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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근무 근로자 퇴직금 산정 국내임금 기준 지급해야”

    ◎대법,원심깨고 회사측에 승소판결 대법원 민사3부(주심 김용준대법관)는 9일 전 한진해운직원 김상옥씨가 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지급 청구소송사건 상고심에서 『해외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근로자의 퇴직금은 국내임금을 기준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판시,이 부분에 대해 회사측에 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해외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근로자에 대해서는 그 곳에서 받았던 임금으로 기준할 것이 아니라 같은 수준에 있는 국내 근무자의 임금을 기준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해외주재때 원고가 받은 급료 가운데 동급의 국내 직원에게 지급된 급여보다 초과된 부분은 근로의 대가로 받은 것이 아니라 해외의 특수한 근무조건에 따라 임시로 지급받은 임금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62년 한진해운에 입사한 뒤 수년간 일본 해외주재원으로 근무하다 87년 퇴직하고 회사측에 퇴직금을 신청했으나 『해외직원에 대한 퇴직금은 동등한 직급호봉의 국내직원평균 임금을 기준해 지급한다』는 취업규칙을 근거로 퇴직금을 지급하자 특수근무수당 등 추가분에 대한 소송을 냈었다. 이에 대해 원심재판부는 『해외직원에 대한 퇴직금 지급을 규정한 취업규칙은 무효』라고 판결했었다.
  • 「5공비리 단죄」에 개운찮은 뒷맛/대법,이창석씨 보석결정의 의미

    ◎「조세포탈여부」놓고 엎치락 뒤치락/고법의 최종선고 결과에 관심 쏠려 사건발생 때 요란스럽게 구속됐다가 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2심에선 법정구속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던 전두환 전대통령의 처남 이창석피고인이 이번엔 대법원의 원심파기 및 보석결정으로 다시 풀려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통령의 친ㆍ인척인 점을 이용,주식회사 「동일」이라는 기업체를 운영하면서 모두 29억원을 횡령하고 17억원을 탈세한 혐의로 구속될 때만해도 이피고인에게는 무거운 형벌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사건을 심리한 서울형사지법은 『피고인이 크게 뉘우치고 있는데다 포탈세액을 전액 국가에 납부한 점 등을 감안,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이피고인을 풀어줬었다. 이에 불복한 검찰의 항소로 2심재판을 맡은 서울고등법원은 이피고인이 29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17억원을 포탈한 부분에 대해서도 『피고인이 하청업체인 덕우상사에 하자보수비를 높게 책정해 지급하는 수법으로 탈세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무죄판결을 내린원심을 깨고 유죄를 선고했었다. 1,2심에서 보듯 이번 사건의 최대 쟁점은 이피고인이 덕우상사에 하자비를 높게 책정해 빼돌린 돈이 조세포탈에 해당하는지의 여부였다. 이에대해 대법원은 『비록 과대계상하더라도 공급가액을 기초로 산출한 부가가치세액을 모두 지급하고 또 상대방이 과대계상된 공급가액을 기초로 산출한 세액을 매출세액으로 신고,납부했을 경우 이를 조세포탈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조세포탈죄의 고의가 성립하려면 과다계상된 세금계산서에 의해 매입세액의 공제를 받는다는 인식이외에 부가가치세의 납부의무를 면탈함으로써 과다계상분에 대한 매입세액의 공제를 받는 것이 국가의 조세수입에도 감소를 가져오게될 것이라는 인식이 있어야할 것』이라고 판결했다. 반면 원심재판부인 서울고법은 『이피고인이 덕우상사로부터 세금계산서를 받고 이를 근거로하여 과다계상분에 대한 부가가치세액까지 공제받았고 그 행위에 대한 인식이 있었던 이상 부가가치세 포탈의 범의가 있었다』고 판결했었다. 따라서 이날대법원의 판결은 「조세포탈죄」의 범의에 대해 새로운 관례를 정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은 개운치 않은 여운을 계속 남기고 있다. 이피고인의 범죄사실 가운데 조세포탈부분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의 친ㆍ인척인 점을 이용,젊은 나이에 기업체를 운영하면서 온갖 위세를 부리고 29억원이나 되는 거액을 횡령한 혐의사실 등은 용납할 수 없다는 얘기다. 즉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한게 그렇고,대법원이 이날 또다시 석방한 것도 국민들의 법감정을 고려해 볼 때 고위층의 친ㆍ인척에 대한 비리를 「단죄」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제 이 사건의 주사위는 이피고인을 법정구속했던 서울고등법원으로 넘겨졌다. 상급심인 대법원의 판결로 미루어 하급심인 서울고법이 이를 또다시 깨고 이피고인을 다시 법정구속하든지 형량을 높일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태이다. 이에따라 이번 사건은 서울고법이 심리를 계속한뒤 최종 선고를 하게되며 피고인이나 검찰측에서 불복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그대로 형이 확정된다. 이날 이피고인의 사건이 파기환송됨에 따라 「5공비리」와 관련된 사람에 대한 모든 사법적인 절차는 빠르면 올해안에,늦어도 내년초까지는 모두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 이창석피고 다시 풀려나/대법/“조세포탈 범의 없다” 원심파기

    ◎법정구속 두달만에 보석허가 업무상 횡령 및 조세포탈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 났다가 2심에서 법정구속됐던 전두환 전대통령의 처남 이창석피고인(39)이 16일 하오 대법원의 보석허가로 수감중인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났다. 대법원 형사1부(주심 김덕주대법관)는 이날 이피고인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업무상 횡령) 등 사건 상고심에서 피고인의 상고를 받아들여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되돌려 보내면서 보석허가 결정을 내렸다. 이피고인의 보석보증금은 1천만원,주거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193의3 현대아파트의 자택으로 제한됐다. 재판부는 이날 주식회사 동일의 대표이사였던 이피고인이 덕우상사에 강관하자외주공사비 등을 지급하면서 실제보다 10억5천여만원을 과대계상하는 방법으로 부가가치세를 포탈했다고 유죄를 인정한 원심판결에 대해 『피고인이 과대계상된 공급가액을 기초로 산출한 부가가치세액을 덕우상사에 모두 지급하고 덕우상사는 이를 토대로 매출세액을 신고ㆍ납부한 이상 「조세포탈죄」의 범의가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원심파기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원심재판부가 이 사건 부가가치세 포탈부분에 관해 유죄로 인정한 점은 조세포탈죄의 범의에 대한 심리미진,또는 채증법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부토 남편 체포/파키스탄,사기죄로

    【카라치 AP UPI 연합 특약】 베나지르 부토 전파키스탄총리의 남편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38)가 10일 사기와 유괴혐의로 체포됐다고 부토가 이끄는 파키스탄인민당(PPP)의 한 대변인이 밝혔다. 자르다리는 신드주의 고등법원에서 나오다 경찰에 연행됐는데 경찰은 그가 지난 4월 실업가 무르타자 후사인 부하리를 납치,80만달러를 몸값으로 받아낸 유괴사건에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자르다리는 그밖에 은행대출 사기혐의도 받고 있으나 본인은 사기혐의 및 유괴혐의에 대해서 부인하고 있다.
  • 김태호의원부인 「호화빌라」말썽/산본 「택지지구」 자정이후 3동건축

    ◎내무장관때 준공검사… 특혜 의혹 【군포=김동준기자】 경기도지사와 내무부장관을 역임한 민자당소속 김태호의원(55ㆍ경남 울산 중구)이 택지개발지구내인 군포시 산본동 142에 부인 명의로 호화빌라 3동을 지어 장관재직시에 준공검사까지 받은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 빌라는 택지개발지구로 지정고시되기전인 88년 8월19일 당시 시흥군 군포읍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같은해 11월 착공했으나 89년2월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뒤 모든 건축행위가 금지된 가운데 공사를 계속 진행,김의원이 장관시절인 지난 2월8일 준공검사를 받아 의혹을 더욱 짙게 하고 있다. 대지 2천26평에 지하실포함 연면적 97평의 2층규모 3개동으로 지어진 이 빌라는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이후 지난 5월3일 대한주택공사에 수용,철거토록 돼있으나 김의원의 부인 김연숙씨(51) 등 6명의 소유주들은 건물보상비 5억4천만원,토지보상비 평당 41만3천원 이주비 등 모두 14억3천7백만원의 보상금수령을 거부하며 철거에 응하지 않은채 이 일대를 택지개발지구에서 제외시켜달라는 행정소송을 청구해 이 소송은 현재 서울고등법원에 계류중이다. 김의원은 83년 10월15일부터 84년 10월9일까지 경기도지사,89년 7월19일부터 90년 3월18일까지 내무부장관에 재직했었다.
  • 「걸개그림」 홍성담피고/간첩죄적용 원심파기/대법원

    대법원 형사2부(주심 이회창대법관)는 25일 대형걸개그림을 「평양축전」에 보낸 혐의로 2심에서 징역7년에 자격정지7년을 선고받고 상고한 「민족민중미술전국연합」공동의장 홍성담피고인(35)의 국가보안법위반사건 상고심에서 원심이 피고인에게 간첩죄 등을 적용해 유죄를 선고했던 부분을 파기,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홍피고인에게 적용된 국가보안법의 간첩,국가기밀누설,회합통신ㆍ잠입,금품수수죄목 등은 모두 피고인이 북한의 지령을 받은 성낙영목사와 접촉한데 따른 행위를 구성요건으로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성목사가 북한의 지령을 받은 사람임에는 틀림없으나 홍피고인이 이를 미리 알고 인식했다고는 볼 수 없다』고 원심파기사유를 밝혔다.
  • 이창석ㆍ강민창사건 항소심판결 안팎

    ◎여론에 쫓기던 「법감정」회복/형량 낮춰주던 관례 깨 큰충격/이/복직투쟁ㆍ보상 요구할지 주목/강/ 「5공비리」의 대표적 인물로 전경환씨와 함께 구속됐다가 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던 전두환전대통령의 처남 이창석피고인이 17일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2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전격적으로 법정구속됐다. 반면 서울대생 박종철군의 고문치사사건과 관련,직권남용 및 직무유기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전 치안본부장 강민창피고인과 고문의 주범을 도피시킨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던 전 치안본부 5차장 박처원피고인 등 4명에게는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이창석사건◁ 재판부가 이날 이례적으로 이피고인을 법정구속한 것은 그의 범죄사실로 미루어 집행유예를 선고했던 원심의 판단을 「오판」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법원의 판결은 이피고인이 대통령의 인척인 점을 이용,사업체를 운영하면서 30억원에 이르는 조세를 포탈한 책임을 간과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행위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함으로써 『국민의 법감정을 무시하고 법집행의 형평마저도 잃었다』는 지적을 받아온 원심을 제대로 바로 잡은 셈이다. 이번 사건에 대한 1심판결은 그동안 이피고인의 범죄사실로 미뤄볼때 피고인에게 지나칠 정도로 호의적이었다는 비판을 받아 왔었다. 그러나 불구속으로 진행된 항소심에서 다른 사건처럼 1심의 형량을 낮추어 주기는 커녕 일반적인 관행을 깨고 피고인을 구혹한 것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더욱이 「5공비리」와 관련해 구속된 인사들이 전경환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풀려난 마당에 이피고인의 재수감은 백담사측은 물론 이른바 「5공인사」들에게도 상당한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서도 이번 결정에 대해 『재판부가 충분한 심리와 증거조사를 마친뒤 1심판결을 파기하고 이례적으로 피고인을 법정구속함으로써 법집행의 예외성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을 높이 살만 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날 법정 구속된 이피고인은 2심판결에 불복,곧 대법원에 상고할 예정이어서 이 사건의 최종심판은 상급심인 대법원에서 가려지게 됐다. ▷강민창 무죄선고◁ 6ㆍ29선언의 계기를 마련했던 5공화국 당시의 최대사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 관련 피고인들에게 모두 「무죄」가 선고된 것은 여러가지 점에서 시사하는 것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아직은 이들 4명의 「유ㆍ무죄」가 최종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당시의 분위기에 따라 이들을 구속기소했던 검찰이나 유죄선고를 했던 1심재판부 모두에 충격을 주는 판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들에 대한 구속의 부당성을 지적하지는 않았지만 증거가 불충분한 상태로 구속기소하거나 법리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해 기소하는 관행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즉 강전본부장을 구속기소한 것은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죄를 광의로 해석해 기소했으므로 잘못이며 나머지 박전치안감 등을 범인도피혐의로 기소한것 역시 피고인들의 진술이 모두 엇갈리는 등 증거가 불충분한데도 기소하는 과오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박전치안감이 이날 무죄를 선고받은 뒤 『그동안 여론재판에 너무시달렸었다』고 강조했듯이,이러한 시국 및 공안사건이 있을 때마다 수사와 재판이 여론에 끌려다니다시피 한것 또한 이 시점에서 다시 돼새겨볼 대목들이다. 이날 무죄결정으로 이 사건피고인들은 자신들의 실추된 명예회복을 위해 복직투쟁과 더불어 장기간 구금에 의한 정신적 피해보상 등을 요구할 것이 틀립없다 이들이 복직을 요구해올 경우 법률심만을 다루는 대법원에서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고등법원의 결정을 그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복직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이와함께 이들이 구금기간동안 입은 피해는 국가로부터 배상받을 수 있는 법적근거가 마련돼 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 사건은 앞으로 대법원의 최종판결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과 함께 이들의 복직여부ㆍ피해보상 등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 사표제출 판사 4명/대법원서 모두 수리

    대법원은 31일 최근 간통혐의로 피소돼 물의를 빚었던 서울고법 오모판사(39)를 비롯,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한 서울민사지법 노경래부장판사,광주지법 하태기부장판사,대구지법 오경석판사 등 4명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와함께 부산고등법원의 송모부장판사도 최근 대법원에 사표를 제출,곧 수리될 예정이고 서울지법판사 등 판사 4∼5명도 곧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 내년 임기만료법관 4백20명/대법원,재임명 작업/전체판사의 39%

    대법원은 지난 81년 재임명된 고등법원장 이하 각급판사 4백20여명이 임기가 내년 4월21일자로 일제히 끝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재임명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법원관계자는 11일 『법관이 중대한 심신상실의 장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거나 직무를 태만히하고 직무상의 의무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는 등 직무수행능력이 결여됐다고 판단될 경우,이번 재임명과정에서 과감히 탈락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임기가 끝나는 법관은 전체법관 1천71명의 39.2%에 해당한다. 81년 당시 재임명때는 전체법관 5백80명 가운데 37명이 법복을 벗었다. 헌법에 따른 법관의 임기는 10년이며 연임할 수 있고 법원조직법은 대법원장이 대법관회의의 동의를 얻어 판사를 임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올들어 5월말까지 사표를 낸 법관은 모두 16명(사망1명 포함)이다.
  • “공익 해치지않는 무허건물도/철거명령 내릴수 있다”

    ◎대법원 원심파기 무허가건물은 시장 군수 또는 구청장이 건축법에따라 철거를 명령할 수 있고 불법건축주가 이를 이행하지 않을 때는 대집행을 할수 있다는 판례가 나왔다. 대법원 특별 3부(주심 이재성)는 12일 문중섭씨(동작구 흑석1동 186)가 동작구청장을 상대로 낸 건물철거대집행계고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시,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건축법이 건물을 지을때 미리 시장과 군수의 허가를 받도록 한 것은 도시미관과 생활환경의 보전을 위해 건물의 높이,인접건물과의 조화,건폐율,용적률 등을 참작하고 그 건물이 생김으로써 필요한 소방시설,주차시설등 제한규정에 위반되지 않는 건물의 신축을 허가하도록 한것』이라고 지적하고 『불법건축한 가건물이라 하더라도 미관상 이상이 없고 주민들의 일조권을 침해하지 않으며 위생ㆍ소방ㆍ보안관계에서도 특별한 장애가 없으면 철거명령을 이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 과장광고 초정약수 고발/공정거래위/제품 강매 대우통신엔 시정령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허위과장광고 및 부당표시에 대한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초정약수와 이 회사의 대표이사 홍성표씨를 공정거래법 위반 협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또 우월적 지위를 남용,19개 납품업체에 자산제품을 강제 판매하고 사원들에 대해서도 부당한 거래를 강요한 대우통신에 부당한 거래강제 및 우월적 지위의 남용을 하지 말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번에 검찰에 고발된 ㈜초정약수와 대표이사 홍씨는 자사제품인 사이다를 광고하면서 원래 이름이 「천연」사이다인데도 한글로 「천연」이라고 크게 표시하고 한자 「천연」은 작게 표시하거나 아예 표시하지 않아 이 사이다가 마치 천연사이다인 것처럼 오인될 우려가 있어 이같은 부당표시 및 허위 과장광고를 시정토록 지난 88년6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경제기획원장관의 시정명령을 받았다. 초정약수는 그러나 이에 불복,88년9월 서울고등법원에 이같은 시정명령의 취소청구 행정소송과 집행정지신청을 내 89년9월 시정명령 취소판결 선고를 받았으나 지난 2월 대법원이 서울고등법의 원심을 파기환송한다는 판결을 내림으로써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이번에 고발을 당하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로 부터 부당한 거래강제 및 우월적 지위 남용행위의 시정명령을 받은 대우통신은 작년 6월부터 8월 사이에 사원들에게 1인당 퍼스널 컴퓨터 1대씩을 구입토록 함으로써 부당하게 강제거래를 하도록 했으며 사내판매와 같은 방법으로 쌍원산업등 19개 납품업체에 대해서도 우월적지위를 남용,7천여만원 상당의 퍼스널 컴퓨터를 구입토록 강요했다는 것이다.
  • “연월차유급휴가 근무땐 통상임금의 1백%지급”/노동부 지시

    노동부는 24일 연월차유급휴가를 가지않고 평상근무한 근로자에게는 취업규칙등에서 정하고있는 유급휴가수당에 통상적인 하루임금을 더해 지급하도록 각 노동관서에 지시했다. 이같은 지시는 최근 고등법원에서 연월차휴가수당에 대한 엇갈린 판결(서울신문 23일자보도)이 나온데 따라 산업현장에서 혼선과 분규가 일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노동부는 이날 임금산정방법지침에서 『휴가는 근로의 의무가 면제된다는 점에서 근로의 의무가 존재하지 않는 휴일과는 다르며 따라서 휴일근로때에는 하루임금의 1백50%를 지급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연차유급휴가근무때에는 1백%만 지급하면 된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또 『근로기준법에서 휴일은 제45조에,휴가는 제47조와 48조에 각각 규정하고 있는것도 휴일과 휴가의 개념을 분리해 휴가때에는 50%의 가산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 김근태씨 고문경관 중형구형/특별검사/4명에 10∼5년

    ◎“반인륜적행위 용납못해” 전 「민청련」의장 김근태씨의 재정신청에 따라 김씨를 고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관 4명에게 징역10∼5년이 각각 구형됐다. 이 사건 특별검사인 김창국공소유지담당변호사는 18일 서울형사지법 합의22부(재판장 강홍주부장판사)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수현피고인(57ㆍ전치안본부대공수사단 경감)에게 징역10년,백남은피고인(55ㆍ〃경정)과 김영두피고인(52ㆍ〃경위)에게는 징역 7년씩,최상남피고인(43ㆍ〃)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들에게는 특정법죄가중처벌법의 독직 폭행죄와 형법의 공무원의 폭행ㆍ가혹행위죄가 적용됐다. 김변호사는 논고를 통해 『이 사건이 비록 5년전 제5공화국 말기에 발생한 범행이라 할지라도 미리 계획된 조직적인 고문행위로서 그 수법의 치밀성과 잔혹성이 유례를 찾기 힘들 뿐만 아니라 피고인들에게서 반성의 빛을 전혀 찾을 수 없어 중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김변호사는 또 『이 사건을 단순한 경찰관의 가혹행위라는 차원에서 볼 것이 아니라 고문행위가 다시는 이땅에 발붙이지 못하게하고 우리나라가 고문이 예사로행해지는 비문명국이라는 오명을 씻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피고인등은 지난 85년9월4일 상오7시30분부터 낮12시30분 사이에 「삼민투」배후 조종혐의 등으로 치안 본부 대공분실로 연행된 김씨를 물고문하고 다음날에도 3시간동안 전기고문을 하는등 여러차례에 걸쳐 고문을 한 혐의로 서울고등법원의 재정결정에 따라 재판에 회부됐었다. 김근태씨는 치안본부에서 조사를 받은뒤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된 뒤 징역5년형을 복역해오다 지난해 6월 특별가석방조치로 풀려났다. 피고인들은 이날 최후진술에서 『검찰의 고소사건 수사에서도 밝혀졌듯이 김씨의 혐의사실을 입증할 물증과 자술서가 있었기 때문에 고문할 이유가 없었다』고 고문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선고공판은 다음달 23일에 열린다.
  • “종장이 소집안한 종회는 무효”/종중땅 소유권 분쟁에 제동

    ◎대법원판시 한 종중의 종장이나 문장이 소집하지 않은 종회는 「무효」라는 새로운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이회창 대법관)는 10일 순광안씨 찬성공파 범서문회가 안재용씨(경남 울주군 범서면 굴화리 275)등 4명을 상대로 낸 토지소유권 이전등기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던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 고등법원으로 되돌려 보냈다. 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같은 종중끼리 종중의 땅등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대표를 선임해 소송을 내는등의 분쟁이 많은 현실에서 종회의 소집권자및 종중의 대표자격을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종중대표자의 선임은 종중규약이나 종중관례에 따르되 규약및 관례가 없을때에는 종장 또는 문장이 종원 가운데 성년이상의 남자를 소집하여 과반수결의로 선출하는 것이 일반관습이며 종장과 문장이 없을 경우 나이가 가장 많은 종원이 문장이 되어 종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밝히고 『따라서 소집권한이 없는 사람이 종중대표자 선임을 위해 소집한종회는 적법하지 못하므로 그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원심파기이유를 밝혔다.
  • 「4심제」 도입등 사법개혁 추진/대법,시안 마련

    ◎즉시판결의 「상설법정」 개설/노동ㆍ행정ㆍ조세ㆍ특허법원 신설/4심제 지법=제1심ㆍ항소심 담당/고법=상고심만 전담 재판/대법=일정사건 선별 심리 대법원은 50년이상 해묵은 우리나라의 사법제도를 최근의 현실에 맞도록 근본적으로 재검토해 대대적인 사법개혁에 착수하기로 했다. 29일 대법원이 마련한 「사법제도 개혁을 위한 연구계획」에 따르면 ▲사법권의 독립확보및 지위확립 ▲재판업무의 효율화와 국민편익을 위한 법원조직의 개편 ▲법관인사제도의 쇄신 ▲합리적이고 능률적인 재판제도의 마련 ▲사법행정의 재검토및 사법복지책 강구 등 5개 항목을 기본연구과제로 설정,공청회 등을 거쳐 92년 2월까지 최종적인 안을 내놓는다는 것이다. 5개 개혁과제가운데 사법부의 위상재정립문제는 대법원기구의 개편과 사법권독립의 실질적 보장방법 등이 주로 검토되고 있다. 또 법원조직문제는 노동법원ㆍ행정법원ㆍ조세법원ㆍ특허법원 등 전문법원의 설치와 현재 제1심(지법)­항소심(고법)­상고심(대법)으로 돼 있는 3심제도를 지방법원에서 제1심과항소심을 완결하고 상고심은 고등법원이 전담하며,대법원은 일정사건만 선별처리하는 4심제 형태로 바꾸는 문제등이 고려되고 있다. 법관인사제도의 개혁방안으로는 영국ㆍ미국 등과 같이 변호사ㆍ검사 등 법조경력과 연륜이 있는 사람중에서 법관을 임명하는 문제,일본식 판사보제도 또는 영미식 법률보좌관제도등을 도입하는 문제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대법원은 판결문을 알기 쉽게 쓰는 문제,사회봉사명령 등 복역이외의 다양한 형벌제도 도입,법원을 찾는 즉시 조정 또는 판결을 받을 수 있도록 법관이 대기하는 상설법정의 설치 등 다각적인 재판제도 개선방안도 연구중이다. 대법원은 최종 개혁안이 마련되면 93년에 사회각계인사가 참여하는 사법제도 개혁위원회(가칭)를 구성,개혁안을 검토케 하고 94년에는 입법조치와 예산조치를 단행,사법개혁을 실시할 계획이다.
  • 「낭만적 통일론」에 사법적 쐐기/임수경양 10년선고의 배경과 의미

    ◎“밀입북 모험주의는 질서 파괴행위” 판단/“법정 소란으로 정상참작 못받아” 분석도 서울형사지법이 5일 임수경양과 문규현신부에게 징역 10년과 8년의 중형을 선고함으로써 문익환목사,서경원의원 등의 잇단 밀입북사건에 대한 1심 사법처리가 모두 마무리 됐다. 그동안 계속된 법정소란과 변호인들의 집단사임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이날 재판부는 두 피고인의 범죄사실을 모두 인정,중형을 선고 했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에서 『이번 사건을 「뜨거운 통일에의 열망」이라는 낭만적시각에서 보는 평가는 어떠한 명목으로는 정당화 될수없다』고 못박고 『피고인들의 행동은 대한민국 헌법이 이상으로 추구하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에 역행하고 통일논의를 혼란에 빠뜨리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무분별한 통일논의와 모험주의적 밀입북은 진정한 통일에의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통일논의에 대한 사법적견해를 밝혔다. 재판부의 이같은 판단에 따른 중형선고에 대해 일부에서는 다소 의문을 제기하고 있기도 하다. 우선 임피고인이 아직도 배우는 학생이며 문피고인또한 성직자라는 사회적 신분이 충분히 고려되었는가 하는 점이다. 또 이에 앞서 무기징역을 구형받았던 서경원피고인과 문익환ㆍ유원호피고인에게 징역15년과 10년씩이 선고된 점을 감안할 때 형의 형평이 유지되고 있는가 하는 점 등이다. 이에대해 법조계에서는 뉘우침이 없는 진술사제 및 법정에서의 거친 태도,묵비권을 행사하는 등의 재판거부행위 등이 피고인들의 신분이나 정상을 참작하기 곤란하게 만든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임피고인은 공판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대체로 시인하면서도 갖가지 구실로 진술을 번복하는 등 일관된 진술을 회피해 왔다는 것이 공판에 관여했던 검찰과 법원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에따라 피고인들이 법정에서 줄곧 공소사실을 부인해온 특수잠입 및 탈출죄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이들의 주장을 모두 배척하고 검찰의 공소사실을 그대로 인정했다. 더욱이 이번 재판은 첫 공판때부터 피고인 및 방청객들의 법정소란행위로 휴정과 감치명령이 거듭되는 등 잇단진통을 겪었다. 결국 이것이 빌미가 되어 마침내는 결심공판을 앞두고 70여명의 변호인단이 변호인 사임계를 내는 불행한 사태에 까지 이르기도 했다. 결심공판에서는 피고인들이 퇴정한 가운데 검사와 국선변호인만으로 공판을 진행해야 했다. 이때문에 재판부가 방청객을 제한하는 등 비상수단을 쓴 것도 문제라 할 수 있으나 변호인단이 형식에만 치우친 나머지 정작 「변론」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작 필요할 때는 자리를 비웠던 변호인단은 이날 공판이 끝난뒤 『형량이 지나치게 높다』면서 『곧바로 항소하겠다』고 밝혀 겉다르고 속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검찰은 『이번 선고형량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뒤 2∼3일안에 항소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번 사건은 항소법원인 서울고등법원에 올라가 또다시 공방을 벌일것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두 피고인이 항소심에서도 1심에서와 마찬가지로 엇갈린 진술을 거듭하고 재판부를 모독하는 행위를 재연할 경우 관대한 처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어떻든 임피고인에 대한 선고형량은 임양을 「평양축전」에 보낸 「전대협」의장 임종석피고인의 국가보안법 위반 등 사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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