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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 새 지폐에 ‘포클랜드’ 도안…영국은 ‘비아냥’

    아르헨 새 지폐에 ‘포클랜드’ 도안…영국은 ‘비아냥’

    남미 아르헨티나가 최근 발행한 새 지폐에 포클랜드 군도(群島)의 그림을 집어넣어 또다시 영국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최근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 50페소(약 6500원)지폐를 발행했다. 논란은 바로 이 신권의 디자인이었다. 앞면에는 포클랜드 군도의 그림을, 뒷면에는 지난 1833년 이 제도를 탈환한 전쟁 영웅 안토니오 리베로가 아르헨티나 깃발을 휘두르는 모습을 담고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아르헨티나 정부가 포클랜드 제도의 영유권을 공식적으로 주장하고 나선 것으로 현재 섬을 점유하고 영국에 '화폐 폭격'을 한 셈이다. 섬을 놓고 벌인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악연은 지난 183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국은 고래잡이 기지로 삼기위해 이 군도의 영유권을 주장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1816년 스페인으로 부터 독립하면서 현지 이름인 말비나스(Islas Malvinas)의 영유권도 계승했다고 맞섰다. 급기야 두 나라는 지난 1982년 75일 간의 전쟁까지 벌여 결국 군도는 영국 땅이 됐으나 양국 간의 앙금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월드컵 무대에서 양국 간의 '축구 대리 전쟁'은 유명하다.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신의 손’으로 영국을 꺾은 디에고 마라도나는 “포클랜드 전쟁으로 얼마나 많은 우리 아이들이 작은 새처럼 죽어갔는지 알고있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아르헨티나의 새로운 지폐에 대해 영국정부는 한마디로 무시 전략인 것 같다. 휴고 스와이어 영국 외무부 부장관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이같은 대담한 행동을 딱히 제지할 방법은 없다" 면서도 "경제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가치가 없는 화폐" 라며 비아냥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씨줄날줄] 고래고기/서동철 논설위원

    적지 않은 서양 지도는 독도를 리앙쿠르암(Liancourt Rocks)이라고 표기한다. 리앙쿠르란 동해에서 고래잡이를 하던 프랑스 포경선의 이름이다. 프랑스 르아브르를 모항(母港)으로 하는 431t급 리앙쿠르호는 1849년 1월 27일 독도를 발견하고 보고서를 제출한다. 독도에 생뚱맞은 프랑스식 이름이 붙은 이유다. 리앙쿠르는 정치인이자 프랑스 과학원 회원이었던 귀족의 이름으로 파리 북쪽에는 그의 이름을 딴 도시도 세워졌다. 리앙쿠르호는 1852년 8월 14일 오호츠크해에서 좌초되어 침몰했는데, 당시에 이미 조선 동해와 러시아 동부 해안이 고래잡이 어장으로 각광받았음을 보여 준다. ‘조선왕조실록’에는 고종 26년(1899) 러시아인 헨리 게젠린그에게 고래잡이를 허락했다는 기사가 나온다. 경상도 울산포와 강원도 장진포, 함경북도 진포도를 고래잡이 근거지로 삼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듬해인 고종 37년(1900)에는 일본원양어업회사의 가와기타 간시치에게도 포경을 허락했다. ‘전라 한 도를 제외하고 경상, 강원, 함경 3개 도는 바닷가에서 3리 이내에 포경 구역을 긍정(肯定)하였다’는 대목이 보인다. 러시아와 일본이 고래라는 천연자원을 두고 동해에서 각축을 벌였음을 짐작하게 한다. 1904~1905년 러일전쟁에서 러시아가 패하자 동해 고래잡이는 일본의 독무대가 된다. 일본 작가 에미 스이인(1869~1934)은 1906년 울산 장생포를 찾았다. 이곳에는 일본 동양어업주식회사의 출장소가 있었다. 그 경험을 ‘실지탐험 포경선’이라는 일종의 르포로 남겼는데, 포경선을 타고 울릉도 남서쪽에서 참고래떼를 만난 장면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갑자기 선장이 고래떼를 보고 소리를 질렀다. … 저쪽에서 두 마리가 나란히 바닷물을 뿜어 올리는가 하면 이쪽에서 세 마리가 차례차례 등의 돌기를 세운다. 왼쪽에 2~3마리, 오른쪽에 4~5마리 금세 배는 고래 함대에 포위되고 말았다. … 무슨 고래냐고 물으니 참고래라고 했다. 이 부근의 고래 종류는 혹등고래, 참고래, 그리고 귀신고래 정도가 있다는 것이다.’ 참고래는 길이가 27m에 이르는 수염고래를 말한다. 최근에 많은 밍크고래는 작고 맛도 덜해 과거에는 아예 잡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만큼 고래가 흔했다. 잡은 고래는 기름을 짜 주로 산업용으로도 이용했지만, 울산 부산 포항 대구 등 지역 주민에게는 훌륭한 먹거리로도 떠올랐다. 지금도 적지 않은 고래고기 전문식당이 성업 중이다. 포경이 금지됐음에도 어떻게 재료를 충당하는지 궁금했다. 그런데 지난해 그물에 걸린 고래가 13종 1849마리에 이른다고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가 밝혔다. 돌고래가 많지만 ‘바다의 로또’라는 밍크고래도 54마리가 잡혔다. 고래고기 문화의 명맥을 잇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모두 ‘우연히’ 걸렸다기에는 조금 많은 숫자가 아닌가도 싶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아르헨 새 지폐에 포클랜드섬 도안…영국은 비아냥

    아르헨 새 지폐에 포클랜드섬 도안…영국은 비아냥

    남미 아르헨티나가 최근 발행한 새 지폐에 포클랜드 군도(群島)의 그림을 집어넣어 또다시 영국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최근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 50페소(약 6500원)지폐를 발행했다. 논란은 바로 이 신권의 디자인이었다. 앞면에는 포클랜드 군도의 그림을, 뒷면에는 지난 1833년 이 제도를 탈환한 전쟁 영웅 안토니오 리베로가 아르헨티나 깃발을 휘두르는 모습을 담고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아르헨티나 정부가 포클랜드 제도의 영유권을 공식적으로 주장하고 나선 것으로 현재 섬을 점유하고 영국에 '화폐 폭격'을 한 셈이다. 섬을 놓고 벌인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악연은 지난 183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국은 고래잡이 기지로 삼기위해 이 군도의 영유권을 주장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1816년 스페인으로 부터 독립하면서 현지 이름인 말비나스(Islas Malvinas)의 영유권도 계승했다고 맞섰다. 급기야 두 나라는 지난 1982년 75일 간의 전쟁까지 벌여 결국 군도는 영국 땅이 됐으나 양국 간의 앙금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월드컵 무대에서 양국 간의 '축구 대리 전쟁'은 유명하다.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신의 손’으로 영국을 꺾은 디에고 마라도나는 “포클랜드 전쟁으로 얼마나 많은 우리 아이들이 작은 새처럼 죽어갔는지 알고있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아르헨티나의 새로운 지폐에 대해 영국정부는 한마디로 무시 전략인 것 같다. 휴고 스와이어 영국 외무부 부장관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이같은 대담한 행동을 딱히 제지할 방법은 없다" 면서도 "경제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가치가 없는 화폐" 라며 비아냥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새 영화] 19일 개봉 ‘리바이어던’

    [새 영화] 19일 개봉 ‘리바이어던’

    지난해 4월 304명이 바닷물에 잠겨가고 있던 시간, 국가 최고책임자의 행방은 묘연했다. 구조에도, 사후 조치에도 무기력했던 정부여당의 핵심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교통사고’라는 발언을 공공연히 내뱉었다. 정부여당의 또 다른 이는 “인양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라며 태연자약하게 ‘304명의 수장’을 주장했다. 한국사회에서 국가의 폭력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군인들은 탱크를 몰고와 권력을 차지했고, 광주에서 시민들에게 총을 난사했다. 경찰 역시 마찬가지였다. 물고문해서 죽인 뒤 ‘탁 치니 억했다’고 말했고, 시위하는 학생을 쇠파이프로 때려 숨지게 했으며, 서울 용산에 높고 화려한 건물을 짓겠다며 세입자 5명과 경찰 1명을 죽음으로 몰고갔다. 이렇듯 과거의 국가 폭력은 차라리 솔직하고 직접적이었다. 최근의 국가 폭력은 교묘해졌다. 사회 구성원끼리의 갈등을 부추기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4·16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2012년 대통령 선거 때 국가 정보기관의 부정선거 개입 논란, 최근 헌법재판소의 정당 해산 등은 국가가 사회적 찬반 대립을 야기한 주요 사례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364년 전 토마스 홉스(1588~1679)가 설파했듯 이렇게 국가는 괴물로 다가온다. 러시아의 세계적 거장인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이 연출한 영화 ‘리바이어던’은 국가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폭력의 다양한 형태를 고발한다. 러시아 감독과 배우가 그들의 사건, 시·공간을 다루고 있지만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결코 낯설지 않은 이유다. 정부가 작은 바닷가 도시의 한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아낸다. 한창 사춘기가 시작된 십대 아들, 재혼한 아내와 함께 아웅다웅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는 자동차 수리공인 콜랴(알렉세이 세르브야코브)는 자신의 집터에 별장을 짓겠다는 시장의 탐욕에 맞선 대가를 톡톡히 치른다. 경찰과 법원, 시정부 등이 모두 한통속인 상황에서 개인은 무기력할 수밖에 없다. 자신을 돕겠다고 모스크바에서 찾아온 변호사 친구도 공권력의 살해 위협 등 직접적인 폭력 속에 쫓기듯 떠나게 되고, 콜랴는 살인 누명까지 뒤집어쓰게 된다. 콜랴는 시장의 꼭두각시 같은 판사로부터 15년형을 선고받는다. 속사포 같은 판결문 낭독은 권력의 일방성과 폭력성을 상징한다. 부패한 시장은 성당에서 신부의 설교를 듣던 중 자신의 어린 아들에게 더없이 자상한 표정과 말투로 나지막히 속삭인다. “신은 모든 것을 내려보고 있단다.” 권력의 또다른 속성은 뻔뻔함이다. ‘리바이어던’은 성경에 나오는 바다 괴물의 이름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문화의 해’를 표방한 러시아 정부로부터 제작비를 지원받아 만들어졌으면서도 푸틴을 비판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러시아 정부가 ‘사전 검열제’를 도입하게끔 만든 작품이다. 공교롭게도 똑같이 문화융성을 얘기하면서 ‘영화 사전검열제’ 논란이며, ‘다이빙벨’ 상영 불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교체 논란 등이 터져나온 한국사회와 닮은꼴이다. 영화를 보며 개인의 무기력함과 함께 세상에 대해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느꼈다면 이는 영화를 한국적 상황으로 봤음을 뜻한다. 사회적 메시지 외에 장중한 음악과 황량한 바닷가 풍경, 뼈만 남은 고래 등 미장센은 작품의 품격을 더욱 높인다. 19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이주일의 어린이 책] 자유 찾아 떠난 고래와 소년의 아름다운 우정

    [이주일의 어린이 책] 자유 찾아 떠난 고래와 소년의 아름다운 우정

    꿈꾸는 고래 아이딘/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 지음/김정하 옮김/노란상상 출판/104쪽/9000원 500㎏의 수컷 북극고래가 폭풍우 몰아치던 날 흑해에 있는 우크라이나의 한 연구소에서 탈출했다. 고래는 연구소에서 여러 가지 과학 실험에 쓰였다. 그물을 뚫고 탈출한 고래는 터키의 한 항구도시 게르제로 흘러들었다. 소년 고다르는 평소처럼 바다로 낚시를 하러 갔다가 고래를 만났다. 엄청난 크기에 처음에는 깜짝 놀라 온몸이 굳었지만 고래의 선한 눈빛과 미소에 끌려 친구가 됐다. 고다르는 고래에게 아이딘이라는 이름을 지어 줬다. 소년과 고래는 물놀이도 낚시도 함께 하며 우정을 나눴다. 그러다 문제가 생겼다. 아이딘이 국제 분쟁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이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아이딘을 법적 주인인 연구소에 돌려줄 것을 터키 정부에 공식적으로 요청하면서다. 터키 당국은 아이딘이 스스로 선택한 곳, 게르제에서 그곳 어부들의 사랑을 받으며 살아가기를 원하는 아이딘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맞섰다. 영국에선 환경단체들이 아이딘을 본고향인 북극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국제 분쟁으로 떠오르면서 전 세계의 신문·방송 관계자들이 게르제로 몰려왔다. 소동 끝에 아이딘은 결국 우크라이나의 실험실로 가게 됐다. 고다르는 아이딘을 꼭 껴안고 작별 인사를 나눴다. 아이딘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아이딘과 고다르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 1992년 2월 우크라이나의 실험실을 탈출해 터키의 게르제로 흘러든 고래의 믿기 힘든 실화를 바탕으로 쓴 동화다. 자유를 찾아 미지의 세계로 용기 있는 여행을 떠나는 아이딘의 여정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고다르의 성장 소설이기도 하다. 갇혀 지내는 모든 존재에게 보내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저자는 “어떤 그물도 자유로운 존재의 의지나 마음의 자유, 생을 향한 갈망과 사랑을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침팬지 vs 개’ 중 누가 더 기억력 좋을까?

    ‘침팬지 vs 개’ 중 누가 더 기억력 좋을까?

    나쁜 버릇을 가진 애완견을 교육시키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있는 애견인이라면 다음의 연구결과에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겠다.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대학 연구진은 개와 침팬지 등 동물들의 기억력을 테스트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비둘기와 돌고래, 개코 원숭이와 침팬지와 개 등 총 25종의 동물들을 대상으로 ‘빨간점’을 보여준 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빨간점’과 ‘검은 사각형’을 보여줬다. 이때 이전과 같은 ‘빨간점’을 선택한 동물에게는 보상(먹이)을 주었고, 이 실험을 반복해서 실시한 결과 동물들의 단기 기억 유지시간은 평균 27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개코 원숭이와 돼지꼬리원숭이, 다람쥐원숭이 등의 기억력은 곤충 벌과 비교했을 때 매우 근소한 차이로 높았다. 사람과 매우 유사한 행동양식을 보이는 침팬지의 경우, 단기기억시간은 평균보다 낮은 20초였으며, 인류의 오랜 동반자인 개는 이중 가장 높은 2분을 기록했다. 개가 주인에게 훈계 및 훈련을 받아도 다시금 나쁜 버릇이 반복되는 것은 이러한 단기기억능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연구를 이끈 스톡홀름대학교의 요한 린드 박사는 “어떤 일에 대해 단기적으로 기억하는 능력을 측정한 결과 모든 동물들이 비슷한 단기기억시간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놀라운 것은 침팬지의 단기기억능력이 쥐 등 설치류보다 낮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물들은 각기 다른 기억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특히 단기기억의 경우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예컨대 수탉의 경우 수 개월간 자신이 먹이를 숨겨둔 장소를 기억할 수 있는 반면, 같은 조류라 할지라도 단 몇 분 이내에 이것을 잊어버리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또 “놀라운 것은 침팬지의 기억력이다. 우리와 가장 유사한 종(種)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기억력은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인류 역사상 말하고, 읽는 것을 배우고, 사회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정신적인 능력이 발달, 동물보다 뛰어난 기억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수 백 만년 동안 이뤄진 인간의 정신적 진화 과정을 밝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동물의 기억력 평균 20초…개는 2분

    동물의 기억력 평균 20초…개는 2분

    나쁜 버릇을 가진 애완견을 교육시키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있는 애견인이라면 다음의 연구결과에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겠다.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대학 연구진은 개와 침팬지 등 동물들의 기억력을 테스트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비둘기와 돌고래, 개코 원숭이와 침팬지와 개 등 총 25종의 동물들을 대상으로 ‘빨간점’을 보여준 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빨간점’과 ‘검은 사각형’을 보여줬다. 이때 이전과 같은 ‘빨간점’을 선택한 동물에게는 보상(먹이)을 주었고, 이 실험을 반복해서 실시한 결과 동물들의 단기 기억 유지시간은 평균 27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개코 원숭이와 돼지꼬리원숭이, 다람쥐원숭이 등의 기억력은 곤충 벌과 비교했을 때 매우 근소한 차이로 높았다. 사람과 매우 유사한 행동양식을 보이는 침팬지의 경우, 단기기억시간은 평균보다 낮은 20초였으며, 인류의 오랜 동반자인 개는 이중 가장 높은 2분을 기록했다. 개가 주인에게 훈계 및 훈련을 받아도 다시금 나쁜 버릇이 반복되는 것은 이러한 단기기억능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연구를 이끈 스톡홀름대학교의 요한 린드 박사는 “어떤 일에 대해 단기적으로 기억하는 능력을 측정한 결과 모든 동물들이 비슷한 단기기억시간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놀라운 것은 침팬지의 단기기억능력이 쥐 등 설치류보다 낮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물들은 각기 다른 기억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특히 단기기억의 경우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예컨대 수탉의 경우 수 개월간 자신이 먹이를 숨겨둔 장소를 기억할 수 있는 반면, 같은 조류라 할지라도 단 몇 분 이내에 이것을 잊어버리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또 “놀라운 것은 침팬지의 기억력이다. 우리와 가장 유사한 종(種)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기억력은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인류 역사상 말하고, 읽는 것을 배우고, 사회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정신적인 능력이 발달, 동물보다 뛰어난 기억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수 백 만년 동안 이뤄진 인간의 정신적 진화 과정을 밝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꼬리에 낚싯줄 엉킨 45톤 고래 구하기 화제

    꼬리에 낚싯줄 엉킨 45톤 고래 구하기 화제

    일주일 넘게 낚싯줄에 꼬리가 얽힌 45톤짜리 고래가 마침내 자유를 찾았다. 23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하와이 카일루아 코나 연안에서 꼬리에 낚싯줄이 걸린 채 발견된 45톤 혹등고래 구조 작업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 혹등고래는 지난 13일 빅아일랜드 헬리콥터 투어 회사에 의해 처음 발견됐으며, 당시 빨간색 부표가 달린 수백 미터의 낚싯줄에 꼬리가 엉켜있었다. 웨스트 하와이 해양표류동물 대응 네트워크(The West Hawaii Marine Mammal Response Network) 측은 구조를 위해 고래의 상태와 건강을 살핀 후 위성으로 추적할 수 있는 태그를 부착했다. 이어 투어 보트와 헬리콥터들이 고래의 추적을 도왔다. 노아 해양 표류동물 건강 및 고립 대응 계획(NOAA‘s Marine Mammal Health and Stranding Response Program) 애드 라이먼(Ed Lyman)은 “지난 16일 구조 활동을 계획했지만 기상 악화로 연기됐다”면서 “구조하기 좋은 날씨를 기다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래를 발견한 지 일주일이 지난 21일 드디어 구조활동이 시작됐다. 해양 전문가들은 고래의 안전을 위해 고무보트를 이용했으며 구조활동을 하기 위해 고래가 더 깊은 수면 밑으로 잠수하지 못하게끔 더 많은 부표를 연결했다. 고무보트는 고래의 3m 뒤에서 고래를 쫓으며 칼이 장착된 폴을 이용해 꼬리에 엉킨 낚싯줄을 잘라내기 시작했다. 폴을 든 작업자는 고래의 스트레스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폴을 정확히 조준한 상태에서 조심스레 칼질해 줄을 끊었다. 한편 애드 라이먼은 “구조활동은 성공적이었으며 혹등고래는 지금 자유의 몸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도 1.8m 길이의 줄이 고래의 상처에 파묻혀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영상= E. Lyman(NOAA‘s Marine Mammal Health and Stranding Response Program) / Liveleak, RiffRaftVidz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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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지방우정청장△서울 김영수△경인 백기훈△부산 김기덕△충청 이승재△경북 이병철 ■방위사업청 △기획조정관 강은호 ■서울시교육청 ◇초등학교 교장·교감 <교감에서 교장 승진>△초당초 강인혜△장월초 강혜숙△홍제초 구자청△방학초 김동하△대영초 김명애△상현초 김복근△후암초 김연옥△공릉초 김영임△길음초 김인숙△개화초 김정규△구의초 김태순△대조초 나성대△용암초 박영주△미성초 박인숙△숭례초 배혜경△강신초 백경희△화일초 서성숙△신화초 서숙년△한산초 성희숙△염동초 양귀순△언남초 여문옥△개명초 오연주△덕암초 우종희△대신초 원용진△금천초 유철상△창도초 유춘만△전농초 윤경희△서이초 이경재△양동초 이경희△동원초 이만영△종암초 이명숙△신상계초 이봉애△영림초 이선기△문정초 이순애△고산초 이윤복△동의초 이주원△소의초 이해순△세륜초 임혜영△태릉초 임희수△은명초 장명희△사당초 장정애△세곡초 장태진△양재초 전애실△영서초 정경화△계남초 제양순△대치초 조근희△잠전초 주미자△송파초 주정희△공덕초 주천봉△언북초 채광수△원광초 최광옥△월계초 최동렬△반포초 최영주△홍파초 탁현주△증산초 한민희△천왕초 홍진용<공모교장 임용>△동작초 강신택△불광초 김화△서빙고초 라민호△등명초 문진철△갈산초 박지원△수리초 윤성한△노원초 윤영진△고일초 이동섭△신용산초 이동재△월천초 이종탁△신암초 임현주△금산초 전동일△가동초 조병래△강명초 최영욱△하늘초 허선화<공모교장에서 교장 임용>△영중초 고광덕△경동초 고옥순△돈암초 박종석△동자초 박진숙△역촌초 배영복△정목초 서진숙△양원초 송지석△삼각산초 심영면△두산초 유지영△상곡초 이홍흠△잠원초 홍춘성<교장 중임·전보>△화곡초 고근식△중대초 김영동△은진초 김옥희△당현초 김월규△잠신초 김의경△오륜초 이종숙△이수초 조선영△염리초 지청환△난향초 채종길△금화초 강성현△창원초 김상호△조원초 안주형<교육전문직(관급·사급)에서 교장 전직>△대도초 강학구△휘봉초 강세창△옥수초 고영규△개포초 박금은△보라매초 오장길△영도초 임동찬△안암초 송영미△중곡초 홍주희◇중등 교장·교감 <교감(공모교장)에서 교장으로 승진>△경복고 이원휘△신목고 정상윤△인헌고 박인규△중화고 장정찬△효문고 김진호△불광중 박춘구△풍납중 김병오△문창중 모상기△광남중 이명호△서초문화예술정보학교 강희철△종로산업정보학교 조중기△장안중 황병근△전일중 조풍호△대림중 최진흥△대영중 김기숙△문래중 김정희△영림중 김희자△신창중 민성기△중원중 심상문△덕수중 신미현△가락중 박동근△명일중 김명숙△문정중 박연숙△송파중 고화영△천일중 정연수△공진중 박용수△마곡중 김영훈△염경중 고화순△화원중 이재춘△대왕중 윤영단△대치중 김명옥△방배중 박미정△언북중 김정근△당곡중 박영창△광장중 곽수근△광진중 김출배△양진중 장기동△수송중 김승수△수유중 박상근△월곡중 오병웅△인수중 김순채<공모교장 임용>△남성중 장학순△숭곡중 유신모△경동고 이광진△경일고 오승모△대영고 우종선△원묵고 유대환<교장 중임>△가재울고 선영규△경인고 김철환△구로고 김성수△구일고 윤용수△노원고 이경석△서울방송고 양한석△선린인터넷고 김정일△송파공업고 이교식△신림고 이덕기△동대문중 김인화△상신중 오정호△노곡중 김영문△신방학중 박한구△을지중 전인호△중평중 고래억△잠실중 허성일△청담중 윤영준△봉림중 김미혜△자양중 김신△행당중 백남교<교육전문직원(관급)에서 교장으로 전직>△경기고 박건호△반포고 김동식△명일여고 임영호△압구정고 김영윤△연서중 오희석△용강중 한봉희<교장 전보(전보유예 포함)>△성동공업고 문수남△상도중 김인회△개포고 김응갑△광남고 김재홍△서울금융고 박상철△아현산업정보학교 방승호△잠신고 허재환△한강미디어고 박진관△홍은중 류명호△천호중 김영숙△신화중 이영숙◇중등 특수 교장·교감 <교육전문직원(관급)에서 교장으로 전직>△서울정인학교 김형근
  • [아하! 우주] “다음은 목성의 유로파다!”- NASA ‘모호크맨’ 페르도우시

    [아하! 우주] “다음은 목성의 유로파다!”- NASA ‘모호크맨’ 페르도우시

    2012년 8월, 승용차 크기만한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를 화성 지표에 귀신처럼 살짝 내려놓아 세계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인물이 있다. 바로 미 항공우주국(NASA)의 큐리오시티 조종관으로 관제실을 지키고 있었던 보박 페드로우시(35)가 그 주인공이다. 그런데 그가 유명해진 이유는 큐리오시티 착륙보다 특이한 모호크 인디언 머리 스타일 때문이었다. 이런 볼거리를 놓칠 리 없는 언론사 카메라들이 계속 그를 따라다니는 바람에, TV 화면에서 그의 모습은 떠나지 않았다. 당장 그에게 ‘모호크 맨’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그의 머리 스타일은 큐리오시티의 화성 착륙을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나중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그를 알 정도가 되어, 화성 착륙을 축하하는 대통령 주최 만찬장에서 오바마로부터 ‘아주 멋있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의 모호크 스타일은 큐리오시티 미션이 떨어졌을 때 팀원들의 결정으로 정해진 것이다. 그들은 미션에 투입될 때마다 머리 스타일을 달리 정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페드로우시는 그 이력도 좀 특이하다. 첫째 혈통이 페르시아 인인데다, 10대 때는 6년 동안 일본 도쿄에서 학교를 다녔다. 어릴 때부터 꿈이었던 우주항공학을 공부하기 위해 MIT에 진학했으며, 2003년 NASA에 들어가 9년 만에 큐리오시티를 화성 땅에 내려놓는 데 성공한 것이다. 어쨌든 ‘모호크 맨’으로 유명세를 탄 페드로우시가 이번에는 화성보다 엄청 먼 목성의 위성 유로파 탐사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꺼운 얼음층 아래 바다를 감추고 있는 빙하의 위성 유로파에 대한 탐사계획이 현재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태양계 안에서 생명이 서식할 가능성이 가장 많은 곳으로 유로파를 꼽고 있다. 이번 달 백악관은 2016년 회계연도의 NASA 예산을 발표할 예정인데, 그 안에는 3000만 달러의 유로파 미션 예산이 포함되어 있다. 나사가 발표한 목성-유로파 탐사 프로젝트는 ‘유로파-클리퍼’(Europa-Clipper)라 부르며, 목성의 궤도에 우주선을 보내 유로파를 접근 관찰할 예정이다. 3.5일을 주기로 공전하는 유로파는 표면에 덮인 100㎞ 두께의 얼음 때문에 흰색으로 보이며, 그 아래에는 암석이 채워져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얼음으로 덮여 있기 때문에 깊은 계곡이나 화산활동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여러 차례 관찰을 통해 지표면 아래에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우주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이 하루아침에 유명인사가 된 페드로우시를 만나 들어본 유로파 미션에 대한 내용이 17일(현지시간) 스페이스닷컴에 올라왔다. -왜 유로파에 가는가? 화성과 같이 유로파도 우리가 우주 여행을 꿈꾸었던 곳의 하나다. 과학공상소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후속편인 ‘2010: 오디세이 2’에서 작가인 아서 클라크는 이런 유명한 경고를 했다. “이 모든 세계는 너희들의 것이지만, 유로파는 제외한다. 유로파에는 착륙 금지다.” 다행히도 클라크가 나중에 화상회의에서 유로파에 가도 좋다고 허락했다. 유로파의 얼음층 아래에는 광대한 소금물 바다가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유로파의 바다는 생명이 출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 동안 존재해왔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유로파는 우리가 반드시 가봐야 할 버킷리스트 천체다. 유로파의 속 바다에서 고래 같은 생명체가 헤엄치는걸 보고 싶지 않은가? -유로파 미션에는 어떤 것들이 포함되는가? ‘유로파 리포트’ 영화 같은 거라도...? 의회에서 유로파 연구 예산을 승인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미션 구성은 일련의 근접비행이다. 길죽한 타원궤도로 두 시간에 목성을 한 바퀴씩 도는 것인데, 그걸 한 2주 동안 할 계획이다. 목성은 자기장이 워낙 세서 더이상 오래 하면 전자기기들이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지도 모른다. 탐사선은 천천히 궤도 위를 움직이면서 유로파를 모든 각도에서 탐사할 것이다. 이 근접비행은 미래의 유로파 착륙을 위한 발판이다. 착륙은 2022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로부터 2년 반이나 늦어도 7년 이내에 인간이 유로파에 가게 될 것이다. 나는 나사의 유로파 미션을 아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 당신은 큐리오시티 미션에도 참여했다. ‘7분 동안의 테러’란 대체 어떤 거였나? 큐리오시티는 내가 NASA의 제트추진연구소에 들어온 후 처음 맡은 일이었다. 나는 기획자로 일했다. 그리고 약 10년 후 큐리오시티가 화성에 착륙했다. ‘7분 동안의 테러’란 탐사선이 화성 대기층 상층부에 도착해서 착륙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그 동안 통신이 두절되기 때문에 지상의 관제실은 탐사선이 전자동으로 진행되는 상황을 보지도 못한 채 기다려야만 한다.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든가, 방화 볼트가 제때 파열되어 뚜껑을 떼내지지 않든가, 스카이 크레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든가, 무엇 하나만 삐긋해도 모든 건 끝장이다. 두 번의 기회는 없다. 단 한 번으로 모든 게 성공해야 하는 것이다. 이건 정말 피를 말리는 일이다. 그래서 그런 명칭이 붙은 것이다. - 모호크 머리 얘기를 좀 해보자. 그건 전통이다. 큰 미션이 떨어지면 팀원들이 한 가지 머리 스타일과 사람을 결정해서 계속 간다. 착륙 당일 나는 마치 로켓 꽁무니 불꽃처럼 밝은 색으로 머리염색을 했다. 내 상사가 내게 이메일을 보내 화성처럼 빨갛게 염색하라는 ‘엄명’을 내렸다. 내 머리 스타일이 뜻하지 않게도 대중에게 유명해져서 우주에 대한 관심을 깊게 하고 우리 미션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만족한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인사]서울시교육청

    ◇유치원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원감에서 원장 승진> △노일유 백해옥 <교육전문직원(관급·사급)에서 원장 전직> △경인유 김기경△탑동유 김애순△마곡유 최봉옥 <단설유치원 원장 전보> △청계숲유 여명선△은곡유 이경희△길음유 한혜일 <교사에서 원감 승진> △서부교육지원청 김명나 김영일△성동광진교육지원청 류미숙△강남교육지원청 신현광 이향희△동부교육지원청 윤수지△성북교육지원청 이지현 <원감 청간 전보>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김광미△강서교육지원청 박신정 윤향금△북부교육지원청 이혜정 <교육전문직원(관급) 승진> △유아교육과 유아생활교육장학관 고문영 <원감에서 교육전문직원(사급) 전직> △강서교육지원청 박선자△유아교육과 박현주△북부교육지원청 위효실 <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 △남부교육지원청 김정숙△유아교육과 김태희△서부교육지원청 맹진아△동작관악교육지원청 황보영△동부교육지원청 황지현 ◇초등학교 교장·교감 <교감에서 교장 승진> △초당초 강인혜△장월초 강혜숙△홍제초 구자청△방학초 김동하△대영초 김명애△상현초 김복근△후암초 김연옥△공릉초 김영임△길음초 김인숙△개화초 김정규△구의초 김태순△대조초 나성대△용암초 박영주△미성초 박인숙△숭례초 배혜경△강신초 백경희△화일초 서성숙△신화초 서숙년△한산초 성희숙△염동초 양귀순△언남초 여문옥△개명초 오연주△덕암초 우종희△대신초 원용진△금천초 유철상△창도초 유춘만△전농초 윤경희△서이초 이경재△양동초 이경희△동원초 이만영△종암초 이명숙△신상계초 이봉애△영림초 이선기△문정초 이순애△고산초 이윤복△동의초 이주원△소의초 이해순△세륜초 임혜영△태릉초 임희수△은명초 장명희△사당초 장정애△세곡초 장태진△양재초 전애실△영서초 정경화△계남초 제양순△대치초 조근희△잠전초 주미자△송파초 주정희△공덕초 주천봉△언북초 채광수△원광초 최광옥△월계초 최동렬△반포초 최영주△홍파초 탁현주△증산초 한민희△천왕초 홍진용 <공모교장 임용> △동작초 강신택△불광초 김화△서빙고초 라민호△등명초 문진철△갈산초 박지원△수리초 윤성한△노원초 윤영진△고일초 이동섭△신용산초 이동재△월천초 이종탁△신암초 임현주△금산초 전동일△가동초 조병래△강명초 최영욱△하늘초 허선화 <공모교장에서 교장 임용> △영중초 고광덕△경동초 고옥순△돈암초 박종석△동자초 박진숙△역촌초 배영복△정목초 서진숙△양원초 송지석△삼각산초 심영면△두산초 유지영△상곡초 이홍흠△잠원초 홍춘성 <교장 중임·전보> △화곡초 고근식△중대초 김영동△은진초 김옥희△당현초 김월규△잠신초 김의경△오륜초 이종숙△이수초 조선영△염리초 지청환△난향초 채종길△금화초 강성현△창원초 김상호△조원초 안주형 <교육전문직(관급·사급)에서 교장 전직> △대도초 강학구△휘봉초 강세창△옥수초 고영규△개포초 박금은△보라매초 오장길△영도초 임동찬△안암초 송영미△중곡초 홍주희 <교사에서 교감 승진> △강남교육지원청 강명자△동부교육지원청 공희천△강남교육지원청 김경희△북부교육지원청 김관억△강서교육지원청 김광숙△성동광진교육지원청 김기연△중부교육지원청 김기인△서부교육지원청 김명순△강동송파교육지원청 김미영△중부교육지원청 김성섭△강동송파교육지원청 김송연△강남교육지원청 김순자△중부교육지원청 김영택△강동송파교육지원청 김용숙△남부교육지원청 김윤옥△성북교육지원청 김은숙△강서교육지원청 김은주△북부교육지원청 김정란△강동송파교육지원청 김정주△동작관악교육지원청 김종우△강남교육지원청 김찬영△강동송파교육지원청 김태인△동부교육지원청 김향미△남부교육지원청 김현숙△중부교육지원청 김혜숙△강남교육지원청 남순영△강서교육지원청 류록희△강서교육지원청 문헌주△강동송파교육지원청 박금란△서부교육지원청 박남숙△중부교육지원청 박명희△서부교육지원청 박우자△북부교육지원청 박은숙△강동송파교육지원청 박지성△강서교육지원청 박향연△강동송파교육지원청 배숙희△서부교육지원청 배영기△서부교육지원청 서은주△남부교육지원청 손만철△강동송파교육지원청 송성심△강동송파교육지원청 신미희△성북교육지원청 심향순△남부교육지원청 안금덕△서부교육지원청 안말례△동부교육지원청 엄길미△동작관악교육지원청 엄수경△강남교육지원청 오문환△성동광진교육지원청 오숙경△성북교육지원청 오연평△강동송파교육지원청 이경숙△강서교육지원청 이경애△강동송파교육지원청 이미란△동작관악교육지원청 이복임△강남교육지원청 이선옥△강서교육지원청 이수연△강남교육지원청 이승순△북부교육지원청 이승찬△북부교육지원청 이애숙△동작관악교육지원청 이영희△강동송파교육지원청 이옥영△동부교육지원청 이정래△남부교육지원청 이정식△성동광진교육지원청 이종윤△서부교육지원청 이행국△동부교육지원청 임규식△강서교육지원청 임채길△남부교육지원청 장선희△강동송파교육지원청 장은녕△성동광진교육지원청 장진혜△성동광진교육지원청 장현숙△강남교육지원청 전은미△동작관악교육지원청 정경미△강서교육지원청 정순복△강남교육지원청 정정남△동작관악교육지원청 정태성△동작관악교육지원청 정화희△북부교육지원청 조복주△강동송파교육지원청 조성숙△중부교육지원청 조인제△강동송파교육지원청 차승규△성북교육지원청 채정현△중부교육지원청 최병혜△강남교육지원청 최인숙△성동광진교육지원청 최천심△동작관악교육지원청 한미자△강서교육지원청 한숙경△동부교육지원청 허남희△강동송파교육지원청 허윤호△동작관악교육지원청 허혜련△강서교육지원청 현연옥△동작관악교육지원청 홍승란△북부교육지원청 황기봉△강서교육지원청 황위숙△남부교육지원청 황의정 <교육전문직원(사급)에서 교감 전직> △강서교육지원청 강민경△동부교육지원청 곽윤철△동작관악교육지원청 김희정△남부교육지원청 류인철△서부교육지원청 박현숙△북부교육지원청 안은주 이영관△성북교육지원청 주윤숙 <교감 청간 전보> △남부교육지원청 김종배△강동송파교육지원청 남영주△중부교육지원청 이정숙 ◇초등 교육전문직원 <교장에서 교육전문직원(관급) 전직> △성북교육지원청교육장 류제천△동작관악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김홍식△강동송파교육지원청 교육협력복지과장 양희두△초등교육과 기초학력·방과후학교장학관 유선주△학생생활교육과 상담·대안교육장학관 이상래 <교감·교사에서 교육전문직원(사급) 전직> △남부교육지원청 김장균 김영진△성북교육지원청 박현주 손윤득△강동송파교육지원청 배창빈△대변인 이병재△초등교육과 전용재△성동광진교육지원청 임정미△북부교육지원청 정천연△동작관악교육지원청 조미연△서부교육지원청 조영숙△강남교육지원청 한선혜 <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전직> △강서교육지원청 강복란△동부교육지원청 고연숙△교육연구정보원 김혜정△교육혁신과 라향숙△남부교육지원청 문성현△감사관 박상준△교육연수원 배현정△중부교육지원청 송남규△강남교육지원청 이경수△정책·안전기획관 이경아△초등교육과 이정훈△동부교육지원청 임태상△성북교육지원청 조순래△초등교육과 최선철△성동광진교육지원청 허진△교육연수원 현선희 ◇교육부 교류(전출)△교육부 이은정 ◇특수학교(초등)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교감에서 교육전문직원(관급) 전직> △학생생활교육과 특수교육장학관 염유민 <교감 전보> △정민학교 함미애 ◇중등 교장·교감 <교감(공모교장)에서 교장으로 승진> △경복고 이원휘△신목고 정상윤△인헌고 박인규△중화고 장정찬△효문고 김진호△불광중 박춘구△풍납중 김병오△문창중 모상기△광남중 이명호△서초문화예술정보학교 강희철△종로산업정보학교 조중기△장안중 황병근△전일중 조풍호△대림중 최진흥△대영중 김기숙△문래중 김정희△영림중 김희자△신창중 민성기△중원중 심상문△덕수중 신미현△가락중 박동근△명일중 김명숙△문정중 박연숙△송파중 고화영△천일중 정연수△공진중 박용수△마곡중 김영훈△염경중 고화순△화원중 이재춘△대왕중 윤영단△대치중 김명옥△방배중 박미정△언북중 김정근△당곡중 박영창△광장중 곽수근△광진중 김출배△양진중 장기동△수송중 김승수△수유중 박상근△월곡중 오병웅△인수중 김순채 <공모교장> △남성중 장학순△숭곡중 유신모△경동고 이광진△경일고 오승모△대영고 우종선△원묵고 유대환 <교장중임> △가재울고 선영규△경인고 김철환△구로고 김성수△구일고 윤용수△노원고 이경석△서울방송고 양한석△선린인터넷고 김정일△송파공업고 이교식△신림고 이덕기△동대문중 김인화△상신중 오정호△노곡중 김영문△신방학중 박한구△을지중 전인호△중평중 고래억△잠실중 허성일△청담중 윤영준△봉림중 김미혜△자양중 김신△행당중 백남교 <교육전문직원(관급)에서 교장으로 전직> △경기고 박건호△반포고 김동식△명일여고 임영호△압구정고 김영윤△연서중 오희석△용강중 한봉희 <교장 전보(전보유예 포함)> △성동공업고 문수남△상도중 김인회△개포고 김응갑△광남고 김재홍△서울금융고 박상철△아현산업정보학교 방승호△잠신고 허재환△한강미디어고 박진관△홍은중 류명호△천호중 김영숙△신화중 이영숙 <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 △삼각산고 신정록△선사고 김춘자△언남고 강은숙△동부교육지원청 박성재△동부교육지원청 유정근△서부교육지원청 양진국△남부교육지원청 김용미△남부교육지원청 박세란△남부교육지원청 이우열△남부교육지원청 이한구△북부교육지원청 김기옥△북부교육지원청 안재학△북부교육지원청 유강우△북부교육지원청 이해도△강동송파교육지원청 고원철△강동송파교육지원청 김현숙△강동송파교육지원청 류정구△강동송파교육지원청 민경익△강서교육지원청 김인서△강서교육지원청 오성근△강서교육지원청 정옥환△강서교육지원청 최용제△강서교육지원청 최희경△강남교육지원청 심미경△강남교육지원청 이동석△동작관악교육지원청 김상규△동작관악교육지원청 김용완△동작관악교육지원청 박명숙△성동광진교육지원청 박선자△성동광진교육지원청 조정기△성북교육지원청 강경림△성북교육지원청 윤형택△성북교육지원청 이성열 <교육전문직원에서 교감으로 전직> △가락고 안재민△강일고 이표상△경기고 주소연△경동고 백운진△도봉고 송현섭△둔춘고 박정란△서울산업정보학교 조민희△성동공업고 신상열△월계고 김영산△한성과학고 김규상△서부교육지원청 양승욱 조상주△강동송파교육지원청 박숙희△강서교육지원청 이수만△강남교육지원청 최정례△성북교육지원청 류민석 <교감전보·전보유예> △가재울고 문혜영△강서공업고 이주암△경기고 이재억△노원고 채현구△누원고 편무섭△서울방송고 양승진△서울전자고 임성빈△선유고 하태진△수락고 이경희△신도고 복영숙△신림고 오석종△영신고 박정희△중경고 이점순△창덕여자고 류상국△태릉고 이세연△동부교육지원청 이인구△동부교육지원청 이재경△서부교육지원청 김성신△서부교육지원청 이규명△서부교육지원청 이신미△남부교육지원청 권성근△남부교육지원청 김두섭△남부교육지원청 박경실△남부교육지원청 박노용△남부교육지원청 오애영△남부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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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숙△동부교육지원청 이지수△남부교육지원청 정인숙△북부교육지원청 박정숙△북부교육지원청 정동회△강동송파교육지원청 전국△강서교육지원청 박병용△강남교육지원청 최성희△성동광진교육지원청 조흠관△성북교육지원청 정영순 <교육부·국립학교 및 기관 전출입> △교육부 김대원△국제교육원 한덕주△은평고 교장 이동환△덕산중 김진태△중부교육지원청 임길선△강서교육지원청 박재철△동작관악교육지원청 윤유숙 ◇중등 특수 교장·교감 <교육전문직원(관급)에서 교장으로 전직> △서울정인학교 김형근 <교육전문직원(사급)에서 교감으로 전직> △서울경운학교 이윤동 <교감 전보> △서울정진학교 김현진
  • 서퍼들과 나란히 파도 즐기는 돌고래 포착

    서퍼들과 나란히 파도 즐기는 돌고래 포착

    서퍼들과 함께 파도를 즐기는 돌고래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호주 바이런 연안(Byron Bay) 와테고스 해변에서 서프보드를 즐기던 서퍼들 사이로 돌고래떼가 나타나는 진풍경이 벌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동영상 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에 게재된 영상을 보면 서퍼들 사이로 파도를 타며 수면 위로 점프하는 돌고래들의 모습이 보인다. 갑작스러운 돌고래의 출현에 서퍼들도 서핑을 멈추고 ‘돌고래 쇼’를 구경한다. 마치 파도타기를 즐기는 듯 돌고래들은 서퍼들을 제치고 높은 파도를 등지고 앞으로 나아간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황홀한 광경이네요”, “돌고래들도 서핑을 좋아하나 봐요”, “멋진 모습입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Liveleak / ViralHog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반가운 긴수염고래, 다시 바다로

    경남 남해군 미조면 앞바다 홍합양식장에서 부이줄에 걸려 발견된 멸종위기종인 긴수염고래가 하루 만에 스스로 탈출해 먼바다로 돌아갔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와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12일 오전 8시쯤 전날 부이줄에 걸린 긴수염고래 구조작업을 재개하기 위해 구조팀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고래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구조팀은 지난 11일 긴수염고래 꼬리 부위에 감겨 있던 굵은 밧줄 4개 가운데 3개를 끊었다. 몸길이가 12m가 넘는 덩치 큰 고래가 심하게 몸부림을 치는 바람에 가까이 접근하는 게 위험해 어려움을 겪었다. 구조팀은 꼬리에 감긴 밧줄 한 개는 제거하지 못한 채 날이 어두워져 구조작업을 중단했다. 고래연구소 박겸준 연구사는 “고래 꼬리에 감겨 있었던 밧줄 한 개가 끊어져 있었다”며 고래가 밤새 몸부림쳐 스스로 줄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사는 “발견된 긴수염고래는 암컷으로 큰 상처가 없고 활동력도 괜찮은 것으로 보여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탈출한 긴수염고래가 대한해협을 지나 동해를 따라 오호츠크해로 돌아갔거나 일본 주변 해역을 지나 태평양 먼바다로 갔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소는 이 고래가 먹이를 따라 이동하다 연안 양식장까지 오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세계서 가장 외로운 고래’를 찾아 돕자

    ‘세계서 가장 외로운 고래’를 찾아 돕자

    다른 고래들이 이해할 수 없는 노래를 계속해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라고 불리고 있는 정체불명의 고래를 찾아 돕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모금에 나섰다고 미국 CNN 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영화제작자 조쉬 제만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 찾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가장 외로운 고래는 52헤르츠(Hz)의 주파수로 노래하고 있어 ‘52’로 불린다. 이 고래는 벌써 수년 동안 이 주파수만을 내고 있다. 하지만, 또래 집단의 반응은 없다. 이는 다른 고래들이 전혀 다른 주파수(17~18헤르츠)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 다른 평범한 고래들이 만일 ‘52’의 노래를 들었다고 하더라도 이해하지 못해 응답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그래도 ‘52’는 꿋꿋하게 노래한다. 이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라는 별칭이 붙게 됐다는 것이다. 조쉬 제만은 ‘52’를 돕기 위한 탐사작업에 쓸 경비를 모으고 있다. 미국 드라마 ‘안투라지’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아드리언 그레니어도 그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지원에 나섰다. 조쉬 제만은 킥스타터를 통해 20일 간의 탐사 작업에 필요한 30만 달러(약 3억 3000만원)의 경비를 모은다. 13일 현재, 404명의 사람이 5만 7017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금까지 이 고래의 모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도 존재한다고 여기는 것은 52헤르츠의 고래 소리가 들리기 때문. 연구팀은 이번 프로젝트로 고래를 찾게 되면 몸에 음성감지 장치가 달린 식별 태그를 부착하고 그간 수수께끼로만 여겨졌던 노랫소리를 모두 조사할 계획이다. 제만은 52의 이상한 행동에 대해 “너무 외롭다고 생각할 수 있고 혼자 있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는 IT와 소셜미디어 시대에 경종을 울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면서 “인간은 그 어느 때보다 항상 의사소통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아무도 듣고 있지 않거나 걱정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NOA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샌디에이고로 떠나는 고래관찰 여행

    샌디에이고로 떠나는 고래관찰 여행

     미국 샌디에이고 관광청이 지역 명물 여행상품인 고래관찰 투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고래관찰투어는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유명한 볼거리 중 하나로, 2월에서 4월은 샌디에이고 라호야 앞바다를 통과하여 북쪽으로 이동하는 캘리포니아 쇠고래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시즌이다.  ●스크립스 버치 아쿠아리움  샌디에이고 라호야의 버치 아쿠아리움(www.sandiego.org)은 쇠고래의 이동철을 맞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박람회를 선보인다. 라호야의 아름다운 해안과 넓게 펼쳐진 태평양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아쿠아리움 내 야외 타이드풀 전시관에서 쇠고래 무리의 이동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도 있다.  ●버치 아쿠아리움-플래그십 크루즈  버치 아쿠아리움 크루즈(www.flagshipsd.com/whale-watching)는 샌디에이고 만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에 탑승, 쇠고래를 보다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두 척의 여객선이 매일 아침 9시 45분에 동시 출발해 3시간 30분에 걸쳐 재미있는 여정을 진행한다. 승선한 방문객들은 쇠고래에 관한 자료 및 버치 아쿠아리움 연구원들이 손수 들려주는 가이드 투어도 만나볼 수 있다.  ●샌디에이고 자연사 박물관-혼블로어 크루즈  4월 26일까지 샌디에이고 자연사 박물관과 혼블로어 크루즈(www.hornblower.com) 가 함께 3시간 30분에 걸친 고래 관찰 어드벤처를 선보인다. 해양생태계에 관한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스낵바 이용, 쌍안경 대여, 비디오 감상, 화석 전시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매일 아침 9시 30분에 출발한다. 투어 중 고래를 보지 못하면 승선권을 다시 지급하는 ‘고래 보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웨일 워치  샌디에이고 웨일 워치(www.sdwhalewatch.com)는 연중 고래 구경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샌디에이고 유일의 고래관찰 전용선 프라이버티어를 타고 12월에서 4월까지는 쇠고래를 볼 수 있으며, 5월에서 11월까지는 대왕고래와 긴수염고래를 볼 수 있다. 매일 미션베이의 시포스 항구에서 출발해 3시간 동안 진행된다.  ●라호야 카약  라 호야 카약을 이용하면 4월까지 쇠고래를 보다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매일 아침 10시 라호야 해안에서 출발하여 2시간 동안 근방 라호야 해안지대를 따라 이동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멸종위기 긴수염고래, 남해서 40년 만에 발견

    멸종위기 긴수염고래, 남해서 40년 만에 발견

    지구상에 250여 마리밖에 남아 있지 않은 멸종위기종인 북방 긴수염고래가 경남 남해군 앞바다 양식장에서 어구에 걸려 살아 있는 상태로 발견됐으나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나라 해역에서 발견된 것은 1974년 동해에서 발견된 뒤 40년 만이다. 11일 국립수산과학원과 통영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미조면 항도항 앞 1㎞ 해상 홍합 양식장 부이줄에 큰 고래 한 마리가 걸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고래 전문가들이 급히 현장에 출동해 구조에 나섰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은 양식장 주인 서모(48)씨가 “큰 고래 한 마리가 양식장 줄에 걸려 버둥거리고 있다”고 신고를 해 곧바로 국립수산과학원으로 연락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울산고래연구소와 부산아쿠아리움 소속 고래전문가 8명 등으로 구성된 구조팀이 오후 2시 20분쯤 현장에 도착, 고래 꼬리에 감긴 줄을 풀고 상처를 확인하는 등 구조와 보호 조치에 들어갔다. 그러나 주변에 그물 등 장애물들이 많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밤사이 보호조치에 들어갔다. 구조팀은 이 고래가 멸종 위기종인 긴수염고래인 것을 확인했다. 연구소는 긴수염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도 생명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 방생하기로 했다. 이 고래는 길이가 12m쯤 되고 몸무게는 60~70t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구조팀은 발견된 긴수염고래에 대해 자세한 생물학적 분석과 연구 등을 하기 위해 유전자 샘플을 채취하고 촬영을 했다. 울산고래연구소 손호선(47) 연구관은 “북대평양 긴수염고래는 지구 상에 250여 마리만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 멸종위기종이다”고 말했다. 긴수염고래는 몸 길이 16∼18m, 몸무게 50∼80t까지 자라고 수명은 60∼70년 정도다. 몸집이 크고 유영속도가 느려 인류가 처음으로 잡은 고래로 알려졌으며 남획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흙가루·열기 속에서 완성되는 ‘이동식 황토방’ 제작 과정

    흙가루·열기 속에서 완성되는 ‘이동식 황토방’ 제작 과정

    황토는 자연 습도 조절과 단열 효과가 뛰어나 현대인의 건축 자재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강원도 영월에 있는 한 공장에는 수십t에 달하는 구들돌이 쌓여 있고, 한쪽엔 고운 황토 수백㎏이 수북하다. 이곳은 그 옛날 시골집 황토방을 이동식 주택에 접목해 ‘이동식 황토방’을 만드는 곳이다. 11일 밤 9시 50분 EBS ‘극한 직업’에서는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들어지는 이동식 황토방의 제작 과정을 소개한다. 이동식 황토방을 만드는 데 있어서 가장 핵심 기술은 구들장을 놓는 일이다. 구들을 놓는 첫 번째 단계는 20㎏이 넘는 벽돌로 고래(불길이 지나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집 한 채에 무려 2t이 넘는 구들돌이 사용된다. 돌을 옮기고 조립하면서 구들장이 완성되면, 그 위로 손수 체에 거른 황토를 바른다. 이 역시 끊임없는 인내의 과정이다. 바르고 말리기를 네다섯 번이나 반복해야 한다. 연기가 새어 나가지 않도록 작은 틈새까지 막기 위해서다. 불길을 확인하기 위해 작업 기간 내내 아궁이에 불을 때야만 한다. 최고 70도까지 치솟는 황토방 내부는 방바닥에서 올라오는 수증기 열기로 발을 디딜 수 없을 만큼 뜨겁다. 바닥과 벽면엔 황토가 들어가지만, 지붕 서까래에는 피톤치드를 내뿜는 편백나무가 쓰인다. 이 때문에 공장에는 온종일 흙가루와 톱밥, 대리석에서 나오는 돌가루가 자욱하다. 집의 구조를 짜는 것부터 구들을 놓고, 벽면과 지붕을 세우는 일까지 모든 것은 수작업으로 이뤄지다 보니 작업자는 쉴 틈이 없다. 그러나 이런 묵묵한 땀의 결실을 통해 집은 점점 더 그 형태를 갖춰 간다. 건강하고 안전한 집을 만들기 위해 밤낮없이 땀 흘리는 사람들을 만나 본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영상] 고래 배에 칼 댔다가 ‘쾅!’… 무슨 일인가 살펴보니 ‘향유고래 폭발’

    [영상] 고래 배에 칼 댔다가 ‘쾅!’… 무슨 일인가 살펴보니 ‘향유고래 폭발’

    향유고래의 배를 가르자 안에 있던 메탄가스가 폭발하는 장면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한 해양 생물학자가 해변가에 있는 향유고래 사체를 조사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주황색 방호복을 입은 그가 칼로 고래의 배를 가르자 ‘쾅’하는 폭발음과 동시에 고래의 내장과 피가 쏟아져 나왔다. 그물에 걸려 죽은 향유고래가 해변에서 일주일 동안 방치돼 부패하면서 메탄가스가 뱃속을 가득 채운 상태였던 것. 고래의 덩치가 큰 만큼 폭발의 세기도 강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아찔한 영상이다. 사진·영상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마트폰에 빠져…옆에 온 혹등고래 못 본 남자

    스마트폰에 빠져…옆에 온 혹등고래 못 본 남자

    재미있는 상황을 담은 사진 한장이지만 스마트폰에 빠져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는 현대인의 일상을 보여주는 것 같다. 최근 미국 ABC뉴스 등 주요언론이 요트 위에서 스마트폰에 푹 빠져있는 한 남자의 사진을 보도해 화제에 올랐다. 이 사진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레돈도 해변 인근 바다에서 촬영된 것으로 주인공은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남자와 고래다. 사진 속 고래는 몸길이 11~16m, 몸무게 30~40t에 달하는 혹등고래. 대형 고래 중 인간과 매우 친숙한 종 중 하나인 혹등고래는 장엄한 비상(飛上) 순간이 종종 뉴스로도 보도될 만큼 쉽게 모습을 볼 수 없다. 그러나 요트타고 바다까지 나간 이 남자는 불과 몇 m 근처까지 와서 헤엄치는 암컷 흑등고래와 새끼의 존재를 까맣게 몰랐다. 이유는 스마트폰에 푹 빠져있었기 때문. 이 장면은 근처에 있던 사진작가 에릭 스미스가 포착한 것으로 그는 이 사진을 SNS 사이트인 인스타그램에 올려 큰 반향을 일으켰다. 스미스는 "당시 이 남자에게 고래가 근처에 있다고 소리쳤지만 아는지 모르는지 '문자질'에 여념이 없었다" 면서 "단 한 순간도 그는 스마트폰에서 눈길을 떼지 않았다" 며 웃었다. 결과적으로 이 남자는 혹등고래 모자의 나들이를 옆에 두고 구경조차 하지 못했다. 스미스는 "혹등고래를 이렇게 가까이 볼 수 있는 것은 일생일대의 찬스일 수 있다" 면서 "우리가 스마트폰에 정신이 팔려 정작 주위에 일어나는 중요한 일을 놓친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청춘 뇌’ 가진 80세 노인’슈퍼에이저’ 뇌의 비밀

    ‘청춘 뇌’ 가진 80세 노인’슈퍼에이저’ 뇌의 비밀

    신체 나이는 80대 이지만 뇌 나이는 50대인 사람들이 있다. 자신보다 훨씬 젊은 사람들의 기억력과 맞먹는 ‘젊은 뇌’를 가진 이들을 ‘슈퍼에이저’(SuperAgers)라 부른다. 슈퍼에이저의 개념은 2007년 미국 노스웨스턴의과대학의 연구진에 의해 처음 도입됐다. 최근 슈퍼에이저의 뇌 특징 및 생활습관 등을 분석하고, 이 ‘비법’을 통해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연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노스웨스턴대학 소속 인지신경학 알츠하이머 질환센터(Cognitive Neurology and Alzheimer’s Disease Center) 연구진에 따르면 슈퍼에이저 노인의 뇌는 일반 노인의 뇌와 비교했을 때, 피질 부위가 매우 두껍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의 초기 증상과 연관이 있는 신경섬유의 개수가 일반 노인에 비해 90% 가까이 적었다. 뿐만 아니라 직관적인 판단과 고도의 사회적 지능과 연관이 있는 뉴런인 ‘폰 에코노모’ 뉴런이 발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폰 에코노모 뉴런은 인류와 연관된 혈통의 코끼리와 고래, 유인원을 제외한 다른 어떤 종에서도 발견되지 않는 세포로, 슈퍼에이저에게서 다수 발견되는 이 세포가 뛰어난 기억력의 열쇠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연구를 이끈 노스웨스턴대학의 겔라 박사는 “슈퍼에이저는 특별한 유전자나 뇌를 보호할 수 있는 복합적인 요소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슈퍼에이저의 뛰어난 기억력의 비법은 노인들이 자신의 인지능력을 ‘평범한’ 상태로 유지시키고 알츠하이머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저널인 '신경과학회지'(Journal of Neuro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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