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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호사도 무샤라프에 등돌렸다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파키스탄에서 변호사들의 저항이 거세다. 5일 AP·AFP통신과 미국 CNN방송 등 외신들에 따르면 카라치, 라호르, 라왈핀디에서 시위를 벌이던 변호사 가운데 적어도 1500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3일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임시헌법령(PCO) 발동에 맞서기 시작, 이날 하루만 전국에서 1만여명이 집회를 갖는 등 본격화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지난달 치러진 대선에서 육군참모총장직을 겸한 그의 후보자격이 적법한지를 놓고 대법원이 6일 결과를 발표하려 하자 전격적으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 모든 헌법기능을 중단시켰다. 이들은 무샤라프의 퇴진 등 구호를 외치며 법원으로 행진하다가 곤봉을 휘두르고 최루탄을 쏘는 경찰에 밀려 주춤거렸다. 이날 펀자브 주도인 라호르에서는 2000여명의 변호사들이 고등법원 인근에 모여 정권퇴진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변호사들은 거리행진을 위해 거리로 나섰으나 경찰은 경고 방송을 내보낸 뒤 곧바로 최루가스를 쏘고 곤봉을 휘두르며 진압에 나섰다. 아프타브 치마 라호르 경찰서장은 “변호사들이 먼저 경찰에 돌을 던지며 문제를 일으키는 바람에 진압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시위에 참여했던 원로 변호사 사르프라즈 치마는 “변호사들의 평화적인 시위를 경찰이 무력으로 진압한 것은 독재에 대한 저항을 잠재우려는 것”이라고 비난한 뒤 “우리는 절대 비상사태 선포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라치 고등법원 판사인 라시드 라즈비는 “파키스탄 역사상 이렇게 많은 변호사들이 체포된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남부 항구도시인 카라치에서도 법원 진입을 시도하던 변호사들과 취재진이 경찰과 충돌했다. 또 이슬라마바드 인근의 군사도시인 라왈핀디 법원에서도 50∼60명의 변호사들이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항의 시위에 나섰다. 경찰은 변호사들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으며 현장에 있던 기자들의 촬영을 막았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페샤와르 변호사협회의 라티프 아프리디 회장은 AP통신에 “수많은 동료들의 연행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집회를 열어 정권에 대한 분노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 지도자인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는 “2002년 총선에서 정보당국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현재 집권당은 장외집회와 시위, 유세 금지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는 정권 연장을 위해 내년 1월 총선을 부정하게 치르려는 명백한 음모로 의심되는 전조”라고 지적했다. 지난 9월 망명생활을 접고 귀국하려다 정부에 의해 좌절된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도 “악정을 연장할수록 국가는 혼란상황에 빠질 것”이라면서 “나를 보호해 주는 이곳 사우디 인사들과 귀국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日대법, 귀국 한인 피폭자에 손 들다

    |도쿄 박홍기특파원|2차세계대전 당시 한반도에서 히로시마시의 옛 미쓰비시중공업 공장에 강제 연행됐다가 원폭 투하 피해를 당한 한국인 징용 피해자 40명(이 가운데 25명은 소송제기뒤 사망)이 일본 정부와 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적으로 승소했다. 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는 1일 상고심에서 일본 정부에 대해 1인당 120만엔씩(약937만원) 총 4800만엔의 국가배상을 처음으로 인정한 2005년 1월 히로시마 고등법원의 2심 판결을 찬성 3대 반대 1로 확정했다. 히로시마 고등법원은 당시 피폭 후 한국으로의 귀국을 이유로 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재외피폭자 대책을 위법으로 인정하며 1심 판결을 뒤집은 바 있다.hkpark@seoul.co.kr
  • [사설] 로스쿨 선정 지역균형 취지 살려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총정원 규모를 놓고 대학들의 반발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교육부가 어제 설치 인가 심사기준을 확정, 발표했다. 전국을 고등법원 관할구역에 맞춰 5대 권역으로 구분, 설치대학 수를 정한 다음 권역별 심사를 거쳐 성적순으로 인가해 주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모두 132가지 세부항목으로 구성된 배점표를 공개했다. 총정원이 2000명으로 1차 결정된 상태에서 전국을 5대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심사를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우리는 판단한다. 그래야만 수도권 등 특정지역에 로스쿨이 몰리는 폐단을 그나마 방지하고 지역별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우리는 권역 내에서도 되도록이면 각 시·도에 적절하게 설치하기를 기대한다. 자칫 수도권과 몇몇 대도시에만 로스쿨을 집중적으로 세운다면 전국민이 법률 서비스를 고루 받도록 하겠다는 본래 취지는 퇴색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교육부가 제시한 심사기준은 모두 132가지 항목에 이를 만큼 세밀하게 구성됐다. 그동안 논란이 된 법조인 배출실적은 2.5%, 대입관련 제재 여부는 0.4% 등으로 비중을 낮게 잡아 선정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게 한 점도 눈길을 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이같은 외형상의 점수 배분이 아니다. 심사가 얼마나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지는가에 성패가 달렸다는 것은 새삼 강조할 필요조차 없을 터이다. 내년 1월 말 로스쿨 설치 예비인가 대학을 발표할 때까지 공정성과 투명성을 잃지 않도록 교육부와 법학교육위원회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인가기준과 별개로 로스쿨 총정원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과제이다. 국회는 계류 중인 로스쿨 총정원을 늘리는 법 개정안을 하루빨리 처리해 불필요한 갈등을 조속히 잠재우기 바란다.
  •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 로스쿨 5권역 배분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 로스쿨 5권역 배분

    오는 2009년 3월 개원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지역간 균형을 고려해 전국을 5대 권역으로 나눠 배분한다<서울신문 10월19일자 1면 보도>. 로스쿨 선정의 최대 관건은 9개의 평가영역 가운데 배점이 만점의 3분의1을 웃도는 ‘교육과정’이다. 사법시험 합격자 수와 저소득층을 위한 장학금 비율, 사회적 책무성도 로스쿨 선정의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이런 내용의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인가 심사 기준’을 확정, 발표하고 다음달 30일까지 설치 인가 신청을 받는다고 공고했다. 교육부는 지역간 균형을 고려해 로스쿨 인가 대학을 선정하되, 전국을 고등법원 관할 구역 단위로 5개로 나눠 권역별로 우수한 대학을 선정하기로 했다.5개 권역은 ▲서울·경기·인천·강원 ▲대전·충남·충북 ▲대구·경북 ▲부산·경남·울산 ▲광주·전남·전북·제주 등이다. 교육부는 그러나 법학교육위원회의 심사 결과 로스쿨을 설치·운영하기에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선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사 기준은 9개 영역 66개 항목,132개 세부 항목으로 1000점 만점이다. 교육과정이 345점(34.5%)으로 비중이 가장 높고, 교원 195점(19.5%), 학생 125점(12.5%), 교육시설 102점(10.2%) 등의 순이다. 교육의 질을 좌우하는 교육과정과 교원이 총점의 절반을 넘는 54%를 차지한다. 특히 ‘학생’ 항목에서는 법조인 배출 실적(25점)과 경제적 약자를 위한 장학 제도(55점),‘대학 경쟁력 및 사회적 책무성’ 항목에서는 연구윤리 확보 수준(10점)과 대입 관련 행·재정 제재 실적 유무(4점) 등이 포함됐다.‘입학전형’ 영역에서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배려한 특별전형 비율(10점)을 평가한다. 법학교육위원회는 로스쿨 설치 인가를 신청한 대학에 대해 내년 1월까지 서면·현지 조사를 실시, 인가 여부와 개별 로스쿨의 입학정원 심의 결과를 교육부장관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내년 1월말 예비 인가 대학을 발표하고, 이행 상황을 확인한 뒤 내년 9월 최종 인가할 계획이다. 현재 로스쿨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은 43곳에 이른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부고]

    ●이창복(전 국회의원)씨 모친상 20일 강원 원주기독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33)741-1994●이종하(효성산업기계 대표)종찬(자영업)씨 부친상 권중호(전 서울신문 부장)김기섭(우체국예금보험지원단 팀장)강석호(자영업)구중호(경문고 교사)씨 빙부상 19일 고양 화정 명지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8시 (031)810-5478●임한택(외교통상부 조약국장)기홍(보해양조 계장)씨 모친상 21일 목포중앙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16-344-2334●장현우(해공기념사업회 사무처장)정현(경향신문 편집1부장)씨 모친상 김태균(아이서비스관리소장)씨 빙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65●김광진(한국자치경영평가원 이사장)씨 별세 소영(예일여중 교사)씨 부친상 이석기(동양공전 교수)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5시 (02)3010-2295●김수령(LG화학 전자사업부 상무)영실(한국HD방송 편성제작국장)난실(미국 거주)씨 모친상 이영돈(KBS 시사정보팀 부장)Kevin Grady(전 만도기계 부사장)씨 빙모상 2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92-1899●이진명(프랑스 리옹대 교수)정용(삼우악기 대표)씨 모친상 김병호(사업)김철수(〃)최규백(한국은행 외화자금국 부국장)씨 빙모상 2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30분 010-9271-3182●이진원(한국은행 서버운영팀 과장)씨 부친상 김동신(서울고등법원)씨 빙부상 박수진(우리은행 대리)씨 시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91●이준하(KBS 춘천방송총국 촬영기자)씨 빙모상 21일 강원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33)258-2276●김승식(전 조흥은행 상무)씨 상배 김명철(두산중공업 차장)명원(미국 거주)씨 모친상 이진희(홍익대 교수)곽세흥(미국 거주)씨 빙모상 21일 영동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2)2019-4001●김상복(조원교역 이사)씨 상배 보강(더존정보보호서비스 연구원)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3●김정열(대일이노텍 사장)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61●김상철(한국경제신문 산업부장)상규(모든조경건설 대표)씨 부친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410-6915●차경철(전 보험개발원 상무이사)씨 상배 민호(한림대 강사)민석(사업)미희(보험개발원)씨 모친상 윤성숙(보험개발원)씨 시모상 21일 건국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2030-7902●강영호(하나은행 송이지점장)씨 부친상 정도일(영진축산 대표)주승재(현대모비스 차장)황보상훈(청송인쇄사 부장)씨 빙부상 21일 건국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2)2030-7904●김선한(연합뉴스 마케팅부장)연한(자영업)씨 부친상 21일 동국대 경주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54)776-9412
  • [로스쿨 유치전 이렇게 준비한다] (8) 동아대

    [로스쿨 유치전 이렇게 준비한다] (8) 동아대

    부산 동아대는 전국에서 몇 안되는 유구한 전통을 지닌 명문 대학이다. 역사가 60년이나 돼 사회에 배출한 인재도 수없이 많다. 법대 설립(1946년) 이래로 100여명의 율사를 배출했다. 그야말로 국내 법학 분야의 명문 학교이다. 로스쿨 준비에서도 이처럼 ‘준비된 대학’임을 알리고 있다. 학교측은 학교 시설, 교수진 등 물적·인적으로 전국 어느 대학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평한다. 학교측 관계자는 12일 “로스쿨을 유치하면 국제거래·통상분야를 특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고 밝혔다. 관련법 전문가인 미국 변호사 등 10여명을 지금까지 영입했다. ●쟁쟁한 교수진 40여명 확보 동아대 법대는 본부 캠퍼스가 아닌 서구 부민동 부민 캠퍼스에 위치해 있다. 과거 부산고등법원 청사로 사용하던 곳이다. 대학측은 이 건물을 리모델링해 법대 캠퍼스로 사용하고 있다. 로스쿨이 유치되면 법학전문대학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곳에는 형사·민사·전자법정 등 모의법정과 법학전문도서관, 첨단 강의실, 교수 연구실, 법학연구원 및 특성화 연구소가 들어선다. 또 국내·외 세미나실, 토론식 강의실, 여성전용공간, 신체장애 접근시설, 체력 단련실 등 법학전문대학원 설립 인가요건에 필요한 시설들을 완벽하게 갖췄다. 교수진 확보도 유수의 대학에 못지 않다.33명의 전임 교원(변호사 자격이 있는 실무교원 10명 포함)과 10여명의 법조 실무가 있는 겸임 교원을 확보했다. 특히 이 학교 출신으로 대법관을 역임한 조무제 석좌교수는 상징성과 함께 로스쿨 유치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또 동문인 나병영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 오철석 전 수원지법 부장판사를 비롯해 현직인 고규정 부산 동부지원 수석부장판사, 박태규 춘천지검장, 김원수 부산고법 판사, 김태은 부산지법 판사 등이 힘을 보태고 있다. 동아대는 로스쿨 유치를 위해 2004년 10월 법학전문대학원 설립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켜 운영해 오다, 최근 심봉근 총장과 조 석좌교수(전 대법관)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법학전문대학원 설립위원회’로 확대 개편한 상태다. ●법학전문도서관 장서 5만 5000권 갖춰 영국과 미국, 독일, 일본 등의 국내외 법학 관련 전문 서적 5만 5000여권을 갖춘 법학전문도서관은 이 학교의 또 다른 자랑거리다. 법학전문도서관은 400여석의 열람석과 100석 규모의 컴퓨터실을 갖추고 있다. 교수와 학생들이 언제든지 필요한 자료를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전문사서와 무선랜도 설치됐다. 해외 대학들과의 교류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명문 위스콘신대 로스쿨과 법학석사 학위를 공동으로 주는 ‘공동 학위수여제도’ 협정을 맺었다. 또 2006년에는 미국코넬대 브래들리 웬델 교수 초청 강연회를 개최하고 영·호남 4개 법과대학 워크숍, 법학전문대학원 운영과 특성화에 관한 전국학술 심포지엄과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펴오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로펌 탐방] 법무법인 율촌

    [로펌 탐방] 법무법인 율촌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 건물에 입주한 법무법인 율촌에는 국내 변호사 102명과 외국 변호사 21명 등 모두 123명이 근무한다. 율촌의 역사는 올해로 꼭 10년째다.1970∼80년대에 설립된 김앤장, 태평양, 세종 등 대형 로펌에 비해서는 역사가 짧은 편이다. 규모로 보면 국내에서 여섯 번째로 꼽히지만 율촌은 태평양·광장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2위권 로펌으로 진입한 상태다.2위권 로펌의 한 대표변호사는 “실력으로 따지면 율촌은 2위권 로펌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아시아 지역 법률전문 월간지 아시아 로가 발표한 올해 국내 로펌 평가에서도 율촌의 부상이 확인됐다.6개 평가 분야 가운데 김앤장이 5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고, 정보기술(IT) 분야에서 1위는 율촌이 차지한 것이다. 김앤장은 IT 분야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인수·합병(M&A) 분야를 이끄는 우창록 대표변호사와 강희철 변호사는 지난해 영국의 유력 법률잡지(International Financial Law Review)에서 올해의 M&A 전문변호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로펌규모는 국내 6위… 실력은 2위권 율촌의 급부상 비결에 대해 우창록 변호사는 “나는 일류 로펌을 목표로 할 만큼 욕심이 많지 않았는데 마침 실력 있는 변호사들이 찾아와 합류했고, 집중적으로 키운 특정 분야가 시장을 선점해 빠른 성장이 이뤄졌다.”고 설명한다. 우창록 대표변호사가 1997년 김앤장에서 함께 일하던 강희철 변호사, 법무법인 우방에서 일하던 윤세리 변호사, 아시아합동법률사무소에서 활동하던 한봉희 변호사 등과 함께 설립했다. 설립 멤버였던 정영철 변호사는 최근 연세대 법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율촌의 강점은 조세와 공정거래 분야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엔 IT와 M&A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조세분야는 소순무 변호사가 주도하고 있으며, 소 변호사는 조세법과 관련한 판결을 내릴 때 심층 연구결과를 대법관에게 보고하는 대법원 재판연구관 조세팀장 출신이다. 게다가 서울지법 파산부장을 지내 자타가 공인하는 조세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우창록 대표변호사는 M&A와 조세 분야를 함께 맡고 있다. 공정거래와 금융 분야는 각각 윤세리 변호사와 한봉희 변호사가 이끌고 있다. 율촌은 기업자문에 비해 송무가 상대적으로 약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들어 송무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우수인재 영입 일류로펌으로 성장 올해 초 박해성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박해식 전 인천지법 부장판사, 이상민·강석훈 전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영입했다.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 신성택 전 대법관, 김대환 전 서울고등법원장 등이 송무분야를 맡고 있다. 재정경제부 관료 출신의 신동규 전 수출입은행장과 오성환 전 공정거래위 상임위원이 고문을 맡고 있다. 업계에선 율촌의 우수한 인재 영입 성공을 일류로펌 성장의 배경으로 꼽는다. 신규 변호사 연봉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매년 우수한 연수원생들이 많이 온다. 하지만 우창록 변호사는 “우수한 자원 확보에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들을 훌륭하게 키워내야 법률시장 개방시대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율촌은 매주 목요일 목요 상설강좌와 맞춤형 어학교육, 심화전문강좌, 업무그룹별 내부교육 등으로 구성된 율촌 아카데미를 실시하고 있다. 전문교육을 통해 특정 분야의 전문지식을 배울 수 있어 변호사들로부터 호응이 뜨겁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건강 먼저… ‘요양’ 사업 먼저… ‘활보’

    지난달 잇따라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와 함께 사회봉사를 명령받은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정 회장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남북정상회담 방문단의 일원으로 북측을 방문했다. 김 회장은 악화된 건강을 추스르고 있다. ●김승연회장, 일본 머물며 치료구치소 수감 중 입원할 만큼 건강이 악화된 김 회장은 지난달 17일 ㈜한화 대표이사직을 사퇴한 뒤 출국해 일본 모처에 머무르며 약물치료와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이 휴식을 취하는 데 행동이 자유롭지 못한 국내보다는 해외가 낫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보호관찰소의 허락을 사전에 받았다.”고 전했다.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사람이 출국하려면 보호관찰소의 허락을 받아 출입국관리소에 신고해야 한다. 김 회장은 최장 3개월간 해외체류를 허락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 내용이 적시되지 않은 200시간의 사회봉사는 귀국 직후 보호관찰소와 협의하기로 했다. 한화측은 “하루 8시간씩 한 달간 봉사하도록 계획이 잡혀 있고, 보호관찰소에서 내용을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정몽구회장, 봉사계획 못잡아 반면 정 회장은 대외활동에 전념하면서 판결 직후 검찰의 상고에 따라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사회봉사 계획은 잡지 못했다. 서울고등법원은 정 회장에게 1조원 상당의 사재 출연과 ‘준법경영’을 주제로 한 강연·신문기고 등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린 상태다. 두 그룹은 회장의 사회봉사 명령과는 별개로 사회봉사 활동에 적잖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화는 지난달 중순 사회봉사단을, 현대·기아차그룹은 정·관계와 종교·시민단체 등으로 사회공헌위원회를 구성해 적극적인 사회봉사 활동을 천명했다. 두 그룹 관계자는 “이들 단체가 그룹 총수의 사회봉사활동을 보조하며 함께 활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피노체트 자녀 5명 감옥행

    칠레의 독재자 고(故)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자녀 5명이 부패혐의로 체포돼 수감됐다. 5일 BBC 등 외신들은 칠레 법원이 피노체트의 딸 세명과 아들 두명을 2개 교도소에 나눠 수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피노체트의 부인 루시아 히리아르트(84)는 고혈압을 이유로 병원에 입원한 뒤 구속적부심을 신청했다. 피노체트 일가족은 피노체트가 집권했던 1973년부터 90년 사이 정부자금 2700만달러(약247억원)를 외국 은행 계좌로 불법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카를로스 세르다 판사는 “피노체트 일가가 워싱턴 DC에 소재한 리그스 은행에 정부 자금을 은닉했다는 혐의에 대해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법원은 피노체트의 전 개인 비서 모니카 아나니아스, 변호사 구스타보 콜라오 등 관련 용의자 17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피노체트 독재시절 활동한 퇴역장성도 최소한 3명 이상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산티아고 고등법원은 이미 2005년 6월 피노체트의 탈세혐의에 대해 면책특권을 박탈한 바 있다. 미첼 바첼렛 대통령은 “법원의 판결을 조용히 기다릴 것”이라면서 “칠레에서 법 위에 군림하는 자는 아무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피노체트 일가의 변호사인 파블로 로드리게스는 “체포명령이야말로 불법”이라면서 “항소과정에서 판결이 뒤집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노체트 전 대통령은 1973년 유혈쿠데타로 사회주의 성향의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을 살해한 뒤 90년까지 철권 통치로 군림했다. 민정 이양 이후 독립적 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군부 통치기간 3197명의 시민이 정치적 이유로 살해되거나 실종됐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이 시기를 배경으로 배우 시고니 위버가 등장한 영화 ‘진실’을 만들기도 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훔쳐간 기념품 돌려줘라”…LA 고등법원 심슨에 명령

    “2만 2000달러(약 201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와 스포츠 기념품을 돌려 줘라.”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은 2일 무장강도 및 납치 혐의로 기소된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출신인 O J 심슨(60)에게 이렇게 명령했다. 법원은 심슨에게 지난달 13일 저녁 라스베이거스 팰리스 스테이션 카지노 호텔에 묵고 있는 스포츠 기념품 딜러 방에 총을 가지고 무단침입해 훔친 기념품들을 반납토록 했다. 사인볼과 유니폼 등 스포츠 기념품은 기소과정에서 대부분 압수돼 현재 라스베이거스 경찰이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슨은 10대때 온갖 말썽을 피웠지만 대학풋볼과 NFL에서 최고의 러닝백으로 인기를 끌었다. 말솜씨가 좋고 이미지가 따뜻해 ‘전국구 스타’로 성장했다. 은퇴 뒤엔 방송의 스포츠 프로그램 진행자로 인기를 유지했다. 그러나 1994년 전처 니콜 심슨(백인)과 그의 남자친구를 죽인 혐의로 기소되면서 그의 명예는 땅에 떨어졌다. ‘인종 카드’를 꺼내들어 무죄로 풀려났지만 변호사 비용으로 재산을 모두 쓰고 지금까지도 ‘진짜 살인범’으로 의심받고 있다. 최근에는 이 사건과 관련된 책을 펴내려다 중지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다이애나 사고 직전 모습 담은 사진 英법원이 공개

    다이애나 사고 직전 모습 담은 사진 英법원이 공개

    불안한 듯 자꾸 뒤를 돌아보는 왕세자비, 손으로 카메라 플래시를 막는 경호원, 비웃는 듯 묘한 표정의 운전기사…. 다이애너비의 사고 직전 마지막 모습을 담은 사진이 3일 영국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다이애너비와 그의 연인이던 도디 파예드의 죽음을 조사하고 있는 영국 런던의 고등법원이 배심원들에게 공개한 것들이다. 몇 장의 사진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고가 일어나기 수분 전 다이애너비가 타고 있던 메르세데스 승용차의 내부 모습. 뒷좌석에 앉은 다이애너비는 뒤쫓아오는 파파라치가 신경에 거슬리는지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다보고 있다. 사진에는 그녀의 금발머리만 보인다. 그녀 옆에 있던 도디 파예드는 앞쪽으로 몸을 수그리고 앉아 카메라 앵글을 용케 피해 갔다. 조수석에 앉은 경호원 트레버 리 존스는 정면의 카메라렌즈를 응시하며 오른손을 들어 카메라 플래시를 막고 있다. 그는 이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다. 경찰이 술을 마셨다고 주장하는 운전기사 폴 헨리는 조롱하는 듯 비스듬한 각도에서 역시 카메라를 쳐다보고 있다. 이 사진은 파리의 리츠 호텔을 빠져 나온 다이애너비가 연인 도디의 아파트로 출발한 뒤 불과 수초 뒤에 한 프랑스 사진기자가 찍은 것이다. 다이애너비는 10년 전인 1997년 8월31일 승용차를 타고 파리의 지하차도를 통과하다 콘크리트 기둥을 들이받아 연인 도디와 함께 숨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석궁테러’ 김명호씨 10년 구형

    지난 1월 ‘석궁테러’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김명호(50) 전 성균관대 교수에게 중형이 구형됐다. 서울동부지검은 1일 박홍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의 집에 찾아가 석궁을 발사해 상해를 입힌 김 전 교수에게 폭력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서울 동부지법 형사1단독 김용호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씨의 행위는 법치주의에 도전하는 중대한 사법 테러이며 판결에 불만이 있다고 폭력행위를 자행한다면 법치는 사라질 것”이라며 중형 구형 이유를 밝혔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정삼근 간첩사건’ 진실규명 결정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28일 “지난 18일 54차 전원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985년 전북 군산에서 발생한 ‘정삼근 간첩조작의혹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며 국가에 재심을 권고했다. ‘정삼근 간첩조작의혹 사건’은 1969년 조업 중 납북된 후 귀환한 어민 정삼근을 수산업법 및 반공법 위반으로 처벌한 뒤 16년이 지난 1985년 5월 보안대가 정씨를 다시 장기구금과 고문을 통해 간첩으로 허위조작해 처벌한 사건이다. 진실화해위는 “전주보안대가 어민 정씨를 불법 연행한 뒤 구속영장이 발부될 때까지 52일 동안 가족과 변호인 접견을 차단한 채 지하실에 불법 감금하고 구타하는 등 가혹행위로 허위자백을 받아 간첩으로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또 민간인 수사권이 없는 보안대가 정씨를 불법으로 수사한 뒤 이를 은폐하기 위해 안기부 수사관 명의로 서류를 작성, 사건을 송치한 사실도 조사결과 밝혀졌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보안대의 불법 사실을 알고도 자백에 의존한 형식적 피의자신문조서를 작성해 정씨를 법원에 기소했고, 전주지법 군산지원과 광주고등법원도 가혹행위로 인한 허위자백이었다는 정씨의 호소를 무시하고 징역 7년 등 중형을 선고했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신정아 영장 기각 이후] “의혹만으로 영장발부는 할 수 없다”

    신정아씨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검찰이 강력 반발하자 서울 서부지법이 19일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사정만으로 영장을 발부하는 것은 재판의 본질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등 법원과 검찰이 정면 충돌하고 있다. 법원이 영장 문제에 대해 입장 발표를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대법원 내부에서도 부적절한 맞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부지법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장에 기재된 범죄 사실은 학력을 위조해 교수직에 임용됐다는 등의 개인적인 범죄뿐”이라면서 “항간에 알려진 것과 같은 권력형 비리 의혹 사건이나 국민적 의혹에 관한 사실은 청구된 영장에 전혀 기재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법원은 “영장이 청구되지도 않은 범죄 사실까지 감안해 영장을 발부할 수는 없다.”면서 “영장 범죄 사실이 아닌 다른 범죄 수사를 위해 신병을 구속하는 수사 방식은 21세기의 선진 사법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부지법 노종찬 공보판사는 “‘사법 정의의 포기’ ‘사법적 무정부 상태’ 등 검찰측이 사용한 표현은 그다지 점잖지 못하지 않았나 싶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대법원 관계자는 “서부지법의 입장 발표는 대법원이나 법원행정처와 사전 조율된 게 아니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대응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이어 “법관이 법률과 양심에 따라 판단한 사안을 공개 비난하는 것도 문제지만 일일이 입장 발표식으로 대응하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고등법원의 한 부장판사는 “이런 식으로 개별 사건에 대해 법원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한 건 처음”이라면서 “영장이 기각되어서 깜짝 놀랐다.97년 형소법 개정으로 영장 갈등이 불거지기 시작했지만 이번 사안은 좀 다른 것 같다. 서부지법이 입장 표명을 한 것도 검찰과 동급으로 떨어지는 행위로, 부적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법원과 검찰의 영장 갈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 말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기각, 한·미 FTA 반대 시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으로 영장 재청구-항고-재항고까지 거치면서 영장 갈등은 끊이지 않았다. 수조원의 국고 낭비 논란을 빚었던 론스타 사건의 유회원 대표에 대한 영장 기각으로 영장 갈등만 빚다 일부 혐의자를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끝났다. 수백억원대의 주가조작 혐의와 함께 방송사 관계자 등에 대한 주식 로비 의혹을 샀던 팬텀엔터테인먼트 사건도 이 회사 회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수사 진전을 보지 못했다. 대한의사협회 등의 정치권 로비 의혹 사건 역시 청와대 행정관 출신 권모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맥없이 마무리됐다. 홍성규 오이석기자 cool@seoul.co.kr
  • 기부가 사회봉사?…형평성 논란

    기부가 사회봉사?…형평성 논란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의 비자금 조성 및 횡령 사건은 현대차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1년 6개월 만에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의 가벼운 처벌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번 판결은 ‘사법부의 재벌 봐주기’란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특히 법원은 정 회장에 대해 “준법경영 주제 강연 및 기고, 사회공헌약속 이행”이라는 비교적 손쉬운 사회봉사명령을 내려 일반 형사 피고인들과의 형평성 논란도 일고 있다. 일반 형사피고인들의 경우 장애인 보호시설 등에서 수십시간에서 수백시간씩 몸으로 때우는 사회봉사명령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정 회장의 경우 사실상 돈으로 대신하는 ‘기부 봉사’를 선고받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정 회장보다 훨씬 적은 219억원의 회사돈을 빼돌렸다가 1심에서 징역 4년,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던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과의 형평성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런 비난을 의식한 듯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해명성 발언을 쏟아냈다.“재판부가 재벌에 대해서만 집행유예를 내린다고 비난 여론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나는 이번 판결의 정당성을 확신한다.” “비난 여론이 있다면 내가 다 책임질 것이다.” “경제범죄에 있어 피고인의 사재출연을 통한 사회공헌을 피고인에게 유리한 양형사실로 참작하는 것에 대해 반대의견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사회공헌이 ‘범행 후의 정황’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오히려 무리한 해석이다. 출연을 약속한 사재의 규모에 비춰 볼 때 피고인에게 유리한 양형사유 중 하나로 참작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등이었다. 재판부의 이런 판단은 기업인에 대한 구속으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과 함께 기업인에게는 실형 선고보다 금전적 징벌이 더 효과적이라는 측면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재벌에게는 여전히 통한다는 점을 재확인해준 셈이 됐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소속의 정미화 변호사는 “(법원에)원칙이 없다. 지난해 두산그룹 박용성 회장에 대해선 항소심 법원이 ‘1심의 고유한 양형에 관한 판단에 대해 항소심 법원이 특별한 사정 변경 없이 변경할 수 없다.’면서 집행유예 판결을 유지해놓고 이번에는 징역형을 선고한 1심 판결을 항소심 법원이 특별한 사정 변경 없이 변경했다.”면서 “어떤 법리에 의한 것인지 논리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정 회장이 재벌 총수로서 사회에 공헌한 것은 사회적 책임에 따른 것일 뿐 개인의 금전 범죄에 대한 양형사유로 볼 수 없다.”면서 “전형적인 ‘유전무죄’ 판결이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회사 돈 286억원을 횡령하고 2838억원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로 2005년 11월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형을 선고받았고 항소심 역시 1심 판결을 유지해 확정됐다. 당시 이용훈 대법원장은 1심 선고일 다음날 고등법원 부장판사들과의 만찬 행사에서 화이트 칼라 범죄의 엄단을 강조했었다. 박 회장에 이어 정 회장에 대해서도 법원이 관대한 판결을 내려 ‘유전무죄’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홍성규 오이석기자 cool@seoul.co.kr
  • “KT·한전 변상금 322억 부과 정당”

    서울시가 KT와 한전 등 지하매설물 관리업체에 부과한 300억원대 변상금 관련 소송에서 승소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6일 KT가 서울시를 상대로 제기한 변상금부과 취소 청구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서울시는 2005년 2월부터 ‘지하매설물 통합시설물 관리시스템(UUIS)’에 등록된 지하 점용물과 이미 허가된 점용물을 대조해 누락 부분이 발견된 KT와 한국전력에 지난해 4월까지 자치구를 통해 322억원의 변상금을 부과했다. 이에 대해 KT와 한국전력은 서울시가 계산한 지하매설물 물량이 실제와 다르고 전력·통신시설 등은 국가 주요 시설물이라 점용료의 60%만 변상금으로 부과해야 한다며 변상금 부과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바지소송’ 피어슨 판사 ‘아직도 정신 못차렸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한국인이 운영하는 세탁소에 맡긴 바지를 분실했다는 이유로 5400만달러(약 50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던 미국 워싱턴 DC 행정법원의 로이 피어슨 판사가 항소 절차에 나서 또다시 비웃음을 사고 있다.피어슨 판사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겠다는 내용의 통지서를 14일(현지시간) 워싱턴 고등법원에 제출했다.피어슨 판사로부터 소송을 당한 세탁소 주인 정진남씨의 변호인인 크리스토퍼 매닝 변호사는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피어슨 판사는 바지 소송의 악몽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되돌아가고 싶어하는 정씨 부부의 소망을 또다시 저버렸다.”면서 “그러나 법원은 다시한번 정씨 부부에게 확고한 승리를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매닝 변호사는 또 정씨 부부가 1심에서 패소한 피어슨 판사에 대한 소송 비용 배상 요구를 철회하면서 화해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피어슨 판사가 항소를 강행했다고 비난하면서 “그의 상식에 반하는 비이성적인 행동으로 말미암아 정씨 부부는 다시한번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매닝 변호사는 “피어슨 판사가 정씨의 관용을 받아들이고 화해하느냐, 이 웃음거리 소송을 계속하느냐의 선택에서 불행히도 상식을 벗어난 극단적인 무분별을 택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피어슨 판사는 1심에서 패소한 직후 판사직 재임용에서 탈락했다.dawn@seoul.co.kr
  • [Seoul Law] 전관예우 몸통은 대법관-(하) 전문가들이 본 해법

    [Seoul Law] 전관예우 몸통은 대법관-(하) 전문가들이 본 해법

    대법관에 대한 전관예우를 없애려면 13명인 대법관의 숫자를 2배가량 늘리거나 고등법원 상고부를 별도로 신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는 고법 상고부 신설 방안을 다수 의견으로 제시했다. 소수 의견은 대법관 증원이다. 국회에서는 대법관 증원 쪽에 무게를 두고 있어 앞으로 어떤 결론이 나올 지가 주목된다. 현재 대법원이 맡고 있는 사건 가운데 중한 사건은 지금처럼 대법원에서 맡고, 경미한 사건은 고법 상고부에서 처리하도록 하자는 게 고법 상고부 설치 방안이다. 역할분담을 통해 대법관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다. 대법원 홍준호 기획담당관(판사)은 14일 “현재 대법원 사건 가운데 단독사건은 고법 상고부에서, 합의사건은 대법원에서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고법 상고부 설치방안에 무게를 뒀다.25명의 법관으로 구성되는 고법 상고부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고법 등 전국 5곳에 두는 방안이다. 현재 고법 부장판사가 차관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고부 판사는 고법 부장판사보다 높은 차관급 이상으로 대우해야 한다는 게 사개위의 구상이다. 상고부 설치는 민원인이 대법원으로 몰리는 문제점을 해소하면서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유착관계의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사법개혁위원을 맡았던 한 변호사는 “지방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지방정부와 지역 토착세력간의 유착관계 의혹이 제기되곤 한다.”면서 고법 상고부 판사와 지역 변호사 혹은 유지 등과 유착관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역기능으로 지적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법 상고부 설치 방안에는 대법원과 학계가 찬성한다. 법원 고위 간부는 “현재 대법원은 처리할 수 있는 사건 수를 넘어섰다.”면서 “고법 상고부를 설치해 대법원에 올라오는 사건을 줄여야 대법원의 기능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 법사위 관계자는 “차관급 이상 대우를 받는 고법 상고부 법관 자리 25개가 생기면 결국 고위 법관들이 갈 자리가 늘어나 법원에서 가장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법대 신동운 교수는 “고법 상고부 설치를 반대하는 이들은 서울 지역 변호사들”이라면서 “현재 대법원 사건의 일부가 지방고법으로 이전되면 수임이 적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법 상고부 신설 대신에 대법관 수를 늘리자는 주장은 17명,18명,30명 등 세 가지로 나뉜다. 대법관 증원은 변호사업계·정치권 등에서 선호한다. 대한변협을 대표해 사법개혁위에 참여했던 박홍우 변호사는 “대법관 수를 30명으로 늘려 대법관 업무 부담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법관 수를 늘리면 대법원의 전원합의와 정책법원 기능이 어려워진다는 문제점이 제기된다. 법원행정처 강일원 사법정책실장(고법 부장판사급)은 “대법원에서 대법관들이 모두 모인 전원합의체에서 중요한 사건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서 의미있는 판결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한데, 대법관이 너무 많아지면 물리적으로 전원합의체에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서울고법 이광범 부장판사는 “우리나라 대법원에는 개개인의 사건이 너무 많아서 선진국처럼 주로 굵직하고 의미있는 사건만을 심도있게 판결하는 정책법원으로 가지 못 한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정책법원의 전제인 전원합의체가 힘들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정책법원 기능이란 환경과 관련된 새만금사건, 사립학교에 영향을 미칠 상지대 사건같이 다른 사건에 선례가 되거나 사회적 파장을 몰고올 판결에서 대법관 전원합의체가 판결을 내리는 것이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사법개혁비서관을 지낸 김선수 변호사는 “대법관 수를 모두 18명으로 하고 형사부 대법관 9명, 민사부 대법관 9명으로 하고 각 부에서 전원합의체를 구성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대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런 절충안도 민사와 형사가 겹친 사건의 경우에는 구분이 어렵다는 단점이 지적된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500억 바지소송’ 판사, 항소 나서 ‘비웃음’

    한국인이 운영하는 세탁소에 맡긴 바지를 분실했다는 이유로 5400만 달러(약50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던 미국 워싱턴 D.C. 행정법원의 로이 피어슨 판사가 항소 절차에 나서 또다시 비웃음을 사고 있다. 피어슨 판사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겠다는 내용의 통지서를 14일(현지시간) 워싱턴 고등법원에 제출했다. 피어슨 판사로부터 소송을 당한 세탁소 주인 정진남 씨의 변호인인 크리스토퍼 매닝 변호사는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피어슨 판사는 바지 소송의 악몽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되돌아가고 싶어하는 정씨 부부의 소망을 또다시 저버렸다.”면서 “그러나 법원은 다시한번 정씨 부부에게 확고한 승리를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매닝 변호사는 또 정씨 부부가 1심에서 패소한 피어슨 판사에 대한 소송 비용 배상 요구를 철회하면서 화해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피어슨 판사가 항소를 강행했다고 비난하면서 “그의 상식에 반하는 비이성적인 행동으로 말미암아 정씨 부부는 다시한번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매닝 변호사는 “피어슨 판사가 정씨의 관용을 받아들이고 화해하느냐,이 웃음거리 소송을 계속하느냐의 선택에서 불행히도 상식을 벗어난 극단적인 무분별을 택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피어슨 판사는 지난 3월 자신이 맡긴 바지를 분실했다며 정씨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그러나 워싱턴 D.C. 법원의 주디스 바트노프 판사는 지난 6월25일 정씨가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다는 피어슨 판사의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며 정씨의 손을 들어줬다. 정씨측은 당초 피어슨 판사에게 변호사 비용 8만2772달러를 배상하라고 요구했으나,시민단체들로부터 소송 비용을 충당하기에 충분한 돈을 모금했다며 이같은 요구를 철회한다고 지난 12일 법원에 공식적으로 밝혔다. 피어슨 판사는 1심에서 패소한 직후 판사직 재임용에서 탈락했다. /워싱턴 이도운 특파원 daw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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