산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시대의 퇴행”

    교과서 국정화 반대 목소리 대학가 확산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시대의 퇴행” 국정화 반대 정부가 중등 한국사 교과서의 ‘단일교과서’ 발행 방침을 확정한 가운데 학계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희대 사학과 교수 9명 전원은 14일 성명을 내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시대의 퇴행”이라며 국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국정화는 한국 현대사에서 감시와 통제의 시기로 간주되는, 소위 유신시대로 돌아가려는 시도”라면서 “우리는 역사 해석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인정하는 연구와 교육을 추구한다”고 주장했다. 고려대 한국사학과·사학과·역사교육과 교수 18명 전원과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4명 등 22명도 이날 성명을 내고 “역사교육을 퇴행시키고 교육과 민주헌정질서의 가치를 뒤흔드는 정부와 여당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조치를 강력히 반대한다”며 국정교과서 제작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과서 체제가 크게 바뀌는데도 1년 안에 이를 제작하겠다는 것은 ‘졸속 부실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선언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전날 연세대 사학과 교수 13명 전원도 성명을 내 정부의 단일교과서 발행 결정을 규탄하면서 교과서 제작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 근현대사를 연구하는 ’한국근현대사학회’도 단일 교과서 집필 불참을 선언했다. 한국근현대사학회는 15일 내놓은 성명에서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은 역사를 거슬러 가는 행위”라며 “학회 모든 회원은 어떤 형태든 단일 교과서 집필에 불참한다”고 말했다. 한국근현대사학회에는 독립운동사, 경제사, 정치사 등 500여명의 한국 근현대사 연구자들이 회원으로 속해 있다. 한국사에서 가장 쟁점이 되는 부분이 근현대사인데 관련 전공의 학자들이 상당수 불참 선언에 동참함에 따라 단일 교과서 개발·편찬 업무를 맡은 국사편찬위원회가 집필진을 구성하는 데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생들도 반대 움직임에 가세했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이날 교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다양성이 공존해야 마땅한 시대의 역사적 흐름을 역행하는 조치”라며 정부에 국정화 철회를 요구했다. 총학생회는 “대부분 선진국에서 검인정, 자유발행제로 역사 교과서를 발행하는 지금 정부의 국정화 결정은 분명한 시대착오”라면서 “정부가 원하는 것이 ‘올바른’ 역사 교과서라면 ‘올바른’ 역사 교과서‘들’이 존재하게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이날부터 서대문구 교내 학생문화관 1층 등 두 곳에 서명대를 설치하고 국정화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세대 사학과 교수 13명,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입장 대체 어떤지 살펴보니?

    연세대 사학과 교수 13명,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입장 대체 어떤지 살펴보니?

    연세대 사학과 교수 13명 연세대 사학과 교수 13명,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유신 정권 교과서 국정화 기억 재현” 정부가 중등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연세대 사학과 교수 전원이 국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연세대 사학과 교수 13명은 13일 언론에 배포한 성명에서 “제의가 오리라 생각지도 않지만, 향후 국정교과서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어떤 형태로든 일절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학생들에게 부끄러운 처신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 교수는 “국정화 강행은 학문과 교육이라는 안목이 아니라 오로지 정치적 계산만 앞세운 조치”라면서 “40년 전 유신 정권이 단행한 교과서 국정화의 묵은 기억이 재현되는 모습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모두 집필을 외면하면 교육 현장에 피해가 생긴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의 한국사회는 40년 전과 전혀 다른 상황”이라면서 “일선 학교의 많은 교사는 비뚤어진 역사 해석을 바로잡아 가르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에 참여한 13명은 이 학교 사학과 전임교수 전원이다. 앞서 연세대 인문·사회분야 교수 132명을 비롯해 서울대 역사 관련 학과 교수 34명, 고려대 역사·인문사회계열 교수 160명 등도 국정화에 반대하는 입장을 집단적으로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경기]

    ■축구 FA컵 4강전 ●인천-전남(인천축구전용) ●울산-서울(울산 문수축구경기장 이상 오후 7시 30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두산-넥센(오후 6시 30분 목동) *3차전 넥센 승리하면 ■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흥국생명(오후 5시) 남자부 ●삼성화재-대한항공(오후 7시 이상 대전 충무체) ■프로농구 ●동부-모비스(오후 7시 원주종합체) ■농구 2015 남녀대학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 ●고려대-연세대(오후 3시 고려대 화정체)
  • [사설] 고려대 성적 기준 장학금 폐지, 확산돼야

    고려대가 내년 1학기부터 성적장학금을 폐지하기로 했다. 대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주는 생활장학금을 더 늘리기로 했다. 공부 잘하는 학생이 아니라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한다. 염재호 총장이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장학제도 개편 방안을 발표한다. 국내 대학 가운데 성적장학금을 폐지하려는 것은 고려대가 처음으로, 총장이 주도한 정책이다. 염 총장은 최근 직원 대상 강연에서 “선진국 대학은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지, 공부 잘한다고 있는 집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면서 “성적 우수자에게는 경제적 보상보다는 명예를 부여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고 한다. 맞는 지적이며 다른 대학들에도 성적장학금 폐지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고려대는 지금도 다른 대학에 비해 생활장학금의 비중이 높다. 지난해 지급한 전체 장학금 중 절반(49%)이 생활장학금이었고 성적장학금이 23.6%, 기타장학금이 27.4%였다. 이번에 장학제도를 바꾸면서 장학금심사위원회를 새로 설치해 가계소득뿐 아니라 저소득층 학생의 다양한 사정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장학금을 줄지와 액수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한다. 심사 과정에서 학생 개개인의 사정까지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만큼 일률적인 장학금 지급 기준에 따라 지금까지 사각지대에 있던 많은 저소득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상’ 성격이 강했던 장학제도를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바꾸는 만큼 소득 재분배 기능을 강화한다는 의미도 있다. 사실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성적장학금을 따기가 쉽지 않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바로 달려가 밤늦게까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비와 생활비를 벌어야 하니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 반면 여유가 있는 집안의 학생들은 학비 걱정 없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어 성적장학금을 받기가 상대적으로 쉬운 게 사실이다. 부유한 집안의 학생이 사교육의 도움으로 대학에 들어간 뒤 장학금까지 휩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죽하면 ‘빈익빈 부익부’ 장학금이라는 말까지 나오겠나. 장학금을 못 받아 조금 불편한 학생보다는 장학금 없이는 당장 학업을 지속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성적장학금을 없애면서 또 다른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등 제도 운용에 허점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 국정 역사 교과서 연세대 사학과 교수들 집필 거부 “부끄러운 처신 하지 않을 것”

    국정 역사 교과서 연세대 사학과 교수들 집필 거부 “부끄러운 처신 하지 않을 것”

    연세대 사학과 교수들 국정 역사 교과서 집필 거부 “부끄러운 처신 하지 않을 것” 연세대 사학과 교수들, 국정 역사 교과서 정부가 2017학년도부터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연세대학교 사학과 교수 전원이 국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3일 연세대 사학과 교수 13명은 언론에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제의가 오리라 조금도 생각하지 않지만 향후 국정 교과서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어떤 형태로든 일체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사학과 교수 전원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 강행은 학문과 교육이라는 안목이 아니라 오로지 정치적 계산만을 앞세운 조치”라며 “40년 전 유신정권이 단행했던 교과서 국정화의 묵은 기억이 재현되는 모습을 보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12일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해 시위하던 학생들이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을 봤다. 연세대 사학과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부끄러운 처신을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교수들은 “모두 집필을 외면하면 교육 현장에 피해가 생긴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한국 사회는 40년 전과 전혀 다른 상황”이라며 “일선 학교의 많은 교사들이 비뚤어진 역사 해석을 바로잡아 가르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희대 사학과 교수 9명 전원 또한 성명을 내고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 회귀에 반대한다”며 “국정 역사 교과서 집필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는 시대의 퇴행”이며 “한국 현대사에서 감사와 통제의 시기로 간주되는 소위 유신시대로 돌아가려는 시도”라고 선언했다. 앞서 연세대 인문·사회분야 교수 132명을 비롯해 서울대 역사 관련 학과 교수 34명, 고려대 역사·인문사회계열 교수 160명 등도 국정화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 역사 교과서 연세대 사학과 교수들 집필 거부 “학생들에 부끄러운 처신 안할 것”

    국정 역사 교과서 연세대 사학과 교수들 집필 거부 “학생들에 부끄러운 처신 안할 것”

    연세대 사학과 교수들 국정 역사 교과서 집필 거부 “부끄러운 처신 하지 않을 것” 연세대 사학과 교수들, 국정 역사 교과서 정부가 2017학년도부터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연세대학교 사학과 교수 전원이 국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3일 연세대 사학과 교수 13명은 언론에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제의가 오리라 조금도 생각하지 않지만 향후 국정 교과서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어떤 형태로든 일체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사학과 교수 전원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 강행은 학문과 교육이라는 안목이 아니라 오로지 정치적 계산만을 앞세운 조치”라며 “40년 전 유신정권이 단행했던 교과서 국정화의 묵은 기억이 재현되는 모습을 보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12일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해 시위하던 학생들이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을 봤다. 연세대 사학과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부끄러운 처신을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교수들은 “모두 집필을 외면하면 교육 현장에 피해가 생긴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한국 사회는 40년 전과 전혀 다른 상황”이라며 “일선 학교의 많은 교사들이 비뚤어진 역사 해석을 바로잡아 가르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희대 사학과 교수 9명 전원 또한 성명을 내고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 회귀에 반대한다”며 “국정 역사 교과서 집필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는 시대의 퇴행”이며 “한국 현대사에서 감사와 통제의 시기로 간주되는 소위 유신시대로 돌아가려는 시도”라고 선언했다. 앞서 연세대 인문·사회분야 교수 132명을 비롯해 서울대 역사 관련 학과 교수 34명, 고려대 역사·인문사회계열 교수 160명 등도 국정화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