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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영화]

    ■노트북(씨네프 토요일 오후 4시 50분) 17세 노아는 카니발에서 천진난만한 앨리의 웃음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두 사람은 빠른 속도로 서로에게 빠져들고 전부를 줘도 아깝지 않은 사랑을 한다. 그러나 신분 차이를 이유로 집안의 반대가 거세 두 사람은 이별을 하게 되고, 그렇게 7년이란 시간이 지나간다. 그리고 서로를 잊어 갈 때쯤 우연히 신문에서 노아가 어린 날 자신과 함께 꿈꿔 왔던 전원주택을 판다는 소식을 접한 앨리는 그를 찾아나선다.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잊을 수 없었던 두 사람은 다시 재회하지만 서로가 처한 현실에 더 가슴 아프다. 앨리에게는 이미 약혼자가 있으니, 막다른 선택의 갈림길에 설 수밖에 없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육신의 기능을 거의 다 상실한 노년의 노아가 한평생 사랑해온 앨리에게 남긴 사랑의 기록이다. ■바보들의 행진(EBS 일요일 밤 11시) 철학과에 재학 중인 병태(윤문섭)는 미팅에서 영자(이영옥)라는 불문과 여대생을 만나 사귀게 된다. 얼마 후 영자는 병태가 돈도 없고 전망도 없다는 이유로 절교를 선언한다. 부잣집 외아들인 병태의 친구 영철(하재영)은 적성에 맞지 않는 대학생활을 하며 무료하게 시간을 보낸다. 술만 마시면 동해로 고래사냥을 가고 싶다고 말하던 영철은 어느 날 갑자기 정말로 동해로 떠나 자살을 하고 만다. 그 충격에 병태는 군대를 선택하고, 병태를 태운 입영열차가 막 출발하려는 순간 영자가 열차 창문에 매달려 병태에게 입맞춤을 하는데….
  • 내한 머라이어 캐리 공연 수준 기대 이하? 왕년의 ‘돌고래’ 음색은 어딜 가고

    내한 머라이어 캐리 공연 수준 기대 이하? 왕년의 ‘돌고래’ 음색은 어딜 가고

    머라이어 캐리 내한공연 수준이 기대 이하는 물론 성의가 없었다는 팬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머라이어 캐리는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잠실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롯데월드몰 어메이징 콘서트 머라이어 캐리 내한공연’을 개최했다. 지난 2003년 있었던 한국 단독 콘서트 이후 11년 만에 한국 팬들과 만난 자리였지만, 이날 내한공연에서 최악의 무대 매너를 보였다는 평가가 돌고 있다. 머라이어 캐리는 히트곡 ‘이모션(Emotion)’을 모두 저음으로 불러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이모션’은 5옥타브를 넘나드는 고음역대의 곡으로 머라이어 캐리의 가창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다음 부른 ‘마이 올(My all)에서는 웅얼거리는 듯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공연장 뒤쪽 팬들에게 목소리가 전달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부른 머라이어 캐리는 별 다른 인사없이 무대를 내려갔다.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도 그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내한 공연 직후 머라이어 캐리의 트위터에는 “서울과 함께한 시간은 정말 즐거웠다. 고맙다”라는 짧은 글이 올라왔다. 내한 머라이어 캐리 공연 소식에 네티즌들은 “내한 머라이어 캐리, 한물 간 건가”, “내한 머라이어 캐리, 우리나라를 뭘로 본 건지”, “내한 머라이어 캐리, 왕년의 가수도 세월 앞에 소용없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라이어캐리, 성의없는 공연에 비난 이어져..

    머라이어캐리, 성의없는 공연에 비난 이어져..

    내한공연을 가진 머라이어캐리에 한국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올림픽공원에서 ‘롯데월드몰 어메이징 콘서트 머라이어 캐리 내한공연’이 개최됐다. 이날 머라이어캐리는 실망스러운 태도를 선보였다. 돌고래 창법은 온데간데 없고 코러스와 밴드만이 공연장을 채웠다. 또 공연에 20분 지각을 하는가 하면, 공연 중간 가사를 잊어먹기까지 했다. 사진=머라이어캐리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붉은 절정 물든 마음’ 불타는 계절…전국 단풍 명소 8곳(예상 절정시기)

    ‘붉은 절정 물든 마음’ 불타는 계절…전국 단풍 명소 8곳(예상 절정시기)

    나라 안 단풍들이 불붙기 시작했다. 이달 중순부터 새달 초까지 장소를 달리하며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전국의 단풍 명소 8곳을 시기별로 정리했다. 죄다 돌아볼 수야 없겠지만 ‘즐겨찾기’는 해 둘 만한 곳들이다 ●경기 가평 조무락골과 명지산(25일쯤) 명산이 즐비한 가평에선 북면 석룡산의 조무락골과 명지산의 단풍이 특히 붉다. 조무락골까지는 삼팔교 용수목에서 출발해 2~3시간이면 다녀온다. 가평 8경 중 하나인 ‘명지단풍’을 보려면 익근리 주차장에서 명지폭포까지 다녀오는 코스가 좋다. 승용차로 75번 국도를 따라 연인산, 도마치재 등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가평군청 문화관광체육과 (031)580-2066. ●강원 화천 해산령과 비수구미(25일쯤) 해산령은 드라이브를 즐기며 단풍을 감상하기에 적당한 곳이다. 화천읍에서 평화의 댐으로 이어지는 460번 지방도를 타면 아흔아홉 굽이 해산령을 넘는다. 이 길에 단풍의 바다가 펼쳐져 있다. 비수구미계곡까지는 발품을 팔아야 한다. 해산령 아래 평화의 댐 갈림길에서 비포장도로로 2㎞ 들어가 선착장에 차를 두고 산길을 걷는다. 20분쯤 걸으면 출렁다리가 나오고 그 너머가 비수구미마을이다. 화천군청 관광정책과 (033)440-2733. ●강원 홍천 수타사계곡(23일쯤) 수타사계곡에는 크고 작은 소(沼)와 바위가 많다. 여기에 화사한 단풍이 어우러지면 단풍 명산 부럽지 않을 풍경이 펼쳐진다. 수타사는 신라 성덕왕 때(708년) 지어진 고찰이다. 수타사 인근에 이무기가 살았다는 용담도 있다. 이무기가 누워 있던 자리가 수타사 우물까지 이어진다고 전한다. 홍천군청 관광레저과 (033)430-2472. ●경북 청송 절골계곡(25일쯤) 청송의 단풍 명소는 단연 주왕산이다. 한데 주왕산 등산로에서 살짝 벗어난 절골계곡의 단풍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절골계곡은 계곡 트레킹의 명소다. 입구에서 3.5㎞ 떨어진 대문다리까지 빼어난 계곡이 이어진다. 가을이면 활엽수가 가득한 이 구간이 붉고 노란 단풍들로 넘쳐 난다. 청송군청 문화관광과 (054)870-6240. ●충북 청주 청남대(29일쯤) ‘대통령 별장’ 청남대는 가을 풍경이 그림처럼 곱다. ‘노무현 대통령길’엔 단풍나무가 빼곡하고 ‘김대중 대통령길’은 소나무, 참나무가 울창하다. 호반 쪽에 전직 대통령들의 이름을 딴 ‘대통령길’을 조성했다. 11월 16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청남대 관리사업소 (043)220-6412~4. ●대구 앞산과 수목원(29일쯤) 앞산은 대구 도심과 인접한 단풍 명소다. 산자락 능선과 계곡마다 단풍나무들의 붉은 삼림이 울창하다.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까지 오를 수도 있다. 앞산 자락길도 조성돼 있다. 등산로보다 경사가 완만하다. 앞산 아래에는 맛 둘레길, 안지랑 곱창 골목 등이 조성돼 있다. 앞산공원 관리사무소 (053)625-0967. ●충남 보령 은행마을(31일쯤) 청라면 옛 장현리 일대는 국내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 가운데 하나다. 신경섭가옥 등 고택 주변으로 100년 이상 된 아름드리 은행나무들이 울창하다. 은행마을 인근의 오서산은 억새 명산이다. 오서산의 은빛 억새와 은행마을의 노란 단풍이 찰떡궁합처럼 어울린다. 보령시청 관광과 (041)930-4542. ●울산 석남사와 간월재(31일쯤) 석남사는 국내 최대의 비구니 수도 도량이다. 고즈넉한 산사에 깃든 단풍이 절경이다. 산사에서 반구대 암각화가 멀지 않다. 간월재는 억새 군락지다. 고지대에서 은빛으로 물결치는 억새들이 빼어나다. 산상 음악회인 ‘2014 울주 오디세이’도 열린다. 옛 고래잡이 전진기지였던 장생포의 고래박물관, 벽화마을인 신화(新和)마을 등도 인상적이다. 울산광역시청 관광과 (052)229-3893.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국악 변주 김창완…소통의 길 정동길

    국악 변주 김창완…소통의 길 정동길

    예술의 향기가 정동 돌담길의 가을 정취를 더한다. 정동극장(극장장 정현욱)은 오는 14~31일 ‘2014 정동극장 돌담길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평일 점심·저녁시간, 토요일 오후 정동 일대를 찾는 시민들을 위한 무료 야외음악회다. ‘전통의 현대적 정체성 찾기’라는 부제를 내걸었다. 동시대와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전통 예술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다. 전통을 오늘에 맞게 되살리는 데 힘쓰는 아티스트 106명이 3주간 28회에 걸쳐 다양한 변주와 합주를 한다. 공연은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첫째 주는 ‘고전’이다. 연극 배우와 문인들이 배비장전, 홍길동전 같은 고전문학을 낭독한다. 둘째 주는 ‘청춘’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5개 팀의 창작물이 선보인다. 정동극장이 지난 7월 전통 관객 100만명 돌파를 기념하고 미래 관객 100만명을 향한다는 취지로 시작한 ‘전통창작발견프로젝트: 100만원의 씨앗’에 뽑힌 작품들이다. 공연 뒤 최종 선발된 2개 팀은 오는 12월 정동극장 기획공연 ‘전통ING’ 무대에 오른다. 셋째 주는 ‘낭만’이다. 정동길의 가을을 추억하는 손 편지 쓰기 이벤트인 ‘정동극장 느린 우체통’이 열린다. 국악 기반의 퓨전 록밴드 ‘잠비나이’와 대중음악의 거장 ‘김창완 밴드’의 첫 협연은 주목할 만하다. 잠비나이는 세계 최대 음악축제 ‘2014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한국인 최초로 초청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4 에든버러 프린지’ 공연 때 현지 미디어의 호평을 받은 밴드 ‘고래야’ 등의 무대도 눈여겨볼 만하다. (02)751-1948.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하늘을 날고 싶은 40톤 거대 혹등고래 포착

    하늘을 날고 싶은 40톤 거대 혹등고래 포착

    하늘을 날고 싶은 욕망은 거대한 바다 포유류에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인근 해안에서 촬영된 혹등고래의 장엄한 비상(飛上) 순간을 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남부 세인트존 항구 인근 해역에 거대한 혹등고래 한 마리가 나타났다. 잠시 수면 위에 몸을 드러냈던 이 혹등고래는 어느 순간 물 속 깊은 곳으로 잠수한 뒤 20분 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해안가, 보트 위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들 중 일부는 이대로 고래가 사라진 것이 아닌지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20분 후, 몸길이 16m·무게 40톤에 이르는 혹등고래의 장대한 체구가 수면을 박차고 날아오른다. 수면 위로 불과 몇 미터 남짓한 점프지만 그 압도적인 스케일은 사람들로 하여금 ‘고래가 날고 있다’는 착각을 일으키기 충분했다. 이 광경은 케이프타운 해양 투어 전문 가이드 스티븐 벤저민(31)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지난 6년간 각종 해양 생물을 촬영해온 그도 “혹등고래가 이렇게 높게 뛰는 경우는 처음 봤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혹등고래는 대형 고래류 가운데 가장 운동성이 강하며 이렇게 온 몸을 수면 위로 노출시키며 점프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여러 가지 있지만 주로 몸에 붙어있는 기생충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뛸 때가 대부분이다. 혹등고래는 대형 고래 중 해안가에 자주 등장하는 편이며 사람들과 가장 친숙한 관계를 맺는 종이기도 하다. 사진=Top photo/Barcroft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하늘을 나는 40톤 혹등고래…이유는 가려워서?

    하늘을 나는 40톤 혹등고래…이유는 가려워서?

    하늘을 날고 싶은 욕망은 거대한 바다 포유류에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인근 해안에서 촬영된 혹등고래의 장엄한 비상(飛上) 순간을 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남부 세인트존 항구 인근 해역에 거대한 혹등고래 한 마리가 나타났다. 잠시 수면 위에 몸을 드러냈던 이 혹등고래는 어느 순간 물 속 깊은 곳으로 잠수한 뒤 20분 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해안가, 보트 위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들 중 일부는 이대로 고래가 사라진 것이 아닌지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20분 후, 몸길이 16m·무게 40톤에 이르는 혹등고래의 장대한 체구가 수면을 박차고 날아오른다. 수면 위로 불과 몇 미터 남짓한 점프지만 그 압도적인 스케일은 사람들로 하여금 ‘고래가 날고 있다’는 착각을 일으키기 충분했다. 이 광경은 케이프타운 해양 투어 전문 가이드 스티븐 벤저민(31)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지난 6년간 각종 해양 생물을 촬영해온 그도 “혹등고래가 이렇게 높게 뛰는 경우는 처음 봤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혹등고래는 대형 고래류 가운데 가장 운동성이 강하며 이렇게 온 몸을 수면 위로 노출시키며 점프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여러 가지 있지만 주로 몸에 붙어있는 기생충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뛸 때가 대부분이다. 혹등고래는 대형 고래 중 해안가에 자주 등장하는 편이며 사람들과 가장 친숙한 관계를 맺는 종이기도 하다. 사진=Top photo/Barcroft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포위망 좁혀 뱀상어 사냥하는 범고래들 포착

    포위망 좁혀 뱀상어 사냥하는 범고래들 포착

    뱀상어를 잡아먹는 범고래의 사냥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28일 영국 매트로는 지난달 8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 코코스 섬 채텀 만 인근 해안에서 2m 짜리 뱀상어를 사냥해 잡아먹는 범고래의 모습이 최초로 영상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수중 사진작가 캐롤라인 파워(Caroline Power)와 영국 해양생물학자 니콜라스 바흐(Nicholas Bach)가 포착한 영상에는 범고래 3마리가 수면 가까이서 헤엄치는 2m 짜리 뱀상어에게 다가간다. 이들은 뱀상어 주변에서 포위망을 점점 좁혀 상어를 지치게 만든다. 이어 어미 범고래로 보이는 덩치 큰 범고래가 상어의 뒤쪽에서 지느러미를 물어 공격한다. 어미의 사냥 공격이 성공을 거두자 새끼들이 달려들어 상어를 맛본다. 범고래는 ‘킬러 고래’(Killer Whale)란 별명을 가질 만큼 바다 최상위 포식자로 유대감이 강하다. 범고래들은 주로 가장 나이 많은 어미나 할머니 범고래가 무리를 이끌며 작은 먹이라도 서로 협동하여 사냥하는 습성을 가진 포유동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26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현재 164만 44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Barcroft TV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돌고래 ‘위협’에 주인 지키려 바다 뛰어든 견공 화제

    돌고래 ‘위협’에 주인 지키려 바다 뛰어든 견공 화제

    바다에서 돌고래를 만난 개가 바다로 뛰어드는 장면이 목격돼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는 보트를 따라 헤엄치는 돌고래들의 모습이 보인다. 뱃머리엔 독일 셰퍼드 한 마리가 배 앞을 가로질러 지나가는 돌고래들을 주시하고 있다. 잠시 뒤, 돌고래들의 행동을 위협하는 것으로 착각한 셰퍼드가 주인을 지키기 위해 바닷물로 뛰어든다. ‘첨벙’ 소리에 놀란 주인이 물에 빠진 개를 보고 보트를 멈춘다. 개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보트 위 사람들이 웃음을 짓는다. 개가 보트로 헤엄쳐 다가오자 주인은 개를 건져낸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셰퍼드!”, “충직한 개임에 틀림없네요”, “개가 무사해서 다행이네요” 등의 다양한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The Entertainmen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상어 ‘기절’시킨뒤 식사... ‘포식자 범고래’ 무리 포착

    상어 ‘기절’시킨뒤 식사... ‘포식자 범고래’ 무리 포착

    범고래들에게는 상어 사냥이 ‘누워서 떡 먹기’인 듯하다. 최근 중앙아메리카 코스타리카에 접한 태평양에서 한 범고래 무리가 뱀상어 한 마리를 너무나 쉽게 사냥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수중 사진작가 캐롤라인 파워와 영국 해양생물학자 니콜라스 바흐가 지난 8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 코코스섬 채텀만(灣) 인근 해안에서 촬영했다고 밝힌 이 영상에는 범고래들이 2m짜리 뱀상어를 혼수상태로 만들어 조용한(?)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 고래는 힘으로 상어의 몸통을 뒤집어 눌러 그 상태가 지속되게 했다. 그러자 상어는 마치 마취라도 된듯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일종의 동물최면인 ‘긴장성 부동’ 때문. 이 증상은 조류나 어류, 포유류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현상으로, 특정 동물을 수분에서 수십 분간 부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하게 하면 한동안 마비 상태에 빠지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힘뿐만 아니라 머리까지 좋은 범고래들은 순서를 지켜가며 상어 별미를 즐겼다. 한편 범고래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야생에서는 물개나 펭귄, 심지어 상어까지도 공격하는 사나운 포식자로 통한다. 또한 이들 범고래는 다양한 먹이 중 특히 상어 간을 좋아해 별미로 백상아리를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Top photo/Barcrof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베이비부머’ 세대에 대한 헌사와 위안 ‘중년예찬’

    ‘베이비부머’ 세대에 대한 헌사와 위안 ‘중년예찬’

    30년간을 경제 관료로 재직한 이철환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이 ‘7080세대’에 바치는 헌사를 ‘중년예찬’(나무발전소)이란 이름으로 펴냈다. 인생의 여정을 시간대별로 구분해 볼 때 흔히들 유아·소년기, 청년기, 중·장년기, 노년기로 나누고 있다. 그리고 국어사전에서는 청춘을 20대 전후, 중년을 40대에서 50대 초반까지의 연령층에 속한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사람의 수명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 연령대 기준이 상당부분 달라져야 한다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다르게 통용되고 있다. 그 옛날 중국 당나라의 시성 두보(杜甫)는 ‘곡강시(曲江詩)’에서 ‘인생 칠십 고래희 (人生 七十 古來稀)’라고 노래했다. 그의 말처럼 당시만 해도 사람이 70세까지 사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 그러나 요즘은 평균수명이 이미 80세를 넘어섰고 날이 갈수록 사람의 수명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청춘과 중년의 생애주기대가 이전과는 꽤 달라진 것이다. 이제는 40대까지도 청춘의 시기라 할 수 있을 것이며, 중년이라는 소리를 들으려면 적어도 나이가 50대를 넘어 60대 중반까지에 이르는 연령계층이 되어야 가능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일컫는 ‘중년’도 그러하다. 6·25전쟁 전후 태어난 사람들과 베이비부머 세대, 소위 7080 세대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중년’인 것이다.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지금의 중년세대들이 지난날들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과거의 일들을 돌이켜보며 입가에 미소를 짓기도 하고 혹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할 것이다. 당시로서는 가슴 아픈 일이었을지라도 세월이 많이 지난 지금은 이를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와 너그러움이 생겼을 것이다. 다음으로, 우리 중년들이 가족과 나라를 위해 바친 열정과 희생, 이런 것들을 한번 정리하고 기록해보고 싶었다. 지금의 중년들은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많은 공헌을 한 세대들이다. 그들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있어 매우 커다란 역할을 해왔다. 물론 좋지 않은 유산도 적지 않게 남겨놓았지만... 그래서 이 책에는 지금 중년들이 살아온 지난 행적들을 돌아보고 성찰함으로써, 우리의 후배 그리고 자식 세대들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데 참고로 삼았으면 하는 나의 소망도 담겨 있다. 또 다음으로는, 이제는 인생의 후반전을 살아가야 할 시점에 와있는 우리 중년세대들이 남은 생을 잘 마무리하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눠보는 기회를 가져보고 싶었다. 물론 대부분의 중년들은 이미 나름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책에는 저자가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이 수록돼 있다. 저자는 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재정경제부(지금의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하면서 ‘한강의 기적’의 한 주역이 됐다. 30년간의 공직 생활 후엔 한국거래소와 금융연구원에서 근무했다. 지금은 하나금융연구소에서 초빙연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단국대에서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경제와 문화의 접목이란 이슈에도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과천청사 불빛은 꺼지지 않는다’, ‘한국경제의 선택’, ‘재벌개혁의 드라마’, ‘아 대한민국 우리들의 참회록’, ‘숫자로 보는 한국의 자본시장’, ‘14일간의 금융여행’, ‘14일간의 글로벌 금융여행’, ‘14일간의 한국경제 여행’ 등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뱀상어 협공해 사냥에 성공하는 범고래들 포착

    뱀상어 협공해 사냥에 성공하는 범고래들 포착

    뱀상어를 잡아먹는 범고래의 사냥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28일 영국 매트로는 지난 8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 코코스 섬 채텀 만 인근 해안에서 2m 짜리 뱀상어를 사냥해 잡아먹는 범고래의 모습이 최초로 영상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수중 사진작가 캐롤라인 파워(Caroline Power)와 영국 해양생물학자 니콜라스 바흐(Nicholas Bach)가 포착한 영상에는 범고래 3마리가 수면 가까이서 헤엄치는 2m 짜리 뱀상어에게 다가간다. 이들은 뱀상어 주변에서 포위망을 점점 좁혀 상어를 지치게 만든다. 이어 어미 범고래로 보이는 덩치 큰 범고래가 상어의 뒤쪽에서 지느러미를 물어 공격한다. 어미의 사냥 공격이 성공을 거두자 새끼들이 달려들어 상어를 맛본다. 범고래는 ‘킬러 고래’(Killer Whale)란 별명을 가질 만큼 바다 최상위 포식자로 유대감이 강하다. 범고래들은 주로 가장 나이 많은 어미나 할머니 범고래가 무리를 이끌며 작은 먹이라도 서로 협동하여 사냥하는 습성을 가진 포유동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놀라운 영상은 지난 26일 유튜브에 올라온 지 사흘만에 66만 28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Barcroft TV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상어 ‘기절’시켜 사냥하는 범고래 무리 포착

    상어 ‘기절’시켜 사냥하는 범고래 무리 포착

    범고래들에게는 상어 사냥이 ‘누워서 떡 먹기’인 듯하다. 최근 중앙아메리카 코스타리카에 접한 태평양에서 한 범고래 무리가 뱀상어 한 마리를 너무나 쉽게 사냥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수중 사진작가 캐롤라인 파워와 영국 해양생물학자 니콜라스 바흐가 지난 8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 코코스섬 채텀만(灣) 인근 해안에서 촬영했다고 밝힌 이 영상에는 범고래들이 2m짜리 뱀상어를 혼수상태로 만들어 조용한(?)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 고래는 힘으로 상어의 몸통을 뒤집어 눌러 그 상태가 지속되게 했다. 그러자 상어는 마치 마취라도 된듯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일종의 동물최면인 ‘긴장성 부동’ 때문. 이 증상은 조류나 어류, 포유류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현상으로, 특정 동물을 수분에서 수십 분간 부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하게 하면 한동안 마비 상태에 빠지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힘뿐만 아니라 머리까지 좋은 범고래들은 순서를 지켜가며 상어 별미를 즐겼다. 한편 범고래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야생에서는 물개나 펭귄, 심지어 상어까지도 공격하는 사나운 포식자로 통한다. 또한 이들 범고래는 다양한 먹이 중 특히 상어 간을 좋아해 별미로 백상아리를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Top photo/Barcrof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바다의 유니콘’ 일각고래 ‘거대 뿔’ 수수께끼 풀렸다

    ‘바다의 유니콘’ 일각고래 ‘거대 뿔’ 수수께끼 풀렸다

    얼굴에 긴 뿔이 난 특이한 모습의 고래가 있다. 바로 ‘바다의 유니콘’ 이라고도 불리는 세계적인 희귀종 일각고래다. 최근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 연구팀이 이 뿔의 용도에 대한 비밀을 풀어내 관심을 끌고있다. 일각고래 중 수컷에서만 발견되는 이 뿔은 사실 돌출한 엄니(송곳니 또는 앞니가 길고 커져서 입 밖으로 돌출한 이빨)다. 학계의 관심은 이 뿔의 용도가 정확히 무엇이냐는 것. 그간 다양한 학자들의 주장이 나온 가운데 이번 연구팀은 이 뿔이 주로 암컷을 유혹하는 용도로 사용된다는 흥미로운 논문을 펴냈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일각고래 총 144마리의 해부학적 특징을 분석해 얻어졌으며 엄니와 고환의 길이가 정비례한다는 재미있는 사실을 확인했다.연구를 이끈 트리시 C. 켈리 박사는 “엄니와 고환의 크기가 서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번식 능력과도 연결된다” 면서 “수컷은 자신의 거대한 엄니를 자랑해 암컷을 유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니는 이외에도 다른 수컷과 싸우거나 얼음을 깨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 미국 하버드 치의학전문대학원 연구팀 역시 일각고래의 엄니와 관련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연구팀은 “엄니는 염분의 농도를 감지해 먹이를 찾거나 짝짓기 시기가 되면 암컷들을 찾을 수 있는 네비게이션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일각고래는 몸길이 4~5m, 몸무게 0.8~1.6톤에 달하는 중형 고래로 전 세계에 5만~8만 마리가 분포하며 대부분 북극과 인접한 캐나다 북부에 서식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정어리 군무 속 ‘돌고래 반(半) 새 반’ 된 바다 속 ‘황홀’

    정어리 군무 속 ‘돌고래 반(半) 새 반’ 된 바다 속 ‘황홀’

    정어리를 사냥하기 위해 모여든 돌고래 떼와 갈매기가 한데 어우러진 영상이 화제다. 영상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세인트 존스의 수백만 마리 은빛 정어리 떼 모습을 담고 있다. 정어리떼를 먹으려는 돌고래와 갈매기들의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정어리 떼의 군무에 따라 움직이는 돌고래와 갈매기의 모습이 마치 춤을 추는 듯하다. ’사딘 런’(Sardine Run)’이라고 불리는 정어리들의 대이동은 6월말에서 7월 사이 남아프리카의 해안에서 볼 수 있는 광경으로 이를 먹기 위해 모여든 상어, 돌고래, 물개, 갈매기 등 포식자들의 모습이 어우러져 진풍경을 이룬다. 한편 ‘사딘 런’은 2013년 미국 CNN이 발표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 31선 중 26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사진·영상= J Hawk Daily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日서 포획된 돌고래, 일부 산 채로 中에 수출

    日서 포획된 돌고래, 일부 산 채로 中에 수출

    일본에서 포획된 돌고래 일부가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중국 매체 왕이신원(網易新聞)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년 9월부터 반 년간 일본 와카야마현 타이지(太地) 주민들은 돌고래잡이 시즌에 들어간다. 이 마을 주민들이 포획한 돌고래 중 매년 70~80마리가 수출된다. 그중 중국이 최대 수출국으로 연간 30~50마리가 산 채로 수송돼 수족관 등에서 사육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중국 각지에서는 수족관 등을 짓는 건축 붐이 계속 일고 있어 돌고래를 수입하는 등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가을에는 돌고래 6마리가 충칭시로 수송됐다. 중국 서부 지역 최초의 ‘돌고래 상륙’으로 1개월간의 훈련을 거쳐 지금은 귀중한 관광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유엔(UN)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1975년~2012년에 돌고래 668마리를 수출하고 그중 330마리가 중국에 흘러들어갔다. 중국은 돌고래를 ‘매입’한 것이 아니라 일본의 어부에 의한 학살로부터 구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수족관 환경에 익숙해지기 위해 훈련받는 돌고래에는 고통 임이 틀림없다. 이 신문은 스스로 수족관에서 사육되길 바라는 돌고래는 아마 한마리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日서 포획된 돌고래, 일부 산 채로 中에 수출

    日서 포획된 돌고래, 일부 산 채로 中에 수출

    일본에서 포획된 돌고래 일부가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중국 매체 왕이신원(網易新聞)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년 9월부터 반 년간 일본 와카야마현 타이지(太地) 주민들은 돌고래잡이 시즌에 들어간다. 이 마을 주민들이 포획한 돌고래 중 매년 70~80마리가 수출된다. 그중 중국이 최대 수출국으로 연간 30~50마리가 산 채로 수송돼 수족관 등에서 사육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중국 각지에서는 수족관 등을 짓는 건축 붐이 계속 일고 있어 돌고래를 수입하는 등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가을에는 돌고래 6마리가 충칭시로 수송됐다. 중국 서부 지역 최초의 ‘돌고래 상륙’으로 1개월간의 훈련을 거쳐 지금은 귀중한 관광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유엔(UN)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1975년~2012년에 돌고래 668마리를 수출하고 그중 330마리가 중국에 흘러들어갔다. 중국은 돌고래를 ‘매입’한 것이 아니라 일본의 어부에 의한 학살로부터 구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수족관 환경에 익숙해지기 위해 훈련받는 돌고래에는 고통 임이 틀림없다. 이 신문은 스스로 수족관에서 사육되길 바라는 돌고래는 아마 한마리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울산, 크루즈산업 돛 올린다

    울산도 크루즈산업에 돛을 올린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중국 톈진에서 ‘환황해 크루즈 관광발전’을 주제로 열린 제9회 동아시아 경제교류회의 관광부회에 참석해 크루즈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최근 울산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은 연 5~6회에 걸쳐 600~800명에 이른다. 상반기에도 3차례에 350여명의 관광객이 왔다. 시는 초기 단계인 울산의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해 크루즈터미널 건설을 추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영남알프스와 강동해양관광단지, 장생포 고래특구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다. 크루즈터미널 건설 등 인프라가 구축되면 대형 크루즈선 입항 등으로 관광객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동아시아 경제교류회의 관광부회를 통해 회원 도시 간 크루즈선 공동 관광상품 개발과 환황해 도시 크루즈 공동 홍보마케팅 추진을 제안했다. 회원 도시들은 크루즈 관광협력 추진과 인터넷 정보화 구축 강화, 환황해 관광 브랜드 홍보 강화 등에도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아시안게임> ‘아리랑’으로 관중과 하나된 北 싱크로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22일 인천 문학박태환경기장에 민요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싱크로나이즈드 단체 결승에 진출한 북한 선수들의 경기에서다. 북한 선수들은 분홍색과 청색, 그리고 실처럼 가느다란 금빛 장식이 조화된 수영복을 입고 결선에 오른 여섯 국가 중 첫 번째로 등장했다. 혁명적인 분위기의 행진곡에 이어진 ‘옹헤야’, 그리고 ‘아리랑’이 흐르자 경기장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박수소리가 잇따랐다. 빠르고 느렸다가 다시 빨라지는 음악의 흐름은 리드미컬했고, 선수들의 동작도 그런 음악에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8명으로 짜인 북한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선수들은 경기장을 자유롭게 유영했다. 마치 ‘인어아가씨’처럼 음악에 맞춰 다양한 기예를 선보였다. 빠른 행진곡에서는 격렬하고 절도 있는 동작이 이어졌다. 돌고래처럼 물 위를 솟아오르기도 했고, 물속에서 회오리 같은 회전을 구사하기도 했다. 얼굴을 수면 위에 내놓고 한쪽 발을 수면으로 내는 ‘발레 레그’ 등의 동작도 자연스러웠다. 특히 발을 구사하는 동작은 빠르고 격렬했다. 빠른 음악과 ‘옹헤야’에 맞춰서 진행하는 동작은 마치 아이돌 스타들의 ‘칼군무’와 같은 강렬한 통일감을 선사했다. 그러나 역시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처연하게 흐르는 ‘아리랑’에 맞춘 ‘느린’ 동작이었다. 10대·20대로 이뤄진 북한 선수들은 부드러운 동작으로 음악에 맞춰 우아하게 연기했다. ‘수중 발레’라는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의 또 다른 명칭에 걸맞은 동작이었다. 북한 선수들이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자 관중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는 북한 관계자들은 카메라로 선수들의 절도있고 화려한 ‘공연’을 담았다. 인공기를 흔들기도 했다. 결과는 중국과 일본에 이은 3위의 동메달. 그러나 이날 여섯 팀의 경기 중 가장 많은 박수갈채를 받은 주인공은 단연 북한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팀이었다. 경기 시작 전 “아직 결과를 잘 모르겠다”며 웃음 지은 장연실 북한 대표팀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재빨리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을 지나갔다.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훈련한 것만큼은 나오지 않았다”고 짧게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암컷 개코원숭이 ‘남친’ 있으면 ‘솔로’보다 오래살아”

    “암컷 개코원숭이 ‘남친’ 있으면 ‘솔로’보다 오래살아”

    암컷 개코원숭이의 경우 ‘남친’이 있는 경우 쓸쓸히 지내는 다른 암컷보다 2-3년은 더 오래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듀크대학 등 공동 연구팀은 아프리카 케냐 킬리만자로산 야생에 사는 204마리의 암컷 개코원숭이를 분석한 논문을 ‘영국왕립학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최신호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원숭이의 생물학적 특성보다는 사회성에 포커스를 맞춰 진행됐다. 그간 다른 연구에서도 동성과 활발한 교류를 갖는 쥐와 돌고래가 더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연구팀이 주목한 개코원숭이의 행동은 서로 털을 골라주는 것. 더러운 물질을 골라내는 이같은 행동은 원숭이에게 있어서는 친밀감의 표시로 인간과 비유하면 친구와 커피를 마시며 대화하는 것과 같은 셈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조사결과 동성 간 혹은 수컷에게 이 행동을 자주하는 암컷 개코원숭이 모두 소위 ‘솔로’보다 오래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로 보면 동성과 이 행동을 자주하는 암컷 개코원숭이는 솔로에 비해 특정 기간 중 죽을 확률이 34%, 수컷과 이 행동을 하는 암컷은 무려 45%나 그 비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이같은 이유를 서로의 털을 자주 골라주는 행동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연구를 이끈 엘리자베스 아치 박사는 “수컷과 교류하는 암컷 개코원숭이가 가장 오래사는 이유는 아마도 다른 수컷 혹은 여러 괴롭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원숭이 세계에 있어서도 사회적 교류가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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