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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영양 불량은 가정폭력과 같아요…채소 과할 만큼 먹어야 ‘아이 좋아’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영양 불량은 가정폭력과 같아요…채소 과할 만큼 먹어야 ‘아이 좋아’

    학업 스트레스가 전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한국에서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까지 겹치면서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은 물론 식생활도 급격히 저하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공교육의 빈자리를 사교육으로 대신하다 보니 빽빽한 일정 때문에 하루 1~2끼는 컵라면, 삼각김밥,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로 때우는 아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질풍노도의 시기, 폭풍성장의 시기인 청소년기에 과일과 채소를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억지로라도 먹는 것이 필요하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의대, 앵글리아러스킨대 통합보건학부, 노포크 공중보건위원회 공동연구팀은 과일과 채소 섭취가 청소년 정신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행복감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회에서 발간하는 보건학 분야 국제학술지 ‘BMJ 영양, 예방, 보건학’ 9월 28일자에 실렸습니다. 지난 3월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전 세계 성인 남녀 200만명을 대상으로 한 과일, 채소 섭취량에 대한 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수명 연장과 건강을 유지하려면 하루에 과일은 2회, 채소는 3회 이상 섭취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과일은 세끼 식사 중 2회, 채소는 끼니마다 빼놓지 않고 먹으라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식습관이 행복감, 만족감 같은 정신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에 영국 연구팀은 2017년 수행된 ‘노포크 청소년·청년 보건 및 웰빙 조사’에 참여한 이들 가운데 중고등학생 7570명과 초등학생 1253명을 무작위로 추출한 다음 이들을 대상으로 연령과 성별, 가족소득 같은 인구통계학적 지표, 거주 지역, 평소 식습관, 평소 주로 느끼는 감정 상태, 하루 중 자신을 위해 쓸 수 있는 자유시간, 대인관계, 가정폭력 노출 여부, 가족 간 친밀도 등 다방면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분석 결과 초등학생들의 정신건강 평균점수는 60점 만점에 46점, 중고등학생은 70점 만점에 46.6점으로 나왔습니다. 연구팀은 한 걸음 더 나가 정신건강과 식습관의 관계를 분석했습니다. 초등학생 8명 중 1명, 중고등학생 5명 중 1명이 아침 식사를 거르고 있으며 초등학생 10%, 중고등학생 9%는 과일과 채소를 전혀 섭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일과 채소를 하루 한 번 미만 섭취하는 청소년보다 하루 2회 이상 먹는 아이들의 정신건강 점수는 1.4점, 3~4회 섭취하는 아이들은 2.34점, 5회 이상 섭취하는 경우는 3.73점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세끼를 꼬박 챙겨 먹는 청소년들이 그러지 않은 아이들보다 정신건강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스트앵글리아대 의대 앨리사 웰치 교수(영양역학)는 “이번 연구에서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영양상태가 불균형한 청소년들은 가정폭력을 겪거나 불안정한 가정환경에 노출된 아이들과 똑같은 정신건강 상태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홀로그램 전문가 되고 싶다면 동대문으로”

    “홀로그램 전문가 되고 싶다면 동대문으로”

    “홀로그램 전문가가 되고싶다면 동대문구의 ‘와락’으로 오세요!” 서울 동대문구가 운영하는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와락(이하 ‘와락’)이 29일부터 한달간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2021년 서울진로직업박람회에서 ‘홀로그램 전문가’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개최하는 서울진로직업박람회(포스터)는 서울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꿈길체험교실(초등관) ▲미래직업관(중등관) ▲4차 산업직업관(고등관) 등 학급 수준별로 나누어진 버츄얼 가상전시관을 운영한다. 와락은 이 중 4차 산업직원관 부스를 운영하며 미래유망직종인 홀로그램 전문가를 심층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와락은 학생들이 쉽게 생각하지 못한 직업을 알리며 직업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기존의 강의, 인터뷰 형식의 직업소개 영상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시청할 수 있도록 모션 그래픽 형식으로 영상을 제작했다. 또 직업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집에 있는 재료로 학생들이 직접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실습 영상도 준비해 온라인 박람회의 한계를 넘어선다. 와락은 다음달 1일까지 실시간 상담도 진행해 홀로그램 전문가에 대해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진로설계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진로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유망직종을 알아보고 체험해 봄으로써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하고, 미래 사회 주인공으로서 자신의 진로역량을 마음껏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R&B 너머 오션프롬더블루의 도전 “혼자 아닌 팀으로 만든 느낌”

    R&B 너머 오션프롬더블루의 도전 “혼자 아닌 팀으로 만든 느낌”

    “이번에는 혼자가 아닌 팀으로 만들어서 세상에 발표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떠오르는 국내 R&B 신예 오션프롬더블루(oceanfromtheblue)는 29일 발매하는 새 미니앨범(EP) ‘포워드’(forwand)를 이렇게 소개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트랙마다 빼곡히 적힌 피처링 아티스트의 이름이 먼저 눈에 띈다. 래퍼 언오피셜보이(unofficialboyy)가 참여한 ‘세이 예스’(say yes)로 문을 연 앨범은 영국 버밍엄 출신 R&B 싱어송라이터 롬더풀(ROMderful)이 참여한 ‘퍼플’(purple)로 이어진다. 지난 8일에 선공개된 ‘아이시 걸’(icy girl)은 아메바컬쳐 소속 R&B 싱어송라이터 쏠(SOLE)의 참여로 완성됐고, ‘설’에는 레어어드 아일랜드의 경제환이 참여했다. 오션프롬더블루는 ‘포워드’ 발매 전날인 28일 서울 이태원 문화공간 스트라디움에서 연 음감회에서 “혼자 곡을 만든 앨범을 낼 때는 앨범을 쫙 들었을 때 한 곡처럼 느껴지게끔 유기성을 많이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유기성보다는 저의 다양성을 어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수록곡 7곡은 듣는 이가 지루함을 느낄 틈 없이 제각기 다른 색으로 빛을 낸다. 특히 오션프롬더블루가 그동안 선보인 R&B 장르와는 거리가 있는 곡들도 담겼다. 그는 던말릭(DON MALIK)이 참여한 5번 트랙 ‘포이즌’(poison)을 예로 들며 “투스텝 스타일의 UK R&B 같은 곡이다. 제가 고등학생 때 즐겨들었지만 음악을 시작한 뒤엔 잊고 있던 박자의 노래인데 처음 들었을 때는 어려웠지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흥얼거릴 수 있게 만들지 고민했고 만족하는 결과물이 나왔다”고 했다. 앨범 제목 ‘포워드’에 대해 그는 “앞으로 나아간다는 뜻이 있다”고 강조했다. 달라진 작업 환경은 스스로 성장하고자 하는 도전이기도 했다. 여성 아티스트와 호흡을 맞춘 첫 음원 결과물 ‘아이시 걸’은 단적인 예다. 그는 “제가 가성을 많이 쓰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여성 아티스트들과 키나 톤이 겹칠 때가 있고 예전에 시도를 여러 번 해봤지만 잘되지 않았었다”면서 “그런데 이번에 쏠님이 저의 선입견을 깨부셨다. 내 생각이 짧았던 거였다”고 작업기를 전했다.음악에 대한 자신감은 이날 무대에서도 엿보였다. 오션프롬더블루는 그의 신곡을 처음 듣기 위해 모인 청중 앞에서 1번 트랙 ‘세이 예스’를 생생한 라이브로 선보였다. 화려하지 않게 편곡된 리듬에 기댄 채 오션프롬더블루는 특유의 가성으로 노래를 채워나갔고 사람들은 3분 동안 그의 목소리가 만들어내는 리듬감에 오롯이 집중했다. 오션프롬더블루는 앨범 작업에 대해 “음악적으로도 재미있었지만 인간적으로도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디스코 하우스풍의 음악을 주로 하는 DJ 폴런스(Fallens)와 알게 되면서 이번 앨범 작업을 시작했다는 설명 뒤엔 작업실에서 잘 나가지 않는 자신이 폴런스의 의해 반강제적으로 끌려나와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는 일화도 덧붙였다. 오션프롬더블루는 이번 앨범 감상 포인트에 대해 “7곡마다 들으면 떠오르는 시대상이 있을 것”이라며 “그런 것들을 겨냥해 만들었기 때문에 확실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포토] 전두환 비판, 옥고 치른 고교생…41년만에 재심 무죄

    [포토] 전두환 비판, 옥고 치른 고교생…41년만에 재심 무죄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고등학생 신분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유인물을 배포했다가 옥고를 치른 이우봉(59) 씨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재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이씨는 41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2021.9.29 연합뉴스
  • 전두환 비판 유인물 뿌려 옥고 치른 고교생…41년 만에 ‘무죄’

    전두환 비판 유인물 뿌려 옥고 치른 고교생…41년 만에 ‘무죄’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고등학생 신분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유인물을 배포했다가 옥고를 치른 이우봉(59)씨가 재심에서 41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2부(엄상필 심담 이승련 부장판사)는 29일 이씨의 계엄법 위반 사건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죄 사실은 그 무렵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저지른 헌정질서 파괴 범죄인 내란죄를 저지하거나 반대하는 행위라는 게 명백하다”며 “피고인은 무죄”라고 판결했다. 그러면서 “늦게나마 당시 잘못된 판결을 바로잡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전북 신흥고 3학년으로 재학 중이던 1980년 광주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나자 동기들과 함께 총궐기를 계획했다가 군 병력에 가로막혔다. 이씨는 같은 해 6∼7월 당시 국군보안사령관이던 전 전 대통령과 군부의 광주 진압을 비판하는 유인물을 만들어 전주 시내에 배포했다. 이후 그는 사전 검열 없이 유인물을 출판해 계엄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앞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씨에게 무죄를 구형했다. 이씨는 선고 직후 “당연히 무죄가 나올 것으로 생각했다”며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 “노원 대입수험생 VR 면접체험 해보세요”

    “노원 대입수험생 VR 면접체험 해보세요”

    서울 노원구는 대입 수험생을 위해 가상현실(VR)을 이용한 면접체험 등 2022학년도 대입 대비 특별 프로그램을 노원교육플랫폼(NEP)에서 운영한다. 구는 입시생들에게 객관적,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 장기화에 따른 자기주도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28일 밝혔다. 고3 등 대입 수험생을 위해선 VR면접체험과 정시전형 일대일 상담이 준비됐다. VR면접체험 프로그램은 VR 기기를 착용한 학생이 다양한 예상 질문에 답변하고 가상 면접관이 응답, 자세, 태도 등에 관해 평가를 제공한다. 오는 10월 7일부터 12월 10일까지 목·금요일 각 5회 운영한다. 이용은 회당 50분으로, 한 사람이 3회까지 신청할 수 있다. 대입 정시 일대일 상담은 전문가가 개인별 정시 대학, 학과 지원 전략 등을 상담해 준다. 오는 12월 10일부터 31일 까지 매주 월~토요일 운영한다. 1인당 상담 시간은 50분이다. NEP에서는 초·중·고 일대일 맞춤 종합상담도 제공한다. 중·고등학생은 일대일 진로진학상담, 국·수·영 학습코칭, 학생부코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초등 학부모를 대상으로는 초등자녀교육(독서) 상담, 진로진학상담을 실시한다. 10~12월 진행하는 프로그램 접수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구 홈페이지 ‘통합접수’ 창에서 선착순 진행한다. 노원구민 또는 노원구에 있는 학교 재학생과 학부모가 접수할 수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 미성년 금수저들, 부동산 증여만 1조 8600억 받았다

    미성년 금수저들, 부동산 증여만 1조 8600억 받았다

    최근 5년간 미성년자에 대한 부동산 증여가 1조 8600억원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미성년자 자산 증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미성년자에 대한 자산 증여가 4만 2830건, 5조 20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토지와 건물을 합산한 부동산 자산은 1조 8634억원(36%)으로 지난 5년간 증여자산 중 가장 많았다. 금융자산 1조 7231억(33%), 유가증권 1조 2494억원(24%)이 뒤를 이었다. 연간 부동산 증여는 2016년 2313억원에서 지난해 3703억원으로 약 1.6배 증가했다. 이 기간 건물 증여액은 835억원에서 2034억원으로 2.4배 늘어 건물에 대한 증여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간 태어나자마자 증여가 이뤄진 ‘만 0세’ 부동산 자산 증여는 2016년 0원, 2017년 13억원, 2018년 98억원, 2019년 99억원으로 늘어나다가 지난해엔 15억원에 그쳤다. 미취학 아동(0~6세)에 대한 부동산 증여는 2016년 488억원에서 지난해 786억원으로 61% 증가했다. 초등학생(7~12세)에 대한 증여는 2016년 754억원에서 지난해 1212억원으로 61% 증가했고, 중·고등학생에 대한 증여는 2016년 1072억원에서 지난해 1704억원으로 59% 늘어났다. 진 의원은 “다주택자의 보유세 중과를 회피하기 위한 주택 증여와 공시가격 현실화의 사각지대에 놓인 비주거 건물 증여가 급증했다”며 “소득이 없는 미성년자에 대한 편법 증여 여부에 대한 검증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시, 서남권 첫 공립 ‘서서울미술관’ 내년 3월 착공… 두 번째 사전 프로그램 개최

    서울시, 서남권 첫 공립 ‘서서울미술관’ 내년 3월 착공… 두 번째 사전 프로그램 개최

    서울 서남권 최초의 공공 미술관인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이 내년 3월 착공하는 가운데 미술관을 미리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오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남서울미술관에서 서서울미술관 사전 프로그램인 ‘경계에서의 신호’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외 작가 총 20명(팀)이 ‘지역과 미디어’를 주제로 설치 미술, 사진, 영상, 가상현실(AR)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문화적인 관점에서 한국의 근현대사와 서남권의 지역적 맥락을 이해하고, 도시 공간과 미술관의 상호 작용을 고찰하는 심포지엄과 워크숍도 열린다. 예술가가 진행하고 고등학생 등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융복합 예술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시는 미술관 개관에 앞서 매년 예술가, 전문가, 시민들이 참여하는 사전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앞서 작년에는 서서울미술관의 역할과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공개 토론회와 워크숍으로 구성된 ‘언젠가, 누구에게나’를 개최한 바 있다. 2024년 개관하는 서서울미술관은 연면적 7342㎡ 규모로 금천구청역 앞 금나래중앙공원 안에 조성된다.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서남권에 처음 건립되는 공공 미술관이다. 시는 지난 6월 국제 지명 설계 공모를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으며, 현재 건축 설계와 미술관 운영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 미성년자에 대한 부동산 증여 5년간 1조 8500억원

    미성년자에 대한 부동산 증여 5년간 1조 8500억원

    최근 5년간 미성년자에 대한 부동산 증여가 1조 8500억원 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진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미성년자 자산 증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미성년자에 대한 자산 증여는 4만 2830건에 5조 20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토지와 건물을 합산한 부동산 자산은 1조 8534억원(36%)으로 지난 5년간 증여자산 중 가장 많았다. 금융자산 1조 7231억(33%), 유가증권 1조 2494억원(24%)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 자산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최대 증여자산이었으나, 지난해는 금융자산 증여가 3770억원으로 부동산 증여보다 많았다. 지난 5년간 부동산 증여는 2016년 2313억원에서 2020년 3703억원으로 약 1.6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금융자산은 2499억원에서 3770억원 약 1.5배, 유가증권이 1927억원에서 2604억원으로 1.4배 증가했다. 이 기간 부동산 자산 중 토지 증여는 1478억원에서 1669억으로 1.1배 증가했지만 건물은 835억원에서 2034억원으로 2.4배 늘어나 건물에 대한 증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간 태어나자마자 증여가 이루어진 ‘만0세’ 부동산 자산증여는 2016년 0원, 2017년 13억원, 2018년 98억원, 2019년 99억원으로 늘어나다가 지난해에는 15억원에 그쳤다. 미성년자에 대한 부동산 증여 시기도 빨라지고 있다. 미취학아동(0-6세)에 대한 부동산 증여는 2016년 786억원에서 2020년 1003억원으로 28% 증가했다. 초등학생(7-12세)에 대한 증여는 2016년 1212억원에서 2020년 1540억원으로 27% 증가했고, 중·고등학생에 대한 증여는 2016년 1704억원에서 2020년 2003억원으로 18% 늘어났다. 진 의원 “다주택자의 보유세 중과를 회피하기 위한 주택 증여 및 공시가격 현실화의 사각지대에 놓인 비주거 건물 증여가 급증하고 있다”며 “소득이 없는 미성년자에 대한 편법 증여 여부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고, 비주거용 건물의 공시지가 시세반영률을 현실화해 조세형평성을 높이고 자산 양극화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국 땅에 선 목월의 핏줄, 놓지 않았던 모국어 젖줄

    이국 땅에 선 목월의 핏줄, 놓지 않았던 모국어 젖줄

    지난 8월 말 열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물렀다. 지난해에 하려다가 감염병 사태로 연기됐던 미주한국문인협회 여름캠프에 강연자로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미주문협은 일상적으로는 이중언어 환경에 놓인 이민자 문인들이 모국어에 대한 사랑을 굳건하게 견지하면서 문학 활동을 해가는 모임이다. 이분들이야말로 문학을 통해 오래고 오랜 이민자로서의 기쁨을 누리고 슬픔을 견뎌 올 수 있었을 것이다. 성황리에 막을 내린 여름캠프 후 라스베이거스를 여행하며 올해 제23대 미주문협회장에 선임돼 이 행사를 주관한 김준철 시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400여명의 회원을 둔 미주 최고 문학단체 기관장으로서 남다른 포부를 하나하나 들려주었다.●막내 세대 회장의 젊은 생각 “한국문학의 영어권 이입을 위한 교두보 역할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에요. 줌 강의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계간 미주문학은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국 땅에서 글을 쓰는 문인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해 한국 문단은 물론 다른 문학 단체와 교류해 온 미주문협은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활동과 소통을 늘려 가겠다고 했다. 김준철 시인과 미주문협의 인연은 그가 이민 생활을 시작한 1990년대까지 올라간다. 30년 가까운 세월이다. 당시 그는 이민 1세대 삶을 헤쳐 가던 청년이었고, 미주문협에서는 그야말로 ‘젊은 피’로 환영과 예우를 받았다. 그런데 그는 여전히 막내 세대다. 그는 “막내가 회장을 맡았다는 의미는 어쩌면 미주문협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담았다. 세월에 따른 자연스러운 노령화를 극복하면서 새로운 분들을 이끌고 한국에까지 이민문학의 활력을 나누어 보고자 한다고도 했다. 김 회장의 젊은 생각은 미주문협에 ‘한영문학 분과’나 ‘뉴 콘텐츠 분과’를 신설하는 것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나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더없이 맞춤한 선택이자 지향이었다.●‘시인 김준철’의 탄생 그는 무엇보다 박목월 시인의 외손자로 유명하다. 목월 선생의 외동딸 박동명씨가 그의 어머니다. 워낙 거장의 핏줄이다 보니 후광도 부담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는 그런 부담은 자신이 어쩌지 못하는 부분이라면서 “마치 살과 뼈에 박혀 불편하지만 빼낼 수 없는 어떤 느낌이라고나 할까”라면서 “이제 나이가 들면서 부담의 꼬리표가 책임의 무게감으로 변해 가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했다. 왜 안 그랬겠는가. 결국 그는 시인의 후손이자 스스로 시 안에서 삶을 살아내고 있던 시인이었다. 생각해 보니 나는 목월 선생이 재직하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니 김준철 시인과 나는 목월 선생의 ‘후손-후임’이라는 숨겨진 인연도 있었던 셈이다. ‘소년 김준철’은 무척 장난꾸러기였다고 한다. 초등학생 때에는 외할아버지댁에서 살았는데 목월 선생이 돌아가시고 나서도 외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동네에서 사고가 생기면 사람들이 일단 우리 집으로 왔어요. 거의 저나 제 동생이 범인이었죠.” 이 장난꾸러기는 목월 선생 별세 후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글을 쓴다.“대충 ‘물고기야, 물고기야, 우리 할아버지는 어디 계시니?’로 시작하는 거였는데, 할머니께 보여 드렸더니 다 읽으시고는 잠깐 웃으시다가 갑자기 울기 시작하시는 거예요. 덩달아 저도 할머니 품에서 울었습니다. 그 기억이 저를 지금까지 붙잡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자신이 쓴 글이 누군가에게 공감을 주고 웃고 울게끔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상당한 충격으로 남아 있다고 한다. 그때 외할머니가 머리를 쓰다듬으시며 ‘우리 준이는 시 써야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중고등학생 때 퍽 염세적이고 소심하며 내성적인 학생이 돼 간 그는, 비록 불안정한 사춘기를 지냈지만 그 나름대로 ‘시인 김준철’을 예비한 빛나는 시간을 지냈다. 내내 문예반에서 글을 쓰면서 장래 희망을 줄곧 시인으로 생각했다. 지금도 그는 ‘진짜 시인’이 되는 게 소원이다.●‘슬픔의 모서리’는 왜 뭉뚝한가 그는 그 소원을 앞당기고자 추계예술대 문예창작과에 입학한다. 미친 듯이 시를 쓰고 쌓고 버리고를 반복했지만 친구들조차 그가 그렇게 시를 열망했는지 몰랐다고 한다. 지독한 불면증을 겪으면서도 그는 습작을 멈추지 않았고 겨울 바다를 찾아가 그때까지 쓴 원고를 불태우며 통곡하기도 했다. “그때 생각을 하면 지금도 부끄러움에 온몸이 떨려요. 당시 지도교수님께서 소설이나 시나리오를 써 보면 어떻겠는가 하셨어요. 이유인즉 아무리 열심히 써도 외할아버지의 산을 넘기 어려울 테니 다른 장르를 택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며칠 후 교수님께 “이것은 제 시이고 제 산”이라고 말씀드렸다고 한다. 그 고집과 열망이 그를 ‘시인’이 되게끔 채찍질한 셈이다. 지난 6월 그는 네 번째 시집을 냈다. 지난번 시집 이후로 무려 12년 만이다. 시집 ‘슬픔의 모서리는 뭉뚝하다’는 미국에서 살아온 40대 이후 중년의 삶이 담긴 셈이다. “중년으로 살아가면서 얻어 온 것들과 잃어 간 것들, 그것들을 새겨 가는 웅성거림 같은 것이 시집에 흐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를 언제나 삶의 중심으로 이끌어 주는 가족들과 언제나 그 아래로 잡아당기는 과거 사람들이 눈에 밟혀요. 그 사이의 휘청거림 같은 것이 시집을 떠받치고 있습니다.” 시인은 그 휘청거림의 의미가 ‘살아감’보다는 ‘살아냄’에 있었다고 귀띔한다. 아닌 게 아니라 시인은 이민 오기까지의 번민과 고통, 이민 와서 겪은 난경(難境)들을 고백하면서 그것을 아름다운 인생론으로 승화해 간다. 이제 정말 ‘시인 김준철’이 성숙한 모습으로 탄생한 것이다. 비애와 불안이 배경음으로 깔려 있기는 하지만 그는 이번 시집에서 특유의 미학적 집념으로 그것들을 넘어선다. 슬픔의 힘으로 자신의 실존적 조건을 힘껏 응시하는 그의 시를 통해 우리는 왜 ‘슬픔의 모서리’가 뭉뚝할 수밖에 없는지를 알게 된다. 때로 비극적이고 때로 풍자적인 “잠과 잠 사이/ 빛이 스치는/ 순간이라는 하루”(‘낮달은 밤에 속한다’ 중)를 힘겹게 살아온 그의 언어와 “글이 밥이 되고 옷이 되고/ 지붕이 되고/ 언덕이 되고/ 그렇게 나도 될 수 있기를”(‘작작(作作)하다’ 중) 바라는 그의 깊은 열망이 김준철을 ‘진짜 시인’으로 만들어 줄 것이 아니겠는가. 또한 그는 문화예술지 ‘쿨투라’의 미술평론 부문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지금은 ‘쿨투라’ 미주지사장으로 미주의 소식을 전하고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들을 인터뷰하며 기고하고 있다. “다른 장르의 예술가들을 만나면서 그들만의 세계를 통해 새로운 영감을 받기도 한다”는 그는 “역량과 열정을 겸비한 아티스트들이 미주에서도 이렇게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국 독자들에게 더 풍부하고 정확하게 알리고 싶다”고 했다. 과연 이러한 역동성을 가능하게 해준 ‘슬픔의 모서리’는 전혀 날카롭지 않고 뭉뚝하기만 하다.●한인 사회 넘어 美 주류문단과 교류 미주문협은 1982년 미주에 흩어져 활동하던 문인들이 문학을 통해 한인 사회를 결속하고 나아가 언어적, 정신적 가치를 공급하자는 취지로 창립됐다. 내년이면 40주년이 된다. “미주 문인들은 아직도 문학의 열정을 뜨겁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이민사회 안에서 한인들의 삶에 참여하고 관여하며 그들에게 힘이 되는 협회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미주문협의 회장으로서 그는 한인 사회를 넘어 미국 주류 문단과도 교류하면서 한국문학을 이곳에 알리는 역할도 감당하려고 한다. “타국에서 모국어로 글을 쓰는 저희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가져 주신다면 큰 위로와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는 미주 문인들이 모국어에 대한 애착을 통해 자신들의 글쓰기를 존재론적 사건으로 만들어 간다고 말했다. 이민생활을 관통하는 자신들만의 고유한 삶의 방식으로서 이민문학이 그 중심에 있는 것이다. 물론 그 안에는 이국에서 살아온 이민자로서의 고국에 대한 그리움도 가로놓여 있을 것이다. “뿌리를 멀리 두고 잎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곳에서 이민문학이라는 작고 목마른 나뭇가지로 문학을 다시 시작하게 된 거지요.” 문학을 통해 스스로 위로받고 누군가를 위안하는 문인들을 만나면서, 그 소리는 작을지라도 이분들의 이민문학이 더없이 중요한 한국문학의 자산이라는 생각을 더 굳건하게 한 여름날이었다. 이국 땅에서 만난 모국어의 어엿한 희망이었다. 문학평론가·한양대 교수
  • [여기는 베트남] 온라인 수업 들으려 날마다 산꼭대기 오르는 산골 소년, 소녀들…

    [여기는 베트남] 온라인 수업 들으려 날마다 산꼭대기 오르는 산골 소년, 소녀들…

    베트남에서는 휴대폰 전파가 닿지 않는 편벽한 시골 마을 아이들이 온라인 수업을 듣기 위해 날마다 높은 산에 오르고 있다. 베트남 현지 언론 소하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응에안성 꿰퐁 지역의 므엉롱 마을에 사는 뚜어(33)씨는 지난 1주일 동안 아들과 조카를 데리고 마을 가장 높은 산 정상에 올랐다.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전파가 잘 잡히는 곳을 찾아 산 정상까지 온 것이다. 뚜어씨는 “4G 신호가 가장 안정적으로 잡히는 장소를 찾기 위해 여러 시간을 조사했다”면서 “집에서 불과 2㎞ 거리에 있지만, 산길이 험난해서 30분이 걸린다”고 말했다.아들과 조카는 모두 올해 6학년이 되었다. 둘이 한 반이어서 휴대폰 하나로 함께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다. 이들이 사는 므엉롱 마을은 꿰퐁 지역의 가장 외진 마을로 아직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전화 신호도 간헐적으로 들어온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마다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아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골 마을 아이들은 컴퓨터가 없는 경우도 많고, 휴대폰 전파도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 하지만 뚜어씨는 아이들이 수업을 놓치지 않게 하려고 산 정상에 전파가 잘 잡히는 곳을 찾아 나무와 방수포를 가져다가 작은 판잣집을 지었다. 나무판자로 의자를 만들고, 나뭇가지를 묶어서 휴대폰 홀더를 만들었다. 아이들은 하루도 빠짐없이 이곳에 와서 아빠가 만들어주신 판자 그늘에서 온라인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후 여러 마을 사람들도 아이들을 산꼭대기로 보내고 있다. 지금은 10명이 넘는 중, 고등학생들이 이곳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다.  아이들의 담임 선생님은 “아이들이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소식에 기쁘기도 했지만, 폭우가  쏟아져도 아이들이 산꼭대기 판자 나무 아래서 공부하는 모습에 마음 한쪽은 슬펐다"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이들은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올해 11학년인 호아양은 산꼭대기에서 전파가 잡히는 곳을 찾지 못하다가 3일째 되는 날 휴대폰 전파가 잡히는 곳을 찾아냈다. 집에서 도보로 한 시간 이상이 걸려 산꼭대기에 도착한다. 맑은 날에는 신호가 잘 잡히지만, 흐리고 비가 오는 날에는 신호가 잘 안 잡혀 그냥 집에 돌아간 날도 있다.11학년 리양은 새벽 일찍 일어나 불을 지피고 밥을 지어 점심, 저녁 도시락을 싼다. 집에서 산꼭대기까지 10㎞나 걸려 오후 수업을 위해 오전 일찍 서둘러 집을 나서야 한다. 산꼭대기 신호가 잘 잡히는 곳을 찾아 나무에 앉기도 하고, 높은 돌바위에 앉아 수업을 듣기도 한다. 나뭇가지를 엮어서 휴대폰을 올려둘 수 있도록 손수 홀더를 만들고, 뜨거운 태양을 피하고자 우산을 펼쳐 들기도 한다. 수업을 듣고 집에 돌아오면 이미 밤이 늦은 시각이다. 그래도 리양은 이렇게 말한다. “힘들긴 하지만, 배우기 위해서는 이 길밖에는 없잖아요”
  • [포토] ‘10월의 신부’ 이연두, ‘청순한 자태’ 웨딩화보 공개

    [포토] ‘10월의 신부’ 이연두, ‘청순한 자태’ 웨딩화보 공개

    배우 이연두가 ‘10월의 신부’가 된다. 24일 이연두 소속사 인연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연두가 오는 10월 9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라며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이연두는 웨딩화보 속,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청순하면서도 싱그러운 자태를 뽐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런가 하면 이연두의 예비 신랑은 1살 연상의 비연예인이다. 두 사람은 지인 소개로 처음 만나 1년여간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고. 이연두는 배우 이연두가 아닌 사람 이연두를 있는 그대로 봐주는 예비 신랑의 배려에 감동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고등학생 시절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연두는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 ‘신데렐라맨’, ‘살맛납니다’, ‘내 딸, 금사월’, ‘우아한 친구들’부터 영화 ‘쇠파리’, ‘강남1970’, 그리고 연극 ‘쩨쩨한 로맨스’, ‘불효자는 웁니다’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약했다. 최신작은 카카오TV 웹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다.
  • “격투기 가장해 폭행” 피해자 또 있었다...고교생 2명 추가 실형

    “격투기 가장해 폭행” 피해자 또 있었다...고교생 2명 추가 실형

    격투기 스파링을 가장한 학교 폭력으로 동급생을 중태에 빠뜨려 중형을 선고받은 고등학생 2명이 또 다른 동급생에게도 유사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4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 및 공갈 혐의로 기소된 A(17)군과 B(17)군에게 장기 6개월∼단기 4개월의 징역형을 각각 선고했다고 밝혔다. A군과 B군은 지난해 11월 22일 오전 4시 50분쯤 인천시 중구의 한 복싱체육관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동급생 C(17)군을 심하게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두 사람은 “싸움을 가르쳐 주겠다”며 C군을 강제로 체육관에 부른 뒤 헤드기어와 권투 글러브를 주고 링 안에서 폭행을 가했다. A군은 실제 권투 진행 방식에 맞춰 5분 동안 스파링을 하며 C군의 얼굴 등을 때렸고, 1분 휴식 후 B군이 링에 들어가 C군을 주먹으로 때렸다. 김 판사는 “피고인들은 스파링을 가장해 피해자를 2시간 동안 번갈아 가며 폭행했다”며 “범행을 자백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지만 죄책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28일 오후 3시쯤 인천시 중구 한 아파트 내 주민 커뮤니티 체육시설에 몰래 들어가 동급생 D(17)군을 폭행해 크게 다치게 한 혐의(중상해 등)로 먼저 구속 기소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격투기 스파링을 하자며 D군에게 머리 보호대를 쓰게 한 뒤 약 2시간 40분 동안 번갈아 가며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D군이 “제발 그만해 달라”고 애원했지만, A군과 B군은 이를 무시하고서 오히려 조롱하며 권투 글러브를 낀 주먹으로 얼굴을 계속 때렸다. 또, 의식을 잃은 D군을 깨우려고 얼굴에 물을 뿌렸고 온몸이 늘어진 그를 질질 끌고 다니기도 했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D군은 뇌출혈로 의식 불명 상태였다가 한 달여 만에 깨어났으나 정상적인 생활은 불가능한 상태다. 법원은 올해 5월 A군과 B군에게 장기 8년∼단기 4년의 징역형을 각각 선고했고, 6월에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이들에게 장기 10개월∼단기 6개월의 징역형을 추가했다. 이들이 저지른 3개 사건은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 중인 항소심에서 모두 병합돼 형이 다시 선고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A군과 B군의 형량은 3개 사건의 선고 형을 합산한다.
  • 서울 동작구, 중앙대와 손잡고 온라인 진로 멘토링

    서울 동작구, 중앙대와 손잡고 온라인 진로 멘토링

    서울 동작구가 오는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중앙대학교와 연계하여 고등학생 온라인 진로 멘토링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고등학생에게 지역의 우수한 자원을 연계해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오는 30일까지 관내 일반 고등학교 1~2학년 160명을 모집한다. 재학 중인 학교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워크넷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적성검사 실시 후 진학하고자 하는 희망학과를 기재하면 된다. 다음달 4일부터 15일까지 멘티가 희망하는 학과에 재학 중인 중앙대학교 학생 40명을 멘토로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멘토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중에는 멘토링 시 유의사항 및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고등학생 진로탐색 멘토링’은 11월 6일(토)부터 7일(일)까지 양일간 1개 조당 멘토 1명, 멘티 4명으로 구성된 총 40개조가 ZOOM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한다. 선배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진로?진학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고, 적성에 맞는 진로 설계를 위해 함께 고민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리엔테이션, 온라인 중앙대 캠퍼스 투어, 멘토 학과소개, 학습지도 및 질의응답, 만족도 조사 등의 시간으로 꾸며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교육정책과(02-820-176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정종록 교육정책과장은 “개인별 희망학과에 맞춘 멘토링을 통해 청소년들의 진로?진학 관련 막막함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관심 있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오는 12월까지 관내 거주 고등학생 및 수험생·학부모를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형 대학 진학상담을 돕는 ‘1:1 진로진학 상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 평택서 SUV가 오토바이 추돌…고3 학생 1명 사망·2명 중상

    평택서 SUV가 오토바이 추돌…고3 학생 1명 사망·2명 중상

    경기 평택시 현덕면의 국로에서 싼타페 차량이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추돌해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고등학생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0분쯤 평택 현덕면 39번 국도 아산 방면 도로에서 싼타페 차량이 1차로를 달리던 A(18) 군 등 3명이 타고 있던 오토바이 후미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A군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나머지 오토바이 탑승자 2명도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같은 고등학교 3학년 친구들로, 가족 소유의 오토바이를 함께 타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야간 어두운 도로에서 싼타페 운전자가 전방 주시를 제대로 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대구 하루 128명 확진… 지난해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대구 하루 128명 확진… 지난해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128명이나 발생했다. 이는 1차 대유행 막바지인 지난해 3월 11일 131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24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28명이 증가한 1만 4815명이다. 이 가운데 62명은 특정 국가 출신 외국인들이 주로 찾는 달성군 유흥주점·서구 노래방 관련이다. 업소 2곳에서 일한 여성 종사자 1명이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동일 국적 손님과 종사자 등이 잇달아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 외국인들이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 친지 모임을 자주 가진 것으로 보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역학조사 중이다. 또 27명은 서구 내당동 소재 사우나 관련이다. 지난 21일과 22일 여탕을 방문한 손님이 1명씩 확진됐고 안심콜을 한 방문자 340여 명을 검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추석 연휴 직전부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비산동 소재 사우나 관련으로도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102명으로 늘었다. 19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이고 12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밖에 달서구 소재 체육시설(1명), 북구 고등학생 생일파티 모임(1명), 달서구 지인 모임(2명) 관련으로 확진자가 더 나왔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602명으로 296명은 전국 13개 의료기관에, 306명은 생활치료센터에 분산 입원 중이다.
  • ‘기적‘ 박정민 “사랑 쟁취하는 편...D.P. 에이스였죠”

    ‘기적‘ 박정민 “사랑 쟁취하는 편...D.P. 에이스였죠”

    영화 ‘기적’으로 추석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진 배우 박정민이 “한 번의 큰 기적을 바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박정민은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 출연해 “큰 기적이 일어나면 큰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다. 다만 일상적인 일들이 쌓여 기적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영화 ‘기적‘에서 4차원 수학 천재 준경 역을 맡아 마을에 간이역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등학생 역을 맡았다. 그는 “준경처럼 천재적이지는 않지만 츤데레 매력은 비슷하다”고 말했다. 극중 준경의 여자친구 라희(윤아)는 표현에 상당히 적극적인 편. 그는 “현실에서는 비슷한 경험이 한번도 없었다. 저는 항상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쪽에 가까웠다”고 말했다.2016년 영화 ‘동주’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고 올해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남우조연상을 휩쓸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박정민은 “다소 비현실적인 캐릭터를 맡더라도 관객들이 현실에서 있을 법한 사람처럼 생각되는 연기를 하려고 노력한다”면서 “연기하기 전 시뮬레이션을 많이 해보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신의 책에서 D.P. 출신임을 밝힌 그는 “저는 많은 군탈자들을 모셔오기도 했다. D.P.로 함께 했던 친구들과 여전히 우애가 좋다. 특히 반장님의 신뢰가 두터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가장 친한 연예인으로 영화 ‘파수꾼’으로 함께 데뷔한 배우 이제훈을 꼽은 그는 “시작을 같이 한 동료라서 애틋한 마음이 크다. 굉장히 친하고 서로 아낀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네이버TV 및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는 박정민의 모든 것을 알아보는 ‘TMI 인터뷰’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친딸 200회 성폭행 징역 30년…미국은 징역 1500년

    친딸 200회 성폭행 징역 30년…미국은 징역 1500년

    중학생·고등학생 두 딸 9년간 성폭행한 48세 남성 징역 30년 선고 16일 제주지법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는 2012년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제주시 자택 등에서 당시 중학생과 고등학생이었던 두 딸을 200차례 이상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남성은 2007년 부인과 이혼 후 본인 의지로 키우던 두 딸을 성적 욕구의 수단으로 이용했다. 초등학생 딸 10년간 성폭행한 50세 남성 징역 7년 선고 10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 11부(윤경아 부장판사)는 2019년 6월과 지난 3월 술에 취해 잠든 20대 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딸은 초등학생 때부터 친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정신적 괴로움을 호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지만 남성은 딸이 피해망상이 있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7·8살 친딸 성폭행한 43세 남성 징역 13년 선고 8일 대전지법 형사항소4부(서재국 부장판사)는 2016년 만 7, 8살이었던 두 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에게 원심이 선고한 징역 10년을 파기하고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두 딸에게 음란물을 보여주며 성 학대를 일삼은 남성은 1심에 불복했다가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형량을 받았다.친딸과 의붓딸 10년 넘게 성폭행한 美 부부 각각 징역 723년, 438년 선고 지난해 11월 미국 앨라배마주 재판부는 2007년부터 10년 넘게 친딸과 의붓딸을 성폭행한 부부에게 각각 징역 723년과 438년을 선고했다. 1급 강간과 동성 강간, 성고문, 성적 학대, 방관 등의 혐의가 모두 인정된 결과다. 특히 1급 강간에 해당하는 범죄는 건별로 최대 99년형씩 추가됐다. 친딸 4년간 400차례 성폭행한 美 남성 징역 1503년 선고 지난 2016년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고등법원은 친딸을 4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에게 징역 1503년이라는 초장기 징역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친딸의 인생을 망가트리고도 모든 것이 거짓 증언이라고 주장하는 등 죄를 뉘우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아 역대 최고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한국 법원은 정말 관대한가 비슷한 범죄에 대한 우리나라와 미국의 판결을 비교하면, 한국 법원은 관대해 보이기까지 한다. 우리도 미국처럼 처벌을 강화하자는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이유다. 그럼 도대체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걸까. 바로 형량 상한선 때문이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법체계가 다르다. 미국은 한 범죄자가 여러 죄를 지었을 때 각 죄에 해당하는 형량을 따진 뒤 이를 모두 다 더해서 선고한다. 형량의 상한선도 없어 천문학적 징역형이 가능한 것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여러 죄 가운데 더 무거운 범죄에 해당하는 형량을 따진 뒤 여기에 형을 가중하는 방식으로 선고한다. 최대 형량은 30년, 가중 처벌 시에도 50년을 넘겨선 안 된다. 원래 각각 15년, 25년이었던 것이 2010년 형법 개정으로 2배 늘어났다. 우리와 유사한 형법 체계를 가진 일본이 2004년 형법 개정을 통해 유기징역 형량 상한을 20년, 가중 처벌 시 30년까지로 각각 5년씩 올린 것과 비교하면 제법 파격적인 변화다.문제는 높아진 형량 상한과 비교해 실제 판결 형량은 별로 오르지 않았다는 점이다. 특히 강간죄에 대한 형량이 유독 낮아지는 추세다. 대법원 양형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살인죄에 대한 형량은 2009년 평균 117.1개월에서 2019년 평균 194개월로 무거워졌다. 반면 강간죄 평균 형량은 2009년 55.6개월에서 2019년 35.3개월로 도리어 낮아졌다. 형량 상한은 올라갔지만 실제 판결에서는 갈수록 낮은 형량이 선고되는 모양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비슷한 범죄에 대한 미국 판결에 눈길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사람 수명을 뛰어넘는 미국의 천문학적 형량은 형벌의 종류를 유기징역과 무기징역으로 나눈 형법의 근본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국민의 법 감정과 법원의 실제 판결 사이에 큰 괴리를 해소하려는 노력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 친딸 200여회 성폭행한 40대…“이럴거면 왜 데려왔냐” 묻자

    친딸 200여회 성폭행한 40대…“이럴거면 왜 데려왔냐” 묻자

    미성년자인 두 친딸을 약 200회에 걸쳐 성폭행해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40대 아버지가 법정에서 내놓은 답변이 공분을 사고 있다. 성폭력처벌법상 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된 A(48)씨는 지난 16일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2012년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제주시 자택 등에서 당시 중학생과 고등학생이었던 두 딸을 200차례 이상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왜 데려왔냐 묻자 “의붓아빠와 사니까…”그는 2007년 부인과 이혼한 뒤 본인의 의지로 두 딸의 양육권을 가져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제주 보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2부 장찬수 부장판사는 선고에 앞서 “사건 기록을 한 장, 한 장 읽어내려가기가 너무 힘들었을 정도로 참혹했다”면서 “‘과연 사람으로서 이래도 되는가’라는 의문이 들었다”고 질책했다. 이어 A씨를 향해 “딸들을 그냥 엄마와 살게 하지, 대체 왜 데리고 온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A씨는 “의붓아빠와 사니까 (데려왔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붓아빠와 사는 것보다 친아빠와 사는 게 아무래도 낫지 않겠냐는 취지의 답변으로 풀이된다. 그러자 장 부장판사는 “피해자들을 망쳐놓은 것은 친아빠인 피고인”이라고 꾸짖으며 “의붓아빠라고 해서 자식들을 망치지 않고, 어쩌면 친부보다 더 좋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비밀로 하기로 했는데 딸들이 말해버려 억울”재판부가 인정한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주로 작은딸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작은딸이 저항하려 하면 A씨는 “네가 안 하면 언니까지 건드린다”는 말로 협박했다. A씨는 딸이 임신을 하자 임신중절수술을 시키기도 했으며, 큰딸을 대상으로도 성폭행을 시도하다 미수에 그쳤다. 10년 가까이 이어진 그의 짐승만도 못한 범행은 피해자들이 어머니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비로소 세상에 드러났다. 두 딸의 일기장에는 그간의 피해 사실이 빼곡이 적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일기장은 A씨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유력한 증거가 됐다. 그러나 범행이 세상에 드러난 이후에도 A씨는 반성하기는커녕 변명으로 일관했다. A씨는 “딸들과 비밀로 하기로 했는데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하는 바람에 이렇게 돼 억울하다”거나 수감 중에 큰딸에게 “임대보증금 대출금 250만원을 보내라”고 요구하는 등 죄의식이나 부끄러움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두 딸 명의로 대출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에서는 이른바 ‘읍소 전략’을 택했다. A씨의 변호인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아빠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가정을 파탄시킨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가장으로서 사죄하며 새 인생을 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선처를 구했다. 법원 “동물도 그런 짓은 안 한다. 딸이 뭘로 보였기에”장 부장판사는 이러한 A씨에게 “피해자들은 의붓아빠가 아닌 친부와 살다가 이런 참혹한 피해를 입었다”면서 “자식에게 대체 뭘 해줬는지 생각해보라”고 호통쳤다. 장 부장판사의 호통은 그간 재판 과정에서도 여러 차례 나왔다.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장 부장판사는 “신이 주신 귀한 선물에게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느냐”면서 “그 딸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느냐”고 질타했다. 지난 6월 첫 재판에서도 “동물도 그런 짓은 하지 않는다. 딸이 뭘로 보였기에 이런 범행을 저질렀느냐”고 꾸짖기도 했다. 검찰은 “A씨를 사회에서 완전히 격리해야 한다”며 무기징역형을 구형했다. 두 딸은 법원에 “아버지가 우리들에게 용서를 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딸들은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A씨에 대한 엄벌과 함께 접근금지명령까지 요청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잘못했다”며 눈물을 보였지만 법원은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피고인은 오히려 피해자들을 성적 욕구 수단으로 사용했다”며 “피고인의 반인륜적 범죄로 피해자 중 한 명은 어린 나이에 임신과 낙태까지 하는 일반적으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었고, 현재도 겪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A씨가 불특정 다수에게 다시 성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은 작다”며 검찰이 구형 공판에서 요청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청구에 대해서는 기각했다.
  • 슈퍼맨 제친 스파이더맨…42억원 ‘가장 비싼 만화책’ 등극

    슈퍼맨 제친 스파이더맨…42억원 ‘가장 비싼 만화책’ 등극

    마블코믹스의 인기 영웅 캐릭터 스파이더맨이 처음 등장한 59년 전 코믹북이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만화책’으로 등극했다. 이전 최고가 기록은 DC코믹스의 슈퍼맨이 표지에 첫 등장한 판본이었는데, 스파이더맨의 데뷔작이 이를 제친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지난 9일 열린 미국 헤리티지 경매에서 1962년 8월 출판된 마블코믹스의 ‘어메이징 판타지 15호’가 360만 달러(약 42억 2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거미줄을 잡고 뉴욕의 건물 사이를 비상하는 스파이더맨의 모습이 표지를 장식한 이 코믹북은 당시 12센트(140원)에 팔렸다. 특히 이번에 낙찰된 어메이징 판타지 15호는 손상된 부분 없이 거의 완벽한 상태로 보존돼 있었다고 NYT는 전했다. 어메이징 판타지 15호에서 처음 등장한 스파이더맨은 당시 코믹스 사상 최초의 10대 슈퍼히어로였다. 게다가 슈퍼히어로의 평범한 일상을 영웅적 활약상과 거의 대등한 비중으로 그려냈다. 스파이더맨의 진짜 신분인 피터 파커가 가난한 형편의 고등학생이라는 점도 특징이었다. 당시 출판사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스탠 리와 스티브 딧코가 창작한 스파이더맨 캐릭터가 표지를 장식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히려 이러한 점이 코믹북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사며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고, 출판사는 7개월 뒤 스파이더맨을 독립적인 시리즈로 출범시켰다. 이후 지금까지 스파이더맨은 마블의 최고 인기 캐릭터 중 하나로 군림해왔다. 마블코믹스의 인기 시리즈는 대체로 어벤져스, 엑스맨 등 여러 슈퍼히어로가 단체로 움직이는 이야기인 데 비해 스파이더맨은 단독 캐릭터 시리즈로서 최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이번 경매 이전까지 가장 비싸게 팔린 만화책은 DC코믹스의 슈퍼맨이 첫 등장한 ‘액션 코믹스 1호’였다. 1938년에 출판된 액션 코믹스 1호는 지난 4월 325만 달러(약 38억원)에 팔렸다. 한편 액션 코믹스 1호의 또 다른 물품이 오는 11월 경매에 오를 예정인데, 최고가 기록을 뺏긴 슈퍼맨이 스파이더맨을 상대로 다시 한번 승부를 펼치게 됐다고 NYT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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