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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백신 접종 이후 사망, 커지는 불안감... “인과관계 확인은 아직”(종합)

    독감백신 접종 이후 사망, 커지는 불안감... “인과관계 확인은 아직”(종합)

    인천에 사는 10대가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한 지 하루만인 20일 전북 고창에서도 백신을 접종한 7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독감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다. 보건 당국은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 관계가 확실하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상온 노출’이나 ‘백색 입자’ 백신 사태까지 겹쳐 백신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사망자 2명 발생 앞서 지난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독감 백신 접종의 이상 반응 중 사망 사례가 1건 보고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지역의 고등학생 3학년인 17세 남학생이 지난 14일 낮 12시 민간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을 무료 접종한 뒤 이틀 뒤인 지난 16일 오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10대가 맞은 백신은 ‘국가조달물량’ 백신으로, 신성약품이 조달한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현재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아직은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먼저 파악한 뒤 후 (추가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사망한 10대가 맞은 백신과)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의 이상 반응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이상 소견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20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쯤 고창군 상하면 한 주택에서 A(78)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30분쯤 동네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백신은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인 것으로 파악됐다. “독감 백신 안전한가요” 잇따르는 문의독감 백신 접종 이후 숨진 사례가 발생하면서 보건소, 병원 등에 문의가 잇따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인천시 미추홀구 한 이비인후과 의원 관계자는 “무료 접종을 할 때 어떤 업체의 독감 백신을 쓰고 있는지를 물어보시는 분들이 종종 있다”며 “아무래도 아이가 있는 부모들의 불안감이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 각 구청 보건소와 일부 병·의원에도 전날부터 독감 백신의 안전성을 묻는 전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수성구 한 병원 관계자는 “백신이 안전한지를 묻는 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며 “다만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고교생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연결 고리가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고 있어 대규모 접종 예약 취소나 연기 등의 혼란은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내과 교수 “독감 백신 부작용 가능성 매우 낮아” 독감 백신 접종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독감백신에 의한 부작용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은 정말 매우 낮다”고 말했다. 20일 엄 교수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아주 예외적인 상황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인과관계를 미리 얘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엄 교수는 “독감백신이 성분을 보면 죽어 있는 형태로 만든 백신이기 때문에 사백신 불활성화 백신은 사망과 같은 중증의 심각한 이상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실제로 아주 심각한 이상반응이 생긴 사례가 증명된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 부작용에 대해 “지금까지 알려진 걸 보면 대부분이 국소적인 부작용이고, 열이 나는 부작용이 있긴 하지만 경미하거나 짧은 시간 내 호전되는 부작용”이라며 “백신이 유통 과정이나 관리하는 과정에서 변질된다고 하더라도 사망과 같은 중증의 이상반응이 생길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엄 교수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백신접종을 중단하거나 또는 미룰 이유가 전혀 없다”며 “부검결과가 늦게 나와서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잘 봐야 되겠지만 지금과 같은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독감백신 접종을 지속적으로 유지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독감 주사 맞은 고창 70대 여성 다음 날 숨져…인천이어 두번째 사망

    독감 주사 맞은 고창 70대 여성 다음 날 숨져…인천이어 두번째 사망

    인천 남자 고등학생에 이어 전북 고창에서도 독감 예방주사를 맞은 70대 여성이 하룻만에 숨진 채 발견돼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전 7시 35분쯤 고창군 상하면 한 주택에서 A(78.여)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와 같은 마을에 사는 부녀부장 B씨는 이날 고혈압약을 처방받으러 함께 병원에 가기 위해 방문했다가 인기척이 없자 방문을 열어보고 사망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30분쯤 동네 한 의원에서 무료 독감 예방주사를 맞은 것으로 밝혀졌다. A씨가 접종한 백신은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다. 전북도는 “A씨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구체적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고혈압과 당뇨 등 몇가지 기저질환이 있어 약을 복용하고 있었지만 접종 당시 특이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인천의 17세 남자에 이어 두명째로 안전성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와 고창군은 21일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독감백신 접종이 직접적 사망원인이라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면서 “해당 사안을 질병관리청에 보고하고 다른 백신접종자에 대해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여성들은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어떻게 밀려났을까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여성들은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어떻게 밀려났을까

    할리우드 최고의 영예라는 아카데미상이 만들어진 것은 1929년. 그런데 그중에서도 소위 핵심 경쟁부문에 속하는 감독상을 여성이 받은 것은 2010년 캐스린 비글로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위키피디아에는 여배우들이 받는 상과 달리 ‘성이 구분되지 않은(non-gendered)’ 부문에서 여성들이 받은 역사를 따로 정리해 두고 있다. 소위 ‘카메라 뒤에서 일하는’ 이들 부문에서 여성들이 상을 받기 시작한 것은 꽤 근래의 일인데, 그중에서 두 부문에서만큼은 여성들의 활약이 일찍부터 두드러졌다. 하나는 ‘의상상’이고 다른 하나는 ‘편집상’이다. 두 부문 모두 1940년대부터 여성 수상자들이 등장했다. 의상상을 일찍부터 여성들이 받은 이유는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재단과 재봉은 전통적으로 여성의 영역으로 여겨졌고, 영화 스튜디오들도 의상 작업은 여성에게 맡겼기 때문이다. 그런데 편집상은 왜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졌을까? 영화가 디지털화된 요즘과 달리 과거에는 필름 편집(editing)은 물리적인 필름을 손으로 일일이 잘라 붙여야 하는 수작업이었고, 이는 재봉일과 비슷한 작업으로 분류됐다. 따라서 초창기부터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편집실은 거의 예외 없이 여성들이 가득한 장소였다. 여성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니 뛰어난 영화편집자도 여성들 중에서 나오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남성은 사람들 주목받는 하드웨어 몰려 여성들이 할리우드의 필름 편집실로 진출해서 커리어를 개척하고 있던 1940년대, 또 다른 영역에서 여성들의 진출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바로 컴퓨터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이었다. 지금은 전형적인 ‘남초 영역’으로 불리는 프로그래밍 분야를 개척한 것은 여성들이었다. 사람의 언어를 0과 1로 이루어진 컴퓨터의 언어로 바꿔 주는 컴파일러(compiler)를 만든 그레이스 호퍼 같은 여성들이 2차 대전에 급진전한 컴퓨터의 발전을 주도했다. 1960년대 미항공우주국이 달에 보낸 아폴로 우주선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총책임자는 마거릿 해밀턴이라는 여성이었다. ‘프로그래머’라면 너무나 자연스럽게 남성을 떠올리게 되는 요즘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그 이유는 할리우드의 편집일을 여성들이 도맡았던 것과 다르지 않다. ‘프로그래밍은 단순하고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는 사회적 인식 때문이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관련 작업은 여성들에게 맡기고 남성들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하드웨어에 몰려들었다. 1967년에 나온 한 기사는 “비서직이 아니면서 여성이 할 수 있는” 유망한 직업으로 프로그래밍을 추천했고, 1980년대 중반만 해도 미국 대학교의 컴퓨터 전공에서 여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37%에 달했다. 하지만 그때 정점을 찍고 컴퓨터 분야에서 여성들이 밀려나기 시작했다. 실리콘밸리의 소프트웨어 산업에 돈이 몰려들면서 남성들이 밀려들기 시작한 것. 빌 게이츠와 스티브 워즈니악, 스티브 잡스 같은 남성들이 ‘컴퓨터 천재’로 묘사되고, 프로그래밍은 남성들의 전유물로 묘사되기 시작하면서 실리콘밸리에서 여성들은 빠르게 사라졌다. 그렇다면 이런 질문이 나올 수 있다. “여성 프로그래머들이 남성과의 실력 경쟁에서 밀려난 거 아닌가?” 여성들은 과학기술(STEM) 분야, 그중에서도 특히 수학, 컴퓨터와 같은 분야에서 남성들보다 타고난 능력에서 뒤진다는 주장도 그런 의문을 뒷받침한다. 이런 종류의 주장을 했던 대표적인 인물이 하버드대학교의 로런스 서머스 경제학 교수다. 29세의 나이에 하버드 역사상 최연소 정교수가 되고, 미국 재무장관을 역임한 ‘천재’로 통하는 서머스는 총장의 자리까지 올랐다가 ‘여성과 남성은 수학적 능력에 타고난 차이가 존재한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가 교내외에서 큰 비판을 받고 총장직에서 사퇴했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서머스의 주장을 옹호했다. 서머스는 “평균적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수학적 능력이 떨어진다’고 말한 것이 아니라, 두 집단의 능력이 보이는 ‘표준편차와 가변성이 다르다”고 했다는 거다. 이는 쉽게 말해 남녀 학생의 평균 수학점수는 비슷해도 제일 잘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남학생이라는 얘기다. 그가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을 한 것도 아니다. 미국의 한 연구에서 수학점수 최상위 학생들은 2대1로 남학생이 많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럼 서머스의 주장이 맞는 걸까? ●서머스 교수 “여성과 남성 수학적 차이 존재” 또 다른 연구가 있었다. 이번에는 미국에서 아시아계 남녀 학생들의 수학 성적을 조사했는데 최상위 학생들 중 남녀 비율은 0.9대1로 여학생이 높았던 것이다. 그럼 여성이라도 아시아계 여성들은 수학적 능력을 타고나는 걸까? 그렇지 않다. 물론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내가 고등학생이던 시절만 해도 한국에서 수학점수는 중고등학교 남학생들이 높은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다. 결국 집과 학교, 사회 환경에서 아이들이 접하는 젠더 역할과 능력에 대한 편견이 점수에 반영된다는 거다. 이런 편견은 중고등학교에서만 끝나는 게 아니다. 모든 편견적 요소를 고려해도 대학교 때까지의 실력을 고려하면 미국의 공대 박사 과정에는 여성이 적어도 33%는 돼야 정상인데, 실제로는 15%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여성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 ‘엔지니어는 남성’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회에서 온갖 장벽을 뛰어넘고 학부 교육까지 마쳐도 (서머스 교수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남자 교수들이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것은, 불가능하지는 않아도 너무나 고된 일이기 때문이다. 1960년대 미국에서는 사회적 편견이 교사와 학생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를 보여 주는 두 번의 실험이 있었다. 한 실험에서는 교사에게 아이들의 아이큐를 실제와 다르게 알려 주고 시간이 흐른 후에 아이큐를 다시 측정했더니 교사에게 아이큐가 높다고 알려 준 그룹의 아이들은 아이큐가 올라갔고, 낮다고 알려 준 아이들의 아이큐는 내려갔다는 것이다. 교사가 자기가 알고 있는 아이큐에 따라 아이들에 대한 기대치를 다르게 가졌고, 교사의 무의식적 차별 대우에 아이들의 실력이 변화한 것이다(이런 일은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 얼마 전 미국에서는 똑같은 80점대의 점수를 받아도 아시안계 아이들에게는 교사가 “더 잘할 수 있는데 떨어졌다”는 반응을, 히스패닉이나 흑인 아이에게는 “참 잘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이런 차별 대우가 후자 집단의 성적 하락을 부추긴다는 연구가 있었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교사가 초등학생들에게 “파란눈을 가진 아이들은 똑똑하고 성실한데, 갈색눈을 가진 아이들은 멍청하고 게으르다”고 말하자 하루 이틀 만에 갈색눈을 가진 아이들의 수행능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고, 며칠 뒤 “선생님이 잘못 알았다”면서 “사실은 갈색눈의 아이들이 똑똑하다”고 하자 곧바로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결국 교사가 가진 편견은 교사의 언행 변화와 학생들의 자신감이라는 두 가지 통로로 아이들의 실력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실리콘밸리 여성 엔지니어 차별 상상 초월 남자아이들과 똑같은 능력을 타고난 여자아이들은 미디어에서 본 대로 프로그래머들은 모두 남성이라고 생각하며 자라고, 학교에 가서는 자신의 능력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교사, 교수들로부터 자신의 능력을 의심받고, 직장에 가서는 온갖 성차별과 성희롱을 겪게 된다. 실리콘밸리의 여성 엔지니어들이 남성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교육환경에서 자라고 남성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문화에서 일하는 남성 엔지니어들로부터 받는 차별은 상상을 초월한다. 여성 프로그래머들은 아무리 경력이 길어도 일단 무시하고 들어가는 남성 프로그래머들에게 화를 내지 않는 법을 배워야 살아남는다는 것이 한 베테랑 프로그래머의 말이다. 물론 그게 끝이 아니다. 이렇게 사회적 편견 속에서 교육을 받고, 일터라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남성과 경쟁을 해야 하는 여성들이 집에 돌아오면 이번에는 ‘아내의 역할, 엄마의 역할’이 기다리고 있다. 아카데미 편집상을 최초로 받은 여성 앤 보첸스(1940)는 평생 결혼을 하지 않았고, 그다음 여성 수상자 바버라 매클린(1944)은 폭스 영화사의 편집총책임자까지 올랐지만 병에 걸린 남편을 간호하기 위해 은퇴했다. 더이상 설명이 필요할까? 돈이 되는 산업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그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인류의 절반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지적 능력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온갖 장애물과 굴레를 씌워서 밀어내는 것은 비겁한 반칙이다. 남성 중심의 소프트웨어 업계는 그렇게 만들어지고 유지된다. 코드미디어 디렉터
  • 서울시의회, 코로나 시대 맞춤형 ‘온라인 청소년 의회교실’ 운영

    서울시의회, 코로나 시대 맞춤형 ‘온라인 청소년 의회교실’ 운영

    서울시의회(의장 김인호)에서는 매년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실 밖 민주주의 현장체험 및 역할학습 기회 제공을 위해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및 변화된 교육 환경에 대응하고자 전국 시・도의회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 청소년 의회교실로 운영한다. 시의회에서는 9월 중 일선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였고, 최종적으로 13개교를 선정하여 19일 도곡중학교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13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전국 시・도의회 최초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운영되는 청소년 의회교실은, 의사진행 요원이 서울시의회 본 회의장에서 행사를 진행하면, 참여자들은 자택에서 PC나 모바일로 화상회의 플랫폼에 접속하여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온라인 청소년 의회교실은 참여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1부에서는 시의회 소개와 입교식을 진행한다. 시의회 본 회의장에서 ‘현장 브이로그’ 라이브 방식으로 참여자와 소통하면서 본 회의장을 소개하여 시의회를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2부에서는 모의의회와 퀴즈 프로그램인 ‘도전! 골든벨’ 등이 이어진다. 참여 학생들은 청소년 관련 이슈를 안건으로 채택하여 찬성·반대 토론, 표결처리 등 모의의회를 통해 실제 본의회와 동일한 의사진행 과정을 온라인으로 체험한다. 또한, 재미와 학습효과를 모두 만족시키는 의회 퀴즈 프로그램인 ‘도전 골든벨’에도 참여하게 된다. 온라인 청소년 의회교실을 통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민주시민의 소양과 자질을 함양하게 될 것이다. 김인호 의장은 “서울시의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변화된 교육 환경에 철저히 대비하고자 한다”라며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한 만큼 온라인 매체 등을 이용하여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료 독감 백신맞고 사망한 17세 남성, 기저질환 없어”

    “무료 독감 백신맞고 사망한 17세 남성, 기저질환 없어”

    인천에서 14일 12시쯤 무료 독감백신 맞은 고교생 사망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고 이틀 뒤 숨진 10대 고등학생은 평소 알레르기성 비염 외에 특별한 질환을 앓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청은 19일 참고자료를 내고 “사망한 17세 고등학생은 접종 전후 알레르기 비염 외 특이한 기저질환(지병)이나 특별한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앞서 질병청에 따르면 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이 남학생은 지난 14일 낮 12시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했다. 백신은 ‘국가조달물량’으로 정부가 의료기관에 제공한 백신이다. 이 남학생은 접종 전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으나 약 이틀 뒤인 16일 오전 숨졌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이미 숨져 시반(사후 혈액이 아래로 쏠려 시신에 나타나는 반점)과 강직 현상이 나타난 상태였다. 현재 경찰은 이후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백신 접종과 사망 간 관련성은 적을 것 같아 보이지만 사인은 미상”이라는 취지의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고 부검 등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질병청은 숨진 남학생이 접종받은 의료기관에서 제조번호가 같은 백신을 맞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지 신고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상온노출 사고 일으킨 신성약품 컨소시엄 업체 배송 제품 접종 질병청은 “접종된 백신은 국가조달물량 백신으로 신성약품의 컨소시엄 업체에서 배송한 제품”이라면서도 “유통과정 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예방접종으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나 ‘길랭-바레 증후군’ 등이 거론된다.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식품, 약물 등 원인 물질에 노출된 뒤 수 분 혹은 수 시간 이내에 전신적으로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다. 길랭-바레 증후군은 감염 등에 의해 유도된 항체가 말초신경을 파괴해 마비를 일으키는 신경계 질환을 뜻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나필락시스는 접종 직후에 일어나며 길랭-바레 등 다른 중증 이상 반응은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다른 임상 소견이 나온다”며 “아직 인과관계를 이야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독감 백신 접종에 따른 피해 보상이 인정된 사망 사례는 현재까지 1건이다. 사망자는 65세 여성으로 2009년 10월 19일 계절 독감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이틀이 지난 21일부터 양쪽 팔, 다리 근력이 저하되는 증상이 나타나 ‘밀러-피셔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온라인수업 받던 중 7살 성폭행당해” 美화면에 그대로 노출

    “온라인수업 받던 중 7살 성폭행당해” 美화면에 그대로 노출

    18살 고등학생 ‘인면수심’ 범죄수업 컴퓨터 화면에 그대로 노출교사와 같은 반 아이들까지 목격 7살 여자아이가 온라인수업을 받던 도중 10대 청소년에 의해 성폭행을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미국 시카고 검찰은 19일 초등학교 1학년 여아를 성폭행한 혐의로 18살 고등학생 커트렐 웰스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피해 아동은 시카고 웨스트 체스터필드의 할머니 집에서 컴퓨터를 켠 채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었고, 월스는 몰래 들어가 아이를 성폭행했다. 온라인수업 중에 벌어진 성폭행 범죄 장면은 교사와 학생들의 컴퓨터 화면에 그대로 노출됐다. 학생들은 성폭행 장면을 보고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놀란 교사는 학생들을 향해 “컴퓨터를 꺼라”고 다급히 소리쳤다. 7살 여아를 상대로 몹쓸 짓을 하던 월스는 교사의 외침을 듣고 태연히 컴퓨터 화면을 닫았다. 교사는 경찰과 일리노이주 아동가족부 등에 성폭행 사건을 바로 신고했고, 경찰은 범죄 현장에 출동해 월스를 체포했다. 피해 아동은 인근 어린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월스의 변호인은 그가 충동 제어 능력이 없는 정신질환 장애 진단을 받았다며 법원에 보석을 요청했다. 하지만 담당 판사는 “월스의 범죄행위는 온라인수업을 통해 중계됐고, 많은 사람이 그 장면을 봤다”며 “피고는 1년 동안 피해 아동을 성폭행했고, 그의 행동은 사회에 위협이 된다”며 월스의 보석 허가를 불허하고 구금 명령을 내렸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구 고교생 내년 전면 무상급식 시행

    대구 고교생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이 내년에 시행된다. 또 중학교 신입생에 대한 무상교복도 지원된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은 20일 오후 3시 대구시청에서 이와 관련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학생 가정 내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구시 교육행정협의회에서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대구시의회가 함께 뜻을 모으면서 성사되었다. 이에 따라 2021년부터 중학교 신입생 2만여 명이 동복과 하복 각 1벌씩 현물로 지원받게 된다. 또 고등학생 무상급식의 경우 2020년 고3학년부터 시작하여 2021년 고2학년까지 확대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고1학년까지 조기 시행함으로써 내년부터 초·중·고 전학년 25만여 명이 무상급식을 지원 받게 된다. 이번 협약과 관련한 재원은 대구시 학교용지부담금 특별회계 미전출금 중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상환 예정이었던 미전출금 150억 원을 포함한 200억 원을 2021년 대구시에서 대구시교육청으로 조기 전출하여 충당할 예정이다. 권영진대구시장은 “이번 조치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저마다 자신의 역량을 키우며 함께 성장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고, 한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다품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오늘부터 만 70세 이상 독감백신 무료접종... “마스크 착용하세요”

    오늘부터 만 70세 이상 독감백신 무료접종... “마스크 착용하세요”

    19일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은 지정된 병원, 보건소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절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사업이 이날 전국 보건소와 의료기관에서 만 70세 이상(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오는 26일부터는 만 62∼69세(1951∼1958년 출생) 어르신이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기관을 방문할 때는 무료 예방접종 대상 확인에 필요한 신분증(주민등록증 또는 국민건강보험증 등)을 챙겨야 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접종 대상자와 보호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 앓고 있는 만성질환이 있다면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접종 이후에는 바로 귀가하지 말고 15∼30분간 기다리며 이상 반응이 있는지 살펴보는 게 바람직하다. 접종 당일에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고 2∼3일간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접종 후 고열이나 호흡곤란, 두드러기, 심한 현기증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 13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독감 접종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접종 사업에 쓰일 백신 일부가 유통 중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돼 지난달 21일 사업을 전면 중단한 뒤 백신 품질 검사를 거쳐 이달 6일 접종 재개 일정을 수정해 공지하면서 시기가 다소 늦춰졌다. 이 과정에서 효력이 떨어져 ‘물 백신’이 됐을 것으로 우려되는 백신은 지난 12일 모두 수거됐다. 변경된 접종 일정에 따라 중·고등학생 연령인 만 13∼18세 청소년 대상 무료 접종은 지난 13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987년 한국처럼 2020년 태국도 군부독재와 싸운다” 한글로 호소…닉쿤도 우려

    “1987년 한국처럼 2020년 태국도 군부독재와 싸운다” 한글로 호소…닉쿤도 우려

    “1987년 한국의 6월 민주 항쟁과 같이 2020년 태국에서 민주화 운동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영어와 스페인어, 일본어, 한국어 등 각국 언어로 제작한 입장문을 배포하며 국제 사회에 관심을 호소하고 나섰다. 여러 형태의 입장문에서 시위대는 반정부 시위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한편, 태국 정부가 시위대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도움을 간청했다. 특히 한국어로 쓴 호소문에는 “1987년 한국의 6월 민주 항쟁과 같이 2020년 태국에서 민주화 운동이 다시 시작됐다”는 내용을 담아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세습과 불평등, 부패 정권에 반기태국에서는 쁘라윳 짠오차 총리 퇴진과 왕실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가 지난 7월부터 3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잠잠했던 시위는 6월 초 캄보디아로 도피한 반정부 인사 완찰레암 삿삭싯(37)이 괴한에게 납치되면서 불씨가 되살아났다. 태국에서는 현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주도한 2014년 쿠데타 이후 많은 반정부 활동가들이 체포를 피해 이웃한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으로 도피했다. 태국은 이들 국가에 끈질기게 신병 인도를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반정부 인사 중 최소 8명이 행방불명 됐고, 일부는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인권단체는 ‘권력에 의한 강제적 실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다 거대 부호인 레드불의 창업주 손자 뺑소니 사망사고에 대해 검찰이 7월 불기소를 결정한 것도 공분을 일으켰다. 기득권층끼리 뭉쳐 정의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젊은이들의 분노는 식을 줄 모르고 확산했다. 과거 집회가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서민층인 ‘레드셔츠’ 주도로 이뤄졌다면, 이번에는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그리고 20~30대 직장인까지 거리로 나왔다. 물대포와 최루탄으로 맞서는 태국 정부시위 양상이 변화하자 태국 정부는 14일 시위대가 왕비 차량을 향해 민주화를 의미하는 ‘세손가락’ 인사를 한 사건을 강경 대응의 구실로 삼아 물리력을 행사했다. 15일 5인 이상의 정치 집회 금지, 국가 안보에 악영향을 미칠 보도와 온라인 메시지 금지 등 비상칙령을 발효시켰다. 다음 날 파툼완 교차로에서 열린 집회는 물대포로 강제 해산시켰다. 하지만 시위대는 물러서지 않았다. 경찰의 즉각 체포 경고에도 장소를 옮겨가며 보란 듯 시위를 강행했다. 정부가 시위 규모 축소를 위해 방콕 도시철도인 스카이 트레인과 지하철 주요 환승역을 폐쇄했지만, 퇴근길 직장인까지 가세하면서 덩치를 키운 시위대는 도심을 가득 메웠다. 17일 집회 참석 인원은 경찰 추산 2만 명으로 물대포 진압이 있었던 하루 전보다 도리어 두 배 늘었다.시위대는 현장 집회와 더불어 SNS를 통해 전 세계에 태국 상황을 알리는 온라인 시위도 전개하고 있다. 각국 언어로 제작한 호소문에서 “정부가 오물을 넣은 고수압 물대포와 최루탄을 동원해 일반 시민까지 무차별 공격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습과 불평등, 부패 정권을 참을 수 없어 거리로 나섰다고 강조했다. 더는 고삐 풀린 잔혹한 독재를 견디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1987년 우리나라 6월 민주항쟁을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태국 국적으로 한국에서 그룹 ‘2PM’ 멤버로 활동 중인 닉쿤도 “폭력은 용인할 수 없다. 모두 안전하길 바란다”며 현 상황을 에둘러 비판했다.하지만 쁘라윳 총리는 “시위가 거세진다면 야간 통행금지 시행도 가능하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혀 군부의 무력 진압에 90여 명이 숨진 2010년 유혈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짙어지는 모양새다. 다음은 시위대가 배포한 한국어 호소문 중 한 가지다. 문법에 맞지 않는 부분도 많으나 원문 그대로를 살려 전문을 소개한다. 지금 태국 국민들은 군부 독재 정권과 싸우고 있습니다2014년 5월 22일 일어난 쿠데타 이후로 태국인들은 군부 독재의 억압 하에 살아왔습니다. 태국 군부는 6년이란 기간 동안 시민을 침묵시키고 억압하기 위해 제동 불가능한 수준의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여 왔습니다. 우리 태국 시민은 더는 견제 없이 고삐 풀린 잔혹한 독재를 견디지 않을 것입니다. 태국은 의견 표출을 위해 많은 것을 감당해야 하는 나라입니다. 군부를 향해 올바른 비판의 목소리를 내어온 많은 용감한 활동가들과 학생들이 협박, 폭행, 추방 등의 비참한 결과를 맞이해왔습니다. 태국 군부는 반대파를 억압하고 언론을 통제하며 집회를 금지함으로써 인간에게서 떼어놓을 수 없는 천부인권인 표현의 자유를 억압했습니다.2017년 군부의 강한 영향력 아래에 제정된 현 헌법은 태국 시민의 자유와 기본권을 대가로 군사 정부에게 더 큰 권력남용의 여지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부패한 태국 사법체제는 지배계층을 떠받치고 피지배 계층의 사람들이 설 곳을 없애는 군부의 무기로써 이용되고 있을 뿐입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지금 나 자신을 넘어 내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의 목숨까지를 담보로 내걸어 진실의 목소리를 내야 하는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외침이 더 널리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지구촌 시민 여러분의 도움과 지지가 간절합니다. 1987년 한국의 6월 민주 항쟁과 같이 2020년 태국에서 민주화 운동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여러분이 사랑하는 태국에서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주세요.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올림픽金 심석희 성폭행’ 조재범에 징역 20년 구형…“죄질 불량”

    ‘올림픽金 심석희 성폭행’ 조재범에 징역 20년 구형…“죄질 불량”

    검찰이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인 심석희 선수를 상대로 3년여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를 징역 20년에 처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 심리로 16일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의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또 10년간의 취업제한 및 5년간의 보호관찰, 거주지 제한 등을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를 수십회에 걸쳐 성폭행·추행하고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피해자가 엄벌을 원하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조씨는 최후진술에서 “지도 과정에서 폭행·폭언을 일삼은 것은 인정하지만, 모두 훈육을 위한 것이었다”며 “성범죄를 저지른 적은 없다”고 말했다. 증인으로 채택된 심 선수의 동료이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 선수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생활 보호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이날 재판 전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선고 공판은 내달 26일 열린다. 조씨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8월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직전인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국체육대학 빙상장 등 7곳에서 30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씨의 범죄사실 중 심 선수가 고등학생이던 2016년 이전의 혐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조씨는 성범죄와 별개로 심 선수를 상습적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초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돼 복역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돌봄 공백 문제로 발생한 ‘라면 형제’ 사건...교육복지사 늘려야”

    “돌봄 공백 문제로 발생한 ‘라면 형제’ 사건...교육복지사 늘려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는 것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이 돌봄 공백 해소와 수업 내실화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은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천 ‘라면 화재’ 형제 사건을 계기로 교육복지사 인력을 확충하는 등 돌봄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7월에 관계 부처 합동으로 아동학대 방지 종합대책을 내놨는데 9월 14일에 라면 화재 사건이 발생했다”며 “교육청이 보다 적극적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아이들을 신속하게 발견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배 의원은 이어 “인천은 학교 510곳 중 불과 114곳만 교육복지사가 배치돼 있다”며 “인천보다 인구가 50만명 적은 대구는 오히려 교육복지사가 19명 더 많다”고 지적했다. 교육복지사는 저소득층을 비롯한 취약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면담 등을 통해 학습 동기 부여와 봉사활동 등 맞춤형 복지를 제공한다.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두 아이가 사고를 당한 것에 대해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촘촘한 복지 안전망의 필요성을 다시금 확인해 교육복지사 12명을 추가 확충하기로 했다”고 답변했다. 돌봄의 폭을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에게까지로 넓혀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배 의원은 “지난번 유은혜 교육부총리에게 중·고등학생도 돌봄 지원 예산이 필요하냐고 물으니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며 “돌봄은 초등학생에게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고 질의했다. 이어 “중학생도 돌봄 사각지대에서 여러 사고를 겪는 경우가 많아 지난번 4차 추경을 통해 중학생들에게도 15만원의 돌봄지원금을 지급했다”며 “돌봄의 폭을 넓히고 취약계층 아동의 학대나 방임이 확인될 경우 적극적으로 개입해달라”고 주문했다.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 또한 “당초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다니는 아동들에게 20만원 지원금을 주기로 했고 중·고교생은 제외됐다”며 “절충안을 마련해 중학교까지 15만원을 주기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격수업 내실화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은 “(대면·비대면 수업 실태가) 학교 의지에 따라서 다르니 원격수업을 잘하는 학교를 예시로 해서 각 교육청이 쌍방향 수업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의 비율이 1학기 때보다 2학기 때 상승했다”며 “1학기 때 원격수업 기본 시스템이 갖춰졌기 때문에 여러 수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쌍방향 수업 비율이 1학기 7%에서 2학기 25%로 상승했다”며 “원격수업에서 (교사와 학생 사이의) 소통 관계를 훨씬 긴밀하게 해나가는 중에 있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안철수 “냉혹한 文, 어린 학생 한번 안아 줄 수는 없나… 형식적 답장”(종합)

    안철수 “냉혹한 文, 어린 학생 한번 안아 줄 수는 없나… 형식적 답장”(종합)

    “정상 간 친서도 타이핑 쳐서 보내? 유족에 예의라곤 볼 수 없는 냉혹함 그 자체”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서해상에서 피살된 공무원의 고등학생 아들에게 답장을 보낸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아버지 잃은 어린 학생을 한번 안아 주실 수는 없는 것이냐”면서 “형식적인 답장에 착잡하다”고 비판했다. 安 “농사 지으러 양산 가는 길에 들러꼬옥 한 번 안아주면 좋지 않았겠느냐”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아버지의 참혹한 죽음으로 충격에 싸여있을 고2 학생에게 ‘아드님’으로 시작하는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건조한 답장만 보낸 것을 두고 많은 국민이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상 간 외교 친서도 타이핑 쳐서 보낸다’라는 청와대 측 반응에 대해선 “인간에 대한 예의도, 유족에 대한 위로나 아픔에 대한 공감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냉혹함 그 자체”였다고 했다. 전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편지가 친필로 쓰지 않은 데 대해 논란이 일자 “봉투나 글씨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외국 정상에게 발신하는 친서도 마찬가지인데 타이핑 여부가 왜 논란의 소재인지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안 대표는 “그냥 대통령께서 전화 한 통 하셔서 ‘한 점 의혹 없이 진실을 밝히겠다’, ‘아빠를 죽인 자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위로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것이 그렇게도 어려웠나”라면서 “아니면 농사지으러 양산 가시는 길에 들러 ‘꼬옥’ 한 번 안아 주시면 좋았지 않았겠느냐”고 했다. 안 대표가 양산에서의 농사를 언급하는 것은 문 대통령 부부가 퇴임 후 거주할 경남 양산 사저 부지 가운데 경작을 하지 않는 농지가 있어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청와대가 지난 8월 “사저 부지 내에 유실수가 있고 김정숙 여사가 자주 양산에 내려가 비료를 주며 경작 활동을 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밝힌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피격 공무원 아들 文에 친필 편지“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습니까” 文 “마음 아프다, 조사결과 기다려보자” 앞서 문 대통령은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 A씨가 북한군에 의해 총격으로 사망한 데 대해 월북으로 규정하는 국방부와 해양경찰 등의 조사 결과에 대해 A씨의 아들이 보낸 친필 편지에 대한 답신으로 지난 13일 타이핑된 편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야권은 문 대통령이 답장을 친필로 쓰지 않아 진정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의 아들은 지난 8일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는지 묻고 싶습니다”라고 쓴 자필 편지를 문 대통령 앞으로 보냈다. A씨의 형 이래진(55)씨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쓴 A4용지 1장짜리 편지는 등기우편으로 A씨의 아들에게 전달됐다. 문 대통령은 편지에서 ‘마음이 아프다’, ‘위로를 보낸다’, ‘해경의 조사·수색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등의 언급을 했다고 이씨는 설명했다. 다만 이씨는 “편지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다”며 “(형식적으로도) 친필이 아니라 컴퓨터로 쓴 편지고, 기계로 한 서명이 찍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통일전선부를 통해 청와대에 보낸 통지문에서 피격 사실을 인정하며 “대단히 미안하다”면서도 남한의 공무원 시신 수색과 사건 공동조사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비대면 교육 풍성하게… 온라인 콘텐츠 발굴하는 송파

    비대면 교육 풍성하게… 온라인 콘텐츠 발굴하는 송파

    서울 송파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이 일상이 된 교육현장에 맞는 다양한 교육자료를 발굴하기 위해 공모전을 개최한다. 송파구는 다음달 2일까지 ‘온라인 교육콘텐츠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송파의 문화재, 인물, 산업, 환경, 명소, 기타 등 모두 6개다. 송파둘레길에서 만날 수 있는 동물, 송파의 숨은 교육 명소 알려주기, 우리 마을 및 학교의 교육 자랑하기 등 분야별 교육 주제를 선정해 5~10분 분량의 영상으로 만들면 된다. 영유아부터 초등학생, 중·고등학생까지 교육대상 연령층의 제한은 따로 없다. 구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의 유튜브 계정에 응모할 영상을 게시한 뒤 영상 원본파일과 신청서 등의 구비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해당 영상을 송파쌤 교육박람회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뒤 ‘조회수’와 ‘좋아요’ 수 등을 반영해 최종 우수작 18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진행된다. 모두 470만원 규모의 상금도 수여된다. 선정된 영상 콘텐츠는 향후 ‘송파쌤 교육포털’ 등을 통해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민 누구나 교육포털에서 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며,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도 시청각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송파쌤 교육포털은 지역의 다양한 교육시설 프로그램과 자료를 한데 모아 놓은 플랫폼이다. 내년 1월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새로운 교육 방식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교육현장의 변화와 수요에 더욱 귀 기울여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걸맞은 교육하기 좋은 도시 송파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학생선수 10.2%만 프로 데뷔… 중도이탈 선수 위한 교육과정 시급

    학생선수 10.2%만 프로 데뷔… 중도이탈 선수 위한 교육과정 시급

    축구선수의 꿈을 가진 학생선수 중 프로에 데뷔하는 비율이 10.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 이탈 선수들이 90%에 달하는 만큼 학생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14일 대한체육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초등학교 운동부 수 대비 대학교 운동부 수가 76.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에 등록된 학교운동부는 종목 전체 평균 초등학교 77개, 중학교 75개, 고등학교 56개, 대학교 18개로 줄어든다. 등록 선수 수도 상급학교로 갈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선수 평균 수는 초등학교 3865명, 중학교 791명, 고등학교 970명, 대학교 843명으로 초등학교 대비 대학교가 78.2% 감소한다.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학생선수들이 운동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다보니 중도이탈 선수 발생이 불가피하다. 중학교 이후로는 사실상 전문 선수의 길을 택했다는 점에서 중도 이탈 선수들을 위한 학습권 보장이 시급한 상황이다. 축구의 경우를 보면 올해 기준 초등학생 6639명, 중학생 8061명, 고등학생 6258명, 대학생 2850명이 선수로 등록돼있다. 중학교 때부터 본격 엘리트 운동을 시작하는 경향이 있어 중학생이 제일 많다. 그러나 프로 선수로서 선택받는 비율은 10% 남짓 불과하다. 올해 K리그1 등록선수는 466명, K리그2 등록선수는 355명이다. 현재 중학생인 선수가 프로로 진입하는 비율이 K리그1 5.8%, K리그2 4.4%에 불과해 총 10.2%로 집계된다. 대한체육회 은퇴선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은퇴선수 50%가 관련 산업에 종사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규 교과 과정에서 학생선수들이 해당 분야에 필요한 교육을 배울 방법이 제한돼있어 보다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예지 의원은 “학생선수가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운동을 포기해야하는 상황들도 발생하는데 학생선수를 운동만 할 줄 아는 사람으로 키워서는 안 된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대통령 ‘타이핑’ 답장 비판한 野… ‘손글씨’ 릴레이 9일째 계속

    대통령 ‘타이핑’ 답장 비판한 野… ‘손글씨’ 릴레이 9일째 계속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피격당한 해수부 공무원의 아들에게 보낸 답장 편지에 대해 야당은 “친필 사인도 없다”고 ‘진정성 없음’을 비판하면서 ‘손글씨 릴레이’를 이어갔다. 청와대는 “타이핑이 왜 논란 소재가 되는지 이해 안 된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14일 당 공식 페이스북에 “희망고문만 되풀이하는 진정성 없는 대통령의 편지 한 장”이라는 글과 함께 공무원 아들이 문 대통령에게 보낸 손편지와 대통령의 ‘타이핑 편지’를 나란히 비교한 이미지를 올렸다. ‘#공무원_아들_손_편지’, ‘#대통령_타이핑_편지’라는 해시태그도 나란히 달았다. 유족도 문 대통령의 답장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고인의 형 이래진씨는 이날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편지를 열기 전 20~30분을 고민하다 열어봤지만 그동안 대통령이 밝혔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문 대통령의 편지를 받은 조카도 ‘예상했던 내용 뿐’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씨가 공개한 문 대통령의 답장은 컴퓨터로 인쇄된 A4 한 장짜리 분량이었다. 편지에는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심정을 깊이 이해한다”, “해경의 조사와 수색결과를 기다려주길 부탁한다” 등 내용이 포함됐다. 대통령의 답장 내용이 알려진 전날에도 친필이 아닌 타이핑이라는 점을 두고 야당에서는 비판을 쏟아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공무원의 아들이 절절하게 쓴 손편지에 대한 문 대통령의 답장은 지난 6일 대변인이 밝힌 ‘수사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말에서 한걸음도 내딛지 못한 형국”이라며 “심지어 대통령의 타이핑된 편지는 친필 사인도 없는 무미건조한 형식과 의례 그 이상도 아니었다고 한다. 편지를 받은 유가족은 절망으로 남은 힘도 없을 듯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페이스북에 “답장이 컴퓨터로 타이핑한 글이라니 내 눈을 의심했다. 최소한 친필로 유가족에게 진심을 담았어야 했다”면서 “아직까지 유가족을 찾아가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내일이라도 당장 찾아가 진심으로 애도하고 북한의 만행에 대해 진상을 밝히겠다고 말하는 것이 옳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피격 공무원 아들의 손편지와 대통령의 타이핑 편지. 진정성과 애절함이 뚜렷이 대조된다”며 “이미 대변인이 전달한 내용을 그대로 반복해서 타이핑 치고 출력한 편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편지만 있고 진정성은 없다”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야당의 비판이 계속되자 “문 대통령의 서한은 대통령이 먼저 육필로 직접 쓴 후에 주면, 비서진이 받아서 타이핑한 뒤 전자서명 과정을 거친다”고 반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해외 정상들에게 친서를 보내거나 할 땐 그런 방식으로 한다”며 “타이핑이 왜 논란의 소지 돼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좀 더 공식적으로 격을 생각하는 걸로 보면 된다”면서 “대통령은 가슴 저리다고 하면서 진심으로 위로했다. 억울한 일 있으면 명예 회복할 것이라고 하고,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 어린 고등학생에게 마음을 담아 답장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국민의힘은 피격 공무원을 추모하고 정부 책임을 묻기 위해 시작한 손글씨 릴레이를 9일째 이어갔다. 이주환 의원은 “깜깜하고 차디찬 바다에서 그 얼마나 두려웠을까. 끝내 국가가 지켜드리지 못했다”며 “국민 모두는 분노하는데 국가는 오히려 고인의 월북을 의심하고 있다. 고인을 두 번 죽이는 이런 국가를 신뢰할 수 있겠나”라고 적었다. 이 의원은 같은 당 이헌승, 정동만, 구자근 의원을 다음 릴레이 주자로 지명했다. 지난 12일엔 시각장애인인 김예지 의원이 삐뚤빼뚤한 글씨로 적은 손편지와 점자로 적은 편지로 릴레이에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이벤트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6일 “연평도 공무원 피격사건은 우리 국민이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사건”이라면서 처음 시작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北 피격 공무원 형 “어업지도선 동료 9명 진술 조서 보여달라”

    北 피격 공무원 형 “어업지도선 동료 9명 진술 조서 보여달라”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유족이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 함께 탔던 동료 9명의 진술 조서를 보여 달라며 해양경찰에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지난달 북한 등산곶 해상에서 피격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47)씨의 형 이래진(55)씨는 14일 인천시 연수구 해경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씨는 “그간 무능한 수사당국의 갈팡질팡으로 인해 국민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며 “억울한 동생의 죽음에 명예는 땅에 떨어졌고 갈기갈기 찢어지는 아픔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름대로 동생의 죽음을 재구성해 봤다”며 “동생이 (북한군에 피격되기 전) 체포돼 (해상에서) 이끌려 다닌 시간에 이미 익사했거나 심정지 상태가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해경이 왜 동생의 월북을 단정해 발표했느냐”며 “연평도 주변 조류를 그렇게 잘 파악한다면서 왜 아직 동생을 못 찾고 있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유능한 해경 실력을 믿었다”며 “동생의 피격 사건 이후 해경의 오락가락하는 태도를 보니 더는 믿기가 어려워진다”며 “좌고우면보다 모든 정황을 냉철하게 판단해 조속히 (수사를) 종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씨는 “(동료) 선원들에게 월북 가능성을 물어본다면 전부 불가능하다고 할 것”이라며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 선원 9명의 진술 조서를 해경에 요구하는 정보공개 청구도 했다.이씨의 변호인은 “무궁화 10호 선원들이 해수부 조사 당시 ‘월북 가능성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는데 해경에 말한 진술 내용과 비교하기 위해 정보공개를 청구한다”며 “만약 (해경의) 진술 조사가 공개되면 월북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해경이 월북이라고 발표했는지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A씨의 유족이 받은 A4용지 한 장 분량의 문재인 대통령 답장 전문도 이날 공개됐다.문 대통령은 ‘내게 보낸 편지를 아픈 마음으로 받았다’며 ‘아버지에 대한 존경의 마음과 안타까움이 너무나 절절히 배어있어 읽는 내내 가슴이 저렸다’고 했다. 이어 ‘진실이 밝혀져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은 묻고 억울한 일이 있었다면 당연히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는 한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해경의 조사와 수색 결과를 기다려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 8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고영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을 만나 A씨의 고등학생 아들이 쓴 편지를 전달했다. A씨의 아들은 편지를 통해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현 상황을 누가 만들었으며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고 썼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해당 편지에 대한 답장을 우편으로 유족 측에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文 대통령, 피격 공무원 아들에 답장... “어려움 견뎌내 주길” [전문]

    文 대통령, 피격 공무원 아들에 답장... “어려움 견뎌내 주길” [전문]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유족이 14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지난달 북한 등산곶 해상에서 피격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47)씨의 형 이래진(55)씨는 지난 8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고영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을 만나 A씨의 고등학생 아들이 쓴 편지를 전달했다. A씨의 아들은 편지를 통해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현 상황을 누가 만들었으며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고 썼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해당 편지에 대한 답장을 우편으로 유족 측에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문 대통령 답장 전문.아드님께 내게 보낸 편지를 아픈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존경의 마음과 안타까움이 너무나 절절히 배어있어 읽는 내내 가슴이 저렸습니다.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심정을 깊이 이해합니다. 나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 아버지 일로 많이 상심하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진실이 밝혀져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은 묻고, 억울한 일이 있었다면 당연히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는, 한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해경과 군이 여러 상황을 조사하며 총력으로 아버지를 찾고 있습니다.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고 진실을 밝혀낼 수 있도록 내가 직접 챙기겠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드님도 해경의 조사와 수색결과를 기다려주길 부탁합니다. 아드님과 어린 동생이 고통을 겪지 않고 세상을 살 수 있도록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강한 마음으로 어머니와 동생을 잘 챙겨주고 어려움을 견뎌내 주길 바랍니다. 2020년 10월 8일 대통령 문재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남도, 고등학생과 만 16~18세 학교 밖 청소년 15만원씩 지급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코로나19 교육재난 극복을 위해 고등학생 비대면 학습지원금을 오는 15일까지 지급한다. 전국 최초로 도와 시군, 도교육청이 재원 분담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교육재난 극복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장석웅 교육감은 지난달 24일 도와 시군, 도교육청이 협력해 정부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서 제외된 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 비대면 학습지원금을 지원하겠다고 공동 발표한 바 있다. 두 기관은 지원금 지급을 위해 전남도의회와 협력 ‘전라남도교육청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 제정을 발 빠르게 추진해 왔다. 지난 13일 조례가 공포됨에 따라 15일까지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고등학교에 재학하는 고등학생과 만 16~18세 학교 밖 청소년 등 5만 3000여명이다. 소득 기준에 상관없이 1인당 15만원씩 지급한다. 고등학생은 별도의 신청없이 학교에서 스쿨뱅킹 계좌로 계좌이체한다. 학교 밖 청소년은 지원금 신청 시 제출한 계좌로 지급한다. 비대면 학습지원금 지원은 총 79억원 규모다. 김영록 도지사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도와 도교육청, 시군이 함께 손을 맞잡은 유례없는 상생협력으로 이뤄낸 결과다”며 “앞으로도 이번 조치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19의 철저한 방역과 도민생활 안정을 도정의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말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걸으면서 걱정이 많으신 도민과 학부모님을 비롯한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청정자연과 건강한 생태적 환경에서 아이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와 도교육청은 지난 4월 온라인 개학 기간에도 학생 가정에 전국 최초로 160억 규모의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해 코로나19 극복 상생 우수사례로 전국에 확산시킨 바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경찰, 美명문대 입시브로커 일당 입건…고교 성적표 위조해 주고 수억원 챙겨

    경찰, 美명문대 입시브로커 일당 입건…고교 성적표 위조해 주고 수억원 챙겨

    고등학교 성적증명서를 위조해 부유층 자녀들을 미국 명문대에 합격시킨 입시브로커 일당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3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 강남의 유명 입시브로커 정모씨와 10년 전 미국 수학능력적성검사(SAT) 문제를 유출해 물의를 빚은 유명 강사 제프리 손씨 등 4명을 사기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3~4명의 고등학생 학부모들에게 수억원대 금품을 받고 대학 진학에 필요한 서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 등은 중견회사 대표 아들 A씨가 다니지도 않은 국내 과학고에 재학하며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고 위조해 미국 유명 대학에 합격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유출된 SAT 문제를 A씨에게 주고 답을 암기하게 하고 대학입시 자기소개서도 대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미국 대학 자체조사 결과 입시 서류 조작이 발각돼 입학이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일부 학부모에게 ‘기여입학제로 합격한 것이므로 대학에 기부금을 내야 한다’며 수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부모들은 컨설팅 비용인 줄 알았으며 서류 조작 등 부정 입학에 대해서는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 등이 고위 공직자나 기업 대표 자녀들의 미국 대학 입시를 맡아온 만큼 추가 부정 입학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손씨는 2018년 해외로 출국한 상태여서 경찰은 인터폴 등과 국제공조 수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독립예산 배정하고 청년 싱크탱크 만들고… ‘청년 정치 안전망’ 만드는 정치권

    민주, 지방선거서 지역구별 청년 1인 추천국민의힘·정의당 독립적 ‘청년 조직’ 출범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은 쇄신 카드 중 하나로 어김없이 청년 우대 정책을 내세웠다. 젊은 인재를 공격적으로 영입하는 한편 공천 과정에서 청년 가산점을 주고 기탁금 지원 유인책도 꺼냈다. 하지만 막상 선거가 닥치자 청년 후보를 험지로 내모는가 하면 논란이 된 인재를 쉽게 쳐내는 모습도 연출됐다. 최근 각 정당은 보다 장기적인 시각의 청년 우대책을 선보이고 있는 추세라 청년 정치가 제도권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에 ‘청년·여성’을 상징하는 박성민(24) 전 청년대변인을 발탁해 주요 현안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했다. 또 총선 이후 청년의 정치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정당 경상보조금의 3%를 전국청년위원회의 독립예산으로 배정하고 향후 지방선거에서도 지역구마다 청년 1인 이상을 추천키로 했다. 박영훈(26) 전국대학생위원장은 “지방선거기획단이 구성되면 20대는 경선비용을 무료, 30대는 반값이 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독일 기민당·기독사회당 내 청년 조직인 ‘영 유니언’을 모델로 한 당내 청년당 ‘청년의힘’을 다음달 출범시킬 계획이다. 만 39세 이하 당원으로 구성되는 청년의힘은 의결권·사업권·예산권 등에서 독립성을 보장받는다. 또 여의도연구원과는 별도로 청년 싱크탱크를 설치하고 독자적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예비당원제도를 도입해 정당법상 가입 연령 제한에 걸리는 중·고등학생 등도 활동할 수 있도록 해 당의 외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정의당은 총선 직후 혁신위원회를 통해 청년정의당을 출범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당직선거에서 강민진(25)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을 선출했다. 청년정의당은 만 35세 이하 당원들의 독립적인 조직으로 강 위원장은 정의당 대표단의 일원으로 당의 의사결정을 함께 한다. 강 위원장은 “정의당 당론이나 입장이 아니라 청년정의당 자체적으로 당론과 입장을 정하는 구조로 가져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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