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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농민,가트본부서 할복/농어민 후계자협 이경해회장

    ◎“UR협상에 반대”/의장 면담뒤 복도서… 생명엔 지장 없어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과 관련,우리농촌의 어려움을 설명하기 위해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중인 농어민후계자협의회장 이경해씨(43)가 5일 하오4시40분쯤(현지시각) GATT(관세 및 무역일반협정) 사무국 복도에서 할복자살을 기도,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자살기도로 복부에 4∼5㎝ 정도의 상처를 입고 제네바 주립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앞으로 10여일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바주재 한국대표부가 6일 농림수산부에 알려온바에 따르면 이씨 등 농민대표 5명은 5일하오 GATT 본부로 드주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 그룹의장을 방문,면담을 하고 나오면서 이씨가 갑자기 일행에게 『누가 같이 자살할 사람 없느냐』고 물은뒤 스위스제 등산용 칼로 자신의 배를 찔렀다는 것이다. 이씨는 강춘성 전국농민단체협의회장 및 농협조합장 2명,축협조합장 1명 등과 함께 지난4일 출국,제네바의 GATT 본부를 방문한 다음 벨기에의 EC(유럽공동체) 본부 및 미국 워싱턴에 들러 우리농촌의 어려운 실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우리입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로비활동을 벌이고 오는13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이씨는 전북 장수군 출신으로 서울시립 농대를 졸업한뒤 82년 낙농부문 농어민 후계자로 지정돼 정부지원을 받아 장수군 장수읍에서 한우 30여마리를 기르고 고랭지채소를 재배하고 있다. 그는 지난88년 회원 4만5천여명인 농어민후계자협의회 2대 회장으로 선출된 뒤 농어민 후계자들에 대한 정부지원의 감소로 협의회내에 불만이 높아진데다 지난 8월의 후계자대회가 서울이 아닌 충남 성환종축원에서 열리는 등 뜻대로 치러지지 못하자 당국에 이를 항의하기 위해 10일간 단식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농어민 후계자로서 농업을 되살리는데 앞장선 공로로 88년10월 FAO(세계식량농업기구)로부터 「올해의 농부상」을 수상했다. ◎후계자협,지지 성명 한편 농어민후계자협의회는 이에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우리농업을 존폐의 위기로까지 몰고갈 이 협상의 반대를 재천명한다고 밝혔다.
  • 농산물중간상 세무조사/국세청/수급조작ㆍ폭리땐 세금 흡수

    생산자인 농민이나 소비자인 일반국민 모두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면서 폭리를 취하고 있는 일부 농산물 중간상들에 대한 일제 세무조사가 곧 실시된다. 16일 국세청에 따르면 최근 배추와 무 등 고랭지채소파동과 관련,일부 중간도매상들이 엄청난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됨에 따라 곧 이들 농산물의 유통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추적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국세청은 이번 유통과정 추적조사를 통해 중간도매상들이 배추나 무의 수요와 공급을 부당하게 조작하는 수법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음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에는 강력한 세무조사를 실시,최근 5년간 이들이 올린 부당이익을 전액 세금으로 흡수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최근 일부 중간도매상들이 강원도 등 주요 산지에서 배추를 포기당 1백50원 정도씩에 밭떼기로 사들인후 공급물량을 조절함으로써 가격상승을 부추겨 서울 등 주요 소비지에서는 배추가 한포기에 무려 5천원으로 까지 폭등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 농협 슈퍼마켓/주부들 장사진(생활경제)

    ◎“푸짐한 채소ㆍ고기ㆍ과일… 값싸고 신선도 높다”/새벽부터 수백명씩 “줄서기”/문열고 한시간 지나면 “품절”/산지서 10시간내 직송… 속을 염려도 없어 산지와 직거래를 통해 농산물을 싸게 파는 농협슈퍼마켓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배추ㆍ무 등이 예년에 없이 이상급등현상을 보이자 농협슈퍼에는 배추를 사려는 주부들이 몰려 장사진을 치고 있다. 아침 8시쯤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49 농협신촌슈퍼마켓앞에는 창천ㆍ신수ㆍ대흥ㆍ망원ㆍ노고산ㆍ연희ㆍ서교동 등 마포ㆍ서대문구 일대 가정주부 수백명이 장바구니를 들고 1백여m이상이나 줄을 서 있다. 가락동농협 농산물 집배센터에서 물건을 떼오는 농협수송차량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30분뒤인 상오 8시30분부터 수송트럭이 도착하기 시작하고 농협슈퍼의 셔터가 올라가기가 무섭게 이들 주부들은 신선하고 쓸만한 농산물을 고르기위해 각종 농산물앞에 순식간에 몰려 북새통을 이룬다. ○하루 4천여명씩 이용 강원도 대관령ㆍ영월 등 고랭지에서 갓뽑아온 무ㆍ배추 등 채소류에 가장 손이 많이 가 배추 10여접,무 4접,열무 5백여단등이 몇십분도 안돼 동나버린다. 이밖에도 정육점ㆍ과실류매장의 물건들도 얼마 안있어 재고가 바닥날 정도였다. 저녁 7시 셔터를 내릴때까지 신촌슈퍼에는 줄잡아 4천명 가까운 가정주부들이 다녀간다. 인근 주민이외에도 멀리는 화곡동ㆍ수유리등지의 가정주부들도 한푼을 아끼려고 이곳을 찾고 있다. 그 이유는 우선 채소ㆍ과일ㆍ쌀 등 1천여 품목의 농산물값이 시중보다 10∼30% 이상 싼데다 신선도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생산지의 수확에서 판매까지의 시간이 10시간 이내여서 신선도가 뛰어나다는 평판이 나 있다. ○“배추 한포기 1천원 싸 요즘처럼 수입쇠고기의 한우둔갑판매ㆍ물먹인 소ㆍ중금속 또는 농약오염등의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더욱 농민단체인 농협을 믿고 구입하고 있는 것이다. 주부 김성희씨(43ㆍ서울 마포구 창천동)는 『농협슈퍼가 산지와 직거래를 해서 시중보다 값싸다는 말을 듣고 찾았다』며 『실제로 최근 한달사이에 4∼5배나 오른 배추가 인근시장보다 1포기에 1천원정도 싼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팔려나간 물량은 쌀이 80㎏들이 1백가마,쇠고기는 4백㎏짜리 4마리분,마늘 2백50접,수박 4백50여통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7천여만원의 매상을 올렸다. 신촌슈퍼는 이처럼 호황으로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으나 급증하는 소비자들 때문에 응급조치로 지난 8일 계산기를 1대 추가구입,6대에서 7대로 늘렸고 현재 35명의 직원을 40명으로 5명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서울에 신촌등 18곳 이같은 모습은 신촌슈퍼이외에도 농협상계슈퍼ㆍ둔촌슈퍼 등 서울시내 18개 농협슈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농협슈퍼측은 운영체제를 그동안 신용사업위주에서 농민을 위한 협동출하와 소비지판매 등 경제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 값싸고 믿을 수 있는 물건을 찾으려는 주부들의 고민과 맞아 떨어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 채소 임시공판장 설치/당ㆍ정협의/산지와 직거래로 값 안정 유도

    정부와 민자당은 9일 당정회의를 갖고 채소류값의 폭등에 따른 대책을 논의,행정기관과 농협 등을 총동원해 최대한 많은 물량이 출하될 수있도록 함으로써 채소류가격의 안정을 유도키로 했다. 당정은 또 직판장확대설치ㆍ농협계통출하확대ㆍ도매시장상장경매 등 유통기반시설확충과 공정거래질서형성을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으며 고랭지채소의 적정 생산과 가격안정을 위해 생산기반과 반출도로를 확충하는 한편,대단위아파트단지 등 인구밀집지역에 임시공판장을 설치하는 등 직거래를 확대키로 했다. 당정은 농협이 소비지에서 직접 소매업을 할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도소매업진흥법을 개정하는 것을 검토키로 했으며 채소류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이미 계획되어 있는 도매시장을 조기 완공하고 추후 개설되는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농협이 임차운영토록 하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 치솟는 채소값… 김치는 「금치」/배추 한포기 3천5백원

    ◎두달전보다 4배나 껑충/“김치 담그기 겁난다” 열무로 바꿔/중간상 농간탓도… 수박 한덩이 1만원 넘어 장마가 걷힌지 열흘이 지났는데도 배추ㆍ무 등 채소값과 수박 등 과일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배추의 경우 지난6월 한포기에 1천5백원정도 하던 것이 6일현재 2배이상 오른 3천5백원씩 팔리고 있다. 무도 두달전 2백∼2백50원에 거래되던 30㎝정도 크기 한개가 1천원으로 4배나 뛰어올랐다. 과일값도 엄청나게 올라 수박은 불과 10여일전 한개 6천∼7천원하던 것이 더위와 함께 수요가 늘자 1만2천∼1만3천원으로 올랐다. 어른 주먹만한것 한개에 지난해 2백∼3백원하던 복숭아는 8백∼9백원씩 팔리고 있다. 배추와 수박값이 이처럼 크게 오르자 슈퍼마켓 등에서는 배추와 수박을 절반 또는 4토막으로 잘라 팔기도 했다. 가정주부 박영남씨(28ㆍ서울 노원구 월계동 삼호아파트)는 『배추가 요즘 작은 것 한포기에 농협슈퍼마켓에서도 2천8백원씩에 거래되고 있어 김치는 아예 담글 생각도 못하고 오이소박이 등으로 반찬을 대신하고 있다』면서 『비싼 배추나마 아침8시쯤 시장에 가면 벌써 다팔리고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6일 하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새마을시장에 장을 보러 나왔던 주부 오순옥씨(45ㆍ송파구 잠실동 200)는 『배추값이 너무 비싸 지난 1주일동안 열무김치로 대신했다』며 『오늘 큰 마음을 먹고 3천5백원을 주고 한포기를 샀으나 품질도 형편없었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새마을시장에서 채소류를 팔고있는 박균선씨(52)는 『아침일찍 가락시장에 가서 배추 50포기를 포기당 2천7백원씩에 사왔는데 값이 너무 비싸서인지 사려는 사람이 거의 없어 상오내내 10포기밖에 팔지 못해 나머지는 버려야 할 형편』이라면서 울상을 짓기도 했다. 배추ㆍ무와 함께 상추 양배추 등의 값도 덩달아 올라 상치의 경우 두달전 한근에 5백∼6백원 하던 것이 1천6백원으로 올랐고 양배추는 20㎏짜리 한상자에 5만∼6만원에서 최근 6만∼7만원으로 뛰었다. 채소값이 이처럼 폭등하고 있는 것은 주생산지인 대관령 등 고랭지에서 올여름 계속된 장마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데다 그나마 최근의더위로 반입이 제대로 되지않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올들어 인건비가 올라 수송비가 배나 올랐기 때문이라고 업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배추의 경우 서울 가락동농수산물 시장에 들어오는 하루 반입량이 지난해 1천3백t에서 6일에는 1천3백80t으로 지난해 수준이며 작황도 지난해 여름과 비교해 오히려 좋은 것으로 나타나 채소값의 폭등에는 중간상인들의 농간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박 등 과일도 꽃이 필무렵 장마가 계속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줄었으나 최근의 불볕더위로 출하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 병해충 극성 일조량 부족/두달넘는 장마 농작물 큰 피해(지역경제)

    ◎시름속의 농촌… 요즘 작황 긴급 점검/강우량 25% 늘고 일조량은 28% 줄어/작목따라 수확량 20∼30% 감소할듯/이달들어 도열병 7배ㆍ멸구 3배 번져 벼/결구율 저조… 그나마 침수로 썩어 채소/수확 40%까지 줄고 당도도 떨어져 과실 긴 장마로 인한 일조량 부족ㆍ습해 등으로 농산물 피해가 늘어나면서 올해 농사가 적지않게 걱정된다. 잦은 비로 잿빛곰팡이병ㆍ노균병ㆍ무름병 등 각종 질병이 번져 배추ㆍ고추ㆍ오이ㆍ호박 등 채소류가 큰 피해를 입는 바람에 산지출하량이 격감,가격폭등 현상을 보이고 있고 벼도 잎도열병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특히 수박ㆍ참외 등 열매채소는 속이 곯거나 변질되고 복숭아ㆍ포도 등도 당도가 낮아지는 등 상품성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같은 농작물 피해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생산량이 품종에 따라 20∼30%정도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들어 계속된 집중호우ㆍ긴장마등 변덕날씨로 적기방제를 못한데다 일조량 부족으로 병충해 발생에 적합한 환경조건이 지속된 탓이다. 금년들어 지난 10일까지 강수량은 7백98.9㎜로 지난해 보다 1백83.4㎜,평년보다 1백83.9㎜가 많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평년보다 3백48.8㎜가 많은 것을 비롯,경기가 2백67㎜,경남이 2백36㎜가 더 내렸다. 이처럼 비가 잦은데다 흐린날도 많아 농작물의 생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조시간이 매우 부족했다.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일조시간은 전국평균 9백87.9시간으로 지난해보다 92.9시간,평년에 비해 2백18.7시간이 짧다. 서울의 경우 평년이 1천1백75.7시간인데 비해 올해는 9백11.7시간에 불과,무려 2백64시간이 부족했고 대전은 2백23.7시간,광주는 1백74.5시간이 모자랐다. 이같은 불안한 날씨는 연초부터 시작돼 봄에는 여름 날씨처럼 더워졌는가하면 주말마다 폭우를 동반한 큰비가 내렸고 6월부터 두달가까이 장마가 계속돼 하반기에도 기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각종 오염등으로 인한 온실효과가 지구기온을 상승시키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올해가 태양활동과 해수변화에 특징적인 기간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예년비 2백시간 짧아▷벼농사◁ 잦은 비 때문에 물사정이 좋아 모내기 면적이 당초 계획보다 늘어났으나 일조량의 부족으로 벼가 웃자라고 있고 적기에 방제를 못해 병충해가 크게 번지고 있다. 올해 모내기 면적은 1백21만4천5백㏊로 당초 계획면적 1천2백만㏊보다 1만4천5백㏊(1.2%)가 많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키는 예년보다 큰편이나 줄기수와 잎수가 적어 수확량이 크게 감소되고 이삭 패는 시기도 예년보다 2∼3일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벼의 생육현황을 보면 길이가 전국평균 63.3㎝로 평년의 61.8㎝보다 1.5㎝정도 웃자란것으로 조사됐다. 일반계 벼는 63.4㎝로 평년보다 1.5㎝,통일계벼가 61.3㎝로 1.2㎝가 각각 크다. 반면에 줄기수는 전국평균이 포기당 17.7개로 평년보다 2.8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계벼는 17.8개로 평년의 20.7개보다 2.9개나,통일계벼는 17.1개로 1.7개나 각각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벼잎수도 18일 현재 전국평균 13.4개로 평년의 13.9개보다 0.5개가 적다. 품목별로는 일반계벼가 13.3개로평년(13.8개)보다 0.5개,통일계벼가 14개로 평년보다 0.4개가 각각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다 도열병과 멸구류등 병해충 발생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11일 현재 전국의 벼병해충 발생면적이 52만4천3백20㏊로 지난해 같은 때의 49만1천7백85㏊보다 6%인 3만2천5백35㏊가 늘어났다. 특히 잎도열병은 6월말 8천5백㏊에서 지난 11일 6만㏊로 10여일만에 7배가 늘어나는등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또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흰등멸구등 멸구류 해충의 발생면적도 지난 11일 현재 8만3천㏊에 달해 지난해의 2만7천㏊에 비해 3배나 많이 발생했다. 잎집무늬마름병은 15만7천㏊로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화명나방은 잦은 비로 지난해 12만㏊에서 8만7천㏊로 줄었다. ○보리 1등급 크게 줄어 농촌진흥청은 이처럼 잎도열병이 급속히 번지고 있음에 따라 벼잎도열병 및 산간지방 조생종 벼에 대한 목도열병 주의보를 발표하고 서둘러 방제에 힘써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특히 산간지방의 조생종 벼 재배지역의 경우 잎도열병방제를 소홀히 하면 목도열병으로 이어져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이삭패기직전에 침투이행성 수화제를 충분히 뿌려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 올해 멸구 발생지인 중국남부지방에서 발생빈도가 높고 잦은 기압골의 통과로 우리나라에 대량으로 날아오고 있다고 밝히고 면밀한 관찰을 통해 적기방제에 힘쓸것을 강조했다. 농진청은 이밖에 이삭거름은 질소질 비료를 줄이고 인산ㆍ칼리를 더주며 논물관리에 철저를 기해 벼를 튼튼히 가꾸어 웃자란 벼가 쓰러지는 것을 막도록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벼가 침수될 경우에는 산소부족으로 1차적으로 당ㆍ전분이,2차적으로는 단백질등 질소화합물이 소비되는 이상 생리현상이 나타나기 쉽다고 지적,배수로 정비를 잘해주고 비가 그치면 살균제를 뿌려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이밖에 일조량이 부족하고 벼가 침수되면 광합성작용이 부진하게돼 씨가 여무는데 장애가 오고 등숙률이 떨어져서 쌀의 질이 저하될 우려가 높다고 보고 병충해방제와 수해대책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채소류◁ 무ㆍ배추ㆍ고추ㆍ오이ㆍ시금치ㆍ참깨 등에는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세균성반점ㆍ잎마름병ㆍ돌림병 등이 크게 번져 감수가 우려되고 있다. 무는 길이가 38.3㎝로 평년의 37.5㎝보다 0.8㎝ 웃자랐으나 잎수는 16.3개로 0.2개가 많아 작황이 좋은 편이지만 결구기에 병충해와 침수로 20% 정도가 감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배추도 길이가 34.1㎝로 지난해보다 0.3㎝가 크나 잎수가 38.4개로 평년보다 0.2개 적은 것으로 조사됐는데다 잎이 잦은 비에 녹아 상당량의 감수가 예상되고 있다. 마늘은 지난 5ㆍ6월중 집중호우 등으로 2∼5%가,양파는 주산단지인 전남 고흥과 경남 창령의 작황이 좋지않아 10∼15%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이도 착과율이 저조,당초 예상보다 20% 내외가 감수되고 양파도 생산량이 10∼15%가 줄어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5일 현재 농촌진흥청이 조사한 고추현황에 따르면 고추ㆍ참깨에는 돌림병이 10%와 6.2%,세균성반점병이 7.8% 각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정부의 보리수매에서도 1등급 비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리1등급 비율은 쌀보리의 경우 73.7%로 지난해의 82.3%보다 8.6%포인트 낮아 그동안의 긴 장마ㆍ병충해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았던 것으을로 나타났다. 참깨는 돌림병이 전체 재배면적 1백68㏊중 5.2%,잎마름병이 24.8%나 발생,이에 대한 방제가 시급하다. ▷과실류◁ 복숭아ㆍ배ㆍ포도ㆍ수박ㆍ참외 등에도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각종 병충해와 함께 착과율이 저조하고 당도가 떨어지는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수박은 생산량이 예년보다 10∼20%가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고 참외도 주산지인 경기도 안성ㆍ화성 등지의 경우 40% 내외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배는 잦은 비로 착과율이 낮은데다 이상반점 및 조기낙엽현상이 나타나 성환은 10%,안성ㆍ평택은 5∼10%,나주는 20∼30%가 각각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도는 개화기에 내린 서리와 성숙기의 잦은 비때문에 넝쿨만 무성하고 열매가 적어 생산량이 20∼30%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예년보다 출하도 10여일 늦어지고있다. 농진청은 이같은 현상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위해 비가 그치는대로 살균제를 7∼10일 간격으로 뿌려주고 배수로를 정비,물이 신속히 빠지도록 해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별 피해실태 진단/수박 수확 예년의 20% 수준/부여/고추ㆍ참깨 곯고 속빈 것 많아… “파동” 우려/벼도 키만 컸지 잎ㆍ줄기 숫자는 크게 감소 장마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가 크다. 지역별 실태를 점검해 본다. ▷전남◁ 오랜 장마로 인해 도내 벼 생육상태는 초장(키)이 작년보다 4.8㎝가 더 큰 53.9㎝까지 웃자란 반면 엽수나 경수(줄기수)는 오히려 작년보다 0.4개에서 2.6개가 적은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밭작물의 경우 콩과 고구마ㆍ참깨ㆍ고추ㆍ땅콩 등이 여름철 대표적 작물인데 장마로 인해 참깨와 고추 등의 작황이 좋지 않은데다 병충해까지 발생하고 있어 이같은 기상상태가 계속될 경우 이들작물의 생산에 큰 차질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북◁ 전북도내 농작물작황도 크게 부진,20∼30% 감산이 우려되고 있다. 일조시간부족과 계속되는 장마로 벼가 웃자라 잎도열병ㆍ문고병 등이 만연,10년연속 풍년농사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으며 출수기에 냉해가 예상돼 20∼30% 감수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랭지채소 주산단지인 무주ㆍ진안ㆍ장수지역과 얼가리배추ㆍ알타리무 주산지인 완주ㆍ고창ㆍ정읍ㆍ익산지역에 진딧물ㆍ청벌레ㆍ잎과 줄기가 썩어들어가는 연부병이 번져 생산량과 출하량이 40%가량 격감,채소값 파동이 에상되고 있다. ▷경남◁ 도내의 논ㆍ밭작물은 장마철 많은 비와 일조량부족으로 웃자란 상태이다. 벼의 경우 20일 현재 잎길이는 55.7㎝로 평년에 비해 1.2㎝가 길고 포기당 가지수는 19.2개로 0.1개가 적다. 밭작물도 전체적으로 웃자라 바람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고추와 참깨는 줄기가 약하며 무 배추는 잎이 연약해 속이 꽉차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 경북지방의 벼는 물론 고추ㆍ참깨등 밭작물 모두가 예년에 비해 웃자라고 있는데다 병충해 피해가 심해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추도 현재 키가 67.3㎝로 지난해 65.6㎝보다 1.7㎝가 웃자랐으며 포기당 결실고추수는 15.2개로 지난해 16.3개에 비해 1.1개가 적고 평당주수도 12.9주로 지난해 13.2주에 비해 0.4주가 적다. ▷충남◁ 국내 최대 규모의 수박산지인 충남 부여지방의 수박재배농가들이 장마피해로 울상을 짓고 있다. 부여군에 따르면 올해 1천4백93개 농가에서 7백62㏊에 수박을 재배,2만2천1백t을 생산해 76억여원의 소득을 올릴 계획이었으나 개화기인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의 강수량이 8백80㎜를 기록하는등 예년보다 비오는 날이 많아 수확량이 평년의 20%이하로 줄어들면서,조소득이 15억원을 밑돌게돼 자재비는 물론 영농비를 건지기도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이다. 농민 이정룡씨(48ㆍ부여군 장암면 정암리)는 『논 5천9백50㎡(1천8백평)에 비닐하우스 9채를 설치,수박을 재배해 1채당 1백만원씩의 소득을 올릴 계획이었으나 올해 일찍 시작된 장마로 습해를 당해 자재비와 인건비 4백만원을 빚지게 됐다』며 『일부 영세농민들은 강변 하천부지를 1평당 5백∼6백원씩에 빌려 수박농사를 지었다가 큰 빚더미에 앉게 됐다』고 말했다. ▷충북◁충북도내 벼의 평균초장은 일반계의 경우 60.1㎝로 지난해에 비해 1.3㎝가 웃자랐으나 줄기수는 23.3개로 지난해 25.6개에 비해 2.3개가 적다. 이같은 잦은 강우와 저온지속으로 인해 밭작물인 고추와 땅콩ㆍ참깨등도 생육지연과 착과부진 현상을 보여 상당량의 감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추의 경우 초장은 73.9㎝로 지난해 72.3㎝에 비해 1.6㎝가 크나 열매착과수는 1주당 14.8개로 지난해 17.5개에 비해 2.7개나 적다. 충북도의 경우 올 고추재배면적은 지난해에 비해 88.4%에 불과해 이같은 생육부진으로 감수가 될 경우 고추파동까지 우려되고 있다. ▷강원◁ 강원도내에서도 냉해와 장마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크게 예상된다. 벼의 경우 지난 5월중순쯤부터 모내기를 한 이후 7월중순까지 최소한 5백∼5백50시간의 일조시수(일조량)를 받아야 정상생육이 이뤄지는데 현재 4백시간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앙당시부터 왕성한 생육기간동안에 뿌려준 질소비료 성분이 탄소동화작용 부진으로 벼가 연약하게 자라 생육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 초장은 지난해보다 0.5㎝가 더 큰 61㎝이나 경수는 0.8개 적은 20.1개로 조사됐다. ▷제주◁ 계속된 비날씨로 참깨와 콩 등 여름작물이 쏠리거나 폐작되고 있는 가운데 귤응애등 각종 병충해가 감귤원과 참깨밭 등지에 발생,농가에 시름을 더해주고 있다.
  • 「대체채소」재배 대폭 늘려/장마철 값 안정대책

    ◎임시직판장도 90여곳 추가/갑절 오른 배추값 중순부터 예년 수준될듯 농림수산부는 6일 최근 잦은 비로 채소류를 비롯한 농수산물가격 이 폭등하고 있는 것과 관련,생산기일이 50일로 짧은 열무ㆍ솎음배추ㆍ상추 등의 대체채소 재배면적을 5천6백㏊에서 1만㏊로 대폭 늘려 가격안정을 꾀하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날 농산물값 안정대책회의를 갖고 고랭지채소가 출하되기 전까지 대체채소의 생산출하를 늘리는 한편 쇠고기ㆍ돼지고기에 대해서는 시세를 반영,연동가격을 낮추도록 전국시도에 긴급지시 했다. 또 전국 주요소비도시에 90여개의 임시직판장을 추가로 설치,반입물량의 확대를 통해 가격안정을 꾀하고 수협이 비축하고 있는 건오징어ㆍ김을 최대한 방출키로 했다. 이밖에 농수산물유통공사가 비축하고 있는 고추ㆍ참깨ㆍ땅콩ㆍ콩ㆍ팥ㆍ녹두ㆍ콩나물콩 등 7개품목의 농산물에 대해서도 시장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출하물량을 계속 늘리기로 했다. 배추의 전국도매가격(1㎏ 기준)은 지난달 25일 1백4원에서 열흘이 지난 5일 현재 2백12원으로 2배이상 오른 값으로 거래되고 있으나 농림수산부는 고랭지채소가 본격 출하되기 시작하는 이달 중순부터는 값이 예년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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