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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껏 가꾼 내 친구”…광진구, 어르신 이야기 담은 반려식물 전시회

    “정성껏 가꾼 내 친구”…광진구, 어르신 이야기 담은 반려식물 전시회

    서울 광진구가 오는 15일까지 취약계층 어르신의 고독감 해소를 위한 ‘반려식물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저소득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반려식물 보급사업’을 추진했다.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이들이 취미 활동을 즐기며 외로움을 달래고, 삶의 활력을 느끼게 하는 취지다. 주거환경을 산뜻하게 바꿔 우울감을 낮추는 효과도 낸다. 이에 지난 4월 어르신 140명이 반려식물을 지원받았다. 초보자도 키우기 쉬운 백량금, 자금우, 녹보수, 행복나무 등 6종으로 구성, 대상자의 선호에 맞춰 화분 1개씩을 보급했다. 정서 함양을 위한 ‘원예 프로그램’도 제공됐다. 꽃과 나뭇잎을 활용해 압화 부채와 향주머니를 만들고, 나무 화분을 식재하며 반려식물 가꾸는 법을 알아뵜다. 같은 취미를 가진 어르신들이 모여 화기애애 소통하는 모습으로 좋은 반응이 이어졌다. ‘반려식물 전시회’는 광진노인종합복지관 1층에서 진행된다. 어르신들이 8개월간 정성 들여 가꾼 반려식물 30개와, 직접 만든 아기자기한 소품을 만날 수 있다. 식물을 키우며 삶의 보람을 느낀 어르신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김경호 구청장은 “반려식물을 돌보며 우울감을 떨치고 삶의 의욕을 찾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라며 “어르신들의 애정 어린 마음을 함께 나누고자 전시회를 운영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볼까, 말까…호불호 나뉠 영화들 ‘쏘우X’ ‘언더 유어 베드’

    볼까, 말까…호불호 나뉠 영화들 ‘쏘우X’ ‘언더 유어 베드’

    ‘도대체 이런 영화를 왜 보는 걸까’ 싶지만, 마니아들은 환호할 영화 두 편이 13일 나란히 개봉한다. 취향이 맞는다면야 볼만 하겠지만, 영화를 선택할 땐 신중을 기하는 게 좋을 듯하다. ‘쏘우X’는 살이 찢기고 신체가 절단되는 고어 슬래셔 영화의 대표작으로 불리는 ‘쏘우’ 시리즈 10번째 영화다. 존 크레이머(토빈 벨), 일명 ‘직쏘’가 암을 고치기 위해 떠난 멕시코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크레이머는 희귀한 방법으로 병을 치료하는 ‘페데르손 프로젝트’에 거액을 내고 수술을 받지만, 이내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알고 복수에 나선다. 무사히 탈출하더라도 불구가 될 정도로 위험한 살인 트랩과 어쩔 수 없는 선택의 갈림길에 선 인물들의 심리전, 그리고 뒤통수를 치는 반전으로 호평받은 시리즈는 상당한 마니아층을 두고 있다. 그러나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내용이 꼬이고, 트랩의 잔인함만 부각하다 보니 속편들이 잇따라 실패의 쓴잔을 마셨다. 이번 편은 시점을 1편과 2편의 중간으로 정했다. 특히 트랩 설계자인 직쏘가 주인공으로 전면에 등장한다. 앞서 직쏘는 시리즈 초반에 죽었고, 속편에선 그의 후계자이거나 후계자를 자처하는 자들이 등장했다. 이번 편은 단순히 트랩을 통한 잔인함에만 중점을 두지 않고 직쏘의 그간 숨겨진 서사를 펼쳐낸다. 3분 안에 자기 신체 일부를 잘라내 무게를 맞춰야 하는 식의 잔혹한 트랩도 시리즈 초반 당시 느낌을 들게한다. 먼저 개봉한 외국에서는 역대 시리즈 중 최고 평점을 받았다. 1편 흥행 기록을 넘어선 데다, 49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직쏘의 제자가 된 아만다가 오랜만에 등장한다. 청소년 관람 불가. 118분.삶의 의미를 잃은 채 살아온 지훈(이지훈)이 첫사랑이었던 예은(이윤우)을 우연히 만난 뒤 그의 집에 침입해 카메라를 곳곳에 설치하고 엿보는 내용의 ‘언더 유어 베드’는 ‘포스트맨 블루스’(2010), ‘행복의 종’(2003), ‘천공의 차스케’(2016) 등으로 유명한 사부(히로유키 다나카) 감독의 한국 진출작이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아사토 마리 감독 2019년 작품을 한국 배우들을 내세워 리메이크했다. 앞서 아사토 감독 작품은 주인공 미츠이 나오토(코라 켄고)의 입장을 섬세하게 강조하는 데 주력했지만, 한국판은 지훈 외에 예은과 그의 남편 형오(신수항)에게도 사연을 입혔다. ‘일본의 쿠엔틴 타란티노’라 불리는 감독답게 ‘하드보일드 X급 멜로’를 앞세웠다. 형오가 예은에게 휘두르는 폭력과 성교 장면 등은 최근 영화에서 보기 드물 정도로 강렬하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엿보기를 정당화하고, 돈 때문에 남편의 폭력에 어쩔 수 없이 당하고,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부인에게 폭력을 가하는 이들 등 제대로 된 등장인물이 하나도 없다. 이렇게 영화 속 일그러진 사랑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길 원했는가에 대한 질문에 사부 감독은 “현대 사회의 왜곡된 모습, 압력 그리고 그런 것들로부터 오는 고독과 공포를 그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4대 3 비율로 담아낸 화면은 90% 정도 고정 카메라를 활용해 찍었다. 속도가 느리지만 일부 장면에서는 감독의 세련된 화면 구성이 돋보인다. 그러나 배우들 연기가 다소 투박한데다, 빈번하게 등장하는 폭력, 성행위, 엿보기 등 장면에선 속이 울렁거릴 수 있겠다. 청소년 관람 불가. 99분.
  • [최보기의 책보기] ‘아침형 인간’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킬 책상 일력

    [최보기의 책보기] ‘아침형 인간’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킬 책상 일력

    프랑스 철학자 장폴 사르트르는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는 문장 하나로 현대 철학을 압도했다. 비록 아홉 글자에 불과하나 실존주의 철학을 대변하는 구호로 대우받는 이 문장은 ‘인간은 우연히 이 세상에 던져진 존재다. 먼저 존재 하고 나서 본질을 창조해 나간다’는 뜻으로 멀리는 무신론의 영역까지 확장된다. “나는 누구인가? 이것이 모든 질문을 시작하게 하는 첫 번째 질문입니다.” 이 문장은 노자와 장자에 깊은 동양철학자 최진석 교수가 2024년 일력 형태로 펴낸 『최진석의 말』 1월 1일 일력에 존재한다. 첫날 ‘나는 어디서 온 누구인가?’란 본질적 질문으로 시작하니 다음날 문장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대단한 실존적 전략이다. 1월 2일, 질문의 연속이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바람직한 일을 하면서 살았습니까? 바라는 일을 하면서 살았습니까? 해야 하는 일을 하면서 살았습니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았습니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았습니까?” 1월 3일부터 철학자의 사유가 나온다. “생각을 하고 싶다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자신의 고유한 욕망을 확인하는 일이 먼저입니다.” 1월 4일, “대답은 멈추는 것이고 질문은 건너가는 것입니다. 대답이 틀에 박힌 것이라면, 질문은 가본 적 없는 세계 너머로 건너가고자 하는 적극적 시도입니다. 세계는 질문하는 도전으로 열립니다.” 1월 5일, “질문은 내 안에 있는 궁금증과 호기심이 안에 머무르지 못하고 밖으로 튀어나오는 일입니다. 인간은 질문할 때 온전한 자기 자신이 됩니다.” 월별로 각각 다른 주제에 집중하는데 1월 ‘질문-나를 나이게 하는 힘’, 2월 ‘독립-내 삶의 주인으로 존재하기’, 3월 ‘관찰-경이를 알아보는 순간’, 4월 ‘창의-호기심이라는 동력’, 5월 ‘시선-생각의 높이’, 6월 ‘소명-지속하는 태도’, 7월 ‘선도-시대를 읽는 예민함’, 8월 ‘무심-텅 빈 마음으로’, 9월 ‘반성-문제를 다루는 자세’, 10월 ‘책임-시대에 대한 성실성’, 11월 ‘경계-인간은 건너가는 존재’, 12월 ‘기본-참된 나를 찾아서’이다. 일력을 아무렇게나 넘겨본 4월 22일은 “홀로 자신을 성찰하는 고독의 시간이 동반되지 않은 교육은 성공하기 힘듭니다. 자유, 윤리, 창의, 용기 등은 고독한 상태에서 스스로 존재론적 질문을 던져본 사람에게 찾아옵니다.”라고, 4월 23일은 “좋은 글을 쓰고 싶다면 쓰고 싶은 글과 꼭 닮은 사람이 되는 것이 우선입니다. 어떤 삶을 사느냐가 어떤 글이 나올지를 결정합니다.’라고 쓰여 있다. 진실로 날마다의 말이 주옥같은 ‘주역(周易)적 가르침’이 아닌가 싶다. 어떤 과자 회사의 상업주의 마케팅으로 몹시 시끄러울 11월 11일 문장은 “제대로 살고 싶거나, 좀 더 낳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두 가지 문장을 뼛속 깊이 새기십시오. ‘이 세계는 항상 변화한다.’ ‘우리는 금방 죽는다.’ 이 두 가지를 철저하게 인식하면 기품 없는 삶을 살지는 않을 것입니다.”이다. 2024년 최후의 날 철학자의 통찰은? 궁금하면 일력을 보시라! 최진석 교수는 10년 전 출판했던 『인간이 그리는 무늬』(2013 소나무)에서 “우리는 나를 가두는 감옥, 오직 당신의 욕망에 집중하라!”고 소리 높이 외쳤던 바 있다.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마포구, 효도밥상 급식기관 확대 모집

    마포구, 효도밥상 급식기관 확대 모집

    서울 마포구가 주민참여 효도밥상 사업의 급식 기관을 추가 모집하고 내년부터 혜택 대상을 늘리기로 했다. 효도밥상은 75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 6일 균형 잡힌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안부 확인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하며 당뇨, 고혈압 등 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통합복지 서비스이다. 구는 효도밥상 사업을 수행할 급식 기관을 16곳 추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주 6일, 하루 20명 이상에게 급식을 제공할 수 있고 운영에 필요한 시설과 인력을 갖춘 비영리법인, 단체, 기관이라면 18일부터 29일까지 효도밥상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효도밥상 기관을 늘려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대량 급식 조리가 가능한 효도밥상 반찬공장이 내년 중 완공되면 이용자를 늘릴 수 있어 급식 기관을 추가 모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복지전문가와 주민 대표 등으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를 통해 접수기관의 사업 능력과 공신력 등을 평가한 후 내년 1월 결과를 발표한다. 선정 기관 16곳은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효도밥상 급식을 제공하게 된다. 구는 급식 기관이 늘어남에 따라 내년 말까지 총 1500명의 어르신이 효도밥상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구는 급식 기관 17곳에서 효도밥상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75세 어르신 가운데 중점 관리가 필요한 독거노인 5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급식 기관 추가 모집과 효도밥상 반찬공장 설립으로 더 많은 어르신이 효도밥상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악구, 내년 동행 일자리 서울 자치구 중 최대 규모 추진

    관악구, 내년 동행 일자리 서울 자치구 중 최대 규모 추진

    서울 관악구가 저소득층과 취업 취약계층, 실직자 등의 생계 지원을 위해 ‘2024년 상반기 서울 동행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구는 58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 규모인 총 1649명에게 동행 일자리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구는 내년에도 52억원을 확보해 최대 규모로 사업을 운영한다. 사업 기간은 내년 2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5개월간이다. 참여자는 구청 각 사업 부서와 동 주민센터 등에서 관악 안전 지킴이, 고독사 고위험군 전담 돌보미, 치매 안심·정신 건강 지킴이, 유기견(들개) 안전 포획단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근무 시간은 주 5일, 1일 3~5시간이며 4대 보험 가입, 주월차 수당 지급, 건강검진 등 다양한 근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총 415명(청년 55명, 65세 미만 222명, 65세 이상 138명)으로 이달 19일까지 모집한다. 사업 개시일 기준 만 18세 이상의 근로 능력이 있는 관악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가족 합산 재산 4억원 초과자, 기준 중위소득 80% 초과자, 1가구 2인 참여자 등은 선발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모집 공고문을 확인한 뒤 구비 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신청자의 재산, 소득, 참여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후 내년 1월 29일에 최종 선발자를 발표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라며 “지속되는 고물가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께 이번 동행 일자리가 생계 안정과 고용 위기 극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은평 주민 손으로 ‘區 10대 정책’ 뽑아요

    은평 주민 손으로 ‘區 10대 정책’ 뽑아요

    서울 은평구가 ‘2023년 은평구 10대 정책’을 선정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투표 대상은 ▲고독사 예방 사후관리체계 구축 ▲은평 세제 정거장 어스 ▲전국 최초 영유아 마음건강 돌봄시스템 아이맘 상담소 ▲1인가구 생활밀착 돌봄서비스 은빛솔(SOL) ▲자립준비청년 슬기로운 홀로 서기 ▲봉산 무장애숲길 함께 걷기 ▲1동·1대학 연계 은평대학 ▲서울국제어린이 영화제 ▲불광천 벚꽃 마라톤대회 ▲은평형 청년 월세 지원사업 ▲대림골목시장 아케이드 설치 ▲대중교통 이용편의 향상 ▲서울시 최초 어르신 콜택시 백세콜 ▲AI 그린모아모아 ▲앵봉산 가족 캠핑장 조성·운영 ▲물놀이터 운영 ▲은평구 정책제안 폰 통해라 은평 ▲찾아가는 은평구전세피해지원센터 ▲서울시 최초 임대차보증금 반환보증 보험료 지원사업 ▲지장전주 정비사업 등 총 20개 정책이다. 투표는 은평구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구민 숙원 해결, 생활편의 확대, 행정의 효율성 제고 등에 기여한 구민 만족 사업 5개를 선택하면 된다. 온라인으로는 은평구청 누리집을 통해 투표가 가능하다. 오프라인으로는 은평구청 본관 로비 1층에 가면 된다.
  • [책꽂이]

    [책꽂이]

    홀리데이 인 뮤지엄(한이준 지음, 흐름출판) 도슨트계의 ‘라이징스타’로 불리는 한이준이 국내외 화가 10명을 꼽아 소개한다. 국내 이중섭, 박수근, 이쾌대, 천경자부터 해외의 클로드 모네, 라울 뒤피 등 천재 예술가들의 찬란하고 고독했던 생애를 전한다. 그들이 특별한 이유와 둘러보기 좋은 국내 미술관도 아울러 정리했다. 304쪽. 1만 9000원.무탈한 하루(강건모 지음, 교유서가) 제주에서 글을 쓰고 음악과 영상을 만드는 작가의 신작 산문집이다. 삶의 순간들을 촘촘히 들여다보며 일상의 온기를 발견한 이야기들을 담는다. 15년 가까이 문학 전문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던 작가는 투박한 책상에서 문장과 씨름하며 삶의 리듬을 살펴본다. 204쪽. 1만 4500원.서사를 바꿔라(하워드 진·레이 수아레스 지음, 김민웅 옮김, 산처럼) ‘미국 민중사’로 1980년대 한국 젊은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저자 하워드 진이 역사학자로서의 역할과 문제의식을 둘러싸고 방송인 레이 수아레스와 진솔하게 나눈 인터뷰다. 9·11 테러 등 전반적인 미국의 역사를 날카롭게 훑는다. 256쪽. 1만 6800원.감춰진 언론의 진실(양상우 지음, 한울아카데미) 언론과 언론 현상에 관한 경제학자들의 견해와 학문적 성과를 모아 소개한다. 한겨레신문 대표이사를 두 차례 지낸 언론인인 저자는 언론학의 연구나 설명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언론의 본성과 실상을 합리적으로 설명해 준다. 400쪽. 2만 9800원.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쌤앤파커스) ‘물리학의 시인’으로 불리며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모든 순간의 물리학’ 등을 쓴 카를로 로벨리의 최신작이다. 양자론의 탄생과 해석, 그로 인한 혼란과 ‘상호작용’으로만 이뤄진 세계의 실체 그리고 양자론의 ‘관계론적’ 해석까지 다룬다. 256쪽. 1만 8000원.저는 내년에도 사랑스러울 예정입니다(변윤제 지음, 문학동네) 2021년 문학동네신인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변윤제의 첫 번째 시집. 이후 2년간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친 시인이 발표한 시 38편을 엮었다. 시인 김언희는 그의 시에 대해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이음매 없이 아우르는 시의 확장성”과 “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136쪽. 1만 2000원.
  •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소강석 목사 13번째 시집 발간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소강석 목사 13번째 시집 발간

    “꽃 한 송이 졌다고 울지 마라 // 눈 한 번만 돌리면 / 세상이 다 봄이다.”(‘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 봄 1 중)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가 시집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를 출간했다. 벌써 13번째 시집이다. 14일엔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북콘서트도 연다. 이번 시집은 모두 4부로 구성됐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을 지낸 소 목사는 ‘봄에서 여름으로’, ‘가을 지나 겨울’, ‘소나기 끝에 무지개’, ‘등대와 별 그리고’ 등 시간의 흐름과 자연물을 소재로 삼아 사랑, 이별, 고독, 그리움 등을 노래한다. 총 90에 달하는 시는 꽃, 별, 바람, 파도, 안개, 구름, 흙, 태양, 소나기 등 자연을 관조하며 지치거나 상실감에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소 목사는 윤동주 문학상과 천상병 문학상 등을 수상한 문학계 중견 시인이기도 하다. 소 목사는 “어렵고 난해한 시보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감성 시들을 써보고 싶었다”며 “한 줄 한 줄 사람과 자연,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담아 순수한 고백의 언어를 남겨보고 싶었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출간 기념 북콘서트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다. 정호승 시인과 김종회 평론가 등이 출연한다.
  • 위기 가구 발굴 앞장서는 관악구… ‘고독사 예방 사업’ 최우수 지자체 선정

    위기 가구 발굴 앞장서는 관악구… ‘고독사 예방 사업’ 최우수 지자체 선정

    서울 관악구는 최근 지속해 증가하는 고독사를 예방하고 위기 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관악구에 따르면 구는 올해 1월에는 ‘관악 생명사랑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고독사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했다. 또한 구는 ▲고독사 예방 민관 협의체 구성 ▲고위험군 집중 모니터링 ▲고위험군 안부 확인 전담 인력 보강 ▲안부 확인과 식사 지원을 결합한 ‘행복한 한 끼 나눔’ 사업 ▲고립·은둔 가구 사례 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지난달에는 직원들의 고독사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고독사 예방 인식 교육’을 진행했다. 최근 구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지자체 고독사 예방 사업 우수 사례 평가’에서 ‘고독사 예방·관리 정책 기반 구축 분야‘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더욱 촘촘한 복지 서비스를 마련하고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조성해 많은 주민이 향상된 복지 행정을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고독사 공포/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고독사 공포/임창용 논설위원

    2년여 전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란 넷플릭스 드라마가 방영됐었다. 유품관리사 2명이 고독사하거나 사고로 사망한 이들을 찾아 유품을 정리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잔잔히 들려준다. 에피소드 중엔 특히 치매노인 등 나이 든 사람이나 기계에 다쳤는데도 병원에 갈 수 없었던 청년, 이런저런 이유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관계를 단절한 이들이 유품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보는 이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고독사 주인공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싸늘한 시선을 고발하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내가 고독사하면 어떻게 하나’란 공포를 느낀다는 댓글이 많았던 기억이 난다. 우리 사회에 1인가구 비중이 커지면서 고독사하는 이들도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최초로 시행한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 고독사 사망자는 2017년 2412명에서 2018년 3048명, 2020년 3279명, 2021년 3378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주변에서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은 이들을 보면서 고독사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이들도 많다고 한다. 지방자치단체의 복지 담당 직원들에 따르면 연고 없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경우 ‘사후처리’를 부탁하는 유언장을 써 놓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 ‘병이나 자연사 등으로 목숨을 잃었을 경우 사후처리에 대해 부탁드리고자 한다’, ‘무연고자로 처리해 달라’, ‘처리비용은 방 보증금에서 월세를 빼고 남은 돈으로 해 달라’ 등등. 홀로 죽음을 맞았을 때 최소한의 예우라도 받고자 하는 마음이 절절히 배어 있다. 상당수 지자체들이 관내 주민이 고독사 후 방치되는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고독사 예방 조례’까지 제정할 정도다. 지난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고독사에 대한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우리 국민은 자신이 고독사할 확률을 평균 32% 정도로 본다는 결과가 나왔다. 10명 중 1명은 본인의 고독사 가능성을 80%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저소득자, 월세 거주자, 별거·이혼·사별한 사람들일수록 고독사할까 봐 불안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 위험군’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빈틈없는 돌봄 지원, 홀로 사는 우리 이웃에 대한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이 절실해 보인다.
  • 10명 중 1명 “고독사 가능성 80% 이상”

    10명 중 1명 “고독사 가능성 80% 이상”

    국민 10명 중 1명은 스스로의 고독사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예측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용 형태가 불안정하거나 소득이 낮을수록 자신의 고독사 가능성을 높게 봤다.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전국 만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2%가 자신의 죽음 형태를 이처럼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특히 30대 청년에게서 두드러졌다. 연구원은 자신의 고독사 가능성을 0~100% 중 어느 정도로 보느냐고 물었다. 응답자들이 생각한 고독사 가능성은 평균 32.3%였다. 가능성이 20% 미만이라는 응답이 38.9%로 가장 많았고 40~60% 미만이 22.3%, 20~40% 미만이 20.1%, 60~80% 미만이 9.5%였다. 9.2%가 80% 이상이라고 답했다. 고독사 가능성을 남성은 30.2%, 여성은 34.4%로 예측했다. 나이별로는 30대가 39.5%로 가장 높았다. 경제·사회적으로 자리를 잡아야 하는 연령대인데도 취업과 결혼 모두 불안정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40대는 33.2%, 50대 32.0%, 60대 이상 29.8%, 19~29세 29.6% 순이었다. 1인 가구가 생각하는 고독사 가능성은 45.1%였다. 하지만 58.3%는 가족이 있어도 고독사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84.3%가 고독사는 모든 연령대가 처한 문제라고 답했다. 일용직 근로자와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인 응답자가 생각한 고독사 가능성은 각각 41.7%와 44.9%였다. 반면 정규직은 28.6%, 월평균 600만원 이상 소득자는 25.8%였다.
  • 성북구, AI 안부 시스템으로 위기 어르신 고독사 막았다

    성북구, AI 안부 시스템으로 위기 어르신 고독사 막았다

    서울 성북구 석관동주민센터 복지 담당 공무원이 인공지능(AI) 안부 확인 시스템을 통해 집에 쓰러져 있는 홀몸 어르신을 구조했다고 성북구가 3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 대상자가 위험에 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AI가 자동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전화를 걸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한다. 위기 신호가 감지되면 복지 담당 직원에게 전달된다. 지난 28일 석관동주민센터 직원은 한 주민이 AI 안부 전화에 응답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직접 주민의 집을 찾았다. 대상 주민의 이름을 수차례에 걸쳐 부르며 문을 두드렸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직원은 작은 단서라도 얻기 위해 창문 틈으로 귀를 기울였고 찰나에 들린 작은 소리가 주민의 신음이라고 확신하고 강제로 문을 열었다. 집 안에 들어가 주방에 쓰러져 있는 주민을 발견했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발견한 주민은 홀로 사는 어르신으로 급성 뇌졸중에 의해 온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다행히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에 의해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담당 공무원의 발 빠른 대응과 현장 대처 덕분에 어르신이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사회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신간] ‘그 배는 정오에 바다로 떠난다’ 이우송 작가 에세이 출간

    [신간] ‘그 배는 정오에 바다로 떠난다’ 이우송 작가 에세이 출간

    방황하는 사람들의 고독과 성찰, 그리고 자유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이우송 작가의 신작 에세이 '그 배는 정오에 바다로 떠난다'가 출간됐다. 근로복지공단 태백지사에 지사장으로 근무하는 이우송 작가는 에세이를 통해 인생을 여행하며 성찰하고 온전한 자유를 만나는 경험을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른바 ‘586세대’인 저자는 이 책에서 20대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방황하고 고뇌하면서 느낀 소회를 담았다. 저자는 ‘자유’가 인간의 가장 원초적 욕망임을 전제로, 진정한 자유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과 자신의 자유 뿐만 아니라 타인의 자유를 존중할 줄 아는 민주주의적 토양이 자랄 수 있도록 사회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방황하고 탐험하는 자들의 유전자적 특성, 존재론적 의미 등을 니체의 철학, 중국 고전의 중용 사상, 리처드 도킨스의 유전자론 등과 결합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미다스북스 펴냄, 271쪽, 1만6800원.
  • 금천구 혁신어워드 개최…‘AI 안부든든 서비스’ 최우수 선정

    금천구 혁신어워드 개최…‘AI 안부든든 서비스’ 최우수 선정

    서울 금천구의 혁신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인 ‘2023 금천혁신어워드’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독사 위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는 ‘AI 안부든든 서비스’가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27일 금천구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전국 최초로 전력 사용량과 통신정보, 돌봄 앱 등 정보통신 기술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고독사 위험군의 위기 신호를 감지하고 24시간 긴급 출동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야간, 주말 또는 휴일에 동 주민센터에서 즉시 출동하기 어려웠던 기존 안부 확인 서비스의 문제점을 민관 협력을 통해 개선했다. 올 4월부터 현재까지 200가구 대상 1644건의 안부 확인이 이뤄졌고 총 8회 긴급 현장 출동해 대상자의 안전 여부를 확인했다. 금천혁신어워드는 각 부서에서 제출한 24개 혁신사례 중 공무원과 금천구민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1차 심사(70%)와 2차 온라인 투표(30%)를 거쳐 최종 10건의 우수사례를 뽑았다. 우수 사례에는 등하굣길 앱 사용을 차단해 학생 안전을 지키는 ‘스쿨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제한 서비스’와 제설 취약 구간 도로열선 설치사업이 선정됐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혁신어워드를 통해 발굴된 각 분야의 행정혁신은 금천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도시 금천 구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병윤 서울시의원 “중·장년 및 노년층 고독사, 더는 좌시할 수 없는 사회 문제”

    이병윤 서울시의원 “중·장년 및 노년층 고독사, 더는 좌시할 수 없는 사회 문제”

    지난 23일 ‘외로운 죽음’ 고독사 방지를 위한 정책 토론회가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이병윤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동대문구 제1선거구), (사)글로벌문화예술연명, (사)선한사람들전국중앙회, 민간통신사 뉴스웍스가 공동 주관했으며 서울시의회가 주최했다. 발제자로는 김상교 세한대학교 글로벌인재교육원 교수가 ‘중·장년과 노년의 고독사 줄이기’라는 주제로 발표했고, 토론에는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엄애선 한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장미리 명지대학교 복지경영학과 교수, 이수진 서울시복지재단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센터장이 참여해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이 의원은 “고독사가 최근 사회 문제로 급부상하면서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에 토론회를 주관했고, 참석해 각계각층 전문가 논의를 들어보니 그 심각성이 피부로 와닿을 만큼 더욱 크게 느껴졌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 의원은 “특정 사회 문제 원인과 해법을 문제 밖에 있는 제삼자가 단순하게 단정 짓는 건 해당 문제를 겪고 있거나 경험한 당사자에게는 또 하나의 상처이자 사회적 폭력이다. 고독사 관련 사회 내 피상적인 논의 역시 고독사 위험군 대상자들을 더 외롭게 할 수도 있다. 고독사 원인이 다양한 만큼 여러 시각에서 온기를 담았으면 좋겠다”라고 우려를 남기면서 관심을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한 번의 토론회가 큰 변화를 이끌기는 어렵지만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앞으로 논의의 장을 계속 만들다 보면 오늘의 우려는 줄어들 것으로 믿는다. 점점 날이 추워지는데 주변과 자신을 따뜻하게 살피는 연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1400만 인류 구하고 자살 택한 천재 수학자의 삶

    1400만 인류 구하고 자살 택한 천재 수학자의 삶

    2차 세계대전은 어떻게 끝나게 됐을까. 전쟁이 끝나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이 남자를 잊어서는 안 된다. 그의 이름은 앨런 튜링(1912~1954). 천재 수학자이자 현대 컴퓨터 과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튜링은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이 사용했던 난공불락의 암호기인 ‘에니그마’를 해독한 주역이다. 독일군은 1차 대전 때 암호체계가 뚫려 연합군에 농락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충격받고는 훨씬 어려운 암호기인 ‘에니그마’를 만들어 2차 대전에 활용했다. 튜링은 독일군이 모르게 ‘에니그마’의 벽을 뚫었고 덕분에 세계대전이 2년 정도 단축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가 구한 인류도 1400만명으로 추산된다. 전설과도 같은 영웅의 삶은 어땠을까. 지난 25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막을 내린 ‘튜링머신’은 튜링의 삶을 조명한 연극이다. 남다른 특성을 지닌 천재가 아닌 누구나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간으로서의 면모를 조명했다. 1952년 어느 날, 절도 사건을 신고하기 위해 튜링이 경찰서를 찾는 장면으로 극은 시작된다. 수사관 로스는 말투도 행동도 수상한 튜링을 보며 소련 스파이로 의심하며 과거를 캐묻는다. 튜링의 기억이 현재와 과거를 엮어가면서 극이 전개된다. 어린 시절 친구와 체스를 뒀던 기억, 동성애자였던 그가 호텔 서버로 일하는 아널드 머레이를 만나 사랑에 빠진 모습 등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더듬거리는 말투와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행동 탓에 튜링은 사회와 잘 어울리지 못하고 소외된다. 드러내지 않고 홀로 견뎠을 슬픔의 정서는 어떤 이유로든 누군가로부터 배제당하는 아픔을 겪었을 관객들의 마음을 깊이 찌른다.튜링은 1938년 암호를 푸는 작업에 투입된다. 거듭된 실패에 자신을 데려온 체스 선수 휴 알렉산더마저 포기하고 떠나지만 튜링은 풀리지 않는 문제를 붙잡아야 하는 고통 속에서도 끝까지 도전한다. 결국 1942년 암호를 해독하는 데 성공하지만 독일군이 눈치채지 못하게 하느라 당장 드러내지 않고 지속되는 희생에 눈 감는다. 이야기를 들은 로스 수사관은 친형이 1943년 죽었다며 튜링에게 분노를 쏟아낸다. 전쟁의 비극이 그 시대를 살아간 누구에게나 닥쳤음을 보여주는 장면은 오늘날에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아픔을 상기시킨다. 타고난 두뇌가 전쟁이라는 막대한 일에 휩쓸리게 했지만 기계가 생각할 수 있는지, 지구는 어떻게 프로그래밍 됐는지를 궁금해하는 튜링의 모습은 한없이 순수하다. 수학자로서 명료하게 세상을 이해하고 싶었던 이에게 세상은 복잡한 결정을 요구했고 동성애자였던 그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다. 화학적 거세형을 받고도 견뎠던 튜링은 결국 자살을 택한다. 작품에서 튜링은 청산가리가 묻은 사과를 먹고 죽는 것으로 묘사된다. 훗날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졌지만 많은 이가 사과를 한 입 베어 문 애플의 로고가 튜링을 추모하는 의미라고 생각했다.‘튜링머신’은 프랑스에서 작가이자 배우로도 활동하는 브누아 솔레스의 작품으로 프랑스 연극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꼽히는 몰리에르 어워즈에서 최우수 작가, 최우수 희극인, 최우수 남우주연상,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이번이 한국 초연이다. 2인극인 데다 튜링이 설계했던 기계와 피보나치수열 등을 연상시키는 4면 무대가 소극장 작품의 매력을 한껏 살렸다. 작품 속 물건들이 어떤 상황에 사용되는 물건인지 보는 것도 재미가 있다. 신유청 연출은 “절망에 빠져 있을 때 지향점을 잃지 않고 저항했던 그의 삶에 대해서 생각했다. 어쩌면 우리는 그 한 사람 덕분에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느꼈다”면서 “살아있는 내내 고독하고 외로웠지만 다른 이들의 고통에 함께 아파하고 그 아픔을 자신의 것으로 삼을 줄 아는 사람을 생각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작품을 만들었다. 부디 관객들의 마음에 이 의도가 진심으로 다가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튜링은 말한다. “형사님은 운이 좋아요. 말썽 없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게 말이죠”라고. 평범하고 짧은 대사지만 그의 특별한 삶을 농축한 울림이 있다. 로스는 그런 튜링에게 “박사님을 만난 게 제일 행운”이라며 감사함을 표한다. 당시에 범죄자였던 튜링은 사후 성소수자 인권이 수면에 떠오르고 잘못된 인식들이 바뀌기 시작하며 2013년 12월 24일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은 엘리자베스 2세의 권한으로 특별사면을 받았다. 생전 인류를 구하기 위해 헌신했지만 세상은 사후 69년 만에 그를 용서했다.
  • 계절과 위로 담긴 사찰음식…현대인들 위한 잠깐의 휴식[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계절과 위로 담긴 사찰음식…현대인들 위한 잠깐의 휴식[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어느새 계절은 겨울로 변했다. 언제부터인가 봄과 가을이 매우 짧아지면서 추위는 마치 점령군처럼 불시에 우리의 일상을 지배한다. 하지만 겨울이 되어 좋은 것을 찾는다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호빵이나 금방 쩌낸 만두, 혹은 따뜻하고 향긋한 커피나 차 같은 음식들을 일상의 순간 곳곳에서 자주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음식을 먹는다는 것. 그것은 삶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행위이자 최고의 작은 행복일 것이다. 2022년 2월 카카오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한 한혜연 작가의 ‘세화, 가는 길’은 다양한 음식 중 특히 사찰음식을 소재로 독자들에게 잔잔하고 따뜻한 위로를 전해 주는 ‘힐링 웹툰’이다. 1장의 주인공 세화는 자신과 같은 이름의 절인 세화사에 죽은 남자친구의 반혼제(返魂祭)를 치르러 방문한다. 결혼까지 하진 않았지만 오랫동안 같이 살고 있던 터라 세화의 삶에서 남자친구의 빈자리는 매우 크다. 결국 혼자 남은 방의 고독과 슬픔을 더이상 견디지 못한 세화는 주말마다 세화사를 찾게 되는데, 방문할 때마다 조금씩 무언가 달라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슬픈 사람을 알아보고 다가와 위로해 주는 ‘보리’와 화난 사람을 찾아와 대신 화내며 달래 주는 ‘타리’라는 신기한 고양이 두 마리부터 좀 어리숙해 보이지만 자상하고 따뜻한 동주 스님, 절의 살림을 맡아 관리하는 희로, 다소 엉뚱하지만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마다 불자의 깨달음을 얻게 해 주는 주지 스님에, 절의 부엌인 공양간을 책임지며 계절에 맞춰 사찰음식을 만들어 주는 공 보살까지 세화사의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화사를 찾아오는 지치고 슬픈 영혼들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넉넉하게 보듬어 준다. 이후 2장부터는 세화사를 무대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린 시절부터 아이돌이 되기 위해 10년의 연습생 생활을 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상처만 남은 보미, 가족의 아프고 거친 과거에 힘들어 하는 요리사 강오, 퇴직 후에야 조금씩 아내와 딸을 이해하게 되는 중년 남자, 세화사의 주방장인 공 보살의 이야기까지 매 시즌 꼼꼼히 펼쳐진다. 작가가 이야기를 풀어 가는 방식은 단순하다. 주인공의 위치에 있는 상처를 입은 누군가가 산속 깊은 곳에 있는 사찰 세화사를 찾아오고, 주지 스님을 비롯한 세화사 사람들과 함께 계절에 맞는 음식을 만들어 함께 맛보며 함께 머무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위로를 받고 다시금 살아갈 힘을 얻게 된다. 공양간의 재료는 때로 부족하거나 모자람이 있기도 하지만 세화사 사람들은 주어진 상황에 맞게 정성껏 한끼를 만들어 함께 먹는다. 매회 작가의 뛰어난 작화와 연출로 소개되는 사찰음식들을 구경하며 그 맛을 상상해 보는 것도 좋지만, 담백한 스토리 속에 녹아 있는 여러 인물의 이야기를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마음에 온기가 돈다. 계절과 위로가 담긴 아름다운 사찰음식은 뭐든지 해내야 하고 증명하겠노라고 아등바등 사는 우리에게 잠시 쉬어 가는 것이 어떠냐고 조용히 말을 건네는 듯하다. ‘밥 먹을 땐 밥만 먹어라’라는 대사처럼 차분하게 웹툰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덧 이야기는 끝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마음 한구석에 뭉클해지는 무언가가 남아 있다는 것이 이 작품만의 매력이다. ‘제일 어두운 날은 오늘이지요. 이제 다시 밝아질 일만 남았습니다’라는, 섣달그믐날 밤 전하는 주지 스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겨울의 길목에서 ‘세화, 가는 길’을 추천한다.백수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팀장
  • ‘경남도 12조·도교육청 7조’ 내년 예산안 심의 시작

    ‘경남도 12조·도교육청 7조’ 내년 예산안 심의 시작

    경상남도가 내년 예산안을 감액 편성하면서 허리띠를 졸라맸다. 경남도는 2024년도 예산안으로 12조 570억원을 편성하고 경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2023년보다 437억원, 0.4% 줄어든 규모다. 경남도 새해 예산안이 전년보다 감축한 건 2017년(특별회계로 운영되던 지역개발기금이 일반기금으로 전환 분리) 이후 처음이다.부동산 시장 위축과 경기 침체로 국세·지방세가 줄어 예산 규모는 소폭 감소했지만, 국비를 추가 확보해 국고보조금은 늘었다. 2년 연속 지방채는 발행하지 않았다. 주요 예산을 보면 ‘튼튼한 경제 넘치는 일자리’에 3141억 원이 편성됐다.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구축 56억원, 경남 방산 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 8억원, 원전기업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 4억원 등이다. 수소전기차 부품 내구성 전주기 지원 인프라 구축 42억원,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17억원 등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는 예산도 포함했다. 또 대규모 투자기업 특별지원 22억원, 경남 청년인재-주력산업 동반성장 일자리사업 13억원 등도 예산안에 담겼다. ‘편리한 공간, 융성한 문화’에 1조 1653억원을 편성했다. 사천공항 활성화 지원 6억원, 지방도 확포장 1925억원, 광역환승센터 조성 43억원, 도시재생사업 605억원 등이다. ‘든든한 복지, 안전한 생활’ 관련 전체 예산은 4조 5005억원이다. 고독사 예방 반려로봇 설치 지원 4억원, 마산의료원 서민층 의료서비스 지원사업 3억원,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에 31억원, 여성범죄예방 안심거리 조성 4억원 등이다. 환경·농산어촌 관련 예산은 2조 833억원이다. 노후 상수관망 정비 304억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76억원, 섬주민 해상교통운임 1000원제 지원 2억원이 포함한다. 여기에 경남도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38억원, 경남형 미래항공기체 시제기 개발 4억원, 해인사 장경판전 등 세계유산 보존관리 9억원, 자연휴양림 조성 59억원 등 ‘2030 경남시대 실현을 위한 30대 프로젝트’에 3028억원을 편성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여러모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으로 성과가 불분명한 사업을 과감히 삭감하고 도민 안전과 복지, 민생경제와 관련한 예산은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전년 대비 896억원 감액 편성...부족한 예산에 기금 7459억 투입학생 미래역량 육성 우선 반영,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 시설 사업 규모 유지 경남도교육청은 7조 969억원 규모 2024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도 도의회에 제출됐다. 도교육청은 올해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액 7조 1865억원보다 896억원(-1.2%) 줄어든 7조 696억원 규모 예산안을 냈다. 중앙정부 이전수입 7694억 원 감액 등 대규모 세입 감소에 따라 사업을 정비하고 지출 구조 조정 등 자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도교육청 내년 예산안은 자립과 공존의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교육 체제 구현, 학교 현장의 교육 활동 보호, 안전한 배움터 구축,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 학교 시설 개선에 주안점을 뒀다. 도교육청은 부족한 예산에 기금 7459억 원을 투입해 교육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려 한다.분야별 주요 사업 예산은 배움 중심 수업 확산 11억원, 경남형 진로 교육 지원 플랫폼 구축 30억원, 교과교실제 선진형 학교 환경 조성 58억원, 학교 정보화 여건 개선 116억 원 등 870억원, 누리과정 지원 2140억원, 초등돌봄교실 245억원, 수업 방해 행동 학생 지원 인력 운영 36억원 등이다. 학교 신·이설 3035억 원, 과밀 학급 해소 486억원 등 학교 시설 개선 예산도 있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학생 개별 맞춤형 수업, 모든 학생의 교육 복지,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 생태 전환 교육, 행복한 일터 조성에 한 발 더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의회는 상임위별 예산안 예비심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12월 14일 정례회 제5차 본회의 때 경남도와 도교육청 내년 예산안을 확정한다.
  • 중구, 사물인터넷에 사람 손길 더해 고독사 막는다

    서울 중구가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취약계층의 일상적인 안부를 확인하는 ‘스마트플러그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고독사를 예방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플러그는 가전 기기의 소비전력량을 추적해 안부를 확인하는 기기다. 또 음성을 인식해 위기 상황을 알리는 SOS 음성케어 서비스, 갑자기 아플 때 버튼을 눌러 위기 상황을 알리는 SOS 응급 버튼도 제공된다. 이에 따라 골든타임 안에 긴급 출동이 가능해졌다. 중구는 1인 가구 실태조사 결과 고독사 위험이 크다고 나타난 가구를 고려해 73가구를 책정했다. 사회적 고립 우려가 있는 노인 돌봄 가구, 장애인 돌봄 가구가 대상에 포함됐다. 안전 확인이 필요한 1인 가구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위험 신호가 접수되면 평일에는 관제센터, 야간이나 휴일에는 복지재단에서 대상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연락이 닿지 않으면 동주민센터와 복지재단에서 대상자의 집을 찾아간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인공지능에 사람의 손길이 더해지면 더 세심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중구가 주민들의 안부를 더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인권 무시한 서울시 하계5단지 재건축 이주대책 질타

    서준오 서울시의원, 인권 무시한 서울시 하계5단지 재건축 이주대책 질타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지난 16일 열린 제32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원주민 배려 없는 이주대책과 고품질 임대주택 약속을 저버리고 예산 지원을 중단한 오세훈 시장을 질타했다. 먼저 서 의원은 영구임대주택 원주민의 인권과 안전을 고려한 이주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SH공사가 관리하는 영구임대주택은 서울에 23곳이 있으며 2만 8123세대가 거주 중이다. 이 중 준공 후 30년이 도래한 아파트는 절반이 넘는 13곳이나 된다. 향후 많은 임대아파트가 재건축을 앞두고 있어 근본적인 이주대책이 필요하다.재건축은 특성상 원주민이 이주할 주택이 필요하다. 하계5단지는 이주단지를 지으려 했으나, 국비·시비 지원이 중단되고 신속함을 내세운 오세훈 시장의 지시로 원주민들이 거주지와 멀리 떨어진 중랑구, 동대문구, 도봉구 등으로 뿔뿔이 흩어져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30년 넘게 공동체를 형성해 서로 의지하며 살아왔기에 흩어지기를 원치 않고 있다. 특히 1,2인 가구가 66.9%, 60대 이상 입주자가 69.4%나 돼 공동체 붕괴가 우려된다. 작년 7월 실시한 주민 설문조사 당시 95.8%가 ‘인근 공원부지에 건설되는 이주단지’를 임시거주지로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왔다.서 의원은 “특히 초고령층은 뿔뿔이 흩어놓으면 공동체 붕괴, 고독사 등의 위험에 처할 수 있다”라며 “사업의 속도도 중요하지만 30년 넘게 살아온 사람들의 인권과 안전에 대한 서울시의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오 시장은 “서 의원의 지적에 동감한다”라며 “다시 한번 사업을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작년 8월 싱가포르 고급 임대주택인 피나클을 방문해 하계 5단지 아파트의 미래라 말하며 ‘고품질 초고층의 명품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 말했다.하계5단지는 국내 1호 영구임대아파트이자 재건축 1호 아파트지만 ‘명품임대주택’이란 이름에 걸맞지 않게 진행되고 있다. 국비·시비 지원이 끊기며 장기전세주택은 계획 대비 74%나 감소했고, 생활SOC 면적은 절반으로 줄었다. 일반 분양만 늘렸으나 오히려 사업성은 떨어졌다. 지난 1일 오 시장이 ‘장기전세주택 공급 16주년’을 맞이해 “장기전세주택을 다양한 방식으로, 더 많이 공급해 나가겠다”라고 말한 것과 대비된다. 서 의원은 “오 시장이 장기전세주택을 늘리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하계5단지에 애초 지원하기로 계획했던 시비 400억원을 지원해서 장기전세주택을 늘리고, 생활SOC도 최초 계획대로 확보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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