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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에게 예방키트… 영등포의 안전 선물

    학생에게 예방키트… 영등포의 안전 선물

    지난달 27일 서울 영등포구 대길초등학교 교문 앞. 1~2학년 학생들이 부모님의 손을 잡고 역사적인 첫 등교를 했다. 이날 처음 학교에 온 1학년 신입생들의 얼굴에는 저마다 설렘과 기대가 가득했다. 온라인으로 개학해 입학식을 한 뒤 이날 처음으로 새로운 친구들과 담임 선생님을 만나게 된 게 마냥 신기한 듯했다. 이날 2차 등교 개학을 맞아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아침 일찍부터 교문 앞에 나와 학생들이 등교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채 구청장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등교하는 학부모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아이들이 집에 있는데 엄마들이 힘드시겠다”면서 “조금만 더 힘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학부모들은 “힘들긴 하지만 잘 이겨 내겠다”고 답하며 활짝 웃었다. 이날 학생들은 마스크를 쓴 상태로 정문을 지나 1m 간격을 유지하며 일렬로 줄을 섰다. 이어 열화상카메라로 체온 이상 여부를 확인한 뒤 배정받은 교실로 이동했다. 구는 청결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이른 아침 통학로 주변을 대청소하고, 교통안전지도 활동을 하는 녹색어머니회를 격려하는 등 학생맞이에 만전을 기했다. 이영신 학교운영위원장은 “교통안전지도를 해 주는 ‘수호천사 어르신’들 덕분에 안심하고 1~2학년 학생들이 등교할 수 있었다”며 “등교 첫날 구청에서 특별히 신경써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채 구청장은 이날 학교 측에 마스크 5장(면마스크 1매, 덴털마스크 3매, KF마스크 1매)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예방키트를 배부했다. 구는 특히 여름철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학생들이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숨쉬기에 용이한 덴털마스크를 구성에 포함했다. 이날 학부모들이 “학교에 마스크나 손소독제가 더 필요하다”고 하자 채 구청장은 “학교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아보고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구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2만 5311명에게 마스크 5장으로 구성된 예방키트를 학교를 통해 배부함으로써 총 12만 6555장의 마스크를 지원한다. 구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개학일인 지난달 20일 지역 고등학생 5871명에게 예방키트를 제작·전달했다. 향후 순차적으로 등교하게 될 초등학생 1만 3522명과 중학생 5918명에게도 예방키트 총 1만 9440개를 개학 일정에 맞춰 배부할 예정이다. 채 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학교 방역과 더불어 안전한 등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영등포 교육의 주인이자 미래인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 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고등학생들 공격한 떠돌이 개... “새끼 구경에 예민해진 듯”

    고등학생들 공격한 떠돌이 개... “새끼 구경에 예민해진 듯”

    1일 충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7분쯤 충주시의 한 고등학교 강당 인근에 몸길이 60㎝가량의 떠돌이개가 2학년 학생 6명을 공격했다. 다리 등을 물린 학생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크게 다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학생들을 공격한 떠돌이개는 최근 이 학교에 나타났으며, 강당 근처에 새끼 2마리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소방서 관계자는 “학생들이 새끼를 구경하기 위해 모여들자 예민해진 어미 개가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강당 인근에 있던 떠돌이개와 새끼 2마리를 포획해 동물보호시설에 인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포토]‘마스크 5부제’ 폐지

    [서울포토]‘마스크 5부제’ 폐지

    출생연도에 따라 구매 날짜를 달리했던 ‘마스크 5부제’가 폐지된 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 공적마스크 5부제 폐지 안내문이 붙어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날부터 누구나 출생연도에 상관없이 원하는 요일에 전국의 약국과 농협 등을 방문하면 공적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다. 19세 이상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일주일 기준 1인당 3장씩, 18세 이하 초·중·고등학생과 유치원생 등은 5장까지 구매할 수 있다. 2020.6.1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포토] ‘요일 상관없이 마스크 구매하세요’

    [포토] ‘요일 상관없이 마스크 구매하세요’

    출생연도에 따라 구매 날짜를 달리했던 ‘마스크 5부제’가 폐지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날부터 누구나 출생연도에 상관없이 원하는 요일에 전국의 약국과 농협 등을 방문하면 공적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다. 19세 이상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일주일 기준 1인당 3장씩, 18세 이하 초·중·고등학생과 유치원생 등은 5장까지 구매할 수 있다. 2020.6.1 연합뉴스·뉴스1
  • 여의도 이어 목동 학원까지 비상… 밀접접촉 ‘감염통로’ 됐나

    여의도 이어 목동 학원까지 비상… 밀접접촉 ‘감염통로’ 됐나

    무증상 감염 수강생, 가족에 옮겨 확산 커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학원 밀집 건물에서 코로나 확진환자가 3명 발생한 데 이어 확진자 가족인 고등학생이 양천구 목동 학원 여러 곳을 다니며 수업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육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학생과 강사가 좁은 공간에서 밀접 접촉하는 학원이 코로나19 집단감염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양천구 양정고 2학년 학생 A군의 대학생 누나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7일부터 학교에 나가 수업을 받고 목동의 국어, 영어, 수학 학원을 여러 군데 다닌 것으로 전해지면서 목동 일대 학원가가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 앞서 지난 28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홍우빌딩에 있는 연세나로학원에서 강사와 수강생 2명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건물에는 학원과 교습소 등 50여개 업소가 입주해 있다. 영등포구는 전날 건물에 있는 수강생과 강사 등 2952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여의도 앙카라공원에 긴급 설치한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해당 건물에 있는 학원들은 오는 7일까지 자진 휴업하도록 권고됐다. 학원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지난 25일에도 있었다. 서울 강서구 미술학원 강사와 유치원생이 감염돼 인근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교 일정이 한 주 연기되기도 했다. 지난 9일 서울 이태원 클럽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인천 20대 학원강사도 자신이 일하던 인천 미추홀구 세움학원에서 수강생인 고3 학생과 그 가족에게 코로나19를 옮긴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교육 당국은 학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학원 방역 실태 점검에 나섰다. 또 방역 수칙을 어긴 학원에 대해서는 시정 명령과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2020년도 강북구 장학생’ 51명 모집

    서울 강북구는 다음달 1일부터 19일까지 구민의 복지증진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2020년도 강북구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강북구 장학생은 경제 사정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매년 선발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 인원은 총 51명으로 고등학생 40명과 대학생 11명이 대상이다. 고등학생에게는 입학금을 제외한 연간 수업료(145만 800원) 전액을, 대학생에게는 연 200만원의 등록금을 준다. 강북희망 분야의 서울 지역 기회균등 부문에 선정되면 연 360만원으로 확대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인 지난 25일 기준으로 강북구에 계속해서 1년 이상 주민등록 주소를 둔 가구의 고등학생과 대학생 자녀여야 한다. 고등학생의 경우 무상교육 등 법정 학비 지원 대상자는 선발에서 제외되며, 이전에 강북구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은 후순위에 배치된다. 대학생은 가구 총재산이 3억원 이하이면서 기준 중위소득 65% 이하 가구의 자녀만 신청이 가능하다. 구는 7월 안으로 선발 결과를 대상자에게 통보하고 8월과 10월 2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학생들이 아무런 제약 없이 꿈과 희망을 키워 갈 수 있는 환경을 꾸준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유근식 의원, 포스트 코로나시대 뿌리산업 중요성 강조

    유근식 의원, 포스트 코로나시대 뿌리산업 중요성 강조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유근식(더불어민주당·광명4) 의원은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선도할 산업으로 뿌리산업이 유망하다는 전망이 잇따르자 미래 산업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고에 대한 도 교육청의 지원정책도 시대적 흐름에 맞게 획기적인 변화를 모색해 줄 것을 촉구했다. 유근식 의원은 지난 26일 교육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국장과 면담을 갖고 “지난 해 불거진 일본수출 규제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산업구조가 자국 생산위주의 국산화 구조로 재편되면서 제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용접이나 금형, 주조, 열처리, 표면처리, 소성가공으로 대표되는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업종으로 향후에는 일자리 창출과 산업성장을 주도하는 효자업종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면서 “도교육청은 현장이 필요로 하는 산업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특성화고 활성화 지원정책 마련에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 의원은 “현재 가장 큰 문제는 학생의 진로를 위한 직업교육이 여전히 학생과 학부모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고, 학부모들 역시 특성화고에 대한 어떠한 사전 지식도 없이 막연한 부정적 인식으로 여전히 과거의 편견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제조업을 3D업종으로 경시하는 편견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라면서 “대졸자의 취업난은 극심한 반면 실제 산업현장에는 필요한 인력이 제때 공급되지 못하는 인력난이라는 양극화를 우리 스스로 조장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유 의원은 도교육청의 특성화고 신입생 모집 홍보가 연1회 조차 실시하지 않은 곳이 많음을 지적하며,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에게 교육장 책임 하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진학설명회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었다. 유 의원은 “일반계 고등학생에 대한 무상교육 전면 실시가 자칫 특성화고 신입생을 더욱 감소시킬 수 있다”면서 “과거 특성화고 진학생 중에는 가정환경으로 인해 장학혜택을 받고자 특성화고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제는 일반계 고등학교와 혜택의 차이가 없어진다면 특성화고 지원율은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특성화고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서라도 우수한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침체일로에 놓인 특성화고에 대해 2개의 전공을 동시에 이수할 수 있는 복수전공 도입, 장학제도 개편, 학과개편을 포함한 교육과정 개선 등 특단의 지원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동구, ‘1대 1 입시진학 컨설팅’ 대면 상담도 병행

    성동구, ‘1대 1 입시진학 컨설팅’ 대면 상담도 병행

    서울 성동구는 입시진학상담센터를 통해 그간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으로만 했던 1대 1 입시진학 컨설팅을 대면으로도 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지난 4월부터 온라인 비대면 형식으로만 입시컨설팅을 제공해 왔으나, 지난 21일부터 대면 컨설팅도 하고 있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체제가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데 이어 20일 고3 학생들을 시작으로 각급 학교의 등교 개학이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데 따른 것이다. 구는 대면 컨설팅에 중·고등 진학 및 대입 자기소개서 컨설팅 등 비대면으로 제공하던 내용뿐만 아니라 ‘1대1 중·고등학생 학습·진로 진단 컨설팅’도 추가했다. 이는 1차로 학생이 센터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고, 2차로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검사해설’을 듣도록 하는 것이다. 대면 컨설팅이 가능한 시간대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성동 입시진학상담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불안해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변화하는 입시 제도와 일정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울포토]양천구, 교육기관에 마스크 전달

    [서울포토]양천구, 교육기관에 마스크 전달

    26일 오전 서울 양천구 계남초등학교에서 류영순 교장과 김경숙 교감이 마스크를 전달한 심재삼 신정7동장과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 양천구는 재난관리기금 2억800만원으로 초등학교 30곳, 중학교, 19곳, 고등학교 15곳 등 관내 총 103개 교육기관 학생 5만8천여명에게 마스크 약 49만장을 제공한다. 유치원생 및 초등 1,2학년은 소형KF94 3장씩, 초등3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는 대형 덴탈마스크 개인당 10장씩을 나눠준다. 2020.5.2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모르고 금지약물 투여”...이여상 약물투여 피해 학생 행정소송

    “모르고 금지약물 투여”...이여상 약물투여 피해 학생 행정소송

    전 프로야구 선수 이여상이 운영하는 야구교실에서 금지약물을 투여받은 고등학생 야구선수가 4년 자격정지가 가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이여상 유소년 야구교실에서 금지약물을 맞은 고등학생 야구선수 A군은 지난 3월 17일 행정법원에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의 자격정지처분에 대한 취소 소송을 냈다. 이에 경제적 약자의 재판 비용을 지원하는 소송구조제도를 통해 이달 초 이 사건을 맡은 법률사무소 로진의 길기범 변호사는 26일 “A군 부모는 이여상이 해당 약물을 ‘비타민’이라고 소개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이여상은 야구교실에서 청소년 선수들에게 돈을 받고 금지약물을 주사·판매하는 등의 혐의(약사법 위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고, 올해 1월 KADA의 선수·지도자 6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 2018년 10월 A군은 이여상이 서울 송파구에서 운영 중인 유소년 야구교실에 등록했다. 그리고 그해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12차례에 걸쳐 금지약물을 투여받았다. 이후 지난해 6월 A군 소변검사에서 금지된 동화작용제인 ‘19-노르안드로스테론’(19-NA)이 검출됐고, KADA는 지난해 10월 A군에게 4년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해당 약물은 단기간 근육을 키워주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갑상선 기능 저하, 성기능 장애, 성장 저하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A군은 대학 진학이나 프로 입단이 어려워져 사실상 선수 생명이 박탈될 위기에 놓였다. A군 부모는 항소하기도 했으나 KADA 항소위원회에서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KADA 관계자는 “A군 측이 항소에서 제시한 근거가 청문회 때 검토된 근거와 특별히 다르지 않아 추가로 검토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처분 수위는 약물의 종류와 투약의 고의성 여부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A군의 경우 약물을 고의로 맞았는지 여부가 처분 수위의 관건이 된다. KADA는 A군이 고가의 약물을 12차례나 투약한 것 등으로 미뤄 금지약물 사용에 고의성이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A군 부모는 “당시 이여상은 비타민 주사이며 금지약물이 절대 아니라고 했고, 약물의 명칭·성분·부작용 등 자세한 설명도 못 들었다”며 약물을 강권하는 분위기여서 아들이 불이익을 받을까 두려워 투약에 응했다는 입장이다. 길기범 변호사는 “이여상이 KADA와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을 봐도 A군 부모에게 해당 약물 성분을 설명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프로 출신 이여상의 지속적인 권유를 부모가 거절하거나 따져 묻기 어려운 위치였다”고 말했다. KADA 관계자는 “도핑방지는 공정한 경쟁이라는 스포츠의 기본 정신을 지키기 위해 엄격하게 관리돼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천 학원강사 거짓말에 6차 감염 잇따라 발생(종합2보)

    인천 학원강사 거짓말에 6차 감염 잇따라 발생(종합2보)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직업과 동선을 거진 진술했던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이어진 감염의 연쇄 고리가 끊어지지 않고 있다. 인천 학원강사에게서 비롯된 6차 감염 사례가 24일 처음 확인된 이후 25일에는 6차 감염자가 3명 더 발생해 클럽발 코로나19 통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정오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237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233명보다 4명, 전날 정오의 225명에 비해서는 12명이 늘었다. 클럽 방문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인천 학원강사의 거짓 진술을 거쳐 학원·노래방·돌잔치 등을 고리로 연쇄적으로 이어진 데 따른 결과다. 인천 모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원강사 A(25·남)씨는 5월 초 서울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한 뒤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역학조사 때 직업과 동선 일부에 대해 거짓 진술을 하는 바람에 당국의 방역에 혼선을 초래했다. 거짓 진술에 따른 방역 구멍은 A씨가 근무했던 인천 미추홀구의 한 보습학원에 집단감염을 발생시켰다. 이 학원을 다니던 고등학생 6명과 동료 강사(21·남)가 감염된 것이다. 이후 수강생의 어머니(42)와 또 다른 수강생의 같은 학교 친구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9명으로 파악된다. 이후 n차 감염의 또 다른 고리가 된 곳은 노래방이었다.학원생 확진자 중 1명이 미추홀구의 코인노래방을 다녀갔고 이곳을 중심으로 1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코인노래방을 다녀갔던 한 고교 3학년 학생(3차 감염)을 통해 아버지(47)·어머니(45)·여동생(17)·남동생(12) 등 일가족 4명이 감염되기도 했다. 이 고3 학생 아버지(4차 감염)의 직장동료(57·여)도 감염되면서 5차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코인노래방을 아들과 함께 다녀간 뒤 확진 판정을 받은 택시기사 B(49·남)씨를 통해 확진자가 또 다시 급격히 늘어났다. 주중에 택시기사로 일하는 B씨는 주말에는 프리랜서 사진사로 일했는데, 그가 촬영을 맡은 돌잔치 뷔페식당을 중심으로 다수의 전파가 이뤄졌기 때문이다.감염 사실을 몰랐던 B씨는 5월 9일과 10일, 17일 등 3차례에 걸쳐 경기 부천의 뷔페식당 ‘라온파티’에서 돌잔치 촬영을 했다. B씨가 사진 촬영을 한 10일에만 돌잔치 주인공인 1살 여아를 포함해 부모와 외조부모 등 일가족 5명, 또 당일 하객 5명 등 10명이 감염됐다. 10일 하객 중 57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 광진구 13번 환자로 등록됐는데, 이 여성은 서울 성동구의 오리요리 전문점 ‘일루오리’의 직원이었다. 광진 13번 환자의 직장동료(49·여)와 직장동료 남편(49)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학원강사→학원 학생→택시기사(프리랜서 사진사)→부천 돌잔치 하객→직장 동료→가족으로 이어지는 6차 감염 사례인 것이다. 서울 성동구에서는 이날 24번(60대), 25번(70대), 26번(50대) 등 3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발생했다. 이들은 성동 23번 환자(61·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성동 23번 환자는 광진 13번 환자가 근무하는 성동구의 오리요리 식당을 들른 손님이었다. 인천 학원강사→학원 학생→택시기사(프리랜서 사진사)→부천 돌잔치 하객→오리전문점 손님→ 지인으로 이어지는 6차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코로나19의 무서운 전파 속도를 모두 다 따라잡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며 “경계를 절대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사태 이후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아직은 정부의 방역망 체계 내에서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입장이다.방역당국은 서울 강서구에서 전날 확진된 미술학원 강사 1명과 그의 수강생인 유치원생 1명의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아직 클럽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달서구 거주 10대 남성과 이 남성의 할머니, 달서구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10대 여성 등 3명에 대해 대구시는 이태원 클럽 관련 n차 전파 사례로 보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이날도 이들을 클럽 관련으로 분류하지 않았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대구 확진자들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서울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끝나지 않아 아직 클럽발로 분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및 행사 참석자에 대해 일제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 시설은 노래방 9개소와 주점 7개소 등 30개소다. 당국은 특히 부천시 대양 온천랜드를 이달 17일 오전 9시 3분∼오후 2시 27분, 20일 오전 11시 6분∼낮 12시 41분에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천 학원강사 거짓말에 6차 감염 잇따라 발생…방역당국 고심(종합)

    인천 학원강사 거짓말에 6차 감염 잇따라 발생…방역당국 고심(종합)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의 학원강사가 직업과 동선을 속여 방역에 혼선을 안기면서 시작된 감염의 연쇄고리가 좀처럼 차단되지 않고 계속해서 추가 감염자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 학원강사가 근무한 학원에 다니던 제자가 감염된 뒤 들렀던 코인노래방을 매개로 한 이번 전파가 최근 부천 돌잔치 뷔페식당으로 번진 뒤 수도권 곳곳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다. 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인천 모 대학교 재학생인 학원강사 A(25·남)씨와 관련된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최소 52명으로 늘어났다. A씨는 5월 초 서울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한 뒤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최초 역학조사 때 직업과 동선 일부를 속이면서 당국의 방역 활동에 혼선을 야기했다. A씨가 근무했던 인천시 미추홀구의 보습학원을 다니던 고등학생 6명과 동료 강사(21·남)가 감염됐다. 이후 수강생의 어머니(42)와 또 다른 수강생의 같은 학교 친구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학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9명으로 모두 2·3차 감염자들이다.학원생 확진자 중 1명이 미추홀구의 코인노래방을 다녀갔고, 이 곳을 중심으로 확진자 1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코인노래방을 다녀갔던 한 고교 3학년생을 통해 아버지(47)·어머니(45)·여동생(17)·남동생(12) 등 일가족 4명이 감염되기도 했다. 이 고3 학생 아버지의 직장동료(57·여)도 감염되면서 5차 전파 사례도 확인됏다. 이 코인노래방을 아들과 함께 다녀간 뒤 확진 판정을 받은 택시기사 B(49·남)씨를 매개로 또 한번 큰 전파가 일어났다. 주중에는 택시기사로 일하면서 주말에는 프리랜서 사진사로 일하는 B씨는 돌잔치 뷔페식당 등에서 촬영을 했다. B씨는 감염 사실을 모른 채 5월 9일·10일·17일 3차례 부천의 한 뷔페식당을 방문해 촬영을 진행했다. 해당 뷔페식당을 중심으로 25일까지 모두 19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코인노래방 관련 확진자보다 많은 수치다. B씨가 사진 촬영을 한 10일에만 돌잔치 주인공인 1살 여아를 포함해 부모와 외조부모 등 일가족 5명, 또 당일 하객 5명 등 10명이 감염됐다. 또 지난 9일 이 뷔페식당에서 B씨와 접촉한 하객 2명과 이들의 가족이나 지인까지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뷔페식당 근무자 2명도 양성 반응이 나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돌잔치 하객 확진자들의 거주지가 수도권 일대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서 부천뿐만 아니라 경기 고양시·시흥시, 서울 광진구 등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10일 하객 중 57세 여성 확진자(광진 13번 환자)가 일한 서울시 성동구 식당에서 직장동료(49·여)가 감염됐고, 이 직장동료의 남편(49)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시작된 전파가 학원 학생(2차), 사진사(3차), 돌잔치 하객(4차)을 거쳐 이 하객의 직장동료(5차)와 직장동료의 남편까지 6차 감염이 발생한 것이다. 광진 13번 환자가 근무한 성동구 식당의 손님을 통해서도 6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들이 발생했다. 서울 성동구는 관내 24(60대, 금호2-3가동), 25(70대, 금호2-3가동), 26(50대, 금호1가동)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성동구 23번 환자(61·여)가 지난 13일 성동구 식당을 방문해 감염됐고, 이후 17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음식점과 주점 등 3곳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함께한 성동구 주민 3명(24·25·26번 환자)이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해 6차 감염 사례까지 나오자 방역당국은 대책 마련에 애를 먹고 있다. 보습학원(관련 확진자 9명), 코인노래방(13명), 부천 돌잔치 뷔페식당(19명) 등 감염 고리가 새로 생길 때마다 새 고리를 중심으로 한 확진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코로나19의 무서운 전파 속도를 모두 다 따라잡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며 “경계를 절대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사태 이후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아직은 정부의 방역망 체계 내에서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2주간의 방역 관리 상황을 설명하며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역사회 전파를 신속하게 통제하기 위해 확진자의 접촉자를 빠르게 추적하고 진단 검사를 광범위하게 하고 있다”며 “연쇄 감염의 전파 고리를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천 학원강사 거짓말에 6차감염까지 발생…방역당국 고심

    인천 학원강사 거짓말에 6차감염까지 발생…방역당국 고심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의 학원강사가 직업과 동선을 속여 방역에 혼선을 안기면서 시작된 감염의 연쇄고리가 좀처럼 차단되지 않고 계속해서 추가 감염자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 학원강사가 근무한 학원에 다니던 제자가 감염된 뒤 들렀던 코인노래방을 매개로 한 이번 전파가 최근 부천 돌잔치 뷔페식당으로 번진 뒤 수도권 곳곳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다. 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인천 모 대학교 재학생인 학원강사 A(25·남)씨와 관련된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모두 52명으로 늘어났다. A씨는 5월 초 서울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한 뒤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최초 역학조사 때 직업과 동선 일부를 속이면서 당국의 방역 활동에 혼선을 야기했다. A씨가 근무했던 인천시 미추홀구의 보습학원을 다니던 고등학생 6명과 동료 강사(21·남)가 감염됐다. 이후 수강생의 어머니(42)와 또 다른 수강생의 같은 학교 친구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학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9명으로 모두 2·3차 감염자들이다.학원생 확진자 중 1명이 미추홀구의 코인노래방을 다녀갔고, 이 곳을 중심으로 확진자 1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코인노래방을 다녀갔던 한 고교 3학년생을 통해 아버지(47)·어머니(45)·여동생(17)·남동생(12) 등 일가족 4명이 감염되기도 했다. 이 고3 학생 아버지의 직장동료(57·여)도 감염되면서 5차 전파 사례도 확인됏다. 이 코인노래방을 아들과 함께 다녀간 뒤 확진 판정을 받은 택시기사 B(49·남)씨를 매개로 또 한번 큰 전파가 일어났다. 주중에는 택시기사로 일하면서 주말에는 프리랜서 사진사로 일하는 B씨는 돌잔치 뷔페식당 등에서 촬영을 했다. B씨는 감염 사실을 모른 채 5월 9일·10일·17일 3차례 부천의 한 뷔페식당을 방문해 촬영을 진행했다. 해당 뷔페식당을 중심으로 25일까지 모두 19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코인노래방 관련 확진자보다 많은 수치다. B씨가 사진 촬영을 한 10일에만 돌잔치 주인공인 1살 여아를 포함해 부모와 외조부모 등 일가족 5명, 또 당일 하객 5명 등 10명이 감염됐다. 또 지난 9일 이 뷔페식당에서 B씨와 접촉한 하객 2명과 이들의 가족이나 지인까지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뷔페식당 근무자 2명도 양성 반응이 나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돌잔치 하객 확진자들의 거주지가 수도권 일대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서 부천뿐만 아니라 경기 고양시·시흥시, 서울 광진구 등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10일 하객 중 50대 여성 확진자가 일한 서울시 성동구 식당에서 직장동료(49·여)가 감염됐고, 이 직장동료의 남편(49)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시작된 전파가 학원 학생(2차), 사진사(3차), 돌잔치 하객(4차)을 거쳐 이 하객의 직장동료(5차)와 직장동료의 남편까지 6차 감염이 발생한 것이다.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해 6차 감염 사례까지 나오자 방역당국은 대책 마련에 애를 먹고 있다. 보습학원(관련 확진자 9명), 코인노래방(13명), 부천 돌잔치 뷔페식당(19명) 등 감염 고리가 새로 생길 때마다 새 고리를 중심으로 한 확진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코로나19의 무서운 전파 속도를 모두 다 따라잡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며 “경계를 절대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사태 이후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아직은 정부의 방역망 체계 내에서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2주간의 방역 관리 상황을 설명하며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역사회 전파를 신속하게 통제하기 위해 확진자의 접촉자를 빠르게 추적하고 진단 검사를 광범위하게 하고 있다”며 “연쇄 감염의 전파 고리를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금융권 뇌물 수수 혐의’ 유재수 1심서 집행유예

    ‘금융권 뇌물 수수 혐의’ 유재수 1심서 집행유예

    벌금 9000만원…수수액 4221만원 추징법원 “비난할 수 있지만 액수 크지 않아”금융위원회에 재직하면서 금융업체 대표 등에게 수천만 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유재수(56)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반복적으로 금품을 받긴 했으나 유 전 부시장이 뇌물을 준 사람들과 사적 친분관계가 있고 뇌물 액수도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손주철)는 21일 뇌물수수·수뢰 후 부정처사·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 전 부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9000만원을 선고했다. 뇌물 수수액인 4221만원도 추징금으로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업체 운영자들에게 반복적으로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비난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고인과 공여자들 사이에 사적 친분관계가 있었던 점 ▲개별 뇌물의 액수가 크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점 ▲유 전 시장으로선 공여자들이 선의로 재산상 이익을 제공한다고 생각했을 여지가 있다는 점 등을 양형에 반영했다. 유씨는 2010∼2018년 투자업체나 신용정보·채권추심업체 대표 등 4명으로부터 금품과 이익을 수수하고 부정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됐다.재판부는 유씨의 수뢰후부정처사 혐의는 무죄로 봤지만, 뇌물수수 혐의는 “직무관련성과 대가성이 인정된다”며 상당 부분 유죄로 판단했다. 그러나 유씨가 업체들로부터 동생 유모씨의 일자리와 고등학생 아들의 인턴십 기회 등을 제공받은 점은 “피고인이 유·무형의 이익을 받은 것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유씨가 동생을 취업시켜 준 자산운용사에 금융업체 제재 경감 효과가 있는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여한 점에 대해서도 무죄로 판단했다. 유씨 측 변호인은 “법원 판단을 존중하지만 유죄로 판단된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을 좀 더 규명해 항소할 계획”이라며 “(뇌물 수수에) 대가성이 없다는 입장은 그대로”라고 말했다.유 전 부시장의 비위 의혹에 대한 청와대의 감찰을 무마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데스크 시각] 우리, 자격을 갖고 있나/최여경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우리, 자격을 갖고 있나/최여경 문화부장

    프랑스에 사는 사촌언니는 현지 친구들에게 필자를 소개할 때마다 유독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10대에 파리에 정착한 언니는 프랑스 공인교사로 현지 대학생들과 고등학생들에게 아랍어를 가르친다. 대단한 이력을 가진 언니가, 기자 동생을 그토록 자랑스러워한 건 프랑스에서 기자는 정부와 사회가 권위를 인정하는 직업군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공인기관 중엔 기자증발급위원회(CCIJP)가 있다. 1936년에 발족한 기관은 1~2년마다 기자 심사를 한다. 심사를 받으려면 언론사 재직서류, 월급명세서 1년치, 최근 3개월간 쓴 기사 등 준비할 서류도 많다. 정부 비판 기사를 썼다고 심사에서 떨어지진 않는다. 심각한 오보를 냈거나, 가짜뉴스를 양산하면 당연히 자격 박탈이다. 2019년 현재 3만 2000여명이 기자증을 갖고 있다. 이러니 기자와 기사에 대한 신뢰도 높다. 서너 살 아이들이 가는 어린이집에서도 어린이용 신문과 잡지를 교육 교재로 쓴다. 초등학교엔 일주일에 한 시간씩 신문 논조를 분석하는 리터러시(Literacy) 수업이 있다. 온라인으로 뉴스를 접하는 비중이 높아지지만 여전히 가판대에는 신문·잡지가 그득하다. 2015년 1월 파리에서 일어난 만평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을 취재했다. 현장에 아이들과 온 사람들이 많았다. 아이들을 데려온 이유를 묻자 한결같이 말했다. “아이들에게 이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알려주는 게 어른들의 역할이다.” 우린 그만 한 책임감을 갖고 있나. 스스로 자긍심을 갖고 일하고 있나. 적어도 부끄럽지는 말자고 다짐하지만, 씁쓸한 일을 자주 접하게 된다. 올해 창간 100년을 맞은 한 일간지는 몇 년이 지난 후에야 과거 오보를 바로잡으면서 갖은 생색을 내고 있다. “최대한 진실에 접근하려고 노력”했지만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고 고백하면서. 이해 못할 대목은 아니다. 실수를 저지를 수 있기에 확인 즉시 ‘바로잡는다’는 공지를 내고 정정보도까지 한다. 그런데 그 신문이 보도한 1986년 11월 17일 ‘김일성 총 맞아 피살’, 2004년 1월 12일 “검찰 두 번은 갈아마셨겠지만”이라는 노무현 전 대통령 발언, 2013년 8월 29일 ‘김정은 연인 현송월 공개 총살’ 등을 언급한다면? 많은 이들은 ‘실수’보다는 ‘의도’를 읽는다. 그 신문은 최근엔 강준만 전북대 교수가 낸 ‘쇼핑은 투표보다 중요하다’(인물과사상사)를 두고 “‘문빠’ 지지층이 가져온 폐해를 지적하며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처럼 “진보 지식인의 ‘진영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고 썼다. 원래 책은 사회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정치적 소비자 운동을 강조한다. 3장에서 ‘어용 지식인 유시민’, 진보 성향 신문의 절독 운동 등을 꼬집는다. 책을 읽었다면 강 교수의 말이 다소 불편하긴 해도 썩 틀린 말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런데 책의 일부만 발췌하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몰아갔다. 책이 왜곡된 데 답답증을 느낀 출판사 편집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조목조목 반박하기에 이르렀다. 기사의 생명은 객관적인 정보다. 의도를 주입하거나 가르치려는 오만을 부려서는 안 된다. 건설적인 비판을 두고 진영 분열이나 와해 프레임에 가두는 것도 옳지 않다. 정의기억연대, 나눔의집 등의 논란 역시 반일·친일, 진보·보수 프레임으로 해석할 것이 아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와 평안을 중심에 두고 잘못된 것이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 미국 스토니브룩대 리터러시 센터장인 하워드 슈나이더의 말로 갈음한다. “언론인인 척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고의적으로 모호하게 표현해서 주장이나 의견을 제공한다. 정보가 신뢰할 만한 것인지 단순 의견인지, 그걸 구분하지 못하면 인생에서 끔찍한 실수를 저지를지도 모른다.” cyk@seoul.co.kr
  • 학교 실습용 농기계 인터넷에 올려 판 고교생 2명 붙잡혀

    학교 실습용 농기계를 인터넷 중고사이트에 올려 판 고등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21일 인터넷 중고사이트로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학교 경운기, 승용예초기 등 농기계 5대(1800만원 상당)를 500여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특수절도)로 한 실업계 고교생 A(18)군 등 2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게서 농기계를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B(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 등은 지난 3월 경운기 1대를 헐값에 산 B씨가 다시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추가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코로나19 여파로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점을 노리고 직접 학교에 가 농기계를 화물차에 싣고 간 것으로 드러났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조국 딸 ‘호텔 허위 인턴확인서’ 의혹에…“인턴십 자체가 없다”

    조국 딸 ‘호텔 허위 인턴확인서’ 의혹에…“인턴십 자체가 없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인턴 확인서를 허위 발급한 의혹을 받는 호텔 관계자들이 호텔에는 인턴십 프로그램 자체가 없으며 ‘고등학생이 실습을 한 사실은 없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는 21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속행 공판을 열어 부산 모 호텔 회장과 관리 담당 임원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 검찰은 인턴 확인서를 허위 발급한 시점으로 추정되는 2009년 당시 대표이사였던 박모씨에게 호텔에 실제 인턴십 프로그램이 있었는지, 또 고교생이 실습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박씨는 인턴십에 대해서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고, 고교생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인턴으로 일한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없다”고 확인했다. 호텔 관리 담당 임원인 박모씨도 호텔에 인턴십이 없다고 증언했다. 그는 또 방학 때 대학생들이 호텔에서 실습하는 경우는 있지만, 고교생이 실습한 것은 실업계 학생 1명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조씨의 실습 수료증에 찍힌 대표자 직인은 ‘작고한 전 회장이 직접 찍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인턴 확인서에 직인을 찍은 당사자가 전임 회장인 만큼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두 사람이 조씨의 인턴 활동에 대해 모를 수 있다는 것이다. 조씨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고등학교 방학 기간 동안 부산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경영 실무를 배우는 등 인턴 활동을 했다는 내용의 실습 수료증과 인턴십 확인서를 학교에 제출했다. 이 같은 내용은 생활기록부에 기록돼 대학 입시에 활용됐다. 검찰은 조씨의 수료증과 확인서를 정 교수가 임의로 작성한 뒤, 호텔 관계자를 통해 직인을 날인받았다고 보고 위조사문서 행사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이날 정 교수는 석방된 이후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하면서 혐의에 관한 의견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체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LH, 진주시, 진주교육청 수영교실 운영 협약

    LH, 진주시, 진주교육청 수영교실 운영 협약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진주시, 진주교육지원청 등 3개 기관은 20일 진주 LH 본사에서 초등학교 생존수영교실 및 장애아동·청소년 수영교실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초등학교 생존수영 교육은 물놀이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아이들의 물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LH는 교육장소를 제공하고 구명조끼 등 교육물품 3000만원을 지원한다. 진주지역 37개 초등학교 1·2학년생 5200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교육 운영은 진주교육지원청이 위탁한 진주시수영연맹에서 맡는다. 교육은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안전교육 및 물적응연습, 생존뜨기 자세 익히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애아동·청소년 수영교실은 운동수행 능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균형 잡힌 신체발달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진주시 관할 진주시장애인복지관이 교육 운영을 맡는다. LH는 강사비 등 2000만원을 지원한다. 수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초등학생 장애아동 12명, 중·고등학생 장애청소년 12명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4차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장애 특성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변창흠 LH 사장은 “LH 수영시설 운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영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위급 상황때 신속하게 대처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속보] 인천 학원강사 관련 노래방에서 고교생 2명 또 확진…7명째

    [속보] 인천 학원강사 관련 노래방에서 고교생 2명 또 확진…7명째

    서울 이태원클럽을 다녀온 인천 ‘거짓말’ 학원강사 A(25)씨에 의해 고등학생 2명이 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지난 6일 A씨의 학원 수강생이 방문했던 인천 미추홀구 탑코인노래방 이용자 2명(18·남)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이 노래방 방문객 중 확진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같은 건물 12층 PC방에서 발생한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이 건물에서만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노래방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A씨의 학원 수강생(고3)과 그의 친구(고3)가 지난 6일 방문했던 곳이다. 이날 확진 판정 받은 2명은 최근 인천시가 모든 시민을 상대로 탑코인노래방 방문자들의 자진 검체 검사를 권고하는 내용의 재난안내문자를 보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방역당국은 다수의 업소가 입주한 이 건물에서 엘리베이터를 통해 감염이 확산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지난 6일 이 건물을 방문한 이들은 관할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지금까지 A씨에 의해 감염된 인천시민은 27명, 경기도민은 1명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방역책임관 된 교사들 “미션 임파서블”

    방역책임관 된 교사들 “미션 임파서블”

    교사들 침 튀는 것 막으려 입가리개 쓰고 바닥에 1m 간격 선 그어 ‘거리두기’ 강조어른도 버거운 방역지침 준수 기대 어려워“1~2학년 격주수업, 기숙사도 격주냐” 반문경기 성남시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교사들에게 플라스틱 재질의 입가리개를 하나씩 나눠줬다. 매뉴얼대로 책상 간격을 최대한 넓혔더니 맨 앞 책상이 교탁의 ‘코앞’까지 와 수업 중에 침방울이 튀는 걸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A교사는 “방역지침을 완벽히 지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그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고3 학생들의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둔 19일 일선 학교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완벽한 방역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데 방역의 책임은 무겁기 때문이다. 매뉴얼만 해도 ▲수시로 책상 닦기 ▲마스크 상시 착용 ▲쉬는 시간 불필요한 이동 자제 등으로, 성인에게도 버거운 수칙을 학생들에게 기대하는 건 무리라는 게 교사들의 지적이다. 전교생이 1000명이 넘는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는 교문부터 현관까지 학생들의 대기선을 만들고 바닥에 1m 간격으로 테이프를 붙였다. 화장실에도 1m 간격으로 스티커를 붙였다. B교사는 “학생들이 간격을 지키는지, 쉬는 시간에도 떨어져 앉아 있는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토로했다. 다른 고등학교에선 복도 바닥 가운데에 ‘중앙선’을 그었다.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쉬는 시간에 옆 반에 가지 말 것 ▲불필요한 이야기하지 않기 등 생활수칙을 안내했다. C교사는 “교사가 아니라 교도관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시설의 한계 때문에 방역지침을 지킬 수 없는 학교도 적지 않다. 학교 기숙사는 ‘1인 1실’이 원칙이지만 대부분의 기숙사는 3~4인 1실로 운영된다. 기숙사를 운영하는 한 고등학교 교장은 “1~2학년은 격주로 수업하는데 기숙사도 격주로 들어오라고 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일부에선 등교 개학에 대한 회의론마저 나온다. C교사는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며 힘들어하는 학생이 교사의 질문에 대답이나 제대로 하겠느냐”고 말했다. 이날 방역당국은 고3 등교를 앞두고 교육기관과 보건소 간 핫라인을 구성하고 각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의 역학조사 대응팀을 꾸렸다. 진단검사 기관은 고등학생의 검체 또는 학교 관계자 검체를 최우선적으로 검사하고 결과를 신속히 통보하기로 했다. 교내에서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온라인 수업 전환 계획도 갖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학교 교사를 ‘방역책임관’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히면서 “방역 책임까지 학교가 떠안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내고 “탁상공론이 아닌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전 학교에 방역 전담 인력을 즉시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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