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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짐바브웨 대통령 ‘野총재 고문’ 구설

    짐바브웨를 27년째 장기 통치하고 있는 로버트 무가베(83) 대통령이 사면초가에 놓였다. 내년 대선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혀 안팎의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야당 지도자를 체포해 구타했다는 설이 불거지면서 더욱 거센 반발에 직면하게 됐다. 불법 정치집회 혐의로 지난 11일 경찰에 체포된 모간 창기라이 민주변화운동(MDC) 총재의 대변인 루크 탐보린요카는 “창기라이 총재가 구금상태에서 심하게 구타당했다.”고 말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간발의 차이로 패배한 창기라이는 수도 하라레에서 야당과 재야인사, 시민운동 단체 등이 참여하는 연합 기도모임에 참석하려다 검거됐다. 경찰은 창기라이 총재에 대한 변호인단의 접견까지 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기라이 총재의 변호사 셀비 화차는 “짐바브웨 고등법원이 접견 명령을 내렸음에도 아직 그를 만나지 못했다.”면서 “창기라이 총재는 병원 치료도 받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에 구금된 다른 인사들도 경찰에서 고문을 당했으며, 일부 재야 인사는 팔이 부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무가베 정권의 이러한 야당 탄압에 대해 세계 각국은 비난의 화살을 퍼붓고 있다. 숀 매코맥 미 백악관 대변인은 “야만적이고 부당한 행위”라며 “합법적이고 평화적으로 민주적 권한을 행사하려던 인사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야당 인사들의 석방을 요구했다고 미셸 몽타스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앞서 무가베 대통령은 11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당이 원한다면 내년 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무가베 대통령은 당초 2008년 퇴임할 뜻을 내비쳤으나 지난해 이를 번복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차기 대선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부고]

    ●권동옥(해양경찰청장)씨 빙부상 9일 경남 진해 새명병원, 발인 11일 오전 11시 (055)541-1014●김원식(전 강원은행 전무)씨 별세 명배(전 한국투자신탁 부장)현승(캐나다 거주)씨 부친상 가광수(전 한국은행 국장)황윤섭(전 휴켐스 상무)최치림(세일기술사사무소 대표)경평호(비엔드에치 〃)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낮 12시 (02)3010-2262●우병택(전 부산시의회 의장)씨 상배 원호(자영업)창호(다세움건설 대표)씨 모친상 박인식(동아대 교수)조한욱(서울고검 형사부장)씨 빙모상 9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51)256-7015●문재우(한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현석(방송위원회 진흥사업부장)씨 부친상 9일 전남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61)379-7438●이채성(전 부산본부 세관장)씨 별세 용진(성신양회 과장)씨 부친상 이광진(캐나다 거주)정경진(제일기획 부장)유근섭(동부생명 과장)씨 빙부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10●임동석(서울경제 뉴미디어부 기자)씨 별세 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92-0899●고은정(르빠삐에 실장)씨 부친상 이윤섭(라이오넷 대표이사 사장)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1●길인철(사업)인덕(〃)인호(〃)씨 모친상 정기현(대한항공 부장)이문구(사업)씨 빙모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010-2233●최윤환(전 비비안)영환(시멘스VDO)옥환(서울고등법원 사무관)씨 모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010-2263●신명성(전 국방부 복지과장)연성(주 요르단 대사)기성(충렬고 교사)씨 모친상 9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51)790-5000
  • 대기업 사외이사 법조·국세청 출신 강세

    대기업 사외이사 법조·국세청 출신 강세

    올해도 법조계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출신이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추세에 발맞춰 외국인 영입 증가도 눈에 띈다. 주요 대기업들의 신규 사외이사 얘기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들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했거나 선임할 예정이다. 거물급 인사들이 많다. 투명경영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하지만 힘 있는 기관과 소통하기 위한 ‘또 다른 인맥 쌓기’라는 지적도 있다. ●신규 사외이사 살펴보니… 현대차는 9일 주총을 열어 강일형 전 대전지방국세청장과 임영철 전 공정거래위원회 정책국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임 전 국장은 판사 출신으로 현재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이로써 현대차는 사외이사(5명)가 사내이사(4명)보다 1명 더 많아졌다. 오너 형제의 경영 복귀를 추진 중인 두산그룹도 16일 계열사별 주총에서 법조계 출신을 대거 영입한다. 두산중공업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낸 이건웅 법무법인 세종 대표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박정규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내정했다. 부산지방국세청장 출신의 김종상 세무회계법인 세일 대표도 영입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신명균 전 사법연수원장(현 법무법인 충정 변호사)과 신희택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두산산업개발은 대구지검장을 지낸 박태종 법무법인 렉스 대표와 김효성 전 상공회의소 부회장을 각각 영입한다. 최근 본점 재개관과 함께 사세를 키우고 있는 신세계백화점도 이주석 전 서울지방국세청장(현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과 황병기 전 감사원 사무총장을 사외이사 명단에 올렸다.GS홀딩스는 서울지검장 출신의 김진환 법무법인 충정 대표 변호사와 이건춘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국세청장과 건설교통부 장관 역임)을 영입한다. 삼성전자는 이미 황재성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정귀호 전 대법관 등이 사외이사로 포진해 있기 때문인지 올해는 금융계 인사(이갑현 전 외환은행장)를 보강했다. ●고위관료·외국인도 증가 LG전자는 지난달 주총에서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현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영입했다. 이 전 장관은 SKC&C 등 3개 기업의 사외이사로 ‘겹치기 출연’한다. 제일모직은 윤영대 전 공정위 부위원장, 삼성에스원은 장재룡 전 외교통상부 본부대사를 사외이사로 각각 영입했다. 외국인 사외이사의 증가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의 요란 맘 전 GE 수석부사장, 포스코의 제프리 존스 전 주한미상의 회장,LG필립스LCD의 바트 반 할터, 쌍용차의 황수성 동방항공공사 한국지사장 등이 대표적이다. 기업체의 현직 고위임원이 다른 기업의 사외이사를 맡는 이례적 ‘사건’도 일어났다. 삼성테크윈이 유재홍 SKC&C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것이다. 삼성테크윈은 “유 부회장이 건설과 보험업 등 경영전반에 밝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대주주·경영진 종속 비판도 김선웅 좋은기업지배연구소장은 “사외이사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예전보다 경영 감시가 깐깐해진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여전히 대주주나 경영진과의 친분 또는 전관예우가 주된 인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경영진의 이해관계에 근거해 자문해 주거나 로비 창구로 활용되는 측면이 있다.”고 꼬집었다. 두산중공업의 사외이사로 내정된 박정규 변호사는 오너 일가의 형사소송을 맡았던 법무법인과 관련이 있다. 사외이사가 공직자 취업금지 규정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도 또 다른 ‘방패막이용 인맥 구축’ 수단으로 변질시키는 한 요인이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 최용규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seoul.co.kr
  • 유관순 열사 1심형량은 징역 5년

    1919년 5월9일 공주지방법원 법정. 재판장은 “피고 유관순, 징역 5년”이라고 선고했다. 3·1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인 유관순 열사의 1심 재판형량이 기록된 ‘병천(아우내)·동면계 형사사건부’가 25일 최초로 공개됐다. 병천·동면계 형사사건부는 충남 천안의 병천·동면 방면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한 민족지도자들의 체포사유와 재판결과를 간략하게 기록한 서류이다. 향토사학자 임명순씨가 몇년간 국가기록원의 서류를 조사한 끝에 찾아낸 형사사건부에는 공주지방법원이 유관순 열사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음이 분명하게 기록돼 있다. 당시 재판절차는 지방법원-복심법원-고등법원의 3심제도로 운영됐으며, 유관순 열사의 판결문은 징역 3년을 선고한 경성복심법원의 판결문만 남아 있어 1심 형량은 설왕설래했었다. 유관순 여사와 1년 가까이 복역한 어윤희씨는 “유관순 열사가 6년형을 받았다.”고 말한 반면 조병옥 박사의 동생 조병호씨는 “부친(조인원)이 유관순 열사와 함께 7년형을 받았다.”고 회고하는 등 관련자들의 증언도 일치하지 않았다. 이번 병천·동면계 형사사건부 발굴로 유관순 열사의 1심 재판형량은 징역 5년으로 바로잡히게 됐다. 임명순씨는 병천·동면계 형사사건부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 ‘유관순 열사의 일대기에 대한 소고’를 27일 개최되는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월례연구발표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연합뉴스
  • 주수도 제이유 회장 징역12년 선고

    주수도 제이유 회장 징역12년 선고

    제이유그룹 불법 다단계 영업을 통해 수조원의 사기 행각을 벌이고 284억원의 회사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주수도(51) 제이유그룹 회장에게 징역 12년이 선고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부장 최규홍)는 20일 열린 주 회장 등 전·현직 제이유그룹 관계자 11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주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또 주씨와 공모해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덕환 상임정책위원장과 오세원 상임정책위원에게 각각 징역 6년과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주수도 피고인은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사기를 통해 천문학적인 피해를 입히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함에도 죄를 뉘우치지 않고 책임을 수사기관과 언론에 떠넘기고 수사 과정에서 유리한 정황이 포착되면 재판에 영향을 끼치려는 불량함마저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이 친인척을 끌어들이고 퇴직금까지 쏟아부으며 자살 유혹까지 받게 하는 등 사회적 해악이 커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주씨는 제이유네트워크 투자자 11만여명으로부터 4조 8000억원대의 투자금을 가로채고 제이유백화점 투자자 2만 1000명을 상대로 2600억원대의 사기 행각을 벌였으며 회사돈 284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무기징역이 구형됐으나 최근 공소장 변경을 통해 사기 피해액은 1조 8000억원으로 축소됐다. 검찰은 판결 직후 항소 방침을 밝혔다. 제이유 사업피해자 고소인모임 측은 “지난해 10월 제이유와 비슷한 다단계 수법으로 수만명에게 2200억여원의 재산피해를 입힌 업체 대표가 서울고등법원에서 10년형을 선고받아 최소 20년 이상은 나올 줄 알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무죄 공시제도’ 겉돈다

    ‘무죄 공시제도’ 겉돈다

    ‘무죄 공시제도’가 겉돌고 있다. 무죄 공시제도는 피고인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경우, 침해당한 인권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관보나 일간신문 등을 통해 무죄 판결 취지를 공시하는 제도다. 이는 형법과 형사소송법에서 정하고 있는 제도지만 실제로 무죄 선고를 받은 사람들은 제도 자체를 잘 몰라 명예 회복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 ●무죄 선고 받고도 명예회복 기회 놓쳐 법원의 재판 내규인 ‘판결공시 절차에 관한 지침’에는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되면 확정 여부와 상관 없이 당사자 의사를 확인해 일간신문에 판결 요지를 게재하도록 돼 있다. 방법도 간단해 무죄 선고를 받으면서 판사에게 무죄 공시를 원한다는 말만 하면 된다. 그러면 법원은 판결문에 “무죄를 선고하고 판결 취지를 공시한다.”고 밝히고 일간지 등에 당사자의 이름과 무죄를 받았다는 사실 등을 공고 형식으로 게재한다. 비용도 전적으로 국가가 부담한다. 하지만 무죄 공시제도를 이용하는 비율은 2004년 5.27%,2005년 3.65%, 지난해 상반기 2.79% 등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서울고등법원 산하 9개 수도권 지방법원도 지난해 상반기 무죄 공시율이 2.6%에 불과했다. 특히 서울 동부·북부·서부·춘천지법은 지난해 상반기 단 한 건도 없었다. ●서울 동부·북부지법 지난해 상반기 한건도 없어 반면 지난해 상반기 124건의 무죄 판결을 선고한 춘천의 경우처럼 전국 1심 법원의 무죄선고 건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2002년 1436명,2003년 2159명,2004년 2469명,2005년 2190명이 각각 무죄 선고를 받았다. 무죄 선고 건수는 늘고 있지만 오히려 무죄 공시 비율은 낮아지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현상의 원인은 우선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죄 공시제도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법원이 홍보에 소홀하다는 점도 지적할 수 있다. 실제 1심 법원에서 무죄 선고를 하면서 무죄 공시제도가 있음을 알려주고 당사자의 의사를 묻는 재판부는 극히 드물다. 한 판사는 이에 대해 “무죄 공시제도를 설명해도 당사자들이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서”라고 설명했다. 비록 재판에서 무죄가 선고됐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형사재판을 받았다는 사실을 다른 이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적극적으로 자신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려야 할 경우가 많다. 무죄 선고가 많아지고 있고 강력범이나 파렴치범 등의 혐의를 받아 명예가 크게 손상됐거나 다른 사람들이 당사자가 재판을 받는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을 때 등이다. 때문에 재판부가 무죄 공시제도를 알려주지 않으면 이용하고 싶은데도 이용하지 못하는 예가 생길 수 있다. ●“재판부서 제도자체 적극 설명해야” 한 변호사는 “모든 사람이 원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재판부가 무죄 공시제도를 설명하지 않는다면 명예회복의 기회를 놓치는 사람들이 생긴다.”고 말했다. 대법원의 한 판사도 “당사자들이 이용을 꺼린다고는 하지만 법원이 무죄 공시제도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히 비판받을 점”이라고 말했다. 대법원은 해마다 전국법원장 회의 등에서 무죄 공시제도를 활용할 것을 전국 법관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인사]법관 693명 전보 인사

    ■ 대법원 ◇전보 (지방법원 부장판사)△재판연구관 康承埈 金承杓 薛範植 李源範 鄭晙永 鄭泰學△사법연수원 姜聲國 姜永壽 金大雄 金正元 盧貞姬 孫志皓 申光烈 廉基昌 吳碩峻 尹柄喆 李相勳 李埈承 李昌炯 林相奇 鄭善在 崔秀煥 崔鍾漢△서울중앙지법 金容祥 金容奭 金潤權 金泌坤 金興俊 朴基柱 裵起烈 卞熙讚 宋雨哲(윤리감사관) 安暎鎭(공정거래위원회) 梁宰榮 呂相源 尹 瓊 李炅春 李光萬 李均龍 李來柱 李珉榮 李炳魯 李性哲 李永東 李應世 李俊虎 任秀植 林采雄 趙庸準 崔胤重 崔正烈 崔珍洙 韓陽錫△서울가정법원 韓淑熙△서울행정법원 閔中基(수석부장판사) 金容贊 田聖銖 鄭亨植△서울동부지법 金善惠 李炫昇 鄭鎬建 趙顯日(국제심의관·총괄)△서울남부지법 朴炯明 梁鉉周 尹誠根△서울북부지법 金京宣 金命洙 鄭鎭京△서울서부지법 姜載喆(수석부장판사) 金健洙 閔裕淑 李貞美 張鎭勳 洪任錫△의정부지법 金明淑△〃 고양지원 李錫雄(지원장) 吳然正△인천지법 申秀吉 李愚宰 趙賢旭△수원지법 高忠正 尹奭相 李斗炯 張在閏 韓周翰 洪承勉 黃允九△〃 성남지원 金大成△〃 여주지원 金洪道(지원장)△〃 평택지원 金弘濬△〃 안산지원 李聖勳(지원장) 蘇榮鎭 申一秀△춘천지법 李城求(수석부장판사) 朴淳官 李仁揆△〃 강릉지원 兪相在△〃 속초지원 裵豪根(지원장)△〃 영월지원 郭相鉉(〃)△대전지법 姜仁喆 方承晩 安承浩 林福圭 陳昌秀 崔廷基△〃 논산지원 曺永善(지원장)△〃 서산지원 金載昊(〃)△〃 천안지원 申貴燮(〃)△청주지법 琴悳喜 楊泰卿 吳俊根△대구지법 姜潤求 金聖洙 金正道 金亨漢 朴昇烈 尹鍾九 趙昌鶴 崔英憲 韓榮煥 洪利杓△〃 서부지원 金世鎭(지원장) 朴栽炯(3.1. 자)△〃 안동지원 南槿郁(지원장)△〃 포항지원 金鉉煥△〃 김천지원 姜東明(지원장)△〃 의성지원 李東遠(〃)△〃 가정지원 鄭容達(〃)△부산지법 高宗柱 文炯培 朴龍杓 朴鍾薰 呂美淑 廉元燮 尹泰碩 李一周 千大燁 黃宗國 △〃 동부지원 金鍾浩△울산지법 李洙哲(수석부장판사) 徐福鉉 崔在爀△창원지법 具南秀 金秀鎰 金宗紀 張洪銑 崔寅奭△〃 진주지원 朴孝寬(지원장)△〃 통영지원 洪光植△〃 밀양지원 金炅縞△〃 거창지원 李東哲△광주지법 具吉善 金丙夏 김태병 金煥洙 裵亨元(외교통상부) 李柱元 全珠惠 趙貴章△〃 목포지원 朴炳七(지원장) 安正鎬△〃 장흥지원 金學俊(〃)△〃 순천지원 宣在星(〃) 趙休玉△〃 해남지원 朴康會(〃)△전주지법 姜乙煥 徐慶桓 鄭一衍 咸尙勳△〃 군산지원 洪起台(지원장)△〃 남원지원 吳在晟(〃)△제주지법 金尙煥(수석부장판사) 朴坪均 尹賢周△법원행정처 沈俊輔(대법원장 비서실 판사) 李敏杰(기획조정심의관) 尹成遠(민사정책심의관·총괄) 李鎭萬(정책연구심의관·총괄)(재판연구관)△金炅蘭 金炳秀 金相培 金淵佑 金煉夏 金又洙 金云淏 盧泰憲 文珖燮 朴根秀 朴淵昱 朴正洙 宋景根 沈揆弘 尹仁聖 李東勳 趙誠權 車文鎬 崔誠倍 (고법판사)△사법연수원 李正旻△서울고법 姜柄勳 堅種哲 김동진 金尙東 金相佑 金世潤 金容哲 金貞淑 金鎭東 金泰業 金幸順 羅相庸 馬鏞周 박미리 朴炳泰 박진영 朴昌烈 朴泰俊 朴炯俊 반정우 裵寅九 夫相俊 薛敏洙 손병준 宋寅權 申叔憙 安起煥 安相元 吳賢圭 王正沃 劉憲鍾 尹綱悅 尹昇恩 尹兌鎬 李相元 李在權 李在熙 李正鎬 李哲儀 李平根 李賢鍾 李桓昇 李興權 任泰赫 張淳旭 曺健柱 趙允熙 陳尙範 崔周永 洪東基 洪龍健△대전고법 具昌謨 申東憲△대구고법 郭柄秀 金珏淵 朴致奉 白正鉉 徐璟嬉 李炳三△부산고법 金洪鎰 沈亨燮 李均徹 李相根 李永郁 李鎭洙 千宗湖 崔 煥 韓源禹△광주고법 曺在巾△〃 전주부 李敏豪 崔建鎬△법원행정처 鄭在吾(기획조정심의관) 徐昇烈(기획제2담당관) 金成昱(사법정책심의관) 金鎭錫(민사정책심의관) 李亨根(〃) 孫哲宇(정책연구심의관) 李在錫(형사정책심의관) 南成民(등기호적심의관) 金性洙(윤리감사심의관) 咸錫泉(윤리감사제1담당관) 成昌昊(인사관리심의관) 裵玄太(홍보심의관)△법원도서관 宋奉俊 吳經美△헌법재판소 파견 金泰鎬 李圭弘 李洙瑛(지법판사)△서울중앙지법 姜圭泰 姜相德 姜永薰 姜泰勳 高一光 高準祐 具會根 權純烈 金均泰 金基潁 金珉岐 김봉선 金秀京 金亮希 金容漢 金裕津 金仁澤 金正坤 金鍾佑 金重南 金珍成 金鎭哲 金鐵煥 金賢淨 馬晟寧 朴昶秀 方允燮 徐現碩 徐亨周 宣宜宗 宋開東 宋永勝 申容鎬 申載桓 申爀在 沈延洙 安省俊 安鍾和 吳京錄 元從燦 유승관 李東根 李東植 李相潤 李相鉉 李承衡 李丞鎬 李廷錫 李正炯 李政浩 李鍾雨 李周憲 李泰秀 李炫坤 李炫雨 李賢雨 李和容 李興周 鄭多周 丁寧植 鄭仁淑 曺眞求 崔南植 崔柄律 崔棅善 崔有晶 최철민 韓政錫△서울가정법원 權德晋 金炯植 池貴然 최은주 崔禎仁△서울행정법원 金酉性 金鼎郁 金晋亨 金兌建 金熙喆 朴性俊 廉隅榮 李周映 張 璨 鄭煜都 趙正雄 崔錫圭△서울동부지법 金鎔浩 羅相勳 朴商鎭 朴禎吉 梁仕淵 尹景雅 李誠浩 李鍾采 丁文晟 曺聖弼 趙佑衍 崔鳳姬 崔誠洙 崔龍浩△서울남부지법 姜京杓 權 熙 金琯龍 金善日 金泰光 朴柄三 朴聖寅 李光偶 李昇哲 李暎翰 이재은 李昌慶 林大虎 任成實 鄭桂先 鄭炳實 鄭暎勳 崔皓植△서울북부지법 姜赫聲 金知徹 金昌模 魯鎭榮 都振棋 馬沃賢 吳善姬 鄭景仁 鄭濤泳△서울서부지법 郭富圭 金明燮 金承貞 南海淑 唐宇增 朴俊錫 申眞和 張洙榮(1974년 7월생) 鄭載勳 曺美玉 許明旭 黃淳敎△의정부지법 金敬熙 金英希 金珍惠 文聖昊 徐東七 孫興洙 宋惠政 呂賢珠 吳胤炅 禹寬濟 尹正根 이진화 李昌烈 鄭喜永 趙光國 曺圭卨 河盛元 黃文燮△〃 고양지원 姜旻鎬 朴贊祐 孫元洛 林善池 趙珉奭 趙政來△인천지법 朴鍾國 裵貞炫 蘇洪哲 宋承祐 宋永煥 李世昌 李元中 李義珍 林昶勳 鄭仁燮 曺永昊 崔美福 黃映喜△〃 부천지원 金耿帥 金東鉉 金在香 金炯淵 朴鍾國 申玄一 李春根 崔成吉 韓聖振△수원지법 郭亨燮 金大圭 金東彬 金炳澈 金煐樹 金廷玟 金志玹 南宗勳 都勳泰 柳鍾鳴 朴智遠 房善玉 徐楨弦 宋錫奉 申宇晸 沈揆贊 梁洵周 梁煥丞 李官炯 李恩政 李鎭雄 林民成 張性珍 全基喆 丁相奎 鄭一叡 鄭惠垣 韓誠洙 許 鈗△〃 성남지원 金岐昱 閔達基 沈瑩眞 李政玟 全在赫 鄭晳元 鄭載憲 趙重來 黃惠珉△〃 여주지원 李元學 鄭鉉錫△〃 평택지원 朴範錫 朴宰慶 李炫馥 林永又 鄭鏡根△ 〃 안산지원 具廣炫 金度均 文炳贊 朴邵英 李光永 李元根 李泰雄 張昌國 丁炯碩△춘천지법 柴振國 李有炯 李廷源△〃 강릉지원 李準哲 鄭洙眞 陳相勳△〃 원주지원 金善一 閔鐵基 朴玉熙 任孝美△〃 영월지원 金亨作△대전지법 金相哲 金在玲 朴炳讚 成基權 沈奎皇 沈俊輔 李午榮△〃 홍성지원 金東鉉 李泫佑 張珉碩△〃 서산지원 金善湧 張東赫 △〃 천안지원 金東俊 김부한 朴敏禎△청주지법 高椿淳 羅眞伊 南宰鉉 柳仙珠 李惠鎭 鄭澤壽△〃 충주지원 金亮澔 申大熙△〃 제천지원 姜志賢 李世羅△〃 영동지원 金容德△대구지법 權純卓 權在七 金敬大 金敬哲 김유경 金泰均 閔聖喆 朴賢玟 裵珠漢 嚴鍾圭 吳文基 尹元默 李知玹 崔雲聖 崔月榮 韓栽捧△〃 서부지원 金亨泰 朴萬鎬 卞芝英 孫大植 鄭在琇 蔡貞善△〃 안동지원 金暎賢 盧堤卨 李榮煥△〃 경주지원 史鏡花 王偕鎭 李相虎△〃 포항지원 姜秀貞 金相佑 金聖源 金成桓 李珍官△〃 김천지원 金秀英 朴貞雨 張承爀 全甫晟△〃 상주지원 鄭德壽 진세리△〃 영덕지원 黃仁京△〃 가정지원 李洙旻△부산지법 高在民 金奎兌 金秀映 金台殷 朴原根 박준용 宋賢慶 安炯律 劉南根 李康昊 李宜瑛 李正一 李興九 鄭榮泰 韓景根△〃 동부지원 金沃坤 金鍾雲 金顯哲 田尙勳△〃 가정지원 愼鏞仁△울산지법 金政珉 朴玄廷 宋昇龍 李旼映 李昇胤 李晙榮 趙璘英△창원지법 金昇柱 金智善 金辰旭 盧柔慶 朴璨浩 孫虎寬 尹柱卓 李景顥 李璟勳 李圭永 崔瑞恩△〃 진주지원 金炫淳 朴宰徹△〃 통영지원 金容贊 李鍾民 李俊奎△〃 밀양지원 權泰官 柳姬先△〃 거창지원 金泰均 辛泳稀△광주지법 文準燮 朴賢洙 沈賢芝 李炳熹 鄭文秀△〃 목포지원 金鳳元 朴恩永 柳志源 李相悳 鄭道成 鄭永河 崔寶元△〃 장흥지원 李承徹 林秀姬△〃 순천지원 姜完樹 高永錫 柳然重 劉昌勳 李孝濟 林炯台 張洙榮(1974년 12월생)△〃 해남지원 金允貞 李榮光△전주지법 金相坤(광주고등법원 전주부 판사 겸임) 金相延 朴贊益 朴憲幸 任惠媛△전주지법 군산지원 高承一 房二燁 申炯澈 이기리 李眞寧△〃 정읍지원 高範碩 朴正運 元容一△제주지법 金駿迎 李商熏△법원행정처 尹相道(정책연구심의관)(예비판사)△대법원 李眞熙 朴弼鍾◇보임 (고법판사)△대전고법 崔城珍△대구고법 李誠馥△부산고법 成昌益(지법판사)△인천지법 張樂元△춘천지법 許京茂△대전지법 김유랑△청주지법 金正坤△대구지법 李榮喆 許容九△부산지법 金泰圭 全國鎭△울산지법 趙顯哲△창원지법 林庚燮△광주지법 李玹碩 鄭會逸△전주지법 金大鉉△제주지법 郭楨漢◇임명 (지법판사)△서울중앙지법 權相杓 金源穆 金湖錫 文鍾喆 朴勝民 朴宰淳 朴宰佑 朴鍾烈 白淑種 徐敬源 徐汝廷 宋方兒 宋五燮 宋仁慶 柳祥鉉 윤나리 李善美 李晟恩 李受娟 李秀眞 李永凡 李宗勳 李智英 이지영 林秀燕 張斗鳳 田顔娜 鄭知宣 車智媛 河相翊 玄洛姬 洪恩杓 黃載皓△서울가정법원 金泳昱△서울동부지법 李京恩 李美仙 洪得寬△서울남부지법 高炅男 金銀晶 文善珠△서울북부지법 安孝昇 李惠林 鄭世英△서울서부지법 金智香 張潤美 許正龍△춘천지법 金仙雅 민규남△〃 강릉지원 南 玄△대전지법 金成祐 羅相勳 閔庚和 朴允貞 吳智苑△〃 서산지원 崔熒哲△〃 천안지원 鄭智媛△청주지법 梁相翊 윤이나 韓邵姬△대구지법 權埈範 金容台 金柱完 金淸美 朴進淑 宋民和 尹賢貞 崔羲貞△부산지법 金惠眞 朴成萬 裵祥元 李銀明 李忠杓 丁東鎭 鄭英石 丁貞豪 崔有那△〃 동부지원 愼重權 鄭賢淑△울산지법 金芝娟 趙秉大△창원지법 金禎雨 金泰桓 朴晉永 李智善△〃 진주지원 權賢英△광주지법 金 龍 金成俊 金振煥 金兌俊 金泰昊 柳和珍 李虎山△전주지법 金珉我 金炫辰 兪賢英△〃 군산지원 安承勳△제주지법 尙鍾佑(예비판사)△서울중앙지법 姜侖希 金正憲 金惠蘭 金虎勇 柳敬恩 裵允卿 宋周熹 安錦宣 梁希珍 李東熙 李在卿 李惠星 張玹珠 전아람 鄭允燮△서울동부지법 金善娥 金銀暻 李在昱△서울남부지법 朴佳賢 鄭炅熹 鄭廈暻△서울북부지법 申東俊 柳東均 趙美花△서울서부지법 孫允敬 李演慶△의정부지법 權赫俊 金惠善 鄭允雅 玄英秀△〃 고양지원 鄭成敏△인천지법 金寶賢 南宇炫 沈 判 柳相鎬 陳和圓△〃 부천지원 姜素賢△수원지법 權昶煥 羅 卿 朴乘慧 白珠燕 崔圭進 崔宇鎭△〃 성남지원 金銀英 趙恩卿△〃 안산지원 朴智賢△춘천지방법원 金俊爀 李恩彬△〃 강릉지원 李卓淳△대전지방법원 金泰亨 李知映 李賢柱 池潤燮△〃 천안지원 金希暎△청주지법 朴英修 趙顯樂△대구지법 姜奇男 金汝璟 朴賢璟 辛潤珍 崔絢瀞△부산지법 姜希炅 金國植 金聖植 南秀珍 박나리 申惠盛 秋景竣 河孝眞 許益修△〃 동부지원 李載熙△울산지법 姜順英 鄭晟均△창원지법 南信香 이누리 李壽正 李叔美△〃 진주지원 沈在光△광주지법 김영아 金容燦 金裕眞 金玹姃 盧美正 盧姸朱△〃 순천지원 陳載慶△전주지법 金梨卿 朴世珍 尹男玄△〃 군산지원 韓宗煥△제주지법 金賢坤◇연구법관△金容寬 金仁謙 金貞鶴 이범균 李允稙 鄭炅玄 許洪萬 黃秦孝 高永太 金敬桓 金起賢 金東亞 金炯勳 南良祐 朴宰賢 朴鍾澤 昔東奎 成秀濟 安浩鳳 崔圭賢 崔碩文 黃泳樹
  • [위기의 법조계] (상) 판·검사 비리 왜 꼬리무나

    [위기의 법조계] (상) 판·검사 비리 왜 꼬리무나

    법조계가 추락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법원과 검찰이 구속영장 기각 등을 둘러싸고 티격태격 하더니 최근에는 각종 비리 등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법조계 스스로 ‘고개숙인 법조’가 됐다는 자조섞인 한탄을 한다. 위기에 빠진 법조계의 실태와 문제점, 대안을 찾아본다. ●향응·골프접대 받은 판사·허위진술 강요 검사 법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폭과의 향응 및 골프 접대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전주지법 군산지원 판사 3명이 피의자의 친동생에게서 골프 접대를 받고 피의자 소유의 아파트를 시세보다 훨씬 싸게 사는 등 부적절한 처신으로 사표를 썼다. 특히 두차례에 걸쳐 골프접대를 한 피의자의 동생은 군산시내 폭력조직의 일원으로 경찰의 주요관리 대상자였다. 이들은 징계에 앞서 모두 사표를 제출, 아무런 징계도 받지 않은 채 변호사로 개업해 논란을 빚었다. 이번에 향응·골프 접대를 받고 사표를 낸 A판사에게 조폭 출신 지역사업가를 소개시켜 준 사람도 당시 사표를 제출했던 이모 전 판사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조폭과 어울리던 판사가 다른 판사에게 또다른 조폭을 소개시켜 준 셈이다. 이 전 판사는 2001년 전주지법에서 근무할 때 A판사에게 사업가를 소개시켜 줬다고 한다. 대법원은 A판사의 행위가 형사처벌이나 징계처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당사자가 해외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불과 10여일 만에 사표까지 수리한 것은 대법원이 이번 사태를 심각한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음을 말해 준다. 검찰은 잘못된 수사관행으로 지탄을 받고 있다. 제이유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동부지검 백모 검사가 피의자에게 허위진술을 강요하고 선처를 협상하는 등의 내용이 공개돼 검찰이 발칵 뒤집힌 상태다. 당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허위진술을 강요하는 등 위법한 수사를 벌인 백모 검사에 대한 형사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국회도 제이유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제를 도입할 뜻을 내비치고 있다. ●징계 강화해도 끊이지 않는 법조비리 문제는 법원, 검찰 등 법조비리가 때마다 불거지고 있다는 점이다.1998년 2월 의정부 법조비리 사건에서 판사들이 처음으로 변호사들로부터 명절떡값, 휴가비 등의 명목으로 정기적으로 금품을 받아왔던 사실이 드러나 수사대상에 오른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대전법조비리가 터져 나왔다. 변호사가 법원·검찰의 전·현직 간부는 물론 일반직원, 경찰관 등 100여명에게 소개비와 알선료를 건넨 사건이었다. 하지만 의정부와 대전법조비리가 드러난 이후에도 법조비리 사건은 계속됐다. 지난해 7월 법조브로커 김홍수씨로부터 사건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았다는 혐의로 차관급인 조관행 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구속기소됐고, 사건에 연루된 현직 검사도 사표를 제출했지만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앞서 2005년 11월에는 법조브로커 윤상림씨와 연루된 전·현직 판검사 등도 수사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잇단 법조비리 사건으로 지난해 이용훈 대법원장이 대국민사과와 함께 법조비리 근절대책 등을 발표한데 이어 법관징계법과 검사징계법 등을 강화했지만, 법조비리는 여전히 없어지지 않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월마트 성차별 집단소송 인정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이름값에 걸맞게(?) 사상 최대 규모의 집단소송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예상 소송 인원은 1998년 이후 월마트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전·현직 여성 종업원 160만명으로, 만일 소송에서 진다면 수십억 달러를 잃게 된다. 미 연방 고등법원은 6일(현지시간) 월마트 상대 성차별 소송에 대해 2004년 하급심이 내린 집단소송 인정을 받아들였다. 샌프란시스코 제9연방 순회법원은 2대1로 갈린 다수 판결문을 통해 이 소송을 개별소송으로 나눠서 다루지 않고 집단소송으로 다루겠다는 지방법원의 결정을 인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재판부는 “집단소송의 규모가 크긴 하지만 규모가 크다고 해서 이 사건을 다룰 수 없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日 방송파문 2題] “위안부 다큐 내용수정 NHK배상” 판결

    |도쿄 이춘규특파원|도쿄 고등법원은 한 시민단체가 위안부 문제 방송 프로그램과 관련,NHK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29일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 공영방송인 NHK는 2001년 1월 위안부 관련 모의재판 행사를 방송하는 과정에서 당시 관방부장관이던 아베 신조 총리 등 우파 정치인들의 의도를 짐작, 탈이 없도록 방송내용을 바꿔 내보낸 사실이 인정돼 시민단체에 200만엔을 배상하라는 도쿄고등법원의 판결을 받았다. 시민단체 ‘전쟁과 여성에 대한 폭력 일본네트워크(바우넷 재팬)는 “취재에 응한 내용과 다른 내용이 방송됐다.”며 소송을 냈었다. 법원은 다만 정치인들의 직접 지시 행위는 인정하지 않았다. 당시 아베총리는 방송내용의 수정을 직접 지시하지 않았으나 프로그램의 내용에 대해 ”공립·중립의 정신을 지켜 방송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이날 “정치인의 개입이 없었다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 “경매도 개인간 거래… 세금 환급 대상”

    경매도 개인간 거래이기 때문에 집을 경락받은 사람에게도 취득세와 등록세 일부를 환급해 줘야 한다는 고등법원 첫 판결이 나왔다. 주택 경매가 세금 감면 대상인지에 대해 1심 판결이 엇갈리는 가운데 나온 판결이다. 서울고법 특별7부(부장 김대휘)는 서초동 아파트를 경락받은 조모씨가 서초구청장을 상대로 낸 취득세 및 등록세 부과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조세법률주의 원칙에 따라 조세법규는 법문대로 엄격하게 해석해야 한다. 원소유자와 경락자가 모두 개인이라면 법원이 거래를 주도했더라도 경매는 개인간 유상거래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지난해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를 도입한 정부는 시가표준에 근접 신고한 납세자를 보호하기 위해 “개인간 유상거래를 원인으로 주택을 취득한다면 취득세의 25%, 등록세의 50%를 경감한다.”는 규정을 지방세법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지자체들은 경매로 집을 산 경우 “법원이 주도해 집을 매도한 경매는 통상의 개인간 거래와 성격이 다르다.”며 감세 규정을 적용하지 않고 과세했다. 이에 불복, 조모씨 등이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는 사건마다 엇갈린 판결이 나왔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긴급조치 판사’ 10여명 대법관·헌법재판관 5명 포함 고위법관 재직

    유신시절 긴급조치 위반사건의 재판에 관여한 판사들의 실명공개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판사 중 일부는 대법관과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비롯한 고위 법관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작성한 ‘긴급조치 위반사건 판결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대 긴급조치 위반으로 기소된 589건을 판결한 판사 492명 중 10여명이 현재 지법원장 이상 고위직을 맡고 있다. 또 현직 대법관 4명과 헌법재판관 1명도 포함됐다. 긴급조치 판사 중 전직 지법원장 이상 고위 법관을 지낸 뒤 변호사로 개업한 판사는 100여명으로 대법원장 4명, 대법관 29명, 헌재소장 1명이 포함돼 있고 고등법원장을 끝으로 퇴임한 판사도 14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는 현직 A헌법재판관이 1978년 유신헌법과 긴급조치 폐지를 주장하며 시위를 주도한 대학생에게 징역 및 자격정지 2년6월을 선고했고,B대법관은 1976년 유언비어를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한 것으로 돼 있다. 진실화해위는 “30일 오후 임시 전원위원회를 열어 긴급조치 판결에 관여한 판사 실명을 공개할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려고 했는데 실명이 이미 공개돼 당황스럽다.”면서 “전원위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보고서를 유출한 직원은 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위원회 관계자는 “판사는 공인인 데다 사건번호만 알면 담당판사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해 보고서에 실명을 기재해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재판기록을 요약·정리하는 차원에서 판사 이름을 썼을 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당수 판사들은 “과거 실정법에 따라 판결한 법관의 실명을 무분별하게 공개하면 당사자를 매도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반발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Local] 대전지법 가정지원 새달1일 개원

    대전지법 가정지원이 다음 달 1일 문을 연다. 그동안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고등법원이 있는 5군데 가운데 대전에만 유일하게 가정법원이 없었다. 대전지법은 24일 대전지법 가정지원장에 허용석 부장판사를 임명했다. 대전지법 허선아, 천안지원 이용균 등 판사 2명과 직원 28명도 배치했다. 가정법원은 가사, 소년, 가정보호, 호적 관련, 협의이혼 등 사건을 전담한다. 대전지법 가정지원은 서구 둔산동 특허법원 청사의 1,3,5층을 사용하며 어린이놀이방과 수유실을 갖추게 된다.
  • 장애인들의 ‘발’ 허무한 죽음

    장애인들의 ‘발’ 허무한 죽음

    지난 5년간 중증장애인의 ‘발’이 돼 헌신적으로 일해 온 한 장애인콜택시 운전기사가 최근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을 병원에서 집으로 태우고 가다 갑자기 심장마비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더욱이 이 운전기사는 서울시설관리공단 소속으로 장애인콜택시를 운전해 왔지만 신분이 근로자가 아닌 운전봉사자여서 4대 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아 자칫 한 푼도 보상을 받을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 ●“하루 10~12시간씩 병원가는 장애인 도와” 장애인콜택시 기사 김모(61)씨는 지난 18일 오후 3시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에서 한 중증장애인을 태우고 출발한 직후 쓰러졌다. 놀란 승객이 곧바로 신고를 했지만 김씨는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 부인 김모(52)씨는 “남편이 하루 10∼12시간씩 일하면서도 항상 자기 아니면 병원에도 못가는 어려운 장애인들을 도와줘야 한다며 쉼없이 일을 해 왔다.”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김씨는 단골 장애인 고객들로부터 ‘퇴직하면 시골집에 놀러 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헌신적이었다. 김씨가 처음 장애인콜택시 운전을 시작한 것은 서울시 장애인콜택시가 출범한 2003년 1월. 김씨는 당시 공단측으로부터 월 95만원의 보조금을 받고 운행 수입을 가져갈 수 있는 ‘운전봉사자’로 운전을 시작했다. 하루 10시간씩 4일 근무하고 하루를 쉬면서 일반 택시의 절반 이하 요금에 1·2급 중증장애인을 태우고 다녔다. 그러나 근로자의 권리인 4대 보험과 연월차, 퇴직금 등을 전혀 보장받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일해 왔다. ●법원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김씨는 장애인콜택시 운전자를 근로자로 인정할 것인가에 대한 법정 공방이 진행중인 상태에서 사망했다.2004년 장애인콜택시 운전기사로 활동하다 해고된 운전자 7명이 서울행정법원에 낸 소송에서 법원은 “장애인콜택시 운전자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판결을 내렸고, 고등법원도 지난해 이를 인용했다. 하지만 고법이 해고는 정당했다고 판결을 내려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현재 장애인콜택시 기사는 120여명에 이른다. 시설관리공단은 “당초 봉사정신이 필요한 근무라 운전봉사자로 계약했고 대법원 판결이 나기도 전에 근로자로 인정할 수는 없었다.”면서 “김씨 본인이 스스로 근무시간을 초과해 일했고, 현재로서는 위로금 지급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김씨의 동료 박모(56)씨는 “장애인콜택시는 중증장애인을 태우는 만큼 더 어렵고 주의를 요하는 일인데도 공단측이 의무만 지우고 권리는 보장하지 않고 있다.”면서 “더이상 김씨와 같은 쓸쓸한 죽음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등기소장 민원인에 흉기 찔려

    고등법원 현직 부장판사가 소송 당사자에게 피습을 당한 데 이어 법원 산하기관 등기소 소장이 민원인에게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오전 10시쯤 충북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청주지법 제천지원 단양등기소사무실에서 민원인 표모(58·노동·서울 거주)씨가 황모(47·5급) 소장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황 소장은 왼쪽 가슴을 1차례, 어깨를 2차례 찔려 전치2주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술에 취한 표씨는 이날 등기소를 찾아와 황 소장과 소유권 말소등기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단양등기소 직원 유명찬(42·8급)씨는 “표씨가 소장님이 앉아 있는 책상 앞에서 얘기를 하다 갑자기 오리털 파카 안주머니에서 재크나이프를 꺼내 소장님을 찔렀다.”고 말했다.단양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사설] 사법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소송 당사자에게 석궁으로 테러를 당한 사건은 사법부를 향한 중대한 테러이자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심각한 도전이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사법부가 내린 판결은 존중되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 사회가 합의한 법치주의를 지켜나가는 골간임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테러를 한 전직 대학교수는 재임용에서 부당하게 탈락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1,2심에서 연거푸 패소하자 범행했다.“합법적 수단을 거부당해 최후의 선택을 했다.”는 것이 범행동기라고 한다. 대학 교수를 지낸 그의 지성이 의심스럽다. 대법원 상소라는 합법적인 수단이 남아 있다. 자신에게 불리한 판결을 내렸다고 해서 판사에게 살인 무기를 들이댄다면 이는 법치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다. 용서 받을 수 없는 야만적 행동이다. 우리는 이 사건을 판결에 불만을 가진 자의 비정상적인 돌출 행동으로 본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지켜내야 할 최후의 보루를 훼손했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사법부의 권위에 흠집을 냈다는 점이다. 승자와 패자로 갈리기 마련인 재판에서 진 쪽이 승복하지 않고 판사에게 직접 폭력을 가한 사례를 남겼다. 그래서 민감한 재판을 맡는 판사들이 자칫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대법원이 연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사회에 떠도는 사법 불신이 이 사건의 근저에 있는 건 아닌지 살펴야 한다. 법조비리와 법원·검찰간의 갈등, 이용훈 대법원장의 부적절한 언행 등이 국민의 불신을 더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사법 테러에 일벌백계로 단호히 대처하고 빈발하는 법정 난동부터 막을 수 있는 예방적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 가해자를 동정하는 일부 무책임한 네티즌도 자제해야 한다. 민주사회 구성원이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것이 법이다. 사법부의 권위를 지키는 책임은 법조계뿐 아니라 국민에게도 있다.
  • 자동차 결함으로 사고땐 “제조사가 배상” 첫 판결

    자동차 결함과 교통사고간 인과관계를 인정한 첫 고등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사는 피해자들에게 손해를 배상하라는 주문이 내려졌다. 지난 2002년 급발진 사고에 대해 차량 결함을 물은 1심 판결이 있었지만 상급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서울고법 민사1부(부장 유승정)는 15일 D사 직원 이모(30)·김모(29)씨와 이들의 가족 등 12명이 현대자동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한 1심을 깨고 “863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차측은 “판결문을 받아본 뒤 대법원에 상고할지, 배상책임을 그대로 수용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판결문이 전달되려면 통상 2주쯤 시간이 걸린다. 이씨는 2001년 8월 현대차에서 생산한 승합차 그레이스를 몰고 경부고속도로에서 시속 약 90㎞로 주행하던 중 갑자기 차체가 흔들리고 왼쪽으로 쏠리면서 중앙분리대에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승합차 뒷바퀴에 연결된 베어링에 이상이 생겨 녹아버리면서 차축과 붙어버렸고, 이로 인해 차축이 회전을 하지 못해 부러졌다. 이씨가 몰던 D사의 업무용 승합차는 불과 석달 전에 출고된 신차였다. 사고로 이씨는 전치 8주의 부상을, 같이 탔던 김씨는 피부와 신경이 손상되는 중상을 입은 뒤 현대자동차를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1심 재판부는 “제조물 결함으로 볼 수 없다.”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임광욱기자 limi@seoul.co.kr
  • “판사에까지 테러라니…” 경악

    “판사에까지 테러라니…” 경악

    현직 부장판사가 피습당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법조계 안팎에서는 “법 질서를 부정하는 행위”라며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대법원의 한 중견 법관은 “사법부도 권위를 세우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여야겠지만 사법부의 노력을 말하기에는 너무나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중요한 것은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는 풍토를 시급히 조성하는 것이 유일한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이효제 형사공보판사는 “판사들은 누군가가 작정하고 테러를 가한다면 피할 방법이 없다.”면서 “고등부장 판사는 운전사가 있어 혼자가 아니라고 하지만 그 이외의 판사들은 혼자 다녀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검사는 “사법부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며, 법 질서를 부정하는 행위로 엄벌에 처해야 한다. 사법부는 국민 권리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데 사법부를 믿지 않으면 누구를 믿느냐.”고 반문했다. 한 변호사는 “판결에 불만이 있다고 이런 식으로 해결하는 것은 결코 올바르지 않다.”면서도 “법원도 혹시나 억울한 사람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민들과 네티즌들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박홍우 부장판사에 대한 쾌유를 빌면서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올바른 판결로 권위를 세우라는 주문도 적지 않았다. 회사원 김현주(40)씨는 “폭력은 어떠한 경우라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사법부가 판결에 있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 글을 올린 아이디 ‘무풍지대’는 “이번과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재판의 신중성과 함께 재판관 경호 등 대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판사는 사고 직후 서울의료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뒤 오후 9시 15분쯤 종로구 서울대병원 12층에 위치한 1인용 병실에 입원해 안정을 취했다. 병원에는 김명호(50)씨 사건의 주심을 맡았던 이정렬 판사를 비롯해 박송하 서울고등법원장 등 법원 관계자들이 찾아왔다. 앞서 이용훈 대법원장은 박 판사가 서울의료원에 들렀다가 취재진들이 몰리자 상황실에 들러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들은 뒤 돌아갔다. 정상명 검찰총장은 이날 관할인 서울 동부지검장에게 전화를 걸어 범행 동기와 사건발생 경위 등 사건 전말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동부지검에서는 조주태 형사4부(강력담당) 부장과 검사들이 비상대기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에는 취재진 수십여명이 몰려 크게 붐볐으며, 병원측 관계자들이 취재에 나선 기자들을 막으면서 물리력을 행사해 물의를 빚었다. ●석궁이란 김씨가 사용한 석궁은 사냥용으로, 유효사거리가 50∼60m이며 최대사거리는 150∼180m에 달한다. 성능이 좋은 석궁에 뾰족한 촉을 장착해 사냥용으로 쓰면 달아나는 멧돼지도 사살할 수 있다. 박 부장판사는 다행히 피습 당시 외투를 입고 있었던 데다 1m 거리에서 화살이 탄력을 받기 전에 맞았기 때문에 배 부위가 1㎝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는 데 그쳤다. 이동구 김효섭기자 yidonggu@seoul.co.kr
  • ‘부시맨’ 고향 되찾다

    ‘부시맨’ 고향 되찾다

    영화 ‘부시맨’으로 널리 알려진 남부 아프리카의 산(San)부족이 보츠와나 정부에 의해 강제 이주당한 지 4년 만에 고향 칼라하리 사막으로 되돌아가게 됐다. 보츠와나 로체베 고등법원은 13일(현지시간) 산족이 정부를 상대로 2002년 제기한 소송에 대해 원고가 조상 대대로 살던 곳으로 돌아갈 권리가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2만년 전부터 칼라하리 사막에 정착해온 산족은 최근까지도 수렵과 채집 등 조상 대대로 내려온 전통 생활방식을 고수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보츠와나 정부는 칼라하리 자연보호구역내 동물보호를 이유로 1997년부터 산족을 이주시키는 정책을 펼쳤다. 사막 외곽에 학교와 병원시설 등을 갖춘 정착촌을 만들어 산족을 회유하는 한편 사막에 식수 제공을 끊고, 사냥 허가를 내주지 않는 방식으로 이주를 강요했다. 정부의 이주 정책에 떠밀려 새 정착촌으로 옮긴 산족은 1000여명. 벨기에 면적에 해당하는 드넓은 사막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던 이들은 현대문명의 혜택을 누리는 대신 지독한 향수병에 시달려야 했다.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채 알코올 중독과 에이즈에 시달리는 주민들이 늘어나는 등 부작용도 심각했다. 견디다 못한 산족은 결국 소송을 냈다. 이 과정에서 정부가 칼라하리 사막에 매장된 다이아몬드 때문에 산족을 강제 이주시켰다는 주장이 영국의 소수부족 보호단체인 ‘서바이벌 인터내셔널’ 등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산족은 최근 아프리카의 다이아몬드 전쟁을 다룬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의 주연배우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에게 지원을 요청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날 판결에서 정부와 다이아몬드 업체 드비어스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어떤 근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 행동주의자들이 오래전에 사라진 부시맨의 생활양식을 낭만적으로 포장하고 있다.”고 비난해온 정부는 항소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변호사, 판사실 함부로 못들어간다

    앞으로 변호사를 비롯한 소송 관계자들이 법원 판사실을 함부로 드나들 수 없게 된다. 법조계의 전관예우 시비를 없애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11일 서울고등법원에 따르면 소송 당사자들의 자유로운 판사실 출입에 따른 법원에 대한 국민적 신뢰 저하를 막기 위해 서울고법에 스크린 도어를 설치하는 공사를 이달 9일부터 시작했다. 법원은 우선 전국 5개 고등법원 청사를 중심으로 스크린 도어를 설치키로 하고 이후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다른 지방법원으로 설치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서울고법 서경환 공보담당 판사는 “그동안 소송 당사자들의 판사 면담 허용 여부는 각 재판부 재량에 맡겼으나 이제는 물리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재판과 관련한 국민의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임광욱기자 li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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