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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 물가 동향] ‘조류독감 공포’ 불구 닭고기 보합세

    [주간 물가 동향] ‘조류독감 공포’ 불구 닭고기 보합세

    납김치 파동으로 배추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19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는 준고랭지 산 출하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출하량이 감소, 지난주 시세보다 80원 오른 3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00원보다 3배 이상 비싼 가격이다. 대파도 안성 등 중부 일부지역의 출하가 끝나면서 시세는 1990원대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무는 460원 내린 2120원선, 상추(100g)는 200원(25%) 내린 600원선에서 각각 거래되고 있다. 애호박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찌개류 소비가 늘어 가격이 지난주보다 290원 오른 1300원대.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사과(5㎏, 감홍)는 재고 물량을 소진한 터라 거래가 활기를 찾아 600원 오른 2만 500원에, 배(7.5㎏, 신고)는 소비가 줄어들어 400원 내린 2만 5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단감(100g)은 30원 내린 280원, 토마토(100g)는 40원 오른 300원, 포도(5㎏)는 1000원 오른 1만 9500원 등으로 소폭의 등락을 보였다. 조류독감 우려 등에도 닭고기를 비롯해 삼겹살, 한우 등 육류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돼지고기 삼겹살(100g)은 1730원, 목심(100g)은 1490원, 닭고기(851g)는 지난주와 같은 354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한우도 등심(100g) 6610원, 안심(100g) 6010원, 양지(100g) 4560원, 갈비(100g) 5760원 등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50년기다린 가을, 양구 여행

    50년기다린 가을, 양구 여행

    비무장지대(DMZ)는 민족의 아픔을 간직한 땅. 이곳에도 어김없이 가을이 찾아왔다. 분단 이후 50년이 넘도록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탓에 오히려 더 아름다운 가을 비경을 뽐내고 있다. 파란 하늘을 빨갛게 수놓은 단풍은 그 옛날 격전지였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아름답다. 강원도 양구는 일반 관광객들이 민통선(민간인 통제선) 안으로 들어가 DMZ의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곳. 특히 민통선에 있는 ‘두타연’은 청정 자연에만 서식하는 희귀 동·식물들의 보고다. 또 을지전망대에 오르면 북녘땅에 붉게 물든 단풍을 감상할 수 있으며,‘펀치볼’이라 불리는 해안면은 아직도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다.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DMZ의 특별한 가을 속으로 초대한다. 글 사진 양구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손때를 타지 않은 생명의 땅 구군 방산면 건솔리 두타현으로 가는 31번 국도에는 가을이 한창이다. 이곳 단풍은 ‘물든다’는 표현 대신 ‘핀다’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답답했던 가슴도 활짝 열린다. 그동안 어떻게 찌든 도심속에서 살아왔을까 싶을 정도로 시원하다. 양구 읍내를 떠난지 20분. 민통선 지역을 통과하는 고방산 초소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2㎞만 더 올라가면 북녘땅이다. 초소에서 비포장 흙길을 10분쯤 달려 도착한 곳은 두타연. 지난 2003년 6월1일부터 일반 관광객들에게 개방된 곳이다. 두타연으로 가는 길은 북한의 내금강에서 흘러내려오는 수입천 주위의 단풍이 눈을 시원하게 한다. 안내를 맡은 이창순(62) 문화해설사의 말처럼 단풍잎은 8가지 색으로 빛났다.“이곳 단풍은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품이다. 빨간색을 내는 단풍나무 뿐만 아니라 노란색의 갈당나무, 주황색의 참나무들의 기막힌 조화는 언제 봐도 새롭다.”고 자랑한다. 가는 길목마다 ‘지뢰’라고 쓰인 표지판이 긴장감을 불러일으켰지만 그 속에는 사람의 손때가 전혀 묻지 않은 생물들이 반겼다. 지뢰가 자연의 파수꾼 역할을 한 셈이다. 덜컹거리는 비포장 길은 예산이 없어 포장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 마지막 흙길로 남겨놓겠다.”는 주민들의 생각에 따른 것이다. 흙길에 사방 배수로를 깔아 포장도로에 비해 관리비용도 더 든다고 한다. 차를 세운 뒤 길을 내려가자 두타연 폭포가 시원스레 물길을 가른다. 푸른 두타연 바위마다 붉은 단풍과 물이끼가 파랗게 수를 놓았고 연못에는 멸종위기에 있는 열목어가 대량 서식하고 있다. 두타연은 고려 18대 왕인 의종 4년(1850년) 금강산 장안사에서 기도를 하던 희정 스님이 관세음보살을 찾아 내려와 발견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두타연에서는 희정 스님이 관세음보살을 보았다는 보덕굴을 볼 수 있다. 이름은 인근에 있던 두타사라는 사찰과 두레소(용소)라는 옛이름이 합쳐져 두타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두타사는 이름만 남아 있을 뿐 6·25전쟁 등으로 흔적을 전혀 찾을 수 없다. 두타연 폭포 위로 올라가면 수입천을 빨갛게 물들인 단풍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DMZ를 따라 차를 타고 10여분 거슬러 올라가니 금강산으로 가는 길목이 나온다. 금강산 장안사가 이곳에서 30여㎞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과거에는 양구 주민들이 걸어서 장안사를 다녀왔다고 한다. 또 지금은 북한 땅인 문등리는 양구에서 가장 번화했던 면소재지의 하나로 매년 큰 장이 서던 곳이어서 주민들이 이 길을 따라 걸어갔다고 전해진다. 수입천을 가로지르는 하야교 앞에서 보면 멀리 대우산의 가을 전경이 일품이다. 여기에서 10분쯤 올라가면 나오는 비득재 고개는 6·25 전쟁에서 아군의 피해가 가장 심했던 곳이다. 앞으로는 ‘단장의 능선´ ‘피의 능선´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는데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을 감상하기 좋다. 이 일대는 두밀령이라고 부르는 곳,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주인공 진태(장동건 역)가 죽은 곳이라고 한다. 멸종 위기에 있는 산양과 하늘다람쥐 등 천연기념물과 쇠딱다구리, 백로를 볼 수 있다. 겨울에는 방산면 현리 선안지역에 천연기념물 243호인 독수리떼가 매년 겨울에 날아와 월동하고 있다. 두타연은 군사지역에 있어 관광에는 다소 제약이 따른다.2∼3일전 미리 화천군청(033-480-2251)에 신청한 뒤 문화해설사를 동반해 들어갈 수 있다. 전화나 팩스, 이메일 등으로 군청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는 당일 오전 9시까지 양구군 특산품전시관인 ‘명품관’에 모여 간단한 서류를 작성하고, 두타연과 금강산 가는 길목 등을 돌아본 뒤 낮 12쯤 돌아 나온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초등학생은 1300원. ●‘펀치볼’의 붉은 가을 양구읍에서 산령을 굽이굽이 돌아 넘어가면 ‘펀치볼’이라는 이색적인 마을이 나타난다. 해안면 일대 6개의 마을이 가칠봉에서 바라보면 마치 화채그릇처럼 움푹 파인 지형 안에 형성돼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해안(亥·돼지해,安·편안할 안)이라는 이름은 과거 물이 빠지면서 생겨난 뱀들이 주민들을 괴롭혔고 이를 돼지가 잡아먹어 주민들을 편안하게 해주었다고 해서 붙여졌다. 지형 형성 원인으로는 이 일대가 차별 침식으로 생겼다는 설과 운석이 충돌해 파였다는 설 등이 있지만 정확하지는 않다. 해안 분지는 해발 400∼500m 지대에 형성돼 있고, 주위를 둘러싼 산들도 대부분 해발 1000m를 넘는다. 도솔산 고개를 넘어 분지로 내려가거나 을지전망대에 올라 바라보면 펀치볼의 가을을 느낄 수 있다. 펀치볼에서는 북녘땅의 가을을 바라보기 좋다. 가칠봉 능선에 자리잡은 을지전망대는 1049m에 위치해 쾌청한 날이면 북쪽으로 금강산 비로봉 등을 볼 수 있다. 휴전선 인근에 있는 23개 전망대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전망대에서는 멀리 농사를 짓는 북한 군인과 예쁜 선녀폭포를 볼 수 있다. 선녀폭포 아래 성내천은 과거 북한이 심리전을 쓰기 위해 북한 여군들을 발가벗겨 목욕을 시켰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해안면 일대는 ‘평화·통일 관광지’. 부근에 제 4땅굴과 을지전망대, 전쟁기념관 등이 있는데 군통제소에 신고한 뒤 차로 올라가 둘러볼 수 있다. 입장료는 모두를 둘러보는 데 성인 2500원, 초등학생 1300원이다. 제 4땅굴은 지금까지 발견된 4개의 땅굴중 유일하게 전동차가 설치돼 있어 편하게 땅굴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 양구는 역사·문화관광지로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양구는 화가 박수근의 고향으로 지난 2002년 박수근 미술관이 완공돼 문화 관광지로 부각되고 있다. 박수근은 우리나라 근대 미술의 대표적인 화가로 그의 작품 중 ‘강변에서 빨래하는 여인’이 미국 소더비 경매장에서 31만달러(약 3억 1000만원)에 팔려 주목을 받았다. 미술관에는 선생의 스케치와 드로잉과 같은 습작과 판화, 유화 등 유작 진품들을 모아 전시하고 있다. 양구 선사박물관은 파로호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선사박물관이다. 무문토기와 찌르게 등 650여점의 출토 유물과 고인돌 공원, 석기제작체험관, 움집 등을 볼 수 있다. 향토사료관에서는 양구지역 농기구와 세시풍속자료 등 600여점의 생활민속자료를 볼 수 있으며, 방산 백자 가마터는 고려말부터 백자를 만들어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백자 가마터로 금강산에서 발견된 이성계 발원문 백자발을 만들어낸 곳으로 유명하다. ●겨울철 건강식 시래기 양구는 ‘굴뚝에 연기가 나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단언할 정도로 청정지역이다. 특히 펀치볼에서 생산되는 ‘청정 시래기’는 구수하고 맛이 좋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곳 시래기는 ‘가을무’를 늦게 심어 무뿌리가 자라기 전에 잎을 채취, 무청이 가늘고 연한 것이 특징이다. 이곳 시래기는 다른 지역보다 섬유질과 비타민이 더욱 풍부해 겨울철 건강식으로 제격이다. 지역 농민들을 중심으로 4∼5년전부터 통일고랭지채소 영농조합법인(033-481-8850)을 구성, 매년 20∼30t의 시래기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 농협 하나로 마트에만 판매하는데 ‘대암농협 시래기’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조춘자(62) 공장장은 “시래기 잎을 채취한 뒤 45∼60일을 말려야 하기 때문에 12월 중순 이후부터 시래기를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값은 건조된 것은 1㎏당 8000원이고, 삶은 것은 1㎏당 3000원이다. ■ 미리 알고 가세요 어디서 먹고, 묵을까 양구는 1개읍 4개면, 인구 2만 3000명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군이지만 깨끗하고 숙박업소가 많다. 특히 지난해 개장한 ‘양구 KCP호텔’(033-482-7700)은 50개의 객실을 갖춘 최고급 호텔. 스위트룸과 딜럭스룸, 트윈베드룸, 온돌 등이 있으며, 한식당과 양식당을 갖추고 있다. 호텔 2층에는 모던바 ‘칼라´가 있으며, 사우나와 주점이 있다. 주말에는 12만 8000원이지만 평일(월∼금)에는 6만 4000원으로 50%할인해 준다. 한식당 수련에서는 이 지역 청정 송이버섯으로 만든 송이전골(1인분 1만 8000원)과 송이덮밥(1만 2000원)이 맛있다. 식당은 양구읍내 풍년집(033-481-6050)의 시래기 해장국(4000원)이 일품이다. 여행상품 쉽게 양구 여행을 다녀오려면 DMZ관광(02-706-4851)의 여행상품을 이용하면 편하다.1박 2일 일정으로 두타연 트레킹(14㎞) 걷기를 포함해 펀치볼, 제 4땅굴, 을지전망대, 박수근 미술관 등을 돌아본다. 성인 6만 5000원. 오전 8시30분에 한국관광 공사앞에서 출발한다. 가는길 서울에서 45번 국도를 따라 춘천을 경유하거나 6번 국도를 타고 홍천으로 들어와 44번 국도를 따라 양구로 들어오면 된다. 서울에서 3시간 정도 걸린다. 버스는 동서울에서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7시10분까지 하루 11차례 운행하며, 춘천에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15차례 운행한다. 양구시외버스터미널(033-481-3456).
  • [2집이 맛있대] 경북 경산 ‘부일추어탕’

    [2집이 맛있대] 경북 경산 ‘부일추어탕’

    추어탕이 맛있는 계절이다. 수확의 계절인 요즘 살이 누렇게 오른 미꾸라지의 맛과 영양이 그만이다. 경북 경산역에서 걸어서 5분여 거리에 있는 ‘부일추어탕’에 가면 추어탕의 참맛을 즐길 수 있다. 이 집은 남도 추어탕과는 달리 운문댐에서 잡은 자연산 미꾸라지 외에 쏘가리와 꺽지, 메기, 떡붕어 등 민물 잡어 7∼8가지가 더 들어간다. 예부터 경산지역 민간에서 전해지는 전통방식이다. 여기다 조리방식이 독특해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그야말로 일품이다. 주인 서분옥(60)씨는 자연산 미꾸라지 등을 사다가 산 채로 소금을 뿌려 아가미의 모래 등을 제거하고 껍질을 깨끗하게 한 뒤 통째로 가마솥에 넣어 1시간 이상 푹 끓인다. 푹 끓인 미꾸라지 등은 손으로 으깨서 고운 얼개미에 뼈를 받쳐낸다. 뼈를 믹서에 갈면 가루가 되어 제 맛이 안 나기 때문에 일일이 수작업을 고집한다. 뼈와 속살을 분리해 가마솥에서 2시간 정도 다시 한번 푹 삶는다. 여기에 대파와 고랭지 배추를 넣고 다시 함께 끓여 낸다. 다진 풋고추, 마늘, 산초를 곁들이면 맛이 진하면서도 담백한 추어탕이 된다. 반찬도 ‘촌맛’ 그대로이다. 전통 간장·된장과 국내산 참기름·고춧가루를 양념으로 한 콩잎, 시금치 무침 등 토속반찬에서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배추나 상추 겉절이는 즉석에서 양념을 해 나온다. 아삭아삭한 맛이 추어탕과 찰떡궁합이다. 여기에 이웃집 아주머니 같은 서글서글한 주인의 인상과 넉넉한 인심까지 더해져 한번 찾은 사람이면 거의 단골이 된다. 주인 서씨는 “돈을 벌기보다는 전통 추어탕 맛을 지켜간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중국산 ‘납김치’ 영향 배추·대파 급등

    [주간 물가 동향] 중국산 ‘납김치’ 영향 배추·대파 급등

    중국산 납김치 파동의 후폭풍으로 배추·대파·무 등 김치의 재료가 되는 채소류 값이 고공 행진하고 있다. 배추(포기)의 경우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출하량 감소로 지난해보다 무려 2400원이나 비싼 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에 비해서는 220원 올랐다. 무(개)도 생산량이 감소해 지난주보다 110원 오른 2580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980원(61%)이 더 비싸다. 대파(단)는 고랭지 대파 출하가 끝물로 접어들면서 품질이 좋지 않은 상품의 반입이 늘어나면서 ‘상품’ 위주로 강세를 보여 350원 오른 1990원선을 보이고 있다. 김치의 재료가 되는 채소류와 달리 과일은 전반적인 내림세에 있다. 사과(5㎏, 홍로)는 영주, 문경, 청송 등지에서 출하량이 꾸준히 증가해 3000원 내린 1만 9900원에 거래돼 지난해보다는 11% 낮은 가격대에 있다. 배(7.5㎏, 신고)는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세는 지난주와 같은 2만 5900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고기류는 돼지고기값만 하락세를 보일 뿐 닭고기와 쇠고기는 요지부동이다. 돼지고기는 선선한 날씨 탓에 수요가 주춤해지면서 삼겹살(100g)과 목심(100g) 모두 60원,90원씩 내린 1730원,149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닭고기(851g)는 지난주와 같은 3540원. 한우 등심(100g) 6610원, 안심(100g) 6010원, 양지(100g) 4560원, 갈비(100g) 576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쇠고기 오르고 과일·채소 내려

    [주간 물가 동향] 쇠고기 오르고 과일·채소 내려

    채소와 과일값이 뚝 떨어졌다. 출하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추석 이후 소비가 부진한 까닭이다. 5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애호박을 제외한 대부분의 채소값이 내렸다. 배추와 대파는 강원도 고랭지뿐 아니라 중부권, 남부권에서도 가을 배추를 출하하기 시작, 지난주부터 240원,440원 각각 떨어진 3110원,1640원에 거래됐다. 감자는 강원지역 출하작업이 한창이지만, 매출이 부진해 280원 내린 1060원, 상추는 추워져 산지 출하가 빨라지면서 50원 떨어진 880원을 기록했다. 사과, 배, 포도 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사과는 영주, 문경, 청송 등에서 출하량이 꾸준히 늘어나 6000원 내린 2만 2900원에 나왔다. 배는 재고 물량이 많아 산지 출하가 늦어졌지만, 거래가 뜸해 5600원 떨어진 2만 5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단감과 포도는 140원,1000원씩 내린 310원,1만 5500원에 거래,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면, 쇠고기값은 크게 올랐다. 명절이 끝난 뒤 시세가 하락하던 예년과 다른 모습이다. 추석 때 한우 판매량이 많아 유통업체 보유 물량이 바닥난 데다 산지에서 값이 오를 것을 기대해 출하량을 조절하고 있기 때문. 한우 양지와 등심은 지난주보다 1110원,430원씩 뛰어 4560원,6610원에 거래됐다. 돼지고기 삼겹살은 70원 오른 1790원을 기록했다. 농협유통 축산부 정창락 주임은 “유통업체가 물량을 확보하려 수요를 갑자기 늘리자 육류값이 일시적으로 상승했다.”면서 “곧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주간물가동향] 상추·무·감자 급등… 사과·배 급락

    [주간물가동향] 상추·무·감자 급등… 사과·배 급락

    채소값은 전반적으로 오름세에 있는 반면 과일값은 하락세에 있다. 29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의 경우 고랭지 생산량이 감소한 데다 품질이 좋지 못한 물량이 증가하면서 시세는 지난해 동기 1700원보다 두 배 가까이 비싸다.10월 출하되는 준고랭지 2기작 물량도 충분하지 못해 배추 시세는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무는 중국산 김치의 안전성 논란으로 소비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주보다 420원 오른 2950원에 거래되는 등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상추(100g)는 끝물 출하로 300원(47%)이 오른 930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감자(1㎏)는 60원이 올라 1340원, 백오이는 생산량 감소로 100원이나 오른 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대파는 출하량 증가로 지난주보다 600원(22%) 내린 2080원, 애호박은 40원 내린 149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채소류와 달리 과일은 전반적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사과(5㎏·홍로)는 추석 이후 품질 좋은 상품의 반입이 거의 없어 하락세를 보여 지난주보다 5600원(13%)이나 내린 3만 6900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배(7.5㎏·신고)도 출하량이 거의 없는 상태로 3만 6900원선에 거래, 무려 8000원(20%)이나 내렸다. 육류의 경우 쇠고기와 닭고기는 보합세인 반면 돼지고기는 다소 내림세를 보였다. 돼지고기 삼겹살(100g)과 목살(100g)은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소비가 감소, 지난주보다 60원 내려 각각 1720원,1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닭고기(851g)는 354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애호박, 출하량 줄어 100% 껑충

    [주간 물가 동향] 애호박, 출하량 줄어 100% 껑충

    24일 농협하나로 클럽 양재점의 물가동향조사에 따르면 배추는 특상품 위주로 강세를 보이며 지난주 보다 200원 오른 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조만간 고랭지 배추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전반적인 시세는 하락세에 있다. 대파는 중·남부지역의 폭우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지난주보다 200원 오른 18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40%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애호박은 물량 부족으로 지난주보다 배가 오른 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박(7㎏)은 지난주 잦은 비로 노지 수박의 출하량이 감소해 지난주보다 1100원 오른 1만 900원의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포도(5㎏)의 경우 김천과 영동지역의 생산량 증가로 출하량이 늘어 지난주보다 1600원 내린 8900원으로 약세에 있다. 배(1.5㎏,3개)는 상주·순천 등지의 출하량 증가로 2000원 내린 1만 500원, 복숭아(4.5㎏,14개)도 2000원 내린 1만 79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육류의 경우 돼지·쇠고기는 보합세인데 반해 닭고기(851g)는 지난주보다 180원 내린 4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우 양지(100g)는 3450원, 등심(100g)은 6180원으로 거래돼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돼지고기 삼겹살(100g)도 마찬가지로 지난주 가격 1650원을 유지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주간 물가 동향]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배추·무 등 채소류 값이 급등하고 있다. 반면 포도 등 제철 과일의 출하로 과일 값은 줄줄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고랭지 배추는 물량은 많으나 무더위로 짓무름 현상이 나타나면서 좋은 품질의 배추가 많지 않아 지난주보다 700원(58%)이나 오른 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무도 더위로 산지 작업이 어려워 출하량이 감소해 시세는 전주보다 500원(36%) 오른 19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상추(100g)는 더위로 잎이 얇아지면서 무름 현상이 나타나 전주보다 300원(75%)이 오른 700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작년동기 (280원) 보다 무려 2.5배 비싼 것이다. 포도(5Kg)는 상주지역뿐만 아니라 김천지역의 노지포도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반입량이 크게 늘어 전주보다 8300원(42%)이나 내린 1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토마토(1Kg)는 철원과 화천지역의 출하량 증가와 사과·배 등의 출하가 늘어 소비가 분산되면서 전주보다 700원 (24%) 내린 2200원, 사과(1Kg,5개)는 충주·제천 등 중부지역으로 출하지역이 확대되면서 햇사과 반입량이 크게 늘어 전주보다 300원 내린 2800원에 거래된다. 육류는 돼지고기만이 출하물량 증가로 삼겹살(100g)과 목심(100g)이 각각 80원,100원씩 내려 1650원,1430원에 거래되고 닭고기·한우 등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영화속 휴양지 Best10

    영화·드라마 촬영지는 뭔가 특별함이 있다. 화면속에서 보았던 세트장은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세트장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주변에 펼쳐진 풍광이 아름답다. 전국에서 가볼 만한 영화·드라마 촬영지 10곳을 소개한다. (1) 국내 최초 드라마 기념관…올인의 제주 섭지코지 넓고 푸른 바다에 웅장한 성산 일출봉이 한눈에 보이는 제주 섭지코지의 올인하우스는 국내 최초의 드라마 기념관이다. 이병헌·송혜교 주연으로 지난 2003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올인 세트장이 당시 태풍 매미로 철거되자 지난 6월 사업비 30여억원을 투입해 복원했다. 지하 2층, 지상 1층의 연건평 270평 규모의 올인하우스는 드라마의 배경으로 등장했던 성당과 야외공원은 물론 촬영당시의 소품, 카지노를 재현해 관광객들이 직접 드라마속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또 ‘수연(이병헌) 이야기’,‘인하(송혜교) 이야기’ 등 주인공과 관련된 전시장도 있다. 주변에 있는 신양해수욕장은 적당한 수심과 수온, 바람, 안전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다. 남제주군 관광진흥과(064-730-1720). (2) 예배당과 김민준 나무… 폭풍속으로의 아름다운 울진 앞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절벽에 정성스럽게 지어진 현준(김석훈)과 현태(김민준)의 집. 돛대에 샌드백을 걸어놓고, 그 옆에 있는 한 그루의 나무는 벌써부터 김민준 나무라 불리고 있다. 멀리 보이는 빨간색 지붕이 매력적인 그림 같은 예배당도 세트장이다 죽변항 주변에는 덕천리 백사장, 봉평해수욕장 등 동해의 푸른 물과 깨끗한 모래는 해수욕장으로 즐기기에 좋은 곳들이 많다. 주변 명소로는 덕구온천, 유황온천, 성류굴, 민물고기 전시관 등이 있다. 울진군 문화관광과(054-782-1501). (3) 끝없는 백사장… 파이란의 강원 고성군 화진포해수욕장 화진포 해수욕장은 영화에서 파이란(장백지 역)이 백사장에서 자전거를 끌고 서 있었던 장면이 촬영된 곳이다. 화진포해수욕장은 주변에 울창한 소나무숲, 맑은 호수, 기암괴석 등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자연풍광이 수려하다. 화진포에 매료된 남북의 최고 권력자들은 앞다투어 전용 별장을 세우기도 했다. 김일성 별장과 이승만, 이기붕 별장 등이 각기 들어서 있다. 주변에는 백도해수욕장, 삼포해수욕장, 송지호해수욕장, 건봉사, 세계잼버리수련장, 고성왕곡마을, 울산바위, 통일전망대, 간성향교, 청간정, 청학정, 화암사 등이 있다. 고성군 문화관광과 (033-680-3352). (4) 竹 펼쳐졌네… 청풍명월의 전남 담양 대나무골 테마공원 인조반정을 소재로 한 무협영화의 무대인 전남 담양군 금성면 봉서리 대나무골 테마공원(061-383-9291·www.bamboopark.co.kr)은 청정호수 담양호를 중심으로 고지산 골짜기에 부채살처럼 펼쳐진 분지에 자리잡았다. 때문에 청량한 대숲 바람속에서 시원한 죽림욕을 즐길 수 있다. 영화 포스터의 배경으로 등장할 정도로 경관이 아름답다. 드라마 ‘다모’와 영화 ‘흑수선’, 전설의 고향 ‘죽귀’를 비롯해 수많은 CF이 촬영된 곳으로 유명하다. 주변 관광지로는 금성산성과 추월산, 담양호, 소쇄원, 가사문학관 등이 있다. 담양군청 문화레저관광과 (061-380-3150). (5) 나 다시갈래…박하사탕의 충북 제천 진소마을 ‘나, 다시 돌아갈래!’ 영화 첫 장면에서 영호(설경구)가 양팔을 벌리며 철교위에서 절규하며 기적의 기차소리에 묻힌 그 장소. 충북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 진소마을은 고즈넉한 산자락 등 자연상태 그대로 남아 있는 곳으로 여름철 피서지로도 좋은 곳이다. 특히 영호가 20년전 첫사랑과 함께 소풍갔던 충북의 동강인 제천천(영화속 진소천)은 여름 무더위를 날리기 충분하다. 주변에는 월악산과 청풍문화재 단지, 배론성지, 청풍호반 수경분수와 번지점프장 등이 있다. 제천시 문화관광과(043-640-5681). (6) 바다세트의 제왕…해신의 전남 완도군 위대한 해상제국을 꿈꿔왔던 장보고의 파란만장한 인생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해신’은 완도군 볼목리 세트장(신라방)과 소세포세트장(청해포구) 등 두곳에서 주로 촬영됐다. 볼목리 세트장은 중국거리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으로 붉게 칠한 외벽과 건물, 도로 등이 벽돌로 만들어져 마치 중국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소세트세트장(청해포구)은 1만 6000여평의 부지에는 부두와 선박, 저잣거리, 군영 막사, 망루 등 42동의 건물이 완공되어 있다. 앞 바다 풍경은 1200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마치 장보고의 시대로 돌아와 있는 듯하다. 바다 멀리에는 보길도 등 섬이 있어 풍광이 아름답다. 주변에는 장도 청해진 유적지와 난대수목원, 예송리해수욕장, 금일해수욕장, 중리해수욕장 등이 있다. 완도군 문화관광과(061-550-5224). (7) 끝없는 갈대밭 사이…JSA의 충남 서천군 신성리 영화의 첫머리에 남한 이수혁 병장(이병헌)이 비무장지대를 수색하던 중 한치 앞도 안보이는 우거진 갈대밭에서 오줌을 누려고 대열을 이탈했다가 지뢰를 밟고, 이를 북한 오경필 중사(송강호)가 구해주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 바로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갈대밭이다.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금강 하구둑에서 29번 국도를 타고 부여 방면으로 14㎞가량 달리다 보면 만날 수 있다. 금강하구둑 주변에는 놀이시설인 리버사이드 파크랜드와 자동차 야외극장 등 즐길거리와 마량리 동백나무숲, 비인관광농원, 춘장대해수욕장이 있다. 서천군 문화관광과(041-950-4224). (8) 슬프도록 아름다운…엽기적인 그녀의 강원 정선 백운농장 ‘엽기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이 영화에서 견우(차태현)와 그녀(전지현)가 헤어지면서 큰 나무아래에 타임캡슐을 묻는 장면을 촬영했던 곳은 강원도 정선군 함백면 세비재의 백운농장. 고랭지 채소밭 사이로 서 있는 ‘엽기 소나무’는 젊은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파란 하늘과 맞닿는 고랭지채소밭 풍경을 찬찬히 살펴 본다면 그 목가적인 아름다움에 눈을 지그시 감게 된다. 주변에는 화암동굴과 몰운대, 용마소, 화암약수, 소금강, 광대곡의 12용추폭포, 정암사, 가리왕산, 아우라지, 민둥산 등이 있다. 정선군 문화관광과(033-560-2365). (9) 조용한 산사…달마야 놀자의 경남 김해 은하사 스님과 조폭(조직폭력배)의 유쾌한 소동을 담은 이 영화가 촬영된 무대는 경남 김해시 삼방동 은하사(055-337-0101·www.eunhasa.net)다. 신어산 기슭에 위치한 이 곳의 높은 계단을 올라 가면 영화속 조폭 재규(박신양)와 청명 스님(정진영)이 기와 많이 깨기·깨진 물독 채우기 등 서로 기싸움을 벌이던 대웅전 등을 만날 수 있다. 가락국 수로왕때 장유화상이 중건한 이 절은 가야불교의 성지로 도유형문화재 238호로 지정된 사찰이다. 주변 명소로 신어산 산림욕장, 동림사, 가야랜드, 장척계곡 등이 있다. 김해시 문화체육과 (055-330-3251). (10) 웅장한에 압도되다…태조왕건의 경북 문경새재문경새재의 제 1관문인 주흘관을 지나면 나타나는 ‘태조 왕건’ 드라마 촬영지는 2만평에 왕궁 2동과 기와집 41동, 초가집 40동을 지어 그 규모가 마치 민속촌을 방불케 한다. 고증을 통해 고려왕궁과 백제왕궁, 고려의 서민가옥과 양반가옥 등 후삼국 시대와 고려시대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아이들과 배우는 여행을 하고 싶은 가족에게 인기가 특히 많다. 문경새재관리사무소(054-571-0709). 인근에 문경온천과 문경도자기전시관, 석탄박물관 등도 둘러보면 좋다. 문경시 문화관광과 (054-550-6393).
  • 여름 별미 메밀국수

    여름 별미 메밀국수

    ■ 여름의 별미 메밀국秀 완전정복 구수한 듯 향긋한 메밀국수 면발이 졸깃하면서도 부드럽게 넘어간다. 메밀국수를 찍어먹는 소스(쓰유)는 짭조름하면서도 향긋하고 단맛이 난다. 고추냉이(와사비)의 매운맛이 뒷맛을 말끔하게 씻어주면서 젓가락질을 재촉하게 한다. 이를 일본에선 ‘자루소바’라 한다. 자루는 대나무발, 소바는 메밀국수를 말한다. 이런 메밀국수 즉 자루소바 만드는 방법을 일본에 가르쳐 준 사람은 조선의 승려였다고 한다.17세기초 조선 승려 원진(元珍)이 나라(奈良)의 도다이지(東大寺)에 머물면서 메밀가루에 밀가루를 혼합하는 것을 전했다고 한다. 그 이후 일반인에게 널리 퍼지면서 다양한 메밀국수가 등장했다. 이전에는 일본에선 끈기와 점성이 없는 메밀을 국수로 만들지 못해 메밀수제비나 메밀떡으로 먹었단다. 일본에선 메밀국수가 섣달 그믐날 먹는 시절음식으로 격상돼 있다.‘도시코시소바(해를 넘기는 메밀국수)’라고 부르며 면처럼 자신과 가족이 편안하고 장수하기를 비는 뜻을 담았다. 우리에게 ‘우동 한 그릇’으로 잘 알려진 구리 료헤이의 소설은 사실 메밀국수를 우동으로 바꾼 오역이다. 메밀국수로선 참으로 억울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우린 구수한 향으로 메밀을 즐긴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메밀가루에 전분가루를 넣어 만든 냉면과 막국수, 메밀에 밀가루를 넣은 메밀국수를 즐겨 먹는다. 또 메밀묵, 메밀총떡, 메밀전병 등이 있다. 메밀가루는 끈기와 탄력이 약해 뭉치기 어렵고 쉽게 풀어진다. 그래서 전분이나 밀가루를 섞는다. 시베리아 바이칼호와 중국 북동부가 원산지인 메밀은 생육기간이 짧고 고랭지에서 잘 자라는 대표적인 구황작물. 하지만 요즘엔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영실 한국음식연구원장은 “메밀의 루틴성분은 모세혈관을 강화시켜 뇌출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며 “메밀의 검은 겉껍질은 변통과 이뇨작용을 도와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 피를 맑게 해줘 혈압을 안정시켜준다.”고 말했다. 건강도 잡고 맛도 잡는 개운한 메밀국수로 더위사냥을 떠나자. 글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장안에 한가락 한다는 맛집들 ●동경(548-8384) 메밀국수 마니아들이 첫손가락 꼽는 집이다. 지난 1978년 신림4거리에서 문을 연 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뒤쪽에서 하다 다시 신사동으로 옮겼다. 메밀국수 ‘폐인’들의 발길도 따라 움직였다. 주인 전성남(59)씨가 27년째 주방을 지키고 직접 메밀국수의 면발을 뽑는다. 동양방송(TBC)악단생활을 하다 1971년 음악공부차 일본에 갔던 그는 일본 요리의 매력에 푹 빠졌다. 오사카에서 우동집을 하던 누나집에 8년간 머물면서 일본 요리를 익혔다. 전씨는 “한국에서 옛날 방식으로 메밀국수를 뽑는 사람은 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메밀과 밀가루를 4대 6의 비율로 섞어 펄펄 끓는 물에 익반죽해서 큰 홍두깨로 두들겨 다져 반죽을 한다. 그는 “밀가루를 섞지 않으면 메밀이 뭉쳐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또 홍두깨로 오래 두드려 다질수록 면발이 졸깃하고 부드러워진단다. 그는 “어떤 집은 반죽을 만들어 숙성한다고 하는데 그건 우동반죽하는 방식”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부인 정순자(56)씨는 남편 전씨가 젊은 사람도 버거워하는 반죽을 매일 하는것이 안쓰러워 반죽기계를 사자고 몇차례 채근했지만 남편 전씨는 “놓을 자리가 없다.”는 핑계를 대며 거절했다.“메밀국수를 배우겠다는 젊은이들도 사흘을 못버터고 도망가요.”반죽기계 사는 것을 포기한 부인은 “남편 체력이 되니까.”라며 내심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반죽기계를 산다면 진짜 큰일이죠. 늙은이가 다됐다는 뜻이니까.”라는 부인의 말에 “그땐 그만둬야지.”라며 전씨는 큰소리쳤다. 동경의 메밀국수는 면발의 겉모습부터 좀 다르다. 연한 갈색 면발에 작은 검은색 반점이 곳곳에 박혀 있다. 메밀 특유의 구수한 향이 코끝을 간질인다. 메밀은 강원도의 농가에서 27년째 공급받고 있다.20㎏들이 한 포대로 80인분 정도가 나온다. 부드러운 면발을 메밀국수 소스(쓰유)에 찍어 먹으면 개운하고 산뜻한 맛이 입안에 착착 감긴다. 1인분 메밀국수 두 짝에 소스가 두 그릇 나온다. 계속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소스를 따로 내놓는다는 것. 메밀국수 소스는 멸치·다시마·가다랑어포·파뿌리·무·양파 등 20여가지를 넣어서 만든다. 이집에선 “메밀국수를 먹고 난 다음 국물도 모두 마실 것”을 권한다. 국물은 칼슘 덩어리라는 게 주인의 주장. 자루소바는 6000원, 덴푸라(튀김)자루소바와 자루소바정식은 각 8000원. 서울 지하철3호선 압구정역 2번출구에서 갤러리아백화점쪽으로 150m정도 가다 국민은행을 지나 오른쪽 골목 15m의 오른쪽에 있다. ●미타니야(701-2262) 일본인 주인 미타니씨가 운영하는 일식집으로 우동과 함께 자루소바도 널리 알려져 있다. 소바의 색깔만으로도 맑고 가벼운 느낌이 난다. 일본 우동 소바로 유명한 사누키지역의 면을 수입해 쓴다고 한다. 산뜻하고 향이 투명하며 끝맛이 개운한 쓰유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고추냉이를 내놓는 것도 특징. 자루소바 정식(1만 1000원)은 몇가지 튀김과 유부초밥과 김초밥이 한점씩 나온다. 면은 표면이 약간 거친 듯하지만 거북하지 않아 좋다. 면발이 조금 가는 듯하지만 면발을 소스에 살짝 찍어 입안 가득 넣으면 매콤한 맛이 입속을 마무리해준다. 지하철 1호선 용산역에서 용산전자월드상가터널을 지나 신호등을 건너면 나오는 나진웨딩홀 지하에 있다. ●그외 숨어있는 집들 이밖에 밀레니엄서울힐튼 일식당 겐지(317-3240)는 담백하면서 시원한 메밀소바(1만 1000원), 녹차소바(1만 3500원), 장어구이와 메밀세트(5만원)를 내놓고 있다. 세종호텔의 일식당 후지야(3705-9240)는 자루소바(6000원)와 덴푸라자루소바(1만 5000원)를 여름특선으로 마련했다. 5호선 광화문역 교보문고빌딩 뒤쪽의 미진(730-6198)도 60여년의 역사만큼 메밀국수로 잘 알려진 곳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단골들 사이에서 메밀국수 맛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 지하철 시청역 12번출구앞 호아빈골목 유림(755-0659)과 북창동입구 조흥은행 후문옆 송옥분식(652-3297), 신사역 1번출구 롯데리아골목의 기타로(514-4966), 명동 롯데백화점 건너편의 가쯔라(779-3690)는 메밀국수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 메밀국수 이렇게 만들죠 동경의 전성남 오너 조리장이 집에서 메밀국수 맛을 즐길 수 있는 노하우를 들려줬다. 그러나 “메밀국수 전문점에서 먹어야 제맛이 난다.”는 말을 잊지 않고 덧붙였다. ●재료 메밀가루 400g, 밀가루 100g, 뜨거운 물 1½컵, 무·실파·갠 고추냉이(와사비)·김 적당량,소스 (쓰유·멸치 5∼7마리, 무 ¼개, 다시마 1장, 간장·맛술 1큰술씩, 물 3컵, 가다랑어포 약간) ●만드는 법 (1) 다시마를 물에 잠깐 담갔다가 10분 후 여기에 멸치·무를 넣고 끓여준다. 물이 끓으면 다시마를 건져내고 불을 껐다가 가다랑어포를 넣어준 후 3∼4분 정도 지나 체로 거른다.(2)간장과 맛술을 넣고 다시 끓여 식힌 다음 냉장고에 차게 보관한다.(3)메밀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뜨거운 물로 송편처럼 익반죽한다. 반죽을 오래 해줘야 면발이 졸깃하다.(4)판에 밀가루를 뿌리고 홍두깨로 고루 밀어 두께가 1∼1.5㎜가 되게 정사각형으로 편다.(5)반죽을 3∼4번 접는다. 접는 사이사이에 밀가루를 뿌려 반죽이 달라붙지 않게 한다.(6)접은 반죽을 칼로 정연하게 잘라준다. 자르는 폭은 1∼2㎜가 적당하다.(7)끓는 물에 자른 면을 넣고 젓가락으로 저으면서 4∼5분 가량 삶는다. 삶은 메밀국수를 찬물에 비비면서 2∼3차례 헹군다.(8)메밀국수를 대나무 발에 밭쳐 담아내고 그 위에 채썬 김을 얹어낸다. 대나무발이 없으면 넒은 그릇에 담아내도 좋다.(9)무즙·다진 파·갠 고추냉이를 작은 그릇에 담아내고, 차게 보관한 소스를 곁들여낸다. 기호에 따라 소스에 설탕을 넣어도 된다. ●팁 메밀국수를 집에서 먹고 싶은데 만들기가 어렵게 느껴지거나 시간이 부족하면 쇼핑몰을 이용하면 된다. 일본식품 전문 쇼핑몰(www.52sii-page.com)은 메밀국수와 소스(쓰유)를 판다. 메밀 80%의 니하치소바, 메밀에 녹차를 넣은 녹차소바, 메밀만 100% 넣은 주와라소바 등이 있다. 또 소스도 가루와 액체로 된 것이 있고, 갠 고추냉이도 판다. 집에선 파를 송송 다지고 무를 강판에 갈아 준비하면 된다. 끓이는 법도 나와 있다.
  • [주간 물가 동향]

    [주간 물가 동향]

    채소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산지 출하작업이 여의치 못해 유통 물량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29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대파·무·상추·감자 값은 일제히 상승했다. 배추는 600원이 급등한 1800원, 대파는 350원이 오른 1600원, 무는 400원이 상승한 1500원, 상추는 50원이 오른 280원, 감자는 200원이 상승한 1400원을 기록했다. 특히 배추는 지난해 같은 기간(1300원)보다 40% 가까이 비싸다. 애호박·백오이·양파는 보합세를 보여 지난주와 변동이 없는 800원·300원·1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고영직 하나로클럽 양재점 채소부 대리는 “배추의 경우 장마가 시작되면서 산지 출하작업이 어렵고 유통업체간 물량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많아 크게 올랐다.”며 “최근 들어 준고랭지 배추가 출하되기 시작했으나, 처음 출하되는 물량들이어서 품질이 좋지 않은 상품이 많아 배추 가격은 품질이 좋은 특품 위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과일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산지 출하물량이 줄어든 사과와 수박은 700원·1000원이 오른 6500원·1만 3900원에 거래됐다. 반면 제철을 맞아 출하량이 크게 늘어난 토마토와 포도는 1000원·5000원이 떨어진 7900원·1만 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와 참외는 보합세를 보여 지난주와 같은 3만 3500원·3400원에 마감됐다. 고기 가격은 돼지고기와 닭고기가 소폭 올랐고 쇠고기는 보합세를 보였다. 돼지고기 삼겸살은 10원이 오른 1820원, 목심은 변동없이 1610원에 거래됐다. 닭고기는 170원이 상승한 4570원에 마감됐다. 쇠고기 안심·등심·양지는 전주와 같은 3450∼618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지역플러스] 고랭지 대체농업 발굴 본격화

    고랭지 채소를 대체하기 위한 대안농업 발굴작업이 본격화된다. 사단법인 백두대간 농업포럼은 위기에 처한 고랭지 농업을 대신할 수 있는 작목과 사업을 발굴하기로 하고 연구, 사업개발, 투자사업에 나설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포럼은 고랭지 채소 대체사업으로 콩 등 잡곡 재배, 친환경 축산업, 그린 투어리즘 농촌관광 등을 선정하고 공동 사업법인을 구성해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올해 국고 보조금 6억원과 지방비 6억원 등 12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07년까지 모두 60억원을 들여 한계에 다다른 고랭지 채소농업의 대안을 발굴한다.(to)/(fs8)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중·고교 논술형문제 올 가이드

    중·고교 논술형문제 올 가이드

    논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2학기부터 매년 단계적으로 중·고교 시험에 논술·서술형 문제를 본격 도입하기로 한데 이어 서울대도 2008학년도 전형부터 논술고사의 비중을 50% 이상 늘리기로 했다. 내신은 물론 대학별 고사에서도 논술 비중이 크게 확대된 셈이다. 문제풀이식 공부방법으로는 더 이상 좋은 성적을 받기 어렵게 됐다. 시교육청이 제시한 논술·서술형 문제를 분석하고, 효과적인 대비법을 살펴본다. ■ 제시문 파악후 창의적 응용 ‘중요’ 서울시교육청이 밝힌 중·고교 시험 예시문항의 전체적인 특징은 무작정 외우기식 공부 방법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지 측정한다. 기본개념을 이해했는지는 물론 실생활과 연계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된다. 고등학교의 경우 대학별 고사의 논술이나 심층·구술면접에서 출제되는 문제와 비슷한 유형이 눈에 띈다. 제시문을 주고 일정한 조건에 따라 분석하거나 이유, 풀이과정 등을 요구한다. 다만 답안의 분량이 10∼600자 안팎으로 대학별 고사에 비해 적다. 국어에서는 제시문을 주고 학생들이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쓰도록 하는 추론형 문제가 많은 편이다. 봉산탈춤의 ‘양반 과장’의 한 대목을 제시하고 ‘봉산탈춤이 서양의 전통연극과 다른 점 3가지를 지적하라.’는 문제가 대표적이다.100자 안팎의 제시문을 주고 홑문장과 안은 문장, 이어진 문장을 분류해 쓰라는 문제도 눈에 띈다. 채점 기준은 5점 만점에 한 개 틀릴 때마다 1점씩 감점하고 문장 부호를 빠뜨리면 개당 0.5점씩 감점한다. 영어에서는 간단한 연설문을 제시하고 연설자의 권고사항과 그 근거를 50자 내외의 우리 말로 쓰라는 문제, 두 사람의 대화를 주고 남자가 화가 난 이유와 여자의 변명을 과거시제의 영어로 쓰라는 문제 등이 대표적이다. 채점 기준은 문제가 요구한 것을 정확히 문법에 맞게 썼느냐 하는 것. 문법에 맞으면 비슷한 뜻의 문장은 모두 정답 처리한다. 제시문의 특정 문장을 상황에 맞게 경고조의 문장으로 바꿔 표현하거나, 주어진 단어를 이용해 응급구조대에 영어로 신고하라는 문제도 난이도 ‘상(上)’에 속했다. 수학에서는 ‘이해’ ‘계산’ ‘추론’ ‘증명’ ‘문제해결’형 문제가 예시됐다.‘이해’와 ‘계산’ ‘증명’문제는 주어진 조건에 맞게 문제풀이를 하느냐를 측정한다.‘문제해결’형으로는 ‘둘레의 길이가 10㎝인 부채꼴 중에서 그 넓이가 최대인 것의 반지름 길이와 그 때의 중심각의 크기를 구하라.’는 문제를 들 수 있다.10점 만점에 부채꼴의 넓이 공식을 알고 있으면 2점, 넓이를 반지름에 대한 이차함수로 나타낼 수 있으면 3점, 넓이가 최대일 때 반지름의 길이나 중심각의 크기를 구할 수 있으면 각 2,3점을 차등 배점한다. 사회는 개념이나 원리를 이해하고, 자료를 분석해 결론이나 평가를 내릴 수 있는지 묻는 문제가 대부분이다.‘제시문에 나타난 경제현상과 원인, 이후 등장하는 경제체제의 특징을 100자 안팎으로 쓰라.’는 문제나, 사후 피임약의 찬반 논란을 다룬 제시문을 주고 ‘찬반 주장을 요약하고 자신의 입장을 600자 안팎으로 쓰라.’는 문제가 대표적이다. 과학에서는 실험 과정을 보여주고 정확하게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지, 어떻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경우가 많다.‘젖은 손으로 전기기구를 만지면 위험한 이유를 전류와 저항이라는 단어를 반드시 사용해 설명하라.’는 문제나 실험장치를 그림으로 보여주고 ‘실험방법과 생길 수 있는 오차의 원인을 쓰라.’는 문제를 예로 들 수 있다. 중학교도 고등학교에 비해 문제 유형은 크게 다르지 않다. 단, 답안 작성 조건이 비교적 간단하고 100자를 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어에서는 제시문이 주는 교훈을 20자 이내로 쓰거나 제시문의 제목을 문장 형태로 쓰기, 제시문의 빈 칸에 들어갈 문장을 완성하기, 제시문의 반대 주장과 그 이유 쓰기, 여행을 떠나기 전에 제시문을 읽고 여행에 필요한 메모하기, 성형수술에 관한 신문기사를 읽고 찬반 입장 쓰기 등이 눈에 띈다. 영어에서는 지도를 보고 대화의 빈 칸을 문장으로 채우기, 여권을 보고 여권 주인의 신상정보를 문장으로 쓰기, 인물 사진을 보고 인물의 특징을 문장으로 쓰기, 방을 보여주고 물건의 위치를 영문으로 설명하기 등 실생활에 연계한 영어활용 능력을 측정한다. 수학에서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빌려서 사용하려고 할 때 2만원으로 며칠 동안 빌릴 수 있는지 방정식을 세워서 구하라.’는 문제나 ‘원 모양의 피자를 세 명이 가위·바위·보로 이긴 회수의 비율만큼 나눠먹을 때 각자가 먹을 피자 조각의 중심각의 크기를 구하라.’는 문제 등 수학의 원리를 실생활에 적용한 것들이 많았다. 사회에서는 두 개의 지도를 비교하기, 기온 분포도 해석하기, 농사달력을 보고 고랭지 채소의 수확시기를 비교하고 고랭지가 평지보다 채소 재배가 유리한 이유 쓰기, 지도를 보고 지리적 이점 설명하기 등 자료 해석형 문제가 많았다. 과학에서는 실험과정을 그림이나 설명으로 보여주고, 이를 바탕으로 알 수 있는 사실이나 이유 등을 묻는 문제가 주류였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논술형문제 공부법 오는 2학기부터 논술·서술형 문제가 도입된다고 해서 문제가 갑자기 어려워지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는 것. 시교육청의 예시문제를 집필한 현직 교사들은 문제풀이에만 매달리지 말고 기본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고등학교 1학년 국어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써 보는 습관이 바람직하다. 수업을 듣기 전에 교과서 단원 맨 앞에 있는 학습목표와 학습활동 문제에 대해 문장으로 답을 써 보고 수업시간에도 이를 이해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수학은 개념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 어려운 문제라도 끈기를 갖고 푸는 습관을 통해 혼자 생각하는 태도를 길러야 한다. 문제풀이 과정을 또박또박 써보는 것도 필요하다. 영어는 표현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문법과 어휘실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영어로 짧게 요약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교과서에 제시된 특정 상황에서 나라면 어떻게 행동할지를 적어보는 것도 창의력에 도움이 된다. 쓴 것은 교사에게 검사를 받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사회는 기본 용어의 뜻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시사용어사전을 참고하는 것도 좋다. 사고력을 높이기 위해 하나의 주제에 대해 친구들과 찬반토론을 하되, 다양한 시각에서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학은 그림이 제시되는 경우가 많아 간단한 화살표나 기호, 공식 등으로 그림의 의미를 적어놓으면 큰 도움이 된다. 교사나 친구들과 서로 의견을 나눠보는 것도 사고력에 도움이 된다. ●중학교 1학년 국어는 교과서 각 단원마다 나와 있는 ‘내용파악 문제’와 ‘학습활동 문제’의 답을 교과서에서 찾아 완결된 문장으로 표현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특히 ‘∼하니까.’,‘∼해서.’,‘∼가 아니라.’등 완전한 문장이 아닌 답은 감점을 당하기 때문에 완전한 문장으로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수학은 교과서에 나와 있는 풀이과정을 단계별로 적어보는 연습을 한 뒤 이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같은 방식으로 풀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틀린 부분은 정확히 다시 풀어 완전히 익혀야 한다. 문제풀이가 부담스럽다면 먼저 풀이과정을 자세히 이해하고 비슷한 문제를 이에 맞춰 공책에 풀어보면 도움이 된다. 영어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신문이나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아는 어휘 수준에서 요약해보면 도움이 된다. 교사나 친구들과 하나의 주제에 대해 간단한 영어로 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좋다. 중학교 수준에서 꼭 배워야 할 문법과 어휘 공부는 기본이다. 사회는 학습목표와 직결된 교과서의 내용을 써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많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료 분석 문제의 경우 핵심어부터 파악하면 답안을 작성하기 쉽다. 과학은 수업시간에 배우는 다양한 실험의 결과와 과정, 조건 통제방법 등에 대해 30자 안팎으로 논리적인 글을 써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특정한 현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적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도움말 주신 선생님 ▲고1 서울고 구자송(국어), 면목고 이용수(수학), 자운고 이회주(영어), 구일고 오기세(사회), 관악고 안종세(과학) ▲중1 청운중 오묘순(국어), 증산중 이혜련(수학), 서일중 이종님(영어), 서울사대부중 강성주(사회), 강현중 윤성일(과학)
  • 유전자변형 농산물 4종 3년내 보급

    이르면 3년 안에 제초제나 바이러스에 강한 유전자변형식품(GMO) 농산물 4종이 농가에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농업과 과학계에 따르면 농업생명공학연구원, 고랭지농업연구소, 작물과학원 등은 현재 벼, 고추, 감자 등 18개 작물을 대상으로 모두 45종의 GMO를 개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제초제 저항성 벼·고추·들깨와 바이러스 저항성 감자 등 4종은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어 3∼4년 안에 ‘제1호 국산 GMO’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GMO란 생물의 다양한 특성 가운데 원하는 특성의 유전자를 선택, 다른 생물체의 유전자에 결합·증식시키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작물이다. 농촌진흥청 김현준 연구관은 “GMO 개발은 품목당 10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면서 “안전성 평가단계에 들어간 4종의 GMO들은 곧 상품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생명공학연구원은 광합성 능력 향상·라이신 함량 증진·내랭성 등을 지닌 9종의 GMO를 단독 또는 작물과학원 등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주간 물가 동향]

    배추 가격이 오랜만에 큰 폭으로 올랐다. 그동안 배추값이 낮게 형성되는 바람에 재배 면적이 크게 줄어든 데다 작황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1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 가격은 지난주보다 무려 50%(400원)나 급등한 1200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1000원)을 웃돌았다. 특히 대파는 품질이 좋은 데 힘입어 거래량이 늘어나며 전주보다 200원이나 상승한 1050원에 거래됐다. 전년 동기(750원)에 비해 40%나 올랐다. 감자도 지난주보다 100원이 오른 2200원에 마감돼 지난해(1700원)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고영직 하나로클럽 양재점 채소부 대리는 “배추 출하는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작황이 좋지 않고 그동안 배추 시세가 낮게 형성되면서 재배 면적도 크게 줄어드는 바람에 배추 물량이 부족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무래도 강원도 고랭지 배추가 시장에 나오는 이달 중순까지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반면 출하량이 크게 늘어난 제철 채소인 상추·애호박·백오이·양파는 내림세를 탔다. 상추는 지난주보다 40원이 내린 230원, 애호박은 50원이 하락한 500원, 백오이는 100원이 내린 200원, 양파는 200원이 떨어진 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과일 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거나 소폭 떨어졌다. 제철 과일은 출하량이 늘어나 떨어지고 그외 품목은 지난주와 변동이 없는 보합세를 보였다. 수박·참외·토마토는 400원·950원·40원이 떨어진 1만 3500원·3950원·190원에 거래됐다. 사과·배·포도는 5800원·3만 3500원·3500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고기 가격은 돼지고기만 소폭 올랐을 뿐, 쇠고기와 닭고기는 변동이 없었다. 돼지고기는 삼겹살·목심이 각각 60원이 상승한 1750원·1540원에 마감됐다. 쇠고기 안심·등심·양지는 전주와 같은 3450∼6180원, 닭고기는 5070원에 거래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잘먹고 잘사자]느껴봐~ 오!미자

    [잘먹고 잘사자]느껴봐~ 오!미자

    “시고, 달고, 맵고, 쓰고, 짜고….” 오미자(五味子)는 그 영롱한 색깔만큼이나 오묘한 맛이 일품이다. 다섯가지 맛이 오장육부에 작용해 각종 효능이 탁월한 신비의 생약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제대로 우려낸 오미자액은 눈이 시릴 정도로 아름다운 선홍색을 띤다. 오미자액을 입에 머금으면 눈이 질끈 감기는 신맛이 온몸을 감싼다. 하지만 곧바로 달콤하면서 알싸하며 개운한 쓴맛이 뒤끝에 남는다. 오미자는 미나리아재비목 목련과의 낙엽성 덩굴식물로 우리나라 산지 경사면에 자생한다.5∼7월 황백색 꽃이 피고,9월쯤 지름 5∼7㎜의 진홍색 둥근 열매가 포도송이처럼 탐스럽게 맺는다. 잘 익은 이 열매를 검붉게 말린 것이 보통 가정에서 먹는 오미자다. 동의학 사전에는 오미자는 기와 폐를 보하고 기침과 갈증을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적고 있다. 헛땀을 막고 유정, 유뇨, 빈뇨를 없애주며 몸의 진액을 보충해 준다. 정신을 안정시켜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효과도 높다. 약리학적으로는 중추신경계 흥분작용, 피로회복 촉진, 심장혈관계통 기능회복, 혈압조절, 위액분비조절, 이담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래를 없애고 포도상구균, 이질균, 폐렴균 등을 억제하는 작용도 한다. 그러나 급성 기관지염 등 폐질환으로 체온이 상승할 때는 금하는 것이 좋다. 이같은 탁월한 효능 때문에 오미자는 웰빙시대의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중국, 일본, 사할린 등지에도 분포되고 있지만 전북 장수산을 최고로 친다. 장수군은 해발 400m가 넘는 산간 고랭지로, 기후와 토질이 오미자 생산에 최적지이기 때문이다. 해발 700m가 넘는 남덕유산 자락에서 채취되는 자연산 오미자가 으뜸이다. 최근들어 재배기술이 발달해 무공해 청정지역인 ‘장수 오미자’는 자연산에 버금가는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수 오미자는 자생 군락지와 비슷한 환경인 해발 550∼740m 산자락에서 재배된다. 재배 면적은 111.7㏊로 전국 510㏊의 22%에 이른다. 장수읍 덕산리, 번암면 동화·지지리, 장계면 대곡리, 천천면 와룡리 등 산 좋고 물 맑은 군 전역에서 두루 생산된다. 이 지역은 연평균 기온이 10.6℃이고, 오미자 열매에 살이 오르는 7월 평균 기온이 23℃로 매우 알맞은 조건이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오미자 고유의 맛과 향, 색깔이 뛰어나다. 장수군 농업기술센터 정석구 계장은 “장수 오미자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는 친환경 건강식품으로 소비량이 계속 늘고 있다.”면서 “일조량이 풍부하고 유기물 함량이 많은 비옥한 토지에 아치형 재배법을 도입해 타지산보다 품질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오미자를 웰빙식품으로 즐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오미자차=생수 2000㏄에 오미자 10g을 넣고 밤새 우려낸 물에 한봉꿀을 넣어 마신다. ●피로회복=오미자 2g과 인삼 4g을 함께 넣어 차를 만들어 마신다. 오미자는 한번만 끓여내는 것이 좋다. ●기침·가래=오미자 8g, 도라지 10g을 물 500㏄에 넣어 50㏄씩 마신다. ●오미자술=소주 500㏄에 오미자 50g을 넣고 서늘한 곳에 두고 한번씩 흔들어준다.15일 정도 지나면 선홍색을 띤 오미자술이 된다. 장수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토종웰빙을 찾아서] 양구군 펀치볼 시래기

    [토종웰빙을 찾아서] 양구군 펀치볼 시래기

    “올 겨울에는 최전방에서 생산되는 청정 시래기 먹고 건강 챙깁시다.” 강원도 최전방인 양구군 해안면 펀치볼지역에서 생산되는 ‘청정 시래기’가 도시인들 식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무청 시래기보다 부드럽고 구수하며 맛이 좋기 때문이다. 더욱이 양구 청정 시래기는 삶아서 곧장 식탁에 오른다는 특성 때문에 무농약 유기농으로 생산해내고 있어 믿고 먹을 수 있는 토속 먹을거리다. 그래서 겨우내 우리의 건강과 입맛을 돋우는 걸쭉한 된장찌개와 감자탕, 민물고기 어육탕에 빠져서는 안될 최상품 시래기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양구 해안면 시래기는 여느 보통 시래기와는 종자부터 다르다. 일반 시래기는 무를 생산하면서 부수적으로 무청을 별도로 거둬 건조한 뒤 사용하지만 해안면 청정 시래기는 전문 시래기용 종자를 뿌려 채취해 오고 있다. 시래기용 전문 종자는 잎사귀가 가늘고 연한 것이 특징이다. 무청용으로 잎을 채취한 뒤 남은 무는 먹을거리용으로 적당치 않아 모두 갈아 엎고 있다. 한마디로 무는 버리고 잎사귀만 무청용으로 사용하는 셈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시래기는 여느 시래기보다 섬유질과 비타민이 더욱 풍부해 겨울철 건강식으로 제격이다. 요즘에는 웰빙 바람을 타고 암환자들과 돈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시래기를 더 선호하고 있어 ‘겨울철 건강식품=시래기’라는 인식까지 생겨나고 있다. 양구 해안면은 최전방에 위치한 분지 고랭지여서 2모작이 불가능하지만 10월 초순쯤 가을 수확을 일찍 끝내고 시래기용 무청을 파종,11월에 수확하면서 2모작까지 하게 됐다. 생산되는 시래기는 영농법인이 자체 구입한 밭 35만평에서 재배되고 재배지 1만여평에 비닐하우스용 쇠파이프로 임시 덕장을 세워 겨우내 말려내고 있어 오염과는 거리가 멀다. 주변의 자연여건이 최전방 산골인 데다 해발 1300m가 넘는 대암산에서 불어오는 청정 바람으로 시래기가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영농법인 농민들은 “지난해 시래기 15t을 생산했으나 납품 물량이 달려 올해는 무 재배 면적을 늘리는 등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재료만 확보된다면 철저한 품질관리로 판매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구나 영농법인에서는 사계절 산나물을 생산해 출하하며 농민들의 소득 향상에도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봄·여름·가을에는 고사리, 산나물, 취나물을 채취해 판매하고 겨울에는 시래기를 대량생산해 출하하는 것이다. 그만큼 농민들이 전문화된 안목으로 시래기를 생산해 내고 있어 인기를 더하고 있다. 버려지던 시래기가 겨울철 먹을거리 상품과 웰빙 식품으로 도시인들에게 각광을 받으며 양구지역 농민들이 겨울에도 바빠졌다. 영농법인 김신환 관리팀장은 “양구 청정 시래기는 이제 건강식품으로 자리잡아 해마다 재배면적을 늘려야 하는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좀더 좋고 깨끗한 시래기를 만들어 도시인들의 식탁에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양구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이렇게 사세요 지역 농민들을 중심으로 4년 전부터 통일고랭지채소 영농조합법인(대표 나명석)을 구성, 시래기를 생산해 오며 올해도 25t의 시래기를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다. 생산되는 시래기는 80% 정도가 건조상태로 박스에 포장해 판매되고, 나머지는 삶아서 팔고 있다. 주로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과 일산점 등 6개 지점과 현대백화점 5개 지점으로 출하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이름이 알려지면서 개인식당으로부터 전화주문이 잦아져 택배를 통해 배달도 한다. 식당은 주로 된장찌개나 감자탕집, 민물고기찜이나 탕을 만들어 파는 곳에서 주문이 들어온다. 일반인들은 전화주문(033-481-8850, 8815)도 가능하다. 값은 건조된 것은 ㎏당 8000원이고, 삶은 것은 ㎏당 3500원이다.
  • DIY 김치! 따라해봐 김~치!

    DIY 김치! 따라해봐 김~치!

    따끈한 흰 쌀밥에 갓 버무린 김치를 쭉 찢어 올려 먹는 그맛. 밥도둑이 따로 없지요. 생각만 해도 군침이 넘어갑니다. 최근 김치를 담가 먹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가히 김치 담그기 붐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젊은 주부들의 새로운 트렌드라지요. 맛있는 배추를 골라 손수 담그는 김치가 바로 웰빙이니까요. 집집마다 보급된 김치냉장고 덕분에 김치를 보관하기도 훨씬 쉬워졌지요. 더욱이 ‘슬로푸드’ 김치 맛은 우리만 아는 것이 아니랍니다. 일본이나 중국, 유럽 등에서도 우리의 김치는 인기짱이라고 합니다. 아직 김치웰빙에 동참하지 못하고 있다면 간편하게 맛있게 김치담그는 비결을 공개합니다. ■ 강추!! 웰빙김치 담그기 비법 요즘 한창 뜨는 직종인 푸드스타일리스트 지망생 조종숙(24)·유주현(24)씨가 김치 완전 정복에 나섰다. 이들이 한 수 가르침을 요청하며 찾은 곳은 푸드앤컬쳐코리아 대표 김수진씨. 우리의 음식문화를 수년째 널리 보급하는 ‘음식 고수(高手)’다. 두사람이 찾은 지난달 말, 공교롭게도 인도네시아 관광객 30여명이 김치 담그기를 배우고 있었다. 김씨는 “김치가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방증이지요.”라고 기뻐했다. 주현씨는 “선생님,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되고 싶은데요, 김치 담그는 법을 제대로 배우고 싶어 찾았습니다.”라며 인사를 갈음했다. 곁에 있던 종숙씨도 “요즘엔 젊은 주부들도 김치를 많이 담가 먹는 것 같아요.”라고 거들었다. 김씨는 “잘 왔어요, 김치를 모르면 우리 음식을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이지요. 음식을 모르면 멋진 스타일링이 나올 수 없잖아요.”라며 이들에게 앞치마를 건넸다. 그리면서 “음식을 모르는 얼치기 스타일리스트도 많은데….”라며 말끝을 살짝 흐렸다. 앞치마를 두른 종숙·주현씨의 폼은 새내기 주부처럼 그럴듯하다. 주방이 낯선 탓인지 뭘 해야 할지 몰라 어리둥절한 모습이다. “먼저, 배추를 잘라 소금물에 절여요. 배추 한통(2㎏)에 물은 5ℓ, 소금은 1컵(150g) 비율로 넣으면 돼요. 배추 반통에 소금 한컵을 켜켜이 뿌려줍니다.” 김치 강습이 시작됐다. “선생님, 김치가 빨리 시는데 늦출 수 있는 비방이 없을까요?”해마다 어머니가 담는 김장을 어깨 너머로 보아왔다는 종숙씨의 성급한 질문이다. “난요, 김치 양념을 하면서 소주를 좀 넣어요. 배추 한통에 소주 반잔 정도로. 그러면 알코올이 숙성을 좀 늦추지요.”자신의 30년 김치 내공 비방을 털어놨다. 김씨는 “여러분이 온다고 해서 배추를 이렇게 절여 두었어요.”라며 “건져 물기를 빼둬야 양념이 잘 된다.”고 설명했다. 아파트에선 배추를 절일 공간이 부족하면 비닐봉투에 소금물을 담아 배추를 절여도 좋다고 제안했다. 야채 가게에서 절인 배추를 팔기도 한단다. “잘 봐요, 절인 배추를 왼손에 들고 배추 겉잎부터 한장씩 넘기면서 골고루 양념을 묻혀 넣어야 해요. 그래서 김치는 보기보단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라고 하죠.”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려 넣던 김씨는 유산균이 풍부한 ‘김치가 건강한 치아를 만든다.’는 다소 이색적인 김치 건강론을 들고나왔다. 자신의 치아가 약했던 김씨는 딸에게 어릴 때부터 김치를 씻어 먹이거나, 볶음 김치를 먹이는 등 때마다 김치를 끊이질 않고 먹였단다.“그래서인지 우리 딸은 저와는 달리 건강하고 예쁜 치아를 가지게 됐지요.”라며 딸자랑 섞인 김치 예찬론을 폈다. “마무리도 중요하지요. 김치 양념이 끝나면 배추잎 3장을 남기고 배추 끝을 감싸 여며주세요. 남은 배추잎 한장은 왼쪽으로, 다른 한장은 오른쪽으로 감싸고, 가운데 한장으로 양념이 풀어지지 않게 잘 여밉니다. 이것도 많이 해봐야 맵시납니다.” “자, 아∼하고 김치 맛을 한번 보세요.”라는 김씨의 말에 종숙·주현씨는 입을 동그랗게 벌리고 받아 먹었다. 종숙씨는 “배추가 부드럽게 숨이 죽었고, 너무 맛있어요.”라고 답했다. 주현씨는 “따끈한 쌀밥에 올려 먹으면 꿀맛이겠어요.”라며 군침을 삼켰다. 배추김치 담그기에 자신감이 뻗친 이들,“엄마, 이번엔 제가 김장 한 번 해볼게요.”라고 입을 모았다. 글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싱싱김치 e렇게 맛있게 직접 김치를 담가먹는 것이 도저히 불가능한 이들을 위해 인터넷에서 맛있는 김치를 찾아냈다. ●묵은김치 전문백화점(www.gimchi.co.kr) 6개월∼3년 숙성한 묵은 김치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이다. 삼겹살 구이·김치찌개·삼합·횟집용 등 4가지 종류의 묵은 김치를 270여t 보유하고 있다. 신김치와 묵은김치 구별법은 군내없이 하얗고 시기만 하거나 배추는 아삭한데 맛은 시면 신김치라고 한다. 묵은 김치는 경기도의 저온창고에서 보관하며 10㎏당 4만∼4만5000원에 판매한다. ●옥션(www.auction.co.kr)의 파워셀러 산들바람 전북 무주 안성면에서 김치를 만들어 옥션과 고기집 ‘돈야(322-9199)’에 공급중이다. 돈야는 서울 홍대·대학로·강서·관악점과 부산 반여동·수영점이 있다. ●다음쇼핑 디앤샵(dnshop.daum.net)의 태백 고랭지 청정김치 900여개에 이르는 상품평의 대부분이 칭찬일 정도로 시원하고 아삭한 맛을 인정받고 있다. 값도 10㎏에 2만48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고랭지 배추답게 배추 자체의 맛이 뛰어나고, 특히 개운한 맛이 일품이란 평이 많다. 배송기간은 3일 정도. ■ 따라하면 나도 김치짱 재료 배추 5포기(약 10㎏), 굵은 소금 15컵, 물 25ℓ 양념(무 5㎏, 갓·쪽파 150g씩, 마늘 500g, 양파 250g, 생강 100g, 새우젓·멸치액젓 5컵씩, 소주·설탕·고운 소금 2.5컵씩, 고춧가루 15컵 만드는 법 (1)배추는 깨끗이 씻어 밑둥을 잘라 내고 반으로 가른다.¼조각보다 반으로 가르는 것이 공기 접촉을 줄여 좋다.(2)물 25ℓ에 굵은 소금 5컵을 넣어 녹인다.(3)(2)에 배추를 넣었다 꺼내 굵은 소금을 위쪽을 중심으로 배춧잎 사이사이에 뿌린다.(4)5시간 정도 절인 후에 위아래를 바꾸어 놓고 5시간 정도를 더 절인다.(5)절인 배추는 깨끗이 씻어 배추 위쪽을 돌려 담아 물기를 한시간 정도 빼준다.(6)무는 채썬다.(7)갓·쪽파는 5㎝길이로 썬다.(8)양파·마늘·생강·새우젓은 멸치액젓과 소주를 넣어 간다.(9)(8)의 재료에 무채·고춧가루·고운 소금을 넣어 속을 만든 다음 썰어 놓은 갓과 쪽파를 넣어 살살 버무린다.(:)물기를 뺀 배추에 (9)의 양념을 배춧잎 사이사이에 넣어 준비해 둔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아 우거지로 덮은 다음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뚜껑을 꼭 덮는다. ■ 갈비랑 국도 끓여먹고 바로바로 무쳐먹고 김장김치는 2∼7일 기다렸다 먹는 것이 보통. 여름에는 반나절, 봄·가을에는 2∼3일 상온에 두면 젖산이 생겨 약간 부글거리기 시작한다. 이때 김치냉장고나 냉장고에 넣었다 기호에 따라 알맞게 익힌 뒤 꺼내먹게 된다. 푸드채널 ‘테이스트 유어 라이프’의 진행자 김은경씨가 김장처럼 기다릴 필요없이 즉석에서 바로 먹는 생김치와 배추 속대 갈빗국 만드는 법을 제공했다. ●배추 속대 갈비국·즉석 생김치 재료 양지머리 300g, 물 7컵, 갈비 1근, 갈비가 잠길 분량의 물, 무 한토막. 갈비양념(포도주 1큰술, 국간장 1작은술, 진간장 1작은술, 소금 약간)배추속대 10장, 된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대파 반대, 청량고추 1개. 만드는 법 (1)양지머리는 덩어리를 준비하여 물 7컵을 넣고 약한 불에서 은근하게 끓여 육수를 낸다.(2)갈비는 기름기를 제거하고 갈비양념을 넣어 무르게 끓여 삶는다.(3)양지머리 육수에 된장과 고춧가루를 풀어 넣고 배추속대를 손으로 쭉쭉 찢어 넣어 한소끔 끓인 뒤 불을 줄여 뭉근하게 끓인다. 갈비와 대파, 청량고추를 넣어 한소끔 끓여낸다.(4)국물낸 양지머리도 길이를 찢어 다진마늘과 참기름에 버무려 위에 얹어낸다. ■ 김치 좀 하는 식당 김치의 유산균이 건강에 좋다면, 묵은 김치는 ‘보약’이다. 단 신김치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3∼5년씩 땅속에 묵혀둔 김치가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김치가 맛있기로 유명한 식당을 소개한다. 삼김과 오모가리 김치찌개는 메뉴판닷컴이 추천한 곳이다. ●신일(739-5548) 김치독을 전북 순창의 땅 속에 묻어두고 3년 반된 김치를 택배로 배달시켜 내놓는다. 깊은 맛이 일품이다. 김치뿐 아니라 4년된 장아찌와 재래식 된장, 고추장 등이 입맛을 찾아준다. 인사동의 가정집 같은 분위기도 편안한 식사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저녁메뉴로 한우불고기 정식(8000원), 된장찌개 정식(6000원) 등이 있어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다. 된장, 고추장, 밑반찬을 손님들에게 조금씩 팔기도 한다. 된장 1㎏이 1만원,5년 묵은김치가 2만원. 인사동 대로변에서 인사아트프라자 옆골목으로 100m쯤 들어가면 오른편에 있다. ●삼김 강남점(599-9071) ‘삼김’이란 삼겹살과 김치를 합한 말.6개월 숙성시킨 김치를 삼겹살에 싸먹는 서민적인 맛이 불황에 인기를 끌고 있다. 명동본점에서 시작,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지금은 35개의 지점을 열였다. 강남점은 2호선 강남역 근처 교보빌딩 뒤편 먹자골목에 있다. ●오모가리 김치찌개(2203-0067) 오모가리는 뚝배기의 전주지방 사투리다.3년 숙성된 김치와 두텁게 썬 돼지고기를 넣어서 만든 김치찌개가 일품이다. 김치찌개(5000원), 김치전(5000원), 수육(1만원). 보너스로 누룽지와 숭늉도 제공한다.2호선 잠실역 부근. 분당 정자역 근처에도 오모리찌개(031-718-0068)란 지점이 있다. ●부산 금오횟집(051-702-9911) 부산의 3대 횟집을 꼽을 때 첫손가락에 오르는 곳이다. 해운대구 중2동 청사포 달맞이 고개에 위치했다. 낮에는 언덕에 있는 횟집에서 청사포 바다가 한눈에 굽어보인다. 식당 주인이 인근 미포의 땅에 묻어둔 3년된 김치를 회와 함께 제공한다.
  • 자치구들의 김장 직거래장터

    자치구들의 김장 직거래장터

    날씨가 추워지면서 본격적인 김장철이 돌아왔다. 한푼 씀씀이도 아까운 마당에 유통마진을 없앤 직거래 장터를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산지 농협·작목반과 연계, 유통단계 축소 서울과 경기도의 각 자치구들은 산지 농협, 작목반 등과 연계해 싱싱하고 값싼 김장거리를 마련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를 마련했다. 배추, 무 등 주재료뿐 아니라 미나리, 쑥갓, 대파 등도 시중 가격에 비해 10∼20% 싸게 판다. 절임배추를 비롯해 총각김치, 갓김치 등 가공김치도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치구들이 강원 횡성 고랭지채소 작목반, 전남 함평 친환경농작물 작목반 등과 연계해 믿을 수 있는 채소들을 판매한다.”고 말했다. 배추는 이파리수가 많고 약간 두꺼우면서 고소한 맛이 나는 것을 고르면 된다. 특히 속이 꽉 차고 통이 큰 것일수록 상품(上品)으로 꼽힌다. 또 무는 두들겼을 때 꽉 찬 소리가 나고 녹색 부분과 흰 부분 색깔이 뚜렷한 것이 좋다. 김장 담그는 법을 모른다면 산지나 김치공장에 가서 배워올 수도 있다. 경기도 양평 신론리(010-9819-2909)와 동원 F&B(충북 진천·080-397-3300)는 각각 오는 28일과 다음달 16일까지 ‘김장투어’를 실시한다. 또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032-362-3004),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031-206-1919)도 각각 다음달 3일과 11일까지 ‘김장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장솜씨로 따뜻한 사랑을 버무릴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서울 양천구는 25일 양천문화회관 앞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열고 강북구 새마을 부녀회는 23일부터 24일까지 구민회관 광장에서 김치를 담그는 등 불우이웃에게 김치를 담가주는 행사도 있다. ●“이달 안에 담가야 제맛” 서울·경기 지역은 지난해보다 2∼3일 빠른 20일부터 30일까지 김장을 담그는 것이 적당하다. 농림부 관계자는 “김장은 최저 기온이 0℃ 이하로 계속되고 평균 기온이 4℃ 이하로 유지될 때 담가야 제맛이 난다.”며 “다음달부터는 기온이 갑작스럽게 떨어져 채소가 얼기 때문에 그전에 김장을 담그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웰빙 A to Z] 토종웰빙 장수 사과

    [웰빙 A to Z] 토종웰빙 장수 사과

    “매일 사과를 하나씩 먹으면 의사가 필요없어요.”서양에서는 예부터 사과가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손꼽혀왔음을 잘 보여주는 격언이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사과는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과일의 대명사. 청정지역 전북 장수군에서 생산되는 ‘장수사과’는 전국 최고의 사과로 명성이 더 높다. 사과는 북위 30∼50도 지대에서만 생산되는 한대성 식물. 맛 좋고 영양도 만점이다. 특히 혈압강하, 피부미용, 변비예방, 피로회복, 숙취 해소 등 효능이 뛰어나다. 또 양질의 섬유질은 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어 변비와 장내 가스발생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식품에 함유돼 있는 유해 첨가물이나 콜레스테롤을 배출시켜 장을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시켜 준다. 과육과 껍질 사이에 함유돼 있는 펙틴은 혈압과 혈당을 강하시켜 준다. 새콤한 맛의 사과산과 구연산 등 유기산은 운동과 작업후 피로회복에 좋다. 위장의 운동을 도와 소화력을 향상시키고 위장 내부를 살균해 주기도 한다. 이 때문에 사과는 환자나 어린아기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과일이다. 사과속에 많이 들어있는 칼륨성분은 세포내의 삼투압 평형을 유지시켜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가 크다. 근육을 만드는 데도 도움이 돼 성인은 물론 발육기 어린이도 사과를 많이 먹으면 좋다. 사과속 철분은 적혈구 생산을 촉진해 혈색이 좋은 ‘사과 같은 예쁜 뺨’을 만드는 기능을 한다. 비타민 A와 C는 감기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같이 만병통치약이나 다름없을 만큼 효과가 많은 사과는 장수산을 최고로 친다. 장수지역에서 사과가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선교사들이 대구에 사과나무를 보급한 1902년과 비슷한 1903년. 하지만 명품 사과를 본격 생산한 것은 1987년부터다. 대구지역의 사과재배 농가들이 기후와 토질이 뛰어난 장수에 들어와 농사를 지으면서 사과가 주력산업으로 떠올랐다. 짧은 기간에 최고 품질의 사과로 인정받은 것은 장수군이 대부분 해발 400m가 넘는 청정 고랭지여서 토질과 기후여건이 사과재배에 최적지이기 때문이다. 장수군 지역은 여름철에도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이 10일 미만이고,8∼9월 아침·저녁 기온이 18도에 머물 만큼 일교차가 크다. 군 전체 면적의 78%가 산지일 정도로 무공해 청정지역이기도 하다. 낮에 만든 양분이 기온이 낮은 밤에 열매에 저장되기 때문에 초가을에도 고품질의 사과가 출하된다. 양분 저장률이 높아 색깔이 곱고 당도가 높다. 단맛과 신맛의 오묘한 조화는 장수지역만이 가진 특유의 기후와 토질 때문이다. 다른 지역 산보다 육질이 치밀해 단단하고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다른 지역은 사과를 재배하는 동안 12∼15회 병충해 소독을 해야 하지만 장수지역은 8∼9회 미만이어서 저농약 사과로도 유명하다. 장수군 사과재배 면적은 640㏊로 결코 넓지 않지만 연간 25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올 추석에도 10㎏ 상품 한 상자에 다른 지역 산보다 30%이상 높은 9만원에 거래됐다. 장수군은 매년 1월 군에서 직접 재배하는 시범포의 사과나무를 한 그루에 5만∼7만원씩에 1년간 분양한다. 군에서 대신 농사를 지어주고 10㎏ 들이 2상자 수확을 보장해줘 도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장수농업기술원 서병선 과장은 “장수사과는 나무가 어리고 재배방법도 최신 기술을 도입해 최고 품질의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면서 “농약을 적게 사용하고 맛과 향, 당도, 저장성 등이 모두 좋은 장수사과야말로 웰빙시대의 ‘안심 사과’”라고 자랑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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