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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지 서울시의원, ‘동부기술교육원’ 방문…실습 시설 홍보 및 외부환경 개선 방안 논의

    김혜지 서울시의원, ‘동부기술교육원’ 방문…실습 시설 홍보 및 외부환경 개선 방안 논의

    김혜지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동1)이 지난달 30일 동부기술교육원을 방문해 동부기술교육원의 교육 프로그램과 실습 시설을 시찰하고, 교육원 관계자와 함께 교육원 외부환경을 주민 친화적 환경으로 재단장하려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원이 방문한 동부기술교육원은 평소 3미터 이상의 높은 옹벽과 폐쇄적인 조경 환경으로 인해 주민들로부터 ‘교도소 같다’는 평가받아왔으나, 김 의원의 노력으로 지난 1일부터 부출입구를 개방하는 등 인근 주민의 편의를 개선하고 있다. 동부기술교육원은 기계융합로봇, 3D프린터제품디자인, 관광조리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교육 참가생들은 취업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들부터 은퇴 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어르신들까지 다양하다.특히 교육원은 교육생 1명당 3개 이상의 우수기업체를 소개하는 취업매칭(취업률 최고 학과 97%)을 통해서 교육생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강동구 주민이 전체 수강생의 49%에 달하는 만큼 강동구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 의원은 “그동안 높은 담장과 옹벽 때문에 동부기술교육원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과 최신의 실습 시설들이 가려져 있었다”면서 “기술원 주변의 외벽(옹벽)을 주민 친화적이면서도 교육원의 우수함을 홍보할 수 있도록 재단장하고, 교육원이 서울 시민 모두를 위한 교육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와 함께 살뜰히 챙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용산 14일까지 꿈나무 장학생 332명 모집

    서울 용산구가 오는 14일까지 장학금을 지원받을 꿈나무장학생 332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장학기금 조성 11주년을 맞아 올해부터 장학금 지급 대상을 대학생까지로 확대했다. 신청 대상은 지난달 27일 기준 1년 이상 용산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초중고·대학생이다. 학교 밖 청소년도 검정고시졸업학력증명서 제출 시 신청할 수 있다. 1인당 지급액은 초등학생(100명) 30만원, 중학생(100명) 50만원, 고등학생(100명) 70만원, 대학생(32명) 200만원이다. 구는 가정환경이나 성적에만 기준을 두지 않고 일반, 지역사회 봉사, 성적 우수, 특기 4개 분야로 구분해 선발한다. 장학금 지원을 원하는 학생·학부모는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일반, 지역사회 봉사)나 재학 중인 학교(성적 우수, 특기)로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장학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어 장학생을 선정하고 오는 6월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구는 2010년 ‘용산구 장학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제정했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학생들이 장학금에 담긴 지역사회의 응원을 가슴에 새기고 무럭무럭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동은이도 신고 했는데…’ 학생들이 학폭 신고 주저한 이유는

    ‘동은이도 신고 했는데…’ 학생들이 학폭 신고 주저한 이유는

    초·중·고교생들은 ‘이야기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 또는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학교 폭력(학폭)을 신고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등학생일수록 ‘이야기해도 소용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2일 정의당 정책위원회가 2017~2022년 교육부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취합한 결과 2022년 1차 조사 결과에서 초·중·고교생들은 학폭을 신고하지 않은 이유로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라는 응답을 가장 많이 했다. 초등학생은 30%, 중학생은 32.9%, 고등학생은 29.0%였다. 피해를 신고하지 않은 이유로는 ‘이야기해도 소용없을 것 같아서’, ‘스스로 해결하려고’,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서’ 등이 꼽혔다. 학폭 미신고 이유 가운데 ‘이야기해도 소용 없을 것 같아서’(2017~2019년은 ‘해결 안 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은 고등학생에서 가장 많았다. 2018~2019년에는 각각 25.3%와 30.9%, 2020~2021년에는 35.2%와 29.7%로 1위였다. 초등학생은 2018년과 2020∼2022년 4년간, 중학생은 6년간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서’가 가장 많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정의당 정책위는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라는 응답은 경각심, ‘이야기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는 피해 해결에 대한 기대가 낮다는 의미”라며 “학교와 당국이 신속하게 도와주고 엄정하게 처분한다는 신뢰가 부족하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학폭 피해 후 미신고 비율은 최근 6년간 감소 추세였다. 초중고생 전체 학폭 피해 후 미신고 비율은 2017년 21.2%에서 2019년 18.2%, 2021년 10.7%, 2022년 9.2%로 꾸준히 하락했다. 특히 고등학생의 미신고 비율은 2017년 22.2%에서 2022년 5.0%로 급감했다. 학교폭력을 신고하는 학생은 늘었지만, 고교생의 경우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가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학폭 목격 후 방관했다’는 응답 비율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고등학생은 2017년 25.7%, 2018년 32.9%에서 2021년 34.4%, 2022년 35.7%로 높아졌다. 한편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학폭 문제에 대한 국회 청문회는 정 변호사의 불출석으로 연기돼 오는 14일 열린다. 이에 따라 이번주로 예정됐던 교육부의 학교폭력 근절대책 발표도 연기됐다.
  • 현실 속 ‘연진이’ 신고 안하는 이유…정순신 불출석에 학폭 대책은 지연

    현실 속 ‘연진이’ 신고 안하는 이유…정순신 불출석에 학폭 대책은 지연

    고등학생의 경우 학교폭력 피해를 알려도 해결이 안되거나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 신고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이 초·중학생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교육부의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자료를 살펴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학교폭력 피해를 겪은 뒤 어디에도 알리지 않았다는 응답 비율은 2018년 19.1%에서 2022년 9.2%로 낮아졌다. 피해를 신고하지 않은 이유로는 ▲이야기해도 소용없을 것 같아서 ▲스스로 해결하려고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서 등이 꼽혔다. 다만, 이런 답변 양상은 학교급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초등학생의 경우 2019년 조사에서 ’스스로 해결하려고‘라는 응답 비율이 25.6%로 가장 높았고, 2018년과 2020∼2022년 등 4개년 내내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서‘라는 응답 비율이 제일 높았다. 중학생 역시 5개년 모두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에 비해 고등학생의 경우 2018·2019년에는 ’해결이 안 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각 25.3%와 30.9%로 1위였고,2020년·2021년에는 ’이야기해도 소용없을 것 같아서‘가 35.2%와 29.7%로 1위였다. 미신고 이유 선택지 중 ’해결이 안 될 것 같아서‘는 2020년 조사부터 ’이야기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로 바뀌었기 때문에 사실상 같은 응답이다. 2022년 조사에서는 고교생 역시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서‘ 신고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29.0%였지만 ’이야기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가 27.1%로 비슷한 비율을 차지했다. 학교폭력을 겪고 도움을 요청하는 학생은 늘었지만 교사·학부모·다른 친구 등 누구에게도 고민을 털어놓지 못한 고교생의 경우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치 자체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인다.교육계에서는 학교폭력에 대해 학생·학부모·교사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는 것은 물론, 교육당국은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학교폭력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진정한 사과를 하고 반성할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수진 교사노동조합연맹 정책2실장은 “학교폭력을 법으로 해결하게 되면서 가·피해자가 능동적으로 상황을 해결할 기회가 줄고 부모가 개입하게 됐다”며 “단순한 장난도 폭력이 될 수 있음을 학생과 부모 모두 인식하고,학생들이 상담과 심리치료 등 활동 속에서 화해할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학폭 문제를 둘러싼 청문회가 정 변호사의 불출석으로 연기되면서 이번주로 예상됐던 교육부의 학교폭력 근절대책 발표도 뒤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애초 지난달 대책을 내놓기로 했지만 3월 31일 청문회가 잡히면서 청문회 이후로 발표 시기를 조정한 바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청문회에서 나온 지적 등을 검토해 4월 초 발표할 예정이었는데 청문회가 연기되고 검토할 점도 많아졌다”며 “정확한 시기는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4월 중순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할아버지가 5·18 학살 주범” 무릎 꿇은 전두환 손자

    “할아버지가 5·18 학살 주범” 무릎 꿇은 전두환 손자

    5·18 민주화운동 단체와 만난 전직 대통령 고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는 31일 “제 할아버지 전두환씨가 5·18 학살의 주범”이라며 무릎꿇고 대신 사죄한다는 뜻을 밝혔다. 전씨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5·18 기념문화센터 리셉션 홀에서 5·18 유족·피해자들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전두환씨는 5·18 앞에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죄인”이라며 “민주주의의 발전을 도모하지 못하고 오히려 민주주의가 역으로 흐르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족들에게 (5·18에 대해) 물어보면 대화의 주제를 바꾸거나 침묵하는 바람에 제대로 듣지 못했다”며 “오히려 5·18은 민주화운동이 아니라 폭동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 “양의 탈을 쓴 늑대들 사이에서 평생 자라왔고, 저 자신도 비열한 늑대처럼 살아왔다”며 “이제는 제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 알게 됐다. 제가 의로워서가 아니라 죄책감이 너무 커서 이런 행동(사죄)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용기로 군부독재에 맞서다 고통을 당한 광주 시민께 가족들을 대신해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더 일찍 사죄의 말씀을 드리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것 또한 죄악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그는 “제가 느끼는 책임감을 보실 수 있도록 앞으로 회개하고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겠다”고 밝혔다. 필요할 경우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조사와 5·18 기념식 등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전씨는 5·18 당시 가족을 잃은 오월 어머니들 앞에서 무릎 꿇고 큰 절을 하기도 했다. 오월 어머니들도 울먹이며 “용기를 내줘서 고맙다”며 전씨를 꼭 안거나 손을 붙잡았다. 5·18 당시 고등학생 시민군으로 활약하다 숨진 고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 김길자씨는 “그동안 얼마나 두렵고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냈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아프다”며 “광주를 제2의 고향처럼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제부터 차분하게 얽혀있는 실타래를 풀어가는 심정으로 5·18의 진실을 밝혀 화해의 길로 나갑시다”고 말했다.총상 부상자 김태수씨는 전씨에게 “생전 할아버지 전두환 씨가 발포 명령을 했다는 것을 못 들었느냐”고 묻기도 했다. 전씨는 “한 번도 그런 말 한 적이 없다. 스스로를 민주주의 아버지이고 본인이 천국 간다고 하는 사람이다”고 답했다. 5·18 유족회원 이명자씨도 “전씨의 사죄를 계기로 숨어있는 가해자들이 이제는 양심선언을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전씨는 이날 전두환 일가 구성원 중 처음으로 5·18 묘역을 참배하기도 했다. 전씨는 5·18 최초 사망자인 고 김경철 열사의 묘역을 시작으로 초등학교 4학년 희생자인 고 전재수 군, 시신조차 찾지 못한 행방불명자와 이름 없는 무명열사 묘역까지 차례로 참배했다. 참배를 안내한 김범태 5·18 민주묘지관리소장이 묘지마다 사망 경위 등을 짤막하게 설명해줬고, 그는 한 곳도 빠짐없이 무릎을 꿇고 묘비와 영정 사진을 자신이 입고 있던 겉옷으로 닦아줬다. 유가족과 시민들은 전두환의 후손이 묘비를 닦아내는 모습에 남다른 감정을 느끼는 듯 눈물을 보이는 이들이 많았다. 참배를 마친 전씨는 “저 같은 죄인에게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렇게 와서 (희생자를) 뵈니 저의 죄가 더 뚜렷이 보이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겉옷으로 묘비를 닦을 때의 심경을 묻자 “제가 입던 옷 따위가 아니라 더 좋은 것으로 닦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하고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8일 뉴욕에서 귀국한 전씨는 인천공항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38시간 만에 석방됐다. 석방 직후 광주를 찾은 전씨는 하루 동안 호텔과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며 5·18 단체와의 만남을 준비했다.
  • [포토] ‘5·18 헬기사격 현장’ 마주한 전두환 손자

    [포토] ‘5·18 헬기사격 현장’ 마주한 전두환 손자

    5·18 민주화운동 단체와 만난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27) 씨는 31일 “제 할아버지 전두환 씨가 5·18 학살의 주범”이라며무릎꿇고 대신 사죄한다는 뜻을 밝혔다. 전씨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5·18 기념문화센터 리셉션 홀에서 5·18 유족·피해자들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전두환 씨는 5·18 앞에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죄인”이라며 “민주주의의 발전을 도모하지 못하고 오히려 민주주의가 역으로 흐르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족들에게 (5·18에 대해) 물어보면 대화의 주제를 바꾸거나 침묵하는 바람에 제대로 듣지 못했다”며 “오히려 5·18은 민주화운동이 아니라 폭동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 “양의 탈을 쓴 늑대들 사이에서 평생 자라왔고, 저 자신도 비열한 늑대처럼 살아왔다”며 “이제는 제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 알게 됐다. 제가 의로워서가 아니라 죄책감이 너무 커서 이런 행동(사죄)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용기로 군부독재에 맞서다 고통을 당한 광주 시민께 가족들을 대신해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더 일찍 사죄의 말씀을 드리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것 또한 죄악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그는 “제가 느끼는 책임감을 보실 수 있도록 앞으로 회개하고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겠다”고 밝혔다. 필요할 경우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조사와 5·18 기념식 등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공식 행사를 전씨는 5·18 당시 가족을 잃은 오월 어머니들 앞에서 무릎 꿇고 큰 절을 하기도 했다. 오월 어머니들도 울먹이며 “용기를 내줘서 고맙다”며 전씨를 꼭 안거나 손을 붙잡았다. 5·18 당시 고등학생 시민군으로 활약하다 숨진 고(故)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는 “그동안 얼마나 두렵고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냈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아프다”며 “광주를 제2의 고향처럼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제부터 차분하게 얽혀있는 실타래를 풀어가는 심정으로 5·18의 진실을 밝혀 화해의 길로 나갑시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뉴욕에서 귀국한 전씨는 인천공항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38시간 만에 석방됐다. 석방 직후 광주를 찾은 전씨는 하루 동안 호텔과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며 5·18 단체와의 만남을 준비했다.
  • 야자 뒤 버스 끊겨도 걱정 뚝!… 옥천 ‘행복교육 택시’ 달린다

    충북 옥천군은 관내 고등학생들의 통학환경 개선을 위해 다음달 3일부터 행복교육 택시를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은 학교 반경 2㎞ 이상 지역에 거주하는 옥천지역 관내 고등학교 재학생 가운데 학교 활동을 마친 후 대중교통 운행이 종료되는 지역에 사는 학생이다. 버스정류장에서 1㎞ 이상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학생도 이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에 해당되는 학생 가운데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은 기숙사 입·퇴교 시만 가능하다. 택시요금은 학생이 먼저 지불하고 다음달 요금 영수증을 첨부해 청구하면 한 명당 최대 월 15만원까지 지원된다. 이용구간이 같은 학생은 최대 4명까지 짝을 이뤄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최근 학교별로 신청받아 자격 요건이 되는 36명의 학생을 모두 지원 대상으로 확정했다. 이 사업에는 총 19대의 택시가 투입된다. 탑승 장소와 시간은 사전에 결정된다. 올해 1학기 운행 기간은 오는 7월 여름방학 전까지다. 군은 1학기 운영 후 문제점을 보완해 2학기 희망자를 다시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방과후 활동이나 야간자율학습 후 귀가하는 학생들이 버스 운행 중단 등으로 불편을 겪어 왔다”며 “행복교육택시가 학생들의 학업 전념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소득 무관·고교생까지…日, 아동수당 지급한다

    소득 무관·고교생까지…日, 아동수당 지급한다

    내일 발표 앞둔 日저출산 대책 31일 일본 정부가 발표할 저출산 대책은 자녀 양육에 소요될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주는 게 핵심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28일 어린이 정책 강화 관계부처 회의에서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관여하지 않았던 기업이나 남성, 지역사회, 고령자와 독신자 등 모두가 참여해 사회구조와 의식을 바꿔 나간다는 생각으로 종전과 차원이 다른 저출산 대책을 실현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29일 일본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된 일본 저출산 대책 중 주목할 부분은 아동수당 확대다. 현재 일본 아동수당은 2세까지는 월 1만 5000엔(약 15만원), 3세부터 중학생까지는 월 1만엔(10만원)씩 지급된다. 이를 첫째 아이는 월 1만 5000엔, 둘째는 월 3만엔(29만원), 셋째부터는 월 6만엔(59만원)으로 대상과 금액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또 아동수당 대상을 고등학생까지 확장하고 소득 제한도 폐지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연소득이 1200만엔(1억 1800만원)이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새 육아수당 정책이 시행되면 소득에 관계없이 아이가 있는 가정이면 모두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다.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을 독려해 부부의 육아 부담을 줄여 주는 정책도 추진된다. 지난해 일본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14%에 그쳤다. 이를 2030년 85%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각 가정에서 육아휴직을 쉽게 쓰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였던 소득 감소 문제도, 육아휴직 기간 각종 사회보장료 납부를 면제하는 방식으로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이 밖에 출산 비용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육아 가구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대학 학자금 대출의 졸업 후 소득에 따른 차등 납부 등 다양한 대책이 총망라될 예정이다.
  • 경남도 디자인 세계 공모전 개최...‘2023 경남 K-디자인 어워드’

    경남도 디자인 세계 공모전 개최...‘2023 경남 K-디자인 어워드’

    경남도는 디자인 분야 청년인재 양성과 디자인산업 발전을 위해 디자인 국제 공모전 ‘2023 경남 K-디자인 어워드(GKDA, Gyeongnam K-Design Award)’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전 세계 고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공모 분야는 제품·공예, 시각·정보, ·디지털미디어·콘텐츠, 공간·환경·서비스 등 4개 분야이다. 주제는 자유주제와 특별주제(우주항공)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경남도는 ‘2023 경남 K-디자인 어워드’ 개최 요강을 이날 경남 K-디자인 어워드, 경남도, 경남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응모 작품은 오는 9월 1일부터 15일까지 경남 K-디자인 어워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1차 접수를 한다. 이어 오는 10월 16일 부터 20일까지 실물작품을 접수한다. 1차 온라인 심사 결과는 오는 9월 27일 발표하고 2차 실물작품 최종 심사결과는 오는 10월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접수된 작품은 자유주제와 특별주제 구분없이 심사를 해 대상 1점, 금상 2점, 은상 3점, 동상 6점, 특별상 10점 등 모두 27점의 우수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상금은 대상 1000만원을 비롯해 총 4000만원을 준다. 특히 특별주제인 ‘우주항공’ 작품을 대상으로 별도로 우수작 3편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경남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경남 우주항공산업의 세계적인 관심도를 높여 경남 우주항공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에 우주항공 특별주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공모전 자세한 내용은 경남 K-디자인어워드 홈페이지(http://gnk-designaward.net)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경남K-디자인어워드’ 수상작은 추천 디자이너, 국내외 어워드 수상작품과 함께 오는 11월 15일부터 5일간 성산아트홀에서 전시된다. 이어 국내 최대 디자인 박람회인 ‘디자인 코리아 2023’에서 전시한다. 경남도는 공모전 수상자는 전시 기회 제공뿐만 아니라 경남도 디자인주도제조혁신사업 등에 참여할 때 가점을 주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명희 경남도 기업정책과장은 “경남 K-디자인 어워드를 계기로 도내 전문가, 기업체와 협력해 디자인산업 활성화와 도내 제조업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영어야 놀자… 영유아 프로그램 키우는 지자체

    지방자치단체들이 영유아와 아동을 대상으로 영어 놀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 어릴 때부터 놀이와 체험을 통해 영어 친밀감을 높여 주기 위해서다. 울산 북구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북구 평생학습원에서 6~13세 아동을 대상으로 매월 1~2회(토요일) ‘배우go! 익히go! 놀go! 영어놀이터’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북구는 올해도 울산과학대와 손잡고 원어민 교수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영어놀이터를 진행한다. 지난 25일 개강한 영어놀이터는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원어민 강사의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영어놀이터에는 총 1500여명이 참여했고, 올해도 매회 150명씩 총 10회를 운영한다. 대구 달성군은 전국 처음으로 올해부터 지역 어린이집에 원어민 등 영어 교사를 파견해 영어특별활동을 진행한다. 어린이집 187곳 가운데 181곳 영유아 4800여명이 대상이다. 이 프로그램은 영어회화와 영어놀이, 어린이집 행사와 연계한 체험활동 등으로 구성했다. 대구지역에서는 영주·영일·풍기·부석 등 4곳에서 거점형 영어체험센터가 운영돼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 안성시는 영어특화 도서관인 아양도서관에서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영어체험동화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영어체험동화마을은 체험형 영어동화구연과 도서관 이용 교육으로 구성됐다. 영어체험동화마을은 가상현실 기술을 동화구연에 접목해 어린이들이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체험을 할 수 있어 인기다. 참여 대상은 지역 내 5~7세 어린이집과 유치원생이다. 프로그램은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지자체 한 관계자는 “교육청이 운영하는 영어마을 등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지만 영어놀이터 등은 영유아와 아동 대상 프로그램”이라며 “아동들이 어릴 때부터 놀이를 통해 영어에 대한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 부산형 인터넷 강의 도입…부산시교육청 동서 교육격차 해소 시동

    부산형 인터넷 강의 도입…부산시교육청 동서 교육격차 해소 시동

    원도심·서부산권 학생들이 사설 교육기관 이용률이 중·동부산권 학생에 비해 낮고, 스스로 학습하는 시간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지역 간 교육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보고 부산형 인터넷 강의를 신설하는 등 해소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간 교육격차는 경제적 격차로 이어져 계층 간 차이를 심화하는 주요 요인이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원도심과 서부산권에 긴급해게 지원해야 할 부분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이 지난달 학생, 학부모 3103명을 대상으로 학습 방법과 평균 학습 시간 등을 조사한 결과 부산 내 지역별 교육 격차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에서 원도심과 서부산 초등학생의 학기 중 사설 교육기관 이용률은 각각 58%, 50%로 중부산 78%, 동부산 70%보다 낮게 나타났다. 반면 초등학교 학기 중 방과후학교 이용률은 원도심 38%, 서부산 33%로 중부산 13% 동부산 15%에 높았다. 하루 3시간 이상 스스로 학습하는 중학생 비율은 중부산 47%, 동부산 29%지만, 원도심과 서부산은 각 9%와 10%에 불과했다. 시교육청은 이 조사 결과를 원도심, 서부산 학생들이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이 중·동부산 학생에 비해 짧고, 학원 등 사설 교육기관보다는 공교육에 더 많이 의존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려면 방과후학교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초등학교부터 체계적으로 공부 시간을 확보하면서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기르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부산형 인터넷 강의를 신설하고, 원도심과 서부산권에 카페형 학습공간 구축을 지원하는 등 교육격차 해소 방안을 추진한다. 인터넷 강의는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을 제작해 올해 2학기부터 원도심과 서부산권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설 교육기관의 인터넷 강의와는 다르게 학생 수준에 맞춰 15분부터 50분까지 강의 시간을 다양화해 차별화한다. 2025년에는 전체 고등학생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원도심과 서부산 학교에는 학교의 희망에 따라 1인 학습 공간 또는 카페형 학습공간 구축을 지원하고, 학습·생활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올해는 고등학교에, 내년부터는 중학교에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종합계획을 수립해 준공 40년이 지난 학교를 전면 개축하고, 그 미만인 학교는 권역별 학교발전 종합계획에 따라 환경개선, 교육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학교가 우수 교직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역 가산점 상한 확대, 원거리 근무자 인센티브 부여, 국외 자율연수 참가확대 등 우대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런 교육격차 해소방안 추진을 위한 예산 730억원을 반영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조만간 부산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실효성 있는 교육 기회 보장 정책을 꼼꼼하게 추진해 학력 등 교육 전반의 격차를 반드시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하교 도와주는 태권도 필수…영·수 돌면 月100만원 ‘훌쩍’

    [단독] 하교 도와주는 태권도 필수…영·수 돌면 月100만원 ‘훌쩍’

    초등학교 1학년의 하교 시간인 오후 1시쯤 서울 성동구의 한 초등학교 정문 앞은 몰려든 학부모들로 북적였다. 30~40대 여성들 외에도 머리가 희끗희끗한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들의 모습도 보였다. 손자를 데리러 나온 최윤자(62)씨는 “아이 부모가 모두 일하고 있어서 돌봄교실을 이용한다”며 “오늘은 영어학원 가는 날인데 버스를 잘 타는지 보려고 왔다”고 했다. 도복을 입고 아이들을 기다리던 태권도학원 관장 김진선(42)씨는 “우리 학원에 이 학교 1~2학년생 40명 정도가 다닌다”며 “부모님이 맞벌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학교 앞에서 아이들을 태워 학원으로 간다”고 했다. 하교하는 아이를 데리러 오는 방식이 자리잡은 태권도학원은 맞벌이 부부들에게 ‘필수코스’다. 광진구의 한 초등학교의 하교 시간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1학년생 180명 정도가 있는 이 학교는 하교 시간이 되자 학부모들과 학원 관계자 등 70여명이 정문 근처에 몰려 있었다. 손자를 학원에 보내기 위해 학교 앞에서 기다리던 한양임(70)씨는 “딸은 작은 회사에 다녀서 육아휴직이 어렵고, 사위는 자영업을 하고 있어서 내가 아이를 돌본다”고 말했다. 육아휴직을 하고 아이를 데리러 나온 김모(40)씨는 “지난해 아이가 1학년 때 영어, 미술, 수학, 태권도까지 학원 뺑뺑이로 버텼다”고 했다. 한 달 학원비가 100만원을 웃돌았다. 학교 돌봄교실에 아이를 맡기더라도 고민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오후 5~7시 돌봄교실이 끝나도 부모의 퇴근 시간까지 공백이 생겨서다. 이 때문에 돌봄교실이 끝나고 다시 학원을 보내는 부모도 적지 않다. 초등학생 돌봄 기능을 학원이 사실상 대체하면서 전체 사교육비 규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2022년 사교육비 총액은 26조원인데, 이 중 초등학교가 11조 9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교육 참여율 역시 초등학생이 85.2%로 중학교(76.2%)나 고등학교(66%)에 비해 많았다. 증가율도 2021년 39.4%, 지난해 13.4%로 2년 연속 중고등학생보다 높았다. 사교육 목적도 일반 교과의 경우 18.1%, 예체능은 23.4%가 ‘보육을 목적으로 한다’고 답해 돌봄 기능이 중고등학생보다 컸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 “방과후 학교나 돌봄교실 같은 공적 돌봄 공급 체계가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더 낮아진 뒤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며 “사교육으로 메웠던 돌봄을 공적 시스템으로 확실히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조건만남’으로 40대男 모텔 유인한 10대들…5200만원 뜯어내

    ‘조건만남’으로 40대男 모텔 유인한 10대들…5200만원 뜯어내

    40대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폭행하고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10대들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특수강도 혐의를 받는 10대 청소년 A군, B양 등 총 8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다. 이들 일당은 26일 오전 7시 38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 소재 모텔에서 채팅앱을 통해 유인한 피해자 남성 C(40)씨를 폭행 후 총 52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들은 채팅앱을 통해 조건만남을 하겠다는 명목으로 C씨를 모텔에 불러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모텔에 들어온 C씨를 수차례 때린 후 가족들에게 조건만남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계좌이체 등의 수법으로 총 52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신고를 받은 후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동선을 추적해 이들을 주거지, 모텔, 은신처 등에서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이들은 서울 관악구, 동작구, 강북구 등 서울권 안에 흩어져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마지막 피의자 체포 시각은 같은 날 오후 7시 20분쯤으로 경찰은 약 12시간 만에 일당 모두를 검거했다. 가해자들은 고등학생으로 모두 촉법소년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각각의 범행 가담 정도와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강취한 금품 회수 여부는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주동자들에 대해선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혐의점이 확인되면 송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 나체 사진 협박해 딸 친구 6년간 성폭행한 50대… 檢, 징역 15년 구형

    나체 사진 협박해 딸 친구 6년간 성폭행한 50대… 檢, 징역 15년 구형

    나체 사진을 이용해 여고생을 6년간 수십 차례 성폭행한 통학차량 기사에 대해 검찰이 재판부에 중형 선고를 요청했다. 검찰은 23일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최석진)에서 열린 통학차량 기사 50대 A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A씨에게 위치추적 전자창치 부착 15년, 취업제한 보호관찰 5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공개 등도 청구했다. A씨는 2017년부터 2021년 1월까지 통학차량 기사 사무실 등에서 자신이 운행하는 통학차량을 이용하는 여고생 B양을 수십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사무실 아르바이트 등을 한 B양이 (제가) 사무실을 비운 틈에 스마트폰을 이용해 나체 사진을 찍고 있는 것을 발견해 훈계한 적이 있다”며 “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줄도 몰랐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검찰은 A씨가 대학진학을 고민하는 B양에게 자신이 아는 교수를 소개해준다며 사무실로 유인한 뒤 나체 사진을 찍는 등 범죄를 저질렀다고 봤다. 검찰은 B양의 진술과 기사 사무실과 숙박업소에서 장시간 머문 B양의 휴대전화 기록 등을 근거로 내세웠다. A씨는 검찰이 B양 휴대전화의 타임라인을 근거로 기사 사무실, 숙박업소 등에서 한 시간 이상씩 머물렀던 기록을 제시한 데 대해 “모텔에는 갔지만 밖에서 얘기만 나눴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B양이 타지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면서 멈춘 줄 알았던 범죄는 지난해 2월 A씨가 나체 사진 한 장을 전송하며 다시 시작됐다. B양은 “끔찍했던 기억이 되살아났고, 악몽 같은 생활이 반복될 수 있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서 고소하기로 마음먹었다”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7차례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A씨를 대상으로 징역 15년을 구형했으나,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이 A씨에 대한 다른 성폭행 혐의 11건을 추가 송치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해 12월 공판에서 추가 공소사실을 밝히고 앞선 기소와 병합했다. 검찰은 “자녀의 친구이기도 한 고등학생을 수십 차례 성폭행하는 극악무도한 짓을 저지르고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며 “사죄나 반성하는 태도가 없고 재범 우려가 높은 점 등을 고려해 달라”고 중형 선고를 요청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해자가 주장하는 범행 장소는 모두 현실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기 어려운 곳”이라며 “피해자 진술도 타임라인 등 객관적인 증거와 다른 부분이 많고 합리적으로 의심할 부분이 많다”고 주장했다.
  • 듀오백, 자녀 맞춤형 의자 ‘부스터’… 홈 독서실용으로 제격

    듀오백, 자녀 맞춤형 의자 ‘부스터’… 홈 독서실용으로 제격

    듀오백은 홈 독서실에 적합한 집중형 학습 의자 ‘부스터’를 선보였다.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중고등학생들의 바른 자세를 위한 제품이다. 부스터는 풀메시 의자, 스펀지 좌판, 메시 좌판, 듀오백 등판 등 사용자 몸에 맞는 크기와 옵션을 다양한 사양으로 선택할 수 있다. 등판은 ▲좌우 높낮이와 폭 조절로 척추·등 근육의 부담을 줄여 주는 두 개 분리형 등판 ▲장시간 착석해도 쾌적하고 통기성 좋은 메시 싱글백 등판 등 두 가지가 있다. 좌판은 ▲두툼한 쿠션감으로 편안한 착석감을 주는 스펀지 좌판 ▲고기능성 메시 원단으로 체압 분산 효과와 통기성이 좋은 특허받은 ‘에어로 메시좌판’ 등 두 가지 사양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듀오백 관계자는 “집중형 의자인 만큼 스터디 카페, 독서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전면에 우레탄 캐스터를 사용해 움직임을 편안하게 했으며, 후면의 고정발로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불필요한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듀오백은 초등학생 맞춤 의자로는 ‘밀키’를 추천한다. 밀키는 듀오백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두 개의 등판 디자인과 팬톤 컬러에서 영감을 얻은 다섯 가지 파스텔톤의 색상을 적용했다. 중심봉은 무회전 중심봉, 회전 중심봉, 회전·무회전 조절용 듀얼린더 중심봉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 돈 되는 금융지식, 온라인으로 배우세요

    돈 되는 금융지식, 온라인으로 배우세요

    지난해 급작스러운 고금리 기조에 예·적금 특판이 쏟아진 것도 잠시, 최근 발생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폐쇄 등 글로벌 은행권의 부실이 발생하면서 비트코인과 금의 가격이 치솟고 있다. 이렇듯 급변하는 경기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선 최신 경제 동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지만 기본적인 금융 지식이 바탕이 된다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을 맞아 주간 행사와 더불어 온라인을 통한 금융 공부에 관한 정보를 모아 봤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돈을 관리하고, 미래를 준비하자’는 기치를 내건 국제 금융교육 주간(3월 20~26일)을 맞아 다채로운 금융교육 행사들이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금융감독원 한국금융소비자보호센터 홈페이지에선 금융 지식 자가진단 퀴즈와 더불어 스스로 금융사기에 얼마나 취약한지 점검해 볼 수 있다. 23일엔 금융투자협회에서 진행하는 금융투자 전문가 온라인 특강 수강이 가능하며, 기간 내 신용회복위원회 ‘신용교육원’에서 진행하는 생애주기별 신용교육을 받은 뒤 소감문을 내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교육 주간이 아니더라도 금감원 e금융교육센터에서 연령대에 맞는 금융 지식을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다. 초급(초등학생)·중급(중학생)·고급(고등학생)·최고급(대학생, 성인)으로 과정이 나뉘어져 있으나 나이와 관계없이 사전테스트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평가에서 60점을 넘으면 수료증도 받을 수 있다. 학교나 기관, 고령층, 군 장병, 다문화 가정, 북한이탈주민 등이 단체로 방문 금융교육을 신청할 수 있으며, 학교는 금융회사로부터 교육받는 ‘1사 1교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신청이 가능하다. 기본적인 금융 공부에서 나아가 투자를 위한 지식을 쌓고 싶다면 우선 금융투자협회 알투플러스에서 자신의 투자성향을 진단하고, 투자지식 수준을 점검해 보자. 그런 다음엔 투자자 교육 전문 기관인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의 교육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볼 수 있는데, 생애자산 관리에서부터 증권·펀드, 파생상품, 대체투자 등에 대해 이론에서부터 실전까지 학습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서민금융진흥원은 금융교육포털을 통해 생애주기별 금융 교육을 비롯해 대출 이용자 교육, 기관별 맞춤형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 신용교육원에서는 신용 관리와 금융사기 예방 등을 교육한다. 손해보험학습센터 윙크와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선 어렵게만 느껴지는 보험에 관한 지식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 29세 여성, ‘16세’로 속이고 美고교 입학…범행 동기 들어보니

    29세 여성, ‘16세’로 속이고 美고교 입학…범행 동기 들어보니

    미국에 거주하던 한인 여성이 나이를 속이고 고등학생 행세를 하며 태연하게 학교에 다니다 체포된 뒤 ‘범행 동기’를 밝히며 무죄를 주장하고 나섰다.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합법적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한국 국적의 신 씨(29)는 뉴저지주(州)의 고등학교에 허위 입학을 했다가 적발됐다.  신씨는 당시 교육 위원회에 가짜 출생증명서를 제출해 나이를 ‘16세’라고 속인 뒤 현지의 한 고등학교에 학생으로 등록했다. 이후 나흘 동안 학교생활을 하면서 학교 수업에도 일부 참여했다.  이 여성의 사기 행각이 밝혀지게 된 정확한 계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현지 언론은 학교 측이 입학생들의 입학 서류를 검토하던 중 신씨의 서류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뉴브런즈윅고등학교 관계자는 ABC뉴스에 “신분 조사 과정에서 문서가 위조됐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전했다.  이후 조사와 재판이 시작됐고, 일각에서는 신씨가 10대 소녀들을 불법 성매매에 끌어들이기 위해 이 같은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추측을 내놓았다. 그러나 신씨와 변호인단은 “고등학생 시절 가졌던 안정감을 다시 느끼고자 벌인 행동이었을 뿐, 범죄 의도는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피고인 신씨의 변호인단은 지난 20일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의뢰인의 행동은)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기이한 일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에게 해결해야 할 개인적인 문제들이 있다. 먼저 오랫동안 집(한국)을 떠나 있었고, 최근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모든 사건은 의뢰인이 안전하고 환영받는 환경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벌어졌을 뿐, 다른 것은 전혀 없다”면서 “가족과 떨어져 다른 나라에서 거주하는 점, 여러 스트레스 요인이 평소와 다른 행동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신씨에게 공문서 위조 및 행사 등의 혐의로 기소했고, 이는 징역 최대 5년형에 처해질 수 있는 중범죄에 속한다. 신씨의 변호인단은 “초범인 신씨가 보호관찰 기간을 거쳐 형사 기록을 삭제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신청할 의사가 있다”면서 “합법적으로 미국에 체류 중이지만, 사건이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고등학교 입학을 위해 10대 학생 행세를 한 29세 여성의 미스터리 사건은 미 전역의 상상력을 자극했다”면서 “이 사건은 뉴스, 틱톡, 유튜브 등에서 수백만 명의 시청자들을 끌어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신씨는 사건현장인 뉴브런즈윅고등학교에서 3마일(약 5㎞) 가량 떨어진 러트거즈대학 인근 고층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아파트 임대료 2만 달러(약 2600만 원)가 밀려 집주인으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이혼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씨는 16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매사추세츠주의 한 기숙학교에 다니며 10대 시절을 보냈다. 이후 러트거즈대학에 진학, 2019년 정치학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석사 학위 과정을 밟았지만, 지난 1월 체포되기 전까지 고용 이력은 없었다.  신씨의 다음 재판은 5월 15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을 계기로 뉴저지주에서는 입학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뉴저지주는 공립학교의 경우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거나 서류가 불충분해도 입학 신청을 한 학생을 먼저 받아들이고 등록시키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뉴저지 교육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입학 서류 등을 더욱 꼼꼼하게 살펴 유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일부 학생들은 부실한 학생 등록 절차로 안전이 위태로워졌다며 학교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 선배 10명이 후배 1명 집단 폭행…“말투 건방져서”

    선배 10명이 후배 1명 집단 폭행…“말투 건방져서”

    10명의 고등학생이 같은 학교 후배 한 명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남도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경남지역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2·3학년 학생 10명이 같은 학교 1학년 A(16)군을 손으로 구타했다. 폭행은 90분가량 이어졌다. 가해 학생들은 ‘말투가 건방지다’는 이유로 입학 10여일 된 A군을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가슴, 배, 허벅지 등을 맞아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통원 치료 중이다. 가해 학생은 출석 정지 등 긴급조치 됐다. 집단 폭행 사실은 A군의 상처를 본 A군 부모가 학교 등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담임교사는 지난 19일 사건을 인지했으며, 학교와 도교육청은 20일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피해 학생 보호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학교 전담 기구를 통한 조사, 관할 교육청 심의위원회 개최 등 후속 조처를 한다는 계획이다. 경찰도 조만간 가해 학생을 불러 수사할 방침이다.
  • 축하금도 빠른 승진도 다자녀에게 다 걸었다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축하금도 빠른 승진도 다자녀에게 다 걸었다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승진 배수에 들면 우선 발탁모범 공무원 선발 때도 우대 경북 구미·봉화 등 시범 운영다자녀 주민도 축하금 혜택3자녀→2자녀 기준 완화도 인구소멸 위기에 몰린 지방자치단체들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특별한 다자녀우대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다자녀를 둔 공무원을 승진과 근무평가에서 우대하는가 하면 3명 이상으로 고착화된 다자녀 기준을 2명으로 낮추는 지역도 등장하고 있다.경북 구미시는 공무원들의 출산율 제고를 위해 다자녀(3명 이상) 양육직원 우대 시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세 자녀 이상을 키우는 직원이 7급 이하 승진배수 범위 내에 진입하면 우선적으로 승진시킨다는 계획이다. 분기별로 모범공무원을 추천할 때에도 다자녀를 둔 공무원을 우대키로 했다. 구미시청 전체 직원 1800여명 가운데 다자녀 양육직원은 103명이다. 5급 23명, 6급 48명, 7급 이하 32명이다. 경북 봉화군은 두 자녀 이상 출산 직원에 대해 근무성적평정 실적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3명 이상 자녀를 양육하는 공무원은 모범공무원 선발 시 우대한다.다자녀 가정 주민들에게 입학축하금 등을 주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세종시는 다자녀 가정 아이들의 초중고 입학 시 축하금을 주는 조례를 마련 중이다. 다자녀 가정 셋째는 30만원, 넷째는 40만원, 다섯째는 50만원이다. 축하금은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충북 충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명 이상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입학축하금을 지원하고 있다.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4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이다. 올해 대상은 527명이다. 경기 성남시는 지난해부터 다자녀 가구의 셋째 아이 이상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기당 최대 100만원의 등록금을 주고 있다. 다자녀 기준을 완화하는 지자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최근 다자녀 혜택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조례개정안을 본회의에서 가결했다. 개정된 조례는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조치로 두 자녀 가정도 가족자연체험시설(8곳) 사용료 30% 감면, 서울상상나라 입장료(4000원) 무료, 제대혈 공급비용 면제, 공영주차장 50%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충북 증평군은 지난해 11월 다자녀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낮췄다. 지자체들이 다자녀 기준을 완화하는 것은 현실을 감안한 조치다. 저출산이 극심한 상황에서 3명 출산까지 기대하며 우대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에서다. 증평군의 경우 18세 미만 자녀를 키우는 가구수는 총 5798가구다. 이 가운데 한 자녀 가정은 3051가구, 두 자녀 가정은 2163가구, 세 자녀 이상은 584가구다. 군 관계자는 “한 명만 출산하는 가정이 많아 다자녀 기준을 둘째아로 변경했다”며 “올해 새로운 다자녀 우대시책을 마련해 많은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마스크 쓴 게 자기 얼굴인줄”…학생들, 교실서 마스크 안 벗는다

    “마스크 쓴 게 자기 얼굴인줄”…학생들, 교실서 마스크 안 벗는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대부분 해제되며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지만 학생들 대부분은 여전히 교실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교육계에 따르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 학기를 맞이한 지 보름이 지났지만, 대부분 학생이 여전히 교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의 경우 한 반(20명 정원)에 1명만 마스크를 벗었으며 나머지 학생들은 체육 시간에도 마스크를 썼다. 한 중학교도 전체 200명 정원에 마스크를 벗은 학생은 10명이 안 됐다고 했다. 고등학교 체육수업에서도 절반이 넘는 학생들이 마스크를 낀 채 운동장을 달렸다. 초등학교 3∼4학년의 경우 더 어릴 때부터 마스크를 착용한 채 학교에 다녀 벗기를 어색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학생은 마스크를 벗은 자기 외모가 익숙하지 않아 그대로 쓰기도 했고 일부 학생들은 학부모의 권고대로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 마스크를 쓰고 학교에 다닌 학생들은 또래 관계 형성도 어려워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학교에서 비대면 수업과 대면 수업이 병행되면서 집에 있는 기간이 길어졌고 친구를 만날 기회도 줄었다. 서울 지역 초등학교 3학년 교사인 정혜영 서울교사노조 대변인은 “아이들은 마스크를 벗었을 때의 자기 얼굴이 부끄럽다는 말을 많이 한다. 서로 표정이 안 보이는 것이 익숙해진 것 같다”며 “지금 아이들은 친구들 이름 외우기도 어려워하고, 짝꿍이랑 붙여 앉게 해도 친구에게 무관심하고 어색해한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 고등학교 교사인 최민재 전국중등교사노조 위원장은 “최근 학생들은 서로 옆자리에 앉아 있어도 휴대전화로 카카오톡을 주고받으며 소통한다”며 “의사소통 능력, 발표 능력도 예전보다 많이 부족해졌고 낯가림도 심해졌다”고 했다. “비대면 늘며 학생들 대인관계 어려워해”…교육당국, 방안 고심 대면소통이 줄고 또래 관계 형성도 어려워지면서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도 우려가 제기된다. 서울 지역 상담교사는 “최근 학생들의 심리검사를 해보면 자기 사고나 판단에 대해 객관화하기 어려워하고 있다”며 “인터넷에 더욱 빠져서 현실과 비현실 구분을 못 하기도 하고 대인관계도 어려워한다”고 전했다. 서울지역 한 중학교 교감은 “대면보다는 SNS로 주로 의사소통을 하니까 현실에서 느끼는 박탈감이 큰 것 같다. 이런 박탈감들이 10대들의 우울감을 증가시켰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교육부가 2022년 2월에 실시한 ‘2022년 학생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27%가 우울감을 경험했으며 중·고등학생 12.2%가 중증도의 우울감을 느끼고 있었다. 관계 맺기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이 가장 힘들어했다. 초등학교 1∼4학년의 43.2%가 친구와 멀어졌다고 답했다. 이에 교육 당국은 학생들의 사회성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구자희 서울시교육청 평생교육국장은 “교사들이 학생들의 관계 형성이나 협업 프로젝트를 가르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교사가 사회관계 기술을 처음부터 가르쳐야 하는 상황”이라며 “교육청에서는 이를 위한 생활지도 부분 역량 강화 연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구 국장은 “코로나 키즈들이 어른이 됐을 때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까에 대한 우려도 크다.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올해 1학기를 서울 학생들의 코로나19 상흔을 극복하기 위한 ‘디딤돌 학기’로 운영하면서 상담과 신체활동 증진에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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