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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구-중앙대-관악교육청 “미래인재 함께 키웁니다”

    동작구-중앙대-관악교육청 “미래인재 함께 키웁니다”

    서울 동작구가 중앙대, 동작관악교육지원청과 사람중심 가치창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와 창의력 증진, 기업가적 마인드 양성 등 혁신 미래교육 사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중앙대 미래인재양성 프로그램과 동작혁신교육지구 사업 협력, 지역 청소년 동아리와 중앙대 학생 동아리 협력을 지원한다. 중앙대는 지역 초·중·고 학생들에게 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교와 연계해 인적·물적 인프라를 공유한다.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은 중앙대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구는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중앙대, 교육지원청과 지속적으로 업무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작구는 중앙대에서 지역인재를 활용한 고등학생 진로탐색 멘토링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윤소연 교육정책과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중앙대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관내 청소년들의 역량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공주대 교수 “조국 딸, 허드렛일했다…논문 기여 없어”

    공주대 교수 “조국 딸, 허드렛일했다…논문 기여 없어”

    “생각 없이 확인서 도장 찍어줘 후회”일부 확인서 거짓 아니라고 법정서 주장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씨를 논문 초록 등에 제3저자로 올려준 교수가 “조씨가 논문 초록에 기여한 바 없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다만 조씨의 활동에 대해 자신이 써준 확인서 중 일부는 허위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광훈 공주대 생물학과 교수는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권성수·김선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경심 교수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검찰은 김 교수가 2009년 자신의 대학 동창인 정경심 교수로부터 부탁을 받고 대학원생의 논문 초록과 일본 학회 발표 포스터에 조씨를 제3저자로 표기해 줬다고 보고 있다. 정 교수가 이런 내용이 포함된 딸의 허위 인턴 경력 확인서 4개를 받아내 고교 생활기록부에 기재하고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등 입시에 활용했다는 것이 검찰 공소사실의 요지다. 논문 초록에 조씨의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 김 교수는 “전혀 기여한 바 없는 조씨를 올려준 것은 입시 스펙을 위한 것”이라며 “정경심 교수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당시 닷새간 일본에서 열린 국제학회에서 조씨가 자리를 지킨 것은 두 번 정도로 기억한다고 했다. 당시 발표한 논문의 연구에 조씨가 참여한 적도 없다고 김 교수는 밝혔다. 그는 “성실하게 인턴을 하면 학회에 논문 발표자로 같이 넣어주겠다고 조씨에게 말을 한 것 같다”며 “그래서 공동 발표자로 넣어주고 대신에 허드렛일을 돕게 했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김 교수는 이와 관련해 실험실에서 조씨가 한 ‘홍조식물 배양’ 등 활동에 대해 여러 차례 “그냥 허드렛일을 한 정도”라거나 “고등학생이 무슨 연구를 한 건 없다”고 말했다. 학회 발표자료 작성과 관련한 조씨의 활동에 대해서는 “했다고 시늉만 내는 정도”라고도 했다. 이런 활동 내용을 적어 준 체험활동 확인서에 대해서는 김 교수는 “실험실 허드렛일이나 한 것을 제가 너무 좋게 써준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확인서 내용은 “기억도 나지 않고 아무 자료도 없다”며 “그래서 명백히 허위일 거라고, 생각 없이 도장을 찍었구나 하고 후회했다”고 진술했다.다만 그는 조씨에게 ‘국제학회 포스터 발표 및 논문 초록집 수록’ 등 활동을 했다는 확인서를 발급해준 것에 대해서는 “제1저자가 아니라 제3저자였고, 고등학생으로서 저 자리에 서 있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다”며 “허위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실험’에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체험활동’을 한 것은 사실이고, 조씨의 성실성을 인정했기 때문에 일본 학회에 데려간 것이라고 증언했다. 그는 “한 가지만 말하고 싶다”며 “저도 아들딸이 있지만 성실하지 않으면 (학회에) 안 데려간다고 했고, 실제로 성실하지 않아 데려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교수가 자신에게 딸을 논문 저자로 올려달라고 부탁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한편 이에 앞서 해당 논문의 제1저자인 전 공주대 대학원생 최모씨는 법정에 나와 초록 등에 조씨를 제3저자로 싣기 전까지 조씨가 실험을 도운 적은 없다고 증언했다. 최씨는 “그때 교수님이 조씨가 학회에 가고 싶어 하는데 아무 (명목) 없이 데려갈 수는 없다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배양 작업을 돕도록 하고 포스터에 같이 기재하는 것 어떻겠냐고 했다”며 “학술 저자에 들어가는 건 아니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동의하고 조씨에게 일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다만 최씨는 김 교수와 달리 해당 논문에 대한 조씨의 기여도를 1∼5% 정도라고 밝혔다. 초록 작성 이후에도 계속 실험을 진행했고, 도움을 받은 것은 맞다는 것이다. 조씨의 도움에 대해 검찰의 공소사실대로 실험에 필요한 홍조식물이 든 어항의 물을 갈아주는 등 활동이었다고 했다. 이런 활동에 대해 조씨가 연구원의 일을 했다고 볼 수 있는지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이 거듭 질문했지만, 최씨는 명쾌하게 잘라 말하지는 않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고 기능반 학생 기능대회 준비중 학교서 극단선택

    공고 기능반 학생 기능대회 준비중 학교서 극단선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가 중지된 가운데 경북 한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이 기숙사 합숙 훈련 도중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북도교육청은 21일 지난 8일 오후 11시 30분쯤 모 특성화고 기숙사에서 3학년 A군이 숨져 있는 것을 같은 방 친구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A군은 메커트로닉스 직종 기능경기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교내 합숙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월 말부터 훈련 등 모든 교육활동 중지를 지시했지만, 이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 동의를 받아 일부 학생이 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 외에 다른 특성화고 2곳에서 훈련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도교육청은 모든 합숙 훈련을 중단시켰다고 덧붙였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는 경북지역 8개 학교 학생 80명이 기능대회를 앞두고 학교 기숙사에서 합숙훈련을 하고 있었으나 도교육청은 지난 1일 뒤늦게 합숙훈련 중단을 권고했다고 지적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찰 조사 결과 학교 폭력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학교장 등을 상대로 코로나19 사태 속에 합숙 훈련을 한 경위 등을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는 지난해 4월 열린 지방기능대회 참가자 4688명 가운데 4425명이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이었으며 지난해 10월 전국기능대회 참가자 1847명 중 학생은 1387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능대회 참가자 대부분이 고등학생이란 점은 숙련노동자의 기술적 능력을 평가한다는 대회 취지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아침 9시부터 밤 11시까지 방학과 학기 구분 없이 매일 진행되는 혹독한 기능반 학생들의 기능 연마는 직업교육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그동안 수차례 기능반 학생들이 죽음의 기능대회 메달 경쟁에 내몰리는 현실을 지적했는데 또 이런 비극이 일어난 것을 뼈아프게 느낀다”라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종로 저소득층 학생 1000여명 온라인 학습 위한 노트북 지원

    서울 종로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초·중·고 온라인 수업이 이뤄지는 가운데 교육취약 학생의 수업권을 보장하고 교육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저소득층 학생에게 온라인 학습기기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대상, 저소득 한부모,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정의 초등학생 207명, 중학생 153명, 고등학생 680명 등 총 1040명이다. 구의 교육취약 학생 온라인 학습기기 지원은 지난 1일 열린 서울시구청장협의회의 긴급 현안회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당시 협의회는 시와 시교육청, 자치구가 4대4대2의 비율로 재원을 분담, 학교를 통해 교육취약 학생에게 온라인 학습기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구는 자치구 분담 비율인 20%에 해당하는 약 1억 4000만원을 재난관리기금으로 충당, 1000여명의 학생에게 노트북을 지원하게 됐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사상 초유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학습기기가 없는 저소득가정 학생들은 수업 참여가 막막했을 것”이라며 “이번 학습기기 지원으로 모든 학생들이 동등하게 수업을 듣고, 조금이나마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음주운전으로 횡단보도서 고교생 치어 숨지게 한 50대 ‘징역 3년’

    음주운전으로 횡단보도서 고교생 치어 숨지게 한 50대 ‘징역 3년’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 이후에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횡단보도를 건너던 고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50대가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9단독 이정훈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사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8일 오후 11시 44분쯤 자신의 차량을 몰고 세종시 연서면의 한 편도 2차로 중 1차로를 가던 중 횡단보도에서 여고생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정지신호를 무시한 채 운전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5%로 나타났다. A씨에게는 음주 운전자 처벌을 강화하는 취지로 개정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2018년 12월 18일 시행)과 도로교통법(2019년 6월 25일 시행)이 각각 적용됐다. 이정훈 판사는 “피고인은 각 개정된 법률이 시행된 이후에 만취 상태에서 정지신호를 위반해 그대로 차량을 진행했다”며 “녹색 불을 보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피해자를 충격한 만큼 그 위법성이 매우 중하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피해자 유족과 합의한 점이나 과거 비슷한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나도 피해자” 조주빈처럼 성착취물…잡고보니 여고생

    “나도 피해자” 조주빈처럼 성착취물…잡고보니 여고생

    경찰, 또래 성착취 영상 협박 10대 여고생 구속SNS로 접근해 알몸 사진 받아낸 뒤 협박 온라인 메신저(SNS)를 통해 또래 미성년자에게 접근해 나체 사진을 얻어낸 뒤 이를 빌미로 성 착취 사진·영상을 요구한 10대 여고생이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고생은 “나도 피해자”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5일 10대 고등학생 A양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양은 SNS로 친분을 쌓은 10대 또래 B양에게 접근해 알몸 사진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보내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양은 자신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B양에게 알몸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양의 신고를 접수한 후 지난 13일 A양을 자택에서 붙잡았다. 이튿날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A양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나도 피해자였다” 주장…증거 없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수법과 비슷하다. 경찰은 A양이 미성년자지만 죄질이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 해 구속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A양은 경찰 조사에서 “나도 비슷한 범행을 당한 적이 있는 피해자”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A양이 피해자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A양이 해당성 착취물을 유포해 이득을 취했거나 ‘n번방’ 등의 범죄에 착안해 범행을 벌인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A양에게 자세한 경위 등을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2차 온라인 개학’ 이틀째 EBS 또 로그인 오류

    ‘2차 온라인 개학’ 이틀째 EBS 또 로그인 오류

    초·중·고등학생 약 400만명이 온라인 원격수업을 듣는 ‘2차 온라인 개학’ 이틀째인 17일에도 EBS 학습관리시스템(LMS)인 ‘온라인클래스’에서 로그인 오류가 발생했다. EBS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2분쯤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아이디한 EBS 홈페이지 로그인이 잘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가 1시간 23분만인 오전 10시 5분쯤 정상화됐다. EBS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문제가 없었다. EBS측은 “복구 조치를 완료해 현재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1차 온라인 개학일인 9일과 지난 13일, 2차 온라인 개학 당일인 16일 EBS 온라인클래스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e학습터’, ‘위두랑’ 등 원격수업 플랫폼 곳곳에서 접속 지연과 동영상 끊김 등 오류가 발생한 데 반해 17일에는 EBS 온라인클래스의 소셜 로그인 외에는 별다른 문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각 시도교육청이 집계한 지난 16일 전국 학교의 출석률은 오후 4시 기준 98.7%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젊은 혁명가가 말하는 ‘정치’ = 불가능을 가능케하는 ‘예술’

    젊은 혁명가가 말하는 ‘정치’ = 불가능을 가능케하는 ‘예술’

    홍콩의 ‘우산운동’을 우리는 기억한다. 홍콩인들이 중국 정부에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하며 2014년 9월부터 그해 12월까지 79일간 벌인 정치 운동이다. 당시 경찰의 최루탄 진압에 맞서 우산을 방패 삼은 것이 시위의 상징이 됐다.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이 운동의 특징 중 하나는 학생들이 시위를 주도했다는 것이다. 대학생 그룹인 ‘학련’과 함께 시위의 전면에 나선 이들은 ‘학민사조’라는 중·고등학생 그룹이었다. 이 ‘학민사조’를 이끈 리더가 조슈아 웡이다. 1996년생으로 불과 열네 살 나이에 ‘학민사조’를 조직한 그는 광장 점거와 체포, 단식 투쟁을 반복하며 ‘우산운동’을 상징하는 인물로 떠올랐다. 새 책 ‘나는 좁은 길이 아니다’는 조슈아 웡이 당시 현장에서 벌어진 일들을 다이어리 형식으로 써내려간 투쟁일지다. 그의 인생에서 가장 뜨거웠던 시기인 2013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 과정을 ‘시민투표 전야’, ‘동맹휴학 준비’, ‘우산운동의 시작’, ‘점거가 막을 내린 후’ 등 4부로 나눠 67편의 글에 담았다.책에선 불과 이팔의 나이에 거리로 나서 투쟁의 현장에서 열여덟 살을 맞은 청춘의 기록이 뜨겁게 이어진다. 경찰의 최루탄 공격, 한국의 ‘백골단’을 연상시키는 ‘속룡(速龍) 소대’와의 싸움 등에선 TV드라마 ‘응답하라 1984’의 정치판 버전을 보는 듯하다. 각 일지 서두에는 저자의 후기를 담아 홍콩의 현안을 입체적으로 파악하도록 돕고 있다. 홍콩 사람들의 분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홍콩의 선거 제도를 알아야 한다. 홍콩의 행정 수반인 행정장관은 간접선거로 뽑는다. 이른바 ‘체육관 선거’로 불렸던 우리 유신체제 당시의 ‘통일주체국민회의’와 비슷하다. 이에 반대하는 홍콩인들의 직선제 요구가 거세지자 중국 정부가 대안을 내놨는데, 이게 불쏘시개 노릇을 했다. 직선제 보통선거를 실시하되, 장관 후보로 나서려면 반드시 친중 성향의 지명위원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것을 단서 조항으로 내세운 것이다. 사실상 홍콩인들의 자결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조삼모사식의 통첩이나 다름없었던 셈이다. 저자는 “정치란 ‘타협의 예술’이 아니라 ‘불가능한 것을 가능한 것으로 바꾸는 예술’”이라고 믿는다. 보수적인 ‘공산당 아저씨’는 물론 민주파 정치인에게도 이상주의자로 치부되고, 고교 졸업 후 ‘삼류대학에나 갔다’고 비웃음을 사는 상황에서 그가 기댄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었다. 승산 없는 싸움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도 “희망이 보여서가 아니라 계속해야 희망이 보인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그는 가장 뜨거웠던 날들을 기억하면서도 이제 그 시기를 놓아보내려 한다. 2047년 ‘일국 양제’가 종료되면 양제에서 급격히 일국으로 기울 텐데 언제까지 그날들만 반추하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분신 같았던 ‘학민사조’를 2016년 발전적으로 해체한 그는 현재 사상적 동지들과 데모시스토를 창당해 비서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책 서두에 민주화 운동 ‘선배’격인 한국의 지지와 연대를 호소하며 간절한 소망을 전해왔다. 아마 많은 홍콩인들의 바람도 이와 같을 것이다. “오늘이 광주였다면, 내일은 홍콩이 되기를. 언젠가는 홍콩 사람들도 한국인들처럼 자유와 민주, 자결의 권리를 누릴 수 있기를.” 손원천 선임기자 angler@seoul.co.kr
  • [김균미 칼럼] 韓 ‘코로나 세대‘와 美 ‘V세대’

    [김균미 칼럼] 韓 ‘코로나 세대‘와 美 ‘V세대’

    사전투표 이틀째였던 지난 1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의 한 사전투표소 앞에 줄이 꽤 길다. 이른바 관내 투표자들은 그렇다 치고, 그 동네에 살지 않는 유권자들의 줄이 엇비슷하게 길었다. 20대가 유독 많아 눈길이 갔다. 총선 당일인 15일 오전 7시. 서울 강남역 인근의 외국어학원에는 마스크를 한 젊은이들이 띄엄띄엄 자리를 잡고 앉아 공부하고 있다. 대학원이나 유학을 준비하고 있거나, 코로나19 사태로 더 좁아진 취업문을 뚫으려는 청춘들일 것이다. 그 어느 쪽도 녹록해 보이지 않는다. 이들은 부모 세대보다 경제적으로 덜 여유로운 첫 세대라는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의 뒤를 잇는 세대다. 밀레니얼 세대가 2008~2009년 미국발 금융위기라는 역경을 헤쳐나왔다면 이들 ‘Z세대’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라는 더 큰 위기의 한가운데에 놓여 있다. 사회·경제적으로 거대한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말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고 있다. 그래서 더 불안하고 힘들다. 심지어 이 세대를 부르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코로나 세대’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8일 경기 의왕시 지원유세에서 이들을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취업 대란’을 경험했던 ‘IMF(국제통화기금) 세대’에 견줘 ‘코로나 세대’라고 불렀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때문에 공부와 취직이 어려워지고 취직해도 직장 유지가 어려워진 세대, 이른바 코로나 세대의 고민을 지금부터 연구하고 돕기 위한 정책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면서 20대 표심을 겨냥했다. 고등학생부터 사회 초년병까지 아우르는 발언이었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Z세대’를 바이러스에서 첫 철자를 따와 “V세대”라고도 부르는 모양이다. 미국의 퓨리서치센터 분류에 따르면 Z세대는 1997~2012년생으로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막 대학을 졸업했거나 취직을 한 세대를 이른다. 최장기 호황을 구가하던 미국 경제 성장세가 꺾인다 해도 당장은 일자리를 걱정하지 않았던 이들에게 코로나19는 청천벽력이다.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를 연구하는 CGK(Center for Generational Kinetics)의 제이슨 도시 대표는 정치전문온라인매체인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는 Z세대의 ‘9·11테러’ 사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만큼 사회·경제적, 심리적 파장이 엄청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14일 현재 미국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만 5000명에 육박한다. 코로나 사태로 가족이나 친척, 친구, 지인 중 누군가는 숨져 아픈 상처를 안고 있는 세대가 될 것이라고 한다. 감염 사태와 봉쇄 조치는 가족, 어른, 정부의 역할과 경제적 미래, 심지어 성(性)에 대한 이들의 생각을 바꿔 놓을 것이며 선거에도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한 액시오스의 보도는 우리를 돌아보게 한다. 한국의 ‘코로나 세대’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다행히 미국처럼 인적 피해가 크지는 않았지만 대구의 경우 두세 사람만 건너도 지인 중에 세상을 떠났거나 위중한 상태에 있을 정도로 코로나는 내 얘기이고, 이웃의 이야기이다. 가족과 개인이 맞닥뜨린 경제적 어려움은 실제 상황이다. 백신과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는 감염 가능성에 대한 불안을 안고 지내야 한다. 안전을 위한 생활방역은 모두가 지켜야 할 사회적 약속이 될 것이다. 국가는 IMF관리체제에서 3년 만에 졸업했지만 20대에 외환위기를 맞아 취업 기회마저 박탈당했었던 ‘IMF 세대’는 30대에는 금융위기, 40대에는 경기침체에다 이번에 코로나 사태까지 경험하면서 스스로 ‘불행한 세대’라고 부른다. 그러다 보니 안정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코로나 세대’가 ‘제2의 IMF 세대’가 되지 않으려면 불안감을 덜어 주고 패배의식, 피해의식에 갇히지 않도록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 개인의 의지나 능력의 차원을 넘어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코로나 세대’의 고민을 연구하고 돕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여당 공동선대위원장의 약속이 우선순위에서 밀려 그야말로 생각에 그친다면 안 하느니 못한 결과를 낳을 것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사회ㆍ경제적 영향은 지금부터가 사실상 시작이다. 촘촘한 방역활동으로 높아진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가 경제 회복 과정에서도 지속될 수 있길 바란다. 신뢰는 쌓기는 어려워도 무너지는 건 순간이다.
  • “평소라면 그냥 ‘빨간 날’… 역사 한 페이지 당사자 돼 뜻깊어”

    “평소라면 그냥 ‘빨간 날’… 역사 한 페이지 당사자 돼 뜻깊어”

    청소년 54만 8986명에 참정권 부여 친구들과 후보들 공약 공부·토론하고 ‘내 인생의 첫 선거’ 영상 만들어 올려 “당선자 공약 안 지키면 어떡하나” 걱정 입시·교육정책에 더 많은 관심 당부도“평소라면 그냥 ‘빨간 날’이었을 텐데, 이번엔 처음으로 선거 공보물도 꼼꼼히 읽고 뉴스도 찾아봤어요. 너무 떨리고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고등학교 3학년인 송성은(18)양은 15일 생애 첫 투표를 마치고 이렇게 말했다. 이날 치러진 21대 총선은 만 18세 청소년(2001년 4월 17일~2002년 4월 15일 출생자)의 참정권이 처음 허용된 선거였다. 청소년 유권자는 54만 8986명. 전체 유권자(4399만 4247만명)의 1.2%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2002년 4월 12일 태어난 손양은 “생일이 지나지 않아 투표를 못 하는 친구들이 엄청 부러워했다. 며칠 차이로 얻은 내 표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며 “처음이라 후보도 정당도 너무 헷갈렸지만, 일부러 부모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 정보를 다 검색했다”고 전했다. 대학교 새내기인 윤지형(19)양은 “투표소 앞에 줄을 섰을 때만 해도 이 후보자와 정당을 뽑는 게 맞는지 고민되고 떨렸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전교 학생회장 선거랑 비슷하더라”면서 웃었다. 그는 “역사책에 ‘여성 선거권 획득’이라는 한 줄이 있듯이, 후대에 ‘대한민국 최초 만 18세 선거’라고 적힐 역사의 당사자가 돼 뜻깊었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 성사청소년문화의집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양은 투표 이후 친구들과 ‘내 인생의 첫 선거’라는 영상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10대 유권자들은 후보자의 면면과 공약을 따져 보고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입을 모았다. 대학생 양아영(19)양은 “대중교통이나 문화시설 확충 등 실현 가능성 있는 공약이 눈에 들어왔다”며 “앞으로 공약이 잘 이행되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고등학교 3학년 이지혜(18)양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례처럼 후보를 잘못 뽑으면 손실이 크다는 걸 경험했으니 잘못을 반복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후보의 공약을 믿고 선택했는데 당선되고서 약속을 지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선거연령이 낮아진 만큼 정치권이 앞으로 학생을 비롯한 젊은 세대를 위한 정책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등학교 3학년 노경민(18)군은 “민주주의 사회로 한 걸음 내딛는 것 같아 뿌듯했다”면서도 “이번 선거에서 청소년을 위한 공약은 없었던 것 같아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어른들은 학생을 어리다고 보지만 친구들과 함께 비례정당이 뭔지 공부하고, 어떤 공약이 좋은지 토론도 한다”며 “청소년도 1~2년 후면 사회로 나갈 텐데, 이런 유권자의 삶을 윤택하게 해 줄 수 있는 정치인이 나오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윤양은 “만 18세 유권자 대부분이 입시 최전방에 놓인 고등학생이다. 이제 학생들이 직접 투표할 수 있게 됐으니, 국회의원들이 입시와 교육정책에 더 신경을 쓰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30만 접속에도 먹통…400만 출첵 됩니까

    30만 접속에도 먹통…400만 출첵 됩니까

    e학습터·온라인클래스 잇달아 오류 DB 연결 장비 부하 걸려 접속 지연 내일 초중고생 312만명 추가 개학 교육당국 “접속 분산시켜 병목 방지”초·중·고등학생 약 400만명이 온라인으로 학교 수업을 듣는 ‘2차 온라인 개학’(16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 등 원격수업 플랫폼에 접속 장애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4일 교육부 산하 KERIS에 따르면 학습관리시스템(LMS) e학습터에 이날 오전 8시 55분쯤부터 ‘에듀넷’ 아이디를 통한 로그인이 안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e학습터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온라인 학급방’을 개설해 학생들에게 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학습을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KERIS의 교육정보 통합 지원 서비스 ‘에듀넷’ 아이디 또는 교사가 발급한 아이디로 로그인할 수 있다. 2차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일선 학교들이 원격수업을 시범 운영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문제가 드러났다. KERIS가 긴급 조치를 취해 4시간가량 지난 뒤부터 로그인이 원활해졌다. 고등학생용 EBS 온라인클래스도 이날 오전 9시 45분부터 1시간 11분 동안 일부 신규 접속자의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EBS는 “데이터베이스를 연결하는 장비에 부하가 걸려 접속 지연이 일어났다”며 “해당 장비를 8배 늘려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오전에 2시간 40분간 접속 지연이 나타났다. EBS와 KERIS는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에 각각 300만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도록 서버를 증설했다. 그러나 이날 두 플랫폼의 최대 접속자가 각각 35만 7000여명, 24만 1000여명이었음에도 이들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로그인 오류 등 예상치 못한 문제가 잇따르고 있어 서비스 전반에 걸쳐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중3과 고3 약 86만명이 개학한 데 이어 16일에는 초등학교 4~6학년과 중·고등학교 1~2학년 312만 7000여명이 추가로 개학한다. 교육당국은 학생들의 접속을 최대한 분산시켜 로그인 단계에서 발생하는 ‘병목 현상’을 방지하기로 했다. EBS 온라인클래스는 초·중학교와 고등학교로 나눠 2개의 게이트로 학생들의 로그인을 받아 처리하던 것을 100개의 서버로 분산 처리하고, e학습터는 권역별로 12개 서버를 통해 분산 접속한 뒤 각 학급방으로 들어가도록 했다. 또 초등학교는 e학습터, 중·고등학교는 EBS 온라인클래스를 이용하도록 권장해 시스템 과부하를 방지할 계획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4~15일 이틀간 시뮬레이션과 과부하 테스트 등을 통해 만반의 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오전 내내 먹통’ EBS 온라인클래스, 오늘도 접속오류

    ‘오전 내내 먹통’ EBS 온라인클래스, 오늘도 접속오류

    “영상 30분 봤는데 진도율 8%”접속자 몰리는 오전 내내 먹통교사도 학생도 수업 불편 호소유은혜 “사전점검 철저” 지시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학습관리시스템(LMS) ‘EBS 온라인클래스’가 잦은 접속 오류로 뭇매를 맞고 있다. ‘온라인 개학’ 첫날인 지난 9일과 지난 13일에 이어 14일에도 또다시 접속오류가 발생했다. 일부 학생은 같은 시간 EBS 온라인클래스에 아예 접속조차 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접속 불편이 초래되자 EBS는 이날 오전 온라인클래스 홈페이지에 “현재 이용자 증가로 인해 고등학교 온라인클래스 접속이 불안정하다”며 “잠시 후 다시 이용해 달라”는 공지를 올렸다. 14일 EBS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쯤 고등학생 대상 EBS 온라인클래스에서 접속오류가 발생해 현재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EBS는 접속오류가 이날 오전 9시 45분쯤 발생했다고 설명했지만, EBS 고객센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온라인 수험생 커뮤니티 등에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부터 EBS 온라인 클래스에 로그인을 할 수 없다거나 동영상이 재생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은 글이 폭주했다. EBS 온라인클래스에서 접속오류가 발생한 것은 3번째다. 온라인 개학 첫날인 지난 9일 중학생 대상 EBS 온라인클래스에서 오전 9시부터 오전 10시 15분까지 약 1시간 15분간 접속오류가 발생했다. 이후 나흘 뒤인 지난 13일 고등학생 대상 EBS 온라인클래스에서 오전 8시 50분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약 2시간 40분 동안 비슷한 문제가 나타났다. 2차 온라인 개학도 해야 하는데.. 16일 2차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주요 원격수업 플랫폼인 EBS 온라인클래스에 이처럼 접속 문제가 발생해 교사·학생이 수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차 온라인 개학 대상 학년은 고1·2, 중1·2, 초4∼6이다. 교육부는 고1·2 90만4634명, 중1·2 89만8610명, 초4∼6 132만3771명 등 2차 온라인 개학 총인원을 312만7015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차 때 개학한 고3 44만1216명, 중3 41만6790명을 더하면 2차 온라인 개학 이후 400만 명 가까이 원격수업에 참여하게 되는 셈이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EBS를 방문해 EBS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 보완사항을 보고 받고 대비 방안을 논의했다. EBS온라인클래스의 경우 LG CNS, KT 등 민간업체와 협력해 상황점검 컨설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2차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있어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학교에서 많이 활용하는 학습관리시스템의 접속지연 등 애로사항이 현장에서 확인되고 있어 이 점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한옥마을 폭파” 허위 신고한 고등학생…이유는 “그냥”

    “한옥마을 폭파” 허위 신고한 고등학생…이유는 “그냥”

    올해만 6번 허위신고…성범죄 정황도 전북 전주한옥마을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신고를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철없는 고등학생의 장난 전화 한 통으로 경찰과 군까지 현장에 출동해 수 시간을 수색으로 허비해야 했다. 13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전날 구속된 A(16)군은 범행 동기를 묻는 수사관의 질문에 “그냥 그랬다”고 답했다. A군은 올해 6차례의 허위신고에 대해 모두 “내가 했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하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같은 답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6시 11분쯤 “한옥마을의 한 상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신고를 했다. 경찰이 “설치장소가 구체적으로 어디냐”고 묻자 A군은 “직접 알아보라”며 전화를 끊었다. 이례적인 폭발물 신고에 경찰 특공대와 군 폭발물처리반(EOD) 등 70여명의 인력이 현장에 투입됐다. 이들은 3시간 넘게 한옥마을 상점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하지 못했다. A군은 이후 7시간 만에 또 다른 허위신고를 했고, 이를 추적한 경찰에 의해 전주의 한 쇼핑몰에서 체포됐다. 그는 유심칩을 제거한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목소리를 성인 남성 등으로 변조해 경찰 수사에 혼선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이번 허위신고 이외에도 성범죄를 저지른 정황이 드러나 또 다른 경찰서에서도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번엔 김원이” “한번 더 박지원” “윤소하도 기회 줘봐야제”

    “이번엔 김원이” “한번 더 박지원” “윤소하도 기회 줘봐야제”

    정치신인 金 “새 인물, 새로운 목포” 강조 정치9단 朴 “엉터리 공약 김 후보 사퇴” 토박이 尹 “목포대 의대 유치 주요 역할” 주민들 “3명 모두 역량있다” 선택 고민 사전투표율 38%… 金·朴 오차범위 접전“한 번 더 박지원을 밀어줄지, 그래도 민주당을 찍을지 모르겄습니다. 윤소하야 가능성만 있으면 찍고 싶죠.” 12일 오전 8시 전남 목포역 뒤편 구 청호시장에서 열무를 팔고 있던 상인 황모(75)씨는 머리를 긁적이면서 “그거(선거 결과) 어떻게 알겄나. 나도 아직 못 정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생선을 사러 시장에 온 임모(75)씨의 반응도 비슷했다. 임씨는 “미래통합당만 빼고 지금 목포에 나온 후보 3분은 모두 역량이 있다”면서 “박지원은 10년 넘게 목포에서 정치를 했고, 김원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있는 민주당 후보고, 윤소하는 당이 약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지지하고 싶다”고 귀띔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조직력과 민생당의 인물론이 정면으로 맞붙은 ‘호남정치 1번지’ 목포는 호남권 선거 최대 격전지다. 압도적인 당 지지율이 무기인 ‘정치신인’ 민주당 김 후보, 자칭 타칭 ‘정치9단’ 민생당 박 후보의 양강 구도에 ‘목포 토박이’ 정의당 윤 후보가 추격하는 3파전이다. 뜨거운 경쟁은 높은 사전투표율에도 반영됐다. 목포는 선거인수 18만 9665명 중 7만 3003명(38.49%)이 사전투표에 참여하며 전남(35.77%)의 전국 사전투표율 1위를 이끌었다. 이번 선거권 확대로 사전투표를 했다는 고등학생 윤모(18·여)양은 “생일이 지난 친구들에게 제가 지지하는 후보를 뽑아 달라고 홍보하고 있다”며 웃었다. 민주당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문재인 정권 지켜 낼 김원이, 목포에서 나고 자란 김원이’를 연호하는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구 청호시장을 누볐다. 김 후보는 “새로운 사람, 김원이를 선택하면 목포가 새로워진다”고 강조했고, 시장 상인들은 김 후보를 반갑게 맞이하며 주먹인사를 나눴다. 생선을 파는 박모(58·여)씨는 “이번에는 젊은 사람이 해야지. 박지원씨는 많이 해먹었응께”라며 호응했다. ‘윤소하, 윤소하’를 중얼거리며 걷던 김모(71·여)씨는 ‘윤 후보를 지지하느냐’고 묻자 정작 “저번에는 박지원을 찍었지만 이번에는 민주당을 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경륜 있는 정치9단’을 내세우는 민생당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상동 평화광장에서 지지자 200여명과 함께 집중 유세를 펼쳤다. 유세를 지켜보던 정모(72)씨는 “인물로 보나 경륜으로 보나 박지원이 떨어지면 안 된다”고 했다. 회사원 김모(42)씨도 “김 후보는 목포에 대해 잘 모를 것 같고, 박 후보와 윤 후보 중 고민을 했다”면서 “그래도 공약을 실행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 측은 “김 후보는 엉터리 목포역 지하화 공약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주장하며 막판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두 후보를 따라가는 윤 후보도 이날 하당 장미의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윤 후보는 목포대 의과대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30년간 목포에서 시민운동을 해 온 목포 토박이 정치인임을 내세우고 있다. 택시 기사 이모(60)씨는 “택시 기사들이 어려울 때 진심으로 도와줬던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사전투표에서 윤 후보를 뽑았다는 대학생 정모(21)씨는 “원래 민주당 당원이었지만 소수정당을 배제하고 비례연합정당을 만든 부분에서 실망을 많이 했다”며 “윤 후보는 비례대표 출신임에도 목포대 의대 유치 등 목포 발전에 힘썼다”고 강조했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 목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 결과 김 후보(39.2%)는 박 후보(31.3%)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윤 후보는 16.3%로 집계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글 사진 목포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유세 선봉에 선 임종석·유승민, 대선주자 ‘워밍업’

    유세 선봉에 선 임종석·유승민, 대선주자 ‘워밍업’

    임 전 실장, 광진을·금천 후보 지원유세사진 촬영·수백명 몰려 ‘대선 캠프’ 방불 유 의원, 통합당 대국민유세서 개혁 강조 2030 유권자들과 ‘소통형 스킨십’ 발휘대선을 2년 앞두고 치러지는 4·15 총선은 차기 대권 잠룡들의 전초전으로 이들의 잠재력을 엿볼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선거대책위원장 같은 공식 직함도 없고 후보 신분도 아니지만 ‘지도부급 무게감’을 보이고 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의 행보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후 대선 정국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총선전에서 미리 발판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임 전 실장이 지원 유세로 나선 현장은 ‘대선 캠프’를 방불케 했다. 수백명의 시민들이 유세 현장에 몰리는가 하면 임 전 실장과 사진을 찍기 위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고민정(서울 광진을) 후보, 최기상(금천) 후보 등을 방문해 유세를 도왔다. 광진갑 현장에서 임 전 실장은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방역체계와 코로나 극복 경험을 배우기 위해 연일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각국 정상들로부터 몰려드는 전화를 도저히 다 받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의 시민들은 임 전 실장을 ‘차기 대권주자로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광진구에 거주하는 김모(52)씨는 “임 전 실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큰 역할을 했고, 성동구에서도 국회의원 경험을 했기에 한국을 이끌어갈 수 있는 충분한 재목”이라고 말했다.통합당에서는 4선 유 의원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유 의원은 보수층이 취약한 중도·젊은층에 강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 의원은 이날 통합당 대국민 유세에 참석해 “저희가 부족하지만 더 혁신하고 개혁해서 ‘저런 보수정당이면 믿고 지지할 수 있겠다’고 할 때까지 개혁하고 또 개혁하겠다. 기회를 달라”며 개혁보수 정체성을 명확히 했다. 유 의원은 최근 황교안 대표의 ‘전국민 50만원 지급’ 등 발언에도 거침없는 소신 비판을 하고 있다. 그는 지지 유세 현장에서도 젊은층을 노리는 ‘소통형 스킨십’을 발휘하고 있다. 이날 유 의원이 길거리를 오가는 젊은층에 스스럼없이 말을 걸자 한 고등학생은 “온라인 개학이 정말 문제다. 어떻게 안 되겠냐”고 토로하기도 했다. 중·성동갑 진수희 후보 지지 유세 현장에서는 청년유권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정책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2030 유권자들도 유 의원이 현장에 나타나자 기념촬영 요청이 잇따랐다. 한 통합당 후보 캠프 관계자는 “평소 같으면 젊은층은 명함도 안 받는데, 유 의원에 대해선 젊은이들 반응이 다르다”고 귀띔했다. 현장에서 만난 박모(41·성동구)씨는 “진보 진영은 오만해 보이고 보수는 말할 것도 없이 엉망진창”이라며 “깨끗한 이미지의 유 의원만 같으면 백번이라도 표를 준다”고 추켜세웠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현대차 노사, 울산 아파트 화재 장례비 지원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 아파트 화재로 아들들을 잃은 부모에게 장례비를 지원한다. 11일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노사가 울산 동구 아파트로 화재로 어린 아들들을 잃은 부모에게 장례비를 지원한다. 부모는 지난 8일 오전 4시 6분 아파트 화재로 고등학생과 초등학생인 두 아들을 잃었고 형편도 넉넉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연이 알려지면서 현대차 노사가 장례비 1000만원 지원을 결정했고, 지역 주민과 다른 지역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닿고 있다. 울산적십자사는 이 유가족 지원을 위한 특별성금모금을 진행하고 있으며 10일까지 1650여만원이 모였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아내·아들 살해 비정한 아빠” 진주 50대 구속 기소

    “아내·아들 살해 비정한 아빠” 진주 50대 구속 기소

    10일 창원지검 진주지청에 따르면 부부싸움 중 흉기를 휘둘러 아내와 아들을 숨지게 하고 딸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살인·살인미수)로 강모(56) 씨를 구속 기소 했다. 강 씨는 지난달 12일 오전 6시쯤 경남 진주시 상평동 집에서 흉기로 아내(51)와 중학생 아들(14)을 살해하고 고등학생 딸(16)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범행 후 인근 함양군으로 달아난 강 씨는 사건 발생 사흘 만인 지난달 14일 오후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빈집에서 쌀 포대를 덮고 웅크린 채 누워 있던 강 씨를 붙잡았다. 가정폭력 전력이 있는 강 씨는 금전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으면서 아내, 자녀들과 별거해 왔다고 전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송파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가부 직업훈련 ‘진로설계강사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송파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가부 직업훈련 ‘진로설계강사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송파여성새로일하기센터(관장 유근수)가 2020 여성가족부 직업훈련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진로설계강사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진로설계강사 양성과정’은 취업을 희망하는 초대졸 이상 미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은 4월 24일부터 6월 30일(매주 월~목 14:00~18:00)까지 온라인교육을 포함해 총 172시간 동안 진행된다. 커리큘럼은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진로진학의 이해(미래직업과 학과선택), 직업심리검사도구(홀랜드, 직업카드, 에니어검사, 강점지능),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전형 대비, 자격취득 대비, 학교 현장실습 등이다. 수료생은 교육서비스 업체 취업알선 및 새일여성인턴십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취약계층의 경우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신한 희망 사회프로젝트에 선발 시 1인당 최대 90만원까지 참여 수당을 받게 된다. 송파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관계자는 “진로설계강사 양성과정은 여성 취업 및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교육 수료 후에는 중고등학생 진로지도 강사,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강사(학교), 진로 직업 체험센터, 진로직업 관련 교육업체, 창업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진로설계강사양성과정’ 교육 참가 신청은 4월 21일까지이며, 직업훈련 참가신청서, 이력서, 증명사진 등을 제출하면 된다. 개강에 앞서 4월 21일 화요일 오후 2시 진로설계강사 직종설명회가 진행된다. 사전 전화예약은 필수다. 한편 송파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진로설계강사 과정뿐만 아니라 코딩강사, SNS 마케팅기획자, 커리어 컨설컨트, 장기요양 사회복지사 양성과정 등 고용노동부 직업훈련 교육 과정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n번방 미성년자 피의자 신상공개 불가능”

    경찰 “n번방 미성년자 피의자 신상공개 불가능”

    텔레그램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성 착취물 제작·유통 사건에 연루된 이들 중 상당수가 미성년자로 밝혀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이들에 대한 신상 공개가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n번방’ 사건 등 SNS를 통한 디지털 성범죄 수사를 총괄하고 있는 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9일 일부 미성년자 피의자에 대해 “신상 공개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는 신상공개 대상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메신저 프로그램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성 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로 10명을 검거했는데 이 중 8명이 미성년자였다. 채널 운영자 3명 중 2명이 중학생과 고등학생이었고, 재유포자 7명 중 6명이 12~17세 미성년자였다. 현재 만 12세인 중학생 운영자는 지난해 범행 당시 초등학생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의 신상 공개 여부는 각 지방경찰청이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갓갓’이 운영한 ‘n번방’ 사건은 경북지방경찰청이, 조주빈(25)의 ‘박사방’은 서울지방경찰청이, ‘로리대장태범’의 ‘프로젝트 N방’은 강원지방경찰청이 각각 맡아 수사하고 있다. 다만 미성년자의 경우 피의자 권리 보호 차원에서 부모 등 보호자가 경찰 조사에 동석하게 돼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양천구, 온라인 수업 “우리집이 학교다” 진행

    양천구, 온라인 수업 “우리집이 학교다” 진행

    서울 양천구는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이뤄졌던 실기분야 마을강사들의 수업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마술에서부터 연극, 방송댄스, 공예, 국악 분야 등 예체능 분야의 양천지역 마을강사들이 주축이 돼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것. 구는 ‘우리집이 학교다’ 프로젝트를 추진해 각종 콘텐츠 제작을 마무리하고 오는 13일부터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코로나19로 물리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시·도 교육청을 비롯한 지자체가 국영수 중심의 학습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구는 예체능 분야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전문 인력을 활용해 이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리집이 학교다’는 관내에서 활동 중인 문화예술 실기분야 마을강사들이 수업을 영상으로 촬영해 유투브에 게시하면 초·중·고등학생 누구나 원하는 수업을 찾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에게 익숙한 ‘아는 선생님’들이 수업을 하는 만큼 학습 참여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또 일방향 시청이지만 강사들은 마치 학생이 눈 앞에 있는 것처럼 쌍방향 소통형식으로 촬영해 집중도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는 우선 마술, 연극, 방송댄스, 공예, 국악 등 5가지 과목 콘텐츠를 마련했으며 구청 공식 유투브를 통해 13일부터 누구나 시청이 가능하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학교가 채우지 못하는 1%의 틈을 마을과 지역사회가 협력하고 연대해서 채워가는 데에 목표가 있다”며 “온라인이 소통 플랫폼으로의 기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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