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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종 대수술 나선 교육부… ‘SKY’ 등 13개 대학 실태조사

    학종 대수술 나선 교육부… ‘SKY’ 등 13개 대학 실태조사

    교육부가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13개 대학에 대해 ‘학생부종합전형 실태조사’를 벌인다. 실태조사 과정에서 법령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학종 특별감사’도 실시한다. 당정은 이를 바탕으로 11월 중 학종과 고교서열화 개선, 사회 불공정 해소 방안 등이 담긴 최종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더불어민주당 교육공정성강화특별위원회-교육부 연석회의, 교육부 교육신뢰회복추진단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학종 선발 비율이 높으면서 특수목적고나 자율형사립고 등 특정 학교 출신 학생 선발이 많은 대학에 대해 학종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면서 “점검 과정에서 대입전형 기본사항과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즉시 특정감사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대학·교육청 담당자, 외부 전문가와 시민감사관 등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조사단’을 구성해 오는 10월 말까지 ‘학종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학종 선발 및 신입생 중 자사고·특목고 졸업생 비율이 높은 건국대·광운대·경희대·고려대·동국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포항공대·춘천교대·한국교원대·홍익대 등 13개교다. 결과는 10월 말 실태조사가 끝나는 즉시 발표한다. 자기소개서나 봉사활동 등 비교과 영역 미반영을 포함한 구체적인 학종 개선안은 국가교육회의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의견 수렴을 거쳐 11월 최종안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당 특위-교육부 연석회의에 참석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교육 공정성은 부의 대물림을 막는 기본”이라면서 “학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행령을 개정해 자사고와 외국어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방안도 당 특위와 교육부 협의 과정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대학 졸업 이후 직장 입직 과정에서의 공정성을 강화하는 방안 등도 최종안에 포함된다. 다만 정시와 수시, 학생부 교과전형 등 대입 전형별 비율 조정은 이번 방안에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정시 확대 등 전형 비율 조정은 검토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학종·특목고 쏠림 심한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 등 실태조사

    학종·특목고 쏠림 심한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 등 실태조사

    교육부가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입학전형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선발 비율이 높고 특수목적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 학생을 많이 뽑는 대학 13곳을 대상으로 입시제도 전반을 실태 조사한다. 정부는 또 학생부 비교과영역을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교육부는 26일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재난공제회관에서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 대상은 건국대, 광운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포항공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 홍익대(가나다순) 등 13곳이다. 이들 중 3곳은 종합 감사와 함께 실태 조사를 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들 대학은 학종 쏠림이 심하고 자사고·특목고 선발이 많은 곳”이라면서 “공정한 대입 개선 방안을 만들기 위한 긴급 점검이며, 비리가 접수된 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조사는 교육부, 대학·교육청 담당자, 외부 전문가, 시민감사관으로 구성된 학종 조사단이 한다. 10월말까지 입시자료 조사·분석을 마치고 바로 결과를 공개한다. 교육부는 조사 결과를 반영해 11월 중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부고]

    ●박계동(전 동형전선 대표이사)씨 별세 이정희씨 남편상 박노형(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진옥씨 부친상 신동선씨 시부상 서인교(대전 세형정형외과의원 원장)씨 장인상 박혜연(헌법재판소 연구관) 준규(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 신영(신촌세브란스병원 전공의)씨 조부상 한태영(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이성원(기획재정부 사무관)씨 처조부상 이예림(싱가포르국립대 연구원)씨 시조부상 25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9시 (02)3410-6905 ●천헌철(수출입은행 심사평가단장) 호철 종훈 영순씨 부친상 백현숙씨 시부상 박기홍씨 장인상 24일 경북 봉화군 봉화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7시 (054)673-0061 ●이효성(전 방통위원장)씨 장인상 24일 경남 거제시 맑은샘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8시 30분 (055)636-4800 ●방세준(KBS 콘텐츠프로모션부 팀장)씨 장인상 24일 일산 동국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5시 (031)961-9400
  • [부고]

    ●박계동(전 동형전선 대표이사)씨 별세 이정희씨 남편상 박노형(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진옥 현정 순옥 정옥씨 부친상 신동선씨 시부상 서인교(대전 세형정형외과의원 원장)씨 장인상 박혜연(헌법재판소 연구관) 준규(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 신영(신촌세브란스병원 전공의)씨 조부상 한태영(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이성원(기획재정부 사무관)씨 처조부상 이예림(싱가포르국립대 연구원)씨 시조부상 25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9시 (02)3410-6905 ●천헌철(수출입은행 심사평가단장) 호철 종훈 영순씨 부친상 백현숙씨 시부상 박기홍씨 장인상 24일 경북 봉화군 봉화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7시 (054)673-0061 ●이효성(전 방통위원장)씨 장인상 24일 경남 거제시 맑은샘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8시 30분 (055)636-4800 ●방세준(KBS 콘텐츠프로모션부 팀장)씨 장인상 24일 일산 동국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5시 (031)961-9400
  • [흥미진진 견문기] 화강암 병풍에 새겨진 4·19혁명… 우리 사회 성찰한 시간

    [흥미진진 견문기] 화강암 병풍에 새겨진 4·19혁명… 우리 사회 성찰한 시간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라는 가사의 노래를 부르며 친구들과 손장난을 하고 놀았던 어린 날의 추억이 아직 생생하다. 이 노래는 윤극영 선생님의 대표작으로 잘 알려진 ‘반달’이라는 제목의 동요다. 우리는 도미니코 수도원을 거쳐 윤극영 가옥에 들렀는데 이곳은 선생님께서 작고했을 때까지 살던 집이라고 한다. 집안에는 선생님께서 생전에 작곡하셨던 곡들의 노랫말들이 벽 한편에 걸려 있었고 유품이 전시돼 있었다. 윤극영 선생님은 방정환 선생님과 함께 한국 어린이문화운동을 이끌었으며 색동회를 창립했다. 또 일제강점기 때 우리의 민족정신과 미풍양속이 사라져가는 게 안타까워 ‘설날’을 시작으로 600곡 이상의 동요를 만들었다고 기록에 나와 있다. 윤극영 가옥을 지키고 관리하는 가옥지기가 ‘설날’, ‘반달’, ‘고기잡이’, ‘우산’, ‘나란히’, ‘기찻길역’, ‘어린이날 노래’ 등을 한 곡씩 불러줬는데 어렸을 때부터 즐겨 부른 동요 대부분이 선생님께서 지은 곡임을 알게 됐다. 선생님이 쓰신 곡을 잘 살펴보면 암울한 시대였음에도 노랫말이 참 밝다고 느껴졌다. 아마도 밝은 노랫말을 아이들이 부르면서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바라보고 멋진 미래를 만들어달라고 노래를 통해 부탁한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윤극영 가옥에서 나와 4·19민주묘지로 향했다. 4·19민주묘지는 1960년 4·19혁명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 분묘다. 희생자들께 감사와 추모를 올리기 위해 4월 학생혁명 기념탑 앞에서 참배를 드렸다. 화강석으로 된 병풍에는 4·19혁명 당시 모습들이 새겨져 있고 그 뒤편으로 희생자의 묘가 있다. 4·19혁명에 앞서 4월 18일에 벌인 고려대 학생들의 평화적 시위에 대한 무력 진압은 4·19 총궐기의 기폭제가 됐다고 한다. 우리는 4·19민주묘지에서 북한산 둘레길 2코스를 걸어 유림선생 묘역에 도착했고 옆에 있는 근현대사기념관을 끝으로 답사를 마쳤다. ‘민주주의란 무엇이며 우리 사회에 정의는 살아 있는가’라는 고민과 의심이 많았던 시기에 이번 답사는 나에 대한, 또 우리 사회에 대한 성찰을 해볼 수 있게 한 뜻 깊은 시간이었다. 원서영 고려대 지리교육과 3학년
  • 왕십리~상계 동북선 도시철도 2024년 개통

    왕십리~상계 동북선 도시철도 2024년 개통

    미아사거리~선릉 30분대로서울 왕십리와 상계를 잇는 동북선 도시철도 공사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첫 삽을 뜬다. 개통되면 현재 버스로 50분 이상 걸리는 미아사거리역에서 강남 선릉역까지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왕십리역을 출발해 경동시장, 고려대, 미아사거리, 월계, 하계, 은행사거리를 거쳐 상계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정거장은 16개, 총연장은 13.4㎞로, 사업비 1조 4361억원이 투입된다. 왕십리역 2호선·5호선·경의중앙·분당선, 제기동역 1호선, 고려대역 6호선, 미아사거리역 4호선 등 총 7개 역에서 8개 기존 노선과 환승할 수 있다. 기점인 왕십리역과 종점인 상계역에서 모두 환승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노선이기도 하다. 왕십리역에서 상계역까지는 26분 만에 갈 수 있다. 2호선을 타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으로 가 4호선으로 환승해야 해 37분 걸리는 기존보다 11분 빨라진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부고] 천헌철씨 부친상, 박계동씨 별세, 노재현씨 별세

    ●천헌철(수출입은행 심사평가단장)·천호철·천종훈·천영순씨 부친상, 백현숙씨 시부상, 박기홍씨 장인상, 24일, 경북 봉화군 봉화장례식장 3호실, 발인 26일 오전 7시. 054-673-0061 ●박계동(전 동형전선 대표이사)씨 별세, 이정희씨 남편상, 박노형(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박진옥씨 부친상, 신동선씨 시부상, 서인교(대전 세형정형외과의원 원장)씨 장인상, 박혜연(헌법재판소 연구관)·박준규(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박신영(신촌세브란스병원 전공의)씨 조부상, 한태영(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이성원(기획재정부 사무관)씨 처조부상, 이예림(싱가포르국립대 연구원)씨 시조부상, 25일 오전 11시57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7일 오전. 장지 강원 홍천 선영. 02-3410-6905 ●노재현(전 국방부장관)씨 별세, 노승준·상욱(고려아연 상무이사)·혜정·지원·혜원·경선씨 부친상, 박순교·정윤영씨 시부상, 이덕종(덕우상사 사장)·조한식·허명수(GS건설 부회장)씨 장인상, 25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27일 오전 6시20분,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02-3010-2000
  • 삼성 지원 연구 세계적 학술지 연속 게재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을 받은 연구들이 세계적인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됐다. 특히 차세대 반도체, 2차전지 같은 미래 부품 소재 연구 쪽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이경진 교수 연구팀은 일본 교토대 데루오 오노 교수, 미국 미주리대 김세권 교수, 카이스트 김갑진 교수 등과 진행한 ‘차세대 자성 반도체(MDW-MRAM) 소비전력 95% 절감 기술’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자성 소재를 적용해 소비 전력 절감을 이룬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력 공급 없이 데이터를 장기간 저장할 수 있는 MDW-WRAM에 사용되던 강자성 소재를 새로운 페리자성 소재로 변경해 구동 전류 효율을 20배 이상 개선, 소비전력을 기존보다 95% 이상 절감시킨 연구 결과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네이처 일렉트로닉스에 발표됐다. 이 연구는 2017년 12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었다. 같은 해 6월부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연구지원을 받은 성균관대 윤원섭 교수와 고려대 강용묵 교수 공동연구팀은 2차전지 충전용량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지난 2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를 통해 발표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동정] 김정윤 고대구로병원 교수, ‘올해의 응급의료지도의사상’ 수상

    △ 고려대 구로병원은 김정윤 권역응급의료센터 교수가 대한응급의료지도의사협의회가 지난달 개최한 정기학술대회에서 ‘올해의 응급의료지도의사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교수는 2012년부터 구로소방서 지도의사로 활약하는 등 구급대와 병원 간 원활한 소통유지를 위해 노력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 오렌지라이프, 업계 첫 FC 맞춤교육…2030 신인 키운다

    오렌지라이프, 업계 첫 FC 맞춤교육…2030 신인 키운다

    오렌지라이프는 업계 최초로 신인 재정 컨설턴트(FC)를 위한 심리학 교육과정을 개발해 이달부터 FC 교육에 본격 적용한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 경험이 부족한 2030세대 FC들이 고객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업에 대한 두려움과 고객의 거절 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렌지라이프의 신인 FC 교육 과정인 ‘심바(’SIMBA)에 탑재됐다. 이를 통해 오렌지라이프는 신인 FC들이 상담 능력을 키워 장기간 영업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오렌지라이프는 매달 평균 150여명의 FC를 위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030세대가 60% 이상일 정도로 젊은 FC들이 많은 편이다. 교육 과정과 교재는 심리학 전문 교수진이 고객과 오렌지라이프의 2030세대 FC들을 직접 만나 심층 인터뷰와 심리유형 워크숍, 설문조사 등을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보험심리학 이론’은 고려대 심리학과 허태균 교수가 개발했으며, 인간 본성의 이해와 세일즈 프로세스 단계별 심리 지식을 다룬다. 한양대 광고홍보학과 이현우 교수가 참여한 ‘보험심리학 실전’ 과정은 고객의 심리적 유형에 따라 거절당하지 않는 대화법을 익히고 이를 실제로 적용해 보는 실습으로 구성됐다. 곽희필 오렌지라이프 영업채널본부 부사장은 “젊은 FC들이 고객을 대하며 겪는 다양한 상황에서 심리적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며 “신인 FC들이 이런 상황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 고객에게 더 나은 재정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대입제도 학생 80% 바보 만들어”…장기적으로 자격고사 도입 제시

    “대입제도 학생 80% 바보 만들어”…장기적으로 자격고사 도입 제시

    중학교 졸업시험서 기본역량 평가 뒤 통과 못하면 고교 졸업 때 재응시 구상 고교학점제, 획일적 교육의 해법 기대 유은혜 “특권층에 유리한 제도 개혁”정부가 대입제도의 공정성 강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대통령 직속 교육 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가 “상위 20%가 아닌 나머지 80% 학생을 위한 대입제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다양화해 모든 학생들의 역량을 키우고 대입에 자격고사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23일 세종시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의 대입제도와 이를 둘러싼 논란은 80%의 학생들을 바보로, 없는 존재로 만드는데 이것이 가장 불공정한 것”이라면서 “80% 학생들의 기본 역량을 어떻게 키우는지를 묻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놓고 공정성을 따지는 논란이 소위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 입시 문제로 귀결돼 고교 교육의 정상화 논의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지적으로 해석된다. 김 의장은 “수능은 미래인재 양성이라는 취지에 맞지 않는 데다 재수, 삼수를 하거나 돈을 많이 들일수록 유리해져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종에 대해서는 “학생의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취지”라면서도 “고등학교 교육이 획일적이어서 교육과정 밖에서 (변별 요소를) 가져오려다 사고가 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의장은 “팀별 학습, 과제 등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면 해결된다”면서 고교학점제 도입을 통한 고교 교육과정의 다양화가 해법임을 시사했다. 김 의장은 또 중·장기적으로 대입에 자격고사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중학교까지 공통과정을 마친 학생들이 일종의 기본역량평가를 치른 뒤 통과·미통과 여부를 판별하고, 통과하지 못한 학생은 고교학점제를 통해 역량을 보완하고 졸업할 때 재응시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 같은 기본역량평가를 대입 자격고사로 삼을 수 있다는 게 김 의장의 구상이다. 한편 이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국 시도부교육감 회의에 참석해 “특권 소수계층에 유리한 교육제도는 반드시 개혁해야 한다”면서 “고교 진학부터 대학 진학을 거쳐 취업에 이르기까지 학생이 겪는 경로 중에 소수특권 계층에 유리한 제도가 무엇인지 전반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가족 넘어 ‘정점’ 향하는 檢…‘피의자=조국’ 압수수색 영장 적시

    가족 넘어 ‘정점’ 향하는 檢…‘피의자=조국’ 압수수색 영장 적시

    ‘펀드·입시비리’ 부인 연루 정황 속속 발견이르면 이번주 정경심 교수 소환 가능성 曺, 의혹 확인 땐 검찰 직접조사 불가피 檢 내부선 “윤석열 수사팀 모든 직 걸어”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자택 압수수색에 나서며 조 장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검찰이 조 장관을 직접 겨냥해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조 장관의 가족이나 부인을 넘어서 조 장관 조사를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소환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23일 조 장관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27일 검찰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이며 강제수사에 착수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은 조 장관이 사실상 피의자로 입건돼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이나 계좌추적 영장은 통상 피고발인을 피의자로 적시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약 한 달간 웅동학원, 사모펀드 운용사·투자사와 임직원 자택, 딸 입시비리 의혹 관련 부산대·단국대·고려대·서울대 등 3대 의혹에 대해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였다. 조 장관 가족 중에는 어머니, 처남 등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자택 압수수색은 그동안의 주변 압수수색과 달리 조 장관과 부인, 자녀들을 직접 겨냥한 것이다. 장관 자택 압수수색은 검찰이 아껴 온 마지막 카드였다. 그동안 검찰은 자택 압수수색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왔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최초 압수수색이 알려진 후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고, 이달 초 조 장관 어머니의 부산 자택을 압수수색한 뒤 ‘조 장관 자택은 왜 빠졌나’는 질문에 “압수수색 대상 범위나 포함 여부를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법조계에서는 최근 들어 검찰이 피의자라도 자택 압수수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있고, 장관을 압수수색할 경우 정치적 역풍이 거세지는 점도 고려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원칙대로 간다’는 입장을 세운 검찰은 조 장관의 부인 정 교수가 연루된 정황이 속속 발견되면서 자택을 압수수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을 지휘하는 권한을 가진 법무부 장관을 압수수색하는 것은 검찰로서도 쉽지 않은 일이다. 검사 출신 변호사는 “윤석열 총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며 “윤 총장, 수사 지휘라인, 수사팀 모두 직을 걸고 수사하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조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은 정 교수를 압박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검찰은 최근 정 교수에 대해 소환을 통보한 상태다. 검찰은 정 교수가 사모펀드와 입시비리 의혹의 ‘주범’이라고 보고 있다. 이미 구속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와 정 교수를 공범이라고 판단하는 만큼 정 교수를 소환 조사하고 나서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다. 조 장관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해졌다. 조 장관은 ‘나는 몰랐다’며 각종 의혹에 선을 긋고 있지만, 조 장관에 대한 직접적인 검찰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게 법조계 관측이다. 검찰청법 8조에 따라 ‘검사를 지휘·감독하고, 구체적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총장을 지휘·감독’하는 권한을 가진 법무부 장관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연예인야구 10개구단 참가한 한국연예인야구협회(SBO) 창립

    연예인야구 10개구단 참가한 한국연예인야구협회(SBO) 창립

    한국연예인야구협회(SBO)는 지난 2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에버8호텔에서 10개 연예인 야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총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SBO는 연예인야구단 10개 구단이 모여 만든 협회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10년간 연예인야구리그를 주최해온 한스타미디어 박정철 대표를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또 공놀이야 홍서범 단장과 양승호 전 롯데감독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이봉원(스마일)·오만석(인터미션)·이동윤(개그콘서트)·임대호(스타즈)·임호(크루세이더스)·박광수(조마조마)·변기수(라바)·송호범(폴라베어스)을 이사로 선임했다. 아울러 김정우 고려대교수, 김영배 서울장애인일자리센터소장, 한만정 MBC해설위원, 계은영 고양시 체육전문위원, 장문익 에버8호텔대표, 이정석 변호사, 유정우 한경텐아시아대표이사 등이 일반인 이사로 협회에 참여한다. 감사는 장철한 BMB감독이 맡는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동정] 한국공법학회·감사연구원 ‘공공조달 감사제도’ 공동학술대회

    △한국공법학회(학회장 김대환)와 감사연구원(원장 박희정)은 10월1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버텍스 코리아 비즈니스 센터에서 ‘공공조달에 대한 감사제도의 공법적 접근’을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계인국 고려대 공공정책대학 교수가 ‘독일의 공공조달과 감사제도’, 강명원 한국외대 법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이 ‘프랑스의 공공조달과 감사제도’, 김대인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우리나라와 미국의 공공조달과 감사제도 비교’에 대해 각각 발표하고, 최승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강일신 헌법재판연구원 책임연구관, 신상훈 감사연구원 연구3팀장이 종합토론을 벌인다.
  • 검찰, 조국 법무부 장관 방배동 자택 전격 압수수색

    검찰, 조국 법무부 장관 방배동 자택 전격 압수수색

    검찰이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서울 방배동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현직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강제수사를 받는 일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방배동 조국 장관의 집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PC 하드디스크와 업무 관련 기록 등을 확보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의 구체적 대상과 범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검찰 안팎에서는 검찰이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한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와 딸 조모(28)씨의 서울대 법대 인턴활동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 증거인멸 방조 등 조국 장관 본인의 범죄 혐의에 대해 직접 수사에 나선 것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검찰이 지난달 말 조국 장관 주변 수사에 착수한 이래 조 장관 부부와 자녀를 상대로 강제수사를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지금까지 사모펀드 의혹에 연루된 조국 장관 처남 정모(56)씨와 웅동학원 채무면탈 및 부동산 위장거래 의혹을 받는 동생 전처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지만, 조국 장관 주거지는 인사청문회 준비와 장관 취임 등 상황을 감안해 대상에서 제외했었다. 검찰은 조국 장관과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으로 일한 증권사 직원 김모씨부터 자택 PC에 쓰던 하드디스크 2개를 임의제출받은 바 있다. 검찰은 수사가 시작된 이후 정경심 교수가 증권사 직원 김씨에게 하드디스크 교체를 부탁했고 자택에서 하드디스크 교체 작업을 하던 김씨에게 조국 장관이 “아내를 도와줘 고맙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검찰은 정경심 교수의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검토하는 한편 조국 장관이 증거인멸·은닉을 방조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김씨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검찰은 임의제출받은 자택 PC 하드디스크를 분석한 결과, 조국 장관 딸 조씨와 장영표 단국대 교수 아들 장모(28)씨의 인턴활동증명서로 보이는 파일을 확보하고 조국 장관이 증명서 발급에 관여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조씨와 장씨가 서울대 법대 산하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활동증명서를 발급받았다는 2009년 센터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조국 장관 딸에게 증명서를 발급한 적이 없다”는 복수의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센터장이었던 한인섭 서울대 법대 교수(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도 지난 20일 검찰에 나와 같은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와 한영외고 유학반 동기인 장씨는 최근 검찰에서 “서울대 주최 세미나에 하루 출석했고 조씨가 증명서를 한영외고에 제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조씨의 인턴활동 내용 역시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공익인권법센터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또 조씨가 같은 해 말에 이 인턴활동증명서를 고려대 입시에 제출한 정황을 포착하고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통해 해당 증명서 파일의 생성 주체와 시기를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조국 장관 아들(23)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2013년과 2017년 각각 받은 인턴활동예정증명서와 인턴활동증명서 역시 허위로 발급됐는지 확인 중이다. 증명서 발급에 조국 장관이 관여했을 경우 허위공문서작성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조국 장관은 딸이 인턴십을 한 2009년 5월 국제학술회의에 좌장으로 참여했고 이후 한인섭 교수의 뒤를 이어 센터장을 맡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상으로 은퇴… 선수들 고통 알기에 앱 만들었죠”

    “부상으로 은퇴… 선수들 고통 알기에 앱 만들었죠”

    프로 골키퍼로 선수생활… 2017년 은퇴 통증 데이터 수집해 맞춤 훈련 앱 개발프로 선수들에게 통증이 반복되는 건 부상의 전조 신호가 된다. 하지만 통증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부상으로 이어지는 지 알기는 쉽지 않다. ‘누구나 잔부상은 있다’는 생각이 통용되는 스포츠계에선 통증을 참고 뛰다 결국 선수 생활을 일찍 접게 되는 불운이 종종 발생한다. 지난해 11월 스포츠 스타트업을 설립한 이상기(32) QMIT 대표가 엘리트 선수들의 ‘부상 데이터’를 독특하게 사업 아이템으로 생각하게 된 이유다. 이 대표는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QMIT 사무실에서 신체 부위별 통증 강도를 입력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스크린을 보여 주며 “어디가 어떻게 아파서 어떤 부상이 됐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갖고 있으면 선수마다 맞춤형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가 그동안 수집해 축적한 국내 부상 데이터는 60만건에 달한다. 이 대표는 2년 전까지 프로축구 구단에서 골키퍼로 뛰던 선수였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축구를 시작했고 성균관대를 거쳐 2010년에 성남 일화에 입단하며 나름 성공적인 축구 인생을 펼쳤다. 이듬해에는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고 상주 상무에서 제대한 2013년에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수원FC, 서울 이랜드FC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갔지만 예상치 않은 ‘치골 피로 골절’이라는 일격을 맞고 2017년 12월 은퇴를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은퇴의 수렁으로 몰고 간 자신의 부상을 기회로 바꿨다. 그는 “해외 구단들이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이는 이유를 분석해 보니 코치들이 선수들의 통증 내용을 엑셀로 정리해 개인별 맞춤 훈련을 진행하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부상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부상 관리가 국내 스포츠 비즈니스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는 데 눈을 뜬 셈이다. 그가 개발한 QMIT의 ‘플코’(플레이 코치) 앱을 통해 선수들이 통증 부위와 강도를 입력하면 QMIT 소속 코치들이 상담을 한다. 소속 코치들은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선수들에게 통증이 어떤 부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는지 경고하고 이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팀 단위로 쓰는 경우 선수들이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면 감독, 코치들이 데이터를 보고 맞춤형 훈련을 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코칭스태프들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해 주먹구구식 훈련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면서 “플코 서비스를 이용하면 빅데이터 부상 정보를 통해 맞춤형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생 서비스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고객도 늘기 시작했다. QMIT의 ‘스마트 스포츠 닥터’ 솔루션을 받은 고려대 여자축구부와 성균관대 남자축구부는 부상자 없는 팀 운영에 성공하면서 올해 대학춘계대회에서 나란히 우승을 수확했다. 이 대표는 “선수들이 제대로 된 코칭과 관리를 받으면서 스포츠 교육 현장의 혹사 논란 등 불합리한 상황들이 해소되는 게 바람”이라면서 “무엇보다 예상하지 못한 부상으로 이른 나이에 은퇴하는 선수들이 없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글 사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검찰개혁” “조국 사퇴” 주말 달군 장외 여론전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조 장관을 지지 또는 반대하는 양측 간 장외 여론전도 달아오르고 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개혁·사법적폐 청산 집회’를 열었다. 검찰개혁 촉구 집회는 지난 16일부터 엿새째 이어졌는데 주말인 이날 절정을 이뤘다. ●서울중앙지검 앞 ‘檢 부당 정치개입’ 규탄 이날 시민들은 서울중앙지검 서문에 모여 촛불을 들고 “검찰이 부당하게 정치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개혁 이뤄내자’, ‘공수처를 설치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 참석한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은 “이 국면은 검찰개혁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본질이다. 이 국면을 반드시 돌파해 검찰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집회 주최 측은 오는 28일 대규모 집회를 다시 열 계획이다. ●광화문 집회 황교안 “文정부 심판해야” 같은 날 서울 도심에서는 보수정당 등이 주도해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를 개최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검정 셔츠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선진국이었는데 이 정권 들어 불과 2년 만에 나라를 망조 들게 했다”며 “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다음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정기국회가 본격화하는 만큼 조 장관 퇴진 여론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유를 위한 행동’이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보수단체인 ‘서울대 트루스포럼’이 서울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고려·서울·연세대 ‘전국 촛불집회’ 추진 한편 고려대와 서울대, 연세대에서 각각 조 장관 사퇴 촉구 집회를 주도했던 학생들은 전국 규모의 촛불집회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전국 대학생 촛불집회 집행부 발촉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구성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대·고대·연대 ‘조국 집회’ 집행부, 전국 규모 집회 추진

    서울대·고대·연대 ‘조국 집회’ 집행부, 전국 규모 집회 추진

    ‘전국 대학생 촛불집회 집행부’ 구성 준비“청년들이 공정과 정의 위해 나서야 할 때” 대학별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집회 집행부가 전국 규모의 촛불집회를 추진한다. 이들 대학의 집행부 단장·집행부원들은 공동으로 21일 ‘전국 대학생 촛불집회 집행부 발족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성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제는 우리 청년들이 공정과 정의를 위해 나서야 할 때”라면서 “전국 대학생 촛불집회 집행부 발족에 청년으로서 소명 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각 대학 총학생회와 개별 학생 단위에 요구했다.이들은 “부정에 의해 세워진 개혁은 성공은커녕 부정으로 귀결된다”면서 “부정한 장관이 면책용으로 외치는 개혁은 하늘과 사람들의 반대 속에서 오래가지 못하고 반드시 붕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 장관 가족 등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을 거론한 뒤 “모든 국민이 지키는 기본적인 법조차 지키지 않는 사람에게 법무부 장관직을 맡기면 나라의 법치주의는 사망하고 말 것”이라며 “현재 검찰 수사를 통해 의혹들이 진실로 밝혀지고 있다. 순수한 우리 대학생들은 이러한 불의와 거짓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조국 장관은 과거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혹독하게 비난했지만 자신의 부도덕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한 이중적 행태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존의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집회에 여러 제약으로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이 있지만, 그들 역시 불의와 불공정에 분노하는 것은 우리와 같은 마음이며, 우리의 이런 움직임을 적극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설훈 “대학생 ‘조국 퇴진’ 1%만 참여…50·60 훨씬 많아”

    설훈 “대학생 ‘조국 퇴진’ 1%만 참여…50·60 훨씬 많아”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0일 대학가의 ‘조국 퇴진’ 운동에 대해 “2만명의 정원 중 1% 정만 참여한 것”이라며 “집회에 참석한 사람은 50대나 60대가 훨씬 더 많았다”고 주장했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금 대학생들이 조국 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2만명 정원 중 한 200명 정도가 나왔다고 알고 있다”며 “어느 대학은 그렇고 또 연세대, 서울대, 고려대는 그런 걸로 알고 있는데 2만명 중에 200명이면 1%”라고 말했다. 그는 또 “참여 안 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고 집회를 했는데 참석한 사람들이 50대 60대가 훨씬 더 많았다고 한다”며 “이런 현상을 뭘로 설명하겠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교수 시국선언에 대해서도 “교수들이 몇 천명이 했다고 하는데 왜 명단을 안 내놓느냐”며 “명단이 나오면 ‘이런 사람도 서명했어?’라고 국민들이 경악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명단이 안 나온다”고 주장했다. 설 최고위원은 “야당의 조국 퇴진 투쟁에 대해서 반대 여론이 과반이 넘는 걸로 나와 있다”며 “이제 그만하라는 이야기다. 반대가 훨씬 많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물론 지금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현상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지지율이라는 것은 오락가락한다. 오르락 내리락 하기 때문에 이 상황이 정돈되면 또 새로운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설 최고위원은 “지금 조국 장관을 둘러싸고 수도 없이 많은 보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이 중에서는 상당수가 가짜도 있고 진실과 멀리 있는 것도 있다. 그래서 국민들이 뭐가 뭔지 혼돈 속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보도에 대해 “조국 장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나오니까 영향을 받아서 그랬다 생각하는데 진실은 가려봐야 안다”며 “우리가 재판을 하면 무죄가 얼마든지 나오고 있다. 무죄 추정의 원칙이 있지 않느냐. 그렇게 보면 이 사건은 나중에 가면 정말 용두사미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 일반은 지금 나와 있는 것을 그냥 진실로 믿는 경향이 있다”며 “시간이 지나가면 전혀 다른 방향으로 또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조남근(대원대 총장)씨 별세 승연(노리코리아 CTO)씨 부친상 18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0일 오전 11시 (070)7816-0245 ●김성태(DB금융연구소 의장)·성대(개인사업)씨 모친상, 김갑태(개인사업)씨 장모상 18일 강남서울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11시 (02)3484-1084 ●최선중(로드픽쳐스 대표)씨 장모상 18일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31)386-2345 ●유경근(전 서울과학기술대 인문대학장)씨 별세 지현(서울과학기술대 기초교육학부 강사)·지희·주희·승희씨 부친상 김을성(피오인트 대표)·박영길(KBS 영상제작국 카메라감독)·정명하(에쓰오일 근무)·방재덕씨 장인상 19일 오전 6시 30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410-6903 ●장남수(전 TV조선 광고국장·전 OBS 미디어사업본부장)씨 별세 산·주훈씨 부친상 19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 (070)7606-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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