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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롯데부지 공개매각 확정/정부/2만6천평 3차례 유찰따라

    ◎공매집행은 새 정부에 위임/성업공사·롯데에 공식통보 정부는 그동안 3차공매에도 팔리지 않고있는 서울 잠실의 제2롯데월드부지 2만6천여평을 필지를 분할,매각하기로 확정했다. 필지분할의 방안과 지가산정,공매절차등의 구체적인 매각조건과 집행은 내년 2월 출범하는 신정부에 넘기기로 했다. 25일 관계당국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정부는 부동산투기억제와 기업자금흐름의 정상화를 위해 실시한 지난90년의 「5·8조치」를 마무리하는데 최대걸림돌이 돼온 롯데월드부지를 이같이 처리키로 최종 결정,성업공사와 롯데측에 통보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다른 재벌과의 형평을 고려해 성업공사의 공매에 부쳤던 롯데월드 부지에 대해 5·8조치를 6공 임기내에 매듭짓고 5차공매까지 갈 경우 롯데그룹측이 입을 선의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이같은 처리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은행감독원 관계자도 『5·8조치가 부동산값 안정등에 크게 기여,성공한 만큼 비업무용부동산 매각에 목적이 있는 5·8조치의 종결을 위해 바람직한 조치』라고평가하며 『이와함께 대성탄좌의 문경임야와 현대그룹의 역삼동사옥부지등에 대한 원활한 매각을 위한 적절한 조치도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제2롯데월드부지에 대해 성업공사를 통한 5회차까지의 공매처분 입장을 견지해 왔으며 비업무용부동산을 이미 처분한 다른 재벌과의 형평과 분할매각할 경우 잠실일대에 생길 교통혼잡등을 이유로 분할매각을 불허해왔다. 그러나 잠실 제2롯데월드부지는 감정가격만도 9천63억원인데다 덩치가 워낙 커 재벌그룹을 제외한 매입자가 없어 지난 1월22일의 2차공매(공매가 8천9백73억원)와 9월29일의 3차공매(8천76억원)에서도 유찰됐었다. 지난 10월 용산전자상가가 이 땅에 전자단지조성을 목적으로 매입의사를 밝혔으나 자금조달이 어려운데다 매입후 일부 부지를 다른 용도로 분양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정부가 일괄 매각방침을 고수할 경우 자칫 원소유주인 롯데에게는 큰 손실을 입히고 매입자에게는 큰 이익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돼왔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29 2만6천7백18평(대지)의 단일필지인 제2롯데월드부지는 지난 88년1월 롯데그룹측이 서울시로부터 8백19억원에 매입,5천억원을 들여 제2롯데월드를 조성하려 했었다. 그러나 고도제한,교통유발등의 이유로 건축허가를 얻지못해 착공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90년 5·8조치에 따라 이땅이 비업무용부동산으로 판정돼 지난해 11월28일 성업공사에 매각의뢰됐다.
  • 감사원,“건영 특혜혐의 포착”/중간발표

    ◎토개공 등 4곳 직원 로비 받아/문정동땅 특별분양… 양도세 탈세도 감사원은 10일 서울 문정동 건영조합아파트 특혜의혹사건에 대한 감사결과 건설부·토개공·서울시·송파구청 등 기관의 일부 관계자들이 건영에 대해 특혜를 베푼 혐의를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감사원은 이번 특혜사건 관련자들은 88년 6월 당시 건설부 주택국장 서모씨,당시 토개공부사장 이모씨,90년 12월 당시 토개공 서울지사 업무부장 정모씨,90년 9월 당시 서울시도시계획과장,91년 3월 당시 송파구청 관계자 등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중간감사결과 발표를 통해 이들 관계자들이 건영측의 로비를 받아 특혜조치를 취했다는 심증을 갖고 있으나 업무상배임이나 금품수수 등 구체적인 범법 사실은 찾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감사원은 이 사건과 관련한 감사를 계속해 범법사실이 드러난 관계자들은 검찰에 고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88년 당시 건설부 주택국장 서씨는 건설부지침 저촉 여부에 대한 건영측의 질의에 대해 『주택조합이 먼저 설립되고 그 이후에 주택건설업자가 토지소유권을 취득하고 동 조합에 양도하는 경우에는 사업추진의 편의제공 또는 알선행위로 간주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수행을 할 수 있다』고 회신,건영이 문제의 조합주택건설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는 것이다. 건영은 당시 주택사업자협회를 통해 「조합의 선택지확보」라는 토개공 규정과 관련,『부득이 건설사업자 명의로 소유권을 취득하였다가 주택조합에 양도한 후 공동사업주체로서 사업을 시행할 경우에도 건설부지침에 어긋나는지』에 대해 질의해 왔는데 서씨의 회신은 당시 건설부지침을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 감사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당시 토개공 부사장 이씨는 주택사업자협회가 이같은 건설부회신을 첨부,주택사업자가 토지를 매수한 후에는 주택조합에 전매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는 토개공의 「토지규정시행세칙」을 고쳐달라고 건의해온 것을 받아들이도록 직접 지시했다는 것이다. 토개공 서울지사 업무부장 정씨는 건영이 직접 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계열사인 (주)건영종합건설을 사업주체로 하여 사업계획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문제토지의 환매가 불가피하다는 내부방침서에서 건영이 사업주체가 되지 못하는 사실대목을 임의로 삭제했다는 것이다. 서울시 주택계획과장은 계열회사가 시공자로 사업시행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송파구청의 질의에 대해 규정과 달리 가능하다고 회신을 해주었고 송파구청관계자들은 사업승인과정에서의 사전조건과 달리 건영측의 특별분양을 묵인해 주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문제의 땅에 대한 군당국의 고도제한해제와 관련,군측이 고도제한및 해제업무를 자체 작전성 검토기준에 따라 일관성없이 처리한 사실은 밝혀졌으나 위법사실은 없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주택조합 전체조합원 5백24명 가운데 21%인 1백10명이 무자격자였고 총아파트대금 4백50억원 가운데 건영측이 세무서에 신고한 토지가액은 1백74억원인데 비해 조합측이 계리한 토지가액은 2백71억원으로 1백억원이 차이가 나는등 건영측이 토지양도에 따른 세금을 탈루한 혐의도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 “문정동 땅 고도제한 구역 아니다”/국방부,특혜의혹 해명

    국방부는 28일 (주)건영의 조합주택건립 특혜의혹과 관련,『문제의 문정동일대 부지는 공군기지법상 비행고도 제한을 받는 지역은 아니나 해당 공군부대가 한신공영측의 질의에 건립불가 통보를 한 것은 부대의 작전상 검토결과와 강동구청장,경찰서장 등으로 구성된 「기지안전협의회」의 결정에 따랐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한신공영측의 질의 당시 기지안전협의회는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행사시의 경호문제 등을 고려,15층짜리 아파트 건립을 제한하기로 결정했으며 해당부대도 비행기 이착륙시 지장이 초래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들어 건립에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뒤 건영측에 대해서는 경호문제가 해소되고,한시기구인 기지안전협의회가 88년 5월1일자로 해체됨에 따라 해당부대가 아파트 건물배치의 조정,반사유리의 설치금지 등을 전제로 조건부 동의를 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 「건영 의혹」5개 기관 집중감사/건설부·토개공·서울시·군·세무서

    감사원은 건영의 서울 문정동 조합주택사업 특혜의혹과 관련,29일부터 건설부·토개공·서울시·군당국·세무서 등 5개 기관을 대상으로 집중감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감사원 심찬구 기술국장을 반장으로 구성된 19명의 감사원은 건설부와 토개공에 대해서는 주택조합 관련지침 및 토지규정시행세칙 개정업무와 전매허용승인 처리업무가 제대로 시행됐는지 여부를 조사한다. 또 서울시 본청 및 송파구청에 대해서는 조합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과 입지심의업무를,군당국에 대해서는 고도제한 해체업무를 집중 감사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세무관서에 대해서는 건영부지 전매관련 세금탈루여부 등에 대하여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결과 위법부당한 행위를 한 공직자는 중징계 등 엄한 조치를 취함과 동시에 명백한 위법사실이나 금품수수 등 비리가 발견되면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 땅매입→전매→고도제한 해제순/「건영특혜」의 시말

    ◎88년 땅산뒤 1년만에 백53억 차익/토개공,대금분할상환허용 이례적/진실 캐려면 로비자금·외압여부 밝혀야 건영의 서울 송파구 문정동 조합주택건립에 대해 특혜의혹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에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고 검찰이 내사를 하고 있다. 건설부·토지개발공사·서울시·송파구청·감사원·군부대 등 6개 기관이 직간접으로 관련되어 있는 건영사건의 의혹은 고도제한 해제,사업승인 과정,전매가 가능하도록 한 규정개정 등으로 집약된다. 특히 이번 사건은 철저히 법 테두리내에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 의혹만 증폭되고 있을 뿐이다.따라서 사건의 본질을 파헤치기 위해서는 로비자금이 오갔는지와 외부압력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되고 있는 분정동 땅 6천4백여평은 주변 장지 거여동 등과 함께 고도제한지구에 묶여 있었다.한신공영은 86년4월 토개공으로부터 이 땅을 매입,15층 고층아파트를 건립하려 했으나 고도제한이 풀리지 않아 해약금을 물면서 토개공에 반납했다. 그러나 2년뒤인 88년4월 건영이 매입해 고도제한을 해제하고 15층 5개동 5백45가구분의 아파트 건립을 가능하게 했다.특히 건영이 제한해제 2개월전에 이같은 아파트건립계획으로 송파구청에 입지심의신청을 한 것은 사전에 고도제한 해제를 확신하고 있었다는 심증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또 다른 의혹부분은 이 땅의 전매가 가능하도록 건설부가 토개공에 토지관련 규정을 고치도록 지시한 점이다. 건설부는 88년 9월 정부의 주택 2백만호 건립계획을 촉진하기 위해 건설업체 소유토지를 주택조합에 전매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이에따라 건영은 66억1천만원에 사들인 땅을 89년7월 2백19억5천만원을 받고 주택조합에 되팔아 1년여만에 1백53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더욱이 토개공은 한신공영에는 계약후 2개월내 토지대금을 완납하라고 했던 반면 건영에 대해서만은 5년분할상환조건을 제시했다. 또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건영의 조합주택 건설사업계획 승인과정이다.건설부의 당초 지침은 건설사업자가 주택조합에 땅을 팔 경우 건설에 공동사업자가 될수 없다고 돼 있었다. 그런데도 건설부는 건영이 주택조합에 땅을 팔기로 계약한 직후인 89년 8월1일 이후에 주택조합이 건설사업자로부터 땅을 살 경우 사업계획 승인을 하지 않을수 있다는 새 지침을 제정했다.즉 89년 8월 이전에 땅을 살 경우 공동사업자가 될수 있도록 한 것이다. 건설부의 이같은 지침을 받은 서울시는 규정을 한층 강화시켜 「8월1일 이전에 땅을 매입한 경우 사업승인을 내준다」고 각 구청에 전달했다. 건영은 토개공의 동의없이 무자격조합인 신한은행 제4차조합에도 땅을 불법전매했다가 91년 2월 감사원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이에대해 감사원측은 감사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특감결과가 주목된다. 사고 많고 말도 많지만 여전히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기가 좋은 조합주택의 특혜의혹은 행정의 일관성과 공정성이 보장되어야 사라질 것이라는 것이 관계및 업계의 지적이다. □건영아파트사건 일지 86·4 한신공영,문정동 땅 매입 87·12 한신공영,토지개발공사에 땅 반납 88·4 건영,토개공과 부지매매계약 89·7·11 건설부,전매허용 지침시달 89·7·19 건영,주택조합과 전매계약체결 89·7·29 주택조합 설립인가 89·8·1건 설부,공동사업자 가능 지침 시달 90·9·28 송파구 사업계획 승인 90·11 조합아파트 건설
  • 군당국,건영에만 고도제한 해제

    건영의 서울 문정도 조합주택을 둘러싸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이 지난 5월 군당국에 대해 이 일대의 건축물 고도제한조치가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시정을 통보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따라 군당국이 성남 공군기지의 비행안정과 관련,건축물고도제한을 규제하면서 허용 및 불허조치를 임의로 내려 건영에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을 사고있다. 감사원이 지난 5월 합동참모본부에 보낸 「성남비행장 주변의 건축규제 불합리 처분요구」 내용에 따르면 군당국이 같은 지구안의 아파트 설립신청에 대해 한 업체에 대해서는 규제할 법적근거가 없다는 점을 들어 동의를 해주고 다른 업체에 대해서는 비행안전을 들어 불허방침을 내린 것은 일관성을 잃은 조치라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또 규제대상이 아닌 지역도 비행안전을 들어 6층이상의 건축물설립계획에 불필요한 규제를 하는 대신 지나치게 무리한 조건으로 공사를 허가해줘 사실상 건설업체가 공사를 못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군당국은 이에 대해 『건영측이 안전문제가 해소되는 올림픽이후로고도제한 해제요청을 했기 때문에 건축동의를 해주었으며 이 지역은 비행안전에 큰 지장이 없는 곳이었다』고 해명했다. 특히 이 지역은 공군기지법상 비행안전구역에 속해있다는 이유로 올해 택지개발예정지구에서 해제된 장기지구와 같은 구역인데도 군당국이 건영에 15층짜리 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도록 허가해줘 특혜의혹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 건영,「고도제한 해제」 사전 확신/문정동 땅

    ◎매입당시 15층규모 「입지계획」 제출/전매 가능케 토개공규정 개정 로비 건영은 서울 문정동 주택조합 부지를 매입할 때부터 당시 규정에 어긋나는 데도 불구,주택조합사업을 추진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건영은 5층 이하만 가능했던 고도제한 지역에 15층 규모의 입지심의 계획을 마련,시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져 고도제한 해제를 사전에 확신하고 있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24일 서울시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영은 88년 4월 토지개발공사로부터 땅을 매입했던 당시 서울신탁은행 주택조합등의 제의를 받아 자체사업이 아닌 주택조합을 건립키로 하고 15층 규모의 아파트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건영은 이에따라 당시 토개공의 토지규정상 전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엄상호 건영회장이 이사로 있는 한국주택사업협회를 앞세워 관련규정 개정작업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건영은 31평형을 평당 2백69만원에 분양키로 조합측과 계약을 체결,2·1배의 수익을 올렸다. 건영은 또 5층이하의 고도제한지역에 15층 규모의 고층아파트를 건립한다는 계획아래 토개공과의 부지매입계약 3개월후인 88년 7월쯤 서울시에 입지심의 신청을 해 고도제한 해제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편 감사원의 안번일대변인은 이날 토개공이 건영의 거래조건 위반사항을 적발,보고서를 제출했다는 주장에 대해 『91년3월 토개공감사와 관련,공문서접수대장을 확인한 결과 토개공의 감사보고서는 접수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인해 또다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특혜의혹 문정동땅 주택조합에 전매/건영,차익 1백53억원 남겨

    ◎88년 매입뒤 고도제한 전격 풀려 건설부·서울시·한국토지개발공사가 특혜를 준 것으로 의혹을 사고 있는 건영의 서울 송파구 문정동 주택조합 부지는 86년 한신공영이 당시 고도제한지구때문에 5층이상의 아파트를 짓지 못했으며 건영은 이 땅을 매입한지 1년만에 주택조합측에 팔아 1백53억4천만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토개공과 한신공영측에 따르면 86년4월 한신이 토개공으로부터 62억여원을 주고 문정동72 일대 6천4백여평을 사들였는데 5층까지만 지을 수 있는 고도제한지구에 묶여 당시 국방부측과 협의를 했으나 고도제한을 풀지 못해 87년 12월 토개공에 땅을 반납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건영은 88년 4월 토개공으로부터 이 땅을 66억1천만여원에 사들인뒤 11월 입지심의과정에서 군당국으로부터 고도제한해제를 얻어냈다. 이에따라 건영은 89년 10월 신한증권등 8개 주택조합에 2백19억5천만원을 받고 땅을 다시 팔아 1년여만에 1백53억4천만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문제가 되고 있는 문정동 땅은 당초 국가안전기획부 소유로 85년 11월 토개공이 사들였으며 이웃에 성남시 둔전동 서울비행장이 위치해 있어 공군기지법에 따른 비행고도구역으로 고도제한을 받는 곳이다.
  • 서울시 특정건설사에 특혜의혹/국감서 지적

    ◎법규 어기고/건영토지에 조합주택 승인/“건설부 지침은 임의규정… 위법 아니다”/서울시 건설부·서울시·한국토지개발공사가 민간건설업체 소유의 땅에는 조합주택을 건설할 수 없도록 규정한 관련법규를 어기면서 특정업체에 주택조합사업승인을 해줘 특혜 의혹을 사고 있다. 20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건설위의 국정감사에서 송천영의원(무소속)은 『송파구 문정동 72일대 6천4백23평이 건설업체인 주식회사 건영의 땅임에도 서울시가 90년9월 신한증권등 8개 주택조합이 낸 15층아파트 5개동 5백45가구의 건설계획을 승인한 것은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송의원은 이어 『이 과정에서 건영이 토지개발공사로부터 89년7월 66억1천1백만원에 사들인 이 땅을 주택조합에 전매할 수 없는데도 토지개발공사가 사규에 「건설업체 소유의 땅이라도 주택조합에 허용할 수 있다」는 신설조항을 삽입해 전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은 특혜를 위한 사전조치』라고 밝혔다. 송의원은 이에따라 건영이 같은해 12월 주택조합측에 이 땅을 전매하면서 4백여억원의 부당이익을챙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송의원에 따르면 건설부가 89년 8월1일부터 「민간주택건설업자의 토지에 주택조합이 낸 주택건설사업에는 계획승인을 안할 수도 있다」는 지침을 시행하고도 토개공의 이같은 사규를 묵인해 왔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되고 있는 땅은 고도제한에 묶여 택지개발예정지구에서 해제된 문정·장지지구에서 3백m 남짓 떨어져 있는 곳인데도 시가 이 지역에 고층아파트의 건립허가를 내줬다는 것이다. 건영은 또 자기 소유인 중랑구상봉동 61 일대 3천여평의 땅을 서울신탁은행 등 4개 주택조합에 명의신탁형식으로 시로부터 사업승인을 얻어 소유권이 이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시의 한 관계자는 『89년 당시의 건설부지침은 강제규정이 아니라 구청장의 재량에 따라 주택조합의 사업승인을 제한할 수 있다는 임의규정이기 때문에 위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해·공군기지주변/재산권행사 쉬워진다/내년 상반기부터

    ◎고도제한 완화… 증·개축 가능/국방부,개정안 마련 진해·성남등 해·공군기지주변지역주민들의 건물증·개축제한등 재산권행사가 내년 상반기부터 일부 완화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6일 그동안 민원의 대상이 되어온 진해 해군기지지역중 육상지역을 대폭축소하고,성남 공군기지 주변의 일률적인 고도제한을 완화하며 기타 기지보호상 필수적으로 통제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세제감면을 해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해·공군기지법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국방부 관계자는 『해군기지법은 지난 50년에,공군기지법은 70년에 각각 기지보호 차원에서 제정되었으나 사회발전과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라 인근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랐다』고 밝히고 『이번 개정안 마련을 위해 그동안 내무·재무부등 관련부처와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진해의 경우 장복산 일대등 도심 2천2백여만평의 해군기지 육상지역을 축소해 소유자들의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지며 ▲성남시의 경우 그동안 공군기지법에 따라 건물증·개축이허용되지 않았으나 기지주변 고도통제를 지형여건에 맞게 완화하면 2만7천여동(동)의 증·개축이 가능해 진다. 이와함께 국방부는 이같은 완화조치에도 불구하고 기지호보상 부득이 통제가 계속되는 일부지역주민에 대해서는 토지초과세·지방세등 세제감면혜택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 주택조합 인기되찾고 있다

    ◎최근 2년간 296곳 인가… 조합원 7만명/“추첨·채권매입 없어 유리” 가입자 늘어/자격강화로 한때 위축… 유령조합·딱지사기 조심을 조합원의 자격요건강화와 사기사건 등으로 한동안 위축됐던 주택조합의 인기가 되살아날 조짐이다. 건설부집계에 따르면 지난 90년과 91년 2년동안 인가된 전국 주택조합수는 모두 2백96개로 조합원수도 7만1천2백84명에 이르고 있다.시도별로는 서울이 2백53개조합 3만6천3백21명으로 단연 으뜸이며 경남 50개조합 5천4백76명,부산·경북 각 27개조합 7천3백95명·2천6백31명,경기 17개조합 5천18명,대전 15개조합 7천2백85명의 순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해 1년동안 1백5개 조합(조합원수 4천9백69명)이 설립인가되었으며 1백51개조합(조합원수 1만2천1백28명)은 주택을 착공할수 있는 단계의 사업승인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그동안 인기가 하락했던 주택조합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한 것은 일반민영주택과는 달리 분양을 위한 추첨을 거치지 않은 것은 물론 채권도 매입할 필요가 없어 무주택서민들이 내집마련의첩경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주택조합은 이러한 매력때문에 서울의 경우 지난 89년 6백88개조합이 생겨나기도 했었다.그러나 주택조합에 대한 인가조건이 까다로워진데다 서울일부지역의 아파트값이 조합아파트공급가격수준까지 떨어지고 조합사기사건마저 잇따라 90년에는 조합설립이 크게 줄어들었다. 현행 주택조합설립요건은 직장조합의 경우 같은 직장에 2년이상 근무한 사람이어야하고 소재지가 다르더라도 각 사업장 근무기간은 합산된다.지역조합도 같은 지역(서울의 경우 시내일원)에서 1년이상 거주한 사람이어야 한다.직장 또는 지역조합을 결성하기위해서는 우선 조합원을 20명 이상 확보해야 하며 무주택기간이 지역에 따라 1∼3년(서울은 3년이상)이상으로서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여야 한다. 다만 과거5년동안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즉 재당첨 제한규정에 걸리는 사람은 주택조합에 가입할 수 없다.또 한번 주택조합에 가입해 사업계획승인을 받고나면 그때부터 민영주택은 5년,국민주택은 10년동안 분양받을 수 없다.조합설립인가때의 제출서류는 설립인가신청서 외에 대표자 선정동의서,조합원명부,조합규약(정관),고용자가 확인하는 근무확인서,주민등록등본및 무주택자임을 증명하는서류(건물등기부등본,가옥대장,가옥에 대한 비과세증명,무허가건물 확인서,철거예정증명서중 하나)등을 갖춰야 한다. 조합주택의 규모는 전용면적 85㎡(25·7평)이하로 짓도록 제한돼 있다. 주택조합에 가입하려면 여러가지 사기사건을 조심해야 한다.우선 조합원을 초과모집했는지,집지을 땅은 확실히 산 것인지,조합자금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는지,관련법규와 어긋나는 것은 없는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특히 정부권력기관과 잘 아는 것처럼 속여 아파트건축이 불가능한 그린벨트나 자연녹지·공원용지·고도제한지구등을 해제시킨뒤 건축할수 있다는 식의 솔깃한 말에는 절대로 속아넘어가서는 안된다. 이와함께 조합원들의 딱지를 사거나 유령조합에 가입하는 것도 사기당하기 꼭 알맞다.소규모 주택조합은 단독으로 주택단지조성이 불가능해 여러조합과 연결조합을 결성하는데 이때 부동산업자나 투기꾼들이 위장법인을 만들어 무주택자의 이름을 빌려 가짜조합을 결성,조합원증을 발급하는 예도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 접적지역 건축제한 대폭 푼다/국방부

    ◎경기·강원북부 2천만평 단계 완화/연천·포천 13층 아파트 허용/증·개축때 「보안성 검토」 사실상 폐지/이달부터 정부는 휴전선 남쪽 27㎞후방까지의 접적(접적)지역내에 살고있는 주민들의 생활편익과 지역발전을 위해 경기도 연천군과 포천군일대 접적(접적)지역부터 건축물의 고도제한을 대폭 완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사실상 개발이 불가능했던 접적지역의 개발이 크게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가 11일 마련한 접적지역 건축제한규제 완화계획에 따르면 군사보호지역으로 지정돼 현재 4∼5층이하의 아파트와 2층이하의 연립주택건축만 허용하던 접적지역 건축제한을 이달부터 경기도 연천·포천지역에 한해 12∼13층까지 허용해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건축물의 증·개축때 받도록했던 군부대의 「보안성검토」를 사실상 폐지,관할부대장이 상급부대장에게 보고하는 것으로 보안성검토를 대신토록 하는등 민원절차를 간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해당지역내 군부대 관계자들과의 협의가 끝나는대로 건축규제완화조처를 경기·강원의 전접적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현재 접적지역으로 규정돼 건축규제를 받고있는 곳은 모두 2천1백만평에 이른다. 국방부관계자는 『민간인통제구역 주민들의 생활영역확대와 자유로운 영농활동보장을 위해 철원과 연천·고성등의 민통선을 북상조정한데 이어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접적지역내 건축물고도제한을 대폭 완화키로 했다』고 밝히고 『2천1백만평에 달하는 경기·강원지역의 건축규제를 단계적으로 해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방부가 추진중인 경기지역 고도제한완화지역은 연천군의 연천·전곡읍등 4개읍면의 8개지역으로 넓이는 8.35㎦이다. 이들 군사보호지역은 주민들이 주택을 증·개축할 경우 군사시설보호법에 의거,군부대의 보안성검토를 받아야하는등 큰 불편을 겪어왔는데 앞으로는 관할부대장이 상급부대장에게 보고하는 것으로 보안성검토를 마치고 건축허가는 행정관청에서 내주게 된다. 정부는 6공화국 출범이후 육지의 민통선과 바다의 어로한계선을 북상시키고 군사보호구역을 해제하며 도심지 군부대를 교외로 이전하는등 주민 편익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펴왔는데 접적지역내 건축규제완화도 이같은 정책의 일환이다. 정부의 군사보호지역의 고도제한이 점차적으로 해제될 경우,김포·강화·포천·연천·철원·파주등의 도시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 “표 몰아 주겠다” 미끼 금품등 요구/선거브로커 곳곳서 기승

    ◎향응 거절땐 “낙선운동” 협박까지/처리 안되는 「억지민원」해결 강요/“대학생운동원”자처,일당 10만원 요청/“청탁은 하지도 받지도 않는 풍토 절실” 총선을 앞두고 최근 각종 이익단체나 주민들이 출마예상자나 지구당사무실등을 찾아 억지민원을 해결해주도록 요구하는 사례가 급증,후보들이 이를 처리하는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더욱이 총선열기가 고조되면서 선거운동·표몰이등을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이른바 선거브로커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자칫 공명선거분위기를 흐리게 할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귀중한 투표권을 미끼로한 이들 민원의 대부분이 법적·행정적으로 처리가 불가능한 것이거나 특정단체나 모임의 이익을 위한 것이어서 출마예상자들이 관청에 무리한 청탁을 해야하고 성사될 수 없는 공약을 어쩔수 없이 남발하는 부작용까지 낳고 있다.뿐만아니라 표몰이꾼들은 기초·광역의원선거때의 선거운동경력등을 내세워 자신들을 선거운동원으로 쓰는 대가로 턱없이 많은 금품을 요구하는가하면 허락도 없이 멋대로 특정출마예상자의 선거운동을 해주고 수고비를 요구하다가 돈을 적게주면 폭력을 휘두르기도 하고 있다.전국 그린벨트관리회복 추진위원회 대구지회소속 동구지역주민 2백여명은 지난달 22일 낮 동구 방촌동 방촌농협사무실에서 14대 총선에 출마할 예정인 이지역 후보 서모씨와 정모씨등을 억지로 참석시킨 가운데 「그린벨트완화문제에 관한 대책회의」를 갖고 『정치인들이 선거때마다 주민들의 이익을 대변해 준다면서 표를 모아가 당선되면 이를 외면해 왔다』며 『이번 총선에서는 그린벨트완화등 요구사항이 이뤄지도록 약속해야 표를 몰아주지 그렇지 않으면 낙선운동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또 동구 둔산·부동주민들도 지난달 18일 인근 공군비행장으로 인해 교통장애및 소음공해는 물론 건축물 고도제한등 각종 규제조치로 막대한 물적·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다고 주장,이의 대책을 촉구하며 대구공항에서 시위를 벌이겠다고 모당 대구 동구지구당과 대구시등 관계기관에 압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부산 동래갑선거구 출마예정자인 한 후보는 관내 4백여 주민들로부터 자신들이 사는 아파트 벽의 도색에 협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1억여원이 소요되는 공사비를 어떻게 부담하겠느냐』며 난색을 표명했다. 모당 대전시 중구지구당의 한 운동원은 『지난 25일 대학생을 자처하는 3∼4명의 청년들이 찾아와 대학선거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선거운동을 해주겠다며 하루에 10만원씩의 일당을 요구했다』며 『이를 거절하자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협박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 부산시협의회 정홍섭집행위원장(부산여대교수)은 『청탁은 하지도 받지도 말도록 다같이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 상용건물 용적률 1,500%로 확대/건설부 토지활용대책

    ◎건물 높이 전면도로 폭 3배까지/땅 용도외 사용땐 공공기관서 매입/아파트당첨권 전매 처벌강화/가구별 주택전산망 6월 완료 정부는 대도시 토지이용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재 용도에 따라 최고 7백∼1천3백%로 돼있는 도심지 상업용 건물의 용적률을 최고 1천5백%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또 건물앞 도로폭의 1.5배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는 도로변 건축물의 고도제한도 최고 도로폭의 3배까지 허용하는 등 고도제한규정을 대폭 완화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위해 오는 6월말까지 건축법과 도시계획법을 개정,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도심지 건축물의 고도제한이 완화되면 대도시 35m 도로변에 들어설 수 있는 건축물의 높이는 현행 52.5m(17∼18층)에서 1백5m(35∼36층)로 훨씬 높아지게 된다. 22일 건설부가 마련한 토지활용및 부동산투기억제시책에 따르면 이밖에 토지거래허가구역내에서 거래된 토지가 당초 이용목적대로 활용되지 않을 경우 지방자치단체·한국토지개발공사·주공등 공공기관이 이를 우선적으로 매입,대리개발하는토지선매제를 도입키로 했다. 또 토지거래 허가구역내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토지를 거래했거나 법에 규정된 이용목적에 어긋났거나 활용기간에 앞서 전매했을 경우 현재 5백만원이하인 벌칙금을 거래된 토지 공시지가의 20%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국토이용관리법을 개정하는 한편 이들의 명단을 국세청에 통보,자금출처조사 등 세무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현행 주택건설촉진법에 규정된 사전분양행위에 대한 처벌규정도 강화,주택청약통장이나 민영아파트 당첨권,재개발지역의 입주권(딱지)등을 전매했을 경우 5백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2천만원이하로 대폭 강화키로 했다. 특히 올 6월말까지 가구별 주택전산망을 완료,지금까지 개인별로 정리돼 있는 주택소유현황을 가구별로 입력시켜 세대원간에 주택보유사실을 분산시키는 등 위장 무주택자여부를 철저히 가려낼 계획이다.
  • 고도제한구역에 아파트 건축 허가/군 공문서위조 5명 구속

    【성남=한대희기자】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16일 조합아파트를 짓기 위해 군부대장의 협의공문서를 위조,90만원의 뇌물을 받고 건축허가를 내준 성남시 주택과 기사 김성철씨(36)와 오리콤주택조합장 이창환(39)동산토건 관리부차장 박해욱(37)일건종합건축사무소 실장 김봉수(37)인장업자 최종빈씨(46)등 5명을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합장 이씨 등은 지난 90년 12월31일 성남시 신흥2동 대지 6천6백70평에 15층짜리 주택조합아파트 5백70가구를 신축하면서 고도제한에 저촉되지 않기 위해 인근 군부대장의 협의회시공문을 위조,건축허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 「1백36억」행방 추적/조춘자씨 사기수사/피해자 더 늘어날듯

    주택조합아파트분양사기혐의로 「강남의 큰손」으로 불리던 주식회사 정암대표 조춘자씨(42)를 구속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동부지청은 14일 조씨에게 주택조합원들을 소개해준 알선책 길민우씨등 부동산소개업자 10여명을 계속 추적하는 한편,조씨가 이미 드러난 1백61명말고도 더 사기분양을 한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본 주택조합원이 2백70여명에 이른다는 「피해자대책위원회」의 주장에 따라 피해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조씨가 1백61명으로부터 거둬들인 1백36억원의 자금행방에 대해 『용산구 이태원동 군인아파트부지 계약금으로 1백5억원등을 냈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이 군인아파트부지 조합주택건축건은 서울시의 고도제한방침으로 계획이 취소된 점을 중시,자금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조씨가 신영균씨로부터 구의동 부지를 평당 6백만원에 매입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신시는 평당 4백80만원에 팔았다고 하는 등 진술이 엇갈려 조씨가 평당 1백20만원의 미등기전매차익을 챙겼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 경제행정 규제 49건 대폭 완화/개방등 대비…20개 산업분야 대상

    ◎양곡판매·가공업,신고·등록제로 전환/농지의 양축시설 전용·대리경작 쉽게/건물 고도제한등 지역특성 맞게 조정 지금까지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어왔거나 민간의 자유로운 경쟁을 제한해왔던 각종 경제행정 규제가 대폭 완화돼 앞으로 양축시설을 짓기 위한 농지의 전용과 대리경작이 한결 쉬워진다. 또 허가를 받아오던 양곡판매업과 양곡가공업도 각각 신고제와 등록제로 바뀐다. 정부는 5일 하오 강현욱 경제기획원 차관 주재로 경제행정규제완화 실무위원회를 열어 민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높이고 우리 경제의 개방화와 국제화에 대비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총 20개 산업분야 49건의 올해 경제행정규제완화대상 추진과제를 확정,다음달부터 부처별 세부계획이 마련되는 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목축시설을 하는 경우 지금까지 1천5백㎡(약 4백50평) 이상이면 신고를 의무화했던 것을 앞으로는 신고대상면적을 대폭 늘리고 집에서 농지까지의 거리가 8㎞ 이내인 경우에만 위탁경영이 가능했던 농지의 대리경작요건도 크게 완화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농산물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금까지 허가를 받아오던 양곡판매업의 경우 일정규격의 포장된 양곡을 취급할 때에는 신고만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하고 정미소에 대해서도 등록만으로 설립이 가능토록 제도를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건폐율도 지금까지는 시·도별로 구분없이 획일적으로 규제해오던 것을 앞으로는 지역특성을 감안하고 토지소유자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차등을 두어 완화하기로 했다. 또 지역에 관계없이 도로폭의 1.5배 이하로 규제해오던 건축물의 높이제한도 신축성있게 조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상한선을 고시하여 10년간 묶어왔던 예식장의 임대료 및 수수료에 대해서도 업자의 횡포를 방지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 후 부분적으로 자율화해주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같은 신규 추진사업 외에도 지난해 추진하려다 걸프전 발발로 미뤄진 석유사업관련규제도 완화하여 서울 7백m,시지역 1㎞,그밖의 지역 2㎞로 돼 있는 주유소 거래제한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한편 정유사도 주유소를 신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지금까지 허가를 받아오던 정유업의 신설도 신고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부는 양조업면허제도도 개방,신규 사업자의 참여가 가능토록 하고 기타 재제주에 대한 제조장별 생산종목 및 민속주의 판매지역제한도 완화해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고객에 불리한 금융약관의 개선을 비롯,현재 6백평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는 1급 정비공장의 연면적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세부계획을 수립,추진해나가기로 했다.
  • 로비자금 재수사 촉구/평민·민주,수서관련 국조권 요구도

    평민당은 16일 상오 김대중총재 주재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수서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행정부의 부정과 비리를 축소,은폐시키려는 조작수사라고 결론짓고 장병조 전 청와대비서관의 배후인물과 정태수 한보회장의 비밀자금 3백억원의 행방에 대해 전면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평민당은 이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민자당에 대해 국정조사권 발동과 특별검사제 설치를 위한 임시국회 조기소집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박상천 대변인은 『구속된 장비서관에 의해 대통령비서실장 명의의 공문이 발송되고 2회에 걸쳐 당정회의가 열리고 군사목적으로 설정된 건축고도제한이 해제됐다고 믿는 국민은 단 한사람도 없다』고 주장하고 『노태우대통령은 장전비서관의 배후인물 수사를 검찰에 직접 지시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민주당 장석화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검찰이 권력 핵심부의 관련 의혹은 덮어둔채 국회의원 몇명을 구속해 사건을 일단락지으려는 것은 각본에 의한 짜맞추기 수사라는 국민적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면서 성역없는 수사와 함께 임시국회의 즉각소집을 통한 국정조사권 발동과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했다.
  • “수서문제 전적으로 내책임”/박 시장 기자회견/사회적 물의에 사과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 사건과 관련,박세직 서울시장은 7일 『이번 사건의 모든 책임은 최종 결정권자인 나에게 있다』고 말했다. 박시장은 이날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고건 전 시장에게 분양결정 책임을 떠넘기려 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본의가 아니며 이로인해 고 전 시장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박시장은 이날 기자회견 뒤 고 전 시장 자택으로 전화를 걸어 잘못보도된 경위에 대한 해명과 함께 사과를 했다. 박시장은 이어 「군부대가 고도제한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수서지구택지 공급결정이 내려진 지난 21일 해당 부대에 협조공문을 보내고 부대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작전개념도 많이 바뀌고 발전한만큼 융통성을 발휘해줄 것」을 요구,긍정적 답변을 얻었으며 국방부를 통해 정식절차를 밟는 과정에 시간이 걸려 군부대측이 그동안 일단 부정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한편 윤백영 부시장은 자신이 지난해 연말 국회건설위 청원에 참석,고건 전 시장의 지시에 따라 「국회청원과 건설부의유권해석이 특별공급에 대해 긍정적으로 결론을 내릴경우 이를 수용하겠다는 시의 입장을 밝혔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현재로서는 전·현직 시장의 주장에 대한 어떠한 형태의 말을 할 입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 “관청 줄대기”… 한보 간부 거의 전직공무원

    ◎「로비의 명수」로 소문난 안팎/옛부하 만나 편법·탈법까지 “지도”/접촉대상 광범위… 뭉칫돈 물쓰듯/유력인사에 꾸준히 촌지… 주로 현금뿌려 수서지구택지 의혜분양의혹이란 엄청난 파문을 몰고온 한보는 「로비의 명수」인 것으로 재계에 소문나 있다. 특히 수서지구의 특별분양은 그룹의 사활을 걸고 추진했기 때문에 로비에 쓰인 뇌물성 경비가 엄청났을 뿐만 아니라 로비의 대상 또한 광범위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보가 이처럼 로비활동에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서울시·국세청·건설부 등의 퇴직공무원과 언론인 등을 끌어들여 당국의 주택건설계획에 관한 정보를 빼내는데 있어 정태수회장(68)의 솜씨가 두드러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보는 특히 자연녹지로 묶인 땅을 사들여 로비를 통해 택지로 변경하는데 탁월한 수완을 발휘했고 사세를 확장할 때마다 의혹과 특혜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말썽이 난 수서지구 말고도 생산녹지였던 서울 등촌동과 공업용지인 부산 사하지구에 아파트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토석채취허가를 받지 않고 아산만 공유수면 매립공사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것도 한보의 뛰어난 로비솜씨를 웅변으로 말해주는 것이다. 이처럼 로비에 빼어난 한보가 영입한 대표적인 인물은 한보주택이 사장을 맡고 있는 K씨와 이사인 L씨,한보탄광 사장인 P씨 등이다. K씨와 P씨는 서울시내 구청장 등 고위공무원 출신이고 L씨는 언론에 종사했던 경력을 갖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K씨는 서울시에서 올림픽지원관계 일을 맡아보면서 당시 체육부에 근무했던 현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 장병조씨와 각별한 관계를 맺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보의 로비수법은 영입한 전직 고위공무원 등을 내세워 옛 부하 등과 접촉,사전정지작업을 마친 뒤 정회장이 직접 고위당국자와 관련인사들을 만나 거액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직 고위공무원이 옛 부하를 만날 때는 단순하게 「잘 봐달라」는 얘기 뿐만 아니라 자신이 관련 업무를 소상히 알고 있는만큼 각종 편법과 탈법의 방법까지 가르쳤던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정회장은 고위관계자를 만날때상대방을 보호하고 로비사실을 감추기 위한 것인듯 아무도 대동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스스로 세무공무원 출신인 정회장은 돈을 건네줄 때도 유감없이 솜씨를 발휘한 것으로 소문나 있다. 거액을 넘겨주면서도 혹시 나중에 말썽이 날 것을 우려해 수사기관의 추적이 가능한 수표는 가급적 피하고 늘 현금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정회장이 세무공무원으로 있을때 주위동료들의 비리가 드러나는 것을 보면서 자연스레 몸에 익힌 것으로 여겨진다. 정회장은 또 청탁이 있을때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친분이 있는 고위당국자나 정치인들에게 꾸준하게 「거액의 촌지」를 주어온 것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상대방은 무슨 일이 있을때 정회장이 부탁을 하면 들어주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회사에서는 수십만원 정도의 경비가 드는 일도 직접 결재하면서 로비자금을 쓸때는 수천만원에서 수억대까지도 전혀 아까워하지 않았다는 것도 세무공무원이었던 정회장의 일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같은 한보의 로비자금은 주로 26개 주택조합으로부터 거둬들인 돈이라는 게 회사 및 주택조합 관계자들의 얘기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보측은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위인 수서지구에 아파트를 지을 경우 조합원들이 시중 분양가의 절반가격에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등 엄청난 혜택을 보게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주택조합장 등에게 조합원들로부터 아파트 부지구입비 및 건설비의 20% 정도씩을 더 받도록 해 이 돈을 받아 비자금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한보는 직장조합의 조합원이 많으면 일부 조합원 가운데서 아파트 분양가의 20%씩을 더 낸다는 사실에 불만을 품거나 이점을 약점으로 잡아 관계기관 등에 고발할 것을 우려해 가급적 소수정예주의로 조합원을 선발하도록 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주택조합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보측으로부터 말썽이 없도록 조합원을 20∼30명선으로 조정해 달라는 설득조의 얘기를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보가 본격적인 로비에 들어간 것은 89년3월 수서지구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되면서부터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는 한보측이 88년 4월부터 이 지역의 땅을 사들였으나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시점으로부터 1년 이전이 되지 않아 아파트를 지을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현행 택지개발촉진법은 택지개발 예정지구지정 1년 이전부터 지구안에 토지를 소유해온 사람만이 지정자인 서울시 등으로부터 택지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보측은 이에따라 조합주택 사기사건으로 그룹전체가 도산할 수도 있다고 보고 은행 등 금융기관과 경제기획원 언론기관 등을 끌어들여 집단민원을 유발하는 한편 정계와 관계 등 각계 각층에 엄청난 로비자금을 뿌려온 것으로 소문나 있다. 금융기관을 끌어들인 것은 아파트건축비를 융자받기 위한 것이고 권력기관은 고도제한해제 등을 위해,언론기관은 여론의 악화를 방지한다는 측면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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