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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양 전 대통령 자문의, 항소심서 징역 6월·집행유예 1년으로 감형

    정기양 전 대통령 자문의, 항소심서 징역 6월·집행유예 1년으로 감형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에 대해 국회의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위증을 한 혐의로 실형을 받은 정기양 전 대통령 자문의(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에 대해 법원이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1년으로 감형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부장 이상주)는 13일 정 교수에 대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던 정 교수는 항소심 판결로 석방됐다.  정 교수는 지난해 12월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관련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출석해 박 전 대통령에게 리프트 시술을 하려고 계획한 적이 없다며 거짓으로 증언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정 교수가 위증을 했지만 청문회의 핵심적 증인이라 보기 어렵고, 증언 내용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의 진상 규명을 위한 핵심 사안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특히 “구체적 질문이 아닌 ‘대통령에게 영구실 리프트 시술을 하려고 생각했던 적이 없습니까’라는추상한 질문을 받아 위증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재판부는 정 교수가 위증에 따른 이득을 취하지 않았고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또 정 교수의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와 보호자, 동료 의사 등 많은 사람들이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점 등을 감형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정 교수는 위증 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교수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선고유예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국회에서의 위증이 형사소송이나 민사소송에서의 위증보다 무거운 법정형을 처하는 것은 국회에서의 위증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권위를 훼손하고 국회 의정활동 전반과 다수의 국민에게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는 것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이라며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특히 “청문회 전 병원 차원에서 대책회의를 열어 답변 내용을 미리 정하고 그에 따라 위증한 것은 그동안 정 교수가 누려온 의료계 내 권외와 명성에 맞지 않아 사회적 비난의 여지도 크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도시바, 인수전 탈락기업과 협상… SK하이닉스 ‘비상’

    도시바, 인수전 탈락기업과 협상… SK하이닉스 ‘비상’

    WD 매각중지 소송 14일 첫 심문…우선협상자 지위 흔들릴 수 있어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컨소시엄의 일본 도시바 반도체 부문(도시바메모리) 인수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지난달 21일 도시바의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때만 해도 인수가 확실시됐지만, 당초 예정했던 본계약 체결 발표일(지난달 28일)을 건너뛰어 이달 중순이 다 돼 가도록 최종 성사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시바는 SK하이닉스 컨소시엄에 밀려 탈락했던 대만 및 미국 측 기업들과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박성욱 하이닉스 부회장 “포기는 없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12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나노코리아 2017’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시바메모리 인수를 포기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전날 저녁 도시바는 주요 채권은행에 미국 반도체 회사 웨스턴디지털(WD), 타이완 훙하이 정밀공업(폭스콘)과도 협상을 재개했다고 알렸다. 한·미·일 컨소시엄의 인수 지연에 가장 큰 이유는 SK하이닉스의 도시바메모리 의결권 취득을 우려하는 일본 내 분위기로 보인다. 컨소시엄은 SK하이닉스,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 일본 민관펀드인 산업혁신기구(INCJ), 국책은행인 일본정책투자은행 등으로 구성된다. SK하이닉스는 전환사채(CB)의 형태로 참여하고 향후 베인캐피털의 지분을 인수할 수 있다. 도시바와 같은 업종이기 때문에 각국의 독점금지법을 피하는 투자 방식인데, 최근 들어 SK하이닉스가 결국 의결권을 획득할 것이라는 일본 내 우려가 커졌다. 일본 정부도 도시바의 반도체 원천 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업계 “협상 유리하게 이끌려는 전략” 도시바의 합작사인 WD가 도시바메모리 매각에 반대하는 소송을 연이어 낸 것도 걸림돌이다. 이미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고등법원은 도시바가 WD 직원에게 정보와 칩 샘플에 대한 접근 권한을 계속 허용하라고 판결했다. 양측은 일본 내 요카이치 반도체 공장을 공동으로 운영 중이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은 WD가 지난달 중순 제기한 도시바메모리 사업 매각 중지 소송에 대해 14일(현지시간) 첫 심문을 진행한다. 결국 이런 답답한 상황에 시간에 쫓기는 도시바가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도시바가 증시 상장폐지를 면하려면 내년 3월까지 매각 대금을 받아서 채무초과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 WD에 매각하면 현재 진행 중인 법정 공방을 피할 수 있다. 중국계로 기술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로 탈락한 폭스콘은 막대한 자금력이 매력적이다. 지난 입찰에서도 가장 많은 액수인 3조엔(약 30조원)을 써냈다. 반면 국내 업계 관계자는 “도시바가 급박한 상황에서 새 계약을 맺을 경우 더 나쁜 조건을 받아들여야 할 수 있다”며 “기존 협상을 무산시키기보다, 유리하게 협상을 이끌기 위해 다른 기업과의 협상설을 흘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사고] 바로잡습니다

    ■바로잡습니다 7월 11일자 25면 ‘법조언론인클럽 10주년 토론회’ 제목의 기사에 실린 김동건 전 서울고등법원장의 사진이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으로 잘못 나갔기에 바로잡습니다. 두 분과 독자 여러분께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 뉴스 생방송 중 우연히 찍힌 사고 순간

    뉴스 생방송 중 우연히 찍힌 사고 순간

    생방송 뉴스를 접하던 시청자들이 충격에 빠졌다. 기자의 리포팅 화면 바로 뒤로 아찔한 사고 현장이 우연히 생중계됐기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날 BBC방송의 키스 도일 기자는 런던에 있는 고등법원 앞에서 생방송 리포팅을 하고 있었다. 바로 그때였다. 키스 도일 기자 바로 뒤로 한 남성이 마주 오던 버스 쪽으로 달려들었고 사고를 당했다. 당시 뉴스 화면에는 남성이 차에 치이는 모습은 잡히지 않았지만, 이를 목격하고 깜짝 놀란 시민들의 표정은 그대로 방송됐다. 다행히 버스에 치인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팔에 부상을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박지원 “추미애, 대통령이 우원식에게만 전화하자 국민의당에 화풀이”

    박지원 “추미애, 대통령이 우원식에게만 전화하자 국민의당에 화풀이”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11일 연일 맹공을 이어가고 있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대통령께서 해외 순방 중에 우원식 원내대표에게만 전화를 하니까 좀 화풀이를 우리 국민의당에게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꼬았다.박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연일 자신에게 제보조작 배후 의혹을 제기하는 추 대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실 추 대표께서도 추 대표 자신이 지난 3월 허위사실 공표죄로 서울고등법원에서 80만원을 선고 받았고, 2002년도 대선 때도 이해찬 후보 정치자금관계, 2007년 대선 때도 BBK 의혹 관계로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의원직 상실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추 대표 말대로라면 본인의 80만원 선고나 이런 모든 것들이 당에서 개입해서 이뤄졌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 대표가 ‘검찰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지 않냐’며 의혹을 제시했다. 박 전 대표는 “혹시 이런 내용을 가지고 검찰이 영장 청구하는 것은 과연 대한민국 검찰다운가, 추미애 대표의 지시가 아니면 이런 짓 할 수 없을 것”이라며 “(검찰에) 가이드라인을 주고 있지 않나? 정권초기에 어떤 이런 오만방자한 일을 할 수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그는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선 “제가 알고 있기론 안 전 대표 스스로도 이러한 내용을 보고 받지 못했고 알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자기가 잘 모르는 내용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관계대변인을 통해서 유감을 표명하고 검찰수사가 종결되면 어떠한 경우에도 얘기를 하겠다고 저도 듣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조언론인클럽 10주년 토론회… 김동건·차동민씨 공로패 수상

    법조언론인클럽 10주년 토론회… 김동건·차동민씨 공로패 수상

    사단법인 법조언론인클럽(회장 류희림 YTN플러스 대표)은 1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국민을 위한 법조개혁’ 토론회와 기념식을 연다고 10일 밝혔다.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검찰을 생각한다’를 공동 집필한 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가 검찰 개혁을 주제로 발표한다. 검사·변호사 출신인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민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이동채 KBS 국제주간이 토론한다. 이어 장영수 고려대 로스쿨 교수가 사법부 개혁에 대한 주제 발표에 나선다. 박인환 건국대 로스쿨 교수, 기우종 사법연수원 기획총괄교수, 여현호 한겨레 선임기자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토론회가 끝난 뒤 열리는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김동건 전 서울고등법원장, 차동민 전 서울고검장이 공로패를 받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英 11개월 환아 연명치료 중단 판결…35만명 “美서 치료받게 하라” 청원

    英 11개월 환아 연명치료 중단 판결…35만명 “美서 치료받게 하라” 청원

    영국에서 생후 11개월에 연명치료 중단 판결을 받아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희소병 환아 찰리 가드가 계속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일간 인디펜던트가 9일(현지시간) 전했다.이날 찰리의 지지자들은 그가 입원 중인 런던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 밖에서 그의 부모에게 35만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전달했다. 청원 내용은 찰리가 미국으로 가서 실험치료를 받게 해달라는 것이다. 찰리가 외국에서 실험치료를 받을 수 있을지는 10일쯤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런던 고등법원에서 열릴 재심에서 결정된다. 찰리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커지자 병원 측이 고등법원에 재심을 요청한 결과다. 지난해 8월 출생한 찰리는 전 세계에서 단 16명만 앓고 있는 희소병인 미토콘드리아결핍증후군(MDS) 진단을 받았다. 현재는 심각한 뇌 손상을 입어 앞을 보거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상태이며, 자력으로 숨을 쉬지도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찰리의 부모는 미국에서 실험치료를 받기 위해 130만 파운드(약 19억원)를 모금했지만 병원은 찰리의 뇌 손상이 회복 불가능하다며 연명치료 중단을 제안했고 부모가 이를 거부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4월 영국 법원은 치료를 이어 가는 것이 찰리를 고통스럽게 할 뿐이라며 연명치료 중단을 판결했고 이어 유럽인권재판소(ECHR)도 이전 판결을 확정했다. 영국 법원이 연명치료 중단 판결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프란치스코 교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드 치료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어 바티칸의 밤비노 제수 아동병원과 미 뉴욕 장로교병원, 컬럼비아대 어빙 메디컬센터 등이 이송 치료 및 실험 치료제 전달을 제안하기도 했다. 찰리가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도 지난 7일 찰리의 실험치료를 검토할 예정이며 고등법원에 이와 관련한 심리를 요청했다. 가망이 없다는 의료진의 소견과 법원의 결정에 따라 10일 생명지원장치를 뗄 예정이었던 찰리는 이로써 실낱같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병원 측은 여전히 실험치료에 부정적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병원 측은 “찰리는 되돌릴 수 없는 뇌 손상을 입었고 의료진이 핵산 구성 성분인 뉴클레오사이드 치료 등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검토했지만, 치료가 정당성이 없고 환자의 고통을 연장하기만 할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며 “우리의 관점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서울포토] ‘여유로운 표정’ 원세훈 전 국정원장,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 출석

    [서울포토] ‘여유로운 표정’ 원세훈 전 국정원장,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 출석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10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 강기훈 유서대필 의혹 사건 재심 무죄선고

    [서울포토]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 강기훈 유서대필 의혹 사건 재심 무죄선고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으로 불리는 강기훈 유서대필 의혹 사건에 대한 재심 선고일인 13일 서울 서초구 중앙고등법원에서 무죄선고를 받은 강기훈씨가 소견을 발표하고 있다. 박지환 popocar@seoul.co.kr
  • 檢, 진경준 2심도 ‘징역 13년’ 구형

    검찰이 넥슨으로부터 ‘공짜 주식’을 받고 처남의 청소용역업체에 100억원대 용역을 몰아주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진경준(50) 전 검사장에게 1심에서처럼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30일 서울고등법원 형사4부(부장 김문석) 심리로 열린 진 전 검사장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3년과 벌금 2억원, 추징금 130억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1심은 넥슨 공짜 주식이 뇌물이 아니라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고, 서용원(38)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부정한 청탁을 받고 처남에게 147억원 상당의 용역을 주도록 한 제3자 뇌물수수 혐의만 인정돼 징역 4년을 결정했다. 검찰은 또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은 김정주(49) NXC 대표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현실적으로 발생한 구체적 현안이 아닌 장래에 발생할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 성격으로 뇌물을 주고받은 사안”이라면서 “대법원 판례도 구체적인 현안이 없어도 뇌물죄가 성립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1심은 예외적인 법리를 일반화시켜 뇌물죄의 성립 범위를 지나치게 좁게 해석해 일반인들의 법 감정과 공무원의 공정성을 요구하는 시대 상황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2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경기도청 신청사 수혜 상권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단지 내 상가’ 주목

    경기도청 신청사 수혜 상권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단지 내 상가’ 주목

    경기도청 신청사가 다음달 기공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면서 최대 수혜 상가인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단지 내 상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청 이전 사업 완료 시 관련 종사자를 비롯해 방문객들 등의 배후수요가 풍부한데다 행정타운 주변은 지역을 대표하는 부촌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경기도청 신청사는 수원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전체 부지 11만 8,200㎡ 가운데 2만 6,000㎡ 부지에 연면적 9만 9,000㎡(지하주차장 5만 1,000㎡ 별도) 규모로 건립된다. 경기도청 신청사 예정부지는 신청사 부지, 공공업무시설용지, 주상복합용지로 용도가 나뉘었으며 공공업무시설용지에는 경기도대표도서관,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미디어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신청사는 본청(22층)과 의회(12층)로 구성되며 도민과의 소통을 위해 오픈플랫폼 청사를 지향, 신청사에 유리돔 의사당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은 경기도 광교신도시 중심상업용지 1-1블록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상가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층, 총 363개 점포, 연면적 3만 3,162㎡규모로 이뤄졌다. 여기에 오피스텔 고정수요(876실)를 비롯해 상가주변으로 약 1만 3,000가구 달하는 주거시설을 배후로 갖추고 있다. 또한 이 상가는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광교신도시 중심상업지역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유동인구 확보가 수월하다. 특히 지난 1월 개통한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약 500m 이내에 있을 정도로 가깝고, 경기도청 신청사(예정)와 광교호수공원(202만여㎡ 규모)으로 연결되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다. 이외에도 약 190개 업체 6,000여명이 근무 중인 광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해 CJ제일제당 통합 연구소, 삼성디지털시티 R5(모바일)연구소, SEAGATE(하드디스크 제조업체) 등의 업무시설도 상업시설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단지 북측 맞은 편에는 연면적 9만 9,000㎡ 규모의 경기도청 신청사(예정)가 오는 2020년 말 완공될 예정이고, 단지 남측으로 전시시설, 컨벤션홀, 중소회의실 등을 갖춘 연면적 9만 5,460㎡ 규모의 수원컨벤션센터도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가 2019년 완공될 계획이다. 또 인근으로 수원지방법원, 검찰청, 수원고등법원, 수원고등검찰청 등이 몰려 있는 광교법조타운도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 롯데아울렛(광교점)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것을 비롯해 롯데마트, 아브뉴프랑, 롯데시네마 등 대형쇼핑센터 및 문화시설이 인근에 있으며, 오는 2020년에 수원컨벤션센터 지원시설(백화점, 호텔, 아쿠아리움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계약이 진행 중에 있으며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마련돼 있다. 완공은 2020년 4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대법 윤리위 ‘사법부 블랙리스트’ 침묵

    “임종헌 부당한 지시로 품위 손상… 이규진 징계 청구, 고영한도 책임”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법원 고위 간부의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와 관련해 이규진(55·사법연수원 18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 관련자 징계와 제도 개선 등을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권고했다. 그러나 쟁점 중 하나인 ‘사법부 블랙리스트’에 대해서는 기존 진상조사위원회와 마찬가지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양 대법원장은 이르면 이번 주 윤리위 심의 결과 등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전망이다. 윤리위는 27일 4차 회의 뒤 심의 의견을 내고 “대법원장이 이 부장판사에 대해서는 징계 청구, 고영한(62·11기) 대법관에게는 주의 촉구 등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이 부장판사가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이었던 올해 초 임종헌(58·16기)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지시로 대법원장에 비판적인 내용을 담은 법원 내 학술모임인 ‘국제인권법연구회’의 학술대회를 연기·축소하기 위해 연구회 간사를 맡은 판사에게 부당한 지시를 하는 등 법관으로서 품위를 손상했다고 지적했다. 임 전 차장 역시 사법행정권 남용에 대한 책임이, 당시 법원행정처장이었던 고 대법관 역시 사법행정권 관리·감독을 다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이 부장판사는 대법원 법관징계위원회에 곧 회부되고 고 대법관은 구두 경고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으로 신분이 보장되는 판사는 견책, 1년 이하의 감봉, 1년 이하의 정직 등의 징계만 가능하다. 임 전 차장은 이 사태로 지난 3월 사퇴했다. 다만 사법부 블랙리스트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으면서 ‘블랙리스트가 없다’는 진상조사위의 앞선 조사 결과를 사실상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진상조사위는 ‘사법부 블랙리스트가 존재할 가능성을 추단케 하는 어떠한 정황도 찾아볼 수 없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윤리위는 이어 법관들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돼 사법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사법행정권의 남용·일탈을 방지할 수 있도록 법관윤리 담당 부서를 강화하는 등 관련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19일 전국 판사 100명을 모아 첫 회의를 연 전국법관대표자회의 측은 양 대법원장에게 블랙리스트 등에 관한 추가 조사권 위임, 사태 관련자 직무배제 및 대법원장 공식 입장 표명, 판사회의 상설화 등을 요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윤리위가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기존 진상조사위의 조사 결과를 꼼꼼히 살펴본 뒤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면서 “양 대법원장은 조만간 윤리위 결과에 대해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이민호, 마스크팩 초상권 일부 승소 …법원 “1억 배상”

    이민호, 마스크팩 초상권 일부 승소 …법원 “1억 배상”

    배우 이민호(30)가 자신의 얼굴을 무단으로 사용한 마스크팩 판매 업체와 이씨가 출연했던 드라마 ‘신의’ 제작사를 상대로 낸 소송으로 1억 원을 배상받는다.서울고등법원 민사 13부(부장 조한창)는 이씨가 ‘신의’ 제작사인 신의문화산업 전문회사화 화장품 제조사 A를 포함해 5곳을 상대로 낸 손해배당 청구 소송의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음을 27일 밝혔다. 1심에서 “인격권을 침해하는 공동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정신정 피해 보상금 2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항소심에서는 이에 더해 이씨의 재산상 손해액 8000만원까지 인정했다. 항소심은 “이씨는 유명 배우로서 자신의 추상에 형성된 고객 흡인력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권리가 있다”면서 “A사 등은 정신적 손해뿐만 아니라 재산상 손해에 대해서도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A사 등은 이씨에게 모두 1억원을 배상해야 한다. 1심에서 이씨의 초상이 들어간 제품을 더 이상 생산·판매하지 말라는 판결은 항소심에서도 유지됐다. 이씨와 이씨의 소속사는 2012년 드라마 ‘신의’ 출연 계약을 맺을 당시 드라마 제작사가 초상권과 캐릭터를 활용하는 사업을 진행하려면 별도의 합의서 혹은 계약서를 작성하는 조건에 합의했다. 그러나 신의문화산업 전문회사의 업무 대행을 맡은 업체가 A사 등과 ‘신의’ 배우 초상권을 활용한 개발 계약을 이씨의 동의 없이 맺은 뒤 이씨의 사진이 들어간 ‘마유 마스크팩’ 등이 시중에 나오게 된 것이다. 이를 안 이씨 측은 “초상권 침해로 인한 손해배상금 2억 원을 지급하고, 마스크 팩을 비롯한 상품들을 판매금지 시켜달라”고 소송을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前 여친에게 에이즈 옮긴 혐의로 피소된 톱스타

    前 여친에게 에이즈 옮긴 혐의로 피소된 톱스타

    할리우드 대표 코믹배우 찰리 쉰이 전 여자친구에게 에이즈를 옮긴 혐의로 피소됐다. 찰리 쉰이 에이즈로 피소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찰리 쉰의 전 여자친구는 최근 LA 고등법원에 이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찰리 쉰과 2015년 교제했다고 주장하는 이 여성은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며, 교제 당시 그가 에이즈 감염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관계를 가졌다며 그를 고소했다. 이에 대해 찰리 쉰 측은 답변을 거부한 상태다. 앞서 2015년 찰리 쉰은 전 약혼녀로부터 같은 이유로 고소당한 바 있다. 이 소송은 현재 법원이 중재 중이다. 한편 1974년 데뷔해 ‘못 말리는 람보’, ‘무서운 영화’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찰리 쉰은 지난해 NBC의 ‘투데이쇼’에 출연해 2011년 HIV 양성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법원장에 “조사권한 위임” 요구… 불 붙는 사법개혁

    대법원장에 “조사권한 위임” 요구… 불 붙는 사법개혁

    100명 전원 출석… 긴장감 역력 “사법행정권 남용 진상 조사 미흡” 19일 오전 10시, 경기 고양 사법연수원 3층 원형강의실 문이 굳게 닫히면서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시작됐다. 2009년 신영철 대법관 재판 개입 논란 이후 8년 만에 열린 법관대표회의는 남다른 무게감으로 진행됐다. 김도균(47·사법연수원 27기) 사법연수원 교수(부장판사)의 사회로, 8년 전 법관대표회의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 단독 판사 회의 의장을 맡았던 이성복(57·16기) 수원지법 부장판사가 의장으로 선출됐다.회의는 임용 29년차로 서울동부지법원장을 지낸 민중기(58·14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부터 올해 2월 법원에 들어온 차기현(40·변호사시험 2회) 서울중앙지법 판사까지 고등법원 부장판사 6명, 고등법원 판사 7명, 지방법원 부장판사 29명, 고등법원 배석판사 1명, 지방법원 판사 57명이 모였다. 이들은 직함을 버리고 서로를 ‘판사’라 호칭하며 사법 개혁이라는 공통 목표로 격의 없는 토론을 벌였다. 열띤 논의 끝에 대표 법관들은 우선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직접 벌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법관대표회의 공보 담당 간사인 송승용(43·29기) 수원지법 부장판사는 “사법행정권 남용 행위의 기획·의사결정·실행 행위에 가담한 이들을 규명하고, ‘사법부 블랙리스트’ 등 여러 의혹의 완전 해소를 위해 추가 조사를 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또 최한돈(52·28기) 부장판사 등 위원 5명으로 이뤄진 ‘현안 조사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조사 권한을 위임해 달라고 요구했다.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이규진 전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행정처 기획조정실 소속 법관이 사용한 컴퓨터를 ‘적절한 방법으로 보전’해 달라고도 요구했다. 이어 법관대표회의 상설화를 대법원 규칙으로 제정해 달라고 대법관 회의에 건의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상설화 소위원회’를 만들어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 대법원장에게 책임소재 규명과 문책 계획 등을 포함한 공식 입장을 요구했다. 회의는 고영한 전 법원행정처 처장과 임 전 차장에게 의사결정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고, 당시 처장과 차장이 주재한 주례회의와 실장회의에 참여한 판사들이 더이상 사법행정업무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전국법관대표회의를 ‘판사 노조’로 보는 시각에 대해선 송 부장판사는 “노조는 근로조건 개선·향상을 위해서 자주적으로 결사한 조직”이라면서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는 이런 것을 논의하지 않아 노조라고 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시작한 지 10시간쯤 지난 오후 7시 49분에야 회의가 끝났지만 논의할 부분이 더 있다고 판단해 다음달 24일에 2차 법관대표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때 사법부 제도 개선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사법연수원 정문 앞에서는 양 대법원장의 일선 퇴진을 요구하는 1인 시위가 열렸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5일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양 대법원장 등 전·현직 법관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에 배당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전국법관회의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추가 조사” 결의

    전국법관회의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추가 조사” 결의

    8년 만에 열린 전국법관대표자회의가 최근 논란이 된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직접 조사하기로 결의했다.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이란 양승태 대법원장 산하 법원행정처가 대법원장이나 사법부에 비판적인 입장과 견해 등을 개진해온 판사들의 명단과 정보를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는 내용의 지난 3월 초 불거졌던 의혹이다. 앞서 법원행정처가 사법 개혁을 요구하는 일선 판사들의 모임을 와해시키려 했다는 의혹을 조사한 대법원 진상조사위원회는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판사회의 공보 간사를 맡은 송승용 수원지법 부장판사는 19일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브리핑을 통해 “회의는 사법행정권 남용 행위의 기획, 의사결정, 실행에 관여한 이들을 정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그리고 이른바 ‘사법부 블랙리스트’의 존재 여부를 비롯한 여러 의혹을 완전 해소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 부장판사는 “현재 추가조사 대상, 범위, 방법 등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의결이 구속력이 없는 만큼 대법원장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법관 대표회의가 의결한 사안이라고 하면 대법원이 무겁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회의에서 추가조사 대상의 하나로 ‘법원행정처에서 사법행정 업무를 담당하던 판사의 컴퓨터’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인복 전 대법관이 이끄는 진상조사위원회가 이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결론을 내렸지만, 판사들 사이에서는 위원회가 법원행정처에서 근무한 담당 심의관(판사)의 컴퓨터를 조사하지 않아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위원회는 개혁적 성향의 판사들의 모임을 와해시키려 한 당사자로 이규진 당시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이 부당 행위를 했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만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송 부장판사는 “전면조사를 뜻하는 ‘재조사’가 아니라 첫 조사(위원회 조사)에서 부족한, 미진한 부분이 있기에 추가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진상조사 소위원회 등을 꾸리는 방안 등이 검토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국 법원에서 선발된 대표 판사 100명은 이날 오전 10시 사법연수원 3층 대형 강의실에 모여 이성복 수원지법 부장판사를 의장으로 선출하는 등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 부장판사는 2009년 신영철 전 대법관이 서울중앙지법원장 시절 촛불집회 관련 재판 진행에 간섭했다는 ‘촛불 파동’ 의혹 때 서울중앙지법 단독판사회의 의장을 맡아 신 전 대법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핵심적 역할을 했던 개혁 성향 인물이다. 송 부장판사는 “고등법원 부장부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으로 갓 임용된 판사까지 100명이 모였다”면서 “‘법원장’, ‘부장’ 이런 호칭을 빼고 ‘어느 법원 판사’라는 호칭 하에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격의 없이 토론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시민사회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지난 15일 양 대법원장과 고영한 전 법원행정처장, 임종헌 전 행정처 차장, 이규진 전 상임위원 등 전·현직 고위 법관 8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에 배당됐다. 검찰은 곧 고발인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동철 칼럼] 파르테논 마당의 레미콘 공장이라면

    [서동철 칼럼] 파르테논 마당의 레미콘 공장이라면

    지금 대전고등법원에서는 삼표산업이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제기한 사업인정고시 취소 소송의 항소심 재판이 벌어지고 있다. 한성백제의 왕성으로 지위를 굳히고 있는 서울 풍납토성 내부에 있는 삼표산업 레미콘 공장의 이전 여부가 걸려 있는 재판이다. 한마디로 ‘문화재 보호구역 내부의 재산권’과 관련해 민간기업과 국가가 맞붙은 소송이라고 할 수 있다. 삼표산업 레미콘 공장은 풍납토성 내부 한강변에 있다. 토성 서남부 성벽에 해당하는 만큼 정부와 서울시, 송파구청의 풍납토성 복원정비 사업지구에 포함되어 있다. 삼표산업은 이곳에서 계속 공장을 돌리겠다며 대전지방법원에 소송을 냈고, 매우 뜻밖에도 지난 1월 승소했다. 개인적으로 이 판결이 전 세계 문화유산 보호의 역사에 남을 잘못된 법원의 개입 사례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65쪽에 이르는 판결문을 구구절절 옮겨야 할 필요는 없겠지만, 소결 부분의 ‘이 사건 사업인정고시는 사업의 공익성, 필요성이 인정되기 어렵고, 사업으로 달성할 수 있는 공익과 사익 간이 비교, 형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사업 시행주체 면에서도 하자가 있으므로?’라는 대목은 도움이 될 것이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풍납토성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할 계획이다. 충남 공주와 부여, 전북 익산의 백제 유적은 2015년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오늘날의 공주와 부여의 백제시대는 475년부터 660년까지 185년이다. 하지만 한성백제는 BC 18년부터 493년 동안이나 송파 일대에 도읍했다. 세계유산 추가 등재는 필연이다. 공주와 부여의 이야기가 나왔으니 설명은 더욱 쉬워진다. 공주 공산성은 웅진백제의 왕성이다. 부여 부소산성은 사비백제 왕궁의 뒷산에 해당하는 일종의 피난성이다. 풍납토성의 레미콘 공장이란 공산성이나 부소산성 내부에 콘크리트 제조 공장이 가동 중인 것과 다름없다. 나아가 1심 판결은 레미콘 공장 지하에 토성의 서남쪽 성벽이 있느냐, 없느냐를 거론하고 있다. 하지만 문화유산에 조금이라도 관심과 애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관심과 애정까지 바라지 않더라도 상식이라도 있다면 도저히 꺼낼 수 없는 말이 아닐까 싶다. 신라 천년의 왕성인 경주 월성의 내부라도 매장문화재만 피해서 자리 잡았다면 재산권 보호를 위해 레미콘 공장을 방치해야 한다는 뜻이 아닌가. 1심 판결은 아테네의 파르테논신전 마당이라도 지하 유구만 없다면 콘크리트 공장을 가동해도 좋다는 뜻과도 다르지 않다.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한국고고학회와 한국고대사학회, 백제학회 등 16개 학술단체와 전국고고학교수협의회는 ‘문화유산 조사 보존에 사법부의 합리적 판단을 기대하는 학계 입장’이라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학계 전문가들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항소심에서는 상식에 입각한 결정이 내려지기를 기대해 본다. 어쩌다 이야기가 그리스까지 번졌지만 사실 이 문제는 문화유산을 거론할 것도 없다. 풍납토성의 레미콘 공장 논란이 불거지면서 많은 사람은 “어떻게 아직도 엄청난 진동과 소음에 미세먼지, 왕먼지 할 것 없이 풀풀 날리는 레미콘 공장이 서울의 주택가 한복판에 버젓이 터를 잡고 있을 수 있느냐”고 의아해하고 있다. 서울시는 기업의 재산권에 앞서는 시민의 건강권을 위해서라도 이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 도저히 믿고 싶지 않은 주장도 있다. 삼표산업이 ‘사돈 기업’인 현대차그룹의 일감 몰아주기로 성장했다는 지적이 정치권에서 불거진 것이다. 서울시의 레미콘 공장 부지 보상협의에 협조적이던 삼표산업이 돌연 태도를 바꾼 것은 현대차그룹이 2014년 풍납토성에서 멀지 않은 삼성동 한전 부지를 사들인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재계에서 나온다. 현대차그룹의 105층 신사옥 건립에 엄청난 분량의 레미콘이 필요한 것은 불문가지다. 삼표산업의 소송이 공정사회의 걸림돌인 ‘일감 몰아주기’를 전제로 한 것은 아닌지 관계 당국은 감시의 눈을 부릅떠야 한다.
  • [인사]

    ■대법원 ◇승진 <법원관리관>△법원행정처 행정관리실장 이용선<법원서기관>△부산고등법원 사무국장 조범제△광주고등법원 사무국장 김진수△특허법원 사무국장 이영미 (이상 7월 1일자) ■한국은행 ◇보임△외자운용원장 서봉국◇부서장 이동△공보관 성병희△국제국장 이승헌 ■한국주택협회 △정책실장 김동수△진흥실장 박수헌△행정실장 김대성△기획홍보실장 김의열 ■헤럴드 ◇㈜헤럴드△기획조정실장 김필수◇헤럴드경제△본부장 겸 편집국장 전창협△산업투자1섹션 에디터 김형곤△정치섹션 에디터 강주남◇㈜올가니카·올가니카데이△대표이사 사장 정덕상 ■충무아트센터 ◇전보△본부장 직무대리 성지형△콘텐츠개발부장 직무대리 임진혁
  • 모야모야병 여대생 흉기 위협한 전 개그맨, 징역 2년으로 감형

    모야모야병 여대생 흉기 위협한 전 개그맨, 징역 2년으로 감형

    모야모야병을 앓는 여대생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전직 개그맨이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다.서울고등법원이 강도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1살 여모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YTN이 6일 보도했다. 재판부는 여씨가 피해 여대생에게 흉기를 들이댔지만 돈을 뺏으려고 했다고 볼 수는 없다며 협박 혐의만을 인정했다. 검찰은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범행 당시 여씨가 궁핍했던 상황 등 정황 증거가 확실한데 크게 감형한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여씨는 지난해 6월 경기 의정부시에서 모야모야병을 앓는 여대생을 흉기로 위협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여씨를 뿌리치고 달아났던 피해 여대생 김모양(당시 19살)은 집에 도착한 뒤 의식을 잃고 쓰려졌다. 김양은 뇌혈관이 좁아져 뇌경색이나 뇌출혈을 일으키는 희귀·난치성 질환인 모야모야병 진단을 받았다. 이후 세 번의 수술을 받았고 한달 만에 의식을 되찾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인천공항 도착…150일만에 피의자로 귀국

    정유라, 인천공항 도착…150일만에 피의자로 귀국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31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한국 송환을 거부해왔던 정씨는 지난 1월 1일 덴마크에서 체포된 뒤 150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송환됐다. 정씨는 지난 2015년 7월 독일로 출국한 뒤 약 23개월, 지난해 9월 28일 독일에서 덴마크로 도피한 뒤 8개월여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한국 땅을 다시 밟게 됐고, 곧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된다. 정씨는 현지시간으로 전날 오전(한국 시간으로 전날 오후) 덴마크 경찰의 보호 아래 구금돼 있던 덴마크 올보르구치소를 출발, 코펜하겐 공항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을 거쳐 이날 오후 3시 5분쯤 대한항공 926편으로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항공기 탑승 시간과 대기시간까지 포함해 약 하루 정도 시간이 걸린 셈이다.덴마크에 파견된 수사관 등 검찰 관계자 5명은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서 덴마크 경찰로부터 정씨의 신병을 인계받았으며,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국적기인 대한항공 926편에 오른 뒤 곧바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이어 검찰 관계자들은 곧바로 범죄인 호송 규정에 따라 정씨에게 수갑을 채웠고, 정씨는 송환 대상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뀌었다. 정씨는 항공기 왼편의 맨 뒤로부터 두번째 창가 좌석에 앉았고, 검찰 관계가 5명이 정 씨 주변을 에워싸듯 자리했다. 직전까지 덴마크 당국과 네덜란드 당국의 ‘특별경호’를 받으며 이동해온 정 씨는 별 근심없는 표정이었으나 체포영장 집행 직후 달라진 자신의 처우에 놀란듯 시무룩한 표정이었고, 내심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다. 정씨는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활주로에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이용해 이동, 인천공항에 특별히 마련된 포토라인에 서게 되며, 기자들로부터 몇 가지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이어 검찰은 곧바로 정 씨를 검찰청으로 압송해 각종 혐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특검은 정씨에 대해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사특혜 의혹, 삼성전자의 승마지원을 고리로 한 제3자 뇌물 수수 혐의, 범죄 수익 은닉 및 해외 재산도피 의혹 등의 혐의를 적용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덴마크 검찰은 특검의 요청에 따라 정 씨가 송환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한 끝에 지난 3월 17일 정 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했다. 그러나 정씨는 이에 반발해 올보르 지방법원에 송환 불복 소송을 제기했으며 1심 재판에서 한국으로 송환하라는 선고를 받자 덴마크 고등법원에 항소했다가 지난 24일 이를 철회하고 한국 송환을 받아들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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