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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중심 맞춤형 복지, 복지사각지대 없앤다

    서울 양천구는 현장 중심의 촘촘하고 체계적인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단전·단수·건강보험료 등 14개 기관 27종류의 체납 정보를 토대로 위기가구를 발굴, 지원한다. 올해는 지금까지 1256건의 체납 정보를 분석, 위기에 처한 286가구를 찾아 후원했다. 50세 이상 1인 가구와 80세 이상 어르신은 집중 관리한다. 우리동네주무관, 복지통반장 등이 직접 찾아 실태 조사를 한다.지난 1~5월 지역 내 1450가구를 조사, 위기가구 140가구를 발굴해 수급자 선정, 성금 등 여러 지원을 했다. 구 관계자는 “특히, 50세 이상 1인가구는 2016년부터 빠지지 않고 조사하고 있다”며 “노년층이나 청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고, 50대 남성 고독사 비율이 높다는 점에 착안, 꼼꼼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민·관 협력을 통해 실직·질병·장애 등으로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소외계층도 중점 발굴하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민간기관, 주민조직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발굴된 주민들은 국민기초생활보장서비스, 서울형기초보장, 국가긴급복지, 서울형긴급복지 등 대상자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 이웃에 대한 진심어린 관심이 다함께 행복한 양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모텔서 나홀로 두달…3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모텔서 나홀로 두달…3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모텔서 홀로 두달간 지낸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외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경찰은 고독사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 규명에 나섰다. 13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5분쯤 부산의 한 모텔에서 A(3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모텔 업주는 A씨가 며칠째 모습을 보이지 않자 옆방 투숙자와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침대 위에서 시신이 부패한 상태로 숨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2개월 전부터 이곳에서 혼자 장기투숙하며 생활해 왔다. 경찰은 모텔 내부 CCTV를 통해 A씨가 이달 3일 이후 방 밖으로 나온 사실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침입 흔적이나 외상이 없다는 점으로 미뤄 범죄 피해는 아닐 것으로 보고, 국과원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복지 기준 마련도 ‘강남스타일’

    복지 기준 마련도 ‘강남스타일’

    “강남구민은 구민으로서 강남에서 마땅히 누려야 할 복지권이 있습니다. 강남은 물가, 주거비 등 생활비용이 다른 지역보다 비쌉니다. 전국 평균 생활비 기준을 강남에 적용하는 건 역차별입니다. 강남만의 복지 기준을 만들고, 그에 맞는 지원을 해야 합니다.”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이 ‘강남 복지론’을 제시했다. 지난달 29일 ‘강남복지 거버넌스’ 출범식을 갖고 협치를 통한 강남 복지 기준선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강남구는 전국에서 가장 잘사는 도시인 반면 옥탑방·고시원·반지하 등 주거 환경이 열악한 기초생활수급자들이 서울 자치구 중 아홉 번째로 많은 곳이기도 하다. 정 구청장은 “지난해 7월 민선 7기 취임 이후 1년간 강남구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매진하면서 복지에 대해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다”면서 “강남 복지 기준을 만들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에 특화된 복지기준 마련은 서울 자치구 중 강남이 처음이다. 앞서 서울시가 2012년 전국 최초로 시민복지기준을 마련했는데 현재 기초자치단체 중 전북 완주군과 청주시가 도입했다. 정부 차원의 하향식 공급자 중심 복지에서 지역 중심의 보편적·상향식 복지로 복지 패러다임을 확 바꾸는 것이다. 강남복지 거버넌스는 민·관·학 전문가 34명으로 이뤄졌다. 소득, 돌봄, 건강, 교육, 주거 등 5개 분과를 구성, 분야별 복지 기준선을 정한다. 강남복지 기준선은 구민이면 누구나 권리로 누려야 할 복지의 ‘최저 기준’과 품위 있는 삶을 위한 ‘적정 기준’이다. 구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복지 정책도 마련하고 있다. 지역민으로 이뤄진 ‘지역 상시 발굴단’과 ‘이웃지킴이 업소’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1인 가구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알리는 ‘1인 가구 상시 신고 체계’,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안부확인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 오는 10월 전국 최초로 ‘1인 가구 커뮤니티센터’도 설치해 관계망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전수조사도 한다. 관내 옥탑방·반지하·고시원 등 주거취약시설을 일일이 찾아 살핀 뒤 맞춤 대책을 세울 방침이다. 정 구청장은 “구민 복지 욕구를 충족할 정책·사업들을 꾸준히 발굴·보완해 모두가 행복한 포용 복지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고독사 예방 위해 가족서비스 확대 ...부산시

    부산시가 고독사 예방을 위해 가족 서비스 확대 등 고독사 예방 체계를 재정비 한다. 부산시는 7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고독사 예방 및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부산시를 비롯한 16개 구·군의 고독사 예방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독사 예방 체계를 재정비하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 부산시는 이 자리에서 최근 고독사 전담팀 해체에 대한 대외적인 우려를 불식시키고, 조직 개편에 따른 구·군 전달 체계 개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의 개선 및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고독사 위험가구 발굴을 강화하는 등 고독사 예방을 위한 부서간 협력을 당부했다. 부산시는 지난달 10일 고독사 원인 중 하나인 ‘가족과의 단절’을 예방하고, ‘가족해체 예방과 가족기능’을 강화하고자 기존의 고독사예방팀(3명)을 가족정책팀(5명)으로 확대 재편했다. 특히 조직을 여성가족국으로 편입시켜 고독사 예방과 더불어 1인 가구 지원, 가족기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와 연계하고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독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서는 가족기능 강화와 복지행정 등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단순한 고독사 예방 관리에서 벗어나 실효성 있고, 체계적인 고독사를 예방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올 여름휴가 AI가 골라주는 책 읽어볼까

    올 여름휴가 AI가 골라주는 책 읽어볼까

    서울 금천구가 구민들의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한다. 금천구는 구립도서관 등 관내 도서관 5곳에 인공지능(AI) 기반 도서 추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서비스 실증 공모사업의 일환이다. AI 기반 도서 추천 서비스는 도서 추천 키오스크(무인 전자정보 단말기)에 이용자의 연령, 성별, 직업, 관심사, 심리상태 등을 입력하면 AI가 빅데이터를 분석해 도서를 추천해 주는 시스템이다. 서가 내 해당 도서의 위치도 알려 준다. 독산·가산·시흥·금나래도서관 등 구립도서관 4곳과 독산2동 주민센터 1층에 위치한 미래향기작은도서관에서 운영된다. 금천구는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주민체감형 스마트 서비스 구현의 일환으로 다음달부터 1인 취약가구 400~500가구를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플러그 서비스도 운영한다. 서비스는 1인 가구의 전력사용량을 모니터링해 갑자기 전력사용량이 비정상적으로 줄어들 경우를 살핌으로써 고독사를 예방하는 내용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들이 체감하고 실질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발굴·도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현장 행정] 마음으로 맺은 ‘가족’ 입니다…온누리 보듬는 동대문

    [현장 행정] 마음으로 맺은 ‘가족’ 입니다…온누리 보듬는 동대문

    “식사는 잘 챙겨드세요? 더워서 입맛이 없을수록 끼니를 놓치지 않아야 건강 안 해쳐요.” 지난달 30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최모(85) 할머니의 집을 찾은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할머니와 마주 앉아 수박을 나눠 먹으며 안부를 물었다. 방문 하루 전날인 29일 할머니의 집 부엌 천장이 파손돼 붕괴 위험이 높아지면서 구청에서 집수리를 지원했다는 소식에 유 구청장은 몸소 천장 상태를 살피기도 했다. 최 할머니가 “얼마 전부터 허리디스크가 심해져 거의 누워서 지낸다”고 털어놓자 유 구청장은 “집에서 편하게 앉아 계실 수 있는 방법을 빠르게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유 구청장은 이날 최 할머니와 새롭게 1대1 결연을 맺고 인연을 시작했다. 동대문구에서 2011년 12월부터 약 8년째 이어 오고 있는 ‘보듬누리 사업’의 일환이다. ‘온누리를 보듬는다’는 의미가 담긴 보듬누리 사업은 공무원, 민간단체, 지역주민 등이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해 사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이들을 지원하는 복지공동체 연결 사업이다. 당초 구청 직원 1362명이 저소득 홀몸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과 1대1 결연을 맺어 매달 안부전화를 하고 가정을 방문하는 등 생활을 보살피는 것에서 출발했다. 현재는 민간으로까지 참여 대상이 확대돼 모두 3405가구가 결연 혜택을 받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은 동 희망복지위원회 구성으로도 이어졌다. 2013년 4월 관내 14개동에서 주민 399명이 희망복지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원봉사, 재능기부, 후원금 모금 등의 방식으로 소외계층의 삶을 돕기 시작한 것이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보듬누리 사업은 2014년 복지행정상 최우수상, 2016년 국민통합 우수사례 대상, 2018년 제9회 서울사회복지대상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등을 받기도 했다. 유 구청장이 보듬누리 사업을 통해 결연을 맺은 가구는 최 할머니를 비롯해 모두 3가구다. 지적장애2급인 중증장애인과 새터민 결연자의 생활도 살피고 있다. 최 할머니 역시 자녀들이 있어 법적으로는 부양가구가 있으나 큰아들이 60세를 넘은 데다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도움을 받기 어려운 형편이다. 유 구청장은 “가족의 돌봄 기능이 약해지면서 고독사, 절대 빈곤, 자살 등 정부와 민간이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가 늘고 있다”면서 “마을과 주민이 이웃을 돌보도록 연결해 주는 것이 관이 해야 할 일인 만큼 앞으로도 보듬누리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상복 터진 대구형 촘촘보건복지, 더 시민 가까이

    상복 터진 대구형 촘촘보건복지, 더 시민 가까이

    주거·돌봄 등 5개 영역 70개 사업 추진 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 구축 박차 권영진 시장 “현장중심 복지행정에 온 힘”대구시가 ‘대구형 보건복지서비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형 보건복지서비스는 국가의 일률적인 복지 기준에서 벗어나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의 복지기준’을 구축하는 데 힘쓴 것이다. 시는 대구형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민의 소득, 주거, 돌봄, 건강, 교육 등 5개 영역 25대 중점과제, 70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센터가 행정복지센터로 변신 먼저 올해 초 복지 전달시스템 혁신을 위해 139개 읍면동 주민센터를 행정복지센터로 전환했다. 센터마다 맞춤형 복지팀을 설치하고 방문상담 지원을 위한 전기자동차 137대를 보급했다. 센터가 독립된 기관으로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다. 또 지난 4월 전국 처음으로 ‘대구사회서비스원’을 설립했다. 서비스원을 통해 대구시립 희망원 운영을 시작했고, 이달부터 종합재가센터 2곳과 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국공립 시설 9곳을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예방 중심의 격차 없는 의료서비스 시는 대구의료원 생명존중센터 건립 등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도 병행하고 있다. 앞서 2016년 전국 처음으로 지역응급의료네트워크인 대구응급의료협력추진단을 출범해 대형병원 응급실의 과밀화를 해소했다. 공동주택 심정지 상황 전파시스템인 ‘응답하라! 심장박동 프로젝트’도 실시했다. 심야약국 및 365약국 운영으로 응급의료 안전망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광역 시민건강관리기관인 ‘시민건강놀이터’도 선보였다. 저소득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어르신 무료틀니 지원, 경로당건강주치 도입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노인, 치매·고독사로 서럽지 않게 치매안심센터 8곳을 개설해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했다. 치매전문병상 확충과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을 운영했다. 경증치매환자를 위한 기억학교 15곳도 개소했다. 일자리 창출도 복지사업이라고 판단하고 올해 노인일자리를 2014년보다 2배 가까이 많은 2만 4000여개로 대폭 늘렸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중앙부처 평가 결과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맞춤형 노인돌봄정책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사회문제로 제기되는 노인 고독사도 선도적으로 예방하는 데 힘쓰고 있다. ●장애인 복지, 자립 지원으로 선도 장애인 복지정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2014년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했다. 장애인 복지 추세가 수용과 보호에서 자립생활로 전환됨에 따라 자립정착금 지원과 자립주택 41곳을 지었다. ●소규모 어린이집 급식도 꼼꼼히 지원 시민들의 먹거리도 챙겼다. 현장 식품안전관리를 강화했으며, 100인 미만의 어린이집 급식 지원을 위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9곳을 개소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인 ‘대구형 보건복지서비스’가 지자체 합동평가와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대상 등 9개상을 휩쓸었다”면서 “앞으로도 소외받고 힘들게 살아가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부산서,30대 여성 고독사…숨진 지 40여일 만에 발견

    부산에서 홀로 살던 30대 여성이 숨진지 40여일만에 발견됐다. 30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부산 해운대 한 빌라에서 세입자인 A(36·여)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월세 때문에 찾아온 집주인이 빌라 관리인과 함께 거실 창문을 열었다가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해 신고했다.검안의는 시신 상태로 미뤄 40여일 전인 지난달 중순쯤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A씨는 수년 전부터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일자리·도시재생·고독사까지 척척… 혁신 양천

    일자리·도시재생·고독사까지 척척… 혁신 양천

    서울 양천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18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학계·시민단체 등 20여명의 정부혁신평가단과 지역·성비를 고려해 구성된 200명의 국민평가단이 전국 243개 자치단체(광역 17·기초 226)를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 중심·참여와 협력·일하는 방식 혁신 등을 평가했다. 구는 50대 독거남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는 ‘나비남 프로젝트’, 모든 가족 구성원이 행복한 ‘가족친화도시 조성’,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청년점포 육성사업’, 민관이 함께 만든 ‘도시재생적 실내외 통합놀이터’ 등이 호평을 받았다. 토론형 간부회의와 직원 독서토론회를 통한 협업·소통 조직 문화 확립,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원스톱 현장행정 모바일 서비스 구축’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주민 소통과 참여를 토대로 행정 혁신을 이끈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구민 중심 구정 운영으로 혁신의 성과가 구민 삶 속에 구체화되는 ‘체감형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의왕시, 취약가구 돌봄통합공간 ‘오전동주민돌봄하우스’ 개소

    의왕시, 취약가구 돌봄통합공간 ‘오전동주민돌봄하우스’ 개소

    경기도 의왕시는 오전주민돌봄하우스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주민생활현장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사업’으로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가 추진했다. 지난 22일 오전동주민센터에 개소한 주민돌봄하우스는 지역자립형 통합 돌봄공간이다. 돌봄이 필요한 오전동 취약가구를 위해 돌봄과 보건, 복지, 여가, 문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독사 위험가구, 사회적 고립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휴게 쉼터 및 소통공간을 제공하고, 보건복지 등 다양한 분야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오전동 주민자치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 내 여러 기관과 협력해, 돌봄과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들을 발굴 주민돌봄하우스와 연계해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역 주민과 김상돈 의왕시장, 박승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이재홍 오전동 주민자치위원장 및 위원, 동 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오전주민돌봄하우스가 지역에서 돌봄이 필요한 분들이 이웃과 함께 어울리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의왕형 통합돌봄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49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경기도에서는 의왕시를 포함한 4개 시가 선정돼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빈곤이라는 기생충 무관심을 먹고 큰다

    빈곤이라는 기생충 무관심을 먹고 큰다

    우리는 가난을 어떻게 외면해왔는가/조문영 지음/21세기북스/324쪽/1만9000원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은 반지하에 살고 있는 기택 가족이 글로벌 IT기업 CEO인 박 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보다 보면 마치 내 이야기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상황은 웃긴데 웃을 수 없는 이유이고, 그게 바로 영화의 묘미일 터다.신간 ‘우리는 가난을 어떻게 외면해왔는가’는 너무 멀거나 너무 막연하게 생각했던 가난을 학생들 관점에서 다룬다. 조문영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의 ‘빈곤의 인류학’ 수업에서 진행한 ‘청년, 빈곤을 인터뷰하다’ 프로젝트 결과물이다. 조 교수의 수업은 애초 ‘글로벌 빈곤’과 ‘청년 빈곤’에 맞춰졌다.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가난에 관한 관심이 대개 두 종류였기 때문이다. 조 교수는 그 이유에 관해 “지금 청년 세대가 대한민국이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을 당당히 선포한 시기에 태어났기 때문”이며, “21세기 저성장 한국 사회에서의 청년들 처지의 비참함에 관한 불안감” 탓이라 여겼다. 조 교수는 지난해 가을 수업 방향을 틀었다. 학생 40명을 10개 팀으로 나눠 반(反)빈곤 활동가 10명을 인터뷰하게 했다. 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 이원호, 빈곤사회연대 김윤영, 논골신용협동조합 유영우, 난곡사랑의집 배지용, 관악사회복지 은빛사랑방 김순복, 동자동 사랑방마을주민협동회 선동수, 홈리스행동 이동현, 노들장애인야학 한명희,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최인기, 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 공기 활동가다. 학생들이 만난 활동가들은 한국사회 가난의 현장에서 그동안 어떤 일이 일어났고, 문제는 무엇인지, 가난을 없애려 어떤 활동을 하는지 이야기한다. 예컨대 10년 전 용산참사 진압과정에서 시민 5명과 경찰특공대 1명이 사망했지만, 결국 그 자리엔 개발의 풍경만 남았다. 이원호 활동가는 “개발에 묶인 땅은 ‘투자’의 대상으로 거듭나며 몸값을 올리지만, 그곳에 살던 가난한 사람들은 쌓여 있던 먼지처럼 청소돼 버린다”고 했다. 유영우 활동가는 가난을 개인의 탓으로 돌리는 인식을 지적한다. “가난한 건 본인의 노력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고 배웠고, 어렸을 때부터 경쟁하라고 배운다. 그런 사회 구조 속에서는 ‘가난’은 스스로의 문제인데, 철거싸움을 시작하고 오히려 사회구조적인 문제가 더 크다는 걸 알았다”고 했다. 활동가들은 가난을 대하는 정부 정책에도 문제를 제기한다. 배지용 활동가는 “쪽방촌에 정부나 기업, 종교단체 등이 주민들한테 뭔가를 나눠주는데, 그러다 보면 받는 것에 길들여진다”고 설명한다. 이를 당연한 권리처럼 느끼면서 가난의 비인간화, 대상화가 진행된다. 반대로 정부가 부양의무제를 통해 가난을 가족에게 짐을 지우거나, 통제를 쉽게 하고자 시설에 가둬두는 문제도 짚어낸다. 장애인과 빈민단체들이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 장애인 수용시설을 ‘인간다운 삶을 가로막는 3대 적폐’로 설정하고 5년 넘게 맞선 이유다. 이들의 인터뷰 속에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다. 가난에 관심을 두고 도우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 마을에서 발생한 고독사를 계기로 시작한 은빛사랑방의 ‘서로돌봄 짝꿍마을 사업’은 좋은 사례다. 주민들 몇 명씩을 짝궁으로 묶은 이 활동은 주민 스스로 이웃의 소식이 뜸하면 찾아가 확인하며 연대를 키운다. 책은 반빈곤 활동가의 현장 리포트이자, 그동안 한국사회의 가난을 외면했던 학생들 이야기도 담아냈다. 학생들은 인터뷰 후 감상문을 통해 가난에 관한 자신들의 관점을 다시 생각했다. 제도 교육을 거부하고 고교 때 노점상을 위한 활동가로 나선, 자신들과 비슷한 연배의 공기 활동가를 만난 학생들 인터뷰 후기가 특히 눈여겨볼 만하다. “공기 활동가는 본인의 자리에서 본인의 목소리를 내며 세상을 바꾸고자 한다. 나는? 조용히 나의 존재를 지워가며 눈에 보이지 않게 그렇게 환경에 녹아들고자 했다.” 책 제목은 이런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책은 가난한 이들, 그리고 그들을 돕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가난을 외면했기 때문에 결국 가난이 이어지는 것 아니냐고 묻는다. 영화 ‘기생충’을 보고 불편했던 이유는 아마 그래서였을 터다. 영화를 보고 ‘나는 기택 가족만큼 가난하지 않다’는 안도감으로 극장을 나서지 않았던가. 그 안도감은 결국 외면의 다른 모습은 아니었을까.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관악, 베이비부머 여성 1인 가구 전수조사

    관악, 베이비부머 여성 1인 가구 전수조사

    서울 관악구가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여성 1인 가구를 전수조사한다. 지난해 하반기에 실시한 ‘베이비부머 남성 1인 가구’ 전수조사에 이은 것으로 고독사 등 사회적 문제에 노출된 중·장년층을 위한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한 작업이다. 관악구는 현재 지역에 거주하는 베이비부머 여성 1인 가구 5802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약 4개월에 걸쳐 건강과 생활 실태, 복지서비스 이용 현황 등을 조사해 이에 따른 맞춤형 지원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관악구는 먼저 복지가구 대상자에게 사전 우편 발송을 통해 방문안내부터 할 예정이다. 우편안내에 회신한 가구를 대상으로 방문 계획을 수립하고 1차 현장 방문을 통해 고독사 위험군별 판단기준 체크, 성인우울검사 실시(CES-D), 관악구 일자리플러스센터 리플릿 제공 등을 진행한다. 1차 방문조사를 통해 나온 상담 결과에 따라 일반가구와 복지욕구가구, 우울증가구, 취업욕구가구, 고독사위험가구 등으로 대상자를 구분하고 각 상황에 맞는 지원 연계로 2차 방문을 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역적 특성에 착안한 관악구만의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방안을 확대 시행할 것”이라면서 “선제적인 지역사회보호체계를 구축해 모두가 행복한 더불어 복지 관악 구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카네이션보다 공공요양, 우리 지역에도 요양시설 설치하라”

    “카네이션보다 공공요양, 우리 지역에도 요양시설 설치하라”

    노인장기요양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 8일 광화문서 기자회견“좋은 노인 돌봄을 견인할 국공립 요양시설 확충이 진정한 노후 보장”“1%의 국공립시설로 좋은 돌봄을 기대하는 것은 복권 1등 당첨을 기대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노인장기요양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어버이날인 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네이션보다 공공요양, 우리 지역에도 요양시설을 설치하라”고 요구했다. 최경숙 공동대책위 대표는 “고령화를 대비해 2008년 노인장기요양제도를 만들었지만, 노인 빈곤과 고독사 등 노인 문제가 심각하다”며 “어르신 돌봄을 제대로 하려면 어버이날 하루를 기리는 게 아니라 공공성을 확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령 인구(총인구에 대한 65세이상 인구의 구성비) 비율이 14.9%로 인구 7명당 1명이 노인인 시대에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는 장기요양시설에서의 인권유린, 편법, 불법운영실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김용원 참여연대 조세복지팀장은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공적 기관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에서 찾을 수 있다”며 “2008년 대비 2017년 전체 장기요양기관은 8318개에서 2만 377개로 2배 이상 늘었지만,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의 수는 182개에서 207개로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공공인프라가 사실상 전무해 이용자들이 민간 공급자 중에서만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민간 공급자가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을 고민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좋은 노인 돌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국공립 요양시설을 늘리는 것”이라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재원을 확충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진정한 노후보장 대책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어버이날 울려 퍼진 “카네이션보다 공공요양”

    어버이날 울려 퍼진 “카네이션보다 공공요양”

    노인장기요양제도 만들어졌지만 노인 문제 지속지자체 장기요양기관 늘려야“1%의 국공립시설로 좋은 돌봄을 기대하는 것은 복권 1등 당첨을 기대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노인장기요양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어버이날인 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네이션보다 공공요양, 우리 지역에도 요양시설을 설치하라”고 요구했다. 최경숙 공동대책위원회 대표는 “고령화를 대비해 2008년 노인장기요양제도를 만들었지만, 노인 빈곤과 고독사 등 노인문제가 심각하다”며 “어르신 돌봄을 제대로 하려면 어버이날 하루를 기리는 게 아니라 공공성을 확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령인구(총인구에 대한 65세이상 인구의 구성비) 비율이 14.9%로 인구 7명당 1명이 노인인 시대에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하는 장기요양시설에서의 인권유린, 편법, 불법운영실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김용원 참여연대 조세복지팀장은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공적 기관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에서 찾을 수 있다”며 “2008년 대비 2017년 전체 장기요양기관은 8318개에서 2만 377개로 2배 이상 늘었지만,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의 수는 182개에서 207개로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공공인프라가 사실상 전무해 이용자들이 민간 공급자 중에서만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민간 공급자가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을 고민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좋은 노인 돌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국공립 요양시설을 늘리는 것”이라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재원을 확충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진정한 노후보장 대책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고독사 예방·셀프 집수리… 주민 아이디어 ‘톡톡’

    서울 광진구는 1분기 아이디어뱅크 시상식을 겸한 주민과의 토크쇼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올해 1분기에 접수 받은 123건 아이디어 중 제안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13건에 대해 주민과 공무원 부분으로 나눠 진행했다. 주민 제안으로는 구의동 주민 박종민씨의 휴대전화 사용내역 알림 서비스 기반의 ‘고독사 예방 및 조기 감지 체계 도입’과 능동 주민 김세중씨 셀프 집수리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광진구청 주관의 집수리 아카데미 운영’이 공동으로 동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동주민센터 공구 대여 서비스와 연계한 ‘대형 카트 공유사업’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아이디어 8건이 추가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무원 제안으로는 폭염 시 버스정류장 ‘얼음 냉장고 운영’과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위한 실습 자재 공유 서비스 등 총 3건이 수상했다. 김선갑 구청장은 “아이디어뱅크는 구정에 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상시 제출할 수 있는 창구”라면서 “지난해 7월 민선 7기 출범 후 첫 번째로 추진한 사업인데, 현재까지 약 500건이 접수돼 각 부서에서 좋은 구상들을 채택해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TV 셋톱박스로 고독사 막는다…강남, 1인 가구 ‘TV 안부확인 서비스’ 시작

    TV 셋톱박스로 고독사 막는다…강남, 1인 가구 ‘TV 안부확인 서비스’ 시작

    서울 강남구는 지난달 29일 고독사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딜라이브강남케이블티브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이달부터 관내 저소득 1인 가구 700여명을 대상으로 ‘TV 안부확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위기가구 및 고독사 발생 위험 홍보, 고독사 방지 시스템 개발·구축, 시스템 이용료 지원 등을 공동 추진한다. TV 안부확인은 양방향미디어 기술이 적용된 TV셋톱박스를 통해 이용자가 오랜 시간 TV를 시청하지 않거나 48시간 이상 TV가 켜져 있으면 관할 동주민센터 사회복지사가 전용 웹으로 이용자의 상태를 파악하는 서비스다. 시범운영 대상 700여명은 딜라이브강남 케이블방송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현재 1인 가구 1800여명에게 음성문자 안부확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 황관웅 복지정책과장은 “2016년 기준 서울시 1인 가구가 30%를 넘었다”며 “저소득 1인 가구를 위한 세대·성별 맞춤형 대책을 추진, ‘모두가 행복한 도시,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민생 관련 안건 처리 및 업무추진상황 보고받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민생 관련 안건 처리 및 업무추진상황 보고받아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4월 임시회(제286회) 제2차 상임위를 22일 개최해 시급한 민생 관련 안건을 처리했고 복지정책실과 서울시복지재단 등 산하기관의 업무보고를 통해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시민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차질 없는 업무 집행을 요구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김혜련 위원장, 이병도 부위원장, 오현정 부위원장, 김동식의원, 김용연의원, 봉양순의원, 서윤기의원, 이영실의원, 이정인의원, 김화숙의원, 김소양 위원)는 서울시 복지정책실과 그 산하기관을 상대로 서울시 복지정책사업의 추진현황을 살펴보며 효율적인 정책 집행 및 적기 시행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과 관련하여 시급히 처리되어야 할 의원발의 5건과 시장제출 3건의 안건을 상정하여 의결했다. 계속된 회의를 통해 금년도 1/4분기 동안의 복지정책실이 추진하고 있는 ‘2018년 고독사 예방 종합계획’ 등 주요 현안 업무를 보고 받았다.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일부 사회복지법인들의 위법 및 부당한 시설 운영실태에 대해 질타하며 서울시가 민간위탁한 사회복지시설의 지도·감독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방안을 요구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서울형 평가사업’과 관련하여 지도·감독에 대한 모호한 지표를 보완하고 특히 안전 관련 지표를 강화하는 등 평가항목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복지정책실 산하기관인 ‘서울시복지재단’이 지원하고 있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사업’과 관련해 찾동 방문인력의 근로환경 실태를 구체적으로 현장 점검함으로써 조직진단을 통해 인력배치와 처우조건 등의 적정성 등을 감안한 조속한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중장년층 인생이모작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시립) 50플러스 캠퍼스와 (구립) 50플러스 센터 간의 유기적인 사업시행과 금년 출범한 ‘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민간사회복지단체와의 긴밀한 소통관계 구축 등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 복지포털 홈페이지의 낮은 인지도에 따른 홍보대책 ▲ 사회복지시설 기능보강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감안한 조속한 차질 없는 사업시행 ▲ 지체장애인과 정신장애인에 대한 통합관리지원체계 구축 ▲ 노숙인에 대한 정신보건서비스 지원 강화 방안 등 다양한 민생 관련 대안이 제시됐다.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초1)은 총평을 통해 “복지정책실이 보고한 서울시 복지정책에 대해 이해 관계자의 입장에 따라 그 평가의 관점이 다를 수 있지만 서울시민의 복지와 행복을 위한다는 점에서 똑같은 마음일 것”이라면서 “어떤 정책을 추진할 때 조금 더 세심하게 배려하고 챙길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가 집행부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고 집행부는 의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대안을 검토하고 반영함으로써 시민을 위한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업무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인의 수면 질 향상 위한 슬리포노믹스 산업 각광… IoT와 매트리스가 만나면?

    현대인의 수면 질 향상 위한 슬리포노믹스 산업 각광… IoT와 매트리스가 만나면?

    수면 부족과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등 수면 관련 장애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세계적인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백색소음이나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는 제품부터 최신 IT 기술과 접목된 제품까지 ‘꿀잠’을 위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카페나 영화관에서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낮잠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처럼 ‘슬리포노믹스’ 산업이 각광을 받고, 수면을 돕는 기술인 ‘슬립테크(Sleeptech)’가 나날이 발전하면서 국내 수면 관련 시장 규모가 지난 2012년 5천억 원에서 최근 2조 원대를 넘어섰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 국외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 8기 가을학기를 졸업하고, 성남산업진흥원을 통해 많은 멘토링과 지원을 받고 있는 김유리 대표가 이끄는 ‘해피로테크’가 2019년 신제품을 출시, 이를 적용한 침대를 렌탈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피로테크는 매트리스 장착용 IoT 냉온풍 디바이스인 ‘해피로슬립매니저(SLEEP MANAGER HR-03C)’와 수면 관리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해피로슬립매니저는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매트리스용 기능성 냉온풍 디바이스로, 바람으로 온도 조절이 가능해 온수매트나 전기매트보다 편리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첨단 기술을 접목, 디바이스와 연동되는 자체 개발 앱을 통해 사용자의 수면 패턴과 개선점을 확인할 수 있으며, 부가적인 기능도 탑재돼 있다. 한방의 훈증(燻蒸) 방식을 이용해 피톤치드 원액이 매트리스 내부를 순환하도록 해 집먼지 진드기를 비롯한 세균 걱정을 덜 수 있고, 생체신호(Vital Sign)를 감지할 수 있는 IoT 기능을 탑재해 고독사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해피로테크 김유리 대표는 “현재까지의 수면 관련 기술이 깨어있을 때의 행동 패턴을 중심으로 연구되어 온 반면, 자사의 과학적 근거에 의한 데이터 수집 및 저장, 분석, 서비스 제공 등 본 기술과 연계된 국제표준 기반의 수면 관련 IoT 헬스케어 특화 플랫폼은 독창적 선도 기술이다”라며 “앞으로 수면 패턴 분석에 따른 건강 예측지표를 기반으로 하는 수면 기술 개발의 국제 표준화를 위해 노력하고, 국민의 건강과 관련 산업의 시장 창출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전시회에서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는 홈쇼핑에 론칭해 더욱 많은 소비자와 만날 예정이다. 현재 전국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려운 삶에 희망을 수혈해 드립니다”… 위기가정 구하는 관악구 ‘희망발굴단’

    “어려운 삶에 희망을 수혈해 드립니다”… 위기가정 구하는 관악구 ‘희망발굴단’

    서울 관악구 삼성동에 사는 김모씨는 실직 이후 수개월간 월세를 내지 못하며 생활고로 신음했다. 관악구의 인적 안전망, 희망발굴단이 그의 어려운 상황을 접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서울형 긴급 지원으로 주거 문제를 해결해 주고 취업 상담으로 일자리도 쥐여 줬다. 희망발굴단에서 삶의 희망을 수혈받은 그는 이제 ‘희망발굴단’의 일원으로 뛰며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한다. 동네 구석구석을 살피며 복지 위기가정을 구해 내는 관악구의 ‘희망발굴단’이 복지 사각지대를 걷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구는 지역 전체에서 주민 1077명으로 구성된 희망발굴단이 올 1월부터 활동해 지난달까지 285가구의 위기가정을 발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55가구는 기초수급, 긴급 지원 등 공적 지원 제도를 연계해 주고 230여 가구에는 민간의 후원금품을 제공하며 이웃들을 살뜰히 돌보고 있다. 희망발굴단은 빈번히 발생하는 가족 단위의 사망 사건과 고독사를 막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복지 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자원봉사 상담가 등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꾸린 모임이다. 희망발굴단은 지역을 다니며 위기가정을 발견하면 구청 공식 복지 채널인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함께해요, 복지톡’으로 실시간 복지 담당 공무원에게 알린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고독사를 막을 근본적인 대책은 마을 공동체 회복”이라며 “위기가정 발굴에 적극 나서 주시는 ‘희망발굴단’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더불어 행복한 공동체’ 실현을 위해 구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스마트 특구’ 양천·성동, IoT 활용해 어르신 건강 챙겨요

    각 가정에 기기 설치… 한파·폭염 등 대비 10분마다 생활관리사 휴대전화로 전송 서울시 스마트시티 특구로 지정된 양천·성동구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할 독거 어르신의 안전과 건강을 실시간 확인하는 ‘독거 어르신 안전·건강관리 솔루션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독거 어르신 건강·안전관리 솔루션은 독거노인 가정에 움직임, 온도, 조도, 습도 등을 감지하는 IoT 기기를 설치, 복지관의 생활관리사 스마트폰 앱으로 해당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해 노인 건강과 안전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IoT 기기는 거주자 활동뿐 아니라 한파·폭염(온도), 주거 환경(습도·조도)까지 파악하고, 해당 데이터는 10분마다 생활관리사 휴대전화로 전송된다.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으면 시간에 따라 주의(8시간), 경보(12시간), 위험(24시간) 3단계 알림이 전송돼, 생활관리사가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안전을 확인하고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양천구는 2017년 독거노인 75가구를 시작으로 현재 127가구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다음달까지 100가구를 추가, 독거노인 안전망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실제 움직임 감지 기능을 통해 위험에 놓였던 독거노인 1명의 생명을 구하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등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동구도 2017년 독거노인 84가구를 대상으로 시작, 현재 115가구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다음달까지 70가구를 추가한다. 구 관계자는 “지난 1월 생활관리사 휴대전화 앱에 한 어르신의 움직임이 장시간 포착되지 않자 담당 생활관리사가 즉시 댁을 방문, 폐렴과 독감으로 자택에서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해 목숨을 구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독거 어르신들의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 고령친화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그물 복지망을 만들어 ‘스마트 포용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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