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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가구도 소외받지 않도록…강동구 종합 지원계획 수립

    1인가구도 소외받지 않도록…강동구 종합 지원계획 수립

    서울 강동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소외 받기 쉬운 1인가구에 대한 종합 지원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구는 매년 증가하는 1인가구의 수요와 관심사를 반영해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주거·환경 ▲안전 ▲건강 ▲경제 ▲제도·복지 ▲문화·사회통합 6개 분야 핵심과제 40개 사업을 발굴·추진해 1인가구의 자립역량 강화를 돕고 안전과 건강,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지원한다. 특히 고독사 위험가구를 대상으로 한 요리·운동교실, 도시락 배달, 영양꾸러미 전달 등 각 동별 특성에 맞는 생활서비스가 진행된다. 전문가 및 관계자, 1인가구원 등으로 구성된 ‘1인가구 정책자문단’도 새로 구성·운영하여 정책 개발, 자문, 우수사례 발굴 등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문을 연 ‘강동구 1인가구지원센터’(구천면로 297-5, 천호아우름센터 2층)가 1인가구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센터는 ▲문화·여가 프로그램 ▲심리상담 프로그램 ▲커뮤니티 지원사업 ▲생활편의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동전빨래방, 공구 대여, 공유 주방, 북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1인가구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해 구 실정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극단 선택 암시한 50대 살린 신입 공무원

    극단 선택 암시한 50대 살린 신입 공무원

    “두려움보다는 이분을 반드시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서울 종로구의 신입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전화를 받고 한걸음에 달려가 고독사 위험에 처해 있던 주민을 살려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지난해 8월 공직에 입문한 여태운(29) 창신2동주민센터 마을복지팀 주무관이다. 여 주무관은 지난해 12월부터 고독사 취약계층인 50대 주민 A씨의 안부 확인을 맡아 왔다. 여 주무관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씨가 생활비가 필요하다고 해 일주일 동안 집중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막상 긴급생활비가 나와 안내 전화를 했는데 평소와 다르게 느껴졌다”고 떠올렸다. A씨는 여 주무관에게 “지금까지 도와줘서 고맙다. 돈은 다른 사람에게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여 주무관이 “왜 그러시냐”고 되묻자 대답 없이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여 주무관은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감지하고 A씨의 집으로 달려갔다. A씨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이미 위급한 상태였다. 여 주무관은 112, 119에 긴급상황을 알리는 동시에 A씨를 구조했다. 여 주무관의 빠른 대처로 A씨는 의식을 회복했으며, 현재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 중이다. 여 주무관은 “병원에 입원한 지 일주일쯤 뒤에 A씨에게 전화를 했더니 ‘길게 살아 보겠다. 고맙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퇴원 후에도 저뿐만 아니라 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A씨를 집중 관리할 예정”이라며 “A씨가 온전한 일상 회복을 할 수 있게 돕겠다”고 전했다.
  • 강서구 약자와의 동행…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기본계획 수립

    강서구 약자와의 동행…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기본계획 수립

    서울 강서구는 복지 사각지대를 집중 발굴하고 기존 동 주민센터의 기능을 ‘복지·건강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한 ‘2023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6년 시작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을 통해 65세 이상 노인과 출산·양육가정을 대상으로 보편 방문을 실시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방문을 거부하는 사례가 늘고, 보편 방문보다는 위기가구를 중심으로 하는 선별 방문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구는 기존 동 주민센터의 기능을 ‘복지·건강 중심’으로 개편하여 빈곤・위기가구 중심의 선별 방문·신속 지원으로 보다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기본계획은 ‘찾아가고 바라보고 도와주는 약자와의 동행 강서’를 비전으로 ▲함께 찾아봄 ▲서로 바라봄 ▲같이 도와봄 ▲든든한 기반 ▲우수한 인력 등 5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한 10개의 추진과제와 30개의 실행과제를 담았다. ‘함께 찾아봄’은 복지 사각지대와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을 목표로 위기정보 수집 확대, 사회적 고립 실태조사, 모니터링 상담을 통한 예방적 복지 실현 등의 과제를 실천한다. ‘서로 바라봄’은 스마트기술과 사회적 관계망을 활용한 촘촘한 모니터링으로 위기가구의 집중 관리를 목표로 한다.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독사 위험가구 모니터링, 건강기기(ICT)를 활용한 상시 건강관리 확대 등의 과제를 실천한다.‘같이 도와봄’은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한 복지자원 연계와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처한 주민의 긴급복지 지원을 목표로 삼았다. 취약계층의 소규모 주거 불편 민원을 해결하는 ‘OK! 홍반장 생활민원 기동대’, 긴급상황 해소를 위한 강서형 긴급구호 지원사업 등을 수행한다. ‘든든한 기반’은 현장 중심의 복지인프라 확대와 복지 및 건강서비스의 기능 강화를 위해 동 주민센터 종합상담 운영, 방문건강사업, 건강 소모임 활성화 사업 등을 수행한다. ‘우수한 인력’은 복지플래너 및 관련 민간인력의 역량 강화를 꾀한다. 방문인력에 대한 안전교육 시행 및 모니터링, 역량강화 교육 등 우수한 인력 양성을 위한 사업들을 시행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민선8기 구정 핵심 목표인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할 계획이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선제적이고 상시적인 위기가구 발굴체계 구축, 복지 사각지대 해소, 사회적 약자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그동안 고마웠다”…전화 한통화로 50대男 살린 신입 공무원

    “그동안 고마웠다”…전화 한통화로 50대男 살린 신입 공무원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서울 종로구에 사는 고독사 위험 1인가구로부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전화를 받고 한걸음에 달려간 신입 공무원의 빠른 대처로 해당 주민을 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공직생활을 시작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여태운 창신2동 주민센터 마을복지팀 주무관이다. 여 주무관은 지난달 27일 본인이 담당해오던 안부확인 대상자 50대 주민 A씨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그가 담담한 목소리로 “그동안 고마웠다”는 말만 남긴 채 수화기를 내려놓자 여 주무관은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감지하고 A씨의 집으로 달려갔다. A씨는 평소 연락하고 지내는 가족, 지인이 없는 1인 가구이자 고독사 취약계층이다. 최근 몇 년 새 건강마저 나빠져 실직하는 등 불운이 겹치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 A씨는 이전에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2022년 12월 이형윤 창신2동 마을복지팀장 등이 긴급한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한 끝에 그의 마음을 돌렸다. 이후에는 여 주무관이 직접 안부 확인을 도맡아왔다. 여 주무관은 이후 반년 가까이 정기적인 만남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A씨를 챙겼다. 라면과 생필품 등 각종 기부품이 동주민센터로 들어오면 가정으로 직접 배달해주며 인연을 이어갔다. 사건 당일 여 주무관이 전화를 끊자마자 허겁지겁 집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위급한 상태였다. 여 주무관은 112, 119에 긴급상황을 신속히 알리는 동시에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의식을 회복했으며 곧 도착한 응급대원이 건강 상태와 신원을 확인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 중으로, 여 주무관 설득 끝에 종로구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자살 고위험군 관리를 받는데 동의했다. 센터는 다음주부터 그가 입원 치료를 받는 병원을 찾아 즉각 상담 및 사례관리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창신2동은 지역 거주 1인 가구 중 저소득 계층 비율이 무려 80%에 육박한다는 점을 고려해 그동안 홀로 사는 주민의 고독감 경감을 위한 특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창이 히든싱어(노래교실), 반찬 원정대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수혜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먹거리를 전하고 안부 확인 역시 병행하고 있으며, 1인 가구가 주변 이웃과 꾸준히 교류하며 외로움을 덜어내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게 뒷받침하는 중이다. 여 주무관은 “처음 현장을 목격했을 때 두려움보다는 이분을 반드시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며 “퇴원 후에도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온전한 일상 회복을 하실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김응재 창신2동장은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담근 신입 공무원의 용기와 사명감이 한 생명을 살려냈다”며 “주민뿐 아니라 해당 직원 역시 트라우마 없이 훌륭한 공직자로 성장할 수 있게 곁에서 세심히 북돋아 주겠다”고 전했다.
  • 마포 “어르신께 따뜻한 효도밥상 드려요”

    서울 마포구가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첫 효도밥상을 제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마포구는 지난 24일 서강동 1호점부터 공덕동 1호점까지 총 7개의 효도밥상 운영 기관을 개소했다. 효도밥상은 노인층의 결식과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 점심 한 끼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박강수 마포구청장의 역점 사업이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선보인다. 공덕동(아현노인복지센터·아현실버복지관), 용강동(용강노인복지관), 염리동(마포아트센터), 대흥동(우리마포복지관), 신수동(밤섬한식부페), 서강동(시립마포노인종합복지관) 등 6개 동에서 시범 운영한다. 24일 서강동 시립마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30여명의 홀몸 어르신이 효도밥상을 받았다. 한 어르신은 “여럿이 함께 식사하니 밥도 맛있고 식사 시간도 즐겁다”면서 “자녀들도 하기 힘든 일을 구청에서 해 주는 것 같아 고맙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효도밥상 지원 대상자들은 지정된 급식 기관에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6회 식사할 수 있다. 박 구청장은 “효도밥상이 결식과 고독을 방지하는 데서 더 나아가 어르신의 건강·심리 상담 등 일상 관리까지 가능한 원스톱 복지 행정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고독사 예방 ‘AI안부통화’ 효과성 질타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고독사 예방 ‘AI안부통화’ 효과성 질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 24일 제318회 소관 상임위에서 고독사 예방대책과 관련해 ‘AI안부확인서비스’의 추진실적에 따른 효과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AI안부확인서비스 추진실적(2023년 2월 말 기준)에 따라 23개 자치구(서대문구, 마포구는 자체 안부확인서비스 사용으로 제외)의 ‘통화성공률(약 80%이상)’에 따른 기준이 무엇인지 질의했으나 복지정책실장은 추후 기준에 대해서 보고 하기로 답변했다. 서울시 복지정책실 AI안부확인서비스 예산은 작년 9월 추경으로 2억 1600만원이 편성돼 집행됐으나 지적사항에 따른 방안 없이 올해는 6억 64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됐으며 추가적으로 고도화 추진을 계획 중에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수억의 시민 혈세가 투여되는 사업인 만큼 고도화라는 추상적인 단어가 아닌 분석에 바탕한 사업평가와 예산계획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AI 한계성’을 언급하며 시스템의 안정화 및 사업 중복성에 대한 지적(2022년 행정사무감사, 제315회 상임위 예산심사)과 아울러 예산 낭비 등을 우려하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편, 김 의원은 “고독사 예방을 위한 대책이 반드시 AI여야 하는지 의구심이 든다”라며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 홀몸 어르신 안전 ‘키미’가 지킨다… 관악구, AI 돌봄 로봇 보급

    홀몸 어르신 안전 ‘키미’가 지킨다… 관악구, AI 돌봄 로봇 보급

    서울 관악구가 위급 상황이 발생할 때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키미’를 홀몸 어르신에게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어르신 지킴이’라는 뜻의 ‘키미’는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관제 센터에 원격으로 연결되며, 내장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어르신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키미는 말벗 기능, 복약 알람 기능도 갖추고 있어 어르신의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지난해 8월 침수 피해를 본 만 80세 이상 홀몸 어르신 114가구 중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64가구에 키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 키미 보급 대상을 만 80세 이상에서 만 65세 이상으로 범위를 넓히고, 반지하 거주 어르신 등 취약 계층 주민에게도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AI 돌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위기 상황이 발생해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고향서 편안한 노년 보내는 ‘향촌복지’… 공공의료 강화 최우선”

    “고향서 편안한 노년 보내는 ‘향촌복지’… 공공의료 강화 최우선”

    “지역민 모두가 고향에서 편안하고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게 ‘향촌복지’입니다. 어르신들이 고향 집에서 최대한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행정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이병노 전남 담양군수는 18일 서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군민의 32%가 65세 이상 노인인 인구 특성을 고려해 향촌복지를 담양군의 핵심 정책으로 삼고 올해를 향촌복지 원년으로 선언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향촌복지실무추진단을 구성해 가동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맞춤형 복지 모델로 담양형 향촌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시동을 건 것이다. 먼저 이 군수는 “향촌복지 실현을 위한 맞춤형 복지 모델로 ‘담양형 통합돌봄 중기계획’을 수립해 예산을 30% 이상 늘려 어르신 복지의 출발점인 경로당 개·보수와 입식 테이블 교체 등의 리모델링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어르신을 위해 모든 요양원의 소방과 안전시설을 정비한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특히 “농촌 지역은 의료 시설이 취약해 군민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며 “공공 보건의료서비스 기능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먼저 ‘우리 마을 주치의’ 제도를 운영해 복지팀이 의사와 함께 의료 취약계층을 찾아 건강 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 등을 알아보고 의료 기관을 연계해 준다. 또 방문 보건 사업을 확대한 ‘찾아가는 주민 건강 지킴이’를 운영해 대상자를 늘리고 마을 경로당을 중심으로 건강 검진과 상담, 보건 교육 등의 사업을 확대했다. 보건지소마다 담당 인력을 한 명씩 늘려 의료서비스 기능을 강화했다. 1인 가구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어르신 지킴이단도 확대 운영한다. 이 군수는 이를 위해 “앞으로 4년간 74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요양원의 입소비와 입원비 지원을 아예 조례로 제정했다”며 향촌복지를 항구화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 군수는 무엇보다 “노인 일자리 사업 기간을 늘리고 마을 환경과 관광지 정비 등의 마을 단위 소규모 활동 사업을 확대해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을 일부라도 지원하게 됐다”며 향촌복지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 은평, 중장년 1인 가구에 전입 축하 선물

    은평, 중장년 1인 가구에 전입 축하 선물

    서울 은평구가 구에 전입한 중장년 1인 가구의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은빛SOL라이프’(포스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은빛SOL라이프는 ‘은평의 빛나는 1인 가구 솔로(SOLO) 전입 라이프’의 줄임말로, 구 1인 가구 정책 ‘은빛SOL’의 특화 사업이다. 은평에 새로 전입한 중장년 1인 가구에 생활에 유용한 정책 정보를 담은 종합 안내서와 생활 물품을 포함한 ‘웰컴행복박스’를 전달한다. 웰컴행복박스는 기본 구성으로 종합 안내서와 구급함이 포함돼 있으며, 선택 항목으로 ‘안심’, ‘홈트’, ‘생활’ 유형 3종 중 1개를 고를 수 있다. ‘안심 세트’는 지문방지필름, 투척용 소화기 등 안전 관련 물품, ‘홈트 세트’는 요가 매트와 스트레칭 밴드 등 실내 운동을 돕는 품목, ‘생활 세트’는 휴지, 치약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 타 시도나 구에서 은평으로 전입신고를 한 1958~1983년생 중장년 1인 가구 1000명이 대상이다. 지원 신청 시 고독사 위험 판단 항목 등으로 설계된 생활 실태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해 고립·고독사 위험 등 취약 가구 조기 발굴에도 나선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1인 가구가 행복한 건강 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이들의 생활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관악구 고독사 위험 1000가구, ‘똑똑안부확인 서비스’가 챙긴다…고독사 예방 표준 시스템 구축

    관악구 고독사 위험 1000가구, ‘똑똑안부확인 서비스’가 챙긴다…고독사 예방 표준 시스템 구축

    루키스는 지난 14일 관악구청(구청장 박준희), 서울시복지재단과 고독사 예방 서비스 통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을 통해 관악구 1인가구 중 고위험군에 속한 1000명에게 고독사 예방 서비스 ‘똑똑안부확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초로 고독사 예방 서비스 통합 및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사례 연구가 진행된다. 고독사 고위험군을 더욱 촘촘하게 관리하기 위해 루키스에 의해 개발된 똑똑안부확인 서비스는 대상자의 모바일 수발신 유무를 모니터링 후 자동안부 전화걸어 고독사 유무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복지재단 내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에서는 기존 서울시 및 관악구에서 운영하던 스마트플러그가 똑똑안부확인시스템에 원활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해당 서비스의 고독사 예방 효과성 분석을 통해 서울시 고독사 예방정책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루키스는 대상자의 생활패턴에 맞춰 모바일 앱, IoT설치가 가능한 통합형(모니터링·자동안부확인·긴급신고) 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해 대상자별 최적화된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긴급신고 기능에는 등록된 보호자와 지역 폐쇄회로(CC)TV 관제 센터에 GPS 정보를 전달해 위치 정보와 CCTV 정보를 활용하여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루키스는 2021년 초부터 퀄컴 인코퍼레이트의 ‘퀄컴 와이어리스 리치’(사회적 약자 지원, 고독사 예방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시티 안전망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하나의 통합된 고독사 예방 표준 솔루션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자체의 중복되는 업무를 개선하고 보다 쉽게 많은 대상자를 관리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퀄컴 테크놀로지의 무선 플랫폼이 탑재된 IoT 및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하여, 1인가구 중 위급 상황에 처한 대상자분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루키스는 고독사 예방·관리를 위해 모니터링, 자동안부확인, 긴급신고 기능뿐만 아니라 추가 콘텐츠를 통합한 통합 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사회적 고립 거부 가구에 지속적인 맞춤형 안부전화를 통해 지자체의 복지 사각지대를 점차 해소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1인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고독사, 은둔형외톨이 등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다”며 “똑똑안부확인서비스 시행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복지안전망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진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장은 “단일기기를 통한 관제시스템만으로는 고독사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위기신호 및 IoT를 통합한 새로운 고독사 예방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효과성을 분석해 더욱 효과적이고 적합한 고독사 예방체계를 구축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태수 루키스 전무이사는 “이번 서비스 통합으로 그 동안 여러 형태로 혼재돼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부분에 새로운 ‘싱글 뷰’(Single View) 개념의 표준을 확립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 군포시, 한전·노인복지관과 AI로 1인가구 안부 살핀다

    군포시, 한전·노인복지관과 AI로 1인가구 안부 살핀다

    경기 군포시는 13일 한국전력공사 안양지사, 군포시노인복지관,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과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1인가구안부살핌서비스’는 전력데이터 및 통신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이상징후가 감지될 경우 복지담당자에게 알림문자를 발송하여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전 안양지사는 2024년 10월까지 군포시 내 85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노인복지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군포시 사회적고립가구 지원 정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군포시에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지역 내 고독사 위험가구 100가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고독사 예방 시스템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올 1월에 한전과 시범운영해왔다. 지난 해 10월부터는 네이버와 ‘클로바케어콜 AI자동안부전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들은 정보화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고립 가구 돌봄정책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상시 안전 체계 구축에 의미가 있다. 하은호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효율적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촘촘한 서비스를 시행함으로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안전망 구축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제5차 서울시 당정협의회’ 개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제5차 서울시 당정협의회’ 개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서초4)은 지난 12일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서울시와 함께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당정협의회는 제11대 서울시의회가 개원하고 다섯 번째로 진행된 것이다. 시의회에서는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최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길영 수석부대표, 허훈 정무부대표, 박상혁 정책위원장, 문성호·채수지 정책위 부위원장, 김태수·이병윤 권역부대표, 고광민 운영부대표, 김종길 대변인이 참석했으며, 시에는 오신환 정무부시장, 기획조정실장, 정무특보, 정무수석, 경제졍책실장, 복지정책실장, 관광체육국장, 노동공정상생정책관, 주택정책실장, 도시계획국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업무보고를 통해 2023년 하반기 조직개편, ‘그레이트 한강(한강르네상스 2.0)’ 프로젝트, 서울시 고독사 예방, 돌봄 개선대책, 반지하주택 침수방지 및 주거상향 추진, 이태원 지역 일상회복 대책 추진 현황,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고용안정 정책 추진, DMC 랜드마크 용지 공급 추진,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 조성 추진, 서울페스타 2023 개최, 서울청년문화패스 추진계획 등을 보고하고 시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원내대표단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보이며 사업내용을 구체적으로 질문했고, 지역 현안에 맞춘 정책 제안을 하기도 했다. 또한 현재 진행되는 고독사 예방사업의 내용이 독거인들의 사망 여부를 인지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질타가 이어졌고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을 위한 대책 강구를 요청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의회는 제318회 임시회에 제출된 이행강제금 부과기준 강화 내용을 담은 서울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원안 통과는 불가함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태원 지역 일상회복을 위해 국민의힘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함께 힘을 모아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비법정시설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 한강변 사고대비를 위한 응급체계마련,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시민접점기관 활용방안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있었다. 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서울시의회와 서울시는 서울시민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야 할 때는 힘을 모으면서도 시민의 편익을 위해서는 또 견제와 책임추궁을 해야 하는 관계에 있다. 당정협의회는 불필요한 보고체계를 줄여 두 기관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필요할 때마다 만날 수 있도록 칸막이를 더 낮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용산, 취약계층 방문해 폐기물 수거

    용산, 취약계층 방문해 폐기물 수거

    서울 용산구가 전국 최초로 취약계층 주거환경 관리 및 사회적 고립감 해소를 위한 ‘깨끗한 가(家) 지킴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깨끗한 가 지킴이는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폐기물 분리배출, 안부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라고 12일 설명했다. 구는 서울시 ‘2023년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시비 3000만원을 확보하고 지난 10일 서비스 제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 관계자는 “옥상에 거주하는 어르신이 좁은 철제 계단을 내려오시기 힘들어 쓰레기를 쌓아 두고 계신 모습을 보고 사업을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는 오는 11월까지 가구당 총 30회(월 4회)를 이용할 수 있다. 폐기물 수거시간을 고려해 매주 월∼목요일 오후 6∼9시 사이에 2인 1조로 대상 가구를 방문한다. 구는 돌봄SOS센터 서비스, 정신건강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도 연계한다. 이용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주민 중 고독사 위험이 높은 노인 단독·부부가구, 중증장애, 거동불편 1인 가구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취약계층 욕구에 맞는 세분화된 돌봄 서비스를 발굴해 약자와의 동행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 요리도 하고, 소통도 하고… 도봉구 중장년 대상 ‘행복한 밥상’ 운영

    요리도 하고, 소통도 하고… 도봉구 중장년 대상 ‘행복한 밥상’ 운영

    서울 도봉구는 중장년 1인 가구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는 식생활 개선 프로그램 ‘행복한 밥상: 밥심’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달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이 프로그램은 고독사 위험 가능성이 큰 중장년 남성 1인 가구 100명을 대상으로 도봉 권역과 방학 권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중장년 만성 질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재료 요리 교실’, ‘1인분 맞춤형 저염·저당·저지방 건강 레시피’, ‘10분 만에 완성하는 간단 레시피’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구 관계자는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조리법 강의를 들으며 소통하면서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식생활은 건강한 삶의 기본인 만큼 이러한 프로그램이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중장년 1인 가구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시행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뇌경색 온 70대 “살려줘” 소리에…119 부른 AI 스피커

    뇌경색 온 70대 “살려줘” 소리에…119 부른 AI 스피커

    독거노인 가구에 설치된 인공지능(AI) 스피커가 70대 노인의 구조 요청을 듣고 응급신고를 해서 한 생명을 구했다. 11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6일 구미시 인동동에 홀로 거주하는 A(78)씨는 이날 오전 5시쯤 자택에서 안면마비 증세를 느꼈다. 위급상황임을 감지한 A씨는 집에 설치되어 있던 인공지능 스피커에 “살려줘”라고 도움을 요청했고, 이를 들은 인공지능 스피커는 매뉴얼에 따라 관제센터에 위급상황을 알렸다. 이를 확인한 관제센터 측은 A 씨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연락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자 즉시 119 구급대에 신고해 A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뇌경색 진단을 받았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으며, 현재 구미시 관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독사 예방 위해 인공지능 돌봄 구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고독사 예방을 위해 관내 취약계층 1인 가구 300명에 AI스피커(IoT감지센서)를 설치해 인공지능 통합돌봄 서비스를 시작했다. 24시간 동안 인공지능 스피커를 전혀 이용하지 않으면 전화를 걸어 상태를 확인하고, 미사용 시간이 48시간으로 늘어나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상태를 확인한다. 평소엔 지역소식과 날씨 안내, 노래 들려주기, 약 복용시간 알려주기 등 다양한 기능으로 말동무가 돼 외로움을 달래준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안진희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일을 통해 AI 기술이 생명을 구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면서 “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 대상자들에게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AI 스피커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1인가구 빈곤율 47%… 혼자 사는 노인 70%가 ‘빈곤층’

    1인가구 빈곤율 47%… 혼자 사는 노인 70%가 ‘빈곤층’

    가족 없이 혼자 사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1인 가구 빈곤율이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9일 파악됐다. 1인 가구가 증가가 사회적 고립뿐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이란 사회문제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1인 가구 빈곤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고 특히 독거노인 10명 중 7명은 빈곤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2022년 빈곤통계연보’에서 1인 가구의 빈곤율을 47.2%로 집계했다. 2020년 전체 인구의 가처분소득 기준 상대 빈곤율(중위소득 50% 이하 비율) 15.3%와 비교해 3배 이상 높았다. 1인 가구의 빈곤율은 2016년 54.0%에서 2017년 52.1%, 2018년 52.7%, 2019년 51.8%를 기록한 후 2020년 50% 이하로 내려왔다. 1인 가구 빈곤율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남성보다 여성이 높았다. 65세 이상 독거노인의 빈곤율은 72.1%로 나타났다. 2016년(78.4%)과 비교해 6.3% 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빈곤율이 심각하다. 1인 가구 중 중년층(50~64세) 빈곤율도 38.7%로 장년층(35~49세·19.5%), 청년층(19~34세·20.2%)보다 높았다. 여성 1인 가구의 빈곤율(55.7%)은 남성(34.5%)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대 빈곤율은 장애인 39.5%, 아동 9.8%, 청년 8.2%로 나타났다. 아동과 청년은 2016년 각각 15.2%, 10.4%에서 감소했다. 여성 가구주는 32.6%로 남성 가구주(12.1%)보다 3배 가까이 높았고 한부모가구 빈곤율은 2016년 42.3%에서 2020년 22.4%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는 혼인·부양에 대한 가치관이 변하면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통계청 발표에서 2021년 1인 가구는 716만 6000가구로 직전년과 비교해 7.9%(52만 2000가구) 늘었다. 1인 가구의 비중은 2005년 20% 수준에서 33.4%로 상승했고 2050년 39.6%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2021년 3378명이 ‘고독사’했다는 복지부 조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 금천구, 전국 최초 전력·통신·앱 기반 ‘AI 안부든든서비스’ 추진

    금천구, 전국 최초 전력·통신·앱 기반 ‘AI 안부든든서비스’ 추진

    서울 금천구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전력·통신·앱 빅데이터 기반의 안부확인 서비스인 ‘AI 안부든든서비스’를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AI 안부든든서비스는 구를 포함한 5개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시범 사업이다. 전국 최초로 전력 사용량, 통신 빅데이터, 감지 앱 등 다양한 정보통신 기술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대상자의 위기 신호를 감지하고, 24시간 긴급 출동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구는 가산동, 시흥1동, 시흥5동 3개 동을 시범 동으로 지정해 지난 3월 고독사 위험군 200가구를 선정했고, 12월까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6일 서울시 복지재단, SK텔레콤, 한국전력, 재단법인 행복커넥트와 AI 안부든든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과 정책적 지원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구는 최근 급증하는 고독사를 예방하고, 사회적 고립가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 ‘서울특별시 금천구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안전망 확충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50대 이상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1가구 1안전망 연계’, 고독사 위험군 100가구를 대상으로하는 ‘AI스피커 사업’ 등 틈새 없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금까지 금천구가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이번에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AI 안부든든서비스 시범 사업에 단독으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이번 사업이 향후 사회적 고립가구에 대한 사회안전망 체계를 구축하는 데 훌륭한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수급자 아니라고… ‘고독사’ 50대 남성 위기 징후 또 놓쳤다

    수급자 아니라고… ‘고독사’ 50대 남성 위기 징후 또 놓쳤다

    서울 노원구에서 혼자 살던 5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해부터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아 위기가구 명단에 포함됐지만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지방자치단체 복지망에는 잡히지 않았다. 5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 30분쯤 노원구 공릉동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홀로 살던 A(52)씨가 집 안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5개월째 관리비가 연체되자 확인 차원에서 A씨 집을 방문한 아파트 관리인이 A씨와 연락이 안 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시신의 부패 정도로 미뤄 사망한 지 최소 일주일이 지나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전날 방문한 A씨의 집 우편함에는 지난해 11월부터 미납된 관리비 독촉장과 카드 연체금 안내문 등 50통 이상의 우편물이 가득 차 있었다. A씨의 집 문에는 지난 1월부터 수령하지 않은 우편물 안내 스티커 9장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전기요금이 미납됐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A씨는 보건복지부가 단전·단수, 3개월 이상 공동주택 관리비를 체납한 가구 등 39종의 ‘위기 정보’에 하나라도 해당할 때 등록하는 ‘전체 위기정보 입수자’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복지부는 A씨가 포함된 전체 위기 가구 명단을 지난 1월 말쯤 작성해 지난달 20일 노원구에 보냈다고 했다. 하지만 노원구 측은 A씨가 독거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같은 고위험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중앙위기 발굴대상’에서 빠져 있어 A씨의 위기 징후를 포착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노원구 관계자는 “A씨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장애나 지병 정보도 등록돼 있지 않아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지 않다고 봐 전수조사 대상에서 빠졌다”며 “단순 건강보험료 체납자만 약 6000명인데 현실적으로 한정된 인력으로 일시에 조사할 수 없어 우선순위를 둘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단독]서울서 50대 남성 또 고독사···위기 정보 포착됐으나 복지 사각지대 여전

    [단독]서울서 50대 남성 또 고독사···위기 정보 포착됐으나 복지 사각지대 여전

    서울 노원구에서 혼자 살던 5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해부터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아 위기가구 명단에 포함됐고 우편함에도 독촉장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지방자치단체 복지망에는 잡히지 않았다. 5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 30분쯤 노원구 공릉동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홀로 살던 A(52)씨가 집 안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5개월째 관리비가 연체되자 확인 차원에서 A씨 집을 방문한 아파트 관리인이 A씨와 연락이 안 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시신의 부패 정도로 미뤄 사망한 지 최소 일주일이 지나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전날 방문한 A씨의 집 우편함에는 지난해 11월부터 미납된 관리비 독촉장과 카드 연체금 안내문 등 50통 이상의 우편물이 가득 차 있었다. A씨의 집 문에는 지난 1월부터 수령하지 않은 우편물 안내 스티커 9장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전기요금이 미납됐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A씨는 보건복지부가 단전·단수, 3개월 이상 공동주택 관리비를 체납한 가구 등 39종의 ‘위기 정보’에 하나라도 해당할 때 등록하는 ‘전체 위기정보 입수자’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복지부는 A씨가 포함된 전체 위기 가구 명단을 지난 1월 말쯤 작성해 지난달 20일 노원구에 내려보냈다고 했다. 하지만 노원구 측은 A씨가 독거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같은 고위험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중앙위기 발굴대상’에서 빠져 있어 A씨의 위기 징후를 포착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A씨는 장애연금을 받던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으나 2014년 어머니가 사망하면서 지자체의 복지망에서 벗어났던 것으로 드러났다. 노원구 관계자는 “A씨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장애나 지병 정보도 등록돼 있지 않아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지 않다고 보고 전수조사 대상에서 빠졌다”며 “단순 건강보험료 체납자만 약 6000명인데 현실적으로 39종의 위기 정보에 해당하는 전체 위기 가구를 한정된 인력으로 일시에 조사할 수 없어 우선순위를 둘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띵동~ 한 주간 잘 지내셨나요?”… 성북구 종암동의 ‘특별한 안부 문자’

    “띵동~ 한 주간 잘 지내셨나요?”… 성북구 종암동의 ‘특별한 안부 문자’

    서울 성북구 종암동은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띵동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월 선보인 ‘띵동벨’ 안부 확인 서비스의 대상자는 이달 기준 505명이다. 이들에게 안부 문자를 보내고 회신 문자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지역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가 문제가 되었던 만큼 ‘띵동벨’ 서비스는 1인 가구 주민이 지역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는 안도감을 주고자 마련했다”며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문자 회신율도 100%”라고 말했다. 또한 안부를 확인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각종 복지 제도 등에 대해 소통하며 1인 가구 주민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띵동벨’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주민을 위해 서울살피미 앱, 스마트 플러그, 인공지능(AI) 안부 서비스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맞춤형 안부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기원 종암동 동장은 “맞춤형 안부 확인 사업을 통해 1인 가구의 위기 상황을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등 지역 사회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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