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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졸 청년 고용률 OECD 최하위권…자녀 있는 30대 중후반 여성 고용률도 바닥

    고졸 청년 고용률 OECD 최하위권…자녀 있는 30대 중후반 여성 고용률도 바닥

    우리나라의 고졸 청년 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가운데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OECD 통계를 분석한 결과 우리 고졸 청년 고용률이 63.5%로 OECD 34개국 가운데 32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고졸 청년들은 취업이 어렵다 보니 졸업 후 첫 직장을 갖는 입직 소요 기간이 평균 35개월이 걸렸다. 이는 대졸 청년들의 입직 소요 기간 11개월과 비교해 3배나 더 긴 수준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우리나라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69.8%로 OECD 34개국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고졸자들은 정작 취업에 도움이 되는 직업 능력을 개발할 기회가 태부족인 형편임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직업교육을 받는 고등학생 비율은 18%로 OECD 평균인 42%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기 때문이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고등학생을 위한 직업 교육과 훈련을 강화해 고교 졸업 뒤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이 원활하게 노동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자녀가 있는 30대 중후반 여성들의 고용률도 OECD 국가들과 비교하면 밑바닥 수준이었다. 35~39세 여성 고용률은 58.6%로 OECD 38개국 가운데 터키, 멕시코,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다음으로 낮은 34위였다. 이유는 육아로, 실제 0~14세 자녀를 둔 여성의 고용률은 57%에 불과했다.  연구원은 30대 여성 고용률이 81.8%로 높은 독일, 노·사·정 합의를 통해 시간제 근로를 활성화시킨 네덜란드 사례를 들어 “핵심노동인구 고용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간제 근로제, 일·가정 양립 정책 확대를 통한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학생 16만명 개학 첫날 등교 못해…초등생 가장 많아

    학생 16만명 개학 첫날 등교 못해…초등생 가장 많아

    개학 첫날 코로나19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이 16만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이 8만 900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학생 83.7% 응답…주2회 검사에 교육부 “권고” 강조 교육부가 3일 발표한 ‘오미크론 대응 새 학기 학교 방역 추진 현황’에 따르면 자가진단 앱으로 등교 전 진단에 참여한 학생 수가 개학일인 2일 기준 491만명 973명으로, 전체 유초중고 학생 586만 7888명의 83.7%였다. 이 가운데 등교중지를 안내받은 학생은 전체 학생 수 대비 2.69%인 15만 8171명이었다. 초등학생이 8만 98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학생이 3만 3488명, 고등학생이 2만 6895명, 유치원생이 7400명이었다. 학생이 자가진단 앱에서 코로나19 임상증상 여부에 ‘예’라고 응답했거나, 본인이나 동거인의 신속 항원 검사 결과가 양성 또는 본인이나 동거인의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대기라고 답했을 때 등교중지 안내를 받는다. 학교급별로 보면 중학교가 자가진단 참여율이 90.5%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교가 86.8%, 고등학교 84.2%였다. 유치원은 51.6%로 진단 참여율이 절반 정도에 그쳤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지난해에도 자가진단 앱 참여율이 평균 87∼88% 수준이었다”면서 “미참여 인원 16%는 담임교사가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치원생의 자가진단 참여율 저조에 대해서는 “아직 어려서 직접 하기보다는 부모님들이 도와줘야 하고 새 학기 초라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며 “부모님의 도움을 받는 과정에서 일단은 참여율이 낮다고 본다. 아마 점진적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주2회 등교 전 신속항원검사 키트로 검사한 뒤 음성이 나와야 등교할 수 있다. 일선 학교에서 학생에게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하는 등 사실상 강제적으로 진행된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 차관은 “권고사항이고 법적인 강제사항은 아니다. 학생들도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는 측면에서, 교우들한테도 감염시키지 않도록 한다고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이번 주 전국 초·중·고에 신속항원검사 키트 606만개를 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4~8일에는 셋째 주까지 사용할 키트를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배송할 계획이다. 또 현장 이동형 PCR 검사소를 22곳, 검사소별로 최소 3개 이동 검체팀을 운영한다. 이동형 PCR 검사소는 검체팀이 학교를 방문하거나 검체팀 운영장소에 해당 학생이 방문하는 형식으로 운영한다. 이동형 PCR 검사소는 빠르면 1시간 내에도 검사 결과가 나올 수 있고 동시다발로 확진자가 발생하면 3시간 남짓 걸린다고 교육부는 부연했다. ●교사 인력풀 7만 5천명 구축…교총 “학교에 떠넘기지 마라” 교육부는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명대에 이르면서 학교에 대한 인력 지원에도 나섰다. 우선 업무과다가 우려되는 보건교사는 정원 외로 1303명을 이미 채용했고, 대규모 학교에 배치해 보건교사 업무를 지원하는 보건교사 지원 인력은 1780명을 배치했다. 학생들 등교 시 발열 검사, 취약 시설 소독, 외부인 관리, 급식 시간 생활 지도 등을 담당하는 학교 방역 인력은 계획한 7만 356명 중 87.1%인 6만 1549명을 채용했다. 다음 주까지 계획 인원의 94.5%, 이번 달 넷째 주까지는 모두 채용을 마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달 안에 과밀학교와 과밀학급에 기간제교사 8900명을 채용해 배치한다. 비상시를 대비해 퇴직 교원, 임용 대기자 등 교사 대체 인력풀을 전국 7만 5000명 규모로 마련하고, 학교별 교사 대체인력 운영 계획에 따라 운용토록 했다. 올해 1학기에 한해 기간제교사 채용 절차를 간소화하고, 연령 제한을 해제해 긴급 교사 대체인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정 차관은 7만 5000명의 교사 인력풀에 대해 “학교가 요구하는 인력을 시도교육청을 통해 채용할 수 있는 정도의 규모”라 설명하고 “학교 업무연속성계획에 따라 대체인력이 필요할 때 가능하다면 학교 안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불가능하다면 기간제교사 지원 인력이나 대체 인력풀에서 채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부의 이날 설명과 달리, 학교에서는 인력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측은 “교사들은 방역, 돌봄, 급식, 행정 인력이 확진되면 그 업무까지 더해지고, 대체인력 채용 부담까지 또 감당해야 한다”면서 “교육부와 보건당국은 지금이라도 역학조사, 신속항원검사 등 방역업무는 지원인력이 전담하는 체계를 구축하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또 “학교에 이런 업무를 전가하지 말고 교육청이 직접 근무시간 확대와 보수 우대로 인력을 확보하고 학교에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사설] 늘어난 사교육비, 온라인 콘텐츠 늘려 부담 덜어야

    [사설] 늘어난 사교육비, 온라인 콘텐츠 늘려 부담 덜어야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자 사교육비도 덩달아 증가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어제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미혼 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는 지난해 4분기 월평균 49만 1300원을 교육비로 썼다. 2020년 4분기(23.4%)는 물론 코로나 전인 2019년 4분기(1.4%)보다 더 지출했다. 정규교육 지출은 2년 연속 줄었으나 교육비의 90% 이상인 학원비는 2019년 41만 8315원에서 2020년 36만 2795원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44만 4892원으로 늘었다. 코로나 첫해인 2020년에는 집합금지, 감염 위험 등으로 학교는 물론 학원에도 가지 않는 학생이 많았다. 그해 도입된 비대면 수업은 초기에는 동시 접속이 안 되는 사례가 많았고, 막상 접속해도 EBS 동영상을 보는 데 그치는 등 쌍방향 의사소통은 힘들었다. 김현철 홍콩과학기술대 경제학부 교수 등이 지난달 발표한 ‘등교 일수 감소가 고등학생 학업 성취 및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등교 일수가 적은 학교일수록 중위권 비중이 줄고 상·하위권이 늘었다. 연구진은 “상위권 학생은 등교하지 않는 동안 본인 수준에 맞는 공부를 하거나 부모가 학업에 더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등교가 최소한의 교육환경인 하위권 학생들은 아예 학업에 손을 놓아버렸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비대면 수업은 수업의 연속성을 보장할 뿐 학생별 맞춤 관리가 어렵다. 등교 수업이 정상화돼도 벌어진 학력 격차를 줄이려면 다양한 교육 콘텐츠가 필요하다. 짧은 동영상 시청에 익숙한 청소년에 맞춰 다양한 길이의 동영상은 물론 기초부터 심화까지 학생별 수준에 맞는 동영상도 있어야 한다. 교육 현장에선 수준별 관리가 동영상으로 일부 대체돼야 한다. 교육당국은 학생과 학부모 수요에 맞는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 용산, 대입 성공 필승 공식 푼다

    ‘대학 입시 성공 파트너’ 서울 용산구가 온라인을 통해 ‘2023·2024학년도 대학 입시 설명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오는 21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용산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소장이 강사로 나선다. 최신 대입 전형을 분석하고 전략을 소개한다. 관심 있는 주민이나 학생은 누구나 무료로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은 2일 오전 9시부터 구 교육종합포털에서 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관련 자료집을 보내 준다. 설명회 당일 사전 신청 시 입력한 질문에 대해 강사가 답변도 해 준다. 동영상은 31일까지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구는 24일(고3), 29일(고2), 31일(고1) 1대1 맞춤형 진학 상담도 진행한다.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들이 1인당 40분씩 진학 상담에 나선다. 지역에 사는 고등학생 또는 지역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대상이며 2일 오전 9시부터 구 교육종합포털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120명을 선발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인기 있는 진학 상담 참여 인원수를 지난해 대비 300%가량 늘렸다”며 “대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을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청소년 손글씨 릴레이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청소년 손글씨 릴레이

    국내에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고교 학생들도 ‘평화 기원’ 릴레이 캠페인에 나섰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하루아침에 전쟁터로 변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지지 선언이라도 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대와 도움의 손길에 우크라이나인들도 응답하기 시작했다. 공주사대부고 2학년 강준기(17)군은 지난달 25일 “우리는 국제 사회에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요구한다”고 영어로 스케치북에 쓴 뒤 이를 사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다음 주자로 ‘#대한민국청소년’과 ‘#전국청소년정치외교연합학교’를 지목했다. 순식간에 ‘좋아요’ 234개가 달렸고, 공주사대부고 학생뿐 아니라 전국에 있는 중·고등학생들이 반응하면서 1일 오후 10시 기준 911명이 동참했다. 손글씨 릴레이에 동참한 학생들은 강군이 쓴 문구를 공책에 또는 포스트잇에 쓴 뒤 사진을 찍어 자신들의 SNS에 올렸다. 그리고 나서 ‘#peace for ukraine’ 등을 해시태그한 뒤 다음 주자를 지목했다. 강군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관심 있게 지켜보면서 우리 청소년들이 도움을 줄 방법을 고민하다가 손글씨 릴레이를 생각하게 됐다”면서 “제가 올린 게시글에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러 줘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 한 명의 생각에서 시작됐지만 모두가 공감할 수 있고 우리 사회가 생각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역량이 있음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나름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에 직접 돈을 기부하는 방법도 SNS에서 퍼지고 있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진행된 모금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긴급구호 캠페인 중 가장 빠른 규모로 모금이 되고 있다고 했다. 한국에 사는 우크라이나인들과 한국인 40여명은 이날 서울 중구 주한 러시아대사관 인근에서 ‘우크라이나에 평화를’(Peace for Ukraine)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시민들에게 우크라이나의 국화인 해바라기와 러시아의 국화인 캐모마일을 양국 간 화합의 의미로 나눠 줬다.
  • 교육급여·교육비 18일까지 신청하세요

    교육급여·교육비 18일까지 신청하세요

    교육부는 저소득층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교육급여·교육비 집중 신청 기간을 2일부터 18일까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기초생활보장제도의 하나인 교육급여는 신청 가구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일 때 선정 대상자가 된다. 교육활동 지원비를 연 1회, 입학금·수업료·교과서 대금 등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초등학생 33만 1000원, 중학생 46만 6000원, 고등학생 55만 4000원으로 지난해 대비 15.7%, 23.9%, 23.6%씩 상향 조정됐다. 교육비는 시도교육청 예산에 맞춰 지원한다. 선정되면 입학금과 수업료를 포함해 급식비, 방과후 학교 자유수강권, 인터넷 통신비를 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보호자나 학생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복지로·교육부 교육비원클릭 홈페이지(bokjiro.go.kr, oneclick.moe.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집중 신청 기간 이후에도 교육급여와 교육비를 신청할 수 있지만, 입학금과 수업료는 신청한 달부터 지원한다. 올해는 한시적으로 온·오프라인 서점이나 EBS 강의 시청에 활용할 수 있는 지원금 연 10만원을 주는 교육급여 학습특별지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 “학기 초인 3월에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미 교육급여와 교육비를 신청해 받는 학생은 다시 신청하지 않아도 되며 기존 정보를 활용해 계속 지원 여부 심사를 받는다. 지원 받는 형제·자매가 있더라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은 새롭게 신청해야 한다.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 개정·시행으로, 교육비 지원 대상자에 대한민국 거주 외국인 중 대한민국과 공익에 대한 기여가 특별히 인정되는 자와 그 동반가족,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등 외국인도 편입됐다. 아울러 올해는 코로나19로 경제적 형편이 급격하게 어려워진 가계의 교육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소득·재산 조사를 하지 않고 교내 학생복지위원회를 통해 학교장이 교육비 지원 대상자를 추천하는 비율을 기존 10%에서 15%로 한시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 군위 “학생 유출 막아라”… 교육수당 월 5만원

    군위 “학생 유출 막아라”… 교육수당 월 5만원

    인구소멸 위험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북 군위군이 학생들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초중고 학생들에게 교육수당을 지급한다. 군위군은 현행 ‘군위군 인구정책 기본 조례’에 교육복지 지원금 신설 조항을 담은 조례 개정안을 최근 입법 예고했다고 24일 밝혔다. 개정안은 다음달 14일까지 의견 수렴과 조례 규칙 심의를 거친 뒤 군의회에 제출된다. 지원금은 지역에 주소를 둔 초중고 학생 1인당 매월 5만원이다. 이 같은 지원 범위는 현재 청소년에게 수당을 지급하거나 할 예정인 전북 김제시(16~18세 월 5만원), 경남 고성군(중학생 월 5만원, 고등학생 7만원), 충북 제천시(매년 9~12세 5만원, 13~15세 7만원, 16~18세 10만원)보다 넓다. 군위군은 2011년부터 초중고에 입학하는 모든 학생에게 100만~200만원씩 ‘입학 축하금’을 주고 있다. 군위군의 인구소멸 위험지수는 2020년 5월 기준 0.133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변변한 학원 하나 없는 지역의 열악한 교육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학업에 전념하는 학생들에 대한 전폭적인 격려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李·尹·安 “학종 축소, 수능 확대”… 적성 중심 고교학점제와 충돌

    李·尹·安 “학종 축소, 수능 확대”… 적성 중심 고교학점제와 충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제시한 대입제도 개편안은 모두 ‘공정’에 방점을 찍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있다. 3명 중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내신을 위주로 하는 수시모집은 줄어들고 수능을 축으로 하는 정시모집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 후보는 ‘대입 공정성 위원회’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위원회는 대학 수시모집 전형 과정을 모니터링해 모범 사례를 발굴하고, 비리를 조사한다. 학종의 단점을 보완하는 공공입학사정관제 도입도 공약집에 담겼다. 대학이 아닌 정부가 선발하는 공공입학사정관을 운영해 수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대입전형 선발인원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수시 선발인원을 줄이고 정시는 늘리겠다는 뜻이다. 수능 확대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수능에서 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금지하겠다고 해 변별력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윤 후보는 이른바 ‘조국 사태’로 불거진 학종 비리를 문제로 삼아 “불공정 시비 및 특혜 입학 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입시 비리를 찾아내는 암행어사제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놨다. 입시 비리가 드러나면 대학 정원을 축소하고 관련자를 파면하는 등 벌칙을 강화한다. 입시 비리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센터가 직권 조사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시 비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어떤 식으로 확대할지 구체적인 내용은 내놓지 않았다. 안 후보는 아예 “‘부모찬스 수시’를 폐지하고 정시를 전면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대입제도를 ‘일반전형 80%+특별전형 20%’로 단순화하는데, 일반전형은 ‘수능 100% 전형+수능·내신 50% 전형’ 2가지만 시행한다. 특별전형은 ‘사회적 배려계층 10%+특기자전형 10%’로 구성했다. 수시에서 내신·스펙을 위조한 수험생은 업무방해 및 사문서위조로 형사처벌하고 향후 적발되면 학생 입학 취소, 졸업 취소 및 제적 조치, 대학 졸업 자격 기반으로 치러지는 모든 면허 자동 무효화까지 한다. 수시 비리 대학은 정원 감축 및 국가 지원 축소까지 예고했다. 수능을 7·10월 2회 시행하고 둘 중 높은 점수를 낸 수능 점수를 반영한다고 했는데, 이는 수능 도입 첫해 이후 문제가 많아 폐지된 제도다. 3명의 후보가 내세운 수능 확대 방침은 올해 교육부가 시범 시행해 2025년부터 전면 시행하는 고교학점제와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이 제도는 고등학생들이 대학생처럼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학점을 취득한 뒤 졸업하는 것으로, 수능 축소를 전제로 한다. 후보들 가운데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대입제도 개편을 내놓은 이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유일하다. 심 후보는 2단계에 걸친 제도개편 대책을 내놨다. 1단계에서 고교학점제와 연계해 고등학교 전 과목 절대평가를 시행하고,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을 학생부 전형으로 통합해 ‘내신 성적+교사 정성적 기록’만 반영한다. 이어 2단계에서는 전국 단위 국공립대를 통합한 국립대 네트워크와 연계하고 수능을 자격고사화한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 “후보들 공약이 구체적이지 않을뿐더러 한 후보의 공약들이 서로 충돌하는 부분이 많다. 수능 확대를 외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할 문제를 제거하고 연착륙까지 유도할 대책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문재인 정부처럼 여론을 의식하면서 땜질 수준의 정책으로 변질할 가능성이 크다”고 꼬집었다. 공교육 정상화, 사교육비 해소, 입시 경쟁 완화, 대학 서열 해소 등 대입제도의 방향에 대해서는 “교육철학이 보이지 않는 정책들”이라고 혹평했다.
  • 마라분교 옛 관사, 교육 특별 전시관으로 탈바꿈

    마라분교 옛 관사, 교육 특별 전시관으로 탈바꿈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 있는 가파초 마라분교의 옛 관사 건물이 전시관으로 탈바꿈한다. 제주교육박물관은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과제 중 하나로 ‘박물관 밖 박물관’ 운영을 통해 다양한 관람 수요에 대응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육박물관은 장기간 휴교 상태인 가파초 마라분교장의 옛 관사 건물을 특별전시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 전형적인 슬레이트지붕의 30평 규모 단독주택으로 현재 폐가처럼 흉물이 되어 남아 있다. 올해 상반기 중 해당 건물을 리모델링해 하반기에는 이 공간에 마라분교의 역사와 제주교육 근현대사 관련 자료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1958년에 개교한 가파초 마라분교에는 올해도 아직 신입생이나 전학 오겠다는 학생이 없어 2019년 이후 휴교상태다. 또한 제주국제평화센터와 충청북도 해양교육원 제주분원에서 ‘이동박물관’을 운영하고, 사이버 제주교육박물관 VR(가상현실) 영상전시실 운영 등 비대면 관람도 강화한다. 이밖에도 교육박물관은 올해 ‘과거를 앎-교육유산을 지키는 박물관’, ‘현재를 삶-현세대와 공감하는 박물관’, ‘미래를 엶-미래세대와 나아가는 박물관’이란 운영 목표를 설정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도 지정문화재 ‘효열록’을 활용한 체험학습지, 봉개초 재건을 주도한 영헌 김대흥 선생의 산문집 ‘영헌유고’(瀛軒遺稿) 국역본,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주제로 하고 제주어 설명을 담은 컬러링 체험지 등 다양한 콘텐츠도 개발한다.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흥미로운 제주 이해 교육을 위해 제주 신화 인형극, 할머니가 제주어로 들려주는 제주 설화, 찾아가는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 제주 서당문화 체험 한문 교실을 운영한다. 중·고등학생을 위해서는 역사·문화 학생동아리 유적지 답사를 지원하고, 학예사와 함께하는 자유학년제 진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박물관에서 영화를 만나다’,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문화 박람회, 초등학교 신입생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학부모 연수도 운영한다. 변숙희 관장은 “교육문화 이해의 장으로써 박물관 역할을 강화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변화하는 관람 수요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 축산 미래 인재 35명에 장학금 수여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 축산 미래 인재 35명에 장학금 수여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은 축산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생 35명에게 장학금 9300만원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은 1993년부터 매년 향후 축산분야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박용순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 이사장은 “꾸준한 인재 양성과 지원이 미래 축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학업과 함께 지역사회를 돌보고 사회를 위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동물영양 전문 기업인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을 설립해 미래 축산 분야 인재 지원과 한국 축산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 2024학년도 대입부터 수시 자소서 없어진다

    올해 고등학생 2학년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4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자기소개서(자소서)를 폐지한다. 대학들은 모집정원 10% 이상을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선발해야 한다. 30세 이상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원 외 전형이 신설된다. 교육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으며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자소서 폐지 이유를 학종의 불공정 요소를 없애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자소서는 학생의 역량을 계량화하기 어렵고, 확인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아 불공정 논란을 불렀다. 특히 교육부의 학종 감사에서 대학들이 기재 금지 사항을 쓴 수험생을 선발한 사례가 다수 적발되기도 했다. 교육부는 또 2024학년도 대입부터 일반대학이 신입생 모집인원 중 10% 이상을 장애인이나 저소득층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선발하도록 하고, 지역 균형을 고려해 신입생을 선발할 때 필요한 사항도 권고한다. 30세 이상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원 외 전형도 신설한다. 다만 비수도권에 있는 대학·산업대학·기술대학에 한한다. 첨단 기술 분야의 경우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원 정원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담겼다. 정부 고등교육 재정지원 사업의 비효율을 해소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교육부 장관이 관계 중앙행정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5개년 단위 고등교육 재정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각 기관장이 소관 사업을 신설·변경하려면 교육부 장관과의 사전 협의를 거치도록 사업 추진 절차를 구체화했다. 그동안 정부 고등교육 재정지원 사업 수와 지원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됐지만,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 분야가 중복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교육부는 고등교육 재정지원 관련 주요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관계부처의 장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고등교육재정위원회도 운영한다.
  • 전남지역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도입 무산

    전남지역 초등학교 입학생들에게 10만원씩 지원하는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시행을 놓고 전남도의회와 전남도교육청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올해 도입이 어려워졌다. 올해 전남 초등학교 입학생은 1만 5000여명으로 총 15억여원이 예상된다. 21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중·고등학교 무상 교복 지원에 이어 전국 최대 규모의 다자녀 지원 사업까지 연간 200억원에 가까운 재원을 투입하고 있어 올해 예산 편성을 하지 않았다. 도 교육청은 대신 일선 시군이 초등 입학지원금을 지원할수 있도록 지자체에 독려하고, 협의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남에서는 여수시와 광양시, 무안군 등 3개 시군이 올해부터 10만원씩을 지원한다. 이들 지자체는 초등학생들의 학교 입학을 축하하고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초등학교 입학 지원금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인근의 광주시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각각 10~25만원을 지원한다. 초등학생에게는 10만원, 중·고등학생에게는 25만원을 준다. 입학준비에 필요한 교복, 원격수업용 스마트기기, 도서 등을 구입할 수 있게 했다.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시, 자치구가 55%, 25%, 20%씩 부담하는 방식으로 총 85억 2200만원이 소요된다. 최근 열린 전남도교육청 업무보고에서 이혁제(목포4) 전남도의원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입학생들은 30만원의 교복지원금이 이뤄지고 있는데 반해 초등학생들만 소외돼 있다”며 “도 교육청 차원에서 전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초등학생의 경우 중·고등학생에 비해 더 큰 비용이 둔다”며 “전남의 경우 갈수록 줄어드는 인구감소 추세 등을 감안, 다른 지역보다 더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銀 따낸 정재원, 오명 떼 낸 김보름… 국보 스케이터들의 해피엔딩

    銀 따낸 정재원, 오명 떼 낸 김보름… 국보 스케이터들의 해피엔딩

    정재원(21·의정부시청)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은메달로 베이징동계올림픽 피날레를 장식했다.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뽀시래기’ 막내였던 정재원은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면서 대표팀 에이스로 우뚝 섰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한 김보름(오른쪽·29·강원도청)은 5위를 기록하며 4년 전 ‘왕따 논란’의 아픔을 털어냈다. 정재원은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매스스타트 결선에서 7분47초18로 2위를 기록했다. 이승훈(34·IHQ)은 7분47초20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은 7분47초11로 1위를 기록한 바트 스빙스(31·벨기에)에게 불과 0.07초 뒤졌지만 “색깔에 상관없이 메달을 땄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웃었다. 4년 전 고등학생 신분으로 평창올림픽에 출전했던 정재원은 같은 종목에서 이승훈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며 그의 금메달 획득을 도왔다. 당시 선배를 위해 희생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적지 않았지만 정재원은 이를 일축했다. 그는 “이 종목의 레전드로 많은 경험을 가진 승훈 형의 조언 덕분에 더 풍부한 전략을 생각할 수 있었다”면서 “페이스메이커 작전 덕분에 제가 성장해 지금의 결과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웃어 보였다. 앞서 열린 팀 추월에서 6위에 그친 데 대해서도 다음 올림픽에 대한 의지로 아쉬움을 대신했다. 정재원은 “개인 종목뿐 아니라 팀 추월 종목에서도 노력해 다음 올림픽에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같은 날 여자 매스스타트 결선에 출전한 김보름은 시상대에 서지 못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8분16초15의 기록으로 전체 5위라는 값진 성적을 거뒀다. 김보름은 결승선 세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나섰다가 밀려난 뒤 다시 추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리치스(28)에게 진로가 막혔고, 결국 다섯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리치스는 경기 후 실격 판정을 받았다. 김보름은 4년 전 여자 팀 추월에서 동료였던 노선영보다 앞서 들어왔다는 이유로 왕따 가해자라는 오명을 썼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감사를 통해 ‘왕따는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고, 법원도 노선영에게 300만원의 손해배상을 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김보름은 “아무도 응원해 주지 않을까 봐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이 너무 무서웠다”면서 “하지만 ‘이미 금메달’이라는 응원 하나하나가 큰 힘이 됐다. 지금이 4년 전 메달을 땄을 때보다 더 행복하다”고 밝게 웃었다.
  • [마감 후] 24년 전 대통령 취임사에 대한 회상/임주형 경제부 기자

    [마감 후] 24년 전 대통령 취임사에 대한 회상/임주형 경제부 기자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가 베이징동계올림픽 은메달을 땄던 지난 11일. 생방송으로 경기를 볼까 하다가 대선후보 토론을 틀었다. 후회했다. 5년간 지도자가 되겠다는 그들이 어떤 국정 철학을 갖고 있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대장동’ ‘도이치모터스’ ‘백현동’ ‘성남FC’ 등으로 120분이 채워졌다. 인터넷으로 토론회 품평을 보던 중 고(故)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달변’을 회상하는 글이 있었다. 두 전직 대통령은 어땠더라. 기억이 가물가물해 유튜브로 갔다. 1998년 2월 25일 김 전 대통령 취임식 영상이 있었다. “올 한 해 동안 물가는 오르고 실업은 늘어날 것입니다. 소득은 떨어지고 기업의 도산은 속출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지금 땀과 눈물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도대체 우리가 어찌해서 이렇게 되었는지 냉정하게 돌이켜봐야 합니다. 잘못은 지도층들이 저질러 놓고 고통은 죄 없는 국민이 당하는 것을 생각할 때 한없는 아픔과 울분을 금할 수 없습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는데, 학교에서 생중계로 봤던 것 같다. 외환위기로 시름이 큰 부모님의 한숨에 뭣도 모르면서 덩달아 걱정하던 시절. 새 대통령 취임사를 보면서 뜨거운 감정이 솟구쳤던 게 기억난다. 24년 전이라 자세히 떠오르진 않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공감했던 것 같다.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나랏빚이 급격하게 불어나는 걸 가까이서 봤다. 위기 때 재정으로 불을 끄는 건 당연하고 응당 그래야 한다. 하지만 지도층이란 사람들이 노름판 판돈 올리듯 ‘받고 더’를 외치며 재정을 주무르는 행태엔 공감할 수 없다. ‘선출된 권력’을 자처하는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지난달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면서 35조원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안(14조원)보다 21조원이나 많은 규모다. 거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한다는 국민의힘은 한 술 더 떠 50조원을 불렀다. 잠깐 숫자놀이를 해 보려 한다. 1조원을 5만원권(두께 0.1㎜)으로 차곡차곡 쌓으면 약 2000m다. 한라산(1950m)이 미치지 못한다. 5조원(1만m)만 해도 에베레스트산(8848m)을 내려다본다. 민주당이 제시한 35조원을 쌓는다면 무려 7만m다. 태양계에서 가장 높다는 화성의 올림푸스화산(2만 7000m)을 소환해도 어림없다. 이렇게 큰 돈을 쓰자면서 왜,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합리적이지 않다. 미국이나 유럽 등에 비해 빚이 적으니 더 써도 된다고 한다.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를 기축통화국인 그들과 견주는 건 맞지 않다. 초과세수가 생겼으니 써야 한다고 한다. 더 걷힌 세금을 감안해도 지난해 나라살림은 30조원 적자다. 누군가가 들었던 비유가 적절한 것 같아 인용해 본다. “빚덩이 집이 공돈 좀 생겼다고 바로 소고기를 사 먹자는 것 아닌가요.” 코로나19로 누구보다 고통이 큰 소상공인은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 하지만 모두에게 똑같이 1000만원씩 지급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할 수 없다. 피해 경중을 따진 뒤 부족한 곳은 더 주고, 넉넉한 곳은 덜어내는 게 타당하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중립적 의견을 내는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보고서에서 “일괄적으로 같은 금액을 지급하는 것은 형평성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도층이 이런 현실을 모르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흥청망청 진 빚은 언젠간 갚으라는 청구서가 날아온다. 24년 전 대통령 취임사처럼 ‘잘못은 지도층이 하고 고통은 죄 없는 국민이 당하는’ 일이 또 벌어져선 안 된다.
  • ‘셰이퍼 빈야드’ 손에 쥔 신세계, 최고급 와인명가 될 수 있을까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셰이퍼 빈야드’ 손에 쥔 신세계, 최고급 와인명가 될 수 있을까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美 나파밸리 와이너리 인수이마트 유통라인 활용 기대최상급 품질 유지여부 관건국내 주류업계에 ‘핵폭탄’급 뉴스가 연초부터 터졌습니다. 지난 16일 신세계그룹이 미국 와인산업의 심장인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최고급 와이너리인 ‘셰이퍼 빈야드’를 약 3000억원에 공식 인수했다는 소식인데요. 셰이퍼는 나파 지역에서도 단 10~12곳 정도만 꼽히는 대표적인 컬트와인 브랜드입니다. 컬트와인은 병당 가격이 최소 400달러 이상이고,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지속적으로 100점 만점에 100점 가까운 점수를 준, ‘완벽에 가까운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만 얻을 수 있는 명예입니다. 프랑스 그랑크뤼처럼 공식 등급은 아니지만 ‘최고급’을 알아보는 시장으로부터 암묵적으로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미국 와인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자존심, 헤리티지가 곧 컬트와인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죠. 미국 와인 산업에서도 ‘그들만의 리그’로 분류되는 컬트와인 중 하나가 신세계의 품에 안긴 겁니다. 앞서 10여년 전 이희상 전 동아원 회장과 그의 맏사위 전재만(전두환 전 대통령의 3남)씨가 나파밸리에서 ‘다나 에스테이트’라는 와이너리를 운영한 사례가 있습니다. 다만 거의 명맥이 끊긴 오래된 와이너리를 사들여 새 회사를 설립한 것이고, 생산한 와인도 아시아 시장에 한정해 판매했기 때문에 비교하기엔 어렵죠. 돈이 아무리 많아도 쉽게 살 수 없는 ‘컬트 와이너리’를 신세계는 어떻게 손에 쥘 수 있었을까요? 나파 지역에 정통한 국내 와인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나파의 와이너리 2세들이 상속세 문제 등으로 와이너리를 시장에 내놓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합니다. 나파에서 컬트의 기원인 프리미엄 와인이 생산된 건 1960년대부터니 창업주 세대는 퇴장하는 추세입니다. 이 관계자는 “와인 산업은 결국 농업인데, 나파 2세들 사이에선 힘들게 농업에 종사하면서 어마어마한 세금을 내느니 정리하는 게 낫다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사모펀드, 글로벌 주류 대기업 등이 캘리포니아 와이너리를 줄줄이 사들이고 있는 것도 이러한 흐름”이라고 하더군요. 셰이퍼 빈야드 또한 1973년 출판업에 종사하다가 와이너리를 창업한 존 셰이퍼가 2019년 3월 세상을 떠나고, 고등학생 때부터 아버지를 도와 와인을 만들었던 아들 더그 셰이퍼가 매물로 내놓은 것을 신세계가 포착한 것입니다. 신세계는 이번 인수에 대해 “부동산 가치가 있어 투자를 한 것”이라곤 하지만 이미 국내 와인수입 규모 1위 계열사(신세계L&B)와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이마트)까지 보유한 상황에서 컬트와인을 생산할 수 있는 ‘대어’까지 낚은 것이죠. ‘신세계의 컬트와인’에 관한 명성이나 판매를 당장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성공 방정식을 갖춘 나파만의 방식을 유지하기만 해도 무조건 팔리는 게 컬트와인이니까요. 다만 소규모로 최상급 와인을 생산해 명성을 유지하는 셰이퍼의 경영 철학을 신세계가 ‘매출’ 위주로 바꾼다면 갈등이 일어날 테고, 품질의 변화 역시 시장이 암묵적으로 알아챌 것입니다.
  • 노원서 배운 목공예로 몰입·치유 경험을

    노원서 배운 목공예로 몰입·치유 경험을

    서울 노원구는 개인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목공예 체험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체험 프로그램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올해는 체험목공, 실용목공으로 나눠 진행하며 모집인원은 회당 15명이다. 체험목공은 초등학생 이상 개인과 단체가 참여할 수 있다.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연필꽂이, 독서대부터 상급자 수준의 미니 의자, 양념통 보관대까지 15개 품목 중 선택해 만들어 볼 수 있다. 실용목공은 고등학생 이상이 대상이며 원목의자 만들기를 체험한다. 작업이 힘들기 때문에 구는 가급적 2명 이상이 함께 작업할 것을 권장한다. 체험료는 1인당 2000원이며 선택 체험 품목에 따라 재료비가 3000~1만원이다. 경로우대자, 장애인, 수급자,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 등은 사용료를 50% 감면받을 수 있다. 체험 운영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용자는 백신접종 증명서나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자신만의 목공예 작품을 만들며 몰입과 치유의 경험을 쌓길 바란다”며 “주민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고교생 담뱃불로 지지고 나체 촬영한 10대 구속

    고교생 담뱃불로 지지고 나체 촬영한 10대 구속

    인천의 한 모텔에서 고등학생을 8시간 감금하고 담뱃불로 지진 뒤 나체를 촬영한 혐의로 10대 남녀들 중 1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상해 및 감금 등 혐의로 고등학생 A(16)군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혐의를 받고있는 고교생 B(16)군과 중학생 C(14)양의 구속영장은 검찰에서 반려됐다. 정우영 인천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A군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우려가 있고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군 등은 지난 13일 오전 4시쯤 인천 미추홀구 한 모텔에 고교생 D(18)군을 8시간가량 감금하고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D군의 몸을 담뱃불로 지지거나 빈 병과 구둣주걱 등으로 때린 뒤 옷을 모두 벗기고 나체 사진까지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폭행을 당한 D군은 얼굴에 골절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일 오후 D군의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서 A군 등 3명을 차례로 붙잡았다. 조사 결과 이들은 D군과 말다툼이 붙었다는 이유로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해 혐의자 C양과 D군은 이전에 교제하다가 헤어진 사이였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D군과 C양의 관계는 범행 동기와는 관련이 없었다”며 “사소한 말다툼이 폭행으로 번진 것으로 확인됐으나 구체적인 경위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 횡단보도서 고교생 치어 숨지게 하고 도주한 음주 뺑소니 40대 검거

    횡단보도서 고교생 치어 숨지게 하고 도주한 음주 뺑소니 40대 검거

    술을 마시고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고등학생을 치어 숨지게하고 달아나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1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40분쯤 광명 소하동 한 도로에서 자신이 몰던 승용차로 횡단보도의 파란불을 보고 건너던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 B군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피해 고등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일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약 2시간 뒤 차 고장으로 인근 고속도로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당시 A씨의 차량은 견인 조치되고 있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측정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의 정확한 음주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활용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할 방침이다. A씨는 범행 경위에 대한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스파이더맨’ 홀랜드의 마법, 또 통할까

    ‘스파이더맨’ 홀랜드의 마법, 또 통할까

    보물 사냥꾼 이야기 게임 원작곳곳 반전 장치·액션, 스릴 더해‘스파이더 맨’ 톰 홀랜드의 마법은 이번에도 통할 것인가. 16일 개봉하는 영화 ‘언차티드’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에서 최다 관객을 동원한 배우 톰 홀랜드가 주연을 맡아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뉴욕 마천루를 날아다니며 거미줄을 쏘던 고등학생은 어느덧 건장한 청년이 돼 육해공을 넘나드는 화려한 맨몸 액션을 선보인다. ‘언차티드’는 총 6개 시리즈를 통틀어 44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인기 비디오 게임이 원작으로 보물을 찾아 전 세계를 누비는 ‘보물 사냥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게임의 프리퀄 성격이 짙다. 원작의 두 주인공 네이선 드레이크(톰 홀랜드)와 빅터 설리번(마크 월버그)이 만나게 된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익숙한 소재와 장르지만 어떤 감독과 배우가 어떻게 빚어내는지에 따라 결과물은 다를 수 있는 법. 루빈 플라이셔 감독은 ‘인디아나 존스’를 연상케 하는 전통적인 어드벤처 장르에 ‘본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화려하고 정교한 액션을 적절하게 섞고, 게임의 상상력을 더해 볼만한 오락영화를 만들었다. 줄거리는 복잡하지 않다. 값나가는 물건을 알아보는 재능을 숨긴 채 평범하게 살아가던 청년 드레이크에게 설리번이 500년 전 자취를 감춘 마젤란의 보물선을 찾자고 제안한다. 네이선이 15년 전 사라진 형도 함께 찾아보자는 설리번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된다. 다소 뻔할 수도 있는 구성이지만 전개는 허술하지 않다. 반전 장치들이 곳곳에 심어져 있고, 서로 속고 속이면서도 힘을 합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나 보물의 주인을 자처하는 몬카다(안토니오 반데라스)를 비롯한 악당들과의 밀고 당기는 액션도 긴장감을 준다. 액션 어드벤처 영화답게 스페인과 독일 등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릴 있는 액션도 눈길을 끈다. 네이선이 비행기에서 떨어지는 거대한 화물에 매달려 공중에서 이동하는 장면이나 거대한 보물선이 헬기에 매달려 하늘을 나는 장면은 마치 게임을 눈앞에서 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특히 이 작품에는 영화 ‘올드보이’, ‘신세계’, ‘아가씨’ 등을 촬영한 정정훈 감독이 참여해 스타일리시하고 독창적인 기법을 선보였다. 정 감독은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를 시작으로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기시감에 실망할 수도 있지만 속도감 있는 액션으로 ‘팝콘 무비’의 미덕에는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 두 개의 쿠키 영상은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116분. 12세 관람가.
  • 서울은 3%·15% 기준 구애 받지 않고 학교장이 등교 유형 결정

    서울은 3%·15% 기준 구애 받지 않고 학교장이 등교 유형 결정

    서울지역은 학교장이 교육부의 이른바 ‘3%, 15%’ 기준에 구애 받지 않고 등교 유형을 결정할 수 있게 됐다. 또, 새 학기 학교 방역을 위해 신속항원검사 외에 현장이동식PCR(유전자증폭) 검사와 신속PCR 검사를 시행하는 ‘서울형 다중검사 체계’도 구축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서울지역 새 학기 학사운영 방침을 밝혔다. ●22개 이동식 PCR 검사팀, 기숙학교 신속PCR 가능 시교육청은 우선 11개 교육지원청에 각 2개 팀씩 모두 22개 팀의 현장이동식 PCR(유전자증폭) 검사 팀을 운영한다. 1개 팀은 퇴직보건교사 1명과 행정인력 1명으로 구성한다. 유·초등학생은 일 확진자가 5명 이상, 중고교는 10명 이상 발생하면 팀이 직접 가서 검사한다. 접촉자 가운데 무증상 학생들은 3회의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등교할 수 있지만, 이 검사 팀을 통하면 1회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즉시 등교할 수 있다. 함혜성 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통계를 내보니 일 19개 학교 정도가 나온다. 22개 팀을 운영하면 충분히 상황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기숙사 운영교, 예체능계열 학교 등 희망학교에 한해 학교 내에 신속PCR 검사소를 설치한다. 검체 채취부터 검사결과 통보까지 2시간 내에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신속PCR 검사는 신속항원검사보다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높고 신속히 결과를 확인할 수 있지만, 처리 가능 검사 건수가 적어 방역 당국이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일부 학교에 도입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는 의도다. 시교육청은 또 새 학기에 414억원을 투입해 학교 방역 인력을 학교별 학생 수에 따라 2~6명씩 모두 8015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학교 급식 방역 인력은 추가로 88억원을 들여 학교급별로 1∼6명씩 2892명을 지원한다. 학교 방역 체계가 자체 검사로 바뀌면서 보건 업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보건지원강사도 배치한다. 애초 40억원으로 248개교에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추가로 400개교를 더 늘려 모두 648개교의 보건 업무를 돕도록 한다. 학교 단위에서는 교사 간 보강이나 시간강사 등 대체교원을 활용하고 교육지원청 단위에서는 기간제 교원이나 임용대기자 등의 인력풀을 확보한다. 고효선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기간제 교사 1차 채용 공고부터 연령 상한 제한을 완화하고 명예퇴직한 교사가 기간제 교사로 일할 수 있기 전까지의 기간 제한도 풀어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했다”며 “대략 800∼900명 이상의 기간제 교사를 배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 15% 기준 별도로 학교장이 등교 유형 결정 교육부는 앞서 3월 새 학기에 학교장이 등교 유형을 정할 때 ‘교내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또는 ‘교내 재학생 등교중지 비율 15%’ 기준을 적용하도록 했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이를 ‘교내 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내외’, ‘학년 또는 학급 내 학생 등교중지 비율 15% 내외’로 바꿔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학교장이 사실상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등교 유형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한 셈이다. 다만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특수학교(급), 돌봄, 소규모 학교는 원칙적으로 매일 등교하도록 했다. 올해도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될 때 교외체험학습을 사용할 수 있다. 초등학교는 법정 수업 일수의 20%인 38일 이하로 사용 가능하다. 중고교는 교육과정 이수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학칙으로 정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이날 관내 전체 학생과 교직원의 20%(유치원과 초등학교는 30%) 분량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최근 교육부가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에 더해 중·고등학교와 교직원까지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배포해 선제 검사에 나서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 조 교육감은 “중고교에도 공급하도록 자치구와 이미 협의를 한 상태”라며 “중앙정부에서 중·고등학생까지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제공하지 않더라도 서울은 자발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지역 학교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지난 1주간 학생 확진자가 직전 주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7~13일 1주일간 서울 유·초·중·고 학생 확진자 수는 5764명으로 직전 주 2755명보다 3009명 급증했다. 교내 감염으로 확진된 학생은 589명으로 직전 주보다 157명 늘었지만, 교내 감염 비율은 10.2%로 5.5% 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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