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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한동훈 “딸 스펙 논란, 수사는 과하다”

    [속보] 한동훈 “딸 스펙 논란, 수사는 과하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딸 조민 씨의 일기장을 압수했다는 주장에 대해 “그런 적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의 이러한 지적에 “여러 번 말씀하시는데,(당시) 수사팀에 압수한 적이 있냐고 물으니 없다고 한다. 잘못 아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김 의원이 논문 등 딸의 각종 스펙 논란과 관련해 “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이에 대해서도 “실제로 입시에 사용된 사실이 전혀 없고, 입시에 사용할 계획도 없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아울러 “그 시기가 지방으로 좌천되어 있을 때라서 상황을 몰랐다”며 “논문 수준은 아니며,고등학생이 연습용으로 한 리포트 수준의 짧은 글들, 2~3페이지 많으면 6페이지의 영문 글들을 모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습작 수준의 글을 올린 것을 두고 수사까지 말씀하시는 건 과하다”고 덧붙였다. 딸의 봉사 활동 논란에 대해선 “일회성이 아니라 3년 가까이 하고 있고,도움을 받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노트북 기부 논란에는 “폐기처분을 할 것을 기증한 것인데.오히려 장려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고 반박했다. 한 후보자는 “제 딸이 미성년 상태로, ’좌표찍기‘ 후에 감당하기 어려운 욕설 등 공격을 당하고 있어서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했다. 각종 인터넷 자료가 삭제되고 있다는 지적에는 “봉사활동 가담자들도 다 미성년자”라며 “공격을 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자료를 내리는 걸 뭐라고 욕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오프닝 XX+XY(tvN 밤 10시 30분)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의 두 번째 작품 ‘XX+XY’는 태생적으로 남녀 성별이 모두 있는 한 고등학생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면서 겪는 이야기다. XXXY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정재이(안현호)는 성별 선택의 기로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다 보면 답을 찾을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일반 남녀공학 고등학교에 진학한다. 재이의 정체를 아는 유일한 친구인 이세라(김지인)는 자신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대상으로 재이를 점찍는다. 그런가 하면 거칠고 자기주장 강한 사람들만 겪어 온 방우람(최우성)은 상냥하고 부드러운 재이에게 간질간질하고 이상한 느낌을 받게 된다. 특별한 성장통을 겪게 될 세 친구의 이야기가 기대감을 높인다.
  • 설현 “중학교 때 사진” 어린이날 깜짝 공개

    설현 “중학교 때 사진” 어린이날 깜짝 공개

    배우 설현이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설현은 8일 SNS에 “늦었지만 어린이날 기념으로 싸이월드에서 털어온, 초등학교 중학교 때 사진”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중학생 당시 모습과 고등학생 당시의 설현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미모가 시선을 사로 잡았다. 설현은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에 출연 중이다.
  • 문 닫은 학교 벽에 대형 졸업사진… “폐광 이후 마을 역사 계속 기록”[윤창수 기자의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문 닫은 학교 벽에 대형 졸업사진… “폐광 이후 마을 역사 계속 기록”[윤창수 기자의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폐광지역 주민들이 투쟁으로 만들어 낸 공기업 강원랜드가 키운 아이들이 이제 성인이 돼 지역사회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경제 회생을 위해 1998년 설립된 카지노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도 출입할 수 있는 곳이다. 강원랜드의 출범과 함께 폐광지역에서 자란 청년들은 지역에서 받은 것이 많다는 것을 강원도를 떠나서야 알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스스로 ‘폐광 1세대’라고 말하는 이혜진(29)씨는 강원 정선군 고한읍에 단 하나 있는 사진관을 운영한다. ‘탄광의 흔적 속에서 피어나는 들꽃처럼’이란 들꽃사진관의 소개 문구는 이씨 자신을 묘사하는 듯하다. 정선군 사북읍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씨는 대구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며 강원랜드에서 나오는 돈으로 급식, 학비, 장학금 지원을 받은 것이 특별한 혜택이었음을 깨닫게 됐다. 특히 고등학교 때 강원랜드에서 주최한 하이원 원정대로 해외 연수를 다녀온 것은 인생의 큰 자산이었다. 그는 “강원랜드가 없었으면 여기까지 클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하이원 원정대의 교육과정을 떠올렸다. 고등학생들이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 가서 전문가들과 인터뷰하고 미술관, 박물관을 탐방하며 우리 동네에 어떤 문화가 들어오면 좋을지 연구해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이었다.  원정대 참여 기회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에게만 돌아가지 않고 열심히 쓴 자기소개서를 놓고 교무실에서 선생님들이 투표로 참가자를 뽑았다. 이씨는 이후 하이원 원정대의 멘토로 참여해 고등학생을 이끌고 다시 해외 탐방에 나서기도 했다. 이씨는 “저한테 그렇게 큰 기회가 왔다는 사실에 성취감이 컸다”면서 “원정대로 만났던 친구들과 그때 얻은 걸로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다고 이야기한다”고 털어놓았다. 입학사정관제로 응시한 대학 입시 때는 자기소개서와 면접만으로 평가받았는데, 당시 하이원 원정대에 대한 질문을 받아 합격에 도움이 됐다고 기억했다. 강원랜드는 2008년부터 약 173억원의 장학금을 폐광지역 학생 6600여명에게 지원했다.  첫 직장을 시민단체로 선택한 이유는 그동안 받았던 것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민단체는 이씨의 생각과 달리 가족기업처럼 운영됐고, 모욕적인 말로 의지를 꺾는 가스라이팅도 심했다. 돈을 주는 대상에 따라 시민단체 사업이 바뀌는 것을 보고는 결국 정선으로 돌아왔다. 서울에서는 고시원 생활을 했는데 힘들 때 울음을 터뜨리고 난 뒤엔 누군가 갖다 놓은 과자가 방 밖에 있었다. 부모와 이웃이 있는 정선에서 정서적 안정을 얻었지만 사진관을 해 보란 제의에는 의심부터 들었다. 중학교 때부터 사진을 공부한 이씨를 오랫동안 지켜본 친척 같은 이웃의 권유였지만 어른들의 달콤한 얘기는 거짓말이라고만 생각했다. 고한은 폐광으로 인구가 줄면서 사진관이 사라져 주민들이 여권사진을 찍을 곳조차 없었다. 그러다 강원도의 빈집을 이용하는 창업 지원에 응모했고, 3년간 2억원의 지원금에 당선돼 2019년 사진관을 열게 됐다. 혼자 일하는 사진관은 예약제로만 운영되지만 인물사진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강원랜드 직원들은 들꽃사진관에서 입사 동기끼리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이씨를 응원하고 있다. 들꽃사진관은 계속 운영할 생각이지만 정선에서 여생을 보낸다는 것은 20대인 그에게 너무나도 막막한 일이다. 주말이면 카메라 대신 아이폰만 들고 서울로 가서 전시를 보며 감각을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 그에게 지난 3월 자존감을 크게 높여 주는 일이 있었다.학생들이 옮겨가 폐가 신세였던 옛 사북초등학교에서 이뤄진 예술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이다. 프랑스 영화 혁명이었던 ‘누벨바그’를 이끈 아녜스 바르다의 영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에서 영감을 얻어 문 닫은 학교 벽에 대형 졸업사진을 붙였다. 지업사를 운영하는 부모의 도배 기술이 빛을 발해 작은 종잇조각들을 이어 붙여 작품을 완성했다. 액자를 벗어나 건물 3층 크기로 안착한 사진은 작가로서 인정받고 싶다는 꿈을 더욱 절실하게 만들었다.  서울의 첫 직장에서 쓴 실패를 맛보고 돌아와 택배 일을 하던 이씨는 사진관을 열기 전에 강원랜드 사회공헌팀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는 “강원랜드는 거대한 기업이란 느낌이었는데 막상 거기에서 일하고 보니 사회공헌활동이 주민들에게 와닿지 않았다는 걸 깨닫게 됐다”며 “지역 주민들의 희생으로 수혜를 받은 ‘폐광 1세대’로서 폐광이 된 이후 마을의 모습을 계속 기록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 “시급 3천원, 아들 공부 감시 좀” 대치동 엄마 구인글

    “시급 3천원, 아들 공부 감시 좀” 대치동 엄마 구인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중고거래 플랫폼에 구인글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 대치동 엄마의 구인 글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4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라온 아르바이트 구인 글이 공유됐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올라온 구인 글에는 “스터디카페에서 고등학생 아들의 잠을 깨울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는 내용으로 작성됐다. A씨는 “재수생, 고시생에게 최고인 아르바이트로 생각된다”면서 “아들인 고1 학생이 스터디카페를 이용하는데 평일 2~4시간, 공휴일 6~8시간 카페를 이용하며 인터넷 강의를 보거나 문제를 푼다. 스터디카페에서 아이 옆자리에 앉아 졸면 깨워주고, 시간당 10분 정도 휴식시간을 갖는지 확인해 달라. 10분이 지나면 공부해야 한다고 알려 달라”고 적었다. 조건도 상세하게 적었다. A씨는 아이보다 자주 일어나 돌아다니지 말 것, 컴퓨터 자판 소리 나는 작업은 아이 인터넷 강의 시청 시에만 하고 문제 푸는 시간에는 하지 말 것, 미디어 시청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A씨는 “꾸준히 매일 하실 분으로 우선 구해보지만 여러 사람 신청을 받아 요일을 다르게 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라며 현금은 당일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같이 공부하는 거면 나쁘지 않을 듯” “요즘 세상에 시급 3000원이 웬 말” “아들도 숨 막히겠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플랫폼 이용자 간 구인 공고 활발최저임금과 근로기준법 준수해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기 시작한 4월부터 지역 상권에서 일손을 구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는 추세다. 당근마켓은 지역 내 구인, 구직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 오고 있다. 가까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는 사람이나, 동네를 거점으로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근마켓 구인구직란에 글을 올릴 때 드는 비용은 따로 없다. 당근마켓은 현재 지역 광고 수수료만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어서다. 단 구인 글쓰기를 올리기 위해서는 몇 가지 확인 작업을 거쳐야 한다. 최저임금(시급 9160원), 근로기준법 준수 약속, 고용차별법 준수, 불법 파견 금지 등에 관해 동의하는 것이다. 당근마켓은 “이같은 내용을 확인 및 동의한 경우에 한 해 ‘근로기준법 준수를 약속한 업체’란 확인과 함께 최종 게시글을 올리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근마켓은 플랫폼 이용자 간 거래가 기본적으로 지역 내에서 대면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해 ‘당근알바’ 카테고리 역시 중고 직거래 카테고리와 마찬가지로 게시글 사전 검수와 실시간 모니터링, 이용자 신고 제도, AI(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 키워드 정교화를 통한 필터링 등으로 문제 게시글을 걸러내고 있다.
  • 10년 단위 국가교육발전계획, 전년도 3월 31일까지 만든다

    10년 단위 국가교육발전계획, 전년도 3월 31일까지 만든다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10년 단위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할 때에는 시행 연도의 전년도 3월 31일까지 세워야 한다. 90일간 국민 10만명 이상이 교육정책 개선을 요청하면 이를 검토해야 한다. 국가교육과정은 30일간 20만명 이상이 요청해야 제·개정을 검토한다. 교육부는 3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은 국교위가 출범하는 7월 21일부터 시행한다. 국교위는 10년 단위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과 국가교육과정 고시,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의견 수렴·조정 등을 하기 위해 설치하는 대통령 소속 합의제 행정위원회다. 학생, 청년, 학부모, 교원, 교수, 교육 관계 기관의 임직원 등 모두 21명의 위원으로 구성하며, 대통령이 위원장을 지명한다. 학생은 초·중·고등학생, 청년은 19세 이상 34세 이하, 학부모는 유·초·중·고 및 대학생 자녀를 둔 사람으로 정했다. 국교위는 10년 단위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시행연도 전년도 3월 31일까지 수립해야 한다. 관계기관의 장은 연도별 시행계획을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수립한다. 교육부 장관, 시도교육감 과반수 또는 30일간 국민 20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국가교육과정 제·개정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90일 동안 국민 10만 명 이상이 교육정책 개선 등을 요청하면 국교위가 국민 의견 수렴·조정 절차의 진행 여부를 45일 이내에 결정한다. 국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자 위원장을 포함해 500명 이내로 국민참여위원회를 구성한다. 5분의 3 이상을 국민 대상 공개 모집하고, 나머지 5분의 2는 시도지사나 시도교육감이 추천하는 사람을 위촉하도록 했다. 국민 의견에 대한 실무적 자문과 안건 사전검토를 위한 전문·특별위원회는 담당 사무에 따라 구분해 구성하며, 각각 21명 이내로 구성하도록 했다. 다만 국가교육과정 관련 전문위원회는 45명 이내로 구성한다.
  • ‘폐광1세대’ 청년이 말하는 강원랜드와 나

    ‘폐광1세대’ 청년이 말하는 강원랜드와 나

    폐광지역 주민들이 투쟁으로 만들어낸 공기업인 강원랜드가 키워낸 아이들이 이제 성인이 되어 지역사회에서 톡톡한 몫을 해내고 있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경제회생을 위해 1998년 설립된 카지노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도 출입할 수 있다. 강원랜드의 출범과 함께 폐광지역에서 자란 청년들은 지역에서 받은 것이 많음을 강원도를 떠나서야 알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빈집 창원지원으로 ‘들꽃사진관’ 운영하는 이혜진씨스스로 ‘폐광 1세대’라고 말하는 이혜진(29)씨는 강원 정선군 고한읍에 있는 단 하나의 사진관을 운영한다. ‘탄광의 흔적 속에서 피어나는 들꽃처럼’이란 들꽃사진관의 소개 문구는 이씨 자신을 묘사하는 듯하다. 정선군 사북읍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씨는 대구로 대학을 진학하면서 강원랜드에서 나오는 돈으로 급식, 학비, 장학금 지원을 받은 것이 특별한 혜택이었음을 깨닫게 됐다. 특히 고등학교 때 강원랜드에서 주최한 하이원 원정대로 해외연수를 다녀온 것은 인생의 큰 자산이었다. 그는 “강원랜드가 없었으면 여기까지 클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면서 하이원 원정대의 교육 과정을 떠올렸다. 고등학생들이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 가서 전문가들과 인터뷰하고 미술관, 박물관을 탐방하며 우리 동네에 어떤 문화가 들어오면 좋을지 연구해서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이었다. 원정대 참여 기회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에게만 돌아가지 않아 열심히 쓴 자기소개서를 놓고 교무실에서 선생님들이 투표로 참가자를 뽑았다. 이씨는 이후 하이원 원정대의 멘토로 참여해 고등학생을 이끌고 다시 해외 탐방에 나서기도 했다.이씨는 “저한테 그렇게 큰 기회가 왔다는 사실에 성취감이 컸다”면서 “원정대로 만났던 친구들과 그때 얻은 걸로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다고 이야기한다”고 털어놓았다. 입학사정관제로 응시한 대학 입시 때는 자기소개서와 면접만으로 평가받았는데, 당시 하이원 원정대에 대한 질문을 받아 합격에 도움이 됐다고 기억했다. 첫 직장을 시민단체로 선택한 이유는 그동안 받았던 것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시민단체는 이씨의 생각과 달리 가족기업처럼 운영됐고, 모욕적인 말로 의지를 꺾는 가스라이팅도 심했다. 돈을 주는 대상에 따라 시민단체 사업이 바뀌는 것을 보고는 결국 정선으로 돌아왔다. 서울에서는 고시원 생활을 했는데 힘들 때 울음을 터뜨리고 난 뒤에는 방 밖에 과자가 놓여 있었다. 부모와 이웃이 있는 정선에서는 정서적 안정을 얻었으나 사진관을 해보란 제의에는 의심부터 들었다. 중학교 때부터 사진을 공부한 이씨를 오랫동안 지켜본 친척 같은 이웃의 권유였지만, 어른들의 달콤한 얘기는 거짓말이라고만 생각했다. 고한은 폐광으로 인구가 줄면서 사진관이 사라져 주민들이 여권사진을 찍을 곳조차 없었다.그러다 강원도의 빈집을 이용하는 창업 지원에 응모했고, 3년간 2억원의 지원금에 당선되어 2019년 사진관을 열게 됐다. 혼자 일하는 사진관은 예약제로만 운영되지만, 인물사진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강원랜드 직원들은 들꽃사진관에서 입사 동기끼리 찍는 동기 사진을 촬영하며 이씨를 응원하고 있다. 들꽃사진관은 계속 운영할 생각이지만 정선에서 여생을 보낸다는 것은 20대인 그에게 너무나도 막막한 일이다. 주말이면 카메라 대신 아이폰만 들고 서울로 가서 전시를 보며 감각을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 그에게 지난 3월 자존감을 크게 높여주는 일이 있었다. 학생들이 옮겨가서 폐가 신세였던 옛 사북초등학교에서 이뤄진 예술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이다. 프랑스 영화 혁명이었던 ‘누벨바그’를 이끈 아녜스 바르다의 영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에서 영감을 얻어 문 닫은 학교 벽에 대형 졸업사진을 붙였다. 지업사를 운영하는 부모의 도배 기술이 빛을 발해 작은 종이조각을 이어붙여 작품을 완성했다. 액자를 벗어나 건물 3층 크기로 안착한 사진은 작가로서 인정받고 싶다는 꿈을 더욱 절실하게 만들었다. 서울의 첫 직장에서 쓴 실패를 맛보고 돌아와 택배 일을 하던 이씨는 사진관을 열기 전에 강원랜드 사회공헌팀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는 “강원랜드는 거대한 기업이란 느낌이었는데 막상 거기서 일하고 보니 사회공헌 활동이 주민들에게 와 닿지 않았다는 걸 깨닫게 됐다”면서 “지역 주민들의 희생으로 수혜를 받은 ‘폐광 1세대’로서 폐광이 된 이후 마을의 모습을 계속 기록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원랜드 지원으로 도박중독 이겨낸 하이원베이커리 직원 “강원랜드 근처에서 일하며 도박중독을 벗어나는 것이 쉽지 않지만, 하이원베이커리의 배려로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설립된 하이원베이커리는 강원랜드가 만든 사회적 기업이다. 빵을 만드는 생산시설과 직원들의 기숙사 및 복지시설이 한데 갖춰진 하이원베이커리에서 한때 도박중독이었던 직원을 만났다. 그는 “강원랜드에서 영구히 도박을 하지 않겠다고 서약을 한 뒤 도박중독 치료를 담당하던 상담사의 추천으로 하이원베이커리에서 일하게 됐다”면서 “여기서 일한 지는 3년째로 첫 1년차 근무 때 빵 만드는 기술을 거의 익혔다”고 말했다. 하이원베이커리는 도박중독 회복자들의 안정적인 사회복귀 지원을 위해 제과기능사 등 각종 자격증 취득과 자활정착금을 지원한다. 출퇴근 시간이 일정하고 공휴일은 보장되지만 임금 수준이 높지는 않다. 그동안 하이원베이커리를 통해 도박중독에서 회복된 인원은 3명이다. 어렵게 인터뷰에 나선 이 직원은 스스로 도박을 끊어야겠다 생각하고 치료를 찾아나섰다. 카지노에 대한 소신도 뚜렷했다. 도박중독에 빠지기 전에는 인천공항에서 카지노로 이동하는 외국인용 셔틀버스를 운전했고, 호주에서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일하면서 카지노 청소를 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에서는 노인들이 카지노를 여가시설로 이용했다며 당시 자신은 청소만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른 중독에 비해 도박 중독은 사회적으로 공개하기가 쉽지 않고 끊기도 어렵기 때문에 치료 프로그램 참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도박을 떠올리지 않기 위해 카지노 쪽으로는 아예 가지도 않았지만, 납품 업무를 맡아 강원랜드에 가야 할 때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게임을 하러 갈 때와 달리 이제는 어떤 빵이 잘 팔리는지 살펴보는 하이원베이커리 직원의 자세로 강원랜드에 가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우리나라에서 내국인의 카지노 이용에 대한 규제가 심한 건 맞지만 아직까지 도박에 대한 인식이 도덕 수준을 넘어서기 때문에 여러 제재를 풀긴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카지노 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이 먼저고, 즐길 거리가 많아지면 내국인 카지노도 여기저기 더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합법적인 업장은 영업을 못하다 보니 불법인 인터넷 도박으로 젊은 층들이 옮겨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박을 끊고 보니 학생, 군인 할 것 없이 젊은 사람들이 도박을 진짜 너무나 많이 하고 있더라”며 “규제가 심하니 카지노 업장이 옛날만큼 붐비지 않는데 인터넷을 통해서 서울 근교나 지방 시골에서까지 도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카지노를 찾는 사람들은 합법적인 틀 안에서 즐기려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양 스포츠 관련 교육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코로나19로 관광 산업 타격이 심해져서 공영 버스를 운전하는 공무원 자격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하이원베이커리에서의 3년 근로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회사 측의 배려로 근무 시간을 쪼개가며 시험공부에 전념 중이다. 그는 “도박 중독이란 점을 공개하고 하이원베이커리에 입사한 것은 정서적 지지를 얻고, 도박 욕구를 이겨낼 수 있는 괜찮은 사람이란 자존감을 찾는 게 목적이었는데 절반의 성공을 한 것 같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 ‘어린이날 100주년’ 서울 학생이 쓰는 인권 선언문

    ‘어린이날 100주년’ 서울 학생이 쓰는 인권 선언문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서울 학생이 쓰는 어린이 인권 선언문이 제작·배포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1~15일 서울 소재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과 학생 참여단의 토론·합의를 통해 선언문을 작성했다고 3일 밝혔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소파 방정환 선생의 이념을 오늘에 맞게 재해석하고, 어린이 존중 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다. 서울시교육청은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가치와 이념을 내재화하고 아동의 권리를 증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아동친화 교육청이다. 공모전에는 어린이의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에 대한 선언과 그 이유에 대한 작품 총 219점이 접수됐다. 이를 바탕으로 한 선언문은 누구나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영상으로도 만들어졌다. 서울시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수어 통역도 함께 제공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새로운 100년을 내다보며 진행한 이번 사업이 ‘더 행복하고 더 존중받는 서울 어린이, 서울 학생’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해 아동친화적인 교육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 “대도서관 폭언…지옥에 갇힌 심정” 폭로

    “대도서관 폭언…지옥에 갇힌 심정” 폭로

    유튜버 대도서관이 오랜 팬으로부터 저격을 당했다. 대도서관 유튜브 채널에 지난달 30일 장문의 댓글이 달렸다. 대도서관을 우상으로 여기던 시청자가 게임에 함께 참여하게 됐는데 대도서관으로부터 폭언을 듣고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이었다. 네티즌 A씨는 “난 고등학생 시절 대도서관의 워킹데드 영상을 시작으로 팬으로 입문했다. 당시에는 편안한 방송으로 쉴 때마다 짬을 내 대도서관 영상을 봤다. 식사 시간에는 컴퓨터 앞에서 밥을 먹으면서 영상을 보고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도서관을 멀리서라도 보러 다이아 페스티벌에도 간 적이 있다. 대도서관이 책을 발매했을 때도 사서 읽었다”며 “그런데 이게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니 이럴 줄 알았다면 대도서관의 팬이 되지 않는 것이 좋았을 것 같다”고 밝혔다. 네티즌 A씨는 “2022년 4월 26일 방송에서 비둘기인 내가 승리를 거둔 후부터 나에게 그야말로 악몽의 연속이었다. 승리 직후 대도서관이 나한테 한 발언, 난 개인적으로 폭언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내 생각이 틀릴 수 있으니 여기에 댓글을 남겨 의견을 묻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도서관의 말이 끝난 후부터 나는 지옥에 갇힌 심정이었다. 그 순간부터는 식은땀이 흐르며 마우스 잡는 손이 떨렸다. 난 반사적으로 사과만 했다”며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도 대도서관은 나에게 지속적으로 매몰차게 말했다. 다음 판(게임)에서 따라다닐 때는 진심으로 대도서관 옷깃이라고 잡고 싶은 심정으로 쫓아다닌 거였다. 방송상으로는 괜찮아 보였는지 몰라도 전 그 이후로 어떤 플레이가 진행됐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심리적 고통도 호소했다. 네티즌 A씨는 “실제로 방송이 끝난 후 잠을 자지도 못하며 (시청자들이 남긴) 댓글들을 읽었다. 일부 팬들에 의해 나에 대한 조롱이 이어졌다. 솔직히 이런 나에 대한 악평들은 신경 쓰이지 않았다. 시청자들의 적당한 비난들은 대도서관의 말대로 (게임에) 참여한 시청자인 나 같은 사람이 참는 게 맞을 수 있다”며 “2022년 4월 28일 방송을 난 보지 말았어야 했다. 난 그 방송으로 2022년 4월 26일은 대도서관 인생에서 가장 화난 날 중 하나라는 것을 알았고 동시에 내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이 됐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나의 우상인 대도서관의 힘들고 고생 많았던 일생을 조금이나마 알기에 나의 악감정을 최대한 빨리 지나치고 싶다. 대도서관이 2022년 4월 26일 나에게 한 언행은 지나쳤다”며 “게임의 실수로 난 그런 말을 들었어야 하는 게 맞냐. 사회에서 눈치 없는 사람들은 그런 소리를 들어도 괜찮은 거냐. 상처받은 마음에 조절되지 않는 감정을 해결하고자 난 진지하게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려고 한다. 이 아픔을 다른 시청자들은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대도서관은 “죄송하다. 그날 너무 화가 나서 화를 주체하지 못했다. 개인적인 감정은 그 이후로 풀었다고만 느껴서 가볍게 생각했다”며 “내가 정말 죄송하고 마음 추스리고 다시 보기를 바란다. 혹시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 달라. 다시 한번 그날 더 유하게 표현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정절·순종 잊어주세요…내 ‘춘향’은 다릅니다

    정절·순종 잊어주세요…내 ‘춘향’은 다릅니다

    “고전에서 춘향이는 정절의 상징으로만 묘사되잖아요. 춘향이는 현재로 치면 고등학생 정도의 어린 소녀란 말이죠. 춘향과 몽룡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현재 젊은이들에게 어떻게 감동을 줄 수 있을지 분석해 보니 고쳐야 할 게 많더라고요.” 판소리 영화 ‘서편제’(1993)로 널리 알려진 배우이자 문화관광부 장관(2006~07)을 지낸 김명곤(70) 연출가는 판소리 ‘춘향가’를 재해석하는 일로 바빴다. 국립창극단이 4일부터 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년 만에 선보이는 창극 ‘춘향’의 연출을 맡아서다. 2일 해오름극장에서 만난 그는 “조선 양반들의 봉건적이고 남성지배적 사상에 맞게 그려진 판소리 속 춘향 캐릭터를 깨고 적극적이면서 주체적으로 사랑하는 여인으로 그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춘향’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몽룡(김준수·김수인)과 춘향(이소연·김우정)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다. 하지만 둘이 하룻밤을 보내기 전 몽룡이 춘향모 월매(김차경·김금미)의 요청에 의해 작성한 혼인서약 증서를 춘향은 “우리 어머니도 이런 증서에 목숨 걸다가 버림받았다”며 과감히 찢어버린다. 이에 대해 김 연출가는 “얌전하고 순종적인 여성이 아닌 신분 높은 도련님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인물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원작에서는 몽룡이 남원을 떠난 뒤 몇 년간 편지 한 통 없는 무심한 인물로 묘사됐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봄에 만나고 헤어졌다가 과거에 빨리 급제해 가을에 내려오는 설정으로 시간을 압축했다. “현실적 제약보다 두 사람의 순수한 사랑, 진실된 마음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김 연출가의 설명이다. 창극 ‘춘향’은 유수정 명창의 구성진 작창에 김성국 음악감독의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다. ‘사랑가’, ‘이별가’, ‘어사출또가’ 등 주요 대목에서는 신시사이저, 기타, 드럼 등 서양 악기가 입체감을 불어넣는다. 김 연출가는 “요즘 젊은이들은 창극을 연극 보듯 보려 하지만, 창극의 핵심은 노래”라며 “예전의 ‘귀명창’(판소리 감상 능력을 제대로 갖춘 관객)들은 많이 사라졌지만 서양 오페라가 ‘아리아’에 집중하듯 창극도 노래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져 뛰어난 노래를 많이 부를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했다. 문학가를 꿈꿨던 김 연출가는 대학 연극반 시절 판소리에 빠져 인생이 바뀌었다. 명창 박초월(1917~1983)에게 판소리를 배운 그가 유명해진 것도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주연을 맡은 ‘서편제’가 한국 영화 사상 처음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다. 김 연출가는 “‘서편제’와 균형을 맞추고자 ‘동편제’도 영화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연극·영화 배우, 연출가에 국립극장장, 장관을 두루 거친 그는 “영원한 창작자로 남고 싶다”며 “배우, 연출가, 작가, 소리꾼이 모두 포함된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하고 싶은 작품이 수십 개가 있어 일찍 죽을까 봐 겁이 난다”며 “죽기 전에 치우천왕이나 단군 같은 고대 민족 신화를 대서사극으로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 “정절·순종 강조하는 봉건 질서 속 ‘춘향’ 캐릭터 대신 주체적 여성 그렸죠”

    “정절·순종 강조하는 봉건 질서 속 ‘춘향’ 캐릭터 대신 주체적 여성 그렸죠”

    “고전에서 춘향이는 정절의 상징으로만 묘사되잖아요. 춘향이는 현재로 치면 고등학생 정도의 어린 소녀란 말이죠. 춘향과 몽룡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현재 젊은이들에게 어떻게 감동을 줄 수 있을지 분석해 보니 고쳐야 할 게 많더라고요.” 판소리 영화 ‘서편제’(1993)로 널리 알려진 배우이자 문화관광부 장관(2006~07)을 지낸 김명곤(70) 연출가는 판소리 ‘춘향가’를 재해석하는 일로 바빴다. 국립창극단이 4일부터 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년 만에 선보이는 창극 ‘춘향’의 연출을 맡아서다. 2일 해오름극장에서 만난 그는 “조선 양반들의 봉건적이고 남성지배적 사상에 맞게 그려진 판소리 속 춘향 캐릭터를 깨고 적극적이면서 주체적으로 사랑하는 여인으로 그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춘향’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몽룡(김준수·김수인)과 춘향(이소연·김우정)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다. 하지만 둘이 하룻밤을 보내기 전 몽룡이 춘향모 월매(김차경·김금미)의 요청에 의해 작성한 혼인서약 증서를 춘향은 “우리 어머니도 이런 증서에 목숨 걸다가 버림받았다”며 과감히 찢어버린다. 이에 대해 김 연출가는 “얌전하고 순종적인 여성이 아닌 신분 높은 도련님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인물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원작에서는 몽룡이 남원을 떠난 뒤 몇 년간 편지 한 통 없는 무심한 인물로 묘사됐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봄에 만나고 헤어졌다가 과거에 빨리 급제해 가을에 내려오는 설정으로 시간을 압축했다. “현실적 제약보다 두 사람의 순수한 사랑, 진실된 마음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김 연출가의 설명이다. 창극 ‘춘향’은 유수정 명창의 구성진 작창에 김성국 음악감독의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다. ‘사랑가’, ‘이별가’, ‘어사출또가’ 등 주요 대목에서는 신시사이저, 기타, 드럼 등 서양 악기가 입체감을 불어넣는다. 김 연출가는 “요즘 젊은이들은 창극을 연극 보듯 보려 하지만, 창극의 핵심은 노래”라며 “예전의 ‘귀명창’(판소리 감상 능력을 제대로 갖춘 관객)들은 많이 사라졌지만 서양 오페라가 ‘아리아’에 집중하듯 창극도 노래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져 뛰어난 노래를 많이 부를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했다.문학가를 꿈꿨던 김 연출가는 대학 연극반 시절 판소리에 빠져 인생이 바뀌었다. 명창 박초월(1917~1983)에게 판소리를 배운 그가 유명해진 것도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주연을 맡은 ‘서편제’가 한국 영화 사상 처음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다. 김 연출가는 “‘서편제’와 균형을 맞추고자 ‘동편제’도 영화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연극·영화 배우, 연출가에 국립극장장, 장관을 두루 거친 그는 “영원한 창작자로 남고 싶다”며 “배우, 연출가, 작가, 소리꾼이 모두 포함된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하고 싶은 작품이 수십 개가 있어 일찍 죽을까 봐 겁이 난다”며 “죽기 전에 치우천왕이나 단군 같은 고대 민족 신화를 대서사극으로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 “마스크 벗어봐” 못했더니…청소년 “술·담배 구입 쉬워졌다”

    “마스크 벗어봐” 못했더니…청소년 “술·담배 구입 쉬워졌다”

    중학생 55% “담배 쉽게 산다” 코로나19 이후 청소년 10명 중 7명은 편의점 또는 가게에서 술이나 담배를 쉽게 살 수 있었다. 특히 중학생의 구매 용이성이 크게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오경원 질병청 과장은 “전문가 자문 결과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연령을 가늠하기 어려워지고, 마스크를 내려달라고 요청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이 28일 발표한 2021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술 구매 용이성은 2020년 63.5%에서 2021년 71.3%로, 담배 구매 용이성은 67.0%에서 74.8%로 증가했다. 특히 중학생의 경우 담배 39.4%→55.1%, 술 36.1%→48.5%로 10%포인트 이상 크게 높아졌다. 전자담배 사용률이 남학생 2.7%→3.7%, 여학생 1.1%→1.9%로 높아진 점이 눈에 띈다.코로나19 이전에 비해 흡연·음주율 감소 다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흡연, 음주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2021년 청소년 흡연률(궐련)은 6.7%→4.4%→4.5%, 음주율은 15.0%→10.7%→10.7%다. 신체활동은 늘었지만 식생활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 ‘하루 60분 주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학생 20.7%, 여학생 8.1%로 각각 1.2%포인트, 0.4% 포인트 늘었다. 주5일 이상 아침식사 결식률은 38.0%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우울감·스트레스는 2020년 다소 개선됐다가 2021년 악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우울감 경험률은 28.2%→25.2%→26.8%, 스트레스 인지율은 39.9%→34.2%→38.8%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전국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11월 실시됐으며 조사 참여율은 92.9%다. 2021년은 3년 주기 순환조사로 흡연, 음주 영역을 심층 조사했다. 2021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통계집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홈페이지(http://www.kdca.go.kr/yhs/)에 원시자료와 함께 공개된다.
  • 자녀 공저자 끼워넣기… 조민 말고도 더 있었다

    자녀 공저자 끼워넣기… 조민 말고도 더 있었다

    96건 적발… 82명 중 5명 입학 취소조국 딸·이병천 교수 아들도 포함관련 학생 소송… 취소 확정 미지수10명은 대입 활용… 조사 6년 걸려교수들이 자신의 미성년 자녀나 동료 교수 자녀를 논문 공저자로 포함시켜 입시에 활용한 ‘자녀 공저자 끼워 넣기’ 사례가 96건 적발됐다. 관련 학생은 82명이며, 이 중 5명에게 입학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하지만 대상이 된 학생들이 이와 관련된 소송을 하거나 할 예정이라 실제로 취소가 확정될지는 미지수다. 교육부는 25일 2007~2018년 미성년자 공저자 등록 연구물 1033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 논문 관련 기재를 금지한 2019학년도 이전까지 12년치를 전수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대상은 고등학생 이하 미성년자가 공저자로 등재된 논문, 대학 교원의 논문, 학술대회 발표용 연구물(프로시딩)이다. 2017년 언론과 국회 등에서 논문 공저자 관련 문제 제기가 이어졌고, 2017~2018년에 교육부와 대학이 자체 조사를 벌인 뒤에 지난해 전문가 특별감사 등을 통해 보완 작업을 거쳤다. 전체 1033건 가운데 자녀를 등재한 연구물은 223건, 자녀가 아닌 경우가 810건이었다. 27개 대학 연구물 96건에서 미성년자가 부당하게 저자로 등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된 미성년자 82명 중 10명은 논문을 직접 제출하거나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등에 논문을 언급해 대학에 입학했다. 대학은 이들의 입학과정을 심의해 5명을 입학 취소했다. 고려대 2명(201 0·2016학년도), 전북대 2명(2015·2016학년도), 강원대 1명(2015학년도)이다. 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 조민(고려대)씨와 이병천 서울대 교수의 아들(강원대)도 포함돼 있다. 교원이 적발된 경우는 서울대가 조사 대상 64건 가운데 22건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가 10건, 건국대와 전북대가 각 8건 적발됐다. 대학은 부정 정도와 고의성 등에 따라 교원 69명 가운데 3명을 중징계, 7명을 경징계하고 57명은 주의·경고 처분했다. 퇴직 교원 2명은 징계에서 제외했다. 조사 시작부터 결과 발표까지 6년이나 걸렸다. 교육부가 논문의 대입 반영을 금지하는 시행령을 개정한 것은 2020년 6월이다. 입학 취소 결정이 나왔지만 처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입학 취소 대상 5명 중 4명이 소송 진행 중이고 나머지 학생 1명도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 “혹시 실종된 ○○씨 보셨습니까” 129명 중 127명 구한 ‘경보 문자’

    “혹시 실종된 ○○씨 보셨습니까” 129명 중 127명 구한 ‘경보 문자’

    실종 아동 등을 빠르게 찾기 위해 도입된 ‘실종 경보문자’ 제도가 실종자 발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활용도는 미미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경찰청이 25일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서울 지역에서 실종된 129명에 대해 지난해 6월부터 올 3월까지 실종 경보문자를 해당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발송했는데 이 중 127명이 발견돼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실종자 발견율이 98.4%에 달한 셈이다. 일선 경찰서에서는 실종 사건 발생 직후 실종자의 흔적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실종 경보문자가 발송되면 조기에 발견할 확률이 높다고 설명한다. 실제 서울 송파구에 사는 고등학생 임모군은 지난 2월 24일 실종 경보문자를 보고 실종자를 발견해 경찰에 인도했다. 당시 경찰은 송파구 소재의 한 복지관에서 “장애가 있는 아들이 실종됐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실종수사팀과 강력팀, 지역 경찰 등을 투입해 수색에 나선 상황이었다. 같은 날 오후 5시쯤 실종 경보문자도 발송했다. 이 문자를 본 임군은 오후 5시 15분쯤 복지관에서 약 10㎞ 떨어진 올림픽공원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실종 아동을 발견하고 112에 신고한 후 경찰이 올 때까지 아동을 보호했다. 그러나 실종 사건 대비 문자 활용도는 1%도 안 된다. 지난해 6월부터 올 3월까지 실종 신고 건수는 1만 9422건인데 이 기간에 발송된 실종 경보문자는 129건(0.7%)에 그쳤다. 실종 문자는 신고자가 의뢰하면 시도경찰서장·시도경찰청장이 차례로 검토해 최종적으로 실종아동찾기센터가 행정안전부에 요구해 송출하는 구조로 신청 절차가 복잡하다. 실종 경보문자를 자주 발송하면 시민 피로도가 커질 수 있다는 점도 낮은 활용도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경보문자를 지나치게 자주 보내면 시민이 주의 깊게 읽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지역방송과 전광판 등을 연계해 신고율을 높이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실종된 OO씨를 찾습니다…발견율은 99%, 활용률은 1%

    실종된 OO씨를 찾습니다…발견율은 99%, 활용률은 1%

    실종 아동 등을 빠르게 찾기 위해 도입된 ‘실종 경보문자’ 제도가 실종자 발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활용도가 미미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경찰청이 25일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서울 지역에서 실종된 129명에 대해 지난해 6월부터 올 3월까지 실종 경보문자를 해당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발송했는데 이 중 127명이 발견돼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실종자 발견율이 98.4%에 달한 셈이다. 이 제도는 아동, 장애인, 치매 환자 등의 실종 사건이 발생했을 때 ‘재난 문자’처럼 지역 주민에게 실종 정보 등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국민의 제보를 활성화하려는 취지에서 지난해 6월 도입됐다. 일선 경찰서에서는 실종 사건 발생 직후 실종자의 흔적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실종 경보문자가 발송되면 조기에 발견할 확률이 높다고 설명한다.실제 서울 송파구에 사는 고등학생 임모씨는 지난 2월 24일 실종 경보문자를 보고 실종자를 발견해 경찰에 인도했다. 당시 경찰은 송파구 소재의 한 복지관에서 “장애가 있는 아들이 실종됐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실종수사팀과 강력팀, 지역 경찰 등을 투입해 수색에 나선 상황이었다. 같은 날 오후 5시쯤 실종 경보문자도 발송했다. 이 문자를 본 임씨는 오후 5시 15분쯤 복지관에서 약 10㎞ 떨어진 올림픽공원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실종 아동을 발견하고 112에 신고한 후 경찰이 오기까지 아동을 보호했다. 전남 순천에서도 지난 2월 문자 발송 20분 만에 목격자 제보로 치매 노인을 찾았다. 그러나 실종 사건 대비 문자 활용도는 1%도 안 된다. 지난해 6월부터 올 3월까지 실종 신고 건수는 1만 9422건인데 이 기간에 발송된 실종 경보문자는 129건(0.7%)에 그쳤다. 실종 문자는 신고자가 의뢰하면 시도경찰서장·시도경찰청장이 차례로 검토해 최종적으로 실종아동찾기센터가 행정안전부에 요구해 송출하는 구조로 신청 절차가 복잡하다. 실종 경보문자를 자주 발송하면 시민 피로도가 커질 수 있다는 점도 낮은 활용도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경보문자를 지나치게 자주 보내면 시민이 주의 깊게 읽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실종 경보문자가 효과가 있다는 것은 확실하니 활용률을 높여야 한다”면서 “지역방송과 전광판 등을 연계해 신고율을 높이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 ‘자녀 공저자 끼워넣기‘ 논문 96건 적발…조민 등 5명 입학취소

    ‘자녀 공저자 끼워넣기‘ 논문 96건 적발…조민 등 5명 입학취소

    교수들이 자신의 미성년 자녀나 동료교수의 자녀를 논문 공저자로 끼워넣어 입시에 활용한 ‘자녀 공저자 끼워넣기’ 사례가 96건 적발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과 이병천 서울대 교수 아들을 비롯한 5명이 입학 취소됐다. ●조국 딸, 이병천 아들 등 5명 입학취소 교육부는 2007~2018년 미성년자가 공저자로 등록된 연구물 1033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2017년 언론과 국회 등에서 문제를 제기하자 교육부가 2017·2018년 실태조사에 나섰으며,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 논문 관련 기재를 금지한 2019학년도까지 10년치를 전수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대상은 2007~2018년 발표한 연구물 가운데 고등학생 이하 미성년자가 공저자로 등재된 논문, 대학교원의 논문, 학술대회 발표용 연구물을 가리키는 ‘프로시딩’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대학이 우선 자체조사 하고 교육부가 전문가 검토로 보완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1033건 가운데 자녀를 등재한 연구물은 223건이었고, 자녀가 아닌 경우는 810건이었다. 교육부는 자녀가 아닌 사례에서 친인척 여부는 파악하지 못했다. 1033건 가운데 27개 대학 연구물 96건에서 미성년자가 부당하게 저자로 등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한 미성년자는 82명, 관련 교원은 69명이다. 미성년자 82명 가운데 국내 대학에 진학한 46명이 논문을 대입에 활용했는지 조사해보니, 10명이 논문을 직접 제출하거나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등에 논문을 언급했다. 대학은 이들의 입학과정을 심의해 5명의 입학을 취소했다. 고려대 2명(2010·2016학년도), 전북대 2명(2015·2016학년도), 강원대 1명(2015학년도)이다. 특히 고려대에 2010학년도에 입학했다가 입학 취소된 학생은 조 전 장관 딸 조민씨였다. 강원대에 편입한 이병천 서울대 교수의 아들도 포함됐다. 고려대는 조씨의 부정 입학 논란이 일자 지난해 8월 20일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조씨 입학 취소 여부를 논의하고 지난 2월 말 입학취소 처분을 결정했다. ●조사결과 늦고, 대부분 소송...실효성 ‘無‘ 대학 자체조사여서 학생에 대한 잣대가 다르다는 서로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입학취소 여부 역시 대학이 학칙, 학칙, 모집요강, 전형요소 등을 종합 고려한 뒤 대학별 윤리위원회를 거쳐 판단했고, 교육부는 이를 존중했다”고 설명했다. 조씨 사례와 관련 “허위자료를 제시했을 때에는 가급적 입학취소 처리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관련 교원과 미성년자가 150명에 이르지만, 실제 중징계나 입학 취소 처분이 내려진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한 점도 문제다. 입학 취소된 학생 5명 중 4명은 현재 소송을 내 계류 중이며, 고려대 나머지 학생 1명은 이번 달 입학이 취소돼 곧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외국 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교육부의 조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9명은 입시자료 보관 기간이 지나 조사를 하지 못했다. 조사부터 결과 발표까지 6년이나 걸린 점도 문제로 꼽힌다. 교육부 관계자는 “광범위한 조사 대상, 조사 내용의 학술적 전문성, 이의신청 접수 및 재심의를 포함한 조사절차 준수,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조사와 검증절차 운영의 어려움 등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원의 경우 서울대가 조사 대상 64건 가운데 22건으로 적발 건수가 가장 많았다. 연세대가 10건, 건국대와 전북대가 각 8건 적발됐다. 각 대학은 부정의 정도와 고의성 등에 따라 교원 69명 가운데 3명을 중징계, 7명을 경징계하고 57명은 주의·경고 처분했다. 퇴직 교원 2명은 징계에서 제외했다. 교육부는 연구윤리 확립을 위해 관련 관련법을 개정하고, 연구물의 대입 반영을 2019학년도부터 금지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존에 3년이었던 징계 시효를 10년으로 강화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좀 더 엄중한 처분이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 교육청, 수학여행 1인 최대 40만원 지원

    교육청, 수학여행 1인 최대 40만원 지원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지난 2년간 멈췄던 수학여행이 재개되면서 시도 교육청이 저마다 수학여행 경비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모든 학생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경북도교육청은 다음달부터 지역 모든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수학여행 등 숙박형 현장체험학습 비용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까지 저소득층, 다문화, 다자녀 가구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여행비를 지원했다. 초등학생 1인당 14만원, 중학생 18만원, 고등학생 25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6만 5000명가량의 학생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올해 13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각급 학교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수학여행을 운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모든 고등학교에 수학여행비를 학생 1인당 40만원씩 지원한다. 2020년 특성화고(일반고 특성화과 포함) 9곳에서 지난해 비평준화 일반고 등 20곳, 올해는 전체 고교(30곳)로 확대됐다. 교육청은 이미 도내 모든 초·중·특수학교에 수학여행비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 고등학교로 지원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모든 학교에 수학여행비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모든 초·중·고교에 수학여행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2019년 고등학교 2학년을 시작으로, 2020년엔 중학교 2학년까지 수학여행비 지원을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지원 금액은 초등학교 6학년 1인당 21만원, 중학교 2학년 1인당 22만원, 고등학교 2학년 1인당 40만원이다. 다만 학교들이 계획한 대로 수학여행을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시도교육청 지침에 따라 학교에서 1박 이상 단체 여행을 가려면 학부모의 70~80%(국외 여행은 90%)가 동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 “딱 2번, 피임도 했는데”…18살 노윤서, 임신 6개월(우리들의 블루스)

    “딱 2번, 피임도 했는데”…18살 노윤서, 임신 6개월(우리들의 블루스)

    노윤서, 배현성 고등학생 커플이 임신 6개월 난제와 마주했다.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5회(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에서는 방영주(노윤서 분)와 정현(배현성 분)이 임신 6개월을 알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18살 고등학생 방영주와 정현은 앙숙인 양가 부친 몰래 연애하면서도 전교 1등 2등을 나란히 하는 모범생이다. 그런 예쁜 커플에게 방영주가 생리를 안 하며 임신 문제가 불거졌다. 정현은 방영주에게 임신테스트기를 사다 주고, 부친 정인권(박지환 분)에게 생활비를 부풀리고 학원비에 돌반지까지 빼돌려 병원비를 마련했다. 방영주는 임신테스트키 두 줄을 확인하고 ‘이 지긋지긋한 제주, 대학만 가면 뜨려고 했는데’라며 탄식했다. 이어 정현이 “이야기 좀 해”라고 재촉하자 방영주는 “무슨 말을 해. 네가 사다 준 임신테스트기 세 번 했는데 싹 다 두 줄 나왔다는 말? 내 인생 조졌다는 말? 이제 병원 가서 지울 거라는 말? 억울해. 딱 두 번밖에 안 했는데. 피임도 했는데”라고 분노했다. 정현은 “우리 조금만 더 생각해보자. 네가 지운다고 하면 가장 안전한 방법을 찾아볼 거고 낳는다고 하면..”이라고 말했지만 방영주는 “어떻게 낳아? 대학은? 인서울은? 네 인생 내 인생 다 걸고 아기 낳을 만큼 우리 사랑이 대단해? 우리가 지금 애가진 걸 알면 전직 깡패 네 아빠는 너 죽일 거고, 우리 아빠는 차마 사랑하는 나 못 죽이고 자기가 죽을 거다”고 입을 막았다.정현의 돌반지를 팔러 간 금은방 사장은 상황을 눈치 채고 “부모님 연락처 적어라. 못 적으면 한 돈에 20만원”이라며 금값도 깎았다. 정현이 인터넷에 고민 상담 글을 올리자 댓글에는 “12주 미만에 100%”라는 약을 파는 광고성 글만 달렸다. 방영주가 산부인과에 전화해 물어보자 인터넷에서 파는 약은 절대 먹지 말라는 답이 돌아왔고, 방영주는 일부러 사람들 눈을 피해 멀리 있는 산부인과에 갔다가도 정은희(이정은 분)와 딱 마주쳐 “생리불순” 거짓말을 했다. 그렇게 어렵게 찾은 병원 의사는 방영주에게 반말로 “마지막 성관계는?” 등 질문을 하며 불편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의사는 방영주에게 “3개월 전 생리는 착상일 수도 있다. 이거 봐라. 학생들이 이렇다. 22주, 6개월이다. 6개월이면 유도분만으로 꺼내야 한다. 전치태반이라 출혈도 꽤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방영주가 “전치태반이 뭐냐”고 묻자 의사는 “인터넷 찾아보고 부모 동의서 받아와라”며 자세한 설명도 해주지 않았다. 18살 방영주와 정현은 피임을 했지만 임신을 했고, 그 결과를 온전히 책임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후 이날 방송말미 방영주와 정현은 20주 이상도 임신중단을 해준다는 병원을 찾아갔지만 태아 심장소리를 듣고 눈물 흘리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 이상민 후보자, 청문회 앞두고 의혹 제기 기사에 법적 대응

    이상민 후보자, 청문회 앞두고 의혹 제기 기사에 법적 대응

    인사청문회를 앞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의혹을 제기한 기자에게 법적 대응을 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새 정부의 장관 후보자가 자신에 대한 인사 검증 기사를 쓴 기자에 대해 법정 대응을 하겠다고 밝히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28일 예정돼 있다. 24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전날 입장문을 배포하고 변호사 시절 청탁사건 연루 의혹을 제기한 한겨레신문 기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판결문에 있지도 않은 내용이나 판단을 마치 판결문에 있는 내용인 것처럼 국민을 현혹했다”며 “해당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해당 기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준비단이 문제삼은 기사는 22일 송고한 뒤 23일 수정한 ‘이상민, 변호사 시절 판사 청탁 사건 연루…권익위 때도 법률상담’ 제하의 기사다. 이 후보자가 브로커 A씨의 피고인 청탁알선 사건 판결문에 언급됐다는 점을 소개하면서 판결문에 이 후보자가 권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재직 중 피해자 B씨에게 이메일로 법률상담을 해준 정황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이메일 내용 등을 토대로 두 재판부는 모두 B씨가 이 후보자를 통한 불법적인 청탁 목적으로 A씨에게 돈을 건넸으리란 의심을 판결문에 적시했다”고 적었다. 준비단은 “판결문에는 후보자에 대한 금전 전달이나 금전 지급은 전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며 “후보자가 전혀 기재되어 있지도 않은 내용을 마치 판결문에 있는 내용인 것처럼 악의적으로 왜곡보도 했다”고 주장했다. 준비단은 지난 20일에도 자신에 대한 의혹 제기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준비단은 당시 특정 기사나 의혹에 대해 언급은 하지 않은채 “인사 검증과 관련해 후보자와 그 친인척들에 대한 근거 없는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제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향후, 허위 의혹 제기 및 정당한 취재 활동의 범위를 넘어서는 점에 대해서는 엄중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등에선 이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생 때 아버지가 다니던 법무법인에서 인턴으로 일했으며 이 후보자가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그룹 계열사에 이 후보자의 아들이 지난해 입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아울러 이 후보자가 위장전입을 하면서 주민등록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 돌아온 수학여행…“비용은 시도교육청이 내줄게”

    돌아온 수학여행…“비용은 시도교육청이 내줄게”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른 일상 회복으로 지난 2년간 막혔던 수학여행이 되살아날 전망이다. 시도 교육청들이 학생들의 수학여행비 지원에 잇따라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지역 모든 초·중·고 학생들에게 수학여행 등 숙박형 현장체험학습 비용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까지 저소득층, 다문화, 다자녀 가구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여행비를 지원했다. 초등학생 1인당 14만원, 중학생 18만원, 고등학생 25만원 한도에서 지원하며 6만 5000명 가량의 학생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수학여행비 지원 확대를 위해 지난해보다 104억원이 늘어난 13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수학여행비 지원은 가정형편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에게 수학여행 기회를 주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각급 학교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수학여행을 운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모든 고등학교에 수학여행비를 학생 1인당 40만원씩 지원한다. 이번 고교 수학여행비 지원 대상은 2020학년도에 특성화고(일반고 특성화과 포함) 9곳에서 2021학년도에 특성화고와 비평준화 일반고 등 20곳, 올해는 전체 고교(30곳)로 점차 확대됐다. 교육청은 이미 도내 모든 초·중·특수학교에 수학여행비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 고등학교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모든 학교에 수학여행비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부산시교육청은 2021년부터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수학여행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2019학년도 고등학교 2학년을 시작으로, 2020년엔 중학교 2학년까지 수학여행비 지원을 확대했다. 2021년에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지원 금액은 초등학교 6학년 1인당 21만원, 중학교 2학년 1인당 22만원,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인당 40만원이다. 다만 학교들이 계획한대로 수학여행을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시도교육청 지침에 따라 학교에서 1박 이상 단체 여행을 가려면 학부모의 70~80%(국외 여행은 90%) 이상이 동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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